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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수영장 등 아파트 공동시설 지역주민과 공동이용
  • 헬스장·수영장 등 아파트 공동시설 지역주민과 공동이용
  •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입주민들만 사용이 가능했던 수영장, 헬스장 등 아파트 주민공동시설을 인근 단지의 주민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인터넷 쇼핑몰(통신판매업) 등을 운영하는 중소사업자는 일반주택에서도 영업이 가능해지고 시승 목적의 차량 임시운행도 허가 절차도 간소화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강호인 장관 주재로 서울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국토교통 규제개혁 현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 지난해 10월 첫 개최 이후 네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현장 건의과제 8개에 대한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우선 설게 공모를 통해 인근 공동주택단지와 공동 이용하도록 사업계획 승인 및 입주자 모집승인을 받은 통합 커뮤니티시설의 경우 본래 공모 내용에 맞게 운영토록 했다. 설계 공모 없이 건설된 일반적인 공동주택 단지의 경우에도 입주민의 자율적 의사결정에 따라 인근 단지 주민까지 이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주민공동시설 중 골프장, 테니스장 등 운동시설에만 위탁운영을 허용하던 것을 모든 주민공동시설로 확대했다. 단 임대운영(임차인 수익 창출)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입주자 동의 절차를 거쳐 주민공동시설 상호 간 용도변경도 가능해진다. 주민 이용 편의를 위해 완충녹지 내에 정자, 파고라 설치를 허용한다.통신판매업과 출장수리업 건축물 용도 규제도 완화했다. 별도의 관리시설 설치 신고의무가 없는 대상(통신판매업·출장수리업 등)은 용도변경 없이 일반 주택에서도 관련 영업을 할 수 있다.생산관리지역 내에 샘물 제조공장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이 지역은 식품공장을 농수산물을 원료로 하는 음식물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해석해 먹는 샘물 공장은 입지가 제한됐다. 하지만 식품공장을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 등 사람이 먹거나 마시는 것(의약 제외)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유권할 예정인 만큼 생산관리지역에 샘물공장 설치가 가능해진 것이다. 상업지역 내 레지던스 등 생활숙박시설 입지규제도 합리화한다. 준주거지역과 인접한 상업지역의 경우 숙박시설 허용기준을 준주거지역으로부터가 아닌 준주거지역 내 주택밀집지역으로부터 이격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정부는 아울러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되는 시승차량의 등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그간 신차 출시 시 시승·체험 등 마케팅 활동을 위해 행정관청에 시승차량을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고 많은 비용도 발생했다. 하지만 시승 목적의 임시운행 허가(10일) 근거를 마련해 업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이밖에 고속버스 신규노선 인가 및 운행개시 요건도 완화했다. 그동안 버스 노선 신설 시 다수 운수업체들이 운행을 원하더라도 2개 업체만 운행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업체 수에 관계없이 노선 운행을 허용한다. 또 운행개시 기한(3개월) 내에 운행이 곤란한 경우 1회당 1개월까지만 연장 가능하던 것을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허용해 운송업체의 불편사항을 개선했다.강 장관은 “국토부는 기업의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현장 맞춤형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의 물꼬를 트는 규제개선과 새 창업수요를 뒷받침하고 국민 불편을 야기하는 생활 속 숨은 규제까지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8.23 I 박태진 기자
국내 주요기업, 국가대표팀 5色 지원.. '리우올림픽 함께 뛰다'
  • 국내 주요기업, 국가대표팀 5色 지원.. '리우올림픽 함께 뛰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브라질 리우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의 든든한 후원자 중 하나는 경제계였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비롯,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 훈련 투자, 선수들의 심리까지 챙기는 등 섬세하면서도 ‘통 큰’ 지원으로 태극전사를 내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주요 기업들의 리우 올림픽 지원 사례를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은 런던올림픽에 이어 우리선수단 개·폐회식 정장 제작을 맡았다. 태극마크에서 본 딴 색깔과 전통 한복의 동정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단복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베스트 5 단복’에 선정되기도 했다.양궁·골프 선수복은 코오롱(002020)이 지원했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점을 감안 코오롱에서 개발한 친환경 항균 모기 기피 소재 ‘모스락’이 적용됐다. 모기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에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한 배려였다. 대한항공(003490)은 선수단이 입을 컨테이너 2대 분량의 의류 수송을 무상 지원했다.◇ ‘집밥’ 같은 한식 제공.. 리무진 트레일러 개조 휴식공간 마련기업들은 선수 컨디션을 위해서라면 사소한 것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은 대한체육회와 함께 코리아하우스(한국선수단 총괄지원센터) 내 급식지원센터를 마련해 ‘집밥’ 같은 한식을 제공했다.경기장에서 선수촌까지의 먼 이동 거리를 감안해 경기장 인근 별도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준 기업들도 있다.SK는 펜싱 경기장 3분 거리 40평 상당의 현지 아파트 1채를 임대해 오전 예선이 끝나고 아파트에서 잠시 쉬었다 저녁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대차(005380)는 휴게실, 물리치료실, 샤워실을 갖춘 리무진 트레일러를 경기장 인근에 마련, 대회 기간 중 양궁 선수단의 컨디션이 최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삼양인터내셔널은 대한골프협회와 함께 골프 대회가 열리는 코스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아파트 두 채를 숙소로 마련했다.◇ 신차 개발 R&D 기술로 장비 과학화세계 최강 양궁을 30여년간 후원해온 현대차는 리우 올림픽을 맞아 연구개발(R&D) 기술을 양궁 장비 및 훈련에 적용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센터와 양궁협회의 협업을 통해 육안으로 알 수 없는 활 내부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활 비파괴 검사’, 선수의 손에 꼭 맞는 ‘맞춤형 그립’, 불량 화살 분류에 도움을 주는 ‘슈팅머신’을 통해 선수단의 준비를 도왔다. 이번 올림픽 펜싱 금메달 박상영 선수의 뒤에는 SK ‘펜싱 드림팀’이 있었다. 10년 넘게 펜싱종목을 후원해 온 SK는 이번 올림픽을 대비해 영상분석관, 의무 트레이너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코치진을 꾸렸다. 코치진 운영에 드는 예산만 연간 2억5000만원, 영상 분석 소프트 웨어 프로그램 구입에만 3000만원을 투자했다. 또한 3D 모션 캡쳐 기술을 활용, 몸에 수십 개의 센서를 붙이고 훈련함으로써 움직임과 각도, 힘의 세기까지 면밀히 분석했다.◇ NFC 기술 접목한 운동복.. 음악으로 마인드콘트롤사격단을 운영하는 KT(030200)는 진종오 선수를 위해 스위스 총기회사 모리니(Morini)와 함께 2년에 걸쳐 단 하나뿐인 권총을 준비했다. KT 사격단은 “진종오와 모리니가 색상, 방아쇠, 손잡이 등 모든 부분을 상의해서 만든 총”이라고 전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실탄을 구하기 위해 영국, 독일, 중국 등 실탄공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최적화된 실탄을 제공했다.국가대표 체조 선수단을 후원해 온 포스코(005490)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런던 올림픽에 이어 초당 7만장을 찍는 초고속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분석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육안으로 확인이 힘든 근육 움직임 파악, 착지 실패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안정적인 기술이 가능한 훈련을 진행했다. KT는 노스페이스와 함께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한 운동복을 개발해 대한민국 선수단에 적용했다. 스마트폰을 NFC 태그가 부착된 운동복에 갖다 대면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선수들이 시합을 앞두고 음악 감상을 통해 마인드콘트롤에 도움이 됐다. 삼성전자는 선수단 전원에게 한정판 스마트폰을 지급하는 등 사기진작에도 힘썼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업들의 스포츠 후원이 각사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스마트 내조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단순 후원의 차원을 넘어 지속적이고 종합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스포츠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주요 기업은 리우 올림픽 28개 종목 중 10개 스포츠 협회장사를 맡아 작년 한해 예산의 3분의 1을(총 157억원) 부담하고, 국내 프로팀이 없는 육상, 양궁, 사격 등 14개 종목에 25개의 아마추어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관련기사 ◀☞ [리우올림픽]"코스 파악에 요리까지"..금메달 일등공신은 박세리의 '엄마 리더십'
2016.08.21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폭염 이어지는데…벌써 동난 경로당 냉방비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8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폭염 이어지는데…벌써 동난 경로당 냉방비-절박함으로 이뤄낸 ‘인생 2막’ 호텔 청소부서 300억 기업 일궈-코스피 상반기 실적 ‘불황형 흑자’ 여전-김정은 “체제 염증”…駐英 북한공사 태용호 한국망명△줌인-교체설 뒤엎고 유임된 최양희 미래부 장관..창조경제 구원투수로 등판 새 성장동력 찾기 ‘완투’ 기대-“조금만 여유 있어도 물티슈 재투자” 업계 1위 넘봐-[사설]한강 팔당호까지 확산된 녹조류 사태-[사설]‘가짜 한우고기’에 언제까지 속아야 하나△종합-에어콘좀 틀었더니 2만→34만원…전기료 폭탄 우려 현실로-주민들 사드 ‘제3후보지’ 거론에…한민구 “지역 통합의견이면 검토”△정치&-‘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불발…추경심의 무기한 연기-朴 대통령 “중앙·지방 함께하면 못 풀어낼 일 없어”-더민주 당 강령서 ‘노동자’ 안 뺀다-건국절 공방…여야, 비방전으로 확산-이석수 기밀누설 의혹에 靑 “답변할 사안 아니다”△경제-저금리에 ‘쌀 때 사자’ 달러화 예금 역대최대-장기채 품귀 현상탓…초장기 채권 수익률 낮아-미세먼지 논란에도 경유소비 사상 최대△금융-지방은행 4곳 내달부터 ‘사잇돌 대출’-“현대상선 신경써라”…靑, 금융당국에 경고-장남식 “손보 新성장동력은 배상책임보험”-‘불완전판매’ 홈쇼핑 보험, 생방송 못한다△산업-단말보험료까지 매출 잡아 이동통신사의 ‘이상한 계산법’-모바일 게임 ‘脫 RPG’ 바람-화웨이 게 섰거라…‘오포·비보’ 중저가폰으로 ‘반란’△소비자생활-대형마트, 많이 팔아도 남는 게 없네…왜-신세계백화점 통합콜센터 오픈-나홀로族 증가에 ‘건조식품’ 불티-클레어스코리아 “R&D 투자 늘려 K뷰티 앞장”△중소기업·벤처-“24시간 공장 풀가동…밀폐용기 하루 30만개 쏟아내”-난방비 절약에 보안기능까지…똑똑해진 창문-주택 매매 줄어 가구업계 ‘울상’△Auto&Life-폼생폼車, 최강연비, 듬직뒤태…고르는 재미 쏠쏠-타봤습니다 혼다 “HR-V 뒷자석 넉넉…180㎝ 남친 다리 쭉 펴도 여유”△증권&마켓-미래에셋 ‘풍작’ NH·삼성 ‘평작’ 현대·한화 ‘흉작’-오리온 ‘실적쇼크’에 52주 신저가 무너져-기일물 RP 활성…단기금융시장 손본다-한때 셀트리온 맞수…태웅, 부활 조짐△마켓in-석달새 손실로 바뀐 대우조선 이연법인세자산…왜?-나노스 예비입찰 7곳 참여-제넥신 투자 ‘신의 한수’…지분가치 6배↑-“국내상장 외국기업, 韓회계법인이 감사해야”△글로벌마켓-엔高 탓에…콧대 낮춘 명품들-유가, 또 고꾸라지나-다시 고개드는 ‘셰일오일’-마이너스 금리에…현금 보관 궁리나선 유럽은행-신흥국 외한보유액도 늘었다-탄소섬유 1위 도레이 스페이스X와 손잡다△문화&스포츠-내년 명작 55개 공연…클래식 한류 메카될 것-초심으로…무대와 객석 하나가 된 ‘열광 300분’△리우 올림픽-김연경 밖에 안보이더라…한국 배구 ‘아픈 민낯’-“지금까지 정말 잘해왔어 꼬꼬마 요정 손연재도 ‘할 수 있다’ 다짐-‘펠프스와 아이들’ 합치면 수영 10관왕-“일어나, 완주해야지”…스포츠정신으로 뛴 5000m△라이프&스타일-육아용품 사러 간 엄마아빠, 춤바람 날라-온라인서 할인쿠폰 미리 체크...반값 전시상품 노리세요△이코노탐정-‘지구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징수’…정태수·김우중도 못 피했다-톱10 체납액 서울 누리과정 예산보다 많ㅇ아△People&-양준옥 서울시의회 의장 “市의회 정책보자관제 도입해 서울시 독주 막겠다”-허창수 “오늘은 한강 지킴이”-여승주 “ELS 손실, 이제 없을 것”-국민대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휩쓸어-한욱신 교수 ‘8월 과학기술자상’ 그래프테이터 분석 기술 개발△오피니언-중국식 대화법, 그 함축을 꿰뚫자-‘할 수 있다’의 힘-모바일이 바꿔놓은 올림픽 시청률△부동산-주택시장 공급과잉 우려에…뉴스테이사업 ‘주춤’-연소득 5000만원 이하 가정 ‘주거안정 월세대출’ 신청 가능-아파트 청약자 10명중 4명 “투자용”-인근에 지하철 3호선 삼송역…신세계 쇼핑몰 내년 준공△사회-7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면허갱신 5→3년 단축-폭염 때문에…닭·오리·돼지 350만마리 페사-찜통더위, 주말 고비로 한풀 꺾일듯-날림먼지 발생사업장 736곳 적발-열대야 속 밤샘…10분 만에 매진되자 발동동-옥시 협력사 “주문대로 가습기 제작…책임없어”-‘음주운전 뺑소니’ 슈주 강인에 벌금 700만원 구형
2016.08.17 I 김성훈 기자
대보건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지식산업센터 수주
  • 대보건설,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지식산업센터 수주
  • △지식산업센터 ‘미사 하우스디 엘타워’ 투시도[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민간 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특화를 선언한 대보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과 성동구 성수동에 이어 세번째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한다.대보건설은 경기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하우스디 엘타워’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사지구 자족 7-1블록에 짓는 하우스디 엘타워는 지하 6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 7706㎡, 총 622실 규모로 오는 2018년 7월 완공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20만원선으로 성수동 대비 65% 수준으로 저렴하다.지식산업센터는 교통 등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상일 IC 바로 옆에 있어 외곽순환도로 진·출입이 편리하고 강변북로·올림픽대로 등 도심권 접근도 쉽다. 2018년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여기에 지식산업센터 전체 면적의 88%가 채광이 가능하고 270실 규모의 기숙사를 포함하고 있다.대보건설은 지식산업센터를 특화하기 위해 △수요가 풍부한 입지 선정 △수요층 요구에 따른 맞춤 설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 차별화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착공해 올해 5월 입주한 문래동 ‘하우스디비즈’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외관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또 성수동 ‘하우스디 세종타워’는 양방향 주차장 출·입구와 커튼월을 이용한 모던 스타일 외관으로 차별화해 4월 분양 이후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75%가 계약을 마쳤다.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은 “이젠 건설사도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사업을 만들어갈 수 있는 디벨로퍼 역량이 요구된다”며 “민자제안사업인 ‘BTL’, ‘BTO’등 인프라사업과 호텔·지식산업센터·아파트 등 민간개발사업을 선별 수주해 정부 제정사업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2016.08.12 I 양희동 기자
  • 김영춘 “가정용 전기, 일반용보다 15%, 산업용보다 30% 비싸”
  •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은 10일 가정용 전기료 누진체계와 관련해 “한전이 발표한 전기료 원가를 보면 가정용 전기는 일반용 전기보다 15% 비싸고, 산업용보다는 30% 비싼 것으로 되어있다. 그 원가 계산이 맞는 것인지 제대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는 가정용 전기의 원가가 거리의 일반 상가에 들어가는 전기료 원가보다 15% 이상 비싸야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중소기업 공장에 들어가는 전기료 원가보다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는 전기료 원가가 30%이상 비싸야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은 “전기 과소비의 주범이 결코 가정이 아니다. 최근 통계를 보아도 가정용 전기의 전체 소비 비중은 약 15% 이하 밖에 안 된다. 일반용이 30%, 산업용이 50%이다. 산업용 50% 중에서도 약 절반정도가 50개 큰 공장이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이어 “최근 3년간 20대 대기업이 전기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이 3조5000억원이 넘는다는 통계도 우리당 의원이 발표한 적 있다. 이렇게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대기업 공장들의 전기 사용이 이대로 과연 사회적 정당성, 경제적 합리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꼬집었다.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 개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위원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생산성은 일본의 절반밖에 안 된다. 뒤집어 말해서 단위 생산 당 에너지 소비가 일본의 두 배라는 것이다. 값싼 산업용 전기료가 에너지 과소비용 산업구조를 조장하고 확대시켜왔다”며 “산업구조 전체를 에너지 절약형 산업구조로 재편하고 그런 산업설비를 만들도록 기업들에게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은 “이런 더운 날씨에 에어컨을 마음껏은 아니라도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도록 에어컨 사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라고 한 뒤 “원전을 계속 추가로 지어야하는 잘못된 전력 공급 정책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2016.08.10 I 선상원 기자
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신용위험점검]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부모님께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용돈을 드렸던 맏형은 부모 용돈에만 기대 사는 동생이 얄밉기만 했다. 맏형이 직접 동생을 도와준 건 없지만 부모님께 드린 용돈이 저 밉상 동생에게 간다고 생각하니 속이 상하지 않을 리 없었다. 게다가 김영란법 시행이 코 앞인데 사업하기 힘든 골프장마저 부모님께 떠넘긴 동생이다. 그러던 동생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집안 신용도에도 해가 뜨려나’한라홀딩스는 건설 부문 계열사 ㈜한라에 대한 지원 부담이 그룹 전체 신용도를 발목 잡고 있는 그룹이다. 맏형격인 자동차 부품사 만도는 2015 회계연도 기준 한라홀딩스 전체 배당수익 209억원의 65%를 배당하는 우량 계열사이지만 ㈜한라는 사업 전망이 불확실한 골프장 제주 세인트포CC를 한라홀딩스에 넘기면서 부담을 안겼다.자료 : 한국신용평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한라홀딩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1300억원대 순현금 유출과 인수금융 900억원에 대한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면서 제주도 골프장을 인수한 사건에 주목했다. ㈜한라에 대한 추가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신용도에 부담을 준 것이다. 자금 유출 이후 한라홀딩스의 순차입금 의존도는 26.4%에서 36.3%로 올랐다.신평사들은 또 한라홀딩스가 떠안은 골프장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지만 회원제를 퍼블릭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만 있을 뿐 수익성을 확대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그룹 전체 신용도는 만도가 떠받치고 있다. 만도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14년 125억원에서 지난해말 627억원으로 늘었다.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약 60%를 차지하는 가운데 GM그룹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주 규모도 늘리고 있다. 내년 초 중국 충칭공장과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과 북미 지역 수요에 대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다행스러운 것은 말썽 많던 ㈜한라가 올들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2분기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개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동탄물류단지와 제주 세인트포CC 매각 등 계획된 자구 계획도 이행해 2018년까지는 단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신용평가사들 사이에서 나온다.실적이 점차 좋아지곤 있지만 ㈜한라 관련 리스크가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경기도 시흥 배곧아파트 공사 수주 이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신용도 회복을 발목 잡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또 천천히 갚아도 되는 장기차입금은 줄고 이자비용은 많이 들고 일찍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늘어나는 등 부채의 질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도 부담이다. 2013년 말 1992억원에 달하던 장기차입금은 올해 1분기 20억원으로 줄었지만 단기차입금은 1972억원에서 3819억원으로 증가했다. 재무 구조를 장기채 위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여의치 않고 있다.㈜한라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장기차입금을 늘리기 위해 공모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양호한 실적을 계속 낸다면 머지않아 신용등급 ‘BBB급’에서도 공모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단기대출 비중이 크지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장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부족하다는 것이 ㈜한라가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분석된다. 2015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6위를 차지하는 등 사업수행능력은 인정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택 브랜드 인지도가 경쟁사에 비해 미흡하다. 항만, 교량, 도로 등 토목 부문의 수주 경쟁력은 양호하지만 최저가 공사 비중이 높아 실질적으로 이익에 기여하는 정도는 낮다는 게 신평사들의 분석이다.자료 : 분·반기보고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자구 계획의 하나로 동탄물류단지를 사실상 매각했지만 재무 부담이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동탄물류단지는 2018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한라 자회사 케이에코로지스를 시행사로 ADF자산운용과 싱가폴투자청 등으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명목은 차입금이지만 완공 이후 소유권이 투자자들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매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완공 전까지는 연결 재무제표상 6500억원의 투자금이 부채로 잡혀 신용등급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상황이 어떻든 한라홀딩스는 ㈜한라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한라홀딩스의 최대주주 정몽원 회장은 ㈜한라에도 지분 22.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회장이 ㈜한라로부터 받을 배당금을 늘리려면 이익 규모를 늘릴 수밖에 없고 길게 보면 정 회장 지분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한라홀딩스 지분으로 교환할 대상이기 때문에 정 회장이 지분 교환 효과로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한라를 정상화시켜야 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라홀딩스의 신용등급 상승의 조건은 ㈜한라 등 자회사의 신용도가 오르고 한라홀딩스 스스로도 차입금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한라홀딩스는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이행 시기와 성과가 불확실해 신용도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09 I 김도년 기자
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마켓in][신용위험점검]④돈 벌기 시작한 한라…한라홀딩스에 볕들까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부모님께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용돈을 드렸던 맏형은 부모 용돈에만 기대 사는 동생이 얄밉기만 했다. 맏형이 직접 동생을 도와준 건 없지만 부모님께 드린 용돈이 저 밉상 동생에게 간다고 생각하니 속이 상하지 않을 리 없었다. 게다가 김영란법 시행이 코 앞인데 사업하기 힘든 골프장마저 부모님께 떠넘긴 동생이다. 그러던 동생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 집안 신용도에도 해가 뜨려나’한라홀딩스는 건설 부문 계열사 ㈜한라에 대한 지원 부담이 그룹 전체 신용도를 발목 잡고 있는 그룹이다. 맏형격인 자동차 부품사 만도는 2015 회계연도 기준 한라홀딩스 전체 배당수익 209억원의 65%를 배당하는 우량 계열사이지만 ㈜한라는 사업 전망이 불확실한 골프장 제주 세인트포CC를 한라홀딩스에 넘기면서 부담을 안겼다.자료 : 한국신용평가 (별도 재무제표 기준)8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는 지난 6월 한라홀딩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시장은 1300억원대 순현금 유출과 인수금융 900억원에 대한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면서 제주도 골프장을 인수한 사건에 주목했다. ㈜한라에 대한 추가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신용도에 부담을 준 것이다. 자금 유출 이후 한라홀딩스의 순차입금 의존도는 26.4%에서 36.3%로 올랐다.신평사들은 또 한라홀딩스가 떠안은 골프장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지만 회원제를 퍼블릭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테마파크로 조성한다는 구상만 있을 뿐 수익성을 확대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그룹 전체 신용도는 만도가 떠받치고 있다. 만도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 안정적’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014년 125억원에서 지난해말 627억원으로 늘었다. 현대·기아차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지난해 말 기준 약 60%를 차지하는 가운데 GM그룹 등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주 규모도 늘리고 있다. 내년 초 중국 충칭공장과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중국과 북미 지역 수요에 대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리라고 보고 있다.다행스러운 것은 말썽 많던 ㈜한라가 올들어 돈을 벌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올해 2분기 2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개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동탄물류단지와 제주 세인트포CC 매각 등 계획된 자구 계획도 이행해 2018년까지는 단계적으로 차입금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신용평가사들 사이에서 나온다.실적이 점차 좋아지곤 있지만 ㈜한라 관련 리스크가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경기도 시흥 배곧아파트 공사 수주 이후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신용도 회복을 발목 잡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또 천천히 갚아도 되는 장기차입금은 줄고 이자비용은 많이 들고 일찍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금이 늘어나는 등 부채의 질이 갈수록 악화하는 것도 부담이다. 2013년 말 1992억원에 달하던 장기차입금은 올해 1분기 20억원으로 줄었지만 단기차입금은 1972억원에서 3819억원으로 증가했다. 재무 구조를 장기채 위주로 바꿔야 하는 상황이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여의치 않고 있다.㈜한라 관계자는 “점진적으로 장기차입금을 늘리기 위해 공모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건설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양호한 실적을 계속 낸다면 머지않아 신용등급 ‘BBB급’에서도 공모채 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단기대출 비중이 크지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장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이 부족하다는 것이 ㈜한라가 극복해야 할 최대 난제로 분석된다. 2015년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16위를 차지하는 등 사업수행능력은 인정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택 브랜드 인지도가 경쟁사에 비해 미흡하다. 항만, 교량, 도로 등 토목 부문의 수주 경쟁력은 양호하지만 최저가 공사 비중이 높아 실질적으로 이익에 기여하는 정도는 낮다는 게 신평사들의 분석이다.자료 : 분·반기보고서 (연결 재무제표 기준)자구 계획의 하나로 동탄물류단지를 사실상 매각했지만 재무 부담이 말끔히 해소된 건 아니다. 동탄물류단지는 2018년 12월 완공 예정으로 ㈜한라 자회사 케이에코로지스를 시행사로 ADF자산운용과 싱가폴투자청 등으로부터 6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명목은 차입금이지만 완공 이후 소유권이 투자자들에게 넘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매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완공 전까지는 연결 재무제표상 6500억원의 투자금이 부채로 잡혀 신용등급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상황이 어떻든 한라홀딩스는 ㈜한라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밖에 없는 지배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한라홀딩스의 최대주주 정몽원 회장은 ㈜한라에도 지분 22.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 회장이 ㈜한라로부터 받을 배당금을 늘리려면 이익 규모를 늘릴 수밖에 없고 길게 보면 정 회장 지분은 지주회사 체제에서 한라홀딩스 지분으로 교환할 대상이기 때문에 정 회장이 지분 교환 효과로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한라를 정상화시켜야 하는 구조라고 볼 수 있다.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라홀딩스의 신용등급 상승의 조건은 ㈜한라 등 자회사의 신용도가 오르고 한라홀딩스 스스로도 차입금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한라홀딩스는 재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이행 시기와 성과가 불확실해 신용도에 대한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8.09 I 김도년 기자
①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뚝심으로 혁신기업 일궜죠"
  • [성공異야기]①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뚝심으로 혁신기업 일궜죠"
  • 비씨월드 대표[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2013년 봄.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독일 제약회사인 AET와의 정신분열증 치료제 라이선싱 아웃(기술수출) 계약서에 최종 서명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사업으로 벌어들인 돈 대부분을 투자해 확보한 DDS(약물전달시스템) 원천기술의 진가를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수 조원대 매출 창출이 가능한 글로벌 강소 제약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도 함께 마련됐다.홍 대표는 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체결일을 3월27일로 기억하는데 지금까지 기업을 경영하면서 가장 기뻤던 날”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올해로 설립 10주년이 된 비씨월드제약이 사명에 담긴 의미처럼 바이오(B)와 케미칼(C) 분야에서 세계(World)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실천에 옮긴 첫 걸음이었다”고 강조했다. ◇잘 나가는 샐러리맨에서 부실기업 오너로1980년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한 홍 대표는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시작해 동화약품 개발부장, 아주약품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제약업계에서 의약품 개발 역량은 물론 영업력까지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정평이 나 있었다. 2006년 극동제약에서 기업을 맡아달라고 구조 요청을 했다. 과거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도움을 줬던 것이 인연이 됐다. 당초 경영만 전담할 계획이었지만 협상 도중 지분 인수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기업을 되살리고 싶다는 열망이 컸다. 그렇게 홍 대표는 잘 나가던 샐러리맨에서 부실 투성이인 제약회사 지분 50% 이상을 보유한 오너로 변신했다.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판로를 개척하고 시장성이 낮은 한방의약품 사업을 접는 등 체질 개선도 시도했지만 경영 여건은 녹록치 않았다. 홍 대표는 “자금이 모자라 살던 아파트까지 팔 정도였다”며 “은행 돈을 빌리려 지점 앞에서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고 대출 상환 전화를 받을 때마다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로 사업 초기에는 어려움의 연속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래도 꾸준히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다양한 완제의약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동아제약 일동제약 보령제약 CJ헬스케어 LG생명과학 등에 납품하는 물량이 늘어났고 경영지표도 개선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14억원으로 전년대비 1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억원으로 26.9% 급증했다. 최근 4년간 매출 증가율은 평균 17.6% 수준이다. 비씨월드제약 여주 신공장 전경 사진◇DDS 연구 시작…혁신기업으로 변신 홍 대표는 2007년 비씨월드제약으로 사명을 바꾸면서 당시에는 생소했던 DDS 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DDS는 약물효과가 체내에서 장기간 지속되도록 돕는 기술이다. 매일 맞아야 하는 주사를 수주일에서 최대 반년에 한번으로 줄일 수 있어 환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원하는 조직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부작용도 준다. DDS 기술 확보에 사운을 걸고 미국 유타대 등에서 활약 중이던 서혜란 박사를 연구개발 총괄 상무로 영입했다. 서울대 약대 후배인 서 상무는 국내에서 몇 안 되는 DDS 기술 전문가로 지난 10년간 원천기술 4개를 개발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6월 초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홍 대표는 “생산과 영업에만 목을 메는 제약회사는 지속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기술 개발을 결심했다”며 “DDS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고 해외 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기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수석부사장을 영입하면서 R&D 측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좋은 인재를 어렵게 끌어들였는데 돌이켜 보면 운이 참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비씨월드제약의 기술력이 대외에 알려지면서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합작을 타진해오기 시작했다. 2013년 독일 AET에 이어 2015년 9월에는 미국 에이콘(Akorn)과 전립선암 치료제 관련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맺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다이르(Sudair)와 17개 품목의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DDS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의약품도 공급할 계획이다.◇기술이전 대신 직접생산…국내 첫 사례홍 대표는 기존 라이선싱 아웃과는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기술을 내주고 로열티만 받는 대신 의약품을 공동 개발하고 생산은 비씨월드제약이 맡기로 한 것. 그는 “독일 AET와 협상하면서 우리가 직접 생산해 해외로 진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품게 됐다”며 “처음에는 상대방측에서 황당해 했지만 지속적으로 설득해 결국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비씨월드제약은 원천기술을 활용해 생산을 담당하고 AET는 임상시험과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품목허가 취득 등을 맡는 구조다. 시험 진행 비용은 모두 AET가 부담한다. 의약품 판매로 거둔 수익은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는 미국 에이콘과의 계약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비씨월드제약은 임상시험이 끝나는대로 투입한 기술 개발 비용을 보전받는 차원에서 AET로부터 200만유로(25억원), 에이콘으로부터 500만달러(56억원)을 받기로 했다. 문제는 해외에서 판매할 의약품을 생산하려면 현지 제조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이다. 유럽연합은 EU-GMP(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미국은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를 통과해야 한다. 홍 대표는 “우리가 경험이 없으니 GMP 인증은 계약 상대방이 책임지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었다”며 “미국 에이콘과 협상할 때는 시차 때문에 화상회의까지 진행하면서 밀고 당기기를 했는데 결국 우리가 이겼다”고 강조했다. 비씨월드제약은 DDS 기술 기반의 의약품 생산을 위해 경기도 여주에 500억원을 들여 제2공장을 신설했다. 연간 5000억~1조원 상당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공장 준공과 함께 오는 9월 EU-GMP를 신청하고 내년에는 미국 CGMP 획득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공장을 이미 다 지었기 때문에 추가 투자 없이 과실만 따먹을 수 있게 됐다”며 “비씨월드제약이 해외 제약회사들과 맺은 계약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다”고 전했다.◇조단위 매출도 가능 ‘대박 예약’AET가 공급할 정신병 치료제시장 규모는 2조원 수준이다. 에이콘이 판매할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도 2조원에 달한다.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은 더 커질 수 있다. 비씨월드제약은 최소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2~3년 후 제품 판매가 본격화하면 연간 1500억~2000억원의 안정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홍 대표는 “여주 제2공장은 1층에 동결건조 시설이 운영되고 2~3층에서 DDS 기반 의약품이 생산된다”며 “제1공장에서 CMO 물량을 계속 공급하는 상황에서 제2공장까지 본격 가동되면 매출 증가율은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비씨월드제약의 올해 매출액은 6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DDS 의약품 판매가 시작되는 2018~2019년에는 매출 2000억원 이상, 중장기적으로는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 대표는 “땀과 열정으로 작은 회사에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R&D 중심 제약회사로 성장했다”며 “과거 10년이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였다면 미래 10년은 존경받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1980년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82년 동화약품 개발 직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제약업계에서 꾸준한 경력을 쌓은 홍 대표는 1999년 아주약품 부사장으로 취임한 후 비씨월드제약을 인수하기 전인 2006년까지 이 회사에 몸담았다. 2006년 6월 1일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로 취임했고, 현재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 회장, 한국약제학회 부회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다.
2016.08.01 I 이재호 기자
현대제철, 4분기만에 '4000억대 영업익·10%대 이익률'(상보)
  • 현대제철, 4분기만에 '4000억대 영업익·10%대 이익률'(상보)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60.5% 증가한 4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12.9% 늘어 4조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10.2%다.작년 2분기 매출 3조9941억원, 영업이익 4333억원을 기록한 이후 4분기만에 4000억원대 영업이익과 10%대 영업이익률을 회복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세계적 철강경기가 불황을 지속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양호한 실적”이라며 “철강재 가격 상승과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에 따른 봉형강류 판매량 증가, 내진용강재 및 초고장력강판 등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원재료 구매 및 물류비 계약형태를 다변화하는 방법을 통해 960억원에 달하는 원가절감 효과도 창출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9월 순천공장 No.3CGL 설비의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2018년 초 상업생산에 돌입할 이 설비는 연산 50만t 규모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시장에 대한 강판 공급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기대했다.오는 9월부터 개정되는 KS 품질기준 강화에 대비해 봉형강 분야의 신강종 개발을 완료한 현대제철은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될 내진용 철강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판재류 분야에서도 차량 탑승자의 안전도 향상을 위한 고성형성 120kg급 냉연강판 및 고강도 압력용기용 QT강재 등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이들 제품의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시황의 침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노력이 양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내실을 다져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가겠다”고 말했다.현대제철 2016년 2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현대제철)▶ 관련기사 ◀☞현대제철, 2Q 영업익 4322억..전년比 0.3% 감소
2016.07.22 I 성문재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 우병우 재산 150억 더 있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7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우병우 재산 150억 더 있다- “김영란법, 검찰공화국 만들 것”- 美공화당 대선후보 트럼프 공식 선출- 카셰어링 시장 ‘승자독식’굳히나△줌인- [사설] 노동계의 총파업 도미노 걱정된다- [사설] 국회사무처, 의원특권의 한통속인가- [줌인] 美공화당 대선후보 된 트럼프- 트럼프를 백악관으로...뛰는 美 공화당 한인들△종합- 직원·사무실 없이 서류로만 존재... 감사맡은 회계법인은 세입자- “김정주, 정운호 다 몰라...공직 그만둘 생각 없다”- SK ‘쏘카’ vs 롯데 ‘그린카’ ... 카셰어링 시장 2강 체제 굳히나- 차, 조선, 금융 등 파업 도미노... 경제발목 잡는 노조리스크△정치- 野 ‘앵무새 질의’, 政△ ‘재탕대책’... 사드 국회 왜 열었나- 北 탄도미사일 발사 김정은 참관 장면 공개- 김상곤·이종걸 등판 더민주 ‘全大’ 띄우기- “공작정치” “검찰고발”... 막장으로 가는 새누리- 당정 오늘 ‘2017년 세법개정안’ 합의△경제-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라지만...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유치는 미흡- 美 금리인상설 솔솔...유동성 장세 끝날까- 나부터 살고보자... 보호무역 갈수록 커진다△금융- 약관대출 금리 찔끔 인하...고금리 눈총-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머리부터 발끝까지 쇄신”- 은행·증권사 손잡고 유망 中企 돕는다△산업&기업- 일거리 바닥난 조선업, 하반기에도 험난한 파고- 여름휴가는 국내서.... 대기업 내수살리기 동참- 조현준 효성 사장, 중국서 사업 보폭 넓힌다- 드럼세탁기에 창문...삼성 ‘애드워시’ 돌풍- ‘새로운 성장틀 만들자’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막- 전국 1만8072개로 그려낸 냉장고... LG 초절전냉장고 이벤트 기네스 올라- 현대모비스, 유럽 현대기아차 지원 탄력△산업- 10월부터 방송·통신비 ‘부가세 포함’ 금액으로 표시- 갤노트7 리우 간다...올림픽 특수 총력전- SKT·CJ 합병 불허에 한국판 넷플릭스 티빙 표류△소비자생활- 상품 소개, 뭣이 중한디...감성 자극 B급 광고가 대세- 스타벅스 음료 반값 오늘부터 오후 3~5시- 주금 2300만원 활금알바 모십니다- 호텔업계 “휴가철 대목...동심을 잡아라”△중소기업·벤처- 미세자갈 정제기술, 독일도 감탄...대명크라샤- 세계 첫 진동리퍼 50개국이 고객... 대동이엔지- 톱밥날리는 공장은 옛말, 문화 만드는 소리연구실이죠△증권&마켓- 짜왕 먹고 크던 농심에 스마트머니 유입...왜?- 빚투자 또 기승...신용거래융자 잔액 7조3045억원- 옵토팩, 코스닥 이전 첫날 거래량 폭발...주가 급등- 안정·수익 다 좇는 액티브 채권형 ETF, 11월에 나온다△마켓in- 외면하던 A급 회사채 ‘다시보자’...SK케미칼 好好- 한화투자증권, 증자로 2000억원 마련한다- 동부대우전자 경영권 방어로 재건 노려- 생활가전업체 자이글 9월경 코스닥 노크△글로벌마켓- 대학장 1577명 사퇴강요, 언론 24곳 허가취소...터키 술탄의 나라로 가나- 中 외국 전기차배터리 규제 완화- 日 프로축구 중계권 최고가- 비트코인에 다시 주목하는 세계 중앙은행들- 투자업계 베테랑 로만, 핌코 구원투수로△문화&스포츠- 대박뮤지컬 만든 고집... 오로지 이 배우 이 작품- 이데일리 문화대상... 에센바흐의 말러교향곡 1번- 덕수궁과 정동 사이 ‘고종의 길’ 120년 만에 복원△스포츠- “리우 모의고사, 반드시 우승할게요”...인터내셔널 크라운 오늘 티오프- 전인지 금메달 따면 포상금 4억7270만원- 득점 찬스에 강한 ‘불혹’ 이승엽... 아직 임팩트 부족- 러 올림픽 대표팀 운명의 날, 이신바예바 도핑논란 넘을까- “웬만한 것엔 흔들리지 않아여”...‘강철멘탈’ 고진영△라이프&스타일- 아직도 아이스박스 메고 떠나니? 찌개서 우유까지 무균표장 있잖아- 주머니에는 ‘순하리’ 쏙~△이코노탐정- 평검사 친구를 단숨에 100억 자산가로...넥슨의 게임 왜- 넥슨 김정주 회장, 어떻게 게임업계 제왕이 됐나△피플&- 조광호 CK파트너스 대표 “도시계획, 사는 사람 행복부터 챙겨야죠”- 허창수 “포켓몬 고 돌풍 눈여겨보라”- 매들린 보달로 美 하원의원 “괌, 사드 소음 민원 한 차례도 없었다”- 아이유, 카카오게임 광고모델- 삼성, 이재민 돕기 팔 걷어... 5억원어치 응급구호품 전달- 정인영 한라 명예회장 10주기..범 현대가 모여 업적 기려△오피니언- [목멱칼럼] 공공서비스는 여성리더를 원한다- [기자수첩] 1만 편의점 시대....점주도 행복한가- [데스크의 눈] 보험업계 ‘집단 모럴헤저드’△부동산- 귀한데다 실속설계...중대형 아파트 덩칫값하네- 한국감정원 “하반기 집값 0.3% 오를 것”- [클릭 이 단지] 평택 굿모닝힐...맘스카페 및 사우나 구비- [클릭 이 단지] 강동 래미안 솔베뉴... 명일역 도보 5분△사회- 재해복구 어쩌나...10분의 1 토막난 ‘DIDC 예산’- 살인진드기 주의보...올들어 31명 감염- 강남에 부는 다문화채식 열풍- 지난해 교통혼잡부담금 1019억... 제2롯데 13.5억 최대△사회- 중금속 산책로서 걷고 뛰는 서울시민들- 기업대표·사채업자 짜고 100억대 허위 유상증자-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 영장청구- 檢, 원정도박 몰래 변론 수사 “정운호, 우병우 모른다 진술”
2016.07.20 I 박철근 기자
덕신하우징, 베트남 거점 삼아 동남아 공략 확대
  • 덕신하우징, 베트남 거점 삼아 동남아 공략 확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국내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1위 기업 덕신하우징(090410)이 베트남 법인을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덕신하우징은 20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6 베트남 건축 건설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매년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서 열리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건축·건설 전시회로 덕신하우징은 2014년부터 참가하고 있다.이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하이퐁 공장에서 생산하는 폼데크와 스피드데크를 비롯해 친환경 탈형 데크플레이트인 에코데크·에코인슈데크·에코빈데크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건설사를 주 타깃으로 사전 미팅 수행뿐만 아니라 전시회 기간 동안 유망 고객을 대상으로 기술 상담, 제품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데크플레이트는 아파트, 오피스빌딩, 공장, 교량 등의 시공에 사용되는 건축 자재로 콘크리트 타설 시 바닥 거푸집 역할을 한다. 데크플레이트를 적용하면 합판 거푸집을 사용할 때보다 재래식 공법보다 약 40%의 공사 기간 단축과 약 25%의 원가 절감 효과가 있다.덕신하우징은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베트남 법인인 덕신비나를 설립하고 폼데크와 스피드데크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생산 공장이 위치한 하이퐁 외에 영업망 확대를 위해 하노이 지사를 별도로 설립하고 영업 인력을 확충하는 등, 현지 영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내수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AEC(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 TPP(환태평양동반자협정) 체결 등 글로벌 경제 통합의 영향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이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다”며 “주택 수요 증가로 인한 신규 건설 물량 확대 등 베트남 건설 시장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시장 잠재력이 클 뿐 아니라 지리적, 역학적으로 아세안 역내 수출에 매우 중요한 국가”라며 “향후 덕신비나는 생 산 거점을 넘어, 동남아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인 핵심 거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데크플레이트 전문기업 덕신하우징은 20~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016 베트남 건축 건설 전시회’에 참가해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전시회 참관객들이 덕신하우징 전시 부스에서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덕신하우징)
2016.07.20 I 박철근 기자
서울 두번째 직장맘지원센터, 20일 금천구에 개소
  • 서울 두번째 직장맘지원센터, 20일 금천구에 개소
  •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 직장맘지원센터.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두번째 직장맘지원센터가 오는 20일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문을 연다.서울시는 아파트형 공장이 많은 금천·구로 지역 직장맘들의 경력단절 예방과 모성권 확보를 위해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5분 거리에 직장맘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에는 민대숙 센터장 등 공인노무사 4명과 기획협력팀 직원 1명이 상근한다. 센터는 직장맘 고충 해소를 위한 원스톱 상담과 분쟁해결 지원, 일대 근무환경을 고려한 근로자 권리 강화 교육, 모성보호제도 활성화 컨설팅 등을 담당한다. 상담은 전화(02-852-0102)나 방문(예약후 방문), 온라인(www.gworkingmom.net)으로 하면 된다. 임신·출산으로 방문이 어려운 직장맘에게는 찾아가는 상담을 한다. 월 1회는 노무사들이 지하철역에서 현장 상담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부 노무사와 변호사, 심리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서울시 금천경력단절예방지원단을 위촉했다.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로 4곳으로 확대해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서울 직장맘 최대 고민, '출산휴가·육아휴직'☞ 직장맘 등 여성이 특히 주목해야 할 단백질 섭취 요령 3가지
2016.07.18 I 정태선 기자
여름철 에어컨 사용 ‘전기요금 폭탄’ 피하려면…
  • 여름철 에어컨 사용 ‘전기요금 폭탄’ 피하려면…
  • [온라인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집집마다 "전기요금 폭탄" 주의보가 떨어졌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냉난방 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전기요금이 다른 계절보다 많이 나온다. 금년에는 냉방수요가 급증하는 7월~9월까지 3개월간 ‘가정용’ 전기 누진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전기요금 인하는 제한적 세대에만 혜택이 집중되어있어 큰 실효를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3구간 이하 즉 사용량이 300kWh이하 가구는 이번 전기요금 인하 조치에 적용되지 않아 전력 사용량이 많은 중산층 이상 가정에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도 일어나고 있어, 전기 절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전용면적 32평형)에 거주하는 박충민씨는 지난해 9월 그야말로 전기료 폭탄을 맞았다. 평소 6만원 안팎의 요금을 냈지만 8월에 사용한 에어컨으로 35만원 넘게 나왔다. 지난해 여름은 열대야가 평년보다 10일이나 더 많은 탓에 에어컨을 밤낮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올 여름에도 이른 장마로 불볕더위가 더 길어질 것이란 예상에 전기료 폭탄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전기료 폭탄은 누진세가 ‘주범’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337kWh, 전기요금은 5만7000원 수준이다. 이 기준에 추가로 15평형 에어컨(소비전력 1.5kWh)을 매일 1시간씩 사용하면 한 달 전기요금은 7만2000원, 3시간씩 사용하면 11만4000원, 5시간씩 사용하면 18만2000원이 된다.이렇게 요금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누진제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이다. 저압 기준 월 100kWh 미만의 전기를 사용한 가정에는 1kWh당 60.7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전기 사용량이 500kWh를 넘어서면 1kWh당 요금은 709.5원, 무려 11.7배를 적용받는다. 바로 누진세 때문에 생기는 폭탄의 크기다.실제로 지난해 여름엔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수십만원의 전기요금폭탄을 맞은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전기요금 조회 방법에 대한 문의가 폭증한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전기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선 생활 속 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런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귀찮음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생활 습관을 바꿔야만 했다. 전기료 절감기기 ‘SP Korea Saver(에스피 코리아 세이버)’를 사용하면 이런 고민에서 쉽게 해방될 수 있다. 에스피 코리아 세이버는 전류의 급상승을 막아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새어나가는 전기는 축적함으로써 전기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을 최대 30%까지 낮춰주는 장치다.사용방법은 전기소모가 가장 많은 냉장고, 에어컨 콘센트에 꽂아주면 된다. 장치 자체는 전력을 소비하지 않으므로 24시간 일 년 내내 꽂아두어도 괜찮다. 전력 사용량이 400kwh 이하인 일반 가정에서라면 1개만 설치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스피 코리아 세이버의 성능은 각종 국제인증기관에서 보증한다. 전기 계통 제품의 인증이 까다롭기로 정평 난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SGS와 ISO9001 인증도 받은 검증된 국산 제품이다. ‘2012 희망코리아 - 대한민국을 이끄는 기업&브랜드’로도 선정됐다.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에서 온, 오프라인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설치 후 60일이내 전기요금(전년동월) 기준으로 절감효과 없을시 100%환불 가능하다. 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전기절약기의 반품율은 1%에도 못미치며, 여름철을 맞아 산업공장 및 소상공인의 대량구매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선착순 1천명에 한하여 2만원이 추가로 할인된 7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이며, 2개 구입시 멀티 레저용 텐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에스피코리아세이버 전기절약기 자세히 보러가기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농민 반발에 '스마트팜' 또 표류하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다음은 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농민 반발에 ‘스마트팜’ 또 표류하나-‘태후처럼 대박 독식 노리고…외주사 설립한 KBS-한·중·일 ‘카드 공동망’ 구축한다-공정위 “은행 CD금리 담합 무혐의”△줌인-1차 경선 압도적 1위…‘제2 대처’ 탄생 예고-MLB 강정호 ‘성폭행 혐의’ 피소…사실 확인 땐 방출 가능성△종합-SKT, 3200억 콘텐츠펀드 무산…케이블TV 구조조정 길 막혀-직접적 물증 없이 담합 주장 부당이익 여부도 가늠 못해△정치-최경환 “대표선거 불출마”…與경선 미궁 속으로-8·9 전대 선관위원장에 박관용 前국회의장 임명-국민의당, 安색 빼고 지역 안배-새누리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②이주영 의원 “계파싸움 내가 끝낸다”-‘딸 특채’ 논란…부구욱 이틀 만에 자진사퇴△경제-석탄화력발전소, 더 이상 못 짓는다-소득 4만달러 가려면 바다 환경에 투자해야-“성장보다 분배”…4년 만에 뒤바뀐 국민의식-‘엔티스’로 납세 쉬워지니…불황에도 세수 늘었네△금융-금융자산 10억 이상 21만명…1년새 16%↑-‘비자카드 갑질’이 부른 한·중·일 동맹-“은산분리 완화하고 기업제휴 길 열어줘야”△산업&기업-구조조정에 파업까지…울산·거제 ‘우린 우짜라꼬’-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여파에…수입차 성장세 7년 만에 급제동-반납 1분만 늦어도 벌금 5만원…소비자 울리는 ‘카셰어링·렌터카’-LGD, 돌돌 말리는 OLED 생산량 ↑-권오현, 中TCL 회장과 회동 LCD 설비 매각 논의설 솔솔-새 출범 SK바이오랜드 “글로벌 소재기업 도약”△산업-“막장 1인 방송 사이트 폐쇄” 목소리 커지는 직접 규제론-‘세계적 SW 거인’ SAP, 판교에 둥지 텄다-넥슨 PC게임 ‘서든어택2’ 출격-도레이첨단소재, 새만금에 PPS공장 준공△소비자생활-R&D 투자 매출액 0.03% 이유있는 제과업계 ‘미투 바람’-위드미 500원 커피 ‘미지근한 반응’ 왜-벌써 시장 포화…저가 생과일주스 ‘생존전쟁’△중소기업·벤처-“경제환경 급변해도 주력산업 포기해선 안된다”-현대카드 ‘음반장사’ 골목상권 침해 논란-노란우산공제 ‘복지플러스+’ 개설 소기업·소상공인 복지서비스 시작-쿠쿠전자, 고객만족도 전기밥솥 부문 3년 연속 1위△오토&라이프-‘페라리 세단’ ‘재규어 SUV’…또 다른 우물 파는 고급차-‘개소세 인하 가격 그대로’…수입차 판촉 전쟁△스톡&마켓-주식형 울고 채권형 웃고-비트코인株 ’반짝‘-되살아난 브렉시트 공포…“하락 베팅 이르다”△마켓in-대주주 바뀌면…발행기업이 회사채 되사준다 -SK-CJ 합병 불발되자 딜라이브 매각 어쩌나-홈플러스 5개 점포 인수전 부동산운용사 등 3곳 참여-옐로모바일 지주사 ‘옐로오투오’ 상장 추진△글로벌마켓-年매출 수백억원…中인터넷스타 ‘왕훙’이 뜬다-되살아난 ‘브렉시트 후폭풍’ 아시아증시 2% 가까이 급락-투자 멈췄던 석유기업들 ‘유전 개발’ 다시 기지개-인도중앙銀 이끌 ‘포스트라잔’ 누구“개인 이메일 고의성 없다”…면죄부 받은 힐러리△문화&스포츠-‘대관 골치’ 극장 빌려주니 힘모아 우수 공연 올려…극장·단체 ’윈윈‘일세-‘엘비스 휘성’…물 만난 고기 기대하세요-뮤지컬 ‘투란도트’ 하얼빈 무대 선다△스포츠-양용은 “난 현역…도쿄 올림픽엔 꼭 선수로 나갈 것”-강팀에 뺨 맞고 약팀에 화풀이하는 ‘히어로’-“주눅들면 실력 발휘 못해…선수들 기 죽이지 마세요”-세리나·비너스 자매 윔블던 4강행 동반-US오픈 미룬 고진영 타이틀 방어 정조준-정몽준 FIFA 징계 6년→5년으로 감경△라이프&스타일-더하면 더 맛있다 식품업계 ‘이색 콜래보’ 열풍-패션·뷰티, 뭉치면 더 예쁘다△이코노 탐정-’노래방 제왕‘ 금영의 몰락…오너 탐욕+기업사냥꾼 합작품-기업사냥꾼의 무자본 M&A 수법은△피플&-아이스하키복 입었을 땐 화장실 가기도 힘들었죠-“궁 스테이, 내년 경복궁서 운영할 것”-이병헌, 亞 영화발전 공로 ’NYAFF 스타 아시아상‘△오피니언-[목멱칼럼]2년 뒤엔 당신 손안에도 ‘가상현실’-[데스크의 눈]공매도에만 돌을 던지랴-[기자수첩]KT ‘케이블 지원’ 약속 지킬까△부동산-분양가 싸고 평면설계 독특…중견건설사 아파트 실속있네-천장 높이고 바닥 두껍게…‘cm 전쟁’-제주판 UN빌리지 ‘화이트디어 해안’ 분양-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새 28% 올랐다△사회-‘1600억 인천 사유지’ 매각 오락가락…보이지 않는 손 있나-유한킴벌리·현대엘리 등 2016 노사문화 우수기업-의대 대신 약대-이케아 ’어린이 사고‘ 서랍장 국내서도 환불△사회-’진경준 넥슨주식 대박사건‘…특임검사가 수사-브로커에 명의 빌려준 ‘무개념 변호사’ 덜미-이장석 넥센 구단주 사기·횡령 혐의 ‘출금’-’필로폰 1.5kg 속옷에 숨겨‘ 밀반입 탈북자 3명 구속
2016.07.06 I 김기훈 기자
유찰 기다리다 놓친 시세차익 3천만원
  • [양기자의 쏙쏙경매]유찰 기다리다 놓친 시세차익 3천만원
  • △6월 마지막주 전국에서 가장 많은 56명의 응찰자를 모은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아주아파트. [사진=지지옥션][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처음 경매에 나온 ‘신건’은 투자 가치가 아주 높은 물건이 아니라면 입찰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신건을 낙찰받으면 싸게 사는게 목적인 경매에선 손해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 유찰이 1번만 되면 최저입찰가격이 30%나 낮아져 입찰보증금 부담도 크게 줄어듭니다. 따라서 눈 도장을 찍어둔 물건이라도 가급적 신건 입찰보다는 유찰을 기다리는게 보통입니다. 그러나 법원 경매시장에 나온 아파트는 지난해 이후 낙찰가율이 90%를 꾸준히 넘고 있습니다. 입지가 좋은 역세권 단지의 전셋값 수준 물건이라면 감정가를 넘기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때문에 현재 매매 시세보다 훨씬 싸게 감정된 아파트 물건이라면 경쟁이 거의 없는 신건을 선점하는 것이 훨씬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6월 마지막주 전국 법원 경매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를 모은 부동산 물건도 이런 사례입니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인천지법에서 한번 유찰 뒤 경매된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아주아파트 전용면적 84.75㎡형(6층)은 무려 56명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감정가가 2억 5000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렴한데다, 유찰로 인해 최저입찰가는 1억 75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입지면에서도 인천지하철1호선과 수도권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과 불과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인데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학교도 나란히 있습니다. 여기에 한국GM 부평공장이 인접해 배후 수요도 풍부한 단지입니다. 가격과 입지, 수요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춰 경매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탐낼만한 물건이었습니다. 후순위 임차인(보증금 3000만원)이 있지만 배당을 요구해 명도(거주자를 내보내는 일)도 쉬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차인이 유치권 신고를 했지만 성립 가능성은 희박하고 말소기준권리를 앞서는 채무가 없어 권리관계도 깨끗합니다.결국 60명에 가까운 응찰자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송모씨가 2억 7681만원(낙찰가율 110.72%)를 써내 주인이 됐습니다. 그러나 만약 신건으로 나온 첫 경매에서 감정가인 2억 5000만원에 단독 입찰했다면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었다는게 전문가들 의견입니다. 현재 이 단지의 같은 주택형 아파트는 4층이 2억 8000만원, 16층이 2억 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습니다. 감정가에 낙찰을 받았으면 최소 3000만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즉시 거둘 수 있었던 셈입니다. 그러나 유찰을 기다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사실상 매매와 별 차이가 없는 가격으로 낙찰을 받게 돼 큰 실익이 없게 된 사례였습니다.△위치도
2016.07.02 I 양희동 기자
LH, '영등포구치소·대구산단'에 뉴스테이 6차 공모 실시
  • LH, '영등포구치소·대구산단'에 뉴스테이 6차 공모 실시
  •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옛 영등포구치소)와 대구국가산업단지에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총 3341가구를 공급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있는 서울남부교정시설 위치도 [자료=LH][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남부교정시설부지(옛 영등포구치소)와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총 3341가구를 공급할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에 있는 서울 남부교정시설(10만 5087㎡)부지는 전용면적 60~86㎡ 아파트 2303가구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가깝고 남부순환로, 서부간선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해당 부지는 토지임대부 방식이 첫 도입된 뉴스테이 지구로 주택도시기금과 LH가 설립한 토지지원 리츠가 해당 부지를 매입해 뉴스테이 임대리츠에 임대하는 방식을 취한다. 토지임대료는 리츠 총 사업비(5130억원)의 연 2.5%에 책정됐다. 대규모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려면 공모 참여시 상가 임차인의 입점 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대구국가산단 A2-2블록에는 뉴스테이 1038가구(전용면적 60~85㎡ )가 들어선다. 토지가는 373억원으로 1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이 적용된다. 산업단지 내 공장부지 착공이 본격화하면 입주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게 LH 관계자의 설명이다. 아울러 산단 근로자에게 입주우선권을 부여하는 ‘근로자 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LH는 내달 14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9월 1일 사업계획서를 받을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9월 중 선정되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사업협의 후 주택기금출자 심사를 받아 임대리츠 설립과 영업인가를 거쳐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토지지원리츠 사업구조 [자료=LH]
2016.06.30 I 김성훈 기자
6월 기능한국인, 강철수 쌍용전력 대표
  • 6월 기능한국인, 강철수 쌍용전력 대표
  • 강철수 쌍용전력 대표. 고용노동부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6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쌍용전력 강철수(60) 대표를 선정했다.강 대표는 40여년간 전기 수배전반 생산을 위해 신기술 개발과 경영 혁신에 힘써온 전문기술인이다.수배전반은 발전소로부터 전력을 받아 전압을 조절해 수요자에게 전기를 분배하는 설비다. 아파트, 공장, 항만, 터널, 방조제 등 전기를 사용하는 곳은 반드시 갖춰야 한다.1983년 신화건설에서 전기 기술인으로 출발한 강 대표는 1990년 쌍용전력을 설립했다. 한 야적장의 허름한 건물에서 사업을 시작한 그는 시장 진입을 위해 기존 업체와 차별화한 획기적인 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전력설비 전시회와 수배전반 시공 현장 등을 돌아다니며 아이디어를 얻었고 밤을 새우며 설계도면을 수도 없이 고쳤다. 그렇게 해서 개발한 제품이 ‘일체형 수배전반’이다. 일체형 수배전반은 변압기, 차단기 등의 부속설비들을 하나의 케이스 안에 배치한 제품이다. 설치 면적이 작고 소형·경량화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강 대표는 제품 개발이나 생산을 하다 실패를 하거나 시행착오를 겪으면 기존 방법을 과감히 버리고 역발상에 도전했다. 대표적인 예가 유리강화섬유(FRP)를 적용한 수배전반 개발이다. 철로 만든 기존 수배전반은 내부에 열이 많이 나 여름철에 종종 폭발사고로 이어졌다. 그 해결책으로 찾아낸 것이 201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FRP로 지붕을 만든 수배전반이다.2009년 5월에는 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 생산공정의 자동화를 통해 수배전반의 모듈화와 표준화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11년 153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92억원으로 커졌다. 전국 500여 개 수배전반 생산 기업 중 시장점유율 10위권, 부산경남지역에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목표는 220억원이다.강 대표는 지난해 5월에는 전기 기술인 양성을 위해 쌍용전력 부설 전력설비교육원을 세워 전기기술인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간 운영비만 3억원이 들어가지만, 정부 지원금 없이 무료로 운영한다. 교육원 개원 후 최근까지 교육 수료자 78명 전원이 우수 전기공사업체에 취업했다. 강 대표는 “화려하고 편안한 직장만 찾아서 옮겨 다닐 게 아니라, 평생 안정적으로 먹고 살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평생 직업인으로 기술인이 되라”고 청년들에게 조언한다. 한편 2006년 8월 시작된 이달의 기능한국인 제도는 10년 이상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 포상하는 제도다.▶ 관련기사 ◀☞ 2월 기능한국인에 케이엠디지텍 임성주 대표
2016.06.27 I 정태선 기자
  • 대치동 명문학원 품었다…‘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7월 분양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경기도 평택에서 강남 대치동 명문학원을 품은 아파트가 나온다.동문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칠원동 신촌지구에 들어서는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5개 블록에 4567가구로 실수요층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당장 다음달 3개 블록에서 2803가구(전용면적 59~84㎡)가 분양에 나선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는 ‘엄마를 위한, 엄마에 의한, 엄마의 아파트’이다. 동문건설은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평택맘’들을 위해 여유롭고 행복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우선 단지 내에서는 맘스아카데미, 맘스사우나, 맘스카페 등이 운영된다. 맘스아카데미에서는 여성들의 자기 계발과 취미생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전문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맘스카페는 어린 자녀를 둔 여성 입주자들의 친목과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도모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며 맘스사우나는 육아와 가사로 인한 피로를 덜기 위한 여성들을 위한 사우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키즈캠핑파크, 어린이 물놀이터 등도 조성된다.특히 평택 최초로 지구 내에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강남 대치동의 명문학원을 옮겨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의 입주가 시작될 즈음에는 평택시의 교통 호재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먼저 올해 개통 예정인 SRT 평택지제역(가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서~평택 간 고속철도 노선이 개통되면 평택에서 강남까지 약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져 강남권으로의 출퇴근 여건이 크게 향상된다. 직주근접성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단지가 위치한 신촌지구는 쌍용자동차 공장과 평택 종합 물류단지, 안성원곡산업단지, 송탄산업단지 등에 인접해 있다. 차후 삼성반도체 산업단지 등 대기업들의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 직주근접 배후 주거지로써 더욱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번지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문의 : 031-651-7733
2016.06.22 I 정다슬 기자
지식산업센터로 급부상하는 성수동
  • 지식산업센터로 급부상하는 성수동
  • 2018년 6월 입주 예정인 성수동 SK V1 타워[이데일리TV 이대원PD]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가 몰리면서 신흥 오피스 타운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란 제조·지식산업·정보통신 등과 관련된 기업체와 상가 등 지원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도시형 업무시설을 말한다.기존 오피스의 비싼 임대료 때문에 지식산업센터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통상적으로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나 오피스텔의 절반 가격으로 임대 가능하다. 한국감정원 및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도심권(시청, 광화문 일대) 오피스 임대료는 2015년 3분기 3.3㎡당 8만190원 선인 반면 같은 시기 서울 지식산업센터 평균 임대료는 3.3㎡당 3만6200원으로 오피스 임대료의 절반 수준이었다.특히 요즘 강남의 비싼 임대료 때문에 주변지역으로 이전하려는 수요자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 여겨 보는 곳은 성수동 일대다. 강남 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지만 임대료는 저렴해 신흥 지식산업메카로 등극하고 있다.성수동 일대는 지하철 2호선 성수역과 성수대교, 영동대교, 올림픽대로 등 강남을 비롯한 서울 전역과 외곽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약 35만평 면적의 서울숲과 성동구 테마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고 성수 역세권과 세종대, 건국대 인근에 조성된 대형상권으로 생활 편의시설도 우수한 편이다.“최근 분양을 했던 문정동 미래형 업무단지, 성수동 역세권 지식산업센터들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빠른 시간안에 완판되고 있는 것은 이러한 변화의 반영일 것이다”라고 지식산업센터 전문컨설턴트 김소은 실장은 말하고 있다.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SK건설은 성수역 초역세권에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인 ‘성수역 SK V1 타워’를 분양 중이다.사업지는 연면적 4만3435m²(약 1만3139평)에 지하5층~지상17층 1개동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업무시설, 지원시설로 구성됐다. 차별화된 공간설계로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유니트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실별 발코니를 제공해 업무공간의 쾌적성을 높였고 법정 대비 183%의 주차공간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중도금 무이자와 분양가의 80%를 대출할 수 있는 금융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분양 홍보관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315-4번지 MG빌딩 8층에 마련돼 있고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성수동지식산업센터 분양문의 http://blog.naver.com/montasuluz/220563222630 1688-5196
2016.06.15 I 이대원 기자
"이것"만 알면 전기요금 걱정없이 에어컨 빵빵하게
  • "이것"만 알면 전기요금 걱정없이 에어컨 빵빵하게
  • [온라인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집집마다 "전기요금 폭탄" 주의보가 떨어졌다. 여름이나 겨울에는 냉난방 기구 사용이 급증하는 만큼 전기요금이 다른 계절보다 많이 나온다. 금년에는 냉방수요가 급증하는 7월~9월까지 3개월간 ‘가정용’ 전기 누진제가 한시적으로 완화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전기요금 인하는 제한적 세대에만 혜택이 집중되어있어 큰 실효를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3구간 이하 즉 사용량이 300kWh이하 가구는 이번 전기요금 인하 조치에 적용되지 않아 전력 사용량이 많은 중산층 이상 가정에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는 형평성 논란도 일어나고 있어, 전기 절약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서울 마포구 한 아파트(전용면적 32평형)에 거주하는 박충민씨는 지난해 9월 그야말로 전기료 폭탄을 맞았다. 평소 6만원 안팎의 요금을 냈지만 8월에 사용한 에어컨으로 35만원 넘게 나왔다. 지난해 여름은 열대야가 평년보다 10일이나 더 많은 탓에 에어컨을 밤낮으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올 여름에도 이른 장마로 불볕더위가 더 길어질 것이란 예상에 전기료 폭탄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전기료 폭탄은 누진세가 ‘주범’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4인 가구 기준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337kWh, 전기요금은 5만7000원 수준이다. 이 기준에 추가로 15평형 에어컨(소비전력 1.5kWh)을 매일 1시간씩 사용하면 한 달 전기요금은 7만2000원, 3시간씩 사용하면 11만4000원, 5시간씩 사용하면 18만2000원이 된다.이렇게 요금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바로 우리나라 전기요금이 누진제에 따라 책정되기 때문이다. 저압 기준 월 100kWh 미만의 전기를 사용한 가정에는 1kWh당 60.7원의 요금이 적용되지만 전기 사용량이 500kWh를 넘어서면 1kWh당 요금은 709.5원, 무려 11.7배를 적용받는다. 바로 누진세 때문에 생기는 폭탄의 크기다.실제로 지난해 여름엔 무더위로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수십만원의 전기요금폭탄을 맞은 사례가 많았다. 이로 인해 지난해 8월 전기요금 조회 방법에 대한 문의가 폭증한 한국전력공사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전기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선 생활 속 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이런 요금폭탄을 피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귀찮음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도 전기 사용량을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생활 습관을 바꿔야만 했다. 전기료 절감기기 ‘SP Korea Saver(에스피 코리아 세이버)’를 사용하면 이런 고민에서 쉽게 해방될 수 있다. 에스피 코리아 세이버는 전류의 급상승을 막아 전류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시키고 새어나가는 전기는 축적함으로써 전기 효율을 높여 전기요금을 최대 30%까지 낮춰주는 장치다.사용방법은 전기소모가 가장 많은 냉장고, 에어컨 콘센트에 꽂아주면 된다. 장치 자체는 전력을 소비하지 않으므로 24시간 일 년 내내 꽂아두어도 괜찮다. 전력 사용량이 400kwh 이하인 일반 가정에서라면 1개만 설치해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에스피 코리아 세이버의 성능은 각종 국제인증기관에서 보증한다. 전기 계통 제품의 인증이 까다롭기로 정평 난 유럽 CE 마크를 획득했으며, SGS와 ISO9001 인증도 받은 검증된 국산 제품이다. ‘2012 희망코리아 - 대한민국을 이끄는 기업&브랜드’로도 선정됐다. 생활건강 전문기업 고려생활건강(http://www.korcare.co.kr/)에서 9만9000원에 최저가로 판매하고 있으며, 설치 후 60일이내 전기요금(전년동월) 기준으로 절감효과 없을시 100%환불 가능하다. 업체 담당자에 따르면 전기절약기의 반품율은 1%에도 못미치며, 여름철을 맞아 산업공장 및 소상공인의 대량구매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편, 선착순 1천명에 한하여 2만원이 추가로 할인된 7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중이다.▶에스피코리아세이버 전기절약기 자세히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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