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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화제작…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3월 6일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전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가 주연을 맡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가여운 것들’이 오는 3월 6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3월 6일 개봉일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벨라 백스터’를 연기한 엠마 스톤의 특별한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골든글로브 시상식과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하고, 다가올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엠마 스톤. 그는 ‘벨라 백스터’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해외 매체들로부터 “경이로움 그 자체” 등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어 이번 연기 변신을 향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벨라 백스터’ 역의 엠마 스톤을 비롯, 벨라의 여정을 함께하는 ‘덩컨 웨더번’ 역의 마크 러팔로, 벨라의 가족 ‘갓윈 백스터’ 역의 윌렘 대포까지 세계적인 연기파 배우들의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으로 눈길을 끈다. “난 흠결이 많고 모험적인 사람이라 세상을 탐험하고 싶어요”라는 엠마 스톤의 목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환상적인 색감의 바다와 도시의 모습은 미지의 세계를 꿈꾸는 ‘벨라’가 마주할 놀라운 이야기들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여기에, “우리는 모든 걸 경험해야 하지. 좋은 경험뿐만 아니라 치욕, 공포, 슬픔까지도”라는 대사는 ‘벨라’가 이 같은 여정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다채로운 감정들을 경험하게 될 것을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가여운 것들’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뿐만 아니라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까지 주요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3월 극장가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시켰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더 랍스터’ 등의 작품으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선보여온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엠마 스톤, 마크 러팔로, 윌렘 대포 등 전 세계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환상적인 시너지를 선보일 영화 ‘가여운 것들’은 3월 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 최대훈, '세작' 빛낸 특별출연 "묵직한 인물 만나 행복" 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의 미혹에 빠진 왕, 최대훈이 특별 출연 소감을 전했다.최대훈지난 21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연출 조남국, 극본 김선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씨제스, 이하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신세경 분)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최대훈은 극중 한 나라의 임금이자 진한대군 이인의 이복 형 이선 역을 맡았다.이선(최대훈 분)은 위태로운 왕좌에 앉아있는 인물. 갈수록 악화되는 건강과 왕의 자리를 탐하는 이들이 언제든 자신을 해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제대로 된 사리분별조차 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동생 이인이 용상을 탐하고 있다는 김종배(조성하 분)의 음해가 더해지자 이선은 동생의 목에 칼까지 겨누게 됐다. 동생을 향한 열등감과 왕좌를 잃는 불안감에 죽음의 공포까지 눈앞에 둔 이선은 광기와 살기를 띄었다.결국, 피를 토해내며 삶에 끝에선 이선은 끝내 동생에게 마음을 다 전하지 못했다. 이인에게 칼을 겨누며 “나는 너를 한 번도 사랑한 적이 없다”라고 말하던 모습과 달리 사망 직전 “인아, 내 아우 인아”라며 말을 어렵게 잇던 모습은 이선에게서 애틋한 형제애를 느껴지게 하며 슬픔을 더했다.최대훈은 이선 그 자체로 존재했다. 아우를 의심스러워하면서도 진심을 믿는 듯한 복잡다단한 표정부터 분노와 슬픔이 어우러진 눈빛까지. 최대훈은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처지에 놓여있는 임금 이선의 얼굴을 나노 단위로 그려냈다. 광기에 사로잡혀 가시 돋친 말을 내뱉는 이선의 날카로움은 극의 긴장감을 뒤흔들었고, 불안함에 사로잡혀 초췌해진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선과 이인의 날선 대립을 폭풍 같은 연기로 펼쳐낸 최대훈의 감정 열연은 시청자로 하여금 극강의 몰입감을 만들어냈고, 떨리는 손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이선의 고통과 아픔까지 안방에 고스란히 전달한 최대훈의 압도적인 연기력은 짜릿한 전율을 느끼게 했다.이처럼 광기로 물든 왕의 얼굴로 짙은 인상을 남긴 최대훈은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를 통해 ‘세작, 매혹된 자들‘에 출연한 것에 대해 “좋은 작품, 좋은 배우님들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허락해 주신 조남국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작업하는 내내 공부도 많이 되었고, 오랜만에 묵직한 인물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촬영팀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해 봅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최대훈의 특별출연으로 극 초반 묵직한 힘을 더한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토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 "설아는 춤추겠지?"… 예상 깬 色다른 솔로 데뷔 [종합]
-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다들 설아가 춤추겠지? 그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매력적인 보컬과 섬세한 춤선을 자랑하는 그룹 우주소녀 설아가 색다른 음악색으로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춤은 잠시 내려놓고 감성 보컬리스트로 변신, 활동 2막을 활짝 열었다.설아는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솔로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춤은 우주소녀 활동 때 정말 많이 췄다”고 너스레를 떨며 “무대 위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깊은 고민 끝에 밴드 사운드를 내세운 보컬곡으로 인사드리게 됐다”고 전했다.설아는 첫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우주소녀를 가장 많이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내겐 우주소녀라는 집이 있는데, 내가 제대로 하지 못해서 피해가 가면 안 되지 않냐”며 “실력있는 모습으로 첫 앨범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컸지만, 준비하는 과정 또한 잘 배우고 겪어나가면서 나름대로의 성장을 이어나갔다”고 말했다.설아는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오죽하면 ‘멤버들을 참 잘 만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설아는 “멤버들이 츤데레다. 내게 부담주지 않으려고 목에 좋은 사탕을 주기도 하고, 녹음실에 방문해 응원해 주기도 했다”며 “그 비싼 커피차를 선물해 주기도 했다. 너무 많은 응원을 받다 보니 멤버들에게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으로 댄스곡이 아닌 밴드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우주소녀 때 춤을 너무 많이 춘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첫 솔로앨범을 통해선 음악적인 면모와 보컬색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기엔 밴드 음악이 딱이었다”고 설명했다.설아는 또 “예전부터 밴드 음악을 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기회에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밴드곡을 타이틀로 정했다”며 “더불어 밴드 사운드에 더해 보컬적인 면모를 보여드리면 팬분들께서도 새로워하실 것 같더라. 팬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내심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설아는 첫 솔로앨범인 만큼 작사, 작곡 등 앨범 전반에 참여했다. 주어진 대로 소화하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설아는 “그냥 시키는 것들, 정해진 것들, 틀에 맞춘 모습을 보여주는 수동적인 아티스트가 되고 싶지 않았다”며 “내 생각, 내 음악, 내가 전하고픈 메시지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우주소녀 설아(사진=이영훈 기자)설아는 또 솔로앨범을 준비하면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였다고 털어놨다. 설아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봐야 했다”며 “우주소녀 활동 땐 다른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쉽게 갈 수 있었지만, 솔로는 내가 다 정리하고 결정해야 하더라. 대화도 선택도 끊임없이 해야 했는데, 그러다 보니 나를 많이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설아는 앨범에 대한 만족도가 대단했다. 설아는 “내 감성이 잔뜩 묻어난 사랑스러운 앨범”이라고 힘주어 말하며 “이번 앨범에선 밴드곡을 보여드렸지만, 다음 앨범에선 어떤 음악을 보여드릴지 나조차 기대된다. 우주소녀 설아, 솔로 설아 구분짓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들려드리는 설아가 되겠다”고 다짐했다.설아는 이날 오후 6시 첫 싱글앨범 ‘인사이드 아웃’을 발매한다.‘인사이드 아웃’은 설아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있는 앨범이다.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다양한 감정에 대한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냈다.설아는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 작사 및 수록곡 ‘렛츠 토크’와 ‘노 걸’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발휘했다. 타이틀곡 ‘위드아웃 유’는 설아의 새로운 세상을 압축해 보여주는 곡이다.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과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로, 아픔에서 벗어나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다짐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