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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95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찬성반대 오락가락 기준없는 국민연금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찬성반대 오락가락 기준없는 국민연금-여야 의원 8명, 국정원 실장… 3기신도시에 땅 있다-인텔,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삼성전자 긴장-“吳는 MB 황태자” “朴은 文 아바타”-대한상의 회장 임무 교대합니다-[사설]표류하는 2·4대책, 아파트값 진정세 흔들릴까 두렵다-[사설]지도층 솔선접종 등 백신불안 해소 방안 검토해야△줌인&-이봐 해 봤어?… ‘정주영 정신’으로 태양광 응용시장 개척 나선 강철호-1월 출생아 2.5만명 ‘역대 최저’… 인구 자연감소 15개월째 이어져△국민연금 의결권 논란-장·차관, 노사대표 등 비전문가가 투자 결정… 전문성 없이 굴러가는 830조-KDI·보사연에 靑 출신 인사설… 기금위 ‘독립성’ 비상-“복지부 산하 운영해 관치 의심”… 의결권 행사 반감△2021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고위직도 정보 얻기 쉬운데… 합조단, 부동산 업무 공무원만 조사 ‘구멍’-지자체장·지방의회의원도 신도시 땅부자-장·차관들은 잇따라 1주택자로 전환△2021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공직자 두명 중 한명은 땅 주인… 공시지가만 총 1000억원 달해-고위직 평균 재산 14억… 1년새 1.3억 늘어-윤석열 69억 선두… 이낙연 30억·이재명 29억 뒤이어△기승전 ESG… 어떻게 <5>포스코-철강부산물로 비료 만들고 바다엔 인공어초 숲 조성… 친환경 기업 변신-“철강업 탄소중립은 생존 전략… 저탄소 공정 연구에 전념”-‘탄소배출 감축’… 글로벌 철강업계 숙제△정치-박원순 전 시장 소환에 난감한 朴… 안철수·금태섭 천군마마 얻은 吳-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저격 金… 성추문으로 인한 선거 부각 朴-야권 단일화 후 첫 행보로 광주 찾은 김종인… 호남표 구애-北, 지난 주말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발사… 합참, 美 언론 보도 후 뒤늦게 발표-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직 사퇴… 김의겸 금배지 달고 국토위 간다-이인영 “민간 대북지원 재개, 정부가 도울 것”△경제·금융-李 “성장률·물가 오를 듯”… 임기 내 금리인상 할까-논란 많던 ‘금융권 이익공유제’ 법안… 국회 정무위 통과, 금융사 부담 가중-지난달 딜 종료… 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무산-흥국화재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산업&기업-인텔 가세… TSMC·삼성 ‘양강 구도’ 위협할까-정의선 체제 완성… ‘현대차 빅3’ 모빌리티 전환 박차-최태원 “사회적 가치 창출할 것”-LG전자, 加 마그나 합작법인 ‘순항’△산업·바이오-거래소 옥석 드러나겠지만… 투자자 보호 무방비-중기부, 삼성전자와 ‘제2의 K주사기’ 발굴-CJ·대한항공·신세계 등 연결… 네이버 ‘패밀리 멤버십’ 띄운다-LG화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日허가 획득… ‘1조 시장’ 공략△소비자생활-태풍 와도 한파에도 풍작… 스마트팜에 씨 뿌리는 유통업계-이베이 직원들이 원하는 새 주인은? 블라인드 설문서 SKT·신세계 각축-올해는 ‘핑크 녹차’ 오레오 봄 한정판-우유·홍삼·간장회사까지… 액티브시니어로 눈 돌린다△식품박물관 시즌4 <19> 한국야쿠르트 ‘윌’-하루 한 병으로 365일 胃 건강 책임… ‘노벨상 발효유’를 마신다-위에 위에는 윌이지… 빵 터지는 광고, 중독성 있네△증권&마켓-HMM·POSCO·기아차… 실적개선주에도 ‘우량株’ 따로 있었네-이커머스주로 눈돌린 서학개미-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나는 KT, 신고가 경신△증권-감사보고서 제출기한 넘긴 52곳… “투자 주의하세요”-한투證 온라인 금융상품권 1년 만에 361만장 팔렸다-‘디지털·글로벌·인재·ESG’ 가치 삼아… 격변하는 환경 속 성장기회 창출할 것-삼성전자가 쏘아올린 5G 신호탄에… 장비株 ‘환호성’△부동산-3기 신도시 사전청약 코앞인데… 토지보상·지장물조사 난항-文정부서 강남 아파트값 3.3㎡당 3095만원 올라-“이커머스 성장에… 물류센터, 투자 가치 높아져”-“세입자 ‘더 살겠다’ 말바꿔도, 새 집주인 거부 못해”△신무기 장착하고 신바람 라운드-활짝 열린 필드의 봄~ 쉽게 더 멀리… 초보골퍼 김 과장이 달라졌다-앱으로 ‘골친’과 스윙 영상 공유하고, 스크린골프장 예약까지-혼자서도 ‘스윙 점검’ 한다-골프공도 반반 컬러시대… 퍼팅 정렬이 쉬워졌어요△신무기 장착하고 신바람 라운드-“골린이를 잡아라…” 초보들도 굿샷 펑펑 ‘잘 나가는 공·쉬운 클럽’ 인기-‘뉴이존 엘리트 클럽’ 내세워… 요넥스, 여성 골퍼 사로잡아-볼 스피드로… 안정성으로… PGA 거리경쟁서 ‘두각’-낮은 스핀으로 비거리 ‘쑥’… 볼 스피드·임팩트도 막강△문화-“음악으로 치유하는… 나는 현대판 샤먼”-봄바람 난 미술품 경매… 서울옥션 낙찰률 95%-코로나에… 책, 종수 늘고 부수는 줄어△피플-한시가 급한 中企·소상공인 더 빠르게 지원할 것-하나지주 부회장직 확대… ESG 함영주, 디지털 지성규-신한은행, 학대피해 아동쉼터 3년간 지원-BAT 대외협력총괄에 장유택-KT-한국갤럽, ‘AI 콘택트센터’로 여론조사 디지털혁신 주도-덕성학원 이사장에 이면재 변호사 취임-하나손보 자회사GA 출범… 신임 대표에 남상우씨△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비즈니스 신대륙 ‘메타버스’-[생생확대경]K콘텐츠 힘 빼는 중국색 드라마-[e갤러리]세퍼드 페어리 ‘검게 칠해주세요’△전국-전면 보행화 추진 광화문광장… 서울시장 선거 후엔 ‘없던 일’ 되나-“폐비닐·폐플라스틱으로 경유 만들어 쓰레기 확 줄일 것”-인천공항·스카이72, 골프장 운영 싸고 ‘공방’△사회-‘민식이법’ 시행 1년 됐지만… 차는 여전히 ‘씽씽’, 곳곳엔 불법주차-조남관 “檢 편가르기 안돼”… 親정권 검사들에 작심 발언-화이자백신 25만명분 도착… 다음주부터 75세 이상 접종-부동산 투기 의혹 국회의원 3명 수사… 공무원 첫 구속영장-유은혜 “조민 입시 의혹, 부산대가 조치해야”-부산 벚꽃 장관
2021.03.24 I 윤기백 기자
빅히트 윤석준 "높아진 팬 눈높이에 맞춰 혁신해야"
  • 빅히트 윤석준 "높아진 팬 눈높이에 맞춰 혁신해야"
  • 윤석준 빅히트 글로벌 CEO(사진=빅히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빅히트의 미래 비즈니스는 음악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대한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윤석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글로벌 CEO가 음악 산업 페스티벌 ‘SXSW(South by Southwest) 온라인 2021’에 특별 연사로 나서 빅히트의 비전을 이 같이 제시했다.‘SXSW 온라인 2021’ 측은 1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윤 CEO가 ‘음악의 무한 변주’를 주제로 펼친 연설 영상을 공개했다. 윤 CEO는 이 영상에서 “빅히트는 팬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음악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과 경험을 제시하기 위해 ‘하우 투 엔조이’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어 학습 교재 ‘런! 코리안 위드 BTS’, 방탄소년단 캐릭터 ‘타이니탄’, 리듬게임 ‘리듬 하이브’,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등을 예시로 꼽았다.이 같은 사업 방향은 팬들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윤 CEO는 10여년 전 빅히트에 합류할 무렵의 시장 상황에 대해 실물 음반이 힘을 잃어 가고 미디어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던 때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됐다.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좋아할까’라는 고민 대신 ‘사람들에게 음악이란 무엇일까’, ‘사람들에게 아티스트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등 본질적인 질문에 집중해 답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0년대의 팬을 “변화를 주도한다는 성취감 및 자기 성장을 중요시하며 활동에 들이는 노력에 상응하는 양질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당당하게 요구할 줄 아는 주체적 존재”라고 정의하며 “높아진 팬의 눈높이에 맞춰 산업도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CEO는 빅히트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이 ‘뉴 노멀’이란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시장의 선두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부단히 배우고 노력했던 빅히트는 어느새 아무도 가본 적 없는 길을 가고 있다. 지금껏 일궈 온 성취를 확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에 없던 산업과 기술을 창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세상에는 무한한 다양성과 가능성이 존재한다. 문화와 삶을 진보시킬 더 많은 ‘뉴 노멀’이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밝히며 연설을 마무리했다.SXSW는 1987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음악 산업 페스티벌이다. 음악뿐 아니라 영화, 코미디,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윤 CEO 이외에 제임스 캐머론 영화 제작자 겸 감독, 멀린다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 등이 특별 연사로 참여했다.
2021.03.17 I 김현식 기자
한류뱅크, 글로벌 네트워크 한류 플랫폼 ‘FANTOO’ 출시
  • 한류뱅크, 글로벌 네트워크 한류 플랫폼 ‘FANTOO’ 출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류뱅크는 글로벌 팬덤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팬투(FANTOO)’의 베타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한류뱅크의 자회사 에프엔에스(이하 FNS)를 통해 선보인 FANTOO는 글로벌 한류 플랫폼이다. FANTOO는 △10초면 충분한 나만의 팬덤커뮤니티 생성△컨텐츠 기여도에 따른 유저 리워드△실시간 컨텐츠 번역△실시간 다국어 채팅△보안에 특화된 메신저△라이브 콘서트가 가능한 K-POP 노래방△그룹방송 및 오픈 라이브방송△음성통화(보이스톡)△딥페이크와 성인물을 검출하는 AI△AI 영웅소환 챗봇 서비스 등 풍성한 기술과 서비스로 세계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K-POP, K-Drama등 한류에 특화된 다양한 기사는 미디어 계열사인 한류타임즈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 된다.메신저에는 다양한 기능이 들어 있다. 보안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팬투 메신저는 일반대화, 비밀대화 및 음성 채팅(보이스톡)을 지원한다. 팬투 개발팀의 설명에 따르면 특히 메신저의 보안 기능에 많은 신경을 썼다.FANTOO에 구현된 비밀채팅 기능은, 참가자중 누구라도 채팅방을 나가될 경우 모든 대화내용이 자동으로 삭제하는 기능이다.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개발됐다. 또한 팬투의 채팅 서버는 미국에 있어,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에 특화되어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한류뱅크와 FNS는 FANTOO 출시에 앞서 지난 2019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세계 21개국의 한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미리보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류뱅크는 최근 알엔딥을 흡수합병 했으며, 국내 자회사로 FNS, 한류타임즈, 셀럽라이브를 해외 자회사로는 미국 한류홀딩스, 한류코인(이하, 킹덤코인)을 두고 있다. 한류뱅크 관계자는 “국가, 언어, 세대 경계 없는 글로벌 플랫폼 FANTOO를 통해 국내외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한류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본격적으로 투자, 쇼핑, 결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한류 영토를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3.16 I 유준하 기자
이말년 은퇴해도 그림체는 영원히 ‘툰스퀘어’
  • [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이말년 은퇴해도 그림체는 영원히 ‘툰스퀘어’
  •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유명 웹툰 작가 겸 스트리머인 이말년(침착맨) 작가는 어느샌가 사실상 웹툰 작가로서 은퇴를 고했다. 지금은 9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유치한 유튜버 침착맨으로 여전한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만의 B급과 병맛(맥락 없고 형편없으며, 어이없는 웃음을 자아내는 콘텐츠) 정서가 가득하고 특이한 그림체를 갖춘 웹툰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글을 쓰면 인공지능(AI) 기술로 웹툰을 뚝딱 하고 만들어주는 ‘투닝’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툰스퀘어’는 그런 이말년 작가의 그림체를 영원히 남기는 것은 물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이말년체’로 웹툰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한다.툰스퀘어는 2017년 4월 삼성전자 C랩에서 시작된 사내벤처로 지난해 11월 독립해 이제 막 본격적인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현재는 스마일게이트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인 오렌지플레닛에 입주해 지원을 받고있다. 이곳에서 툰스퀘어의 이호영(37) 대표와 유상원(27) 개발자를 만나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하고, 회사의 비전은 무엇인지 들어봤다.투닝은 대사를 포함한 문장을 작성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웹툰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툰스퀘어 제공이호영 대표 “이말년 작가님의 그림체를 이곳에 등록해서 넣고 싶어요. 그분이 사실상 은퇴를 선언하셨잖아요. 작가님도 AI 웹툰의 존재를 알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요. 방송에서 ‘요즘 글만 쓰면 웹툰 만들어준다고 하던데’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접촉할 기회를 만들어서 작가님의 그림체를 영원히 남길 수 있게 진행해보고 싶어요.”투닝에는 현재 5~6명의 작가가 캐릭터, 배경, 소품 등 웹툰에 적용될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과거 웹툰 작가 경력이 있는 이호영 대표도 직접 해당 콘텐츠 개발 작업에 참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서비스의 확대를 위해선 유명 작가 또는 캐릭터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기술은 신기한데, 지금 상태로는 딱히 ‘자주 쓰고 싶다’라는 흥미가 생기지 않는 것이 내심 드는 생각이었다. 이 벽에 막혀서 세상에 빛을 보지 못한 스타트업 서비스도 상당하다. 20대 직원인 유상원 개발자도 고개를 끄덕였다.유상원 개발자 “저도 입사 후에 20대 친구들에게 투닝 서비스를 공유했었는데요. 왜 써야 하고 어디에 써야 하는지를 몰라서 반응이 떨어지더라고요. 당장 웹툰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죠. 하지만 SNS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 그때는 관심이 더 커질 거라고 확신해요. 또 학교나 공공기관, 미디어 등 기업 입장에서 활용처가 더 다양한 툴이라고 생각합니다.”이호영 대표 “지금은 학교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전국 6000개 학교에서 전부 AI 교육이 화두인데요. 만화 독후감, PT, 일기는 물론이고요. 예를 들어 환경 보호를 주제로 공익 웹툰 만들기 대회를 진행하신다든지 영어 선생님들은 영어 문장을 작성해서 웹툰을 만들어내게 하는 식으로 쓰고 있습니다.”학교 수업에서 투닝을 활용하면 교사들도 학생들에게 AI 기술을 설명하기 간편하고, 학생들도 캐릭터와 웹툰으로 놀면서 배우는 데 흥미가 생긴다는 설명이다. 툰스퀘어는 AI 교육 전용 소스를 만들고, 일종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다.장기적으로는 SNS와 뉴스 서비스 등으로 확대 계획을 하고 있다. 또 기존 웹툰 작가들의 AI 문하생이 되어 배경이라든가 기본 콘티를 빠르게 만들어줘서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는 도움을 줄 수도 있다.뉴스 문장을 드래그하면 바로 이해하기 쉬운 만화로 구현해주는 기능. 툰스퀘어 제공페이스북 게시물에 작성한 문장을 재밌는 웹툰으로 바로 전환해주는 기능. 툰스퀘어 제공이호영 대표 “투닝의 확대 영역은 무궁무진합니다. 작가와 계약을 맺고 AI 서브 작가로 일하는 게 가장 실현이 빠른 서비스고요. 뉴스 문장을 드래그하면 바로 만화로 바꿔줘서 이해를 돕거나 언론사와 제휴를 맺고 웹툰 뉴스를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등 SNS에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게시글을 작성할 때도 일일이 다른 그림을 찾거나 이모티콘을 쓸 필요 없이 바로 만화로 올릴 수도 있죠.”유상원 개발자는 작가들이 만들어 낸 콘텐츠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유 개발자의 합류 전 관리자 페이지에서 소스 파일 200~300개를 업로드할 때 1분이 넘게 걸렸는데, 지금은 10초 안으로 단축시키는 성과를 냈다.유상원 개발자 “스스로 성장했고, 회사에 기여했다고 뿌듯한 생각이 들게 한 결과물이었어요. 기술 CTO와 기존 개발자들께서 A부터 Z까지 다 알려주셨어요. 어떤 회사는 던져놓고 ‘알아서 해’인 경우도 많거든요. 인턴이나 신입도 오시면 좋은 멘토들께 배워서 성장할 수 있습니다.”툰스퀘어의 이호영(오른쪽) 대표와 유상원 개발자. 사진=노재웅 기자이 대표, 유 개발자를 포함해 현재 툰스퀘어의 구성원은 14명이다. 이 대표는 올해 이보다 2~3배 많은 규모로 채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만큼 회사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방증일 터.유상원 개발자 “저는 비전공자이고, 이런 기술을 써본 적도 없는데 채용된 이후 벌써 적응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기술을 잘 모른다고 회사에 지원하지 않기보다는, 공부하고 싶고 해결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있으면 툰스퀘어가 딱 맞을 것 같아요. 스펙이 부족해도 배움의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을 회사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이호영 대표 “고기를 구웠는데 배달할 분들이 없습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도 찾지만, 올해는 마케팅과 영업 부문에서 많은 분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와서 보시면 우리의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지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2021.03.14 I 노재웅 기자
 슈주·제시부터 싸이퍼까지… 신구 대격돌
  • [컴백 SOON] 슈주·제시부터 싸이퍼까지… 신구 대격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모처럼 컴백 풍년이다. ‘선배 가수’ 슈퍼주니어, 제시부터 데뷔를 앞둔 ‘신인 그룹’ 싸이퍼, 퍼플키스, 미래소년까지 다채로운 컴백·데뷔 주자들이 가요계를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우즈(사진=위에화엔터테인먼트)◇우즈, 자작곡 ‘필 라이크’로 컴백가수 우즈가 15일 첫 싱글 ‘셋’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필 라이크’를 비롯해 총 3곡이 담겼다. ‘필 라이크’는 시크한 베이스 라인과 그 위로 무심하면서 섹시하게 전개되는 기타 리프, 간결하면서도 디테일한 드럼이 조화를 이루는 트랙으로, 사운드로 스토리를 이야기하는 매력적인 곡이다. 매 앨범마다 자작곡을 통해 음악적 성장을 보여줬던 우즈는 이번 앨범 역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독보적인 음악색을 보여줄 예정이다.펜타곤(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펜타곤표 청량송 ‘두 올 낫’그룹 펜타곤이 15일 미니 11집 ‘러브 올 테이크’(LOVE or TAKE)를 발매하고 5개월 만에 컴백한다. 타이틀곡 ‘두 올 낫’(DO or NOT)은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화법이 돋보이는 팝락 장르의 곡이다. 리더 후이와 멤버 우석, 작곡가 네이슨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펜타곤표 청량송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싸이퍼(사진=SNS)◇‘비 프로듀싱’ 싸이퍼 정식 데뷔가수 비가 제작한 신인 그룹 싸이퍼(Ciipher)가 15일 데뷔한다. 싸이퍼는 현빈·탄·휘·케이타·태그·원·도환으로 구성된 7인조 그룹이다. 데뷔곡은 ‘안꿀려’다. 앞서 비는 한 예능에 출연해 “인기 아이돌 사이에서 꿀리지 않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이같이 제목을 지었다”고 밝혀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퍼플키스(사진=RBW)◇‘RBW 신인’ 퍼플키스 정식 출사표RBW가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 퍼플키스가 15일 첫 앨범 ‘인투 바이올렛’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다. ‘인투 바이올렛’에는 데뷔곡이자 타이틀곡인 ‘폰조나’(Ponzona)를 비롯해 퍼플키스의 매력과 색깔이 담긴 총 7트랙이 수록됐다. ‘폰조나’는 퍼플키스만의 매력으로 세상을 물들이겠다는 다짐과 동시에 독이 퍼져가듯 그녀들에게서 헤어 나올 수 없다는 의미가 담긴 곡이다.슈퍼주니어(사진=레이블SJ)◇‘완전체’ 슈퍼주니어, 오랜만이야그룹 슈퍼주니어가 16일 완전체로 컴백한다. 슈퍼주니어는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하우스 파티’로 활동에 나선다. ‘하우스 파티’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고 전하는 가사 내용처럼, 이번 티저 영상에서는 파티, 캠핑, 여행 등 여가 시간을 자유롭게 즐기던 때를 상상하는 멤버들의 모습을 ‘트랜지션’ 기법을 통해 독특하게 담아냈다.마이스트(사진=마이스타엔터테인먼트)◇마이스트, 4인조로 컴백그룹 마이스트가 16일 새 싱글 ‘별이 쏟아진다’로 돌아온다. 마이스트는 민호의 입대로 인해 4인 체제로 활동에 나선다. 타이틀곡 ‘별이 쏟아진다’는 환상적이고 황홀한 빛에 끌려 호기심을 가지게 된 멤버들의 새로운 세계로 가는 여정을 담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곡이다. 멤버 우진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드리핀(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드리핀, 5개월 만의 컴백그룹 드리핀이 16일 미니 2집 ‘어 베러 투모로우’(A Better Tomorrow)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드리핀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뷔앨범 ‘보이저’로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새 앨범 ‘어 베러 투모로우’를 통해 어떤 음악과 성장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시(사진=피네이션)◇제시, ‘눈누난나’ 메가히트 이어가나가수 제시가 17일 새 디지털 싱글 ‘어떤X’(What Type of X)를 발매한다. 제시가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싱글 ‘어떤X’는 제시 특유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으로,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제시와 공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눈누난나’를 작곡한 유건형이 이번 신곡 작업에도 함께했으며 CuzD, 도나, 스페이스 원 등이 가세해 높은 완성도를 기대케 한다. 위클리(사진=플레이엠)◇위클리가 전하는 ‘K-하이틴’ 매력그룹 위클리가 17일 미니 3집 ‘위 플레이’를 발매한다. ‘위 플레이’는 방과 후 학교를 벗어나 일상을 즐기는 10대들의 친근한 모습을 담아낸 앨범으로, 위클리는 사랑스럽고 엉뚱한 10대의 생동감 넘치는 일주일을 그려낼 예정이다.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은 역동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톡톡 튀는 멜로디로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히트메이커 라이언전, 작사가 서지음·서정아의 참여로 ‘믿고 듣는 조합’을 완성, 위클리만의 ‘K-하이틴’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미래소년(사진=DSP미디어)◇‘DSP 신인’ 미래소년 정식 데뷔‘DSP 신인’ 미래소년이 17일 첫 미니앨범 ‘킬라’를 발매하고 데뷔한다. ‘미래소년’은 늘 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소망을 담은 이름이다. 아울러 K팝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함께 열어가는 팀이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도 느낄 수 있는 팀명이기도 하다. 동명의 타이틀곡 ‘킬라’를 통해 미래소년이 어떤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2021.03.13 I 윤기백 기자
럭셔리 SUV 시장 빠르게 커지자..벤츠 마이바흐도 참전
  • 럭셔리 SUV 시장 빠르게 커지자..벤츠 마이바흐도 참전
  •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 GLS 600. (사진=벤츠코리아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마이바흐 GLS를 출시하면서 한국도 관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 마이바흐의 최초 SUV 모델 ‘마이바흐 GLS 600’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벤츠는 마이바흐 GLS를 통해 한국이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삐를 쥐겠다는 계획이다.실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시장은 총 27만4869대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수입차 점유율은 16.8%다. 이는 KAIDA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마이바흐 GLS가 포함된 럭셔리 SUV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기존 국내에 럭셔리 SUV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모델은 롤스로이스 컬리넌, 벤틀리 벤테이가다. 컬리넌과 벤테이가 각각 5억3900만원, 3억900만원 가량의 초고가 차량이지만 판매기록을 연이어 갱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처음 출시된 컬리넌은 지난해 8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벤테이가 V8은 같은 기간 125대 판매하며 123.1% 증가하는 쾌거를 거뒀다.반면 마이바흐 S클래스는 주춤세에 접어들었다. 같은 기간 마이바흐 S클래스(560 4MATIC·650)는 총 411대로 34.1% 하락했다. 자동차 시장의 SUV 바람이 럭셔리 모델에도 영향을 미친 탓으로 분석된다. 이에 벤츠는 마이바흐 브랜드의 첫 SUV 모델인 마이바흐 GLS 600 출시를 통해서 국내 럭셔리 브랜드의 선두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마크 레인 벤츠코리아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마이바흐를 소유한다는 것은 성공한 소수만이 누릴 수 있는 사회적 지위 및 경제적 우위를 상징한다”며 “벤츠의 럭셔리 브랜드인 GLS의 인기도가 높아지면서 드디어 국내 럭셔리 SUV 마이바흐 GLS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벤츠는 특히 마이바흐 GLS의 고급감을 돋보이기 위해 SUV 라인업 최초로 총 6가지 종류의 투-톤 페인트(Two-tone paint) 외장 컬러를 선택사항으로 제공한다. 투-톤 색상은 분리 라인이 우아하게 마무리되며, 한 컬러의 가느다란 수직선이 차량의 벨트 라인을 따라 다른 컬러의 차체에 병합된다.아울러 선택받은 소수만의 차량을 지향하는 마이바흐 GLS에는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가 추가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MBUX가 탑재됐다. 마이바흐 클래식 모드에서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진한 파란색으로 어두워지며, 숫자, 바늘 및 베젤은 로제 골드 색상으로 제공된다. 시동을 켰을 때 계기반과 미디어 디스플레에는 마이바흐 로고가 나타나며 탑승객을 환영한다.업계 관계자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고급화가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어 럭셔리 시장도 점차 판매량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이바흐 브랜드가 SUV 시장에 뛰어들면서 롤스로이스, 벤틀리, 벤츠가 럭셔리 SUV 시장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5 I 송승현 기자
'데뷔 1주년' MCND… #올메댄그룹 #K팝유망주 #신흥작곡돌
  • '데뷔 1주년' MCND… #올메댄그룹 #K팝유망주 #신흥작곡돌
  • MCND(사진=티오피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MCND가 27일 데뷔 1주년을 맞았다.MCND(캐슬제이·빅·민재·휘준·윈)는 2019년 12월 프리 데뷔곡 ‘티오피 갱’(TOP GANG)으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어 지난해 2월 27일 데뷔앨범 ‘인투 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해 첫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ICE AGE)로 글로벌 K팝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후 ‘떠’(Spring)’, 미니 1집 ‘어스 에이지’(EARTH AGE), 미니 2집 ‘MCND 에이지’(MCND AGE)까지 발표하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는 MCND의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MCND(사진=티오피미디어)◇언택트 시대 최적화돌MCND가 데뷔했던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팬미팅, 콘서트 등 아티스트와 팬이 대면하는 오프라인 행사 진행이 어려워졌다. 이에 MCND는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팬들과 비대면 소통을 적극적으로 시도했다.MCND는 현재 거의 모든 아이돌 그룹들이 하는 영상 통화 팬사인회를 가장 먼저 시작, 새로운 K팝 트렌드를 만들어냈다. 카카오톡 대화방을 활용한 팬 이벤트 역시 팬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뿐만 아니라 전 세계 70여 개국과 약 2만명의 글로벌 팬들의 요청으로 데뷔 7개월 만인 지난해 9월 첫 온라인 단독콘서트 ‘MCND 첫 온:라이브 젬 에이지’(MCND 1ST ON:LIVE [GEM AGE])를 성료했다. 이 밖에도 ‘틱톡 스테이지 보이스 온’, ‘뮤콘 온라인 2020’, ‘디어 투모로우’ 등 여러 언택트 라이브에 참여해 팬들과 꾸준히 만났다.MCND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통한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재치 넘치는 콘텐츠들을 끊임없이 제공하며 지난해 상반기 데뷔한 신인 그룹들 중 ‘틱톡’ 팔로워 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MCND ‘틱톡’ 팔로워 수는 114만명을 돌파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MCND(사진=티오피미디어)◇올 메인 댄서 그룹‘티오피 갱’부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MCND는 최근 활동곡 ‘우당탕’(Crush)으로 ‘올 메인 댄서 그룹’ 타이틀을 확고히 했다. MCND만의 색깔이 가득 담긴 ‘힙한’ 퍼포먼스와 댄스 브레이크 파트에서 모든 멤버들이 눈을 뗄 수 없는 독무를 펼쳐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아울러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DON’T TOUCH ME) 안무가로 유명한 아이키와 틱톡 ‘우당탕 챌린지’로 컬래버레이션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는 신선한 조합으로 시선을 끈 것은 물론, 아이키와 완벽한 호흡을 이룬 MCND의 남다른 춤 실력이 입증됐다.MCND(사진=티오피미디어)◇차세대 K팝 유망주1년간 MCND가 기록한 여러 성적들도 눈길을 끌었다. 먼저 ‘아이스 에이지’부터 ‘우당탕’(Crush)까지 그간 활동한 모든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00만뷰를 돌파했다. 특히 ‘아이스 에이지’ 뮤직비디오는 2530만뷰를 돌파하며 공개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또 MCND는 지난해 상반기 데뷔한 신인 그룹들 중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 1위에 등극했다. ‘MCND 에이지’ 전곡은 아마존 ‘뉴 릴리즈 인터내셔널’(New Releases International) 차트에 이름을 올렸고, ‘우당탕’(Crush)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 25위(1월 20일 발표 기준)를 차지했다. 데뷔 1년 만에 첫 빌보드 입성에 성공하며 미국 음악 시장 진출에도 불을 붙였다.또 여러 해외 매체들이 MCND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IDN TIMES’, 태국의 ‘True Inside’, 뉴욕의 ‘KpopStarz’, 미주 매체 ‘PRESSREELS’, 멕시코의 ‘K-Magazine’, 말레이시아의 ‘My K-Pop Wire’, 브라질의 ‘Highway Star’ 등 해외 각지에서 MCND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다. “MCND는 국내외 K팝계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팝의 유망 그룹” 등 MCND를 향한 호평과 열렬한 응원은 MCND의 남다른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MCND(사진=티오피미디어)◇신흥 작사·작곡돌 기대‘티오피 갱’부터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MCND는 ‘MCND 에이지’를 발표하면서 노래 총 13곡의 저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윈은 ‘티오피 갱’과 미니 1집 수록곡 ‘뷰티풀’(Beautiful), ‘갤럭시’(Galaxy) 총 3곡 작사에, 빅과 휘준은 각각 ‘티오피 갱’과 ‘뷰티풀’ 작사에 힘을 더했다.캐슬제이는 ‘아이스 에이지’, ‘떠’(Spring), ‘나나나’(nanana), ‘우당탕’(Crush)까지 모든 타이틀곡 가사를 작업해 13곡 모두 저작권을 갖게 됐다. ‘MCND 에이지’에 수록된 ‘Outro ; ㅁㅊㄴㄷ’은 작곡·작사·편곡을 모두 도맡아 완성형 아티스트의 면모를 자랑했다. 동시에 앞으로 MCND가 만들어갈 MCND만의 색다른 음악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한 MCND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하고 팬들의 깊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3월 초 ‘MCND 에이지’ 수록곡 ‘아직 끝난거 아이다’(Not Over)로 후속곡 활동을 펼친다. ‘아직 끝난거 아이다’(Not Over)는 곡 제목처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고 절대 포기란 없다, 코뿔소처럼 달려 가자’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터질 듯한 베이스와 중독성 넘치는 휘슬 라인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는다.MCND가 ‘아직 끝난거 아이다’(Not Over)를 통해 보여줄 새로운 퍼포먼스와 ‘차세대 K팝 리더 그룹’으로서 이어갈 글로벌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2021.02.27 I 윤기백 기자
대원미디어-카카오재팬, 일본에 합작사 설립
  • 대원미디어-카카오재팬, 일본에 합작사 설립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원미디어(048910)(대표 정욱, 정동훈)가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재팬과 함께 일본에 합작회사(JV)를 설립하고, 일본 1위 웹툰 플랫폼인 픽코마를 통해 일본 웹툰 시장에 진출한다. 대원미디어 그룹과 카카오재팬의 일본 현지 합작회사 ‘Sherpa studio(이하 셰르파 스튜디오)’는 전세계적으로 콘텐츠 수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웹툰과 웹소설 등의 원천 IP 확보 중요성에 대한 양사간 공감대와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설립됐다.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대원미디어는 전세계적으로 만화 소비량과 웹툰 시장 성장률 모두 가장 높은 국가인 일본 시장 진출에 있어서 새로운 콘텐츠 유통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일본의 웹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를 주 무대로 사업 전개에 나선다. ‘ 셰르파 스튜디오’는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스토리작과 카카오재팬의 핵심 연결고리로, 콘텐츠의 제작에서부터 대중에게 전달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한 협업 프로세스의 중심이다. 만화의 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전통 강자 대원미디어가 새롭게 설립한 웹툰 제작 자회사 스토리작과 일본 웹툰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서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 픽코마를 보유한 카카오재팬은 합작회사 ‘셰르파 스튜디오’를 구심점으로 통해 향후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일본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또, 일본을 넘어서 글로벌 사업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의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카카오재팬이 픽코마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로 대원미디어를 선정한 것은 당사가 오랜 기간 다져온 일본 IP 관련 역량과 일본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파트너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장기적 관점에서 콘텐츠 본연의 가치 성장과 생태계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는 양사 CEO의 경영 철학이 맞닿는 부분도 함께할 파트너 선정에 크게 작용한 것이라는 후문이다. 대원미디어는 기존에 자회사 대원씨아이의 중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전개하는 디지털 콘텐츠 글로벌 사업과 함께, 신규 웹툰 제작 자회사 스토리작을 통한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웹툰 사업도 투 트랙 전략으로 전개하면서 국내를 넘어서 해외의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재팬과 함께 합작회사 ‘셰르파 스튜디오’의 지분을 보유한 스토리작은 대원미디어가 웹툰과 웹소설 등의 온라인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대원미디어가 새롭게 설립한 웹툰 제작 자회사이다.
2021.02.15 I 김현아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김보연, 충격의 교복·놀이동산 데이트
  •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김보연, 충격의 교복·놀이동산 데이트
  • ‘결혼작사 이혼작곡’(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 김보연이 쇼킹한 코스프레가 돋보인 ‘놀이동산 데이트’ 현장을 공개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무엇보다 지난 5회에서는 신유신(이태곤)의 아버지 신기림(노주현)이 돌연사한 이후 신유신 앞에서만 가녀린 척 연기하는 김동미(김보연)와 그런 김동미를 챙기느라 여념이 없는 신유신의 모습이 펼쳐져 의문을 안겼다. 특히 김동미와 둘만 있을 때 다정하게 손을 잡고, 누나라고 부르는 신유신의 행동은 극도의 위태로움을 선사했다.이와 관련 이태곤과 김보연이 놀이동산에서 이효춘에게 데이트 현장을 목격당하는 ‘신서방의 이중생활’ 장면이 포착돼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극 중 손녀와 함께 놀이동산에 온 모서향(이효춘)이 신유신과 김동미의 기묘한 투샷을 목격하게 되는 장면이다. 교련복으로 갈아입고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신유신과 옛날 교복과 양갈래 머리로 소녀미를 뽐내는 김동미는 놀이동산을 누비며 다정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하지만 황진이로 깜짝 변신한 모서향이 신유신과 김동미가 과도하게 밀착된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후 ‘할.많.하.않’(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표정을 짓게 되는 것. 사위의 다른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던 모서향이 이 사실을 딸 사피영에게 알릴 것인지, 이로 인해 완벽했던 40대 부부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제작진에 따르면 이태곤과 김보연의 ‘놀이동산 기묘한 투샷 들통’ 장면은 지난해 12월에 촬영됐다. 오랜만에 놀이동산에 방문하게 된 이태곤, 김보연, 이효춘은 들뜬 마음을 드러냈던 터. 이어 코스프레 복장으로 변신한 뒤에는 동심으로 돌아간 듯 빵빵 웃음을 터트리며 서로를 칭찬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촬영에 들어가자 금세 알콩달콩한 모자와 충격을 받은 장모의 모습으로 변신, 좌중을 압도하는 연기로 스태프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제작진 측은 “이 장면은 망가짐도 불사한 배우들의 열정이 돋보였던 장면”이라며 “6회 춘천 데이트에서 모두의 공분을 샀던 신유신과 김동미가 이번에는 또 어떠한 닭살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이끌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7회는 13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2.12 I 김가영 기자
'결사곡' 이태곤·박주미·김보연, 충격x오열의 컬래버…'응급실 쓰리샷' 사연은?
  • '결사곡' 이태곤·박주미·김보연, 충격x오열의 컬래버…'응급실 쓰리샷' 사연은?
  • (사진=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측이 오늘(6일) 밤 방송을 앞두고 이태곤-박주미-김보연이 담긴 충격과 오열의 ‘응급실 쓰리샷’을 먼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결사곡’은 다양한 연령층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풍성한 이야기를 이끌며 매주 주말 밤을 공감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갑작스러운 골프 라운딩도 화목하게 즐기는 신유신(이태곤)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우연히 골프장의 주인이자 동네 오빠였던 판문호(김응수)를 만난 사피영(박주미)의 시어머니 김동미(김보연)는 반가워했고, 이를 본 신기림(노주현)은 질투심을 느꼈다. 무엇보다 웃으면 오빠라고 부르기로 약속한 김동미가 신기림과 함께 코믹영화를 감상하던 중 갑자기 신기림이 심장발작을 일으켰지만 이를 외면하는 행동으로 소름 끼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태곤과 박주미, 김보연이 슬픔과 충격, 그리고 오열의 컬래버를 펼친 ‘응급실 쓰리샷’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 중 신기림이 쓰러진 뒤 곁에 있던 김동미와 함께 응급실로 이동, 신유신과 사피영까지 병원으로 달려온 장면. 신유신은 신기림의 위급한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슬픔을 띤 얼굴로 눈물을 흘리고, 사피영은 너무 놀란 채 얼어붙었다. 또한 김동미는 영화관에서의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그로테스크한 모습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변신, 오열을 터트린다. 더욱이 통곡을 하던 김동미가 아들인 신유신의 품에 폭 안겨 얼굴을 파묻는 과한 포옹으로 기묘한 투샷을 자아내는 것. 모자의 격한 포옹에 포커페이스인 사피영 마저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해 경악하면서, 신유신의 효자 모드 장착이 새로운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태곤과 박주미, 김보연의 ‘위급상황 속 신家네 총출동’ 장면은 지난 1월에 촬영됐다.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 배우들은 곧바로 리허설에 들어갔던 상태. 김보연이 자신이 쓰러질 때 붙잡지 말라고 말하자, 장난기가 폭발한 이태곤이 몸을 비키면서 현장이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하지만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고, 금세 감정에 몰입한 세 배우는 극에 달한 눈물 연기를 펼쳐 현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한 바로 직전까지 함박웃음을 보였던 박주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태곤과 김보연을 경계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완성됐다.제작진 측은 “지난 4회에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충격 엔딩’의 주인공 김보연의 미스터리함이 5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태곤, 박주미, 김보연이 열연한 응급실 장면 이후 많은 것이 달라진다. 꼭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5회는 6일(오늘) 밤 9시에 방송된다.
2021.02.06 I 김보영 기자
카드빚 갚고 집 사고…벌써 샴페인 터트리는 게임스탑 개미들
  • 카드빚 갚고 집 사고…벌써 샴페인 터트리는 게임스탑 개미들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게임스탑 주가 폭등과 관련, 이 회사에 투자한 일부 투자자들이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매도 세력이 물러난 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투자자는 게임스탑 투자를 통해 빚 청산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미 차익을 실현해 빚 부담에서 벗어난 투자자도 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게임스탑 일부 투자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개미들의 다양한 투자 행태를 조명했다. 미 디트로이트에 거주하는 25세 IT전문가 덴 코박스는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해 모아뒀던 비상금 1000달러 중 200달러를 로빈후드 계좌로 이체했다. 게임스탑 주식을 사기 위해서다. 그는 보유하고 있던 주식들을 처분하고 지난달 25일 80달러에 게임스탑 주식 4주를 매수했다. 다음날엔 이 주식들을 212달러에 매각한 뒤 292달러에 6주를 다시 매입하고 352달러에 팔아치웠다. 이틀동안 약 2500달러의 수익을 올린 그는 WSJ에 “신용카드 빚 7000달러를 갚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는 이미 차익을 실현해 빚을 청산하기도 했다. 게임스탑 주가 폭등의 진원지인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 토론방엔 최근 학자금 대출 2만 3504달러를 완납했다는 영수증 사진이 게재됐다. 이 게시물을 올린 회원은 “이렇게 빨리 대출을 갚을 줄을 몰랐다”고 적었다. 게임스탑 등 최근 미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개미 투자자들 상당수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로 알려졌는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이들 세대의 빚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신용정보관리 솔루션 기업인 엑스페리안에 따르면 이들 세대의 신용카드 부채는 2020년 3분기 1인당 평균 4322달러까지 상승했다. 미 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은 2200만명에 대한 빚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상환 기간을 일시 유예해주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고용난까지 겹치면서 결국 이들 세대가 택한 빚 청산 수단은 주식 투자 광풍에 올라타는 것이란 진단이다. 지난해부터 1만달러 이상을 게임스탑에 투자해 온 미 와이오와의 32세 직장인 조 밸런트는 “대학원 진학을 위해 수십만달러 학자금 대출로 빚을 지고, 투잡족으로 지냈다. 그런데 지금은 집을 살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익을 실현해 학자금 대출과 결혼식 비용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레딧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정보 공유가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미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28세의 통신전문가 아미나 스파히치는 2주 전 주당 38달러에 게임스탑 주식을 상당수 사들였다. 이후 주가가 폭등하자 일부 주식을 팔아 모든 빚을 갚고, 나머지 지분은 일단은 보유하기로 했다. 그는 “나는 내가 아는 모든 사람에게 레딧을 보고 하라는대로 했다고 말한다. 나는 그들(회원들)이 하는 것을 보고 거의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처럼 매각 시점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앞으로 게임스탑 거품이 꺼질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하다. WSJ은 “투자자들이 매각 시점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지난 25일 게임스탑 주가가 하락한 뒤엔 더욱 조급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2.01 I 방성훈 기자
파운트, `글로벌 테마 ETF 포트폴리오` 2종 선봬…"안정성·수익성 확보"
  • 파운트, `글로벌 테마 ETF 포트폴리오` 2종 선봬…"안정성·수익성 확보"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투자성향별로 보다 쉽게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일반적인 자산군과 지역을 기준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에 테마주를 융합한 글로벌 테마 ETF 포트폴리오 2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파운트 글로벌 ETF는 투자일임 상품으로, 투자금만 입금하면 세계 경제흐름과 시장 트렌드에 맞는 ETF와 테마주들을 선별해 매매부터 운용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ETF로 구성돼 전세계 다양한 해외자산에 분산투자가 가능하고, 달러로 투자되는 만큼 환율 변화에 따른 손익까지 성과로 가져갈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특히 파운트의 글로벌 테마 ETF는 온라인 기사, 소셜미디어 등 여러 채널의 방대한 텍스트들에 대한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유망 산업군(테마)을 발굴·분석한 후 우량한 자산을 선별하며, 이때 상품간 상관관계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분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파운트는 투자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글로벌 ETF에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2가지 투자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내놓았다. 우선 중립형 포트폴리오인 `글로벌ETF 올인원 패키지`는 자산군과 지역배분 중심의 전통적 글로벌 자산배분에 다양한 테마를 더해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안정적인 자산배분을 추종한다.또 `글로벌 ETF 테마파크`는 대형 기술주, 바이오, 클린에너지등 급성장하는 유망한 테마주 비중을 늘림으로써 보다 높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공격형 포트폴리오다.김민복 파운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통적 ETF 포트폴리오로는 수익성에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떠오르는 테마를 더해 보다 높은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 바로 파운트 글로벌 테마 ETF”라며 “향후 언택트,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바이오 등 여러가지 테마를 활용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파운트만의 포트폴리오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1.01.22 I 이후섭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X박주미, '39금' 화끈 로맨스
  •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X박주미, '39금' 화끈 로맨스
  • ‘결혼작사 이혼작곡’(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과 박주미가 29금을 훌쩍 넘어선 ‘39금 화끈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달군다.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히트작 메이커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6년만 복귀작으로 초미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이태곤과 박주미는 ‘결사곡’에서 각각 병원장이자 1등 남편인 신유신 역과 신유신의 아내이자 라디오 방송 메인 PD 사피영 역을 맡아 일도, 사랑도 완벽한 40대 워너비 부부의 모습을 열연한다. 디캔딩 따위는 전혀 필요하지 않은, 언제나 서로에게 신선한 사랑꾼 부부인 이들의 앞날에 계속 꽃길만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와 관련 이태곤과 박주미가 달콤 부부의 화끈 모먼트를 이뤄낸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신유신(이태곤)과 사피영(박주미)이 뜨거운 밤을 예고하는 장면. 가운 차림의 두 사람은 신의 물방울이라고 불리는 와인을 함께 마시며 ‘농익은 투샷’을 그려낸다. 사피영과 함께라면 독배라도 원 샷 할 수 있다는 스윗한 남편 신유신의 다정한 미소와 더불어, 행복한 표정으로 이를 바라보는 사피영의 짜릿한 스킨십이 심장을 나대게 만드는 설렘을 안긴다. 언제나 신혼처럼 신선한 40대 부부가 다른 30, 50대 부부들과는 달리 농염 짙은 닭살 행동을 자아내면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제작진 측은 “이태곤과 박주미가 열연하는 신유신과 사피영은 가족과 부부의 균형을 완벽하게 맞추는 환상에 가까운 부부를 그려낸다”라며 “‘결혼작사 이혼작곡’은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부부들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는 센세이션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토요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2021.01.21 I 김가영 기자
삼성전자, CES2021 어워드 싹쓸이…"글로벌 미디어 호평쏟아져"
  • 삼성전자, CES2021 어워드 싹쓸이…"글로벌 미디어 호평쏟아져"
  • 삼성전자 네오 QLED TV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1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포함해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미디어 어워드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CES2021에서 CES 혁신상 44개와 주요 글로벌 매체들이 선정하는 미디어 어워드 등 총 173개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10년 연속 C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TV 부문에서는 특히 ‘네오 QLED’와 ‘마이크로 LED’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Neo QLED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 제품으로 기존 대비 40분의 1크기의 소형 LED를 백라이트에 적용하고 삼성 독자의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와 ‘네오 퀀텀 프로세서’로 정교한 제어를 해 최고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TV이다.이 제품은 CNN, 디지털 트렌드, 엔가젯, 씨넷, 와이어드 등에서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CNN은 “빛 번짐 없이 업스케일링된 훌륭한 화질을 구현하는 네오 QLED는 기존 TV들을 모두 능가하는 최고의 TV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극찬했다. 디지털 트렌드는 “네오 QLED는 OLED와 동일한 수준의 블랙 표현을 하면서도 밝기가 압도적이며, 최고의 HDR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고 호평했다.엔가젯은 TV에 카메라를 연결해 자신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며 자세 정확도·동작 횟수·칼로리 소모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삼성 헬스의 스마트 트레이너 기능과 태양광이나 실내조명을 활용해 충전하는 솔라셀 리모컨을 각각 최고 스포츠 제품과 최고의 지속가능 제품으로 선정했다.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사진=삼성전자)마이크로 LED는 CES 최고 혁신상을 받았을 뿐 아니라 디지털 트렌드, 기어브레인, 아이지엔 등의 매체로부터 CES 2021 최고의 제품에 선정됐다.이 매체들은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 소자가 스스로 빛과 색을 모두 내는 마이크로 LED TV에 대해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호평했다.생활가전 부문에서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냉장고 △비스포크 정수기 △로봇청소기 제트봇AI 등 다양한 제품들이 CES혁신상과 다수의 미디어 어워드를 받았다.제트봇 AI 로봇청소기 (사진=삼성전자)이번 CES에서 첫 선을 보인 제트봇 AI는 △CNN의 CES 최고의 생활가전 △리뷰드닷컴의 CES 2021 에디터스 초이스 △디지털트렌드의 CES 2021 최고의 기술과 CES 2021 최고의 스마트홈 기술 △엔가젯의 CES 2021 최고의 제품 등에 선정됐다.CNN은 “제트봇 AI는 라이더 센서만을 탑재한 기존 로봇청소기들과 달리 청소 경로 내 장애물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방향을 바꾼다”며 “진정한 차세대 장애물 인식·회피 기술을 탑재한 최초의 로봇 청소기”라고 극찬했다.모바일 부문에서는 △갤럭시 노트20 5G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5G △갤럭시 버즈+ BTS 에디션이 CES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친환경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포함해 5개의 혁신상이 웨어러블 제품에서 나왔다.PC 부문에서는 ‘갤럭시 크롬북 2’ 가 돋보였다. CNN은 갤럭시 크롬북 2에 대해 “전작의 프리미엄 기능에 QLED 디스플레이까지 장착하는 등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최고의 투인원 크롬북”이란 호평과 함께 CES 2021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했다. 갤럭시 크롬북 2는 이 밖에 비즈니스 인사이더, 리뷰드닷컴 등 다수 매체에서 선정한 최고의 랩톱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갤럭시 크롬북 (사진=삼성전자)
2021.01.15 I 배진솔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 전노민 "임성한 작가 복귀작이라 기대하고 참여"
  • '결혼작사 이혼작곡' 전노민 "임성한 작가 복귀작이라 기대하고 참여"
  • ‘결혼작사 이혼작곡’(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전수경과 전노민이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한 ‘50대 부부’의 뭉근한 첫 아우라를 공개했다. ‘복수해라’ 후속으로 오는 23일 토요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Phoebe(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등을 집필한 드라마계 레전드 Phoebe(임성한) 작가의 6년만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2013년 같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전수경과 전노민이 나란히 Phoebe(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합류해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먼저,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전수경은 ‘결사곡’에서 라디오 방송의 메인 작가이자 박해륜(전노민)의 부인인 이시은 역을 맡아 남편과 자식만을 챙기며 살아온 워킹맘의 면모를 그려낸다. 깊은 연기 내공으로 다양한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인 전노민은 아내 이시은(전수경)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으로 어엿한 교수가 된 모범 가장 박해륜 역으로 지금껏 본적 없는 색다른 변신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전수경과 전노민이 이시은과 박해륜으로 분한 웨딩사진과 가족사진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 3때 만난 첫사랑의 인연으로 결혼까지 골인한 두 사람은 믿음으로 똘똘 뭉친 인생의 동반자다운 모습으로 다정한 투샷을 완성했던 터. 더불어 가족사진에서는 딸과 아들에게 친구 같은 부모의 유쾌함을 드러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과연 순정의 끝판왕으로 평화로운 부부생활을 유지 중인 부부 앞에 어떤 풍랑이 일어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전수경은 “여성으로서 섬세한 감성을 연기할 수 있는 대본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시은이라는 배역은 다양한 상황과 심정을 전달할 수 있어서 욕심이 났다”라며 탄탄한 스토리와 깨알 같은 대사를 극찬했다. 상대 배우 전노민에 대해서는 “극중에서도 동갑내기인데 실제로도 같은 해, 같은 달, 하루 차이로 태어나 친구같이 호흡이 잘 맞는다. 자녀로 나오는 배우들도 사랑스러워 촬영 날을 기대하게 된다”라며 실제 가족 같은 케미를 자랑했다. 또한 “전수경이라는 배우가 이런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었다는 칭찬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청자분들도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전노민은 “이전부터 꼭 함께하고 싶었던 Phoebe(임성한) 작가님의 복귀작이라 기대하며 참여했다”라며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상대역인 전수경에 대해서는 “첫 촬영부터 어색함 없이 편안했다. 워낙 열정적이고 긍정적인 배우라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이 순조롭고, 자녀들로 나오는 배우들 역시 여러 번 같이 한 것처럼 편안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라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해하는 많은 분들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라는 시청의 부탁도 잊지 않았다.제작진 측은 “전수경과 전노민이 열연한 이시은과 박혜륜은 앞만 보던 삶에서 벗어나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50대 부부들의 사랑에 관한 제2의 성장통을 그려낼 예정이다”라며 “Phoebe(임성한)작가표 반전 부부극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1월 23일에 첫 방송된다.
2021.01.07 I 김가영 기자
이명우 PD 제작사 더 스튜디오엠 설립…김수현·차승원과 신작 호흡
  • 이명우 PD 제작사 더 스튜디오엠 설립…김수현·차승원과 신작 호흡 [공식]
  • (왼쪽부터)이명우 감독, 김수현, 차승원. (사진=더 스튜디오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열혈사제’, ‘편의점 샛별이’의 이명우 PD가 드라마 제작사 더스튜디오엠을 설립해 김수현, 차승원과 함께 새 작품으로 돌아온다. 더 스튜디오엠(THE STUDIO M) 측은 7일 “드라마 ‘열혈사제’, ‘귓속말’, ‘펀치’, ‘편의점 샛별이’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작품성과 흥행, 모두에서 믿고보는 브랜드로 자리잡은 ‘스타 PD’ 이명우 PD가 김수현, 차승원과 함께 ‘그날밤’(극본 권순규)으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특히 이명우 PD가 회사 설립에 참여한 드라마 제작사 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의 첫 번째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그날밤’은 더스튜디오엠과 초록뱀미디어, 그리고 골드메달리스트(GOLDMEDALIST)가 함께 공동으로 제작한다.‘그날밤’은 인기 영국 드라마 ‘크리미널 저스티스’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크리미널 저스티스’는 영국 BBC에서 첫 방영 이후 공감대를 이루는 이슈와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으로 큰 반향과 인기를 얻었다. 이미 미국, 인도 등 해외 여러 나라를 통해 리메이크된 ‘크리미널 저스티스’는 각국의 리메이크 작품들 역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검증된 스토리 라인과 작품마다 신드롬급 흥행을 이끌어온 이명우 PD를 비롯해 최고의 제작진들이 참여한 ‘그날밤’은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존재감과 연기력을 겸비한 최고의 투톱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의 합류가 확정되며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올랐다.2021년 상반기 촬영에 돌입, 하반기 방송 예정인 ‘그날밤’은 이명우 PD의 이전작인 ‘귓속말’, ‘펀치’에서 보여줬듯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PD 특유의 묵직한 장르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은 ‘그날밤’을 시작으로, 풍부한 제작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뿐만 아니라 기획력과 제작력을 갖춘 연출자를 발굴하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넷플릭스를 비롯,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들의 국내 진출이 확대되어 제작시스템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제작 전반을 효율적으로 진두지휘하는 연출의 역할이 더욱 더 부각되고 있어 더스튜디오엠(THE STUDIO M)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1.01.07 I 김보영 기자
"구창모 호투해야"vs"오재일 살아나야"...사령탑 꼽은 KS 키플레이어
  • "구창모 호투해야"vs"오재일 살아나야"...사령탑 꼽은 KS 키플레이어
  • 1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 양팀 감독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 포수 양의지, 이동욱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포수 박세혁, 투수 이영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우리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17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사령탑이 16일 KS 미디어데이에서 직접 꼽은 키플레이어다.구창모(23)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9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은 겨우 5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02개나 기록했다. 1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 8월까지는 토종과 외국인선수 가리지 않고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하지만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하면서 고공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재활 중이던 9월 초에 왼손 전완부 피로 골절 진단까지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졌다.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구창모는 10월 말 마운드에 돌아왔다. 10월 24일 LG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삼성전에는 선발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았다.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보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김태형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인 오재일(34)을 꼽았다. 오재일은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핵심멤버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33 1홈런 6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고개 숙인 남자가 됐다.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을 빼곤 활약이 없다. 올해 준PO와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서 24타수 3안타 타율 .125에 그쳤다.가을야구 내내 오재일을 3번 타자로 기용했던 김태형 감독도 부진이 길어지자 PO 4차전에선 8번 타자로 타순을 내렸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넘기 위해선 오재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오재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33(59타수 1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잘 쳤다. ‘정규시즌 오재일’이 돌아와야 두산에 희망이 있다.한편, 두 팀은 KS 1차전 선발로 드류 루친스키(NC)와 라울 알칸타라(NC)를 각각 예고했다.루친스키와 알칸타라의 선발 등판은 예상된 부분이다. 두 투수는 올 시즌 소속팀에서 1선발로 제 몫을 다했다. 알칸타라는 올해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막판까지 알칸타라와 경쟁했던 루친스키는 19승 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상대팀과 전적도 알칸타라가 다소 앞선다. 알칸타라는 NC전에 4차례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2.63으로 잘 던졌다. 루친스키는 두산을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루친스키도 나쁘지 않았지만 알칸타라가 훨씬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올 시즌 두 투수는 6월 10일 창원NC파크에서 한 차례 선발 맞대결을 벌였다. 알칸타라가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20.11.17 I 이석무 기자
"구창모 호투해야" vs "오재일 살아나야"...양 팀 사령탑 꼽은 키플레이어
  • "구창모 호투해야" vs "오재일 살아나야"...양 팀 사령탑 꼽은 키플레이어
  • NC다이노스 구창모. 사진=연합뉴스두산베어스 오재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우리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 전체에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 같다”(김태형 두산베어스 감독)17일부터 시작하는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 사령탑이 직접 꼽은 키플레이어다.이동욱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포스트시즌 KS 미디어데이에서 KS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이동욱 감독은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23)의 활약을 강조했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우리 외국인 투수와 함께 국내 선발로 나선다”며 “구창모가 호투한다면 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구창모는 올 시즌 프로야구가 낳은 최고의 히트 상품이다.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다. 93⅓이닝을 던지면서 피안타은 겨우 58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02개나 기록했다. 1이닝 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았다. 8월까지는 토종과 외국인선수 가리지 않고 가장 뛰어난 실력을 뽐냈다.하지만 7월 하순 왼쪽 팔 부상을 당하면서 고공질주에 제동이 걸렸다. 재활 중이던 9월 초에 왼손 전완부 피로 골절 진단까지 받으면서 공백이 길어졌다.3달 가까이 재활에 몰두한 구창모는 10월 말 마운드에 돌아왔다. 10월 24일 LG전에 구원투수로 나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정규시즌 최종전인 10월 30일 삼성전에는 선발로 등판, 5이닝을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막았다.시즌 초중반에 보여준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차세대 에이스’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긴 공백기를 보낸 상황에서 한국시리즈라는 큰 경기에서 얼마나 제 기량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김태형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인 오재일(34)을 꼽았다. 오재일은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어온 핵심멤버다. 특히 가을야구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키움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4경기에서 18타수 6안타 타율 .333 1홈런 6타점을 기록, 시리즈 MVP로 선정됐다.하지만 올해 포스트시즌에선 고개 숙인 남자가 됐다. LG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에서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을 빼곤 활약이 없다. 올해 준PO와 플레이오프(PO) 6경기에서 24타수 3안타 타율 .125에 그쳤다.가을야구 내내 오재일을 3번 타자로 기용했던 김태형 감독도 부진이 길어지자 PO 4차전에선 8번 타자로 타순을 내렸다.두산이 한국시리즈에서 NC를 넘기 위해선 오재일의 부활이 절실하다. 오재일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타율 .333(59타수 19안타) 2홈런 9타점으로 잘 쳤다. ‘정규시즌 오재일’이 돌아와야 두산에 희망이 있다.김태형 감독은 “오재일이 살아나주면 타선의 나머지 선수들도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함께 살아날 것 같다”고 기대했다.
2020.11.16 I 이석무 기자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온라인 개최
  • 과기정통부,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인 미디어 산업을 활성화하고 중소 창작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2020년 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올해 2회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서울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산업박람회로, 6~7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되는 1인 미디어 세상`이라는 주제 아래 창작자와 기업 간의 사업연결(비즈매칭) 생방송, 산업전략 콘퍼런스, 창작자 공연 등이 마련됐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1인 미디어 산업의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1인 미디어 분야 스타트업들의 투자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이날 개막식에서는 과기정통부의 1인 미디어 지원사업에 참여한 우수 창작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또 건강한 1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는 클린 콘텐츠 환경 조성 선포식에서는 창작자 대표단이 자정노력에 대한 다짐을 전한다.양일간 이뤄지는 사업연결(비즈매칭) 생방송부스는 창작자와의 협업을 희망하는 기업이 자사 제품·서비스를 생방송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심있는 1인 창작자와 방송 직후 실시간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연결을 도모한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투자유치설명회는 전문투자기관에 홍보할 기회를 얻기 힘든 1인 미디어 스타트업들의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투자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우수 참가사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도 수여된다.대한민국 1인 미디어 대전은 지난해 비즈니스 미팅 630건, 계약 상담액 10억원 이상, 해외진출 계약 30팀 등의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더욱 활발한 사업연결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5G 기술과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1인 미디어는 우리 생활에 중요한 매체로 부상했으며, 광고·상거래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강조하며 “정부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인재들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1인 미디어 산업이 대한민국 디지털 경제를 견인하는데 핵심 산업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0.11.06 I 이후섭 기자
<20> 돈에 눈뜬 미술…'비즈니스 코치 시대' 열다
  • [이주헌의 혁신@미술]<20> 돈에 눈뜬 미술…'비즈니스 코치 시대' 열다
  • 데이미언 허스트의 ‘찬가’(Hymn·1999). 높이 6m, 무게 6t에 달하는 이 거대한 조각작품은, 허스트가 아들이 가지고 놀던 15파운드(약 2만 2000원)짜리 ‘어린이 해부학 장난감’을 크기만 키워 만든 것이다.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가 100만파운드(약 15억원)에 이 작품을 사들여 2000년 연 전시에서 처음 공개했다. 허스트는 ‘찬가’를 총 4점 제작했는데, 그 중 한 점을 한국 아라리오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다. 사진 속 작품은 충남 천안 아라리오조각공원에 설치돼 있다(사진=ⓒ아라리오컬렉션&아티스트·아라리오갤러리 제공).미술은 사람을 움직였습니다. 밥으로만 채울 수 없는 풍요와 평화를 안겨줬으니까요. 그림의 힘이고 조각의 에너지입니다. 하지만 미술의 역할이 이뿐이라 한다면 미술을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문명을 이끌고, 의식을 뒤집고, 결정적으로 돈의 흐름을 주도했던, 그것을 못 본 겁니다. 미술의 사조와 양식이 탄생할 때마다 세계경제에는 ‘변화의 그림’이 걸렸습니다. 바로 ‘혁신’을 주도했던 겁니다.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장면,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미술로 이룬 혁신’의 현장입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아트인문학의 세상으로 안내합니다. <편집자주> [이주헌 미술평론가]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작품들로 1990∼2000년대 세계 미술계를 휩쓴 YBAs(Young British Artists). 그 선두주자인 데이미언 허스트(55)는 새롭고 선구적인 ‘비즈니스 전략’으로 남다른 성공을 거뒀다. 자신은 창작에만 전념하고 자신과 관련한 비즈니스를 도맡아 처리해줄 ‘재무·경영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매니지먼트산업이 발달한 연예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비즈니스 체제이지만, 이런 체제는 사실 최근까지도 미술인 사이에서는 지극히 생소한 것이었다. 하지만 바로 이 같은 비즈니스 전략을 택함으로써 허스트는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큰 성공을 맛볼 수 있었고, 미술인으로 하여금 미술을 보다 산업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들었다. 자연히 그 이후 뛰어난 활약을 보인 젊은 미술가들 가운데서는 허스트의 ‘혁신’을 좇아 비슷한 종류의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났다. 허스트가 속한 YBAs는 ‘대처의 아이들’이라고 불린다. 원래 대처의 아이들은 영국 마거릿 대처의 집권기(1979∼1990)에 교육을 받은 세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대처리즘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고 경기를 회복시켜 이른바 ‘영국병’을 치유하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복지와 교육·문화 분야의 예산과 지원을 크게 줄여 특히 젊은 예술가들에게 큰 타격을 줬다. 그렇게 ‘문화의 낙후화’를 경험한 세대가 YBAs고, 그래서 그들 또한 대처의 아이들로 불리게 됐다. 그러나 이렇게 열악해진 문화적 환경이 허스트를 비롯한 YBAs에게는 오히려 큰 기회가 됐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더 이상 공적 제도와 기관에 의지할 수 없게 된 젊은 예술가들은 어떻게 해서든 시장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감을 가졌고, 이를 위해 전통적인 예술가상을 떨쳐버리고 이른바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하게 됐다. 그 선두에 바로 허스트가 서 있었다. △전통적 예술가상 떨치고 ‘기업가정신’ 무장해 성공허스트는 아직 미대생이던 1988년, 동료 미술학도들을 추동해 ‘프리즈’(Freeze)라는 전시를 조직했다. 이들은 전시장소였던 런던 항만공사 건물 섭외에서부터 작품 설치, 홍보,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어떤 갤러리나 기관의 도움도 받지 않고 ‘DIY’로 일관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전시를 학생들의 아마추어 전시쯤으로 생각한 사람들은 현장에 가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작품의 완성도도 매우 높았지만, 완벽한 디스플레이에 고급스러운 도록, 거기에 저명한 평론가의 서문까지 모든 것을 ‘최고 수준’으로 선보였던 것이다. 홍보 또한 완벽하게 해서 당대 최고 컬렉터인 찰스 사치(73·사치갤러리 설립)와 최고의 큐레이터인 니컬러스 세로타(74·전 테이트미술관장)도 이 전시를 보러 갔다. 젊은 미술학도들의 ‘자생력’에 강한 인상을 받은 사치는 한동안 허스트의 가장 강력한 후원자가 돼 이후 그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바로 이 도약의 시기에 허스트는 죽음 같은 섬뜩한 주제 아래 상어를 포르말린 상자에 넣어 내놓거나 반으로 가른 어미 소와 송아지를 포르말린 상자에 넣어 내놓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작품들로 승승장구했다. 그 결과 허스트는 1995년 영국 최고의 미술상인 ‘터너 상’을 거머쥐었다. 자연히 수입도 급격히 늘어났다. 그런데 바로 이 성공으로 허스트에게 골치 아픈 문제가 생겼다. 바로 세금 정산이었다. 갑자기 돈을 많이 벌게 된 허스트는 세무문제에는 젬병이어서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랐다. 그렇게 허둥지둥하는 사이 체납액이 발생하는 등 내야 할 세금은 산더미처럼 불어났다. 허스트는 돈을 버는 게 재앙 속으로 빠져드는 것처럼 느껴졌다. 데이미언 허스트가 2012년 미국 뉴욕 가고시안갤러리가 연 ‘데이미언 허스트: 1986∼2011 스폿 페인팅의 모든 것’ 전에서 포즈를 취했다. 당시 전속화랑이던 가고시안갤러리와 손잡고 일명 ‘땡땡이그림’만으로 뉴욕·런던·파리·홍콩 등 8개 도시의 11개 가고시안갤러리에서 글로벌 세일에 돌입한 자리였다.△돈을 두려워했던 허스트에게 던피 “돈은 즐기는 것” 이때 허스트 앞에 혜성처럼 등장한 사람이 회계사였던 프랭크 던피(1937∼2020)다. 던피는 배우 이멜다 스턴튼, 레이 윈스턴 등 주로 연예인이나 공연업계 종사자들의 재무와 비즈니스를 관리해주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그가 우연히 런던의 한 클럽에서 허스트의 어머니를 만나 대화를 나눈 것을 계기로 1995년부터 허스트의 매니지먼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 훗날 그에게 붙은 별명이 ‘허스트 제국의 건설자’이니 결과적으로 둘의 결합은 매우 성공적인 것이었다. 물론 이는 비즈니스와 관련한 자신의 단점을 직시하고 화가에게도 매니저 혹은 비즈니스 코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자각한 허스트의 선구적인 깨우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그 자체가 하나의 혁신이었다. 던피는 허스트의 일을 맡아 보면서 그가 실은 비즈니스 감각이 매우 뛰어난 예술가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문제는 돈에 대한 허스트의 부정적인 관념이었다. 세무문제로 곤경을 겪은 데서 알 수 있듯 허스트 역시 전통적인 예술가들처럼 돈에 대해 ‘무지’했다. 그래서 그 부정적인 돈 관념만 바꿔준다면 시장에서 그의 가치를 훨씬 크게 제고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던피는 허스트에게 “돈은 관리하는 것일 뿐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경제교육을 하듯 핵심적인 조언을 계속하자 허스트도 생각을 바꾸기 시작했다. 훗날 허스트는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돈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아니 그런 척했는지 모른다. 돈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하지만 프랭크가 돈에 대한 나의 관념을 바로잡아줬다.” 작품 ‘찬가’(1999)가 100만파운드(약 15억원)에 팔렸을 때 아직 30대의 젊은 작가로서 허스트는 ‘내 작품이 과연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 하는 의구심과 당혹감을 떨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예술이 지닌 시장 가치를 믿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때도 던피는 이렇게 충고했다. “가치에 대해 네가 걱정할 필요는 없어. 미술작품의 값어치는 (네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다음 사람이 얼마를 지불하느냐에 달려있을 뿐이야.” 던피는 철저하게 시장 논리와 평가에 기초해 허스트의 작품을 세일즈했고, 그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했다. 허스트의 다이아몬드 해골 작품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가 5000만파운드(약 734억원)에 시장에 나왔을 당시 그 가격을 납득하기 어려웠던 한 기자가 “가격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묻자, 던피는 “그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너무 싸게 내놨다”고 응수할 정도였다. 8601개의 다이아몬드를 씌운 해골 ‘신의 사랑을 위하여’(2007). 데이미언 허스트가 실제 18세기에 살았던 사람의 두개골에 백금을 입히고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박아 제작했다.△갤러리와 수익 배분비율 조정 등 합리적 ‘사업’ 허스트의 미술 비즈니스를 관리하면서 던피가 허스트에게 안긴 가장 큰 사업적 이득은 그와 갤러리의 수익 배분비율을 5대 5에서 7대 3, 8대 2로 조정한 것이었다. 심지어는 9대 1인 경우도 있었다. 미술가와 갤러리의 배분비율은 일반적으로 5대 5가 국제적인 관례다. 미술가는 시장에서 인기가 올라도 갤러리와 이를 재조정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협상력에 한계가 있는 데다가 “미술가가 돈만 밝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분야의 전문가를 대리인으로 두고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회계사로서 던피는 철저하게 데이터에 기초해 합리적인 분석으로 이 같은 비율을 관철해냈다. 던피의 합류로 생긴 시너지 효과가 가장 잘 드러난 사례 가운데 하나는 2008년 9월 15일 런던 소더비에서 진행한 허스트 단독경매다. 작가와 경매사, 이 둘 사이를 섬세하게 조율한 던피는 무려 2억 75만달러(약 2356억원)의 낙찰총액으로 화가 단독경매로는 깨지지 않을 최고기록을 이끌어냈다. 물론 이차시장인 경매에는 한 번 이상 팔렸던 작품이 올라오는 게 관례인데, 이런 관례를 깨뜨리고 신작들을 대거 내놓았으니 일차시장을 구성하는 갤러리 쪽에서 불만이 터져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이해가 충돌하고 정교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이런 프로젝트는 화가 혼자서 풀어가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던피 같은 유능한 매니저가 없었다면 경매사와 세세한 조건을 조율하고 전속 갤러리들의 불만을 잠재우며 매끄럽게 홍보를 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미술도 이제 연예산업처럼 에이전트나 기획사가 따라붙는 산업화의 시대가 왔음을 이렇듯 허스트와 던피가 선구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 ‘YBAs’(Young British Artists) 1980년대 말부터 활약한 영국의 젊은 미술가들을 통칭한다. 화가·조각가·아티스트 등 장르를 망라한 예술가집단으로 데이미언 허스트를 앞세워 트레이시 에민, 마크 퀸, 게리 흄, 채프먼 형제, 사라 루카스, 더글러스 고든, 제니 사빌 등 현대미술을 이끌어온 대다수가 여기에 포함된다. 뚜렷한 개성과 독립적이고 자유분방한 미디어로, 전통적 회화·조각은 빼버린 파격적이고 스펙터클한 개념미술을 세상에 알렸다. 대다수는 런던 골드스미스대 출신이다. 1988년 졸업을 앞둔 허스트가 동료들과 기획한 전시 ‘프리즈’(Freeze)를 통해 처음 존재를 알렸다. 풋내기 작가들이 런던 도클랜드의 빈 창고건물을 무료로 빌려 준비한 ‘프리즈’ 전이 YBAs의 기원이 된 셈이다. 바로 그때부터였다. 영국의 주요 컬렉터이자 딜러인 찰스 사치가 이들 젊은 작가군단의 작품을 대거 사들이기 시작했고, 1992년 자신의 사치갤러리에서 ‘영 브리티시 아티스트’란 타이틀로 전시를 열며 이들을 향한 열풍에 부채질을 했던 것. 실제 YBAs란 명칭은 이 전시를 통해 고유명사가 됐다. 이후 YBAs가 세계미술계에 ‘뜨기’까진 오래 걸리지 않았다. 1997년 로열아카데미서 연 ‘센세이션’(Sensation) 전이 결정적이었다. 사치가 소장한 YBAs의 작품들을 한꺼번에 내놓은 전시는 관람객 30만명을 불러 모았다. 고풍스러운 로열아카데미에서 전위적·실험적인 설치미술이 등장한 자체가 이미 ‘센세이션’ 했던 전시는, 비단 ‘젊은 스타작가 탄생’에 머물지 않고, 영국 현대미술의 부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1997년 영국 런던 로열아카데미에서 연 ‘센세이션’ 전 포스터.△이주헌 미술평론가는… 미술로 삶을 보고 세상을 읽는다. 좀 더 많은 이들이 미술을 통해 일상의 풍요를 누리도록 글 쓰고 강연하는 일이다. 소명으로 여긴다고 했다. 발단이 있다. 홍익대 미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돌연 일간지 기자가 되면서다. 그림에 관심을 잃어서가 아니라 그림을 막은 생계 때문이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그리자 했다. 하지만 ‘투잡’은 쉽지 않았다. 미술담당 기자생활에서 얻은 필력과 생각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왔다. 미술을 대중과 제대로 연결하는 미술평론가의 ‘진정한’ 역할, 그것을 해보자 했다. 그렇게 가나아트 편집장을 하고, 학고재 관장을 오래 한 뒤 서울미술관 초대관장까지 지냈다. 지금은 양현재단 이사로 있으면서 온전히 글과 강연에만 집중하고 있다. 지은 책이 수십 권이다. 굳이 대표작을 꼽자면 ‘신화의 미술관’(2020), ‘리더의 명화수업’(2018), ‘역사의 미술관’(2011), ‘지식의 미술관’(2009), ‘50일간의 유럽미술관 체험 1·2’(2005) 등이 있다.
2020.11.06 I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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