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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C&C "팍스콘을 ‘똑똑한 공장'으로"
- [충칭(중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034730)주식회사 C&C가 애플 ‘아이폰’, ‘아이패드’의 위탁생산 업체로 유명한 세계 최대 제조사 ‘팍스콘’과 중국 현지 스마트 팩토리(공장) 사업에 시동을 걸며 ‘IT서비스 한류’를 본격 선언했다.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 C&C는 21일 중국 충칭(重慶)시 로터스 호텔에서 팍스콘의 모회사 홍하이그룹과 ‘스마트 팩토리 시범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홍하이의 공장 자동화 및 관련 IT 전문 자회사 ‘맥스너바’를 통해 ‘인더스트리 4.0 전환 프로젝트’ 관련 IT솔루션을 제공한다.스마트 팩토리는 자동화를 통해 제조 인력을 최소로 투입, 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신개념 IT서비스다. ‘규모의 경제’라는 용어로 대표되는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개인 맞춤형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면서도 이윤을 더 남길 수 있는 제조업의 미래 기술이다.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려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이 필수다. 공장 설비와 부품이 스스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상황에 따라 알아서 생산 자동화를 구현하게 된다.SK㈜ C&C는 팍스콘 충칭 공장에 자체 개발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린터 생산 라인 설계 △생산 라인·장비의 사물인터넷(IoT)화 △생산 라인의 스마트 제어 및 로봇기반의 물류 자동화 △빅데이터 기반 생산 공정 분석·진단 △공급망관리(SCM)·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연계를 진행한다.이런 과정을 거쳐 팍스콘 충칭 공장은 생산설비와 IoT, 빅데이터가 연계된 ‘똑똑한 공장’으로 변모하게 된다.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도입 완료되면 생산 전 공정의 스마트화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생산 분석·예측, 설비 고장 및 사고 예방 등을 지능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직원들의 각 공정당 평균 작업시간이 50초에서 30초대로 줄어들고 1인당 한시간대 기준 생산량은 1.3대에서 1.9대로 늘어난다. 원부자재금액과 완성재고 비용도 각각 71%, 17%씩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호상 SK㈜ C&C 팀장은 “한사람이 한 작업을 하루에 8시간씩 하다 보면 피로하고 정신적으로도 좋지 않다. 특히 한 사람에게 문제가 생기면 전체 생산라인에 차질을 준다”며 “이 기술이 도입되면 한 사람이 여러 작업을 하면서도 생산 효율이 좋아지며 위험한 작업은 기계로 대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맥스너바 관계자는 “SK㈜ C&C의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은 공장의 다양한 기기와 장비들을 완벽하게 수용한다”며 “특히 IoT, 빅데이터 활용체계까지 갖춰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양사는 5월까지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중 한 곳을 스마트 팩토리 모델 라인으로 구축한 이후 충칭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 이어 인도, 베트남 등 신흥 글로벌 생산 기지로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박종태 SK㈜ C&C 스마트 팩토리 사업본부장은 “선진 IT를 제조업에 접목한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높은 생산성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만들겠다”며 “한국과 중국, 인도,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을 포괄하는 글로벌 종합 스마트 팩토리 사업자의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팍스콘 충칭 공장=홍하이그룹의 제조 거점으로 2만4000명이 근무하며 글로벌 기업 H사의 프린터·모니터를 전문 위탁 생산한다. 연매출은 2조원대다. 아이폰을 생산하는 공장은 중국 광둥성 심천 등지에 있다. SK(주) C&C가 팍스콘 충칭 공장에 도입할 스마트팩토리 시뮬레이션. 지능화 시스템을 통해 근로자가 일하는 사이사이 로봇이 필요한 부품을 조달하고 각 공정별 진행률이 자동으로 집계되는 모습을 담았다.
- [편석준 칼럼]②제조업이자 빅데이터 비즈니스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오컴 대표]2014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사물인터넷 초기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비중 50%의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물인터넷 초기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의 역할은 니치마켓을 파고들며,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을 빠르고 소량으로 출시하는 것으로 주어졌다. 반대로, 대기업의 방향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소수 제품의 대량생산으로 예견됐다. 하지만 이 양분화된 구조는 아직까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포지셔닝을 한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중에 특별한 성공을 거둔 것은 아직 많이 없으며, 스마트홈에 관심 있는 대기업들은 기존 전자제품들을 더 쉽게 제어하는 것에 주로 센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아이디어가 제품화 되고 마케팅 되기 어려운 이유는, 앞선 칼럼에서 말했듯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하드웨어 유통·판매 마진 수익을 기본으로 하는 제조업이기 때문이다.편석준 오컴 대표거칠게 결과적으로 보면, 기존에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구매하던 디바이스 종(種)이라면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일 수도 있다. 자율주행자동차를 포함한 스마트카의 경우는, 기존에 사람들이 사용하던 자동차가 기술적으로 발전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자동차가 전자제품이 돼가고 있다는 것은 자동화가 점진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며, 그 와중에 측정과 감지, 알림과 조정을 위해 사물인터넷의 핵심기술인 센서와 근거리 통신이 오래 전부터 쓰여왔었다. 물론, 당장에는 일반 소비자용보다는 물류비 절감과 최적화를 위해 운송 등에 먼저 쓰일 수 있겠지만, 그 운행 성과가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가격이 대중화되면 자율주행자동차는 결국은 실현될 가능성이 큰 아이템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래 전부터 자동차는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사용돼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주로 빠르고 쉬운 진단을 추구하는 헬스케어 쪽도 자동차보다 훨씬 오랫동안 사람들이 필요로 했던 영역이다. 공공안전과 편의, 복지 등이 해당되는 스마트시티 쪽도 예산 확보와 기업들과의 제휴만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당장에라도 시행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이러한 영역도 기존 산업과의 마찰, 자본의 문제, 안전과 보안의 문제 등으로 풀어야 할 숙제는 산더미이지만 그래도 비전은 그려진다. 그나마 위의 영역은 이미 대기업이나 유니콘 급의 스타트업이 깃발 다툼을 하고 있다. 제어 수준의 스마트홈을 제외한 일상제품(commodity)에서는 아직 그 경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 보편화를 위해 사물인터넷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당장에 나쁠 게 없지만, 채산성의 문제로 그것은 곧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 가격이 떨어져야 사물인터넷 세상이 더 가까이 오는데, 그때가 되면 스타트업이 아주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것은 모순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공급과 수요의 곡선처럼 모순 속에서 끝없는 조정점을 찾게 될 것이다. 디바이스 가격 하락의 문제는 대기업에게도 동일하게 해당될 수 있다. 결국은 디바이스 가격이 떨어진다고 전제할 때,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에게 중요한 것은 ‘데이터 비즈니스’이다. 사실, 데이터 비즈니스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커머스(광고 포함) 비즈니스가 존재할 때부터, 데이터 비즈니스는 있어왔고 최근 10년 간 모바일의 등장으로 스몰데이터가 빅데이터가 됐을 뿐이다. 헌데, 사물인터넷의 센서 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들과는 그 성격을 달리한다. 일단, 센서 데이터는 당장에 수익 실현을 위해 쓰일 수 있는 커머스 데이터가 되기는 어렵다. 정말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고 빅데이터 처리·분석 기술이 최적화되면 커머스 데이터로 직결될 수도 있지만, 현재는 해당 디바이스?서비스 사용 경험을 최적화시키기 위한 데이터 운용 수준에 그치고 있다. 센서 데이터는 디바이스 기반 하에 나오는 것이라 ‘날 것으로의 객관성’은 장점이지만, 해당 데이터로 다른 비즈니스나 서비스를 새로 만드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스마트카와 헬스케어 관련 기업, 스마트홈 중에서도 가령 에너지 데이터 비즈니스를 하는 네스트랩스나 한국의 인코어드(Encored) 같은 곳들은 디바이스와 데이터 비즈니스,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이 일체화 되어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완결된 구조를 갖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아직까지 특히 사물인터넷 스타트업의 경우는 마땅한 데이터 비즈니스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 이때, 중요한 것은 동종 또는 이종의 영역에 이식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경험?능력?노하우인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먼저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농장·어장, 스마트매장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가령, A공장을 일부라고 해도 스마트팩토리로 만든 경험이 있다면 B공장의 다른 부분을 스마트팩토리로 만드는 것은 보다 쉬워지고 데이터 비즈니스 노하우 역시 계속 쌓일 것이다. 즉,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B2B 방식의 사물인터넷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결국 나름의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국 대기업에서는 SKT의 씽플러그, 스타트업 중에서는 크레스프리가 이에 적합한 플랫폼을 갖고 있다. 이 사물인터넷 서비스 지원 플랫폼을 활용하는 곳들은, 비용·인력 리소스·개발시간을 모두 줄이면서 동시에 데이터 분석 기반의 비즈니스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들 플랫폼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은, 플랫폼의 확장 또는 플랫폼 이용대가가 있을 뿐 아니라 이식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경험을 쌓는 것이다. 데이터 비즈니스의 발굴은 또한 대기업에게도 필요하다. 대기업에게 위기가 될 수 있는 것은 어느 사업자가 문득 플랫폼 화가 되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 IT기업들은 사물인터넷 산업계 표준화 단체를 조직해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고, 최근에는 서로의 플랫폼을 해석해 연동할 수 있는 기능까지 발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바이스들을 플랫폼에 종속시키려고 하지만 여기에서도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 발굴은 필요하다. 물론, 그 발굴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그 자체로 완결성을 갖춘 스마트카?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거나 기존에 있던 것들만 연결하는 제어 수준의 스마트홈에 스트리밍 콘텐츠를 연동하는 수준으로 가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장의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간격이 좁혀질 때, 사물인터넷 시장이 본격적으로 온다는 얘기는 양자가 서로에게 달려들며 경쟁이 치열하게 벌이는 때를 말하는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서로에게 무찌르기 위해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젖과 꿀(돈과 명예)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길을 갈 뿐이다. 분명한 것은 스마트카, 헬스케어를 제외하고 아직 남은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영역이 있다면, 그곳은 반드시 지속적인 디바이스 구매가 가능하거나 또는 데이터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곳일 것이다. 이제 사물인터넷 시장은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 시대는 끝나가고, 보다 진지한 고뇌의 늪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편석준 씨는오컴(Occam) 대표. 현재 IoT B2G 서비스, IT 어린이 교재 프로젝트를 추진 중. 지은책: 경제경영서《왜 지금 드론인가》,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사물인터넷》, 《모바일트렌드 2014》, 《LTE신세계》,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집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 경제경영서 《스타트업 코리아 2016》(1월 예정), 동화 《대장이 되고 싶은 조시》(1월 예정), IT소설 《10년 후의 일상》(3월 예정)
- KT-경기혁신센터 스타트업 1기 졸업식..성과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12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임덕래, 이하 경기센터)에서 K-Champ Lab 1기 스타트업의 첫 성과 발표회와 투자자를 위한 ‘데모데이(Demoday)’를 함께 개최했다.1기 스타트업들은 KT와 경기센터의 지원에 힘입어 지난해 4월부터 지금까지 9개월만에 약 15억원의 매출 달성, 25억원의 투자 유치, 3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에 성공했다.또한 중국, 싱가포르, 카타르 등 해외시장에서도 글로벌 MOU 및 투자 유치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지난해 K-Champ 공모전과 핀테크 공모전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2개 기업은 9개월 동안 KT와 경기센터로부터 창업에서 사업화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 받아왔다. KT(030200)는 현직임원 및 2010년부터 스타트업 양성에 전담한 전문인력들이 사업화 멘토링을, 경기센터는 기술 및 사업화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했다.울랄라랩(대표 강학주)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센서 위콘(WICON)을 기반으로 제조업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KT와 플랫폼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 KTH(036030)와는 공동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KT그룹과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12월 중국 창주발해신구 투자유치 대상 업체로 선정되어 중국 진출 협의서를 체결하였고, 현재는 국내 및 해외 VC를 통해 22억 원의 투자 유치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리언스(대표 김성현)는 홍채인식 솔루션 개발업체로서 KT의 홍보와 해외 전시 지원을 통해 싱가폴-말레이시아 국경출입국 사업관련 MOU 및 중국과학원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글로벌 진출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21개국 240여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참여한 ITU텔레콤 월드 2015(헝가리 부다페스트, ’15.10월)에서는 기업가상과 기술상 등 2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성과가 있었다. 현재 BC카드와 홍채인식을 통한 결제서비스 개발 추진 중으로, 핀테크 금융 분야에서도 사업영역을 확대 중이다.감시 카메라 제작 업체인 유아세이프(대표 김성실)는 초저조도 촬영 카메라가 포함된 특수 카메라를 제작하여 지난 9월 제주 해군기지를 시작으로 KT의 주요 보안 시설에 공급계약을 통해 납품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12월에는 카타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상하이 장쑤성 외 2개 시 철도역에도 설치를 추진 중이다.KT 창조경제추진단 김영명 단장은 “K-Champ Lab 을 통해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하여 자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대한 사업화, 글로벌진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 K-Champ를 육성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12일 개소 이후 처음으로 보육기업들의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공감랩 맹준영 대표, 울랄라랩 강학주 대표, 카비 손승서 대표, 경기센터 임덕래 센터장, 유아세이프 김성실 대표, CVT 이우균 대표, 이리언스 심미화 과장, 경기센터 이경만 사업총괄팀장, 경기센터 백세현 대외홍보팀장)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임덕래 센터장은 “12개 보육기업들이 K-Champ Lab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자리를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빠르게 지원하여 센터의 설립 목표인 해외시장 진출과 창조경제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KT와 경기센터는 K-Champ Lab 1기에 이어 2기 스타트업들을 육성 중이며, 이번에 졸업하는 1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가천대학교,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입주공간을 제공한다(’16.1~’16.12월). 졸업 이후에도 ‘Post K-Champ Lab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투자유치, 판로개척 및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ETRI, 22일까지 사물인터넷이 바꿀 스마트홈 공모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IoT 키워드가 전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바로‘스마트홈(가전)’에 주목하고 있다.영국의 하버(Harbor) 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 설치될 IoT단말 수를 80억개로 전망, 47%가 스마트홈에 설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가트너(Gartner)는 스마트홈 관련 디바이스 수가 오는 2020년 69.6억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IITP(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스마트홈산업협회는 스마트홈 킬러앱 발굴을 위해 일반 소비자들의 다양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내 스마트홈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킬러앱 발굴을 위한 시발점이 되는 행사라 할 수 있다. 에너지, 건강, 오락, 보안 등 거시적 분류 기반의 탑다운(Top-down) 방식으로 논의되던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젠 소비자가 원하는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하는 바톰업(Bottom-up) 방식으로 접근 해보자는 것이다. 이렇게 수집된 일반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는 향후 국내 스마트홈 시장에서 자리 잡을 킬러서비스의 힌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에 희망하는 사람은 사물인터넷과 관련한 가정(홈)내의 미래 서비스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즉 주거공간 내에서 편리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이고 즐거운 삶을 실현하는 생활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가정내 냉장고나 에어컨, 보일러, 조명 등 스마트 융합가전과 관련된 IoT 서비스 시나리오가 공모주제이며, 쇼핑이나 교육, 의료, 오락 등 응용분야의 제한은 없다. 응모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팀인 경우 4인이하로 구성해야 한다.ETRI 박준희 스마트홈…팩토리연구실장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기기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스마트홈 시장의 체질 개선의 기폭제 역할이 가능할 것이며, 관련 노하우 기반의 해외시장 개척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과 접수 방법은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참가신청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공모작품 시나리오는 다음달 12일까지 접수 받는다. 시상은 다음달 25일 스마트융합가전 컨퍼런스 행사에서 할 예정이며, 최우수 시나리오로 선정된 대상에는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본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의 “WoT기반 스마트홈 서비스 오픈생태계 구축을 위한 웹 커넥티비티 디바이스 솔루션 개발”사업을 통해 추진한다. 또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고 IITP에서 주최, 어보브반도체(주)가 협찬한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와 스마트융합가전포럼, ETRI가 공동 주관한다.ETRI 연구진이 스마트가전 기술을 응용, 스마트폰으로 커피와 물의 양을 조절하는 모습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 [글로벌 제로섬게임]한국산업 생존의 대안은 '융합'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지만,한국경제 전망은 불투명하다. 비전이 잘 보이지않는 다는 말이 더맞다. 과거 한국기술력이 미국·일본과 중국에 낀 샌드위치 신세라 했지만 이젠 이미 중국 기술력이 한국을 추월했다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어가고, 미국·일본은 한국이 머뭇거리는 사이 격차를 더 벌이고있는 상황이다. 끝내 선진국 문턱을 넘지못하고 다시 3류 경제로 떨어질 수 있는 분깃점에 아슬아슬하게 위치해있다. 경제 더 정확히 말해 한국산업이 환골탈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은 정녕 없는 것인가. 전문가들은 ‘융합’에서 그 길을 찾아야한다고 입을 모으고있다.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은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소위 ICBM(IoT, Cloud, Big data, Mobile)이라 부르는 비타민”이라면서 “비타민을 먹으면 피부가 고와지는 것처럼 시들해진 제조업에 우리가 잘하는 ICT(정보통신기술)융합이란 비타민을 복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ICBM이란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클라우드(Cloud)에 저장하고, 빅데이터(Big data) 분석 기술로 이를 분석해 적절한 서비스를 모바일(Mobile)로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바이오, 나노, IT 등 이른바 신기술중 한국에선 그나마 IT기술이 발달되고 시장도 거대하기때문에 잘할 수 있는 부분에 굴뚝 산업들을 융합(접목)시키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며 “지금도 스마트팩토리등서 ICT융합의 성과가 나오고있지만 성과를 더 확대하기위해선 공공R&D 부문서 확보하고있는 ICT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전통 제조업을 변화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산업현장에선 융합을 통한 혁신 사례가 심심치않게 등장하는 상황이다.. 먼저 지난해 천문학적인 수준의 적자를 낸 조선사들은 선박제조에 IT기술을 이식함으로써 새 부가가치를 창출 하고있다.현대중공업(009540), 전자통신연구원(ETRI), 울산경제진흥원 등은 배에 들어가는 수 많은 기자재에 센서를 붙이고 이를 정지궤도위성으로 연결해 현대중공업이 국내외 선주로부터 수주한 배를 모니터링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이는 ‘선박 안전항해를 위한 레이더 시스템(Ship Area Network)’이라 불린다. 원래 조선사업은 선주가 배를 주문하면 진수식 이후 인도하면 비즈니스가 끝나는데, 현대중공업은 배가 태풍을 만났을 때 항로 조정은 물론 유지보수 서비스(새수익원)까지 제공할 길이 열렸다.서석진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 정책관은 “배를 만들 때 들어가는 각종 기자재를 ICT로 준비, 계획하며 모니터링하는 사업은 이미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해 올해 98억 원의 예산이 배정됐고 민간 및 지자체를 포함해 5년동안 1200억 원이 투입된다”면서 “중소 조선사들도 중대형 컨테이너선 제조 시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ICT융합이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에 중요한 것은 산업 내부의 변화때문이기도 하다. 내연기관 중심의 기계였던 자동차는 배터리와 모터, 엔터테인먼트가 중요한 스마트카로 바뀌고 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해 공정 설계능력을 높이고 생산공정 자체를 유연화하는 사례는 제조강국인 독일에선 이미 흔한 일이다. 지멘스는 모든 부품에 무선전파인식(RFID) 센서를 탑재해 생산공정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소품종 대량생산 체제에서 다품종 대량생산 체제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이밖에 기업들의 모바일 시대 생존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O20), 조직을 쪼개 소통을 강화하면서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스피드 경영’도 한국 산업의 대안으로 지적되고있다.▶ 관련기사 ◀☞ [글로벌 제로섬게임]정유업계 "기름 장사로는 한계"…新 성장동력 육성 '올인'☞ [글로벌 제로섬게임]"군살 뺀 조직..스피드가 답이다"☞ [글로벌 제로섬게임]온오프라인 통합(O2O), 유통을 바꾸다☞ [글로벌 제로섬게임]‘패러다임 완전 바뀐다’.. 세계 車업계 친환경차 경쟁
- [편석준 칼럼]①제조업이자 빅데이터인 사물인터넷, 한국이 갈 길은?
- [편석준 오컴 대표]사물인터넷은 일단 제조업 비즈니스이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공장에 쓰여, 기계의 이상징후 감시나 프로세스 효율화, 패키징과 물류 등을 최적화 해주는 ‘스마트팩토리’가 구현 가능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이 제조업인 것이 아니다.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사물(하드웨어, 디바이스)에 전자보드, 센서, 통신모듈, 보안장치 등의 부품을 장착해 공장에서 양산해야 하는 제품인 것이다.편석준 오컴 대표다른 영역의 비즈니스와 비교해보면, 사물인터넷이 제조업 비즈니스란 것은 명확해진다. 가령, 뷰티(beauty) 비즈니스에 모바일 기반의 ‘언니의 파우치’란 서비스가 있다. 화장품 등의 뷰티 제품에 대한 소개와 리뷰를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적합한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이다. ‘미미박스’는 월정액을 내면 이용자들이 귀찮은 상품탐색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한 달에 한 번씩 전문가들이 알아서 상품을 골라 배송해주는 구독 서버스이다. 모바일이란 가상의 영역에서 그치지 않고, 배송이란 오프라인 영역까지 걸친 서비스이다. 한국의 ‘웨이’나 미국의 ‘오쿠’는 직접 피부 상태를 측정해주는 스마트폰 등으로 정보를 전송해주는 측정 디바이스이다. 이 중에서 실제 디바이스를 갖고 있는 ‘웨이’와 ‘오쿠’가 사물인터넷 비즈니스이다. 현재, 신기하고 창의성 넘치는 사물인터넷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곳은 스타트업들이다. 문제는 “이들이 디바이스를 양산할 만한 자본이나 능력을 갖고 있는가?”이다. 스타트업(Start-up)은 말 그대로 시작하자마자 로켓에 올라탄 듯 급성장한다는 뜻을 갖고 있지만, 제조가 필수인 사물인터넷 영역에서 스타트업은 한계를 지니는 것이다. 제조업은 생산비용과 소비자 판매가를 저울질하며, 유통을 최적화해 마진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그 비즈니스의 본질이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은 생산비용을 줄이기 힘들고, 예상 판매량조차 명확히 할 수 없다. 그래서, 현재 소개되는 스타트업들의 신기한 사물인터넷 제품들은 실제 양산에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등에서 소개된 경우가 많다.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해서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가 많이 배포?설치되어야 하는데, 문제는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들을 욕망(desire)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필요(need)로 하지는 않고, 비(非) 사물인터넷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이에, 글로벌IT 기업들은 소비자용 제품 출시보다는 어쨌든 사물인터넷 시대는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플랫폼이나 B2B용 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란 것은 다양한 층위를 지니고 있다. 삼성전자의 아틱 시리즈나 인텔의 에디슨 같은 것들은 전자제품 안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보드로, 다른 기업에서 해당 하드웨어 보드를 사용해 디바이스를 제조하면 자동적으로 사물인터넷 제품이 되게끔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보드를 만든 기업 입장에서는, 보드 판매 수익도 있겠지만 보드를 장착해 팔린 제품들이 많아질수록 자사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이를, 사물인터넷 하드웨어 플랫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삼성전자가 인수한 스마트씽즈, 구글의 네스트랩스가 합병한 리볼브(Revolve), 그리고 한국의 스타트업 유니크온의 유니크온 허브는 스마트홈에 특화된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이들 제품은 집 안의 디바이스를 사물인터넷 방식으로 제어하기 위해 만들어진 허브(주변 디바이스들을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연결시키고 제어하는 장치)인데, 이것은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플랫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물인터넷은 하드웨어만 개발하면 되는 제조업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제어할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처리, 사용자 앱까지 모두 만들어야 하는 ‘종합 예술’이다. 사물인터넷 규격이 필요한 모든 기업들이 하나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A부터 Z까지의 과정을 거치는 것은 어렵다. 사물인터넷 양산을 쉽게 도울 수 있는 플랫폼도 있다. SKT 씽플러그와 크레스프리의 ALOOH(알루) 플랫폼이 사물인터넷 지원형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 ALOOH에는 삼성전자의 아틱과 같은 스노우(SNOW)란 하드웨어 보드도 있기 때문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더 효율적인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 플랫폼을 넘어, 사물인터넷 표준화를 만들고자 하는 여러 산업계의 표준화 단체가 있다. 퀄컴과 시스코가 주도하는 올신얼라이언스, 삼성전자와 인텔이 주도하는 OIC에서는 하드웨어 보드를 넘어, 이종 디바이스를 연결해 제어 가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만들고 있다. 현재 사물인터넷 제품과 일반 디바이스들은 각자의 규격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로 서로 다른 통신규격, 운영체계를 가능한 많이 지원하려 하는 것이다. 또, 디바이스 별로 특화되어 있을 CPU, 센서, 비디오 및 오디오 기능, 반응과 액션, 소비자 피드백 기능, 그리고 보안까지 모두 종합해 한꺼번에 지원하려 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디바이스 간 파편화 문제를 넘어, 표준화 파편화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는 이들 표준화 프레임워크 간에 연결하는 방안도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바일 시대의 승자를, ARM사와 퀄컴 등의 부품사를 제외한다면 애플의 iOS와 앱스토어,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지켜본 글로벌IT 기업들이라면 당연히 플랫폼 전쟁에 두 눈을 부릅뜰 수밖에 없다. 사물인터넷이란 단어가 흥행할 때, 우리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모든 디바이스가 연결되는 초연결사회’이다. 하지만, 사물인터넷 제품의 가필비(가격 대비 필요) 문제와 플랫폼 전쟁 때문에 아직 초연결은커녕 작은 연결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가성비 뛰어난 디바이스들을 쏟아내고 있는 샤오미를 사물인터넷 관점에서 볼 수도 있다. 샤오미는 초창기부터 애플의 플랫폼 전략과 테스코의 멤버십 전략을 많이 참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물인터넷 전략 관점에서, 샤오미 플랫폼을 사용하는 팬을 확산하고, 기존의 글로벌IT 기업들과 차별적으로 경쟁하기 위해서는 가성비를 갖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물인터넷은 기본적으로 디바이스를 양산하고 팔아야 하는 제조업이기 때문이다. 이때, 샤오미는 제조업 비즈니스의 본질인 마진 장사를 무시하고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샤오미의 전략을 사물인터넷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자사 디바이스를 N개 사용하는 팬 층을 만들어 거꾸로 플랫폼을 완성하는 전략이다. 정리하면, 사물인터넷 시장은 현재 창의력 넘치는 제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스타트업과 플랫폼 전쟁에 치중하는 글로벌IT 기업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이 간격이 사라질 때, 사물인터넷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이 간격이 왜 좁혀지지 않는지, 좁히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살펴보겠다. ◇편석준 씨는오컴(Occam) 대표. 현재 IoT B2G 서비스, IT 어린이 교재 프로젝트를 추진 중. 지은책: 경제경영서《왜 지금 드론인가》, 《사물인터넷, 실천과 상상력》, 《사물인터넷》, 《모바일트렌드 2014》, 《LTE신세계》, 인문교양서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소설집 《인간의 외로움에 대한 완벽한 분석》, 경제경영서 《스타트업 코리아 2016》(1월 예정), 동화 《대장이 되고 싶은 조시》(1월 예정), IT소설 《10년 후의 일상》(3월 예정)
- ‘2016국제뿌리산업전시회’, 뿌리산업 최첨단화 제시
-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서 6월15~18일 최초 뿌리산업기술전분야 전문 전시회 ‘PPURI 2016’[온라인부]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6대 기술(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의 최첨단화가 시작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코트라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초 뿌리산업기술 전분야 전문 전시회인 ‘제2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international manufacturing technology(PPURI) fair 2016”이 2016년 6월 15~18일까지 나흘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기업중심의 전시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국제뿌리산업전시회 사무국에서는 기업중심의 전시회를 구성하기 위해 관련기업 및 기관 250개사를 대상으로 바이어의 국가, 산업트렌드, 부대행사(세미나주제) 등 기업의 관심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바이어국가에 대한 응답 1위로는 27%가 국내바이어를 원하며 제조업 선진국인 독일과 일본, 시장이 넓은 중국이 주를 이루었다. ▲산업트렌드 관심분야로는 ‘스마트공장’,‘신소재’에 대한 답변이 각 24%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부대행사(세미나주제)에 대해서는 ‘뿌리산업 신기술동향’이 64%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했다. 설문의 결과를 토대로 구성한 2016국제뿌리산업전시회 전시품목은 6대 뿌리산업(주조, 금형, 소성가공, 열처리, 용접, 표면처리)의 최첨단을 지향하며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신소재(탄소섬유, 고망간강, 수소자동차)분야로 엔저, 중국제조업성장 등의 영향으로 악화된 우리 제조업에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참가업체를 모집 중이며 홈페이지 (www.mftshow.kr/user/sub2040) 또는 국제뿌리산업전시회 사무국(062-611-2125 / mftshow@kdjcenter.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 [신년사]박성택 회장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 조성하겠다"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위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의 가운데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회장은 “우선 왜곡된 시장경제를 정상화해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내일의 성장을 꿈꿀 수 있도록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굴·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주도 단체표준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과 미래 통일경제 기틀을 다지는 준비 역시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 신년사 전문]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중소기업인 가족 모두 원하시는 소망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즐거움과 행복이 넘쳐나시길 기원합니다.돌이켜보면 지난해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 동반부진, MERS 쇼크, 청년 고용절벽 등 안팎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한해였습니다.그러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중소기업인들은 하나 된 목소리로 절망보다는 희망을 이야기했고 의미 있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범 중소기업계가 하나되어 13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년 1+ 채용운동’을 추진했으며, 메르스 여파로 인한 소비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내수살리기 캠페인을 앞장서 펼치는 등 우리 사회의 아픔을 함께하는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중소기업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여 ‘단체인증 우선구매 제도’를 도입하고 ‘최저가낙찰제’를 폐지하는 한편, 소상공인의 숙원과제인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이끌어 냈습니다.그리고 개별소비세 과세기준가격 상향, 청년고용증대세제 신설, 불합리한 유사·중복인증 통·폐합 등 세제 및 규제개혁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정책성과를 도출했습니다.이러한 결실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존경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2016년, 우리는 급변하는 경제 환경의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내수침체가 지속되고 제조업 위기가 고착화 될 뿐만 아니라, 메가(Mega) FTA로 대표되는 세계 무역질서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중국의 성장둔화 등 저성장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고 있습니다.또한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등 기술적 환경 변화는 우리 중소기업계에 사활(死活)을 건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처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우리는 불가피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으며 그 어느 때 보다 담대한 결정이 필요한 순간입니다.지난해 말 OECD가 발표한 ‘더 나은 정책(Better Policies)’ 보고서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생산잠재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처럼 이제는 소수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과거의 성장공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중소기업이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중심 경제로의 전환을 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경제의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우선 왜곡된 시장경제를 정상화하여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내일의 성장을 꿈꿀 수 있도록 공정한 자원분배와 시장의 공정성 회복을 두 축으로 하는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발굴?제시하겠습니다.이와 함께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민간주도 단체표준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판로개척 지원과 미래 통일경제 기틀을 다지는 준비 역시 내실있게 추진하겠습니다.아울러‘중소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맞춰 2016년을 협동조합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정책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청년고용 절벽 등 사회문제 해소를 위한 사업도 지속하겠습니다.변화된 시대에 걸맞은 기업가정신의 재정립 노력도 필요합니다.우리 중소기업계도 한국식 경영 강점인 열정과 속도에 미국식 합리성을 결합한 ‘한국형 기업가정신(K-Entrepreneurship)’을 기반으로 미래의 먹거리를 개발하고,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모색해야 합니다.적극적인 R&D투자와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한 경영혁신을 선도하고, 한정된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등 글로벌 경영체계 구축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중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중소기업인들이 2016년 키워드로 선정한 사자성어가 동주공제(同舟共濟)입니다. ‘한마음 한뜻으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는 의미로 어려움을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강한 의지를 담은 말입니다.비록 급변하는 시대에서 우리 앞에 놓여있는 경제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정신으로 중소기업이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협력한다면 위기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2016년 새해에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돌아보는 여유와 함께 행복 가득한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뿌리산업발전위원회, “내년 전시회서 ‘첨단뿌리기술 플랫폼’ 구축” 포부
- [온라인부] 지난 23일 열린 뿌리산업발전위원회(위원장 우범기)에서 “내년 6월 개최되는 제2회 국제뿌리산업전시회에서 첨단뿌리기술 플랫폼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날 위원회에서는 국제뿌리산업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가 전시회 개최방향과 세부계획 발표했다.세부계획에 따르면, 올해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던 국내 최초의 뿌리산업 전문 전시회인 ‘2016국제뿌리산업전시회’ 는 오는 2016년 6월 15일(수)~18일(토) 4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위원회는 국내업체 100개사 200부스, 해외업체 20개사 20부스 등 220개 부스 유치를 목표로 1차적으로 대기업과 1차 벤더 부품 분야 중견기업, 유관기관을 통한 회원업체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뿌리전문기업관 및 광주·대구 상생협약에 따른 연계 지역관 구성, 신소재 활용한 뿌리기술 보유 업체 유치, 광주시와 자매 도시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업체 유치, 해외 협회를 통한 독일·일본·중국 국가관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또한 위원회는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KOTRA무역관·테크노파크·해외 에이전트를 통한 바이어 유치 계획, 관련 학술대회 및 세미나·SNS 및 인터넷 뉴스 매체, 전광판 및 옥외광고 등을 통한 홍보 계획 등을 논의했다.전시회 관계자는 “뿌리기업이 중심이 된 지역 간 뿌리 협의체 발족을 제안하는 등 국내외 뿌리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동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한편, 2016 국제뿌리산업전시회가 올해 1회 대회와 다른 큰 특징은, 우선 금형 분야 전시회인 GIMMA와의 공동 개최로 면적 확대, 품목 다양화, 참관객 증가, 상담실적 개선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이다. 또한 호남 중심에서 전국 단위 전시회로 확대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해외 참여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전시회 사무국 관계자는 “설문조사 실시를 통해 뿌리산업 관련 업체 및 기관의 수요를 이해하고 소통을 확대해 기업 중심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설계할 것”이라며 “기존의 6대 뿌리기술에 탄소섬유, 고망간강, 수소자동차,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등 IT기술을 접목시킨 첨단뿌리기술 품목을 추가해 보다 다양할 볼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밖에도 사무국은 전시장 내에 세계적인 명품에 기여한 뿌리산업 사례인 ‘자동화 호두과자 기계’ 특별관을 배치하는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해 참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 통계청 주관 IoT 컨퍼런스, 19일 개최..무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통계청이 주최하고 한국통계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통계페스티발 : 사물인터넷으로 변하는 세상> 컨퍼런스가 19일(토) 오후 1시 30분에서 5시 20분까지, 숭실대 형남공학관 강당에서 열린다.통계청에서 주최하는 ‘통계재능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사물인터넷 단체 및 기업의 대표들의 재능기부로 개최되는 것이다. 컨퍼런스의 전체적인 주제는 사물인터넷이 가져올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의 변화이지만, 사물인터넷 개념부터 사물인터넷 기업들의 현장감 있는 현실까지 모두 들을 수 이어 대학생 또는 학부모,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듣기에 적합하다. 1부는 비영리 목적의 스마트시티형 사물인터넷을 오픈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는 오컴(Occam)의 편석준 대표(<사물인터넷>, <구글이 달로 가는 길> 저자)가 ‘사물인터넷에서의 데이터 비즈니스 가능성’에 대해 소개한다. 2부에서는 최근 사물인터넷 플랫폼 ALOOH(알루)를 정식 오픈한 회사인 크레스프리(Cresprit)의 권진만 대표가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데이터 비즈니스’에 대해 소개하며, 스마트팩토리 실례를 들을 수 있다. 3부에서는 스마트홈 플랫폼을 만든 유니크온(UNIQON)의 이성명 대표가 스마트홈 플랫폼과 개방성에 대해 다룬다. 4부에서는 드론과 교육 비즈니스를 결합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시스템의 정성욱 대표가 데이터 관점에서의 드론 비즈니스를 소개한다. 마지막 토론 시간에는 현장 질문을 토대로 그간 사물인터넷에 대해 궁금했던 모든 것에 대해 질문 받고 논의할 예정이다.재능나눔 행사의 일환이기 때문에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온오프믹스(http://onoffmix.com/event/59321)와 통계활용대회 홈페이지(www.통계활용대회.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한국통계진흥원(070-4466-8621, kspi@stat.or.kr)로 하면 된다.
- 삼성,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120개 스마트공장 탄생
-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삼성은 후원하고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1주년을 맞아 경북 구미시 구미코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기념행사와 성과박람회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경북센터는 지난해 12월 17일 출범한 이후 1년 동안 삼성과 경상북도가 공동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 성과들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이관섭 산업통상부 제1차관, 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 창조경제 우수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삼성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대표사업인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지원해 12월 기준 120개 중소기업의 공장 현대화를 완료하며 출범당시목표(100개)를 초과 달성했다.스마트 공장을 도입한 43개 기업은 생산성이 평균 269% 증가했고 24개 기업은 연간 매출 165% 증가, 55개 기업은 투자 대비 연간 323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삼성의 제조혁신 DNA를 전수하고 제조 환경을 개선하는 제조현장 혁신활동도 함께 진행돼 12개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졌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벽진산업은 경북센터에서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과제와 제조자동화 도입을 통해 물류이동 거리 단축, 균일한 품질의 생산품 확보 등 개선 효과를 거뒀으며 삼성전자의 멘토들과 50일 동안 공장라인 재배치, 작업 개선도 병행해 개선 효과를 더욱 높였다.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올 하반기부터 우수 벤처기업 발굴·보육, 중소기업·대기업의 상생협력사업, 업종전환 등 신사업 지원에 힘써 14개 지역 벤처와 중소기업에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내년부터는 벤처·스타트업 창업 지원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전통문화·농업의 사업화도 성과를 보여,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발굴한 44개 고택 중 22개를 대상으로 호텔신라, 웰스토리 등과 고택 명품화 사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완료했다.포항 상옥 스마일빌리지 조성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스마트 팜(Farm)을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 첫 생산된 ‘스마일 사과’는 높은 가격에도 1500 상자가 전량 판매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경북센터는 지난 1년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공장 전국확산의 계기를 마련했고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도 열었다. 스마트 팩토리 아카데미는 내년 19개 과정, 65개 차수의 교육·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144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경북센터는 중소기업들이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있는 창업자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해 미래의 선도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진한 삼성전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18일 경북 구미 ‘구미코’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