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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반도체 반입·재고관리 부담 대폭 완화한다
  • 4월부터 반도체 반입·재고관리 부담 대폭 완화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김은비 기자] 올 4월부터 반도체 기업의 제품·소재 반입·재고관리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관세청이 복합물류 보세창고 제도를 신설해 이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줄이는 안을 확정했다.2일 관세청에 따르면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날 판교 메타버스 허브센터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관세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했다.윤태식 관세청장이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디지털 관세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관세청)관세청은 반도체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당장 내달부터 복합물류 보세창고 제도를 신설해 반도체 화물을 반입해 수출하는 과정에서의 관세 행정절차를 8단계에서 2단계로 줄이기로 했다.반도체 기업은 외국에서 원재료를 국내 공장에 들여와 이를 제조·가공해 수출하는 과정에서 대부분 항만 등에서의 관세 부과 절차를 보류하는 보세 제도를 활용해 왔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의 93%가 보세 제도를 활용했다.보세 제도가 물품 통관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많은 행정 절차가 뒤따랐다. 물품 반입 신고 이후 보세 공장(구역)으로 간 해당 물품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보수작업 신청을 승인받고, 작업 후엔 다시 이를 완료했다고 보고한 후 화물관리번호 분할을 일선 세관으로부터 승인받아야 했다. 보세 물품을 수출할 때도 수출과 보세운송, 반출을 각각 신고해야 했다. 개별 기업에 보세 혜택을 부여하는 대신 해당 물품이 국내 밀반입되거나 원산지 왜곡 없이 보세 구역 내에서 잘 관리되는지 확인하기 위한 절차이지만, 업계에선 보세화물을 편의상 분할·재포장하는 단순 작업 때도 이를 신고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랐다.관세청은 이에 올 초부터 복합물류 보세창고를 도입하고 보세 화물 반입~수출 절차를 현 8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고, 이번에 올 4월 시행키로 확정한 것이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반도체 등 핵심 수출품목은 반입 신고와 수출 신고만으로 보세 제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각 기업은 지금까지 보세 제도 활용을 위해 반입 때의 운송계약(B/L) 단위로 화물을 관리해야 했으나, 이 역시 품목·수량 단위로 바꿔 화물이나 재고 관리 편의성도 높아졌다.윤태식 청장은 “그동안 업계에서 까다로운 보세화물 절차 개선 요구가 많았던 상황”이라며 “이번 제도 개편으로 반도체 기업이 제품 수출 기간을 단축하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해외 물류창고를 국내 이전하는 데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관세청은 이와 함께 수출기업과 수출 지원기관에 대한 무역정보 제공 기능도 강화한다. 관세청은 현재 빅데이터 포털을 통해 주요 수출입 물품의 신흥시장을 안내하거나 각 수출입회사에 최적화한 정부 지원사업을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 중 자유무역협정(FTA) 최적세율 추천 정보도 추가 제공키로 했다. 중소기업의 ‘해외 역직구’(해외 소비자 직접 구매)를 통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수출입 통계도 역시 올 하반기부터 공표하기로 했다.올 7월부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의무도 폐지한다. 여행자가 입국할 땐 대부분 세관에 신고해야 할 물품이 없음에도 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2019년 기준 4356만명의 입국자 중 0.2%인 50만명만이 세관 신고 물품이 있었다. 신고 물품이 있을 때도 이를 종이 신고서가 아닌 모바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천공항 T2와 김포공항 입국장에서도 모바일 신고가 가능한데 이를 올 하반기 중 인천공항 T1과 김해공항으로 내년 중 제주를 비롯한 주요 공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윤 청장은 “지금까진 어떤 물품은 세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안내한다는 취지에서 대상 물품이 없더라도 신고서를 작성케 했으나 무조건적인 작성은 국민 불편을 야기한다고 판단해 이 의무를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약이나 총기류 불법 반입 적발은 신고서 제출이 아니라 기술과 정보, 마약견을 통해 잡는 것”이라며 “신고서 제출 행정 인력을 마약·총기류 등 불법 물품 단속에 배치해 실효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2023.03.02 I 김형욱 기자
“지역민 스스로 관광자원 발굴”…DMO 21개 선정
  • “지역민 스스로 관광자원 발굴”…DMO 21개 선정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지역민이 주체가 되어 업계, 지자체 등과 함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발굴하는 DMO(지역관광추진조직) 21개소가 육성된다. 해남 우수영국민관광지 전경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역주민과 기업의 주도적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이끌 ‘지역관광추진조직(이하 DMO)’ 21개소를 선정했다. 올해는 공모를 통해 신규 6개소를 포함한 15개소, 지자체 추천을 통한 관광거점도시형 5개소(부산, 강릉, 목포, 안동, 전주), 전년도 성과평가를 통한 우수 DMO 1개소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DMO를 대상으로 지역 주민·기업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관광 현안 해결을 위해 최대 2억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생활인구 유입증대를 위한 지역 여행 구독 서비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등을 필수사업으로 추진한다.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개발팀장은 “인구 감소 지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운영 4년 차를 맞이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 증대에 기여하고,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관광 현안을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8 I 김명상 기자
색색이 물드는 뉴질랜드, 가을을 맛보다
  • 색색이 물드는 뉴질랜드, 가을을 맛보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뉴질랜드의 가장 큰 여행 매력으로 손꼽히는 청정 자연의 매력은 계절이 바뀔 때 여실히 드러난다. 남반구에 자리 잡고 있어 우리나라와 계절이 반대인 뉴질랜드에서는 이맘때쯤 가을이 한창이다. 연중 날씨가 가장 안정적인 뉴질랜드의 가을은 3월부터 5월까지인데, 평균 기온이 섭씨 7도에서 21도까지로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환경을 띤다. 색색이 물드는 낙엽, 가지가 휘어지도록 결실을 맺는 과실수로 다채로운 풍경을 빚어내는 계절, 뉴질랜드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가장 명민하게 느껴볼 수 있는 다종다양한 풍경으로 들어가 보자.크라이스트처치 애이번 강에서 낙엽 아래로 펀팅을 즐기는 사람들◇포도를 수확하고 와인을 빚는 계절신세계 와인의 강자, 뉴질랜드의 와인은 한없이 청정함에 맞닿아 있는 뉴질랜드의 자연환경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 뉴질랜드의 대다수 와이너리가 아름다운 해안 인근이나 고산 지대와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장소에 있다. 와인을 찾아 떠난 여정은 자연스레 여행과 궤를 같이하기 마련이다. 뉴질랜드 전역의 많은 와이너리는 뉴질랜드인(키위)의 와인에 대한 까다로운 입맛을 십분 반영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늘한 기후에서 오랜 시간 숙성을 거친 뉴질랜드 와인은 풍미가 깊고, 신선한 산도와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포도 수확을 앞둔 깁스턴 밸리 와이너리의 (사진=Destination Queenstown)뉴질랜드 남섬 퀸스타운 인근의 깁스턴 밸리 와이너리는 1980년대 초부터 포도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한 이래 30여 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와인을 생산해 온 프리미엄 와이너리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와인 저장동굴을 갖추고 있으며, 미식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와인과 잘 어울리는 추천 메뉴를 함께 음미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다. 포도원을 둘러보며 와인메이커의 설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와이너리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테이스팅 룸도 갖추고 있어 와인 애호가의 전문적인 기호 또한 충족시켜 줄 듯.가을색으로 물든 남섬 오타고 지역의 애로우 풍경(사진=Destination Queenstown)◇가을의 결실을 맛볼 수 있는 곳뉴질랜드 대자연의 품속에서 자라난 작물의 맛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길러낸 신선한 제철 식재료는 뉴질랜드인(키위)에게 있어 자연스러운 일상에 가깝다. 농부가 직접 키운 작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파머스마켓이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이유다. 뉴질랜드 전역에 걸쳐 40여 개의 파머스 마켓이 매주 열리며, 이곳에서 지역별 농산물 생산자 및 소규모 식품 사업체가 참여해 무농약 혹은 유기농으로 길러낸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파머스 마켓에서 한 판매자가 탐스러운 수확물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Nancy Zhou)북섬에서 비옥한 토양과 난온대기후, 그리고 풍부한 일조량으로 이름 높은 혹스베이는 뉴질랜드 최대의 와인 생산지 중 하나이자, 다양한 작물이 자라나는 풍요로운 고장으로 이름이 높다. 자연히 헤이스팅스에서 매주 일요일, 연중 내내 열리는 혹스베이 파머스 마켓에서는 다양한 농산물을 접할 수 있다. 배, 벌집꿀, 유기농 고기, 치즈 등 다양한 식재료 및 요리의 향연에 눈과 입이 풍성해질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방식을 중요시하는 뉴질랜드의 파머스 마켓에서는 재사용이 가능한 장바구니 휴대를 추천하고 있다.크라이스트처치의 가을 풍경여름을 갓 지난 뉴질랜드의 기후는 여행에 최적이다. 여전히 해가 길고 날씨가 쾌청할뿐더러, 성수기가 지난 후라서 상대적으로 한적한 일정을 누리기에 알맞기 때문이다. 수영은 물론 하이킹, 캠핑 등 야외 스포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며 주황, 노랑 등 화사한 색깔로 물드는 가을 단풍을 감상하며 피크닉을 떠나기에도 이상적인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 뉴질랜드에서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풍부한 낙엽수를 갖추고 있는, 가을 여행지로 이름난 지역을 따라가 보자.
2023.02.28 I 강경록 기자
G마켓, 책 한권도 무료배송
  • G마켓, 책 한권도 무료배송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G마켓은 ‘책 스마일배송’ 프로모션을 열고 빠른 무료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오후 6시까지 주문 시 다음날 배송되며, 한 권만 주문해도 배송비가 무료다. 이번 행사는 G마켓과 옥션이 동시에 진행하는 상시 프로모션으로, △장르별 소설 △신간 도서 △드라마 영화 원작 △인기만화 △경제경영 △문학 △인문 △자기계발 △유아동 △토이북 △여행 등 다양한 테마와 카테고리별 도서를 추천한다.대표 도서로,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른 ‘트렌드 코리아 2023’, ‘원씽’, ‘역행자’, ‘돈의 속성’,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와 신간 추천도서인 ‘생에 감사해’,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부는 어디서 오는가’, ‘거인의 어깨’ 등이 있다.행사는 G마켓과 옥션에서 ‘책스마일배송’ 검색 혹은 도서 카테고리 상단 배너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스마일배송’ 클릭 시 확인 가능하다.한편, 스마일배송 도서는 차별화된 배송 혜택으로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주문건수는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거래액은 36% 늘었다. 특히 참고서 주문건수가 4배 이상(389%) 크게 신장했는데, 올해 들어 참고서 주문건수가 전년 대비 170% 증가하는 등 인기가 이어졌다. 신학기를 앞두고 교육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023.02.24 I 정병묵 기자
"챗GPT와의 대화로 여행계획 짜세요"…마이리얼트립 'AI여행플래너' 출시
  • "챗GPT와의 대화로 여행계획 짜세요"…마이리얼트립 'AI여행플래너' 출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국내 여행업계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AI 여행플래너’ 서비스를 출시했다.마이리얼트립이 이번에 선보인 AI 여행플래너 서비스는 챗GPT를 연동,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맛집, 명소, 날씨, 팁, 여행지 추천 등 여행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가령 일본 ‘오사카 여행 3박 4일 일정 추천해줘’라고 입력시 3박 4일에 걸친 오전·오후·저녁 일정 및 동선에 맞춘 여행 계획을 제시해 주고, 최저가 항공권 구매하는 법, 숨겨진 명소, 인기 여행 상품 등 추가 정보도 대화형으로 쉽게 질문하고 답변 받을 수 있다.특히 일반적인 챗봇처럼 질문에 정해진 답을 똑같이 내놓는 것이 아니라, 개별 사용자와의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여기 중에 어디가 제일 좋아?”, “또 다른 추천 해줄래?” 와 같은 요청에 맞추어 적절한 답변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AI 여행플래너로 계획한 일정은 마이리얼트립 상품페이지로 연동돼 손쉬운 탐색과 구매를 지원, 한층 더 강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한다.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금번 서비스는 프로젝트가 발의된지 이틀만에 실제 서비스 구현까지 완료됐다“며 “최신 기술을 업계 최초로 빠르게 접목하여 효율적이고 심리스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마이리얼트립은 지속적으로 품질개선과 사용성 고도화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앞으로 생성형 AI 기술을 상품 탐색 및 추천, 여행 콘텐츠, 커뮤니티 활동 등 서비스 전반에 걸쳐 접목시킬 예정이다.
2023.02.23 I 정다슬 기자
울진군, 4년 만에 2023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개최
  • 울진군, 4년 만에 2023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4년 만에 개최되는 ‘2023 울진 대게와 붉은 대게 축제’가 오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울진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울진군)이번 축제에는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맨손 활어 잡기, 대게 노래자랑, 마술쇼, 요트 승선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또한 울진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대게를 무료 시식하는 행사는 속이 꽉 찬 대게의 깊은 향미와 감칠맛을 경험할 수 있다.울진 관계자는 “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분들이 후포 등기산 스카이워크, 성류굴, 덕구온천 등 울진의 유명 관광지도 함께 탐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라며 “울진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여 더욱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등기산 스카이워크는 20m의 높이에 135m의 길이로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성류굴은 직선의 형태를 띠는 석회동굴로 석순과 종유석 등을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숨, 울진’이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울진은 미세먼지가 적은 전국 제일의 맑은 공기를 가진 도시로 지난해에는 맑은 공기 모범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명품 먹거리인 대게도 마음껏 즐기고, 청정한 공기 속에 편안한 숨을 쉴 수 있는 곳이 바로 울진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은 관광지를 알리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대한민국 관광 일 번지로 발돋움하겠다”라고 전했다.
2023.02.22 I 이윤정 기자
책방 여는 문재인, 유홍준에 “문화유산 대중화 공헌, 가야 답사기 기대”
  • 책방 여는 문재인, 유홍준에 “문화유산 대중화 공헌, 가야 답사기 기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책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울편’을 추천했다. 지난 8일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추천한 이후 13일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소문난 애서가(愛書家)이자, 권독가(勸讀家)로 추천하는 책이 곧잘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문프셀러’(문재인 프레지던트+베스트셀러)라는 별칭이 붙었다.문 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추천했다. 유 전 청장은 문재인 정부 때 광화문 대통령 시대위원회의 자문위원을 지냈다.문재인(왼쪽) 전 대통령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추천했다(사진=연합뉴스).문 전 대통령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서울편’이 완결되면서 30년 전에 1권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북한편, 일본편, 중국편 포함 도합 20권을 기록했다”며 “우연하게도 1권의 답사 지역은 오래전에 내가 (전남) 해남 대흥사에서 고시(사법시험) 공부할 때 대개 다녀본 곳이었고, 좋았던 기억이 생생한 곳이었다”며 책과의 인연도 밝혔다.1993년 강진·해남 편으로 첫 책이 나온 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답사 열풍’을 끌어내며 ‘국민 가이드’가 됐다. 반응도 좋았다. 30년 가까이 국내 출판 시장을 지배하면서 밀리언셀러 시리즈란 수식을 얻었다. 서울편은 모두 4권이다. 그는 이어 “그때를 회상하며 읽었는데, 읽고 보니 그때 나는 보았어도 제대로 본 것이 아니었다. 보는 눈이 없었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서문의 글이 그토록 실감 날 수 없었다”면서 “그때부터 문화유산을 볼 때면 사전에 자료를 충분히 찾아보는 습관이 생겼고, 여행을 떠날 때 답사기를 챙겨가기도 했다. 그런 경험은 나뿐이 아니어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답사붐을 일으켰고, 문화유산의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했다.문 전 대통령은 유 전 청장에게 다음 책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그는 “애독자의 욕심으로 가야시대의 문화유산과 통도사·해인사·송광사의 삼보(三寶) 사찰 등 천년고찰의 답사기까지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경남 양산 인근의 문화 유적 및 사찰 문화재를 다뤄지길 기대했다.한편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이 머무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3월중에 책방을 연다.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한 주택을 책방으로 개조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했다. 책을 매개로 시민들과 교류하며 소통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6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주택에서 인부가 공사를 하고 있다. 해당 장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열기 위해 매입한 곳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2023.02.22 I 김미경 기자
4년만 재개 봄 해외여행… 할인 더한 기획상품 봇물
  • 4년만 재개 봄 해외여행… 할인 더한 기획상품 봇물
  • 일본 벚꽃여행 (사진=하나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여행업계가 4년 만에 맞은 봄 여행 시즌을 맞아 기획전을 시작한다. 무르익어 가는 여행 재개 분위기에 맞춘 추천 여행지, 상품 등도 다양하다. 이전보다 높아진 여행 경비 부담을 줄여주는 할인 혜택은 덤이다.하나투어는 ‘우리 함께 봄 여행’ 기획전을 통해 아이와 연인, 부모, 친구 등 동반자 특성에 맞춘 국내외 패키지 여행과 숙박 상품을 내놨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로 구성한 괌·사이판 4~6일 상품, 연인과 함께 떠나는 방콕 자유여행 5일, 부모 동반 효도여행 오사카 3~4일, 친구와 유럽에서 즐기는 오감만족 서유럽 3개국 8~10일 등이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지(S.I.Village)와 여행지에서 입을 옷 구매 비용을 최대 25만 원 지원하는 이벤트도 한다. 이달 28일까지 봄 기획 여행상품을 예약하면 에스아이빌리지 10만원 쿠폰팩과 하나투어 10만 마일리지 할인 쿠폰을 준다. 추첨으로 40명을 뽑아 에스아이빌리지 5만 e포인트도 준다. 교원투어 제공교원투어 여행이지는 다음달 31일까지 60여 개 국내외 패키지 여행상품으로 구성한 ‘봄맞이 여행 기획전’을 진행한다. 일본 에어텔(항공+호텔), 4월까지 이어지는 오로라 시즌에 맞춘 아이슬란드 등 일본과 동남아, 유럽, 미주, 남태평양 등 최소 인원이 모이지 않아도 출발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상품 결제를 토스페이로 하면 결제액의 3%, 최대 6만 원 즉시 할인 외에 토스페이 생애 첫 결제 시 1만원 캐시백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 다음달 12일까지 예약을 확정한 12세 이하 유아와 아동 동반 예약자는 100명을 추첨으로 뽑아 한정판 보드게임(부루마블)을 경품으로 준다. 신세계 면세점과 오프라인몰 최대 50만 원, 온라인몰 최대 20만원 등 최대 70만 원의 면세점 제휴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노랑풍선 제공노랑풍선은 틈새 여행족을 위한 ‘평일 출발 할인해 봄’ 이벤트를 다음달 7일부터 3주 동안 진행한다. 평일(월~목요일) 출발하는 3~6일짜리 단거리(일본·동남아·대만·괌·사이판·제주)와 7~12일 장거리(미주·유럽·호주·뉴질랜드) 상품을 얼리버드 특가에 최대 20만 원 할인이 더해 선보인다. 다음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평일 출발하는 기획상품 중에는 4일짜리 대만 패키지, 벤쿠버와 캘거리, 토론토, 몬트리올, 퀘벡 등 캐나다 완전 일주 11일짜리 등 단독 상품도 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캐나다 완전 일주 상품은 밴프와 재스퍼 등 로키 2대 국립공원과 루이스, 메디슨, 멀린, 페이토, 보후 등 5대 호수, 나이아가라 폭포 등 주요 명소 외에 시내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자유 일정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023.02.22 I 이선우 기자
"백종원이 만지고, 청년·지자체가 나서니 시장이 살어났어유"(르포)
  • "백종원이 만지고, 청년·지자체가 나서니 시장이 살어났어유"(르포)
  • [예산=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아침 일찍부터 내린 비로 충남 예산의 예산상설시장 주차장에는 쌀쌀한 바람이 방문객을 반기고 있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아직은 이른 시간인지 주차장에는 아직 주차된 차가 거의 없었고,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이 시장 곳곳에서 청소를 하고 있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예산시장 (사진=백종원 유튜브)예산시장은 1981년 개설한 상설 전통시장으로 예산5일장과 함께 1990년대까지 번성했지만 지금은 110개였던 점포가 50여개만 남을 정도로 극심한 침체를 겪었다. 시장 중앙골목에 들어서자 40년이 된 시장의 역사와 함께 대부분의 점포들 역시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었다. 오래된 전통시장의 흔하면서도 좁은 골목을 지나자 레르토(Retro) 감성으로 새롭게 단장한 시장 분위기가 방문객을 압도했다. 낡고 오래됐지만 젊은 트랜드로 단장한 간판들은 과거 어린시절에 봤던 전통시장의 향수를 느끼게 해줬고, 시장 통로의 노란 조명은 아늑하면서도 편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시장 곳곳 설치된 LED 패널은 식당의 메뉴와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최신 기술로 방문객들을 맞았다.예산상설시장 중앙 광장에 마련된 원형 스테인리스 테이블에서 방문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지난달 9일부터 예산상설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점포는 신광정육점과 시장닭복음, 선봉국수, 금오바베큐, 불판빌려주는집 등 5곳이다. 충남 예산이 고향인 백종원(56) 더본코리아 대표는 예산군에 “예산시장을 살려보자”고 제안했고, 이에 예산군은 백 대표, 예산시장상인회와 공동으로 예산상설시장 오픈스페이스 조성사업을 진행했다. 2021년부터 예산군은 건물 매입 및 리모델링 공사를,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청년들에게 요리 레시피와 식당 운영 등의 노하우를 전수했고, 상인회는 청년 상인들의 조기 정착 지원에 나서는 등 3자간 역할을 분담해 지난 3년간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가동됐다. 그 결과, 하루 평균 방문자가 20명에 불과했던 예산시장은 평일 하루 평균 5000명, 주말 평균 1만 5000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됐고,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40여일간 23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뉴 개발부터 인테리어 공사까지 더본코리아가 대부분 전담했고, 기존에 장사하던 가게 6곳에 대한 리모델링도 도왔다.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예산군이 레르토(Retro) 감성으로 리모델링한 예산상설시장 중앙 통로. 오래됐지만 젊은 트랜드로 단장한 간판들은 과거 어린시절에 봤던 전통시장의 향수를 느끼게 해줬고, 시장 통로의 노란 조명은 아늑하면서도 편한 느낌을 연출했고, 시장 곳곳 설치된 LED 패널은 식당의 메뉴와 위치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최신 기술로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이 중 금오바베큐 유문석(40) 대표는 “지난 18년간 고향인 예산에서 안해본 식당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지만 지역에 인구가 줄면서 매출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고, 한계에 부딪혔다.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백종원 대표가 모집하는 시장 프로젝트에 지원하게 됐고, 9개월간의 기다림 끝에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지난달 중순부터는 매일 완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고, 주중에는 수천명, 주말에는 1만명 이상이 가게를 찾으면서 전국에서 찾는 바베큐 전문점으로 유명해졌다. 갑작스럽게 온 유명세가 얼떨떨하지만 손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예산시장이 전국적인 명소로 부상하면서 시장 상인들과 예산군, 더본코리아는 내달부터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레시피, 가게 운영 등에 대한 전문적인 재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1일 재오픈하게 되면 더 완성도 높은 음식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1981년 개설한 예산상설시장 정문 입구. (사진=박진환 기자)인터뷰가 끝난 시간은 오전 10시 40분. 마법의 문이 열리듯이 조용하던 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온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오전 11시 이들 5개 점포가 운영을 시작하자 주문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방문객들은 각 점포에서 구입한 음식을 예산시장 중앙 광장에 마련된 원형 스테인리스 테이블에 가져왔다. 200여명 이상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는 더이상 빈 자리가 없었고, 각 점포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줄과 광장 테이블 빈 자리를 기다리는 줄로 이미 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시장 정면과 뒷면에 건립된 7000면 이상의 주차장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방문객들로 가득했다. 시장 내 식당은 물론 오징어와 쥐포 등 건어물을 파는 가게들 모두 고객 맞이에 분주했다. 경남 진주에서 온 김은영(30)씨는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롤 보고 전통시장을 살린다는 좋은 취지와 함께 맛집을 찾아 예산까지 오게 됐다. 전날 방문해 저녁을 먹고 덕산온천에서 잔 뒤 점심을 먹기 위해 재방문했다”며 “점심 식사후에는 예산 관광에 나설 예정이며, 볼거리도 생각보다 많아 이번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주변 친구들에게도 예산을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평택에서 딸과 손녀와 함께 방문한 임재구(70)씨도 예산시장의 맛에 매료됐다. 그는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를 보고 찾아오게 됐다. 일단 고기 육질이 연하고, 양도 푸짐해 아주 만족스럽다”며 “가족과 함께 온 보람이 있다. 먹거리가 확실히 좋아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 곳을 추천할 예정”이라고 했다.조세제 예산시장 상인회장이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박진환 기자)예산시장의 부활에 상인들도 분주해졌다. 이번 성공이 1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가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세제(76) 예산상설시장 상인회장은 “1990년대를 끝으로 예산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급감했고, 최근까지 110개 점포의 40%가 빈 점포였다”면서 “그간 예산군도 상인회와 함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백종원 대표가 내려와 시장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예산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이제는 전국적인 명소로 시장이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시장에 먹거리가 들어섰으니 앞으로는 볼거리와 살거리까지 갖춰야 시장으로서의 기능이 완성된다”고 전제한 뒤 “이를 위해 청년들이 시장에서 장사할 수 있도록 상인회가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예산시장은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남은 숙제도 적지 않다. 먹거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됐지만 아직도 옷과 잡화 등 공산품 위주의 점포는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고, 제품의 차별성과 가격 경쟁력 등 온라인·대형마트 등과 경쟁하기에는 어려운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자체와 상인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2023.02.21 I 박진환 기자
하나투어, '우리 함께 봄 여행' 기획전 진행
  • 하나투어, '우리 함께 봄 여행' 기획전 진행
  •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하나투어(039130)가 다가오는 봄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여행지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동반자별 여행지 추천과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는 ‘우리 함께 봄 여행’ 기획전을 오는 20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예약 이용객 대상으로 봄 옷 쇼핑 지원금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하나투어와 S.I.VILLAGE가 함께 봄 여행지에서 입을 봄 옷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25만원 상당의 쿠폰 및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세부적으로 △S.I.VILLAGE 총 10만원 쿠폰팩 △하나투어 앱 수신 동의 시 S.I.VILLAGE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과 여행 상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S.I.VILLAGE 5만 e포인트(40명)를 제공한다. 28일까지 한정 진행 후 종료한다.또한 기획전 명에 걸맞게 함께하는 동반자 유형에 따라 해외 패키지부터 국내 패키지, 숙박 상품을 4가지 테마 아래 큐레이션 해 선택의 폭은 넓히고 고민을 줄였다.테마별 대표 상품으로 △아이와 함께-아동을 동반한 여행객들이 휴양지에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괌·사이판 4, 5, 6일 △연인과 함께-연인과 함께 특별한 기념 여행지로 추천하는 방콕 자유여행 5일 △부모님과 함께-부모님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효도 여행지로 각광받는 오사카 3, 4일 △친구와 함께-오감만족 미식과 문화를 체험하는 서유럽 3국 8, 9, 10일 등이 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설레는 봄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맞춤 여행지를 제안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S.I.VILLEAGE와 함께 준비한 스타일리시한 봄 여행을 위한 쇼핑 기회도 놓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우리 함께 봄 여행 기획전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투어 닷컴 홈페이지와 모바일 하나투어 앱 내 여행 기획전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20 I 이지은 기자
관광협회중앙회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에 공로패 수여
  • 관광협회중앙회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에 공로패 수여
  •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사진 오른쪽)과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 (사진=한국관광협회중앙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이 지역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윤영호)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중앙회는 17일 박 지사장이 경남기업 컨퍼런스 어워드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업계 간 공동체 의식 고취에 기여해 공로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지난 2020년 8월 공사 경남지사장에 부임한 박 지사장은 지난 2021년 12월 경남 관광기업 컨퍼런스·어워드 행사를 직접 기획해 개최했다. 지역 관광시장의 현안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선 관광두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바뀐 여행 트렌드에 맞춘 잠재 관광지 발굴, 비즈니스 협력 강화 등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지역 관광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신설한 어워드는 여행사, 호텔·숙박, 관광 콘텐츠, 관광두레 등 7개 부문에 걸쳐 18개 시·군의 추천을 받아 한국관광공사 사장상을 수여했다. 2회째를 맞은 지난해부터는 관광행정 부문을 신설, 도내 시·군·구 관광과로 대상을 확대했다.
2023.02.17 I 이선우 기자
'서치2' 다니엘 헤니 "상황 설명 역할…편집·리듬 모두 놀라워"
  • '서치2' 다니엘 헤니 "상황 설명 역할…편집·리듬 모두 놀라워"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월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영화 ‘서치2’가 국내 개봉을 앞두고 배우 다니엘 헤니와 나눈 심층 인터뷰 영상 및 인터뷰 전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인다. 다니엘 헤니는 ‘서치2’에서 FBI 수사관 일라이자 박 역할로 남다른 존재감을 선보인 바, 인터뷰 영상 및 전문을 통해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극장 관람을 독려했다.다니엘 헤니는 먼저 자신이 소화한 ‘일라이자 박’ 캐릭터에 대해 FBI 법률 담당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일라이자 박’은 사건의 상황을 관객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고 전해 새로운 스타일의 FBI 조사관 캐릭터로 돌아왔음을 전했다. 그는 ‘서치2’의 윌 메릭, 니콜라스 D. 존슨 감독의 제안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며 “‘서치’ 3편을 만든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 고 제작진을 향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어지는 Q&A에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서치2’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묻자 “‘그레이스’가 납치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처음 보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고 전하며 영화를 보는 모두가 딸 ‘준’의 감정에 몰입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서치2’는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진심을 다해 만든 영화”라며 “편집, 리듬, 모든 것이 놀랍다. 영화를 보신다면 러닝타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치2’는 ‘서치’(2018)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로, 대학생 딸이 최첨단 디지털 기기와 온라인 매체를 이용하여 여행 중 실종된 엄마를 찾기 위한 고군분투를 그렸다. 영화의 주역 다니엘 헤니의 심층 인터뷰 영상과 함께 스페셜 인터뷰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화제작 ‘서치2’는 오는 22일(수) 개봉한다.◇스페셜 인터뷰 전문. Q. <서치 2>에서 맡으신 ‘일라이자 박’ 캐릭터 소개 부탁 드립니다.다니엘 헤니: 그는 FBI 법률 담당관으로 ‘준’의 엄마인 ‘그레이스’에게 벌어진 일을 추적하고 있는데, 그 사건과 주인공을 이어주는 인물입니다. 그는 사건의 상황을 관객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일라이자 박’은 점잖은 사람이고, 다소 조용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영화 속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에 매우 놀라거든요. 이러한 점에서 그는 흥미로운 캐릭터입니다. 요원 역을 연기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그 인물들과 달랐습니다.Q. 다른 작품 속 형사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일라이자 박’만의 차별점이 있다면?다니엘 헤니: ‘일라이자 박’은 수사가 진척되는 상황과 영화의 핵심이 어디인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영화 속에서 ‘준’이 ‘일라이자 박’과 연결될 때마다 관객들은 ‘준’의 입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함께 알게 됩니다. ‘준’은 혼자서 정보를 수집하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알아내지만 그녀가 공식적으로 알게 되는 정보는 모두 ‘일라이자 박’이 알려주는 것이죠. 그래서 ‘일라이자 박’을 연기한 저 또한 영화의 전체적인 방향을 알고 순간마다 ‘일라이자 박’의 상황이 어떤지 잘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어요.Q. <서치 2>에 합류하게 된 소감이 궁금합니다.다니엘 헤니: 전작 <서치>를 정말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서치>에서 존 조 배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걸 보고 정말 기뻤어요. 복잡미묘한 면을 표현해낸 대단한 연기였습니다. 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고, 영화가 큰 사랑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기뻤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작진이 캐스팅 제안을 해줬을 때 고민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서치> 시리즈만의 촬영방식이 궁금했습니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정말이지 주옥같은 예술작품이 탄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서치 2>는 흥미진진하고 기술적인 면에서 지금의 현실을 아주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편집 감독님의 역량이 뛰어났고 감독님 두 분도 대단했어요. 롤러코스터 같은 영화예요. <서치> 3편을 만든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Q. <서치 2>를 촬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다니엘 헤니: 이런 적은 처음이었어요. 처음 촬영했던 장면이 주차장을 걸어가면서 ‘준’과 영상 통화하는 장면이었는데, 그때 제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었습니다. 영화 촬영용 대형 카메라를 직접 들고, 카메라를 들여다보면서 연기했어요. 혼자 카메라를 들고 촬영했다 보니, 제가 출연하는 부분을 연기할 때 감독님이 ‘준’ 역의 스톰 리드가 먼저 촬영한 부분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면 저는 스톰 리드의 연기와 감정선에 따라 최대한 자연스럽게 반응할 수 있도록 연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준’ 역을 맡았던 배우 스톰 리드를 직접 만난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혼자 촬영하며 연기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상대 배우 없이 연기하다 보니 늘 제작진에게 의지했는데, 감독님 두 분이 정말 뛰어난 분들이라 촬영 내내 두 분께 많이 의지했습니다. 굉장히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Q. <서치 2> 윌 메릭, 니콜라스 D. 존슨 감독과 함께 한 소감다니엘 헤니: 두 감독님은 자신만의 색깔이 확고해요. 열정이 넘치고 굉장히 활기찬 성향이라, <서치 2>와 같이 신선한 스타일의 영화를 연출하기에 최적인 분들이죠. 두 분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연기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독려하면서도 그들이 원하는 장면을 위해 섬세한 디테일을 추가했습니다. 배우로서 굉장히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던 환경이라, 무척 즐겁게 연기했던 기억이 납니다.Q. <서치 2>에서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을 추천한다면?다니엘 헤니: 영화 초반에 ‘그레이스’가 여행을 떠나자, ‘준’이 친구들과 파티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후에 이어질 영화 스타일과 분위기를 형성하는 장면이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리고 이 장면에서도 알 수 없는 긴장감이 넘치는데 관객 분들이라면 이제 무언가 나쁜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걸 추측할 수 있죠. 그리고 ‘그레이스’가 납치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을 처음 보게 되는 장면이 있는데 그건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장면인 것 같아요. 또한 ‘준’이 콜롬비아에서 도움을 주는 ‘마르코’와 통화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르코’가 ‘준’의 요청에 따라 엄마 ‘그레이스’와 여행에 동행한 ‘케빈’이 들른 철물점에 가서 그들이 자물쇠를 샀다는 걸 알려주는데, 이 장면 또한 오싹합니다. 예측이 어려운 영화다 보니, 이러한 장면들을 통한 퍼즐 맞추기가 재미있어요.Q. <서치 2>만의 매력포인트다니엘 헤니: CCTV의 경우에는 늘 감시되고 있지만 동시에 늘 감시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도움이 될 수 있죠. 정말 환상적인 영화이고 무척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예요.Q. <서치 2>를 기다리는 관객 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다니엘 헤니: <서치 2>는 최고의 제작진이 모여 진심을 다해 만든 영화예요. 편집, 리듬, 모든 것이 놀랍습니다. 영화를 보신다면 러닝타임 내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지금 관람하세요!
2023.02.15 I 김보영 기자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52년 詩전문지 종간
  •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 별세…52년 詩전문지 종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월간 시문학사 대표이자 ‘시문학’ 발행인인 김규화 시인이 암 투병 중 12일 낮 12시50분께 별세했다. 향년 83세.13일 시문학사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남편 문덕수 시인에 이어 김규화 시인의 별세로 부부가 발행해 온 52년 역사의 ‘시문학’은 2월호(통권 619호)를 끝으로 일단 종간(終刊)한다. 다음 달 하순 김규화 시인이 이사장이던 심산문학진흥회 이사회에서 속간(續刊)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시문학사는 고인의 뜻에 따라 기납부한 정기 구독자들에게 남은 기간의 구독료 정산해 반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월간 시전문지 ‘시문학’ 발행인 김규화 시인(사진=연합뉴스).전남 승주에서 태어난 김규화 시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와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66년 현대문학에 ‘죽음의 서장’, ‘무위’, ‘무심’이 추천돼 등단했다. 시집 ‘이상한 기도’, ‘노래내기’, ‘관념여행’, ‘평균서정’ 등을 출간했으며, 1986년 도천문학상, 1992년 현대시인상과 동국문학상, 1995년 한국문학상 등을 받았다. 한국여성문학인회 이사·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2020∼2021년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을 지냈다. 고인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문덕수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과 결혼했다. 1977년 문 시인이 시문학사를 인수하면서 남편과 함께 결호 없이 시문학을 발행했다. 시문학은 1971년 문덕수 시인 등이 주도해 현대문학 자매지로 창간한 월간 시전문지다. 1973년 7월호(통권 24호)부터 현대문학에서 독립해 문 시인이 편집인 겸 주간을 맡았으며, 1977년 인수한 뒤 김규화 시인이 발행인을 맡았다. 고인은 종간호가 된 시문학 2월호에 시 ‘순간이 움직인다’와 ‘동학농민운동의 들녘에 피는 꽃’ 2편을 발표했다. 이 두 편의 시는 고인의 유작이 됐다. 빈소는 고려대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이다. 장례는 한국현대시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14일 오후 6시 장례식장에서 시문학 문인회, 심산문학진흥회가 합동 영결식을 연다. 15일 오전 발인하며 남편이 묻힌 대전국립현충원에 영면한다.
2023.02.13 I 김미경 기자
"K-관광의 매력 전 세계에 알린다"…‘K-관광 로드쇼’ 개최
  • "K-관광의 매력 전 세계에 알린다"…‘K-관광 로드쇼’ 개최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K-관광의 매력을 15개 도시에 집중 홍보하는 ‘K-관광 로드쇼’가 개최된다. 올해로 한류 20주년을 맞는 일본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아시아와 미주, 유럽, 중동 지역에서 릴레이 로드쇼가 이어진다. 2023 K-관광 로드쇼 개최 계획 (문체부 제공)정부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도쿄·오사카·후쿠오카에서 첫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방문 1위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서는 지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된 이후 한류 붐이 시작됐고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일본에서 K-컬처가 크게 주목받았던 만큼 ‘K-컬처의 본고장, 한국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번 행사를 처음 개최하게 됐다. 일본 ‘K-관광 로드쇼’는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2월 행사와 기업·소비자 거래(B2C) 중심의 4월 행사로 나누어 진행한다. 업계 중심 행사에서는 일본의 황금연휴 기간(4.29~5.7)과 여름방학을 겨냥한 업계의 신규상품 개발을 독려하고 현지 유력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사(OTA)와 공동으로 한국관광 캠페인을 준비한다. 서울 등 전국 10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문화재재단도 함께 참여해 방한 관광객 유치에 힘을 모은다. 현지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업 간 거래 상담을 진행하고 마케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4월 13~23일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나고야 등 4개 도시에서 현지 K-컬처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진행해 한국여행 심리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K-컬처를 관광교류 회복의 열쇠로 내세운다. 도시별로 열리는 한국관광 설명회에서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선정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비롯해 일본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 테마별 관광콘텐츠를 소개한다. 또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에서 직접 지역별 K-컬처 여행코스와 매력적인 볼거리·먹거리·놀이활동을 추천한다. 최지우, 송승헌, 이영애, 이병헌, 송중기 등 한류 스타들도 행사 축하 영상을 통해 한국여행 홍보에 힘을 보탠다.이어지는 ‘한국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양국의 정부와 여행업계, 유관기관, 미디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다. 2월 17일 도쿄 행사에는 문체부 조용만 제2차관이 참석해 K-관광 세일즈에 나선다. ‘K-관광 로드쇼’는 K-컬처와 함께하는 K-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 15개 도시에 집중 홍보하는 연중 기획 행사다. △3월 홍콩에서는 ‘한국의 MZ처럼 여행하기(Travel like a Local)’를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개별관광객을 위한 놀이활동 상품을 중점 홍보한다. △5월에는 두바이에서 K-관광벤처 투자유치를 결합한 홍보를 추진하고 △6월 런던에서는 청년 예술인들과 협업해 영국 젊은층을 대상으로 K-컬처의 새로운 발견을 유도하면서 한식과 OTT, 탐방 여행, E-스포츠 등을 아우른 일명 ‘H.O.F.E’를 주제로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케이콘’이 열리는 8월에 현지 진출기업과 협업해 케이팝 팬을 위한 K-컬처 체험 이벤트를 준비한다. △10월 쿠알라룸푸르에서는 K-컬처의 주 소비층인 중산층 무슬림들을 위한 겨울 가족여행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가 관광 수출산업의 융·복합 무기”라며 “‘K-관광 로드쇼’로 K-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 한국 여행을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2023.02.13 I 김명상 기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 도쿄·교토 글로벌 캠페인 전개
  • 포시즌스 호텔 서울, 도쿄·교토 글로벌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포시즌스 호텔 서울과 일본 포시즌스는 맛·멋·힐링·역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리디스커버 캠페인’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사진=포시즌스 호텔 서울)리디스커버 캠페인은 각 호텔에서 여유롭게 머물며 각기 다른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탐험하고, 포시즌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서울과 도쿄는 3박 이상 투숙 시, 교토는 2박 이상 투숙 시 특별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경우, 한국식 사우나 무료 이용 혜택과 시그니처 향초를 선물로 제공하며, 포시즌스 호텔 도쿄 마루노우치와 포시즌스 호텔 도쿄 오테마치, 포시즌스 호텔 교토의 경우, 추가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 활성화를 위해 미취학 아동 동반 투숙 고객의 경우 아이의 식사를 오는 5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 서울의 심장부에서 보내는 마법같은 겨울광화문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쉽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거리에 도시의 필수 명소들이 있다. 알찬 관광으로 하루를 보낸 후 호텔로 돌아와 광둥요리의 진수인 유유안, 현대 이탈리아의 맛을 만날 수 있는 보칼리노, 스타일리시한 아시안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서울의 심장부에서 과거와 현대를 담은 도시의 색다른 모습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품은 객실에서 3박 이상 숙박하는 투숙객들에게 포시즌스 클럽 서울의 한국식 사우나 이용 혜택과, 호텔에서의 행복했던 여행의 추억이 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시그니처 향 캔들을 선물로 제공된다.포시즌스 호텔 도쿄 마루노치. (사진=포시즌스 호텔)◇ 도쿄 겨울을 가장 도쿄답게올 겨울 도쿄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도쿄 황궁 정원과 시티뷰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지상 위의 낙원인 포시즌스 호텔 도쿄 오테마치와, 스타일리시한 긴자 옆 활기찬 도쿄의 심장부 내 도쿄역에서 몇 발자국만 내딛으면 펼쳐지는 도심 속 휴양지 포시즌스 호텔 도쿄 마루노우치를 추천한다. 세계 미쉐린의 수도인 도쿄에서 다양한 미식 수상 경력에 빛나는 레스토랑과 대도시의 화려한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도쿄 마루노우치에 위치한 세잔느는 아시아 50대 베스트 레스토랑 중 17위에 선정되었고, 미쉐린 원 스타 레스토랑인 이스트는 신선한 제철 메뉴를 감각적으로 손질해 최상의 요리로 선보이고 있다. 또 세계 베스트 바 50의 버츄에서 시즌 별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도쿄 돔 시티에서 미츠 포트 가든으로 가는 샴페인 골드 산책로를 거닐거나, 롯폰기 힐스에서 세련된 장식을 구경하며 활기가 가득한 도심을 거닐면 도쿄의 겨울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다.◇ 교토의 겨울 스케치포시즌스 호텔 교토. (사진=포시즌스 호텔)포시즌스 호텔 교토는 오랜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히가시야마 지역에 위치해 있어 섬세한 매화꽃이 눈부신 분홍색으로 거리를 뒤덮고 반짝이는 조명이 전통 사원, 고풍스러운 다리, 대나무 숲을 밝히는 도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볼거리만큼 먹을거리도 풍성한 교토에서는 축제 때 즐겨먹던 별미인 특산품 모찌, 교토의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카부라무시와 같은 지역 다양한 요리를 맛 볼 수 있다.포시즌스 호텔 교토를 찾는 여행자들은 800년 된 연못 정원에서 전통 다도와 웰빙 의식을 경험할 수 있고, 전통 사원, 신사 및 명상 정원이 있어 정온한 도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으며, 호텔 근처의 쿠라마나 아라시야마의 숲이 우거진 산 속에서 온천욕을 즐기는 겨울 리추얼을 즐길 수 있다.컨시어지를 방문해 사케 양조장, 지역 겨울 축제, 그리고 사원에서 진행되는 보기 드문 전시회 등과 같이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가능하다.
2023.02.13 I 백주아 기자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는
  •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관광 입국이 허용된 이후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인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한 현지 여행지는 어디일까. 후지산 전경 (JNTO 제공)전 세계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인기 여행지 탑7’을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 동안 현지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일본 여행지 100곳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7곳을 선정한 것이다. ◇주부일본인들이 최근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주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감상하기 좋은 지역이다. 명소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가 꼽힌다.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아시아 최대 산악 관광 코스다. 매년 봄에 두 달 동안 거대한 설벽인 ‘눈의 대계곡’이 나타나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부에는 일본 3대 유명 정원인 ‘겐로쿠엔’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 국가 문화재인 가나자와 3대 찻집 거리 ‘히가시차야’ 등 다양한 문화 명소들이 있다. ◇시라하마8세기에 편찬된 일본서기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라하마는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고천으로 불린다. 시라하마 온천에서는 노천탕과 공동 욕탕, 족욕탕 등 다양한 온천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바닷가에 자리한 만큼 태평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 바로 옆 시라하마 해변은 희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해 인기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삿포로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수도 삿포로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미식 여행지로 손꼽힌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테마거리인 ‘다누키코지’ 상점가에는 약 2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다. 홋카이도산 밀가루와 연어를 사용해 쫄깃쫄깃하고 풍미 넘치는 특산 라멘을 파는 곳도 있다. 저녁이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활기가 넘치는 일본 3대 번화가 ‘스스키노’에도 다양한 맛집이 있다. 삿포로 맥주와 함께 성게알과 연어알부터 살이 꽉 찬 털게 요리까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시마시즈오카 현의 동부에 있는 미시마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면 약 한 시간 만에 닿는 곳이다. 미시마는 도시에 사는 현지인들이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인 ‘미시마 스카이워크’에서는 후지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며, 300m 길이의 짚라인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 3대 청류 중 하나인 카키타가와 강이 흐르는 카키타가와 공원도 미시마의 숨겨진 명소다. 코발트 블루빛의 오묘한 블루홀인 ‘와키마’가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미시마의 명물은 장어다. 미시마의 장어는 후지산의 눈 녹은 물에서 자라 비린내와 흙내가 없고 장어 붕어빵, 장어 크로켓, 장어 덮밥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미야코 섬오키나와 섬 아래에 있는 미야코 섬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섬에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맑고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이 섬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변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중 요나하마에하마 비치는 반짝이는 바다와 은색의 긴 백사장이 어우러진 곳이다. 미야코 섬에서 생산된 망고와 멜론은 진한 향과 달콤함이 일품이다. ◇오타루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현지에서 당일치기 일정으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오타루 운하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석조 창고와 로맨틱한 가스 가로등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특히 해가 지면 60여 개의 가스 등이 일제히 켜지는데,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중후한 건물이 매력인 오타루 오르골 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이다. 또한,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공방거리에서는 오타루의 특산품인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쿄도쿄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한 일본 대표 여행지다. 신주쿠 인근에 있는 ‘기치조지’는 도쿄에서 살기 좋은 동네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역을 중심으로 문화 시설과 상점 등이 모여 있다. 기치조지의 남쪽의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은 호수 공원으로 현지 드라마와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도쿄 서부에 위치한 타치카와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국영 쇼와 기념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튤립, 가을에는 단풍 등이 수 놓는다.
2023.02.13 I 김명상 기자
구글이 챗GPT 대항마 공개한 지 하루 만에 AI 검색 꺼낸 MS
  • 구글이 챗GPT 대항마 공개한 지 하루 만에 AI 검색 꺼낸 MS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을 결합한 검색엔진으로 이 시장의 왕좌를 지켜온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구글이 챗GPT의 대항마로 ‘바드’를 내놓겠다고 밝힌 지 하루만이다. 두 회사가 앞다퉈 시장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MS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행사를 열고, AI 챗봇을 결합한 검색엔진 ‘빙’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검색의 새로운 날”이라며 “오늘부터 경주가 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AI가 검색을 시작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범주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사티아 나델라 MS CEO / MS◇대화형 답변 보여주고, 더 많은 질문 채팅으로 가능검색엔진 빙엔 오픈AI가 검색을 위해 따로 설계한 새로운 대형 언어모델인 ‘프로메테우스’가 적용됐다. 챗GPT보다 더 정확하고,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챗GPT는 2021년까지의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하지만 빙은 최신 정보를 반영한다.MS의 웹브라우저 ‘엣지’를 통해 빙에 접속해 대화형으로 질문하면 챗GTP처럼 대화형 답변을 오른쪽 상단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념일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와달라”고 하면,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 이내 거리에 갈 수 있는 곳들이 많다”며 자세한 정보와 함께 여행지를 제안한다. 이모티콘까지 써가며 기념일을 축하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더불어 출처를 확인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한다. 빙 검색이후 더 많은 질문을 하려면 검색 페이지 상단 근처에 있는 채팅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MS는 이날 이런 예시를 12가지 들었다. ‘4륜 구동에 제로백이 6초 이하이고 좌석이 6개 이상이며 리뷰가 좋은 차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기아 텔루라이드, 현대 팰리세이드, 테슬라 모델 Y, 볼로 XC90 등을 추천해준다. 답변을 100단어로 제한하도록 요청할 수도 있다.다만 MS는 새로운 빙을 제한된 사람들에게만 테스트용으로 제공한 뒤 수주 안에 대중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빙은 일단은 엣지 브라우저에서만 제공되나, 추후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될 전망이다.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챗GPT와 마찬가지로 빙도 완벽한 것은 아니다. 나델라 CEO는 “기계가 곧 우리를 몰아낼 것이라는 신호가 아니라 긍정적인 진전이라 생각한다”며 “우리가 일을 더 잘하고, 고된 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대화형 답변에는 출처를 밝혀 AI가 어디서 정보를얻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더 쉽고 재밌게’…구글 검색 시대 끝나나MS가 새로운 검색 시대를 열면서 구글이 지배하고 있는 세계 검색엔진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MS는 수십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구글 검색에 도전했지만, 구글의 지위에 흠집조차 내지 못했다. 시장조사 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은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의 93%를 차지한다. 반면 빙의 점유율은 3%에 불과하다.하지만 MS가 구글보다 한발 앞서 검색엔진에 AI 챗봇을 결합하면서 이런 구도를 깨트릴 기회를 찾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챗봇이 결합하면서 검색이 더 쉬워지고, 심지어 재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구글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구글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10시30분 프랑스 파리에서 관련 행사를 열고, 구글 검색과 지도 등에 새롭게 추가되는 기능을 발표할 예정이다. 검색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되면, 국내 1위인 네이버도 안심할 수 없다. 네이버가 상반기 생성 AI 서비스 ‘서치GPT’를 내놓는 이유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고품질의 한국어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라며 “번역에서 오는 정확도 하락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AI 검색 경쟁은 이제 시작 단계라 승자를 예측하긴 이르다. 업계 관계자는 “AI 챗봇을 실행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느린 속도, 한글 번역 문제 등으로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면서 “국내 1위인 네이버 역시 AI 검색을 발표한 상황이라 추후 경쟁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8 I 김국배 기자
노랑풍선, 할인에 경품 더한 '2023 허니문 박람회' 개최
  • 노랑풍선, 할인에 경품 더한 '2023 허니문 박람회' 개최
  • 인도네시아 발리 아야나 짐바란 풀빌라 (사진=노랑풍선)[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온라인 직판여행사 노랑풍선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2023 허니문 박람회’를 진행한다. 이달 28일까지 노랑풍선 홈페이지 내 허니문 카테고리에 있는 다양한 지역의 신혼여행 상품을 예약하면 추가 할인과 함께 푸짐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다. 노랑풍선이 추천하는 허니문 여행지는 몰디브와 모리셔스, 발리, 유럽, 호주, 괌·사이판, 하와이, 칸쿤 등이다. 박람회 기간 중 신혼여행 상품 예약자 전원에게 캐리어 세트와 토스터기, 국내 호텔과 제주도 렌터카 9% 할인 쿠폰을 준다. BC카드로 300만 원 이상을 결제하는 고객 중 선착순 100명(커플)에겐 20만 원을 즉시 환급해주는 할인 이벤트도 한다. 신혼여행지에 따라 추가 할인,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프리미엄 리조트 숙박권과 와인, 스냅 촬영, 관광지 및 교통 티켓을 받아 볼 수 있다. 동남아와 유럽, 미주, 몰디브, 모리셔스, 호주 등 지역은 베스트 상품 예약자 가운데 31명(커플)을 추첨으로 뽑아 1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허니문 박람회 경품 추첨 및 할인 이벤트 당첨자는 다음달 13일 노랑풍선 홈페이지 내 게시판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2.06 I 이선우 기자
되살아난 중국 소비, 글로벌 원자재 수요 '꿈틀'
  • 되살아난 중국 소비, 글로벌 원자재 수요 '꿈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춘제(음력 설)를 계기로 소비가 되살아난 가운데,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폭넓은 분야에서 글로벌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구리, 철광석, 석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나 중국 기술기업의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사진=AFP)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1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및 이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로 전 세계 석유 수요가 전년대비 하루 평균 200만배럴 증가, 역대 최고 수준인 하루 평균 1억 17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는 “중국의 규제 완화 형태와 속도가 아직 불확실하지만, 올해 석유 수요 증가분의 절반 가까이는 중국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다.골드만삭스의 제프 쿠리 상품리서치 글로벌 본부장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해외여행에 대한 잠재 수요 등 중국발(發)수요가 국제 석유 가격을 5달러 더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며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부동산 지원 정책이 구리, 철 등과 같은 원자재 수요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해 10월 31일 톤(t)당 79.5달러에서 지난달 27일 127달러까지 치솟았다. 씨티그룹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제철소의 재고 보충, 부동산 시장 회복 등으로 철광석 선물 가격이 t당 130달러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4일 기준 국제 구리 선물 가격도 작년 10월 31일 대비 25% 뛰었다. 영국 컨설팅업체 CRU그룹의 허티앤유 애널리스트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회복, 미완공 주택을 분양하려는 노력, 재생가능 에너지 및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구리 가격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증시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도 늘어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300개 기업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올해 1월 한 달 동안 7.4% 상승했다. 지난해 저점(10월 31일)과 비교하면 3개월 만에 무려 18.5% 뛰었다. 이 기간 동안 시가총액이 7000억달러(약 861조 7000억원) 불어난 기술기업이 랠리를 주도했다. 중국 정부가 차량 호출 서비스업체 디디추싱의 서비스 재개를 허용하는 등 기술기업들에 대한 규제 완화 조짐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 상장사들의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3%에서 17%로 상향조정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이익 전망도 28%에서 34%로 높였다. 모건스탠리는 알리바바 그룹 등 시총이 크고 유동성이 높은 중국 인터넷 기업들을 추천 종목에 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반등에 성공할 것인지와 관련해선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여전히 많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도 돼지고기 가격이 이례적으로 급락한 것이 대표 사례로 꼽힌다. 제로코로나 폐기 이후 돼지고기 현물 가격은 50%, 선물 가격은 25% 각각 하락했다. 돼지고기 대신 가격이 더 저렴한 닭으로 가계의 소비 패턴이 전환, 아직 소비가 회복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주장이 나온다. 아울러 중국의 소비가 회복되더라도 오히려 물가를 끌어올려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미즈호 은행의 켄 청 수석 전략가는 “수년간의 산발적 봉쇄조치, 부동산 업계의 유동성 악화로 중국 소비자들이 타격을 입었고 많은 중소기업이 파산했다. 중국은 3년이나 제로코로나 정책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 소비 패턴이 바뀌었을 수 있다”며 “시장은 중국의 2월 (경제) 지표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데 큰 기대를 걸고 있지만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의 경제 재개가 생산량 증가, 공급망 혼란 감소 등을 통해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지만, 원자재 수요 및 가격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두 효과의 균형을 확실하게 평가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만 “전반적으로는 중국의 경제 재개가 세계 경제에 이익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3.02.01 I 방성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취약계층 지원 구멍…알고도 뒷짐진 한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1월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취약계층 지원 구멍…알고도 뒷짐진 한전-尹 “주인 없는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투명화해야”-‘양보다 질’ 삼성SDI…맏형 LG엔솔보다 덜 팔고도 더 벌었다-미분양 아파트 매입 기준…정부, 원점서 재검토한다-한일 국장급 강제징용 배상 논의-무임승차 손실 보전하면 지하철 요금 인상폭 조정-사설 : 내달 추진 한일정상회담, 냉·온탕 악순환 마침표 되길-사설 : 독버섯처럼 퍼진 전세사기, 엄포만으론 근절 어렵다△노마스크 첫날 풍경-친구 얼굴 보고 ‘꺄르르’ 웃을 때…“엄마가 벗지 말래요” 쓴 채 수업도-9시 문 열자마자 창구 앞 만석…영업시간 확인 전화 줄이어-정기석 “마스크 완전 해제 5월쯤 가능”△노마스크 경제효과-물가 잡고 세금 깎아주고…소비 진작책 속도내야 경제 숨통 트인다-소비심리 되살릴 기회 삼자…유통가, 특판·할인 이벤트 분주-공연·영화 관람 불편 사라져…3년간 발 끊었던 관객 돌아올 것△종합-‘15조 보증 지원+1조 정리펀드’ 투트랙…부동산PF, 연착륙 유도-‘깜깜이 배당’ 바꾸고 공모펀드 활성화-‘중대 금융사고’시 CEO 책임…1분기 내부통제 입법화-청년 구직난·中企 구인난…“직업 난이도 구분해 맞춤형 대응”△중국 리오프닝 수혜주 ‘훨훨’-남들 다 사는 여행주?…꿈틀대는 건설기계·IT주 담아라-中공장 돌자, 구리 ETN·ETF ‘쑥’-양회서 부양책 유력…서비스·소비업종 주목△종합-보일러 대신 히터 켰는데…이르면 내달 ‘전기요금 폭탄’까지 터진다-“적자땐 지원 없었는데, 이제와 부당이익이라니” 억울한 정유업계-국토부, 건설사에 ‘분양가 할인’ 필수조건 내걸 듯-KAIST 공공기관서 제외…금감원, 올해도 지정 면해△정치-이재명 “대선 패자로서 검찰에 오라니 또 갈 것”…與 “추한 궤변” 맹공-與 집단퇴장 속…野, 양곡관리법 본회의 부의 단독 처리-“선거제 개편 논의”…여야 의원 120명 ‘초당적 정치개혁 모임’ 출범-오늘 한미국방장관 회담…대북 메시지 주목-대통령실,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김의겸 고발△경제·금융-“日, 이르면 봄부터 오염수 방류…대책 서둘러야”-‘독과점 남용금지’ 온플법 제정 착수-KB금융 노조 ‘사외이사 추천’ 6번째 도전-작년 국세수입 396조…전년比 51.9조 늘었다△Global-中핵연구소, 美반도체 우회 조달…수출통제 구멍-르노-닛산 ‘대등관계’ 합의-WHO, 코로나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희토류, 직접 캐서 쓰겠다”…탈중국 서두르는 유럽-토요타, 3년 연속 車 판매량 세계 1위-바이든·매카시 내일 ‘부채한도’ 담판-리튬 확보 성과 있었나…슐츠 獨 총리, 칠레 대통령과 화기애애△산업-배터리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최윤호號’ 경영 한파 뚫고 신기록-정철동 “차세대 반도체 기판, 글로벌 1위로 육성”-한국지엠 “신차 6종, 年 50만대…올해 흑자낸다”-“차 안에서 학대아동 치유”…현대차, 디지털 테라피 모빌리티 개발-삼성전자, 국내 첫 ‘반도체 탄소배출 평가 체계’ 검증 완료△산업-국내 1위 릴, 해외로…선구자 아이코스, 신형 승부-‘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본격화…평가·공시체계 논의-“주가 오르는데 CEO 왜 바꾸나…정부, 포스코·KT 흔들기 없어야”-파리바게뜨, 미국 가맹 100호점 돌파△제약·바이오-“세계 임플란트 표면처리기 시장 공략…올 매출 2배 성장할 것”-‘WM-S1’에 글로벌 제약사 16곳 L/O 협상 봇물-피노바이오, 기술특례상장 기술성평가 통과…“상반기 상장 예심 청구”-약국자동화 전문 제이브이엠…지난해 매출 1400억원 돌파△건강을 지키는 제약사들-튼튼한 세상 만든다, 든든한 보디가드-국내 임상승인 5년 연속 1위…혁신신약 선도-균형 맞춘 19종 메가비타민, 움츠러든 활력 충전-대한민국 브랜드 대상서 비타민제 첫 대통령상-100년 기업 눈앞…사회적 책임·인권경영 가속-쓰리고 더부룩한 MZ세대 속까지 잡았다-루테인·아스타잔틴으로 ‘젊은 노안’ 예방△증권-숨고르는 외인, 차익실현 나선 기관…2500, 참 어렵네-우리사주 물량 풀린 LG엔솔…외인·기관 쌍끌이, 상승세 이어가-오브젠도 따상 데뷔…공모주 시장에 온기-최근 6개월간 코스피·코스닥 지수-원·달러 원·엔 환율△증권-개미들 눈물 흘리는데…국내 증권사 리포트 ‘매수’ 일색-최대주주 ‘실종’된 한국테크놀로지…투자 주의 요구-‘주인없는 회사’ CEO 선·연임 구설 파장…기관 입김 세진다-‘KB통중국4차산업펀드’ 3개월 수익률 39.33%△부동산-시세보다 1억 비싸게 통매입…주인은 LH였다-딜레마 빠진 ‘토지거래허가제’ 규제…풀까 말까-버티던 오피스텔 월세마저 꺾였다-2.5t 택배차 내달부터 배달 나선다△엔터테인먼트-묵직한 사회이슈 선호하는 오스카…고전 로맨스 ‘헤어질 결심’ 내쳤다-40대男은 ‘슬램덩크’, 10대女는 ‘오세이사’…팬덤 공략 日 영화 돌풍△스포츠-별들의 전쟁, 쩐의 전쟁 열린다-아시안투어 시드 획득한 김민휘 “콘페리투어 대회 없을 때 뛰려고”-프로배구 V리그 ‘3위 싸움’ 불붙는다-‘AS로마전 철벽 수비’ 김민재, 나폴리 4연승 견인-오현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 데뷔전…후반 교체 출전-조코비치, 호주오픈 통산 10회 우승…7개월 만에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탈환△피플-원희목 “‘똘똘한’ 임상 2·3상 아이템에 정부 적극 투자 절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연구개발특구, 지역발전 중심돼야”-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 전경련 차기회장 인선 맡는다-롯데렌탈 대표이사에 최진환 전 SK브로드밴드 대표 내정-조웅래 회장, 국토 한바퀴 국내최초·최단시간 완주-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파리국립 오페라 수석 발탁-우리금융그룹, 신입직원 공동연수 실시-포스코케미칼, 삼성SDI에 양극재 공급-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목멱칼럼 : UAE 경제성과 극대화, 민관 소통에 달렸다-생생확대경 : 韓무역 높은 中의존도, 이젠 벗어날 때-기자수첩 : 사라진 대변인…대통령실 소통 의지 있나-e갤러리 : 김시안 ‘정물 212’△전국-오세훈 “무임승차 손실 보전하면…서울시 지하철 요금 인상폭 조정”-충남도 공공기관 통폐합·이전 추진, 지역 정치권 갈등으로-화성시 100만 인구 초읽기…이르면 연내 ‘특례시’ 승격△사회-이재명·유동규 ‘네탓’만…15년 지기가 원수로-현장에서 : 사공 많은 국민연금 개혁안…벌써 잡음 새어 나와-어린이집·유치원 2025년 합친다…교사간 통합·예산 증액이 관건-“이태원 참사 진상조사 기구 설치하라” 유가족 시위 돌입-“재래식 화장실·낡은 수통…軍 신병훈련소 개선해야”-올해 수소차 1.7만대에 보조금…평균 2250만원-서울 택시 기본요금 1000원 인상…내일부터 4800원
2023.01.3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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