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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능형 범죄에도 빛난 마동석의 빅펀치…'범죄도시4' 트리플 천만 어떻게 이뤘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범죄도시’ 시리즈를 처음 만들 때부터 결심한 건 1편과 2, 3, 4편이 모두 다른 이야기여야 한다는 점이었다. 매 편 진화하지 않으면, 시리즈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다루는 사건에 따라 달라지는 수사기법, 상황에 맞는 캐릭터들의 감정변화로 조금씩 변주를 줬다. 액션도 마찬가지다.”‘범죄도시’ 시리즈의 주인공 겸 제작자인 배우 마동석이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힘주어 말한 대목이다.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째인 15일 오전 7시 30분께 10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첫 천만 영화 ‘범죄도시2’를 시작으로 ‘범죄도시3’, ‘범죄도시4’까지, 마침내 ‘범죄도시’는 국내 시리즈물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타이틀을 보유한 유일무이한 프랜차이즈 영화가 됐다. 지난해 ‘범죄도시3’로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은 ‘쌍천만’ 프랜차이즈가 된 후 불과 1년 만에 갈아치운 성과다. 올해 개봉작 기준 ‘파묘’ 이후 두 달 만에 탄생한 두 번째 천만 영화이기도 하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8편까지 계획돼 있다. 최근 개봉한 4편까지의 이야기가 1부, 5편부터 8편까지가 2부로 알려졌다. 시리즈 1막을 유종의 미로 마무리한 셈이다. 통상 여러 속편을 지닌 프랜차이즈는 주인공의 매력과 충성도 높은 팬덤을 바탕으로 흥행을 어느 정도 보장한다. 그럼에도 트리플 천만이란 타이틀은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였기에 거둘 수 있던 결실이란 분석이다.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고자 캐릭터 간 관계성은 물론, 스토리와 액션에도 진화를 거듭한 덕에 시리즈가 오랜 기간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디지털에 약한 마동석의 고군분투…새로운 재미 작용‘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수사팀과 힘을 합해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 및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게 맞서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를 소탕하는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범죄도시4’에서 가장 눈에 띈 차별점은 사이버 지능형 범죄를 소재로 다룬 것이다. 주인공 마석도는 논리와 지성보단 형사 특유의 직감과 ‘무대뽀’ 정신, 압도적 완력을 이용해 악당들을 제압하는 인물이다. 이에 전편들은 육체파인 주인공의 강점과 매력이 돋보이는 강력 범죄를 주된 소재로 활용했다. 1편이 조선족 범죄조직 소탕을 내세웠고, 2편이 필리핀 한인 관광객 납치 강도 사건을 그렸으며, 3편에선 신종 마약 범죄와 연루된 살인사건을 다뤘다.4편은 이해관계가 복잡한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를 다뤄 등장인물의 관계성 및 스토리에 변화를 줬다. 마석도와 대립할 악역을 지능형 빌런 장동철과 행동대장 빌런 백창기 2명으로 나눈 게 대표적이다. 마동석은 이에 대해 “사건이 달라지면 그에 따라 범죄자도 바뀌고, 연루된 이해관계자들의 특성도 달라진다”며 “실제 사이버 범죄를 조사하다 보면 연루된 악당들이 여럿이다. 그중 어떤 성격의 인물을 우리 이야기에 녹일지 수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설명했다.머리보단 몸이 먼저 반응하는 마석도가 사이버 범죄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지식에 취약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새로운 재미 요소로도 작용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범죄도시’는 마석도의 액션만큼이나 코미디가 흥행의 결정적 요소”라며 “사이버 범죄는 엘리트들이 저지르는 지능형 범죄란 인식이 큰데, 무식한 이미지에 스마트 기기에 취약한 마석도가 수사를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와 실수가 친근감와 웃음을 유발한다”고 평했다. 영화 ‘범죄도시4’ 포스터(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조직형 범죄 소탕에 빛난 팀워크…마석도 인간미 강조여러 이해관계가 얽힌 조직형 범죄를 해결하며 캐릭터들 간 팀워크를 강조한 점도 흥미를 높였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1, 2편에서 빌런에 가까웠던 인물 장이수를 4편에서 완전히 조력자의 역할로 새롭게 활용해 캐릭터의 호감도를 끌어올린 게 신의 한 수였다”며 “마석도와 장이수가 티격태격 주고 받는 농담과 호흡이 4편의 코믹 요소에 매우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과 필리핀을 넘나드는 배경의 스케일, 국가 간 긴밀한 공조 수사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윤 평론가는 “마석도가 한국에서 백창기를 만나 최후의 대결을 펼치는 동안, 다른 경찰들은 필리핀으로 건너가 현지 경찰과 일사불란하게 협력 수사를 펼치는 팀플레이 연출이 훌륭했다”며 “빌런과 마찬가지로 경찰들도 두뇌형 인재와 현장형 인재로 역할을 분담해 다채롭게 활약했다”고 말했다.‘범죄도시4’의 허명행 감독이 시리즈 전편들의 무술감독이었던 만큼, 액션 시퀀스의 전반적 완성도와 타격감도 향상됐단 반응이다. A제작사 대표는 “‘범죄도시’ 시리즈는 마석도의 주먹에 맞선 빌런들의 무기 액션을 감상하는 재미가 크다”며 “2편의 손석구(강해상 역)가 마체테를, 3편의 아오키 무네타카(리키 역)가 장검을 주로 썼다면 4편 빌런 김무열(백창기 역)은 단검을 쓰는데 전편들에 비해 액션이 훨씬 간결하고 전문적인 느낌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 무기, 대결 장소 등에 변주를 줘 매번 다른 액션을 보여 주려한 제작진의 고민이 느껴졌다”며 “후반부 마동석과 김무열이 비행기 안에서 펼치는 액션 대결도 인상적”이라고 부연했다.자신을 희생해서라도 피해자 편에 서고, 약자를 지키려는 마석도의 인간적인 매력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었던 속편이란 평도 이어졌다. 황영미 영화평론가는 “신뢰감이 있고 친근한 주인공의 인간미가 유독 잘 드러난 속편”이라며 “여러 외압에 굴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며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마석도의 진실한 모습이 서사적으로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중은 현실이 불공정하고 삭막할수록 능력이 탁월해 비범한 영웅보단, 뜨거운 심장을 지닌 친근한 영웅상에 더욱 열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지점이 마석도란 주인공의 매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카드뉴스] 2024년 05월 15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5월 1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순풍에 돛단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양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Δ 황소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Δ 쌍둥이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Δ 게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사자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Δ 처녀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Δ 천칭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Δ 전갈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Δ 사수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Δ 염소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 미술장터 뒤바꾼 '아트부산'…침체시장 뒤집기는 역부족
-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부산 2024’ 전경. 탕컨템포러리아트 부스에선 국내 미술시장에서도 인기를 구가했던 세계적인 중국작가 웨민쥔의 ‘피스트 플라워’(Fist Flower·2020·170×140㎝, 오른쪽), 주진스의 ‘장페이는 그의 집을 잃었다’(Zhang Fei Lost His House·2023·200×200㎝) 등이 다시 등장해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12일 나흘간의 여정을 끝낸 ‘아트부산 2024’는 ‘업그레이드한 변화’ 덕에 풍성한 볼거리를 꺼내놨으나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부산=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아직 개시를 못했어요.” 한 갤러리스트가 허탈함을 감추며 애써 웃는다. 표정이야 그렇게 만들 수 있다 치지만 속마음은 영 편치 않은 게 보인다. 개막을 기다리며 설마 했던 상황이 뒤집힐 것 같지 않다는 낙담이 스쳤단 뜻이다. 그래도 첫날이 아닌가. 배배 꼬인 시장이 시원하게 풀릴 거란 희망은 있었을 거다. 그런데 결과는 그 ‘설마’를 넘지 못했나 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는 갤러리가 도통 나서질 않으니 말이다.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인 아트페어 ‘아트부산 2024’가 12일 폐막했다. 국내외 20개국에서 찾아든 129개 갤러리가 수천점의 미술품을 내놓고 손님맞이에 나섰던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트부산 2024’ 전경. 전시장 입구에 김덕희의 손 조각 ‘하얀 그림자’(2023) 사이로 와이어에 세운 꽃조각 ‘아침이 오는지에 대하여’(2023)가 설치돼 시선을 끌었다. 첫날인 9일 VIP 프리뷰로 오픈한 직후였으나 페어장은 한산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변은 없었다. 한껏 가라앉은 미술시장을 뒤엎을 반전드라마가 ‘아트부산’에서도 쓰이지 않았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열린 아트부산을 찾은 관람객 수는 7만여명. 첫날 VIP 프리뷰 오픈에 맞춰 길게 늘어섰던 줄은 입장 10분 남짓 뒤 빠르게 사라졌고, 마치 흥행의 바로미터처럼 매해 인용되던 ‘긴 줄’은 더 이상 약발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나마 기상악화까지 겹쳐 방문 관람객 집계를 꺼낼 수 없을 정도였던 지난해에 비해선 선방했다고 할까. ‘아트부산 2024’ 전경. 첫날인 9일 VIP 프리뷰 오픈에 맞춰 관람객들이 줄을 지어 입장하고 있다. 개막 전 길게 늘어섰던 줄은 입장 10분 남짓 뒤 빠르게 사라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관람객들이 사들인 미술품 판매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해보단 줄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진단하고 있다. 사실 불황에 빠진 미술시장의 형편 외에도 악재는 더 있는데. 우선 지난 3월 말부터 줄기차게 이어진 국내외 아트페어의 ‘과잉사태’(아트바젤 홍콩, 화랑미술제,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아트오앤오, 대구국제아트페어)가 꼽힌다. 피로감을 높이고 지갑을 닫게 했다는 거다. 여기에 매출액을 더했을 국내 중대형 갤러리들의 ‘불참’(갤러리현대, 아라리오갤러리, 갤러리바톤 등)도 이슈가 됐다. 참고로 2022년 아트부산에선 관람객 10만 2000명이 들어 미술품 746억원어치를 사갔고, 앞서 2021년엔 관람객 8만여명이 판매액 350억원을 써내며 두 해 연거푸 ‘역대급 실적’을 끌어냈더랬다. ‘아트부산 2024’ 전경. 관람객들이 부스를 옮겨가며 관람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쾌적하게 공간기획을 한 덕에 작품관람에는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왼쪽으로 국제갤러리 부수에서 내건 줄리안 오피의 ‘댄스 1 스텝 2’(2022)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그렇다고 무작정 ‘죽 쑥 시장’은 아니었다. 모처럼 눈은 호강했다. 발품을 파는 만큼 볼거리는 늘어났다. 멈춰 세우고 시선을 붙드는 작품이 많았다는 얘기다. 널찍하고 쾌적한 분위기는 덤이었다. 다시 말해 몇 해 전처럼 그림을 보다 상대방 코앞까지 얼굴을 들이대기도 하고 지나가기만 해도 어깨가 부딪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풍경은 어디까지나 손님인 관람객의 호재일 뿐, 장사를 한 갤러리들의 사정은 다를 수밖에. 부스 복도를 떠밀려다니는 관람객 풍경이 그리웠을 수도 있었단 소리다. ‘아트부산 2024’의 퓨처섹션 중 별관 부스의 전경. 윤일권의 독특한 설치작품 ‘메모리’(2024)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흔히 보는 냅킨에 ‘얼굴들’을 스크린프린팅을 한 뒤 탑처럼 쌓아올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작품은 덜 팔려도 페어는 ‘업그레이드’ 올해 아트부산에서 확연히 달라진 점은 ‘업그레이드’다. 일정 정도 수준을 끌어올린 데 더해 적어도 ‘그 밥에 그 나물’이란 아트페어 일반에 내리던 평가를 넘어섰단 얘기다. 인기작가라면 한 부스 건너 한 점씩 걸리던 ‘작가·작품 겹침’ 경향을 벗겨냈고 갤러리들은 저마다의 ‘개성’으로 부스를 꾸몄다. 아예 새로운 시도로 오랜 세월 유지하던 볼거리를 바꿔낸 갤러리도 보였다. 그간 국내 중견작가의 작품들로 부스를 꾸려왔던 선화랑은 칠레 출신 작가 파토 보시치(46)의 작품(‘굴이 있는 탑’ 2023)을 입구에 내거는 파격을 단행했다. 여기에 ‘향불작가’로 불리는 이길우의 대형인물화(‘양복-걷는 사람’ 2023)와 곽훈의 대작(‘겁-소리’ 1993 등)을 매치해 기획전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선화랑 부스 전경. 이길우의 ‘양복-걷는 사람’(2023)과 곽훈의 ‘겁-소리’(1993), ‘치-Ⅰ·Ⅱ’(1985) 등을 매치해 기획전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페어 속 기획전’은 학고재갤러리에서도 이어진 풍경이다. 강요배의 ‘장밋빛 하늘’(2021)과 어울린 법관의 ‘선 2022’(2022), 또 이번 아트페어를 위해 호수를 줄여 제작했다는 김길후의 ‘춤추는 피카소’(2024) 9점 연작 디스플레이에선 얼핏 서울의 전시장이 보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학고재갤러리 부스 전경. 한 관람객이 법관의 ‘선 2022’(2022·왼쪽)와 강요배의 ‘장밋빛 하늘’(2021) 사이를 오가며 오래 머물렀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중국작가 등장도 시선을 끌었다. 웨민쥔(62)의 ‘피스트 플라워’(2020), 주진스(70)의 ‘장페이는 그의 집을 잃었다’(2023) 앞에선 많은 발걸음이 멈춰섰다. 이들과 함께 국내 인기작가 전광영·우국원 등을 내건 탕컨템포러리아트는 출품작을 판매로까지 바로 연결하는 성과를 냈는데. 웨민쥔의 작품은 48만달러(약 6억 6000만원), 우국원의 작품 ‘트윙클 트윙클’(2024)은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에 팔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 전경. 왼쪽으로 탕컨템포러리아트 부스에 걸린 우국원의 ‘트윙클 트윙클’(2024)이 보인다. 작품은 10만달러(약 1억 4000만원)에 팔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대형갤러리의 압도보단 중형갤러리의 선전이 자주 들렸다. 물론 국제갤러리는 하종현의 ‘접합 22-79’(2022)를 3억원대에 판매하는 등 우고 론디노네, 장-미셸 오토니엘 등 대가의 작품들을 첫날 세일즈리포트에 올렸고, PKM갤러리도 윤형근의 작품을 일찌감치 1억원대에 판매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오히려 순조로운 판매는 신진·중진작가의 작품들에서 나왔는데. 갤러리조은은 채지민의 100호 신작 두 점(‘천천히 오른쪽으로’ 2024 등)을 앞세워 백윤조·성연화·마이코 코바야시 등의 작품을 팔아냈다. 아뜰리에아키는 정유미·윤상윤·권능·신영미 등의 작품을 고르게 컬렉터의 품으로 넘겼고, 갤러리루안앤코는 서민정의 회화작품 5점을 완판시키고 허온·임승섭 등의 평면·입체작품까지 골고루 판매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아뜰리에아키 부스 전경. 윤상윤의 ‘오픈 스카이’(2023), 신영미의 ‘자화상’(2023), 권능의 ‘아티스틱 디즈니’(2022), 정유미의 ‘바다에도 길이 있듯이’(2024) 등 출품작 앞으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연신 이어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루안앤코 부스 전경. 허온의 평면작품 ‘따뜻한 기억, 가장 평온했던 시간’(2024·왼쪽) 등 위로 임승섭의 고양이조각 ‘나 여기에 있어’ 연작 중 한 점이 붙어 있다. 이들 작품 대부분은 판매됐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늘어나는 일본작가들…대거 부산 공략피부에 닿는 실감나는 변화는 더 있다. ‘아트부산’으로 진출한 일본작가가 대폭 늘어난 점이다. 쿠사마 야요이 이후 국내 미술시장에 ‘크게 뜨는’ 일본 작가가 적지 않은 데다가 지난해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한 달 연장으로 관객몰이를 한 ‘무라카미 다카시’ 전의 여파가 여전히 작용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이다. ‘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우 부스 전경. 일본작가 마츠모토 타카히로 조각작품 ‘무제’(2023) 뒤로 무네히로 요시무라의 회화작품 ‘작고 붉은 후드’(2022), ‘침대 위의 여성’(2024)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가나아트는 전속작가인 시오타 치하루의 입체·평면작품을 대거 내놔 페어장 입구부터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었고, 갤러리우도 마츠모토 타카히로·무네히로 요시무라 등의 입체·평면작품을 부스 간판작품으로 세우고 걸었다. 몇 해 전부터 젊은층을 대상으로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마이코 코바야시는 전속인 갤러리조은에 작품을 내고 아예 아트부산 현장을 찾기도 했다. ‘아트부산 2024’의 가나아트 부스 전경. 일본작가 시오타 치하루의 입체·평면작품을 대거 내놓고 관람객의 눈길·발길을 끌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조은 부스 전경. 아트부산 현장을 찾은 일본작가 마이코 코바야시가 자신의 작품 ‘무제’(2024) 옆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뒤쪽으로 백윤조의 ‘마티니’(2024), 장광범의 ‘리플렛 러지’(2023) 등이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퍼포먼스 드로잉으로 관람객의 발길을 잡고 화제를 만든 일본작가도 있다. 세밀한 펜의 놀림으로 화면을 꾸며온 마에다 아츠시는 갤러리이리툼 도쿄 부스에 캔버스를 걸고 ‘라이브 작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루에 두어시간씩 작업해 페어 마지막날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라고 귀띔하는 갤러리 관계자 뒤로 카메라 셔터소리가 요란했다. ‘아트부산 2024’의 갤러리이리툼 도쿄 부스 전경. 일본작가 마에다 아츠시가 캔버스를 걸고 ‘라이브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작가 참여가 대폭 늘어난 점은 ‘아트부산 2024’의 주요한 특징으로 꼽힌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 "50세 이상 IT 전문가 모십니다"…가비아, 두 자릿수 채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전문기업 가비아(079940)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협력해 중장년 직원을 상시 채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이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에 달한다.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특별시에서 설립, 운영하는 출연기관으로 인생 후반을 준비하는 365만 서울시 중장년 세대(만40~64세)를 위한 경력설계, 직업교육, 일자리를 지원한다.가비아와 재단은 시니어 일자리의 공급과 수요를 원활히 연계하고자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채용 소식을 홍보할 계획이다.채용 직무는 보안 및 시스템 관제이며, 지원 자격은 △만 50세 이상, △IT 유관 경력 10년 이상 보유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직무평가 및 실무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가비아에서 제공하는 직무 교육과 훈련을 받은 후, 현업에 배치된다.이번 채용에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가비아 채용 홈페이지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가비아는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4일 영등포50플러스센터에서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가비아는 중장년층의 경제적 자립과 활력을 지원하고, 관제 서비스를 안정화하고자 지난 4월부터 시니어 채용에 나섰다. 사업 확장에 따라 더 많은 시니어 관제 직원이 필요하다는 내부 수요는 물론, 중장년 구직자들의 높은 관심이 더해져, 상시로 중장년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이에 자사 홈페이지에 매월 채용 공고를 내고 지원자를 모집 중이다.한덕한 가비아 경영지원팀 이사는 “보안 관제 경력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IT 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해당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할 수 있다”며 “본 직무는 정규직으로 근무할 수 있어 고용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사내 직무 교육을 통해 전문성 또한 키울 수 있어,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 구직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려견 순찰대` 시험보는 날…대형·노령·장애견도 '도전장' [르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안산 31번 나오세요~” 번호표가 호명되자 7살의 치와와 ‘로제’와 그의 주인이 긴장한 표정으로 심사 부스에 다가갔다. ‘스태프’(STAFF)조끼를 입은 훈련사는 “치와와 같은 단모 친구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듬이 생기는데 지금도 살짝 보이네요”라고 말했다. 로제가 낯선 상황에 긴장했다는 의미였다. 그러나 “아이는 순하네요”라는 말에 주인은 금방 미소가 지어졌다. “어릴 땐 문제 행동이 많았는데 열심히 훈련한 덕에 많이 개선됐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로제는 이날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에 참여했다. 반려견 순찰대로 선발되면 견주와 반려견은 한 팀을 이뤄 동네 곳곳을 산책하며 범죄·생활 위험 요소를 살피게 된다. 산책을 자주 하는 반려견과 보호자는 동네 지리에 익숙하고, 특히 반려견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낮은 시선에서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이날 80여팀이 지원할 정도로 관심과 인기가 높았다.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별빛광장에서 진행된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에 출전한 소형견 ‘로제’(사진=이유림 기자)반려견 순찰대가 되려면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기심사를 거쳐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 실기심사에서는 △기다려(보호자와 편안하게 떨어져 있는지), 이리와(보호자의 부름에 바로 달려가는지) △ 리드워킹(줄 느슨하게 당기지 않고 걷기) △대인반응(낯선 사람이 다가올 때 보호자 옆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는지) △대견반응(멀리서 다른 개를 봤을 때 보호자에게 집중하는지) △순찰대 활동 적합성 확인(기본 펫티켓에 대한 문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로제의 주인은 “오늘 1시간 일찍 와서 공원을 돌아다니며 적응 시간을 가졌다”며 “심사에 통과해서 당당하게 순찰견 마크를 붙이고 우리 동네 치안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심사에는 로제 같은 소형견뿐 아니라 골든 리트리버, 진돗개 등 대형견, 유모차를 탄 14살 노령견,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견 등 다양한 사연을 가진 강아지들이 출전했다. 이들은 순찰대 활동을 통해 반려견 인식을 개선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안산 45번’의 11살(추정) 진돗개 ‘둥이’ 주인은 “산책할 때마다 사람들이 하도 무섭다고 하니까 순찰대 마크가 붙으면 조금 덜 할까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둥이는 검은색 진돗개의 대형견이고, 유기견 출신이다. 파주시보호소에서 5살 때 입양됐다. 견주는 둥이가 애교가 많고 귀염받고 싶어 하는데 정작 사람들이 피하니 시무룩할 때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산 39번’ 번호표를 단 푸들 ‘루피’도 유기견 출신이다. 입양 전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뒷다리를 절단했다고 한다. 견주는 “루피가 다리 절단 후 살이 많이 쪄서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 신청하게 됐다”며 “장애가 있는 유기견 출신이지만 사회의 일원으로서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루피는 때때로 쩔뚝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리와’, ‘기다려’ 지시는 물론 리드워킹도 안정적으로 해냈다. 반면 평소만큼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속이 탄 견주도 있었다. 한 견주는 다른 강아지를 향해 짖는 반려견을 다독이며 “원래 안 이랬는데…”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별빛광장에서 진행된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에 출전한 대형견 ‘둥이’(왼쪽)와 장애견 ‘루피’(사진=이유림 기자)반려견 순찰대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가 2022년 시작한 제도다. 긴급안심비상벨, 가로등, 보안등 등 범죄 예방 시설물 점검 외에도 음주운전자 신고, 주취자 조치 등 다양한 치안 활동을 해왔다. 현재는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안산·과천, 대전 대덕구, 부산 9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다. 서울시 반려견 순찰대는 지난해 총 4만 8431회 순찰 활동에 나서 112신고 331건, 120 신고 2263건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금천구에서 순찰대원으로 활동하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오이지’는 동네 공원을 순찰하던 중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중학생이 또래로부터 괴롭힘 당하는 장면을 발견·신고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오이지는 지난해 12월에도 전기장판을 이불 삼아 길거리에 누워있던 노인을 발견·신고하기도 했다. 저체온증에 걸릴 수도 있는 위험에서 구해낸 것이다. 지난해 5월 서울 강동구 순찰대원 ‘쿠로’는 야간 순찰 도중 다리를 다쳐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 발달장애인을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서울 성동구에서 활동하는 골든 리트리버 ‘초이’와 ‘제니’는 스쿨존(어린이 보호구역)을 비틀비틀 지나가던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신고해 음주운전자 검거에 도움을 줬다.12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별빛광장에서 진행된 ‘2024 안산시 반려견 순찰대 선발 심사’ 부스(사진=이유림 기자)
- 대한 스포츠스태킹 협회, 2024 학교스포츠클럽 동아리 공인용품 후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 스포츠스태킹협회는 24-25WSSA 스피드스택스 시즌 개막에 맞춰 학교스포츠클럽 스포츠스태킹 공인용품 후원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스포츠스태킹 공인용품 후원은 시즌 공식후원사인 스피드스택스코리아와 함께 진행한다. 스피드스택스는 2012년부터 학교스포츠클럽 스포츠스태킹 동아리를 대상으로 매년 100개교에 2000만 원 상당의 공인용품을 후원하고 있다.2024 제17회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 스포츠스태킹은 5월 18일 김해시교육장배(동광초)를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전국 교육감배 및 교육장배를 치뤄 오늘 11월,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주최/주관으로 치러진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장배 대회 우승팀은 시, 도교육감배 출전 자격을 얻게 되며, 대회 우승팀은 전국학교스포츠클럽축전에 시, 도 대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된다.또한 대한 스포츠스포츠스태킹 협회는 24-25WSSA 스피드스택스 시즌을 맞아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 챌린지 1차전(국가대표 선발전)을 오는 5월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서울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 8일(광주, 서구국민체육센터), 7월 20일(울산, 대현고), 8월 10일 (대전, 대덕대) 총 4차례 국가대표 선발전(챌린지) 대회를 통해 2024WSSA 말레이시아 아시안 오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이어 10월부터는 2025WSSA 스위스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이 개최되어 올해만 전국단위 30여 개의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2024 학교스포츠클럽 스포츠스태킹 공인용품 후원과 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홈즈' 이찬원, 경제학과 출신…"공인중개사 1차 시험도 봤다"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이찬원이 ‘공인찬개사’ 면모를 뽐낸다.9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트롯 가수 이찬원과 양지은이 매물 찾기에 나선다.이날 방송에는 반려견들을 위해 제주 마당 있는 집을 찾는 의뢰인이 등장한다. 현재 의뢰인은 제주도에서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책방을 운영 중이라고 말한다. 의뢰인은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 놀 수 있는 제주 마당을 구해주고 싶어 의뢰했다고 밝힌다.의뢰인은 희망 지역은 책방에서 차로 30분 이내의 제주 서쪽 지역을 바랐다. 예산은 매매가 3~4억 원대까지 가능했으며, 연세일 경우 2000만 원 이하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복팀에서는 이찬원이 대표로 출격한다. 이찬원의 등장에 양세형은 연예계 애칭 부자로 소개하며 찬또배기, 찬파고, 찬또위키, 찬또이모 외에 바라는 애칭이 있는지 묻는다.이찬원이 ‘홈즈’ 코디들에게 새로운 애칭을 부탁하자, 양세찬은 ‘공인찬개사’를 제안한다. 이에 이찬원은 “제가 경제학과 졸업도 하고, 공인중개사 1차 시험에도 응시를 했다. ‘공인찬개사’ 너무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전한다.이 자리에서 이찬원은 덕팀의 주우재와는 오늘 처음 인사를 나눴다고 밝히며 지난해 ‘주우재 짤’이 만들어진 시상식에서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홈즈’ 코디들은 주우재의 ‘참잘했어요 짤’과 함께 ‘홈즈’ 합류 후 늘어난 새로운 모습들을 소개한다.복팀의 이찬원은 덕팀의 양세찬과 함께 히든코디가 있는 제주도로 향한다. 덕팀의 히든 코디로 트롯 가수 양지은이 등장하자, 이찬원은 양지은을 크게 반기며 “자주 안부를 묻는 사이다. 제가 일방적으로 전화를 해서 고민을 상담한다. 저는 누이 자매가 없어서 전화를 한다”며 입담을 뽐낸다.제주도 토박이로 알려진 양지은은 “조상 대대로 탐라시절부터 쭉 살고 있다. 제주 서북쪽 한림에서 태어났다. 금능 해변의 저 야자수들을 저희 아버지가 직접 갖고 와서 심으셨다”고 말한다. 그는 모두가 믿지 않자 증거 사진까지 제출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세 사람은 덕팀의 매물이 있는 한림읍 금능리로 향한다. 양지은은 “제가 이 지역에서 1년 반을 살았다. 중2 시절, 우리 집 옥상에서 비양도를 바라보며, ‘비양도 넘어 육지가 있겠지? 제주에서 탈출하리라’라고 매일 결심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끈다.‘홈즈’는 오는 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뿔테안경 쓴 UFC파이터, '파이팅 너드'로 불리는 이유[UFC 인싸]
- UFC 미들급 랭킹 14위에 올라있는 브라질 파이터 카이우 보할류. 사진=UFC카이우 보할류. 사진=UFC카이우 보할류.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랭킹 14위인 브라질 파이터 카이우 보할류(31)는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기 전 산업 화학을 전공한 평범한 대학생이었다. 수학도 좋아해 다른 친구들을 가르칠 정도였다.보할류는 정말로 공부를 좋아했고 제법 잘했다. 심지어 남미에서 손꼽히는 거대 주류회사로부터 인턴십을 제안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겐 또 다른 꿈이 있었다. UFC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다. 대학을 중퇴하고 아마존강 중류의 작은 도시 상루이스를 떠나 수도인 상파울루로 온 이유였다.2014년 상파울루에서 열린 브라질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KO승을 거두며 데뷔한 보할류는 2021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두고 UFC 계약서를 따냈다. UFC 본격 진출 후 한 번도 패하지 않고 5연승을 달리면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들급 랭킹 진입에 성공했다.“나는 6살 때부터 계속 유도를 해왔다. 20살, 21살 때까지 계속 대회를 나갔다. 그러다 주짓수를 배웠고, 다음엔 무에타이를 배웠다. 난 화학을 정말 사랑했고 항상 수학 선생 역할을 했다. 14~15살 때부터 수학을 가르쳤다. 더 자라서는 대학 친구들에게 화학 수업도 해줬다. 하지만 난 경쟁을 사랑하기 때문에 대학을 중퇴했다. 난 이 스포츠를 화학보다 더 사랑한다. 오해하지 마라. 난 정말 화학을 좋아한다. 난 인생에서 했던 모든 것들을 정말 즐겼다. 하지만 인생에는 선택해야만 하는 순간이 있다. 내 고향을 떠나야만 했고, 결국 지금 이 자리까지 왔다”보할류는 옥타곤 위에선 거친 파이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유도를 베이스로 한 서브미션 기술이 탁월하다. 하지만 옥타곤을 벗어나면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두꺼운 뿔테 안경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심지어 그의 별명은 ‘파이팅 너드’다. 번역하면 ‘싸우는 덕후’로 해석할 수 있다.“나는 언제나 너드였다. 나는 화학을 좋아하고, 나루토, 드래곤볼 같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체스도 좋아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MMA 너드라는 거다. 화학과 수학 공부는 내가 MMA를 공부할 때 다른 접근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나는 영상을 분석하면서 적는다. 상대방과 이 체급에서 잘하는 선수들에 대한 모든 것을 공부한다. 모든 이들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를 만든다. 난 굉장히 격투지능이 높은 전략적 파이터다. 나는 싸우는 너드(파이팅 너드)다”보할류는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열리는 ‘UFC 301 : 판토자 vs 에르체그’ 대회에서 폴 크레이그(36·스코틀랜드)와 대결한다. 현재 미들급 랭킹 13위인 크레이그는 2015년 세계주짓수대회 동메달을 딴 주짓수 강자다. 유도 대 주짓수의 대결인 셈이다. 여기서 이기는 선수는 10위권 이내로 단숨에 랭킹을 끌어올릴 수 있다. 보할류는 만만치 않은 상대인 크레이그에게 확실한 승리를 자신했다.“상대 선수인 크레이그는 정말 재능이 뛰어난 파이터다. 특히 그라운드에서 굉장히 위협적이다. 라이트헤비급에서도 굉장히 뛰어난 선수들을 많이 이겼고 미들급에서 두 번의 좋은 시합을 펼쳤다. 그는 정상급 수준 선수이고 그래플링이 매우 위협적이다. 하지만 나도 주짓수 블랙 벨트이며 지난 7~8년간 데미안 마이아와 훈련해왔다. 내 그래플링 실력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의 정면에서 서서 계속 압박을 걸고, 그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볼 거다. 만약 그가 나와 타격전을 하길 원한다면 난 그를 확실히 KO시키겠다”현지 스포츠베팅업체들은 보할류가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심지어 배당률 차이도 엄청나다. 그같은 예상에는 보할류의 홈그라운드인 브라질에서 이번 경기가 열린다는 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앞선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브라질 대회 출격이다.“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여전히 지난 경기의 에너지를 느끼고 있다. 사람들은 내 이름을 외쳤고, 내가 입장할 때 완전 광란에 빠졌다. 이번에는 기분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10배는 더 좋을 거다. 왜냐면 이번 대회는 페이퍼뷰(PPV)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 출전한다는 게 축복이라고 느낀다”UFC 진출 후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보할류는 내년인 2025년에 타이틀 도전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파이팅 너드’ 답게 타이틀 도전을 위해 필요한 시간과 과정도 매우 치밀하고 분석적으로 계산했다. 독특한 캐릭터지만 그의 얘기를 듣고 나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2025년에 챔피언이 되는 게 UFC 데뷔전 때부터 내 계획이었다. 챔피언이 되는 데 필요한 시간과 경기 수를 계산해봤다. 현재 UFC 5연승이고, 컨텐더 시리즈에서도 2승을 거뒀으니 7연승이다. 크레이그를 KO 시키면 UFC 6승 0패가 되는 거다. 2경기, 최대 3경기를 치르면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다. 내년 말이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안병훈·이경훈, 후원사 대회 더 CJ컵 1R 공동 13위…선두와 3타 차(종합)
- 안병훈이 3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 이경훈(33)이 후원사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안병훈,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선두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3타 차다.안병훈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이번 대회는 2017년부터 10월에 대회를 개최하던 더 CJ컵이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런 넬슨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돼, 2033년까지 10년 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명칭으로 주최하는 PGA 투어 정규대회다.CJ그룹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골프 간판 선수들인 임성재(26), 김시우(29), 안병훈(33), 이경훈(33) 등을 전방위적으로 후원하지만, 아직 한국 선수들이 더 CJ컵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안병훈은 올 시즌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흐름이 좋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랭킹도 9위에 올라 있다. 2016년에 PGA 투어에 뛰어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노린다.2021·2022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도 PGA 투어 통산 3승 발판을 마련했다. 11번홀(파4)에서 샷이 연이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하던 이경훈은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해 상위권에 올랐다.왼쪽부터 이경훈, 김성현(사진=AFPBBNews)김시우와 강성훈(37), 김성현(26)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고, 김주형(22), 노승열(33)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대기 순번 2번이었던 노승열은 임성재가 심한 감기 몸살로 기권한 덕에 임성재의 자리를 대신해 출전할 수 있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기대주 한국계 크리스 김(잉글랜드)은 마지막 9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53위(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PGA 투어 첫 라운드를 치른 그는 “쇼트게임이 나의 장기이긴 한데, 오늘 이글은 운이 좋았다”며 “처음 몇 개 홀에서는 조금 긴장했지만, 금세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선두는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은 월리스다. 그는 7언더파 64타를 친 8명의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월리스는 올해 11개 대회에서 5번이나 컷 탈락하며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하고 있다.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5언더파 66타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조던 스피스(미국·20위)는 3언더파 68타 공동 53위에 자리했다.댈러스 지역 주민인 스피스는 2010년 16세 아마추어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해 이번이 12번째 참가다. 아직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022년 준우승을 기록했다.1라운드는 일몰로 순연됐다. 대부분 선수가 경기를 끝낸 가운데, 9명이 다음날 잔여경기를 치른다.퍼트 라인 읽는 크리스 김(사진=AFPBBNews)
- 안병훈·이경훈, 후원사 대회 더 CJ컵 1R 공동 13위…선두와 3타 차
- 안병훈이 3일 열린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병훈(33), 이경훈(33)이 후원사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우승을 향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안병훈, 이경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크레이크 랜치 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3위에 올랐다. 8언더파 63타를 몰아친 선두 맷 월리스(잉글랜드)와 3타 차다.안병훈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이경훈은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이번 대회는 2017년부터 10월에 대회를 개최하던 더 CJ컵이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바이런 넬슨 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가 돼, 2033년까지 10년 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라는 명칭으로 주최하는 PGA 투어 정규대회다.CJ그룹은 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남자골프 간판 선수들인 임성재(26), 김시우(29), 안병훈(33), 이경훈(33) 등을 전방위적으로 후원하지만, 아직 한국 선수들이 더 CJ컵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 희망이 살아나고 있다.안병훈은 올 시즌 한국 선수들 중에서 가장 흐름이 좋다. 올해 11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해 톱10에 3번 이름을 올렸고, 페덱스컵 랭킹도 9위에 올라 있다. 2016년에 PGA 투어에 뛰어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노린다.2021·2022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도 PGA 투어 통산 3승 발판을 마련했다. 11번홀(파4)에서 샷이 연이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전혀 줄이지 못하던 이경훈은 12번홀부터 18번홀까지 7개 홀에서 버디만 5개를 낚는 뒷심을 발휘해 상위권에 올랐다.김시우와 강성훈(37), 김성현(26)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53위를 기록했고, 김주형(22), 노승열(33)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76위에 자리했다.대기 순번 2번이었던 노승열은 임성재가 심한 감기 몸살로 기권한 덕에 임성재의 자리를 대신해 출전할 수 있었다.CJ그룹의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기대주 한국계 크리스 김(잉글랜드)은 마지막 9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53위(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그는 “쇼트게임이 나의 장기이긴 한데, 오늘 이글은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는 5언더파 66타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고,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조던 스피스(미국·20위)는 3언더파 68타 공동 53위에 자리했다.1라운드는 일몰로 순연됐다. 대부분 선수가 경기를 끝낸 가운데, 9명이 다음날 잔여경기를 치른다.왼쪽부터 이경훈과 김성현(사진=AFPBBNews)
- [카드뉴스] 2024년 05월 03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5월 0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있을 때 잘하자…걱정거리가 있었다면 해결이 되는 날입니다. 딱히 어떤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저절로 일이 해결되는 형국이네요.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 오히려 어리둥절 하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있을 때 잘 하라는 말을 명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애정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약간은 가시 돋친 듯 상대를 대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일자리는 조금 후에 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쓰지 않고 지키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물고기자리 : 오버는 금물!!!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해지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가지고 있는 능력 이상을 보여 주려고 하다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 새롭게 만난 사람 앞에서 오버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도 약간의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재정 상태를 잘 파악해가며 지출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자신을 위한 투자는 괜찮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서 돈을 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Δ 양자리 : 가까운 사람을 먼저…살다 보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잊기 일쑤입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챙길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먼저 연락하고 먼저 찾도록 해보세요.자신의 비밀을 아무리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의 애정운이 구설수로 인하여 방해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연인이 있는 분이라면 더더욱 입조심을 해야 할 때입니다. 다른 사람의 판단보다는 자신의 생각에 따라서 움직이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좋아지고 있는 때입니다. 어느 정도 지갑이 두둑해지니 어깨에도 힘이 들어가게 되네요. 다만 유흥비로 큰 돈을 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귀가 시간을 조절하여 이러한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Δ 황소자리 : 고개를 숙여라…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보충해야 하는 날입니다. 학습과 관련해서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들에서도 성과가 나오게 되니 저절로 입이 벌어지네요.자신이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는 것 없이 바라기만 하고 있다면 반성이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애정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맘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약간의 내숭도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은 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갑에 돈을 쌓아두고 있기 보다는 어느 정도 쓰는 것이 오히려 좋습니다. 자신을 위한 투자도 좋고, 다른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도 좋겠네요.Δ 쌍둥이자리 : 살금살금 접근하라…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나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회나 응모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도록 하십시오. 운동 경기나 내기에서도 당신이 이길 확률이 높습니다.혹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접근을 해보면 좋을 때입니다. 하지만 너무 대놓고 접근하는 것은 상대방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횡재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은 받게 되는 때입니다.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느 정도 현재에 만족하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Δ 게자리 : 사랑이 찾아오네…자신의 처지를 확실하게 깨닫게 되면서 마음이 허탈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분이 축축 처지니 여러가지 일에서 의욕이 생기지 않네요.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추슬러서 힘을 내도록 해야 합니다.갑작스럽게 사랑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오래 갈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는 하기 힘든 감정의 오묘함을 느낄 수 있겠네요. 커플인 경우라면 삼각 관계의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기대하지 않았던 돈이 들어오는 때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들어온 돈을 요긴한 곳에 쓰게 될 수도 있겠네요. 아르바이트든 정규직이든 당신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을 할 운도 있습니다.Δ 사자자리 : 인기 급상승 예감…의외의 장소에서 빛을 내뿜는 형국의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우러러 보게 되니, 인기가 급상승하고 어느 자리에서든 사람들을 리드하는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이성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빼지 말고 미팅이나 소개팅에 참석하도록 하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수가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먼저 생각하도록 하세요.재물운이 아주 좋은 때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겠고, 학생이라면 누군가로부터 용돈을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분이 좋아 그만큼 돈을 쓰게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Δ 처녀자리 : 바라던 대로…자신이 꿈꾸고 있던 것들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그간 마음 속에서 간절히 원한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꿈은 이루어지고 스스로 발전이 가능한 아주 좋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과 한 바탕 싸움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세 화해를 하게 되겠네요. 싱글인 분의 경우 자신이 마음 속으로 그리던 이상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행운을 누릴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급상승하는 날입니다. 공돈이 생길 수도 있겠으며, 누군가에게 빌려줬던 돈을 돌려받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어느 정도 돈을 써도 좋은 때이네요.Δ 천칭자리 : 아, 따분해!!따분 그 자체인 하루가 될 가능성이 있네요. 오랜만에 한가하게 보낼 수는 있겠지만 재미있는 일들도 일어나지 않네요. 심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고, 딱히 행운이 따르는 때도 아닙니다.새로운 이성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때입니다. 하지만 우연한 만남을 지속하는 것은 위험하며, 믿을만한 선배를 통한 소개팅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별다른 이슈가 없이 조용히 지나가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평이한 수준입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금액이 많이 나가지 않는 물건을 쇼핑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 비싼 물품을 구매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Δ 전갈자리 : 새로움을 추구하라…다양한 변화의 날이 될 하루입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추구하던 것들에 대한 회의가 생길 수 있으며, 이때문에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갈등이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연애운의 흐름은 좋은 편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두 분이 평탄하게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싱글인 분 또한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만 싱글인 분의 경우 술자리에서는 조심해야 합니다.재물운에서는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지 한 번 더 살펴보는 것이 좋겠네요. 어느 정도 쇼핑의 운은 있어서 물건 때문에 속상할 일은 없습니다.Δ 사수자리 : 구속 보다는 자유를…평소에 쌓인 감정이나 불만이 폭발하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이러한 폭발이 있어야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 무조건 묻어두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사랑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가끔 딴 생각을 하고는 하네요. 지나친 구속을 삼가고 상대에게 적당한 자유를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의외의 장소에서 갑작스런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이때문에 주변에 당신에게 손을 벌리는 사람들이 있겠네요. 상대방으로부터 이런저런 소리를 듣게 된다고 하더라도 쉽게 돈을 빌려주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대화로 해결해야…창의적인 능력이 높아지는 날이며,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솟아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응모나 모집과 같은 곳에 도전해본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가만히 있지 말고 움직이셔야 합니다.커플인 분의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괜스레 멀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쓸데없는 농담보다는 진지한 대화가 두 사람 사이를 묶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과 어느 정도 나이차가 있는 상대를 골라보면 좋겠네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돈과 관련하여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는 날입니다. 주변에서 당신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는데, 당신의 능력 한도 내에서 도와주면 덕이 쌓이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