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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무너진 돌부처' 삼성, 끝내기 안타 맞고 충격의 12연패
  • '또 무너진 돌부처' 삼성, 끝내기 안타 맞고 충격의 12연패
  • 22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한 삼성 선수들이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이날의 패배로 삼성은 12연패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충격의 12연패 늪에 빠졌다.삼성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 홈 경기에서 연장 111회말 이지영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 역전패했다.이미 전반기에 구단 역사상 최장기록인 11연패를 당한 삼성은 연패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삼성은 이날 연패 탈출을 위해 마치 포스트시즌 단기전처럼 총력전을 펼쳤다. 삼성은 0-1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선발 원태인을 빼고 또 다른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7회초에는 허삼영 삼성 감독이 키움 구원투수 양현의 보크에 항의하다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이같은 간절함 덕분에 삼성은 9회초 김재성의 동점 좌중간 2루타와 강민호의 역전 2루타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승리 여신은 삼성 편이 아니었다. 2-1로 앞선 9회말 등판한 오승환이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리드를 날렸다.오승환은 12일 수원 KT위즈전서 배정대와 앤서니 알포드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맞고 역전패를 자초한데 이어 후반기 첫 등판에서도 첫 타자에게 홈런을 내주면서 개인 첫 3타자 연속 피홈런 수모를 뒤집어 썼다. 아울러 최근 3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도 기록했다.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2-2로 맞선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의 우전안타와 전병우의 희생 번트,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이지영이 삼성 구원투수 문용익의 2구를 받아쳐 중전 적시타로 연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후반기 첫 경기에서 2연패를 끊은 2위 키움은 리그 선두 SSG랜더스와 격차를 4.5게임 차로 유지했다. 이날 패한 3위 LG 트윈스와 격차는 1.5경기 차로 벌렸다.잠실경기에선 선두 SSG랜더스가 두산베어스를 1-0으로 누르고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SSG는 연장 11회까지 두산 투수진을 상대로 단 1개 안타도 치지 못하고 끌려갔다. 하지만 12회초 공격에 선두타자 최정의 우중간 안타, 한유섬의 좌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박성한의 내야 땅볼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SSG 선발 김광현은 8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52로 낮춰 리그 1위를 이어갔다.두산은 선발 로버트 스탁이 7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데 이어 정철원(1⅔이닝 무실점), 최승용(1⅓이닝 무실점)도 호투하면서 11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11회초 등판한 네 번째 투수 김명신이 12회초 안타를 맞고 실점을 내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사직 경기에서는 5위 KIA타이거즈가 6위롯데 자이언츠를 5-2로 잡고 두 팀 격차를 5경기로 벌렸다. KIA는 사직구장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예고한 롯데 이대호는 6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2호이자 개인 통산 363호 홈런이었다. 하지만 롯데의 유일한 득점이었던 이대호의 홈런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한화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홈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두고 6연패에서 벗어났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10일 1군에서 말소됐던 노시환은 이날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창원에서는 홈팀 NC다이노스가 1-4로 뒤진 7회말 오영수의 동점 3점 홈런과 8회말 김주원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5-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22.07.22 I 이석무 기자
한국, 제약·바이오 회복지수 세계 7위·아시아 1위...“인재 육성은 시급”
  • 한국, 제약·바이오 회복지수 세계 7위·아시아 1위...“인재 육성은 시급”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의 회복지수가 세계 7위·아시아 1위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 가능성을 엿보였다. 다만 현실화를 위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갖춰진 신약허가 패스트트랙 제도를 보완하고, 부족한 인재 육성 등 정부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 특별좌담회’에서 (왼쪽부터)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박승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연구부학장(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싸이티바)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는 2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22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 특별좌담회’를 열고, ‘2021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를 발표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박승범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연구부학장(스파크바이오파마 대표), 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 싸이티바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 등이 참석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와 공동으로 20개국 1165명의 제약·바이오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이번 결과에서 우리나라는 산업의 회복 전망을 종합한 지수에서 6.76을 받으며, 7위를 점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였다. 세계 1위와 2위는 미국(7.21)과 스위스(7.08)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세부 항목에서 다수 보완해야 할 부문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정부 정책 및 규제 분야에서는 4위, 연구개발(R&D) 생태계 분야에서 4위 등으로 높은 순위를 보였으나, 공급망 회복력은 10위, 제조민첩성은 14위에 머물렀다.다만 우리나라를 비롯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은 당분간 역동성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 대상자들은 내다봤다. 이들의 60%는 향후 2년 동안 신약 허가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코로나19백신과 치료제에서 시행했던 동시 검토 및 승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유지되는 게 전제다. 김 사무총장은 “팬데믹 기간 기업의 연구 진행과 정부 규제기관 검토가 동시에 이뤄지는 ‘롤링리뷰(rolling review)’가 적용됐다”며 “기업과 규제기관 간 유기적이고 신속한 소통도 코로나19 이후 눈에 띄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백신 제조사들이 우한 버전과 오미크론(BA.1)에 대한 비교를 통해 2가 백신 출시를 준비하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하위변이(BA.5)에 대한 비교가 필요하다고 안내한 것 등이 비슷한 사례”라며 “이와 같은 협업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싸이티바는 이날 세계 18개국 500여명의 기업 관계자(약 800억 이상 매출 규모의 기업 임원진)를 상대로 진행한 2022년 정부 정책 및 규제 항목 심층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응답자 60%는 지난 2년간 산업을 위한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깨달았으며, 정부의 역할과 개입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57%는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디지털화에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수입원 등 공급망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했다. 50%에 가까운 응답자들은 정부의 개입이 혁신, 공급망 회복, 인재 양성에는 중립적인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응답했다. 이를 근거로 정부의 지원이 업계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싸이티바는 진단했다. 신약 개발 과정은 달랐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신약 개발 과정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앞당길 수 있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 같은 변화가 앞으로도 유지돼야 제약·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국면 속 정부의 백신 허가과정에는 반가운 면과 아쉬운 면이 모두 존재한다”며 “신속 허가 절차 도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아쉽지만, 팬데믹 국면에서 정부와 산업계가 신속하게 합의를 이뤘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박 부학장도 “바이오벤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하는 등 직접 소통으로 허가과정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이 회장과 견해를 같이했다. 김 사무총장은 “백신 개발 중 허가심사보다는 임상시험을 통한 위험 평가 단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정부의 선공급과 명확한 개발 방향 지시 등을 통해 기업은 처음부터 완벽한 제형, 투여횟수를 내놓기보다 안전성·유효성 평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부족한 인재는 조속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다시금 강조됐다. 인재 부족은 ‘2021년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 회복지수’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항목이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패리스 사장은 “바이오 공정에서 가장 기본인 장비 세척 업무에도 5년 이상의 숙련이 필요할 정도로 현장형 바이오 전문가 양성은 오랜기간이 필요하다”며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산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도 “장기적 계획과 투자를 요구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주도하에 인재 양성을 담당하는 통합기관을 마련해 운영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7.21 I 유진희 기자
LG화학은 왜 옐런 장관에게 야구 유니폼을 선물했을까?
  • LG화학은 왜 옐런 장관에게 야구 유니폼을 선물했을까?[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방한해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마곡R&D캠퍼스를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에게 전기차 배터리 소재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Q. LG화학이 지난 19일 방한해 당사를 찾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에게 본인 이름과 등번호 78번이 새겨진 LG트윈스 야구 유니폼을 깜짝 선물로 전달했습니다. 국내에서 배터리(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량 1위를 점하고 있는 LG화학이 배터리 관련 기념품도 아닌 야구 유니폼을 선물로 준 데에는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요.[이데일리 박민 기자]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방한 첫 일정은 LG화학이었습니다. 첫날 서울 강서구에 있는 LG화학 마곡R&D캠퍼스를 방문해 LG화학의 차세대 양극재와 분리막 등 이차전지(배터리) 소재 연구 시설을 견학하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는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눈길을 끌었던 것은 약 2시간 동안 이뤄진 일정 속에 LG화학이 LG트윈스 야구 유니폼을 옐런 장관에게 선물로 줬다는 점입니다. 당시 비공개로 이뤄진 간담회 일정 중 선물을 전달하다 보니 별도의 기념사진은 남기진 못했지만, 회사 측은 방문일정을 마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LG화학에 확인해보니 옐런 장관에게 전달한 LG트윈스 야구 유니폼에는 장관의 이름 옐런과 등번호 78번을 새겼다고 했습니다. 78번은 옐런 장관이 미국의 78대 재무장관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첨단소재와 석유화학,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화학이 수많은 기념품 중에서 왜 야구 유니폼을 선물했을까요? 이는 야구에서 투수와 포수를 합쳐서 ‘배터리(battery)’라 일컫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배터리의 음극과 양극처럼 야구에서는 공을 던지는 투수가 양극, 공을 받는 포수는 음극의 역할로서 짝을 지어 경기 호흡을 맞춥니다. 이러한 특성에 실제 야구에서는 투수와 포수를 묶어 ‘배터리’라 부르고, 이들을 전담해 지도하는 코치도 ‘배터리 코치’라 부릅니다.LG화학은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서로 이온을 주고받으며 전류를 만들어 내듯,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에서도 한·미 양국이 함께 호흡을 맞추자는 의미에서 옐렌 장관에서 야구 유니폼을 선물한 것입니다. 업계에서도 옐런 장관이 이번 방한 일정 중 LG화학만 유일하게 콕 집어 방문한 것도 미국과 한국과의 ‘배터리 동맹’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LG화학은 국내 1위 배터리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주주로서 전구체, 양극재,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 전반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만 합작 및 단독공장을 포함해 총 5개의 공장(증설 포함)을 짓고 있는 등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이런 맥락에서 앨런 장관도 “한국을 포함한 파트너 및 동맹국 간 관계를 강화하고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면서 “프렌드 쇼어링(friendshoring)을 통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렌드쇼어링은 친구(friend)와 기업의 생산시설(shoring)을 합친 말로, 동맹국끼리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자는 뜻입니다.이는 앞서 지난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하면서 ‘한·미 반도체 동맹’ 의지를 보여준 것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에 이어 옐런 재무장관까지 두 달 간격으로 이뤄진 방한 행보는 반도체에 이어 배터리까지 첨단산업 핵심부품 공급망의 한미 양국 협력을 강화하자는 강력한 시그널로 읽힙니다.
2022.07.21 I 박민 기자
‘LG사이언스파크’ 찾은 옐런 장관…LG화학, 북미 투자 속도낸다(종합)
  • ‘LG사이언스파크’ 찾은 옐런 장관…LG화학, 북미 투자 속도낸다(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을 만나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 동맹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공급망에서 한국 배터리·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신 부회장은 북미 지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현지화하고자 미국 내 양극재 공장 신설을 검토하는 등 북미 지역에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14조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논의를 통해 공급망 협력에 힘이 실리면 LG화학의 북미 배터리 소재 관련 투자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19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소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화학)◇옐런, ‘프렌드쇼어링’ 강조…“경제질서 유지해야”옐런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화학(051910)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옐런 장관이 방한 기간 찾는 국내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캠퍼스는 차세대 양극재·분리막 등 미래 배터리 소재 연구를 진행하는 시설이다. 옐런 장관은 도착 직후 LG화학의 지속 가능·탄소 중립 전략에 관한 설명을 들은 뒤 신 부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옐런 장관은 이 자리에서 “LG화학과 같은 한·미 양국 기업들이 노력한 덕분에 양국이 굳건한 경제 동맹으로 성장했다”며 민간 분야에서의 꾸준한 협력을 요청했다. 옐런 장관은 간담회 이후 열린 회견에서도 공급망 체제를 주요 동맹국이나 파트너 위주로 재편하는 이른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급망 문제의 취약성은 미국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동맹국과의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관리하면서 지금까지 수립해온 경제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화학을 포함해 현대차,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의 미국 현지 투자 상황을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 경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면 세계 경제도 탄력을 받고 건강해질 수 있다”며 “최근 한·미 소비자들이 공급망 문제, 물가 인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타격을 예방하기 위해선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전쟁 등 러시아와 중국의 독단적인 행위에 맞서 현재의 경제질서를 유지하는 일도 미국을 중심으로 한 동맹국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그는 “양국의 굳건한 경제 동맹과 협력이 앞으로 우리가 경험할, 또는 최근 경험하고 있는 여러 충격을 극복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화학)◇신학철 “북미 협력·투자 지속”…옐런에 ‘야구 유니폼’ 선물이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직접 옐런 장관을 맞이한 뒤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는 옐런 장관이 ‘배터리를 재활용하면 얼마나 더 사용할 수 있는지’, ‘배터리 안에 양극재나 리튬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등을 묻자 직접 답하며 LG화학의 사업 역량을 소개하기도 했다. 소재 공급망 부문에서 최근 북미 지역의 여러 리튬 회사와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지닌 미국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는 지난 2000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연구법인 설립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며 △2004년 미국 에너지부와 미국 자동차 업체의 배터리 개발 컨소시엄 프로젝트 수주 △2009년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등을 함께 언급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19일 서울 강서구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간담회를 마친 뒤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화학)신 부회장은 미래 협력을 위한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북미 지역 양극재 소재 공장 신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북미 지역 배터리 공급망 현지화를 위해 투자하는 금액만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며 “배터리 재활용 기술에도 꾸준히 투자해 배터리 전 생애 주기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배터리 소재 분야를 적극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양극재부터 분리막, 탄소나노튜브(CNT), 방열 접착제, 음극 바인더, BAS(Battery Assembly Solution)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세계 최고 종합 배터리 소재 회사’를 목표로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의 이름을 넣은 LG트윈스 야구 유니폼 등을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야구에서 공을 주고받는 투수와 포수의 조합을 ‘배터리’라고 부르는 데서 착안한 선물이다. LG화학 관계자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이 서로 이온을 주고받으며 전류를 만들 듯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도 양측이 함께 호흡을 맞추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2.07.19 I 박순엽 기자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LG사이언스파크 방문…“공급망 협력 강화”
  •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LG사이언스파크 방문…“공급망 협력 강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LG화학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찾아 한·미 양국과 기업이 공급망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미국 내 배터리(이차전지) 공급망 현지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발표했다. 재닛 옐런 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LG화학(051910) 마곡 R&D 캠퍼스를 방문해 “(한·미 양국은) 경제 회복과 성장, 공급망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며 “공급망 체제를 주요 동맹국이나 파트너 위주로 재편하는 이른바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으로 경제 성장을 굳건히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등을 전시한 ‘지속가능 갤러리’를 관람한 뒤 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옐런 장관은 이날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양국을 포함해 동맹국들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힘줘 말했다. 러시아와 중국의 독단적인 행위에 맞서 현재의 글로벌 경제 질서를 유지하는 일도 미국과 동맹국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LG그룹과 현대차그룹, 삼성전자 등의 미국 내 투자 상황을 언급하면서 “양국의 경제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면서 세계 경제도 탄력을 받고 건강해질 수 있다”며 “최근 한·미 소비자들이 공급망 문제, 물가 인상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에 대한 타격을 예방하기 위해선 협력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공급망 문제의 취약성은 미국이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고, 파트너들의 도움 없인 핵심 부품이나 제품을 확보할 수 없다”며 “동맹국·파트너와 동맹과 협업을 통해 공급망을 철저하고 꼼꼼하게 관리하면서 지금까지 수립해온 경제질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은 반도체·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공급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로 협력해 공급망 병목 현상을 해결, 양국 사업가들의 고통을 덜어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옐런 장관의 방문에 맞춰 미국 내 투자 계획을 언급했다. 그는 “북미 지역 양극재 소재 공장도 신설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배터리 공급망 현지화를 위한 투자액만 오는 2025년까지 11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재활용 기술에도 꾸준히 투자해 배터리 전 생애주기 자원 선순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신 부회장은 이어 LG화학과 미국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LG화학과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선도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사업은 미국과의 각별한 인연에서 시작됐다”며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연구는 미국 내 시설 설립과 함께 시작됐고, 전기차 시장 미래가 불투명할 때 LG화학이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준 것도 북미대륙”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옐런 장관이 방한 기간 찾는 국내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옐런 장관이 방문한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의 R&D 조직이 모여 있는 곳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07.19 I 박순엽 기자
커쇼, 안방서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오타니 올해는 타자만
  • 커쇼, 안방서 MLB 올스타전 선발 등판…오타니 올해는 타자만
  •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말하고 있다. (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4)가 홈 구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 첫 선발 등판한다. 내셔널리그팀을 이끄는 브라이언 스닛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올스타전 기자회견에서 커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스닛커 감독은 “올스타전이 다저스의 홈 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커쇼가 선발 등판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통산 9번째 올스타로 선정된 커쇼의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팀 홈 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선 투수로는 역대 13번째로, 가장 최근엔 2018년 맥스 셔저(당시 워싱턴)가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올스타전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기자회견에 참석한 커쇼는 “올스타전 선발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며 “가족들도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커쇼는 개막전 선발 9회 등판에 빛나는 에이스였으나, 2019시즌부터 부상과 부진으로 하락세를 탔다. 지난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55로 평범한 성적을 냈으나, 올 시즌 전반기에는 12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부활에 성공했다.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티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홈런 더비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선발 등판 여부로 주목받던 ‘이도류’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만 출전하기로 했다. 오타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 첫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야 한다. 휴식일이 이틀 뿐이어서 올스타전에서는 타격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오는 23일 애틀란타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예고된 상태다.앞서 오타니는 지난해 MLB 사상 최초로 올스타전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했다. 올해도 투타 양 부문에서 올스타로 선정됐으나 타자로만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투수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올해 아메리칸리그 선발은 셰인 맥클라나한(탬파베이)으로 결정됐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1.71)의 좌완으로 올 시즌 18경기 선발 등판해 10승3패를 거뒀다. MLB 올스타전에서 좌완 맞대결이 펼쳐진 건 역대 10번째다. 한편 내셔널리그 선발 라인업은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우익수)-무키 베츠(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폴 골드슈미트(1루수)-트레이 터너(유격수)-윌슨 콘트라레스(포수)-윌리엄 콘트라레스(지명타자)-작 피더슨(좌익수)-제프 맥닐(2루수) 순이다.아메리칸리그는 오타니(지명타자)-애런 저지(우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좌익수)-바이런 벅스톤(중견수)-팀 앤더슨(유격수)-안드레스 히메네스(2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로 짜였다.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오전 9시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2.07.19 I 이지은 기자
‘방한’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LG화학 R&D 캠퍼스 찾는다
  • ‘방한’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 LG화학 R&D 캠퍼스 찾는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을 찾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방한 기간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18일 LG화학(051910)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오는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있는 LG화학 마곡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이 방한 기간 찾는 국내 기업은 LG화학이 유일할 것으로 보인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옐런 장관은 이곳에서 LG화학 측과 배터리(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그는 LG화학의 지속 가능 갤러리와 배터리 소재 공급망 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면담한다. 신 부회장과의 면담 이후엔 별도의 메시지도 발표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의 이번 방문은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움직임과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주주다. 미국 재무부는 옐런 장관의 LG사이언스파크 방문 배경에 대해 “LG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을 포함해 미국 제조업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옐런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교란된 공급망 체제를 동맹·파트너 위주로 재편하는 이른바 ‘프랜드쇼어링’(friendshoring)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18 I 박순엽 기자
나인테크, 美옐런 장관 LG 방문 예정에 '강세'
  • [특징주]나인테크, 美옐런 장관 LG 방문 예정에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나인테크(267320)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방한 기간 중 LG화학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한미 ‘배터리 동맹’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 제조용 장비와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개발 및 공급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사진=나인테크)18일 오후 2시21분 나인테크는 전일 대비 7.19% 상승한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옐런 장관은 일정 중 윤석열 대통령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고위층 인사들과 회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미국 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시설 투자 계획을 발표했던 LG그룹도 방문해 관련 시설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R&D 시설을 찾아 양극재·전구체·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기술 개발 부문 등을 둘러본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국내 배터리 제조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대주주다.이 같은 방문은 한미 배터리 동맹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점유율 기준 세계 2위의 거대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다.나인테크는 2차전지 조립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로, LG에너지솔루션에 2차전지 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22.07.18 I 심영주 기자
"옐런 美 재무장관, 19일 서울서 윤 대통령과 면담"
  • "옐런 美 재무장관, 19일 서울서 윤 대통령과 면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9일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것이라고 미 재무부가 17일(현지시각) 밝혔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 (사진= AFP)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취임 후 처음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을 순방 중인 이번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윤 대통령과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서울에서 열릴 회담을 통해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에 대한 한국 정보의 동참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는 또 공급망 병목 현상 극복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경제 파트너들과의 무역 관계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 여성 경제학자 및 기업가들과의 오찬을 통해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경제 성장을 어떻게 촉진시키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옐런 장관은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다. 그는 LG사이언스파크 내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 연구·개발(R&D) 시설을 찾아 양극재·전구체·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와 기술 개발 부문 등을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옐런 장관은 순방 후 연설을 통해 한국 등 동맹국과의 파트너십이 보다 탄력적인 공급망 구축,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미국 소비자들의 비용 절감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2022.07.18 I 장영은 기자
홍익대 세종캠퍼스, 취업 확정형 빅데이터 최고전문가 양성 나선다
  • 홍익대 세종캠퍼스, 취업 확정형 빅데이터 최고전문가 양성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이하 홍익대)이 전액 무료, 전원 정규직 취업이 연계된 젊은 혁신인재를 양성한다.(사진=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이 교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것으로, 디엠씨코넷 컨소시엄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빅데이터(서울/세종), 메타버스(서울), 인공지능(대전), 로봇SW(대전), 3개 지역에 5개 과정을 개설하고 채용을 확약한 멤버십 기업과 함께 교육 과정을 설계해 기업 주도의 맞춤형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사진=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본 과정은 기본교육, 팀 프로젝트와 멘토링,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된 교육 커리큘럼으로, 17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대상은 만 34세 미만 구직자 또는 졸업 예정자이며 7월 말경 개강해 내년 2월까지 7.5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을 이수한 학생은 멤버십 기업에 정규직으로 채용 연계된다.기본교육은 비전공자도 진입할 수 있는 파이썬 기초문법부터 △데이터크롤링 및 스크래핑 △전처리 △MongoDB △알고리즘 문제풀이 △머신러닝 및 딥러닝 △자연어 △스파크 △AWS으로 구성돼 있다. 이후 산업 전문멘토와 함께 실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학습한 이론을 실제 성과로 창출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받으며 기업에서 원하는 성과 창출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한정희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산학협력단장은 “많은 SW교육들이 서울에 집중돼 있었는데, 지역 청년들에게 채용까지 연계되는 양질의 교육을 무료로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취업준비생이 투자하는 소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도록 교육 이수 후 더 나은 대우로 직장을 선택할 수 있는 SW 전문인재로 성장하고, 기업에도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전문인을 공급해 4차산업 성장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13 I 이윤정 기자
이창용 총재, 19일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
  • 이창용 총재, 19일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사진= 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한은 총재과 미 재무장관과 만나는 것은 6년 만의 일로 한은 역사상 두 번째다. 한은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창용 총재는 방한하는 옐런 미 재무장관을 19일 한국은행에서 면담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및 배석 등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한 후 19일부터 2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총재과 면담을 진행하고 LG사이언스파크 등을 방문한다. 한은은 “이 총재과 옐런 장관은 면담에서 최근 세계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 글로벌 정책 공조 등에 대해 약 40분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5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이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한 만큼 한미 통화스와프 재개에 대한 부분이 언급될 지 주목된다. 한은 관계자는 “한미 통화스와프를 공식 의제로 다루기는 어렵지만 이 총재가 필요하다고 하면 통화스와프에 대한 얘기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상대방(미 연방준비제도)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얘기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한 행정부 간 협력’을 천명한 것이 상당히 이례적인 데다 때 마침 환율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어떤 메시지가 오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달러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12일 장중 1316.4원까지 올라 2009년 7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게 치솟은 상태다. 이 총재와의 양자 회담이 끝난 후엔 옐런 장관은 약 20분간 한은 직원과도 대담을 가질 예정이다. 옐런 장관은 “‘경제학계와 여성(Women in Economics)’라는 주제로 여성 경제학자로서의 소회와 여성들의 활약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0명의 한은 여성 직원들이 참석해 옐런 장관과의 질의, 응답도 진행할 방침이다. 옐런 장관은 이번 방한에서 여성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성 기업인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2022.07.13 I 최정희 기자
뉴욕 증시 하락…기대 인플레 사상 최고
  • [뉴스새벽배송]뉴욕 증시 하락…기대 인플레 사상 최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1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과 중국 코로나19 봉쇄 우려로 하락했다. 미국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6.8%로 사상 최고를 기록해 물가 폭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계약 파기로 11% 이상 급락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는 19~20일 한국 방문시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을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돼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1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 뉴욕 증시 거래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이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뉴욕증시,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하락-1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3만1173.8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5% 내린 3854.43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 떨어진 1만1372.60을 기록. -인플레이션 공포가 여전한 와중에 중국발(發) 코로나19 봉쇄 악재 영향. 국제유가도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에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7% 떨어진 배럴당 104.09달러에 마감. ◇미국 기대 인플레 6.8% 또 사상 최고…집값 전망은 ‘뚝’-11일(현지시간) 뉴욕 연은에 따르면 소비자기대 조사 결과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은 올해 6월 6.8%를 기록. 뉴욕 연은이 지난 2013년 기대인플레이션 집계를 내놓은 이래 가장 높은 수치. 사람들이 지금과 같은 물가 폭등 국면이 적어도 1년은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는 의미.-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의 경우 3.6%로 전월과 비교해 0.3%포인트 하락. 그러나 중기 기대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2.0%)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는 점에서 여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는 해석.-기대인플레이션이 높게 형성돼 있는 만큼 연준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이 커져. ◇‘주가 11%↓’ 트위터 조롱한 머스크-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파기 선언으로 트위터 주가가 전일대비 11.4% 폭락. 머스크는 트위터의 소송 제기 위협을 조롱하는듯한 트윗을 올리며 응수.-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계정(스팸봇)의 수치를 정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수 파기를 공언.-테슬라 주가 역시 큰 폭 하락. 테슬라는 6.55% 내린 703.03달러를 기록. 장중 700.88달러까지 떨어져. ◇‘고령’ 바이든 차기 대선 출마 반대…트럼프 “인생은 80부터”-도날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79세로 역사상 가장 나이가 많은 대통령 중 한 명이지만, 그 자체로는 그가 노인은 아니다”면서 “80대, 심지어 90대에도 여전히 유능하고 영민한 사람들이 많다”고 주장.-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때문. NYT가 시에나대와 전국 849명의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의 64%는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사람이 출마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사람이 ‘고령’(33%)을 꼽아.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1월 80세가 되며, 오는 2024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2기 말에는 86세.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76세. ◇옐런 미 재무장관, 19일 방한… LG사이언스파크 방문-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19~20일 한국 방문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을 예정. 이 자리에서 연설을 통해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탄력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에 앞서 옐런 장관은 19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면담. 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경제, 금융 분야 협력에 더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문제 등 대러시아 제재 문제도 논의될 전망◇BA.5 퍼지는 미국…“실제 확진자, 공식 집계의 7배”-미국에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가 우세종이 된 가운데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는 공식 집계치의 7배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와. -워싱턴대 의과대학 산하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7월 첫째 주의 실제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공식 수치의 약 7배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고 CNN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미 존스홉킨대학에 따르면 최근 2주간 미국에서 공식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0만7000명. 이 숫자를 기준으로 삼으면 실제 하루 확진자는 74만9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 이는 오미크론 변이로 코로나19가 대확산했던 지난겨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최고치(80만6795명·뉴욕타임스 집계 기준)에 근접하는 수준.
2022.07.12 I 김겨레 기자
옐런, 방한시 LG사이언스파크 방문…공급망 협력
  • 옐런, 방한시 LG사이언스파크 방문…공급망 협력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사진=AP 뉴시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오는 19~20일 한국 방문시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여성 기업인들과 만난다. 재무부는 이같은 내용의 세부 방한 일정을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 주요 8개 계열사의 연구개발(R&D) 조직이 모인 곳이다.옐런 장관은 시설 견학 뒤 탄력성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한편 미국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한국과 같은 동맹과 강력하고 국제적인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연설을 통해 강조할 예정이다.이에 앞서 옐런 장관은 19일 오전 추경호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는 양국 간 경제, 금융 분야 협력에 더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도입 문제 등 대러시아 제재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재무부는 “순방국에서 옐런 장관은 러시아의 경제와 군사력을 상당히 약화시킨 역사적인 수준의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에 미치는 전쟁의 파급 효과를 차단하면서 러시아가 원유로 수입을 얻는 것을 제한하기 위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도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옐런 장관은 또 방한 기간 한국 여성 기업가들과도 만난다. 이 자리에서는 여성의 노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 등이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소비자 물가 상승의 원인이기도 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될 예정이다.옐런 장관은 방한에 앞서 15~16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국제적인 경제 회복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명분 없는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력 강도를 높이기 위한 단합된 노력도 강조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국제 에너지 가격 문제와 식량 위기에 대한 대응 문제에도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옐런 장관은 인도네시아 방문 전인 12일에는 일본을 찾는다.재무부 관계자는 “옐런 장관이 재무부 장관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경제 강화를 위한 외교 정책을 진전시키고 이 지역에서 미국의 리더 역할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11 I 나은경 기자
이강철 감독 "소형준, 국내 투수 첫 10승…정말 축하한다"
  • 이강철 감독 "소형준, 국내 투수 첫 10승…정말 축하한다"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9일 “리그 국내 투수 중 가장 먼저 10승을 기록했다”며 선발 소형준에 축하 인사를 건냈다.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표 42승2무37패로 4위를 지켰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하나 내주지 않는 공격적 피칭으로 데뷔 시즌 이후 2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이로써 구단 역대 전반기 내 10승을 수확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 윌머 폰트(SK)와 함께 다승 부문 리그 공동 2위에도 올랐다. 타선은 경기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2회 오윤석은 상대 선발 글렌 스파크맨에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결승점과 8회 쐐기점은 모두 심우준이 기록했다.경기가 끝난 뒤 이 감독은 “소형준이 영리한 투구로 선발 역할을 잘 해주면서 10승을 달성했다”고 칭찬했다.이어 “타선에선 오윤석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심우준의 두 번의 출루가 승리 요인이 됐다. 알포드도 결승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며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고 평했다.그러면서 “무더운 날씨에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2022.07.09 I 이지은 기자
소형준, 전반기 10승 달성…KT, 롯데 3-1 꺾고 7연승 질주
  • 소형준, 전반기 10승 달성…KT, 롯데 3-1 꺾고 7연승 질주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1회초 KT 선발투수 소형준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KT 위즈가 전반기 10승 달성에 성공한 소형준의 호투에 힘입어 7연승을 달렸다.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지난달 30일 대구 삼성전에서부터 이어진 연승 기록을 7경기까지 늘렸다. 시즌 42승(2무37패)째를 수확해 4위를 지켰다. 선발 소형준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6연승을 달리며 2년 만에 시즌 두 자릿수 승수 고지를 밟았다. 윌머 폰트(SK)와 함께 다승 부문 리그 공동 2위에 올랐다. 3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안타를 내주며 주자를 내보내긴 했지만, 땅볼과 삼진을 만들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선두타자를 안타로 내보낸 2회에는 병살타를 유도하며 스스로 위기를 벗어났다. 특히 최고 구속 150㎞의 투심 패스트볼을 위주로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는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타선은 경기 전중후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2회 오윤석은 상대 선발 글렌 스파크맨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1-1 동점 상황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타자 심우준은 조용호-김민혁-알포드의 안타-희생번트-안타로 홈을 밟아 다시 1점 차 리드에 나섰다. 쐐기점은 상대 실책에서 비롯됐다.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박병호의 타구가 내야를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높이 떴고, 이를 이호연이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 잡은 공을 떨어뜨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2루 주자 심우준이 홈을 파고들었다. 마무리 김재윤은 마지막 이닝 무실점으로 2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롯데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44패째(34승3무)를 안았다. 지난 수원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됐던 선발 스파크맨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최소한의 몫을 했다. 타선은 8안타를 쳤으나 산발타에 그쳤다.
2022.07.09 I 이지은 기자
스파크맨 참사 소환에…서튼 감독 "그때보다 커맨드 좋아져"
  • 스파크맨 참사 소환에…서튼 감독 "그때보다 커맨드 좋아져"
  • 2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롯데 선발투수 스파크맨이 1회에 투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그 이후 좋아진 부분이 있다.”롯데 자이언츠는 9일 수월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날 롯데는 글렌 스파크맨(30)이 선발 등판한다. 지난 5월 5일 소위 ‘제로퀵’ 참사를 만든 지 65일 만에 다시 오르는 수원 마운드다.당시 스파크맨은 수원에서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강판됐다. 안타 5개를 내주며 6실점하고 내려가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내용 자체도 나빴다. 홈런을 하나 내줬고 2볼넷에 몸에 맞는 볼까지 기록했다.트라우마가 될법한 등판이었지만 스파크맨은 수원에서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래리 서튼 감독은 “그때 투피치 투수에 가까웠는데, 이제는 체인지업과 커터를 던지며 구종이 4개까지 늘어났다”며 특히 좋아진 부분은 커맨드”라고 낙관했다.올 시즌 스파크맨의 KT 상대 기록은 8일 현재 2패뿐이다. 4⅓이닝 1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1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22.85에 달한다. 유독 밀리는 상대 전적의 주요 이유는 역시 어린이날 등판 탓이다.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기복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 중이다. 서튼 감독은 “초반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간다면 괜찮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22.07.09 I 이지은 기자
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명단 발표…오타니 2년 연속 DH 포함
  • MLB 올스타전 선발 출전 명단 발표…오타니 2년 연속 DH 포함
  • LA 에인절스 오타니가 8일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의 오리올스파크 캠튼야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 시작 전 연습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사진=USA 투데이 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이지은 기자] 오타니 쇼헤이(28·LA 에인절스)가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지명타자 선발로 출전한다.MLB 사무국은 9일(한국시간) 올스타전 결선 투표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양대 리그 포지션별 최고 스타 18명이 가려진 가운데, 오타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로 출전을 확정했다.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팬 투표로 결정하는 올스타전 선발 출전 명단에 타자로 먼저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과 MLB 사무국이 결정하는 투수진 명단에도 포함된다면 오타니는 2년 연속 투수와 야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진기록을 남기게 된다. 오타니는 8일 현재 마운드에서 시즌 8승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는 타율 0.256 18홈런 53타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아메리칸리그(AL) 외야수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1차 투표에서 양대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해 결선 투표 없이 선발 출전을 확정했다. 그밖에도 AL 올스타에는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호세 알투베(2루수), 라파엘 데버스(3루수), 팀 앤더슨(유격수), 애런 저지, 마이크 트라웃, 지안카를로 스탠튼(이상 외야수)이 선정됐다.NL 올스타에는 윌슨 콘트라레스(포수), 폴 골드슈미트(1루수), 재즈 치좀 주니어(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트레이 터너(유격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무키 베츠, 작 피더슨(이상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지명타자)가 선발됐다.MLB 사무국은 투수 등을 포함한 각 리그 23명의 추가 선발 명단을 11일 발표한다. 이번에 신설된 ‘MLB 커미셔너 올스타 특별 지명 선수’로는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출전한다.한편 MLB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022.07.09 I 이지은 기자
 아베 피격 순간, ‘짙은 연기’ 낸 사제 총기
  • [영상] 아베 피격 순간, ‘짙은 연기’ 낸 사제 총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총격으로 사망했다. 총격 당시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들이 SNS에 퍼지고 있는 가운데 짙은 연기와 탁한 총성 등으로 미루어 범인이 사제총기를 사용한 정황이 뚜렷해지고 있다. SNS 영상 캡처아베 전 총리는 8일 나라현 나라시 한 거리에서 유세 연설을 하던 중 해상 자위대 근무 경력이 있는 야마가미 테츠야라는 이름의 남성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범인은 해상 자위대 장교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인물로, 자택에서도 폭발물질이 발견돼 사제 총기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무기에 대한 지식을 갖춘 상태에서 사전에 살상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추정된다.현장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쇠파이프 2개를 총열로 사용한 것이 확인되고, 전기 스파크 점화장치로 추정되는 배터리 등의 부품도 보인다.부품들을 검은 테이프로 감은 모습이 조잡하지만 이같은 사제 총기도 격발시 탄알로 사용된 물체가 충분한 운동에너지만 내면 인명 살상이 가능하다. 이번 사건에서도 범인이 쏜 첫발은 빗나갔으나 두번째 발사한 총알이 목 부위를 맞히면서 아베 전 총리가 결국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SNS에 등록된 총격 당시 영상. 빗나간 첫번째 총격 후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확인된다. 아베 전 총리는 뒤이은 두번째 총격에 맞고 쓰러졌다.SNS에 공개된 사고 당시 여러 영상들을 보면 현대적인 총기 발사 모습과는 달리 심한 연기와 둔탁한 총성도 확인되는데, 이 역시 사제총기에 사용된 화약 특징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탄알로 쇠구슬을 쓰고 화약은 무연화약이 아닌 불꽃놀이용 폭죽에 쓰이는 화약을 모아 사용했다.영상에서 아베 전 총리는 연설 도중 빗나간 첫번째 총격에 놀라 연설을 멈추고 뒤돌아보고, 곧장 이어진 두번째 총격에 맞아 쓰러진다. 일부 영상에서는 범인이 아베 전 총리 근처 10m 이내 정도로 가까이 접근한 것이 확인돼 경호원들의 주변 경계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범인이 사용한 사제 총기. 사진=AP
2022.07.08 I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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