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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오픈이노베이션 '오픈스테이지 밋업'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3년에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오픈스테이지 밋업)을 다양한 산업군의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인프라가 풍부한 국내 대·중견기업과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연계해 협업 및 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대·중견기업이 제안한 수요분야에 맞는 스타트업을 모집 및 발굴하고, 선정된 기업은 대·중견기업 실무진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 후 후속 사업 검토과정이 진행된다. (사진=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2023년에는 현대백화점, LG전자(CTO 부문), KB국민카드, KB캐피탈, DB손해보험, 풀무원, LG사이언스파크, 이노션 등 다양한 산업군의 대·중견기업과 함께 모바일, 블록체인, 로보틱스, 엣지컴퓨팅, 인슈어테크, 지속가능식품, 우주기술, 모빌리티 등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AC/VC 투자사 연계 △SBA 연계 사업화 지원금 지급 △인큐베이팅센터(Startup-Village, 광화문 위치) 입주 혜택 △스타트업 사용 플랫폼(아마존 AWS, 네이버 클라우드, 노션 크레딧) 지원 △신용보증기금 지원 사업 가점 및 보증검토 지원 △멘토링 및 법률 서비스 지원 △홍보 및 마케팅 서비스 등의 후속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업에 따라 PoC 진행, 협업모델 개발, 투자 연계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이번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 및 신청방법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 이노베이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는 홈페이지 내 상시 모집을 통해 모집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수요가 일치할 때 상시 연계도 진행할 예정이다.송치욱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성장지원팀 팀장은 “올해는 보다 다양한 방식의 연결을 통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건강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베스핀글로벌(대표 이한주)이 오는 23일(목) 토종 공유 오피스 기업 스파크플러스와 함께 ‘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혹한기를 버티고 있는 스타트업 C-레벨에게 가장 절실한 세 가지 주제인 △고정 비용 절감 △해외 투자 유치 방법 △매출 증대에 대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직접 조언할 예정이다.‘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 세미나는 23일(목) 오후 3시부터 서초구 베스핀글로벌 본사 15층에서 진행되며, 베스핀글로벌을 비롯해 스파크플러스, 삼성카드, 오피노마케팅 등 각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한다. 세미나는 스파크플러스 이준섭 부대표의 ‘효율적인 오피스 사용 방법’을 시작으로, 삼성카드 최정훈 팀장의 ‘법인카드 확대를 통합 업무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 강연이 이어진다. 베스핀글로벌의 김규형 옵스나우 사업실장은 ‘인프라 현황 확인 및 운영 효율화 방법’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면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을 통한 인프라 운영 비용 효율화에 대해 톺아본다.베스핀글로벌의 윤성노 CFO가 해외 투자 유치와 관련해 ‘시리즈 A-D까지 갈 수 있었던 해외 투자 유치 방법’ 세션을 진행하고, 마지막으로 오피노마케팅의 전민우 대표가 ‘전략적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대 방법’에 대해 얘기하며 불경기 속 성공사례를 짚어 볼 예정이다. 질의 응답을 중심으로 한 토크 콘서트와 네트워킹 시간을 끝으로 마무리된다.이준섭 스파크플러스 부대표는 “업무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는 토종 공유 오피스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개최하는 ‘혹한기, 스타트업으로 살아남기 3가지 전략’ 세미나는 많은 스타트업의 고민을 덜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베스핀글로벌의 윤현집 마케팅 기획실장은 “얼어붙은 투자 시장과 자금 경색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스타트업 C-레벨 분들을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비용 관리와 해외 투자, 매출 증대 등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을 법한 주제에 대해 실제 경험에서 우러난 알찬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세미나 참여자에게는 저녁 식사와 함께 베스핀글로벌 아키텍처 설계 및 비용 최적화 무료 컨설팅 혜택, 스파크플러스 거점 오피스 특별 혜택 등이 제공된다. 스타트업 C-레벨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베스핀글로벌 공식 웹사이트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 보아, 감기도 못말린 열정…투혼·감동의 20주년 파티[종합]
-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팝 여제’ 가수 보아(BoA)가 성대한 데뷔 20주년 축하 파티를 팬들과 함께 즐겼다. 12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보아 20th 애니버서리 라이브 - 더 보아 : 뮤지컬리티’(BoA 20th Anniversary Live - THE BoA : Musicality)를 통해서다. 보아가 단독 콘서트를 연 것은 2019년 10월 ‘보아 라이브 투어 2019 - #무드 인 서울’(BoA LIVE TOUR 2019 - #mood in SEOUL)을 연 이후 약 3년 4개월 만이다.2000년 데뷔해 꾸준한 활약 속 ‘아시아의 별’로 올라선 보아는 2020년 데뷔 20주년을 맞았으나 이를 기념하는 콘서트는 23주년을 맞은 해인 올해가 되어서야 열게 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공연 개최가 어려웠던 탓이다. 보아는 “코로나19 때문에 3년간 만날 수 없었기에 오늘 20주년 콘서트 타이틀을 내걸고 여러분과 뵙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같이 죽자’가 콘셉트다. 자비 없이 휘몰아치는 콘서트”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데뷔곡 ‘넘버원’(NO.1)부터 20주년 기념 앨범 타이틀곡 ‘베러’(Better)까지. 보아는 지난 20여년간의 활동 연대기를 되돌아볼 수 있는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러닝타임 130여분간 선보인 곡은 앙코르 곡을 포함해 총 28곡이다. 공연 내내 핸드 마이크를 손에서 놓지 않은 보아는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노래와 퍼포먼스 내공을 동시에 자랑했다. 보아는 한 달째 감기에 걸린 상태라 컨디션이 100%가 아니었음에도 전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는 프로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포기브 미’을 부를 땐 일렉 기타 연주 실력까지 뽐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사진=SM엔터테인먼트)팬 서비스와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를 부를 때 이동차를 타고 2층 객석 통로를 한 바퀴 쭉 돌아 관객과 가까이에서 눈빛을 마주 보며 교감을 나눴다. 2절부턴 이동차에서 내려와 무대까지 직접 걸어가면서 라이브하는 특급 팬 서비스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보아만큼 열정 넘쳤던 관객은 공연 내내 응원봉인 ‘아별봉’을 들고 기립한 채 무대를 지켜봤다. 앙코르 무대 전에는 ‘먼훗날 우리’를 ‘떼창’하는 이벤트를 펼쳤고, 보아가 다시 무대에 등장하자 ‘나의 청춘이 되어줘서 고마워. 새로운 스무살을 축하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감동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마지막 곡 ‘리틀 버드’ 1절이 끝날 때쯤엔 ‘아별봉’을 끄고 핸드폰 플래시로 은빛 장관을 연출했다.(사진=SM엔터테인먼트)강타, 효연(소녀시대), 웬디, 슬기, 아이린(이상 레드벨벳), 수호, 시우민(이상 엑소), 카리나, 윈터(이상 에스파)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도 현장을 찾아 보아를 응원했다. 민호(샤이니)는 1일차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연 말미에 보아는 “누군가의 청춘에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 뿌듯하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진심어린 인사를 건넸다.보아는 11~12일 양일간 열어 전석 매진된 이번 공연으로 5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2일차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보아는 4월 1일 오후 6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같은 타이틀의 공연으로 부산 관객과 만난다.(사진=SM엔터테인먼트)다음은 공연 세트리스트.‘브리드’(Breathe)‘카모’(CAMO)‘카피 앤드 페이스트’(Copy & Paste)‘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잇 유 업’(Eat You Up)‘마이 네임’(My Name)‘짓’(ZIP)‘베러’(Better)‘우먼’(Woman)‘키스 마이 립스’(Kiss My Lips)‘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마이 스위티’(My Sweetie)‘후 아 유’(Who are you)‘그래비티’(Gravity)‘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공중정원’(Garden In The Air)‘내가 돌아’(NEGA DOLA)‘발렌티’(VALENTI)‘스파크’(Spark)‘원 샷, 투 샷’(ONE SHOT, TWO SHOT)‘스매쉬’(Smash)‘러브’(L.O.V.E)‘메리-크리’ 일본어 버전‘온리 원’(Only One)‘넘버원’(NO.1)‘걸스 온 탑’(Girls On Top)‘모토’(Moto)‘리틀 버드’(Little Bird)
- KB캐피탈, 쉐보레 차량 구매 시 현금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이 한국GM과 함께 3월 한 달간 쉐보레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의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KB캐피탈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00만원,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최대 40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한국GM은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150만원을 지원하며, 콜로라도 Z71 모델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스페셜 모델인 시그니처-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60만원 상당의 3종 액세서리 장착을 무상 지원한다.또한 한국GM은 Love Once Again 프로그램을 통해 쉐보레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파크 30만원,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50만원,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 100만원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7년 이상 된 노후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스파크를 구매할 시 20만원, 말리부,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타호를 구매할 시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 트래블 액티비티 솔루션 ‘액스’, 대규모 클라우드 업데이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여행 액티비티 솔루션 (주)액스(대표 오연주)가 대규모 클라우드 업데이트에 나섰다.액스는 익스피디아, 트립닷컴 등 여행 플랫폼인 OTA(Online Travel Agency)에 투어, 티켓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판매하는 국내외 여행 기업들이 여러 온라인 플랫폼에 일일이 상품을 올리는 번거로움에 벗어나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실시간 예약·구매·정산 솔루션 ‘액스 클라우드’를 운영하고 있다.이번에 진행한 대규모 클라우드 업데이트로 여행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액티비티 상품 대량 등록 △액티비티 상품을 다수의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서 동시 판매 △표준화된 액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API) 사용 △캘린더에서 시간별 재고 및 모객관리 실시간 확인 등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가동률을 높이고 오버부킹을 막을 수 있다.오연주 액스 대표는 “글로벌 액티비티 온라인 여행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180조 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액스 클라우드 업데이트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행 기업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로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액스는 한국 및 싱가포르 법인을 기반으로 티켓, 투어, 액티비티 상품 월 주문 건 1만 개 이상을 제공하는 여행 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15개 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파크랩 12기 팀으로 스파크랩, 미래에셋벤처투자(주)로 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작년 7월 SJ 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43억 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바 있다.
- 유전자 치료제 'A·B형 혈우병' 모두 정복...“시장 선도는 시간문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 1세대 바이오벤처가 발굴한 A형 및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가 미국과 유럽 연합(EU) 등 주요국에서 거듭 승인되고 있다. 미국 바이오마린의 A형 혈우병 치료제 ‘록타비안’이 유럽에서 지난해 6월 최초로 승인됐다. 네덜란드 유니큐어(uniQure)가 발굴한 B형 혈우병 치료제 ‘헴제닉스’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이어 최근 EU에서도 품목 허가됐다. 2031년경 35조원 규모로 성장할 혈우병 치료제 시장이 두 유전자 치료제의 등장으로 요동칠 전망이다. 1일 업계에서는 높은 약가로 인해 확장성이 비교적 더딜 수 있지만, 단회(원샷) 투여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유전자 치료제가 결국 시장을 선도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위스 로슈나 미국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사(빅파마)도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혈우병은 유전적인 문제로 혈액 응고인자가 없거나 부족해 출혈이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제공=위키피디아)◇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성공한 1세대 바이오벤처들 혈우병은 출혈이 멈추지 않는 질환으로 크게 A형과 B형 혈우병으로 나뉜다. A형 혈우병은 전체 혈우병 환자의 약 70%이며, 현재까지 알려진 12가지 혈액응고 인자 중 8번(Ⅷ) 혈액응고 인자가 부족할 때 발병한다. B형 혈우병은 9번(Ⅸ) 혈액응고 인자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A형 혈우병 환자가 B형 혈우병보다 국가별로 5~8배가량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호주 CSL베링과 유니큐어가 공동 개발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승인받은 지 3개월 만에 헴제닉스가 EU 시장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헴제닉스는 미국에서 1회 투여당 350만 달러(한화 약 47억원) 약가를 책정받았으며, 현재까지 최고가의 의약품으로 기록된 상태다. 미국 바이오마린이 개발한 최초의 A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록타비안’(성분명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도 지난해 6월 EMA로부터 조건부 승인받았다. 이 약물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 관련 결론도 내달 말일까지 나올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1월로 예정됐던 록타비안 관련 FDA 자문위원회 회의 소집 계획이 취소되면서, 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행크 푹스 바이오마린 연구개발 부문 총책임자는 “FDA 내부 인력만으로 임상 결과나 약효 면에서 뚜렷한 결론을 도출할 수 없을 때 자문위를 소집하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이미 관련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혁신적인 신약인 록타비안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초의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이끈 바이오마린과 유니큐어 등은 1997~1998년 사이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탄생한 1세대 바이오벤처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마린과 유니큐어는 각각 27일 기준 시가 총액이 189억7000만 달러(한화 25조원)와 9억3400만 달러(한화 1조2360억원)에 달한다. 또 헴제닉스를 개발에 참여한 CSL베링의 모회사인 CSL리미티드는 호주 주식시장에 상장됐으며, 이날 기준 시가총액이 1431억3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127조원)에 이른다. 미국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가 A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록타비안’(성분명 발록토코진 록사파보벡)을, 호주계 CSL베링과 네덜란드 유니큐어는 공동으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헴제닉스’(성분명 에트라나코진 데자파보벡)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자료=각 사)◇혈우병 시장 2031년 35조원 이상 ...빅파마도 임상 박차세계 혈우병 시장은 약 17조원, 이중 국내 시장은 약 23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형 혈우병 환자 대상 로슈의 항응고제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나 B형 혈우병 환자 대상 미국 화이자 ‘베니픽스’(성분명 노나코그알파) 등 유전자재조합 기반 약물들이 널리 쓰인다. 이들은 모두 1주~1달마다 1회씩 평생 투여받아야 한다.이와 달리 유전자 치료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연 원샷 투여로 혈우병을 완치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한 록타비안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5’에 8번 응고인자의 유전자 등을 넣은 정맥주사형 약물이다. 1회 투여하면 부족했던 8번 응고인자가 계속 생성된다. 헴제닉스 역시 같은 방식으로 9번 응고인자의 유전자를 전달하도록 설계됐다. 록타비안과 헴제닉스는 임상 3상 등 연구에서 연간 혈장 수혈 횟수를 각각 99%, 64%씩 감소시키는 효과가 나타났다. 국내 혈우병 치료제 개발업계 관계자는 “록타비안이나 헴제닉스 등이 개발된 지 얼마 안 된 만큼 5년 이상 장기 안전성 관련 데이터를 채워 넣어야 하는 것이 숙제로 남아 있다”며 “높은 약가로 인해 당장 널리 보급될 순 없겠지만, 보험이나 국가 지원 등의 논의를 거쳐 유전자 치료제 기반 약물의 시장성은 점점 커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시장조사 전문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혈우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128억 달러(당시 한화 약 14조6432억원)이며, 연평균 7.5%씩 성장해 오는 2031년 269억 달러(한화 약 35조 48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시장을 뚫기 위해 로슈, 화이자 등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로슈는 스파크 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며 확보한 ‘RG6357’의 A형 혈우병 대상 임상 1/2상을, 화이자도 상가모 테라퓨티스로부터 기술도입한 ‘PF-07055480’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양사는 공동으로 B형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 후보 ‘PF-06838435’의 임상 3상도 수행하고 있다. 한편 국내 개발사 중에선 혈우병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시도가 없다. 다만 GC녹십자(006280)가 ‘그린진에프’(성분명 베록토코그알파) 등 유전자재조합 기반 혈우병 치료제 4종을 확보하고 있으며, JW중외제약은 로슈의 헴리브라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중이다. 이밖에도 티움바이오(321550)는 지난해 7월 기존 치료제 대비 반감기를 6~7배 늘린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재조합 기반 혈우병 신약 후보물질 ‘TU7710’의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한 바 있다.
- 부실재료·시공·감독, 통복터널 사고 '총체적 난국'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통복터널 전차선 단전사고는 부실 재료·시공법 위반·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실한 관리감독 등 원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일어난 사고인 것으로 조사됐다.강남구 수서역 SRT 역사의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30일 발생한 통복터널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운영한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에서 사고원인 분석 결과 및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사항 등 그간 활동 결과를 28일 발표했다.통복터널 사고는 수서평택고속선 지제역과 남산 분기부 사이의 터널에서 발생(상선, 수서기점 58.663km)한 전차선 단전 및 차량고장사고로 조가선 20m 및 급전선 160m 소손, SRT열차 27편성 손상, 고속열차 167편성 지연 등 피해액 60억원을 남겼다.국토부는 통복터널 사고에 대한 원인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지난달 5일부터 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의 운영을 실시했다.민간 자문단에는 철도안전 관련 4개 분야(운행·차량·전기·시설)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돼 현장점검 실시 및 분야별 전문 검토회의를 진행했다.조사결과 통복터널 상부 하자보수공사 과정에서 천정에 부착한 탄소섬유시트가 시공방법 및 품질불량으로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 특히 탄소섬유 부직포 부착을 위한 접착제(레진)를 여름용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자문단은 접착제(프라이머) 도포 후 부직포 부착공정 중 일부인 고무주걱을 이용한 작업 절차가 생략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문단은 시공사와 감리업체가 전도체(탄소섬유) 부착에 부적절한 재료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자료=국토교통부)자문단은 코레일에 대해 시공 적정성 검토 및 공사관리 감독 미비도 지적했다. 코레일이 시공 적정성 등 기술적인 사항을 사전에 검토했어야 하고 착공을 위한 제출 서류에 탄소섬유 시공공법과 시방기준이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사전 검토 없이 승인하는 등의 관리가 부실했다는게 민간 자문단의 지적이다.자문단은 떨어진 탄소섬유시트가 전차선과 접촉하면서 화재가 발생했고, 여기서 발생한 전도성 분진이 터널 내부로 확산돼 운행 중인 차량 내부 전기장치에 유입해 스파크(절연파괴) 등 고장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했다.민간자문단 특별위원회는 사고원인 조사결과와 함께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자보수 공사 안전 강화를 위한 개선 필요사항도 제안했다.먼저 시설분야에 대해서는 전차선로 터널구간에 전도성 섬유 사용을 금지했다. 전차선로 낙하시 단전, 부유물 확산에 따른 차량 고장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코레일의 운행선 공사 관리와 감독 강화도 주문했다. 설계·계획단계시 하자보수공사 계획에 대해 사전검토(전문가 자문) 절차를 마련하고 공법, 안전관리계획 등의 제출자료를 명시할 것을 강조했다.차량분야에 대해서도 탄소섬유 등 전도성 물질이 모터블록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모터블록 커버와 방열판 사이 공간(50㎜)에 차단막 설치, 스파크 확산을 막기 위한 절연격벽 설치 등을 검토하고 터널 내 전도성 이물질(분진 등) 발생 등 유사상황 재발시 차량운행 일시 중지 및 이물질 제거 후 열차 운행을 재개할 것을 주문했다.이민규 민간자문단 특별위원장은 “이번 통복터널 사고는 시공, 관리, 관리감독 등 여러 단계에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사안으로 사고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토부와 코레일,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이 적극 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송파롯데캐슬파인힐 14.9억, 상도역롯데캐슬파크엘 9.6억[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에서는 송파롯데캐슬파인힐이 감정가보다 높은 14억 8500만원에 낙찰됐다. 상도롯데캐스파크엘은 9억 6393만원에 낙찰됐다. 이번주 최다 낙찰 응찰 물건은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아파트로 81명이 참여했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원주 문막읍의 한 빌딩으로 45억원에 낙찰됐다.2023년 2월 4주차(2월 20일~2월 24일) 법원 경매는 총 2690건이 진행돼 이중 826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66.3%, 총 낙찰가는 1656억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524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16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22.1%, 낙찰가율은 74.2%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는 28건이 경매에 부쳐져 이중 10건이 낙찰돼 낙찰율은 35.7%, 낙찰가율은 77.9%를 기록했다.주요 물건을 보면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롯데캐슬파인힐이 감정가 12억 7000만원에 낙찰가 14억 8500만원(낙찰가율 116.6%)를 기록했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롯데캐픗파크엘은 감정가 15억원에 낙찰가 9억 6393만원(낙찰가율 64.3%), 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는 감정가 9억 9700만원에 낙찰가 7억 5188만원(낙찰가율 75.4%),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 3차는 감정가 10억 6000만원에 낙찰가 7억 7800만원(낙찰률 73.4%)에 넘겨졌다. 이번주 최다 응찰자를 기록한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아파트.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위치한 동탄솔빛마을 쌍용예가 아파트(전용 85㎡, 토지 62.3㎡)로 81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6억 4200만원)의 71.1%인 4억 5620만원에 낙찰됐다.솔빛중학교 남측 인근에 위치한 14개동 938세대 아파트로 2007년 9월 사용승인 되었으며, 해당물건은 20층 중 5층이다. 발 3개, 욕실 2개의 계단식 구조로 주변은 아파트, 오피스텔 및 근린상가 등이 혼재돼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대중교통 이용은 양호한 편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의 지하철역은 1호선 세마역이다. 본건 주변으로 상업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주변 아파트단지의 상가내 단지 이용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본건 주변으로 반석산근린공원 등의 휴식시설이 분포하고 있으며, 오산천도 가까이 흐르고 있어 거주여건이 좋다”고 덧붙였다.권리분석 상 큰 문제는 없으며,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가 용이할 것이라는 점 외에도 2번의 유찰로 금액이 많이 낮아져 저가매수를 노린 사람들의 응찰이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빌딩.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빌딩(건물 5053.5㎡, 제시외 69.9㎡)으로 감정가(76억 582만 6000원)의 59.2%인 45억원에 낙찰됐다.총화초등학교 서측 인근에 위치한 빌딩으로 2021년 1월 사용승인된 건물이다. 지상 1층~8층 건물로 업무시설 및 오피스텔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은 아파트 및 다세대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돼 있으며, 사진상으로 물건 상태는 양호해 보인다.이주현 연구원은 “총 3번의 유찰을 거치며 최저가는 감정가의 35%정도이나, 유치권이나 대항력 임차인, 법정지상권 등의 다양한 문제가 얽혀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해관계인 외의 입찰은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입찰 당시, 1명이 입찰에 참여해 이해관계인 중 1곳인 법인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지지옥션)
- [VC‘s Pick]기술로 산업 혁신…AI 스타트업에 투자 쏠렸다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2월 20일~2월 24일)에는 스마트팜과 패션, 리걸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시간 및 비용을 단축하며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사들 관심이 높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AI 기반 스마트팜 ‘크로프트’AI 기반 스마트팜 솔루션 스타트업 크로프트는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크로프트는 AI로 온실 속 작물을 모니터링하고 온실을 제어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스마트팜 스타트업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작물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작물 생육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어 다양한 온실 환경 변수에 대응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게 크로프트 측의 설명이다.퓨처플레이는 크로프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스마트팜 솔루션들은 작물의 생육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이 없어 온실 내외부 환경 변수에 대한 조정을 전적으로 재배사의 판단에 의존해야 했는데, 크로프트는 특유의 기술력으로 획기적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크로프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올해 내 AI 솔루션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첨단 온실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실제 작물을 생산 및 판매할 계획이다. ◇ AI 기반 3D 아바타 모션캡쳐 ‘플루언트’3D 아바타 모션캡쳐 전문기업 플루언트는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스파크랩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플루언트는 음성·캠 기반 3D 아바타 생성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스피치 모션(Speech Motion)’을 개발 중이며, 버추얼 휴먼 기반 비대면 미팅 서비스 ‘버추얼 미트(Virtual Meet)’의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대기업, 스타트업과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투자사들은 플루언트의 기술력과 사업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단순히 캠 하나만으로 유저의 움직임을 트래킹해 풀 3D 버추얼 휴먼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는 모션캡쳐 기술과 음성 기반으로 안면 표정(감정표현)을 아바타에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한 만큼, 챗GPT와 메타버스, 비대면 미팅 분야에서 혁신을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다. 플루언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음성 기반 아바타 모션캡쳐 기술을 시작으로 현실과 같은 가상세계를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AI 비전 ‘커넥트브릭’AI 비전 전문기업 커넥트브릭은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커넥트브릭은 AI가 배경 콘텐츠를 사람 대신 제작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그동안 하나의 배경을 만들기 위해 수시간의 검색과 디자인 스킬이 필요했다면, 커넥트브릭은 간단한 키워드나 간편한 조작만으로도 배경을 합성 및 생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투자사는 커넥트브릭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간단한 키워드나 레퍼런스만으로도 원하는 분위기의 배경을 연출할 수 있다면 시간 소요가 많이 되는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커넥트브릭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콘텐츠 AI생성 기술의 범위를 확대 및 고도화시키고 인력 충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고패션 쇼핑 ‘마인이스’중고 패션 쇼핑 서비스 ‘차란’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마인이스는 굿워터캐피탈과 CJ대한통운, SM컬처파트너스, T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스파크랩 등으로부터 42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차란은 위탁 받은 중고 의류를 자체 수거해 전문 스튜디오 촬영, 향균·살균 클리닝, 적정 판매가 제안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하는 서비스다. 판매되지 않은 상품은 요청 시 기부까지 연결한다. 또 중고 의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검수 시스템을 통해 정품 여부, 상품 등급, 실측 사이즈 등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포장 배송 및 환불도 가능하다.투자사들은 마인이스가 높은 성장이 예측되는 중고 의류 시장에서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마인이스는 지난해 차란의 알파 서비스 테스트를 통해 시장 가능성을 검증했고, 동시 자체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검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유통라인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디지털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세나클소프트는 네이버클라우드로부터 4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287억원이다.지난 2018년 11월에 설립된 세나클소프트는 원내 서버 구축형 프로그램이 주류인 1차 의료기관 EMR(전자의무기록) 시장에 클라우드 및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의 EMR ‘오름차트’를 2021년부터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세나클소프트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세나클소프트는 오름차트 및 이와 연동되는 환자용 PHR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리걸테크 ‘엘박스’리걸(법률)테크 기업 엘박스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20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했다. 엘박스는 지난해 12월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80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삼성벤처의 추가 투자로 총 200억 원의 시리즈 B 라운드가 모두 마무리됐다.지난 2019년 설립된 엘박스는 전국 각급 법원 판결문부터 뉴스, 참고문헌에 이르기까지 일괄적으로 검색할 수 있는 법률 데이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총 200만 건의 판례를 등록한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기술을 적용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엘박스의 확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법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는 반면 리서치 및 법률 정보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소송 당사자들이 기본적인 정보조차 습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엘박스는 장기간 축적하는 법률 데이터를 가공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