•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747건

신사업 확장 신호탄 쏜 삼성…7년만에 '포스트 하만' 등장하나
  • 신사업 확장 신호탄 쏜 삼성…7년만에 '포스트 하만' 등장하나[뉴스쏙]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 연말 인사에서 신사업 발굴을 위한 ‘미래사업기획단’을 신설하며 사업 확장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017년 전장·오디오 자회사 하만을 인수합병(M&A) 이후로 사실상 삼성의 대형 M&A 시계가 멈춰 있던 탓에 내년 미래사업기획단의 역할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사업 발굴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추는 동시에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사진=하만)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전영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부회장을 필두로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부사장급 2명을 영입해 조직을 꾸리고 있다. 정확한 조직 구성은 진행 중이지만 대표이사 직속으로 꾸려진 미래사업기획단은 10~20명 규모로 10년 후 삼성의 먹거리를 찾는 임무를 맡았다. 삼성은 하만을 인수한 이후 뚜렷한 M&A 성과가 없던 탓에 새로운 산업 개척이 부족하단 지적을 받아왔다. 하만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6년 부회장 등기이사로 오른 뒤 단행된 첫 M&A로 크게 주목받은 사업이었다. 이 회장은 이듬해 3월 80억달러(당시 약 9조 3400억원)에 하만을 인수하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 기업 인수가액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근 하만이 소규모 M&A를 진행하면서 삼성의 M&A 시계도 빨라지고 있단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만은 지난달에만 음악 관리·검색·스트리밍 플랫폼 ‘룬(Roon)’과 프랑스 오디오 소프트웨어 회사 ‘플럭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등 회사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 초반 실적 악화를 겪으며 아픈 손가락으로 불리던 하만은 올해 3분기엔 분기 최대 영업이익(4500억원)을 거두면서 오디오 경쟁력에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이번 미래사업기획단은 과거 고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지시로 꾸려진 신사업추진단과 비슷한 역할을 하면서 ‘포스트 하만’이 등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06년 출범한 신사업추진단은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시밀러, 의료기기 등 5대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밝혔고 2011년 헬스케어 분야에서 메디슨을 인수했다. 신사업추진단의 역할로 삼성SDI의 주력 사업이 생겨났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자회사가 출범했다. 전문가들은 공격적인 신사업 투자와 함께 기존 사업에 대한 투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M&A는 현재 확보한 기술이 없거나 시장 점유율을 합병하는 측면에서 이뤄지는 기업들의 여러 투자 방법 중 하나일 뿐”이라며 “대형 M&A와 더불어 기존 사업 확장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고 했다.
2023.12.06 I 조민정 기자
코스피, 美강세장 제동에도 상승 출발…2500선 초읽기
  • 코스피, 美강세장 제동에도 상승 출발…2500선 초읽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5주간 강세에 제동이 걸리며 혼조세 마감했지만 개인 순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만큼 주가가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2%(5.55포인트) 오른 2499.8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하락한 3만6124.5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6% 떨어진 4567.18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1% 소폭 오른 1만4229.91에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구인건수 감소에 따른 미 10년물 금리 4.1%대 진입과 미국 빅테크주 강세에도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및 경기 경로를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국내 개인의 대주주 양도세 회피성 물량 경계심리 등으로 정체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8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0억원, 2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보험이 1.07%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98% 오른 7만1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각각 0.95%, 0.28%, 0.52% 상승세다.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도 0.24%, 0.31%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5% 내린 42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1.24% 내리고 있으며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1% 미만 약세다.
2023.12.06 I 김보겸 기자
금리인하 기대 과도했나…2500선 밑으로 하락
  • [코스피 마감]금리인하 기대 과도했나…2500선 밑으로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세에 1% 가까이 빠지며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7포인트(0.82%) 내린 2494.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7.50포인트(0.30%) 내린 2507.45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까지 증시 상승 동력이었던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과도했다는 인식이 유입돼 밤 사이 미국채 금리와 달러 반등으로 이어졌다”며 “과열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증시도 변동성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48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88억원 사자에 나섰지만 기관이 1721억원 팔면서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료정밀이 2.53% 상승했으며 의약품은 1.01% 올랐다. 음식료업과 비금속광물, 통신업,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전기전자, 제조업, 종이목재는 1% 넘게 하락했다. 화학과 기계,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등도 1% 미만 수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하는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1.93% 내린 7만12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97% 하락했고 포스코퓨처엠(003670)은 7.18% 내렸다. 포스코홀딩스도 3.05% 약세였다. 반면 네이버와 삼성SDI(006400)는 1%대 강세였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0.42% 올랐다. 종목별로는 신풍제약우(019175) 대상홀딩스우(084695) 녹십자홀딩스(005250)2 한국앤컴퍼니(000240) 한화투자증권우(003535)가 상한가 마감했다. 특히 한화투자증권은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4만달러를 돌파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화투자증권은 두나무 지분 5.97%를 갖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642만주, 거래대금은 8조1164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3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8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12.05 I 김보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수주 초읽기?…영업이익률 40% 넘본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ADC 수주 초읽기?…영업이익률 40% 넘본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위탁생산(CMO)에 잰걸음을 걷고 있다. 최근에는 인력 확보에도 나서면서 ADC 치료제 CMO 계약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 직군 중 ADC 기반 접합기술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정기술(MSAT) 인력을 충원 중에 있다.바이오의약품 CMO를 위해서는 의약품 개발 업체의 생산기술을 자체 장비 및 시설과 기술에 맞춰 최적화하는 공정개발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생산된 의약품 품질관리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확인하는데, 이런 과정을 담당하는 직무가 MSAT이다. 즉, MSAT는 바이오의약품 개발 업체가 CMO 업체에 기술 이전 후 생산을 준비하거나 본격적인 생산 과정에서 좀 더 효율적 생산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는 셈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으로 ADC 등 차세대 기술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현재 시점에 ADC 치료제와 관련된 CMO 계약을 맺은 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ADC 분야 MSAT 인력 채용에 나서자 일각에서는 곧 ADC 의약품 개발사와 CMO 수주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자체 공장 건설과 투자로 경쟁력 확보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linker)라는 물질로 화학적으로 결합한 치료제를 말한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암세포 등 표적을 찾아 결합하면 약물이 암세포 주위에 방출돼 치료효과를 보이는 방식이다. ADC는 표적 대상만을 타깃으로 약물을 배달하는 만큼 ‘유도미사일’로 비유되며 차세대 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ADC 치료제 CMO 사업을 다각도로 준비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1·2바이오캠퍼스 이외 확보하고 있는 1만m²(약 3000평) 가량 규모의 부지에 ADC 의약품 전용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이다.이밖에 투자를 통한 외부 기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 스위스 소재 ADC 링커 및 접합 기술 개발사인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기업인 에임드바이오에 투자했다.◇고부가가치 ADC, 삼바 영업익 40% 이끌까ADC 치료제는 초기 개발이 어렵지만, 개발에 성공한 이후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졌을 때 마진을 크게 남길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꼽힌다.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인 ADC 치료제 제조 비용은 1만원 내외로 추정되는데 현재 상업화돼 환자에게 투여가 이뤄지고 있는 로슈 ‘케싸일라’의 경우 1바이알당 10만원 정도에 판매 될 만큼 부가가치가 높다. 또 ADC 치료제는 다른 항암제와 병용 투여로 치료 저항성을 극복하는데도 활용돼 치료제 가격 책정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도 강점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직접적으로 마진을 남기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 체결 등에서 좀 더 높은 이익을 내기 유리한 조건으로 협상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업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관련 서비스를 가능한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하면서 뛰어난 성적을 보이는 만큼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최근 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34.27%, 32.77%, 29.32%로 30% 안팎을 기록 중이다. 일반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약 7~10%대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이미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인데, 고부가가치 ADC 치료제 CMO에 나서는 경우 업계에서는 영업이익률을 최대 40%까지도 높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CMO의 경우 계약 별로 이익에 차이가 있어 구체적인 영업이익률 등을 판단하기 쉽지 않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을 CMO 한다면 이익이 더 많이 남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한편,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은 세계 ADC시장이 지난해 59억달러(약 8조원) 규모에서 2026년 약 130억달러(약 19조원)까지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이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경쟁 관계인 스위스 론자와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는 최근 ADC 생산시설을 신설하거나 확충한 바 있다.
2023.12.04 I 김진수 기자
코스피, 파월 금리인상 언급에도 상승 출발…2520선
  • 코스피, 파월 금리인상 언급에도 상승 출발…252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시장 기대와 달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금리정점론이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뉴욕증시가 상승마감한 영향이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99포인트(0.68%) 오른 2522.0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2% 상승한 3만624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9% 오른 4594.6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5% 상승한 1만4305.03으로 장을 마감했다.이날 파월 의장은 조지아주 애틀란타 스팰만대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우리가 긴축적 통화정책을 충분히 완수했다고 단정하거나 언제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지 예측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발언했다. 이어 “과소긴축과 과도긴축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신중히 앞으로 나가고 있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필요하다면 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다”고도 밝혔다. 이는이르면 내년 상반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지 모른다는 시장 기대와는 거리가 있는 발언이었지만,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을 소화하며 상승한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중국이나 호주와의 동조화 현상이 이전에 비해 약화되고 있는 만큼 11월 수출입이나 인플레이션 등 중국의 경제지표,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 등 아시아 지역의 주요 이벤트 결과가 화학, 철강 등 개별 섹터 단에서 국지적인 변화만 가할 것”이라며 “빠르게 업종간 주가 모멘텀이 바뀌고 있는 국내 고유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5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57억원, 3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전기전자, 운수창고는 1%대 상승 중이며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서비스, 제조,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약품, 화학 등은 1% 미만 강세다. 반면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기계,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97% 오른 7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17%, 1.28%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0.70%, 0.86% 상승세다. 네이버 삼성SDK는 1% 넘게 오르고 있으며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39% 상승 중이다. 반면, 기아(000270) LG화학(051910)은 각각 0.35%, 0.21% 하락 중이다.
2023.12.04 I 김보겸 기자
"내년 코스피 상단 2800선…반도체·2차전지株 반등 시점은"
  • "내년 코스피 상단 2800선…반도체·2차전지株 반등 시점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코스피가 2350~2850포인트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상반기에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지만, 하반기엔 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가 맞물리면서 강한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4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반도체가 주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인터넷, 자동차, 2차전지가 점차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연합뉴스)내년 글로벌 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신용 위험, 중국 부동산 등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한국은 반도체 반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예상했다. 물가 정점 확인으로 금리 인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시중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글로벌 주식시장 역시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공조, G2 협력 등으로 상승세를 전망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기계, 건설, 필수소비재 업종이 현금 요인이 개선되면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국내 증시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반도체, IT하드웨어(전기전자), 인터넷, 그리고 조선 및 기계 업종을 투자 유망 섹터로 선정했다.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상반기 예상치 못한 경기충격이나 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더라도, 시기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해당 섹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분명하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은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할 리스크 요인이라는 판단”이라고 했다.아울러 상반기 미국 경기의 연착륙 이후 글로벌 경기의 개선 흐름과 하반기 시장 금리의 하락 및 주요국의 정책금리의 인하가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를 경기민감 섹터 및 고금리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수익비율(PER)이 낮아지는 현상)이 진행된 섹터로 확대하는 것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내년 하반기 포트폴리오 확장 시 주목할 섹터로는 대표적인 경기민감 산업인 화학업종과 성장산업인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업종을 꼽았다. 내년 연간 추천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기(009150), NAVER(035420), HD현대중공업(32918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유한양행(000100), 앨엔에프를 제시했다. 원자재는 경기 둔화로 내구재와 운송향 수요 정체가 예상되나 하반기 중국의 부양 효과는 일부 리스크 상쇄가 가능할 전망이다. 가격 동향은 박스권 속 스마일 방향이 예상했다. 섹터별로는 상반기 금과 소프트(커피, 코코아, 원당), 하반기에는 금과 에너지 섹터에 주목했다.부동산의 경우 실물은 가격 조정과 낮은 거래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점진적으로 거래량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리츠는 높은 변동성에도 연간으로는 회복이 기대되는 구간이라고 짚었다.대신증권 리서치센터는 “자산배분 측면에서는 중장기적인 제조업 경기의 저점 통과 가능성과 시장금리의 하락 기대가 유효할 전망”이라며 “상반기 이후 금리 안정에 수혜가 기대되는 성장주, 장기채, 금 등에 주목한다”고 했다.
2023.12.04 I 이은정 기자
5번째 연임 성공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 5번째 연임 성공한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사장)가 5번째 연임에 성공하면서 내년 13년 차 임기에 접어들게 됐다. 특히 이번 인사로 고한승 사장은 삼성그룹 내 현직 최고경영자(CEO) 중 최장수 CEO가 됐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 30일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3명, 상무 1명 등 총 4명이 승진하고 고한승 사장이 유임됐다.고한승 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설립되면서 초대 대표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고한승 사장은 2000년 삼성종합기술원에 임원급으로 입사해 바이오·헬스팀장을 맡았다. 2007년에는 그룹 전략기획실 신사업추진단 전무로 옮겨 2012년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끌어 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이후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상업화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SB4)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SB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SB2) △항암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SB3) △항암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주’(SB8)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 △혈액질환치료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등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도 빠르게 성장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9년 영업이익 1228억원을 내며 창립 7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해 매출액은 7659억원을 기록했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은 2020년 7774억원→2021년 8470억원→2022년 9463억원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450억원→1927억원→2315억원으로 수익 구조도 안정화됐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은 올해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도 고스란피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기 때문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휴미라 매출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시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인 ‘하드리마’를 출시했다. 증권가에서는 하드리마의 매출이 지속 성장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비정형용혈성요독증후군(aHUS) 등의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도 기대주다. 지난 7월 독일 출시 후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솔라리스의 지난해 연간 글로벌 매출액은 37억6200만달러(약 5조원)에 이른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신규 바이오시밀러 3종의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등이다. 이들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스텔라라 18조원 △아일리아 12조원 △프롤리아 8조원으로 추정된다.한편 고한승 사장은 2021년부터 한국바이오협회 회장도 맡으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고한승 사장의 노력 덕에 2년 만에 협회 정회원사가 34% 증가하자 올 초 협회장을 연임시켰다. 고한승 사장이 취임한 2021년 498개였던 바이오협회 회원사가 현재 635개로 늘어난 상태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 약력△1963년 출생△1986년 UC버틀리대학교 생화학 학사학위 취득△1992년 노스웨스턴대학교 유전공학 석·박사학위 취득△1996년~1997년 아머샴 파마시아 바이오텍△1997년~1998년 하이쎄크 어소시에이트 디렉터△1998년~1999년 미국 타깃퀘스트(Target Quest) CEO△1999년~2000년 미국 다이액스(Dyax) 부사장△2000년~2007년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팀장△2007년~2012년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전무△2012년~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부사장)△2015년~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사장)△2021년~현재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2023.12.03 I 김새미 기자
두산로보, 한 달 140% 급등…로봇 ETF 수익률도 '쑥'
  • 두산로보, 한 달 140% 급등…로봇 ETF 수익률도 '쑥'[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한 달 새 140% 가까이 급등하면서 로봇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꺾일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지능형 로봇법’까지 시행하며 주가를 끌어올린 덕분이다. 실적에서는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내년 흑자전환 가능성이 크고 중장기 로봇 산업의 확장이 기대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두산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사진=두산로보틱스)◇ 로봇 ETF, 고금리 장기화 우려 완화·정책에 ‘쑥쑥’3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11월 24~30일) 기준 ‘KBSTAR AI&로봇’ ETF가 9.86%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ODEX K-로봇액티브’ ETF가 7.15%로 뒤를 이었다.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1.07%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한국은행이 다시 금리 동결을 한 것에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를 필두로 바이오·제약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테슬라 강세에 2차전지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로봇주의 강세가 두드러지며 관련 펀드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KB자산운용의 KBSTAR AI&로봇 ETF는 지난 10월 상장된 두산로보틱스(454910)를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1일 기준 1개월간 138.39% 가파르게 상승했고, 주간 집계 기간에도 44.48% 급등했다. 이어 비중 상위인 루닛(328130)은 주간 10.5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8.57%, 셀바스AI(108860)는 15.24% 올랐다.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성장주에 훈풍이 불었던 영향이 크다. 여기에 로봇의 실외 이동을 허용하는 내용의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순찰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 또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또한 두산로보틱스는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확대됐지만, 증권가는 내년 흑자전환 전망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소 먼 미래 산업으로 분류됐던 로봇·AI 테마는 국내·외 대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내년에도 성장 기대가 유효하다. 관련 ETF는 주가 상승 촉매제 역할을 할 전망”이라며 “협동로봇이 산업용 로봇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고도화 속 장기적으로 자율주행(AMR), AI 강화 로봇, 협동로봇, 휴머노이드로의 확장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 해외 주식형, 중국 증시 내림세…채권금리 하락세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56%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50%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가 2.34%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하이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가 5.4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다.한 주간 미국 증시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S&P500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소화하며 약보합세를 보였다. 10월 PCE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개인소득과 개인 소비가 둔화하자 큰 상승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니케이225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 인상 종료 시사 발언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유로스톡50은 미국 주요 물가지표 둔화와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1월에서 10월까지의 공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채 금리가 주택 지표 부진으로 하락한 영향과 함께 미국 연준 위원들이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고 있다는 발언들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55억원 증가한 20조6350억원으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222억원 증가한 20조3904억원이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2조5064억원 감소한 150조9508억원으으로 집계됐다.(사진=KG제로인)
2023.12.03 I 이은정 기자
이재용·양승태 '운명의 날'…1월 26일 동시에 1심 선고
  • 이재용·양승태 '운명의 날'…1월 26일 동시에 1심 선고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사법농단 의혹’ 핵심 인물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1심 선고가 올해 연말에서 내년 1월 26일로 미뤄졌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부당합병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1심 선고일이기도 하다.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1부(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양 전 대법원장 사건의 선고 기일을 당초 예정했던 내달 22일에서 내년 1월 26일로 변경했다.재판부는 기록을 자세히 검토하기 위해 선고 기일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사건은 지난 4년 7개월간 재판이 이어지며 100명이 넘는 증인이 채택되고 공판회차만 270여차례를 기록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2011년 9월부터 임기 6년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등에게 반헌법적 구상을 보고받고 승인하거나 직접 지시를 내린 혐의 등을 받고있다. 검찰은 지난 결심 공판에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한편 1월 26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1심 선고도 예정돼있다.이 회장은 2015년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불법적으로 추진한 혐의를 받는다. 또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여 합병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 기준을 불법적으로 바꾼 혐의도 있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에 대해 징역 5년과 벌금 5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2023.11.30 I 이배운 기자
올해 제조업 설비투자 부진…“3분기까지 연100조 계획 중 66% 이행”
  • 올해 제조업 설비투자 부진…“3분기까지 연100조 계획 중 66% 이행”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 제조업 10대 업종 기업의 국내 설비투자가 연초 계획보다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이어진 경영 불확실성 확대 국내투자 지연으로 이어진 모습이다. 정부는 올 연말부터 내년 주요 투자 프로젝트를 챙겨 기업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지원키로 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30일 서울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열린 10대 제조업종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에서 올해 설비투자 현황과 내년도 설비투자 지원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한국가스공사 스마트워크센터에서 10대 제조업종 주요기업 투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올해 동향과 내년 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가 이날 반도체와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종의 국내 설비투자 현황을 점검한 결과 올 3분기까지 연초 집계한 100조원 규모의 계획 중 66%가 이행됐다. 단순 계산으론 75%가 이행돼야 했으나 여기에 9%포인트 못 미쳤다는 점에서 다소 부진한 결과다.산업부는 올 2월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제조업 10대 업종이 어려운 여건에도 전년 수준의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 같은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가 그동안 ‘킬러 규제’ 혁파와 특화단지·국가산단 지정, 세제지원 확대 등 지원을 해 왔지만 글로벌 고금리 등 투자 여건 악화로 기업 투자계획 이행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한상공회의소와 주요 기업 관계자는 규제 완화와 세제·금융지원 확대를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내년부터 종료(일몰) 예정인 임시투자세액공제(투자에 대한 10% 추가 세제혜택) 연장과 정책금융 확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을 비롯해 지현기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강정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장성훈 LG에너지솔루션 상무 등 주요기업 경영진이 참석했다.산업부는 이 같은 제언을 토대로 내년에도 기업의 국내 설비투자를 독려해 경제 활력 회복을 꾀한다. 연말부터 내년도 설비투자 계획을 취합하고 이중 핵심 프로젝트에는 ‘전담팀’을 붙여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산업투자전략회의를 신설해 매 분기 기업 투자 애로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다. 장영진 차관은 “우리 경제 회복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선점을 위해선 무엇보다 투자가 중요하다”며 “내년에도 민·관이 긴밀히 소통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차질없이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김형욱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인사…4명 상무 승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인사…4명 상무 승진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차세대 리더군을 발탁하는 2024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인사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및 사업성과 극대화를 위해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한 총 4명의 신규 임원이 배출됐다.삼성바이오 승진 임원. 왼쪽부터 윤종규 상무, 이상명 상무, 조성환 상무, 홍연진 상무.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효율적인 생산물량 관리를 통해 최대 매출 달성을 주도한 윤종규 상무, 사업 운영과 기획을 담당하며 사업 리스크 최소화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에 기여한 이상명 상무, 대외협력 및 인프라 부문 성과 창출로 회사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한 조성환 상무, 전사 품질 역량 강화 및 품질 시스템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여성 리더 홍연진 상무가 신규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앞으로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이와 연차 상관없이 성과를 창출하고 잠재력을 갖춘 젊은 인재를 과감히 발탁·육성하는 인사 기조를 강화해 해외 진출 및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1.30 I 김진수 기자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 "신약 패스트트랙 제도 한국선 실효성 부족"
  •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 "신약 패스트트랙 제도 한국선 실효성 부족"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중국과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복제약 및 위탁개발생산(CDMO) 등의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실력을 키워왔다. 실제 국내 바이오 시밀러 강자 셀트리온(068270)과 비견되는 기업으로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 있다. CDMO 분야 대표주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어깨를 견주는 중국 우시 바이오로직스도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중이다.그런데 최근 중국 기업이 신약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연이어 성공하며 한국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베이진’의 면역관문억제제 ‘템비브라’가 유럽 연합(EU)에서 승인됐고, 지난달에는 ‘상하이 쥔스(준시)바이오 사이언스’가 개발한 ‘로크토르지’가 미국에서 비인두암 치료제로 시판 허가됐다. 블룸버그 등 미국 주요 언론은 아시아 기업이 개발한 최초의 면역관문억제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문턱을 넘은 것을 두고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있어 역사적인 사건”이라 치켜세우고 있다. 이데일리는 27일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신약 개발 원동력과 미래 전망’, ‘K바이오의 중국 활용 전략’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오 전무는 “화학 및 바이오 신약의 개발 관련 절차적인 관점 등에서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고 판단한다”며 “우려돼 온 중국 의약품의 제조 품질도 국제적인 기준에 부합할 정도로 많이 올라왔다. 연구 및 상업화에 있어 미국에 이어 2위 자리를 중국이 굳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제공=한국바이오협회)△중국이 ‘퍼스트무버’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원동력은.-‘셀’, ‘네이처’ 등 국제학술지에 실린 상위 7개국의 논문 수를 비교하면, 중국이 29%로 미국(33%)에 이어 2위다. 한국은 5%로 6위 수준이다. 기초연구에서부터 중국이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탄탄한 기초연구를 바탕으로 자본시장의 투자나 정부 인허가제도 등이 원활하게 작동해, 중국 제약바이오 산업을 끌어올리고 있다.△중국 혁신신약 개발 과정, 한국과 어떻게 다른가.-중국은 2015년 우선심사(패스트트랙) 제도, 2017년 조건부허가제도, 2018년 긴급 수입필요 해외의약품 지정, 2020년 혁신치료제 등 일련의 신속 허가제도를 비교적 최근에 도입해 신약 접근성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자국 국민에게 필요한 항암제에 경우 이 같은 신속 허가 절차를 적극적으로 채택해 실시하고 있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에서 승인된 항PD-1 계열 면역관문억제제도 우선심사나 조건부허가를 통해 매우 빠르게 중국 시장에서 먼저 도입됐던 약물이다. 한국도 물론 신약에 대한 우선심사 제도가 있다. 명확한 통계 자료가 없지만, 실제 임상 및 신약개발 현장에서 체감할 만큼 이런 제도가 중국처럼 적극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 것 같다. △‘2030년까지 10종 이상 글로벌 진출’이란 中 목표, 달성 가능성은.-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혁신 신약 30~35개를 배출하고, 이중 10~15개는 미국과 EU 등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이 같은 목표는 조기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2022년 발간된 매킨지 보고서를 보면 202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중국 기업의 기술수출 건수는 46건이다. 이중 미국과 유럽 연합의 제약사와 진행된 ‘빅딜’(1조원 규모 이상)도 10여 건이다. 이에 더해 중국 내에서 임상 이상 단계에 오른 신약 후보물질만 지난해 5월 기준 1760종이다.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과 기술수출이 활발히 된다는 점을 종합하면, 해외 진출 혁신 신약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기술수출 10대 사례(제공=맥킨지)△K-바이오, 중국 내 신약개발 활용해야 할까.-2023년 8월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외국인투자유치 지침에 바이오산업을 핵심분야로 제시하고 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의 중국 내 임상시험 장려, 해외 시판 중이며 중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의 시판 등록신청 절차를 최적화하도록 규정하는 등 중국 정부 차원에서도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은 2021년 9월 PIC/S 가입을 위한 사전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PIC/S는 의약품 실사 상호협력기구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과 실사의 국제 조화를 주도하는 유일한 국제협의체다. 중국이 PIC/S에 가입된다면 한-중간 상호 GMP 실사 면제 등 다양한 논의도 진행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동등한 입장에서 양국 정부 간 상호적인 신약개발 관련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이 같은 일련의 논의를 바탕으로 원활한 신약개발 환경이 조성되는 것을 파악하면서 K-바이오가 중국 내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국산 신약 또는 K-바이오 기업의 중국 진출,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중국 진출에 대한 많은 기회와 리스크를 모두 평가해야 한다. 중국에 허가되거나 유통되지 않은 의약품 중에 국내에서 허가된 신약이 있다면 중국 진출을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추가적인 임상을 해야 할 수 있고 허가 기간도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국제기준에 따라 글로벌 임상을 마친 약물이 중국에서 임상을 제외받는다는 기준이 있지만, 현실에서는 추가 절차를 필요로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또한, 중국은 정부 주도의 의약품 공동구매(조달) 정책을 적극 확대하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해외 다국적제약사들도 입찰 성공 여부에 따라 매출에 큰 영향을 받고 있고 중국시장 공략 품목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현지에 진출하거나 그럴 예정인 우리 기업들은 중국 정부의 의약품 조달정책과 약가 인하 등에 지속 주시해야 할 것이다.
2023.11.30 I 김진호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출발…2510선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출발…25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66포인트(0.3%) 하락한 2512.3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3만5430.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4550.59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6% 밀린 1만4258.49에 장을 마쳤다.미 증시가 3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와 베이지북에서의 경기 판단 하향, 리치먼드 연방은행 총재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혼조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모멘텀 부재 속 경계 심리가 지속되며 보합권에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10년물 금리 4.2%대 진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성장 전망 상향에도 오펙플러스(OPEC+)의 정례회의 경계 심리, 장중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이후 국내 금리 및 환율 변화에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565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26억원, 기관은 230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보험(0.64%), 전기가스업(0.42%), 의약품(0.38%), 철강및금속(0.33%), 전기·전자(0.2%), 금융업(0.23%), 제조업(0.15%) 등은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0.64%), 기계(0.57%), 건설업(0.43%), 증권(0.37%), 비금속광물(0.31%)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2%대 약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하이브(35282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034730)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머티(450080)는 3%대 강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한화오션(042660)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2023.11.30 I 김응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통역·코딩까지…전문직까지 파고든 AI-“부산엑스포 불발, 전부 제 탓” 국민에 고개 숙인 尹대통령-재건축 발목잡던 재초환 풀린다-쇄신 외친 허태수…GS그룹 사상 최대 임원 인사-[사설]아쉽게 접은 부산엑스포… 그래도 경제·외교 신지평 열었다-[사설]일상화된 막말 비하 선동, 삼류 정치가 국격 망친다△2면 엑스포 유치 불발-尹 “서울·부산 두축 균형발전”약속…가덕도·북항 개발 차질없이 추진-지구 495바퀴 누빈 재계 리더들 ‘신시장 개척’ 성과△3면 챗GPT 1년…IT업계 지각변동-AI전쟁 승패, 전용 클라우드·반도체에 달렸다…빅테크 합종연횡 분주-“토종 AI 규제하면 구글·오픈AI만 반사이익”-‘AI는 생산성 향상 특효약’…기업 고객 공략 나선 스타트업△4면 종합-현장 경험 많은 전문가 대거 발탁…인적쇄신 통해 신사업 속도낸다-재초환 완화했지만…실거주 의무에 속도낼진 미지수-공정위 “리셀은 소비자 권리” 샤넬·나이키 금지약관 시정-12월에 빚 갚으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가계대출 감소기대△5면 불완전판매 논란 재점화-‘라임사태 중징계’ 박정림·정영채 연임 불가...증권가 인사 태풍 예고-“서명받았다고 피해 예방? 자기 면피” ‘ELS 판대 은행’ 작심 비판한 이복현-손실 눈덩이...홍콩H지수 상품 솎아내는 은행들△6면 정치 -野 “30일 본회의서 탄핵 진행”...與 “전대미문의 의회 폭거” 비판-민주 “乙 협상력 강화 6법 연내 통과 시켜야”...與에 동참 촉구-취업후 학자금 이자 면제 여야 합의로 사임위 통과-北 인권 전문가 마이클 커비 “김정은 반인륜범죄 법적책임 물어야”△8면 경제-출생아 또 역대 최저...올해 0.7명대도 턱걸이-OECD “韓 성장률 1.4%”...하향조정-종부세 대상 41.2만명...1년새 ‘3분의 1토막’-가스안전 은탑훈장에 최덕식 신흥에너지 회장△9면 금융-1200억대 저축銀 부실채권 공동매각...‘우리F&I’ 단독 참여-교보생명도 상생금융 연 5% 청년저축보험-금감원 국실장 승진자, 셋에 한명은 ‘금투검’ 출신-7.5조로 불어난 리볼빙 잔액...금감원, 내달 리스크 관리△10면 글로벌-연준 매파 “금리인상 불필요”...달러화 가치, 3개월래 최저 뚝-美 깜짝 방문 아르헨 밀레이 “중국.브라질과 거리 두겠다”-“이.팔, 교전중단 12월 2일까지 연장할 수도”-기업용 쳇봇 ‘큐’ 공개 아마존, MS.구글 추격△12면 산업-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 ‘뉴삼성’ 이끌 젊은피 전진배치-수백억대 식각장비 가득…“삼성·SK HBM 맞춤 지원”-한화오션, 적 탐지 피하는 ‘스텔스 잠수함’ 개발한다-‘영업통’ 박승용 현대重 사장 증진-LS MnM, 새만금 배터리 소재 공장 짓는다-현대엘리베이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금호타이어 ‘지속가능한 타이어’ 만든다△13면 ICT-자영업자·N잡러에 특화된 ‘삼쩜삼뱅크’ 나온다-KT, 재무실 독립…AI컨설팅 강화-“민간이 뉴스페이스 주도하는 시대…우주청 필요”-방통위, YTN·연합뉴스TV 최대주주 변경 승인안 ‘보류’△16면 제약·바이오-“올해 수익률 30%대…플라즈마 자극치료기도준비”-‘펙사벡 효능입증’ 신라젠 美 리제네론과 협상 예정-“약국 자동화 붐…내년 中매출 40% 늘릴 것”-삼성바이오로직스, 年수주 3조 첫 돌파△17면 Auto&Life-엄마도 아빠도 때론 달리고 싶다-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시종일관 정숙…이게 디젤차 맞아?△18면 증권-먹구름 뚫고 두둥실…큰놈들이 떠올랐다-산타 먼저 맞이했지만…게임·인터넷, 연말엔 찬바람 주의해야-개미 국채시장 잡자 NH투자증권 출사표△19면 증권-유가 반등에 호황 기대까지…잘 나가는 조선株-금값 오름세 장기간 지속은 어려울 것-ETF 투자손실 우려에…LP 공매도 허용 가닥-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순자산 1000억원 돌파△20면 부동산-‘중동 붐 기대했는데’…해외수주 성적표 실망-”합리적 가격의 강남 아파트“-덕유산리조트 상징 ‘호텔티롤’ 다시 열었다-84㎡ 4.8억…주변보다 2억 저렴해요-내년 10월…빠른 입주 후분양 아파트△21면 문화-돌아온 ‘호두까기인형’ 시즌…발레팬 설렌다-손끝으로 작품 감상…시각장애인 문화예술 향유 권리 향상시킨 ‘닷패드’-313명 예술가들 의기투합 세종 ‘화합’ 메시지 전해요△22면 혁신기업-치매 어르신·댕댕이 목에 걸어두면…700일간 충전 없이 위치 찾아줘-바퀴에 희망 싣고…美 소아암 환아와 25년 동행-ESG 교육·공동 R&D…협력사와 ‘전방위 상생’-친환경 전기강판 공장 준공…그린소재사로 도약-경청 넘어 고객 몰입 경영…동반성장 이끌어△24면 피플-범죄 피해자의 일상회복, 사회의 중대한 책임-불길·물길 뚫고 이웃 구한 ‘시민영웅 6명’ -버핏의 평생 파트너 찰리 멍거 부회장 별세-이승철 명예교수 한남대 총장 선출-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5면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토큰시장에 ‘권선징악’ 자리잡으려면-[기고]국제 ESG 인증기준 제정과 시사점-[기자수첩]수소 충전 대란 급한 불은 껐지만-[e갤러리]김충진 ‘자갈치’△26면 전국-1조원에 4.3조원 더…김동연, 호주 세일즈 ‘잭팟’-4년째 구청 무료주차 청원경찰…알고보니 구의원 아들이었다-한쪽에선 무료화 한쪽에선 요금인상 이상한 대전 교통정책△27면 사회-”알바비 모아 투자할래요“ 고3 ‘재테크 열공’-오세훈 만난 과천시장 ”안영권보단 서울 편입“-‘불법 증축’ 해밀톤호텔 대표 벌금 800만원 ‘이태원 참사 ’ 주요 책임자 재판은 지지부진-‘靑 선거 개입’ 송철호·황운하 징역 3년
2023.11.29 I 이수빈 기자
美금리·달러 약세에 1% 상승…에코프로머티 6%↑
  • [코스피 마감]美금리·달러 약세에 1% 상승…에코프로머티 6%↑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28일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10포인트(1.05%) 오른 2521.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00선에서 출발해 오후 들어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2520선까지 올라섰다.미국 10월 신규주택판매 등 경제 지표 부진으로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면서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 앞두고 상방은 제한되나 금리와 달러 약세에 외국인 선물 수급 유입 속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572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809억원, 외국인은 94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였다. 의약품(2.14%)은 2%대 강세였다. 기계(1.61%), 전기·전자(1.41%), 철강및금속(1.32%), 보험(1.21%), 제조업(1.2%), 운수장비(1.06%)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금융업(0.84%), 운수창고(0.77%), 서비스업(0.69%), 통신업(0.54%)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반면 음식료품(0.6%), 섬유·의복(0.4%), 증권(0.36%)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한화오션(042660)은 9% 넘게 급등했다. 카카오뱅크(323410), 삼성전기(009150), 삼성중공업(010140) 등은 4%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대 올랐다.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POSCO홀딩스(005490),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아모레퍼시픽(090430), 크래프톤(259960), KT&G(033780)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했다. 에코프로머티(450080)리얼즈는 이날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였다. 한국거래소가 이날 투자경고종목 지정하면서 오후 9시50분경에는 1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6%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3579만주, 거래대금은 8조590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458개 종목이 상승했다. 421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내린 3만5333.4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 하락한 4550.4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7% 밀린 1만4241.02에 장을 마쳤다.
2023.11.28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에 0.8%↑…장중 2510선 회복
  • 코스피, 기관 매수에 0.8%↑…장중 251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중이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8포인트(0.77%) 오른 2514.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500선에서 상승 출발해 점차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장중 2510선을 돌파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종목장세가 지속되며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로 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상승하고 있다”며 “고객 예탁금 정체 지속되며 경기선인 120일선 부근에서 종목장세가 지속되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022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801억원, 외국인은 12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오름세다. 의약품, 기계, 보험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 금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 통신업, 건설업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증권, 섬유·의복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한화오션(042660)은 9%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기(009150)는 5%대 강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4%대, 카카오뱅크(323410)는 3%대 상승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화재(000810), SK(03473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머티(450080)는 4%대 약세다.
2023.11.28 I 김응태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초 연간 수주 금액 3조원 돌파
  •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최초 연간 수주 금액 3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으로 첫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건의 신규 계약과 4건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총 5건 계약의 수주 금액은 7608억원이다.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간 누적 수주금액은 3조4천867억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초 3조원 돌파이며 지난해 수주금액 1조7835억원의 2배에 달하는 규모를 달성한 것이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같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성장세는 지난 6월 전체 가동한 4공장이 이끌고 있다. 4공장은 생산 용량 24만ℓ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초대형 생산시설이다. 가동 이후 빅 파마 중심의 대규모 수주가 증가하면서 높은 수준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 규모만 9건으로 집계된다.예상보다 빠른 성장세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0% 이상으로 상향했다. 이에 올해 매출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16억원으로 약 751억원 증가했다. 앞선 1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매출 전망치를 3조3천765억원에서 이미 한차례 상향 조정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 용량을 지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직스는 CMO 성장에 따라 지난 4월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완공 시기는 오는 2025년 4월이다. 5공장이 완공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체 생산능력은 78만4000ℓ에 달하게 된다.품질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배치 성공률은 98% 이상이고, 이달 기준 누적 규제기관 승인 건수 248건으로 품질 관리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객사와 탄탄한 신뢰 관계를 쌓아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늘리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승권 기자
보스턴 클러스터 벤치마킹, 시흥·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시동
  • 보스턴 클러스터 벤치마킹, 시흥·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시동
  • [이데일리 류성 제약·바이오 전문기자] 미국의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벤처마킹해 경기 시흥과 인천 송도를 중심 벨트로 하는 세계적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려는 산·학·관·병 모델이 구체화되고 있다. 22일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개최된 K-바이오 S 스퀘어 클러스트 구축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대도약을 응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제공지난 22일 인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와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공동으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K-BIO S Sqaure 클러스터 구축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시장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시흥과 송도를 연결하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 구축과 이를 통한 K-제약바이오산업의 대도약을 도모하기 위한 산업계, 지역사회, 학계 등의 지혜와 공감대를 모으고자 마련됐다. 강병철 서울대 연구처장은 이날 포럼 축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국민건강을 지키기위한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절감한만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으로 국민건강 주권을 지켜나가야한다”면서 “송도에 있는 연세대와 인하대, 시흥에 있는 서울대와 한국공학대가 연구개발(R&D)의 큰 축이 되어 협력한다면 국제 수준의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기범 인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이 그간 비약적으로 성장할수 있었던 배경의 핵심 발전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하면서 시흥과 더불어 발전하는 청사진을 모색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제안했다. 이광수 시흥시 미래전략담당관도 “바이오의약품 생산 분야 세계 1위 도시인 송도와 지역내 연세대의 역량에 더해 시흥에 있는 서울대의 디지털 기반 및 인공지능 전문가 등의 역량이 합쳐진다면 더욱 강력한 클러스터가 될 것”이라며 “더욱이 시흥은 국내 최대규모의 해양 레저타운으로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공원과 주택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어, 입주기업이 택할 수 있는 매력이 많다”고 강조했다.정진현 서울대 교수는 ‘보스턴 사례를 중심으로 한 K-BIO S Sqaure 클러스터 구축 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공 요인을 심층 진단한후 시흥·송도의 S 스퀘어 클러스터가 지향해야할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 밝혔다. 정 교수는 보스턴 클러스터의 4대 성공요인으로 지역내 산업 참여자(인재-기업-병원)의 밀집, 활발한 벤처기업 투자, 클러스터내 대형 병원 등이 도출한 연구결과의 사업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한 랩센트럴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의 활동을 꼽았다. 보스턴에서 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우정훈 BW BIOMED 대표는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글로벌 파트너쉽’을 주제로 생생한 현장감을 더해 발표했고, 최병호 하이소컨설팅 대표는 ‘인천 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발표후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을 좌장으로 진행된 주제 발표자들과 패널들의 토론에서도 클러스터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우정훈 대표는 “송도는 앵커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입주하여 크게 성장하였으나 현재 포화상태로 확산성에 대한 필요성이 크다”면서 “반면 시흥은 이용 가능한 부지가 많이 있으니 두 지역을 연계해 훌륭한 기획으로 R&D 매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병호 대표는 “송도와 시흥은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하기 위한 인프라가 큰 장점이며, 특히 두 지역을 연결하는 배곧대교가 건설되면 거리가 2km밖에 되지않고 2026년엔 제2순환고속도로로도 연결될 예정“이라면서 ”우리 클러스터 조성의 상대는 국내가 아니고 외국과의 경쟁인만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려는데 역점을 두어야한다“고 밝혔다. 원희목 고문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송도와 시흥은 공항, 항만, 방사선 수도권 교통망 등에 더해 서울대, 연세대 등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대학 그리고 개원 예정인 서울대병원(시흥) 세브란스병원(송도) 등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는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면서 “미국 보스톤과 케임브리지의 MIT, 하버드대학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생태계에 못지않은 좋은 여건인만큼 시흥·송도는 동북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럼을 주관한 서울대 시흥캠퍼스본부는 이번 행사가 송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한국공학대, 인천대, 인하대와 시흥의 서울대 시흥캠퍼스간 역량을 더하고, 병원간 연계는 물론 두 지자체도 함께 글로벌 경쟁력 있는 제약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나가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 포럼 참가자들도 행정상으로 다른 미국 캠브리지시와 보스턴시가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발전시켰듯이 시흥과 송도의 연결과 협력이 빚어낼 ‘K-바이오 S 스퀘어 클러스터’의 성공이 향후 대한민국에 무한한 미래 가치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가시적인 후속 조치들을 기대했다.
2023.11.27 I 류성 기자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10%는 극단적 선택 고민…"보호조치 마련해야"
  •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 10%는 극단적 선택 고민…"보호조치 마련해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에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경험자 10명 중 1명(10.9%)은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2017년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보고서(2017년)에서 직장에서 괴롭힘이 잦을수록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거나 시도하는 사례가 많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는 응답자는 극단적 선택을 7.7%만 생각했다. 반면 매주에 1회 이상 괴롭힘을 겪는 응답자는 5명 중 1명(20.6%)이 극단적 선택을 생각했다. 월 1회만 괴롭힘을 경험해도 이 비율은 13%까지 증가했다. 주 1회 괴롭힘을 당한 응답자의 극단적 선택 시도는 피해 경험이 없는 사람의 4배 수준이었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근무 중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20대 남성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4일에는 인천 연수구의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근무하던 50대 여성 노동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숨졌다. 같은 달 28일에도 사내에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예상되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제조업체의 40대 남성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단체는 신고 접수 후 조사조치나 보호조치가 무시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사내 괴롭힘에 대한 사업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장갑질 119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접수된 상담 이메일 1592건 중 53건에서 극단적 선택을 직접 언급하거나 관련 상황이 포착됐다”며 “이런 사례는 괴롭힘을 신고한 뒤 피해자가 보호조치 없이 방치되거나 사측으로부터 보복을 당할 경우 더 많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직장갑질119 최승현 노무사는 “현행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5인 미만 사업장에 적용되지 않고, 사업주가 가해자일 때 조사조치의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정부는 괴롭힘 인정 요건을 강화해 사회 구성원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1.26 I 이영민 기자
엔비디아에 반도체 대형株 하락…코스피, 2510선 보합권
  • 엔비디아에 반도체 대형株 하락…코스피, 2510선 보합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별다른 수급 움직임이 부재한 가운데 엔비디아 하락 이후 반도체 대형주와 중소형주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경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포인트(0.08%) 하락한 2509.84를 기록하고 있다. 4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 상승한 3만5273.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1% 오른 4556.62로, 나스닥지수는 0.46% 뛴 1만4265.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별다른 수급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엔비디아 하락에 반도체 속도 조절이 나타나고 있다”며 “실적시즌 종료 이후 주도주 수급 부재로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701억원, 개인은 645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1490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반도체 대형주는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엔비디아 영향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하락하고 있고, 중소형 반도체 밸류체인은 엔비디아 중국향 매출 영향 인식에 차익 실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NAVER(035420),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035720), KB금융(105560)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기아(000270)는 1%대,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권이다.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섬유의복, 의료정밀은 1%대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종이목재, 유통업, 증권, 건설업, 철강및금속, 제조업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2%대, 보험은 1%대, 운수장비, 운수창고, 화학, 기계, 의약품, 통신업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3.11.23 I 이은정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