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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5건

사망한 한일관 대표의 사망원인은 습한 곳에서 잘자라는 '녹농균'
  • 사망한 한일관 대표의 사망원인은 습한 곳에서 잘자라는 '녹농균'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수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던 개 프렌치 불도그에게 물려 숨진 한일관 대표(여 ·53)의 사망 원인이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는 녹농균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최씨의 반려견인 프렌치불도그에 정강이이 물렸으며 6일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녹농균은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생긴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처가 난 부위에 침투해 감염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그는 녹농균이 혈액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으로 발전, 사망한 것으로 예상한다. 녹농균은 의학적으론 그람음성막대균으로 습한 곳을 좋아하고 싱크대나 야채표면, 강물, 소독제에서 서식한다. 영양분이 없는 상태에서 생존도 가능하다. 병원의 습한 환경에 널리 분포한다. 녹농균은 폐혈증, 전신감염, 만성기도 감염증 및 췌낭포성 섬유종 환자에게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녹농균은 호흡기, 소화기, 배설기관, 화상부위와 상처 등에 감염을 일으키는 균이며 특히 수술과 외상치료 등에 의해 저항력이 저하된 환자가 녹농균에 의해서 폐혈증에 걸리면 고열, 혈압저하 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특히 녹농균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 항생제에 의존해 내성이 생긴후라 기존 항생제 치료가 쉽지않다“고 이 과장은 덧붙였다. 녹농균은 사람을 포함한 포유동물에서 유발하는 흔한 세균이다. 주변 토양, 물, 피부 등에서 널리 분포하며 비교적 산소가 적은 상태에서도 생육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된다. 특히 병원의 습한 환경에 널리 분포할 수 있다.감염경로는 병원소로부터 화상 상처, 정맥내 약제나 피부를 관통하는 기구 등을 통해 체내로 들어온다. 면역 손상 등이 있을 때 기회감염을 일으킨다. 녹농균은 폐감염, 패혈증, 창상감염, 화상감염, 귀의 염증과 그 밖의 다른 장기의 감염을 일으킨다. 특히 폐나 신장 등 인체 장기에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빠르게 증식하며 의료 설비와 장치에서 빈번히 검출되므로 병원에서의 교차 감염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으로 인식되고 있다.이과장은 “사망한 한일관 대표가 패혈증을 일으킨 원인균이 녹농균으로 드러나긴 했지만 정확한 감연 원인과 경로는 아직 확인이 어려워 개에 물려 숨졌다고 보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망원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7.10.24 I 이순용 기자
  • 기온 높아 말벌 활동 활발....성묘길 '말벌 조심'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에 거주하는 50대의 윤모씨는 얼마전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에 나섰다. 큰 맘을 먹고 예초기를 구입했던지라 설레는 마음으로 기계를 작동시켰다. 한창 벌초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벌의 공격에 혼비백산해져 도망쳐버렸다.매년 추석을 앞둔 이맘때쯤이면 벌초에 나섰다가 말벌에 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곤 한다. 9월은 말벌의 활동이 활발한 계절이고, 평균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10월까지 말벌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준비하고 주의하지 않는다면 말벌에게 공격당하기 십상이다.일반적으로 나무에 집을 짓는 꿀벌과 달리, 말벌은 땅속에도 집을 짓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 서식하는 말벌 중 가장 크기가 크고 강력한 독을 가진 장수말벌은 주로 땅속의 나무뿌리나 구덩이 속 폐쇄공간에 집을 만들기 때문에 성묘나 산행 시에 특히나 주의를 요한다.말벌의 집은 특히 산소 주변에 많은데, 예초기와 같은 기계를 이용하여 벌초를 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리에 말벌들이 자극을 받기 쉽다. 벌집에 인위적인 진동이 가해지면 벌들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생각해서 사람을 공격하는데, 말벌들은 주로 머리를 공격하며, 어두운 색을 띈 물체를 공격한다고 한다. 곤충학자에 따르면 말벌의 천적은 곰과 오소리 같은 포유류밖에 없었는데, 이들의 검은 털이 사람의 머리카락과 형태가 비슷하기 때문에, 주로 사람의 머리를 공격한다고 한다.보통 벌과는 달리 말벌의 독은 치명적이다. 말벌 독은 히스타민이나 세로토닌 같은 신경전달물질과 포스포리파아제, 히알루로니다아제 같은 효소로 이뤄져 있다. 물린 부위가 붓고 가렵고 아픈 건 히스타민, 세로토닌 같은 물질 때문이다. 하지만 말벌에 쏘였을 때 무서운 것은, 일부 사람들에서 독성분에 급격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아나필락시스’라고 부르는데 심할 경우 온 구강 점막이나 입술, 혀가 붓는 혈관부종이 생길 수 있고, 기관지의 경련과 수축을 유발하여 호흡곤란이 나타나고 심하면 기도가 막혀 질식해 사망하기도 한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는 “말벌에 쏘였을 때 온 몸이 가려운 것은 물론, 특히 혈관부종이나 호흡이 가빠오면 즉시 병원으로 옮겨 에피네프린이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을 투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벌초를 갈 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하고 가야한다. 말벌들은 주로 검은색 같은 어두운 색을 띈 물체에 강한 공격성을 띄기 때문에 어두운 색 옷을 피하고 모자를 착용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긴 막대기를 지참해 산소 주위를 땅을 찔러보며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다. 말벌 집을 발견했을 시에는 본인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를 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 방법이다. 김양현 교수는 “평소 알레르기가 있고 벌레 물림에 민감하다면 비상용으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벌초 시에 상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이것만 믿고 예방과 치료를 소홀히 하면 자칫 심각한 문제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말벌에 물렸을 경우에는 우선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7.09.28 I 이순용 기자
'무서운 2년차' 이정은, 2라운드 단독선두...시즌 2승 보인다
  • '무서운 2년차' 이정은, 2라운드 단독선두...시즌 2승 보인다
  • 이정은6(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무서운 2년차’ 이정은(21)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7(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이정은은 22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장(파 72·6566야드)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2위인 박소연(25)에 1타 차로 앞서 선두를 지켰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지난 1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여자오픈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이정은은 첫날 1라운드에선 여독이 풀리지 않은 탓에 공동 20위로 다소 부진했다.하지만 이날 2라운드에선 절정의 샷감을 보이면서 타수를 무섭게 줄였다. 특히 퍼트가 일품이었다. 7차례 버디 퍼트를 모두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이정은은 “어제는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못 했지만 오늘은 다소 강하게 친다는 느낌으로 과감하게 퍼트한 게 주효했다”라며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기에 온 힘을 다 써서라도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대회 타이틀스폰서인 문영그룹 골프단 소속인 박소연은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에 이어 이날도 우승권을 유지했다.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소연은 “익숙한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라 마음이 편하다”면서 “기왕이면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배선우(23·삼천리)는 이날 이글을 포함해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민지(19·NH투자증권)와 김지영(21·올포유) 등도 공동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올해 3승을 거둔 상금랭킹 1위 김지현(26)은 이날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이정은에 3타 뒤진 공동 10위(6언더파 138타)로 랭크됐다.디펜딩챔피언 이승현(26)과 지난주 일본 대회에서 우승한 김해림(28)은 선두 이정은에 5타 뒤진 4언더파 140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순위는 공동 21위다.
2017.07.22 I 이석무 기자
에이컴메이트, 중국인 위한 해외직구 서비스 ‘백방’(100BANG) 서비스 진행
  • 에이컴메이트, 중국인 위한 해외직구 서비스 ‘백방’(100BANG) 서비스 진행
  • (사진=에이컴메이트)[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전문기업인 에이컴메이트(이윤식, 강철용 공동대표)는 중국향 역직구 구매대행 서비스인 백방의 웹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17년 하반기 내에 일본구매대행 서비스를 중국 고객에게 본격 제공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5월에 추가로 론칭한 중국고객에 대한 ‘미국구매대행’ 서비스를 시작으로, 동시에 중국시장에서 확장해 동남아 시장에 대한 진출도 준비 중에 있다.에이컴메이트 관계자는 “‘백방’은 16년 초까지 자사에서 운영하였던 중국향 역직구 구매대행 웹 기반 플랫폼 고포유의 리뉴얼 서비스”라며 “이는 기존 단순구매대행 차원의 서비스를 넘어, 백방이라는 서비스명의 컨셉을 반영한 ‘찾아주세요’ 라는 질문형 (Q&A) 커머스를 도입, 한국 브랜드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중국 소비자에게 Q&A 형식을 통해 신속하고 재미있게 상품을 찾아주고 구매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016년도의 경우 2015년 고포유 서비스 대비 약 4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2017년에도 높은 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16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중국 사드 등의 대외환경 급변화 등을 경험하면서 10여년간 한국 상품 및 브랜드에 대한 중국 시장으로의 온라인 수출 가교역할을 했던 K2C(Korea to China)는 물론,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상품에 대한 고객 요구를 찾아서 G2C(Global to China), 나아가 G2G(Global to Global)까지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진정한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2017.06.15 I 유수정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 국내대회 첫 우승 향해 순항중
  • '골프여제' 박인비, 국내대회 첫 우승 향해 순항중
  • 박인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가 국내 대회 첫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박인비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지영2(21,올포유)을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박인비는 8강전에서 김예진(22·BC카드)과 맞붙는다.박인비는 14번 홀까지 2홀 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15, 16번 홀을 잇달아 내줘 위기에 몰렸다.18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한 박인비는 연장전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10번 홀부터 시작된 연장전은 12번 홀(파5)에서 끝이 낫다.박인비는 12번 홀에서 홀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버디를 잡지 못한 김지영을 따돌렸다.삼천리투게더오픈 챔피언인 ‘무서운 신인’ 박민지(19·NH투자증권)는 작년 대상 수상자 고진영(22·하이트진로)을 3홀 차로 제꺾는 파란을 일으켰다.박민지는 2012년 이 대회 챔피언 김자영(26·AB&I)과 4강 티켓을 다툰다. 김자영은 정연주(25·SBI저축은행)를 19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기고 8강에 합류했다.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 김지현(26·한화)도 8강에 합류했다. 김지현은 최가람(25)을 4홀 차로 눌렀다.김지현은 이승현과 8강전을 펼친다. 이승현(26·NH투자증권)은 16강전에서 홍란(31·삼천리)을 20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우승자 김예진은 조정민(23·문영그룹)을 4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8강에 올랐다.상금랭킹 1위 김해림과 2위 이정은은 8강전에서 만났다.김해림(28·롯데)은 오지현(21·KB금융그룹)과 16강전에서 2홀 차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김해림은 버디를 단 2개밖에 잡아내지 못했지만, 버디 4개를 뽑아낸 오지현을 제쳤다.이정은은 신인 장은수(19.CJ오쇼핑)를 2홀 차로 따돌렸다.
2017.05.20 I 이석무 기자
피에이치드롭, 천연 보습인자 '필라그린' 화장품 라인 추가
  • 피에이치드롭, 천연 보습인자 '필라그린' 화장품 라인 추가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피에이치드롭(Ph.Drop)’이 촉촉한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주는 필라그린 단백질의 활성을 촉진하는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필라그린은 포유류의 표피세포에서 분리된 가늘고 미세한 섬유를 결집시켜주는 천연 보습인자 단백질이다. 해당 성분은 일시적인 보습감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본연의 방어력을 높여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민감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사용 가능한 필라그린 라인 제품에는 △피부의 휴식 필라그린 워시 △SOS솔루션 필라그린 앰플 △수분탄탄 필라그린 크림 △딥모이스처 리페어 필라그린 마스크 등이 있다.먼저 대표 상품인 필라그린 크림은 장미꽃 오일, 천문동과 인삼, 애엽추출물,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돼 있으며 건조하고 연약해진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해주는 보습크림이다. 여기에 석류추출물이 피부 세포 내 히알루론산(HA)의 합성을 촉진하고 녹차추출물이 피지분비를 조절하는 동시에 풍부한 수분감을 더해준다.필라그린 워시는 피부를 쉬게 하는 약산성 세안제로 장미꽃오일, 캐모마일오일, 자몽껍질오일과 녹차추출물이 함유돼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제품이다. 필라그린 앰플은 장미꽃오일, 석류와 천문동, 세라마이드 등이 함유돼 있으며, 끈적임 없이 빠르게 스며들어 피부 진정 및 보습, 피부결 관리에 집중적으로 작용한다.피에이치드롭은 피부에 유익한 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관계자는 “필라그린은 피에이치드롭의 집약된 연구결과로 탄생해 정상피부는 물론 손상되고 약해진 피부장벽을 건강하게 가꿔주는 라인”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촉촉하고 빛나는 피부로 가꿔줄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닥터가 드리는 선물’이라는 의미의 피에이치드롭(Ph.Drop)은 피부질환과 건강한 피부를 연구해온 34인의 피부과 전문의 및 대학병원 교수진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병원 화장품 브랜드다.
2017.05.18 I 김민정 기자
국립공원 생태통로 이용 야생동물 4년새 3배 ‘쑥’
  • 국립공원 생태통로 이용 야생동물 4년새 3배 ‘쑥’
  •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설악산 한계령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고라니의 모습.(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공원 내 생태통로를 대상으로 야생동물의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야생동물의 이용횟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조사 대상 생태통로는 지난해 기준 총 12곳으로 지리산 3곳, 오대산·속리산 각 2곳, 설악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계룡산 각 1곳이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조사 대상 생태통로에 무인센서카메라, 족적판(모래판) 등을 설치해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을 관찰했다.조사 분석결과 2012년에는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야생동물 28종의 이용 빈도는 한 곳당 평균 163회이며, 총 이용 횟수는 1307회로 나타났다. 이때 생태통로는 지리산 3곳, 오대산·설악산·소백산·월악산·덕유산 각 1곳 등 총 8곳이었다.작년에는 37종의 야생동물이 이 통로를 이용했고, 이용 빈도는 한 곳당 505회, 총 이용횟수는 6061회로 파악됐다. 이용 빈도는 4년 새 약 3.1배 증가했다.2012년부터 작년까지 생태통로를 이용한 야생동물은 총 60종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반달가슴곰, 수달, 고라니 등 포유류 20종, 조류 31종, 양서류 5종, 파충류 4종이다.포유류가 1만 5002회로 96.4%의 비중을 차지했고, 포유류 중 고라니의 이용 횟수가 5247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류는 541회로 3.5%, 양서파충류가 25회로 0.1%를 각각 차지했다.생태통로를 이용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로는 Ⅰ급인 반달가슴곰과 수달, 산양, 매가 있으며 Ⅱ급 하늘다람쥐, 삵, 담비 등이 있다.공단은 생태통로 안에 동물들이 염분을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블록과 다람쥐 등 소형동물이 이용할 수 있는 간이통로 등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적극적인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또 도로를 횡단하는 뱀, 족제비 등 소형 동물들이 안전하게 서식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로옹벽 탈출 시설을 월악산, 오대산 등의 도로변에 설치했다.도로옹벽 시설은 도로를 횡단하는 동물들이 높은 옹벽에 막혀 탈출하지 못해 로드킬 당하는 일을 막아 준다.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 안에는 아직 도로로 생태계가 단절된 지역이 많아 이를 연결하기 위해 보다 많은 생태통로가 필요하다”며 “생태통로와 같은 기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5.14 I 박태진 기자
사람보다 민감한 전자피부 개발..로봇 진단·수술 더 정교해진다
  • 사람보다 민감한 전자피부 개발..로봇 진단·수술 더 정교해진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사람보다 더 민감한 촉각으로 외부 압력을 감지, 더 정교한 로봇 수술을 가능하게 해주는 ‘전자피부’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김도환 숭실대 교수 연구진과 정희태 카이스트 교수 연구진은 포유류의 피부를 구성하는 촉각 세포가 외부 압력을 감지하는 원리를 구현한 ‘점-유탄성’ 고분자 신소재를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소재를 이용해 전자피부를 개발했는데, 기존에 개발된 것보다 전력을 적게 사용하면서도 소리와 혈압, 일반 터치 등을 정확히 감별해낼 정도로 감도가 좋고 신축성이 높다.이번 연구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2017년 30호(4월4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연구진은 최근 지능형 로봇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인지하고 피드백 정보를 정확히 제공할 수 있는 기반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러나 인간의 피부가 수 킬로파스칼(kPa)에서 메가파스칼(MPa)의 압력까지 인지하는 반면 기존의 전자피부는 1kPa 미만의 특정 압력 범위에서만 민감하게 반응했다.이에 연구진은 포유류 피부의 터치를 담당하는 상피세포인 메르켈 세포의 탄성을 이용한 패치형 소자를 제작했다. 이 소자는 휘어지고 늘어나는 피부의 특성을 가지면서도 넓은 압력범위의 자극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전자피부가 의료용 로봇에 부착되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거나 정교하고 세밀한 수술을 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즉 기존의 로봇을 사용해 수술을 할 때 의사가 파악할 수 없었던 일정 수준 이상의 압력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다. 또 교량의 이상징후를 측정하는 데 활용되는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연구팀은 대면적 전자피부의 상용화가 앞으로 5년 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김도환 숭실대 교수는 “이번 성과는 차세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터치스크린 뿐 아니라 생체진단·치료·수술용 로봇과 같은 보건·의료 등 헬스케어 시스템, 재난·구조, 방위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인간을 포함한 포유류의 촉각원리를 직접적으로 구현해 소리에서부터 혈압, 일반 터치, 물체의 하중을 인지할 수 있는 ‘초고감도, 초저전력, 고신축성 전자피부’ 모식도. 미래부 제공
2017.04.04 I 김혜미 기자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허그포유’ 바디버든 줄인 천연제품 인기
  •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허그포유’ 바디버든 줄인 천연제품 인기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SBS 스페셜을 통해 ‘바디버든’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천연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바디버든은 ‘주어진 시간에 신체에 축적된 화학물질의 양’을 말하는 것으로, 체내 축적된 환경호르몬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인들은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바디버든을 늘려가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 식기, 화장품, 세제까지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세제는 몸에 닿는 옷과 식기를 세척하는 역할을 하므로 바디버든과 관련이 깊다.따라서 바디버든을 줄이고 싶다면 합성세제 대신 자연유래 성분의 세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유해성분 사용을 자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자연유래 성분과 천연 계면활성제 등을 사용한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는 얘기다.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세제 브랜드 ‘허그포유’는 형광증백제와 화학계면활성제, 표백제 등의 유해물질을 배제한 것은 물론, 섬유침투력을 개선한 천연식물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세정력까지 강화한 게 특징이다.이외에도 발효콩, 자몽, 코코넛, 송진, 율무 등의 천연재료 추출물을 넣어 아기 빨래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화이트EM효소의 뛰어난 분해능력으로 수질오염을 완화하는 자연유래 성분의 세제이기도 하다.현재 허그포유 공식 쇼핑몰을 방문하면 ‘허그포유 액체세탁세제’, ‘허그포유 시크릿우먼 액체세탁세제’, ‘허그포유 섬유유연제’, ‘허그포유 발포크리너’, ‘허그포유 다목적 가루세제’, ‘허그포유 베이비 가루세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용도와 목적에 따라서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면 되며, 다목적 세제의 경우 빨래는 물론 욕실과 주방 청소, 식기 세척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허그포유는 앞으로도 온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며 바디버든 줄이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2017.03.28 I 최성근 기자
"보신족 여러분, 뉴트리아 함부로 먹지마세요"
  • "보신족 여러분, 뉴트리아 함부로 먹지마세요"
  • △환경부는 뉴트리아가 다양한 인수공통 병원체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섭취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내 생태계 교란 생물로 골칫거리였던 뉴트리아가 담즙에서 웅담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보신족들로부터 ‘금(金)트리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뉴트리아가 야생동물인 만큼 식용 및 사육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뉴트리아가 다양한 인수공통 병원체(사람과 가축 양쪽에 전파되는 병을 일으키는 기생생물)를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14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간과 쓸개는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인수공통 세균이나 기생충에 감염될 수 있다. 뉴트리아 역시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여러 학술지에 보고되고 있다. 2014년 대한기생충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견된 뉴트리아는 뉴트리아분선충(소장에 기생하는 선충)과 간모세선충의 감염이 확인됐다. 뉴트리아분선충은 뉴트리아 소장에 기생하는 선충으로 피부를 통해 감염되어 기생충성 피부질환을 일으키며, 간모세선충 설치류의 간에 기생하는 편충과 선충으로 포유류에 주로 감염되며 드물게 사람에게도 전파된다.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등 해외 연구결과에서도 야생이나 사육된 뉴트리아에서 살모넬라균 등 다양한 병원체가 발견됐다. 살모넬라균은 장내세균과에 속하며 티푸스증, 급성위장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세균의 속이다.◇국내외 생태계 교란의 주범..퇴치운동 전개뉴트리아는 1985년 남아메리카지역에서 모피용으로 국내에 도입됐다. 외형은 수달과 흡사하나 뒷발에만 물갈퀴가 있고 다갈색, 흑갈색, 흰색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몸길이는 약 43~63㎝, 꼬리 길이는 22~42㎝ 정도이며 성체 체중은 약 6㎏ 정도다. 서식지는 하천이나 저수지의 수변부, 해안 등이다.하지만 농가의 사육 포기 등으로 일부 개체가 국내 생태계에 방출된 후 주요습지와 낙동강변 등 하천주변의 농작물 뿐 아니라 수생식물 등을 먹어치우는 등 생태계 교란을 발생시켜 2009년부터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뉴트리아는 국내 생태계교란 생물 20종 중에서 유일한 포유류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이 동물을 100대 악성외래종으로 선정했다. 이에 유럽,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뉴트리아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중이며, 영국은 1989년에 완전 퇴치하는 데 성공했다.국내에서도 퇴치 운동이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2023년까지 뉴트리아 완전퇴치를 목표로 유역(지방)환경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력해 퇴치전담반과 광역수매제 등을 운영하고 있다. 광역수매제는 포획한 뉴트리아를 가져갈 경우 마리당 2만원씩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제도다. 퇴치전담반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뉴트리아 1만 9256마리를 포획했다. ◇개체수 감소는 식용 영향…“사육용과 달라 섭취 위험”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전국 뉴트리아 서식 실태를 조사한 결과 국내에 남아 있는 추정 개체수는 2014년 8700마리에서 작년 1월 기준 5400마리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 당시 뉴트리아의 서식 흔적이 발견됐던 남한강 상류나 제주지역에서는 더 이상 관찰되지 않고 있다. 이는 뉴트리아 퇴치 운동이 꾸준히 전개되고 있는 동시에 이 동물이 최근 식용으로 주목받은 영향도 있다. 실제로 올 1월 국내 연구진에 의해 뉴트리아에 웅담성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최근 2개월 새 퇴치전담반이나 개인이 설치해 놓은 포획 틀에 갇힌 뉴트리아를 몰래 훔쳐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하지만 환경부 장관의 허가 없이 뉴트리아를 사육·유통하는 것은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 관계자는 “뉴트리아가 웅담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야생동물인 만큼 식용을 목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사육된 개체와 다르다”며 “자칫 세균, 기생충 등 다양한 병원체를 보유할 수 있고 사람에게도 전파될 위험도 있는 만큼 섭취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뉴트리아를 완전 퇴치할 수 있도록 남은 개체들도 지속적으로 추적 포획하겠다”며 “퇴치반에서 설치한 포획 틀의 위치를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뉴트리아를 불법으로 사육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2017.03.14 I 박태진 기자
혁신도시 땅 팠더니 1억년 전 화석 나왔네
  • 혁신도시 땅 팠더니 1억년 전 화석 나왔네
  •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사진=문화재청)[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경남 진주에서 세계 최초로 중생대 백악기 포유류 발자국 화석이 나왔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 1월 진주교대 연구팀이 경남 진주시 충무공동 진주혁신도시 블록형 단독 주택 용지에서 발견한 뜀걸음 형태의 포유류 발자국 화석의 이름을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Koreasaltipes Jinjuensis) 명명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진주(진주층)에서 발견된 새로운 종류의 뜀걸음형태 발자국’이란 뜻이다.‘코라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는 캥거루처럼 뜀걸음(hooping)하는 형태의 총 9쌍의 뒷발자국으로 이루어졌다. 중생대 백악기 화석으로는 세계적으로 한 차례도 보고된 적이 없어 학술적 의미가 크다. 이 화석을 발견한 지층은 약 1억 1000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진주층이다. 진주층은 중생대 백악기 약 1억 1000만 년 전후에 경상남북도 지역에 쌓인 퇴적층이다. 진주층에서 발견된 화석들에는 공룡과 익룡의 발자국 화석을 비롯해 어류, 곤충, 식물화석 등 산출 다양성과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 수준이다. 덕분에 중생대 백악기 연구에서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중생대 백악기 관련 국제 저명학술지(SCI)인 ‘백악기 연구’(Cretaceous Research)에 ‘중생대 백악기에서 발견된 세계 최초의 뜀걸음형(hopping) 포유류 발자국 화석’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7일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를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을 통해 내년 하반기부터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의 발견으로 중생대 한반도에 서식했던 척추동물들 가운데 공룡ㆍ익룡ㆍ새ㆍ악어ㆍ도마뱀ㆍ어류 등과 함께 포유류도 서식하였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나라가 중생대 백악기 척추동물의 종 다양성이 세계적으로 매우 높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코리아살티페스 진주엔시스’ 복원도(사진=문화재청)
2017.02.21 I 김용운 기자
국내 자생생물은?…동·식물 총 4만 7003종
  • 국내 자생생물은?…동·식물 총 4만 7003종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식물은 몇 종이나 될까. 연구기관의 조사결과 총 4만 7000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생물자원 종합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통해 확인한 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 수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4만 7003종이라고 9일 밝혔다.우리나라 자생생물 목록은 1996년 환경부에서 ‘국내생물종 문헌조사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2만 8462종을 발표한 이래 20년 만에 1만 8541종이 추가돼 4만 7000종을 넘어섰다.지난해에는 신종 방울혹탱자나무지의 등을 비롯해 미기록종인 쏠치우럭, 긴다리자게, 산쉽싸리, 들괭이밥, 큰남방제비나방 등 1708종의 생물이 새로 목록에 올랐다.분류군별로는 △척수동물 1971종 △무척수 동물 2만 5497종 △식물 5379종 △균류 및 지의류 4840종 △조류 5857종 △원생동물 1750종 △원핵생물 1709종 등이다.척수동물은 포유류 125종, 조류 522종, 양서·파충류 52종, 어류 1272종으로 구성됐다. 식물은 큰겨이삭 등 외떡잎식물 1111종, 긴쑥부쟁이 등 쌍떡잎식물 2998종, 소철 등 나자식물 53종, 개고사리 등 양치식물 293종, 솔이끼 등 선태식물 924종으로 구분했다.국가생물종 목록을 파악하는 ‘국가생물자원 종합인벤토리 구축사업’은 해마다 발표하는 자생생물 신종·미기록종 등의 정보를 조사, 분석해 국내 생물종 현황과 통계를 제시하고 있다.이 사업은 2007년 국립생물자원관 개관과 동시에 시작된 이후 매년 국가생물종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매년 6월 말과 12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축적된 국가생물종목록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국립생물자원관 제공)
2017.02.09 I 박태진 기자
고훈정·백형훈 대명문화공장서 '대항전' 펼친다
  • 고훈정·백형훈 대명문화공장서 '대항전' 펼친다
  • 대명문화공장 개관 3주년 행사 ‘DCF 3rd 애니버서리’ 포스터(사진=대명문화공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명문화공장의 개관 3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6일을 시작으로 2주 동안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열린다.‘DCF 3rd 애니버서리’란 제목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7 공연, 만나다 동행’으로 시작한다. 대명문화공장이 공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신규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세 편의 신작을 공연한다. 2009년 개봉한 동명 일본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구부러져러, 스푼’(6·7일), 영국 4인조 록 밴드 ‘리버틴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보이즈 인 더 밴드’(8·9일), 일본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이 원작인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10·11일)이다.각 공연은 관객이 직접 설문지를 통해 평가를 진행한다. 대명문화공장은 이를 반영해 추후 대명문화공장 레퍼토리 작품을 선정한다. 설문 참가 관객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12일부터는 뮤지컬 콘서트가 펼쳐진다. 뮤지컬 ‘쓰릴 미’의 피아니스트 오성민, ‘구텐버그’의 피아니스트 에이브, 원요한은 ‘3 피아노스’(12일)라는 타이틀로 무대를 꾸민다. 홍재목·헤르쯔 아날로그·프롬·하비누아주·융진 등 인디 뮤지션들은 ‘발레타인 주간 파UP 콘서트’(14~17일)를 연다.뮤지컬 배우 송용진과 5인조 송포유 밴드가 함께 하는 콘서트 ‘송포유’는 ‘대포유’란 이름으로 뮤지컬 마니아와 만난다. 18일엔 이재균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19일엔 ‘핫스타 대항전’으로 최근 ‘팬텀싱어’로 주목 받은 고훈정, 백형훈이 함께 출연한다.대명문화공장은 2014년부터 대학로에서 공연장을 운영하며 뮤지컬 ‘사의 찬미’ ‘비스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발굴했다. 나아가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연, 만나다-동행’을 개최해 기획 단계부터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 개발에 나섰다. 2016년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어쩌면 해피엔딩’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7.02.06 I 장병호 기자
“설 연휴? 쉴 연휴”···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핫플레이스는?
  • “설 연휴? 쉴 연휴”···해외여행 부럽지 않은 핫플레이스는?
  •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서울에 거주하는 워킹맘 김소정(35) 씨는 이번 설 연휴에 아이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큰집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명절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조촐하게 제사를 모시고 각자 연휴를 보내기로 한 것이다. 평소 일 때문에 늘 바빴던 김 씨는 이번 명절을 아이들과 함께 보낼 생각에 들뜬 기분으로 연휴를 맞았다.명절 연휴 차례상을 차리고 성묘를 하는 것 외에 가족들과 색다른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휴식과 놀이를 겸한 명절맞이가 확산하고 있다. 연휴를 틈타 해외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시간, 돈, 체력 등이 따라주지 않는다면 주변에서 온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설맞이 행사를 챙겨보는 게 방법이 될 수 있다. ◇문화도 즐기고 놀이도 하고..감성 충전후지필름 ‘빛나는 기록, 인스탁스 2017’ 전시.한국후지필름은 오는 30일까지 건대 커먼그라운드 3층 토이리퍼블릭 전시장에서 ‘빛나는 기록, 인스탁스 2017’ 사진전을 개최한다.‘빛나는 기록, 인스탁스 2017’은 인생에서 빛나는 순간들을 7명의 청년 아티스트들과 함께 예술로 표현한 사진 전시회다. 순간에 대한 아티스트들의 감각적인 해석과 참신한 표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시각적 영감을 동시에 선사한다.한국후지필름은 전시 기간 동안 현장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스탁스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촬영한 인스탁스 사진을 현장에서 작성한 엽서와 함께 행사 이후에 배송해주는 감성 이벤트도 준비했다. 또한, 포토존 사진이나 전시장 내부를 촬영해 해시태그(인스탁스사진전, 빛나는기록, 인스탁스)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인스탁스 카메라와 커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이랜드크루즈 여의도 선착장.이랜드가 운영하는 한강 유람선 이랜드크루즈는 다음달 28일까지 ‘제1회 크루즈피싱 한강 낚시왕’ 행사를 개최한다. 크루즈피싱은 이랜드크루즈가 최근 선보인 증강현실(AR) 낚시게임으로, 한강을 향해 스마트폰 화면을 비추고 낚싯대를 던지면 실제 한강에 서식 중인 64가지 어종을 잡을 수 있다. 이랜드크루즈는 도감에 등장하는 64가지 어종을 모두 모은 고객에게 켄싱턴 호텔&리조트 숙박권(제주호텔 제외)을 증정하며, 최초로 완성한 1인에게는 특1급 제주 켄싱턴호텔 숙박권을 제공할 계획이다.또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어종 등 미션이 부여된 물고기를 잡으면 고급 선상뷔페 디너크루즈 초대권과 중식 뷔페 샹하오 식사권, 애슐리 노들나루점 식사권, 유람선 승선권, 63아쿠아플라넷 입장권, 피자 시식권, 무료 음료권, 기념품 및 각종 할인쿠폰 등을 선물로 준다.설 명절을 맞아 오는 27~30일에는 복주머니 낚시 이벤트도 진행된다. 복주머니를 낚으면 신라면세점 50만원 선불카드, 도심형 사계절 파크 웅진플레이도시 스파, 눈썰매장 입장권, 생활용품 등 선물 쿠폰을 획득할 수 있다.◇호텔 패키지로 꿀 휴식 어때요?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오는 30일까지 ‘포 유’ 패키지와 ‘패밀리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인다.포유 패키지 이용객은 스탠다드 룸에서의 1박, 로비라운지에서의 애프터눈 티세트와 함께 피트니스 및 겨울기간 동안 온수풀로 운영되는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신라스테이 객실 내부.패밀리 겟어웨이는 객실에서의 1박, 테이크아웃 아메리카노 또는 핫초콜릿 2잔, 피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무료 이용과 호텔에서 9호선 지하철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코엑스 아쿠아리움 2인 입장권으로 구성됐다. 모든 설날 기념 패키지의 공통혜택으로 호텔 레스토랑 20% 할인이 제공된다.이밖에도 호텔업계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명절 차례 등을 빨리 지내고 휴식을 즐기고 집에 오는 ‘D턴족’을 위한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신라스테이는 오는 27~30일 나흘간 전국의 9개 지점에서 ‘복(福)한가득’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체크아웃 연장(오후 2시) 등을 엮어 최저 9만 8000원(10% 세금 별도)에 마련했다. ◇테마파크에서 아이들과 함께 명절 활기 만끽에버랜드는 설 연휴를 맞아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설날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전통놀이 체험마당에서는 연날리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13종의 전통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손님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2회씩 카니발 광장에서 진행된다.유명 웹툰작가 ‘그림왕 양치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원이 참여한 설날 관련 웹툰을 특별 전시하고, 4명의 캘리그라피 작가가 방문객들에게 새해 소원이나 덕담,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설 연휴 내내 열린다.
2017.01.28 I 최은영 기자
'2번의 연장패' 김지영 "저도 성현·선우 언니처럼 이겨낼래요"
  • '2번의 연장패' 김지영 "저도 성현·선우 언니처럼 이겨낼래요"
  • 김지영(사진=김지영 프로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김지영(21·올포유)에게 데뷔 해인 2016년은 잔인한 기억으로 가득하다. 첫 연장전과 두 번째 연장전에서 모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우승 결실도 맺지 못했다.상대가 너무 쟁쟁했다. 첫 연장전이었던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선 ‘대세’ 박성현(24)을, 메이저대회인 이수 KL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선 첫 승 후 2승째를 노리며 승승장구하던 배선우(23·삼천리)를 만났다.“좋은 경험을 했어.” 데뷔 시즌이 끝난 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었다. 위로가 가득 담긴 얘기였지만 제아무리 긍정적인 성격의 김지영이라도 상처는 가슴 속에 깊이 새겨졌다. 김지영은 17일 이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사람들이 위로를 해줘도 모든 게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주변에서 연장전 이야기만 나오면 나보다 더 아쉬워했다”며 “평소 연습장 2층을 주로 사용했는데 역전패를 당한 후로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3층으로 몰래 옮겨가 연습하기도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이수 챔피언십 연장전 패배는 더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공을 홀컵으로부터 약 1.5m 거리에 붙이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다. 넣으면 우승. 그러나 승리의 신은 김지영을 외면했다. 그 퍼트만 들어갔다면 생애 첫 승에 메이저 타이틀, 신인왕, 그리고 4년간의 풀시드까지 모두 노릴 수 있었다. 김지영은 “그 버디 퍼트를 놓친 후 머리가 하얘지면서 거리감도 없어졌다”며 “감정 조절도 안됐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그 앞에서 우승을 놓친 것이 너무 화가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나마 우상으로 생각하던 박성현에게 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었다. 김지영은 “평소 (박)성현 언니를 존경했다. 많은 팬들 앞에서 부담스러울 텐데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퍼포먼스를 모두 보여준다. 내게 꼭 필요한 점”이라고 말했다.박성현과 배선우는 지난해 활약을 통해 투어 최정상급 선수들로 거듭났다. 그러나 그들 역시 한때 김지영처럼 역전의 아이콘이었다. 박성현도 배선우도 우승 앞에서 누구보다 떨던 선수들이다. 배선우는 김지영을 꺾은 후 “작년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김지영은 “(박)성현 언니와 (배)선우 언니도 연장전에서 아픈 기억이 있었다. 이겨냈고 우승을 만들어냈다”며 “언니들도 이겨냈는데 나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음을 다잡았다. 많이 배우고 느낀 한 해였다”고 말했다.김지영은 겨우내 특별한 변화를 주지 않을 예정이다. 스스로 “올해 80점을 주고 싶다”고 할 정도로 우승을 놓친 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한 해였다. 부족한 20점은 정신력이다. 김지영은 “훈련은 작년에 했던 것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부족한 부분은 정신력이다”며 “상금 상위 10명에 드는 선수들은 정신력이 남다르다. 올 시즌은 ‘강철 멘털’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01.18 I 조희찬 기자
  • 인천 도축장 9일부터 25일까지 1시간 일찍 개장..휴일도 영업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육류소비 최대 성수기인 설 을 맞아 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9일부터 25일까지 13일간 도축장을 조기 개장하고 휴일에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9일부터 포유류 도축장 개장시간을 기존 오전 8시에서 오전 7시로 1시간 앞당기고, 토요일인 14일과 21일 휴일에도 개장해 신선하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이다.출하 가축에 대해서는 철저한 생체·해체 검사를 통해 결핵, 백혈병 등 인수공통 전염병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한, 가축이동이 많아지는 만큼 구제역긴급행동지침(SOP)에 의거 우제류 가축의 생체검사와 해체검사를 꼼꼼히 실시하고 구제역 예방접종확인서 휴대와 가축운반차량 및 운반자의 소독여부를 철저히 확인할 방침이다.도축·가공·유통·판매단계에서 식육중 병원성 미생물 검사를 실시해 도체 및 식육 생산라인에 대한 점검 및 소독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며 설 명절을 맞아 축산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항생제, 합성항균제 잔류물질 검사를 평소 월 70건에서 140건으로 강화해 양성으로 판정된 농가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할 예정이다.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설을 맞아 도축장 작업시간 연장 운영 및 휴일 개장으로 고품질의 축산물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말했다.
2017.01.06 I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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