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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HBM 9년 누적매출 14兆…종합반도체 역량 총집결"
  • 삼성 "HBM 9년 누적매출 14兆…종합반도체 역량 총집결"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까지 (총 9년간) 예상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은 100억달러(약 13조8000억원)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김경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는 2일 자사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고성능컴퓨팅(HPC)용 HBM 사업화를 시작하면서 AI용 메모리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김경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 상무. (사진=삼성전자 제공)김 상무는 “올해 하반기는 HBM 공급 개선으로 인공지능(AI) 서버 확산이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일반(Conventional) 서버와 스토리지 수요까지 증가하는 선순환이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성장하는 생성형 AI용 수요 대응을 위해 HBM 생산능력(캐파) 확대와 함께 공급을 지속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김 상무는 “최근 HBM에는 맞춤형(Custom) HBM이라는 표현이 붙기 시작했다”며 “이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더이상 범용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HBM 제품은 D램 셀을 사용해 만든 코어 다이와 시스템온칩(SoC)과의 인터페이스를 위한 버퍼 다이로 구성되는데, 고객들은 버퍼 다이 영역에 대해 맞춤형 IP 설계를 요청할 수 있다”며 “이는 HBM 개발·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계획에서부터 D램 셀 개발, 로직 설계, 패키징·품질 검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차별화·최적화가 주요 경쟁 요인이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했다.김 상무는 삼성전자만의 강점으로 종합 반도체 역량을 꼽았다. 그는 “차세대 HBM 초격차 달성을 위해 메모리뿐만 아니라 파운드리, 시스템LSI, 어드밴스드패키징(AVP)의 차별화한 사업부 역량과 리소스를 총집결해 경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혁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김 상무는 아울러 “AI 기술 성장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발전이 필수적”이라며 “시스템 고성능화를 위한 고대역폭, 저전력 메모리는 물론이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적층 기술도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삼성전자는 D램 기술 초격차 유지를 위해 10나노미터(nm) 이하 D램에 수직 채널 트랜지스터(VCT·Vertical Channel Transistor)를 활용하는 새로운 구조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2030년 3D D램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3D D램은 데이터 저장 공간인 셀을 지금처럼 수평으로 배치하는 게 아니라 수직으로 쌓아 용량을 키운 제품이다.김 상무는 이와 함께 “기존 저전력 LPDDR D램 대비 고대역폭을 갖고 있어 기기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는 LLW(저지연성와이드 I/O·Low Latency Wide I/O) D램을 개발 중에 있다”며 “또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메모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제품 개발과 사업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2024.05.02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FOMC 이후 약보합…밸류업 발표 앞두고 금융주 약세
  • 코스피, FOMC 이후 약보합…밸류업 발표 앞두고 금융주 약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5월 첫 거래일 하락 출발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6차례 동결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불확실성이 남으면서 뉴욕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오전 9시11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2%(3.33포인트) 내린 2688.73에 거래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14억원, 7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373억원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205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미국 연준이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은 없다고 못박았지만 금리가 정점에 이르렀다는 확신을 주지 않으면서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와 소형주가 0.11%, 0.07%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가 0.29% 오르고 있다. 섬유의복이 1.5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음식료업과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통신업, 보험, 증권, 금융업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77% 오른 7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SDI(006400)와 NAVER(035420)는 각각 2%, 1%대 강세다.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LG화학(051910) 삼성물산(028260)도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24% 하락한 17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03% 내리고 있다.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KB금융(105560)은 2.12%, 신한지주(055550)는 1.61% 하락 중이다.
2024.05.02 I 김보겸 기자
"여행가서 갤럭시S24 통역 써볼까"…삼성, 인천공항서 무료 대여
  • "여행가서 갤럭시S24 통역 써볼까"…삼성, 인천공항서 무료 대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인천공항에서 갤럭시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 여행지에서 더 유용한 ‘실시간 통역’ 등 갤럭시 AI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여행객이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사진=삼성전자)1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공항에서 출국자를 대상으로 갤럭시S24 시리즈 무료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여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14세 이상(19세 미만은 부모 동의 필요) 누구나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운영된다. 신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의 이벤트 메뉴에서 본인 인증 후 가능하다.대여 제품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픽업데스크와 제2여객터미널 3층에 위치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갤럭시 스튜디오의 경우 잔여 수량이 있으면, 현장에서 즉석 대여도 해준다.제2여객터미널 갤럭시 스튜디오에는 갤럭시 AI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통역 △생성형 편집 △노트 어시스트 △브라우징 어시스트 △서클 투 서치 등 1020세대가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방문객 중 ‘삼성월렛’에 모바일 탑승권을 등록한 고객에게는 커피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 대여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지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로 찍은 사진과 사용 후기를 SNS에 업로드한 고객에게 심사를 거쳐 △갤럭시S24 울트라 △여행상품권 50만원 △모바일 음료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삼성전자 관계자는 “해외로 떠나는 1020세대 고객들이 ‘갤럭시 AI’와 함께 특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갤럭시 S24 시리즈’ 대여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 통역부터 사진 촬영, 생성형 편집까지 여행에서 유용한 ‘갤럭시 AI’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I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 견조한 메모리 업황…저평가 구간 명확 -하나
  • 삼성전자, 견조한 메모리 업황…저평가 구간 명확 -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견조한 메모리 업황을 고려하면 현재는 저평가 구간이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메모리 업황에 합당한 주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6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7만7500원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2조5000억원, 영업이익 8조원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가 전사 실적을 견인하는데 D램 출하는 전 분기 대비 4% 증가해 고수익성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9% 상승해 견조한 가격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D램 3사가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선단 공정에 입중하면서 일반 D램 생산능력(CAPA)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시스템 LSI 및 파운드리의 영업적자가 9000억원으로 추정돼 메모리 영업이익은 2조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재고평가손실이 1조원 중후반 환입되며 D램, 낸드 모두 흑자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램 출하는 전 분기 대비 15% 감소해 가이던스 하이싱글 감소를 하회했다”며 “비수기 구간에서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만 대응한 결과로 해석된다. 가격은 19%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낸드는 전 분기 대비 출하량 유지하며 가격은 30% 이상 상승했다”며 “고용량 eSSD 중심으로 출하가 집중되며 가격 믹스가 양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는 갤럭시 S24 호조로 물량과 가격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 등의 부품 단가가 상승해 이익률은 하락했다”며 “올해 연중으로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는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무량 기반의 경쟁을 지양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김 연구원은 봤다. 그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예상 대비 견조한 가격 흐름도 확인됐다”며 “메모리 업체들은 고용량·고부가 제품 수요에 집중하며 철저하게 가격 기반의 업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반 D램의 CAPA 부족으로 인해 하반기 중에는 증설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공급 스탠스를 감안하면 증설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돼 수급 밸런스가 흔들릴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견조한 메모리 업황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는 저평가 구간이 명확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2024.05.02 I 김소연 기자
신한운용, 'SOL AI 반도체 소부장' 순자산 4000억 돌파
  • 신한운용, 'SOL AI 반도체 소부장' 순자산 4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AI 반도체 소부장’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상장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국내에 상장된 AI 반도체 관련 ETF 중 최초다. (사진=신한자산운용)‘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합반도체 생산기업을 제외하고, 국내 대표 AI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만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에는 한미반도체(042700),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 HPSP(403870) 등이 담겨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19.62%, 41.58%, 63.02%이며 상장 이후 수익률은 66.4%에 달한다. 특히 반도체 시장의 기술트렌드 측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업이 약 55%, 미세화 공정 관련기업의 비중이 약 40%이고, 밸류체인 별 분류로는 소재(약 20%), 부품(약 15%), 장비(약 50%), 기타(약 14%)로 구성돼 있다.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반도체 사이클에 대한 분석을 통해 업황 개선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상품 출시와 반도체 소부장 기업 중심의 종목구성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량한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AI의 직간접 수혜주로 부각된 것이 ETF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80억이던 순자산은 상장 2개월 만에 10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연말에는 2900억원으로 불어났다. 가파른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연초 이후 1100억원 이상 증가하며 상장 1년 만에 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ETF 중 1위의 성과다.또한, ‘SOL AI반도체 소부장’ ETF는 반도체 세분화 전략에 따라 기존 반도체 ETF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통해 상장 이후 현재까지 개인투자자와 은행고객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김 본부장은 “그간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소부장과 월배당 시리즈 등 차별화된 상품을 시장에 선보였다면 올해는 AI를 통해 변화할 다양한 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에 이은 AI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AI 반도체 소부장을 필두로 반도체 투자를 밸류체인과 공정별로 세분화한 ETF 상품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SOL 반도체전공정’, ‘SOL 반도체후공정’을 동시 상장했고, 4월에는 엔비디아, AMD 등 미국 대표 AI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SOL 미국 AI반도체 칩메이커’를 상장해 총 5개의 반도체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
2024.05.02 I 이용성 기자
LS일렉트릭,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첫 참가
  • LS일렉트릭,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첫 참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S일렉트릭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탄소배출 저감, RE100, 에너지 효율화 등 중소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했다.LS일렉트릭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서울 삼성도 코엑스에서 열린 ‘제 20회 2024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주최로 열리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신기술, 신제품, 신재생, 전기차 핵심 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LS일렉트릭은 창립 50주년을 맞는 올해, 본 전시에 처음으로 참가해 중소기업들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력 신기술·제품, 신재생, EV 핵심기술 등 다양한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또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GridSol CUBE),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자산관리시스템(AMS), 스마트 스위치기어(switchgear) 등 IoT 디지털 기술 기반의 스마트 컨트롤 솔루션도 제시했다.이와 함께 솔리드 스테이트 변압기(SST), DC-DC 컨버터, DC 반도체 차단기(SSCB)등 ‘DC 배전 솔루션’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g3 GIS를 비롯해 식물유 변압기, 유연송전시스템(FACTS) 등 그린 에너지 솔루션도 함께 소개했다.LS일렉트릭 관계자는 “LS일렉트릭의 전력솔루션은 대한민국의 지난 50년 산업화를 이끌어 왔고, 이제 세계 시장에서도 각광받고 있다”며 “전력 패러다임의 대변혁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AI,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통해 새 시대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시회에서 LS일렉트릭 관계자가 참관객에게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설명하는 모습.(사진=LS일렉트릭.)
2024.05.02 I 김성진 기자
회사가 놀이공원으로…삼성전기, 어린이날 '패밀리 데이'
  • 회사가 놀이공원으로…삼성전기, 어린이날 '패밀리 데이'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기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3개 사업장을 임직원 및 가족에게 개방해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고 2일 밝혔다.삼성전기 어린이날 초청행사에서 임직원들이 가족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이번 행사는 삼성전기 임직원 가족 1만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삼성전기는 사업장 내부에 미니범퍼카, 바이킹, 회전그네 등 총 11종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차세대 제품 개발 현장을 놀이공원으로 변신시킨다. 삼성전기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아빠와 함께 도전 골든벨’, ‘가족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이벤트와 일루전 마술쇼, 판타스틱 버블쇼 등 실내공연도 기획했다. 로봇 축구, 페이스페인팅, 비누만들기, 반려식물 키우기 등 가족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삼성전기 어린이날 초청행사에서 임직원들이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삼성전기)10살 자녀와 행사에 참여하는 천기덕 삼성전기 프로는 “어린이날 어디로 가야하나 고민이 많은데 회사에서 이런 행사를 열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다”며 “아이가 ‘아빠 회사 언제 또 가냐’고 자꾸 묻는다”고 전했다.박봉수 삼성전기 피플팀장(부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놀거리, 먹거리 등을 준비했다”며 “임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삼성전기는 임직원 가족이 참여하는 어린이날 행사, 가족 무비데이, 자녀 캠프, 테마 여행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족친화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기 어린이날 초청행사에서 임직원들이 가족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삼성전기 어린이날 초청행사에서 임직원들이 가족과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
2024.05.02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TV플러스에 키즈탭 출시…어린이 고객 공략
  • 삼성전자, TV플러스에 키즈탭 출시…어린이 고객 공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일 삼성 TV 플러스에 ‘키즈탭’ 서비스를 출시해 다양한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선보인다.삼성 TV 플러스에서 즐길 수 있는 키즈탭 이미지.(사진=삼성전자)키즈탭은 유명 키즈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키즈타임’ 채널과 풍성한 VOD 콘텐츠로 구성된다. 특히 키즈타임 채널은 애니메이션 전문 기업 ‘스튜디오에이콘’과 협업해 론칭하며 글로벌 인기가 증명된 키즈 프로그램과 완성도 높은 K-애니메이션 대표 프로그램을 국내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서비스 중 단독으로 방영할 예정이다.키즈타임은 ‘아이들이 행복한 시간’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안심하고 볼 수 있는 건강한 콘텐츠 △성장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 △다양성의 메시지를 담은 콘텐츠 △광고 없는 ‘자장가 슬롯’ 등이 주요 차별화 전략이다.자장가 슬롯은 아이들이 잠자리에 드는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아이들의 수면을 돕는 자장가 콘텐츠를 연속 편성하고 해당 슬롯에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삼성전자는 키즈타임 채널과 VOD 콘텐츠를 통해 △1억 70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코코멜론’을 비롯해 △다양한 국제 마켓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린다의 신기한 여행’, ‘우당탕탕 아이쿠’, ‘갤럭시 키즈’ 등 대표적인 애니메이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최용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삼성 TV 플러스를 통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로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 TV 플러스는 ‘삼성 타이젠 OS’의 대표 서비스로 다양한 콘텐츠를 월 구독료 없이 광고 기반으로 무료로 즐길 수 있다.삼성 TV 플러스에서 즐길 수 있는 키즈 VOD ‘코코멜론’ 이미지.(사진=삼성전자)
2024.05.02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 포워드' 본격화…구제품에도 최신 기능
  • 삼성전자, '스마트 포워드' 본격화…구제품에도 최신 기능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싱스 기반의 ‘스마트 포워드’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로 차별화된 경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스마트싱스 ‘스마트 포워드’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사진=삼성전자)스마트 포워드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제공해 신제품이 아니더라도 최신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번 신규 업데이트는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제습기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실시된다.2017년 이후 신규 출시된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경우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최신 기능이 적용된다.냉장고의 32형 대화면에서 ‘퀵 쉐어’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동영상을 간편하게 감상하고, ‘유튜브’ 앱을 바로 실행해 원하는 콘텐츠를 즐기고, ‘인터넷 이어보기’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보던 웹페이지를 그대로 이어서 볼 수 있다.지난해 이후 출시된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의 경우 비스포크 AI 가전의 ‘AI 절약 모드’ 기능이 적용된다.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고 건조 코스를 선택하면 에너지를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다.지난해 이후 출시된 제습기도 내부를 자동으로 건조해주는 ‘맞춤 건조’ 기능이 지원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제습기 운전을 종료한 뒤 자동으로 내부를 건조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어 편리한 위생 관리가 가능하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스마트싱스의 편리한 연결 경험 덕분에 연결된 전 세계 삼성전자 생활가전 연결 대수가 지난 달 2000만대를 돌파했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포워드를 통해 정기적으로 전 제품에 최신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차별화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조민정 기자
삼성SDI, 1Q 영업익 기대치 상회…하반기 실적 개선-KB
  • 삼성SDI, 1Q 영업익 기대치 상회…하반기 실적 개선-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하반기 리튬 가격 하락이 멈추면서 실적 성장이 본격화하고, 내년부터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 효과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3만4000원이다. 삼성SDI 경기 용인시 기흥본사 전경.(사진=삼성SDI)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감소한 5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2674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미국 배터리 팩 공장에서 발생한 예상치 못했던 AMPC가 467억원 반영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해당 공장은 해외에서 가져온 배터리 셀과 모듈을 팩 형태로 조립해 미국 고객사에게 납품하는 곳으로, AMPC 신청 대상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생산분에 대한 AMPC가 이번 실적에 일시에 반영됐다. 향후 매분기 140억원 수준의 AMPC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별 실적을 보면 전기차용 중대형 배터리의 경우 판매량은 소폭 증가했으나, 리튬 가격 하락 영향으로 평균판매단가(ASP)이 10% 하락함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소형전지는 갤럭시S24 효과로 파우치형 전지 실적은 좋았지만 전기차향 원통형 전지 실적은 부진했다고 판단했다. 전재재료는 반도체 수요 약세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수기 영향이 존재했으나, 편광필름 매출이 확대되면서 일정 부분 상쇄됐다고 파난했다.상반기까지는 실적 둔화 흐름이 지속하지만,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으로 공급 중인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흐름이 견조한 데다, ASP 하락이 그치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또 “2025년부터는 미국 공장 가동에 따른 AMPC 수령 효과 2270억이 본격화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4.05.02 I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 12만원 간다”…AI株 중 가장 높은 밸류 반영-KB
  • “삼성전자 12만원 간다”…AI株 중 가장 높은 밸류 반영-KB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부터 엔비디아, AMD로 HBM3E 공급 본격화가 전망되어 하반기 다시 찾아온 삼성전자의 시간에 주목할 시기”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원으로 ‘상향’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현재 삼성전자는 전 세계 AI 주식 중에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한 동시에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인 업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 가량 상향한 것에 대해 “엔비디아, AMD로의 HBM3E 출하 증가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고용량 eSSD 수요 증가 영향 등으로 DRAM, NAND ASP 상승을 반영해 2024년,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5.1%, 8.9% 상향한 40조1000억원, 60조7000억원으로 수정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부터는 HBM, eSSD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와 더불어 레거시 DRAM과 서버 SSD 수요 개선도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반면 하반기 메모리 공급은 기존 생산라인의 선단 공정 전환과 자연 감산 영향 등으로 제한적인 생산 출하 로 타이트할 전망”이라 덧붙였다.KB증권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1144% 증가한 8조3000억원, 올해 상하반기 영업이익 비중은 37%(14.9조원), 63%(25.2조원)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DS 영업이익이 DRAM은 전분기 대비 11%, NAND는 18% ASP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2.3배 증가한 4조4000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2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DS 4조4000억원, MX 2조5000억원, DP 5000억원, CE 5000억원, 하만 3000억원, 기타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HBM3E 최종 품질 승인 이후 3분기부터 HBM3E 출하 증가가 예상되고 올해 HBM3E 출하 비중은 전체 HBM 출하량의 70%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2024년 삼성전자 HBM 출하량은 엔비디아, AMD 등 북미 GPU 업체들과 공급 협의가 완료된 물량 기준으로만 전년대비 3배 증가하고, 2025년에도 전년대비 최소 2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5.02 I 이정현 기자
“지갑 걱정 덜고 아이 기쁨 더해요”…이마트, 맘키즈클럽 혜택 확대
  • “지갑 걱정 덜고 아이 기쁨 더해요”…이마트, 맘키즈클럽 혜택 확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마트(139480)는 고물가 시대 육아 관련 지출 부담도 커지면서 ‘맘키즈클럽 플러스(이하 맘키즈클럽)’를 개편해 더 큰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맘키즈클럽은 이번 개편을 통해 회원 혜택을 강화한다. 행사 대상 카테고리를 대폭 확대하고 외부 제휴 서비스를 강화하며, 클럽 회원 만을 위한 다양한 할인쿠폰도 준비했다.이마트는 “맘키즈클럽 회원이 지난 한 해 동안 구매한 상품을 분석했다”며 “ 자주 구매한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분유, 기저귀, 아동 먹거리 등 영유아 상품이 대부분이었다면, 개편 후 인기 그로서리와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으로 확장된다.키즈카페 중심이던 외부 제휴처는 개편 후 부모와 자녀 모두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확대된다. 이외에도 이마트 주중 쇼핑 쿠폰, 푸드코트 할인쿠폰, 무료주차권 추가 증정 등의 혜택을 더했다.또 15일까지 총 33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이며, 행사 전단에 포함된 주요 상품 10종은 삼성카드로 결제시 10% 추가 할인한다.주요 상품으로 ‘한우 팩 스테이크’과 ‘써모스 마이 디자인 보틀’ 전품목을 각각 30% 할인하며, ‘국산의힘 유기농 참외’와 ‘마더케이 유아용품’ 행사상품을 20% 할인한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신일 스탠드 서큘레이터’, ‘조지루시 가열식 가습기’ 등 인기 가전제품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마트 관계자는 “맘키즈클럽 개편은 이마트의 고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한 사내 공모전의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본업 경쟁력 강화에 몰두하고 있는 이마트는 연초 사내 공모전을 열고, 주요 고객층인 30~40대 고객의 방문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했다.임직원 투표 결과 수상작 모두 육아에 밀접한 아이디어였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회원층이 탄탄한 맘키즈클럽에 먼저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정우진 이마트 영업마케팅팀장은 “이마트앱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특화 클럽 중 가장 오래되고 회원층이 탄탄한 곳이 맘키즈클럽”이라며 “자녀 양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를 운영할 계획”라고 말했다.한편 맘키즈클럽은 만 13세 이하 자녀를 둔 고객에게 특화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마트앱 내 무료 회원제 서비스다. 매월 1일~15일 1차 행사, 16일~말일 2차 행사를 진행해 365일 혜택을 제공한다.(사진= 이마트)
2024.05.02 I 박철근 기자
  • [사설]비어가는 나라 곳간, 세수 펑크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
  • 국세수입이 또다시 큰 폭으로 줄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그제 발표한 ‘3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세수입은 26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원이나 감소했다. 예산 대비 징수액의 비율인 세수진도율(1~3월)은 23.1%로 지난해(25.3%)는 물론이고 최근 5년간 평균 진도율(25.9%)에도 크게 뒤처지고 있다. 세수 감소의 최대 요인은 법인세다. 지난 3월 법인세는 15조 3000억원이 걷혀 1년 전보다 5조 6000억원(26.9%) 줄었다. 법인세 감소폭이 전체 세수 감소폭(6조원)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법인세가 이처럼 급감한 것은 기업의 경영 악화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연간 10조원과 5조원 가량 법인세를 내왔는데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올해는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는다. 상장기업 전체 영업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각각 코스피가 45%, 코스닥도 35.4% 줄었다. 여기에다 매출 1000억원 이상인 624개 상장기업이 내년 이후 공제받을 수 있는 법인세가 16조원이나 돼 법인세수 감소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수 부진으로 나라 곳간이 바닥을 드러내자 정부는 바닥난 곳간을 한국은행에서 급전(일시대출금)을 빌려 채우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정부가 빌려쓴 급전이 3월 말 현재 32조 5000억원(잔액 기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1분기(31조원)보다 많고 코로나19로 지출이 급격히 늘었던 2020년 1분기(14조 9130억원)의 두 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에 따른 이자가 1분기에만 638억원이나 된다. 이같은 행태는 정부가 ‘한은 마이너스 통장’에 의존해 나라 살림을 끌어가는 셈이어서 정상적인 재정 운용으로 보기 어렵다.정부가 올해 예산에 올린 세수 목표액은 367조 3000억원으로 지난해 실적(344조 1000억원)보다 23조 2000억원 더 많다. 그러나 1분기에 걷힌 세금은 1년 전보다 6조원 줄었다. 이대로 가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세수 펑크를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세수 펑크를 피하려면 기업들이 이익을 많이 낼 수 있도록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야 한다. 저성장 탈출과 세수기반 확대를 위한 해법 모색이 시급하다.
2024.05.02 I 양승득 기자
'우리가 알던 최원태가 돌아왔다' LG, NC에 대승...2연패 탈출
  • '우리가 알던 최원태가 돌아왔다' LG, NC에 대승...2연패 탈출
  • LG트윈스 선발투수 최원태.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대파하고 전날 당한 대패를 그대로 되갚았다.LG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호투와 문보경, 김범석의 홈런 등에 힘입어 10-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LG는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17승 15패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승리 일등공신은 선발 최원태였다.최원태는 7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올 시즌 첫 하이 퀄리티 스타트(7이닝 2실점)까지 달성했다.타선에선 중요한 순간마다 홈런이 답답했던 공격의 혈을 뚫었다. LG는 0-1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NC 선발 대니얼 카스타노를 상대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1-1 동점을 만들었다.드디어 침묵을 깬 LG는 이후 안타 3개, 몸 맞는공,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추가, 4-1로 경기를 뒤집었다.6회초에도 김범석의 시즌 3호 투런홈런 등 4점을 더해 8-1로 점수차를 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NC 선발 카스타노는 6이닝 동안 10안타 8실점(7자책)을 내주며 패전투수가 됐다. 8실점은 KBO리그 진출 이후개인 최다 실점 기록이다.삼성라이온즈는 잠실 원정경기에서 두산베어스를 9-2로 눌렀다.삼성은 1-2로 뒤진 6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을 발판삼아 3안타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7회초에는 이성규의 3점 홈런 등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부산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7연패 탈출 후 2연승을 달렸다.키움 외국인타자 로니 도슨은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김성민은 1⅓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입단 8년 만에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대전에서는 SSG랜더스가 한화이글스에 8-7 역전승을 거뒀다.SSG는 6회까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7회초 추신수의 희생플라이와 한유섬의 싹쓸이 3타점 2루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우전 적시타, 한화 수비진의 악송구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2024.05.01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개천 용' 사회 복원…ISA 대수술, 고졸 채용 늘린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개천 용’ 사회 복원…ISA 대수술, 고졸 채용 늘린다-반도체·자동차의 힘 수출 7개월째 증가-재건축 비용 이미 수억원 냈는데 또 1.6억 부담금, 집 팔라는 건가-여야 ‘이태원 특별법’ 합의…尹 거부권 법안 첫 처리 전망-[사설]비어가는 나라 곳간, 세수 펑크 언제까지 계속할 건가-[사설]채용 비리 판친 복마전 선관위, 일벌백계 외에 답 없다△종합-“부자 한국, 왜 미국이 지키나” 더 비싼 ‘동맹 청구서’ 예고-월 15회 이상 쓰면 최대 53% 환급 20만원 초과분은 절반만 환급 적용△재초환 부담금 18년 만에 첫 부과-8월 말부터 본격 부과…‘최대 7억’ 부담금에 떠는 강남·용산 재건축-“초과이익 산정 기준 문제”…집단행동 나선 조합-재초환 폐지되나 했는데…野 총선 압승에 재건축 규제완화 제동△종합-“AI칩 전쟁 2라운드선 필승”…반도체 ‘터닝포인트’ 선언한 삼성-PF시장 연착륙 2차 지원, 저축銀·캐피탈사 3640억 펀드 조성-“결혼을 왜? 한다해도 굳이 애를?” 1020 열명 중 여섯 명 고개 저었다-“AI 학습에 뉴스 무단 사용” 언론사 줄소송에…AI테크 “돈 내겠다” △최상목표 역동경제 청사진-아빠 출산휴가 20일로 확대…취준생·니트족 위한 고용 플랫폼 구축-‘통합형 ISA’ 도입…어르신 집 팔아 연금 넣으면 稅 혜택-저성과 도매법인 퇴출, 온라인시장 활성화…유통비 10% 줄인다-폰게임 쏠림 벗어나 콘솔 육성 ‘선택적 셧다운제’ 자율규제 전환△안갯속 금리, 재테크 전략은-대출기간 길다면 ‘고정·혼합형’ 추천…한도 따질 땐 ‘주기형’ 유리-“단기수익 내자” 변동성 장세에 ‘파킹형 ETF’ 인기-대출만 갈아타도 ‘연 이자 153만원’ 아낀다△정치-민주 독소조항 삭제, 국힘은 운영방식 수용…이태원법 샅바싸움 멈췄다-尹 소통 드라이브…내주 취임 2주년 기자회견-“국힘 이대로는 안된다” 유승민, 당권 도전 시사-한·호주 ‘외교·국방장관’ 회의…“오커스 협력, 대북 공조 강화”-2대 드론작전사령관 김용대 소장 취임△경제-역대급 美수출…무역수지 11개월 연속 흑자행진-최상목, 아세안+3 회의 참석 글로벌 금융 안전망 머리 맞댄다-산업안전 대진단 컨설팅 후 안전·생산성 다 잡았죠-해외직구족, 1분기 장바구니에 中쇼핑몰 의류 담았다△금융-“배임 피하자”…산은, HMM 영구채 전환 추진-한도제한계좌, ATM 이체 100만원으로 상향-5대銀 지난달 가계대출 5.6조 증가…한달 만에 반등-지역청년 창업 활성화 ‘맞손’-스타트업 성장에 아낌없는 지원△글로벌-美 고임금의 역습…“올해 금리 인하 힘들 수도”-‘돈세탁’ 바이낸스 창업자 美서 징역 4개월 실형-AI 날개 단 클라우드가 효자…아마존·MS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고물가에 지갑 닫는 美 소비자 “싼 것만 원해” 식품기업 울상-美 컬럼비아대 “친팔시위대 정학”△산업-여객수요 회복에…항공업계, 中노선 앞다퉈 확대-프리미엄 배터리 앞세워 차별화…삼성SDI, 나홀로 실적 선방-허태수 GS 회장 “AI로 디지털 혁신”-냉각설비 ‘칠러’ 폭풍성장…LG전자 B2B 성장 첨병으로-삼성전자·고려대 협약 친환경 가전 공동 연구-현대차 ‘픽업앤충전 서비스’ 전국으로 확대△ICT-“방통위 완전체 돼야”…이진숙·최상재·안정상 물망-로봇이 로봇 만드는 ‘최첨단 공장’-‘K-콘솔’ 키우는 정부, 게임진흥책 2% 아쉽다-6만달러 붕괴된 비트코인…“가파른 상승 따른 조정”△제약·바이오-이종이식 ‘글로벌 톱3’ 우뚝…내년 턴어라운드 자신-종이 손잡이 박카스 박스 동아제약 환경친화 앞장-금감원, ‘상장 전 임상결과도 의무공시’ 검토-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처방증가·고환율’ 업고 훨훨△과학카페-NASA 출신 영입, 발사체 최고 전문가 합류…우주청 인재모시기 뜨겁다-R&D 예타면제 기준 상향 또는 폐지 가능성에…과학계 기대감 물씬△증권-일편단심 테슬라…서학개미 웃었다-AI폰 내놓은 애플…부품주도 훈풍 탈까-따따블 다시 올까 새내기주에 쏠린 눈-“주주권 행사 어려운 주식…코리아 디스카운트 주 원인”△부동산-재개발 닻 올리는 사직2구역…‘높이 제한’ 변수-AI에 기반한 기업친화 특화단지 조성-서울 전세가 상승속 양천구 하락…매매 갈아타기 신호탄?-마천3구역·광운대역 물류부지에 총 7600여가구 공급△엔터테인먼트-“심각한 OTT 장르물보다 가벼운 TV 드라마”-‘BL 강국’ 태국 공략 나선 K콘텐츠…드라마 합작 봇물-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팡파르-JYP, 中 플랫폼 왕이원뮤직과 협업-OTT 피콕, 올림픽 앞두고 요금 인상-위켐드, 가자지구 주민에 27억원 기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바다 현실 외면한 중처법…4600척 선주가 범죄자로 몰릴 판-“동해 오징어 급감…폐선지원금 늘려 어선 70% 줄여야”△피플-5월 과학기술인상에 서민교…“광학 연구 새 방법 제시”-바리톤 정경, ESG경영 솔루션 기업 리브위드 CMO 선임-‘뉴욕 3부작’ 폴 오스터 별세-제4이통 스테이지엑스 CTO에 김지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가정의 달 꿈꿔보는 ‘효도 4법’-[생생확대경]살얼음판 PF, 여유부리는 정부△전국-경기북부 새 이름은 ‘평화누리특별자치도’-“아이패스로 교통비 줄이세요”…인천시장, 시행 첫날 홍보 나서-소진공 ‘도둑 이사’에 대전 지자체·상인 발칵-또 의회 문턱에 걸린 ‘오산도시공사’ 설립 △사회-일하랴 공부하랴…기업들 ‘중고 신입’ 선호에 취준생 ‘경력 쌓기’ 울상-전국 32개 의대 모집인원 확정 대교협, 증원 심의 곧 착수할 듯-“부동산PF 위기 속 늘어나는 사업시행권 분쟁…‘귀책사유’ 관건”-전임의 돌아온다…‘빅5’ 계약률 65.9%-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2차 모집
2024.05.01 I 송주오 기자
전기차 둔화 속 나홀로 ‘선방’…삼성SDI 호실적 비결은
  • 전기차 둔화 속 나홀로 ‘선방’…삼성SDI 호실적 비결은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가운데 실적 방어에 성공한 삼성SDI의 사업 전략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대비한 신중한 투자 기조와 함께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셀 제조사 중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를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에서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1573억원을 냈으나 AMPC 1889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손실 316억원으로 사실상 적자 전환했다. SK온은 AMPC 385억원을 포함한 영업손실 3315억원으로 9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두 회사와 달리 올해 처음으로 AMPC를 실적에 반영하기 시작한 삼성SDI의 영업이익은 세액공제 467억원을 포함, 2674억원으로 집계됐다. AMPC를 제외해도 220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유지에 성공한 것이다.삼성SDI 경기 용인시 기흥본사 전경.(사진=삼성SDI)삼성SDI(006400)가 펼쳐온 제품 고급화 전략이 전기차 수요 둔화 속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배터리의 견조한 판매와 미주 ‘P6’ 배터리 공급 개시로 인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호실적 배경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그동안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앞세워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 왔다. 주요 고객사로는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두고 있다.투자 전략에서도 경쟁사들과 차이를 보인다. 올해 업황 둔화로 허리띠를 졸라맨 경쟁사들과 달리 삼성SDI는 투자 규모 확대를 예고했다. 46파이와 전고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미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업계에선 지난해까지만 해도 삼성SDI의 해외 생산 거점 설립이 경쟁사 대비 늦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임에도 보수적인 투자로 시장 선점 기회를 놓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하지만 전기차 시장 둔화로 위기 상황이 펼쳐지자 이 같은 신중한 투자 결정이 재주목받고 있다. 실제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수요 위축에 따른 현지 공장 가동률 하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크다고 토로하기도 했다.이 같은 삼성SDI의 전략은 최윤호 대표의 ‘수익성 우위 질적 성장’ 경영 방침과 궤를 같이한다. 삼성SDI는 영업 활동으로 벌어들인 현금 내에서 투자하는 기조를 유지해 자금력을 키워온 만큼 올해 북미 지역 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미국 내) 합작법인(JV)을 더 확대하고 단독 공장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사진=삼성SDI)
2024.05.01 I 김은경 기자
'터닝포인트' 선언한 삼성 경계현…"AI칩 2라운드 이긴다"(종합)
  • '터닝포인트' 선언한 삼성 경계현…"AI칩 2라운드 이긴다"(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올해 반드시 턴어라운드를 해야 한다.”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이 인공지능(AI) 덕에 생겨나고 있는 기회들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AI 초기 시장에서 뒤처졌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도 올해부터 이어질 ‘2라운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드라이브를 걸 여러 AI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까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그래픽=김일환 기자)◇“AI 2라운드서는 이길 수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경 사장은 지난달 26일 사내 경영 현황 설명회를 통해 “우리는 AI 초기 시장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서도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결집하면 2라운드는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경 사장은 “이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지난 2017년 이후 D램과 낸드, 파운드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반도체)의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사업의 큰 위기”라고 했다.삼성전자(005930)는 특히 AI 반도체 필수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000660)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큰 타격을 받았다. 반도체 위기론이 불거진 주요 배경 중 하나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11.3%로 나타났다. TSMC(61.2%)와의 격차는 49.9%포인트로 전기(45.5%포인트) 대비 더 벌어졌다. 급기야 지난해 인텔에 반도체 공급사 매출 1위 자리까지 내줬다.경 사장은 다만 “(AI로 인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기회가 시작되고 있다”며 “그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12단 신제품인 5세대 HBM(HBM3E)을 2분기 중으로 양산에 나서기로 했다. 이르면 하반기 초께 ‘큰 손’ 엔비디아에 납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예측보다 훨씬 빠른 수준이다. 엔비디아가 출시 예정인 ‘블랙웰’ 기반 차세대 AI 칩인 ‘B100’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HBM 시장의 승부처로 여겨지는 5세대부터는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앞서 4세대 HBM(HBM3)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 그래픽용 GDDR7 D램을 2분기 중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AI 수요를 겨냥한 9세대 V낸드(수직형 낸드)는 이미 양산에 돌입했고,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서버용 DDR5 주문 역시 확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 사장. (사진=삼성전자 제공)◇“AI 열린 올해 터닝포인트 기회”1분기 반도체 실적은 이미 반등이 가시화한 기류다. DS부문(메모리사업부·시스템LSI사업부·파운드리사업부)은 1분기 1조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1분기(-4조5800억원)보다 6조4900억원 더 벌어들였다. 경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경 사장은 아울러 삼성전자가 맞춤형 AI 반도체의 턴키(일괄생산) 공급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종합 반도체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팹리스(반도체 설계), 파운드리 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설계부터 생산까지 턴키 공급이 가능하다.경 사장은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는 이제 곧 현실이 될 것”이라며 “그전에 에너지 소비량은 최소화해야 하고 메모리 용량은 계속 늘어나야 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는 훨씬 효율화해야 하는데, 삼성전자가 이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삼성전자는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용 AI 칩 ‘마하-1’을 연내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경 사장은 “시장 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며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시작한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했다. 그는 “올해를 새롭게 성장하는 터닝포인트로 다 같이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01 I 김정남 기자
박근혜 옛 '내곡동 사저' 38억 매물로 나왔다
  • 박근혜 옛 '내곡동 사저' 38억 매물로 나왔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이었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가 매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사저 현 소유주인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작년 말 내곡동 사저를 38억 원에 내놨다. 옛 내곡동 사저와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이데일리, 연합뉴스)내곡동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 직후인 2017년 4월 대리인을 통해 매입했다. 박 전 대통령이 머물던 강남구 삼성동 자택을 팔고 산 곳이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내곡동 사저 구매 당시 구속 수감 상태였기 때문에 실제로 이곳에 거주한 적은 없다.이곳의 총면적은 571㎡로, 토지 면적 406㎡에 지하층과 지상 2층으로 지어졌다. 구룡산 자락에 인접해 있으며, 내곡IC와 헌릉IC 접근이 수월하고 남서측 약 1.2km 지점에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있다.내곡동 사저는 지난 2021년 3월 박 전 대통령이 벌금·추징금을 미납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압류됐다.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215억 원의 벌금·추징금을 부과받았다. 같은 해 8월 내곡동 사저는 공매 입찰에 넘겨졌고, 쌍방울 그룹 계열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당시 가격은 38억6400만원이었다.이곳은 그동안 사람이 거주하지 않았고, 영화 촬영 등 세트장으로 이용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이오케이컴퍼니는 연예 기획사로 배우 고현정, 조인성, 문채원을 비롯해 가수 GOD 김태우 등이 소속돼 있다.(사진=뉴스1)
2024.05.01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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