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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스테이지 밋업' 진행
  •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스테이지 밋업'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3년에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오픈스테이지 밋업)을 다양한 산업군의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인프라가 풍부한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중견기업이 제안한 수요분야에 맞는 스타트업을 모집 및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은 대·중견기업 실무진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 후 후속 사업 검토과정이 진행된다.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2023년에는 현대백화점, LG전자(CTO 부문), KB국민카드, KB캐피탈, DB손해보험, 풀무원, LG사이언스파크, 이노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중견기업과 함께 모바일, 블록체인, 로보틱스, 엣지컴퓨팅, 인슈어테크, 지속가능식품, 우주기술, 모빌리티 등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AC/VC 투자사 연계 △SBA 연계 사업화 지원금 지급 △인큐베이팅센터(Startup-Village, 광화문 위치) 입주 혜택 △스타트업 사용 플랫폼(아마존 AWS, 네이버 클라우드, 노션 크레딧) 지원 △신용보증기금 지원 사업 가점 및 보증검토 지원 △멘토링 및 법률 서비스 지원 △홍보 및 마케팅 서비스 등의 후속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업에 따라 PoC 진행, 협업모델 개발, 투자 연계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 및 신청방법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홈페이지 내 상시 모집을 통해 모집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요가 일치할 때 상시 연계도 진행할 예정이다.송치욱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성장지원팀 팀장은 “올해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연결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03.15 I 이윤정 기자
‘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은?’
  • ‘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오는 23일(목) 토종 공유 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와 함께 ‘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혹한기를 버티고 있는 스타트업 C-레벨에게 가장 절실한 세 가지 주제인 △고정 비용 절감 △해외 투자 유치 방법 △매출 증대에 대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조언할 예정이다.‘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 세미나는 23일(목) 오후 3시부터 서초구 베스핀글로벌 본사 15층에서 진행되며, 베스핀글로벌을 비롯해 스파크플러스, 삼성카드, 오피노마케팅 등 각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세미나는 스파크플러스 이준섭 부대표의 ‘효율적인 오피스 사용 방법’을 시작으로, 삼성카드 최정훈 팀장의 ‘법인카드 확대를 통합 업무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 강연이 이어진다. 베스핀글로벌의 김규형 옵스나우 사업실장은 ‘인프라 현황 확인 및 운영 효율화 방법’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면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통한 인프라 운영 비용 효율화에 대해 톺아본다.베스핀글로벌의 윤성노 CFO가 해외 투자 유치와 관련해 ‘시리즈 A-D까지 갈 수 있었던 해외 투자 유치 방법’ 세션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오피노마케팅의 전민우 대표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대 방법’에 대해 얘기하며 불경기 속 성공사례를 짚어 볼 예정이다. 질의 응답을 중심으로 한 토크 콘서트와 네트워킹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이준섭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업무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는 토종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개최하는 ‘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 세미나는 많은 스타트업의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베스핀글로벌의 윤현집 마케팅 기획실장은 “얼어붙은 투자 시장과 자금 경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스타트업 C-레벨 분들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비용 관리와 해외 투자, 매출 증대 등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을 법한 주제에 대해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세미나 참여자에게는 저녁 식사와 함께 베스핀글로벌 아키텍처 설계 및 비용 최적화 무료 컨설팅 혜택, 스파크플러스 거점 오피스 특별 혜택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C-레벨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베스핀글로벌 공식 웹사이트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2023.03.13 I 김현아 기자
보아, 감기도 못말린 열정…투혼·감동의 20주년 파티
  • 보아, 감기도 못말린 열정…투혼·감동의 20주년 파티[종합]
  •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여제’ 가수 보아(BoA)가 성대한 데뷔 20주년 축하 파티를 팬들과 함께 즐겼다.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통해서다. 보아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을 연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2000년 데뷔해 꾸준한 활약 속 ‘아시아의 별’로 올라선 보아는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았으나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는 23주년을 맞은 해인 올해가 되어서야 열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공연 개최가 어려웠던 탓이다. 보아는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만날 수 없었기에 오늘 20주년 콘서트 타이틀을 내걸고 여러분과 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같이 죽자’가 콘셉트다. 자비 없이 휘몰아치는 콘서트”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데뷔곡 ‘넘버원’(NO.1)부터 2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베러’(Better)까지. 보아는 지난 20여년간의 활동 연대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러닝타임 130여분간 선보인 곡은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8곡이다. 공연 내내 핸드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은 보아는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와 퍼포먼스 내공을 동시에 자랑했다. 보아는 한 달째 감기에 걸린 상태라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음에도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포기브 미’을 부를 땐 일렉 기타 연주 실력까지 뽐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팬 서비스와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를 부를 때 이동차를 타고 2층 객석 통로를 한 바퀴 쭉 돌아 관객과 가까이에서 눈빛을 마주 보며 교감을 나눴다. 2절부턴 이동차에서 내려와 무대까지 직접 걸어가면서 라이브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아만큼 열정 넘쳤던 관객은 공연 내내 응원봉인 ‘아별봉’을 들고 기립한 채 무대를 지켜봤다. 앙코르 무대 전에는 ‘먼훗날 우리’를 ‘떼창’하는 이벤트를 펼쳤고, 보아가 다시 무대에 등장하자 ‘나의 청춘이 되어줘서 고마워. 새로운 스무살을 축하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곡 ‘리틀 버드’ 1절이 끝날 때쯤엔 ‘아별봉’을 끄고 핸드폰 플래시로 은빛 장관을 연출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강타, 효연(소녀시대), 웬디, 슬기, 아이린(이상 레드벨벳), 수호, 시우민(이상 엑소), 카리나, 윈터(이상 에스파)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도 현장을 찾아 보아를 응원했다. 민호(샤이니)는 1일차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연 말미에 보아는 “누군가의 청춘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 뿌듯하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다.보아는 11~12일 양일간 열어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으로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보아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같은 타이틀의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브리드’(Breathe)‘카모’(CAMO)‘카피 앤드 페이스트’(Copy & Paste)‘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잇 유 업’(Eat You Up)‘마이 네임’(My Name)‘짓’(ZIP)‘베러’(Better)‘우먼’(Woman)‘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마이 스위티’(My Sweetie)‘후 아 유’(Who are you)‘그래비티’(Gravity)‘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공중정원’(Garden In The Air)‘내가 돌아’(NEGA DOLA)‘발렌티’(VALENTI)‘스파크’(Spark)‘원 샷, 투 샷’(ONE SHOT, TWO SHOT)‘스매쉬’(Smash)‘러브’(L.O.V.E)‘메리-크리’ 일본어 버전‘온리 원’(Only One)‘넘버원’(NO.1)‘걸스 온 탑’(Girls On Top)‘모토’(Moto)‘리틀 버드’(Little Bird)
2023.03.12 I 김현식 기자
동영상 기술 스타트업 요쿠스, 화웨이 클라우드와 MOU
  • 동영상 기술 스타트업 요쿠스, 화웨이 클라우드와 MOU
  • (사진=요쿠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동영상 기술 스타트업 요쿠스는 화웨이 클라우드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요쿠스는 라이브 커머스를 비롯해 방송 영상 등의 처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플립플랍)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을 모든 모바일 기기에서 재생 가능한 형태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2018년엔 플립플랍을 바탕으로 구현한 라이브 뷰티 커머스 서비스 ‘마이뷰팁’을 출시하기도 했다.요쿠스는 이번 MOU로 화웨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파크랩, 본엔젤스, 서울산업진흥원 등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 요쿠스는 지난 2021년 12월 키움인베스트먼트, GS리테일, KB증권 등으로부터 5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은 바 있다.최창훈 요쿠스 대표는 “태국에 마이뷰팁 서비스를 론칭하는 등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시점에 화웨이 클라우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며 “태국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등 다양한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혁신적인 동영상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2023.03.10 I 김국배 기자
"실크로드 개척한다"… K-제약·바이오, 중동진출 '러시'
  • "실크로드 개척한다"… K-제약·바이오, 중동진출 '러시'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중동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동시장은 인구와 만성질환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있어 의약품 수요도 증가하는 등 블루오션으로 손꼽힌다. 중동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인데다 제조업 관련 경험·기술·노하우도 부족한 점도 한몫하고 있다. 정부가 중동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위: 억 달러. (자료: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피치솔루션)8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현지에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MT10109L’ 기반 생산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할랄 인증을 받은 톡신 공장을 짓는다. 할랄 인증은 무슬림을 위한 인증으로 돼지고기나 알코올 성분이 없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전 세계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톡신이 없는 만큼 향후 중동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급성장하는 글로벌 톡신 시장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고자 여러 해외 기업들과 현지 생산시설 건립을 오랜 기간 검토해왔다. 메디톡스는 중동과 유럽 진출에 쉽고 우수한 제반 환경을 갖춘 두바이를 최종 건립지로 결정했다.MT10109L은 미간 주름과 눈가 주름을 적응증으로 하는 액상형 톡신으로 분말형과 달리 희석이 필요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MT10109L은 희석이 필요 없어 감염 등의 문제도 없고 액상형으로 정확한 용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난 24일 메디톡스 오송 공장에서 두바이사이언스파크(DSP) 사절단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대표(좌측 두번째)와 관계자들이 공장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메디톡스 제공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항암제 전용 세종 2공장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GMP 승인을 받으면서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기반으로 중동지역 수출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아랍에미리트에도 스테롭(Sterop)과 사프(SAAF) 두 업체를 통해 카보티놀 등 4가지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토코판주 4mg, 디티아이주 200mg, 에토풀주 100mg 등 3종의 항암제의 신규 계약도 추진 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외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알제리 등 중동 15개 국가에 의약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중동지역 수출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400만달러(약 52억원) 수준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속적인 개량신약의 신규 판로 개척 활동을 통해 향후 중동시장에서 연 1000만달러(약 130억원) 이상의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올해 하반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 나보타를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레바논과 이집트에서 나보타에 대한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메디톡스와 벌인 보툴리눔 톡신 제제 관련 민사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하지만 대웅제약이 1심 판결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중동 진출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초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SFDA)에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국산 신약 펙수클루의 품목허가신청서(NDA)도 제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올해 초 중동 현지 제약사인 히크마와 요르단, 모로코 등 MENA 지역 17개 국가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히크마는 해당 지역에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5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글로벌 유통파트너 기업이다. 베그젤마는 기존 중동에서 판매 중이던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중동국가들과 적극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는 점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올해 첫 순방국으로 아랍에미리트를 선택한 점이 방증이다. 윤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아랍에미리트가 생명공학 등 국내 첨단 분야 기업에 300억달러(약 37조원)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의 한남동 관저 초청해 회담을 가진 뒤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중동 제약·바이오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피치솔루션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37억달러(약 5조원)에서 2026년 약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2021년 약 100억달러(약 13조원) 적자에서 2026년 약 180억달러(약 23조원) 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시간이 갈수록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제약·바이오시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에게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며 “늘어나는 인구 와 만성질환에 따라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08 I 신민준 기자
트래블 액티비티 솔루션 ‘액스’, 대규모 클라우드 업데이트
  • 트래블 액티비티 솔루션 ‘액스’, 대규모 클라우드 업데이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행 액티비티 솔루션 (주)액스(대표 오연주)가 대규모 클라우드 업데이트에 나섰다.액스는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여행 플랫폼인 OTA(Online Travel Agency)에 투어, 티켓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판매하는 국내외 여행 기업들이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일일이 상품을 올리는 번거로움에 벗어나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실시간 예약·구매·정산 솔루션 ‘액스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진행한 대규모 클라우드 업데이트로 여행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액티비티 상품 대량 등록 △액티비티 상품을 다수의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판매 △표준화된 액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API) 사용 △캘린더에서 시간별 재고 및 모객관리 실시간 확인 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가동률을 높이고 오버부킹을 막을 수 있다.오연주 액스 대표는 “글로벌 액티비티 온라인 여행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80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액스 클라우드 업데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행 기업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액스는 한국 및 싱가포르 법인을 기반으로 티켓, 투어, 액티비티 상품 월 주문 건 1만 개 이상을 제공하는 여행 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15개 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파크랩 12기 팀으로 스파크랩, 미래에셋벤처투자(주)로 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작년 7월 SJ 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3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바 있다.
2023.03.06 I 정다슬 기자
포스코-경상북도, 지역사회 태풍피해 복구·재발 방지 ‘맞손’
  • 포스코-경상북도, 지역사회 태풍피해 복구·재발 방지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가 경상북도와 힌남노 태풍피해 조기 수해복구 추진을 위해 협력한다. 포스코는 6일 경북도청에서 경상북도와 포항시·경주시 일원의 수해복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협약식엔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김학홍 행정부지사, 경상북도 의회 박용선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에선 경상북도 수해복구·방재 사업에 사용되는 건설용 철강재를 공기에 맞춰 우선 생산·공급하고, 자연재해 예방에 효과적인 강교량과 포스코의 재난 안전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경상북도와 상호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또 철강솔루션연구소와 함께 친환경 강교량 적용을 위한 설계, 구조해석, 기술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경상북도는 현재 포항시와 경주시 일원의 지방하천과 도로에 대해 실시설계 중으로, 사전심의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는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포스코와 경상북도는 이달 내 실무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재해예방을 위한 교량·강건재 제품 기술 협력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부회장은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도 지역사회와 민·관·군의 제철소 정상화를 위한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침수 135일 만에 복구를 완료하는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번 경상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함으로써 수해 복구과정에서 입은 은혜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포스코는 국가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사회 대표 기업으로, 제철소 침수피해를 단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극복한 저력이 있다”며 “함께 손을 맞잡고 지역의 수해 극복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이번 수해복구 사업을 시작으로 경상북도와 인프라 분야 외 건축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는 경상북도에서 중점 추진 중인 내구성이 우수하고 내부구조 변경과 수리가 용이한 장수명(長壽命) 주택사업과 은퇴 과학기술인 유치를 위한 골든사이언스파크(하회 과학자마을) 조성사업 등에 저탄소 구조재, 제로에너지 빌딩 등 친환경 강건재 건축 기술 적용 협력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김학동(오른쪽) 포스코 부회장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6일 경북도청에서 ‘힌남노 태풍피해 조기 수해복구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3.03.06 I 박순엽 기자
유전자 치료제 'A·B형 혈우병' 모두 정복...“시장 선도는 시간문제”
  • 유전자 치료제 'A·B형 혈우병' 모두 정복...“시장 선도는 시간문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1세대 바이오벤처가 발굴한 A형 및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 연합(EU) 등 주요국에서 거듭 승인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마린의 A형 혈우병 치료제 ‘록타비안’이 유럽에서 지난해 6월 최초로 승인됐다. 네덜란드 유니큐어(uniQure)가 발굴한 B형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이어 최근 EU에서도 품목 허가됐다. 2031년경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혈우병 치료제 시장이 두 유전자 치료제의 등장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1일 업계에서는 높은 약가로 인해 확장성이 비교적 더딜 수 있지만, 단회(원샷) 투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결국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위스 로슈나 미국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사(빅파마)도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혈우병은 유전적인 문제로 혈액 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해 출혈이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제공=위키피디아)◇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성공한 1세대 바이오벤처들 혈우병은 출혈이 멈추지 않는 질환으로 크게 A형과 B형 혈우병으로 나뉜다. A형 혈우병은 전체 혈우병 환자의 약 70%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12가지 혈액응고 인자 중 8번(Ⅷ) 혈액응고 인자가 부족할 때 발병한다. B형 혈우병은 9번(Ⅸ) 혈액응고 인자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A형 혈우병 환자가 B형 혈우병보다 국가별로 5~8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호주 CSL베링과 유니큐어가 공동 개발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승인받은 지 3개월 만에 헴제닉스가 EU 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헴제닉스는 미국에서 1회 투여당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 약가를 책정받았으며, 현재까지 최고가의 의약품으로 기록된 상태다. 미국 바이오마린이 개발한 최초의 A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록타비안’(성분명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도 지난해 6월 EMA로부터 조건부 승인받았다. 이 약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 관련 결론도 내달 말일까지 나올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로 예정됐던 록타비안 관련 FDA 자문위원회 회의 소집 계획이 취소되면서, 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행크 푹스 바이오마린 연구개발 부문 총책임자는 “FDA 내부 인력만으로 임상 결과나 약효 면에서 뚜렷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을 때 자문위를 소집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이미 관련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혁신적인 신약인 록타비안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초의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이끈 바이오마린과 유니큐어 등은 1997~1998년 사이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탄생한 1세대 바이오벤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마린과 유니큐어는 각각 27일 기준 시가 총액이 189억7000만 달러(한화 25조원)와 9억3400만 달러(한화 1조2360억원)에 달한다. 또 헴제닉스를 개발에 참여한 CSL베링의 모회사인 CSL리미티드는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됐으며, 이날 기준 시가총액이 1431억3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127조원)에 이른다.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가 A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록타비안’(성분명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을, 호주계 CSL베링과 네덜란드 유니큐어는 공동으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료=각 사)◇혈우병 시장 2031년 35조원 이상 ...빅파마도 임상 박차세계 혈우병 시장은 약 17조원, 이중 국내 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로슈의 항응고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나 B형 혈우병 환자 대상 미국 화이자 ‘베니픽스’(성분명 노나코그알파) 등 유전자재조합 기반 약물들이 널리 쓰인다. 이들은 모두 1주~1달마다 1회씩 평생 투여받아야 한다.이와 달리 유전자 치료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원샷 투여로 혈우병을 완치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록타비안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5’에 8번 응고인자의 유전자 등을 넣은 정맥주사형 약물이다. 1회 투여하면 부족했던 8번 응고인자가 계속 생성된다. 헴제닉스 역시 같은 방식으로 9번 응고인자의 유전자를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록타비안과 헴제닉스는 임상 3상 등 연구에서 연간 혈장 수혈 횟수를 각각 99%, 64%씩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국내 혈우병 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록타비안이나 헴제닉스 등이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5년 이상 장기 안전성 관련 데이터를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며 “높은 약가로 인해 당장 널리 보급될 순 없겠지만, 보험이나 국가 지원 등의 논의를 거쳐 유전자 치료제 기반 약물의 시장성은 점점 커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조사 전문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혈우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128억 달러(당시 한화 약 14조6432억원)이며, 연평균 7.5%씩 성장해 오는 2031년 269억 달러(한화 약 35조 48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시장을 뚫기 위해 로슈, 화이자 등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로슈는 스파크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확보한 ‘RG6357’의 A형 혈우병 대상 임상 1/2상을, 화이자도 상가모 테라퓨티스로부터 기술도입한 ‘PF-07055480’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후보 ‘PF-06838435’의 임상 3상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 개발사 중에선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없다. 다만 GC녹십자(006280)가 ‘그린진에프’(성분명 베록토코그알파) 등 유전자재조합 기반 혈우병 치료제 4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JW중외제약은 로슈의 헴리브라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티움바이오(321550)는 지난해 7월 기존 치료제 대비 반감기를 6~7배 늘린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재조합 기반 혈우병 신약 후보물질 ‘TU7710’의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한 바 있다.
2023.03.06 I 김진호 기자
한국타이어,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에 시리즈A 투자
  • 한국타이어,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에 시리즈A 투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달 28일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와 투자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3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카머스는 모바일 자동차 유통 기업 ㈜핸들이 출시한 국내 최초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매장 방문 없이 모바일 클릭만으로 온라인상에서 단 10분 만에 빠르게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구매부터 등록, 대출, 반품 등 모든 과정이 100% 모바일에서 이뤄져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진행 가능하며 불투명한 가격, 주행거리 조작, 허위 매물 등 중고차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기도 했다.한국타이어는 이러한 카머스의 성장 가능성과 혁신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유망 스타트업 지원을 통한 국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타이어가 스타트업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머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우수 개발 인력 충원 및 서비스 고도화 등에 나선다. 이와 함께 프로모션 등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다양한 금융사와 협업을 맺어 중고차 대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양사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플랫폼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기획, 프로모션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3.03.02 I 손의연 기자
LG유플, HPE와 AI 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한다
  • LG유플, HPE와 AI 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한다
  • LG 유플러스가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와 오픈랜(O-RAN) AI 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 개발을 공동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MWC 2023 현지 회의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LG유플러스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 HPE 톰 크레이그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한국HPE 김태호 통신사업본부장.[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003550)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HP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현장에서 회의를 갖고, 오픈랜 상용화 시대에 앞서 AI·머신러닝 기반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약속했다. 이번 회의에는 LG유플러스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과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 HPE 톰 크레이그(Tom Craig)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 기술이다. 최근 오픈랜 기술에 대한 연구는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HPE는 5G네트워크에 오픈랜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HPE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관리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인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와 AI·머신러닝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통신사업자들은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으로 수동적인 운영을 벗어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이 가능해짐으로써,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향상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LG유플러스는 공동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실에 오픈랜 시험망을 구축하고, HPE의 오케스트레이터와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HPE의 AI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PE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은 “HPE는 LG유플러스의 오픈랜을 향한 혁신 및 자동화 여정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HPE의 Telco RAN 자동화 솔루션 및 DL110 하드웨어 인프라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오픈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2 I 정다슬 기자
LG U+, HPE와 AI로 오픈랜 자동 관리 기술 개발
  • LG U+, HPE와 AI로 오픈랜 자동 관리 기술 개발[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 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미국 IT 장비 제조사인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오픈랜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 현장에서 오픈랜 상용화 시대에 앞서 AI·머신러닝 기반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약속했다.MWC 2023 현지 회의에 참석한 (오른쪽부터)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 톰 크레이그 HPE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 김태호 한국HPE 통신사업본부장. (사진=LG유플러스)회의에는 LG유플러스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과 이상헌 NW선행개발담당, HPE 톰 크레이그(Tom Craig)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이 참석했다.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하고 다른 제조사 장비 사이에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해주는 표준 기술이다. 오픈랜 기술에 대한 연구는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오픈랜 관리 소프트웨어와 AI 넣어 자동관리HPE는 5G네트워크에 오픈랜을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이는 등 오픈랜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HPE와의 협업을 통해 오픈랜 관리에 활용하는 소프트웨어인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와 AI·머신러닝을 활용해 서비스 품질을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NW기술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이 기술이 적용되면 통신사업자들은 특정 장비 공급사의 하드웨어 중심으로 수동적인 운영을 벗어나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망을 구성하고 최적화된 상태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안정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향상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 오픈랜 시험망 구축LG유플러스는 공동 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실에 오픈랜 시험망을 구축하고, HPE의 오케스트레이터와 지능형 컨트롤러 기술을 함께 연구할 계획이다.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HPE의 AI기반 오픈랜 운영 자동화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HPE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MWC 23 현지 회의에 참석한 김대희 NW인프라기술그룹장(상무)은 “이번 협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다가오는 오픈랜 시대에도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톰 크레이그 통신기술그룹사업부총괄사장은 “HPE는 LG유플러스의 오픈랜을 향한 혁신 및 자동화 여정을 위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HPE의 Telco RAN 자동화 솔루션 및 DL110 하드웨어 인프라를 통해 LG유플러스가 오픈랜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3.02 I 김현아 기자
고대의료원산학협력단, 투비디티엑스와 디지털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 협약
  • 고대의료원산학협력단, 투비디티엑스와 디지털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 협약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함병주)과 주식회사 투비디티엑스(대표이사 김동윤)가 IT융합 미래의학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1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고려대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김병조 의무기획처장을 비롯해 투비디티엑스 김동윤 대표이사, 남기두 이사, 강양구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투비디티엑스는 국내 대표 IT플랫폼 개발기업인 투비소프트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개척을 위해 홍릉강소연구개발특구에 세운 자회사로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형태의 기립성저혈압 판별 AI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양 기관은 고대의료원의 연구역량과 투비디티엑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진단기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공동연구,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동윤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과의 심도있는 연구 ·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향후 기술 특례 상장을 목표로, 웨어러블 기기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해 기립성저혈압에 이어 부정맥과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 징후를 예측하는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함병주 단장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디지털 치료기기를 허가한 첫 번째 사례가 나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업무 협약이 혁신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활성화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려대의료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바이오, 의료 분야 우수 연구자들과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산업계와 활발한 공동연구 및 기술사업화 추진으로 의미 있는 결과물들을 맺고 있다. 함병주 의학산학협력단장(좌측)과 김동윤 대표이사(우측)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2.28 I 이순용 기자
부실재료·시공·감독, 통복터널 사고 '총체적 난국'
  • 부실재료·시공·감독, 통복터널 사고 '총체적 난국'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는 부실 재료·시공법 위반·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실한 관리감독 등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일어난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강남구 수서역 SRT 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통복터널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운영한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에서 사고원인 분석 결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사항 등 그간 활동 결과를 28일 발표했다.통복터널 사고는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의 터널에서 발생(상선, 수서기점 58.663km)한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사고로 조가선 20m 및 급전선 160m 소손, SRT열차 27편성 손상, 고속열차 167편성 지연 등 피해액 60억원을 남겼다.국토부는 통복터널 사고에 대한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의 운영을 실시했다.민간 자문단에는 철도안전 관련 4개 분야(운행·차량·전기·시설)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현장점검 실시 및 분야별 전문 검토회의를 진행했다.조사결과 통복터널 상부 하자보수공사 과정에서 천정에 부착한 탄소섬유시트가 시공방법 및 품질불량으로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 특히 탄소섬유 부직포 부착을 위한 접착제(레진)를 여름용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문단은 접착제(프라이머) 도포 후 부직포 부착공정 중 일부인 고무주걱을 이용한 작업 절차가 생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문단은 시공사와 감리업체가 전도체(탄소섬유) 부착에 부적절한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자료=국토교통부)자문단은 코레일에 대해 시공 적정성 검토 및 공사관리 감독 미비도 지적했다. 코레일이 시공 적정성 등 기술적인 사항을 사전에 검토했어야 하고 착공을 위한 제출 서류에 탄소섬유 시공공법과 시방기준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사전 검토 없이 승인하는 등의 관리가 부실했다는게 민간 자문단의 지적이다.자문단은 떨어진 탄소섬유시트가 전차선과 접촉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여기서 발생한 전도성 분진이 터널 내부로 확산돼 운행 중인 차량 내부 전기장치에 유입해 스파크(절연파괴) 등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는 사고원인 조사결과와 함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자보수 공사 안전 강화를 위한 개선 필요사항도 제안했다.먼저 시설분야에 대해서는 전차선로 터널구간에 전도성 섬유 사용을 금지했다. 전차선로 낙하시 단전, 부유물 확산에 따른 차량 고장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코레일의 운행선 공사 관리와 감독 강화도 주문했다. 설계·계획단계시 하자보수공사 계획에 대해 사전검토(전문가 자문) 절차를 마련하고 공법, 안전관리계획 등의 제출자료를 명시할 것을 강조했다.차량분야에 대해서도 탄소섬유 등 전도성 물질이 모터블록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터블록 커버와 방열판 사이 공간(50㎜)에 차단막 설치, 스파크 확산을 막기 위한 절연격벽 설치 등을 검토하고 터널 내 전도성 이물질(분진 등) 발생 등 유사상황 재발시 차량운행 일시 중지 및 이물질 제거 후 열차 운행을 재개할 것을 주문했다.이민규 민간자문단 특별위원장은 “이번 통복터널 사고는 시공, 관리, 관리감독 등 여러 단계에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사안으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토부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이 적극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2.28 I 박경훈 기자
두바이 사절단, 메디톡스 오송공장 실사…“해외 첫 톡신공장 설립 속도”
  • 두바이 사절단, 메디톡스 오송공장 실사…“해외 첫 톡신공장 설립 속도”
  • 지난 24일 메디톡스 오송 공장에서 두바이사이언스파크(DSP) 사절단 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와 관계자들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메디톡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 그룹 산하 ‘두바이사이언스파크’가 이끄는 고위급 사절단이 지난 23·24일 양일간 메디톡스 오송 2·3 공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두바이사이언스파크(이하 DSP)의 방한은 지난달 메디톡스가 윤석열 대통령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체결한 톡신 완제 공장 건립에 관한 양해각서(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DSP 사절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cGMP와 유럽 EMA의 EU GMP 기준의 생산시설이자,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 전용 생산 시설인 메디톡스 2공장에서 실사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 가동돼 최첨단 설비를 갖춘 3공장도 방문했다.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는 “국내 최초의 해외 톡신 생산기지 설립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UAE 순방 참여 후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K-바이오의 모범적 성공 사례를 만들어 국익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마르완 압둘아지즈 자나히 DSP 대표는 “메디톡스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역량과 노하우는 혁신 및 제조업을 강조하는 두바이의 R&D 전략을 기반으로 두바이 바이오산업 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메디톡스의 DSP 공장 설립을 계기로 과학 중심 바이오 생태계가 강화되고 양국간 협력 관계도 지속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메디톡스와 DSP는 양일간 진행된 실사와 병행하여 서경원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과 신준수 식품의약국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을 만나 윤 대통령의 UAE 순방을 계기로 관심이 커진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 지원과 육성 방안, 바이오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식약처는 지난 1월 정상순방을 계기로 양국 간 보건 의료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UAE 규제당국의 방한 등 협력 관계를 심화할 수 있는 조치들을 추진 중이다.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은 “한국 의약품의 UAE 진출을 위해 규제기관 차원의 지원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국산 의약품이 UAE 인허가간소화제도의 적용 대상이 되도록 규제 분야에서의 양국 협의도 신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메디톡스는 MT10109L의 할랄 인증을 통해 글로벌 무슬림 시장과 중동 및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두바이 현지 생산시설이 건립되면 해외에 톡신 생산시설을 보유한 국내 최초의 기업이 된다.
2023.02.27 I 나은경 기자
LG유플러스, 델 ‘오픈랜 플랫폼’으로 시험망 구축
  • LG유플러스, 델 ‘오픈랜 플랫폼’으로 시험망 구축[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델 테크놀로지스와 오픈랜(O-RAN) 플랫폼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업(MOU)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LG유플러스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사진 왼쪽)과 델 데니스 호프만 수석 부사장의 모습.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글로벌 IT 기업인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 델)와 손잡고 오픈랜(O-RAN) 플랫폼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한다.양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을 앞두고 지난 23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업무협약(MOU) 를 체결했다. 온라인 업무협약식에는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과 데니스호프만 델 수석 부사장이 참석했다.양사가 협력할 ’오픈랜(O-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LG유플러스와 델은 누구나 쉽게 오픈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랜 플랫폼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기지국을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으로 구축해 다양한 업체의 어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기술로, 클라우드 기반의 RAN 장비의 성능과 품질,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한다.오픈랜 플랫폼 기술이 상용화되면 현재 단말 어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실행하듯이 기지국 소프트웨어도 개별 기지국에 원하는 기능만을 선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환경까지 구축할 수 있게 된다.이번 협업을 통해 LG유플러스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 연구실에 오픈랜 시험망을 구축하고, 델이 보유한 오픈랜 플랫폼 기술인 ‘델 텔레콤 인프라스트럭처 블록(Dell Telecom Infrastructure Blocks)’을 활용해 실제 통신 환경에 적용 가능한 지 여부를 테스트할 계획이다. 델은 미국 현지에 구축한 OTEL(Open Telecom Ecosystem Lab)에서 오픈랜 관련 미래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LG유플러스와 델은 오픈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 협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플랫폼 기술 개발을 넘어 오픈랜 관련 주요 기술의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새로운 기술 발굴도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협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MWC 2023에서 실무진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논의에 나선다.앞서 델은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효율적으로 개방형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 스를 선보이며 오픈랜 가속화에 집중하고 있다. 델과의 협업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오픈랜 시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 권준혁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델의 최신 플랫폼 기술을 5G O-RAN 공용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안정성, 경제성 측면에서 유리한 방향으로 O-RAN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델 테크놀로지스에서 텔레콤 시스템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데니스 호프만 수석 부사장은 “델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 워크 기술을 활용해 LG유플러스가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6 I 김현아 기자
송파롯데캐슬파인힐 14.9억,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 9.6억
  • 송파롯데캐슬파인힐 14.9억,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 9.6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송파롯데캐슬파인힐이 감정가보다 높은 14억 8500만원에 낙찰됐다. 상도롯데캐스파크엘은 9억 6393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낙찰 응찰 물건은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아파트로 81명이 참여했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원주 문막읍의 한 빌딩으로 45억원에 낙찰됐다.2023년 2월 4주차(2월 20일~2월 24일) 법원 경매는 총 2690건이 진행돼 이중 82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6.3%, 총 낙찰가는 165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2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2.1%, 낙찰가율은 74.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건이 낙찰돼 낙찰율은 35.7%, 낙찰가율은 77.9%를 기록했다.주요 물건을 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롯데캐슬파인힐이 감정가 12억 7000만원에 낙찰가 14억 8500만원(낙찰가율 116.6%)를 기록했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롯데캐픗파크엘은 감정가 15억원에 낙찰가 9억 6393만원(낙찰가율 64.3%), 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는 감정가 9억 9700만원에 낙찰가 7억 5188만원(낙찰가율 75.4%),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3차는 감정가 10억 6000만원에 낙찰가 7억 7800만원(낙찰률 73.4%)에 넘겨졌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아파트.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아파트(전용 85㎡, 토지 62.3㎡)로 81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 4200만원)의 71.1%인 4억 5620만원에 낙찰됐다.솔빛중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한 14개동 938세대 아파트로 2007년 9월 사용승인 되었으며, 해당물건은 20층 중 5층이다. 발 3개, 욕실 2개의 계단식 구조로 주변은 아파트, 오피스텔 및 근린상가 등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대중교통 이용은 양호한 편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의 지하철역은 1호선 세마역이다. 본건 주변으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주변 아파트단지의 상가내 단지 이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본건 주변으로 반석산근린공원 등의 휴식시설이 분포하고 있으며, 오산천도 가까이 흐르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고 덧붙였다.권리분석 상 큰 문제는 없으며,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 외에도 2번의 유찰로 금액이 많이 낮아져 저가매수를 노린 사람들의 응찰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빌딩.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빌딩(건물 5053.5㎡, 제시외 69.9㎡)으로 감정가(76억 582만 6000원)의 59.2%인 45억원에 낙찰됐다.총화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한 빌딩으로 2021년 1월 사용승인된 건물이다. 지상 1층~8층 건물로 업무시설 및 오피스텔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은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으며, 사진상으로 물건 상태는 양호해 보인다.이주현 연구원은 “총 3번의 유찰을 거치며 최저가는 감정가의 35%정도이나, 유치권이나 대항력 임차인, 법정지상권 등의 다양한 문제가 얽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해관계인 외의 입찰은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입찰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해 이해관계인 중 1곳인 법인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지지옥션)
2023.02.26 I 박경훈 기자
기술로 산업 혁신…AI 스타트업에 투자 쏠렸다
  • [VC‘s Pick]기술로 산업 혁신…AI 스타트업에 투자 쏠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0일~2월 24일)에는 스마트팜과 패션, 리걸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하며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I 기반 스마트팜 ‘크로프트’AI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크로프트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크로프트는 AI로 온실 속 작물을 모니터링하고 온실을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마트팜 스타트업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작물 생육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온실 환경 변수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게 크로프트 측의 설명이다.퓨처플레이는 크로프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스마트팜 솔루션들은 작물의 생육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어 온실 내외부 환경 변수에 대한 조정을 전적으로 재배사의 판단에 의존해야 했는데, 크로프트는 특유의 기술력으로 획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크로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올해 내 AI 솔루션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첨단 온실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실제 작물을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 AI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플루언트’3D 아바타 모션캡쳐 전문기업 플루언트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플루언트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생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스피치 모션(Speech Motion)’을 개발 중이며, 버추얼 휴먼 기반 비대면 미팅 서비스 ‘버추얼 미트(Virtual Meet)’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대기업, 스타트업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투자사들은 플루언트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단순히 캠 하나만으로 유저의 움직임을 트래킹해 풀 3D 버추얼 휴먼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모션캡쳐 기술과 음성 기반으로 안면 표정(감정표현)을 아바타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만큼, 챗GPT와 메타버스, 비대면 미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다. 플루언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음성 기반 아바타 모션캡쳐 기술을 시작으로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AI 비전 ‘커넥트브릭’AI 비전 전문기업 커넥트브릭은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커넥트브릭은 AI가 배경 콘텐츠를 사람 대신 제작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그동안 하나의 배경을 만들기 위해 수시간의 검색과 디자인 스킬이 필요했다면, 커넥트브릭은 간단한 키워드나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배경을 합성 및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투자사는 커넥트브릭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간단한 키워드나 레퍼런스만으로도 원하는 분위기의 배경을 연출할 수 있다면 시간 소요가 많이 되는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커넥트브릭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콘텐츠 AI생성 기술의 범위를 확대 및 고도화시키고 인력 충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고패션 쇼핑 ‘마인이스’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는 굿워터캐피탈과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T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으로부터 4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차란은 위탁 받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해 전문 스튜디오 촬영, 향균·살균 클리닝, 적정 판매가 제안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서비스다.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요청 시 기부까지 연결한다. 또 중고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포장 배송 및 환불도 가능하다.투자사들은 마인이스가 높은 성장이 예측되는 중고 의류 시장에서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인이스는 지난해 차란의 알파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고, 동시 자체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통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디지털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세나클소프트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87억원이다.지난 2018년 11월에 설립된 세나클소프트는 원내 서버 구축형 프로그램이 주류인 1차 의료기관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에 클라우드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EMR ‘오름차트’를 2021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나클소프트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세나클소프트는 오름차트 및 이와 연동되는 환자용 PHR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리걸테크 ‘엘박스’리걸(법률)테크 기업 엘박스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엘박스는 지난해 12월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8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삼성벤처의 추가 투자로 총 200억 원의 시리즈 B 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2019년 설립된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200만 건의 판례를 등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엘박스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법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리서치 및 법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소송 당사자들이 기본적인 정보조차 습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엘박스는 장기간 축적하는 법률 데이터를 가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
2023.02.25 I 김연지 기자
LG이노텍, 협력사 상생경영 강화…’동반성장펀드’ 증액
  • LG이노텍, 협력사 상생경영 강화…’동반성장펀드’ 증액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100여개 협력사와 금융·기술·경영 등 다방면의 상생협력에 나선다.LG이노텍은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2023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 23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 동반성장 상생데이’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이노텍)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지는 행사다.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했다.이날 LG이노텍은 동반성장 상생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100여개 협력사와 ‘202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상생협력안을 추진한다.LG이노텍은 올해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한다. 전년 대비 400억원 늘었다. 증액분은 협력사의 ESG경영 활동 지원에도 쓰인다.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사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주요 협력사를 방문해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사업부별 유관 협력사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동반성장 캠프’도 연내 개최해 내실 있는 소통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열고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상생과 리더십, 인문학 등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매년 1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왔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환영사에서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협력사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사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24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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