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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사건' 이동재 前기자, 2심도 무죄…"범죄 성립 안돼"
  • '채널A 사건' 이동재 前기자, 2심도 무죄…"범죄 성립 안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취재원에게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비리 정보를 알려달라고 강요했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이동재 전 채널A 기자.(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양경승 부장판사)는 19일 강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기자와 후배 백모 기자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행동을 봤을 때 검찰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정도까지 (협박을) 했다고 평가되지는 않는다”며 협박과 강요미수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 전 기자는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신라젠 관련 혐의로 가족까지 검찰 수사를 받게될 것처럼 위협해 유 전 이사장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의 비위를 폭로하라고 강요하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보낸 서신의 내용과 이 전 대표 대리인을 만나 한 말들이 강요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하며 무죄를 선고했다.이에 검찰은 “법리와 사실관계에 대해 항소심 판단을 받아봄이 상당하다고 판단된다”며 항소했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공판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이 전 기자에 징역 1년6개월, 백모 기자에는 징역 10개월을 구형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01.19 I 성주원 기자
  • [사설]文정부 금융범죄 재수사, 권력의 뒷배 낱낱이 밝혀야
  • 문재인정부시절 부실수사 논란에 휩싸였던 라임·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등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에 착수한 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다. 모두 투자자들에게 천문학적 피해를 입힌 대형 금융사기들이었지만 그 배후엔 정·관계는 물론 금융권과 법조인 등 유력인사들이 광범위하게 연루된 권력형 비리사건들이었다. 하지만 당시 로비에 관련된 수사는 정권 차원에서 결사적으로 막으며 한결같이 용두사미로 끝났다.옵티머스 사건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면서 3200여 명으로부터 1조3500억원을 끌어모은 뒤 부실채권을 인수하거나 펀드 돌려막기를 통해 1000여 명에게 500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대형 금융범죄였다. 주범에겐 징역 40년의 중형이 선고됐지만, 이런 무모한 사기를 가능케 해준 ‘권력의 뒷배’에 대한 수사는 유야무야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옵티머스 관계사 사외이사로 재직하면서 뇌물 수수 의혹이 제기됐고 이낙연 전 총리의 참모는 사건이 터진 후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 정·관계 인사 20여 명의 실명이 나온 문건이 드러났지만 당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관련 수사를 철저히 뭉갰다. 일반 투자자 4000명이 1조6000억원의 피해를 입은 라임 펀드 사기 사건에서도 청와대 수석과 여당 의원 등에 대한 로비 의혹이 터졌다. 하지만 2020년 1월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 사건을 수사중이던 남부지검의 증권범죄 합수단을 아예 해체해 버렸다. 문 정부 실세였던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이 설립하고 김상조 전 정책실장 등 정권 실력자들이 대거 투자한 디스커버리 펀드는 25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낳았지만 실체규명은 이뤄지지 못했다. 금융증권범죄는 자본시장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다. 투명하게 비리를 발본색원해 재발을 방지해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시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하지만 문 정부는 단순 외압을 넘어 수사기관까지 와해시키며 노골적으로 관련 수사를 방해했다. 이번 재수사는 비자금 조성과 돈세탁 정황이 담긴 새 증거가 나왔기 때문이지만 문 정부의 수사개입 정황은 이미 명백히 드러난 만큼 이참에 신라젠 등 다른 금융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재수사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그 핵심은 정치권 연루의혹과 부실수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될 것이다.
2023.01.19 I 송길호 기자
신라젠 “항암바이러스 ‘SJ-600’, 전임상서 종양성장억제 효능”
  • 신라젠 “항암바이러스 ‘SJ-600’, 전임상서 종양성장억제 효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신라젠(215600)은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이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공식 학술지인 ‘암 면역요법 저널’(JITC,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채택됐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JITC에 게재되는 논문은 신라젠과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팀이 진행한 SJ-600 시리즈의 전임상 연구결과에 대한 논문이다. 이번 임상에서 SJ-607을 비롯한 신규 항암바이러스는 기존 항암바이러스 대비 정맥 투여 후 종양성장억제 효능이 다양한 암종에서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종양내 직접 투여를 하는 기존 항암바이러스의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심부 암종은 물론 다양한 고형암종으로 적응증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JITC는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의 공식 학술지로, 영향력 지수(IF, Impact Factor)가 12.469에 달하는 공신력 있는 최상위 저널로 꼽힌다. 1984년 설립된 SITC는 전세계 63개국, 4600명 이상의 연구자와 임상 의사들이 활동하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다.신라젠 관계자는 “최대 주주 엠투엔 및 서홍민 회장의 의지로 SJ-600시리즈 개발에 인적·물적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저널에 SJ-600 시리즈 연구결과가 담긴 논문이 채택돼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논문의 내용은 향후 저널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며, 신라젠은 추가적으로 미국암연구학회(AACR)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같은 학회에서도 SJ-600 시리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2023.01.16 I 나은경 기자
'심의 속개' 디엑스앤브이엑스 "외부감사보고서 빨리 준비 할 것"
  • '심의 속개' 디엑스앤브이엑스 "외부감사보고서 빨리 준비 할 것"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거래재개 결정 여부가 미뤄진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가 빠른 시일 내에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거래재개 여부를 논의한 결과 심의 속개를 결정했다. 이날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입장문을 통해 “전날 거래소와 만난 결과 (거래소 입장은)2022년도 외부감사의견을 받고 빠르게 결정할 것임을 확인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거래재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태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지난 1년여 경영 개선 활동 결과가 포함된 2022년 외부감사보고서를 최대한 빨리 준비해 제출할 것”일며 “계획했던 사업들은 흔들림 없이 더 강하게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속개 결정으로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소액주주의 실망감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앞서 신라젠(215600)과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의 기업이 차례로 거래재개가 되면서 디엑스브이엑스의 거래재개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서다. 업계 관계자는 “소액주주들 사이에서는 거래소에 피해보상을 청구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고 전했다.
2023.01.12 I 이광수 기자
상폐위기 탈출 신라젠...김재경 대표가 17만 주주들에게 한 약속
  • 상폐위기 탈출 신라젠...김재경 대표가 17만 주주들에게 한 약속
  • 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모두가 망한 회사라고 했어요. 하지만 나는 기술을 믿습니다. ‘SJ600’과 ‘BAL0891’ 두 가지 성공은 반드시 책임 지겠습니다. 우리의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증명하겠습니다.”시총 1조원의 신화에서 상장폐지 위기까지 추락하며 17만 소액주주들의 가슴을 졸이게 했던 신라젠. 이 회사의 새로운 수장 김재경 대표이사는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같이 약속했다. 신라젠은 작년 10월 2년 5개월만에 상장폐지 위기에서 탈출해 주식 거래를 재개했다. 김 대표는 신라젠의 새로운 시작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신라젠의 회생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새로운 최대주주 엠투엔의 서홍민 대표이사가 직접 신라젠의 새로운 수장으로 그를 영입했다. 김 대표는 신라젠에 합류할 결심을 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엠투엔이 신사업으로 바이러스 산업을 검토할 때 같이 참여했고 오너가 직접 책임지라고 했다”며 “신라젠의 미래가 어둡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펙사벡으로 흥했고 펙사벡으로 망했다’는 신라젠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뒤집겠다는 목표다. 신라젠은 펙사벡 단일 물질에 의존했다가 임상 3상에서 실패한 뒤 존폐 위기에 내몰렸다. 김 대표는 “펙사벡에 대한 시장의 판단이나 여러 평가가 좋지 않아 시장의 신뢰를 잃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펙사벡에 대한 연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신라젠편. 이데일리TV.그는 여전히 펙사벡이 신라젠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물론 방식을 바꿔서다. 간암 치료제로서 실패했던 펙사벡을 신장암 치료제로, 방식은 단일 투여에서 다른 면역항암제인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와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재도전 중으로,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7년 신라젠은 미국의 글로벌 제약기업 리제네론과 신장암 임상 관련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김재경 대표는 “내년 3분기 중 펙사벡의 신장암 임상2상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조기 기술수출)에 대한 협의도 할 예정”이라며 펙사벡의 임상 성공을 내다봤다. 이를 위해 신라젠은 항암 실패에 대한 반성문도 쓴다. 펙사벡의 임상 3상 실패 원인을 분석한 논문 발간에 참여키로 한 것이다. 2015년부터 펙사벡 임상 3상을 주도한 인물이자, 간암 치료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가산 아부알파 미국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 암센터 교수의 연구가 그것이다.김재경 대표는 “실패로 끝난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과정을 되돌아보고 반면교사로 삼기 위해서”라며 “내부에서 원인을 찾는 것을 넘어, 객관적으로 학술적인 관점에서 깊숙이 들여다보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이는 주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결정이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임상에 실패하면 불리한 임상 결과를 덮어버리거나 ‘사실상 성공’이라는 아전인수식으로 유리하게 해석하는데, 오히려 정면돌파에 나서며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재경 대표는 “나쁜 결과라도 시장에 실패 원인을 명확히 밝혀야 신라젠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받을 것”이라며 “실수가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숨긴다면 ‘우리는 결국 아무것도 못한다’는 게 지론”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실패는 ‘치부’가 아닌, 나아가는 ‘과정’ 중 하나라는 것이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신라젠편. 이데일리TV.새로운 출발을 선언했지만, 신라젠에 대한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임상 실패, 거래정지,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 이슈 등 악재가 계속된 탓이다. 그는 현재 시점에서 이러한 악재들이 모두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신라젠이 무너졌던 이유가 단일 파이프라인으로 인한 한계성 보다는 ‘경영진의 횡령·배임’과 ‘자금 문제’가 핵심이었다는 게 그 이유다. 신라젠은 거래재개를 위해 거래소가 요구한 세 가지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R&D(연구개발) 인력 확충 ▲비R&D 분야 투명경영·기술위원회 등 기구 설치 등을 모두 완료했고, 여기에 자금을 수혈받아 시장의 신뢰를 받을 준비를 마쳤다는 것이다.김 대표는 “최대주주와 경영진 모두 교체됐고, 바이오 산업의 자금 수혈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2021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1000억 자금을 확보했다”며 “또 기존 파이프라인 외에 해외 유망물질을 추가 도입했다”고 말했다.신라젠이 몰고온 다양한 논란에 대해서도 김재경 대표는 소신있는 대답을 이어갔다. 먼저 특례상장 제도에 대해 “바이오에 대한 투자 늘리고 산업을 성장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제도”라며 이를 2000년대 초반 ‘IT버블’과 비견했다.특례상장 제도란 수익성은 낮아도 탁월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완화된 상장 요건을 적용 받는다. 신라젠은 2016년 이를 통해 증시에 데뷔했으나, 4년 만에 거래정지되며 기준에 대한 거센 논란을 몰고 왔다. 이에 거래소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제도 평가항목을 기존 26개에서 35개로 늘린 상태다. 그는 “IT 버블 당시 많은 피해와 낭비도 있었으나, 그 덕에 IT 산업에 많은 자금이 수혈될 수 있었다”며 “당시 붐이 일지 않았다면 현재 우리의 IT 산업은 미미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장을 위한 시도엔 필연적으로 출혈이 수반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정치인 관련설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아무상관 없다”고 답했고, 전 문은상 대표에 대해서는 “현재 법정다툼이 끝나지 않아 논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신라젠편. 이데일리TV.회생한 신라젠은 펙사벡 외에 신규 파이프라인 ‘SJ 600’ 시리즈와 ‘BAL0891’를 들고 암 정복 도전에 다시 나선다. 김재경 대표는 이 두 가지가 신라젠의 미래를 담보할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SJ 600’ 시리즈는 신라젠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특히 이중 최근 동물 전임상을 마친 ‘SJ 607’은 대조 항암바이러스의 1/5의 양으로도 동일한 항암 효과를 내고, 중복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적은 용량 투여는 부작용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데다, 가격 경쟁력 확보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중복 투여시 중화항체가 생기는 효과가 매우 적어 지속 투여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김 대표는 “이는 환자에게 동일한 용량을 정맥 투여하였을 때, 종양 내 투여와 유사하거나 그 이상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등 최고 권위의 학회에서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재경 대표가 위기의 신라젠에 확신을 가지고 합류한 결정적인 이유도 ‘SJ 600’이다. 그는 “신라젠에 간다고 했더니 모두가 망한 회사라며 (계약서에) 사인하지 말라고 말렸다”며 “하지만 신라젠이 개발 중인 ‘SJ 600’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뚜렸했다”고 말했다. 그는 신라젠이 또 다른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표적항암제’를 택한 점도 강조했다. 스위스 기업 바실리아로부터 들여온 ‘BAL0891’이 그것이다. ‘항암 바이러스’를 주력으로 개발하던 신라젠이 다른 기전의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새 먹거리로 택한 것이다. 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을 타깃으로 ‘BAL0891’의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한다. 이처럼 김재경 대표가 신규 파이프라인의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기술력’에 있다. 바이오기업의 기술력의 핵심은 결국 R&D 인력으로, 당장 김재경 대표 자신부터 핵심 인력이라는 것이다. 작년 8월 신라젠의 경영진 개편과 함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그는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유전자·분자진단검사업체 랩지노믹스 창립 멤버이자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김재경 대표를 필두로 신라젠은 메디컬 닥터(의학박사)를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린 상태다. 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신라젠편. 이데일리TV.수익성 향상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택한 카드는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 조기 기술수출)’이다. 이는 임상에 진입하기 전 기술을 수출하는 것으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으며 상품화 단계까지 가지 않아 임상 단계에서의 실패 위험성을 제고할 수 있다. 주가 부양이 아닌, ‘연구개발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전략이다.전임상에서 좋은 효능을 보인 SJ-607과 펙사벡이 후보다. 김재경 대표는 “전임상 단계라도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어 자사 약물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조기에라도 기술 수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자금 수혈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대표는 “2021년 1000억원 조달로 다른 바이오회사에 비해 현금보유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BAL0891을 들여오며 지급한 금액과 고정비용 등을 고려하면 신라젠 단독으로 임상 3상까지 진행하기엔 충분치 않다”며 “제일 큰 문제는 자금 마련이고, 라이선스 아웃 역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짚었다.이데일리TV '찾아가는 근면한 경영수다' 신라젠편. 왼쪽부터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 김재경 신라젠 대표이사, 문다애 기자. 이데일리TV.신라젠의 새로운 목표는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올해 목표 매출은 작년의 두 배다. 신라젠의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은 40억원으로, 다만 거래정지 기간이라 큰 의미는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재경 대표는 “주력 상품인 항암제나 라이선스 아웃을 통한 매출이 아니라 부끄러운 면이 있다”며 “하지만 그것도 회사의 영속성과 자금 안정성을 위한 것으로, 다만 앞으로는 주가가 아닌 기술로 수익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와 투자자에게는 앞으로의 신라젠을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임상시험의 성공여부”라며 “SJ 600과 BAL0891 두 가지에 대한 성공은 반드시 책임 지겠다”고 말했다.한편, 프로그램을 진행한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은 “매출 2억인 기업의 시총이 1조나 된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믿음에 대한 투자”라며 “기술특례상장이라도 심사나 공개증권사에 일정부분 의무가 부여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기업의 신뢰를 사는 것에 대한 정책 당국의 책임의식이 더 강화돼야 하고, 주주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 장치가 필요하다”며 “신라젠의 행보가 혁신일지 신기루일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01.12 I 문다애 기자
"한동훈, 검찰권 사적 남용 의심"…기소된 신성식 검사장 '반발'(종합)
  • "한동훈, 검찰권 사적 남용 의심"…기소된 신성식 검사장 '반발'(종합)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KBS의 ‘채널A 오보’ 당시 보도 내용을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 신성식(57)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신 검사장이 강하게 반발했다.신성식 검사장.(사진=이영훈 기자)5일 신 검사장은 “오늘 검찰의 기소는 사실관계나 법리적으로나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고소인이 한동훈 전 검사장으로 검찰권이 사적으로 남용된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고 밝혔다.이어 “재판을 통해 저의 무고함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신성식 검사장과 KBS 기자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으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보도 과정에 관여한 다른 KBS 기자 2명은 보도 관여 정도와 역할, 지위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를, 함께 고발된 KBS 보도본부 간부들은 불기소 처분했다.검찰은 신 검사장이 ‘채널A 기자에 대한 강요미수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취득한 정보와 허위 사실을 KBS 기자들에게 여러 차례 알려줬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에 대해선 “당시 신 검사장의 발언에 대한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사실관계를 왜곡해 단정적으로 허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2020년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며 공모한 정황을 보도했다. 한 장관은 “허구이자 창작”이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한 장관은 같은 해 12월 KBS 기자에게 오보 내용을 확인해준 검사로 신 검사장을 지목했다. 당시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한 바 있다.
2023.01.05 I 조민정 기자
'KBS 한동훈 오보 의혹' 신성식 검사장 기소…명예훼손 혐의
  • 'KBS 한동훈 오보 의혹' 신성식 검사장 기소…명예훼손 혐의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KBS의 ‘채널A 오보’ 당시 보도 내용을 알려줬다는 의혹을 받는 신성식(57)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재판에 넘겨졌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사진=연합뉴스)5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신성식 검사장과 KBS 기자 A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으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KBS는 2020년 7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며 공모한 정황을 보도했다. 한 장관은 “허구이자 창작”이라며 KBS 보도 관계자와 허위정보를 제공한 수사기관 관계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한 장관은 같은 해 12월 KBS 기자에게 오보 내용을 확인해준 검사로 신 검사장을 지목했다. 당시 신 검사장은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로 근무한 바 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신 검사장이 ‘채널A 기자에 대한 강요미수 사건’ 수사에서 취득한 정보와 허위 사실을 KBS 기자들에게 여러 차례 알려줬다고 판단했다. A씨에 대해선 “신 검사장의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사실관계를 왜곡해 단정적으로 허위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보도 과정에 관여한 다른 KBS 기자 2명은 보도 관여 정도와 역할, 지위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를, 함께 고발된 KBS 보도본부 간부들은 불기소 처분했다.검찰 관계자는 “향후 공판 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05 I 조민정 기자
"거래 재개 약속 지켰다"..신라젠  다음 행보는?
  • "거래 재개 약속 지켰다"..신라젠 다음 행보는?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데일리TV는 오는 6일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4화를 방영한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방송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업의 경영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감과 동시에, 알찬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이번 방송은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집중 분석하는 ‘신라젠(215600)’편이다. 김재경 신라젠 대표가 출연한다. 김재경 대표는 “상장폐지의 가장 큰 원인은 경영진의 배임으로 인한 기소였다”며 “추가로 자금 문제와 파이프라인의 한계성으로 인해 상장폐지 결정이 났고 개선기간을 거쳐 거래 재개가 됐다. 현재 경영진은 모두 교체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앞서 주주들, 임직원들과 한 첫 번째 약속인 거래 재개는 지켰다. 두 번째는 회사의 모든 임직원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신라젠의 기술을 믿고 R&D 인력의 확신을 믿고 기술수출이 되면 많은 부분이 임직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방송은 6일 오후 1시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01.04 I 이지은 기자
엠투엔, 中 자회사 DKCA 지분 매각 계약..."M&A 자금 확보"
  • 엠투엔, 中 자회사 DKCA 지분 매각 계약..."M&A 자금 확보"
  • 엠투엔은 해외 종속기업 곤산대경기차배건유한공사(이하 DKCA)의 지분 매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엠투엔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엠투엔은 해외 종속기업 곤산대경기차배건유한공사(이하 DKCA)의 지분 매각 계약이 체결됐다고 26일 공시했다.DKCA는 차동차 부품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중국 법인이다. 지분 매수자는 중국 강서성 남창시에 소재한 남창공공전장 유한공사이며 전기자동차 부품을 중심으로 제조 판매하는 중국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엠투엔은 남창공공전장 유한공사에 보유하고 있던 DKCA 지분 70.59% 중 51.59%의 지분을 약 50억원에 매각하고 남은 19%의 지분을 보유한다.엠투엔이 지분 매각에 나선 것은 유동성 확보 및 중국 내 전기자동차 시장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서다. 현금 유동성 확보를 통해 사업 확장 및 M&A를 진행한다. 현재 엠투엔은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다시 한번 M&A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DKCA 지분 매각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M&A가 가속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엠투엔은 관계자는 “기존 유동성 자금과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활용해 신규 사업 진출과 중국 협력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KCA는 벤츠, BMW 등 유럽의 세계적 명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 납품할 정도의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중국 내 외자 기업이라는 이유로 급성장하는 중국내 전기차 시장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지분 매각으로 DKCA는 성공적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진입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엠투엔을 이끌고 있는 서홍민 대표이사는 지난 2008년 리드코프를 인수해 매년 수백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 거래정지 상태의 신라젠을 인수해 거래재개에 성공한 바 있다.
2022.12.27 I 문다애 기자
'무죄' 이동재 前채널A 기자, 해고무효소송에선 패소…"취재윤리 위반"
  • '무죄' 이동재 前채널A 기자, 해고무효소송에선 패소…"취재윤리 위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이른바 ‘채널A 사건’으로 기소돼 회사로부터 해임 처분을 받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해고무효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취재윤리를 벗어난 행위를 했다는 판단이다.이동재 전 채널A 기자.(사진=연합뉴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1부(재판장 정봉기)는 15일 오전 이 전 기자가 채널A를 상대로 낸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한국기자협회 실천요강에 기자들은 정보를 취득할 때 위계나 강압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신문윤리 실천요강도 취재 시 비윤리적이거나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해선 안된다고 규정한다”며 “원고의 일련의 취재 경위는 이같은 실천요강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이어 “원고의 행위로 채널A는 승인이 철회될 수 있는 조건부 재승인 처분을 받았다”며 “해고 양정은 적정하다”고 덧붙였다.앞서 채널A는 이 전 기자의 취재원 강요미수 혐의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20년 6월 인사위원회를 열어 그를 해임했다.당시 이 전 기자는 수감 중이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신라젠 관련 혐의로 가족까지 검찰 수사를 받게 될 것처럼 위협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당시 여권 인사들의 비리 정보를 폭로하라고 위협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다.이 전 기자는 결국 재판에 넘겨졌고, 그는 1심 진행 중이던 2020년 11월 회사의 해고가 무효라는 것을 확인해 달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지난해 7월16일 취재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검찰과 연결됐다는 증명이 없다고 보고 이 전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이 전 기자와 공모했다는 검찰 고위직으로 지목된 한동훈 당시 검사장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9일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한편 이 전 기자 강요미수 혐의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앞서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재판장 양경승) 심리로 지난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이 전 기자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구형했다. 선고기일은 다음달 19일이다.
2022.12.15 I 하상렬 기자
(영상)거래재개 신라젠, 암 정복 재도전...신약 개발 시동
  • (영상)거래재개 신라젠, 암 정복 재도전...신약 개발 시동
  • 신라젠이 본격적으로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돌입합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앵커]2년 5개월 만에 증시에 복귀한 신라젠이 본격적으로 항암 신약 연구개발에 돌입합니다. 이전 펙사벡 단일 물질에 의존했다가 임상 실패로 존폐 위기까지 내몰렸던 신라젠은 앞으로 여러개의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연구중심’ 기업이 되겠다는 목표입니다. 문다애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작년 7월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유상증자로 자금을 확보해 심폐소생에 성공한 신라젠의 새로운 목표입니다.신라젠은 어제(13일) 지난 10월 상장 유지 결정 이후 첫 번째 공식 행사를 열고, 신규 연구개발 현황을 발표했습니다.새롭게 공개된 신라젠의 차세대 파이프라인은 항암바이러스 ‘SJ 600’ 시리즈와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기술을 도입한 ‘BAL0891’.‘SJ 600’ 시리즈는 신라젠이 자체 개발한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입니다.종양에 직접 주사가 아닌 정맥주사 방식으로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이 전달이 가능합니다.특히 이중에서도 ‘SJ-607’은 정맥 투여 시 혈중 보체(단백질)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항암 바이러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 항암 바이러스의 생존률을 500% 높였습니다.이와 함께 지난 9월 도입한 항암제 후보물질 ‘BAL0891’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을 확보한 만큼, 이달 중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시작하고 빅5 병원 중 일부와 협의해 국내 임상에도 나섭니다.구체적으로 삼중음성유방암 등 난치성 암종을 겨냥해 임상을 진행한 뒤 혈액암 등으로 적응증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다른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을 진행하는 펙사벡은 내년 3분기 중 신장암 임상2상 결과를 공개합니다.신라젠은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전 기술수출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전임상 단계에 있더라도 전략적으로 제휴를 맺어 자사 약물에 대한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면, 조기에라도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하기 위해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입니다.[김재경/신라젠 대표이사]“따라서 유망 파이프라인을 하나에 의지하지 않고 추가로 지속 개발하는 노력은 신약개발회사의 중요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신라젠은 펙사백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기업으로 변모했습니다.”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2022.12.14 I 문다애 기자
김재경 신라젠 대표 “기술수출에 총력, 기업가치 제고 최우선”
  • 김재경 신라젠 대표 “기술수출에 총력, 기업가치 제고 최우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신약 개발을 통해 기술수출을 추진하는 등 연구개발 기업으로서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김재경 신라젠 대표.(사진=송영두 기자)13일 신라젠(215600)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거래재개(10월) 이후 연구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재경 신라젠 대표는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SJ-600 시리즈와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기술 도입한 ‘BAL0891’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김 대표는 “신라젠은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 지난해 지배구조를 대폭 개선했고, 충분한 자본을 확보했다”며 “신약개발 기업은 유망 파이프라인 하나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우수한 파이프라인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연구개발 계획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신라젠은 연구인력이 대폭 증가했고, 올해부터 연구개발 이벤트가 지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대비 R&D 인력이 40% 이상 증가했고,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 릴리 등에서 임상 경험이 있는 마승현 최고의약책임자(CMO) 등 고급 인력을 확보해 연구 중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달 BAL0891 미국 임상 1상을 개시하고, 중국에서 펙사벡 흑색종 임상도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에는 호주서 펙사벡 전립선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고, 3분기에는 REN026 신장암 임상 2상 결과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특히 회사 측은 SJ-600과 BAL0891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근희 신라젠 연구소장(상무)는 “SJ-600 시리즈는 정맥 투여시 혈중 보체의 공격에 취약한 기존 항암 바이러스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물질”이라며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고,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가 가능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SJ-600 시리즈인 SJ-607은 동물 전임상을 마무리하고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동물 전임상에서 대조 항암바이러스보다 5분의 1 이하의 적은 양으로 동일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SJ-607을 투여 시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는 형성됐지만, 바이러스가 암세포를 감염시키고, 사멸시키는 것을 방해하는 중화항체에 대한 내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복 투여가 가능하고 주기적으로 투여 시 항암 효과 극대화는 물론 투여 농도를 감소시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오 연구소장의 설명이다. 해당 전임상 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에 발표될 예정이다.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신라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사진=송영두 기자)스위스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BAL0891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임상 1상이 시작된다. 미국 3개 의료기관(매리 클로우리 캔서 리서치, 몬테 피오르 메디컬 센터, 오레건 생명과학대 KCI)에서 환자 모집을 진행한다. 18~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 1상에서는 적정한 환자 투여 용량을 찾고, 병용요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상이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도 확인할 예정이다.이재정 신라젠 R&D 기획팀 박사는 “BAL0891은 단독투여 동물 암 모델에서 농도 의존적으로 항암 효능을 나타냈다. 경구투여보다 정맥투여에서 더 안전하고, 뛰어난 항암 효능을 보였다. 항암제 파클리탁셀과의 병용에서도 시너지 암 효능을 보였다”며 “이미 임상 사이트를 확정한 만큼 임상 1상을 신속하게 진행해 신규 사이토톡신(Cytotoxic) 기전의 항암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공략하겠다. 삼중음성유방암(TNBC) 등 난치성 암종을 타깃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향후 혈액암(AML) 등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 중이며, 국내 빅5 병원 중 일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신라젠은 내년부터 SJ-600 플랫폼을 시작으로 핵심 파이프라인들의 기술수출을 본격 타진할 계획이다. 박 R&D 총괄 전무는 “SJ-600은 전임상 단계지만 비슷한 기전의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한 A사는 계약금만 1000억원 정도를 받았다. 내년 전임상 데이터가 공개되면 세일즈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BAL0891은 임상 1상에서 안전성이 확보되면 많은 러브콜이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수준의 근거를 확보하면 물질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임상에 집중해 발 빠르게 글로벌 빅파마로 기술 이전을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인재 확보 등을 통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아낌없이 쏟아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2.12.13 I 송영두 기자
 편입종목의 역설? 신라젠 3% 하락
  • [특징주] 편입종목의 역설? 신라젠 3%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된 신라젠(215600) 주가가 9일 장 초반 하락세다. 지수 편입 종목의 주가가 편입 직후 하락하는 ‘편입종목의 역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12분 신라젠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2% 하락한 968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된 이날 장 초반 3.63%까지 빠지기도 했다. 이날부터 신라젠은 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된다. 지수 편입을 앞두고 신라젠 주가는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에 힘입어 오름세를 띠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편입 이후 신라젠 주가가 하락하면서 ‘편입종목의 역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표 지수 편입 종목이 편입 이후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때문”이라고 짚었다. 특히 편입종목의 역설은 코스닥150 편입 종목에서 더 크게 나타난다는 게 남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변동성이 큰 코스닥 종목 특성상 코스피200 편입 종목 대비 단기간에 밸류에이션이 급등한, 혹은 공매도 시 더 매력적인 종목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공매도 선행 요건인 대차잔고 비중이 늘어난 신라젠 주가가 편입 직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기준 신라젠 대차잔고 비중은 지수 변경이 확정된 지난달 16일 대비 1%포인트 오른 1.88%를 기록했다.
2022.12.09 I 김보겸 기자
'신라젠' 문은상 파기환송심 징역 5년·벌금 10억…"실질 피해액 10억"
  • '신라젠' 문은상 파기환송심 징역 5년·벌금 10억…"실질 피해액 10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가 파기환송심에서 2심과 같은 징역 5년에 벌금 10억원을 선고받았다. 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단처럼 배임 액수를 350억원으로 보면서도, 실질적인 피해액을 10억원으로 산정했다.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사진=뉴시스)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이원범)는 8일 본시장법 위반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문 전 대표에게 징역 5년에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이는 2심과 같은 판결이다.문 전 대표 등은 2014년 3월 페이퍼컴퍼니 크레스트파트너를 통해 350억원을 빌려 신라젠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매입하고, 신라젠 자금을 다시 페이퍼컴퍼니에 빌려주는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1918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문 전 대표 등은 2013년 4월께 신라젠이 청산하기로 한 별도 법인의 특허권을 양수하며 대금을 부풀려 지급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29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 등도 받는다.1심은 “문 전 대표 등이 자금돌리기 방식에 의한 BW를 인수할 당시 실질적으로 대금을 납부하지 않고 납입한 것처럼 가장납입을 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문 전 대표에게 징역 5년과 벌금 350억원을 선고했다. 1심은 부당이득액을 검찰이 주장한 1918억원이 아닌 BW 인수 가액인 350억원으로 산정했다.하지만 2심은 징역 5년에 벌금 10억원을 선고했다. 부당이득액을 350억원으로 본 1심과 달리 산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 배임 혐의를 인정한 것. 2심 재판부는 “문 전 대표 등이 얻은 이익은 실질적으로 인수대금이 납입되지 않았음에도 정상적으로 BW가 발행된 것처럼 보이는 외관‘ 그 자체”라며 “BW 권면총액이나 가장된 인수대금 350억원을 부당이득이라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냈다.상고심에서 판결은 재차 뒤집힌다. 배임 액수를 350억원으로 본 것이다. 대법원은 “인수대금이 납입되지도 않은 채로 BW 350억원을 발행해 인수함으로써 사채가액 350억원의 이득을 얻고 회사로 하여금 사채상환의무를 부담하면서도 인수대금을 취득하지 못하게 해 350억 원의 손해를 입게 했다”고 지적했다.파기환송심은 대법원 판단 취지를 따랐지만, 350억원을 피해액으로 보지 않았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환송 판결에 따라 배임죄 부분을 350억원 범위 내에서 유죄로 인정하는 취지를 따른다”면서도 “벌금형 병과에 있어서 환송 전 벌금형 원심의 산정액(10억원)이 실질적 피해액에 해당한다고 봐 이같은 벌금형을 병과한다”고 판시했다.
2022.12.08 I 하상렬 기자
연말 지수 리밸런싱…롯데제과·신라젠, 기회일까 위기일까
  • 연말 지수 리밸런싱…롯데제과·신라젠, 기회일까 위기일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편입을 앞둔 롯데제과와 신라젠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수 조정으로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있지만, 공매도 표적이 될 수 있는 점은 악재이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평소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가 큰 종목의 단기 상승세가 두드러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개별 종목의 펀더멘탈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이데일리 김다은]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의 구성 종목이 변경된다. 코스피200에는 롯데제과(280360)가, 코스닥150에는 신라젠(215600) 등 11개 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지수 편입이 결정된 주요 종목의 최근 주가는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롯데제과의 이날 종가는 12만6000원으로, 정기 변경이 확정된 지난달 16일 종가(12만4500원) 대비 1.19% 상승했다. 신라젠 역시 같은 기간 9050원에서 9630원으로 6.41% 올랐다.지수 편입을 앞두고 이들 종목의 주가가 오름세를 띤 것은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추종자금 40조원 가정 시 롯데제과에 유입되는 패시브 자금 규모는 98억1000만원으로 추정했다. 20일 평균 롯데제과의 거래대금이 15억1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6.5배 수준으로, 지수 편입에 따른 영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신라젠은 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가 커 비교적 효과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150 추종자금을 3조원으로 가정하면 신라젠에 유입되는 자금은 254억5000만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신라젠의 20일 평균 거래대금 35억8000만원 대비 7.1배 수준이다.다만 지수 편입 시 공매도가 가능해지는 점은 주가 상승을 담보할 수 없는 이유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특정 종목을 빌려 매도한 뒤 종목을 다시 사들여 되갚아 수익을 내는 투자 기법으로, 정부는 지난해 5월 이후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구성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재개했다. 이에 롯데제과, 신라젠 등은 9일 지수에 편입되는 시점부터 공매도 표적이 될 수 있다. 지수 편입 시 공매도 타깃이 되기 쉬운 종목으로 대차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꼽힌다. 남아란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편입 종목, 특히 대차잔고 비중이 큰 편입 종목은 편입 이후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공매도 선행 요건인 대차잔고 비중 증가 흐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차잔고 비중은 신라젠이 롯데제과보다 높은 편에 속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롯데제과의 총발행주식수 대비 대차잔고주식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0.67%로, 지수 변경이 확정된 지난달 16일(0.15%) 대비 0.5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라젠은 0.88%에서 1.88%로 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다만 증권가에선 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흐름은 궁극적으로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이 가를 것이란 전망이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코스피200 등에 편입되는 종목은 업종 내에서 시가 총액이 큰 종목인 만큼 지수 편입에 따른 단기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개별 종목의 주가는 펀더멘털에 수렴하는 경향이 크다”고 판단했다.
2022.12.08 I 김응태 기자
中 방역완화 기대에 1% 상승…720선 탈환
  • [코스닥 마감]中 방역완화 기대에 1% 상승…72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9.64포인트(1.34%) 상승한 727.5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하며 7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이 장 초반과 달리 후반부에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반발 확산으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중국 부동산 구제 정책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석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와 부동산 구제정책 기대감에 따른 중국 증시 강세에 동조화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외국인 현물 및 선물 모두 매수세 유입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지수 추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29억원, 기관이 53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63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제약(2.71%), 금융(2.27%), 디지털컨텐츠(2.05%) 등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오락문화(1.91%), 기타서비스(1.82%), 섬유·의류(1.72%), 인터넷(1.59%), IT S/W & SVC(1.55%), 유통(1.48%), 화학(1.48%), 금속(1.42%), 제조(1.36%), 의료·정밀기기(1.32%), 통신장비(1.16%), IT부품(1.15%) 등은 1% 넘게 올랐다. IT H/W(0.93%), 컴퓨터서비스(0.91%), 종이·목재(0.84%), 기계·장비(0.8%), 정보기기(0.76%) 등도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와 달리 통신서비스(1.22%), 운송(1.05%)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통신방송서비스(0.2%), 출판·매체복제(0.09%)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기업이 우위였다. 삼천당제약(000250)은 690억원 규모의 황반변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공급 계약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휴젤(145020), 파라다이스(034230), 신라젠(215600), 위메이드(112040), 포스코 ICT(022100) 등은 4% 강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086520), 에스엠(04151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씨젠(096530) 등은 3% 넘게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케어젠(214370), 펄어비스(263750), 네이처셀(007390) 등은 2%대 상승했다. 반면 HLB(028300)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HPSP(403870)는 1% 넘게 하락했다. 피엔티(137400), 고영(098460), 아프리카TV(067160), 삼강엠앤티(100090) 등은 1% 미만 소폭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시티랩스(139050)가 보유한 케어랩스(263700)의 주식 423만8860주를 원익홀딩스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3%대 상승했다. 나래나노텍(137080)은 153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15% 넘게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7억7873만주, 거래대금은 4조73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2개였으며, 1067개 종목이 상승했다. 36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3849.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4% 내린 3963.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 밀린 1만1049.50으로 집계됐다.
2022.11.29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외인·개인 매수에 상승전환…장중 720선 회복
  • 코스닥, 외인·개인 매수에 상승전환…장중 72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전환했다.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4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6포인트(0.20%) 상승한 719.3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중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 9시50분경 상승 전환하면서 장중 920선을 넘어섰다. 이후 소폭 상승분을 반납했지만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에서 시위 확산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 변화 기대감과 반발 매수세에 소폭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코로나 관련 시위는 역설적으로 중국 정부의 코로나 정책 변화 속도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대형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4억원, 개인이 91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7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오락문화는 1%대 상승 중이다. 섬유·의류, 금융, 제약, 종이·목재,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화학, 일반전기전자, IT부품, 금속, 유통, 제조, 건설 등은 1% 미만 강보합세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대 약세다. 운송, 통신방송서비스도 1% 넘게 하락 중이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인터넷 등도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에스엠(041510)은 4%대 상승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034230)도 3% 오르는 중이다. 성일하이텍(365340), 휴젤(145020) 등은 2%대 강세다. 에코프로(086520), 현대바이오(048410), 씨젠(096530), 에스티팜(237690), 신라젠(215600), 네이처셀(007390), JYP Ent.(035900), 알테오젠(19617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더블유씨피(393890)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달리 HLB(028300), 피엔티(137400), HPSP(403870) 등은 2%대 약세다. 고영(098460), 케이엠더블유(032500), CJ ENM(035760), 엔켐(348370)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2022.11.29 I 김응태 기자
6거래일만에 반등 1.9%↑…콘텐츠株 강세
  • [코스닥 마감]6거래일만에 반등 1.9%↑…콘텐츠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1.87%) 상승한 725.59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짙어지며 끝내 720선을 돌파했다.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 오른 4003.5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6% 뛴 1만1174.41로 집계됐다.코스닥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긴축 속도 완화를 시사하는 발언과 함께 미국 소매 및 유통 기업이 호실적을 보인 가운데,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코스피 대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중국 한한령 기대감이 업종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72억원, 기관은 88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01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3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했다. 오락문화(5.83%), 기타 제조(5.22%) 등은 5%대 뛰었다. 디지털컨텐츠(4.76%)는 4%대 올랐다. 방송서비스(3.96%), 통신방송서비스(3.82%), IT S/W & SVC(3.57%), 통신서비스(3.54%), 금융(3.49%), 인터넷(3.31%) 등은 3%대 넘게 상승했다. 반도체(1.88%), 화학(1.81%), 운송장비·부품(1.77%), 일반전기전자(1.7%), 화학(1.81%) 등은 1%대 강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출판·매체복제(1.04%) 1%대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기업이 우위였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1%대 상승했다. 아프리카TV(067160), CJ ENM(035760) 등은 7%대 올랐다. 에코프로(086520), 위메이드(112040) 등은 6%대, 엔켐(348370), 펄어비스(263750), 카카오게임즈(293490), 케어젠(214370) 등은 5%대 강세를 나타냈다. 에스엠(041510), 솔브레인(357780), 덕산네오룩스(213420) 등도 4%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JYP Ent.(035900), 티씨케이(064760), 고영(098460), 원익IPS(240810) 등은 3% 넘게 올랐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2%대 하락했다. 신라젠(215600)은 1%대 내렸으며 에스티팜(237690),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중국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서 콘텐츠 업체인 키이스트(054780), 쇼박스(086980) 등이 15%대 상승했다. 초록뱀미디어(047820)도 12%대 뛰었다. 코다코(046070)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듀플렉스 알루미늄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1313만주, 거래대금은 4조9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였으며, 1083개 종목이 상승했다. 358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0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2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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