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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반값아파트' 마곡10-2단지 16일부터 예약 접수
  • SH공사, '반값아파트' 마곡10-2단지 16일부터 예약 접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16일부터 마곡지구 10-2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의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특별공급 접수는 16일부터 17일까지이고 일반공급 접수는 18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이번 공급 물량은 총 260호(전용면적 59㎡)이며, 전체 공급 물량의 80%인 208호를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 등으로 특별공급한다.마곡지구 10-2단지 전용면적 59㎡의 추정 건물분양가는 약 3억1119만 원, 추정 토지임대료는 월 69만7600원이다. 사전예약 공고가격은 ‘추정가격’으로 실제 건물 분양가 및 토지임대료는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 시점에 결정될 예정이다. 수분양자는 월 토지임대료를 납부하는 것이 원칙이나 보증금 방식을 원할 경우 전환 가능토록 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계획으로 보증금 전환율, 전환이자율 등 정확한 내용은 본청약 시 결정된다.신청 자격은 사전예약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 중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다만 마곡지구는 동일 순위 내 경쟁 시 서울특별시 거주자에게 전량(100%) 우선공급하고 서울특별시 거주자 신청 결과 미달된 물량은 경기·인천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마곡지구 10-2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송정역 사이에 위치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마곡역과는 660m, 송정역과는 700m 거리로 도보 10분 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인접해 있는 공항철도를 통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 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에서 600m 내 공진초등학교(병설유치원 포함)와 공항초등학교가 위치하며, 400m 내 공항중학교와 마곡하늬중학교가 위치한다. 또한 서울식물원, 이대 서울병원, 롯데중앙연구소, LG사이언스파크 등 기업연계 시설과 세무서, 구청 등 공공기관이 가깝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인 마곡지구에서 합리적인 분양가격으로 공급하는 주택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민의 주거안정 뿐만 아니라, 청년신혼부부 등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백년주택’ 건물분양 방식의 질 좋은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0.12 I 오희나 기자
모바일 접은 LG전자, 통신기술에 전력…“6G에 미래 사업 달렸다”
  • 모바일 접은 LG전자, 통신기술에 전력…“6G에 미래 사업 달렸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2년 전 스마트폰 사업을 접고서도 6G 통신 분야 선행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전장과 로봇 사업, 스마트홈 등 다방면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선제적으로 6G 기술력을 확보해 미래 사업의 경쟁력 기반을 다져놓겠다는 구상이다.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LG유플러스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를 시행했다. 이 테스트에서 LG전자는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 500m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이번 테스트에서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했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의미다.이전에도 LG전자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6G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나섰다. 2019년에는 카이스트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지난 2021년부터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사진=LG전자)모바일 사업을 진작 접은 LG전자가 통신 기술 확보에 매진하는 건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와 밀접하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주력 먹거리인 전장사업은 자동차 내·외부 다수의 기기와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게 핵심인데 현재 5G에서는 보안과 대역폭 혼간섭 등 문제 때문에 다소 불완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데이터 전송 속도도 6G가 더 빠르다. 6G 전송 속도는 100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 최대 1 Tbps(초당 테라비트)인 반면 5G는 20Gbps이다. 로봇 사업에도 통신 기술 중요성이 크다. LG전자는 미국과 일본 등에 LG 클로이 서비스봇을 공급하고 있고 물류센터에서 수십대의 클로이 캐리봇이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운반하는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다. 사람과 물류 등이 많아 복잡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빠른 데이터 통신이 필요하다. 사물간 연결이 기반인 스마트홈에서도 안정적이고 고속의 데이터 전송이 필수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6G 기술을 그룹 계열사인 LG유플러스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LG전자의 미래 먹거리 전반에 걸쳐 6G 기술이 활용되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미리 경쟁력을 쌓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물류로봇 클로이 캐리봇이 파스토의 스마트 물류 센터인 용인2센터에서 작업자와 협업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3.10.09 I 김응열 기자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LG전자, 6G 기술 리더십 입증…미래 먹거리 토대 닦는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미래사업의 유력 기반기술로 평가받는 6G 통신분야 선행 연구개발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LG전자는 최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에서 시험 주파수를 할당받아 진행한 6G 테라헤르츠(THz) 대역 무선 데이터 전송 테스트에서 도심지역으로는 세계 최장거리 수준인 실외 500미터(m)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500m는 도심 지역 고출력 기지국의 기준간격에 해당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LG유플러스와 공동 진행했다. LG전자 연구원들이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6G 테라헤르츠 대역 송수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는 지난해에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실외 320m 거리 6G 무선 송수신에 성공했다. 약 1년 뒤 더 먼 거리에서도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한 것이다. 작년 LG전자는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다채널 전력 증폭기 △저잡음 수신신호 증폭기 △적응형 빔포밍 솔루션 등 6G 핵심 송수신 장비를 공동 개발했는데 최근 성능 최적화 등을 거쳐 이들 장비의 무선 전송 출력을 50% 이상 향상시켰다.이번 시험 결과는 500m 거리 무선 송수신에 성공한 것뿐 아니라 △건물과 건물 △건물과 지상 단말 △지상 단말간 등 다양한 통신 시나리오에 기반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6G의 활용성을 검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실내·외를 포함한 도심 전반 환경에서 6G 테라헤르츠 통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6G는 몰입형 실감 콘텐츠 전송과 초저지연·고신뢰 전송, 통신-인공지능(AI) 결합, 통신-센싱 결합 등이 가능해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메타버스, 스마트홈, 스마트팩토리 등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오는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쯤 상용화가 예상되는 만큼 선행 연구개발 단계부터 기술력을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LG전자는 지난 2019년 카이스트(KAIST)와 국내 최초 6G 산학협력 연구센터인 ‘LG전자-KAIST 6G 연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 대학과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6G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키사이트(Keysight Technologies Inc.) 등과도 6G 핵심기술 연구개발(R&D) 협력 벨트를 구축했다. 아울러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도하는 6G 기술단체 넥스트 G 얼라이언스(Next G Alliance)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의장사로 활동하며 6G 통신기술의 활용 사례 발굴 및 기술적 요구사항 제정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다.6G 통신에 관심을 기울여온 LG전자는 내달 LG유플러스와 공동 주최하는 ‘LG 6G Tech Festa’ 행사에서 그간 쌓아온 다양한 6G 통신기술 분야 개발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미래사업의 핵심 기반기술 가운데 하나인 6G 통신분야에서 자체 선행 연구개발은 물론 다양한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기업들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표준 기술을 선점하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2023.09.26 I 김응열 기자
'효심이네' 유이, '진상' 하준과 불꽃 튄다…로맨스 '기대 UP'
  • '효심이네' 유이, '진상' 하준과 불꽃 튄다…로맨스 '기대 UP'
  • (사진=아크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효심이네 각자도생’ 유이와 하준 사이에 로맨스 스파크가 튄다.23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이하 ‘효심이네’)에서는 ‘진상 회원’ 태호(하준 분)를 설득하는 효심(유이 분)이 그려진다.지난 방송에서 헬스트레이너 효심은 엄마 선순(윤미라 분)의 사채 빚을 대신 갚기로 마음을 고쳐먹었다. 선순이 고깃집에서 일하다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했기 때문.자신에게 의지하는 엄마를 보며 마음이 약해진 효심은 반드시 새벽 5시에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진상 회원 태호(하준)의 PT를 전담하기로 결정했다. 당장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사진=아크미디어)이런 가운데 태호는 효심을 철저히 무시하며 진상 회원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3회 예고 영상 속 효심은 적극적으로 태호를 설득했다. 하지만 태호는 “여자하고는 운동 안 한다”고 맞받아쳤다.그러나 효심은 대표로부터 VIP 회원 태호가 계속 트레이닝을 받도록 비위를 잘 맞추라는 지시를 받았고, 성과급을 위해서라도 무조건 그와의 PT를 꼭 해야만 하는 상황. 과연 TS피트니스센터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효심이 이제껏 보지 못한 유형의 진상 회원 태호를 어떻게 공략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효심이네’ 제작진은 “태호는 지금껏 효심이 상대해온 여느 회원들과 결이 다르다. 태호에게는 운동에 대한 남다른 철학이 있다. 효심도 트레이너로서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여자라고 무시하는 태호를 피하지 않고, ‘실력’을 앞세워 정면으로 부딪힌다. 혐관으로 시작한 효심과 태호가 운동을 통해 어떻게 ‘득근득근’ 로맨스를 키워나갈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효심이네’는 23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2023.09.23 I 최희재 기자
4위 두산, 5위 KIA 누르고 파죽의 7연승...가을야구 굳히기
  • 4위 두산, 5위 KIA 누르고 파죽의 7연승...가을야구 굳히기
  •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8-4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이 6회에 볼을 던진 뒤 미소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위 두산 베어스가 5위 KIA타이거즈를 꺾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두산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KIA를 8-4로 눌렀다.이로써 지난 9일 삼성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부터 시작해 7연승을 질주했다. 64승1무57패를 기록한 두산은 5위 KIA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면서 4위 자리를 더 굳게 지켰다.반면 KIA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6위 SSG랜더스와 승차도 0이 됐다. 승률 0.001 차로 앞서며 간신히 5위 자리를 지켰다.휴식일인 월요일에 펼쳐진 이날 4·5위 맞대결은 초반부터 두산 쪽으로 기울었다.두산은 KIA 선발 황동하를 1회부터 공략했다. 정수빈, 호세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초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두산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양석환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좌월 투런포로 2점을 더했다. 홈런 이후 강승호, 김인태가 연속 볼넷과 조수행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7-0까지 벌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6회초에도 1점을 더해 8-0으로 도망간 두산은 구원투수진이 흔들리면서 7회말과 8회말 각각 2점씩 허용했다. 하지만 초반에 대량득점을 뽑은 덕분에 위험한 상황까지 이어지진 않았다.9회말에는 마무리 정철원이 올라와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두산 선발 곽빈은 6이닝을 8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1승(7패)째를 기록했다. 2018년 6월 1일부터 광주 5연승도 이어갔다. 두산 로하스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반면 KIA 선발 황동하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4사사구 7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선 8위 한화이글스가 갈길 바쁜 2위 KT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는 KT를 6-2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3위 NC다이노스에 1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한화 선발 이태양은 5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기록했다. 이태양에 이어 6회부터 주현상, 이민우, 장시환, 박상원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KT 선발 김민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2자책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한화 외국인타자 윌리엄스는 3회말 김민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윌리엄스는 홈런을 친 뒤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공수교대 때 권광민과 교체됐다. 최재훈과 최인호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2023.09.18 I 이석무 기자
잠실야구장, 2025년 역사속으로...LG·두산 6년간 어디로?
  • 잠실야구장, 2025년 역사속으로...LG·두산 6년간 어디로?
  • 신축 돔구장 실내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 돔 야구장 스카이박스에서 아눅 카루나라트네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사장으로부터 시설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2025년 이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잠실야구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서울시가 잠실에 3만석 돔구장을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 조성 계획을 16일 공개했다.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잠실 신축 돔구장은 2025년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건출에 들어간다. 현재 사용 중인 잠실야구장을 해체한 뒤 본격 공사에 돌입한다. 완공 예정시기는 2031년 말이다. 비용은 5000억원 안팎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은 한화가 주간사를 맡은 우선협상대상자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 맡는다.그런데 문제가 있다. 신축 돔구장을 짓는 6년 동안 잠실야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가 임시 거처를 구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그동안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나왔다. 가장 유력했던 방안은 신축 돔구장을 짓는 동안 잠실 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것이었다.하지만 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 사용은 불가하다”고 못을 박았다. “주변 공사가 진행되면 대체 구장으로 가는 길은 거의 다 차단되고 9회선 봉은사 쪽 5m 안팎 동선만 남게 되는데 그곳으로 인파가 오가면 사고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서울시 설명이다.이와 관련해 KBO와 LG, 두산은 잠실종합운동장역 쪽 통로를 확보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이것도 거부했다. 서울시는 “이곳에 통로를 만드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1년에 가까운 공사 지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결국 LG와 두산은 이 기간동안 제3의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 현재 키움히어로즈가 사용 중인 고척스카이돔을 공유할 수 있지만 그것도 한 팀만 가능하다. 고척스카이돔이 들어서기 전까지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이었던 목동구장은 프로야구 경기를 치르기에 시설이 열악하다. 과거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을 때 조명과 소음 문제로 인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지 않는 현재는 아마추어 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것도 빡빡하다.서울시 관계자는 “잠실주경기장에 리모델링을 통해 1만7000석 규모 대체 구장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여러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안전관리 측면에서 우려된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어 “LG와 두산, KBO에서 공사를 나눠서 하자고 제안했지만 안전 확보가 쉽지 않고 10개월 이상 공기 지연이 불가피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고척돔, 목동야구장이나 수원, 인천 등 기존 구단과 같이 나눠서 쓸 수 있는 방안을 KBO와 구단 등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울 연고 구단이 수원, 인천 등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서울 연고 구단의 정체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구단 관중 수입에도 큰 손해가 불가피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는 서울 지역 야구팬들이 보게 된다. “서울시가 팬들의 바람이나 구단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일단 LG, 두산은 KBO와 합동 테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대응하기로 했다. KBO 관계자는 “두 구단이 공사 기간 잠실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임시 구장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희망하고 있다”며 “해당 방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8 I 이석무 기자
누워서 야구 관람까지…잠실에 '스포츠·마이스복합단지' 들어선다
  • 누워서 야구 관람까지…잠실에 '스포츠·마이스복합단지' 들어선다
  • [토론토=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에서도 특급 호텔과 연계한 메이저리그급 최첨단 돔구장에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송파구 잠실에 돔구장을 포함해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오는 2031년 말 완공하는 등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 이같은 구상을 공개했다.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조감도. (자료=서울시)◇잠실에 야구장뷰 호텔 포함한 ‘돔구장’로저스센터는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으로 약 4만 10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엔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프리미엄석 확대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의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300~2000달러(한화 약 40만~250만원)까지 유동적이다.오세훈 시장은 로저스센터에 이어 ‘토론토 워터프론트’ 개발사업지를 찾아, 잠실 주변 한강과 탄천 일대를 함께 개발해 매력적인 수변 생태·여가문화공간으로 발돋움시키겠단 구상을 전했다. 워터프론트 개발사업은 활용 가치가 낮아진 토론토 ‘온타리오호’ 주변을 생활·업무·여가 등 복합용도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잠실 돔구장(안) 실내 조감도.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2026년 기존 시설 해체를 시작해 2031년말 완공하는 돔구장 건립 계획을 구체화 중이다.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 형태로 건립돼 우천·폭염 등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약 1주일간의 정규리그 휴식기인 ‘올스타 브레이크’와 오프시즌 등엔 대규모 공연·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돔구장 내 호텔은 300실 규모로 야구장뷰인 프리미엄실은 120실을 만들 계획”이라며 “비용부담이 큰 개폐형이 아닌 폐쇄형 돔으로 만들면 공사비 5000억원 안팎을 예상하며, 실시협약에서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잠실에 들어설 돔구장은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복도공간)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필드박스·패밀리존 등) 등도 도입한다. 또 야구장과 호텔을 연계 조성해 객실·레스토랑·피트니스 등 호텔 내 여러 공간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잠실에 스포츠 마이스 단지를 만들면서 돔구장과 함께 호텔을 일체형으로 연계해 지울 수 있게 되면 가족 단위로 와서 야구를 축제처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비용 문제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구단 측과 긴밀히 협력해 최대한 부담을 줄이는 선에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뉴욕 자비츠센터보다 넓은 ‘잠실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오 시장은 돔구장과 함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의 한 축이 될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을 앞두고 19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도 방문한다.뉴욕 맨해튼 서부, 허드슨강 인근에 있는 자비츠센터는 전시면적 약 7만 8000㎡, 연간 매출 약 2조 4000억원, 약 1만 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자비츠센터 2019년 연례보고서)를 일으키고 있다.이날 자비츠센터에선 미주권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패션 전시회인 ‘뉴욕 코테리 수주박람회’가 개막한다. 오 시장은 국내 브랜드 8개 사가 참여하는 ‘서울패션위크 브랜드 부스’를 방문해 참가기업을 격려할 계획이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약 9만㎡로 자비츠센터보다 1만㎡ 이상 더 넓으며, 회의면적은 약 2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잠실·강남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점을 고려해 자비츠센터와 같이 전시 물류 차량 전용 흡수·대기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또 타 시설과 연계한 통합 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교통혼잡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하면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오세훈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스포츠콤플렉스 등 앞으로 잠실 일대는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 개발을 통해 역동적인 문화와 산업이 살아 숨 쉬는 거점이 된다”며 “낮과 밤 색다른 매력을 가진 수변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서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16일(현지시간) 아눅 카루나라트네(오른쪽) 토론토 블루제이스 부사장에게 로저스센터 스카이박스에서 돔구장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3.09.18 I 양희동 기자
잠실에 '첨단 돔구장' 들어선다…'스포츠·마이스복합단지' 조성"
  • 잠실에 '첨단 돔구장' 들어선다…'스포츠·마이스복합단지' 조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잠실에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야구 경기장이 생긴다. 돔구장을 포함한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잠실에 돔구장을 포함하여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함께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관계자 협의와 검토를 거쳐 잠실 돔구장 단지 배치계획을 확정하고 시설별 설계를 구체화 중이다.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조감도. (사진=서울시)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16일(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Rogers Centre)’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와 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를 언급하며 “잠실 주변 한강과 탄천 일대를 함께 개발해 매력적인 수변생태·여가문화공간으로 발돋움시키겠다”는 구상도 덧붙였다.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Blue jays)의 홈구장으로 약 4만10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Toronto Marriott City Centre Hotel)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로저스센터는 최근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프리미엄석 확대 등 대대적인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며,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은 시즌 중에는 주로 야구관객이 오프 시즌에는 컨벤션센터 방문객 등이 이용하고 있다. 숙박비는 경기 일정에 따라 약 300~2000USD(한화 약 40만원~250만원 수준)까지 유동적이다.서울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현재 돔구장 건립을 구체화 중이다.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 형태로 건립돼 우천·폭염 등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스타브레이크(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약 1주일 간의 정규리그 휴식기), 오프 시즌에는 대규모 공연·행사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복도공간)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각종 프리미엄석(스카이박스·필드박스·패밀리존 등)도 도입한다. 또 야구장과 호텔을 연계 조성하여 객실·레스토랑·피트니스 등 호텔 내 여러 공간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오 시장은 돔구장과 함께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위한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을 앞두고 19일 오후 4시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도 방문한다.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전시컨벤션센터 기능 고도화 및 공공성을 갖춘 운영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잠실, 강남 등 교통이 혼잡한 ‘도심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점을 고려해 자비츠센터와 같이 전시물류차량 전용 흡수·대기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이어 타 시설과 연계한 통합 주차장을 조성하여 주변 교통혼잡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24년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오 시장은 산업화로 고립됐던 수변을 생태공원으로 재편한 ‘토론토 워터프론트(Waterfront)’ 개발사업지를 방문해 한강과 탄천 수변을 활용하여 잠실 일대에 매력적인 수변 생태·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내놨다. 시는 서울이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 ‘한강’과 ‘탄천’의 매력·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강 본류~탄천 합수부를 중심으로 △자연호안 복원을 통한 자연성 회복 △국제교류복합지구와의 접근성 개선 △매력적인 수변여가문화공간 조성 등 기본설계안을 마련한다. 내년 하반기엔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023.09.18 I 이윤화 기자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 18~22일 개최…관광벤처 협업과 성장 돕는다
  •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 18~22일 개최…관광벤처 협업과 성장 돕는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관광벤처의 협업과 성장을 돕는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을 18일부터 22일까지 공식 누리집과 서울 신사동 소재의 카페캠프통,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등에서 개최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은 젊은 세대가 참여하는 관광벤처가 서로 연결되고 협력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혁신한다는 의미를 담아 ‘참여, 연결, 혁신 : K-관광 2030’을 주제로 기획했다.19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관광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열린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이용관 대표와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조영태 센터장, 미스터멘션 정성준 대표,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이준호 부회장이 ‘인구문제와 관광’을 주제로 강연과 패널 토크를 진행한다. 20일에는 ‘호스피탈리티 협업’을 주제로 행사를 마련했다. ‘관광인사이트 콘퍼런스Ⅱ’에서는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리서치 기업인 오티에이(OTA)인사이트와 인터파크트리플, 트립닷컴, 메리어트인터내셔널 등 관계자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및 인바운드 시장 전망을 살펴볼 예정이다. 사업설명회(Connect Demoday)에서는 온다, 두왓, 루북, 호텔인네트워크 등 호텔 산업의 혁신을 꾀하는 관광기업 관계자들이 호텔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인력관리와 수익성 향상 방안을 제시한다. 21일에는 투자유치 행사가 이어진다. ‘관광기업 투자는 이렇게 한다’를 주제로 한 강연과 함께 유망 관광벤처기업 6개사가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22일(금)에는 장소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로 옮겨 대만 관광기업 산푸트래블그룹과 투자사 스파크랩벤처스타이완을 대상으로 케이(K)-관광벤처의 기업설명회와 투자상담을 진행한다.이 외에도 △관광벤처 선후배 기업 간 협력을 위한 ‘관광벤처 알럼나이’, △여성 창업가를 위한 ‘관광벤처 여성 리더십 강연’, △지역의 관광기업 육성을 위한 ‘지역관광 혁신포럼’ 등을 통해 관광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18일 관광산업일자리박람회(서울 코엑스)와도 연계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을 운영한다. 더서비스플랫폼, 로보티즈 등 기술 기반의 관광벤처기업이 ‘관광테크놀로지 체험관’에서 소비자들에게 신규 서비스를 소개하고 사업 확장을 위한 구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더서비스플랫폼은 부가세환급 디지털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로보티즈는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이다.장미란 제2차관은 19일 카페캠프통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참석해 관광벤처와 투자사, 호텔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견디며 우리 사회는 참여와 연결의 의미를 다시 깨달았다. 미래 세대뿐만이 아닌 현재의 세대가 직면할 지역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서도 관광기업이 창의적인 통찰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관광벤처 기업이 국내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듯이 민간의 창의력과 역동성, 자유로운 상상력이 사업화되고, 다양한 협력 기관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2023 관광기업 이음주간’에 참가를 원하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는 누구나 공식 누리집을 통해 등록 후 참가할 수 있다.
2023.09.18 I 김명상 기자
AI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5억달러 유치…기업가치 430억 달러
  • AI 데이터 ‘데이터브릭스’, 5억달러 유치…기업가치 430억 달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업계 선도적인 데이터 및 AI 기업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5억 달러(한화 약 6,6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I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데이터브릭스는 430억 달러(한화 약 57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티 로우 프라이스 어소시에이트(T. Rowe Price Associates, Inc)가 주도한 이번 투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ClearBridge Investment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산하 카운터포인트 글로벌(Counterpoint Global),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Fidelity Management & Research Company),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GIC, ▲옥타헤드론 캐피털(Octahedron Capital) 및 ▲타이거 글로벌(Tiger Global) 등 기존 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이 밖에도 캐피털 원 벤처스(Capital One Ventures), 온타리오 교사 연금(Ontario Teachers’ Pension Plan) 및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CEO는 “장기적인 관점을 가진 전략적, 재무적 파트너들의 이번 투자 참여는 그간 데이터브릭스의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의 채택 가속화, 통합 데이터 및 AI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성공적인 경험과 같은 긍정적 지표를 반영하는 결과다”라며 “데이터브릭스와 엔비디아는 혁신적인 AI 기술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로 고객에게 더 큰 비즈니스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레이크하우스는 데이터, 분석 및 AI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해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 관리 및 도출하고 자체 생성 AI 솔루션을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는 생성형 AI에 있어 금광과도 같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엔비디아의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처리 및 AI 모델 가속화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앨런 투(Alan Tu) 티 로우 프라이스 수석 사모펀드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와 AI는 많은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팀과 제품으로 레이크하우스 카테고리를 개척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엔터프라이즈용 생성형 AI분야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와 데이터브릭스의 고객, 데이터 및 AI 업계에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스티드먼(Olivia Steedman) 온타리오 교사 연금 벤처 그로스 담당 전무 이사는 “오늘날 운영 전반에 걸쳐 AI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어남과 함께 이에 따른 데이터브릭스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고 있다”며 “이번 투자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장기적인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는 투자자로서 CEO 알리와 데이터브릭스의 탄탄한 경영진과 함께 성장 여정에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데이터브릭스, 매출 15억 달러 돌파한편, 이번 투자는 데이터브릭스의 다음과 같은 2023년 2분기 모멘텀(2023년 7월 31일 마감 기준)에 힘입어 이루어졌다.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매출 15억 달러(한화 약 2조원)를 돌파했다. 이로써 데이터브릭스는 사상 최고 분기별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전 세계 총 1만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으며, 여기에는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 이상인 고객 300개 이상이 포함됐다.비일반회계기준(Non-GAAP) 구독 매출총이익률이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선도적인 생성형 AI 플랫폼인 모자이크ML(MosaicML)의 인수를 완료했다.올해 6월 전 세계 3만 명 이상이 참여한 데이터브릭스 글로벌 컨퍼런스 ‘데이터 + AI 써밋(Data + AI Summit)’에서 20여개 제품 및 기능의 출시를 발표했다.데이터브릭스(Databricks)에 대하여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 및 AI 기업이다. 현재 컴캐스트(Comcast), 콘데 나스트(Conde Nast), H&M 등 포춘(Fortune) 500대 기업의 절반 이상을 포함한 전 세계 10,000여 이상의 조직이 데이터브릭스의 레이크하우스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 및 AI를 통합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지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치 스파크(Apache Spark™), 델타 레이크(Delta Lake)와 MLflow를 개발한 주역들이 모여 설립한 데이터브릭스는 전 세계 각 조직의 데이터 팀의 가장 어려운 도전과제를 해결하도록 돕는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데이터브릭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및 유튜브와 공식 트위터, LinkedIn, 페이스북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15 I 김현아 기자
스타트업 기술부터 문화 축제까지…LG SPARK 열린다
  • 스타트업 기술부터 문화 축제까지…LG SPARK 열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003550)가 9월 한 달간 스타트업의 연구·혁신 성과를 교류하고 과학,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LG SPARK’를 진행한다. LG SPARK는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비롯해 LG 연구개발 성과를 나누는 ‘개발자 컨퍼런스’ 및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 산학인재들이 소통하는 ‘컬처위크’로 구성된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스파크(SPARK)’ 행사에 참석해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라는 이름을 거쳐 지난해부터는 ‘슈퍼스타트 데이’로 부른다. 올해 6회째다.올해는 LG가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포함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했다. 부정투표를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스템 기술을 보유한 ‘지크립토’를 비롯해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스젠바이오’, 폐어망에서 고순도 재생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넷스파’ 등 각 분야에서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경쟁률을 뚫고 기술과 서비스를 시연했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퀀텀유니버스’가 만든 Web XR 컨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그린컨티뉴’가 국내에 있는 선인장에서 섬유질을 추출해서 만든 가죽 잠바를 착용해보고 있다. (사진=LG)LG가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중 9곳이 지난 1년 동안 LG와 협업한 성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동물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반려견·반려묘 질병을 사전에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우주라컴퍼니’ △최적의 물류 배차·경로 등 이동관련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밋모빌리티’ △위성 영상 정보 분석 ‘메이사플래닛’ 등이 주요 사례다.이 밖에 실리콘밸리 한국인 창업 1호 유니콘 기업이자 내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머싱러닝 기반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Moloco)’의 안익진 대표, LG의 기업형 벤처캐피탈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 미국 블록체인 및 게임 전문 투자사 ‘갤럭시 인터렉티브(Galaxy Interactive)’의 리차드 김 총괄 파트너 등이 연사로 참여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노하우와 투자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슈퍼스타트 데이 이후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는 ‘융합의 힘’을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SW기술·개발문화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등 6개 분야의 발표 세션이 예정됐다. 기조연설은 프로그래밍 언어 자바(Java)의 창시자인 제임스 고슬링(James Gosling)이 맡는다.컬처위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LG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벼룩시장이 운영된다. 또 LG아트센터와 연계해 ‘서커스 예술 액티비티’, ‘세계의 공연장 건축’ 등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사장은 “LG사이언스파크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스타트업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이들과의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미래준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슈퍼스타트데이 2023’의 참가자들이 스타트업 ‘모티’가 만든 자동차 모터 제어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 트레이닝 머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
2023.09.07 I 김응열 기자
'꾸준함의 상징' SSG 최정, 국민타자 넘어 득점 신기록
  • '꾸준함의 상징' SSG 최정, 국민타자 넘어 득점 신기록
  • SSG 최정이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경기에서 3회초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운 뒤 김원형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 랜더스 강타자 최정(36)이 ‘국민타자’ 이승엽 현 두산베어스 감독을 제치고 KBO리그 최다 득점 신기록을 수립했다.최정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3회초 2루타러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인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전날 한화와 경기에서 한 차례 홈을 밟아 이승엽 두산 감독이 현역 시절 세운 통산 최다 1355득점과 동률을 이뤘던 최정은 하루 만에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05년 프로 데뷔 이래 19년 만에 이룬 대기록이다.입단 첫해 고졸신인으로서 1군 무대를 밟아 6득점을 올린 최정은 이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시즌 득점 1위는 한 번도 하지 못했지만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차례 ‘시즌 득점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댜.통산 454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홈런 부문도 이승엽 감독을 넘어 KBO리그 역대 1위 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개인 통산 467차례 외야 담장을 넘겼다. 최정이 앞으로 13개만 추가하면 이승엽 감독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올 시즌 남은 경기 수를 감안하면 올해는 어려워도 내년에는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2023.09.06 I 이석무 기자
위워크 파산 위기…국내 공유오피스는 괜찮은가요?
  • 위워크 파산 위기…국내 공유오피스는 괜찮은가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Q. 최근 공유오피스 회사 ‘위워크’가 파산 위기를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확산이 위기 원인으로 지적되는데요. 한국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유오피스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 공유오피스 업계의 경우 경영에 어려움이 없는지 궁금합니다.미국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파산 위기에 내몰렸다. (사진=AFP)A. 위워크 파산 위기에도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은 건재하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달리 한국은 코로나19 이후 공유오피스 수요가 오히려 늘어난 게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락다운’(봉쇄조치)을 실시했습니다. 이동 제한이 걸리면서 기업에서도 재택근무를 도입했죠. 이로 인해 도심 사무실 수요가 감소했고 공유오피스도 공실률이 늘어나면서 관련 업체들의 위기가 짙어졌습니다.반면 한국에서는 재택근무가 늘긴 했지만 ‘오피스 락다운’으로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무실 내 밀집을 막기 위해 근무 인원을 분산하려는 수요가 늘었고 공유오피스는 그 대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실제 국내 공유오피스 업체 ‘스파크플러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전과 비교해 운영 면적과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운영 면적은 2019년 말과 비교해 2.8배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이용자 수는 7500명에서 3만700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다른 국내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도 지점 수는 꾸준히 늘었지만 공실률 3%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국내 공유오피스 업체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의 공유오피스 시장은 완전히 다르다”며 “미국은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사무실이 많고 반드시 시내 중심부 빌딩에 입주해야 한다는 수요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면 국내 공유오피스는 주로 서울 도심에 출점하고 있어 기업의 입점 수요가 많다”며 “서울의 경우 공유오피스에 입주하려는 기업이 많아 공실률이 ‘제로’(0)에 가깝고 강남이나 성수 등 중심 상권에는 기업이 대기했다가 들어올 정도”라고 부연했습니다. ◇위워크 파산 위기인데 위워크코리아 성장세위워크 사례에서도 국내외 공유오피스 시장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워크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현재 전 세계 38개국, 150개 도시에 765개 지점을 두고 있는데요. 위워크 본사는 파산 위기에 내몰릴 만큼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지만 한국 법인인 위워크코리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위워크는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46억3200만달러(약 6조원)의 역대급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도 23억달러의 손실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채권자들이 위워크의 파산보호 신청을 포함한 대책 논의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반면 위워크코리아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매출 765억원에서 2020년 924억원, 2021년 997억원, 지난해 1229억원으로 꾸준히 증가세입니다. 2019년 4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2020년 228억원, 2021년 370억원, 지난해 394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물론 위워크가 파산하게 되면 위워크코리아도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위워크는 2016년 국내에 진출해 서울 17개, 부산 2개 등 총 19개 지점을 운영 중입니다. 신규 지점은 2020년 4월 이후 멈춘 상황입니다.◇패스트파이브·스파크플러스, 매출·점포수↑토종 공유오피스 업체들은 신규 출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점포 수 기준 업계 1위인 패스트파이브는 운영 점포 수가 2021년 말 40곳에서 현재 43곳으로 늘었습니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9곳, 올해 2곳을 신규 출점하면서 현재 총 36곳을 운영 중입니다.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억7915억원을 기록하면서 설립 6년 만에 첫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632억6061만원으로 전년 대비 45.1% 증가했습니다. 패스트파이브도 지난해 매출이 11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9% 늘었습니다. 영업손실은 39억원에서 93억원으로 확대됐지만 순손실이 598억원에서 255억원까지 줄었습니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유연근무제가 늘면서 공유오피스 수요가 증가한 만큼 향후 전망도 밝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택과 출근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도입하거나 회사 밖 업무 공간인 ‘거점 오피스’를 마련한 기업들이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한 겁니다. 스파크플러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사무실을 두기 어려운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공유오피스를 이용했으나 코로나19 이후 사무공간을 유연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면서 대기업 고객사가 많아졌다”며 “2019년 10% 남짓이던 대기업 고객 비중이 현재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했습니다.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3.09.05 I 김경은 기자
‘고딩 엄마’로 변신한 한효주, ‘무빙’ 속 그녀의 차는?
  • ‘고딩 엄마’로 변신한 한효주, ‘무빙’ 속 그녀의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최근 OTT 시리즈 중 가장 ‘핫’한 작품을 꼽아보자면 역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아닐까 합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달성하고 있습니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이미현’ 역할을 맡은 배우 한효주. (사진=디즈니플러스), 대우자동차 티코. (사진=이데일리DB)연기력과 인기를 모두 갖춘 화려한 출연진 역시 이같은 흥행을 만들어 낸 이유 중 하나일 텐데요.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한효주입니다.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이미현’ 역할을 맡은 배우 한효주. (사진=디즈니플러스)배우 한효주는 극 초반부에 주인공인 고등학생 ‘김봉석’(이정하 분)의 엄마로 돈까스집을 운영하며 깊은 모성애를 가진 인물 ‘이미현’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다 서사가 진행되면서 안기부(현 국정원) 정예 요원이던 미현의 과거가 등장했습니다. 비범한 오감을 지닌 미현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두식(조인성 분)과의 만남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두 사람의 로맨스가 피어오르던 시절 미현이 타던 차가 눈에 띕니다. 바로 대우자동차의 흰색 ‘티코’(TICO)입니다.티코는 1991년 출시된 한국 최초의 경차입니다. 일본 스즈키 알토를 바탕으로 만든 티코는 전장 3340㎜, 전폭 1400㎜, 전고 1395㎜의 작은 차체를 지녔습니다. 무게도 640㎏밖에 되지 않았지만 리터당 연비가 24.1㎞로 실용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또 당시 가격이 300만~400만원대로 저렴해 ‘국민차’로 빠르게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첫 번째 티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1994년 이후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차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티코는 우리나라 ‘경차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가 티코 후속 차종으로 출시한 마티즈가 인기를 끌면서 현대차 아토스, 기아 비스토 등이 속속 출시됐고 국내 차 시장에서 경차 비중이 점차 커졌기 때문입니다.티코와 마티즈를 만든 대우자동차는 지난 1997년 IMF 직격탄을 맞아 승용차 사업부문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넘겼습니다. 브랜드를 GM ‘쉐보레’로 통합한 이후에도 티코의 유산은 ‘스파크’로 남아 꾸준히 국내외 경차 시장을 이끌어 왔습니다.아쉽지만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파크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GM한국사업장 창원공장은 티코부터 마티즈, 스파크까지 한국 경차 대표 모델을 만들어 오던 곳입니다. 하지만 국내 경차 판매가 줄어드는 반면 전동화 전환·신모델 생산 필요성은 커지면서 이같은 결단을 내린 것이죠. GM한국사업장은 창원공장 생산라인을 최신화한 뒤 올해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쉐보레 스파크. (사진=케이카)티코의 ‘후손’인 쉐보레 스파크는 중고차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파크 중고차 거래량은 2만대가 넘어, 전체 중고차 거래량 4위를 차지했습니다.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평균 판매 기간이 30일 안팎으로 들어온 지 한 달 만에 판매되는 수준입니다.경차 마니아들은 아직도 “그만한 경차가 없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시대를 따라 계승된 티코가 아직도 ‘국민 경차’로 기억되는 셈입니다.
2023.09.02 I 이다원 기자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3상해야 생태계 파급력...지원 집중 필요”
  •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3상해야 생태계 파급력...지원 집중 필요”[기술수출, 최선인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원천기술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직접 했기에 안정적 성장과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중동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공장을 세울 수 있게 된 것도 이 같은 저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 현지 기업이 먼저 사업 제의를 했고, 준비돼 있었던 만큼 흔쾌히 승낙했다.”주희석 메디톡스(086900) 부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제약·바이오사가 3상까지는 진행할 수 있어야 일자리 창출 등 관련 생태계에 파급력을 끼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한정애 의원-이데일리 정책 토론회’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앞서 지난 1월 메디톡스는 두바이 국영기업 테콤그룹이 소유한 두바이사이언스파크와 보툴리눔톡신 완제품 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완공되면 국내 기업의 해외 1호 보툴리눔톡신 공장이 된다. 주 부사장은 “임상 1, 2상에서 멈추고 기술수출하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가 크지 않다”며 “개별 기업에는 의미 있는 일일 수 있으나, 이 과정까지 소규모 임상 의약품만 생산하기 때문에 한계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K바이오 기술수출, 과연 최상의 선택인가’라는 토론회의 주제에서 임상 1, 2상보다는 3상에 집중해야 ‘제약·바이오 강국’ 진입을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한 셈이다. 주 부사장은 임상 3상 지원을 확대하지 않으면 국내 제약·바이오벤처들이 글로벌 기업의 기술 하청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한다. 그는 “사실 임상 1, 2상의 성공 확률이 3상보다 낮다”며 “임상 3상의 성공 확률은 50%가량은 되지만, 도전하지 못하는 것은 비용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3상 비용의 경우 1000억~2000억원도 우습게 나간다”며 “임상 3상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도 손가락에 꼽는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주 부사장은 보고 있다. 메디톡스가 그의 견해를 입증한다. 2006년 보툴리눔톡신 A형 제제 ‘메디톡신주’ 출시 이후 메디톡스는 빠른 성장을 일궈왔다. 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올해 실적 전망치는 연결기준 매출액 2189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12.7%, 32.4% 증가한 수치다. 연매출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해 글로벌 제약·바이오제약 기업 ‘톱20’ 진입하는 게 목표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국내에서 나오려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 부사장은 주장했다. 정책적으로 신약 개발까지 외부 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산업 특성을 고려해 세제 혜택을 늘리고,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해야 한다고 입장이다. 그는 “우리보다 국가 규모가 작은 아일랜드가 제약·바이오 선진국이라고 불릴 수 있는 데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세제 혜택과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적은 인력풀로 인해 인재 구하기가 어려워 서로 뺏기고 뺏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주 부사장은 국내 심사기관이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트렌드에 맞는 기준으로 신약 허가와 규제 등을 할 필요가 있다고도 피력했다. 그는 “신약 허가 등에 외국 전문가도 심사할 수 있게 한다면 보다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기준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08.31 I 유진희 기자
'엘리베이터' 백호 "'프듀2' 때보다 더 섹시하게 봐주시길"
  • '엘리베이터' 백호 "'프듀2' 때보다 더 섹시하게 봐주시길"[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프로듀스101’ 시즌2 때의 제 모습을 섹시하다며 좋아해주셨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섹시하다 느껴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첫 솔로 앨범 발매 후 10개월 만에 리메이크곡 ‘엘리베이터’로 돌아온 가수 백호가 이같은 다짐을 전했다. 백호는 새 디지털 싱글 ‘엘리베이터’의 발매를 앞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호는 박진영의 명곡 ‘엘리베이터’의 리메이크를 결심한 이유부터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aed] time’을 기획한 계기, 솔로 가수 백호로서 다가가고 싶은 대중적 이미지와 포부 등을 솔직히 털어놨다. 31일 오후 6시 공개될 ‘엘리베이터’는 백호의 새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the [baed] time’(더 배드 타임)의 첫 곡이다. 1995년 발표된 박진영의 명곡을 백호의 감성으로 녹여 2023년 버전으로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백호의 솔로 컴백은 지난해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앱솔루트 제로’(Absolute Zero) 발표 이후 약 10개월 만. 발매에 앞서 오피셜 포토, 무드 필름 등을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백호는 10개월 만의 솔로 컴백을 리메이크곡으로 연 이유에 대해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의 시작으로서 이 곡을 들어보셨던 분들에겐 익숙함을, 새롭게 들어주시는 분들에게는 신나게 들리는 곡을 선보이고 싶었다”며 “좀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고른 곡”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탄생한 ‘엘리베이터’는 백호 보컬 특유의 미성이 더해져 성숙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내뿜는다. 원곡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킥’과 주요 포인트 퍼포먼스를 훼손하지 않고 그대로 살려 원곡 특유의 파격적인 색깔과 관능미는 살리되, 가사 수정과 편곡을 통해 새로운 매력으로 변주했다. 랩 가사가 많았던 원곡의 트렌디한 매력을 경쾌한 리듬의 올드스쿨 뉴잭스윙 장르와 백호의 특색있는 음색을 담은 보컬로 재해석했다.백호는 “랩 부분을 최대한 노래로 바꾸되 사람들에게 익숙한 ‘훅’이 되는 부분은 꼭 그대로 살리고 싶었다”며 “가사 내용도 들어보면 조금 다르다. 원곡은 엘리베이터에 남녀 단둘이 있는 상황을 그렸는데 리메이크 버전은 사람들로 꽉 차 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남녀 둘 만의 스파크가 튀는 상황을 그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곡이 발매됐을 때쯤 제가 태어났다. 그래서 원곡이 파격적으로 난리가 났다는 걸 들어서 알았지, 직접 겪으며 체감해본 적은 없다”며 “원곡의 명성에 대한 부담보단 이 노래로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더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오히려 원곡이 정말 유명한 게 저에겐 감사한 부분이었다”며 “그만큼 좀 더 대중적인 모습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뉴잭스윙 장르로 편곡한 과정에 대해선 “꼭 이 장르에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다. 다만 현 시점의 백호에게 어울리는 것, 이 곡에 어울리는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생각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장르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아직 원곡자인 박진영 선배님과 직접적으로 통화를 나누거나 만난 적은 없지만, 만약 제 곡을 들어주신다면 선배님이 어떻게 반응해주실지 궁금하다”며 “선배님께 ‘이 버전도 충분히 매력적이야’ 이런 소리를 듣는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엘리베이터’의 섹시미를 뽐내기 위해 외형적으로도 사소한 변주를 줬다. 백호는 “운동은 매일 하는 거라 늘 똑같이 열심히 하고 있다. 다만 이번 곡 콘셉트상 어두운 피부톤이 더 어울릴 것 같더라”며 “무대에서 더 예뻐보이고 싶어서 태닝을 했다”고 귀띔했다. 안무 등 퍼포먼스 면에선 “원곡 안무를 오마주하기도 했고, 뉴잭스윙 장르 특유의 올드스쿨적인 면모도 표현하고 싶었다”며 “한 마디로 ‘요즘 것들’처럼 보일 수 있는 요소들을 섞고 싶었다. 그러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도 좀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보컬 색으로 오리지널리티를 살리려 노력한 부분도 강조했다. 백호는 “일부러 파워풀하게 녹음하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작업할 때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반전을 느끼는 상황을 즐긴다. 그래서 속삭이며 녹음한 부분도 있고, 제가 좋아하는 포인트들을 노래에 여럿 심어뒀다. 그것이 ‘백호 스타일’일지는 들어주시는 분들께서 판단해주실 몫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더 배드 타임’을 기획하게 된 과정과 그 사이의 고민들도 털어놨다. 그는 “여러 방면에서 더 자주 활동하고 싶었다.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를 고민하다 ‘싱글을 더 자주 내보면 어떨까’란 생각에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더 배드 타임’이란 타이틀 그대로 나쁜(Bad) 남자처럼 보이는 강한 노래도 하고 싶고, 침대(Bed)에 누워 혼자 할 수 있는 감성적 생각들도 넣고 싶었다”며 “타이틀명에 제가 활동하고 싶은 방향성이 다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솔로 변신 후 느끼는 변화도 언급했다. 백호는 “너무 당연한 부분이기도 한데, 내 자신에게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며 “나에게 집중하다보니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내가 잘하는 것, 표현하고 싶은 것을 더 많이 생각하니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 뉴이스트 멤버들과는 지금도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며 안부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백호는 “민현이를 얼마 전에 헬스장에서 만났다. 자연스럽게 서로 출연하는 드라마, 활동 이야기를 하며 응원을 건넸다”며 “아론 형과도 얼마 전에 통화했다. 아론 형은 컴백한다고 하니 ‘아 빡세겠다, 컨디션 관리 잘해라’라고 하더라. 워낙 오래된 사이라 일적인 이야기보단 일상적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인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번 활동을 통해 소망하는 바도 밝혔다. “활동 기간을 정해두고 싶지 않아요. 음악방송을 한 주 하는데 그 한 주가 끝났다고 이 앨범활동이 끝났다고 말하고 싶지 않아요. 음방 활동 기간이 끝나도 내가 계속 나왔으면 좋겠고, 제 노래를 또 들을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2023.08.31 I 김보영 기자
"챗GPT로 논문 쓰는 중국 대학생, 학위 박탈한다"
  • "챗GPT로 논문 쓰는 중국 대학생, 학위 박탈한다"
  •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당국이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논문을 작성할 경우 학위를 주지 않거나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리옌훙 바이두 회장이 지난 3월 어니봇 출시 기념 기자회견에서 어니봇의 성능을 소개하고 있다.(출처=유튜브)29일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전날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학위법 초안을 검토했다. 학위법 초안은 입학 자격 취득을 위해 타인의 신분을 도용하거나 허위로 사용하는 행위, 학위 수여 기관에서 뇌물을 받고 학위를 수여하는 행위, AI를 이용해 논문을 작성하는 행위 등은 불법이며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규정했다. 학위법 초안은 AI를 활용해 논문을 작성하는 행위를 표절과 데이터 위조 등과 동일한 수준의 부정행위로 본다. 이미 학위를 취득했더라도 이를 박탈할 수 있도록 했다. 중국 당국이 2021년 내놓은 부정 학위 취득에 관한 규정에는 없었던 AI 관련 규정이 새로 추가됐다. 지난해 챗GPT가 출시된 이후 중국에서는 생성형AI를 활용한 부정행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챗GPT를 사용할 수 없지만 올들어 ‘어니봇’, ‘아이플라이텍’, ‘스파크’ 등 유사한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됐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 등이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일부 중국 대학들은 개별적으로 AI의 논문 작성을 금지하고 연구 과정에 AI 도구를 사용했는지 여부를 명시하도록 하고 있다. 다만 생성형 AI가 학술 논문을 작성했는지 여부를 판별하기 어려워 법안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저우융메이 북경대 공공개발학과 교수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법은 집행 가능한 경우에만 효과적일 수 있다”며 “생성 AI의 사용을 감지하는 명확한 정의나 방법이 없으면 의도한 효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9 I 김겨레 기자
구내식당에 전복·명절선물로 우럭…재계 '수산물 소비운동' 나섰다
  • 구내식당에 전복·명절선물로 우럭…재계 '수산물 소비운동' 나섰다
  • [이데일리 조민정 백주아 이후섭 기자] 재계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구내식당은 물론 추석 선물 등에 전복·우럭 등 우리 수산물을 적극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공포 심리 확산을 불식시키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직원들이 우리 수산물 메뉴로 구성된 점심 식사를 배식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28일 재계 및 정치권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지난 8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의 요청에 따라 수산물 판매 업체를 내부 복지몰인 ‘중소기업복지플랫폼’에 입점시켰다. 현재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을 통해 입점 신청을 받는 중이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구내식당 식재료와 명절 선물로 우리 수산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대한상의 측 설명이다. 국내 대기업들도 하나둘씩 소비 운동에 나서고 있다. LG트윈타워, LG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주요 대기업에 급식을 납품하는 아워홈은 “실제로 정부 캠페인에 맞춰 일부 고객사를 통해 구내식당 메뉴에 수산물 메뉴를 확대하겠단 요청이 왔고 식자재 재고량 등을 검토 중”이라며 “어떤 메뉴를 편성할 것인지, 어떤 수산물을 활용해서 메뉴를 개발할 것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HD현대는 17개 계열사가 입주한 경기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비롯해 전국 사업장의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다. HD현대그룹 내 전체 식수인원은 1일 5만 5000명으로 연말까지 예상되는 추가 소비량은 100t에 달한다.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들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오는 30일 주요 대기업에 급식을 납품하는 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등과 간담회를 갖고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에서도 사내 분위기 등을 보고 있는 단계인 것 같은데 정부와 간담회를 진행한 후 관련된 내용이 나올 수 있을 듯”이라고 했다.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수산물 소비 및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챌린지’에 동참했다. (사진=경총)마트와 백화점 등도 수산물 판촉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정부와 논의 중이거나 별도의 안내문으로 소비자를 안심시키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수부와 함께 수산대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진행할 별도 프로모션에 대해선 정부 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31일부터 약 한 달간 ‘추석맞이 수산물 할인대전’을 열고 각종 수산물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진행한 자리에서 본격적인 ‘소비 촉진’에 나섰다. 앞서 대통령실은 1주일 간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날엔 모듬회(광어·우럭)와 고등어구이가 나왔다. 지난 22일 경기 수원시의 한 마트에 일본산 수산물을 취급, 판매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붙어있다.(사진=뉴스1)
2023.08.28 I 조민정 기자
하림, 리키에 푹 빠졌나… '돌싱글즈4' 1호 커플 탄생 임박
  • 하림, 리키에 푹 빠졌나… '돌싱글즈4' 1호 커플 탄생 임박
  • (사진=MBN ‘돌싱글즈4’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N ‘돌싱글즈4’의 리키와 하림이 비행기로 3시간이나 걸리는 ‘장거리’를 극복, 두 손을 꼭 잡으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27일 방송한 MBN 간판 연애 예능 ‘돌싱글즈4’ 6회에서는 ‘신혼여행의 성지’ 멕시코 칸쿤에 차려진 ‘돌싱하우스’에 모인 미국 출신 돌싱남녀 듀이, 리키, 베니타, 소라, 제롬, 지미, 지수, 톰, 하림, 희진이 자신의 거주 지역을 모두 공개한 뒤 서로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으로 안방에 설렘을 안겼다. 이날 방송은 3.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8월 3주차 ‘비드라마 TV 검색반응 TOP10’에서 5위를 차지했으며,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는 ‘돌싱글즈 하림’이 3위에 올라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지난 방송에서 돌싱남녀 10인은 ‘1:1 소지품 랜덤 데이트’를 진행하던 중 ‘지역 공개’에 돌입해, 지미가 뉴욕, 소라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뒤이어 듀이와 데이트에 돌입한 희진은 “미국이 아닌 캐나다 밴쿠버에 산다”고 조심스레 고백했다. 희진은 “‘돌싱글즈’ 미국 편 출연자 신청을 받는다기에, ‘시애틀에서 차로 두 시간밖에 안 걸리는 밴쿠버에 산다’고 절절한 사연을 보냈다”며 웃었다. 그러자 듀이는 “나도 현재 사는 LA에 오기 전까지 밴쿠버에 살았다”며 “얼마 전 캐나다 영주권도 땄다”며 호응해, 끈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지수와 톰 역시 데이트 중 자신의 거주 지역을 공개했는데, 지수는 “난 LA”라고 밝혔고, 이에 톰은 “라스베이거스”라고 답했다. 바로 ‘옆 주’에 살고 있다는 사실에 신기해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데이트를 마쳤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던 제롬과 베니타는 데이트 내내 찰떡 티키타카를 발휘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데이트 전부터 “장거리 연애는 힘들다”고 강조했는데, 잠시 후 ‘지역 공개’를 하라는 미션에 베니타는 “LA의 그랜데일에 산다”고 말했다. 그러자 제롬은 바로 “난 애너하임”이라며 기뻐했다. 차로 30분 거리에 거주 중임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하이파이브’를 했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롬은 “소지품으로 향수를 고를 때부터 너의 향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털어놔 베니타를 미소짓게 했다.그런가 하면 지난 방송에서 서로를 향한 ‘스파크’를 일으켰던 하림과 리키는 “시애틀에 산다”는 하림의 얘기에 리키가 ‘멘붕’을 일으키며 ‘장거리’임을 직감케 했던 터. 이날 리키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산다”며 시애틀과는 비행기로 3시간 걸리는 거리임을 알렸다. 하지만 하림은 “시차가 같은데, 무슨 장거리냐”면서 “난 네가 뉴욕에 살아도 문제없었을 것”이라고 해, 리키에게 확신을 줬다. 로맨틱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손을 맞잡으며 다시금 마음을 확인했다. 급기야, 손을 잡은 채 천천히 ‘돌싱하우스’까지 걸어가, 1호 커플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모든 데이트가 끝난 후 서로의 거주지 파악을 완료한 10인은 ‘극과 극’의 밤을 보냈다. 뉴욕 출신의 지미는 자신의 관심 상대인 희진이 4800km나 떨어진 밴쿠버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도, “너에 대한 나의 마음은 변함없다”고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그러나 희진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지미의 질문에 “지금은 고마운 사람”이라고 모호하게 답해, “호감이야 아니야?”라는 5MC의 의문 섞인 반응을 자아냈다. 반면 지미에게 호감이 있었던 지수는 지미-희진의 1:1 대화 현장을 지켜보다가 ‘멘붕’에 빠진 뒤, 엄마와 전화 통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지수는 엄마에게 “더 이상 알아보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눈물을 쏟으며 속상해했다.리키와 하림은 새벽 4시까지 대화를 이어나가며 밀어를 속삭였다. 리키는 하림에게 “안아주고 싶다”며 뜨거운 마음을 표현했다. 같은 시간, 듀이는 전날 자신에게 호감을 표현했던 하림이 리키에게 마음을 급선회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하림을 직접 찾아갔다. 이후 그녀의 마음이 완전히 식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첫 호감녀’였던 지수를 찾아갔다. 듀이는 “내가 너에게 신호를 주고 있다고..”라면서 지수에게 저돌적으로 대시했다. 그러나 지수는 “서로 자라온 배경이 달라 문화차이가 클 것 같다”며 에둘러 거절했고, 듀이는 “익숙하지 않은 배경이 더 설렐 수 있는 조건이 될 수도 있다”며 ‘꺾이지 않는 마음’을 표현했다.그런가 하면 제롬은 지역 공개를 마친 뒤 자신과 이야기를 더 나눠보고 싶은 베니타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노래방 타임’에 집중했다. 이에 실망한 베니타는 톰과 1:1 대화를 나눴고, 이 자리에서 베니타는 “제롬에게 관심이 있지만 나에게 적극적이지가 않다”라는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 날 아침, 제롬은 자신에게 차가워진 베니타의 모습에 각성했고, “이제부터는 제대로 해봐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이후 베니타를 찾아가 “나 오늘 1:1 데이트 예약해도 돼? 우리 손 잡고 도장을 같이 찍자”고 기습 ‘대시’해 설렘을 폭발시켰다.리키X하림, 제롬X베니타가 ‘쌍방 러브라인’을 그려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비롯해 지미X희진, 듀이X지수의 관계와 톰, 소라의 마음은 어디로 흘러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러브라인에 제대로 불이 붙기 시작한 MBN ‘돌싱글즈4 in U.S.A’ 7회는 내달 3일 밤 10시 방송된다.
2023.08.28 I 윤기백 기자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美 진출…"위구르 논란 어쩌고"
  • '중국판 유니클로' 쉬인, 美 진출…"위구르 논란 어쩌고"
  • [이데일리 김영은 기자] 중국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미국 ‘포에버21’과 손잡고 미국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다. 전 세계 포에버21 매장에서 쉬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신장위구르 강제노동 의혹을 해명하라는 비판이 나온다. 쉬인의 의류가 지난해 7월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한 의류 공장에서 유통되고 있다.(사진=AFP)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쉬인은 포에버21의 모기업인 스파크그룹(스파크)의 지분 약 3분의1을 인수하고 스파크에 소수 지분을 양도할 예정이다. 추가 재무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패스트패션 업계 정상에 오른 쉬인은 ‘중국판 유니클로’로 불린다.쉬인은 지분 교환의 대가로 포에버21 매장에서 자체 브랜드의 의류와 액세서리를 판매한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한 쉬인 상품을 소비자가 포에버21 매장에서 환불 혹은 교환하는 것도 가능하다.쉬인이 오프라인 시장에서 안착할 경우 패스트패션 업계 내 영향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포에버21은 미국에서 41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매장 수는 총 560개다. 올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예정하고 있는 쉬인의 기업가치는 최소 660억달러(약 87조원)로 추정된다. 합작 투자로 스파크를 설립한 오센틱브랜드그룹(ABG)의 제이미 살터 최고경영자(CEO)는 “쉬인이 패스트패션 업계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1년여 전부터 쉬인 측에 연락을 취했다”며 “포에버21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재고 수준을 낮게 유지하면서 매일 수천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소규모 일괄생산 노하우를 쉬인에게서 배우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쉬인이 초저가를 유지하고자 중국 신장 위구르에서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한 목화를 사용했다는 의혹은 변수다. 의혹을 해소하기 전까지는 미국에서 1PO를 허용하면 안 된다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WSJ는 “쉬인은 중국 신장위구르 지역의 면화가 제품에 포함돼 있는지 묻는 미국 의원들의 질문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미국 하원의원 22명은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회사가 신장위구르 강제노동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한 투명한 검증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와 함께 이래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 위반 사항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25 I 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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