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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 드디어 베일 벗는다
  • 신라젠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 드디어 베일 벗는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신라젠이 지난달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 ‘BAL0891’의 전임상 결과가 이달 말 최초로 공개된다. 18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이달 26일에서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BAL0891’의 효능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EORTC-NCI-AACR 심포지엄은 유럽 암학회(EORTC)와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학회다. 매년 미국 및 유럽에서 정례적으로 개최되며 최신 암 연구 트렌드 및 항암제 개발 주요 제약사의 연구성과를 확인해 볼 수 있다.이번 발표자료는 바실리아 측이 신라젠(215600)에 기술 이전 하기 이전에 연구결과를 제출한 것으로, BAL0891의 전임상 결과를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이 BAL0891을 도입한 이후 효능 및 효과에 대한 약물의 기전적 정보만 알려졌으나 이번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전임상 결과를 확인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itotic Checkpoint Inhibitor, 이하 MCI)로 종양을 유발하고 성장하는데 관여하는 트레오닌 티로신 키나제(TTK)와 폴로-유사 키나제(PLK1) 두 가지 인산화 효소를 저해하는 이중인산화효소억제제(Dual Kinase inhibitor)다. 이는 세계 최초(First-in-Class)로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Dual)으로 작용하는 기전이라는 게 신라젠 측 설명이다. TTK를 저해하면 방추제 형성(spindle assembly)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세포가 분열되어 버리는(mitotic override) 현상이 발생한다. 또 PLK1 저해 시에는 세포 분열 단계의 중기(metaphase)에서 세포 분열 단계의 후기(anaphase)로 진행되지 못하고 G2/M에 저해되는 유사분열 차단(mitotic block) 현상이 유도된다. 결국 암세포가 mitotic catastrophe 현상으로 인해 사멸되는 기전이다. BAL0891는 신라젠이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하기 이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고형암에 대한 임상 1상을 허가받은 상태다.신라젠은 지난달 20일 로슈에서 분사한 바실리아와 BAL0891에 대해 계약금 1400만 달러(약 200억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최대 3억2100만 달러(약 4500억원) 등 총 3억35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의 전임상 결과가 2022 EORTC-NCI-AACR에서 발표된다는 사실은 바실리아 측으로부터 확인받았다”며 “자세한 연구결과는 학회 발표 이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엠투엔(대표 서홍민)에 인수된 신라젠은 경영정상화에 성공해 2년 5개월간의 거래정지를 마치고 지난 13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신라젠 주요 연구개발(R&D) 인력들은 바실리아 측과의 협력 방안 등의 논의를 이어가기 위해 스위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2022.10.18 I 송영두 기자
오락가락 외인, 저가매수세 유입에 강보합…680선 회복
  • [코스닥 마감]오락가락 외인, 저가매수세 유입에 강보합…680선 회복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카카오톡 먹통 충격파로 1%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1% 미만 상승하며 680선을 회복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포인트(0.55%) 오른 682.20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상향과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카카오톡 먹통에 따른 충격으로 장 초반 약세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오전까지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장 마감 직전 제레미 헌트 신임 영국 재무장관이 이날 오후나 저녁쯤 중기 재정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지수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와 전 재무장관이 발표했던 미니 예산에 대해 더 많은 되돌림이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퍼지면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파운드화의 달러 대비 강세폭이 좀더 확대되고, 달러화의 약세폭이 좀더 이어졌다”면서 “미국 시간외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한국 증시도 상승 폭이 좀더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8억원, 40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463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스가 4.18% 급등했다. 금융은 3%대, 정보기기와 일반전기전자, 화학은 2%대 상승했다. IT부품과 소프트웨어, 종이와 목재도 1%대 올랐다. 반면 유통은 1.92%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운송장비와 부품, 음식료와 담배, 기타 서비스 등은 1% 미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10%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았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52% 내리며 2위로 내려앉았다. 엘엔에프와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4%대, 9%대 뛰었고, 천보(278280)도 3%대 상승했다. 장초반 9%대까지 떨어졌던 카카오게임즈는 2.22% 내린 3만7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던 신라젠은 17%대까지 올랐다가 2.84%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8094만4000주, 거래대금은 5조1653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99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37개 종목이 하락했다. 9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0.17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680선 깨져…카카오게임즈 급락 뒤 낙폭 축소
  • 코스닥, 외인 매도세에 680선 깨져…카카오게임즈 급락 뒤 낙폭 축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장중 680선을 찍었던 코스닥 지수가 다시 670선으로 내려왔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1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 ~포인트(0.24%) 내린 676.6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대 하락 출발 후 정오쯤 680.70을 찍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97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258억원, 6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통신서비스가 12%대 급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방송서비는 3%대, 금융은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유통은 2%대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와 부품, 음식료와 담배, 제약 등도 1%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7%대 강세다. 장초반 9%대까지 떨어졌던 카카오게임즈는 -2%대로 하락폭이 줄었다. 신라젠(215600) 역시 17%대까지 올랐다가 2%대 상승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2022.10.17 I 양지윤 기자
코스닥, 美 인플레·카톡 먹통 충격에도 개인 '사자'…상승 전환
  • 코스닥, 美 인플레·카톡 먹통 충격에도 개인 '사자'…상승 전환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과 카카오톡 먹통 쇼크로 1%대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 지수가 ‘사자’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들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2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98포인트(0.14%) 오른 679.2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667.61로 하락 출발해 664.83까지 떨어졌다가 서서히 반등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748억원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9억원, 기관은 63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12%대 상승 중이다. 통신방송서비스와 금융도 각각 4%,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통, 음식료와 담배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운송과 반도체, 제약도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더 많다. 장 초반 9%대까지 급락했던 카카오게임즈(293490)는 3%대로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대 하락하며 다시 에코프로비엠(247540)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다. 에코프로(086520)와 신라젠(215600)은 각각 7%대, 5%대 상승 중이다. 반면 케어젠(214370)과 에스티큐브(052020)는 각각 7%대, 4%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2.10.17 I 양지윤 기자
엠투엔 “파실렉스의 PCLX-001,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엠투엔 “파실렉스의 PCLX-001,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엠투엔(033310)은 파실렉스(Pacylex)의 ‘PCLX-001’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15일(현지 시각)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하 AML) 환자의 치료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파실렉스는 엠투엔이 그린파이어바이오(GreenfireBio)를 통해 투자한 캐나다 제약사다. PCLX-001은 파실렉스가 캐니다에서 임상 1상 중인 N-미리스토일레이즈(NMT) 억제제다. 엠투엔 관계자는 “PCLX-001은 체외 배양된 암세포를 이용한 시험에서 현재 혈액암 치료에 사용되는 두 약물인 이브루티닙(임브루비카) 및 다사티닙(스프라이셀)보다 10배 이상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언급했다.희귀의약품에 지정되면 △임상 비용 지원 △미국 내 임상시험 비용 50% 세금 감면 △FDA의 신약 시판 승인을 위한 시험 계획 자문 △FDA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 △허가일로부터 7년간 시장 독점 기간 보장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엠투엔 관계자는 “PCLX-001의 AML로의 적응증 확장을 추진하던 중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는 소식을 통보받았다”며 “국내서는 신라젠(215600)이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그린파이어, 파실렉스 등이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파실렉스는 미국 국방부가 PCLX-001의 AML 치료제 개발을 위해 텍사스 대학교 MD 앤더슨 암 센터에 140만 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2.10.17 I 김새미 기자
美임상 돌입하는 신라젠 새 항암 후보물질…"국내 임상도 검토중"
  • 美임상 돌입하는 신라젠 새 항암 후보물질…"국내 임상도 검토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신라젠(215600)의 차세대 핵심 항암 후보물질 ‘BAL0891’이 연내 전이성 고형암 미국 임상 1상에 돌입한다. 동시에 국내 임상도 검토한다. 이 후보물질은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지난달 도입한 파이프라인이다. 도입할 때부터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은 물론 임상 진행 기관이 정해져있는 상황이어서 연내 시작할 수 있다는 게 신라젠의 설명이다. 현재 신라젠 핵심 연구개발(R&D) 인력이 스위스 출장을 준비하고 있어, 출장 이후보다 구체적인 임상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MCI에 관심 있는 국내 의료진 많아”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스위스 바실리아에서 도입한 후보물질 ‘BAL0891’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는 것과 별개로 국내에서도 임상을 병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국내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아산·성모)’ 병원과 긍정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와 별도로 미국 임상1상은 돌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임상을 검토하는 이유는 이는 최근 급등한 원·환율 때문인 인한 것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용을 달러로 지급하다 보니 부담이 많이 늘어나 임상을 연기하는 사례도 최근 업계에선 포착되고 있다.신라젠은 연내 첫 환자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BAL0891은 종앙 유발과 성장에 관여하는 ‘TTK’와 ‘PKL1’ 두 가지 인산화 효소(세포 안팎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단백질)를 동시에 저해하는 MCI다. 두 가지를 모두 저해하는 MCI는 BAL0891이 유일하다는 게 신라젠의 설명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유사분열 관문억제제(MCI)로 연구했던 의료진이 많고, 관심이 있는 국내 의료진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BAL0891은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지난달 도입 완료한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바실리아는 지난 2020년 10월 로슈에서 분사한 바이오기업으로 항생제와 항진균제, 종양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D 주요 인력 스위스로 출국한다” BAL0891은 상장 유지를 위해서 새롭게 도입한 만큼, 앞으로 신라젠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안에 기술 트랜스퍼가 시작된다. 스위스 바실리아 출장을 위해 관련 인력들이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 관계자는 “바실리아와 계약 조건상 마일스톤 대부분이 상업화 시점에 지급하게 돼 있다”며 “바실리아가 적극적으로 협력하도록 돼 있다. 임상을 진행할 때 바실리아가 협력할 수 있는 것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은 바실리아와 BAL0891을 3억3500만달러(약 4700억원)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선급금(업프론트)은 1400만달러(약 200억원),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3억2100만달러(약 4500억원)이었다. 신라젠 주요 파이프라인앞으로 신라젠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펙사벡 △BAL0891 △SJ600 3가지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펙사벡의 경우 미국 리제네론과 함께 신장암 임상2상을 올해 연말까지 진행, 내년 하반기에 데이터를 받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펙사벡은 앞서 간암치료제로 개발되다 마지막 관문인 임상 3상에서 임상중단 권고를 받으며 결과적으로 임상에는 실패했다. SJ600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으로 현재 전임상 단계다. BAL0891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은 핵심 연구자들의 스위스 출장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다.
2022.10.17 I 이광수 기자
'신라젠 구원투수' 서홍민 엠투엔 회장
  • [화제의 바이오人]'신라젠 구원투수' 서홍민 엠투엔 회장
  • 서홍민 엠투엔 회장 (사진=신라젠)[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신라젠(215600)이 2년 5개월 만에 거래 재개되면서 신라젠의 구원투수로 나섰던 서홍민 엠투엔(033310)(M2N) 회장이 재조명되고 있다.서홍민 회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엠투엔은 한화그룹의 사돈 기업으로 인식됐었다. 이러한 인식은 지난해 서 회장의 누나이자 김승연 회장의 부인인 서영민 씨가 지난해 9월 엠투엔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더욱 강화됐다. 서영민 씨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엠투엔 지분 0.49%를 보유하고 있다.엠투엔은 서홍민 회장이 1994년부터 몸담아온 회사다. 서 회장은 1994년 2월 디케이디앤아이(DK D&I, 현 엠투엔) 이사로 입사해 1998년 3월 상무, 1999년 1월 전무로 승진한 후 2002년 3월에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서 회장은 2020년 8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가 2021년 10월 엠투엔 대표이사로 복귀했다.서 회장이 엠투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던 시기는 엠투엔이 본격적으로 바이오 사업을 추가해 체질 개선을 하던 시기다.엠투엔은 2020년 8월 사업 영역을 바이오로 확장하면서 사명을 DK D&I에서 엠투엔으로 변경했다. 사명 변경 직후 지분 100% 자회사 엠투엔바이오를 설립해 미국 신약개발사 그린파이어바이오(Greenfire Bio, 이하 GFB)도 인수했다. 독성화학물질을 담는 스틸드럼 사업을 주로 영위했던 엠투엔이 바이오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한 것이다.지난해 7월에는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신라젠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엠투엔은 신라젠의 신주 1875만주를 6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인수자금이 엠투엔의 자기자본 대비 92.49% 규모였던 점을 고려하면 자금 상황이 넉넉한 상태에서 나선 것은 아니다. 우호 재무적투자자인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를 끌어들여 400억원을 추가 투입한 것을 고려하면 엠투엔은 신라젠에 총 1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해줬다.서 회장은 신라젠이 지난 1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자 다시 한 번 신라젠을 위해 나섰다.지난 2월 엠투엔은 물론이고, 서 회장과 리드코프까지 신라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2025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는 확약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것이다. 이번 거래재개로 양사의 보호예수기간은 2025년 10월까지로 늘어났다. 이에 대해 엠투엔 측은 “엠투엔이 신라젠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약개발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러한 통 큰 지원에는 서 회장의 자금 동원력도 상당히 발휘됐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서 회장은 엠투엔과 함께 2007년 12월부터 대부업체 리드코프 회장도 겸하고 있다. 엠투엔의 최대주주는 지분율 18.29%를 보유한 디케이마린이며, 2대 주주는 서 회장(12.10%)이다. 디케이마린은 서 회장이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비상장사다. 서 회장은 ‘서홍민 회장→디케이마린→엠투엔→리드코프’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있다.이번에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엠투엔이 보유한 신라젠의 지분가치는 인수 당시 600억원에서 지난 14일 2644억원으로 4배 이상 뛰었다. 엠투엔은 신라젠 신약개발 사업이 순항하면서 앞으로 더욱 주가가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당분간 서 회장은 신라젠과 엠투엔의 바이오 사업 시너지를 내는데 주력할 전망이다.엠투엔은 보호예수기간인 향후 3년간 신라젠의 신약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세미플리맙(Cemiplimab)’과 신약후보물질 ‘펙사벡’의 신장암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지난해 9월 도입한 항암제 ‘BAL0891’는 미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엠투엔도 미국 시장에서 신약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R&D) 중이다. 이를 위해 엠투엔은 미국법인을 차리고 신약 도입·매각 전문가, 신약 개발 전문가 등을 영입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엠투엔은 현재 MD 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GRN-300은 난소암뿐 아니라 삼중음압유방암 치료제로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엠투엔은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 중인 락사이 라이프사이언스(LAXAI Life Sciences)의 R&D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치료제 개발이 성공하면 향후 매출액을 공유하게 된다.◇ 서홍민 엠투엔 회장 약력△ 1983년 02월 양정고등학교 졸업△ 1986년 02월 조지 워싱턴대(GORGE WASHINGTON UNIV) 경제학과 졸업△ 1990년 02월 미시건대(UNIVERSITY OF MICHGAN) 경영대학원 졸업△ 1987~1988년 산업연구원 무역정책실△ 1990~1991년 수산정밀(주) 부사장△ 1993~1994년 삼성물산(주) 재무관리실△ 1994년 12월 (주)DK D&I 이사 △ 1998년 03월 (주)DKC 상무이사 △ 1999년 01월 (주)DKC 전무이사 △ 2000년 12월 KDKC(China) Co., Ltd. 부사장△ 2002년 03월 (주)DK D&I 대표이사 △ 2004년 01월 DKCA(china) Co., Ltd. 동사장△ 2006년 01월 (주)DKC 대표이사 △ 2007년 12월 (주)리드코프 회장
2022.10.15 I 김새미 기자
외인·기관 사자에 4%대 상승…680선 코앞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4%대 상승…680선 코앞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4%대 급등하며 상승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 넘게 오르며 코스닥 시총 1위를 탈환했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9%(26.65포인트) 오른 678.2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679포인트까지 오르며 680선 문턱까지 갔지만 넘지는 못했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하락 출발했지만 영국발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 V자형 반등을 나타내며 상승 마감한 점이 아시아 증시 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파운드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된 점 역시 이날 증시 상승의 주 배경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3389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833억원, 145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53억원 매수 우위였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가 7%대 올랐고 기타서비스와 오락문화는 6%대 상승 마감했다. 통신장비와 제약은 5%대 상승했고 반도체와 금융,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4%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알테오젠(196170)이 15%대 급등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가 9%대, 펄어비스(263750)와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7%대 올랐다. JYP Ent.(035900)와 CJ ENM(035760) 등은 4%대 상승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대 상승하며 시총 1위를 탈환했다. 엘앤에프(06697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올랐다.종목별로는 거래재개된 신라젠(215600)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을 포함해 이날 8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위메이드맥스(101730)와 키네마스터(139670)와 동신건설(025950), 앱클론(174900), 휴마시스(205470), 성우하이텍(015750) 등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지니너스(389030)가 클리아랩(CLIA Lab) 기반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의 미국 진단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랩지노믹스(084650)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대 급등했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6708만주, 거래대금은 5조1623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1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2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권은 25개였다.
2022.10.14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3%대 상승…셀헬 시총 1위 탈환
  • 코스닥, 외인·기관 사자에 3%대 상승…셀헬 시총 1위 탈환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3%대 급등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장중 시총 1위를 탈환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8%(20.70포인트) 오른 672.36을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 오른 3669.9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3% 오른 1만649.15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822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636억원, 16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디지털컨텐츠가 7%대 오르고 있고 기타서비스와 오락문화가 5~4%대, 반도체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약,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이 3~4%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비금속 등이 2%대,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금속 등이 1%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6%대 급등하고 있고 펄어비스(263750)가 7%대, JYP Ent.(035900)와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5%대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오르고 있다. 엘앤에프(066970)와 리노공업(058470)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장 중 1위를 탈환했다. 종목별로는 거래재개된 신라젠(215600)이 이틀째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키네마스터(139670)와 동신건설(025950), 앱클론(174900) 등도 상한가다. 또한 지니너스(389030)가 클리아랩(CLIA Lab) 기반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의 미국 진단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랩지노믹스(084650)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0%대 급등세다. 같은 시간 랩지노믹스(084650)도 3%대 강세다.
2022.10.14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2%대 상승 출발…신라젠, 20%대 급등
  • 코스닥, 2%대 상승 출발…신라젠, 20%대 급등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 상승세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16.90포인트) 오른 668.49를 기록 중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60% 오른 3669.91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3% 오른 1만649.15를 기록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최근 6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이날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5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24억원, 3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디지털컨텐츠가 4%대 오르고 있고 기타서비스와 오락문화가 3%대, 반도체와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비금속, 제약, 의료정밀기기,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컴퓨터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유통, 통신서비스, 금융 등은 1%대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2%대 급등하고 있고 JYP Ent.(035900)와 CJ ENM(035760)이 3%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HLB(028300)와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이 2%대 상승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오름세다. 종목별로는 거래재개된 신라젠(215600)이 이틀째 20%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전날 상한가에 이어 20%대 급등세를 보이며 파죽지세다. 이어 네오펙트(290660)와 키네마스터(139670) 등도 20%대 오름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도 자회사 상장 철회에 9%대 강세다. 전날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상장을 철회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측은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을 고려해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2.10.14 I 유준하 기자
엠투엔, 신라젠 투자 리스크 해소…예상 수혜는
  • 엠투엔, 신라젠 투자 리스크 해소…예상 수혜는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라젠이 약 2년 5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모니터에 시세가 나타나고 있다.[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신라젠(215600)의 최대주주 엠투엔(033310)이 투자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시세 차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재무구조가 개선되는 등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1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2년 5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엠투엔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지분가치 상승으로 1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보게 된데다 지난해 손상차손으로 인식됐던 금액이 순이익으로 환입되면서 손익구조도 개선된다.엠투엔은 신라젠의 지분 18.23%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독성화학물질을 담는 스틸드럼 사업과 바이오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엠투엔의 서홍민 회장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처남으로 대부업체 리드코프를 보유하고 있다.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시장위원회가 지난 12일 신라젠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면서 13일부터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재개 첫날 신라젠의 주가는 시초가 8380원에 거래를 시작해 29.5% 상승한 상한가(1만850원)으로 마감했다.신라젠의 주식 거래는 2년 5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 2020년 5월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가 불거지면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신라젠에 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 때 엠투엔이 신라젠의 구원 투수로 나섰다. 엠투엔은 지난해 7월 신라젠의 신주를 600억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해당 인수자금은 엠투엔의 자기자본 대비 92.49%에 이르는 규모였다. 당시 엠투엔은 투자자 보호와 책임 경영을 위해 신라젠 신주 전량에 대한 보호예수기간을 3년으로 설정했다.여기서 엠투엔은 신라젠의 거래 재개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보호예수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다. 신라젠은 지난 1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그러자 엠투엔은 지난 2월 자발적으로 신라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 기간을 2025년 2월까지 연장하겠다는 확약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신라젠의 거래 재개에는 엠투엔의 의무보유 연장 확약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 신라젠 관계자는 “엠투엔이 신라젠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약개발사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책임경영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에 신라젠의 주식 거래가 재개되면서 최대주주 엠투엔도 함께 웃게 됐다.엠투엔은 지난해 7월 신라젠 신주 1875만주를 주당 3200원인 600억원에 인수했다. 13일 종가(1만850원) 기준으로 엠투엔이 보유한 신라젠 지분가치는 2034억원에 달한다. 당장 투자 차익만 1434억원 발생한 셈이다. 엠투엔은 향후 신라젠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엠투엔 관계자는 “신라젠의 기존 임상 순항과 신규 도입한 신약후보물질의 추가 임상 진행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부활 가능성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신라젠의 주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엠투엔이 신라젠의 신약개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인수한 만큼 신라젠의 가치 상승이 엠투엔에도 크게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엠투엔의 보호예수기간은 지난 12일 신라젠 거래 재개가 결정되면서 2025년 10월까지로 늘어났다. 신라젠과 한 배를 탄 만큼 앞으로 3년간 신라젠의 신약개발 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라젠은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의 면역항암제 ‘세미플리맙(Cemiplimab)’과 신약후보물질 ‘펙사벡’의 신장암 병용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지난해 9월 도입한 항암제 ‘BAL0891’는 미국 임상 1상을 준비 중이다.이번 신라젠 거래재개로 인해 올해 엠투엔의 손익구조도 개선될 전망이다. 엠투엔은 지난해 말 신라젠 투자지분자산에 대해 379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해당 금액은 신라젠 거래재개에 따라 다시 환입돼 엠투엔의 당기순이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엠투엔 관계자는 “신라젠의 시장 내 이슈로 인해 엠투엔의 채권자 및 투자자 리스크가 감소함에 따라 향후 재무구조 개선 여지도 충분하다”며 “이를 통해 엠투엔의 추가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엠투엔의 신약개발 사업도 순항 중이다. 엠투엔은 현재 MD 앤더슨(MD Anderson) 암센터에서 난소암 치료제 ‘GRN-300’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엠투엔은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GRN-300 임상 1/1b상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해당 학회에서 MD 앤더슨 센터의 젠 루(Zhen Lu) 박사와 로버트 바스트(Robert Bast) 박사는 논문 발표를 통해 새로운 조절 기전을 발견해 GRN-300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렸다.
2022.10.14 I 김새미 기자
‘기사회생’ 신라젠 상한가 직행…앞으로는?
  • ‘기사회생’ 신라젠 상한가 직행…앞으로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라젠이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로 마감했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코스닥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지만 신라젠에는 단기 수급이 쏠리면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다만 다음 달부터 보호예수 물량이 차츰 풀리는 데다 일정 매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다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온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라젠(215600)은 시초가 대비 29.47% 상승한 1만850원을 기록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크게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주가는 선방했다는 데 무게가 쏠린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약 3.0% 내린 651.59로 마쳤다.신라젠의 주가 급등을 견인한 것은 개인이었다. 개인은 159억7200만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2억5100만원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209억7900만원 내다팔았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중심으로 긴축 우려에 대한 영향을 받은 데다 9월 CPI 발표,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수급이 취약했다”며 “신라젠으로 단기 투기성 자금이 옮겨 간 것도 다른 종목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거래정지 이전의 종가와 비교하면 주가 수준은 높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 2020년 5월4일 거래정지 이전 종가(1만2100원)와 비교하면 이날 주가는 10.3%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1조2447억원에서 1조1161억원으로 1300억원가량 줄었다.거래재개 이전 주가보다 하락한 것은 시초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거래일 이상 거래정지된 종목의 경우 거래재개일 당일 호가 접수를 통해 직전 거래일 기준가격의 50~200% 범위에서 결정된다. 신라젠의 경우 기준가격이 1만2100원으로 최저 호가(6050원)와 최고 호가(2만4200원) 사이인데, 8380원에서 결정됐다.거래재개일에 맞춰 최대주주가 자발적 의무보유 시행을 발표한 것도 신라젠의 주가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최대주주인 엠투엔이 책임경영과 투자자보호를 위해 보유주식 전량을 자발적 의무보유하기로 확약했다. 엠투엔은 1875만주에 대해 지난 2월 24일부터 오는 2025년 10월 12일까지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주요주주인 뉴신라젠투자조합1호도 총 1250만주에 대해 이날부터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다만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물량이 나눠 풀리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올해는 11월 12일 250만주, 12월 12일 375만주가 각각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내년 1월12일 375만주, 2월12일에는 250만주가 시장에 나온다. 무엇보다 신라젠의 장기 주가 추이를 결정하는 건 실적이 관건이라는 게 중론이다. 신라젠은 특례상장 기업으로 상장을 유지하기 위해선 별도 기준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해야 한다. 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2년 연속일 경우에는 실질심사 대상을 지정돼 상장폐지 가능성이 열려 있다. 신라젠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과 임상시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신라젠은 최근 스위스 상장 제약기업 바실리아로부터 전이성 고형암 치료제용 신규 항암물질 BAL0891을 도입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연구개발에 전력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BAL0891은 세계 최초로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기전의 항암물질로 향후 개발 방향에 따라 삼중음성 유방암 등 미충족 수요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10.13 I 김응태 기자
3년전 수준으로 주저앉아…에코프로비엠 시총 1위 탈환
  • [코스닥 마감]3년전 수준으로 주저앉아…에코프로비엠 시총 1위 탈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지수가 3% 가까이 하락 마감하며 651선으로 주저앉았다.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7%(19.95포인트) 빠진 651.72에서 마감했다. 이는 2019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669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3% 넘게 하락하며 연저점은 물론 3년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영향으로 보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옵션만기일에 따른 선물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외국인은 4거래일째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473억원을 팔아치웠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를 필두로 16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만 48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3억원 순매도 우위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6.4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다.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내렸다. 음식료 및 담배, 디지털컨텐츠가 5%대 하락마감했으며 건설과 IT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등도 4%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순위도 바뀌었다. 전거래일까지 대장주였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08% 떨어진 6만4100원에 마감하면서 시총 2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5.23% 오른 10만4700원에 마감한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시총 1위 자리를 꿰찼다. 엘앤에프(066970) 역시 0.62% 올랐으며 에코프로(086520)도 0.98% 상승 마감했다. 반면 게임주들은 이날 부진을 면치 못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80% 내린 3만4950원에, 펄어비스(263750)는 10.33% 떨어진 3만7750원에 장을 마쳤다. 박 연구원은 “주요 게임기업들의 흥행 실패와 신작 출시 연기 등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됐다”고 했다.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215600)은 29.47% 오르면서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2845만주, 거래대금은 5조3635억2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1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등 1385종목이 하락했다. 21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2.10.13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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