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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넥스트도어, 내달 15일 컴백… 미니 2집 '하우?' 발매
  • 보이넥스트도어, 내달 15일 컴백… 미니 2집 '하우?' 발매
  • (사진=KOZ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내달 15일 미니 2집 ‘하우?’(HOW?)로 돌아온다.보이넥스트도어는 18일 오후 1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HOW can this happen?’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은 ‘HOW?’와 ‘2024년 4월 15일’라는 글귀를 통해 보이넥스트도어의 이번 컴백 앨범명과 발매 일자를 공식으로 알렸다.24초 분량의 짧은 영상은 멤버들에게 닥친 ‘이상 현상’을 그리며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영상은 방 안에서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던 태산이 재채기하는 순간 갑자기 핸드폰에서 꽃이 자라났고, 꽃다발은 순식간에 야구공, 장난감, 알람 시계 등 다양한 사물로 변한다. 비현실적인 광경에 깜짝 놀란 멤버들의 실감나는 표정으로 영상이 마무리되면서 ‘하우?’에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보이넥스트도어는 데뷔 112일 만에 미니 1집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 진입하고, 데뷔 당해에만 각종 시상식에서 총 8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국내외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진행...우승트로피 팬들에 공개
  •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진행...우승트로피 팬들에 공개
  • 2023 KBO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LG트윈스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개막에 맞춰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홈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LG 구단은 “팝업 행사는 29년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전시를 통해 팬들과 함께 그 순간의 감동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새로운 시즌을 응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고 19일 밝혔다.‘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 행사는 2023시즌 통합우승을 기억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했다. 이번 팝업은 잠실야구장 중앙매표소 옆 외야 광장에서 전시존과 포토존으로 나누어 진행된다.전시존에는 1090, 1994 우승 트로피, 2023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와 함께 한국시리즈 5차전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 공,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메달, 아와모리 소주가 전시되며, 특히 우승 반지가 최초 공개된다.포토존은 팬들이 선수 포토라인 등신대, 우승트로피 레플리카와 함께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통합우승 하이라이트를 영상을 통해 볼 수 있도록 LED 영상월을 설치해 팬들에게 다시한번 우승의 감동을 선사한다.구단은 “29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 주신 많은 LG트윈스 팬들과 다시 한 번 통합우승의 기쁨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홈경기 개막에 맞춰 기획을 하였다.”고 밝혔다.한편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는 잠실야구장을 시작으로 여의도 LG트윈타워, 곤지암리조트, LG 사이언스파크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3.19 I 이석무 기자
한-OECD,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 한-OECD, 국제공동연구 체계 구축…재정 지속가능성 제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다년도에 걸친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지속 가능한 재정의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3월 18일(현지시간)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해 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과 의향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은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OECD 국제공동연구 착수식’에 참석했다. 한국과 OECD는 올해부터 다년도 시계로 △재정의 중장기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재정 효율적인 노인 빈곤 완화 정책 △조세지출-재정지출 연계 국제비교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김 차관은 개회사에서 “국가채무 증가, 저출산·고령화 등이 OECD 회원국들의 공통된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도 역동경제 지원, 국가의 기본기능 유지 등 중점투자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재정효율성 강화를 위한 한-OECD 간 공동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 등을 바탕으로 한 내실있는 연구를 당부했다.요시키 다케우치 OECD 사무차장은 환영사를 통해 OECD 회원국들의 재정이 지속 가능성을 위협받는 가운데, 한-OECD 연구가 다년도에 걸친 연구 체계로 발전돼 새로운 협력 단계로 도약하게 된 것에 감사를 표했다. 공동연구와 관련해서는 “OECD 내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년간의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매년 주제를 검토하고 수정하는 등 관리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김 차관과 다케우치 사무차장은 착수식이 끝난 뒤 면담을 진행하고 OECD 회원국들의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주요 정책 사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향후 한국과 OECD와의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2024.03.19 I 이지은 기자
"한국은 좁다"… 앞다퉈 월드투어 나서는 K팝 스타들
  • "한국은 좁다"… 앞다퉈 월드투어 나서는 K팝 스타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에스파, 아이유, 라이즈, 피원하모니(사진=SM·FNC·이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K팝 위상’이라는 말도 그 어느 때보다 자연스럽게 쓰는 요즘이다. 그만큼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보다 넓은 반경으로 투어를 진행하는 팀들이 늘어났다. 앞다퉈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더 많은 현지 팬들과의 만남을 추진하는 것. 특히 해당 지역에서의 티켓 파워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이는 K팝 가수들의 현지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가요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공연이 재개되고, 내한 공연 및 대형 콘서트가 연이어 개최되며 공연계가 활기를 찾았다”며 “그런 가운데 K팝 가수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기 시작했다. 두터운 해외 팬층을 보유한 가수들을 중심으로 월드투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아이유(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음원퀸’ 아이유 첫 월드투어 지난달 미니 6집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하며 2년여 만의 컴백을 알린 아이유는 첫 월드투어 ‘2024 아이유 허 월드 투어 콘서트’(2024 IU H. E. R. WORLD TOUR CONCERT)를 연다. 지난 3월 2~3일, 9~10일 총 4회차에 걸친 서울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아이유는 요코하마, 타이베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전 세계 18개 도시를 돌며 현지 팬들을 만난다. 아이유의 투어는 지난 2019년 ‘러브, 포엠’(Love, Pome) 이후 약 5년 만이다. 매 콘서트 관객들과 호흡하며 호평을 받아온 아이유이기에 해외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 서울을 비롯해 요코하마, 타이베이, 북미 6개 도시(뉴어크, 애틀랜타, 워싱턴 D.C., 로즈몬드,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 자카르타, 싱가포르까지 전부 매진시키며 남다른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에스파(사진=SM엔터테인먼트)◇에스파, 아시아→호주 지역 순회 에스파는 오는 6월부터 두 번째 월드투어 ‘싱크 : 패러렐 라인’(SYNK : Parallel Lin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스파는 6월 29~3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싱가포르, 오사카, 홍콩, 타이베이, 자카르타, 시드니, 멜버른, 마카오, 방콕 등 아시아와 호주 13개 지역을 찾아간다. 에스파는 지난해 첫 월드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 싱크 : 하이퍼 라인’(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을 개최해 북미, 유럽, 아시아를 포함해 전 세계 21개 지역에서 총 31회 공연을 펼치며 걸그룹 파워를 증명해냈다. 투어를 앞둔 에스파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의 개막 1차전 오프닝 퍼포머로 초대받아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피원하모니(사진=FNC엔터테인먼트)◇피원하모니, 두 번째 월드투어로 성장세 증명 피원하모니는 오는 4월부터 ‘플러스 스테이지 에이치 : 유토피아’(P1ustage H : UTOPIA)를 개최한다. 공연은 4월 27~28일 서울을 시작으로 휴스턴, 댈러스, 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워싱턴 D.C., 애틀랜타, 내슈빌, 마이애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북미 11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2월 5일 발매한 정규 1집 ‘때깔’(Killin’ It)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200에 39위로 두 번째 입성하며 인기를 증명한 바 있어 기세를 몰아 진행하는 두 번째 월드투어에 기대를 더한다. 특히 지난해 약 1년간 진행된 첫 번째 월드투어로 전 세계 총 39개 도시의 팬들을 만난 피원하모니는 이번 미주 투어에서 아레나급 공연장에 첫 진출, 지난 투어보다 공연이 1회 감소했음에도 회당 규모의 증가로 전체 총 공연 규모가 70% 이상 확대돼 확실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라이즈(사진=SM엔터테인먼트)◇라이즈, 팬콘서트로 해외 투어 스타트 지난해 9월 데뷔한 라이즈는 팬콘서트로 해외 투어를 진행한다. 오는 5월 4~5일 서울 공연으로 막을 올리는 ‘2024 라이즈 팬콘 투어 라이징 데이’(2024 RIIZE FAN-CON TOUR ‘RIIZING DAY’)는 도쿄, 로스앤젤레스, 홍콩, 타이베이, 마닐라, 싱가포르, 방콕, 자카르타 등 세계 9개 지역으로 이어진다. 데뷔하자마자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며 활동 중인 라이즈는 지난 13일 공식 팬클럽을 대상으로 진행한 티켓 선예매에서 2회차 서울 공연을 모두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확인시켰다. 4월 컴백을 예고한 라이즈는 앨범 활동 후 바로 국내를 거쳐 해외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2024.03.19 I 윤기백 기자
'롤렉스 사나이' 오지환, 사이영상 2위 투수에 홈런포..."역시 다르더라"
  • '롤렉스 사나이' 오지환, 사이영상 2위 투수에 홈런포..."역시 다르더라"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린 LG트윈스 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스페셜매치. 2회말 LG 오지환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MVP’, ‘롤렉스의 사나이’ 오지환(LG트윈스)이 미국프로야구(MLB)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정상급 선발투수를 상대로 호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오지환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 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페셜 게임에서 상대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다.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0-2로 뒤진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이어 7구째 한가운데로 들어온 88.1마일(약 141.8㎞)짜리 커터를 받아쳐 우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번 MLB 서울 시리즈에서 한국팀 선수가 기록한 첫 홈런이었다.특히 상대 투수가 MLB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 투수였기에 홈런은 더 의미가 컸다. 시즈는 최근 3시즌 동안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1선발로 활약하다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4일 1대4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했다.MLB에서 통산 123경기에 등판해 43승35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특히 2022연에는 MLB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에 이어 2위에 오르기도 했다.이날 LG 타자들은 시즈의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마치 마구처럼 떨어지는 슬라이더에 2이닝 동안 고전했다. 하지만 오지환이 시원한 홈런을 터뜨리면서 KBO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비록 경기는 샌디에이고에 4-5로 졌지만, LG 입장에선 좋은 기분으로 고척스카이돔을 떠날 수 있었다.오지환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타율 .316(19타수 6안타), 3홈런 8타점을 올리며 LG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하면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그 덕분에 故 구본문 LG그룹 선대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 선물도 받았다.오지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상대 선발투수가 사이영 투표 2위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전체적 구위가 좋아 직구 타이밍에서 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슬라이더를 봤는데 무브먼트가 좋더라”면서 “최대한 앞에서 빨리 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배트에 잘 맞은 것 같다”고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오지환은 샌디에이고와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고 배웠다. 그는 “볼거리도 많고 느낀 점도 많은 경기였다”며 “직접 MLB 투수를 상대할 수 있어 기뻤다. 확실히 구위가 좋았고 우리 선수들과 달랐다”고 말했다.오지환은 “경기 시작 전 선수들에게 100% 이기는 경기를 하자고 얘기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나 작전을 다 체크하고 이미지에 그리며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더불어 “어린 선수들이 MLB 선수들과 경기하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다”며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 달라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2024.03.18 I 이석무 기자
금융위 "PF대출 만기 분산, 충격없다"…4월 위기설 일축
  • 금융위 "PF대출 만기 분산, 충격없다"…4월 위기설 일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집중에 따른 위기설에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되어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18일 일축했다. 그러면서 ‘질서있는 정리’ 원칙을 강조하며 PF사업장의 정상화와 사업성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금융위원회)김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금융연구원에서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관계기관, 시장 전문가들이 함께 현재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에 대한 시각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제2금융권 건전성 현황 등 금융시장 주요 이슈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우선 참석자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 대해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2년 하반기부터 나타난 여러 금융시장 불안요인들을 민·관 공동의 노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관리해온 것에 대한 학습효과와 정책대응에 대한 신뢰가 시장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도 제시됐다.전문가들은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며 정책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했다. 또한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예상보다 늦어질 경우 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조정되는 과정에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는 있으나, 금리 인하의 방향성이 분명한 만큼,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김 부위원장은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 지연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계속해왔다며 “정부와 관계기관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현재의 집중적인 시장 모니터링 및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국내 금융권의 연체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는 과정에 수반되는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향후 금융시장 안정과 더 나은 경제여건 마련을 위해 이러한 정상화 과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만큼, 단기 지표에 대해서 과도한 우려를 가지기 보다는 긴 시계에서 연체율 흐름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해 왔기 때문에 최근의 연체율 상승이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금융시스템 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특히 저축은행, 상호금융, 캐피탈 등 중소금융권의 지난해 영업실적 감소를 예상하면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충당금 적립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PF대출은 PF 대주단 협약 추진 및 캠코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업권별 자체 PF펀드, 경·공매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등을 통해 질서 있게 정상화 · 정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봤다.또한 이미 마련된 연체채권 정리제도 개선 등을 통해 개인·개인사업자 연체채권 매각을 활성화하고, 업권별 채무조정도 적극 추진하는 등 업계에서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연체채권을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대표적인 손실흡수능력 지표인 자본비율과, 예금 지급능력 등을 나타내는 유동성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모습으로 평가했다. 특히 영업실적이 부진한 저축은행업권은 규제비율 대비 3%포인트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위원장은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향후 부동산 PF 연착륙 기조 하에서 충분히 앞으로의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업계에서도 손실흡수능력 확충, 적극적인 매각, 채무조정 등을 통한 건전성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24.03.18 I 송주오 기자
유니스 진현주→방윤하, 통통 튀는 매력… 인형이 따로없네
  • 유니스 진현주→방윤하, 통통 튀는 매력… 인형이 따로없네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방윤하(사진=F&F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유니스(UNIS)가 다채로운 얼굴을 선보였다.18일 유니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첫 미니앨범 ‘위 유니스’(WE UNIS)의 스토리 버전 개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스토리 버전의 콘셉트 포토는 이전과는 색다른 분위기다. 앞서 선보였던 스타트 버전에서는 강렬한 카리스마가 느껴졌다면, 이번에는 멤버들의 통통 튀는 매력이 한층 돋보인다.먼저 사진 속 진현주는 벽에 한쪽 손을 짚은 채 서 있다. 유니크한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화사하면서도 시크한 아우라를 발산했다. 나나는 긴 생머리에 핑크와 화이트 컬러 조합의 스타일링으로 트렌디한 매력을 선보였다. 인형 같은 비주얼이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했다.젤리당카는 핑크색 네일과 다채로운 액세서리를 활용해 블링블링한 매력을 터뜨렸다. 여유로우면서도 날카로운 눈빛에서 우아함과 당당함이 엿보인다. 마지막으로 방윤하는 발랄한 양갈래 헤어스타일과 상반되는 도도한 표정으로 시선을 끌어당겼다. 여기에 눈 밑 글리터와 헤어핀까지 더해 키치하고 새침한 무드를 완성했다.유니스는 SBS와 F&F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제작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최종 데뷔 멤버는 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탄탄한 실력을 증명했고, 글로벌 팬들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던 여덟 멤버다.이들은 오는 27일 첫 미니앨범 ‘위 유니스’를 발표하고 정식 활동에 나선다. 유니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앨범인 만큼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이목이 쏠린다.
2024.03.18 I 윤기백 기자
'람보르기니' 굴리던 20대…알고보니 신종사기 돈세탁 일당(종합)
  • '람보르기니' 굴리던 20대…알고보니 신종사기 돈세탁 일당(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허위 상품권 업체를 설립해 사기범죄 수익금 420억원을 세탁해 준 일당 8명이 붙잡혔다. 특히 경찰은 상품권 업체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해 현금 22억원과 람보르기니, 벤츠, 명품 시계 등 총 28억 4000만원의 범죄수익을 확보했다. 경찰이 압수한 람보르기니 등 차량 4대(사진=이유림)서울성동경찰서는 18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사기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범죄수익은닉법) 위반 혐의로 허위 상품권 업체 대표 등 8명을 검거하고 이 중 6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대부분 20대 중후반 남성으로 동향 출신의 지인 사이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강남구 일대 오피스텔과 아파트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허위 상품권 매매 법인을 설립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 등을 받는다. 베트남에 거점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사기조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면서 신뢰를 쌓은 후 “국내 주식 동향을 알려주고 투자 시 최소 50%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신탁프로젝트에 돈을 입금하면 저가에 주식을 매입하여 투자자들의 주식앱 계좌로 주식을 할당해줘 300~600%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코인 거래 사이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투자금을 빼돌렸다. 또한 이들은 주식·가장자산 투자 리딩방 사기 수법을 비롯해 △부업 알바사기 △금·오일 투자사기 △인공지능(AI) 이용 투자사기 △대화 앱을 통한 로맨스형 사기 등 다양한 신종 악성 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도 확인됐다. 사기조직은 피해자 86명을 속여 빼돌린 약 90억원을 세탁하기 위해 피의자들이 설립한 허위 상품권업체(B업체)로 전달했고, B업체는 돈을 수표로 출금해 실제 상품권 업체인 A업체로부터 받은 상품권과 교환했다. B업체는 다시 A업체의 하부조직인 C업체에 상품권을 전달했고, C업체는 다시 이 상품권을 A업체에 전달해 현금을 받았다. C업체는 받은 현금을 현금수거책과 자금세탁총책을 통해 사기조직으로 전달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들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허위의 상품권 매입·매도 영수증을 작성하고, 상품권업체 방문시 CCTV 영상을 촬영해 놓는 방법으로 마치 정상적인 업체를 운영하는 것처럼 가장하기도 했다. 기도균 성동경찰서 수사과장이 18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경찰서에서 상품권 업체와 공모해 주식·가상자산 투자 리딩방, 로맨스 스캠 등 신종 사기를 통해 편취한 자금 90억 원 상당을 세탁한 일당 검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이 갖고 있던 현금 22억원과 람보르기니, 벤츠 등 차량 4대, 명품 시계 등 총 28억 3968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법인 계좌 4개를 추적해 이들이 세탁한 금액을 420억원으로 특정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86명이며 피해금은 90억원이다. 경찰은 “사기 조직은 아직 검거하지 못했다”며 향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사기 조직의 현금수거책 1명과 자금세탁총책 1명이 해외도 도피한 상태로, 경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공조 등을 통해 추적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 리딩방이나 가상자산 관련 사기·로맨스스캠 등 각종 신종사기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SNS에서 ‘유명 투자자’라며 접근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재택 아르바이트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하는 경우 사기가 아닌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024.03.18 I 이유림 기자
`SNS 투자 전문가` 알고보니 전문 사기꾼…86명 당했다
  • `SNS 투자 전문가` 알고보니 전문 사기꾼…86명 당했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속여 빼돌린 투자금 90억원을 상품권 업체에서 현금화한 자금세탁책 8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중 돈을 해외 총책에게 전달한 운반책과 허위 상품권 업체 대표 등 6명은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발견한 피해액(사진=성동경찰서)서울 성동경찰서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사기)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8명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20대 남성이며 이 중 6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이들의 사무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금 22억원과 고급외제차를 포함한 차량 4대, 명품시계 등 총 28억 3968만원어치 범죄수익을 환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고향 출신인 피의자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간 서울 강남구의 오피스텔과 사무실에 허위 상품권 매매 사무실을 차리고, 법인 계좌를 개설했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유명 투자전문가를 사칭하며 유튜브로 주식방송을 했다. 이어 “국내 주식 동향을 알려주고 투자 시 최소 50% 이상의 수익률을 볼 수 있다”, “신탁프로젝트에 돈을 입금하면 저가에 주식을 매입해 300∼600%의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코인 거래사이트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피해자 86명에게 접근했다. 범죄 일당은 피해자들이 법인 계좌로 돈을 입금하면 상품권 업체에서 현금으로 세탁했다. 이 과정에서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상품권 업체와 미리 공모하고, 상품권 매입·매도 영수증을 거짓으로 작성했다. 상품권업체를 방문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촬영해두는 방식으로 상품권 업체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처럼 가장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본거지를 둔 사기 조직은 주식·가장자산 투자 리딩방 사기 이외에도 부업 아르바이트 사기, 금·오일 투자사기, AI 인공지능 이용 투자사기, 대화 앱을 통한 로맨스형 사기 등 신종사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법인계좌 4개를 추적해 앞서 세탁한 피해액 420억 원을 특정했다. 또 20대 남성 총책 2명 등 해외에 있는 공범에 대해서도 범죄수익은닉규제법을 적용하고, 인터폴과 공조해 이들을 검거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투자 리딩방이나 가상자산 관련 사기·로맨스스캠 등 각종 신종사기 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SNS에서 ‘유명 투자자’라며 접근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재택 아르바이트로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하는 경우 사기가 아닌지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2024.03.18 I 이영민 기자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현대차·기아, ‘첨단 소방기술’ 개발해 전기차 안전 높인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정부·학계와 손잡고 전기자 화재와 관련한 소방 기술을 개발해 안정성을 높인다.현대차와 기아는 1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소방청(소방연구원)과 한국자동차공학회, 중앙대·한양대 등 5개 대학과 ‘전기차 화재 대응 소방 기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배터리개발센터 센터장 김창환 전무 등 현대차그룹 관계자들과 남화영 소방청장, 김연상 국립소방연구원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전기차 화재의 빠른 감지와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원천 기술 개발 △현장 적용 기술 개발 △제도화 방안 연구 등의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김동욱(왼쪽부터) 현대차·기아 부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원천 기술 개발 분과에서는 대학을 중심으로 전기차 특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가천대와 중앙대, 소방연구원은 전기차 화재의 거동 특성을, 한양대는 전기차 화재의 확산을 연구한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지하공간 전기차 화재 시 연기를 배출하고, 유입을 차단하는 시스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확보하기로 했다.현장 적용 기술 개발 분과는 소방 기술의 현장 적용을 목표로 새우고 지하주차장 상방향 주수 시스템과 충전구역 소화설비 적용 방안 등을 개발한다. 소방연구원은 화재 영상의 패턴을 인식해 화재 특성을 감지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홍익대 등은 화재를 신속하게 감지하는 방안 등을 담은 소방대원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제도화 방안 연구 분과는 자동차공학회 주관으로 전기차 화재진압 기술 동향과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반적인 과제 관리와 더불어 연구과제가 실효성 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장비, 차량, 부품 등을 지원한다.서정환(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익대 교수, 김동규 중앙대 교수, 나성민 가천대 연구원, 오준호 한양대 교수, 김진용 한양대 교수, 김한상 서울과기대 교수, 박상진 홍익대 교수, 나용운 국립소방연구원 팀장, 민경덕 전기차화재대응기술산학위원회 위원장, 남화영 소방청 청장, 양희원 현대차·기아 사장,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 김동욱 현대차·기아 부사장이 ‘전기차 화재대응 소방기술 공동개발 협약’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장(사장)은 “개발된 소방기술 성과물들이 단순 기술개발에 그치지 않고, 소방·건축 관련 법제화까지 추진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고객으로 하여금 전기차를 보다 더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기아는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16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이하 TSP, Top Safety Pick)’ 이상 등급에 선정되는 등 안전한 이동을 위한 노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18 I 박민 기자
與 첫 시도 '국민추천', 경제전문가·청년·여성 고루 공천(종합)
  • 與 첫 시도 '국민추천', 경제전문가·청년·여성 고루 공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강남갑에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64)을, 강남을에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57)를 각각 공천했다. 1980년대생 ‘청년’ 우재준·김상욱 변호사는 각각 대구 북갑, 울산 남갑에 배치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3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민추천제는 여성, 청년 등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 국민의힘이 첫 시도한 프로젝트다. 180여명의 국민이 직접 신청하거나 제3자 추천으로 참여했다. 국민의힘이 국민추천 프로젝트를 통해 공천 결정한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서명옥·박수민·최은석·김상욱·우재준 후보. (사진=국민의힘)국민의힘 ‘텃밭’인 지역구 5곳이 국민추천제 적용 대상이며 △서울 강남갑 서명옥 행장 △강남을 박수민 전 이사 △대구 동·군위갑 최은석 전 CJ제일제당(57) 대표 △대구 북갑 우재준 변호사(36) △울산 남갑 김상욱 변호사(44) 등으로 결정됐다. 국민추천제를 통과한 유일한 여성인 서명옥 후보는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한 후 강남구 보건소장,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선진적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박수민 후보는 기획예산처를 비롯한 경제부처에서 20년가량 근무한 경제 전문가로 2018년부터 벤처투자자(VC), 창업가로도 활동했다. 지난달 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국민인재’기도 하다. 최은석 후보는 글로벌 기업을 운영한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 1980년대생인 우재준·김상욱 후보는 각각 대구시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울산 남구청 자문변호사로 활동해 지역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우 후보에겐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기성·미래세대를 잇는 역할을, 김 후보에겐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일꾼 역할을 각각 공관위는 기대했다. 이번 국민추천 후보는 지난 8·9일 접수와 면접을 거쳐 결정됐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진짜 많이 고민했다. 국민 눈높이 맞는 부분 관해 여러 자료를 통해 체크(확인)했다”며 “국민추천으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면 진정한 의미의 국민추천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추천에 아쉽게 탈락한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정 위원장은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2024.03.15 I 경계영 기자
방시혁·용형·양현석·테디…스타 제작자 자존심 싸움 시선집중
  • 방시혁·용형·양현석·테디…스타 제작자 자존심 싸움 시선집중[스타in 포커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방시혁, 용감한형제, 테디, 양현석(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올상반기 ‘역대급’ 신인 걸그룹 대전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걸그룹 프로듀싱을 맡은 스타 제작자들의 자존심 대결에도 K팝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방시혁(하이브), 용감한형제(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양현석(와이지엔터테인먼트, 이하 YG), 테디(더블랙레이블) 등 프로듀서 라인업이 화려하다.우선 이달 25일 방시혁이 이끄는 하이브의 아일릿(ILLIT)이 데뷔 출사표를 낸다. 아일릿은 하이브가 지난해 JTBC를 통해 선보인 자체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유넥스트’(R U NEXT?)의 데뷔조다.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명으로 이뤄졌다. 하이블 레이블 중 한 곳인 빌리프랩 소속으로 활동을 펼친다.데뷔 앨범명은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다.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을 포함해 4곡을 담았다. 하이브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모든 곡에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며 아일릿의 데뷔에 힘을 보탰다”고 밝혔다. 아일릿은 데뷔 당일 오후 7시 CJ ENM 음악 채널 Mnet을 통해 데뷔 쇼를 개최하고 ‘금수저 걸그룹’ 수식어에 걸맞은 첫걸음을 뗀다. 이들이 하이브의 또 다른 걸그룹 뉴진스와 르세라핌처럼 빠르게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27일에는 용감한형제가 수장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의 캔디샵(Candy Shop)이 데뷔 앨범 ‘해시태그#’(Hashtag#)를 발매한다. 캔디샵은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2011년 브레이브걸스(브브걸)를 론칭한 이후 약 13년 만에 새롭게 데뷔시키는 걸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용감한형제는 4인조로 팀을 꾸렸다. 2005년생 소람과 2007년생 사랑, 수이, 유이나 등 4명이 데뷔 기회를 잡았다. 팀명 캔디샵에는 ‘알록달록한 캔디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멤버들이 동 세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 것’이라는 포부를 녹였다. 용감한형제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비롯해 빅뱅의 ‘마지막 인사’, 유키스의 ‘만만하니’, 손담비의 ‘미쳤어’, 씨스타의 ‘나 혼자’, 씨스타19의 ‘마 보이’,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어쩌다’, AOA의 ‘짧은치마’, ‘심쿵해’ 등 다수의 인기곡을 써낸 K팝계 대표 히트곡 메이커다. 특히 여자 가수 및 걸그룹들과의 케미가 뛰어난 음악 프로듀서인 만큼, 캔디샵을 통해 선보일 신곡들로 또 한 번 음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아직 데뷔 앨범에 수록한 곡들의 면면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아일릿(사진=하이브)캔디샵(사진=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4월 1일에는 양현석의 YG가 제작한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가 첫 완전체 활동의 포문을 열 앨범인 ‘베이비몬스터’(BABYMONS7ER)를 발매한다. 앞서 베이비몬스터는 지난해 11월 싱글 ‘배러 업’(BATTER UP)을 발매했으나 방송 활동은 펼치지 않았다. 데뷔조 멤버 중 아현이 건강 문제로 인해 팀 합류가 불발되기도 했다. 이번엔 처음으로 아현을 포함한 7인 완전체(아현, 루카, 파리타, 아사, 라미, 로라, 치키타)로 앨범을 낸다. 이제야 비로소 정식 활동의 첫발을 떼는 셈이라고 할 수 있다. YG는 베이비몬스터 영문 철자 중 ‘T’를 일곱 멤버를 상징하는 ‘7’로 바꾼 앨범명으로 첫 완전체 활동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앨범 수록곡 중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을 지난달 선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YG는 “‘확신의 올라운더’ 멤버 아현이 전격 합류해 7인조 완전체가 된 베이비몬스터가 펼쳐낼 음악 세계는 무엇일지, 어떠한 눈부신 시너지를 발휘할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베이비몬스터(사진=YG)사진 맨 왼쪽이 더블랙레이블 연습생 엘라 그로스. 맨 오른쪽이 문서윤 씨사진=온라인 커뮤니티)더블랙레이블을 이끄는 테디는 Mnet의 신규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2’에 프로듀서로 출격한다. ‘아이랜드2’는 2020년 방송한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 후속작이자 여자판이다. 전작으로는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 엔하이픈 멤버 선발 과정을 그렸다. 이번 시즌을 통해 탄생하는 걸그룹은 CJ ENM 산하 레이블 웨이크원 소속으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아이랜드2’는 4월 18일 첫방송한다. 2NE1과 블랙핑크의 곡 작업을 책임져온 테디가 ‘아이랜드2’ 참가자들을 어떤 방식으로 이끌며 새로운 곡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린다. 이 가운데 테디는 더블랙레이블 신인 걸그룹 데뷔 준비에도 한창이다. 더블랙레이블은 지난달 “올상반기 데뷔를 목표로 신인 걸그룹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온라인상에서는 SNS 인플루언서인 신세계 그룹 외손녀 문서윤씨가 더블랙레이블의 신인 걸그룹 데뷔조에 속해 있다는 추측이 제기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문서윤씨가 더블랙레이블 연습생인 아역 모델 출신 엘라 그로스와 함께 찍은 사진이 출처불명의 사진이 공개돼서다. 더블랙레이블이 문서윤씨와의 전속 계약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어 궁금증이 증폭되는 중이다.코로나19 대유행 시기 K팝 음반 시장이 폭발적 성장한 뒤로 인기 걸그룹들이 단일 음반을 판매량 100장을 넘기는 밀리언셀러작으로 만들어내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걸그룹들이 보이그룹 못지않게 K팝 기획사들의 음반 매출 증대에 크게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만큼 신인 걸그룹들을 성공의 길로 이끌기 위한 제작자들의 열의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한 K팝 업계 관계자는 “제작자의 이름값이 높은 만큼 그들이 만들어낸 신인 걸그룹을 향한 K팝 팬들의 기대감 또한 상당한 분위기”라며 “기대치에 충족하는 결과물을 내놓으면서 빠르게 그룹 고유의 정체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알려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김현식 기자
"운전자 교통사고로 반응 없다" 애플워치가 美 911에 전화
  • "운전자 교통사고로 반응 없다" 애플워치가 美 911에 전화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미국에서 애플워치가 교통사고를 당한 운전자 대신 911에 신고해 목숨을 구한 사연이 알려졌다.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AFP)11일(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위스콘신주 라신 카운티 911 교환센터에 긴급 전화가 걸려왔다.911 교환원이 전화를 받자 “애플워치 소유자가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시계 알림에 응답하지 않는다”는 기계 음성이 흘러나왔다.이에 소방 당국은 애플워치가 자동으로 전송한 위치정보인 등을 토대로 빠른 시간안에 현장에 도착했다.애플워치가 안내한 현장에는 트럭 한 대가 도로를 벗어난 채 심각하게 파손되어 있었고 차량 내부는 에어백이 모두 터져 있었다.당시 사고 차량 내부에 운전자가 발견되지 않자 구급대원들은 운전자가 스스로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판단해 사고 지점 인근에서 운전자를 발견했다. 운전자는 긴급처치 후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조 책임자인 로널드 몰나르 캔자스빌 소방서장은 “전화가 걸려오는데 무슨 사고가 발생한 것인지 부상자가 얼마나 다쳤는지에 대한 질문을 (애플워치)에 할 수 없었다”며 “그렇지만 애플워치가 전송한 정보들 덕에 위치를 파악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애플워치의 신고로 소방이 출동한 경우는 6개월 만에 두 번째”라며 “두 사고 모두 밤에 일어나서 애플워치가 아니었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전했다.
2024.03.14 I 채나연 기자
몸값 하락·적자 지속…올해 커머스 상장 문턱 넘을까
  • [마켓인]몸값 하락·적자 지속…올해 커머스 상장 문턱 넘을까
  • (사진=이미지 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 지난해 상장을 철회하며 ‘타이밍을 놓쳤다’는 평가를 듣는 이커머스 기업들이 올해 다시 내실을 다져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일각에선 상장을 앞두고 실적 개선, 기업가치 제고 등의 과제를 안고 있어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올해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당초 지난 2021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IPO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SSG닷컴은 지난 2018년 재무적투자자(FI) 어피너티컨소시엄(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BRV캐피탈)으로부터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 받으면서 상장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 의무가 있었다. 당시 계약에 2023년까지 상장 혹은 일정 거래량을 달성하지 않으면 2027년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는 이미 지난 2021년 의무 조건을 모두 충족해 상장 의무는 사라진 상태다. ◇ 풋옵션 부담 대신 모기업 재무건전성 부담 커져 현재는 풋옵션의 부담을 덜고 시간을 벌었지만 모기업 이마트(139480)의 재무 문제가 SSG닷컴의 IPO 시계를 재촉하고 있다. 이마트와 신세계(004170)는 각각 SSG닷컴의 지분 45.58%와 24.42%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는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상태다. 지난해 연결 기준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SSG닷컴의 상장 여부가 이마트의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열쇠로 작용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이마트는 최근 SSG닷컴의 IPO를 위해 이사회를 재편하고 나선 것으로도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SSG닷컴을 제외하고 본격적인 증시 입성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없지만 컬리와 오아시스 등도 IPO 요건에 맞게 몸집을 키우기 위해 숨을 고르고 있다. 컬리는 지난 2021년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JP모간을 IPO 공동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커머스 업체 중 가장 먼저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자 끝내 계획을 연기했다. ◇ 낮아진 기업가치 두고 FI 항의도컬리에게는 ‘기업 가치 부양’이라는 과제가 우선순위로 떠올랐다. 지난 2021년 앵커애쿼티파트너스(앵커PE)로부터 2500억원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하면서 컬리는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받았으나 최근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기준에서도 밀려났다. 컬리의 적자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2334억원으로 신사업 확장도 앞두고 있어 재무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아시스는 지난해 2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으나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으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오아시스는 최근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쟁사에 비해 낮은 매출을 기록해 외형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상장 추진 당시 회사의 의견과는 달리 FI 유니슨캐피탈이 기업가치 9000억원에 못 미치는 기업가치로 상장하는 것에 반대했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외형 확대와 추가 투자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이커머스 기업들 중 상장이 기대된다고 언급되는 곳들은 있지만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재무 부담도 커 연내 가능할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점치는 시각도 많다”며 “중국발 이커머스 유입 등의 요인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3.14 I 송재민 기자
한은 "가계대출 당분간 낮은 증가세…가계부채 비율도 하락 전망"
  • 한은 "가계대출 당분간 낮은 증가세…가계부채 비율도 하락 전망"
  • 한국은행 전경(사진=한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할 만한 변수로 주택 가격과 가계 대출 추이가 꼽히는 가운데 한은이 가계대출이 당분간 낮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지만 주택 가격 상승보다는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모습이다. 한은이 14일 발표한 ‘3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금융권 가계대출은 11조5000억원 증가해 2022년(6조6000억원 감소)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그러나 연간 증가율은 0.7%에 그쳐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수준의 증가율이다. 한은은 “가계대출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금융권 가계대출은 당분간 낮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완만하게나마 하락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작년 한 해는 한은이 주주로 있는 주택금융공사의 특례보금자리론이 주택담보대출 급증세를 주도했으나 올해는 이러한 주담대 정책금융 상품 공급 규모가 줄어든다. 올해 주금공의 보금자리론과 주택도시기금의 디딤돌대출의 공급 규모는 작년 59조5000억원에서 40조원 내외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40조원 내외 역시 예년에 비해선 높은 수치다. 또 주택도시기금은 신생아 특례대출을 추가 실시해 공급 규모가 확대될 소지가 있다. 전세대출 수요는 역전세 상황이 점차 완화되면서 다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전세 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중 체결된 계약물량이 올해 만기 도래되면서 전세대출 상환액이 감소하고 신규자금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신용대출은 높은 금리 수준 지속,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늘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비은행 가계대출도 2022년 11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누적된 미분양물량 등을 고려하면 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돼 크게 증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대출 규제 측면에선 2월부터 스트레스 DSR 규제가 신규 도입되면서 일부 가계의 차입 가능 규모가 작년보다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계대출 증감 추이를 전망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변수는 ‘주택 가격’이다. 한은은 “향후 주택시장 여건은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어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며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 수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은 주택 매수 심리 회복을 더디게 하지만 금융여건 완화 기대, 일부 지역 개발 호재, 수도권 입주물량 축소 등은 상방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은은 주택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진 모습이다. 한은은 “전국 주택 거래량은 작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를 이어간 가운데 주택 매매가격은 작년 12월 이후 하락 전환했고 경제주체들의 주택 가격 상승 기대도 약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자산이 부동산에 집중돼 있고 높아진 금리 수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의 부진은 가계의 채무상환 부담 증대로 이어질 소지가 있다”며 “주택시장 부진의 영향을 면밀히 살펴나가는 동시에 중장기적 시계에서 누적된 불안 요인을 경감해 나가는 정책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 상승에 유의해야 한다”며 “주택 가격 하락시 주담대 차주의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신용위험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4 I 최정희 기자
‘사업형 투자사’ 속도 내는 SK네트웍스…철강 트레이딩 철수 마무리
  • [단독]‘사업형 투자사’ 속도 내는 SK네트웍스…철강 트레이딩 철수 마무리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SK네트웍스(001740)가 말레이시아 법인 청산을 끝으로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SK네트웍스가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를 결정한 지 약 2년 6개월 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는 SK네트웍스의 투자 시계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법인(SK Networks Trading Malaysia Sdn. Bhd.) 청산 작업을 완료했다. SK네트웍스 말레이시아 법인은 과거 철강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했던 계열사로 동남아시아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SK네트웍스 본사가 위치한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이로써 SK네트웍스는 지난 2022년부터 진행한 철강 트레이딩 사업에 대한 모든 정리를 끝냈다. 철강 트레이딩은 국내 및 해외에서 생산되는 철강 제품을 해외에 공급해 수익을 내는 사업 형태를 말한다. 앞서 SK네트웍스 이사회는 지난 2021년 7월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연간 1조원의 매출을 내는 등 알짜 사업으로 분류됐지만 시황 변동 리스크와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 등을 이유로 철강 트레이딩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후 SK네트웍스는 지난 2022년부터 관련 법인 청산을 비롯한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 작업을 진행해 왔다.SK네트웍스 관계자는 “철강 트레이딩 사업 철수를 결정한 이후 잔존 채권 회수를 비롯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앞서 청산된 대만과 두바이, 베트남 등 철강 트레이딩을 주력으로 하던 법인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법인 역시 사업 철수에 따라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세무적인 절차 외에는 철강 트레이딩 사업에 대한 청산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덧붙였다.SK네트웍스는 철강 트레이딩 철수 작업이 완료된 만큼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사업형 투자회사는 잠재력이 높은 영역에 투자를 집행함과 동시에 해당 기술을 기존 사업모델에 접목해 시너지를 내는 사업 모델이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19년 최신원 전 회장의 장남인 최성환 사장 합류 이후 ICT에 기반을 둔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실제 SK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에 중점을 두고 다수의 ICT 기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월 언어모델(LLM) 기반의 고객사 특화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upstage)’가 조성하는 ‘시리즈 B’의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 기업인 엔코아를 자회사로 인수한 바 있다.이와 함께 SK네트웍스는 기존 사업에 대한 재편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ICT 중심의 사업형 투자회사로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자회사 SK매직의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양도한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작용했다.당시 SK매직 측은 “AI와 로봇 분야의 역량 강화 및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회사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3.13 I 이건엄 기자
한국노총, 이재명에 "약속만 말고 실천 보여달라"
  • 한국노총, 이재명에 "약속만 말고 실천 보여달라"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13일 한국노총을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약속만 하지 말고 실천을 보여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한국노총은 다음주 제22대 총선 지지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13일 여의동 한국노총에서 간담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빌딩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담회를 열었다. 노동자·서민을 위한 정책 대안을 함께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를 비롯해 이개호 정책위의장, 김주영 의원, 이수진 의원(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박해철 노동대변인 등이, 한국노총에선 김동명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산별 대표자가 참석했다.김동명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당이 과감하게 노동의제를 제기하고 노동자·서민의 힘든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해 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했다.비공개로 전환돼 이어진 간담회에선 상호 기대와 격려 메시지가 오갔다. 하지만 한국노총 측 한 참석자는 “민주당이 확실하게 보여준 게 많지 않다”며 “약속만 하지 말고 실천을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측 참석자는 한국노총에 “현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주셔야 국회에서 입법하는 데 힘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이날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자 등 사각지대 노동자 보호와 관련한 논의가 예정돼 있었으나 별다른 논의는 오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한국노총은 다음주 초 중앙정치위원회를 열어 22대 총선 정치방침 안건을 확정할 계획이다. 특정 당을 지지하기보다 노동 존중 후보를 지지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2020년 21대 총선 땐 한국노총이 추린 ‘노동 존중 실천 국회의원 후보’ 66명이 모두 민주당(총선 당시) 후보여서 사실상 민주당을 지지했었다.
2024.03.13 I 서대웅 기자
한노총 만난 이재명 “주 4.5일제 시작으로 노동시간 줄이겠다”
  • 한노총 만난 이재명 “주 4.5일제 시작으로 노동시간 줄이겠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노총과 만나 “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13일 여의동 한국노총에서 간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이 대표는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한노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한국노총과 민주당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하는 동지관계”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노동 그 자체였다.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자는 국민이 아니라 착취와 탄압의 대상이었다”며 “노동시간 개악도 계속 시도 중이다. 겨우 정착된 주52시간 노동을 되돌리려고 주69시간 제도로 퇴행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은 합법파업보장에 관한 노동자의 절규가 담긴 노란봉투법, 합법파업보장법마저 거부했다”며 “최근에는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제정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또다시 유예하기 위해 법 내용을 왜곡하기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우리의 연대투쟁으로 겨우 저지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보호받는 건전한 노동현장을 한국노총과 만들어가겠다”며 “주 4.5일제를 시작으로 노동시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했다.
2024.03.13 I 김혜선 기자
민주당, '총선 10대 공약' 발표…민생회복·미래희망 비전 중심
  • 민주당, '총선 10대 공약' 발표…민생회복·미래희망 비전 중심
  • [이데일리 김범준 김응태 기자]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민생 회복·미래 희망·민주 수호·평화 복원’ 4대 비전을 바탕으로 하는 4·10 총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홍익표(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개호(오른쪽 두번째)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정책위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 전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제22대 총선 10대 공약을 확정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면서 “민생 회복, 미래 희망, 민주 수호, 평화 복원 네 가지 비전을 바탕으로 한다”고 밝혔다.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총선 10대 공약은 △기본주택 공급 등 민생 안정 △저출생 극복 △위기 대처와 재생 에너지 전환 △혁신 성장과 균형 발전 △국민 건강과 행복 △국민 안전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쟁력 강화 △한반도 평화 △민주주의 회복 △정치 개혁 등 10가지다.이 정책위의장은 “어르신의 주거 불안 해소와 안전한 주거 환경을 최우선 정책으로 삼겠다”면서 “임기 내 역세권에 어르신 안심주택 10만호를 공급하고, 향후 30만호까지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저 주거기준 미달 노인에게 월세 보조금 지급하고, 저리 대출자금 지원 ,장기 임대주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6080 맞춤형 주택연금도 지원해 우리 어르신들이 내 집 걱정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제21대 국회에서 여야의 입법 상황을 비교하며 “민주당은 지난 21대 국회 기간 동안 오직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법안 통과를 위해서 쉼 없이 달려왔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21대 국회 내내 입법부로서의 업무 태만, 국민 대표로서의 직무 유기, 국민 눈높이가 아닌 오직 ‘용산’만 바라보는 국민 기만 행태를 완전하게 보여줬다”며 “정부·여당은 ‘이태원 특별법’, ‘전세사기 특별법’, ‘양곡관리법’, ‘간호법’, ‘노란봉투법’ 등 민생 법안을 잔혹하게 외면하고 물거품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정부·여당은) 공영방송 독립성을 위한 ‘방송3법’도 철저하게 무시했다”며 “안전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처참히 짓밟고, 민주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일에만 몰두를 해왔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총선에서 국민적 심판을 호소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
2024.03.12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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