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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공사, '반값아파트' 마곡10-2단지 16일부터 예약 접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6일부터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공급 접수는 16일부터 17일까지이고 일반공급 접수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분양가는 약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분양자는 월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증금 방식을 원할 경우 전환 가능토록 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으로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가 위치하며,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위치한다. 또한 서울식물원, 이대 서울병원, 롯데중앙연구소, LG사이언스파크 등 기업연계 시설과 세무서, 구청 등 공공기관이 가깝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인 마곡지구에서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주택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백년주택’ 건물분양 방식의 질 좋은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위 두산, 5위 KIA 누르고 파죽의 7연승...가을야구 굳히기
-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6회에 볼을 던진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위 두산 베어스가 5위 KIA타이거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를 8-4로 눌렀다.이로써 지난 9일 삼성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부터 시작해 7연승을 질주했다. 64승1무57패를 기록한 두산은 5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4위 자리를 더 굳게 지켰다.반면 KIA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6위 SSG랜더스와 승차도 0이 됐다. 승률 0.001 차로 앞서며 간신히 5위 자리를 지켰다.휴식일인 월요일에 펼쳐진 이날 4·5위 맞대결은 초반부터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두산은 KIA 선발 황동하를 1회부터 공략했다. 정수빈, 호세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석환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더했다. 홈런 이후 강승호, 김인태가 연속 볼넷과 조수행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0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6회초에도 1점을 더해 8-0으로 도망간 두산은 구원투수진이 흔들리면서 7회말과 8회말 각각 2점씩 허용했다. 하지만 초반에 대량득점을 뽑은 덕분에 위험한 상황까지 이어지진 않았다.9회말에는 마무리 정철원이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7패)째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1일부터 광주 5연승도 이어갔다. 두산 로하스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반면 KIA 선발 황동하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8위 한화이글스가 갈길 바쁜 2위 KT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KT를 6-2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NC다이노스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이태양에 이어 6회부터 주현상, 이민우, 장시환, 박상원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KT 선발 김민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한화 외국인타자 윌리엄스는 3회말 김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윌리엄스는 홈런을 친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공수교대 때 권광민과 교체됐다. 최재훈과 최인호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 누워서 야구 관람까지…잠실에 '스포츠·마이스복합단지' 들어선다
- [토론토=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서도 특급 호텔과 연계한 메이저리그급 최첨단 돔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에 돔구장을 포함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오는 2031년 말 완공하는 등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 이같은 구상을 공개했다.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조감도. (자료=서울시)◇잠실에 야구장뷰 호텔 포함한 ‘돔구장’로저스센터는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으로 약 4만 10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프리미엄석 확대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의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300~2000달러(한화 약 40만~250만원)까지 유동적이다.오세훈 시장은 로저스센터에 이어 ‘토론토 워터프론트’ 개발사업지를 찾아, 잠실 주변 한강과 탄천 일대를 함께 개발해 매력적인 수변 생태·여가문화공간으로 발돋움시키겠단 구상을 전했다. 워터프론트 개발사업은 활용 가치가 낮아진 토론토 ‘온타리오호’ 주변을 생활·업무·여가 등 복합용도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잠실 돔구장(안) 실내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2026년 기존 시설 해체를 시작해 2031년말 완공하는 돔구장 건립 계획을 구체화 중이다.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 형태로 건립돼 우천·폭염 등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약 1주일간의 정규리그 휴식기인 ‘올스타 브레이크’와 오프시즌 등엔 대규모 공연·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돔구장 내 호텔은 300실 규모로 야구장뷰인 프리미엄실은 120실을 만들 계획”이라며 “비용부담이 큰 개폐형이 아닌 폐쇄형 돔으로 만들면 공사비 5000억원 안팎을 예상하며, 실시협약에서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잠실에 들어설 돔구장은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복도공간)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필드박스·패밀리존 등) 등도 도입한다. 또 야구장과 호텔을 연계 조성해 객실·레스토랑·피트니스 등 호텔 내 여러 공간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잠실에 스포츠 마이스 단지를 만들면서 돔구장과 함께 호텔을 일체형으로 연계해 지울 수 있게 되면 가족 단위로 와서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문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구단 측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부담을 줄이는 선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뉴욕 자비츠센터보다 넓은 ‘잠실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오 시장은 돔구장과 함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의 한 축이 될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을 앞두고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도 방문한다.뉴욕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있는 자비츠센터는 전시면적 약 7만 8000㎡, 연간 매출 약 2조 4000억원, 약 1만 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자비츠센터 2019년 연례보고서)를 일으키고 있다.이날 자비츠센터에선 미주권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패션 전시회인 ‘뉴욕 코테리 수주박람회’가 개막한다. 오 시장은 국내 브랜드 8개 사가 참여하는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부스’를 방문해 참가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약 9만㎡로 자비츠센터보다 1만㎡ 이상 더 넓으며, 회의면적은 약 2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잠실·강남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점을 고려해 자비츠센터와 같이 전시 물류 차량 전용 흡수·대기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또 타 시설과 연계한 통합 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교통혼잡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하면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앞으로 잠실 일대는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을 통해 역동적인 문화와 산업이 살아 숨 쉬는 거점이 된다”며 “낮과 밤 색다른 매력을 가진 수변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아눅 카루나라트네(오른쪽)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사장에게 로저스센터 스카이박스에서 돔구장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 18~22일 개최…관광벤처 협업과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의 협업과 성장을 돕는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18일부터 22일까지 공식 누리집과 서울 신사동 소재의 카페캠프통,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관광벤처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아 ‘참여, 연결, 혁신 : K-관광 2030’을 주제로 기획했다.1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관광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열린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센터장,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이준호 부회장이 ‘인구문제와 관광’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호스피탈리티 협업’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관광인사이트 콘퍼런스Ⅱ’에서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리서치 기업인 오티에이(OTA)인사이트와 인터파크트리플, 트립닷컴, 메리어트인터내셔널 등 관계자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및 인바운드 시장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업설명회(Connect Demoday)에서는 온다, 두왓, 루북, 호텔인네트워크 등 호텔 산업의 혁신을 꾀하는 관광기업 관계자들이 호텔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인력관리와 수익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21일에는 투자유치 행사가 이어진다. ‘관광기업 투자는 이렇게 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유망 관광벤처기업 6개사가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22일(금)에는 장소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로 옮겨 대만 관광기업 산푸트래블그룹과 투자사 스파크랩벤처스타이완을 대상으로 케이(K)-관광벤처의 기업설명회와 투자상담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관광벤처 선후배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관광벤처 알럼나이’, △여성 창업가를 위한 ‘관광벤처 여성 리더십 강연’, △지역의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관광 혁신포럼’ 등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18일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서울 코엑스)와도 연계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더서비스플랫폼, 로보티즈 등 기술 기반의 관광벤처기업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에서 소비자들에게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구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서비스플랫폼은 부가세환급 디지털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장미란 제2차관은 19일 카페캠프통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벤처와 투자사,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견디며 우리 사회는 참여와 연결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 미래 세대뿐만이 아닌 현재의 세대가 직면할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관광기업이 창의적인 통찰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관광벤처 기업이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듯이 민간의 창의력과 역동성, 자유로운 상상력이 사업화되고, 다양한 협력 기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 AI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5억달러 유치…기업가치 430억 달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계 선도적인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5억 달러(한화 약 6,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I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브릭스는 430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T. Rowe Price Associates, Inc)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ClearBridge Investment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산하 카운터포인트 글로벌(Counterpoint Global),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GIC, ▲옥타헤드론 캐피털(Octahedron Capital) 및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기존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도 캐피털 원 벤처스(Capital One Ventures), 온타리오 교사 연금(Ontario Teachers’ Pension Plan) 및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들의 이번 투자 참여는 그간 데이터브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의 채택 가속화,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성공적인 경험과 같은 긍정적 지표를 반영하는 결과다”라며 “데이터브릭스와 엔비디아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고객에게 더 큰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분석 및 AI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 관리 및 도출하고 자체 생성 AI 솔루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생성형 AI에 있어 금광과도 같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가속화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앨런 투(Alan Tu) 티 로우 프라이스 수석 사모펀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와 AI는 많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제품으로 레이크하우스 카테고리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브릭스의 고객, 데이터 및 AI 업계에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스티드먼(Olivia Steedman) 온타리오 교사 연금 벤처 그로스 담당 전무 이사는 “오늘날 운영 전반에 걸쳐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남과 함께 이에 따른 데이터브릭스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로서 CEO 알리와 데이터브릭스의 탄탄한 경영진과 함께 성장 여정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매출 15억 달러 돌파한편, 이번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의 다음과 같은 2023년 2분기 모멘텀(2023년 7월 31일 마감 기준)에 힘입어 이루어졌다.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데이터브릭스는 사상 최고 분기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전 세계 총 1만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객 300개 이상이 포함됐다.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구독 매출총이익률이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선도적인 생성형 AI 플랫폼인 모자이크ML(MosaicML)의 인수를 완료했다.올해 6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데이터브릭스 글로벌 컨퍼런스 ‘데이터 + AI 써밋(Data + AI Summit)’에서 20여개 제품 및 기능의 출시를 발표했다.데이터브릭스(Databricks)에 대하여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및 AI 기업이다. 현재 컴캐스트(Comcast), 콘데 나스트(Conde Nast), H&M 등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을 포함한 전 세계 10,000여 이상의 조직이 데이터브릭스의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및 AI를 통합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델타 레이크(Delta Lake)와 MLflow를 개발한 주역들이 모여 설립한 데이터브릭스는 전 세계 각 조직의 데이터 팀의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및 유튜브와 공식 트위터, LinkedIn,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스타트업 기술부터 문화 축제까지…LG SPARK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9월 한 달간 스타트업의 연구·혁신 성과를 교류하고 과학,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LG SPARK’를 진행한다. LG SPARK는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비롯해 LG 연구개발 성과를 나누는 ‘개발자 컨퍼런스’ 및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소통하는 ‘컬처위크’로 구성된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파크(SPARK)’ 행사에 참석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라는 이름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슈퍼스타트 데이’로 부른다. 올해 6회째다.올해는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 부정투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에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경쟁률을 뚫고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했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퀀텀유니버스’가 만든 Web XR 컨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그린컨티뉴’가 국내에 있는 선인장에서 섬유질을 추출해서 만든 가죽 잠바를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LG)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9곳이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 분석 ‘메이사플래닛’ 등이 주요 사례다.이 밖에 실리콘밸리 한국인 창업 1호 유니콘 기업이자 내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Moloco)’의 안익진 대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 미국 블록체인 및 게임 전문 투자사 ‘갤럭시 인터렉티브(Galaxy Interactive)’의 리차드 김 총괄 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투자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슈퍼스타트 데이 이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는 ‘융합의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의 발표 세션이 예정됐다. 기조연설은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이 맡는다.컬처위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운영된다. 또 LG아트센터와 연계해 ‘서커스 예술 액티비티’, ‘세계의 공연장 건축’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모티’가 만든 자동차 모터 제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트레이닝 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
-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3상해야 생태계 파급력...지원 집중 필요”[기술수출, 최선인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원천기술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했기에 안정적 성장과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중동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공장을 세울 수 있게 된 것도 이 같은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현지 기업이 먼저 사업 제의를 했고, 준비돼 있었던 만큼 흔쾌히 승낙했다.”주희석 메디톡스(086900) 부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제약·바이오사가 3상까지는 진행할 수 있어야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생태계에 파급력을 끼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앞서 지난 1월 메디톡스는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그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보툴리눔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완공되면 국내 기업의 해외 1호 보툴리눔톡신 공장이 된다. 주 부사장은 “임상 1, 2상에서 멈추고 기술수출하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가 크지 않다”며 “개별 기업에는 의미 있는 일일 수 있으나, 이 과정까지 소규모 임상 의약품만 생산하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라는 토론회의 주제에서 임상 1, 2상보다는 3상에 집중해야 ‘제약·바이오 강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셈이다. 주 부사장은 임상 3상 지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국내 제약·바이오벤처들이 글로벌 기업의 기술 하청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사실 임상 1, 2상의 성공 확률이 3상보다 낮다”며 “임상 3상의 성공 확률은 50%가량은 되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비용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3상 비용의 경우 1000억~2000억원도 우습게 나간다”며 “임상 3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주 부사장은 보고 있다. 메디톡스가 그의 견해를 입증한다. 2006년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 ‘메디톡신주’ 출시 이후 메디톡스는 빠른 성장을 일궈왔다.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연결기준 매출액 2189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12.7%, 32.4% 증가한 수치다. 연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제약 기업 ‘톱20’ 진입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국내에서 나오려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 부사장은 주장했다. 정책적으로 신약 개발까지 외부 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 세제 혜택을 늘리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해야 한다고 입장이다. 그는 “우리보다 국가 규모가 작은 아일랜드가 제약·바이오 선진국이라고 불릴 수 있는 데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세제 혜택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적은 인력풀로 인해 인재 구하기가 어려워 서로 뺏기고 뺏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사장은 국내 심사기관이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트렌드에 맞는 기준으로 신약 허가와 규제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도 피력했다. 그는 “신약 허가 등에 외국 전문가도 심사할 수 있게 한다면 보다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기준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엘리베이터' 백호 "'프듀2' 때보다 더 섹시하게 봐주시길"[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때의 제 모습을 섹시하다며 좋아해주셨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섹시하다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첫 솔로 앨범 발매 후 10개월 만에 리메이크곡 ‘엘리베이터’로 돌아온 가수 백호가 이같은 다짐을 전했다. 백호는 새 디지털 싱글 ‘엘리베이터’의 발매를 앞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호는 박진영의 명곡 ‘엘리베이터’의 리메이크를 결심한 이유부터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aed] time’을 기획한 계기, 솔로 가수 백호로서 다가가고 싶은 대중적 이미지와 포부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31일 오후 6시 공개될 ‘엘리베이터’는 백호의 새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aed] time’(더 배드 타임)의 첫 곡이다. 1995년 발표된 박진영의 명곡을 백호의 감성으로 녹여 2023년 버전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백호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 발표 이후 약 10개월 만. 발매에 앞서 오피셜 포토, 무드 필름 등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백호는 10개월 만의 솔로 컴백을 리메이크곡으로 연 이유에 대해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의 시작으로서 이 곡을 들어보셨던 분들에겐 익숙함을, 새롭게 들어주시는 분들에게는 신나게 들리는 곡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좀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른 곡”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탄생한 ‘엘리베이터’는 백호 보컬 특유의 미성이 더해져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내뿜는다. 원곡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킥’과 주요 포인트 퍼포먼스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원곡 특유의 파격적인 색깔과 관능미는 살리되, 가사 수정과 편곡을 통해 새로운 매력으로 변주했다. 랩 가사가 많았던 원곡의 트렌디한 매력을 경쾌한 리듬의 올드스쿨 뉴잭스윙 장르와 백호의 특색있는 음색을 담은 보컬로 재해석했다.백호는 “랩 부분을 최대한 노래로 바꾸되 사람들에게 익숙한 ‘훅’이 되는 부분은 꼭 그대로 살리고 싶었다”며 “가사 내용도 들어보면 조금 다르다. 원곡은 엘리베이터에 남녀 단둘이 있는 상황을 그렸는데 리메이크 버전은 사람들로 꽉 차 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녀 둘 만의 스파크가 튀는 상황을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곡이 발매됐을 때쯤 제가 태어났다. 그래서 원곡이 파격적으로 난리가 났다는 걸 들어서 알았지, 직접 겪으며 체감해본 적은 없다”며 “원곡의 명성에 대한 부담보단 이 노래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더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히려 원곡이 정말 유명한 게 저에겐 감사한 부분이었다”며 “그만큼 좀 더 대중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뉴잭스윙 장르로 편곡한 과정에 대해선 “꼭 이 장르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다만 현 시점의 백호에게 어울리는 것, 이 곡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장르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직 원곡자인 박진영 선배님과 직접적으로 통화를 나누거나 만난 적은 없지만, 만약 제 곡을 들어주신다면 선배님이 어떻게 반응해주실지 궁금하다”며 “선배님께 ‘이 버전도 충분히 매력적이야’ 이런 소리를 듣는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의 섹시미를 뽐내기 위해 외형적으로도 사소한 변주를 줬다. 백호는 “운동은 매일 하는 거라 늘 똑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곡 콘셉트상 어두운 피부톤이 더 어울릴 것 같더라”며 “무대에서 더 예뻐보이고 싶어서 태닝을 했다”고 귀띔했다. 안무 등 퍼포먼스 면에선 “원곡 안무를 오마주하기도 했고, 뉴잭스윙 장르 특유의 올드스쿨적인 면모도 표현하고 싶었다”며 “한 마디로 ‘요즘 것들’처럼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섞고 싶었다. 그러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도 좀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컬 색으로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려 노력한 부분도 강조했다. 백호는 “일부러 파워풀하게 녹음하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작업할 때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반전을 느끼는 상황을 즐긴다. 그래서 속삭이며 녹음한 부분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들을 노래에 여럿 심어뒀다. 그것이 ‘백호 스타일’일지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판단해주실 몫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더 배드 타임’을 기획하게 된 과정과 그 사이의 고민들도 털어놨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더 자주 활동하고 싶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를 고민하다 ‘싱글을 더 자주 내보면 어떨까’란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더 배드 타임’이란 타이틀 그대로 나쁜(Bad) 남자처럼 보이는 강한 노래도 하고 싶고, 침대(Bed)에 누워 혼자 할 수 있는 감성적 생각들도 넣고 싶었다”며 “타이틀명에 제가 활동하고 싶은 방향성이 다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 변신 후 느끼는 변화도 언급했다. 백호는 “너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한데, 내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며 “나에게 집중하다보니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내가 잘하는 것, 표현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생각하니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뉴이스트 멤버들과는 지금도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안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백호는 “민현이를 얼마 전에 헬스장에서 만났다. 자연스럽게 서로 출연하는 드라마, 활동 이야기를 하며 응원을 건넸다”며 “아론 형과도 얼마 전에 통화했다. 아론 형은 컴백한다고 하니 ‘아 빡세겠다, 컨디션 관리 잘해라’라고 하더라. 워낙 오래된 사이라 일적인 이야기보단 일상적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인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번 활동을 통해 소망하는 바도 밝혔다. “활동 기간을 정해두고 싶지 않아요. 음악방송을 한 주 하는데 그 한 주가 끝났다고 이 앨범활동이 끝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음방 활동 기간이 끝나도 내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고, 제 노래를 또 들을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하림, 리키에 푹 빠졌나… '돌싱글즈4' 1호 커플 탄생 임박
- (사진=MBN ‘돌싱글즈4’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N ‘돌싱글즈4’의 리키와 하림이 비행기로 3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를 극복, 두 손을 꼭 잡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27일 방송한 MBN 간판 연애 예능 ‘돌싱글즈4’ 6회에서는 ‘신혼여행의 성지’ 멕시코 칸쿤에 차려진 ‘돌싱하우스’에 모인 미국 출신 돌싱남녀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자신의 거주 지역을 모두 공개한 뒤 서로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3.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8월 3주차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는 ‘돌싱글즈 하림’이 3위에 올라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지난 방송에서 돌싱남녀 10인은 ‘1:1 소지품 랜덤 데이트’를 진행하던 중 ‘지역 공개’에 돌입해, 지미가 뉴욕, 소라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뒤이어 듀이와 데이트에 돌입한 희진은 “미국이 아닌 캐나다 밴쿠버에 산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희진은 “‘돌싱글즈’ 미국 편 출연자 신청을 받는다기에, ‘시애틀에서 차로 두 시간밖에 안 걸리는 밴쿠버에 산다’고 절절한 사연을 보냈다”며 웃었다. 그러자 듀이는 “나도 현재 사는 LA에 오기 전까지 밴쿠버에 살았다”며 “얼마 전 캐나다 영주권도 땄다”며 호응해,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지수와 톰 역시 데이트 중 자신의 거주 지역을 공개했는데, 지수는 “난 LA”라고 밝혔고, 이에 톰은 “라스베이거스”라고 답했다. 바로 ‘옆 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마쳤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던 제롬과 베니타는 데이트 내내 찰떡 티키타카를 발휘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데이트 전부터 “장거리 연애는 힘들다”고 강조했는데, 잠시 후 ‘지역 공개’를 하라는 미션에 베니타는 “LA의 그랜데일에 산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롬은 바로 “난 애너하임”이라며 기뻐했다. 차로 30분 거리에 거주 중임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롬은 “소지품으로 향수를 고를 때부터 너의 향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놔 베니타를 미소짓게 했다.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스파크’를 일으켰던 하림과 리키는 “시애틀에 산다”는 하림의 얘기에 리키가 ‘멘붕’을 일으키며 ‘장거리’임을 직감케 했던 터. 이날 리키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산다”며 시애틀과는 비행기로 3시간 걸리는 거리임을 알렸다. 하지만 하림은 “시차가 같은데, 무슨 장거리냐”면서 “난 네가 뉴욕에 살아도 문제없었을 것”이라고 해, 리키에게 확신을 줬다. 로맨틱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손을 맞잡으며 다시금 마음을 확인했다. 급기야, 손을 잡은 채 천천히 ‘돌싱하우스’까지 걸어가, 1호 커플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모든 데이트가 끝난 후 서로의 거주지 파악을 완료한 10인은 ‘극과 극’의 밤을 보냈다. 뉴욕 출신의 지미는 자신의 관심 상대인 희진이 4800km나 떨어진 밴쿠버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은 변함없다”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그러나 희진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지미의 질문에 “지금은 고마운 사람”이라고 모호하게 답해, “호감이야 아니야?”라는 5MC의 의문 섞인 반응을 자아냈다. 반면 지미에게 호감이 있었던 지수는 지미-희진의 1:1 대화 현장을 지켜보다가 ‘멘붕’에 빠진 뒤, 엄마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지수는 엄마에게 “더 이상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눈물을 쏟으며 속상해했다.리키와 하림은 새벽 4시까지 대화를 이어나가며 밀어를 속삭였다. 리키는 하림에게 “안아주고 싶다”며 뜨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같은 시간, 듀이는 전날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하림이 리키에게 마음을 급선회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하림을 직접 찾아갔다. 이후 그녀의 마음이 완전히 식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첫 호감녀’였던 지수를 찾아갔다. 듀이는 “내가 너에게 신호를 주고 있다고..”라면서 지수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했다. 그러나 지수는 “서로 자라온 배경이 달라 문화차이가 클 것 같다”며 에둘러 거절했고, 듀이는 “익숙하지 않은 배경이 더 설렐 수 있는 조건이 될 수도 있다”며 ‘꺾이지 않는 마음’을 표현했다.그런가 하면 제롬은 지역 공개를 마친 뒤 자신과 이야기를 더 나눠보고 싶은 베니타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노래방 타임’에 집중했다. 이에 실망한 베니타는 톰과 1:1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베니타는 “제롬에게 관심이 있지만 나에게 적극적이지가 않다”라는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 날 아침, 제롬은 자신에게 차가워진 베니타의 모습에 각성했고, “이제부터는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후 베니타를 찾아가 “나 오늘 1:1 데이트 예약해도 돼? 우리 손 잡고 도장을 같이 찍자”고 기습 ‘대시’해 설렘을 폭발시켰다.리키X하림, 제롬X베니타가 ‘쌍방 러브라인’을 그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비롯해 지미X희진, 듀이X지수의 관계와 톰, 소라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러브라인에 제대로 불이 붙기 시작한 MBN ‘돌싱글즈4 in U.S.A’ 7회는 내달 3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