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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진아, 옥경이 첫만남 회상… "보자마자 내 여자다 싶었다"
  • 태진아, 옥경이 첫만남 회상… "보자마자 내 여자다 싶었다"
  •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 사람은 내가 가장 힘들 때, 가장 바닥에 있을 때 날 택해줬다.”1981년 미국 뉴욕에서 운명적으로 아내 이옥형 씨(애칭 옥경이)를 만났다는 태진아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내에 대해 변치 않는 사랑을 드러냈다.12일 방송될 TV조선 리얼 다큐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태진아가 현재 운영 중인 카페에서 아내 옥경이를 옆에 두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회상한다. 그는 “1981년 8~9월 사이였는데, 뉴욕의 한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아내가 친구들하고 들어왔다”며 “그 순간 여러 명 중에서도 이 사람 얼굴만 내 눈에 딱 들어오더라”고 운명적인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이 사람 얼굴 뒤에서 광채가 나는 느낌이었고, ‘저 사람이 내 여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첫눈에 반했음을 전했다.처음에는 태진아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았던 옥경이였지만, 태진아가 모친상을 당한 뒤 눈물을 훌리자 “내가 만나줄 테니 울지 말라”고 말하며 교제가 시작됐다. 이 이야기를 듣던 옥경이는 “울었죠...”라며 그 당시를 또렷하게 기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이후 두 사람은 1981년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그러나 태진아는 “그 때 제 주머니에 한국 돈으로 15만원밖에 없었다”고 회상했다. 신혼집 역시 뉴욕의 ‘단칸방’이었는데, 이마저도 방 가운데 커튼을 치고 태진아의 장모님과 나눠 써야 했다. 이처럼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1983년 두 사람은 아들 이루를 얻었다. 최성국은 “원룸을 반으로 나눠 쓰는 상황에서도...”라며 놀라워했고, 황보라는 “역시 옛날에는 전쟁통에도 아이가 태어났다”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대한민국 최고의 사랑꾼’ 태진아와 그의 인생 99%인 아내 옥경이의 ‘음악’과 함께하는 러브스토리는 12일 설 특집 리얼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2024.02.11 I 윤기백 기자
설 밥상 '싸움' 대신 '공약' 배달…여야 '저출생 고령화' 해소 한뜻
  • 설 밥상 '싸움' 대신 '공약' 배달…여야 '저출생 고령화' 해소 한뜻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지난 2022년 5월 있었던 20대 대통령 선거를 기억하시나요? 모두가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고 불렀습니다. 인물에만 초점을 맞춘 탓에, 선거 국면에서 다뤄야 할 정책 이슈는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실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상당히 비슷한 공약을 내걸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여야 대선 공통 공약이 무려 120개에 달한다고 하니까요.이번 총선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정권 지원론 대 정권 심판론’ 구도에 관심이 쏠리지만 요즘 여의도에선 ‘N호 공약’ 발표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카피’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요. 설 밥상에 정치권 싸움 대신 미래 비전이 오를 수 있도록 여야의 ‘공통공약’을 소개합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저출생 대책에 머리 모은 與野얼마 전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며 머리를 감싼 한 교수의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정부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6년부터 17년간 300조원을 썼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올해 합계출산율은 0.6명까지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이에 여야 모두 ‘이번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국민의힘은 무려 총선 1호 공약으로 ‘일·가족 모두 행복’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지원금과 휴가를 확대해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부총리급의 인구부를 신설하고 저출생 대응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회계도 신설할 계획입니다. 출산휴가 1개월도 의무화하고, 육아기 유연근무가 가능하도록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더불어민주당의 저출생 대책은 현금성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을 대출해주고, 출생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하겠다고 합니다. 자녀의 자산 형성을 위해 출생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합계 1억원의 자산을 모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도 마련했습니다. 이를 위해 월 20만원의 아동수당을 만 17세까지 지급하고, ‘우리 아이 자립 펀드’를 신설해 정부가 매월 10만원씩 입금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강남구 중소기업 휴레이포지티브에서 총선 1호 공약 ‘일·가족 모두행복’을 배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간병지옥, 노인빈곤 잡는다…‘실버공약’도 유사‘간병지옥’이나 ‘노인빈곤’ 같은 현 시대의 문제점을 적극 포착한 공약도 눈에 띕니다.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는 민주당이 먼저 제시했습니다. 요양병원에는 주로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환자가 머뭅니다. 초고령화로 간병 수요는 급증하고 있는데 간병비는 환자와 보호자가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하루 평균 간병인 일당은 현재 13만원에서 15만원 사이로 형성돼 있는데, 한달이면 40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민주당은 이 간병비에 건강보험 또는 장기요양보험을 적용해 간병비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국민의힘도 지난 6일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을 발표하며 간병비 급여화에 더해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가족 돌범 청년’ 가족에게 방문간호·방문요양 서비스도 제공하고, 전국에 재택간호통합센터를 설치해 재택의료 서비스도 확대하겠다고 합니다.‘노인판 무상급식’인 경로당 점심 제공 공약도 비슷합니다. 민주당이 먼저 경로당 주5일 점심 제공을 제시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7일로 연장하자고 맞받았습니다.◇문제의식 같은데 추진은 요원…총선 끝나고 힘 합칠까여야 모두 저출생 고령화 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인 만큼, 이번 총선이 끝나면 공통 공약 추진에 힘을 모을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지난 대선이 끝난 후 정부·여당을 향해 공통공약 추진 기구를 만들자고 꾸준히 요구했지만 아직 영수회담도 한번 하지 못한 채 멈춰 있는 상태입니다. 해결책은 조금씩 달라도 여야의 문제의식은 같다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공통 공약 추진으로 협치의 물꼬가 트이길 기대해봅니다.
2024.02.09 I 이수빈 기자
“토사물 씹고 뱉으며 심폐소생술”…빠른 판단으로 아이 살린 한국인
  • “토사물 씹고 뱉으며 심폐소생술”…빠른 판단으로 아이 살린 한국인[따전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의식을 잃은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한국 관광객 최재영(43세) 씨가 물에 빠져 쓰러진 8살짜리 인도네시아인 소년을 심폐소생술로 살렸다(사진=KBS News)8일 유튜브 채널 ‘KBS News’에는 최재영(43) 씨가 발리 수영장에 쓰러진 8살짜리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하는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지난달 20일 대구 동구청에서 일하는 최씨는 최근 육아휴직을 내고 가족과 함께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하던 중 한 아이가 수영장 바닥에 축 늘어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응급처치와 라이프가드 관련 자격증을 소유한 최씨는 본능적으로 아이의 가슴을 누르기 시작했고, 맥박과 호흡을 확인하며 호텔 직원들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호흡을 불어 넣는 과정에서 토사물이 최 씨의 입으로 들어오기도 했지만, 최씨는 토사물을 씹고 뱉으며 CPR을 이어나갔다.최씨가 8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아이는 숨을 쉬기 시작했고, 구급대가 도착하면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최 씨는 인터뷰에서 “다 같이 기도하고 원해서 그 아이가 깨어난 것 같다”면서 “무조건 제발 살아달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눌렀다”고 회상했다.사고 발생 3일째 아이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최씨는 아이를 찾아가 만났고, 아이는 웃으며 최씨를 반겼다.최씨는 “아이를 부둥켜안으면서도 고개를 돌려 계속 울었다”며 “딸이 둘인데 우리 딸들과 비슷한 나이 같았다. 신혼여행지인 발리에서 첫째 딸이 생겼는데, 이번엔 예쁜 아들이 생겼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2024.02.09 I 채나연 기자
'나솔사계' 마성의 1호남?…11기 옥순 "호감 업"→14기 옥순 "직진할 것"
  • '나솔사계' 마성의 1호남?…11기 옥순 "호감 업"→14기 옥순 "직진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에서 남자 1호가 마성의 매력으로 옥순 3인방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았다.‘나솔사계’8일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네 명의 옥순이들과 ‘짝’ 출신 남자 4인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이 그려졌다.이날 남자 1호는 7기 옥순과의 식사 데이트 후 11기 옥순과의 차 데이트에 돌입했다. 카페로 가는 길은 험한 내리막길이었고, 남자 1호는 11기 옥순의 손을 잡아주며 매너를 발산했다. 이후 11기 옥순은 남자 1호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같은 체크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과 둘다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는 점을 알게 돼 신기해했고 가족 이야기까지 스스럼없이 나눴다. 특히 남자 1호는 “부모님 모시고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유교보이’ 면모와 애틋한 효심을 드러냈으며, 11기 옥순도 “나도 비슷하다”며 맞장구쳤다.11기 옥순은 데이트를 마친 뒤,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지금은 남자 1호님이 (호감도) 1등이다”라며 “남자 1호님의 전 여자친구가 병원 가서 상담 좀 받아보라고 했다는데 저도 엄마 때문에 (심리) 상담을 받았다. 누가 따뜻하게 얘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딱 건드리니까 심리적으로 가까워졌다. 흔치 않은 사람들끼리의 연결점을 느꼈다”며 각별한 호감을 느끼고 있음을 털어놨다.같은 시각, ‘0표’의 쓴 맛을 본 남자 2호는 방에 틀어박혀 핸드폰만 들여다 봤다. 같은 신세인 남자 3호는 자신의 방에서 잠시 물을 마시러 나와, “나처럼 누워있지 마”라고 남자 2호에게 짠내나는 조언을 건넸다. 이후 두 사람은 해변으로 걸어가 ‘짝’ 시절 모습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대화를 나눴다. 이때 남자 3호는 향후 계획을 묻는 남자 2호의 질문에 “마음 같아서는 그냥 선택 안 하겠다 하고 싶은데 (9기 옥순과) 얘기라도 한번 해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로맨스 중.꺾.마’ 정신을 드러냈다.마침,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데이트를 끝낸 뒤 숙소로 돌아왔고 두 사람은 다정하게 ‘어부바’까지 하는 모습으로 핑크빛 기류를 풍겼다. 남자 3호는 이에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태도를 취하면서도, 9기 옥순에게 계속 눈을 떼지 못했다.남자 1호는 마지막으로 14기 옥순과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14기 옥순은 “인기남이랑 데이트하기 이렇게 힘들다니”라며 귀엽게 투덜거렸고, 남자 1호는 “사실 남자 4호님한테 가실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단은 제 원픽이다”라고 14기 옥순에게 직진했으며, “처음에는 말투가 아이 같아서 별로였는데 계속 들으니 귀엽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남자 1호는 “연애는 짧게, 결혼은 바로 하고 싶다. (결혼식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친척, 부모님만 모시고 약혼식 하듯 간단하게”라고 자신의 결혼 소신을 드러냈다.14기 옥순은 남자 1호의 이야기를 듣던 중, “나도 (7기, 11기 옥순처럼) 야외 데이트하고 싶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이에 남자 1호는 “섭섭해 하지 말라”며 “미리 준비해온 선물을 주겠다.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이라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예고했다. 나아가 남자 1호는 “(선물을 주는 것은) 진지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멀리서 지켜보던 7기 옥순은 “빨리 데이트 끝내라고!”라며 조급해했고, 11기 옥순 역시 “사람과 사람의 거리로 호감도를 판단한다고 하는데 (남자 1호가) 닿을 듯이 (14기 옥순의) 가까이에서 말씀하시더라”며 경각심을 보였다.‘3:1 데이트’를 모두 마친 남자 1호는 제작진과의 속마음 인터뷰에서 “14기 옥순님이랑 얘기할 때가 제일 좋았다. 너무 죄송한데 7기 옥순, 11기 옥순 두 분이랑은 그냥 형식적인 데이트였다”고 고백했다. 14기 옥순 역시 “저한테 (남자 1호님이) 직진해오신다면 거기에 응하고 싶다”며 호감을 표현했다.한편, 남자 4호는 9기 옥순의 방에 들어가 다정한 눈빛을 발산하며 ‘플러팅’을 했다. 9기 옥순은 그런 남자 4호에게 “커피 마시고 싶다”며 심부름을 보냈다. 남자 4호가 떠나자, 9기 옥순은 바로 옆 담당 피디를 향해, “(‘나는 SOLO‘) 9기 촬영할 때는 진짜 집에 가고 싶었는데 오늘은 그런 생각이 안 든다”며 행복하게 웃었다.잠시 후 커피와 함께 돌아온 남자 4호는 씻고 화장품을 바르는 9기 옥순 곁에 찰싹 붙어있는가 하면, ‘티키타카’가 척척 맞는 상황극으로 신혼부부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뒤이어 두 사람은 남자 2호, 3호가 있는 야외 자리에 합류했고 남자 3호는 포크로 마이크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는 9기 옥순을 한없이 귀여워하며 응시했다. 남자 3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까지는 9기 옥순이 원픽”이라며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관심 끌려고 하는 것, 큰 소리 내는 것도 귀여워 보인다”라고 말했다.그때 ‘3:1 데이트’를 마친 남자 1호와 7기, 11기, 14기 옥순이 ‘솔로민박’으로 돌아왔다. 11기 옥순은 남자 1호와의 데이트 후기를 묻는 9기 옥순의 질문에, “호감도 업! 너무 업!”이라고 외치며 “결혼식 안 하고 이런 조건도 에누리가 있어”라고 자신이 획득한 정보를 대거 방출했다. 9기 옥순은 “막상 대화할 때는 깨는데 뒤돌아보면 생각난다.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이라고 남자 1호의 매력을 인정했다.모두가 ‘솔로민박’에 집결한 가운데, 8인의 남녀는 ‘손병호 게임’으로 커피 내기를 했다. 이들은 ‘남자 접어’는 물론, ‘뽀글이 머리 접어’, ‘세 명이랑 데이트한 사람 접어’, ‘키 170cm 이하 접어’ 등 서로를 ‘저격’하는 게임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9기 옥순이 처음으로 벌칙에 당첨됐다. 이어진 ‘데이트권’ 미션에서는 ‘나솔사계’를 응원하는 시청자들이 깜짝 참여해 인원이 얼만큼 모여있는지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다. 여기서는 숨은 사람이 있을 가능성까지 스마트하게 계산한 남자 2호가 정답을 맞혀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아울러 남자 1호, 남자 4호와 연이어 대화를 약속하는 14기 옥순의 모습이 방송 말미 예고돼, ‘솔로민박’에서의 ‘예측불가’ 로맨스에 대한 관심을 치솟게 했다.‘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15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
2024.02.09 I 김가영 기자
“9억원 이하 아파트 어디?”…설연휴 임장 나서볼까
  • “9억원 이하 아파트 어디?”…설연휴 임장 나서볼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연말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어서 내집 마련에 나서려고 한다. 금리가 너무 높아서 엄두가 안났는데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아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알아볼 예정이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신생아 특례대출이 출시되면서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대기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이 중저가 주택 수요를 끌어올렸듯이 신생아특례대출 역시 주택거래활성화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에서 신특대상 주택인 9억원 이하 주택 비중은 약 39.6%다. 지역별로 보면 △도봉구는 91.8%가 해당되고 △중랑구 87.8% △노원구 84% △금천구 83.5% △강북구 82% △구로구 77.1% △관악구 72.6%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9억원 이하 85㎡ 이하 가구 비중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선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실제로 9억원 이하 85㎡ 이하 가구 비중이 △도봉구는 88.1% △중랑구 84.6% △노원구 80.9% △구로구 72% △금천구 68.6% △관악구 67.7% △강북구 67.4% 수준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으로 2년 이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에 대해 주택구입·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 주는 제도다. 대상 주택은 주택 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이며 연 소득 1억3000만원, 순자산 4억6900만원 이하면 연 이자 1.6∼3.3%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시장에서는 고금리 부담에 매수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봄철 이사철을 앞두고 문의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신생아 특례대출을 염두에 둔 신혼부부들의 문의전화도 오고 있다고. 서울 도봉구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연휴 이후에 집 보러 오겠다는 문의가 많다”면서 “신생아 특례대출과 맞물려 투자 겸 실수요로 원하는 가격대가 오면 매매하겠다며 대기를 걸어놓은 분들이 10여명 정도 된다”고 전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주변 단지들중 20~30평대 중소형 평형에 중저가 가격대가 많아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오고 있다”면서 “여전히 관망세는 짙은 상황이지만 3~4월 봄철 이사철을 앞두고 집 보러 오겠다는 대기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생아 특례대출이 실수요자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특례보금자리론처럼 거래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중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면서 부동산 가격을 지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대상자가 한정돼 있고 주택가격도 정해져 있는 만큼 집값 상승을 견인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신생아 특례대출은 핀셋 구간으로 대상이 한정돼 있어 거래 활성화로 이어지긴 어렵다”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은 소득기준 없이 가액 기준이어서 저변이 넓었지만 신생아 특례대출은 소득, 자산, 주택가격 등 종합적으로 보기 때문에 초반에는 거래가 늘수 있겠지만 거래활성화로 이어지긴 어렵다”고 말했다.
2024.02.09 I 오희나 기자
"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 가족 총선토론장 열린다
  • "우리 동네엔 누가 나올까"…온 가족 총선토론장 열린다
  • 4·10 총선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데일리는 설 연휴 친지들과 나눌 수 있는 정치 이슈를 10개의 키워드로 뽑아봤다. [편집자주]△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신년 대담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7일 방영된 ‘KBS 특별대담 대통령실을 가다’에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이나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다”면서 “나라면 좀 더 단호하게 대했을 텐데, 아내 입장에선 물리치기 어렵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해명했다.윤 대통령은 선거를 앞두고 일어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면서도,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며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서 처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여사를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배우자를 비롯한 가족들을 보좌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대선 공약을 통해 ‘특권을 내려놓겠다’는 명분으로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했었지만, 정치권에서는 제2부속실 부활을 주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을 비롯한 제도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한동훈 신드롬 윤석열 대통령의 오른팔 정도로 여겨졌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기가 심상치가 않다. 강력한 대권 주자로 여겨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비등할 정도의 지지도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날 정도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비대위원장은 2023년 12월 21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같은 달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비대위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인지도와 인기만 놓고 봤을 때 ‘정치인 한동훈’의 지금까지 행로는 성공적이다. 민주당 의원들을 향한 거침없는 발언이 보수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 설정은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된다. 김건희 특검법이나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경기 김포시 라베니체광장에서 김포검단시민연대 주최로 열린 ‘김포-서울 통합 GTX-D 노선안 환영 시민대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운동권 청산 vs 검찰 독재 국민의힘 등 여권에서는 운동권 86세대(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의 퇴진을 이번 총선 주요 화두로 잡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주축이 86 운동권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에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이인영 의원 등 약 70명의 운동권 출신 의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전체 의원의 절반 가까이다. 여권에서는 이들을 우리 정치의 쇄신을 막는 기득권 정치인으로 공격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6운동권 카르텔 청산은 시대정신”이라며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검찰 독재를 이번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당내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두고 현 정부를 ‘검찰독재정부’로 규정하고 있다. 또 정부 요직 곳곳에 검사 출신들이 포진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검찰이야말로 진정한 기득권이라는 얘기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평화의 힘 평화의 길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사진=뉴시스△올드보이 복귀 22대 총선을 앞두고 잊혀 졌던 올드보이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 여권 대표 주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다. 김 전 대표는 “부산 영도 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출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253개 지역구 공천 후보자 접수 상황을 분석한 결과 올드보이들은 40여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이인제 전 의원, 최경환 전 의원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 정동영 전 의원,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총선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이들의 정계복귀를 양당 지도부는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직접 나서 지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용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올드보이들은 제3지대 신당 문을 두드리고 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사진=이데일리)△경기 분구 및 김포·구리 서울 편입 인구 1400만의 경기도가 경기남도, 경기북도로 분구될까.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빠르면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이뤄질 수도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년 상반기에 관련 특별법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2026년 7월 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도 지방선거 전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경기 남부와 북부 간 경제력 차이가 크다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다. 경기 북부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규제를 풀 수 있는 안이 선행돼야 한다. 여권에서 주도했던 김포와 구리의 서울 편입은 당분간 물 건너갈 전망이다. 지난해 10월30일 김기현 당시 국민의힘 대표는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당론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지만 총선 60여일 남은 지금까지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구리 등 다른 서울 주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도 난제 중 하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 김포한강차량기지를 찾아 김포골드라인 전철에 올라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뉴시스)△위성정당의 재림 이번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에서 창당한 위성정당을 볼 수 있다.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의석을 배분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서로 악용하는 셈이다. 지난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광주광역시 북구 5.18민주묘지에서 현행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과 소수 정당을 함께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이다. 이날(5일) 그는 “위성정당에 준하는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위성정당 방지 법제화는 대선후보시절 그의 정치적 약속이었기 때문이다. 이보다 앞선 1월31일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국민의미래는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대비한 비례정당이다. 민주당이 준연동형비례대표제를 고집할 것이라고 가정해 창당키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온라인 발기인대회를 개최했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치인 피습1월 한 달은 여야 정치인들의 피습으로 술렁였다. 1월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산 방문에 나섰다가 불의의 흉기 습격을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부지를 시찰한 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받던 중이었다. 지지자로 가장한 한 남성이 이 대표에 다가왔고 개조한 양날검으로 이 대표의 목을 찔렀다. 이 피습으로 이 대표는 1.4cm 가량의 자상을 입었다. 와이셔츠깃이 칼끝을 막아주지 않았다면 생명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서울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고 회복할 수 있었다. 퇴원은 피습 8일만인 10일, 당무 복귀는 17일이 되어서 할 수 있었다. 같은 달 25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에서 한 남성에게 무차별 공격을 받았다. 이 남성은 돌로 배 의원의 머리 부분을 수 차례 가격했다. 도심 한 복판에서 여성 의원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데 온 국민이 충격을 받았다. 배 의원을 공격한 남성은 10대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우연히 배 의원을 보고 돌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피습 이틀 뒤 배 의원은 병원을 퇴원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제3지대 빅텐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줄줄이 신당을 창당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총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기 위해 합당과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국민의힘 계열 제3지대 정당으로는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이 있다. 개혁신당은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의원이 창당한 ‘한국의희망’과 합당하면서 몸집을 더 키웠다. 민주당 계열 신당으로는 이낙연 대표가 이끌고 있는 새로운미래가 있다. 새로운미래에는 민주당 탈당 현역 의원 중 한 명인 김종민 의원이 합류했다. 이외에도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과 정의당 일부 세력이 힘을 모은 새로운선택,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주도하는 진보대연합, 녹색당과 정의당이 합쳐진 녹색정의당이 있다. 이들의 관건은 ‘어떻게 힘을 모아 국민의힘·민주당에 대항하는가’이다. 이른바 빅텐트를 만들어 거대양당과 경쟁한다는 얘기다. 제3지대 핵심인물인 (왼쪽부터)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야 총선 공약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엎치락뒤치락 비슷한 공약을 내고 있다. 상대 당이 낸 공약에 맞불을 놓는 형태다. 지난 1월 18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저출생 대책을 나란히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남성출산휴가 의무화, 육아휴직급여 인상 등 일과 가정 양립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은 신혼부부 1억원 대출과 자녀 수에 따른 원리금 차등 면제, 아동수당·펀드로 아이 1명당 1억원을 지원하는 현금성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철도지하화에 대한 공약도 마찬가지였다. 민주당이 철도지하화를 통한 도심지 개발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지자 국민의힘도 서둘러 수도권 철도지하화 공약을 냈다. 이외에도 여야는 경로당 점심, 예금자보호한도 증액 등 비슷한 공약을 냈다. 그러다 보니 “상대 당이 우리 것을 베꼈다”는 언쟁이 양당 간 오가기도 했다. △쌍특검·이태원특별법 2023년 12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이 통과했다. 사상 초유의 영부인 특검법이다. 이와 함께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50억원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관계 인사들을 수사하는 ‘대장동 50억클럽 뇌물 의혹 특검법’도 국회 본회의를 넘었다. 둘 다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2024년 1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생과 무관한 총선용 입법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같은 달 30일 대통령실은 이태원참사 규명을 위한 이태원특별법에도 거부권을 행사했다. 여야 합의없이 통과된 법안으로 국민 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대통령실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행사한 거부권 수는 노태우 정부(7건) 이후 최다인 9개로 늘었다. 이들 법안은 다시 국회로 돌아가 논의되겠지만 여야가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폐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야당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4.02.09 I 김유성 기자
'신랑수업' 심형탁, 신혼 6개월에 외박?…사야 "미래는 없어"
  • '신랑수업' 심형탁, 신혼 6개월에 외박?…사야 "미래는 없어"
  • (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심형탁이 아내에게 외박 허락을 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에는 심형탁이 한고은 남편 신영수, 장영란 남편 한창과 함께 남편들만의 시간을 보냈다.이날 심형탁은 신영수, 한창과 ‘신랑즈’를 결성했다. 이들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 중 한창은 장영란과의 연애 당시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었으나 약을 먹으면서까지 장영란에게 새우를 까줬다고 했다.신혼 6개월 차인 심형탁은 “아내도 장어 알레르기가 있어서 못 먹었었는데 지금은 잘 먹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창은 “남편을 위해서, 2세를 위해서다”라고 답했다.(사진=채널A ‘신랑수업’ 방송화면)모두가 흥이 오른 상황, 한창은 “집에 가실 거냐”고 물었고 신영수는 “남자끼리 모였는데 집에 왜 가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심형탁은 외박 요청을 위한 메시지를 보내보자고 제안했다.메시지 내용은 ‘하루만 자고 들어가도 돼?’ 였다. 한창이 제일 먼저 허락을 받았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장영란은 “우리 남편을 믿으니까”라며 미소를 지었다.다음은 신영수였다. 신영수는 “아내한테 답장이 계속 온다. 화난 것 같다. ‘술 먹었어? 맞을래? 잠은 집에서 자도록 해요’라고 왔다. 이게 바로 애정도가 높은 부부다”라고 알려 웃음을 안겼다.이때 심형탁도 답장을 받았다. 심형탁은 문자를 보고 심각해진 표정으로 “사야가 ‘너무 졸려? 너무 졸리면 어쩔 수 없지. 미래는 없지만’이라고 보냈다”고 전하며 당황했다. 스튜디오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장영란은 “신혼에 저런 문자를 받으면 화났을 것 같긴 하다”고 덧붙였다.심형탁은 사야에게 전화를 걸어 급히 수습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024.02.08 I 최희재 기자
“아들 못 낳아?” 며느리 머리채 잡은 시어머니…아이도 밀쳤다
  • “아들 못 낳아?” 며느리 머리채 잡은 시어머니…아이도 밀쳤다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시어머니와 남편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7일 방송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남편과 중매로 결혼하게 된 여성 A씨의 제보 내용이 공개됐다.A씨는 “신혼 때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즐겁게 보냈다. 그런데, 딸아이를 낳고 나서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A씨는 시어머니가 자신과 딸을 볼 때마다 “아들이 아니라서 실망스럽다”는 말을 하고, 남편도 술을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날이 늘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남편은 술에 취한 날이면 A씨를 원망하는 말을 하더니 결국 폭행으로까지 번지고 말았다.A씨는 “비난으로 시작한 대화가 나중에는 욕설로 번져가더니 급기야 폭력으로 이르렀다”며 “처음에는 뺨을 때리는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주먹을 쓰더라. 남편은 술에서 깨면 ‘실수였다’며 용서를 빌었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결혼생활을 이어갔다”고 고백했다.하지만 A씨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바로 시어머니의 일상적인 폭언과 폭력이었다. A씨는 “시어머니는 농장을 관리한다는 이유로 매일 저희 집에 찾아와 저를 괴롭혔다. 최근에는 제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걸 딸아이가 보고 말렸는데 시어머니가 아이까지 바닥으로 세게 내팽개쳤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자칫 아이까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는 아이와 함께 친정집에 대피한 상황이다. A씨는 “아이 아빠를 범죄자로 만들고 싶지는 않다. 그냥 이혼만 하고 싶다”며 “남편은 자꾸 쌍방 폭행을 주장하는데, 저는 남편한테 맞다가 참지 못해 할퀴거나 때렸을 뿐”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자신의 행동이 이혼소송에 영향을 미치는지, 약식 기소 된 시어머니가 어떤 절차를 밟게 되는지 물었다. 약식기소는 별도의 공판 절차 없이, 서면 절차로만 법원에 심판을 구하는 것이다.A씨의 사연에 김규리 변호사는 “배우자 또는 시어머니로부터 가정폭력의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민법 제840조 제3호를 적용하여 이혼 청구를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부부 한쪽이 반복적이고 심한 폭행을 했을 경우 상대방의 과격한 반응이 있더라도 그것을 폭력과 동등하게 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시어머니에 대해서는 실제 약식기소가 이루어진 만큼, 시어머니로부터 지속된 폭행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점 및 시어머니에게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있다는 점을 A씨가 입증한다면 위자료 책임이 인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다만 A씨는 “아이 아버지가 범죄자가 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변호사는 “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불원의 의사를 표하면 종결될 수 있지만, 상해죄의 경우 처벌불원과 상관 없이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형사처벌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4.02.08 I 권혜미 기자
전세대출이자 지원 등 안양시 청년 주거지원 A~Z까지
  • 전세대출이자 지원 등 안양시 청년 주거지원 A~Z까지
  • [안양=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안양시가 청년층 유입을 위한 다양한 주거 지원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최대호 안양시장이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안양시)7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청년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참여자를 현재 모집 중이다. 신청 자격은 안양에 주민등록을 주고 있거나 전입 예정인 19~39세 무주택 청년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 또는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지원 내용은 최대 2억원 한도 내에서 전월세 보증금 신규 대출을 추천하고, 신규 대출 실행 시 연 2%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한다. 대출이자 지원 기간은 2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4년까지 이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지난달 16일부터 모집 중으로, 오는 4월 30일 접수 마감된다.청년 뿐 아니라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참여자도 다음달 중 모집한다. 주택가격 상승과 대출이자 증가로 인한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실시해왔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총 675세대의 신혼부부에게 6억5000여만원을 지원해 예산을 거의 소진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시는 올해 모집 공고를 이달 16일 게재할 예정이다. 안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부부 합산 연소득 8000만원 이하(2022년 기준)인 금융권 대출 세대로, 7년 이내(2017년~2023년)에 혼인신고를 완료한 부부 중 연소자가 만 49세 이하인 세대다. 주택 면적이나 가격 기준은 없다. 지원 자격을 충족하는 경우, 주택 매입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대 100만원까지 연 1회 지원 받을 수 있다. 다만, 신혼부부 주택매입 및 전월세 지원은 청년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수는 없다.안양에 사는 청년이라면 올해부터 이사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 가구의 이사비를 지원한다. 타 시에서 안양시로 전입하거나 안양시 내에서 이사한 가구당 중위소득 150% 이하이면서 무주택 세대주인 청년(19~39세)이다.임차보증금 또는 월세 등 기준에 부합할 경우 이사비 또는 중개보수비에 들어간 실비를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혜택은 생애 1회만 받을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오는 13일 게시 예정인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안양시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지구에 건립되는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매입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1차로 공급하는 덕현지구 청년임대주택(평촌센텀퍼스트)의 경우 지난 2일 접수마감된 우선공급 모집에서 105세대 모집에 총 2588건이 접수돼 2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는 비산초교주변지구 청년임대주택(평촌엘프라우드) 133세대를 모집할 예정으로 앞으로도 청년 주거 공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청년 월세 지원’도 인기다. 국토교통부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을 통해 안양에 사는 19~34세의 청년 499명에게 총 7억6000만원이 지급됐으며, 이에 더해 안양 청년월세 지원으로 35~39세의 청년 18명에도 2600만원이 지급됐다. 신청자 1인당 평균 약 152만원의 월세 부담을 덜게된 셈이다. 올해 국토부의 청년 월세 한시특별지원은 이달 말부터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최대호 안양시장은 “지금 청년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 치열하게 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청년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황영민 기자
“예비 신랑·신부 혜택 누려요”…보람컨벤션, 첫 웨딩초대전 개최
  • “예비 신랑·신부 혜택 누려요”…보람컨벤션, 첫 웨딩초대전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보람컨벤션은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울산 남구 삼산동 보람컨벤션에서 제1회 웨딩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사진=보람컨벤션)이번 웨딩초대전은 웨딩홀과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정장, 한복, 허니문, 가전, 인테리어, 예물 등 결혼과 신혼생활의 전 과정을 다루는 토털 웨딩 형식으로 준비했다.무엇보다 보통의 웨딩 박람회 참여 업체가 부담하는 참가비, 광고비, 수수료 등이 없어 예비 신랑, 신부들이 이에 대한 혜택을 더 누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먼저 웨딩홀은 최근 프리미엄 미디어 웨딩으로 주목받고 있는 보람컨벤션이 준비한다. 초대전을 통해 보람컨벤션 웨딩을 계약할 경우 할인특전이 제공된다.스튜디오 또한 에스스튜디오, 블랑드윈느, 아뜰리에엘스 등 국내 프리미엄 웨딩 촬영을 제공하는 10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정장(아뜰레, 포튼가먼트), 한복(꾸밈채, 왕과비), 허니문(스카이투어, H투어)도 다양한 업체가 참여했다.가전제품과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해 삼성전자(가전)와 한샘(인테리어)도 참여업체에 이름을 올렸다.보람그룹의 직영 웨딩 주얼리 브랜드인 ‘로미엘’에서는 예물을 제공한다. 초대전에서 ‘로미엘’을 계약할 경우 최대 트리플 할인혜택이 제공되며 출시 한정 사은품도 증정한다.초대전에 참여하는 예비 신랑, 신부를 위한 이벤트도 다양하다.방문하는 모든 신랑, 신부에게 스타벅스 리유저블 텀블러를 100% 제공한다. 또 상담이벤트로 ‘빙고게임’을 마련해 빙고 완성 수에 따라 아이스와인, 원두 드립백 세트, 리버커리 핸드바디 세트, 아스테라뷔페(보람컨벤션) 2인 식사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계약자 대상으로는 추첨에 따라 삼성 75인치 TV, 삼성 에어드레서, 로미엘 프로포즈링, 로봇 청소기, 혼주 한복대여권 등이 제공된다.보람컨벤션 관계자는 “생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꿈꾸며 웨딩을 준비하는 예비 신랑, 신부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초대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 및 초대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07 I 김영환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보아 악행에 위기…시청률 10.5%
  •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 보아 악행에 위기…시청률 10.5%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행복할 일만 남은 줄 알았던 박민영의 2회차 인생이 위기를 맞았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지난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12회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유지혁(나인우 분)의 전 약혼녀 오유라(보아 분)가 강지원(박민영 분)을 위협하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에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3%, 최고 14.7%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5%, 최고 13.0%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최악의 결말을 맞고 얻게 된 두 번째 기회에서는 반드시 행복해지리라 결심했던 강지원은 오유라의 등장에 좌절했다. 어린 시절 외도로 집을 나간 엄마 때문에 아빠와 단둘이 살며 받았던 상처가 있었고, 자신의 남편과 불륜을 저질렀던 정수민(송하윤 분)을 응징했던 강지원이기에 약혼녀가 있었던 유지혁과의 사랑을 스스로 용납할 수 없었던 것.때문에 강지원은 유지혁과의 관계를 정리하려 했지만, 강지원을 향한 오유라의 못마땅함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자신과의 대면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할 말은 하는 강지원의 모습이 오유라를 더욱 자극한 것. 강지원에 대한 모든 것을 조사한 오유라는 7년 사귄 남자 친구와 절친이 강지원을 배신하고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를 놓칠 리 없었던 오유라는 두 사람에게 강지원과 유지혁의 관계는 물론, 유지혁이 U&K의 후계자라는 것까지 까발리며 이들을 이용하려 했다.무엇보다 이를 알게 된 정수민은 극도로 분노했다. 신혼여행에서부터 끊임없이 삐걱인 것은 물론, 박민환이 신혼집 전세를 몰래 정리하고 그 돈으로 빚을 갚았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강지원에게서 뺏어온 박민환이 탐탁지 않았던 터. 그제야 자신이 강지원의 것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강지원이 버린 것을 주웠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정수민은 강지원에 대한 반감이 극에 치달았다.오유라의 의도대로 정확히 자극을 받은 정수민은 오래전 연락이 끊겼던 강지원의 엄마에게 연락해 강지원에게서 돈을 뜯어내려 시도했다. 그러나 꿈쩍도 하지 않은 강지원 때문에 정수민의 계획이 수포가 되자 보다 못한 오유라는 박민환을 직접 찾아가며 본격적인 움직임을 예고했다.그럴수록 서로에 대한 강지원과 유지혁의 애틋함은 더욱 커져만 갔다. 유지혁은 강지원이 자신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자신의 선택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며 눈물을 흘렸고, 강지원 역시 유도장을 찾았다가 유지혁의 모습을 보고 황급하게 뒤돌아서며 마음을 다잡아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찡하게 만들었다.그러나 극의 말미 강지원을 노린 의도적 교통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배가시켰다. 무언가 신호를 받은 의문의 덤프트럭이 강지원의 차를 덮치려 하자, 그 순간 등장한 유지혁의 차가 강지원의 차 앞을 가로막아 대신 사고를 당했다. 끝까지 강지원을 지키려는 유지혁의 희생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사고의 정체는 무엇이고 강지원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2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2.07 I 김가영 기자
김영옥 "음주 사고 당한 손자 8년째 돌봐…일 쉬면 괴로워"
  • 김영옥 "음주 사고 당한 손자 8년째 돌봐…일 쉬면 괴로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데뷔 67년차,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의 고민이 공개된다.사진=채널A6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영옥은 “88세에도 쉬지 못하는 나, 일 중독일까요?”라는 고민을 공개한다. 김영옥은 ‘이렇게까지 나를 힘들게 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스스로를 학대하며 “짐승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67년간 세 자녀를 키우며 한 번도 쉬지 않고 일을 해오면서도, 집에만 오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쉴 틈 없이 쌓인 집안일을 해내고, 옷도 갈아입지 못한 채 저녁 식사를 차렸던 과거를 회상한다. 88세가 된 지금까지도 집에 있으면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는 것이 괴롭다고 털어놓는다.이어 김영옥은 만취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사고를 당한 아픈 손자를 8년째 돌보고 있다고 밝힌다. 88세의 나이에 사고로 하반신을 쓸 수 없게 된 손자를 돌보는 게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할머니가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는 손주의 말을 들으면 자꾸 해주고 싶어서 스스로를 못살게 구는 때가 있다고.이날 김영옥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김영옥이 스스로를 학대해 왔다고 표현할 만큼 ‘일중독’이라고 느낀 이유로 ‘높은 주체성’을 제시한다. 그러자 김영옥은 신혼 초를 회상하며, “당시에 ‘남들은 남편 월급 가지고 잘 사는데 그만두면 안 되겠냐?’는 남편의 말에, ‘일 그만둘 생각 없고, 이 일은 나의 생명줄이다. 그런 이야기 하면 같이 못 산다!’고 선언했을 만큼 삶의 주체성을 놓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힌다. 이에 MC 박나래 또한 “무대 위에서 죽는 것이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일을 사랑하고 있다”며 김영옥의 고민에 공감한다.한편 오은영 박사는 사전에 진행한 문장완성검사(SCT)에서 김영옥의 건강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발견, 그 부분에 대해 자세히 듣고자 한다. 김영옥은 재작년 무더운 여름날 있었던 사고를 회상한다. “샤워를 하다 욕실에서 넘어져 사흘을 꼼짝없이 누워있게 됐는데, 나을 것 같지 않은 절망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이어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되겠나. 자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말하거나 감기에 들어도 큰일이 날 것처럼 괴롭다고 토로한다.오 박사는 죽음은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며, 알 수 없는 세계이기 때문에 두려운 일이 맞지만, 열심히 사는 것만큼이나 잘 마무리하는 것에 대한 고민과 공부도 필요하다고 전하며 김영옥의 생각을 묻는다. 김영옥은 “요양원 가는 건 싫다. 집에서 인생을 마무리하게 해다오”라고 했지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밝히며 오랜 세월을 살다 보니 먼저 세상을 뜨는 가까운 관계의 젊은 사람들을 보는 게 허무하고 괴롭다는 마음을 고백한다. 이야기를 듣던 오은영 박사는 과거 암 진단을 받고 절망스러웠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어린 자녀 옆에 오래 있어주지 못하면 어떡하나에 대한 걱정이 앞섰음을 고백한다.이날 오은영 박사는 인생 후반기를 점검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은영매직을 공개한다. 특히 배우 김영옥의 90세까지 오래오래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헤아려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오은영의 이름을 걸고 남긴 한마디에 김영옥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2.06 I 김가영 기자
경기도 '인구·저출생 TF' 구성..단장에 오병권 행정1부지사
  • 경기도 '인구·저출생 TF' 구성..단장에 오병권 행정1부지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갈수록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저출생 전담조직(TF)’을 가동한다.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TF 첫 회의는 단장인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향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저출생 대응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됐다.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인구·저출생 전담조직(TF)’ 첫 회의에서 단장인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구체적으로는 △청년, 신혼부부 주거불안 해소 △워라밸 기업 확대를 위한 인식개선 △돌봄의 국가책임제 △인구인지적 관점의 도정 운영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인구·저출생 전담조직은 인구정책 중점과제에 대한 점검과 과제 발굴을 추진하며, 적시성 있는 현안 대응과 메시지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전방위적 대응을 맡게 된다. 앞서 경기도는 그간 인구·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전 실·국이 함께 대응하면서 도민과 함께 체감형 정책 발굴을 추진해 왔다.그러나 합계출산율이 0.7명 이하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사회 주요 논의 과제에서 저출생 대응이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어 저출생 대응을 보다 더 강화하기 위해 인구·저출생 전담조직(TF)을 발족했다.인구·저출생 전담조직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며,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여성가족국·노동국·사회적경제국·보건건강국·복지국·도시주택실·경제투자실·평생교육국 등 관련 부서와 공공기관인 경기연구원·경기도여성가족재단·경기복지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도시주택공사 등이 참여한다. 또 각 현안과 안건에 대한 실·국장, 공공기관, 전문가들도 동참하며, 월 1회 정기 회의와 실무추진단의 격주 회의를 중심으로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열어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병권 단장은 “이 자리에 모인 모두가 저출생 대응 문제 해결의 주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주도적 시각에서 보다 과감한 정책을 모색해달라”며 “TF에서는 공공기관의 정책개발과 함께 도민참여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기존 인구톡톡위원회와의 연계를 넘어 시군과 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06 I 황영민 기자
오세훈표 저출산대책 '탄생·육아'에 올해 1조8000억원 투입
  • 오세훈표 저출산대책 '탄생·육아'에 올해 1조8000억원 투입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양육자는 물론 신혼부부 등 예비양육자까지 포함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란 새로운 이름의 저출산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2022년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에 저출산 극복이란 강한 의지를 담은 ‘확장판’ 개념이다.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기존 양육자에 더해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등 예비양육자까지 주거와 일·생활 균형 등 근본적인 문제를 포함한 전방위적 지원이 핵심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총 1조7775억원(국비·구비 포함)을 투자해 저출산 극복에 총력을 다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1조5002억원) 대비 18.5%(2773억원) 증가한 규모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는 아이 낳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탄생응원’과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육아응원’ 등 두 개 분야로 구성, 20개 핵심과제, 52개 세부사업을 중점 추진한다.서울시는 올해 다자녀 가족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둘째 출산으로 첫째 돌봄이 벅찬 가정에 ‘아이 돌봄 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최대 100% 지원하는 ‘둘째 출산시 첫째 아이 돌봄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 또 양육가정의 가사 돌봄부담을 덜어주고 여성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송출국과 협의를 마치면 시행에 들어간다.‘서울형 산후조리경비’(1인당 100만원 상당 바우처)는 올해부터 거주요건(신청일 기준 6개월 거주)을 폐지했다. 지난해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한 ‘등원·병원동행 돌봄서비스’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엄마아빠들의 높은 호응과 수요가 이어져 올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해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처럼 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키움센터 등 양육 인프라를 한 건물에서 누리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도 2026년 착공,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준비 절차를 밟는다. 영등포구 소재 ‘당산 공용주차장부지’를 시작으로, 금천구 소재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 등 공공용지에 차례로 건설하고, 민간 아파트 확산을 위한 ‘인증제’도 도입한다.서울시는 올해 기업들이 육아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이에 시는 재택근무와 출산축하금 같은 출산·양육친화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는 중소기업을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해 오는 5월 중 시행 예정이다.기업의 저출생 극복 노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22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식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서울시)국내 기업에 대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시 의무화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이에 서울시는 저출산 극복 관련 지표가 평가 지표에 포함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평가기관과 협업, 출산·양육 지원,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조성 등에 관한 ‘양육친화지표(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시범 평가와 공론화 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가 그동안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체감도 높은 정책들을 보다 확대·강화함으로써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근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저출생 위기 상황 속 탄생과 육아를 응원하는 프로젝트를 올 한 해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정책과 정보는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홈페이지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확인·신청할 수 있다.
2024.02.06 I 양희동 기자
'당첨되면 10억 버니까'…81가구 모집에 1만명 몰렸다
  • '당첨되면 10억 버니까'…81가구 모집에 1만명 몰렸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 공급 청약에 1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메이플 자이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오후 마감한 메이플자이 특별 공급 청약에서 81가구 모집에 1만18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23.7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는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162가구를 일반 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다.특별공급에서는 생애 최초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15가구 모집에 6910명이 몰려 경쟁률이 460.6대1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29가구 모집에는 2581명이 몰려 8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다자녀 가구에 282명, 노부모 부양에 184명, 기관 추천에 61명이 접수했다.메이플자이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날 8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일반분양은 전용 43㎡와 49㎡, 59㎡ 등 3개 소형에 모두 162가구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6691만원이다. 주택형별 평균 분양가는 △43㎡형(49가구) 11억 9400만원 △49㎡형(107가구) 14억 9000만원 △59㎡형(6가구) 17억 3600만원 등이다.단지는 3.3㎡당 분양가가 6705만원으로 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이라 청약대기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청약에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이 최소 5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이어서다.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지난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음을 감안하면 10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지만 규제를 받고 있어 자금 계획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실거주의무 2년,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입주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2024.02.06 I 오희나 기자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로또청약' 서울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공 경쟁률 123.7대 1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로또 청약’으로 주목받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특별공급에 1만여명이 몰렸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자녀(16가구), 신혼부부(29가구), 생애 최초(15가구), 노부모 부양(5가구), 기관추천(16가구) 등 총 81가구를 모집한 메이플자이 특별공급 청약에 1만18명이 신청해 123.6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유형별로 보면 △생애 최초 6천910명 △신혼부부 2천581명 △다자녀가구 282명 △노부모 부양 184명 △기관추천 61명 등이다.생애 최초 경쟁률이 460.6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혼부부 89대 1, 노부모 부양 36.8대 1, 다자녀 17.62대 1, 기관추천 3.81대 순이었다.평형별로 보면 전용면적 43∼59㎡ 총 8개 평형을 두고 진행된 이번 청약에서 가장 많은 25가구가 배정된 49A형에는 모두 6029명이 신청했으며 그다음으로 많은 19가구가 배정된 43A형에는 1756명이 청약통장을 제출했다. 시장에서는 특별공급부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 만큼, 6∼7일 1순위 청약도 흥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용 59㎡ 분양가가 17억원대에 달해 ‘금수저 특공’ 논란도 예상된다.메이플자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8·9·10·11·17차 아파트와 녹원한신아파트, 베니하우스 등을 통합 재건축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동, 총 3307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 분양 물량은 162가구다.최근 수년간 강남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적은 일반 분양 비율이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 단지 시세 대비 6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고 있다.메이플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2024.02.05 I 김인경 기자
文복심 김재준 "고양병, 우리 아이 자랄 평생 터전"
  • 文복심 김재준 "고양병, 우리 아이 자랄 평생 터전"[총선人]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곳이라면 아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이가 자랄 평생 터전인 것이죠.”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 춘추관장인 김재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자신의 출마지로 고양시병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고양시병은 일산동구에 일산서구 일부가 포함된 곳으로 2000년 이후 민주당이 항상 승리했던 곳이다. 21대 총선에서는 홍정민 민주당 의원이 김영환 당시 미래통합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9~20대 때는 문재인정부에서 교육부총리를 했던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가 재선한 곳이다. 김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예비후보 (김재준 선거캠프 제공)김 후보는 문재인의 사람으로 살았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하던 시절 보좌관으로 공개채용돼 정치권 생활을 시작했다. 당 대표 수행비서, 대선후보 수행팀장, 청와대 춘추관장까지 지냈다. 정치인 문재인과 같은 길을 걸어온 셈이다. 그는 사는 곳도 문 전 대통령을 따라갔다. 문 전 대통령이 19대 대통령 취임 직전까지 거주했던 홍은동 주택을 매입해 살았다. 늦은 결혼을 하고 신혼집을 꾸린 곳도 그곳이었다. 그런데 그에게 아이가 태어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홍은동 주택 자체는 살기 나쁘지 않으나 높은 비탈길을 올라야 한다는 게 불편했다. 주변 어린이집도 부족했다. 어린아이가 안락하게 성장하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였다. 이때 그의 시야에 들어온 곳이 일산이었다. 주변 지인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곳으로 일산을 추천했다. 국회와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오가던 곳이기도 했다. 아내와 일산을 둘러본 후 그의 가족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으로 확신했다. 김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예비후보 (김재준 선거캠프 제공)덕분에 지역 공약도 생활 밀착형이 됐다. 일산동구 등을 신도시 특별법 선도지구로 지정해 주거 환경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먼저 세웠다. 지역내 산적한 재개발·리모델링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게 돕겠다는 계획도 만들었다. 일산 지역민들이 늘 느끼는 불편함 중 하나인 ‘서울과의 접근성’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양-양재 대심도로와 지하철 9호선을 일산까지 연장한다. 인천 지하철 2호선을 조기 착공하고 지역 내 트램과 무인버스를 도입한다면 교통 불편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역 광역버스인 M버스 노선도 확대해 교통 소외 지역을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같은 공약을 실현하는 데 있어 그가 청와대와 국회에서 쌓았던 10년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겼다. 김 예비후보는 “준엄하고 냉정한 현실 평가 속에 국민의힘 후보와 싸워 승리할 수 있는 적입자”라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지지자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김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예비 후보 (김재준 선거캠프 제공)한편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 청와대 춘추관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을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언론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부족한 것 같다”며 “언론을 본인이 한 이야기를 알리는 ‘홍보’의 개념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비근한 예로 일부 기자에 대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 거부를 들었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소리를 한다고 전용기 탑승을 하지 말라는 것은 잘못된 역사관, 언론관으로부터 빚어진 일”이라고 단언했다.
2024.02.05 I 김유성 기자
문재인 복심 '한정우', 금천구 출마…'교통·주거·교육' 싹 바꾼다
  • 문재인 복심 '한정우', 금천구 출마…'교통·주거·교육' 싹 바꾼다[총선人]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10년간 문재인 대통령의 말과 생각을 전달하는 핵심 참모였습니다. 정부의 주요 정책이 소통수석실을 거치는 과정에서 풍부한 국정 운영을 몸소 경험한 만큼, 지역 정치인으로 큰 자산을 가졌다고 자신합니다.”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사진=한정우)한정우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랜 기간 일을 한 참모로 손꼽힌다. 첫 인연은 지난 2012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캠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전 비서관은 당시 캠프 공보팀장을 맡아 문재인 후보의 정치 비전을 전달하는 업무를 수행했다. 문재인 후보는 18대 대선에서 패배했다. 다만 한 전 비서관의 인연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2015년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를 도전하는데 동행했다. 한 전 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 중 가장 기억나는 순간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당 대표 도전을 결심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국정 최고 책임자가 되려면 국정 운영 능력과 더불어 정치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그 이후 문 전 대통령이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하면서 저도 캠프에 합류했고, 천신만고 끝에 당 대표에 선출된 문 대표 몫으로 상근부대변인 자리를 맡았다”고 말했다.이 같은 인연이 문재인 정부의 임기를 마치는 순간까지 이어졌다. 한 전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부대변인, 춘추관장, 홍보기획비서관 등을 연이어 역임하며 문 전 대통령을 보좌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임기 내내 참모로서 주요 정책을 다룬 경험이 이번 22대 총선에서 정치인으로서의 꿈을 펼치기 위한 자양분이 됐다고 확신했다. 다양한 국정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진 데다,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정책을 현실화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하면서다. 한 전 비서관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지역으로 금천구를 택했다. 그는 금천구 출마 배경에 대해서 “서울 서남권에서 학창 시절과 신혼 생활을 하면서 금천구민과 정서적 동질감을 가졌다”며 “현재 금천구에 살면서 느낀 산적한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천구 발전을 위한 3대 과제로 교통·주거·교육을 꼽았다. 우선 서울 서남권의 관문 도시인 금천구는 국도 1호선과 경부선을 통해 남북축 교통망을 확보한 반면, 동서축 교통 개발이 미미해 불편이 따른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한 해법으로는 난곡선 연장을 제안했다. 한 전 비서관은 “금천구청 역사 문제는 사업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난제에 빠져 있다”며 “금천과 광명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선을 추진한다면 사업성이 개선돼 도시 동서축을 잇는 역사 개발로 연계될 것”이라고 말했다.주거 환경 개선의 중요성도 피력했다. 대안으로는 △공군부대 이전 및 부지 개발 △도시 재생을 위한 재개발 및 소규모 주택정비 △공동 주차장 확장 등을 꺼냈다.교육 도시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한 전 비서관은 “하드웨어 측면에선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충분히 확보해 지역 내 교육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또 주민 편의 시설 확보를 위해 대학종합병원 유치에도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한 전 비서관은 “지체된 대형종합병원 신설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며 “서울시와는 심의로, 병원 추진 기업과는 긴밀한 협의로 원활한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금천구는 자신의 정치적 자산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비서관은 “금천은 역대 대선에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했다”며 “저의 정치 역정이 금천의 정치적 자산과 일치한다고 자부한다. 금천의 정치적 자산을 계승해 더 발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2.0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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