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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골퍼들, 이번엔 메이저 챔피언 차례
- [노컷뉴스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이 26일 오후 미네소타주 에디나의 인터라켄골프장(파73.6천789야드)에서 개막된다.1998년 박세리(31)가 '맨발 샷'으로 우승을 일궈냈고, 2005년 김주연이 환상의 벙커샷 버디로 챔피언이 됐던 이 대회는 한국선수들에게 남다른 인연으로 다가오고 있다.미국골프협회(USGA)가 정한 자격을 갖춘 선수와 예선을 거친 선수 등 모두 156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LPGA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수와 국내파 선수들이 총출동해 박세리와 김주연의 우승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다.우선 지난 23일 막을 내린 웨그먼스를 제패하면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지은희(22.휠라코리아)와 이달 초 열린 긴트리뷰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선화(21)가 선봉에 나선다.맏언니 박세리(31)를 비롯해 김미현(31.KTF), 한희원(30.휠라코리아), 박지은(29.나이키골프), 장정(28.기업은행) 등 고참 선수들이 관록을 앞세워 출사표를 던졌다.또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지영(22.하이마트), 최나연(21.SK텔레콤), 박인비(21), 김송희(20.휠라코리아) 등 신예들도 도전장을 냈다.이와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으며, 장타에 일가견이 있는 안선주(21.하이마트)도 대열에 합류해 LPGA 무대에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각오다.2006년 이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이후 슬럼프에 빠졌던 미셸 위(19.위성미)가 어렵게 예선을 통과해 우승에 도전한다.2003년부터 6년 연속 출전하는 미셸 위는 최근 손목 부상 좋아지면서 독일여자오픈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회 우승 후보로는 직전 웨그먼스 대회에서 잠시 주춤했던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를 비롯해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소피 구스타프손, 수잔 페테르센(이상 노르웨이),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청야니(대만) 등이 지목되고 있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카리 웹(호주), 그리고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티 커(미국) 등도 챔피언 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US오픈이 열리는 인터라켄골프장은 대회 사상 최장거리인 6천789야드로 조성돼 있는데다 파 5홀을 하나 더 늘려 파벨류가 73홀이어서 장타자에게 절대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하지만 대회 관계자들은 긴 러프와 단단하고 빠른 그린 등 전통적인 US오픈 대회 코스의 특징이 올해도 여전하기 때문에 장타와 정교함을 갖춘 선수가 우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최경주, 미 PGA 투어 대역전 우승...5승 위업
-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7.나이키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최경주는 3일(미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뮤어필드빌리지골프장(파72.7,366야드)에서 열린 미 PGA 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몰아치며 17언더파로 승리했다.최경주 선수는 이날 10언더파로 공동 7위에서 출발했으나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를 기록하며 2위인 라이언 모어를 1타 차이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했다.최경주는 1번 홀(파4)에서부터 시작해 3번, 6번, 7번, 8번, 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이어 11번, 15번 (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최경주는 13번 홀(파3)에서만 보기를 범했다.최경주는 이날 역전 우승이라는 예상외의 감격을 누렸으나 경기의 이면에는 어려움을 겪은 홀이 몇 개 있었다.특히 16번 홀(파3. 207야드)과 17번 홀(파4), 18번 홀에서 연속 위기를 맞았다.16번 홀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1미터가 모자라 벙커에 빠졌다.두 번째 친 샷은 홀 컵의 3미터를 지나 굴러갔으나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최경주는 17번홀에서도 세컨 샷이 그린 옆으로 벗어나 깊은 러프에 빠졌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도 세 번째 샷이 홀컵을 4미터 넘게 벗어났으나 파를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이 경기를 중계하던 미 CBS 방송의 앵커는 환상적인 샷이라며 최경주가 우승한다면 저 퍼트가 최경주를 살렸다고 말했다.18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파 세이브로 마무리 지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미국 골프계의 전설적 영웅인 잭 니클라우스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클럽 하우스로 걸어 올라오는 최경주와 악수를 하며 "오늘 경기를 잘했다"며 최경주의 등을 두드리면서 격려했다.최경주는 메모리얼토너먼트 대회 역전 우승을 통해 PGA 5번째 우승컵을 안음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선수의 반열에 올랐다.세계 최고 선수인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15위에 그쳤다.이날 마지막 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했다.무려 7명의 선수가 1,2타 차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우승 고지 탈환을 노렸으나 무려 7개의 버디를 기록하고 두둑한 배짱으로 무장한 최경주의 '청국장' 자존심에 무너졌다.최경주는 미 PGA 마스터스 대회를 우승하면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음식인 청국장을 식탁에 올려놓고 독특한 냄새로 미국 선수들을 놀래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최경주는 셋째 날 경기인 2일에도 버디 5개를 뽑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7위를 했다.이날 마지날 경기 결과 2위는 라이언 모어(-16)가, 3위는 케니 페리(-15), 로드 팸플링(-15)이 차지했다.메모리얼 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 105명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 파인디앤씨, 안정적인 수익성..목표가↑-대우
-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대우증권은 12일 파인디앤씨에 대해 "원가절감 능력이 예상보다 양호해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며, LCD TV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6500원에서 73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 내용이다. ◇ 파인디앤씨(049120) 삼성전자 액정표시장치(LCD) 샷시 공급업체인 파인디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6500원에서 73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는 2007년 주당순이익(EPS) 기준으로 5.3배 수준이다. 파인디앤씨의 주가는 패널 가격하락에 따른 단가인하 우려로 지난 4월 고점대비 약 30% 하락한 수준에 있다. 그러나 최근 탐방 결과 LCD TV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라는 관점에서 지위는 여전히 굳건하고, 공정자동화 등을 통한 원가 절감 여지도 커 수익성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삼성전자 내에서 40%의 과점적인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고 설비투자 규모 및 투자회수기간을 고려할 때 신규 업체가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낮다. 올해 뿐 아니라 내년에도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가 100% 이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LCD TV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매출처인 삼성전자가 브랜드 인지도 및 확고한 영업망을 통해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출하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노트북, 모니터용 LCD 패널 가격이 2~3분기를 저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단가 인하의 영향이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기설비투자액의 약 30% 이상을 추가적으로 공정자동화에 투자하는 등 원가절감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1%p 증가한 사실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향후에도 공정자동화 및 신공장 수율 개선 등 원가절감 여지가 많은 것으로 보여 단가인하에도 불구하고 마진방어가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파인디앤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한 493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4억원으로 예상된다. 매출액은 경쟁사 인지디스플레이가 주력 모델에 대한 샷시 공급에서 우위에 섬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나,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분기에 비해 0.7%p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분기에는 단가 협상 대상이 삼성전자에서 백라이트유닛(BLU)업체로 바뀌게 됨에 따라 초반 시장경쟁으로 인해 단가인하의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그러나 10억원 이상의 추가 설비투자를 통해 TV용 신공장 라인의 절반 이상을 이미 자동화하였고 향후에도 이 같은 원가절감 노력이 일정부분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원가절감 여지와 고정비 절감 요인 등을 고려할 때 전분기대비 10%의 단가인하를 가정하더라도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0.8%p 증가한 7.7%로 상승해 연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6년 매출액은 48% 증가한 1896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26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파인디앤씨의 현 주가는 2006년 실적대비 주가이익비율(PER) 8.6배, 2007년 대비 5.3배 수준이다. 주력 제품인 샷시는 제품 특성상 기술 변화나 신규 경쟁업체의 등장에 따른 리스크가 적어 2007년 성장 가시성이 높고, 단가인하에 대해서는 원가절감을 통해 안정적인 마진을 유지해오고 있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 (강윤흠 애널리스트)
- 인지디스플레이, LCD TV용 샷시 매출증대-대우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대우증권은 13일 인지디스플레(037330)이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TV용 샷시 매출 증대로 올해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인지디스플레(037330)이 인지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액정표시장치 후면광원모듈(LCD BLU)의 부품인 샷시와 램프리플렉터를 공급하는 LCD 부품업체이다. 동사는 현재 삼성전자 샷시 수요 중 35~40%를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쟁사로는 유사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파인디앤씨(A04912)와 기타 소규모 금형업체들이 있다. - LCD TV 용 샷시 매출증대로 2006 년에도 실적 개선 지속될 전망 인지디스플레이는 경쟁사 대비 낮은 원가경쟁력과 대주주 및 경영진의 잦은 교체로 인해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2002년에는 자본잠식 상태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2002년 12월 인지컨트롤스에 의해 인수된 이후 경영이 안정화되기 시작했고, 작년부터 TV용 샷시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LCD TV의 대중화로 동사와 같은 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2006년 삼성전자의 LCD TV용 패널 출하량은 7-2라인의 본격 가동과 라인 증설로 전년대비 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TV 패널 출하량 증가는 그대로 동사 제품의 출하량 증가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TV부문 영업상황의 호전으로 그 동안 동사 주가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해 온 낮은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전망이다. 2003년 동사의 영업이익은 8%로 경쟁사대비 6%p 낮았으나, LCD TV용 샷시의 매출증대로 그 차이가 좁아져 2005년 영업이익 차이는 2%p에 불과하였다. 이는 동사가 LCD TV용 샷시를 경쟁사보다 오래 기간 공급해 왔기때문에 생산성이 높고, 단가가 높은 대형 TV용 샷시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2006 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2%, 22% 증가할 전망 인지디스플레이의 200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547억원, 순이익은 95%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하여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2006년 인지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201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CD TV향 샷시 매출이 150% 증가하며 매출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에는 패널업체들의 가격경쟁이 한층 격화됨에 따라 단가인하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LCDTV용 샷시의 경우, 신규 설비의 수율 안정화와 낮은 원가비중 등으로 인해 원가절감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5.5%로 전년대비 0.9%p 하락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 리스크 요인 : BW 물량 부담과 높은 부채비율 인지디스플레이의 리스크 요인은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행사가능성과 높은 부채비율이다. 2006년 3월 기준 동사의 미행사신주인수권부 사채는 21.4억원 규모로 377만주(총 주식수의 12%)가 행사 가능하다. 신주인수권은 현재 동사가 보유하고 있으며, 행사가격이 621원으로 현 주가(3월 9일 종가 2,710원)보다 낮고 동사의 부채비율이 높아 행사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부채비율은 2005년말 현재 약 250%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며 지속되는 설비투자부담으로 빠른 시일 내에 부채비율을 낮추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생활속 세금이야기)베란다 확장비용도 공제받을 수 있다
- [이데일리 주용철 칼럼니스트] 베란다 확장비용도 공제받을 수있다. 그런데 미리 확장하면 취득세는 더낸다양도소득세를 계산하는 방식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된다. 그 하나가 양도당시의 기준시가와 취득당시의 기준시가차액에 대해서 과세하는 방법이고, 두 번째는 실제 취득에 소요된 비용과 실제 양도한 가액의 차액에 대해서 과세하는 방법이다. 우선 기준시가에 의한 경우 실제 해당 부동산을 취득하는 데 소요된 비용을 무시하고 국세청에서 정해놓은 가격을 적용한다. 따라서 부동산을 취득하는 데 간접적으로 소요된 취득세나 등록세, 중개사 수수료, 기타 부동산의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베란다를 확장하거나 샷시등을 설치한 경우에도 해당 비용은 양도소득세 산정시 무시된다. 다만, 이러한 비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비용을 추정하여 세금계산에서 빼주는 데 취득당시 기준시가의 3%를 추정경비로 공제해 준다. 한편 실지거래한 금액을 기준으로 세금을 계산하는 경우에는 부동산을 실제 취득한 금액과 부동산의 가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 투입된 비용등을 공제받을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해당 아파트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거나 그 가치를 현실적으로 증가시키는데 소요된 비용이 공제 된다. 베란다 확장공사비 역시 아파트의 가치를 현실적으로 증가시키기 때문에 공제 받을 수있다. 그 밖에 대표적인 것이 아파트의 이용편의를 위하여 지출한 베란다 샷시비용, 건물의 난방시설을 교체한 공사비 또는 보일러 교체비용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공제대상은 아파트의 이용편의등을 위한 비용으로 아파트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비용이므로, 정상적인 수선, 경미한 개량 또는 일반적 수선이라 할 수 있는 대치, 정상 상태를 위한 유지비등(도배, 장판, 싱크대교체, 주방기구 교체, 도색, 문짝교체, 보일러수리, 조명교체, 버티칼, 커텐 등)은 자본적지출에 해당하지 않는다. 특히 싱크대, 주방기구등은 아파트와 설치분리가 가능한 소모품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아파트의 양도소득세를 산정할 때는 공제될 수 없다 할 것이다. 아파트를 취득할 때 부담한 중개수수료역시 공제 받을 수 있으며 경매컨설팅을 의뢰하여 취득한 경우 부담된 컨설팅 수수료나 법무사 수수료 역시 공제 가능하다. 한편 주의할 점을 이러한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지출을 했다는 증거자료를 제시할 수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증빙서류가 없으면 실제 비용을 지출한 경우에도 공제를 받을 수없다. 증빙서류는 굳이 형식에 제한은 없으며 세금계산서, 신용카드매출전표, 현금영수증, 간이영수증등으로 시공한 사람의 인적사항(사업자등록번호, 주민등록번호, 성명, 상호)과 시공한 날자, 시공한 금액등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된다. 다만, 추가적인 세무조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이미 언급한 증빙서류와 대금을 계좌이체한 내역등을 비치해 놓는 것이 좋다 베란다 확장공사비는 취득세 과세대상이다. 신규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에 향후 분양분에 대해서는 분양가액에 베란다확장공사비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신규분양아파트의 경우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표준이 분양가액이고 그렇다면 베란다확장공사비만큼 과세표준이 늘어나게 되므로 취득세와 등록세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분양가액에 포함되지 않은 경우에도 사용검사이전에 베란다 확장공사를 개별세대별로 비용을 부담하여 시행한 경우 마찬가지로 취득세와 등록세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다만, 사용검사이후에 소유자가 개인적으로 확장공사를 하는 경우라고 한다면 원칙상 추가적인 개보수로서 아파트의가치가 상승하였으므로 취득세의 과세대상이 된다. 다만, 현실적으로 과세관청에서 이를 파악하여 과세하기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등록세의 경우도 베란다의 확장이 등기변경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 과세할 수 없다.
- (글로벌 워치)미셸 위의 성공적 IPO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저런 딸 하나 있었으면…" `골프 천재` 미셸 위(위성미)가 일년에 400억원 가량을 벌어들일 거라는 소식이다. 그만한 또래의 딸을 둔 소시민들이 부와 명성을 한꺼번에 거머쥔 천재 소녀를 바라보는 부러움은 짐작되고도 남는다. 위성미가 5일 전격적으로 프로전환을 발표하면서 한국뿐 아니라 온 세계가 떠들썩하다. 글을 쓰면서 구글 인터넷 검색을 뒤적여보니 `Michelle Wie` 프로전향 기사만 466건이다. 통신은 급보를 타전했고, 알만한 신문·방송치고 기사를 다루지 않은 곳이 없다. 법적으로는 미국인이지만, 국적을 떠나 10대의 한국 소녀가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는 건 뿌듯한 일이다. 외신들은 그녀가 얼마나 늘씬하고, 예쁘고, 실력이 있는지에서부터 얼마나 벌어들일지, 시장과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하느라 분주하다. 세계적 스포츠 스타의 마케팅 능력은 이미 입증돼 있다. 세계적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와 일본의 가전메이커 소니가 발빠르게 스폰서로 뛰어들었다. 나이키는 위성미와 4년간, 연 500만달러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키로 했고 소니도 브랜드 홍보를 위해 유사한 수준의 금액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전향 첫 해 스폰서로 벌어들일 몸값이 1000만달러. 여기에 광고 모델료와 유명대회 초청료 등을 합치면 연간 수입은 3000만~40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300억~400억원이면 웬만한 벤처기업은 저리 가라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경상비용이나 연구개발 투자 부담은 거의 없다. 매출 대부분을 순이익으로 잡을 수 있다는 얘기다. 기업 기준으로 위성미의 IPO(기업공개)는 성공적이다. 성공을 넘어, 탄탄한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음으로써 사실상 대박을 터뜨린 셈이다. 상장후에도 한동안 주가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性)과 나이, 인종적 측면 등 스포츠 스타로서의 상품성을 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성장 잠재력도 그만큼 크다는 분석이다. 발빠르게 스폰서 계약을 맺은 나이키도 실적 못잖게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위성미의 성공 예감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전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우즈는 10년전 20세의 나이로 프로에 뛰어들면서 나이키로부터 4000만달러를 받았다. 우즈는 스폰서에게 몸값 이상의 효과를 안겨줬고, 골프시장 자체도 바꿔놨다. 과거 전세계 골프 시장은 중년의 백인 남성들에 의해 주도됐지만 우즈가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면서 골프의 저변(특히 민족적 측면에서의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 우즈의 아버지는 인디언·중국인·흑인의 혼혈이고, 어머니는 태국인·중국인·네덜란드인의 혼혈이다. 군인 출신인 아버지는 우즈를 미국에서 나고 자란 최초의 흑인 골프선수로 만들기 위해 생후 11개월때부터 골프채를 쥐어줬다. 위성미는 한국계 미국인(Korean-American)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하와이에서 성장한 미셸 위가 전형적인 미국 10대 분위기를 갖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여성 골퍼들과 달리 위성미의 이같은 민족적 기반이 마케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83cm의 늘씬한 키에 미스코리아 출신 어머니를 둔 재원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위성미의 마케팅 파워가 먹혀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위성미가 학교에서 일어와 중국어를 2~3년간 공부해 애로사항이 될 수 있는 언어적 장벽도 이미 극복했다. 스포츠 업계뿐 아니라 패션·보석, 음료, 게임 등 다양한 업체들이 위성미에게 눈독을 들이는 이유도 상품성 때문이다. 멋진 귀걸이를 하고 호쾌한 샷을 날리거나, 청바지 차림에 코카콜라를 마시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업체들이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충분히 설명된다. IPO 대박에 이어 앞으로 투자하겠다는 큰 손들이 줄을 늘어선 형국이다. 탄탄대로다. 하지만 프로는 곧 돈이고, 돈의 세계는 냉정하다. 아직 16세에 불과한 위성미는 세계인과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돈과 돈이 오가는 시장의 중심에 들어섰다. 2000년초 인터넷 버블 시절. IPO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도 어느새 기억에서 사라져 버린 기업들이 적지 않다. 촉망받던 스포츠 스타들도 마찬가지다. 초기의 대박에 취해 변화하는 여건에 적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경쟁력 제고를 소홀히 한 탓이다. 그녀가 위성미든, 미셸 위든 그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경쟁과 수급논리가 지배하는 시장의 중심부에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감으로써 당사자는 물론 시장과 시장참가자들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 (뉴욕에서 만난 사람들)"나이를 잊어라" 앤드리 애거시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 특파원] 9월 초의 뉴욕은 테니스의 물결로 뒤덮인다. 퀸즈 플러싱 메도에서 한 해의 마지막 메이저대회이자 세계 테니스 스타들의 총집합 대잔치인 US오픈이 열리기 때문이다. 4개 메이저 대회 중 가장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지만 상금도 가장 많은, 그래서 아무도 무시할 수 없는 대회가 US오픈이다. 드라마틱한 것을 워낙 좋아하는 미국인들로선 이번 US오픈에서 미국 테니스 스타 앤드리 애거시(35)가 우승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었을 것이다. 1986년에 처음 US오픈에 참가한 애거시가 참가 20년만이자, 911의 4주년 기념일에 세 번째로 US오픈을 우승하기를 바라는 기대가 뜨거웠다. 하지만 애거시는 `현재` 세계 최강 페더러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호들갑스런 언론은 벌써부터 은퇴설을 거론한다. 페더러에게는 피트 샘프라스가 세운 남자 메이저 대회 최다승 기록인 14승을 깰 선수라며 테니스 역사를 다시 쓴다는 둥, 결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가 없다는 둥 찬사 일색의 보도를 하는 것과 딴판이다. 실제 애거시는 결승전 후 "뉴욕에 감사한다"며 "정말 대단한 20년이었다"고 과거를 회상해 은퇴를 조만간 발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기자는 US오픈 32강전을 직접 관람했다. 당시 페더러는 프랑스의 파브리스 산토로를 맞아 3-0으로 가볍게 완파했고 애거시는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치에게 먼저 한 세트를 내준 후에야 승리할 수 있었다. 굳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을 따르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본 애거시의 플레이는 확실히 과거에 비해 힘이 빠져 있었다. 기교 측면에서는 아직 세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애거시지만 서브의 위력이 현저히 떨어졌고 전형적인 베이스러너 답지 않게 발놀림도 느렸다. 이후 결승전까지 애거시와 페더러의 궤적을 비교하면 페더러의 승리가 자연스러울 수 밖에 없다. 페더러는 16강에서 니콜라스 키퍼에게, 4강에서 레이튼 휴이트에게 각각 1세트 씩만을 내줬을 뿐 그 외 모든 경기를 3-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왔다. 반면 애거시는 16강의 자비에르 말리세, 이번 US오픈 최대 빅 매치였던 8강의 제임스 블레이크, 4강의 로비 지네프리 등 모든 상대를 풀 세트 접전 끝에 물리쳤다. 무려 11살이라는 애거시와 페더러의 나이 차이, 남아도는 체력을 `비축` 까지한 페더러와 가뜩이나 모자라는 체력마저 다 `소진`한 애거시의 싸움은 애시당초 승패가 결정된 것인지 모른다. 그러나 은퇴는 이르다. 만 서른다섯의 나이에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도 대단하니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명예로운 은퇴를 선택하라고? 테니스 팬으로서 결사반대다. 애거시의 영원한 숙적이자 절친한 친구였던 피트 샘프라스는 2002년 US오픈 결승에서 애거시를 꺾고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뒤 은퇴했다. 그러나 샘프라스도 2002년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3년을 기다려야 했다. 샘프라스는 2000년과 2001년에도 US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2000년에는 마라트 사핀에게, 2001년에는 레이튼 휴이트에게 우승을 뺏겼다. 물론 당시 샘프라스의 나이는 31살로 지금 애거시의 나이보다 약간 젊다. 그러나 1970년대 호주 테니스 선수 켄 로즈웰은 35세의 나이로 US오픈에서 우승했다. 로즈웰은 2년 뒤 호주오픈에서도 우승했고 1974년에는 무려 39세의 나이로 또다시 US오픈 결승에 오른 바 있다. 로즈웰이 한 일을 애거시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애거시는 나이가 들수록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거의 유일무이한 테니스 선수다. 지금까지 8번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애거시는 그중 절반이 넘는 5개를 모두 테니스 선수로서 물리적 전성기를 넘긴 29살 이후에 석권했다. 골프나 야구와 달리 삼십이면 환갑 노인 취급을 받는 테니스 계에서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애거시의 경기 스타일이 나이와 별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20대 초반의 팔팔한 시절에도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그 때의 애거시는 지금보다 잘하지 못했다. 현재의 그가 무서운 이유는 심리적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기 때문이다. 애거시는 될 수 있는 한 오랫동안 랠리를 해서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한다. 자신의 실수로 점수를 내 준 만큼 상대방은 자괴감에 빠지고 이후 연속으로 무리한 샷을 남발하다 결국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8강전 당시 마지막 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5:2로 앞서나가 1게임만 더 얻으면 승리할 수 있었던 제임스 블레이크가 애거시에게 진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이 외에도 애거시의 은퇴를 반대할 이유는 많다. 현재 여자 테니스 계는 비너스-세레나 윌리엄스 자매, 벨기에 듀오 쥐스틴 에넹-킴 클리스터스, 마리아 샤라포바-엘레나 데멘티에바-스베틀라나 쿠츠네초바 등을 앞세운 러시아 미녀군단 등이 전형적인 군웅할거 장세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남자 테니스 계는 다르다. 페더러와 같은 또래 중에서는 그의 경쟁자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앤디 로딕은 압도적인 서브를 선보이고 있지만 실수가 많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 레이튼 휴이트는 스트로크에서 페더러에게 역부족이다. 마라트 사핀은 파워 측면에서 페더러에 대적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선수지만 부상이 잦아 메이저 대회 출전조차 드문드문 하고 있는 형편이다. 올해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19세의 라파엘 나달이 각광받고 있지만 클레이 코트와 달리, 하드 코트와 잔디 코트에서 나달의 능력은 전혀 검증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애거시까지 은퇴한다면 남자 테니스 계는 그야말로 페더러 천하가 될 것이다. 사실 관객의 측면에서 1990년대는 무척 재미없는 시대였다. 남자는 피트 샘프라스가, 여자는 슈테피 그라프가 대부분 우승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다시 한 사람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싹쓸이하는 모습을 봐야하다니 테니스 팬에게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부, 명예, 대기록, 그리고 부인까지......테니스 선수로는 이룰 것 다 이루고 얻을 것 다 얻은 애거시다. 그런 그가 테니스가 좋아서 아직까지 코트에 남아있다는 사실도 마찬가지다.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는 샘프라스보다 6번이나 적지만 애거시는 샘프라스도 이루지 못한 그랜드 슬램(4개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한 유일한 현역 선수다. 샘프라스의 기록을 깰 수 있다지만 페더러 역시 유난히 프랑스 오픈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랜드 슬램 달성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애거시는 이미 6년 전 그랜드 슬램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코트에 남아 세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을 더 일궈냈다. 그리고 지금도 조카뻘 되는 선수들에게 도전하거나, 또는 도전을 받고 있다. 어찌 대단하지 않은가. 꼭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애거시가 코트에 계속 남아주기를 바라는 사람은 비단 기자 하나 뿐이 아닐 것이다. 애거시만큼 테니스 외적인 면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 선수도 드물다. 10대 후반~20대 초반에는 화려한 귀걸이와 유니폼으로, 20대 중후반에는 브룩 실즈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이후에는 슈테피 그라프와의 행복한 결혼생활로 연일 유명세를 탔다. 이제는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이유로 언론지상을 장식하는 애거시가 보고 싶다. 그러니까 이건 대머리 아저씨에게 바치는 일종의 연서(戀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