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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 "2020년 신약 시판 목표…기술이전 추진"
  • [IPO출사표]엔지켐 "2020년 신약 시판 목표…기술이전 추진"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과 서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엔지켐생명과학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020년 시판을 목표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으로 예상되는 임상2상 완료 시점에 맞춰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조영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999년 설립한 엔지켐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녹용에서 추출한 뒤 자체 합성한 유효성물질(EC-18)을 통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등 8가지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2013년 9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으며 전날 기준 시가총액 4846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31일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EC-18은 생체면역조절제로 항암치료 진행시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현재 66건의 국제 특허 등록과 65건의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EC-18을 활용한 총 8가지 신약 중 호중구 감소증과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3가지 적응증을 1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호중구 감소증과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신약 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류마티스관절염과 패혈증을 2단계로, 3단계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건성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연구 인력과 자금 등 감당할 수 있는 여력 범위내에서 회사 자체 능력으로 임상 2상을 완료한다는 원칙 아래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규모가 총 7조원에 달하는 1단계 3가지 신약 개발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지켐은 조영제 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조영제 제품 5종 개발을 완료해 3종의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조영제 사업을 원료의약품에 이은 또 하나의 캐시카우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수출 증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세계 10개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내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현재 각 나라에서 수출허가를 받기 위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며 “전세계 조영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9조원에 달하는데 오는 2020년 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지컴은 올해 지난 2015년 부지를 확보한 오송공장 신축에 나선다. 조영제와 EC-18을 통한 신약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으로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신약개발에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는 영업손실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3분기기준 결손금은 454억원에 달한다. 손 대표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 각각 40%, 20%의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올해도 40% 수준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조영제 매출이 증대되면 그간의 적자를 상당부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엔제켐생명과학의 희망 공모가는 2만7000~3만7000원으로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비로 활용될 계획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2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8.01.12 I 이후섭 기자
엔지켐 "2020년 신약 시판 목표…기술이전 추진"
  • [마켓in][IPO출사표]엔지켐 "2020년 신약 시판 목표…기술이전 추진"
  •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과 서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엔지켐생명과학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020년 시판을 목표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으로 예상되는 임상2상 완료 시점에 맞춰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는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조영제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지난 1999년 설립한 엔지켐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녹용에서 추출한 뒤 자체 합성한 유효성물질(EC-18)을 통해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구강점막염 치료제 등 8가지 신약도 개발하고 있다. 2013년 9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으며 전날 기준 시가총액 4846억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는 31일 코스닥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다.자체 개발한 EC-18은 생체면역조절제로 항암치료 진행시 호중구 수치가 감소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치료하거나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현재 66건의 국제 특허 등록과 65건의 국제 특허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EC-18을 활용한 총 8가지 신약 중 호중구 감소증과 구강점막염, 급성방사선증후군 3가지 적응증을 1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호중구 감소증과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 신약 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류마티스관절염과 패혈증을 2단계로, 3단계에서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건성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연구 인력과 자금 등 감당할 수 있는 여력 범위내에서 회사 자체 능력으로 임상 2상을 완료한다는 원칙 아래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규모가 총 7조원에 달하는 1단계 3가지 신약 개발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지켐은 조영제 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 조영제 제품 5종 개발을 완료해 3종의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회사는 조영제 사업을 원료의약품에 이은 또 하나의 캐시카우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수출 증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전세계 10개국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내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현재 각 나라에서 수출허가를 받기 위한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며 “전세계 조영제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기준 9조원에 달하는데 오는 2020년 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지컴은 올해 지난 2015년 부지를 확보한 오송공장 신축에 나선다. 조영제와 EC-18을 통한 신약 생산을 위한 전용 공장으로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신약개발에 자금을 쏟아 부으면서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는 영업손실을 지속해 왔다. 지난해 3분기기준 결손금은 454억원에 달한다. 손 대표는 “지난 2016년과 지난해 각각 40%, 20%의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올해도 40% 수준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조영제 매출이 증대되면 그간의 적자를 상당부분 만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엔제켐생명과학의 희망 공모가는 2만7000~3만7000원으로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와 시설투자비로 활용될 계획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2~23일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8.01.12 I 이후섭 기자
막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국내 기업 성과는?
  • 막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국내 기업 성과는?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지난 1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회사 전망과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셀트리온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세계 최대 제약 바이오 투자행사로 꼽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국내 기업들도 나름대로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가는 가능해도 발표할 기회는 언감생심이던 수년 전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공식 초청을 받은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바이로메드(084990) 등 7곳을 비롯해 녹십자(006280), 동아에스티(170900), 유한양행(000100), 신라젠(215600), 지트리비앤티(115450) 등 20여 곳이다. 이중 6개사는 기업설명회에서 신약개발 현황을 발표할 기회를 얻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발표를 원한다고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 전적으로 주최 측에서 최신 기술이나 주목할 만한 기업을 선정해 발표 기회를 제공한다.국내 기업 중 희귀질환치료제를 소개한 곳은 한미약품(128940), SK바이오팜이다. 한미약품은 약효의 지속시간을 늘린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뮤코다당체침착증,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선보였다. 또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비만당뇨병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함께 개발 중으로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7개의 비만당뇨병 바이오신약,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 신약, 3개의 희귀질환 신약 등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SK바이오팜은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면장애치료제와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임상3상 결과를 소개했다.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피하주사용 램시마 바이오베터인 램시마SC, A형 독감 치료제인 CT-P27 등 임상시험 내용을 소개했다. 서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휴미라와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비롯해 해외에 건설 예정인 3공장 규모를 36만L로 짓겠다”고 깜짝 발표했다.글로벌 파트너사들을 찾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은 대사질환과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동아에스티는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시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동아ST는 영국계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강수형 동아ST 부회장은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부사장과 현지에서 공동연구개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동아S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세 가지 면역항암제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로 인한 모든 지적 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하게 된다.
2018.01.12 I 강경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0년 내다보고 R&D 지속"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0년 내다보고 R&D 지속"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열린 셀트리온 기업설명회에서 직접 발표했다..(사진=셀트리온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068270) 회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제 36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직접 참석해 셀트리온의 글로벌 활약상과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기업 중 가장 오래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있다. 서 회장은 현지 시각 10일 오전 9시부터 30분간 진행된 셀트리온 발표 세션에 직접 나서 “셀트리온은 미래를 내다보고 착실히 준비해온 끝에 현재의 성장을 일궜고 이 순간에도 성장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10년 이상 진행 예정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추후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리딩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셀트리온의 경쟁자로 불리는 암젠과 제넨텍과 비교해도 가장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에 비해 월등한 원가경쟁력으로 시장을 압도해 나가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서 회장은 해외에 3공장을 짓기로 한 계획에 대해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위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올 해 상반기 내에 공장부지 선정을 마치고 기존 계획 대비 두 배 이상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서정진 회장은 면역계 바이오시밀러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략을 비롯해 화이자, 테바 등 글로벌 협렵사들과의 네트워크와 유럽 및 미국 시장에서의 성과도 발표했다.이날 30분의 발표를 직접 진행해 눈길을 끈 서정진 회장은 “직원과 주주, 파트너사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 결국은 환자와 의사, 그리고 각 국의 정부도 효능은 동등하지만 약가는 저렴한 바이오의약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셀트리온의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마무리지었다.
2018.01.11 I 강경훈 기자
  • 애니젠, 혁신신약 유방암 치료제 순항…'폐암·신장암 적응증 확대 추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비롯해 제약·바이오 업종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코스닥 시장이 850선을 돌파했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애니젠(196300)이 유방암 치료제 관련 특허를 취득하면서 이목이 쏠렸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애니젠은 전날보다 13.68% 오른 2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애니젠은 유방암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5‘-하이드록시-5-니트로-인디루빈-3’-옥심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유방암 치료제에 관한 특허”라고 소개했다.특허받은 치료제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추고 있다.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TNBC)과 타목시펜-저항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애니젠은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TNBC) 또는 타목시펜-저항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2000년 설립한 애니젠은 펩타이드를 이용한 의약·산업용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2~50개 결합한 호르몬성 단백질로 생체신호 전달과 생체기능을 조절하는 인체 친화성 바이오 소재다. 세계적인 제약사가 펩타이드를 이용해 항암제, 골다공증 치료제, 항생제, 당뇨병 치료제, 고혈압 치료제, 통증 치료제 등 100여종의 의약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IMS에 따르면 펩타이드 의약품은 시장규모는 2015년 약 200억달러(22조3540억원)에서 오는 2018년 263억달러(29조395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높은 생체 친화성과 선택성, 높은 유효성 및 안전성이 특징이기 때문에 수많은 신약개발 업체가 신약개발 물질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펩타이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2013년 기준 임상시험 1~3단계 130여개, 전임상시험 단계 500여개의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의약용 펩타이드 소재를 생산하는 애니젠은 바이오 신약 개발에도 나섰다. GMP 규격의 펩타이드 의약소재 생산을 위한 제조 설비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취득한 회사는 애니젠이 유일하다.애니젠은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의 공동 협력 연구를 통해 유방암 치료제(AGM-130), 제2형 당뇨병 치료제(AGM-212),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AGM-251)등을 개발하고 있다. AGM-130은 현재 표준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를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국가 암 특화 지정병원인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애니젠의 ‘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은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제2형 당뇨병’ 신약 후보물질인 ‘AGM-212’과 ‘신경병증성 통증’ 신약 후보물질 ‘AGM-251’에 대한 연구도 하고 있다. 애니젠은 유방암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한 후에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AGM-130은 인디루빈(indirubin) 유도체로서 세포주기 조절 단백질인 CDK(cyclin-dependent kinase)의 활성 부위에 결합해 CDK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암세포 증식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획기적인 혁신 항암 치료제다.타목시펜 저항성 유방암과 삼중음성 유방암을 표적으로 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이다. 회사 측은 기존 화학요법제보다 독성이 낮으며 장기투여가 가능한 항암치료제로 향후 적응증을 폐암과 신장암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8.01.11 I 박형수 기자
  • [특징주]애니젠, 암세포 증식 억제 특허…29조 펩타이드 시장 선점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애니젠(196300)이 강세다.11일 오후 3시10분 애니젠은 전날보다 7.9% 오른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애니젠은 5‘-하이드록시-5-니트로-인디루빈-3’-옥심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유방암 치료제와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회사 측은 “특허는 5‘-하이드록시-5-니트로-인디루빈-3’-옥심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는 유방암 치료제에 관한 특허”라며 “치료제는 암세포 내의 사이클린-의존적 키나제(CDK)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킨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TNBC)과 타목시펜-저항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유방암 치료제는 수용체-타겟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삼중음성 유방암(TNBC) 또는 타목시펜-저항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로 세포주기 조절 단백질인 CDK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다고 소개했다.삼중음성 유방암은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유전자가 음성으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15~20%를 차지하며 일부 항암제에 반응하더라도 재발이 잘 되며 암의 진행이 빠른 것이 특징이다. 현재 표준요법에 실패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본 발명의 유방암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한 후 기술이전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애니젠은 펩타이드 합성에 최적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장품 소재, 연구용 소재, 임상시험 의약품 등을 생산하고 다수 고객사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펩타이드는 케미칼과 단백질의 중간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단백질의 생체 친화성과 케미칼의 공정 편의성을 가진다. 펩타이드를 합성할 때 순도 높은 물질 도출과 대량생산의 어려움 등으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다. 애니젠은 공정 최적화 기술과 불순물 최소화,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GMP 적합 인증을 받았다. 앞서 애니젠은 지난해 8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GLP-1 수용체 표적 약물 엑세나타이드의 혈당 강하·약효 지속 효과를 현저히 개선한 당뇨·비만 펩타이드 약물 치료제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명에 대해 전임상 시험을 완료한 후 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애니젠은 자체적으로 아미노산, 펩타이드 기반기술을 활용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AGM-212(당뇨병), AGM-251(신경병증성 통증), AGM-130(유방암) 등이다. 애니젠은 상장할 당시 올해 하반기 유방암 신약 후보물질인 AGM-130에 대한 임상 1상을 마무리 하고 기술수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했다. IMS에 따르면 펩타이드 의약품은 시장규모는 2015년 약 200억달러(22조3540억원)에서 오는 2018년 263억달러(29조395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연평균 9.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높은 생체 친화성과 선택성, 높은 유효성 및 안전성이 특징이기 때문에 수많은 신약개발 업체가 신약개발 물질로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2018.01.11 I 박형수 기자
동아ST, 英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맞손'
  • 동아ST, 英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맞손'
  • 강수형 동아ST 부회장과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이 공동연구 계약 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ST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강수형 동아ST 부회장과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부사장은 1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공동연구 계약 체결식을 갖고 앞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계약에 따라 동아S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세 가지 면역항암제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 이번 공동연구로 도출되는 모든 지적 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하며 별도의 합의를 통해 양사가 전용 실시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강수형 부회장은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동아ST의 높은R&D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쿠마 스리니바산 부사장은 “동아ST는 신약 및 면역항암제 개발과 관련한 경험이 풍부한 회사”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이룩하게 될 성과물에 대해 벌써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11 I 강경훈 기자
  • 에이비온, 바이오테러 해독제 연구 및 시제 납품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케이피엠테크(042040)는 관계사 에이비온이 군 관련 핵심기술 과제인 ‘독소작용 해독제 개발’ 연구를 끝내고 당국으로부터 해당 과제에 대한 합격 판정을 통보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바이오테러에 사용될 수 있는 독소 3종에 대비하기 위한 해독제 발굴을 목표로 지난 2014년 연구를 시작했다. 에이비온은 바이오 신약 개발 노하우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백신과 치료제 후보물질 업체로 선정됐다. 에이비온은 해당 연구주제로 지식개발전략원 주관의 특허전략지원사업에 추가로 선정돼 이를 통해 해독제 설계를 진행했다.△백신과 항체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발현 및 생산 △면역마를 이용한 마혈청(馬血淸) 해독제 후보물질 제조 등을 수행했다. 생체 방어 효능 평가를 통해 선별한 후보물질의 제조공정과 제형을 개발했다. 지난해 말 당국에 2종 이상의 방어용 백신과 2종 이상의 항체 치료제, 3종 이상의 마혈청 치료제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공급했다. 현재 총 3건 이상의 관련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몇차례 이상 접종해야 효과가 있는 백신과 한번 투여로 바로 효과가 나오는 해독제에 대한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바이오테러 연계사업 참여와 다양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피엠테크는 코넥스에 상장한 혁신 신약 개발 업체 에이비온을 지난해 8월 인수했다. 현재 최대주주로 약 지분 41.2%(47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8.01.11 I 박형수 기자
KB자산운용, KB소프트파워펀드 출시
  • KB자산운용, KB소프트파워펀드 출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KB자산운용이 소프트파워를 보유한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KB소프트파워펀드’를 출시해 12일부터 KB국민은행과 KB증권을 통해 판매한다.소프트파워란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의 핵심요소인 혁신적 기술, 인적자원, 특허, 서비스 경쟁력, 브랜드 소비력, 차별화된 아이디어 등과 같은 무형자산을 의미한다.이 펀드는 제조과학기술 보유군, 문화컨텐츠 기업군, 서비스플랫폼 기업군으로 투자대상을 선별해 성장잠재력, 경쟁우위의 지속가능성, 사업의 확장용이성 등을 고려해 투자한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코스닥 종목에도 20~30% 투자를 병행한다.투자예정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코오롱인더 등 IT 신기술 보유기업과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 신약개발업체 그리고 엔씨소프트, NAVER, 아모레퍼시픽, CJ E&M 등 문화컨텐츠 보유기업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펀드를 운용하는 액티브운용본부 조지현 매니저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차별적인 기술이나 컨텐츠를 보유한 국내 대표 혁신기업에 주로 투자해 기존 펀드와 차별성을 꾀하겠다”고 말했다.조 매니저는 KB자산운용의 대표 성장주펀드인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 (2017년 수익률 27.82%) , ‘KB그로스포커스펀드’ (2017년 수익률 27.41%)를 운용하고 있으며, 섬세한 종목발굴과 운용이 강점으로 꼽힌다.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1.460%)과 0.5%를 선취하는 A-E형(연보수 1.110%, 온라인전용),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연보수 2.060%)과 C-E형(연보수 1.260%, 온라인전용) 중에 선택가입이 가능하다.
2018.01.11 I 김대웅 기자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뽐낸 'R&D의 한미'
  •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뽐낸 'R&D의 한미'
  •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해 소개했다.(사진=한미약품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7개의 비만 당뇨병 바이오신약,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신약, 3개의 희귀질환신약 등 25개의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한미약품(128940)은 지난 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한미약품 비전 및 2018년도 R&D 전략 등을 발표했다.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약바이오분야 최고 권위의 행사로 한미약품인 이번 행사에 정식 초청을 받아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 김선진 부사장, 임주현 부사장 등 R&D 부문 핵심 경영진이 참석했다.권세창 사장은 10일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약을 소개했다. LAPS Triple Agonist라고 명명한 이 약은 동물 모델에서 지방간 및 염증개선 효과를 보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았다. 이 약은 올해 1분기 중 임상1상에 들어간다. 한미약품은 이 약의 상용화가 가시화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LAPS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약물지속기술인 랩스커버리( LAPSCOVERY) 플랫폼을 뜻한다.권 사장은 선천성 고인슐린증 뮤코다당체침착증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바이오 혁신신약 3종도 소개했다.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인 LAP GCG Analog는 올해 상반기, 단장증후군 치료제인 LAPS GLP-2 Analog는 올해 중 임상1상에 들어간다.한편 사노피와 공동개발 예정인 비만 당뇨병 치료제인 LAPS 인슐린 콤보는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번 기업설명회에서 엑손20 유전자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용 포지오티닙(Poziotinib)이 큰 관심을 받았다. 포지오티닙은 MD앤더슨 연구진이 주도한 동물모델 임상에서 기존 치료제에 비해 40배 이상의 효과와 80% 이상의 종양크기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권세창 사장은 ”엑손20 돌연변이 폐암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아직까지 없어 포지오티닙이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도 소개했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은 여러 치료제가 개발돼 약으로 관리하는 시대가 됐지만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한미약품의 FLT3 억제제HM43239)는 전임상실험에서 돌연변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비롯해 백혈병 줄기세포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권세창 사장은 “전세계 최고 제약 바이오·기업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미약품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한미의 ‘혁신’이 한국을 제약강국으로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1.11 I 강경훈 기자
치매·정신건강 등 공익적 보건의료 R&D 강화...건강수명 73→76세
  • 치매·정신건강 등 공익적 보건의료 R&D 강화...건강수명 73→76세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국민의 건강수명 3세 연장 등을 목표로 공익 목적의 연구·개발(R&D)를 강화한다.자료=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오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2018~2022)에 대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은 보건의료기술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2차 기본계획은 국민 건강을 우선하는 공익적 가치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정부는 공익적 가치 중심의 보건의료 R&D 투자를 강화한다. 정부는 지난 2015년 기준 73.2세인 우리 국민의 건강수명을 오는 2022년까지 76세로 3세 연장하고,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에서의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우선 정부는 치매, 정신건강, 생활터전의 환경성 질환, 감염병, 국민 의료비 절감 5대 고비용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R&D 공공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희귀질환 진단·치료, 취약계층의 재활을 돕고 통일 대비 북한 의료연구를 통해 건강 형평성을 끌어올리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신약·의료기기 R&D 개편, 인공지능(AI)을 통한 개발 효율성 강화 등으로 산업을 성장, 궁극적으로는 지난 2016년 17만명 수준이었던 신규 일자리를 오는 2022년까지 27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에 따라 공공기관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활용 등을 통해 국민과 연구자 모두에게 연구자원을 공유·개방하는 혁신 시스템도 구축한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연구개발로 모든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치매·정신건강·감염병 등 국가적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안을 보완하고 오는 3월 중에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2차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2018.01.10 I 이연호 기자
 제11회 아산의학상 김은준 석좌교수, 방영주 교수 수상
  • [동정] 제11회 아산의학상 김은준 석좌교수, 방영주 교수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정몽준 이사장)이 수여하는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김은준(54)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시냅스뇌질환연구단장), 임상의학부문에 방영주(64)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김호민(40)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김범경(40)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가 선정됐다.제11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오후 6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김은준 단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 방영주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김호민 교수와 김범경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총 4명에게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은준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석좌교수는 인간 뇌 속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가 만들어지고 작동하는 원리를 1995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2011년에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뇌의 신경시냅스 단백질이 부족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2015년에는 특정 신경전달 수용체가 과도하게 증가돼 있는 경우 자폐증, 조현병과 같은 정신질환에서 발견되는 사회성 결여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김은준 단장은 시냅스 단백질과 뇌질환의 관련성을 연구함으로써 다양한 정신질환의 발병 원인을 이해하고 향후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방영주 서울의대 종양내과 교수는 위암에 대한 새로운 항암치료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위암에서 표적항암제의 치료효과를 최초로 입증했고, 면역항암제의 치료 효과를 처음으로 보여주었다.또한 위암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을 처음 제안하여 연구를 진행하였고, 이 보조화학요법은 위암 재발률을 44%나 감소시키는 등 위암 치료의 획기적인 장을 열었으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등 여러 나라의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다.방영주 교수는 신약개발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항암제 임상시험의 기반을 확립하고 한국 의학연구 수준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를 선정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총 2명이 선정됐다. 김호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면역세포와 신경세포의 기능을 조절하는 핵심 단백질의 구조와 분자기전을 규명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범경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는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B형 간염에 의한 간암 발생예측에 있어 기존 모델보다 우수한 새로운 예측모델을 제시하고 검증하는 등 간암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7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의 일관성과 독창성, 해당 연구의 국내외 영향력, 의학발전 기여도, 후진 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11회 아산의학상 수상자(왼쪽부터 김은준, 방영주, 김호민, 김범경)
2018.01.10 I 이순용 기자
문은상 신라젠 대표, "주식으로 세금 내려다 거부당했다"
  • 문은상 신라젠 대표, "주식으로 세금 내려다 거부당했다"
  • 문은상 신라젠 대표.(사진=신라젠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지분매도 논란과 관련해 문은상 신라젠(215600) 대표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표는 “세금을 주식으로 내려고 했지만 국가가 거부했다”며 “차라리 국가가 신라젠의 주식을 가져가 신약개발을 완료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신라젠은 최근 최대주주인 문 대표와 친인척 등 대주주들의 지분 대량 매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문 대표와 특수관계자 등 9명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장내매도를 통해 271만3997주를 처분했다. 문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000억원대의 세금과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국가가 주식으로 세금을 내겠다는 것을 거부했고 대출도 한도가 있어 세금을 내기에 턱없이 부족했다”며 “미실현 소득에 1000억원대의 세금을 부과한 상황에서 거액의 탈세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주식을 팔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문 대표는 “펙사벡 개발을 위해 몇 년 동안 쉴 새 없이 일해왔는데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한다”며 “모든 위험과 천문학적 세금, 부채를 안고도 회사를 상장시킨 데 이어 임상시험을 순조롭게 진행 중인 상황에서 도덕성과 경영능력에 문제가 있느냐”고 물었다.문 대표는 주식매각 방식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일반적으로 대주주가 주식을 대량으로 팔 때에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을 이용하는데 비해 문 대표는 모두 장내 매도를 했기 때문이다. 문 대표는 “블록딜 자체가 불가능한 시점에 과세를 맞았다”며 “여러 나라에 알아봤지만 모든 금융기관이 연말 정산을 마치고 문을 닫은 상황이어서 블록딜이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문 대표는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 중이다. 그는 “CAR-T 세포치료제를 연구하는 주노를 비롯해 GSK, 머크, 리제네론 등 대형 제약사와 15차례 미팅이 예정돼 있다”며 “펙사벡이 차질 없이 개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09 I 강경훈 기자
  • [특징주]유바이오, 대규모 흑자전환+면역증가제 활용 항암 신약개발 원년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9일 오후 12시34분 유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19.6% 오른 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742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이날 케이프투자증권은 유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면역증강제 상업화 등으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확인 후 목표주가 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 345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유니세프의 콜레라백신은 연간 2200만 도즈 판매가 예상되고,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시험생산을 대행해주는 CRMO 매출도 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12월 13일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로부터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항암, 면역, 치매 등 신약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중으로 의약품 원료 및 시료로는 판매가 시작돼 2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억원과 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비콜-플러스(플라스틱제형) 변경 등록작업이 지연돼 4분기에 수출되지 못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된 이유”라고 언급했다.이연된 물량을 반영한 2018년 주당순이익(EPS)은 518원(기존 377원)으로 상향된 EPS 518원 반영 시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이며 1분기 실적확인 후 상향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1.09 I 박형수 기자
'소스코드 탈취·공동특허 요구 막힌다'…기계·車업종 집중감시
  • '소스코드 탈취·공동특허 요구 막힌다'…기계·車업종 집중감시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중소기업 A사는 자체적으로 기술개발을 했는데, 자금이나 기술지원을 전혀하지 않은 대기업 B사가 공동 특허 출원을 요구했다.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을’인 A사는 울며 겨자먹기로 공동 특허 출원을 하기로 했다. 웹사이트 개발 하도급을 맡은 중소기업 C사는 대기업 D사의 요구로 소스코드를 비롯해 기술자료 일체를 제공했다. 이후 거래가 단절되자 D사는 다른 협력사 E사에게 웹사이트 유지보수 명목으로 C사의 소스코드를 무단으로 넘겨주면서 C사의 기술이 그대로 유출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유용 행위에 칼을 빼 들었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기술을 제3자에게 유출하거나, 자금이나 기술지원없이 공동 특허 출원을 요구하는 행위가 명확하게 금지된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소스코드, 의약품·의료용품의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 등을 요구하면 명백히 법위반이 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술자료 제공 요구·유용행위 심사지침’을 개정했다고 9일 밝혔다.그간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으로 지속 제기된 ‘공동특허 요구 행위 및 기술자료 미반환 행위’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유인을 크게 떨어뜨리며 경쟁력 강화를 가로막고 있어 문제가 많았다. 최근 중소기업벤처부가 발표한 기술탈취 실태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중소기업 8219개 중 644개(7.8%)가 기술 탈취를 당한 거로 나타났다. 하지만 법위반 행위로 명확히 기술돼 있지 않아 공정위가 지침을 명확히 했다.이번 지침 개정에 따라 원사업자는 하도급업체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권, 실용신안권 등을 공동으로 출원하도록 요구할 수 없게 된다. 또 원사업자가 하도급업체로부터 제공받은 기술 자료에 대해 사전에 정한 반환(폐기) 기한이 지났거나, 하도급업체가 반환(폐기)를 요구하더라도 이를 거절할 경우 위법이 된다.공정위는 아울러 소프트웨어와 신약 개발 관련 기술자료 유형도 지침으로 명확히 했다. 원사업자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테스트방법, 소스코드 등 관련 정보를, 의약품·의료용품의 경우 임상시험 계획서 및 임상시험 방법을 하도급업체에 요구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아울러 매년 집중 감시업종을 선정해 서면 실태조사를 벌이고 직권조사 대상을 선별할 방침이다. 올해 기계ㆍ자동차를 시작으로 2019년에는 전기전자ㆍ화학, 2020년 소프트웨어 업종 등을 집중 감시한다. 성경제 제조하도급개선과장은 “올해의 경우 기계, 자동차 업종을 중심으로 직권조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동시에 소프트웨어, 의약품 역시 기술탈취 우려가 큰 만큼 상황에 따라 조사를 병행해 법위반이 확인된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01.09 I 김상윤 기자
  • [특징주]나라케이아이씨, 에이프로젠 합병 추진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이프로젠이 계열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나라케이아이씨(007460)가 강세다.9일 오전 9시5분 나라케이아이씨는 전날보다 5.28% 오른 1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올해 4분기부터 계열사 나라케이아이씨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합병 추진 시기, 방법, 형식 등은 향후 나라케이아이씨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나라케이아이씨도 이날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신약 개발을 목적으로 에이프로젠과 합병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에이프로젠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위해 상장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장이 지연돼 연구개발을 위한 자금 확보가 늦어졌다”며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회상장으로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계열사 합병을 통한 우회상장에 대해 2대주주인 니찌이꼬제약과 협의도 마쳤다”고 덧붙였다.김재섭 에이프로젠 대표이사는 “상장을 통해 본연의 업무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더욱 매진해 펀더멘탈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우량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9 I 박형수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 올해 면역증강제 상업화..더큰 성장-케이프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유바이오로직스(206650)에 대해 면역증강제 상업화 등으로 올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1분기 실적 확인 후 목표주가 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김형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은 매출 345억원과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유니세프의 콜레라백신은 연간 2200만 도즈 판매가 예상되고,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시험생산을 대행해주는 CRMO 매출도 3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이어 “12월 13일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로부터 ‘면역증강제 직생산 균주 및 제조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았다”며 “면역증강제를 활용해 항암, 면역, 치매 등 신약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2018년 중으로 의약품 원료 및 시료로는 판매가 시작돼 2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다만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5억원과 4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비콜-플러스(플라스틱제형) 변경 등록작업이 지연돼 4분기에 수출되지 못한 것이 실적부진의 주된 이유”라고 언급했다.다만 이연된 물량을 반영한 2018년 주당순이익(EPS)은 518원(기존 377원)으로 상향된 EPS 518원 반영 시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이며 1분기 실적확인 후 상향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1.09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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