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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보이즈 "청량하게 컴백… 목표는 음원·음방 1위"
  • 판타지 보이즈 "청량하게 컴백… 목표는 음원·음방 1위"
  • 판타지 보이즈(사진=포켓돌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저희 판타지 보이즈의 뜨거운 열정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목표는 음원, 음방 1위입니다!”그룹 판타지 보이즈(FANTASY BOYS)가 청량 콘셉트를 담은 신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로 컴백하는 소감과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판타지 보이즈는 2일 오후 6시 미니 3집 앨범 ‘메이크 선샤인’(MAKE SUNSHINE)을 발매한다. ‘메이크 선샤인’은 판타지 보이즈가 약 5개월 만에 내놓는 신보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특유의 청량함과 풋풋함으로 전하는 앨범이다.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는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풋풋한 고백을 담은 것은 물론, 처음 겪는 사랑이라는 두근거리는 감정을 솔직한 가사로 녹였다. 또한 서툴지만 순수한 마음을 노래한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 멤버 히카루가 작사 및 작곡한 ‘필링’을 비롯해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어쿠스틱 버전까지 총 네 곡이 담겼다. 다음은 판타지 보이즈와의 일문일답.-5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은?△“5개월 동안 밝은 미소로 웃으며 반겨주실 반디 분들을 생각하며 보내왔는데요. 반디 분들께 멋진 모습 보여 드리려고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는데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음원과 음악방송 1위를 기도합니다.”(김우석)△ “5개월 만에 컴백했는데 기다려 주신 반디 여러분께 성장한 모습과 더 좋은 무대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이한빈)-콘셉트 포토를 통해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했는데 이번 활동에서 가장 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뽑자면?△“‘저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특히 교복을 입었기 때문에 아직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막내 라인 3명 규래, 케이단, 현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히카리)△“비주얼이 물오른 멤버는 성민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민이가 흑발로 돌아왔는데 개인적으로 성민이의 흑발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저도 막내 라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도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교복을 입은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링치)△“성격이 굉장히 밝아서 이번 앨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우석이 형이라고 생각합니다!”(케이단)-새 앨범 ‘메이크 선샤인’은 어떤 앨범인지?△“이번 앨범 ‘메이크 선샤인’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판타지 보이즈만의 풋풋함과 청량함으로 전하는 앨범입니다! 수록곡들에서 저희의 각양각색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게 종합 선물 세트로 준비했으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강민서)△“저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담은 앨범입니다. 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에서는 강한 비트에 시원하게 내는 멤버들의 목소리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몰랐어 첫사랑인지 스쳐가는 감정인 건지’에서는 서툴지만 순수한 사랑의 시작을 가사로 표현했습니다.”(히카루)-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이 곡은 ‘첫사랑’에 대한 설렘, 두근거림 등 다양한 감정을 솔직하게 풀어낸 곡입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귀여운 가사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많이 들어주세요!”(김우석)-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느낌은 어땠는지, 그룹의 어떤 매력을 극대화시킬 곡이라고 생각하는지?△“타이틀곡을 처음 듣자마자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이고 신나는 리듬에 중독성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여운 멤버가 많은 저희 팀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홍성민)△“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 때 ‘딱 저희 팀에게 맞는 곡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희의 청량한 모습과 순수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이한빈)판타지 보이즈(사진=포켓돌스튜디오)-챌린지를 위한 포인트 안무에 대한 소개, 어떤 느낌의 안무를 준비했는지?△“저희 안무의 포인트는 가슴 두 번, 볼 두 번 찌르는 안무와 눈을 가렸다가 눈을 뜨는 듯한 안무인데요.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 가사에 맞게 손가락으로 웃는 모습을 표현하는 등 직관적으로 표현해서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오현태)-뮤직비디오 촬영 과정은 어땠는지? 특별한 에피소드나 기억에 남는 순간은?△“촬영 당일에 햇빛이 강해서 저를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팔뚝 부분과 목 부분이 엄청 빨갛게 올라왔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얼굴색과 대조되는 붉은 팔뚝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웃음) 화상을 입을 만큼 더운 날씨였지만 그래도 촬영 중에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해주셔서 즐겁고 힘을 얻으며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연기도 해 보고 칭찬도 들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김우석)△“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드라마를 찍는 것처럼 상상력과 연기가 필요해서 어려웠지만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밤에 촬영할 때 조명이 없었는데 학교 안이 어두워서 다들 혼자 화장실에 못 가고 멤버들이 같이 가야 화장실에 갈 수 있었습니다.”(링치)-히카루는 자작곡을 수록했는데, 작업 과정은 어땠고 자작곡을 수록하게 된 소감은?△“‘필링’은 오래전부터 작업을 했던 노래입니다. 작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시간이 흘러 현재 제 자신의 성장까지도 잘 표현할 수 있게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작업한 친구에게 영감을 받았고 서로 많은 의견을 내면서 작업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이 곡을 공개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이곡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히카루)-가요계 컴백 라인업이 화려한데, 그 속에서 판타지 보이즈가 보여줄 강점은?△“5월 컴백에 대해서는 걱정 반 기대반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멋지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같은 무대에 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홍성민)판타지 보이즈(사진=포켓돌스튜디오)-한국 컴백과 동시에 일본 데뷔 그리고 투어까지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기분이 어떤지, 판타지 보이즈가 꿈꾸는 목표가 있다면?△“저희가 정식 데뷔 전부터 콘서트를 하고 있는데요. 공연을 하면서 확실히 전에는 놓쳤던 것들이 보이기도 하고 무대를 즐기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래 공연을 하고 싶어요. 목표는 팬분들이 ‘잊지 못할 판타지’라고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히카루)△“반디 분들 덕분에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노력해서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김우석)-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어떤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싶은지?△“이번 활동으로 반디 여러분과 함께 무대를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여러분들의 ‘행복 활력소’라는 타이틀을 갖고 싶네요!오현태 :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는 앨범 콘셉트와도 딱 맞게 ‘청량돌’이란 수식어를 얻고 싶어요!”(강민서)△“저도 이번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는 바로 ‘청량돌’입니다. 그리고 밝고 팬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링치)-타이틀곡 ‘분명 그녀가 나를 보고 웃잖아’를 어떤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지?△“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러 간다면, 상대방을 만나러 가는 길에 듣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고백을 앞두신 분들께 추천합니다.”(홍성민)△“짝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김규래)-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저희의 노래를 듣고 무대를 보시면서 판타지 보이즈만의 청량함으로 모든 분들이 시원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뮤직비디오부터 음악방송 무대까지 꼭 지켜봐주세요.”(히카리)△“판타지 보이즈 무대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많이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케이단)△“기다려 주신 반디 여러분! 너무 감사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저희와 반디 모두 행복한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이한빈)
2024.05.02 I 윤기백 기자
네이버·인텔 'AI 연구센터'에 카이스트도 동참…상반기 설립
  • 네이버·인텔 'AI 연구센터'에 카이스트도 동참…상반기 설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인텔이 AI 반도체 공동연구를 위해 설립한 공동연구센터가 올해 상반기 내에 카이스트에 설립된다.카이스트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AI 반도체·AI 서버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의 성능개선과 최적의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용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위해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 설립과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이스트와 네이버클라우드는 30일 대전 카이스트 본원에서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카이스트)네이버와 카이스트는 올해 상반기 내에 카이스트에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동연구센터의 운영 기간은 3년이며 연구성과와 참여기관의 필요에 따라 연장한다. 카이스트에 설치되는 공동연구센터가 핵심 연구센터로서 기능과 역할을 맡는다. 카이스트에선 AI와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인 20명 내외의 교수진과 100여명의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연구센터 운영기간 3년…필요시 연장 가능연구센터장은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와 네이버클라우드 이동수 하이퍼스케일 AI 이피션시(Efficiency) 이사가 함께 맡는다. 김 교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설계와 AI 응용설계(AI-X)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이 이사는 삼성전자·인텔· IBM을 거친 AI 반도체 설계 및 AI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카이스트 전산학부 성민혁 교수와 네이버클라우드 권세중 리더가 각각 부센터장를 맡는다. 네이버·인텔·카이스트 AI 공동연구센터 공동센터장인 카이스트 김정호 교수(왼쪽),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사진=카이스트)공동연구센터 운영 초기 2년 간은 인텔의 하바나랩스가 개발한 AI 학습 및 추론용 칩(Chip) ‘가우디(GAUDI)’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 공동 구축을 목적으로 20~30개 규모의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한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등 주로 AI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위주로 연구가 이뤄지는데 자율 주제 연구가 50%, AI 반도체의 경량화 및 최적화에 관한 연구가 각각 30%와 20%를 차지한다. ◇인텔 가우디2 이용한 연구실적 매년 공개 예정이를 위해 네이버와 인텔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가우디2‘를 카이스트 공동연구센터에 제공하며 카이스트 연구진은 이를 이용한 논문 등 연구 실적을 매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AI·클라우드 등 각자가 보유한 역량 외에 공동 연구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시설(Infrastructure)과 장비 등을 공유하고,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를 위해 공동연구센터에 필요한 공간과 행정인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카이스트는 네이버의 다양한 AI 서비스 역량과 인텔의 차세대 AI 기술, 카이스트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인력과 소프트웨어 연구 능력이 결합해 AI 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정호 카이스트 교수는 “카이스트는 가우디 시리즈의 활용을 통해 AI 개발, 반도체 설계와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카이스트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AI 생태계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AI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AI 칩 생태계의 다양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30 I 한광범 기자
악명 높은 ‘아오지 탄광’서 온 금영 씨 …KBS ‘인간극장’서 만난다
  • 악명 높은 ‘아오지 탄광’서 온 금영 씨 …KBS ‘인간극장’서 만난다
  • KBS 1TV ‘인간극장’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호주 동부의 해안 도시, 선샤인코스트에 9년 전 정착한 최금영(42), 임성민(38) 씨는 여러 면에서 눈에 띄는 부부다. 연상연하에 고향이 북한과 남한인 것까지 독특하지만 묘하게 찰떡궁합. 호주에 와서 시작한 초밥집은 현재 7개의 직영점과 2개의 가맹점으로 늘어날 정도로 성공했다. 1997년 탈북한 금영 씨의 고향은 함경북도 은덕군, 예전엔 ‘아오지’라고 불리던 곳이다. 1995년, 북한에 극심한 식량난이 찾아왔고, 금영 씨는 굶어가는 가족을 살리기 위해 100㎞를 걸어가 생선을 주워서 쌀을 바꿔왔던 당찬 소녀였다. 하지만 끔찍한 배고픔은 계속됐고, 금영 씨 가족은 살기 위해 두만강을 넘었다. 그렇게 북한에서 중국, 미얀마, 태국을 거치며 한국에 이르기까지 4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죽을 뻔한 적도 여러 번이다. 가족들이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 혼자가 된 열아홉의 금영 씨는, 20여 일 동안 미얀마 정글을 헤매다 태국에 있는 대사관을 찾아갔고, 가족들의 위치를 알려 서울로 무사히 데려올 수 있었다. 2001년, 그렇게 도착한 한국에서 대학 생활을 시작했던 금영 씨. 하지만 탈북민을 바라보는 낯선 시선과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방황했고, 그때 지금의 남편인 성민 씨를 만났다. ‘당신의 울타리가 되어주겠다’는 고백에 만난 지 10개월 만에 결혼한 두 사람. 금영 씨가 스물일곱, 성민 씨는 스물세 살의 나이였다. KBS 1TV ‘인간극장’ 갈무리그 후 1남 1녀를 낳고 금영 씨는 난생처음으로 안정과 정착을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신혼여행으로 다녀왔던 호주가 계속 마음에 남아있던 금영 씨는 남과 북도 없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신대륙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다. 결국 금영 씨는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을 설득해 함께 호주로 떠나왔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했던 초밥집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번창했고, 회계사로 일했던 남편까지 동참하면서 급성장을 이뤘다. 그 후, 금영 씨는 두 동생을 시작으로, 시댁 가족, 그리고 해외에서 자리 잡고 싶어 하는 탈북민도 호주에 불러서 정착을 도왔다. 그러다 보니 한국인이 드물던 선샤인코스트 지역에 이제는 작은 한인촌이 생겼을 정도. 그곳에서 금영 씨의 집은 사람들의 안식처이자 ‘큰집’같은 곳이 되었다. 그 소식을 알게 된 호주 한인회에서 금영 씨에게 연락을 해왔다. 남북한 가릴 것 없이 한민족으로서 만남의 자리를 갖자는 것. 그렇게 열리게 된 ‘남북한 한마음 축제’는 처음엔 서먹하고 어색했지만 조금씩 서로를 이해하고 다가선다. 북한에서 대한민국, 다시 호주까지 ‘개척’의 삶을 살아온 금영 씨의 마지막 꿈은 고향 아오지에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업을 해보는 것. 그녀의 거침없는 인생 이야기를 담은 KBS 1TV ‘인간극장’은 오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4.28 I 김명상 기자
지역사회 문제, 지자체와 지역 금융이 함께 해결한다
  • 지역사회 문제, 지자체와 지역 금융이 함께 해결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올해 지역 사업과 연계해 지역금융 지원을 계획하거나 운영 중인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금융 협력 모델 사업’을 발굴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금융(새마을금고, 신협·농협 등 상호금융기관, 시중은행 지점 등), 신용보증재단 등이 자율적으로 협업해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금융 사업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지역 맞춤형 금융 협력 모델’로, 금융 지원(보증대출 또는 신용대출), 금융·직접 지원, 금융·컨설팅 지원의 총 3개 유형별 사업 모델을 발굴하게 된다.우선 금융 지원 유형은 지자체의 보증대출 또는 신용대출 지원 사업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청년 등이 지역금융기관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가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고 지역금융기관에서 저금리로 대출 또는 이자를 지원하는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금융·직접 지원 유형은 시설 등에 관한 직접적인 지원과 금융 지원을 함께 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금융기관이 자금을 마련해 전통시장 편의·안전시설(화장실, 소방시설 등)을 정비하고, 지자체가 출연한 사업비를 활용해 전통시장 내 자영업자에게 보증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 등을 예로 들 수 있다.금융·컨설팅 지원 유형은 교육, 컨설팅 등 지원과 금융 지원을 함께하는 사업이다. 농촌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금융기관이 자금을 마련해 신용도가 낮아 농업자금 대출이 어려운 청년 농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지역금융기관이 특례보증 대출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운영 방안 등 컨설팅을 추진해 안정적인 농업 경영 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 등이 이에 해당한다.행안부는 금융·지방자치 분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7인 이내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 달 중 총 30여 건의 집중 관리 모델을 선정할 예정이다. 집중 관리 모델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살피고, 현장의 애로 사항 청취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심사 기준은 사업의 효과성, 사업 계획의 구체성, 창의성, 민·관 협업, 추진 역량, 홍보 계획 등이며, 인구감소지역 및 관심지역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최종 우수 사례는 연말 서면 심사와 발표 심사를 통해 총 18건(최우수 4건, 우수 6건, 장려 8건)을 선정하고 총 10억원의 재정 인센티브 지원 및 표창 수여도 할 계획이다. 최종 우수 사례는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 가능성, 창의성, 민·관 협업, 지자체 기여도, 홍보 실적, 발표의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또 우수 사례는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상생 성장을 도모하는 모델로써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다른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지역금융 협력 모델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행정안전부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2일까지 광역자치단체에서 사업계획서를 취합해 행정안전부에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자체와 지역금융 등이 협업해 금융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자금의 지역 내 재투자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금융 지원 규모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자체 우수 사업을 지속 발굴·확산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이연호 기자
크래비티, 오늘 데뷔 4주년 "러비티와 좋은 기억 가득"
  • 크래비티, 오늘 데뷔 4주년 "러비티와 좋은 기억 가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 세림·앨런·정모·우빈·원진·민희·형준·태영·성민)가 14일 데뷔 4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그룹 크래비티 데뷔 4주년 축전 이미지.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크래비티는 이날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4주년 소감을 밝혔다. 리더 세림은 멤버들을 대표해 “벌써 데뷔한 지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러비티(공식 팬클럽명)와 멤버들이 함께이기에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크래비티의 4년을 빈틈없이 행복한 추억으로 채워준 우리 러비티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음악과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데뷔 때부터 항상 그래왔듯 앞으로도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 쌓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크래비티는 최근 일곱 번째 미니 앨범 ‘에버샤인’(EVERSHINE)의 타이틀곡 ‘러브 오어 다이’(Love or Die)로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비주얼을 선보이며 가요계 대표 ‘퍼포먼스돌’다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러브 오어 다이’를 통해 SBS M, SBS FiL ‘더쇼’ 1위를 시작으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데뷔 1425일 만에 첫 지상파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아 2관왕을 차지했다.지난 6~7일 양일간 2024 크래비티 팬콘 ‘러비티 게임즈’(2024 CRAVITY FAN-CON ‘LUVITY GAMES’)도 개최했다. 전석을 매진시켜 폭발적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팬콘 엔딩 크레딧이 끝난 뒤 ‘에버샤인’의 수록곡 ‘세라비’(C’est La Vie)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기도 했다.크래비티는 멤버들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지난 3월 형준은 SBS M·SBS FiL ’더쇼‘ MC로 새롭게 합류했다. 매주 토요일 라디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정모와 민희, 성민 또한 지난 2월 MBC 라디오 ’아이돌 라디오‘ 스페셜 DJ로 출격해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원진 역시 KBS Cool FM ’스테이션 Z(STATION Z)‘에서 ‘크래비티 파크, 야간개장’으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뽐냈다.크래비티의 보컬라인 정모, 우빈, 민희는 지난 3월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SG워너비 편에 출연해 청량한 매력과 빈틈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줬다. 우빈은 크래비티의 메인 보컬답게 그룹 활동과 더불어 웹드라마 ‘로맨스 바이 로맨스’의 ‘그대로 있어주기를’로 OST에 참여했다.소속사 측은 “뛰어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은 물론, 작곡과 작사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능력치를 보여주며 ‘4세대 대표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크래비티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채로운 활약으로 다재다능함을 인정받았다.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데 성공한 크래비티는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현재진행형 질주를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한편 크래비티의 후속곡 ‘세라비’ 무대는 오늘(14일) SBS ‘인기가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4 I 장병호 기자
혈액검사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머 진행 밝혀냈다
  • 혈액검사 바이오마커로 알츠하이머 진행 밝혀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와 알츠하이머병과의 상관관계를 입증했다.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Oligomeric Amyloid Beta, OAβ) 검사는 소량의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병리기전인 올리고머화된 아밀로이드 베타를 선택적으로 측정하는 검사다. OAβ 검사는 알츠하이머병 초기 선별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그 결과와 대뇌 아밀로이드 축적 및 중등도와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아 실제 임상에 적용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 왕성민 교수 연구팀은 122명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 뇌 아밀로이드-PET에서 측정된 대뇌 아밀로이드의 침착도, 그리고 인지기능저하의 관계를 분석했다.먼저,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정상인에 비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 더 높았으나, 치매 환자에서는 대뇌 아밀로이드 음성 경도인장애 환자 수준으로 다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가 높을수록 뇌 아밀로이드-PET CT에서 측정된 대뇌 아밀로이드 축적도가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정상에 비해 경도인장애 환자에서 증가하지만, 치매가 되면 아밀로이드-PET 음성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준으로 다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혈액 베타 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대뇌 피질의 두께 (left fusiform gyrus: 좌측 방추형회) 감소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병 치매 환자를 제외하였을 경우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는 대뇌 피질의 두께 (left fusiform gyrus: 좌측 방추형회) 감소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본 연구는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정도가 알츠하이머병 초기에는 증가하나 알츠하이머병의 중등도가 높아질 때 다시 낮아진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한데 의의가 있다.<왕성민 교수(제1저자)는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결과의 올바른 해석 및 임상 사용은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치료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현국 교수(교신저자)는 “혈액 베타-아밀로이드 올리고머화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여 환자들의 상태를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연구는 임상신경학 분야 상위 10% 학술지인 ‘알츠하이머즈 리서치 앤 테라피 (Alzheimer’s Research & Therapy) 3월호에 게재됐다.
2024.04.03 I 이순용 기자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정부·학계와 손잡고 전기자 화재와 관련한 소방 기술을 개발해 안정성을 높인다.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과 한국자동차공학회, 중앙대·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센터장 김창환 전무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남화영 소방청장,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동욱(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부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원천 기술 개발 분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을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새우고 지하주차장 상방향 주수 시스템과 충전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등을 개발한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는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 동향과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 관리와 더불어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 차량, 부품 등을 지원한다.서정환(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익대 교수, 김동규 중앙대 교수, 나성민 가천대 연구원, 오준호 한양대 교수, 김진용 한양대 교수, 김한상 서울과기대 교수, 박상진 홍익대 교수,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팀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부사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개발된 소방기술 성과물들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고객으로 하여금 전기차를 보다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1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이상 등급에 선정되는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18 I 박민 기자
생성형AI와 가상현실 기술, 미래형 제품 공정에 적용한다
  • 생성형AI와 가상현실 기술, 미래형 제품 공정에 적용한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이용해 미래형 제품 개발 공정을 만든다.DRB-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 개소식 사진.(사진=KAIST)27일 KAIST 대전 본원에 문을 연 ‘동일고무벨트(DRB)·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3D 스케칭과 결합한 미래형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로봇, 모빌리티, 인공 단백질과 같은 첨단 제조 산업 분야는 제품 개발 주기가 길고,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 다시 아이디어 발상 단계로 돌아가 실물 제작과 시험까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복잡한 3차원 구조체가 맞물려 움직이면서 고도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기존 2차원 스크린 작업 환경에서는 설계 의도를 입력하거나 결과물을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KAIST는 사람의 의도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전달하는 수단으로 최신 가상현실 3D 스케칭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현실 몰입 공간 안에서 사람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즉시 3D 스케칭으로 시각화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뼈대 삼아 구체화해 실물을 제작하지 않고도 반복적으로 문제를 수정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센터는 로봇 디자인, 모빌리티 디자인, 단백질 디자인을 3개 혁신 전략 분야로 삼고, 3D 스케칭 전문가인 배석형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필두로 명현(전기전자공학부), 박대형·성민혁(전산학부), 김경수·박해원·황보제민(기계공학과), 김호민(생명과학과) 교수 등 5개 학과 8명의 연구진과 박한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박사가 함께 한다.동일고무벨트는 연구센터를 통해 정기 학술 워크숍과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회사 연구원의 산학 교류, 신제품·신사업 탐색 등을 할 계획이다.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는 21세기 중후반에 대비한 새로운 기업 운영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배석형 연구센터장은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사람이 의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부리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람이 가진 고도의 창의성을 스케칭으로 자유롭게 발상하고 표현하는 연구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강민구 기자
양떼목자의 대혈투·현대사회 청년 고독사~
  • [웰컴 소극장]양떼목자의 대혈투·현대사회 청년 고독사~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양떼목장의 혈투’ 포스터. (사진=그린피그)◇연극 ‘양떼목장의 대혈투’ (3월 1~10일 예술공간 혜화 / 그린피그)극단 그린피그의 월간 역사 연극 프로젝트 ‘역사시비(歷史是非, 또는 역사12)’ 세 번째 작품. 2023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서울어린이대공원 얼룩말 세로의 탈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사람이 야생종을 길들이는 과정에서 외모나 행동에 변화가 일어나는 ‘자기가축화’가 인간 사이에서도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그린다. 202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주은길 작가가 극작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 김민석, 김원태, 박수빈, 이주형, 이승훈, 최지현 등이 출연한다.연극 ‘현대사회 청년 고독사에 관한 원인 분석-고독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포스터. (사진=프로젝트520)◇연극 ‘현대사회 청년 고독사에 관한 원인 분석-고독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3월 1~4일 을지로브이 / 프로젝트520)대학원생 성민, 은지, 지수가 갑작스럽게 ‘청년 고독사’를 연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청년 고독사’에 집중해 1인 청년 가구의 특성과 현대사회 속 관계에 대한 이면을 살펴본다. ‘오늘 이뤄지는 공연’이라는 의미를 지닌 창작예술집단 프로젝트520이 일상 공간에서 공연을 선보이는 ‘공간시리즈’ 네 번째 작품으로 이번엔 극장이 아닌 바(BAR)에서 공연을 올린다. 연출가 김경은이 배우 김성민, 김지우, 오은지와 공동창작했다.
2024.02.24 I 장병호 기자
풀무원 디자인밀, '개인 맞춤형 식이 전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
  • 풀무원 디자인밀, '개인 맞춤형 식이 전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대
  • 풀무원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풀무원은 ‘디자인밀’을 식단, 건기식, 운동 기록 및 콘텐츠 등 건강 관리 기능을 통합한 ‘개인 맞춤형 식이 전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새로워진 디자인밀은 풀무원의 전사 4대 핵심전략인 ‘Healthy Experience(건강한 경험)’를 실천하는 플랫폼으로 전사 헬스케어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디자인밀은 작년 9월 생애·생활주기 맞춤 식단 구독 서비스에 개인 맞춤 건강기능식품 추천·구독 서비스 등을 통합한 종합 플랫폼으로 리뉴얼하고 이와 함께 AI영양진단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개인 영양상태를 진단하고 AI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새해를 맞아 더욱 새로워진 디자인밀은 AI영양진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하는 데 유용한 기능을 탑재했다. 작년 개인별 맞춤 식단 제안 및 배송 기능을 중심으로 리뉴얼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식이, 운동, 신체 기록을 모두 관리하는 통합적인 서비스로 확대한다.식이 습관은 영양진단 알고리즘에 따라 개인화된 목표를 설정하고 관리할 수 있다. 특허 출원한 풀무원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별 유형을 진단하여 칼로리 및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포함 9대 영양소의 섭취 목표를 설정해 식생활 관리 타입별로 맞춤형 식이 관리를 정밀화했다. 디자인밀 식단을 구독하면 영양 균형을 잡는 데도 유용할 뿐만 아니라 식단 기록이 연동돼 고객이 식이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걸음 수 측정뿐만 아니라 다양한 개인 운동을 기록할 수 있다. 모든 기록은 개인의 신체정보에 따른 소모 칼로리로 자동 계산된다. 디자인밀이 개개인의 타입별로 설계한 개인 맞춤 운동 콘텐츠도 2주 단위로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운동 콘텐츠는 풀무원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한 동작인식 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솔루션 및 운동 콘텐츠 전문 업체 ‘마이베네핏’에서 개발, 제공한다.기본 신체 정보와 혈압을 비롯한 공복, 식전, 식후의 혈당 기록을 구분해 입력하면 이에 따른 리포트를 제공해 건강 관리를 돕는 ‘신체 기록’ 기능도 있다. 고객 건강 관리 동기 유발 및 참여 독려를 위한 챌린지 개설 및 보상 제공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AI 챗봇 기능도 추가해 배송 변경, 영양 정보 등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챗봇은 풀무원이 식품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고객용 챗봇 ‘풀무원GPT’를 적용한 첫 사례다.풀무원 디자인밀은 창사 40주년을 맞은 풀무원이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식품군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해 쌓아온 전문성과 역량을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건강한 습관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로서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원스톱 건강 관리 서비스로 거듭난다는 목표다.풀무원 FI(Food Innovation)사업부 육성민 FI플랫폼팀장은 “새단장한 디자인밀은 고객 맞춤 식단과 운동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식이 관리가 중요한 분들을 위해 기록 편의성까지 높였다”며 “앞으로 디자인밀은 개인 맞춤형 식이 전문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빅데이터와 결합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6 I 문다애 기자
뉴성민병원, 인천광역시와 ‘나눔의료지원사업’ 불 짚여
  • 뉴성민병원, 인천광역시와 ‘나눔의료지원사업’ 불 짚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 서구의 뉴성민병원(병원장 박성준)이 최근 인천시의 나눔의료사업 지원을 받은 몽골 국적 여성에게 슬관절(무릎관절) 인공관절치환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눔의료사업은 2018년부터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추진해온 사업으로, 도움이 필요한 국가로부터 환자를 발굴하여 다양한 수술치료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번에는 몽골 보건부와 국가특별공무원병원(General Hospital for State Special Servants)의 추천을 받은 에르데네토야 바자르 씨가 그 수혜자로 선정됐다.바자르 씨는 58세 여성으로 몽골 국립 암갈란 산부인과병원에서 33년 동안 의사로 근무하던 중, 최근 3년간 관절염이 더욱 심해져 환자를 진료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었다. 매일 진통제를 복용하며 버텨오던 그녀는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보기 위해 무릎수술을 결심했지만, 몽골에서의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몽골 국립병원에서 오랜기간 의사로 근무해왔음에도 형편이 넉넉지 않아 수술비 마련이 여의치 않았고, 또 몽골에는 무릎수술을 잘하는 의료진이 없어 망설이고 있던 중, 몽골 정부와 인천시 도움으로 무료수술 수혜자로 선정되어 지난 11월 27일 인천으로 입국하여 뉴성민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것이다.수술을 집도한 뉴성민병원 관절센터 조명일 부원장은 ‘처음에는 우선 상태가 심한 우측무릎부터 수술하고 경과를 본 뒤 좌측무릎도 수술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몽골로 돌아가면 한국으로 재입국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1주일 간격으로 양쪽다리 모두 인공관절치환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또한 조 부원장은 ‘내원 시 밝은 모습을 보고 환자 상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 같아 순차적으로 수술을 진행하려 했지만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간신히 버티면서 의사로서 마지막 날까지 환자진료를 하고 싶다는 말을 듣고 같은 의사로서 감동을 받고 발 빠르게 수술을 진행하였는데 수술결과가 좋아 예상보다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바자르 씨는 ‘본 사업의 최종 수혜자로 선정되어 뉴성민병원에 와서 무릎수술을 받고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게 된 것이 꿈만 같다며 본국에 돌아가면 어머니로서 가족의 생계를 지키고, 또 의사로서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항상 용기를 주고 정성껏 치료해준 병원의료진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뉴성민병원 박성준 병원장은 “지역사회 의료나눔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나눔의료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해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범적인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3.12.19 I 이순용 기자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 "이성민 마그네슘 부족 연기=최애 장면" ④
  •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 "이성민 마그네슘 부족 연기=최애 장면" [인터뷰]④
  • 필감성 감독(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말 힘든 촬영이었는데 모든 힘듦이 잊혔을 정도예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필감성 감독이 비하인드 장면에 대해 전했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 금혁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운수 오진 날’ 포스터(사진=티빙)이날 필 감독은 연출에 있어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이 좁은 공간 안에서의 긴장감을 어떻게 하면 잘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택시 안에서도 단조롭지 않게 하는 게 최대 챌린지였다. 연기에만 의존할 수 없기 때문에 촬영 기법과 공간 활용을 어떻게 다양하게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답했다.이어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본 것 같다. LED 스튜디오, 그린 매트, 렉카, 도로에서도 찍어봤다. 한 신만 해도 공간이 4가지가 나올 수 있더라. 어떻게 유기적으로 조화로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필감성 감독(사진=티빙)최애 장면으로는 6회 이성민과 김재범의 대면 신을 꼽았다. 필 감독은 “오택이 동네 건달 앞에서 금혁수인 척 하는 장면인데 너무나 엄청난 연기를 보여주셨다. 그 정도 깊이까지 연기를 보여주실 줄 몰랐다”면서 “정말 힘든 촬영이었는데 모든 힘듦이 잊혔다. 많이 배웠고 너무너무 좋았다.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고 강조했다.이 장면에 대해 “자세히 보면 이성민 배우의 눈 밑이 떨린다. 제가 마그네슘 부족 연기라고 그랬었다. (웃음) 마치 계산된 것처럼 쫄지 않으려고 하지만 떨리는 느낌이 최애 명장면”이라고 덧붙였다.필 감독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여러 신을 꼽았다. 그는 “편집된 장면 중 성민 선배님이 돼지를 안고 좋아하는 장면이 있는데 돼지를 되게 무서워 하셨다. 생각보다 냄새가 많이 났다”며 “원래 콘티는 오택이 돼지에 완전 덮이는 거였는데 발톱이 너무 날카로웠다. 밟히다가 큰일나겠다 싶어서 안는 걸로 바꿨는데 너무 무서워 하시더라. 얼굴은 너무 잘 나왔다. 속으로 ‘막상 안으니까 되게 좋아하시네. 역시 배우는 배우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필감성 감독(사진=티빙)여러 해석이 나왔던 이병민(유연석 분) 어머니의 케이크 신을 언급하며 “원래 대본에는 이병민의 어머니가 아들을 해하려는 느낌이 좀 있었다. 그러면 또 다른 이야기가 있는 것 같고 캐릭터 형성기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 병민이가 자기만의 의심 지옥에 빠져서 그걸 먹지 않고 모든 사람이 자신을 해할 것 같은 의심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저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오히려 그래서 더 풍부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또 필 감독은 원작의 아포리아 작가가 작품에 출연했다는 비하인드도 전했다. 필 감독은 “1화에 오택이 태우는 여러 손님 중에 ‘만화 그립니다’ 하시는 분이 원작 작가님이다. 한 번 출연시켜드리고 싶더라. 자신이 만든 이야기 속 캐릭터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는 게 얼마나 재밌는 경험이겠나”라고 이야기했다.이어 “편집이 되긴 했는데, 성민 선배님과 작가님이 ‘뭐 하십니까’ ‘만화 그립니다’ ‘무슨 만화예요?’ ‘웹툰입니다’ ‘어떤 내용입니까’ ‘택시기사가 연쇄살인범 태운 내용입니다’ 하면서 계속 대화를 이어나가셨다. ‘제목이 뭡니까’ ‘’운수 오진 날‘이요’ 할 때 제가 컷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필감성 감독(사진=티빙)필 감독은 “‘오택의 결정이 답답하다’는 평이 많더라.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파트2에는 시원하게 되갚아주는 면들이 있다. 선배님들의 쟁쟁한 연기를 보시면서 즐겨주시면 감사하겠다. ‘5부보다가 그만둔 분들에게 읍소한다. 6부 봐달라’는 댓글도 있던데 그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웃음) 좀만 더 참아주시면 명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시청을 당부했다.‘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감상할 수 있다.
2023.12.14 I 최희재 기자
'운수 오진 날' 이정은 "유연석, 힘 안 들이고 악역…의심스러워" ③
  • '운수 오진 날' 이정은 "유연석, 힘 안 들이고 악역…의심스러워" [인터뷰]③
  • 이정은(사진=티빙)[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CCTV에서 브이하는 것도 애드리브였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의심스럽지 않나요?(웃음)”1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인터뷰에서 배우 이정은이 이성민, 유연석과의 호흡을 전했다.‘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정은은 원작에는 없는 황순규(이정은 분) 역을 맡았다. 황순규는 아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금혁수(이병민/유연석 분)를 쫓는 인물이다.이정은(사진=티빙)이날 이정은은 연쇄살인마 역으로 소름을 유발한 유연석에 대해 “놀랐다. 연석 씨에게 쿨한 모습이 있지 않나. 이렇게 다이내믹하게, 힘 하나도 안 들이고 악역을... 그런 성격이 있는 거 아닐까 싶었다”며 웃어보였다.또 이정은은 “(유연석이) CCTV에서 브이하는 것도 애드리브였다고 하더라. 너무 의심스럽다. 연석 씨가 생각해낸 거라고 하더라. 악역을 하고 있는 걸 즐기는 느낌.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저도 ‘타인은 지옥이다’ 할 때 처절하게 죽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배우들은 도발적인 느낌을 하는 걸 해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 어떻게 죽을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정은(사진=티빙)이성민에 대해서는 “집중력이 어마어마하신 분 같다. 온 세계를 바쳐서 오택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았다. 일에 관해서 선배님이 어떤 인물을 창출할 때의 집중도가 놀랍다”면서 “24시간 역할에 대해 생각하셔서 괴로우실 거다. 그래서 좋은 배우가 되는 것 같다. 집중도가 높고 탐구력이 어마어마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또 그는 “선배님은 피해자 입장에서 엄청 고통스러운 입장을 보내시지 않았을까 싶다. 본인은 아마 심장이 터져나갈 것 같은 고통이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도 피해자 입장이라 동료애가 더 생겼다”고 덧붙였다.이정은(사진=티빙)극 중 황순규는 위기에 빠진 오택을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처절한 마음으로 복수에 나섰지만 결국 이병민을 죽이는 걸 망설였던 인물이다. 이정은은 이에 대해 “쫓아가면서 약해지는 건 그 사람이 인간적인 부분을 갖고 있으면 그렇게 되는 것 같다. 황순규가 이 사건을 추적하고 당사자를 만났을 때 (총을) 못 쏘기도 하고 갈등하지 않나. 어떻게 보면 쏠 순간을 놓친 거기도 한데, 마음 약해지는 시청자의 입장을 더욱 강화시키는 인물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황순규의 엔딩에 아쉬움은 없었을까. 이정은은 “전 한국 실정에 딱 맞다고 생각한다. 서양권 드라마를 보면 엄마가 총 들었으면 몇 명 떄려죽이고 일단 쏜다. 그런 동경이 많지 않나. 저도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 근데 생각을 해봤을 때 몇 명의 희생자 가족이 그렇게 과감하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이건 너무 영웅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이성민 선배가 배턴을 받았을 때가 더욱 기대됐다”면서 “(배우로서) 그 배턴을 넘겨줄 때의 희열도 있다. 참 재밌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그 바닷가가 너무 추웠다. 성민 선배랑 둘이 덜덜 떨면서 그 장면을 찍었다. 동이 트면서 수온이 바뀔 때 되게 친해진 것 같다. (두 캐릭터가) 대립점이 있었는데 제가 건지고 선배님이 구해지면서 묘한 게 있었다. 그때 연석 씨까지 어깨동무하고 사진도 찍었다. 천국에 간 기분이었다”라며 비하인드를 덧붙였다.
2023.12.11 I 최희재 기자
"K팝에 큰 임팩트 남길 것"… 원팩트, 강남 날개 달고 데뷔
  • "K팝에 큰 임팩트 남길 것"… 원팩트, 강남 날개 달고 데뷔 [종합]
  • 그룹 원팩트(ONE PACT)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모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원팩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K팝에 큰 임팩트를 남기겠다.”Mnet ‘보이즈 플래닛’, ‘고등래퍼4’ 출신 오디션 실력자들이 그룹 원팩트(ONE PACT)로 뭉쳐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원팩트 태그는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모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 앨범부터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게 됐다”며 “타이틀곡부터 수록곡까지 이 갈고 만들었다. 열심히 작업한 만큼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리더 종우는 팀 결성 계기에 대해 “‘보이즈 플래닛’ 끝나고 제이와 함께 태국, 대만, 일본에서 공연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함께 팀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후 좋은 멤버들을 찾아 연락을 했는데, 흔쾌히 합류를 결정해줘서 이렇게 데뷔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종우는 원팩트가 특정 기간을 두고 활동하는 프로젝트성 그룹은 아니라고 했다. 종우는 “정식 데뷔한 그룹”이라며 “다시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성민은 첫 미니앨범 ‘모멘트’에 대해 “태그가 ‘고트’를 제외하고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저희만의 색깔이 가득 차 있는 앨범”이라며 “너드와 힙으로 앨범 키워드를 잡았는데, 겉으론 너드함이 느껴지지만 그 속에 숨은 힙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소개했다.원팩트 제이창(사진=뉴스1)원팩트 윤종우(사진=뉴스1)원팩트 예담(사진=뉴스1)원팩트 태그(사진=뉴스1)원팩트 성민(사진=뉴스1)타이틀곡 ‘좋겠다’에 대해 제이창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너는 이런 내가 있어서 있어서 좋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종우는 처음 이 곡을 듣자마자 “‘와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선했다”며 “이 노래로 활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원팩트의 데뷔곡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태그는 “곡 작업할 때 후렴구가 사람들의 귀에 쉽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했다”며 “너무 복잡하지 않은 이지 리스닝을 추구했다”고 덧붙였다.제작자로 나선 강남에 대해서는 “친근한 형”이라고 소개했다. 종우는 “평소 많은 조언과 피드백을 자주 해주신다”고 언급했고, 태그는 “멤버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지지해 주셔서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수 있었다”고 했다. 강남의 아내인 이상화는 멤버들에게 편지와 운동화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끝으로 성민은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돼 기쁘다. 멤버들과 성공적으로 첫 무대를 마칠 수 있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K팝에 큰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원팩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룹 원팩트(ONE PACT)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모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사진=뉴스1)원팩트는 30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모멘트’(Moment)를 발매한다.팀명 원팩트(ONE PACT)는 ‘one’(원)과 ‘impact’(임팩트)의 합성어로, ‘하나로 모여 큰 임팩트를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Mnet ‘보이즈 플래닛’, ‘고등래퍼4’ 등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한 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이 팀을 이뤄 완벽한 임팩트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멋진 거’를 시작으로 ‘좋겠다’, ‘G.O.A.T’(지오에이티), ‘러시 인 투 유’(RUSH IN 2 U), ‘진행중’, ‘일루전’(illus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태그가 ‘G.O.A.T’를 제외한 전 트랙의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대표로 제작에 참여했다.타이틀곡 ‘좋겠다’는 이기적인 상대방을 사랑하는 화자의 심정을 ‘너는 이런 내가 있어서 정말 좋겠다’라는 메시지로 담아낸 노래다. 앞서 공개된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시선을 장악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예고한 바 있다.
2023.11.30 I 윤기백 기자
원팩트 "'강남 아내' 이상화, 편지·운동화 선물… 정말 감사"
  • 원팩트 "'강남 아내' 이상화, 편지·운동화 선물… 정말 감사"
  • 그룹 원팩트(ONE PACT)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모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친근한 형 같아요.”그룹 원팩트(ONE PACT) 멤버들이 제작자로 나선 강남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원팩트 태그는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모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강남 대표님은 멤버들을 믿어 주시고, 멤버들이 추구하는 방향을 지지해주곤 한다”며 “앨범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해줘서, 멤버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성민은 “강남 대표님은 직접 전화해서 피드백도 해 주고, 연습할 때면 직접 오셔서 밥도 사주시곤 했다”며 “특히 대표님의 아내인 이상화님께서 멤버들을 위해 편지와 운동화 선물도 해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고 재차 감사함을 표했다.그러자 종우는 이상화가 선물한 운동화에 대해 “방에 잘 모셔놨다. 꺼내서 신기가 아깝더라”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원팩트는 30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모멘트’(Moment)를 발매한다.팀명 원팩트(ONE PACT)는 ‘one’(원)과 ‘impact’(임팩트)의 합성어로, ‘하나로 모여 큰 임팩트를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Mnet ‘보이즈 플래닛’, ‘고등래퍼4’ 등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한 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이 팀을 이뤄 완벽한 임팩트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멋진 거’를 시작으로 ‘좋겠다’, ‘G.O.A.T’(지오에이티), ‘러시 인 투 유’(RUSH IN 2 U), ‘진행중’, ‘일루전’(illus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태그가 ‘G.O.A.T’를 제외한 전 트랙의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대표로 제작에 참여했다.타이틀곡 ‘좋겠다’는 이기적인 상대방을 사랑하는 화자의 심정을 ‘너는 이런 내가 있어서 정말 좋겠다’라는 메시지로 담아낸 노래다. 앞서 공개된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시선을 장악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예고한 바 있다.
2023.11.30 I 윤기백 기자
'데뷔' 원팩트 "이 갈고 만든 앨범… 큰 임팩트 남길 것"
  • '데뷔' 원팩트 "이 갈고 만든 앨범… 큰 임팩트 남길 것"
  • 그룹 원팩트(ONE PACT)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모멘트’(Momen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 같이 데뷔 무대에 설 수 있게 만들어준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멋진 모습만 보여 드리겠습니다.”그룹 원팩트(ONE PACT)가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원팩트 리더 종우는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모멘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보이즈 플래닛’ 마치고 혼자서 팬미팅, 공연 등 여러 활동을 하다가 이렇게 멤버들과 데뷔하게 됐다”며 “(멤버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고 힘이 되고 있다.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제이창은 “원팩트로 데뷔 무대를 보여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 이날을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며 “앞으로 큰 임팩트를 남겨드릴테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태그는 “내가 만든 노래로 원팩트가 많은 분들 앞에 설 수 있어 영광”이라며 “타이틀곡과 수록곡 모두 이 갈고 열심히 작업했다. 대중의 관심과 사랑 많이 받았으면 한다”고 바랐다.예담은 “형들과 달리 첫 데뷔다. 사실 데뷔가 실감 나지 않는다”며 “모든 게 신기하고 떨리지만, 무대 위에선 프로다운 모습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성민은 “원팩트가 한 자리에 모여 팬 여러분 앞에서 데뷔를 알리게 됐다”며 “데뷔 타이틀곡을 드디어 보여 드리게 됐는데, 최선을 다해 앞으로 멋진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원팩트는 30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 ‘모멘트’(Moment)를 발매한다.팀명 원팩트(ONE PACT)는 ‘one’(원)과 ‘impact’(임팩트)의 합성어로, ‘하나로 모여 큰 임팩트를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Mnet ‘보이즈 플래닛’, ‘고등래퍼4’ 등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한 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이 팀을 이뤄 완벽한 임팩트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멋진 거’를 시작으로 ‘좋겠다’, ‘G.O.A.T’(지오에이티), ‘러시 인 투 유’(RUSH IN 2 U), ‘진행중’, ‘일루전’(illus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태그가 ‘G.O.A.T’를 제외한 전 트랙의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대표로 제작에 참여했다.타이틀곡 ‘좋겠다’는 이기적인 상대방을 사랑하는 화자의 심정을 ‘너는 이런 내가 있어서 정말 좋겠다’라는 메시지로 담아낸 노래다. 앞서 공개된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시선을 장악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예고한 바 있다.
2023.11.30 I 윤기백 기자
원팩트, 임팩트 있는 첫걸음 '모멘트'
  • [Today 신곡]원팩트, 임팩트 있는 첫걸음 '모멘트'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원팩트(ONE PACT)가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원팩트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모멘트’(Moment)를 발매한다.팀명 원팩트(ONE PACT)는 ‘one’(원)과 ‘impact’(임팩트)의 합성어로, ‘하나로 모여 큰 임팩트를 만들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Mnet ‘보이즈 플래닛’, ‘고등래퍼4’ 등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활약한 종우, 성민, 예담, 태그, 제이창이 팀을 이뤄 완벽한 임팩트를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앨범에는 첫 번째 트랙 ‘멋진 거’를 시작으로 ‘좋겠다’, ‘G.O.A.T’(지오에이티), ‘러시 인 투 유’(RUSH IN 2 U), ‘진행중’, ‘일루전’(illusion) 등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특히 멤버 태그가 ‘G.O.A.T’를 제외한 전 트랙의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좋겠다’는 이기적인 상대방을 사랑하는 화자의 심정을 “너는 이런 내가 있어서 정말 좋겠다”라는 메시지로 담아낸 노래다. 앞서 공개된 두 버전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통해 시선을 장악하는 강렬한 에너지를 예고한 바 있다.원팩트는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대표로 제작에 참여한 신인 그룹이자 2023년 하반기 가요계의 기대주로 K팝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앞서 일본 퍼시피코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첫 번째 팬 콘서트 ‘더 팩트’(THE PACT)를 열어 현지 팬들을 열광케 했고, 데뷔 후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30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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