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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계절 왔다'...카드사, 상춘객 겨냥 이벤트 봇물
  • '나들이 계절 왔다'...카드사, 상춘객 겨냥 이벤트 봇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쌀쌀했던 날씨가 풀리고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지역 축제도 기지개를 켜면서 ‘봄 나들이객’을 겨냥한 카드사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외부 활동이 많은 학생이나 취미로 골프를 즐기는 젊은 골퍼를 위한 혜택부터 해외여행을 위한 프로모션까지 이벤트도 다양하다.따뜻한 봄 날씨를 보이는 2일 오후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 서울 여의서로가 벚꽃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한·롯데·하나카드, 놀이공원 40~50% 할인8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4월 한달 간 상춘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놀이공원 방문을 계획 중인 신한·롯데·하나카드 고객이라면 각사별 혜택을 살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한카드는 서울랜드·롯데월드에서 어른 기준 종일권 기준으로 각각 57%, 4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롯데월드 부산’을 방문하는 고객에 집중했다. 지난달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인 롯데카드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이라면 이달까지 종합이용권 50% 결제할인이 가능하다. 하나카드는 △에버랜드 종일권 최대 45% 할인 △서울랜드 파크이용권 2인 패키지권 최대 55% 할인 △이랜드 자유이용권 최대 50% 등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현대카드는 이동이 많은 봄을 맞아 ‘쏘카카드’ 이용 혜택을 마련했다. 이전 6개월간 쏘카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회원이 카드를 발급하고 처음 이용하면 최대 2만원을 할인해준다. 이후 두 번째 결제 시엔 3만원, 세 번째 결제 시엔 4만원을 추가로 캐시백(현금 되돌려주기) 해준다.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있다. KB국민카드는 ‘학생증 체크카드 Welcome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 학생증 체크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 전원에게 GS25 편의점 모바일 쿠폰 3000원권, 해피머니 상품권 3000원권, 뚜레쥬르 3000원권 중 한 개를 선택해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NH농협카드는 4월부터 골퍼를 위한 캐시백·동반 라운딩 이벤트를 개시했다. 전국 골프·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 포함)에서 ‘지금.라운딩’ 카드로 건당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5월 26일까지 카드를 신규 발급하는 고객에겐 유명 골퍼인 박하림·김가형 프로와의 레슨 기회도 준다.◇ 여행, 맞춤 카드에 할인·적립 혜택까지여행 맞춤 마케팅도 풍성하다. 신한카드는 모두투어 홈페이지 및 앱에서 4월 말까지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금액 구간에 따라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0·100·200·300만원 이상 결제 시, 각각 2만5000원·5만원·10만원·15만원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하나카드는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고객에게 하나투어 500만원 이상 온라인 결제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네이버여행 패키지여행 포인트 최대 7% 적립을 제공한다. 삼성카드는 여행이 늘어나는 4월에 맞춰 ‘삼성 iD NOMAD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기프트 서비스를 물론 실속있는 적립·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행·여가·면세점 영역에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2만원 할인 기프트(선물) 서비스를 영역별로 1회씩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대한항공과 손잡고 ‘대한항공카드 150’과 ‘대한항공카드 the First’ 보유 회원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고객이 대상 카드로 ‘KALPAK 북해도 골프 아카데미 패키지’ 상품 전액 결제하고 여행을 완료하면 20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각 회차별 24명 선착순으로, 본인 회원에 한해 1회 혜택이 제공된다.
2023.04.08 I 유은실 기자
  • ‘암 환자 재활치료’는 치료 후 삶의 질 높이는데 매우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5년간 암 진단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1.5%로, 10년 전 54.1%였던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암 환자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후 삶의 질 향상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암 환자 재활치료에 대해 순천향대 부천병원 재활의학과 이승열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이승열 교수는 “2011년 ~2015년 등록된 암 환자 대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등록 시점과 동일 연도에 암 재활치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 중 6명 정도에 불과하다. 암 재활치료에 대한 환자 인식이 상당히 낮다는 뜻”이라며 “암 환자는 수술과 항암요법, 방사선요법 등 급성기 치료 후 피로, 통증, 부종, 구축, 말초신경병증, 연하곤란, 기능 장애 등 다양한 후유증을 겪을 수 있으므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암 재활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급성기 치료 후 재활이 필요한 주요 암은 유방암, 자궁암, 두경부암, 폐암 등이다. 유방암은 어깨 관절 통증, 근육통, 관절 운동 범위 축소, 위약감, 손·발 저림 등에 대해 약물치료, 운동치료,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에 재활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과 일상생활에서의 동작 수행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받아야 한다.갑상선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의 경우,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 경부와 어깨 통증, 경부와 어깨 관절 구축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특히 목이 뻣뻣하게 굳어 사레가 들리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평가와 연하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폐암은 수술 후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숨을 깊숙이 마시고 뱉는 호흡 훈련부터 시행한다. 호흡 훈련에 익숙해지면 호흡근 강화 운동이나 유산소 운동 중심 운동치료를 시행한다. 유산소 운동은 빠르게 걷기 혹은 가벼운 달리기를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권장하며, 약간 숨이 찰 정도의 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리는 것이 좋다. 근력운동은 말초신경 손상이 심하거나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운동 시 통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주 2~3회 꾸준히 시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한 부위 위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한 자세를 15~30초간 유지하고, 3~5번 이상 반복한다.유방암, 자궁암, 두경부암은 수술 시 암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때 림프관이 손상돼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상지나 하지, 두경부에 림프액 정체로 몸이 퉁퉁 붓는 ‘림프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부종을 줄이기 위해 저탄력 붕대요법, 압박 스타킹 착용, 림프부종 마사지, 공기 압박 물리치료, 피부 관리 등 복합적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이러한 치료로 증상 호전이 없을 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유방암, 자궁암 환자는 수술 부위 팔, 다리 등에 림프부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수술 부위와 정상 부위 둘레를 측정해 림프부종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림프부종 환자에게도 적당한 운동은 큰 도움이 된다. 팔다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고 시행해야 하며, 장시간 비행기 여행을 할 때도 림프부종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므로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이승열 교수는 “암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는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암 환자는 급성기 치료 이후 신체활동에 대한 두려움으로 위축될 수 있는데, 오히려 신체활동을 활발히 하지 않으면 피로나 통증, 위약감이 생기기 쉽다. 걷기와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은 암 재활치료를 받는 모든 환자에게 좋고, 가벼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통증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이어 “암 재활치료가 급성기 치료만큼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료 의지만 있다면 ‘매우 쉽다’고 말하는 환자들이 더 많다. 또, 중증 암 환자로 등록되면 암 치료와 재활치료 모두 진료비 5%만 부담하게 되므로 경제적 부담도 크지 않다. 따라서 암 치료 후 피로, 통증, 부종, 구축, 손·발 저림, 연하곤란, 보행장애 등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재활의학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3.04.08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중대재해법 1호 판결 ‘원청대표 유죄’-엑스포 실사단 “부산, 모든 것 갖췄다”-국부펀드 KIC, 국내기업 투자 길 열렸다-실손·車보험 비교 네카오서 한눈에-[사설]학원가까지 침투한 마약, 이래도 수사에 시비거나-[사설]표심 노린 기본대출, 망국적 세금 뿌리기 또 할 건가△종합-전동화 뚝심…정의선 ‘미래차 전략’ 통했다-대충 말해도 원하는 옷 척척 추천 ‘GPT 패션’ 적용 분야 무궁무진△중대재해법 첫 판결 파장-선처 구하고 유족과 합의해도 처벌…경영책임자 범위 논란 불붙을 듯-고용부 “처벌요건 명확화 등 상반기 개선안 마련”-성남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에 ‘중대시민재해’ 첫 적용되나△뜨거웠던 연초 M&A 시장-투자 꺼리던 상장사 인수도 후끈…1분기 18조, 지난해 전체 70% 육박-‘조단위 빅딜’, 올들어 벌써 6건 자금 넉넉한 투자자들 공격 베팅△2차전지 테마주 열풍 긴급진단-바이오도 철강재社 ‘배터리’ 간판…만성적자 기업 주가 띄우기 의혹-동전주가 대다수…섣부른 빚투 땐 손실만 커져-자본력 점검이 최우선…업력 따져 전문성 유무도 확인을 △종합-엑스포 실사단 “부산 같은 열정 처음”…“기후 변화 대응 보완” 주문도-北도발 대응 머리 맞댄 한·미·일 “자금줄 차단” 한목소리-특별한 이유 없이…장난으로 학폭 10건 중 7건 ‘언어폭력’-日 오염수 관리 신뢰한다는 IAEA…정부 “빈틈없이 안전 관리”△정치-다급한 김기현…옐로카드에 의원축소 카드 꺼내-“극단적 팬덤 정치는 곧 폭민 정치 韓위기…와각지쟁 당장 멈춰야”-총선 앞두고…거대 양당에 경고장 날린 ‘4·5 재보선’-“日 호응 기대했다면 자기함정 빠진 것”△경제-수확기 쌀값 20만원 유지…농업직불금 2배로-‘상저하고’ 경기 대응…올해 13조 민자사업 발굴-공공기관장 평균 연봉 1.8억…정규직은 6922만원-연 9000% 이자…세금 안낸 대부업자△금융-소비자 편의 증진 기대 vs 보험료 결국 비싸질 것-메리츠화재, 실적도 보수도 ‘역대급’-소통 강화 나선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고객의 소리 경청”-금감원 ‘금융사 가진 빅테크, 금융그룹처럼 규제’ TF 꾸려 논의△글로벌-美 “대만에 무기 제공 속도낼 것”…中 “강력한 조치 취할 것” 반발-시진핑-마크롱 “우크라전·무역 등서 적극 소통·협력” 강조-美 고용시장 열기 식자 침체공포…연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고심-세계 2위 시장 ‘정조준’…애플, 인도 1호점 연다△산업-中 리오프닝 효과에 뛰는 스판덱스값…효성티앤씨, 흑자 전환 코앞-최재원 “SK온, 해외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성장”-허태수 “스타트업은 미래성장 동반자”-‘Z세대 고객경험’ 찾기 나선 LG전자△산업-“카카오식 M&A, 재벌들 문어발 확장과 달라”-OTT업계 “제작비·해외진출 지원 절실”-‘토종 AI스타트업’ 리벨리온, 퀄컴·엔비디아 넘었다-유한양행, 바이오 기업 ‘프로젠’ 최대주주 지분 투자계약△소비자생활-위메프 품은 큐텐, 업계 4위로…이커머스 돌풍 불까-무신사, 日에 팝업스토어…100조원 패션시장 공략-착한 가격에 고품질…고물가 시대 ‘홈플러스 PB상품’ 인기-“혜자 도시락 350원”△증권-상승이냐 하락이냐…증시 4월 대전 열린다-가시지 않는 뱅크데믹 여파…은행주 부진 탈출은 언제-“금리 고속인상 가능성 낮아져…채권ETF 투자는 경기침체·은행위기 피난처”-기업 우회상장 방식 각광에도 투자자 무관심에 스팩상장주 ‘뚝뚝’-나스닥 입성해 세계 한류 이끌 것△부동산-‘부동산 스타강사’ 믿고 덜컷 샀다가…집값 상투 잡은 투자자 ‘눈물’-원희룡 “시멘트 수급 안정화 위해 협의체 구성”-‘文 정부 인국공 직고용’ 후유증 현살화…보안인력 뽑고 싶어도 못 뽑는다-이자 부담 적은 ‘소액 경매’ 인기△정하윤의 아트차이나 -“정치·종교·경제 위한 들러리 거부”…예술을 위한 예술, 뭐 문제라도 있습니까△MICE-10兆 투입 인공섬에 오픈 카지노…세계 관광·마이스 시장 패권 노리는 日-“제조업 기반 산업관광 활성화…‘한국의 시애틀’ 만들겠다”-세계 2만여종 의약·화장품의 모든 것-마이스 브리프-이달의 주요 행사△여행-천 번 이상 지고 핀 봄…선비의 호연지기 품다-영주한우·떡볶이 맛보고 즐기고△스포츠-마스터스 흥행 성적은 ‘A+’-비오고 기운 뚝…심술궂은 오거스타 날씨가 변수-‘루키’ 김민별·황유민·김서윤 신인상 주인공은 ‘나야 나’-홀로 남은 정몽규, 자신에게 칼 겨눌 수 있을까△오피니언-누가 혁신을 죽이나-근로시간, 통제 아닌 감독이 답이다-동나는 소액생계비대출, 국회가 나서라△피플-자폐로 귀 막고 지냈던 아이…“음악은 제 전부예요”-SK, 창업주·선대회장 어록집 발간-남성현 “숲으로 잘사는 대한민국 만드는 것”-한국인 발병률 높은 ‘산발성 파킨슨병’ 유발 유전자 최초 발견-안도 다다오, LG아트센터 완공 후 첫 방문…“상상이상 건물”-현미 장례 대한가수협회장…5일장으로 11일 발인 -장제원 대교협 신임회장 취임 “소규모 지방대 지원 촉구할 것”-대전예술의전당 관장에 김덕규 중부대 교수-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골목길 인파 몰리자 기동·특공대 투입해 통제·구조…압사 되풀이 막는다-“한 아이도 포기 않는…울산교육이 공교육 표준 될 것”-‘사건번호 새나갈라’…검찰도 챗GPT 주의보-法 “입학취소 정당”…조민 의사면허 취소되나-변호사 불출석에 ‘학폭 재판 패소’ 일파만파…변협 “권경애 조사위 준비중”
2023.04.06 I 이용성 기자
車·실손만 '34조'…보험비교플랫폼에 속타는 보험사들
  • 車·실손만 '34조'…보험비교플랫폼에 속타는 보험사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플랫폼 업체들이 진출할 신시장 ‘보험비교·추천서비스’ 출시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서비스의 핵심 상품인 자동차보험 및 실손보험의 시장 규모만 하더라도 34조원이 넘어서는 만큼 이를 둘러싼 상반된 시각은 여전하다. 소비자 편의를 증진 시킬 ‘혁신 서비스’라는 기대와 함께 플랫폼 업체의 수수료 장사로 인한 ‘보험료 상승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플랫폼의 독과점’과 ‘중소형사 기회’라는 주장도 팽팽히 맞서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6일 금융당국은 ‘플랫폼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세부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플랫폼은 보험상품을 비교·추천하고 보험사와 연결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상품 범위엔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저축성보험(연금제외) △펫보험 △신용보험 등이 포함됐다. 보험상품 중 표준화가 쉬워 비교에 적합한 상품들로 구성했다.금융당국이 오랜 기간 보험·플랫폼·대리점 등 이해관계자들과 논의를 진행한 결과이기 때문에 관련 업계들은 발표 내용에 따라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업권이 수수료 등 첨예한 이슈에서 조금씩 양보한 덕에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젠 서비스 가능 범위 내에서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하지만 업계·회사별 상황이 제 각각이라 실제 속내는 복잡한 분위기다. 보험업은 다른 금융업권에 비해 ‘영업 채널 전략’이 매우 중요한 만큼, 향후 보험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 발표 이후에도 기대감과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오는 이유다. 상품별 시장 규모도 크다. 상품 리스트에 포함된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의 시장규모(연 원수보험료)만 하더라도 각각 21조, 13조로 총 34조원 규모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1년마다 갱신되는 상품으로, 매년 21조의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가장 큰 틀에서 서비스를 둘러싼 논란의 핵심은 ‘혁신’과 ‘시장 질서 파괴’로 요약된다. 보험비교·추천서비스가 혁신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엔 플랫폼 업체의 역할론이 깔렸다. 그간 카카오·네이버를 비롯한 빅테크들이 은행·증권 등 금융업에 진입하면서 보여준 성과들을 보험 고객들에게도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보험업계 중소형사들 역시 내심 반가운 눈치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전통 대면 채널에서의 반발이 있을 수 있겠으나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소형사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 위주의 건전한 시장 경쟁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형보험사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서 중소형사들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는 하나의 채널이 열렸다는 평가다. 특히 서비스가 시행되면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4곳(삼성·현대·DB·KB손해보험)의 점유율이 85% 이상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중소 보험사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한편에선 시장 질서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고객 접근성이 높은 데다 서비스 확장성이 있는 플랫폼 업체들의 ‘갑(甲)’의 지위가 강해질 것이라는 우려다. 성장성이 제한된 보험산업에서 영업 경쟁은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귀결되는데, 카카오가 택시 호출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이용해 사용료를 높인 것처럼 보험상품 역시 빅테크에 종속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보험설계사들은 오는 7일 ‘보험비교·추천서비스 반대’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보험료 인상 우려도 여전하다. 기존 사이버마케팅(CM·온라인 판매 채널)이 보험사와 고객 간 ‘직거래’를 하는 통로였다면, 플랫폼을 한번 거치게 되면서 ‘중간 마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는 사업비에 녹아들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향후 수수료가 인상되면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연착륙을 위한 공정한 룰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예컨대 플랫폼 상단에 어떤 상품을 게시하느냐에 대한 ‘알고리즘 문제’만 하더라도 소비자 편의와 피해가 나눠질 수 있다는 것이다. 허연 중앙대학교 교수는 “공룡 플랫폼이 금융시장에 들어오는 데 있어 장단점은 존재한다”며 “다만 서비스를 운영할 때 알고리즘 정책, 수수료 정책 등을 정교화하는 작업을 통해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4.06 I 유은실 기자
중구문화재단, 12일부터 7일간 ‘도서관주간’
  • 중구문화재단, 12일부터 7일간 ‘도서관주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중구문화재단(대표 조세현)은 제59회 도서관주간(4월 12일~18일)을 맞아 지역 주민들의 도서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중구구립도서관에서 공연, 전시,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독서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중구 관내 모든 공공도서관(8개소)과 및 작은도서관(11개소)에서는 도서관주간 동안 연체 도서가 있거나 대출정지 상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서 반납 시 대출 정지 및 연체를 풀어주는 ‘연체 해제 이벤트’를 공통으로 진행한다. 가온도서관은 미션 여행 티켓 완성 시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주는 ‘도서관 여행’, 책 내용을 볼 수 없도록 포장한 책을 이용자들이 대출해보는 ‘블라인드북’ 이벤트를 준비했다. 4월 15일은 가온도서관 개관일로, 샌드아트 공연과 체험 가능한 ‘사각사각 모래로 만드는 이야기’, 생일을 주제로 한 ‘북컬렉션’ 전시, ‘이어달리기’의 조우리 작가와의 만남이 계획돼 있다.어울림도서관에선 독서게임 프로그램 ‘가족과 함께하는 별빛독서’와 비눗방울 공연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보여주는 ‘사이언스 버블매직쇼’ 등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신당누리도서관은 12일 도서관의 날 도서 대출자를 대상으로 독서노트 또는 메모지를 증정하는 ‘대출받고 선물하고!’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용자들이 글로 소통할 수 있는 릴레이 글쓰기 ‘도서관잇다’도 진행한다. 손기정어린이도서관은 이용자의 추천 도서로 꾸며지는 북컬렉션 전시 ‘도서관에서 만난 나만의 보물책’과 파오손 도서를 활용한 ‘펩아트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남산타운어린이도서관도 훼손도서를 수리해주는 ‘책이 아파요? 고쳐줄게요!’ 이벤트를 실시하고, 표지 보고 책 제목을 직접 써보는 ‘이야기에 제목을 붙여봐!’ 체험을 준비했다.다산성곽도서관도 ‘도서관을 삼킨 공룡’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이용자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방침이다. 장충동작은도서관에선 도서 대출 시 포춘쿠키를 증정하는 ‘달콤한 도서관’과 훼손된 도서관 카드를 새 카드로 재발급해주는 ‘새 카드 줄게 헌 카드 다오’ 이벤트를 벌인다.중구구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주간에 진행하는 다양한 독서행사를 통해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고 중구민 모두가 자유롭게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와 각 도서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2023 중구도서관주간 행사 포스터(자료=중구문화재단).
2023.04.04 I 김미경 기자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阿 빈국 르완다,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5' 깜짝 선정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미국 CNN이 꼽은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에 아프리카 빈국 르완다(Rwanda)가 포함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안이 열악하기로 유명한 아프리카 대륙의 한가운데 위치한 소국으로 1994년 부족 간 갈등으로 ‘인종 청소’로까지 일컬어진 ‘르완다 대학살’이 자행된 르완다이기에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르완다 수도 키갈리 모습. 사진=픽사베이.◇르완다, 여성 의원 비율 55% 세계 최고...모든 장소에서 밤낮으로 경찰 등 순찰미국 CNN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선정해 발표한 ‘여성 혼자 여행하기 좋은 나라 톱(TOP) 5’ 결과에 따르면, 르완다는 동유럽의 슬로베니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아의 일본, 북유럽의 노르웨이와 함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CNN은 미국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의 ‘여성·평화·안전(WPS) 지수’와 세계경제포럼(WEF)의 ‘글로벌 성 격차 보고서’ 등을 참고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CNN은 르완다에 대해 의회의 여성 비율이 55%로 양성평등 1위 국가로 뽑힌 점을 들어 여성에게 우호적인 사회 문화를 가진 나라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경제·교육·의료·정치 등에서 공평을 추구해 사회안전지수 인식도 높게 평가되며 글로벌 성 격차 지수도 세계 6위권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이 볼 때 거의 모든 장소에 밤낮으로 경찰과 보안병 및 군대가 순찰을 하며, 이들은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 도움을 주기 위한 ‘유니폼 직원’이라는 게 CNN의 설명이다.하지만 일반 대중들에게 르완다 하면 지난 1994년 내전으로 약 80만 명이 학살된 ‘르완다 대학살’로 가장 먼저 기억되는 참혹한 땅이다.‘르완다 대학살’은 지난 1994년 4월 르완다에서 토착 부족인 후투족 출신 쥐베날 하비야리마나 대통령이 전용기 격추 사고로 사망하자 후투족 강경파들이 100여 일 간 소수 민족인 투치족과 후투족 내 온건파 등 80만 명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이다. 전체 인구의 약 14%로 소수지만 지배층이었던 투치족과 절대 다수지만 피지배 계층이었던 후투족의 부족 간 갈등이 발단이었다. 이 끔찍한 대학살로 르완다 전체 인구의 약 10%가 목숨을 잃었다.이후 이 사건은 영화로도 제작됐는데, ‘호텔 르완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영화는 르완다 대학살 기간 중 르완다 수도 키갈리(Kigali)에 있는 호텔 밀 콜린스에서 100일 동안 1268명의 난민들의 목숨을 구한 호텔 지배인 폴 루세사바기나(Paul Rusesabagina)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전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1994년 당시 호텔 밀 콜린스 지배인)으로 테러 활동 지원 혐의로 징역 25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던 폴 루세사바기나(미국 영주권자)가 석방돼 미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68세의 루세사바기나는 지난해 10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고 석방된다면 여생을 미국에서 조용히 반성하며 보낼 것’이라는 내용을 적은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지난 2018년 9월 이미경(오른쪽) 당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겸 아프리카 SDGs 센터 공동의장과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KOICA.◇경제 성장 덕 빠른 사회 안정...클린턴 “카가메,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낸 인물’” 호평그렇다면 이처럼 비극으로 얼룩진 르완다가 어떻게 전 세계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나라 명단에 오를 수 있었을까. 르완다는 과거의 상처를 씻고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 최근 몇 년 간 경제 성장률이 연 7%에 이를 정도로 아프리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성장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그 중심에는 대통령인 폴 카가메(Paul Kagame)가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인 출신으로 지난 2000년 이래 23년 간 장기 독재 정권을 구축 중이지만, 그에 대한 르완다 국민들의 지지는 지난 2003년 대선에서 카가메가 95%의 득표율로 당선됐을 정도로 압도적이다.르완다 대학살 당시 학살 대상이었던 소수 민족 투치족 출신의 카가메 대통령은 내전 이후 인종·종교·민족에 대한 차별을 금지했고, 부족해진 남성 노동력을 대체하기 위해 여성 의원 할당제를 실시했다. 카가메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집중한 데다 각종 전염병 퇴치를 위해 의료 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 카가메 취임 후 10년 동안 르완다의 빈곤율은 3분의 1로 줄어들었고,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도 급격히 낮아졌다. 청소년 교육을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연간 예산의 17%를 교육에 할당한 결과 르완다 국민들의 문해율도 1991년 58%에서 2009년 71%로 늘었다. 내전으로 파괴된 르완다를 재건했다는 점에서 르완다 국민들의 그에 대한 지지는 견고하다. 빌 클린턴·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가 카가메에 대해 “르완다를 지옥에서 건져 낸 인물”이라고 호평했을 정도였다.한때 카가메가 르완다의 경제 개발 모델 국가로 채택한 나라가 싱가포르와 대한민국이라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 카가메는 지난 2011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차 세계개발원조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을 당시, ‘새마을운동’을 극찬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롤모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러면 실제 르완다는 여행하기에 좋은 나라일까. 지난 2016년 출장 차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 인근을 약 2주 간 다녀온 A씨는 깨끗하고 안전한 데다 온화한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긴 하지만 볼거리는 많지 않다고 평한다. 르완다에선 플라스틱 병과 비닐봉지 등을 거리에 버리는 것이 금지된다. A씨는 “르완다는 적도 근처에 있지만 15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있어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으로, 거리도 깨끗하고 치안도 안정돼 평화롭고 안전하기까지 하다”며 “하지만 도로 등 관광 인프라는 아직 열악하고 볼거리도 없어 경험을 쌓기 위한 여행이면 몰라도 즐기기 위한 관광 목적으로 가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3.04.04 I 이연호 기자
“베를린 장벽 대신 매력과 변화를 채웠죠”…베를린관광청 방한 로드쇼
  • “베를린 장벽 대신 매력과 변화를 채웠죠”…베를린관광청 방한 로드쇼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장벽의 도시에서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거듭난 베를린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찾아왔다. 1791년에 건설된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픽사베이 제공)독일 베를린 관광청은 최근 개최한 관광 로드쇼에서 “편리한 교통으로 유럽의 주요 관문으로 부상한 베를린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고 전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유럽을 대표하는 명소로 떠오른 베를린은 과거 삭막한 동서 대립의 현장의 모습을 찾기 어려울 만큼 세련된 도시로 거듭났다. 현재 180여 개의 박물관과 600개의 아트 갤러리가 있으며 독특한 콘셉트의 ‘사무라이 박물관’ 등이 새롭게 개관하기도 했다. 베를린 관광청은 “현지에 유명 레스토랑, 숙소, 공원, 명소 등이 계속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 시 동선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 있는 만큼 베를린 관광청은 추천 경로와 각종 관광 팁을 담은 무료 앱 ‘고잉 로컬 베를린(Going Local Berlin)’을 선보였다. 앱 하나로 현지인처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르크하르트 킥커 베를린 관광청장.부르크하르트 킥커 베를린 관광청장은 “한국에서 항공편으로 10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베를린은 문화와 축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새로운 도시가 됐다”며 “새로운 이벤트가 연중 내내 펼쳐지는 베를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BER) 관계자도 참석해 베를린 교통의 편리성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20년 10월 리모델링 이후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는데 제1터미널 바로 아래에 있는 기차역에서 고속 열차를 타면 베를린 중심부까지 25분 만에 닿는다. 함부르크, 라이프찌히, 하노버 등 독일의 주요 도시로 가는 시간도 2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또한 베를린 공항은 2022년 8월에 선보인 새 체크인 프로그램인 ‘BER 런웨이(Runway)’ 시스템을 통해 입국 수속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였다고 소개했다. 출발 72시간 전부터 공항 웹사이트와 BER 앱에서 체크인 희망 시간을 선택하고 원하는 시간에 수속 절차를 밟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토마스 호프 안데르센 베를린 공항 최고경영책임자는 “수속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아져 항공사나 승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유럽으로 가는 환승편이 편리해져서 지난해에는 1980만명이 공항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베를린 관광 로드쇼에 참석한 현지 관계자들.유럽의 중심부로 떠오르고 있는 베를린에서는 2024년까지 대형 문화·예술·음악·스포츠 행사가 계속 이어진다. ‘절규’로 유명한 에드바르트 뭉크의 전시가 9월 15일부터 열리고,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은 9월 24일에 열린다. 내년 6~7월 독일에서 시작되는 유럽의 축구 대잔치인 유로 2024 결승전은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부르크하르트 킥커 베를린 관광청장은 “베를린에는 약 180개의 박물관이 있는데, 이는 1년 중 비 오는 날보다 더 많은 것”이라며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베를린에서 역사의 흔적은 물론 쇼핑과 미식,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03 I 김명상 기자
'배틀트립2' 허영지, 강지영 日 맛집 소개에 "대만족"
  • '배틀트립2' 허영지, 강지영 日 맛집 소개에 "대만족"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강지영, 허영지가 일본의 맛을 소개한다.1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서는 ‘맛집 격파! 가까운 미식 여행지’를 주제로 여행 설계자 이혜정·홍윤화, 카라 강지영·허영지가 출격한다.이날 방송에서 강지영, 허영지는 ‘어디서나 당당하게 먹기’ 투어를 소개한다. 강지영은 “일본 도쿄에서 5년 정도 살았었다. 전화 한 통이면, 카라인데”라며 허영지를 위해 준비한 미식 여행에 기대감을 높인다.일본 편의점 간식을 먹으며 교토에 도착한 강지영, 허영지는 강지영과 친한 일본 유명 코미디언의 추천 맛집으로 향한다. 이들은 독특한 비주얼의 토핑이 돋보이는 덮밥집에서 폭풍 먹방을 선보인다. 특히 ‘허슐랭’으로 날카로운 맛 평가를 예고한 허영지는 “여기는 2스타까지 나온 것 같다”며 “‘어디 가야 되니?’라고 물어보면 여기를 바로 말할 것 같다. 무조건 밥은 여기서 드시고 가세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인다.다음 코스는 먹거리 천국인 아라시야마 거리. 홍윤화는 유바 튀김을 시식하는 강지영, 허영지를 보며 “2주 전에 저 집에서 똑같이 먹었다. 야들야들, 지금 막 튀겨낸 어묵의 바삭함과 고소함이 있다. 이건 솔직히 인정해야 된다. 진짜 맛있다”고 감탄한다. 이후 아라시야마 거리에서는 일본 현지인들이 강지영, 허영지를 알아봐 카라의 여전한 인기를 입증한다. 두 사람은 인력거를 타고 대나무 숲 투어를 한 뒤 일본 가정집 분위기의 카페에서 오당고와 말차를 시식한다.다음 코스는 전통 료칸. 온천욕을 즐긴 두 사람은 30가지 이상의 요리가 코스로 제공되는 가이세키요리를 식사하고, 허영지는 강지영에게 “완벽한 하루를 만들어줘 고맙다”고 전한다. 이후 강지영은 다음날 오사카 여행을 예고해 기대감을 모은다.이혜정·홍윤화, 강지영·허영지가 출연하는 ‘배틀트립2’는 1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2023.04.01 I 윤기백 기자
이든앤앨리스마케팅-컨슈머인사이트,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MOU 체결
  • 이든앤앨리스마케팅-컨슈머인사이트,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스마트관광도시 활성화를 위해 관광, 여행 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와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전략부터 프로모션 및 이벤트 기획, 실행, 결과 분석 전 단계에 걸쳐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한다.컨슈머인사이트는 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으로 IBP(Invitation based Panel, 비편향 패널)를 샘플링 프레임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모빌리티-ICT-관광-금융 등 전문 분야에서 기획조사(Syndicated Research)를 운영한다.컨슈머인사이트는 빅데이터 기반 분석 및 여행 소비자 성향 조사를 통한 관광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든앤앨리스마케팅은 이러한 스마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홍보 및 이용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다.▲이든앤앨리스마케팅이 컨슈머인사이트와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이든앤앨리스마케팅 제공)스마트관광도시는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디지털 기술과 관광요소를 접목해 누구나 편리하게 관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의 관광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이든앤앨리스마케팅 관계자는 “컨슈머인사이트와의 스마트 데이터 비즈니스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및 가명정보 결합데이터 분석을 통한 지역별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안내, 예약, 결제, 추천 등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서비스 전 과정에 대한 사용자 경험 향상을 통해 모바일 앱 트래픽을 증대하고 스마트관광도시 홍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컨슈머인사이트 관계자는 “관광, 여행, 여가 분야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관광도시 플랫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며 “공공 빅데이터와 민간 데이터, 그리고 리서치 데이터의 결합을 통해 효과성 있는 관광정책 실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28 I 이윤정 기자
“노숙인도 단골 손님”… ‘육천냥’ 비빔밥집의 속사정
  • “노숙인도 단골 손님”… ‘육천냥’ 비빔밥집의 속사정[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 20일 서울 중구 충정로역 인근에 있는 ‘이조식당’에 직접 가 봤다. (사진=이데일리 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요즘 기사식당도 어딜 가나 기본 8000원, 9000원이야”오전 운행을 마치고 늦은 점심을 챙기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선 택시 기사는 이렇게 말했다. 비빔밥 한 그릇에 1만 원인 시대, 외식과 숙박 물가는 1년 사이 8% 가까이 올랐다. 지난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월(120.29)보다 0.1% 높은 120.42(2015년 수준 100)로 집계됐다. 이는 1월(0.4%)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일 뿐 아니라, 1년 전인 2022년 2월보다도 4.8% 높은 수준이다.그간 지역 물가 방어의 최전선에 있던 ‘착한가격업소’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말한다.(사진=송혜수 기자)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서울에서 음식·세탁·숙박 등 착한가격업소 59곳이 취소됐다. 이 중 아예 문을 닫거나 휴업한 곳은 30개로 절반을 넘겼다. 상황이 이러한데, 서울 중구의 한 식당은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콩나물비빔밥 한 그릇에 6000원을 받는 ‘이조식당’이다. 지난 20일 찾은 이 가게의 주력 메뉴는 콩나물비빔밥과 잔치국수다. 가격은 모두 6000원. 얼마 전까지 5000원을 받았으나 이달부터 1000원을 올렸다고 한다.가게 내부에는 이와 관련한 가격 인상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원재료 가격의 급격한 인상으로 견디기 어려워 3월 1일부터 가격을 6000원으로 인상하게 됨을 안내 드린다’라는 내용이었다.가게 내부에 붙어있는 가격 인상 안내문. (사진=송혜수 기자)이날 주문한 메뉴는 콩나물비빔밥과 잔치국수다. 중년의 남성 사장은 “혼자 먹기에 양이 많으니 잔치국수는 맛보기용으로 조금 담아 주겠다”며 총 6000원을 결제했다. 먼저 맛본 콩나물비빔밥은 한눈에 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듯했다. 양념장을 더해 고루 비비니 차진 소리가 귀를 간질였다. 콩나물과 무생채 그리고 김 가루 등이 어우러졌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했다. 특히 콩나물과 무의 아삭한 식감은 먹는 재미를 더했다.콩나물비빔밥에 양념장을 살짝 더해 비비는 모습. (영상=송혜수 기자)잔치국수는 멸치 등으로 육수를 낸 듯 깊은 맛이 났다. 국물에 대파가 충분히 들어가 있어 비리지 않았고 깔끔했다. 고명으로 올라간 김 가루를 국물에 풀고 면을 들어 올리니 탱탱한 면발이 먹음직스러웠다. 사장의 추천에 따라 비빔밥에 넣었던 양념장을 살짝 더하니 은은하게 매운 향이 더해져 새로운 맛이 났다.한자리에서 20년째 문을 열고 손님을 만나 온 이곳은 1대 사장인 할머니와 인연이 닿은 중년의 부부가 2대 사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으로 일하다 퇴직 후 아내와 함께 가게 일을 하고 있다는 남성 사장은 “먼저 사장이셨던 할머니와는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다”며 “코로나19와 맞물려 할머니께서 장사를 중단하시려고 해 가게를 이어받았다”고 말했다.(사진=송혜수 기자)남성 사장은 “할머니께 양념장 등 요리법을 전부 전수받아 음식 맛은 그대로”라며 “최근에는 손님들의 추천으로 콩나물국밥을 새로 냈다”라고 밝혔다. 아침 일찍 가게 문을 열다 보니 해장하러 오는 손님들이 국밥을 찾으면서 자연스레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콩나물국밥 가격도 6000원이다.사장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사실 물가 부담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재료비가 많이 올라 6000원을 받아도 남는 게 없다”라면서도 “가게의 70% 이상이 고정 단골손님인데 이 가운데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아가는 분들도 적지 않다”라고 했다.맑은 국물의 잔치국수. 고명으로 올라간 김 가루가 수북하다. (사진=송혜수 기자)그는 “가게 주변이 전부 먹자골목인데 한 끼 식사에 대부분 8000원부터 시작하더라”라며 “우리 가게마저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을 올리면 이분들은 한 끼 든든하게 해결할 곳이 없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사장은 “대기업 임원 30년 하면서 몸에 익은 게 원리원칙이었다”며 “원가 계산을 해서 손해를 보면 그만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온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아내이자 여성 사장은 자신과 다르다고 했다.(사진=송혜수 기자)여성 사장은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하며 가게를 운영하고자 했는데, 이 부분에서 부부는 초반에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남성 사장은 “아내와 함께 장사하다 보니 원리원칙이 때로는 정답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때로는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람들 간 이야기가 있다”라고 했다.그는 “재밌는 사연이 있다. 어느 날 할머니 한 분이 오신 적이 있다. 이 할머니는 보리밥을 드시러 종종 오셨는데, 당시에 할머니는 주문한 음식을 두고 양이 적다며 더 달라고 했다”라고 회상했다. ‘미스트롯2’로 이름을 알린 가수 김태연 양의 사인이 가게에 장식돼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사장은 “그때 할머니에게 ‘충분히 많이 드렸는데 어떤 걸 더 드리면 될까요’라고 물었다”며 “이후 할머니가 아내에게 ‘여기 남 사장은 깐깐해서 많이 안 줘’라고 하시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많이 반성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중에 할머니가 다시 가게를 찾았을 때 먼저 ‘더 드릴게요, 많이 잡수세요. 필요하시면 또 말씀해주세요’라고 권했다”며 “이후 할머니는 우리 집 단골손님이 됐다. 베풀면 더 큰 행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그때 느꼈다”라고 했다.(영상=송혜수 기자)사장은 또 “장사하다 보면 다양한 손님들을 마주한다”며 “근처 쪽방촌에 사는 분들이나 노숙인도 종종 가게를 방문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날에는 노숙인 한 분이 가게에 왔는데 냄새가 났다. 가게에 있던 한 손님은 ‘저런 손님은 안 받으시는 게 더 낫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우리는 당장 한 그릇을 더 파는 것 보다 오시는 손님 한 분 한 분 배불리 먹고 가는 게 더 중요하다. 이후 단골손님으로 유치하는 게 더 큰 자산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는 “그때 밥을 먹고 간 노숙인 역시 현재 가게의 단골”이라며 “가끔은 고맙다고 과일 하나를 가져다준다”라고 밝혔다.(사진=송혜수 기자)이 밖에도 사장은 “한국 관광을 온 일본인 손님도 있었다”며 “그날 가게에서 맛있게 먹고 가더니 며칠 뒤 또 우리 가게에 왔다. 본인이 한국에서의 마지막 날인데 여행을 하다가 가게에서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게 자꾸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아왔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이어 “일본인 손님은 일본식 바나나 과자를 선물해주고 갔다”며 “모든 손님에게 늘 편안하고 친절하게 서비스하려 노력하는데 이럴 때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했다.사장에게 ‘이조식당’은 손님에게 기쁨을 주고 포만감을 주는 곳이라고 했다. 그는 “한번 온 손님은 영원한 손님이라고 생각하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한 끼 맛있게 차려드릴 것”이라면서 “힘이 닿는 데까지 오시는 손님 한 분 한 분 정성껏 챙기고 싶다”라며 웃어 보였다. ‘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2023.03.25 I 송혜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양곡법 밀어붙인 巨野···尹대통령 거부권 예고-美연준 베이비스텝···금리인상 이제 한번 남았다-“버티면 KT 망가질 것 같다”···윤경림 CEO후보 사의-캠핑의 ‘참맛’을 찾아서-올봄 첫 황사 경보-[사설] 국민 대다수 원하는 시청료 분리, 더 미룰 이유 있나-[사설] 5%대 진입한 미 기준금리, 한미 금리차 줄여 나가야△종합-재정적자, 우리 아이들이 갚을 돈···개혁만이 답-효율적 설비배치 ‘삼성 노하우’ 가공·검사·포장 100% 자동화△美연준 베이비스텝-“연내 금리인하 없다”는 파월···은행권 위기에 월가는 반신반의-美 금리인상 조기종료 조짐에···한은, 내달 ‘동결’ 무게-DSR 4년 반 만에 최고···자산보다 빚 많은 가구도 2배로 쑥△종합-‘밑빠진 독에 물 붓기’ 농민들도 반대···정환근 “재의 요구 제안”-헌재 “검수완박법 유효”···한동훈 “공감 어렵다”-SKT, 5G 요금제 20→45개 확대···30GB 데이터 사용자 月 7000원↓-윤경림 KT CEO 후보 사의에···직원들 “구멍가게인가” 자조 반응△진화하는 K농기계-가성비 앞세워 ‘수출 효자’ 우뚝···자율주행·로봇 개발로 업그레이드-볼트 조이는 강도까지 자동설정 “초심자도 쉽게 작업”-“농기계, 단순 도구 넘어 생산성 높이는 플랫폼 비즈니스”△GDC 2023-“와우”···블록체인·AI·혼합현실 등 신기술 게임에 유저들 ‘환호’-“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북미 시장 공략”-얼굴·말투 똑같네···택진이형 ‘디지털 휴먼’으로 등장△정치-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호남 간 與 지도부···“일회성 아냐” 적극 구애-尹대통령, 바이든과 ‘민주주의 정상회의’ 공동주최-이재명 대표직 유지 ‘속전속결’에···비명계 “절차적 하자” 반발-북 위협 대응···한미 연합군 실기동훈련 지속-국민의힘 새 정책위의장에 3선 박대출△경제·금융-“강력한 내부통제 완성···‘더 큰 신한’ 만들겠다”-예·적금 비교 플랫폼 6월 서비스 시작-최악 4분기 보낸 기업들···법인세 결손 우려 확산-연소득 대비 집값 10배···10년 월급 다 모아도 수도권 집 못 사△글로벌-옐런 “모든 예금 보호 고려 안해”···억만장자 애크먼 “뱅크런 가속화”-美, 코인베이스 사법 제재 예고-ECB총재 “이윤·임금 연쇄 상승 따른 인플레 우려 크다” 경고-中헝다, 25조원 해외채무 구조조정안 발표-‘기시다 우크라 방문’에 맞불“···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산업-판 커진 ‘ESS 배터리시장’ 탈환하라···보폭 넓히는 K배터리-208개 협력사 한 해 총매출 70조···삼성전자 ‘42년 상생’ 뚝심 통했다-”현대차 SW 중심 전환, 미래 모빌리티 주도“-SK온, 새만금 연산 5만t 배터리 전구체 공장 짓는다△산업-‘새로’ 소주가 종각 맛집 냉장고 골든존 차지했죠-SPC, 파리바게뜨 캐나다 1호점 개점···10개국 진출-지난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8.1%-대상, 펫사업 본격화···펫 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핀테크, 스케일업이 답이다-금융권 ‘메기’ 원한다면···핀테크기업 체급 키워 은행과 경쟁 유도해야-이자·포인트 모두 쌓이는 통장부터···사용자에 맞춰 카드·대출 추천까지△아트차이나-자화상·누드모델 수업···‘최초’ 그려나간 선각자△증권-모호해진 시장···봄 가까워진 반도체株 주목-지속적 수익 재투자 기업···시장 안 좋을 때마다 담아라-초안 공개된 ‘유럽판 IRA’···폐배터리 재활용 관련주 뛴다△증권-”ESG 외면한 기업 몰락해···SK·네이버처럼 대비해야“-증권사 작년 순익 전년대비 ‘반토막’-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 뿔난 이유는-한한령 해제 기대감에···게임주 봄바람 ‘살랑살랑’△부동산-되레 민간 재개발 발목잡은 ‘오세훈표 신통기획’-37년간 서울 집값 살펴보니 26번 오르고 11번 떨어졌네-이문·휘경 뉴타운 상반기 9000가구 쏟아진다-롯데건설, 마곡지구에 시니어 특화 ‘VL르웨스트’ 분양△MICE-경제효과 4200억원 MWC처럼···초대형 국제회의 키운다-”韓 국제회의기획사 실력 세계적 수준···해외로 무대 넓혀야“-마이스 A to Z···내달 창원서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기업회의 개최지원 설명회-프리미엄패스인터내셔널·제트캡, 럭셔리 관광상품 공동개발 나서-경기도·수원시, 국제 세포병리학회 총회 유치-이벤트 비즈니스 플랫폼 온·오프믹스 넥스트스토리 레저사업 부문 인수△여행-봄맞이 남쪽 길 거닐다···‘원조 한류스타’를 만나다-만개한 벚꽃 아래 ‘전설의 귀환’···4년 만에 열리는 왕인문화축제△스포츠-최장수 캡틴 손흥민 ”팬들에게 즐거움 전하겠다“-마서영 ”매일 KLPGA 투어 데뷔 상상“-임성재, 매치 첫판 8홀차 대승···김주형·김시우도 1차선 승-고진영 ”명예의 전당 가입하기 위해 골프 시작“△오피니언-근로시간 단축이 노동개혁 시작이다-TDF가 제 역할 하려면-”공짜 야근 단호히 대처“ 허언 되지 않으려면△피플-韓은 흥분 안겨주는 곳···‘스펙터’ 亞 데뷔도 한국서-손경식 경총 회장 ”노조법 개정안 경제 전체에 큰 피해“-HD현대-고려대, 미래 사업 이끌 인재 육성 ‘맞손’-”창릉천에 3200억원 투입···세계적 명품하천 조성할 것“-김성주 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 이화여대에 1억원 기부-키움證, 프로야구 히어로즈, 메인스폰서십 5년 더 연장-법무법인 광장 장용재 변호사, 보건복지부 장관상 수상-KLPGA 투어 김수지, 1억원 기부△사회-”책 너무 비싸“ 불법복제 파일 사고파는 대학생들-서울시, 베이징·파리 제치고 글로벌 도시 금융경쟁력 10위-의대 정시 합격자 77%는 ‘N수생’-꿀벌 사라지는 시대···도심서 벌꿀 생산을?-‘중국발 황사’ 여파···오늘 미세먼지 ‘나쁨’-검경, JMS 정명석 겨냥 압수수색···인력 200여명 투입
2023.03.23 I 유은실 기자
"매듭이 보인다"···서비스 가닥 잡힌 '보험비교·추천플랫폼'
  • "매듭이 보인다"···서비스 가닥 잡힌 '보험비교·추천플랫폼'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출범을 위한 매듭이 지어지고 있는 수순이다. 지금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해관계자들의 이견을 모아 보험비교·추천플랫폼 출범 방법을 도출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작업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최대 갈등 현안이었던 빅테크 수수료율이 어느 정도 가닥 잡히면서 마지막 스텝 전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수수료율 이외 업권간 미묘한 온도차가 느껴지는 ‘고객 DB판매’, ‘방카 25% 규제’ 등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선 사실상 당국의 선택만 남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다만 일부 보험설계사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면 출범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사진=금융위원회)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보험업계·핀테크업계 등은 최근 보험비교플랫폼에서 취급될 상품군을 비롯해 업권간 반발이 컸던 수수료율에 대한 가닥을 잡았다. 물론 실제 책정 수수료율은 보험사와 상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 수치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균 상한선의 범위는 어느 정도 결정 수순을 밟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인 자동차보험은 5% 이하가 거론되고 있다. 보험 상품군도 정리됐다. 여행자·자동차보험은 설계사들이 판매하는 대면 상품이 아닌 CM(온라인) 채널 상품만 플랫폼에 소개된다. 이외에도 표준화 상품인 저축보험·펫보험에 더해 생보사들이 주로 파는 질병보험도 비교·추천 서비스 대상 상품 리스트에 올랐다. 당국은 상품구조가 복잡해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종신보험, 외화보험, 변액보험은 일찍이 보험 상품군에서 제외했다. 보험상품군과 수수료율에 대한 논의에서 유의미한 진척이 보이자 관련 업계에선 “출범 전 단계까지 진도를 뺐다”는 공통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더이상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쟁점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보험비교·추천플랫폼 말고도 보험업계에선 많은 난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점 또한 출범 동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보험비교플랫폼 출범을 현안 1순위에 올려두고 이후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보험업법 개정’ 등을 처리할 방침인 만큼, 시간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주요 논의점으로 떠올랐던 ‘1사4요율’, ‘고객 DB 판매’, ‘알고리즘 규제’ 등도 당국 차원의 가르마는 타진 상태다. 금융위가 각 업계와 개별 회의를 몇 차례 진행할 수는 있겠지만 형식적인 차원의 세부 내용 조정용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보험업계가 주장했던 요율 체계에 대해 ‘자율로 하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며 “당국 내부적으론 논의점에 대한 대부분의 결정을 내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결정이 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보험비교플랫폼 관련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돌발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빅테크 고객DB 판매에 대해선 업권간 의견 차가 있다. 보험업계는 빅테크가 자회사에 고객DB를 판매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빅테크가 이를 자회사에 팔게 되면 ‘비교·추천’이라는 서비스 범위에서 벗어난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반면 핀테크업계는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고객DB 판매가 허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비교·추천플랫폼 상단에 어떤 상품을 게시할지에 대한 ‘알고리듬 규제’도 다양한 옵션이 제시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객 참여 순, 가성비 가격 순, 보험사 역사 순 등 어떤 기준으로 보험 상품을 나열할지에 따라 보험 판매 규모도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한 기준이 없다면 배달플랫폼 앱인 ‘배달의 민족’이나 ‘포털사이트’ 검색 순처럼 광고 가격이 높은 곳들이 상단으로 갈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여기에 보험영업인 노동조합 연대는 오는 21일 ‘보험설계사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핀테크 진출저지’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24일에는 국회에서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 주관으로 ‘핀테크 보험영업 진출 및 보험설계사 부당처우 개선 관련 대토론회’도 개최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상황은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당국이 GA, 소비자단체 등 다양한 관계자들과 논의해 온 만큼 이 단계를 잘 넘어서면 당국의 정리와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3.20 I 유은실 기자
홈앤쇼핑, 코로나 이후 첫 남미여행상품 방송
  • 홈앤쇼핑, 코로나 이후 첫 남미여행상품 방송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홈앤쇼핑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남미 지역의 프리미엄 상품을 코로나 엔데믹 이후 홈쇼핑 중 최초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사진=홈앤쇼핑)19일(일) 18시 20분 ‘남미 4개국 16일 프리미엄 여행상품’을 방송할 예정이다.롯데관광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남미 여행상품은 △브라질(리오데자네이루, 이과수폭포) △아르헨티나(이과수폭포, 부에노스아이레스) △볼리비아(우유니사막, 라파즈) △페루(쿠스코, 맞추픽추, 와카치나사막, 나스카라인) 등 남미의 핵심 관광지를 12박16일 동안 빠짐없이 둘러볼 수 있다.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인천-상파울로, 리마-인천 구간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까지도 확보 완료돼 남미여행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장거리 항공이동에도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홈앤쇼핑은 작년 하반기부터 코로나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다양한 수요에 맞춰 유럽, 미주, 대양주,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해외여행 상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홈앤쇼핑 관계자는“자칫 멀게만 느껴졌던 남미여행을 우유니 사막호텔 체험, 볼리비아 라파즈, 와카치나 사막 일정 등의 알찬 구성과 편안한 비즈니스 항공의 편리함으로 일생일대의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2023.03.17 I 김영환 기자
한투운용 "ACE 중국본토CSI300 ETF, 리오프닝·양회 수혜"
  • 한투운용 "ACE 중국본토CSI300 ETF, 리오프닝·양회 수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2종(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 및 ACE 중국본토CSI300 ETF의 수익률이 올 들어 반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연초 이후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와 ACE 중국본토CSI300 ETF의 수익률은 각각 17.05%, 7.51%(15일 기준)이다. 최근 1년 -23.86%와 -9.19%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반등세다. 최근 3년과 설정 이후 수익률은 각각 4.82%와 -63.12%(이상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 14.04%와 135.95%이다.중국 증시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 들어큰 폭의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봉쇄정책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반영된 덕분이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종료되며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다.ACE 중국본토CSI300 ETF는 2012년에 국내 최초로 상장된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중국의 대표지수인 CSI300 지수를 추종한다. ACE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 ETF는 CSI300 지수의 일별수익률의 2배수를 추종하는 ETF다.CSI300 지수는 상해거래소 및 심천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A주 중에 시가총액, 유동성, 거래량, 상장기업의 재무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한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구성 업종은 전일 기준 금융(21.38%), 산업재(15.59%), 필수소비재(15.04%), IT(14.79%), 소재(10.03%), 경기소비재(8.09%), 헬스케어(8.07%), 유틸리티(2.57%), 에너지(1.92%), 부동산(1.73%) 등이다. 종목 별로는 KWEICHOW MOUTAI CO LTD-A (6.2%), CONTEMPORARY AMPEREX TECHN-A (3.24%), 핑안보험그룹공동A(2.83%), 중국초상은행-A(2.47%)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다.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서비스업 중심으로 비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반등한 가운데 지난 2월에는 제조업 PMI도 상승하며 기준선 50을 상회했다. 특히 여행, 레저, 명품 등 소비 부문이 수요 회복을 이끌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여전히 (중국의 소비지수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낮다”면서도 “중국의 소비자 심리가 개선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국내중국의 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에 4.9%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더 봉쇄정책 완화와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더 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ACE 중국본토CSI300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ACE 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 ETF와 ACE 중국본토CSI300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3.03.16 I 이은정 기자
SNS서 ‘한국여행 긍정적’ 비율이 부정의 두 배
  • SNS서 ‘한국여행 긍정적’ 비율이 부정의 두 배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SNS에서 한국여행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비율은 부정비율의 2.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복궁 경회루 (픽사베이 제공)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포함한 21개국 14개 언어 SNS(페이스북·인스타그램·트위터·블로그 등)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한국여행’, ‘한·중·일 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해 15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2018년 11월부터 2022년 11월이다. 해당 기간 중 주요 방한 국가 SNS에 나타난 ‘한국여행’에 대한 언급량(버즈량)은 총 1,058만 건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약 75%는 일본, 태국, 중국, 미국 등 4개국에서 생성됐다.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 비율(25.6%)은 부정 비율(11.8%)의 약 2.2배였다. 2020년에 코로나19 발생으로 상승했던 부정적인 언급 비율은 2021년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2022년에 ‘한국여행’과 함께 언급된 주요 관심사항은 일본의 경우 ‘패션과 화장’(16%), 중국은 여행지추천(10.4%), 미국은 콘서트&문화행사(17%)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텍스트 기반의 원문 데이터에서 핵심 주제를 찾는 ‘LDA토픽모델링분석’을 실시한 결과다. 소셜데이터 비교 분석에 따르면 2019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한·중·일 3개국에 대한 언급량은 일본, 중국, 한국 순으로 높았으나, 인게이지먼트(공감·댓글·공유·조회수) 발생량과 소셜평판지수(SRS)에서는 한국, 일본, 중국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김형준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장은 “글로벌 소셜분석을 통해 주요 방한 국가 소비자들의 한국여행에 대한 수요와 관심사항을 파악할 수 있어, 방한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소셜 분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3.15 I 김명상 기자
"하늘길 열렸다" 인터파크 트리플, 가입자 800만 돌파
  • "하늘길 열렸다" 인터파크 트리플, 가입자 800만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인터파크는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의 가입자가 800 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파크 ‘트리플’, 가입자 800만 돌파. (사진=인터파크)트리플 누적 가입자는 지난 2017년 5월 베타 서비스로 출시된 후 1년 만인 2018년 4월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9년 9월에는 500만명대에 진입했다. 이어 코로나 시국을 뚫고 엔데믹 시대를 맞아 지난 2월에는 800만명대로 올라섰다. 해외 리오프닝 수요와 지난해 8월 인터파크와의 합병 시너지로 가파른 상승세라는 분석이다. 또 올해 2월 말 현재 누적으로 앱 다운로드 1226만건, 여행자들이 직접 생성한 일정 637만건, 서비스 중인 전세계 도시 225곳, 등록된 맛집·호텔·관광지 305만개, 리뷰 118만개로 집계됐다. 트리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취향·관심을 반영한 최적화된 최신 여행 정보와 상품·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국내 대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이다. 국내외 최저가 항공권과 숙소부터 여행에 필수인 교통·통신·입장권까지 여행의 모든 것을 간편하게 예약·결제할 수 있다. 가령 여행지와 기간을 입력한 후 동반자 여부를 선택하고 ‘유명 관광지는 필수’, ‘여유롭게 힐링’, ‘SNS 핫플레이스’처럼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고르면 AI가 기존에 쌓아놓은 여행객들의 일정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맞춤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동선을 지도로 확인하며 나의 일정에 꼭 맞는 최적의 경로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고객 만족을 강화하기 위해 구매할 때마다 추가 할인이 더해지는 셀프 패키지 혜택도 제공한다.아울러 여행 가계부 기능까지 탑재해 해외여행 경비를 동행인과 함께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카카오톡 등으로 동행인을 초대하면 만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함께 일정을 계획하고 수정할 수 있도록 해 연결성과 확장성도 강화했다. 이밖에 여행지의 추억과 숨은 정보를 리뷰로 남기고 공유할 수 있는 여행자 커뮤니티 ‘라운지’도 선보이고 있다. 김연정 인터파크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해외 리오프닝과 함께 발 빠르게 고객에 최고의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3.03.14 I 백주아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LCC, 해외여객 잡기 위해 마케팅 치열
  •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LCC, 해외여객 잡기 위해 마케팅 치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해외여객 수요가 회복하면서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여행객을 끌기 위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LCC 업계는 여행을 떠나는 고객의 목적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기내에서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LCC들이 올해 적자행진을 끊기 위해 해외여객 수요 잡기에 몰두하면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 국제선 여객 수는 461만7786명으로 전년 동기(35만8308명)에 비해 11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본 노선 여객 수는 68만3038명으로 전년 동기(5164명)보다 13126%나 폭증했다. 최근 인기 있는 베트남 노선의 여객 수도 36만4415명, 태국 여객 수도 20만6910명으로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LCC는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노선 증편과 함께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별화를 위해 각자 특화된 노선에 맞는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개시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대형기 A330-300를 기반으로 다른 LCC와 노선 전략에 차이를 두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 LCC 업계 최초로 호주 시드니에 취항한 데 이어 크로아티아, 키르기스스탄 등까지 노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업계 최초로 구독형 멤버십인 ‘티웨이 플러스’를 출시했다. 재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한 전략이다. 티웨이 플러스는 여러 번 탑승해서 실적을 쌓아야 하는 일반적인 항공사 마일리지나 포인트 제도와 다르게 구독 즉시 모든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 좌석 구매 무료, 항공권 할인 쿠폰, 얼리버드 프로모션 우선 참여 기회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택사항으로 동반 1인을 추가하면 동반 1인도 멤버십 회원과 함께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스포츠케이션(운동을 위해 떠나는 휴가)’을 목적으로 떠나는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서비스를 내놨다. 올해부터 ‘골프 멤버십’과 ‘스포츠 멤버십’ 운영을 시작했다. 연회비를 내면 1년간 골프 용품과 스포츠 용품에 대해 횟수 제한 없이 수하물 요금을 면제해주는 서비스다.골프 멤버십 경우 25kg 내에서 골프 캐디백, 보스턴백 등 용품을 횟수 제한 없이 위탁 수하물로 실을 수 있다. 스포츠 멤버십은 스포츠 용품에 한해 20kg 내에서 위탁 수하물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에어서울은 국적사 중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는 일본 소도시 ‘다카마쓰 노선’에 특화된 마케팅을 기획했다. 급증하고 있는 일본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오는 10일부터 한 달 간 서울시 광화문 커피빈에서 ‘다카마쓰 컨셉존’도 운영한다. 다카마쓰의 유명 먹거리인 우동과 닭다리 요리, 생맥주 등의 모형으로 컨셉존을 꾸미고, 다카마쓰 관련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오픈일인 10일엔 승무원들이 방문객에게 직접 우동 아이스크림을 제공하는 이색 서비스를 진행한다. 에어부산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전자도서 서비스를 선보이며 LCC의 약점으로 지적받는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강화하고 있다. 에어부산 어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한 후 서비스 목록에서 ‘하늘책방’을 선택하면 전자책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더 많은 승객이 전자도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달 새로운 독서 테마를 선정해 도서를 추천하는 등 콘텐츠를 더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LCC 업계는 주로 중단거리 노선에서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이어 중국 노선도 풀리면서 여객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LCC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자 특화된 지점을 살리며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3.09 I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기내지 제휴
  • 티웨이항공,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기내지 제휴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이달부터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과 제휴를 통해 기내지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세계적인 여행 전문 매거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와 제휴를 맺고 기내지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여행 매거진과 티웨이항공 기내지가 앞뒤로 합쳐진 독특한 형태로 제작됐다. 앞에서 펼치면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매거진으로, 뒤에서 펼치면 티웨이항공의 소식이 담긴 기내지로 열람할 수 있다.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러 영역에서는 티웨이항공의 취항지 외에도 세계 유수 여행지들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유익한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티웨이항공 기내지 영역에서는 티웨이 뉴스, 티웨이플러스 멤버십 소개, 부가 서비스 소개, t’pet 제휴 혜택, 출입국 신고서 작성 안내 등 탑승객 대상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한다.새로운 기내지는 티웨이항공 전 항공기 기내의 좌석 앞주머니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내지는 3개월 주기로 발간되며, 3월부터 만나볼 수 있는 이번 봄호에는 티웨이항공의 취항지인 호주 시드니, 베트남, 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아이슬란드 등 다양한 추천 여행지를 소개한다. 티웨이항공은 기내지 제호도 기존 ‘It’s yours t’way’에서 ‘Change Begins(체인지 비긴즈)’로 변경했다. 이는 티웨이항공이 지난해 A330-300기종을 신규 도입하면서 사용하기 시작한 슬로건으로, 중대형기 도입과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 재도약을 향한 변화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티웨이항공 기내지는 홈페이지에서 웹진 형태로도 만나볼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 기내지 감상을 통해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며 “탑승객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여행 콘텐츠 제공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09 I 손의연 기자
해외여행 급증...홈쇼핑 여행 방송도 대박났다
  • 해외여행 급증...홈쇼핑 여행 방송도 대박났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폭발하며 홈쇼핑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CJ온스타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폭발하며 홈쇼핑의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4일 리빙 프로그램 <강주은의 굿라이프>에서 진행한 캐나다 여행 판매 방송 1시간 동안 약 2000콜의 상담 예약과 주문금액 214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간 CJ온스타일 미주 지역 여행 방송 중 최고 매출 기록이다.<강주은의 굿라이프>가 2017년 론칭한 이래로 여행 상품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캐나다 출신의 방송인 강주은이 기획자로 나서 자신의 추억과 경험을 토대로 여행지, 숙박, 일정 등을 고려해 여행 코스를 구성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뷰를 감상할 수 있는 호텔, 직접 내려서 걸어보는 로키 하이킹 체험, 야외 바비큐 추천 스팟 등 현지인만이 알 수 있는 여행 정보들로 상품을 구성했다. 그야말로 ‘진짜 캐나다’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행 상품에 고객들은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분석된다.CJ온스타일 박성수 MD는 “강주은씨의 추억이 가득 담긴 여행 코스를 구성하기 위해 수십번의 협의를 거듭해 최적의 코스를 구성할 수 있었다”며 “짧은 시간만 보고 오기 아깝다는 의견에 따라 벤프 2연박, 몬트리올&퀘백 2연박 등 일정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 있는 방송이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와닿아 성과로 나타났다고 생각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CJ온스타일은 올해 <강주은의 굿라이프>를 통해 더 많은 여행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최근 CJ온스타일은 국내 해외여행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해외여행 방송 편성을 강화하고 있다. 여러 국가를 한번에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유럽 패키지와 스위스·이태리 일주 등 한 나라를 집중적으로 볼 수 있는 상품, 코카서스·그리스·두바이·시칠리아 등 홈쇼핑에서는 많이 소개되지 않았으나 최근 각광받고 있는 트렌디한 여행지들을 선보이고 있다.
2023.03.07 I 문다애 기자
문체부 선정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
  • 문체부 선정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에 정선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치유의 K-지역관광산업을 이끌 이끌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정선군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 청사 전경. (사진=문체부)‘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는 2023년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관광객 마음에 ‘치유’를 제공하고 웰니스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선정된 지역은 문체부, 관광공사와 함께 지역의 웰니스 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을 만든다.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관련 행사 등을 연간 추진하게 된다.올해는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다.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외부 전문가들이 추진계획의 적정성과 지역관광의 매력도, 사업 기대효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 결과 정선군을 최종 선정했다.정선군은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지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3곳(하이원리조트 HAO웰니스,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 로미지안 가든)을 보유하고 있다. 우수한 웰니스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해 홍보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올해 사업으로 웰니스 관광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해 향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장기적 비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선군은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의 성공적인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선군청과 대학, 상인, 주민대표가 참여하는 지역 웰니스 관광 추진조직을 구성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마음챙김 명상 여행과 정선 힐링 푸드 체험 여행 등 웰니스 관광 특화 상품 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웰니스 행복 챙김 아카데미 운영 △추천 웰니스 관광지와 연계한 ‘2023 웰니스 관광 페스타 개막식’ 개최 등을 추진한다.웰니스 관광 추진은 국정과제 중 하나인 ‘여행으로 행복한 국민, 관광으로 발전하는 대한민국’과 관련한 주요 사업이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가칭 ‘치유 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를 포함해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사업도 진행 중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첫 번째 ‘올해의 웰니스 관광도시’로 선정된 정선군이 관광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5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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