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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계 및 인사·주주 환원·신사업…제약·바이오 주총 시즌 3대 포인트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오는 16일 안트로젠(065660)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을 시작하면서 향후 관련 업계가 제시할 미래 전략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오는 25일과 19일에는 각각 20개 안팎의 제약·바이오 기업이 주총 개최를 예약했다.지난해 3월 개최됐던 우리들제약 주주총회(사진=우리들제약)15일 업계에 따르면 3월에만 약 70여개 기업들이 주주총회 일정을 잡았다. 오너가 승계 작업을 포함한 새로운 경영진 구성과 현금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은 신사업 소개 등이 주총을 맞은 제약·바이오 업계 주된 관심사다.◇오너가 전진 배치…수장 교체도이번 주주 총회를 통해 경영진을 교체하는 기업이 대다수다. 특히 경영승계를 위해 창업주 2~4세가 경영 참여를 선언하는 기업이 예고됐다. 한독(002390)과 대원제약(003220)은 나란히 창업주 3세가 신규 사내이사로 진입한다. 창업주 김신권 명예회장의 손자인 김동한 한독 경영조정실 상무와 창업주 고 백부현 전 회장의 3세 백인환 대원제약 마케팅본부장 전무는 30대 젊은 피로 회사 경영 전면에 나선다. 올초 승진한 김정균 보령홀딩스 대표의 사내이사 진입도 예고됐다. 김 대표 역시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다.동화약품(000020) 윤도준 회장의 장남 윤인호 부사장과 삼일제약 허승범 회장의 동생 허준범 상무도 새롭게 사외이사로 합류한다.전문경영인 체제로 돌입하는 기업도 많다. 동아에스티(170900) 대표이사 엄대식 회장과 한종현 사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김민영·박재홍 사장 대표이사 체제로 재편된다.한종현 전 동아에스티 대표는 동화약품(000020)으로 둥지를 옮긴다. 오는 30일 동화약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다.안국약품(001540)은 원덕권 대표를 신임 대표로 1969년 창립 이래 첫 전문경영인 체제에 나서고 송준호 신임 대표는 동국제약(086450)을 이끈다.OCI(010060)와 공동 경영 체제를 선언한 부광약품(003000)은 이우현 OCI 부회장과 김성준 OCI CSO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고 삼진제약(005500)은 장홍순, 최용주 공동대표 체제에서 최용주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전광현 SK케미칼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한다.◇주주 환원 정책도 적극코로나19 팬데믹을 호재로 삼아 곳간을 두둑히 쌓아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적극적 현금배당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자사주 취득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우선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 기업들의 배당이 눈에 띤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주당 1266원, 1280억원 배당의 배당을 결정했다.씨젠(096530)도 주당 400원, 총 206억원의 분기 배당을, 휴마시스(205470) 68억원, 바디텍메드(206640) 43억원, 랩지노믹스 33억원의 배당에 나선다.전통 제약사도 배당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GC녹십자(006280)는 지난해 주당 1500원에서 올해 주당 2000원으로 배당폭을 늘렸다. 총 228억원 수준이다.총액으로는 유한양행(000100)이 보다 많다. 보통주 400원, 우선주 410원으로 모두 26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 종근당(185750) 112억원, 경동제약(011040) 109억원, 삼진제약 98억원, 동국제약 80억원, JW중외제약(001060) 73억원, 부광약품 68억원, 대웅제약(069620) 66억원 순이다.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도 잇따른다. 씨젠은 최근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고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800억원, 900억원어치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HK이노엔(195940)은 24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엔데믹 대비, 새 먹거리는?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제약·바이오 기업도 있다. 엔데믹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때를 미리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GC녹십자는 정관을 변경해 부속의원 설립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고, 조아제약(034940) 역시 의료기기 제조·판매업과 통신판매업으로 사업 범위를 넓힌다. 고려제약은 의료기기·진단시약 사업에, 안국약품은 사업목적에 신약개발 및 연구대행업과 신약개발 자문 및 알선업에서 기회를 엿본다.
- ‘분식회계 종결’ 셀트리온 “불확실성 불식”…합병 기대감↑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셀트리온 측은 “감리 절차 종료로 셀트리온그룹 관련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오해를 불식했으며, 사업에 매진해 시장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한 입장문. (사진=셀트리온 홈페이지)11일 셀트리온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회계 처리에 대한 금융당국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제 본래의 자리에서 사업에 매진하겠다”며 “장기간 진행된 감리가 종료돼 금융당국이 일부 의견을 달리하며 발생한 오해가 상당부분 해소됐으며, 그룹과 관련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불식시켰다”고 밝혔다.다만 “증선위가 셀트리온그룹의 회계처리 일부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은 바이오 의약품의 특수성이나 관련 글로벌 규정 등에 대한 회계 적용 해석상의 차이에서 발생한 만큼 아쉬운 점이 있지만, 동시에 금융당국의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된 부분은 과거에 발생한 회계처리에 대한 사안임에 따라, 관련 부분이 계열사들의 현재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거나 제한적”이라면서 “주요 계열사는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사업에 더욱 매진해 회사를 믿고 투자해준 주주분들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증선위는 7차 임시 증선위를 열고 셀트리온그룹 3개 상장사(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와 6개 회계법인에 대한 감리결과 조치안을 심의했다.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셀트리온 상장사 3사에 대해 담당임원 해임권고, 감사인 지정 2년, 내부통제 개선권고, 시정요구, 과징금 부과 등을 의결했다. 회사와 회사관계자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향후 금융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회계감사기준을 위반한 삼정, 한영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그외 삼일, 안진, 삼영, 리안 등 4개사도 과실에 따른 조치를 처분 받았다.금융 당국의 셀트리온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조사는 2018년부터 시작됐다. 금융감독원이 3년 간 감리를 진행한 결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재고자산 손실을 축소하는 등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 지난해 해당 의견을 금융위에 넘겼다. 2018년 4월부터 47개월(셀트리온제약 57개월) 동안 금융당국은 셀트리온그룹 주요 계열사의 10개년(셀트리온 12개년,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제약 10개년)에 이르는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결국 분식회계의 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검찰 고발 없이 자체 제재 선에서 종결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셀트리온그룹 3사는 거래정지 가능성이 해소된 점에 주주들은 안도하고 있다. 거래정지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회사나 임직원이 검찰 고발·통보되는 경우에 대상으로 선정된다. 분식회계 논란에서 벗어나게 된 셀트리온 상장사 3사는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가 반등이 관측된다. 특히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1월부터 상장사 3사 합병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식회계 이슈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아오고 있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고,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3사 합병을 위해서는 아직 큰 산이 하나 더 남았다. 합병은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 시 성사된다. 안건 부결 및 반대 주주 매수 청구권 행사로 인해 실질적인 합병이 어려울 가능성도 존재한다.
- [재송]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일렉트릭(267260)=다음달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율곡로 75 현대빌딩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KH필룩스=350억원 규모의 제2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공시.△기업은행(024110)=오는 23일 J.P.Morgan 증권 주최 ‘2022 Korea Conference’에 참가해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공시. 내용은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영업현황 등.△태영건설(009410)=3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11 태영빌딩 지하1층 T-Art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 이어 보통주당 350원, 종류주당 35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30%, 종류주는 2.87%. 배당금 총액은 140억7342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호텔신라(008770)=다음달 17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동호로 236 삼성전자 장충사옥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한창제지(009460)=보통주 1주당 2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0%고, 배당금 총액은 11억9334만원 규모.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어 다음달 24일 오전 9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대로 1565 한창제지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환인제약(016580)=마니커가 보유한 107억원 규모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목적은 안정적인 연구시설 확보이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4월 11일.△세이브존I&C(067830)=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03%고, 배당금 총액은 11억3293만원 규모.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동아지질(028100)=지난해 영업이익이 40억876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914억6976만원으로 7.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억6556만원으로 128.5% 증가.△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다음달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로 289번길 20, 스타트업캠퍼스 1층 컨퍼런스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겅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조선선재(120030)=계열회사인 조선선재온산 주식회사에 1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8.6%에 해당하는 규모. 대여기간은 2027년 2월 17일까지. 대여 목적은 계열회사 운영자금.△에스엘(005850)=지난해 영업이익이 1105억4092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조11억4219만원으로 19.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62억1254만원으로 49.9% 증가.△현대글로비스(086280)=2541억원 규모 천연가스 운반선(LNGC) 1척에 대한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5.0%에 해당하는 금액. 투자기간은 2022년 2월 18일부터 2024년 8월 30일까지. 투자 목적은 수소 밸류체인 핵심인 해상운송역량 확보 및 친환경 연료 선대 확장.△한창(005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창을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한다고 공시. 사유는 공시 번복.△넥센타이어(002350)=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9188만원으로 전년 대비 88.9%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조794억703만원으로 2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억3423만원으로 흑자전환.△경동인베스트(012320)=자회사 경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9억841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9%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188억1349만원으로 0.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3억3505만원으로 12.7% 감소.△자화전자(033240)=중요내용 공시(영업정지) 관련 매매거래 정지됐다고 공시. 매매거래 정지 해제 일시는 오는 21일 9시.△중앙에너비스(000440)=보통주 1주당 3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9%다. 배당금총액은 14억원.△핌스(34777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1억원으로 6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이엘피(063760)=지난해 영업손실이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 감소한 262억원. 당기순이익은 8897만원으로 96.4% 감소.△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695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624억원. 당기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토비스(05136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8억8085만원으로 전년 대비 84.2%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4억원으로 3.4% 감소. 당기순이익은 6억3982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제넥신(0957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98.6% 증가한 368억원. 당기순손실은 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이록코리아(01303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6.1% 증가한 1467억원.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199.6% 증가. 이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9%고, 배당금총액은 64억원.△ 레이(22867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64% 증가한 903억원, 당기순이익은 99% 감소한 5억3065만원.△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9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수는 63만주. 취득예상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오는 5월18일까지.△KH 일렉트론(111870)=케이에이치강원개발에 171억원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KH강원개발과 강원도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알펜시아 리조트의 자산, 부채 및 영업일체 양수도 계약의 잔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아시아경제(127710)=유한회사 키스톤다이내믹제5호투자목적회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권자가 제안한 별지 목록 기재 의안을 채무자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할 것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4% 감소한 428억원.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1% 증가. 한편, 회사는 유한회사 키스톤다이내믹제5호투자목적회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주주총회 의안상정 등의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혀.△라이트론(0695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1%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4.7% 증가한 441억원.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위지윅스튜디오(299900)=작년 영업손실이 1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증가한 1212억원. 당기순손실은 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웹스(1967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증가한 351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9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국전자인증(041460)=지난해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5.7%,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64% 증가.△다산(039560)네트워크=1560억원 규모의 다산타워를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34.5%. 거래상대는 주식회사 한국토지신탁.△원방테크(05308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8% 감소한 3111억원.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감소.△이이텍=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21만2763만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행사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의 1.11%. 신규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8일.△삼보산업(00962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18.7% 늘어난 3561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디젠스(11381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5%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7% 감소한 698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23억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매출액 대비 35.5%. 계약기간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3월18일까지.△이노테라피(246960)=이해신씨가 3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주당 500원. 신규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7일.△솔브레인(357780)=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훽트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솔브레인, 소멸회사는 훽트다. 합병비율은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1:0으로 산출. 합병기일은 오는 5월1일.△엘티씨(170920)=종속회사인 엘에스이가 영업양수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엘티씨 등을 대상으로 5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00만주, 종류주 150만주.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이어 엘에스이는 무진전자의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제조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가액은 461억원이다.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맘스터치(220630)=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상장폐지 신청예정일은 오는 3월30일. △제이티(08979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목적으로 6억758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은 7만7500주.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CNT85(056730)=결손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및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전 발행 주식 수는 7070만3912주며, 감자 후 발행 주식수는 3535만1956주. 감자 기준일은 오는 3월24일. △본느(226340)=채무상환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105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은 0%. 만기일은 2027년 2월22일. △제일제강(023440)=송창호씨 외 5명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피신청인의 주주명부를 피신청인의 본점 또는 그 보관처에서 영업시간 내 열람 및 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메디톡스(08690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수는 4만3821주. 취득 예상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5월18일까지.△휴센텍(215090)=대표이사인 강 모씨와 이 모씨 등 9명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259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4.5%.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휴센텍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혀. 아울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하면서 주권매매 거래정지 기간이 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 연장.
-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다음은 18일 장 마감 이후 주요 종목 뉴스다.△현대일렉트릭(267260)=다음달 21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율곡로 75 현대빌딩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KH필룩스=350억원 규모의 제2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공시.△기업은행(024110)=오는 23일 J.P.Morgan 증권 주최 ‘2022 Korea Conference’에 참가해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공시. 내용은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영업현황 등.△태영건설(009410)=3월 18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11 태영빌딩 지하1층 T-Art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 이어 보통주당 350원, 종류주당 355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3.30%, 종류주는 2.87%. 배당금 총액은 140억7342만원.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호텔신라(008770)=다음달 17일 오전 9시 서울시 중구 동호로 236 삼성전자 장충사옥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한창제지(009460)=보통주 1주당 20원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0%고, 배당금 총액은 11억9334만원 규모.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어 다음달 24일 오전 9시 경상남도 양산시 웅상대로 1565 한창제지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공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환인제약(016580)=마니커가 보유한 107억원 규모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소재 토지 및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목적은 안정적인 연구시설 확보이며, 취득 예정일은 오는 4월 11일.△세이브존I&C(067830)=보통주 1주당 3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율은 보통주 1.03%고, 배당금 총액은 11억3293만원 규모.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동아지질(028100)=지난해 영업이익이 40억876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3%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914억6976만원으로 7.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억6556만원으로 128.5% 증가.△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다음달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판교로 289번길 20, 스타트업캠퍼스 1층 컨퍼런스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소집키로 결의했다고 겅시.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 등.△조선선재(120030)=계열회사인 조선선재온산 주식회사에 10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8.6%에 해당하는 규모. 대여기간은 2027년 2월 17일까지. 대여 목적은 계열회사 운영자금.△에스엘(005850)=지난해 영업이익이 1105억4092만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3조11억4219만원으로 19.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62억1254만원으로 49.9% 증가.△현대글로비스(086280)=2541억원 규모 천연가스 운반선(LNGC) 1척에 대한 신규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5.0%에 해당하는 금액. 투자기간은 2022년 2월 18일부터 2024년 8월 30일까지. 투자 목적은 수소 밸류체인 핵심인 해상운송역량 확보 및 친환경 연료 선대 확장.△한창(0051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창을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한다고 공시. 사유는 공시 번복.△넥센타이어(002350)=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9188만원으로 전년 대비 88.9%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2조794억703만원으로 22.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6억3423만원으로 흑자전환.△경동인베스트(012320)=자회사 경동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9억8410만원으로 전년 대비 49.9%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1188억1349만원으로 0.3%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63억3505만원으로 12.7% 감소.△자화전자(033240)=중요내용 공시(영업정지) 관련 매매거래 정지됐다고 공시. 매매거래 정지 해제 일시는 오는 21일 9시.△중앙에너비스(000440)=보통주 1주당 32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9%다. 배당금총액은 14억원.△핌스(34777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1억원으로 6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74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이엘피(063760)=지난해 영업손실이 2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9.3% 감소한 262억원. 당기순이익은 8897만원으로 96.4% 감소.△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억6953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지난해 매출액은 624억원. 당기순손실은 43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토비스(05136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8억8085만원으로 전년 대비 84.2%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4억원으로 3.4% 감소. 당기순이익은 6억3982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제넥신(0957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줄었다고 공시. 매출액은 98.6% 증가한 368억원. 당기순손실은 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하이록코리아(01303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6.1% 증가한 1467억원.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199.6% 증가. 이어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배당률은 2.9%고, 배당금총액은 64억원.△ 레이(22867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64% 증가한 903억원, 당기순이익은 99% 감소한 5억3065만원.△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398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수는 63만주. 취득예상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오는 5월18일까지.△KH 일렉트론(111870)=케이에이치강원개발에 171억원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KH강원개발과 강원도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알펜시아 리조트의 자산, 부채 및 영업일체 양수도 계약의 잔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아시아경제(127710)=유한회사 키스톤다이내믹제5호투자목적회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채권자가 제안한 별지 목록 기재 의안을 채무자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상정할 것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 이어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9% 감소.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4% 감소한 428억원. 당기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46.1% 증가. 한편, 회사는 유한회사 키스톤다이내믹제5호투자목적회사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청구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주주총회 의안상정 등의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고 밝혀.△라이트론(06954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1% 줄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4.7% 증가한 441억원. 당기순손실은 6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위지윅스튜디오(299900)=작년 영업손실이 1654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 증가한 1212억원. 당기순손실은 168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웹스(19670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7.7% 증가한 351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9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국전자인증(041460)=지난해 영업이익이 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5.7%,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64% 증가.△다산(039560)네트워크=1560억원 규모의 다산타워를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양도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34.5%. 거래상대는 주식회사 한국토지신탁.△원방테크(05308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5.4% 감소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4.8% 감소한 3111억원. 당기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5% 감소.△이이텍=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청구권 행사로 21만2763만주가 신규상장된다고 공시. 행사주식수는 발행주식총수의 1.11%. 신규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8일.△삼보산업(00962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73.4%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액은 전년보다 18.7% 늘어난 3561억원. 당기순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디젠스(113810)=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5% 늘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4.7% 감소한 698억원. 당기순이익은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휴먼엔(032860)=태민철강과 23억원 규모의 국내 해상고철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매출액 대비 35.5%. 계약기간은 이달 18일부터 오는 3월18일까지.△이노테라피(246960)=이해신씨가 3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하기로 했다고 공시. 행사가액은 주당 500원. 신규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7일.△솔브레인(357780)=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훽트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존속회사는 솔브레인, 소멸회사는 훽트다. 합병비율은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아 1:0으로 산출. 합병기일은 오는 5월1일.△엘티씨(170920)=종속회사인 엘에스이가 영업양수자금 및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엘티씨 등을 대상으로 55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400만주, 종류주 150만주.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이어 엘에스이는 무진전자의 반도체 웨이퍼 세정장비 제조 사업을 양수하기로 결정. 양수가액은 461억원이다. 양수예정일자는 오는 2월28일.△맘스터치(220630)=공개매수를 통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상장폐지 신청예정일은 오는 3월30일. △제이티(089790)=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목적으로 6억7580만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예정주식은 7만7500주. 처분예정기간은 이달 19일부터 28일까지.△CNT85(056730)=결손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및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전 발행 주식 수는 7070만3912주며, 감자 후 발행 주식수는 3535만1956주. 감자 기준일은 오는 3월24일. △본느(226340)=채무상환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105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 결정했다고 공시. 표면이자율, 만기이자율은 0%. 만기일은 2027년 2월22일. △제일제강(023440)=송창호씨 외 5명이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피신청인의 주주명부를 피신청인의 본점 또는 그 보관처에서 영업시간 내 열람 및 등사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인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혀.△메디톡스(086900)=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예정주식수는 4만3821주. 취득 예상기간은 이달 21일부터 오는 5월18일까지.△휴센텍(215090)=대표이사인 강 모씨와 이 모씨 등 9명에 대한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고 공시. 횡령 등 발생금액은 259억원으로 이는 자기자본 대비 44.5%.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휴센텍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혀. 아울러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사유가 발생하면서 주권매매 거래정지 기간이 심사 대상 여부 결정일까지 연장.
- 지배구조 개편 속도 ‘셀트리온’ 러브콜 [외인이 담은 바이오]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이번 주(12월 6~12월 10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바이오 순매수 상위권 종목에 셀트리온(068270)이 올랐다. 셀트리온은 그룹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합병을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외국인이 담은 바이오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이 1위를 기록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배구조 단일화 및 경영 전반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장 3사의 합병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단 지난 6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합병으로 셀트리온홀딩스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율은 23.29%가 되며,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는 소멸한다. 서정진 명예회장의 셀트리온홀딩스 지분율은 95.51%에서 97.19%로 늘어나며 지배력이 더 강화됐다. 다만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정확한 합병 일정은 미정인 상태이며, 여러 변수가 존재한다. 합병은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 시 성사된다. 안건 부결 및 반대 주주 매수 청구권 행사로 인해 실질적인 합병이 어려울 가능성이 존재한다. 또 현재 셀트리온은 금융당국의 분식회계 관련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 판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계열사 간 거래 과정에서 재고자산의 손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 측은 “셀트리온그룹 3개 상장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회계 감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43개월(셀트리온제약 53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10개년(셀트리온 12개년,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제약 10개년)에 이르는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그룹은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성실히 소명해 왔고 대부분이 소명됐다. 셀트리온그룹은 과거에도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차례 검증을 받아왔지만, 중요한 지적으로 귀결된 적은 없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리에서 금융감독당국과 일부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지만, 이는 바이오 의약품의 특수성이나 관련 글로벌 규정 등에 대한 부분적 이해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여러 근거자료 및 외부전문가 의견 등을 통해 충분히 소명 가능하며 남은 감리 기간 동안 이들 부분에 대해 회사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연초 주가 회복한 대형株…셀트리온은 언제쯤?
-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작년 종가 및 지난 5일 종가, 등락률, 시총순위 변화(단위: 원, %, 순위, 자료: 한국거래소)*카카오는 수정주가 적용[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반년여에 걸친 기나긴 횡보 장세 끝에 최근 반등하며 연초 주가 회복에 성공했다. 이로써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셀트리온(068270) 주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만이 전일 종가 기준으로 작년 종가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셀트리온은 작년 마지막 거래일을 35만9000원으로 마감한 이후 1월13일 장중 39만원까지 뛰었지만 이후 급락을 거듭했다. 지난 5월부터 20만원중반대에서 횡보하며 현재 27만원 벽을 뚫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달말까지만 해도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작년 종가를 밑돌았지만 이달 들어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2.65% 상승하며 작년말 종가인 8만1000원 위로 올라섰고 같은 날 SK하이닉스도 3.45% 뛰며 연초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 셀트리온은 작년말 유가증권시장 시총 6위(약 48조5000억원)로 마감했지만 현재는 10위(약 37조원)까지 밀려난 상황이다. 네이버(035420)(약 72조8000억원)와 카카오(035720)(약 65조1000억원), 삼성SDI(006400)(약 53조6000억원), 현대차(005380)(약 47조7000억원)에 추월을 허용했다. 작년 12월30일~올해 8월5일 셀트리온 주가 추이(단위: 원, 자료: 한국거래소)향후 셀트리온 주가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는 2분기 실적 발표, 3분기 신제품 론칭, 셀트리온그룹 3사 합병 등이다.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5199억원, 영업이익 226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2%, 24.5% 늘어난 수치지만, 2~3개월 전 추정치에 비해서는 하향 조정됐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셀트리온 2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배경에 대해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향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공급계약 규모가 지난 1분기 대비 약 10%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셀트리온의 경우 실적보다 신제품 론칭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작년 4분기부터 셀트리온헬스케어에 유플라이마 매출을 시작했고 판매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3분기부터 실제 매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며 “신제품이 론칭되는 시기가 주가에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램시마SC와 미국 트룩시마의 매출이 시작되고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던 작년 한해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한 것을 예시로 들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지난해 밝힌 셀트리온 3사 합병 계획도 가시화될 경우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셀트리온그룹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두 홀딩스간 합병 이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3사의 합병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것은 3사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1.2%)뿐이어서 합병 후 서 회장의 셀트리온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는 셀트리온 주가가 낮을수록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를 셀트리온 주가가 합병 전까지 눌릴 수 있는 이유로 꼽는다.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 3사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결의에 따라 결정된다”며 “안건 부결 및 반대 주주 매수 청구권 행사로 실질적인 합병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전했다.홀딩스간 합병 이후의 셀트리온 그룹 지배구조 변화(자료: KTB투자증권)
- 합병 첫 단추 꿴 셀트리온, 3형제 합병은 어떻게?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3사 합병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는 지난해 9월 신설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지주사간 합병이 마무리되면, 셀트리온(06827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3사간 합병이 진행돼 서정진 회장-셀트리온홀딩스-합병 셀트리온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해진다. 이 과정에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은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셀트리온은 바이오의약품 연구생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외판매, 셀트리온제약은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그러나 3사 합병시 서정진 회장의 지배력 확대와 소액주주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셀트리온홀딩스는 자사 보통주 1주당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0.5159638주, 셀트리온스킨큐어 0.0254854주의 비율로 흡수합병을 추진한다. 오는 9월 16일 주주총회를 거쳐합병기일은 11월 1일이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그룹사 합병 발표는 이미 예정된 것으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경영 투명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선 지주사 합병보다 사업회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합병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정진 회장은 2020년 1월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주주들이 원한다면 내년에라도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합병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시장에서는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합병할 경우 저평가된 셀트리온제약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 95.5%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100%, 셀트리온스킨큐어 70.2%를 보유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주회사 합병 이후 서 회장의 통합 지주사 지분율은 96.59%에 달한다. 셀트리온홀딩스 통합 지주사는 셀트리온 지분 25.14%, 셀트리온헬스케어 25.69%를 보유하고,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 54.96%를 가지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서 회장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11.20%를 보유중이다.서 회장이 합병 후 셀트리온의 지분율을 높이기 위해선 셀트리온 주가가 낮을수록,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서 회장이 직접 보유한 11.2%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을 활용해 합병신주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지난해 1월 이후 지난 30일까지 1년 반가량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상당히 다른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 3형제 합병을 추진하겠다고 공표한 이후 3사 주가 흐름은 우연찮게도 셀트리온이 가장 부진했다. 수혜를 받을 것으로 거론된 셀트리온제약이 무려 257%나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수정주가 기준)의 30일 종가는 지난해 연초대비 43.4% 오른 25만3500원을 기록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08.2% 상승한 10만7400원이고, 셀트리온제약은 257%나 급등한 13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초 셀트리온 주가는 17만6762원이었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만1584원, 3만8929원에 불과했다. 1년반동안 셀트리온 대비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배 이상 올랐고, 셀트리온제약은 무려 6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초에 비해 현 주가(시가)를 기준으로 3사 합병비율을 산정할 경우 서정진 회장의 지배력 확대엔 보다 유리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3사 합병비율은 이사회 합병 결의 하루 전, 일주일 전, 한 달 전 주가를 가중평균해서 산정되지만 일부 조정이 가능하다. 합병대상과 방법 등은 아직 미정이다. 변수는 남아 있다. 3사 합병에 있어 주주들의 합병반대 주식매수 청구권이 얼마나 될 지다. 각사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이상, 출석주주 의결권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경우 합병안은 가결된다. 다만 일각에서는 그동안 내부거래로 일으켜 온 매출이 적지 않아 기업가치를 온전히 유지하면서 합병을 성사시키기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실제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거래하는 금액은 연간 7700억원 수준으로 셀트리온그룹의 총 매출에서 38.5%를 차지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대규모의 재고와 매출채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지배구조 단일화 시동…관건은 '3형제' 합병-KT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TB투자증권은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셀트리온홀딩스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흡수합병하면서 그룹의 지배구조가 단일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흡수합병 소식은 이미 지난해 공시를 통해 알려진 이벤트인 만큼, 주가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5만 원을 유지했다.앞서 셀트리온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의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이로써 셀트리온홀딩스는 존속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소멸한다. 합병비율은 1:0.5159:0.0254(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로 결정됐다. 합병으로 총 23만6251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합병은 오는 9월 16일 주주총회 개최 후 11월 1일 이뤄질 예정이다.이지수 KTB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그룹사 합병 발표에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이미 지난해 공시를 통해 밝힌 내용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었기 때문에 이미 예상됐던 이벤트”라며 “경영 투명성 확보와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지주회사 합병보다는 사업회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사 합병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는 것이 KTB증권 설명이다. 다만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공시 등을 통해 지주회사끼리의 합병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사 합병이 진행되는 과정 중 첫 단추라고 밝힌 바 있는 만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합병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각 사의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의 1/3 이상, 출석 주주 의결권의 2/3 이상 찬성 시 성사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안건 부결 및 반대 주주의 매수 청수권 행사로 실질적인 합병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판흔드는 바이오개미]②집단화의 명과 암, “방어막 역할” vs.“과도한 경영간섭”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주주 권리를 지키기 위해 뭉친 바이오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기업은 물론 시장, 정부까지 움직일 정도로 거세지고 있다. 유독 제약·바이오 업계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소액주주들의 집단화 현상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반대의 목소리가 교차한다.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소액주주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여 기업과 시장을 움직이는 사례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한시적 공매도 금지, 신라젠과 엠투엔 기업합병(M&A)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기업과의 소통에 불만을 품은 소액주주들이 대표 해임 촉구 및 단체 행동에 돌입하자 경영진이 소통 강화에 나선 사례도 다수다.전문가들은 소액주주들의 조직화 된 움직임은 주주로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기업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김준석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기관투자자들이 개인들의 투자금으로 투자를 하고, 투자 기업에 대한 평가와 견제 역할을 대행해왔다”며 “최근 바이오기업 소액주주들은 집단화해서 이를 직접하고 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들은 기업은 물론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기업 한 관계자는 “모든 현상에는 명과 암이 있듯이 바이오 소액주주들의 집단화도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한다”고 했다.(사진=셀트리온)◇명=소액주주, 위기에 빠진 기업 ‘동아줄’우선 조직화된 소액주주들은 위기에 몰린 기업을 살려내기도 한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견조한 실적에도 주가가 지속적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공매도를 주원인으로 보고 공매도 척결 및 코스피 이전 운동을 전개했다. 희망나눔주주연대로 출발한 소액주주들은 셀트리온을 코스피로 이전시키는데 성공했고, 코스피에서도 공매도에 시달리자 타 바이오 기업 소액주주들과 연합해 만든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속에 금융당국으로부터 한시적 공매도 금지라는 일련의 성과까지 냈다. 금융위원회 해체 및 은성수 금융위원장 해임 촉구 등 대정부 투쟁을 한 결과였다.실제로 지난해 6개월 한시적 공매도 금지가 결정된 3월 16일 16만5000원이던 셀트리온 주가는 한 달(4월 16일)만에 21만5000원으로 상승세를 타더니 6월 중 30만원대를 돌파했고, 12월에는 40만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서정진 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공매도 세력과의 전쟁을 선포,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음에도 정부는 움직이지 않았다”며 “셀트리온 주주들이 조직적인 행동으로 시장과 정부를 압박해 한시적 공매도 금지라는 수확을 거뒀다. 셀트리온 주가 상승은 코로나19 치료제 허가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지만, 소액주주들의 영향력도 한 몫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인수합병(M&A)을 통해 기사회생을 예고하고 있는 신라젠도 소액주주들의 영향력이 십분 발휘됐다는 분석이다. 17만 소액주주를 대표하는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청와대 및 한국거래소 앞 집회는 물론 언택트 시위 등으로 신라젠 거래정지 부당함을 주장했고, 신라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회사 살리기 200억 투자액 모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M&A의 당위성을 여러 차례 시장에 설파했다. 결과적으로 범한화가 기업 엠투엔이 M&A에 참여했고, 31일 신라젠과 6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본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신라젠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지금까지 회사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주주들 때문”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엠투엔과의 M&A도 주주들의 노력 덕분이다. M&A 절차가 완료되면 본업인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씨젠 소액주주들이 씨젠 본사 앞에서 천종윤 대표 연임 반대와 주주소통을 촉구하는 트럭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씨젠주주연합회)◇암=과도한 경영간섭, 회사는 골머리반면 소액주주들의 정제되지 않은 행동이 기업들에게 과도한 경영간섭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는 경우도 상당하다. 한 바이오 기업 관계자는 “소액주주들의 단체행동은 이해관계에 따라 기업 또는 정부 등 타깃이 다르다”면서도 “정부나 기관이 타깃이라도 기업으로서는 불편하다. 회사에 득보다는 실이 되는 경우가 많고, 언론 이슈화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도 많다. 특히 경영진이 험한 꼴을 당하기도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헬릭스미스는 경영진 교체를 요구하는 소액주주들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고, 신약 임상개발에 실패한 한 바이오기업 주주총회에서는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가 하면,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사례도 있었다. 또 주가 부양을 위한 여러 대책(경영진 교체 등)을 직접 제시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전면적인 시위를 하겠다는 으름장을 놓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특히 조직화 된 소액주주들의 움직임이 정치와 결부되는 것도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익명을 요구한 시장 관계자는 “상장기업은 지분율에 의해 돌아가지만, 정치인들은 개인투자자들의 지분율이 아닌 인원수가 더 중요하다”며 “소액주주들이 여론이나 정치인들을 등에 업고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감정적이고 근거가 불확실한 집단행동은 오히려 기업과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줌인]‘은퇴’ 서정진, 셀트리온 소방수·스타트업 창업으로 제 2막 시작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셀트리온 회장이었던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한 사람의 주주로 돌아간다. 경영진을 격려하고 질책하는 위치에 있겠다. 마지막 부탁은 나를 잊지 말아달라는 것이다.”서정진 셀트리온(068270) 명예회장이 공식 은퇴했다. 그는 지난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30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이 회사는 내 개인회사가 아니라 주주 회사이자 임직원 회사다.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정년되면 은퇴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킨셈이다. 업계의 시선은 서 명예회장이 떠난 후 ‘셀트리온 2기’와 그의 삶 ‘제 2막’에 쏠린다. 서 명예회장은 자신의 뒤를 이어 사내이사에 오른 아들들과 그룹 경영진들에게 10년 안에 세계 10위권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자신은 무보수로 백의종군하며 경영진을 지원하는 한편,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새출발을 한다는 계획이다.◇자본금 5000만원에서 매출 2조 기업으로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사진=셀트리온)서 명예회장에게는 ‘자수성가’, ‘바이오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45세 나이에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벤처를 19년 만에 매출 2조원을 올리는 기업으로 키웠다. 셀트리온 역사는 2001년 그가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실으면서 시작됐다. 백신분야 석학들을 만나 바이오산업에 대한 고견을 들으면서 바이오 공부를 시작했다. 이 때의 경험은 2002년 셀트리온 창립, 2005년 인천 송도공장 건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의 위탁생산(CMO) 수주로 이어졌다. 2009년 다시 도전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불모지였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눈을 돌린 것이다. 2012년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개발에 이어 허쥬마, 트룩시마 등 주력제품 3종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으며 회사를 국내 1위 제약사에 올려놨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매출 1조8491억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2조원을 바라보고 있다. 과정은 쉽지 않았다. 투자처를 찾기 힘들었던 탓에 사채를 끌어 운영비용을 댔다. 공매도 공격과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사기꾼’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서 명예회장은 성과로 증명했다. 그는 “샐러리맨, 중소·중견·대기업 그룹 총수에 이르기까지 전 국민의 삶을 모두 살아보면서 기업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계속 고민했다”면서 “국민과 기업가, 기업 간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나를 버리는 게 답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렉키로나주, 3사 합병, 그리고 세계 10위 제약사서 명예회장은 마지막 과제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출시까지 완료했다. 렉키로나주는 지난 2월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아 의료현장에서 쓰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에는 유럽의 관문도 넘었다. 유럽식약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렉키로나주가 코로나 감염초기 중증 악화 가능성을 낮추고 입원 비율을 줄인다고 판단,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도 렉키로나 허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 명예회장은 “(렉키로나주 수출에 대해)현재 7개국과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가격은 경쟁사 제품의 8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 명예회장은 연내 셀트리온 그룹 3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도 언급했다.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고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한편,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더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 명예회장은 “3사가 합병하면 바이오 개발·생산, 케미칼 개발·생산, 판매망구축까지 갖춘 종합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회사와 주주들에게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서 명예회장이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를 내려놓으며 ‘셀트리온 2기’가 시작됐다. 아버지 뒤를 이어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셀트리온 사내이사에, 차남인 서준석 셀트리온 이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사내이사에 올랐다. 이들은 각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경영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부회장)와 김형기 대표이사(부회장)이 전담한다.그는 후배들에게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진입’이라는 숙제를 남겼다. 셀트리온 주력제품들은 해외 시장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제품도 5개다. 2030년까지 매년 1개 이상의 바이오의약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해 전 세계 30만개 제약회사 중 (3사 영업이익 합계 기준)35위를 했다”면서 “2030년까지 10위권까지는 가자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코로나 항체치료제는 제외하고 기존 제품을 통해 영업이익 2조원, 세계 25위까지는 올려보자는 원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서 명예회장도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아간다. 셀트리온의 울타리 역할을 하는 한편 ‘청년’으로 돌아가 스타트업을 일구겠다는 방침이다. 서 회장은 앞서 “정신연령은 젊은이들과 같다”며 “스타트업 기업인으로 다시 돌아가 피 검사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힌바 있다. 그는 이번 주총에서도 “제가 빠지면 큰일 난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수반의 절차로 이해해달라”면서 “경영에 부족한 점이 생기면 소방수 역할 하기 위해 저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셀트리온이 오너 리스크가 없어지고, 더 투명해지고, 많은 젊은이들이 꿈을 키우는 회사가 됐으면 한다”면서 “우리 국민들이 셀트리온을 국민 기업으로 생각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