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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문화대상] 재미·감동·위로…'무대의 ★' 쏟아진다
- 한평생 예술의 길을 걸어온 거장 피아니스트부터 젊음의 패기로 가득한 아이돌그룹까지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공연계의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많은 공연으로 재미와 감동, 위로를 전한 2016년 최고의 작품이 오는 16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릴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에서 가려진다(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 해 동안 공연예술계를 빛낸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한바탕 축제의 장을 펼치는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과 갈라콘서트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화려한 성찬을 차린다. 유독 힘들었던 지난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 대중을 위로한 수많은 공연예술 작품 중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최우수작과 대상작을 가려내는 자리다. 한국공연예술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문화인, 그 위에 희망과 도전을 얹어 미래의 공연계를 이끌어갈 문화인도 찾는다.시상식을 축하하는 갈라콘서트는 말 그대로 공연잔치다. 유명 뮤지컬의 장면을 재연하고 주옥 같은 아리아의 향연을 펼친다. 오디션프로그램이 배출한 성악가의 묵직한 울림, 보이그룹의 신나는 노래는 덤이다. 장르 간 벽을 허문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지향을 온전히 보여주는 자리다.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재단법인 선현이 후원하는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이날 시상식에는 문화예술계의 별들은 물론 정·관계, 재계의 주요인사와 공연예술을 사랑하는 일반관객 1500명이 참석해 의미있는 소통을 함께할 예정이다. 공연예매사이트 하나티켓을 통해 일반에 판매한 500여석은 단 몇시간 만에 동이 났을 정도로 대중의 관심도 뜨거웠다. △배우 이범수·박해진·신혜선 등 시상자로 나서공연예술계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한국문화예술의 발전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2013년 공식 출범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예술을 통한 가치창조라는 기치 아래 장르와 영역의 구분을 과감히 깨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문화상’을 지향해왔다. 그간 대상작에 오른 ‘서울시향 말러교향곡 9번’(제1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제2회),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제3회) 등이 이를 잘 보여준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별로 최우수작을 갈무리했다. 질적 양적으로 비상하는 4회째를 맞는 올해의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지난 행사보다 더욱 품격있는 진행과 다채로운 볼거리로 새로운 시상식과 갈라콘서트를 마련한다. 이 특별한 시상식과 갈라콘서트의 사회자로는 뮤지컬계 두 명의 스타배우가 나선다.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성민과 배우 김지우다. 지휘자 서희태가 이끄는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시상식과 갈라콘서트 내내 무대에 머물며 풍성한 클래식 선율로 무대와 객석을 이어줄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상식은 6개 부문별 최우수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의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지난해 각 부문을 대표하는 작품들이다. 올해는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클래식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선물’, 무용 ‘워크2S’, 국악 ‘남도음악의 맥-이태백’, 뮤지컬 ‘킹키부츠’, 콘서트 ‘엑소 플래닛 3-엑소디움’이 영광을 안았다. 시상자로 나서는 면면도 특별하다. 배우 신혜선·이범수·서예지·박해진·이선빈과 그룹 2PM 멤버 준케이가 각 부문별 대표 심사위원인 김창화 상명대 연극학과 교수, 작곡가 이나리메, 안병주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 유은선 국악방송 본부장,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강태규 문화평론가 등과 짝을 이뤄 시상자로 나선다. △카이·NCT 드림…눈과 귀가 행복한 갈라무대‘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상징인 특별상 수상도 이어진다. 공연예술계의 묵직한 무게를 얹을 ‘공로상’과 개척정신으로 내일을 다지게 할 ‘프런티어상’이다. 올해의 공로상은 배우 오현경에게 수여한다. 오현경은 지난해 연극인생 60주년을 맞은 한국 연극계의 산증인이다. 프런티어상은 엄홍현 EMK뮤지컬컴퍼니 대표가 수상한다. ‘몬테크리스토’ ‘팬텀’ ‘마타하리’ 등이 방증하듯 엄홍현은 뮤지컬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이들 모두의 수상을 축하할 갈라콘서트도 여느 해보다 풍성하다. 유럽 유학파로 구성한 여성 전문 성악가모임인 ‘벨라 디바’는 친숙한 오페라 아리아를 대중적인 편곡으로 편안한 자리를 선사한다. 최근 오디션프로그램 ‘팬텀싱어’에 출연해 미래주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성악가 백인태·유슬기도 만날 수 있다. 198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폭발적인 하모니의 무대를 예고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 드림은 신선한 기운을 불러일으킨다. NCT는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그룹으로 최근 급부상 중이다. 이번 시상식에선 마크·해찬·재민·제노·런쥔·지성·천러 등으로 구성한 7인조 NCT 드림이 오른다. ‘드라큘라’ ‘팬텀’ ‘삼총사’ 등으로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파페라 가수 카이가 갈라콘서트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이날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미는 대상의 발표와 수상이 장식한다. 6개 부문 최우수작 6편 중 가장 의미있는 한 작품을 발표·수상하는 순간이다. ‘별 중의 별’이 될 대상작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수여한다. 그 최고 영예의 대상작은 54명의 심사위원단 전원의 심사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뽑는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2016년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작품이 오는 16일 열리는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가려진다(사진=CJ E&M).그룹 엑소의 콘서트 ‘엑소 플래닛 3-디 엑소디움-’의 한 장면(사진=SM엔터테인먼트).김용걸댄스씨어터 ‘워크2S’의 한 장면(사진=김용걸댄스씨어터).
- 쏘이 가야금 발라드 '혼자 걷고 있어'로 K팝 미래 모색
- 쏘이 ‘혼자 걷고 있어’ 뮤직비디오(사진=소리아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소리아밴드의 보컬 쏘이(XOi)가 가야금 발라드 ‘혼자 걷고 있어’를 통해 차세대 K팝 모색에 나섰다.8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발매된 ‘혼자 걷고 있어’는 쏘이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발라드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간 후의 아픔과 허전한 마음을 혼자 걷고 있는 여자의 이미지로 표현한 곡이다.쏘이의 애잔한 보이스와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가야금 연주, 스트링 사운드가 만나 동양적인 색채의 웅장함을 전한다.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후렴구는 듣는 이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다이내믹한 감정선이 돋보인다.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중국에서 카자흐스탄까지 4개국에 걸쳐있는 만년설로 뒤덮인 텐샨산맥(天山山脈)을 촬영, 시공을 초월한 슬픔을 묘사해냈다. 삼성, SK텔레콤 등 다양한 광고 및 드라마에 출연하며 떠오르고 있는 신인 연기자 박주현과 호흡을 맞춰 남녀간 헤어짐의 과정을 시간과 영상의 리벌스 효과를 통해 거꾸로 되돌려가며 표현했다.쏘이는 2010년 ‘티나’라는 예명으로 김창환 사단의 걸그룹 ‘VNT’로 데뷔했다. 그룹 해체 이후 KBS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에 도전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최근에는 ‘쏘이’로 예명을 바꾸고 국가대표 문화사절단으로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국악 프로젝트 소리아밴드의 보컬로 활발히 활동하며 SNS에서 600만뷰 이상의 화제를 모으는 등 전 세계에 한국의 소울을 알려왔다. 이수영, 별 등 실력파 가수들의 가이드 보컬뿐 아니라 쥬비스, LPG, 빈블로우 등 다수의 OST, 아이돌, 밴드 음반에 제작 참여하여 작곡, 작사가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관련기사 ◀☞ ''호텔 매각 논란'' 김준수 "명예훼손 넘어 인격 살인"☞ 김창렬, 변화 위한 노력은 무시돼야 하나☞ ''불타는 청춘'' 박선영-류태준 두 번째 커플로 이어질까?☞ ''님과 함께2'' 유민상-이수지 투입 ''케미 예고''☞ ''3월 결혼'' 김선신 아나운서, 뉴스 통해 직접 결혼 발표
- '빙판위의 F1'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 개막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6일 오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훈련하고 있다. 한국 빙속 대표팀은 9일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밴트를 겸해 개막하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00m의 아이스트랙 위에서 1000분의 1초의 승부와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일 개막한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6일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ISU 스피드 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신설 경기장인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이날부터 공식훈련에 들어간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 500m, 1000m, 1500m, 5000m, 여 3000m, 남 10000m, 남녀 팀추월,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신설종목으로 채택된 남녀 매스 스타트 등 14개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24개국에서 31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특히, 국내 빙속 스타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종목별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국내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올림픽 3연패 달성을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를 비롯해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로 2014년 전향한 박승희, 밴쿠버올림픽 10000m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이승훈 등이 참가한다.특히 이승훈과 김보름은 매스 스타트에서 현재 월드컵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한 상태이다.해외에서는 세계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1000m와 1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샤니 데이비스(미국), 올 시즌 월드컵 1~4차에서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고다이라 나오(일본), 여자 500m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에이스 유징 등이 참가한다.스피드 스케이팅 경기는 2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경주하는 경기다.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구분되는 더블 트랙을 정해진 교차 구역에서 인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아웃코스로,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는 인코스로 바꿔 주행한다.팀 추월은 3명씩으로 구성된 2팀이 반대편에서 동시에 출발, 8바퀴(여자 : 6바퀴)를 돌아 3번째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한 시간으로 순위를 결정하고, 매스스타트는 3명 이상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순위를 가린다.경기 뿐 아니라 대회를 축제분위기에서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이번 대회 개회식은 개그맨 박성광과 여자 아이돌그룹 4TEN의 진행으로 9일 오후 4시 30분에 개최된다. 가수 김장훈의 오프닝 공연도 예정돼 있다.이날부터 대회 기간 동안 댄스 퍼포먼스와 대회 음악 감독인 DJ BARYNONYX 퍼포먼스, 윤자경 검무단의 검무와 타악, 강릉시 타악 퍼포먼스 팀 ‘푸너리’의 퓨전 타악 공연 등이 진행된다. 대회 3일차인 11일 오후 5시 경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마마무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각 경기장과 대회 관련시설, 기반시설 공사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이제는 사실상 경기운영단계로 돌입했다”며 “이번 테스트이벤트를 조직위와 강원도, 개최도시의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대회 운영 능력을 키워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준비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