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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환전 언제, 어디서 해야 저렴하지?
  • 엔화 환전 언제, 어디서 해야 저렴하지?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일본여행 준비 중인데, 은행 앱에서 비대면으로 우대수수료 받아 저렴하게 환전했다. 일부 금액은 수수료 없는 선불카드로 충전해서 사용할 계획이다.” (여의도 직장인 A씨)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역대급 엔저현상(엔화 가치 하락)이 지속되는 가운데 A씨와 같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이나 환율이 낮을 때 미리 엔화를 모으려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엔화 환전 수요가 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환전 과정에서 ‘엔테크’의 핵심은 우대 수수료율,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활용해 수수료를 줄이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우대환율은 환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전수수료에 우대비율을 적용해 깎아준다는 개념이다. 환전수수료는 ‘매매기준율’에서 ‘현찰 살 때 환율’을 뺀 금액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당일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고 현찰 살 때 환율을 1020원이라고 한다면, 환전수수료는 20원이 되는 셈이다. 여기에 엔화 우대환율 80%를 적용하면, 환전수수료 16원이 깎여 총 1004원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우대환율은 높을 수록 좋다. 이 때문에 은행권 관계자들은 환전할 시간이 있다면 지점 방문보다는 주거래은행의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대율이 높은 데다 주거래 여부 등 우대사항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은행 지점은 환전 가격을 산정할 때 지점별 수수료가 더해지기 때문에 각 지점별 우대율이 다르고, 통상 인터넷 채널에 비해 우대율이 낮다.은행의 인터넷환전 수수료와 우대율 비교는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1일 기준으로 은행연합회 은행별주요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를 보면, 신한·농협·기업·부산·경남 등이 엔화에 최대 90% 우대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외 국민·하나·우리·대구·전북·수협·씨티은행 등 7곳은 최대 80%의 우대율을 제공한다.엔화가 쌀 때 외화 선불카드에 미리 충전해두는 것도 방법이다. 외화 선불카드는 ‘원하는 시점’에 모바일로 바로 환전해 엔화를 충전할 수 있다. 미리 환전을 해둘 수 있고, 현금을 따로 찾으러 갈 필요도 없다. 선불카드의 ‘3무(無)’ 정책도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 대표적으로 핀테크 스타트업체인 트래블월렛의 ‘트래블카드’와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는 엔화에 환전수수료, 해외 가맹점 이용수수료나 결제 수수료, 해외 ATM 인출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엔화로 충전만 해두면 국내처럼 수수료 걱정없이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트래블월렛은 외화를 다시 원화로 환전할 경우에도 수수료가 0%다. 아울러 원하는 환율에 도달했을 때 자동으로 환전되는 ‘목표환율 자동충전’ 기능으로 틈틈이 엔화 환전도 가능하다.
2023.08.02 I 유은실 기자
'AI 개발 잰걸음' 메타, 이르면 내달 챗봇 '페르소나' 공개
  • 'AI 개발 잰걸음' 메타, 이르면 내달 챗봇 '페르소나' 공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차세대 AI 대형언어모델(LL,M)인 ‘라마 2’(LLaMA 2)를 공개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달엔 새 AI 챗봇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이르면 오는 9월 AI 챗봇을 공개할 것이라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메타의 챗봇은 검색 기능뿐 아니라 추천 기능과 오락 기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페르소나’(인격·가면)이라고 불리는 메타 챗봇의 가장 큰 특징은 이름대로 여러 ‘부캐’(부캐릭터)를 갖출 수 있다는 점이다. 소식통은 챗봇이 서퍼 스타일로 여행지를 추천하거나 에이브러햄 링컨 전(前) 미국 대통령의 말투로 이용자 질문에 답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비서·코치 역할을 하거나 기업·크리에이터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주체로서 AI를 구상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상호 작용하는 AI가 단 하나에 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장기적으론 이런 페르소나를 메타버스에서 움직이는 아바타 챗봇으로까지 키우겠다는 게 메타의 야심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메타가 이용자들의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도구로 챗봇을 이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메타는 과거부터 AI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았다. 피츠버그대 협업AI신뢰성연구실 창립자인 래빗 도탄은 “사용자가 챗봇과 상호 작용하면 더 많은 데이터가 기업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업은 이 데이터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사생활 침해와 이용자를 호도할 가능성을 제기했다.그간 메타는 AI 챗봇 개발 경쟁에서 오픈AI(챗GPT)나 구글(바드)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블렌더봇’을 선보였으나 인종 차별 발언을 내놓거나 지나치게 검열돼 알멩이 없는 답변을 내놓는다는 혹평을 받았다.이 같은 상황에 최근 메타는 절치부심하는 모양새다. 지난주 공개한 라마 2가 대표적이다. 메타는 라마 2가 전작보다 40% 이상 많은 데이터를 학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사 LLM을 활용해 AI를 개발하려는 다른 기업에 거액을 받고 LLM을 제공하는 오픈AI나 구글과 달리 라마 2는 오픈소스(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공개하는 것)로 공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소식통은 메타가 AI 제품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수백만개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3.08.01 I 박종화 기자
'배틀트립2' 박슬기, 육아 4년 만에 첫 해외여행
  • '배틀트립2' 박슬기, 육아 4년 만에 첫 해외여행
  • ‘배틀트립’[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틀트립2’ 박슬기가 ‘어신’에 등극했다.29일 방송되는 KBS2 ‘배틀트립2’에서는 ‘핫썸머~ 여름 휴가 추천 여행지’로 꾸며져 황수경, 박슬기의 코타키나발루 여행 ‘슬기로운 해방일지’가 공개된다.코타키나발루에 도착한 황수경, 박슬기는 “아무것도 안 해도 좋다”며 해방감을 느낀다. 박슬기는 아기 없이 오는 해외여행이 4년 만이라며 해방감을 느낀다.그러나 박슬기는 식사를 하다 이내 딸이 생각나고, 딸에게 영상 통화를 건다. 그의 장난기 가득한 딸이 영상 통화를 통해 깜짝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이 가운데 황수경, 박슬기의 ‘어신’다운 면모가 돋보인다. 걱정을 안고 바다낚시에 첫 도전한 두 사람은 침착하게 고기를 잡기 시작한다.특히 박슬기는 큰 다금바리를 잡는 데 성공하고, 이후 “무거워서 안 돼”라며 힘겹게 또 다른 고기를 들어 올린다. 다금바리에 이어 박슬기가 잡은 고기 정체에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과연 박슬기가 잡은 고기는 어떤 종일지 궁금증이 모인다.또 크루즈에서 일몰을 지켜보던 박슬기는 갑자기 눈물을 왈칵 쏟아낸다. 당황한 황수경은 “갱년기 아니냐”고 말해 박슬기를 당황케 한다.황수경, 박슬기의 해방감 가득한 코타키나발루 여행기가 펼쳐지는 KBS2 ‘배틀트립2’는 29일 오후 10시 45분 방송된다.
2023.07.29 I 김가영 기자
긴 추석 연휴, 장거리 여행 뜬다…여행이지 “장거리 예약 비중이 53%”
  • 긴 추석 연휴, 장거리 여행 뜬다…여행이지 “장거리 예약 비중이 53%”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올 추석 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9일) 출발 예약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장거리 상품 비중이 53%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차를 사용하면 6일에서 최대 12일까지 쉴 수 있는 만큼, 평소에 떠나기 어려운 장거리 여행을 선택한 고객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장거리 인기 여행지는 1위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로마(3위), 이스탄불(6위), 런던(8위) 등 유럽이 강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도 바르셀로나는 2인이 떠난다는 응답이 55%를 차지했고 1인(15%)이 뒤를 이었다. 3위 로마는 2인(46%), 1인(23%), 4인(16%), 3인(9%) 순이었다.단거리 여행지의 경우 다낭(2위), 삿포로(4위), 오사카(5위), 나트랑(9위), 타이베이(10위) 선호도가 높았다. 2위에 오른 다낭은 5월 연휴와 여름휴가 기간에 이어 추석 연휴에도 상위권에 오르면서 인기 여행지임을 입증했다. 일본의 경우 엔저 현상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단거리 상품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위 다낭의 2인(33%) 비중은 장거리 상품에 비해 낮았으나 4인(27%), 3인(15%), 5인(9%) 등 3인 이상 가족 단위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여행이지는 여행객 대상으로 ‘황금연휴 사전 예약 기획전’을 연다. 다음 달 22일까지 할인 미션 수행 시 인기 상품을 최대 15만원 할인해준다. 미션은 추천 상품을 선택한 후 요청사항에 해당 여행지로 떠나고 싶은 이유를 입력하면 된다.아울러 유럽과 베트남, 일본, 중국, 괌·사이판 등 인기 여행지를 위해 연휴 출발 상품도 준비했다. 전세기 상품처럼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품 이벤트도 연다. 할인 미션 수행 시 경품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여행이지는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여행이지에서 쓸 수 있는 1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여행이지 관계자는 “추석 황금연휴 기간에 출발하는 상품에 대한 문의와 예약이 지속해서 느는 추세”라며 “이번 기획전을 활용해 황금연휴 여행을 알차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7.28 I 김명상 기자
'서핑성지' 양양 "실시간 파도 컨디션·해변 혼잡도…앱이 다 알려주네"
  • '서핑성지' 양양 "실시간 파도 컨디션·해변 혼잡도…앱이 다 알려주네"
  • 양양 해변에서 서핑을 배우는 여행객들 (사진=양양군청)[양양(강원)=이데일리 김명상·이선우 기자] 서핑으로 MZ세대가 주목하는 명소로 떠오른 강원 양양군이 종합 관광·휴양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 10여년 전 서핑해변 개발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 양양여행 열풍을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일과 휴양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으로 방문 수요를 주중으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하나로 관광지 검색, 식당 예약, 대중교통 이용 등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도시 서비스로 편의성은 높이는 게 핵심이다. 김재미 양양군 관광문화과장은 “워케이션, 스마트 관광도시 출범으로 서핑 성지인 양양이 관광·레저도시 도약의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전과는 확 달라진 양양여행의 새로운 재미와 매력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관광 통합앱 ‘고고양양’으로 여행 편의 높여양양은 지방 관광 발전 사례의 ‘전설’이다. 2015년에 국내 최초의 서핑 전용 해변 ‘서피비치’가 양양군 현북면에 개장했을 때만 해도 방문객은 1만명에 불과했다. 서핑이 대중적이지 않았던 시기라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90만명이 양양을 찾았을 만큼 천지개벽의 변화를 이뤘다. 지난해 양양군 방문객의 37.8%가 MZ세대로, 50대 이상 방문객 합계(36.6%)보다 많았다. 다른 지자체가 부러워할 성과를 이룬 양양은 이제 국내 대표 관광지로 올라서기 위해 스마트 관광도시라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5일 죽도해변 웨이브웍스 양양서 열린 ‘디지털 노마드 데이 양양’ 행사가 그 시작점이 됐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스마트 관광도시를 구축한 양양이 본격적인 스마트 관광서비스 운영 시작을 대내외로 알리는 자리였다.양양군 통합 관광 앱 ‘고고양양’양양 스마트 관광서비스의 핵심은 통합앱 ‘고고양양’이다. 지난해 3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에 선정된 양양군이 관광의 디지털 전환을 꾀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결과물이다. 지난 6월 1일 출시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입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방문객들 사이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서비스’라는 입소문이 나면서다. 이같은 추세는 먼저 스마트 관광도시에 선정된 대도시보다도 빠른 속도다. 고고양양 앱의 편리성은 방문객 증대의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양양에선 이제 이 앱만 있으면 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군 내 900여 개 관광지와 주차, 편의시설 등 각종 정보는 물론 길 안내 서비스, 택시 호출서비스, 서핑숍과 체험, 숙박, 맛집, 카페 등을 예약하고 현장 구매도 할 수 있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중국어(간체) 서비스도 지원한다.서핑 명소답게 서핑에 특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13개 해변에 설치된 고화질 웹캠으로 파도 컨디션과 해변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바람과 파도, 물때 정보 등 서핑에 필요한 정보를 직접 가보지 않고도 알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수트 추천, 랜선 레슨은 물론 강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회차별 인증서 발급으로 강습 이력 관리도 가능하다. 서퍼들의 안전 서핑을 위해 해상특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웨이브웍스 양양에서 지난 25일 개최한 스마트관광도시 출범식. 이날 출범식에는 양양군의회 오세만 의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오른쪽 네번째), 김진하 양양군수(오른쪽 세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택시 호출, AR 콘텐츠 등 편리함과 재미까지 고고양양의 기능이 서핑에만 특화된 것은 아니다. 지방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 불편 문제도 해결했다. 고고양양 앱으로 택시를 부르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택시가 배차돼 길거리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여기저기 전화를 걸 필요가 없어졌다. 호출 승객의 반경 1㎞ 이내에 있는 가장 빠른 택시가 배차되도록 해 신속성을 높이고, 도착 시간과 이동 경로 등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AR(증강현실)게임’과 ‘모바일스탬프 투어’와 같은 신기술을 적용한 관광 콘텐츠도 색다른 점이다. 앱을 통해 낙산사, 남대천 등 대표 관광지 8곳의 스토리를 담은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도보 여행자들의 경우 ‘양양바람길’ 모바일 스탬프 투어 참여로 걷는 즐거움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해파랑길 일부 구간을 포함한 ‘양양바람길’ 10개 코스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스탬프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양양군은 각 코스의 시작, 중간, 종료 지점에 설치된 안내 간판의 QR코드 인식을 통해 완주를 인증하는 이에게 지역특산물 등의 선물을 제공해 도전 의식을 높이고 있다.정밀한 자료 분석을 통해 방문객 현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되는 것도 스마트한 변화다. 양양 관광데이터 플랫폼은 고고양양 사용자 데이터와 지난 2년간의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준다. 이를 통해 관광객 행태 분석, 관광 데이터 통계, 인공지능(AI) 관광지 추천 서비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시각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이번 양양군 스마트관광도시 사업은 관광 플랫폼 서비스 기업 이즈피엠피를 대표사로 KT와 지역관광벤처인 서피비치, WSB팜이 함께 구축하고 강원도관광재단, 양양서핑협회와 상인연합회 등을 중심으로 200여개의 지역 가맹점과 택시조합 등이 참여했다.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족을 잡을 계획도 세웠다. 당장 다음달부터 워케이션 센터 ‘웨이브 웍스 양양’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원격 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죽도 서핑해변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에 들어선 워케이션 센터는 50여개 좌석과 회의실 등 업무 공간을 비롯해 서핑, 체험, 숙박, 기념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역 관광사업체와 함께 개발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재미 과장은 “앞으로 고고양양을 통해 축적한 관광 데이터는 이동통신, 신용카드 등 빅데이터와 연계해 새로운 관광 정책 수립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워케이션센터를 중심으로 워라밸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와 기업회원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7.28 I 김명상 기자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확장 가속…쏘카와 업무협약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확장 가속…쏘카와 업무협약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 달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네이버가 B2B(기업간거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러 산업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문 분야에 특화를 통해 자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박재욱 쏘카 대표가 지난 24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열린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네이버·쏘카)네이버와 쏘카는 지난 24일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핵심은 네이버가 다음 달 24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초거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활용이다.하이퍼클로바X는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러덕트 구축이 가능한 모델이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에 쏘카가 보유한 모빌리티 데이터를 결합해 쏘카의 서비스 전반에 대한 혁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하이퍼클로바X, 쏘카 데이터 이용 ‘서비스 혁신’ 구체적으로 쏘카의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향상에 나선다. 이밖에도 AI·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해 쏘카의 IT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또 네이버의 지도·여행 서비스 등과의 연동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국내 최대 수준의 P.O.I.(장소 정보) 데이터를 보유한 네이버 지도에 기반을 둔 네이버 내비게이션도 쏘카 차량에 탑재된다.다음 달 하이퍼클로바X와 함께 공개되는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에 쏘카 호출 서비스 적용 여부는 미정이다. 클로바X는 질문에 답하기, 창작·요약 등의 글쓰기 등의 개인 생산성 기능 외에 다양한 서비스들을 플러그인 형태로 연동해 필요한 기능을 호출하는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네이버는 다음 달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연이어 체결하고 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3월엔 IT서비스 분야 SK C&C,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와 지난달엔 디지털 의학정보 플랫폼 ‘위뉴’, 이번달 20일엔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문분야 특화로 챗GPT·바드와 차별화 목표이는 하이퍼클로바X를 전문 분야에 특화된 초대규모 AI로 만들어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전문 분야 특화를 통해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바드(Bard) 등 빅테크의 AI와 차별성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의 AI 전략을 이끌고 있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최근 발간한 저서 ‘AI전쟁’에서 “(하이퍼클로바X는) B2B 쪽으로 드라이브를 많이 걸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챗GPT나 바드가 잘한다고 해도 전문 분야에서 생산성 향성에 직결될 정도의 도구로 쓰겐 10~20%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하이퍼클로바X의 전문 분야 특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데이터를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하 센터장은 “산업분야 전문적 데이터는 영업 비밀에 가까운 것들이라 공개돼 있지 않다. 파트너십을 통해 풀어야 한다”며 “어떤 산업군의 어떤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뤄야 가장 임팩트가 있을지 판단해야 하고, 파트너와 문제 해결의 우선순위와 데이터 활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도 이미 다양한 분야의 여러 기업들과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7.25 I 한광범 기자
네이버 초거대AI 위에서 쏘카 모빌리티를…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 네이버 초거대AI 위에서 쏘카 모빌리티를…하이퍼클로바X 생태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와 쏘카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해 힘을 합친다. 네이버와 쏘카는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 소재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빌리티 서비스 혁신을 위한 상호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와 박재운 쏘카 대표가 지난 24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네이버·쏘카)양사의 이번 협약의 중심에는 네이버가 다음 달 공개하는 새로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가 놓이게 된다. 하이퍼클로바X는 고객이 보유한 데이터와 결합하면 특정 서비스나 기업 등 해당 영역에 최적화된 초대규모 AI 프러덕트 구축이 가능한 모델이다.쏘카는 자체 데이터를 하이퍼클로바X에 결합해 AI 고객 응대 시스템 구축, 추천·예약 기능 고도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경험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이밖에도 네이버는 자체 AI 및 클라우드 기술로 쏘카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 AI 고객센터 솔루션을 활용한 쏘카의 고객센터 운영 경쟁력 강화 협력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운영·관리 효율성 향상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네이버클라우드가 이용될 예정이다.양사는 AI·클라우드 분야 기술 협력을 넘어 쏘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연동하며 네이버 지도, 네이버 여행 등의 서비스 사용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에서 KTX 승차권을 예매하면 출발지나 목적지 주변에서 이용할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도 바로 예약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연계된다. 또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예약·결제도 네이버 지도를 통해 가능하도록 연동될 예정이다.네이버 지도가 갖춘 국내 최대 수준의 P.O.I.(Point of Interest, 장소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한 길 안내를 제공하는 네이버 내비게이션을 쏘카 카셰어링 차량 및 서비스에 탑재해 쏘카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한층 편리한 이동 경험도 지원한다.여기에 더해 네이버 여행의 자체 멤버십 ‘N트래블클럽’에 쏘카의 혜택이 제휴된다. N트래블클럽 등급에 따라 쏘카 쿠폰을 발급하는 등 더 풍부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서비스 노하우와 기술력이 쏘카와 연계됨에 따라 사용자들에게 보다 풍부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빌리티, 여행 등 여러 서비스 분야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쏘카와 함께 구상해 나가는 한편,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네이버의 AI 기술이 더 많은 기업 서비스 혁신에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재욱 쏘카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쏘카와 네이버가 함께 혁신을 선도해 모빌리티 서비스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양사는 AI와 기술의 힘을 믿고, 이용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07.25 I 한광범 기자
"적자 2차전지도 다시 보자"…주목되는 실적株
  • "적자 2차전지도 다시 보자"…주목되는 실적株[주간추천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분기 부진에도 하반기 개선 기대감이 나오는 실적주가 주간 추천주로 제시됐다. 상승 랠리가 부각된 2차전지주 중에서는 하반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나오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추천됐다. 중국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회복에 따라 긍정적인 이익 흐름이 예상되는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린다.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에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IET 제공)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주간추천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제시했다. 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엔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이다.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억4000만제곱미터(㎡)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할 목표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연간 영업이익 400억~600억원 개선 전망에 추천주로 제시됐다. 하반기 1분기 아라미드 7500톤(t) 증설, 증설분에 대한 장기 판매계약 80%를 확보하면서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적자 사업 폴리에스테르(PET) 필름 구조조정, 배터리 소재 관련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2023년 6월 0.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장기 평균인 0.9배로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하나증권은 CJ제일제당(09795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올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이 나온다. 해외는 ‘슈완즈’ 채널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나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도 하반기 갈수록 역기저가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판가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호텔신라(008770)는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른 시내 면세점 이익률 상승 전망이 나온다.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 완화로 주당순이익(EPS)이 2023~2025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38%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북미 변압기 부족(쇼티지)에 따른 업황 호조가 예상되면서 추천주로 제시됐다. 견조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 이어갈 전망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보로노이(310210)는 ‘VRN11’(EGFR C797S 변이 표적 치료제)의 임상 1a·b 상을 시작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 임상 결과로 볼 때 최근 발표한 ‘BDTX-1535’(경쟁 약물) 대비 효과는 동등 이상, 안전성에서는 우위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오릭사에 기술 이전한 VRN07(ORIC-114)의 1a·1b 임상 결과가 하반기 발표 예정이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뇌투과도를 경쟁력으로 하는 약물로 뇌전이 환자 대상 분석 결과가 기대된다”며 “VRN07의 임상 결과 발표 이후 현재 보로노이가 보유하고 있는 VRN07의 중화권 권리 이전도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3.07.23 I 이은정 기자
'메기 돌싱남' 등장에… '돌싱글즈4' 유세윤·이지혜 멘붕
  • '메기 돌싱남' 등장에… '돌싱글즈4' 유세윤·이지혜 멘붕
  • (사진=MBN ‘돌싱글즈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돌싱글즈4’의 MC 유세윤X이지혜가 첫 회부터 ‘메기 돌싱남’의 깜짝 등장으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23일 밤 10시 첫 회를 방송하는 MBN 연애 리얼리티 ‘돌싱글즈4’에서는 ‘신혼여행의 성지’ 멕시코 칸쿤에 ‘돌싱 하우스’를 오픈, 매력 넘치는 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이 대망의 첫 인사를 나눈다. 이와 관련 기존 시즌 1~3에서 유지됐던 인원인 돌싱남녀 8인이 ‘돌싱 하우스’의 자리를 꽉 채운 가운데, 자기소개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돌싱 하우스’의 문이 새롭게 열리면서 의문의 남자가 추가로 등장해 모두를 혼비백산하게 만든다.스튜디오에서 화면을 지켜보던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 또한 뜻밖의 전개에 말을 잇지 못하고, 이지혜는 “‘돌싱글즈’의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최고의 반전이다”라며 혀를 내두른다. 유세윤은 “설마 (남녀의) 짝수가 안 맞는 거야?”라며 제작진의 눈치를 본다. 곧이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장치’가 제대로 공개되자, 새 MC 은지원은 “재밌거나 X판이거나 둘 중 하나”라고 예견(?)해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더욱이 멀끔한 외모로 ‘돌싱 하우스’의 대문을 당당히 들고 들어온 ‘메기 돌싱남’은 “여동생의 추천으로 ‘돌싱글즈4’에 지원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진짜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앞으로 마음에 드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박력있게 밝혀 돌싱녀들의 마음을 흔든다. “변화구가 왔네”라는 반응과 함께 기존 돌싱남 4인을 잔뜩 긴장시킨 ‘메기남’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린다.제작진은 “시즌 최초로 아홉 번째 돌싱이 등장하자 출연진들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지며, 각종 추측이 난무해진 모습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5MC들로부터 ‘진정한 전쟁의 시작’, ‘벌써 재밌다’는 반응이 솟구친 돌싱들의 첫 만남 현장과,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돌싱글즈4’를 찾은 이들의 솔직한 행보를 응원의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미국 출신 돌싱남녀들의 거침없는 ‘러브 다이브’를 선포한 MBN ‘돌싱글즈4’ 미국 편은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23.07.22 I 윤기백 기자
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하루 두 번 열리는 섬 제부도
  • 제비꼬리에 달아매어 보낼까…하루 두 번 열리는 섬 제부도
  • 제부도 등대에서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의 해안산책로 ‘제비꼬리길’과 서해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루 두 번, 바닷속에 잠겨 있던 길이 열리는 신비의 섬 제부도. 물이 빠지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약 2.3㎞의 제부모세길이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제부도는 한 바퀴 걷는데 2시간이면 충분한 작은 섬이지만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흥미로운 곳이 많아 쉴 틈이 없다.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제부도는 바다를 그리워하는 도시인들을 언제나 따뜻하게 품어주고 있다. ◇가슴을 뻥 뚫어준다…바다 위 제비꼬리길제부도 등대제부도라는 이름은 ‘약자를 구하고 기울어지는 자를 돕는다’는 뜻의 제약부경(濟弱扶傾)에서 따왔다. 다리가 없던 시절,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을 아이는 업고 노인은 부축해서 건너던 모습에서 유래했는데 훈훈함이 느껴진다. 육지인 송교리에서 제부도로 이어지는 길은 물때에 맞춰 뚫린다. 시간이 허락해야 열리는 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우선 가까운 ‘제부도항 방파제 등대’로 향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선 빨간색 등대는 강렬한 이미지로 처음 보는 이를 금세 사로잡는다. 섬의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는 등대 뒤로 이어지는 전망대에는 벤치가 있어서 내킬 때까지 편안하게 ‘물멍’을 할 수 있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의 영문 조형물섬의 서쪽을 따라 해상에 조성된 ‘제비꼬리길’로 향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해안산책로다. 제부도 등대에서 해수욕장 앞까지 이어지는 길은 약 1㎞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산책로를 걷고 있자니 일상의 스트레스로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곳곳에는 꽃게, 괭이갈매기, 바지락 등 지역 생물을 주제로 만든 조형물이 가득하다. 간결하면서도 단정한 설치물은 2016년 시작된 ‘제부도 문화 예술 섬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제부도 제비꼬리길의 ‘하늘의자’제비꼬리길에는 ‘2017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새 둥지, 조개 모양과 같은 독특한 형태의 의자도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의 의자에 앉아 다리를 쉬게 하는 동안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마음의 묵은 때마저 벗겨주는 치유의 음악과도 같았다. ◇제부도 최고봉 탑재산이 선사하는 멋진 경관탑재산 중간 전망대인 ‘하늘둥지’에서 내려다본 전경제비꼬리길을 따라가다 보면 바다 반대쪽으로 난 길을 만나게 된다. 제부도 최고봉인 탑재산으로 가는 길이다. 높이가 66.7m에 불과한데 낮다고 지나치면 후회할 수 있다. 탑재산 이곳저곳에 마련된 전망대는 쉼터이자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제일 먼저 나타나는 ‘하늘둥지’는 긴 해변이 훤히 보이는 쉼터로, 의자에 앉아 아늑하게 햇볕을 즐기는 힐링 포인트 역할도 한다. 그리 험하지 않은 길을 따라 끝까지 올라가면 목재 전망대 ‘하늘로’가 나온다. 영어 이름은 ‘스카이워크’다. 내부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통유리 너머 바다가 보이고, 바닥을 뚫어 만든 작은 의자가 놓여 있다. 정상 인증샷을 위한 훌륭한 소품이다. 반대쪽에는 새들의 시선으로 시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땀을 식히며 구경하기 좋다. 제부도의 서쪽은 전체가 해수욕장과 같다산에서 내려와 조금만 걸으면 하얀 모래사장이 빛나는 해수욕장에 닿는다. 약 1.8㎞의 모래사장은 광활한 바다를 그리워하던 마음을 위로해 주기에 충분하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햇빛이 일렁이는 물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가슴의 공백이 메워지는 기분이다. 신발을 벗고 모래를 밟고 걷는 이들도 꽤 보인다. 원시적이면서도 제부도의 바다 정취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잘 정비된 해안도로에는 각종 먹거리를 파는 식당과 개성 있는 카페가 많다. 조개구이, 회, 해물칼국수 등 종류가 다양하니 고르는 고민도 즐거움이 된다. 가장 ‘가성비 좋은 식당’은 편의점이다. 매장 밖에 놓인 나무 책상에 앉아 날아다니는 괭이갈매기와 찰싹이는 파도를 벗 삼아 식사하니 값비싼 바다 전망 식당이 부럽지 않았다.◇제부도에 예술의 숨결을 불어넣는 아트파크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제부도 아트파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임시주차장에 컨테이너를 쌓아 만든 ‘제부도 아트파크’가 나온다. 제부도를 디자인 건축 예술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섬’으로 만들기 위한 제부도 명소화 사업의 결과물이다. 문화의 불모지였던 제부도에 예술의 향기를 불어넣는 장소로 쓰이고 있다. 6개의 컨테이너를 이어 붙인 2층 구조로, 벽 일부를 제거해 어디나 바람이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작가들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2층은 제부도의 낙조와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쉼터로 꾸몄다. 전시가 없을 때라도 2층 전망대로 올라가면 트렌디한 카페와 같은 분위기 속에서 시원하게 여름 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제부도 놀이동산아트파크 인근에는 제부도의 또 다른 명물인 ‘제부도 놀이동산’이 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회전목마, 범퍼카, 디스코팡팡, 미니기차, 트램펄린, 바이킹 등 익숙한 놀이기구가 정겨움을 더한다. 최신식 시설이 아니라 세월이 묻어나는 모습이지만 허름한 모습이 오히려 어린 시절 추억을 자극한다. 놀이동산 본연의 즐거움은 어느 일류 테마파크에 못지않다. 바이킹에 탑승한 학생들이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소리에 걸음을 멈춘 사람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감돌았다.제부도의 자연 명물 ‘매바위’걸음을 옮겨 섬의 남쪽으로 가면 제부도의 자연 명물 중 하나인 매바위가 나타난다. 바다에 있는 커다란 바위가 매의 형상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총 3개의 바위가 있는데 큰 것은 어미 새, 작은 것은 새끼라고 한다. 매바위도 제부도처럼 물때가 맞으면 걸어서 다가갈 수 있다. 매바위 근처에는 제부도를 영문으로 쓴 조형물이 있어서 방문 인증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로 늘 붐빈다.조형물 앞에 있는 광장은 연신 먹을 것을 달라며 이름처럼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며 보채는 괭이갈매기로 가득하다. 지나던 방문객들은 아낌없이 새우과자를 던진다. 섬의 진정한 주인은 어쩌면 괭이갈매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다. ◇바다 위의 하늘길…노을에 물드는 서해랑 케이블카 제부도 매바위광장의 조형물여기까지 와서 되돌아가기 싫다면 서해랑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제부도 주요 명소인 선착장, 해안산책로, 놀이공원, 매바위광장, 갯벌민박 앞, 캠핑장 입구, 제부 승강장을 도는 버스로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탑승 비용은 무료다. 운전기사가 주요 지점에 대한 해설도 곁들이는 가이드 역할도 겸하는데 감칠맛 나는 설명으로 종종 웃음꽃이 피어난다. 순환버스의 종점은 서해랑 승강장이다. 2021년 12월에 개통한 서해랑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다. 물때의 제약이 있는 제부도를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시설로, 날 듯이 이동하는 동안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발전기 등을 볼 수 있다. 운행 거리가 2.12㎞에 달하는데 탑승 후 반대편 승강장 도착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노을 지는 바다를 지나는 서해랑 케이블카2021년 12월에 개통한 서해랑은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다. 물때의 제약이 있는 제부도를 가장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시설로, 날 듯이 이동하는 동안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발전기 등을 볼 수 있다. 운행 거리가 2.12㎞에 달하는데 탑승 후 반대편 승강장 도착까지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서해랑 케이블카의 야경노을이 진 뒤 펼쳐지는 야경도 매력적이다. 밤에는 케이블카를 떠받치는 기둥인 지주가 오색 조명으로 물든다. 프랑스의 에펠탑을 본떠 만들어 미적 감각이 풍부한 기둥과 둥둥 떠다니는 캐빈, 환히 불 밝힌 탑승장이 어우러진 야경은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기억으로 남기에 충분하다. 서해랑의 추천 탑승 시간은 연결 도로가 사라지는 밀물 때와 노을이 번지는 해질녘이다. 바닷물이 가득 찼을 때는 길을 건널 수 없기 때문에 만조 때 서해랑에 타면 하늘에서 물이 가득한 서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일몰 시간을 미리 알아두면 바다를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대자연의 환상쇼를 해상 위에서 감상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2023.07.21 I 김명상 기자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 ‘군산·가평·홍성·경주·강릉’ 선정
  •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에 ‘군산·가평·홍성·경주·강릉’ 선정
  •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해 서태원 가평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김홍규 강릉시장 등이 대한민국 관광정책 대상을 수상했다.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회장 이연택 한양대 명예교수)는 지난 19일 ‘2023 제1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했다. 관광개발부문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생태관광자원부문에는 서태원 가평군수, 문화관광자원부문에는 이용록 홍성군수, 관광산업부문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국민관광부문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이 각 부문별 관광정책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관광정책대상은 시, 군, 구 등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사례를 발굴·선정하해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에게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을 수여하는 사업이다. 지역관광정책의 바람직한 정책설계 및 추진방법을 공유 확산하고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의 역할과 공로를 사회적으로 인정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지역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수상자의 선정은 추천공모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6월 1일부터 한 달간 관광정책전문가들의 추천을 통해 민선 8기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의 정책추진실적을 기준으로 예비 심사대상 사례를 발굴했다. 지난 14일 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혁신성, 실행성, 성과성을 평가기준으로 우수 등급 이상의 점수를 받은 심사대상 사례를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하고 이를 추진한 기초자치단체장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하였다. 이번 시상에서는 관광개발, 생태관광자원, 문화관광자원, 관광산업, 국민관광 등 총 5개의 정책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먼저 관광개발부문에서는 군산시(강임준 시장)의 ‘고군산군도 관광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뽑혔다. 고군산군도 가운데 그동안 접근성이 제한되었던 말도, 명도, 방축도를 인도교로 연결하는 트레킹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섬 관광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가고 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심사에서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정책의 대응성과 적정성을 갖추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생태관광자원부문에서는 가평군(서태원 군수)의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됐다. 북한강 주변에 흩어져 있는 관광자원을 뱃길을 이용한 수상관광루트로 연계 조성함으로써 수변생태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문화관광자원부문에서는 홍성군(이용록 군수)의 ‘홍주읍성 복원 및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됐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홍주읍성을 복원 정비하여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역사문화관광자원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관광산업부문에서는 경주시(주낙영 시장)의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을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했다. 지역의 고유한 문화관광자원과 민간부문의 국제회의시설을 활용하여 고유의 복합적인 마이스문화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마이스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국민관광부문에서는 강릉시(김홍규 시장)의 ‘강릉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로 선정됐다. 국민 누구나가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이동 접근성을 강화하는 포용적 관광정책으로써 국민관광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다.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 이연택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관광정책사례가 공유·확산되어 지역관광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지역관광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역할과 역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회적 인식 또한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는 국내 대표적인 관광정책 싱크탱크로 2012년 관광정책연구회로 출범했고, 2022년 관광정책연구학회로 전환했다. 이후 2023년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학술연구는 물론, 학술용역 및 컨설팅, 정책사례발굴 및 평가사업, 정책어워즈사업, 관광혁신포럼 등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산하 부설기관으로는 로컬임팩트연구소와 관광ESG연구소가 있다.
2023.07.20 I 강경록 기자
“승객 우선…맨 마지막에 나왔을 사람” 눈물 터져나온 버스기사 발인
  • “승객 우선…맨 마지막에 나왔을 사람” 눈물 터져나온 버스기사 발인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 창문을 깨며 승객들의 탈출을 도운 버스 기사의 발인이 19일 엄수됐다. 그의 어머니는 운구차가 실린 관 위에 엎어져 “아들아 어디를 가냐. 날 두고 어딜 가…”라며 흐느꼈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버스 기사의 발인이 엄수된 19일 오전 유족들이 그의 영정사진을 들고 안치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죽을 걸 알면서도 창문 깼을 모습 아른거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버스기사 A씨의 유족과 동료들은 3일간 빈소를 지키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유족들은 발인 전 엄수된 마지막 제사에서 눈물을 흘렸으며 동료들은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A씨 유족들은 안치실 앞에서 그의 관을 바라보고 말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동료들은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자신을 A씨의 35년지기 친구라고 소개한 김모씨는 “친구들의 가족도 자기 가족처럼 챙겼던 사람이었다”며 “명절마다 빠지지 않고 우리 집에 와 어머니께 인사를 드렸고 내가 일이 있어 집에 오지 못할 땐 대신 우리 어머니를 돌보던 사람”이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또 다른 친구라는 김모씨는 “사고 당시 승객들에게 창문을 깨드릴테니 탈출하라고 했다던데, 그 사람은 정말로 승객들이 다 나가는 걸 보고 제일 마지막에 탈출했을 사람이었다. 죽을 걸 알면서도 그러고 있었을 모습이 자꾸 아른거려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시내버스 기사의 발인이 엄수된 19일 오전 그의 어머니가 운구차에 실린 관 위 엎어진 채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쉬는 날엔 봉사…평소 업무도 성실히A씨는 택시 기사 생활을 해오다 시내버스 기사인 친구 최모씨의 추천으로 10년 전 같은 회사에 들어갔다. 그는 출근하지 않는 날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했고 1년에 한 번은 장애인들과 노인들을 자신의 차량에 태우고 전국 여행을 시켜주기도 했다. A씨는 새벽 5시 30분 출근에도 매일 3시부터 나와 사무실을 정리하고 마당을 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성격에 그는 회사에서 인정을 받았고 몇 년 전에는 전국 단위 승객 안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무사고 운전 10년을 달성해 각종 표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베테랑 기사들만 모는 747번 버스를 운행하게 됐다. 최씨는 “747번 버스는 외지인들을 싣고 청주공항과 오송역 사이를 오가는 노선이라 회사의 얼굴 같은 버스였다. 그 버스는 그가 살아온 삶을 증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그게 죽음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침수된 도로를 피해 지하차도로 들어갔다고 그를 원망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이만큼 승객 안전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걸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A씨의 친형 이모씨는 “동생이 아내에게 급하게 전화를 걸어 버스에 물이 들어차고 있다고 혹시 모를 작별 인사를 했다더라”며 “미호천이 넘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는데 당국이 왜 지하차도를 통제하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240-9번지 일원 ‘궁평2 지하차도’ 입구(왼쪽), 15일 오전 8시 45분께 지하차도에 물이 삽시간에 들어차고 있다. (사진=뉴시스)◇ 참사 당일 위험 경고에도 통제는 없었다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폭우로 미호강의 제방이 무너지며 하천수가 유입돼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약 2분 만에 침수됐다. 이 참사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으며 버스 1대를 비롯한 차량 17대가 물에 잠겼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사고 발생 약 두 시간 전인 6시 34분 관할청인 청주 흥덕구 건설과에 전화를 걸어 주민 대피 및 통제 필요성을 알렸지만 청주시는 차량 통제를 하지 않았고 도와 위험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 궁평2지하차도가 있는 지방도가 충북 관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도는 폐쇄회로(CC)TV로 지하차도를 지켜봤지만 매뉴얼상 지하차도 중심 부분에 물이 50cm 이상 차지 않아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 또 사고 발생 40분 전 112에 긴급통제 신고가 접수됐지만 차량 통제 등 후속조치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침수 참사 전담수사팀을 꾸려 사고 원인 및 책임 규명에 착수했다. 현재는 목격자, 구조자 등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으로 참사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단계다.
2023.07.19 I 이재은 기자
스위스 제네바 호수 여행, '월간레만’에서 꿀팁 얻어요
  • 스위스 제네바 호수 여행, '월간레만’에서 꿀팁 얻어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스위스 제네바 호수 주변 추천 여행지 코스를 소개하는 ‘월간레만’이 국내에 선보인다.스위스 제네바 호수지역 하이라이트 한국사무소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제네바 호수지역을 꾸준히 알리기 위해 ‘월간레만’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월간레만’을 통해 계절별 일정을 소개하고 나아가 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위스 제네바 호수지역 하이라이트 한국사무소는 유럽 전문 업체 ‘젊은여행사블루’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스위스 제네바 호수 지역 하이라이트는 스위스 서남부 보(Vaud)주 호수 주변 관광 명물 6가지를 묶은 것으로 △몽트뢰의 ‘시옹성’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 △브록의 ‘까이에 초콜릿공장’ △해발 3000m급 알프스 빙하산 ‘글레시어3000’ △제네바 호수 유람선 ‘CGN’ △‘몽트뢰~인터라켄’을 잇는 ‘골든패스라인 열차’ 등이 포함된다. 월간레만 7월호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에서는 스위스 몽트뢰를 사랑한 그룹 퀸의 프레디 머큐리의 흔적을 발견하는 투어와 특별한 음악 목록을 소개한다. 8월 ‘여름, 쿨 다운’에서는 레만호수 유람선 탑승, 호수 수영 등 시원한 체험 프로그램을 알릴 예정이다. 9월에는 ‘와인하고 치즈하라’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포도밭 라보 체험과 골든패스라인 치즈열차 탑승 등 다양한 테마 상품을 전할 계획이다. 조원미 제네바 호수지역 하이라이트 한국사무소 대표는 “‘월간레만’ 프로젝트는 가수 윤종신의 ‘월간 윤종신’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다양한 형태로 꾸준히 개성 있는 곡을 소개해 온 ‘월간 윤종신’의 새로운 시도와 꾸준함의 DNA를 ‘월간레만’에도 장착해 앞으로 한국 여행자들에게 제네바 호수 지역을 꾸준히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9 I 김명상 기자
여름엔 괴담 책…‘삼성 고동진’ 눈길·CEO 추천책은?
  • 여름엔 괴담 책…‘삼성 고동진’ 눈길·CEO 추천책은?
  • 김진영 작가가 쓴 동명의 장편 원작소설을 드라마로 만든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한 장면(사진=KT스튜디오지니).[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김진영 작가의 장편소설 ‘마당이 있는 집’(엘릭시르) 책 띠지에 적힌 문구다. 마당 어디선가 느껴지는 악취로 인해 흔들리는 심리를 묘사한 이 문구는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2018년 출간한 이 책은 최근 ENA의 동명 드라마로 제작돼 베스트셀러 역주행을 경험했다. 여름에는 ‘괴담 책’이다. 등골 서늘한 이야기 덕에 ‘여름=스릴러’는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출판계에서도 이를 놓칠 리 없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공포·추리 소설 출간이 줄을 잇고 있다. 전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작품들이 등장하면서 한국 장르 문학의 수준도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여름 추천 도서◇“여름하면 공포소설”…서점가도 출간 이어져소설집 ‘영원히 알거나 무엇도 믿을 수 없게 된다’(은행나무)는 도시 괴담을 주제로 여덟 작가의 신작을 모았다. 2000년대를 휩쓴 빨간 마스크 괴담부터 어디에서 나를 지켜보는지를 파악할 수 없어 더욱 두려운 몰래카메라까지. 상상의 존재에서 현실의 공포까지 두루 살핀 도시 괴담의 집합체다. 은행나무 출판사는 “괴담의 매력은 우리를 낯설고 기이한 곳으로 데려간다는 데에 있다”며 “여덟 편의 소설은 도시의 틈새를 경유해 우리가 발붙이고 있는 2023년의 도시를 다시 사유하게 한다”고 했다. 지난해 소설집 ‘저주토끼’로 영국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의 책들은 여름에 제격이다. 책 ‘저주토끼’(래빗홀)는 판타지·호러 단편소설 10편을 담고 있다. 저주와 복수, 유령 같은 비현실적 소재로 현실 사회의 비이성을 드러내는 일종의 우화 소설이다. 매력은 구전 형식이라는 점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주는 무서운 이야기처럼 저주 인형과 화장실 귀신 등 오싹한 재미를 한가득 풀어놓는다. 신작 ‘한밤의 시간표’(퍼플레인)는 정체불명의 물건들을 보관, 관리하는 한 수상한 연구소에서 한밤중 벌어지는 이야기를 묶은 연작소설집이다. 연구소에서 심야 근무하는 직원들과 그곳에 보관 중인 물건에 얽힌 괴이한 이야기 일곱 편이 수록됐다.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장편 스릴러들도 풍성하다. 소설 ‘마당이 있는 집’은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불행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간다면 공감할 만한 가정 스릴러다. 일본의 추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스커레이드 시리즈’ 완결판 ‘매스커레이드 게임’(현대문학)은 고급호텔 코르테시아 도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살인 이야기다. 객실의 닫힌 문 안에서는 살인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마구 뒤섞이고, 가면 속 숨겨진 과거의 비밀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디자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휴가철 내공 키우려면 ‘CEO 추천책’장맛비 내리는 휴가철, 여행 대신 내공을 키워보려는 독자들에겐 최고경영진(CEO)이 추천하는 책이 안성맞춤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를 위한 지식·정보서비스 ‘세리CEO’(SERICEO)는 ‘CEO가 휴가 때 읽어야 할 책’ 14권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CEO 회원 241명과 전문가 35명이 설문에 참여해 골랐다. 변화하는 세계질서를 진단하고 기업의 혁신 방안 및 대응 전략 수립에 이르기까지 참고할 만한 책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CEO가 동료 CEO에게 가장 많이 추천한 책은 ‘이나모리 가즈오의 마지막 수업’(매일경제신문사), ‘사장학 개론’(스노우폭스북스),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부키)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도둑맞은 집중력’(어크로스),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다산초당) 등을 많이 꼽았다.‘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이자 대표이사를 지낸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이 최근 펴낸 ‘일이란 무엇인가’(민음사)도 직장인이라면 휴가철 짬 내어 읽어볼 만한 책이다. 308쪽 분량의 책에는 그가 평사원에서 시작해 사장에 오르고 거대 기업을 이끌면서 겪었던 경험과 노하우, 조언 등을 담았다. ‘적을 편으로 만드는 두 가지 방법’, ‘판단력이란 밀고 나가는 힘이다’, ‘불편과 불안을 혼동하지 마라’ 같은 식이다. 그는 “38년간 조직 생활에서 고민하고 실천했던 경험과 나름의 노하우를 나누고자 쓴 책”이라고 했다. 변하는 트렌드(동향)에 빠르게 반응하려면 상반기 베스트셀러를 추천한다.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데이원)은 상반기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책에는 그가 제시하는 성공 방정식, 부자가 되는 법, 일에 대한 태도 등이 담겼으며, 필독서처럼 읽힌 셈이다. 예스24 도서 PD들은 최근 자사 사이트에 여름철 읽을만한 책을 소개하면서 “휴가철에는 가장 시선이 자주 머무르는 곳에 책을 놓아두라. 바다 가까이에 자리한 전국의 작은 책방을 떠나보거나, 미뤄뒀던 두꺼운 벽돌책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고 귀띔했다.
2023.07.19 I 김미경 기자
“새내기 직장인·베테랑 기사…비통한 죽음, ‘인재’ 왜 못막았나”
  • “새내기 직장인·베테랑 기사…비통한 죽음, ‘인재’ 왜 못막았나”[르포]
  • [청주=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마지막에 할머니한테까지 전화를 할 정도로 착한 아이었어요. 갓 취업을 해서 이제 엄마랑 좀 편하게 사나 했는데…”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숨진 여성 안모(23)씨의 외삼촌 A씨는 17일 착잡한 표정이었다. A씨는 “취업하느라 고생할 대로 고생하면서 엄마와 할머니 등을 생각하는 착한 아이였다”며 “남자친구도 있고, 이제 돈도 벌고 재미있게 살아야 할 꽃다운 나이의 조카를 잃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안씨의 빈소는 전날 충북 청주 하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하나병원 장례식장에는 안씨 외에도 이번 사고의 희생자 2명이 안치돼 있다. 이들은 이번 사고가 이례적인 홍수 경보에도 제대로 된 도로 통제와 대비가 미진해 일어난 ‘인재’(人災)였다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19구조대원 등이 견인된 침수 차량의 트렁크를 개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대로 설명해주는 이 없어” 답답한 유족들지난해 취업에 성공해 경기도에서 작업치료사로 일하던 안씨는 친구들과 여수 여행을 가기 위해 KTX를 타러 오송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가 숨졌다. 안씨의 빈소에는 그가 졸업한 대학 작업치료과의 동문과 교수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있었고, 또래로 보이는 젊은이들의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 안씨의 아버지는 “할 말은 많은데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미 벌어진 일인데 더 말을 할 수가 없다”며 눈물지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미호강의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유입되며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는 약 2분여만에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인해 버스 1대를 포함, 차량 10여대 이상이 침수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총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이에 현재까지 숨진 이들은 총 13명이 됐다. A씨는 사고 이후 신원 확인은 물론, 각종 행정 절차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A씨는 “청주시와 충청북도는 희생자들의 빈소를 3군데(하나병원, 청주의료원, 충북대병원)로 분산시켜놓고, 각 빈소에 전담 공무원 1명씩을 보내놓은 게 전부”라며 “합동분향소 운영을 포함해 사고 이후에 본격적인 대책 논의 등이 필요한데 유족들의 연락처 등도 제대로 공유해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찰과 검찰 등도 검안 등 행정 절차 처리를 위해 방문하는 대신, 슬픔에 젖어 있는 유족들에게 직접 방문하라고만 하는 등 지원 절차는커녕 사태 수습도 안 도와준다”며 “전례 없는 폭우라면 제대로 통제를 잘 하고 그에 걸맞는 안전 대비를 했어야지, 그렇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7일 충북 청주의료원에 숨진 버스기사 이모(58)씨의 빈소가 마련돼있다. (사진=권효중 기자)◇ 마지막까지 승객 챙긴 ‘베테랑’ 버스기사…“황망해” 이번 사고로 숨진 버스기사 이모(58)씨의 빈소도 이날 이른 아침 청주의료원에 마련됐다. 이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시 25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수습됐다. 이씨의 가족은 물론, 버스 회사 동료들이 모여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장례식장 1층에 마련된 이씨의 빈소에는 각종 운수회사, 모범운전자협회 등에서 보낸 근조 화환과 깃발이 놓여 있었다. 이씨는 사고 당일 747번 버스의 기존 노선인 미호천교가 침수로 통행이 제한되자 궁평2지하차도로 우회했고, 순식간에 들이닥친 빗물에 승객들과 함께 갇혔다. 그는 마지막까지 창문을 깨고 승객들의 탈출을 도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안씨의 외삼촌 역시 안씨가 가족과의 마지막 통화에서 기사가 창문을 깨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고 재확인했다.이씨의 버스 기사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연신 한숨을 쉬었다. 이씨와 10여년 같이 일했다는 동료 B씨는 “‘안전운전 베테랑’이었고, 제일 일찍 출근해 동료들을 챙기는 사람이었다”며 “뉴스에서 ‘창문을 깼다’는 내용을 듣고 그라면 당연히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다. 노선 버스 특성상 고령의 승객들이 많아 승객들부터 돕다가 본인은 빠져나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다른 동료 C씨도 “사고 당일 출차 전에도 동료들과 우회 지시, 안전운전 등을 공유했던 기록이 휴대폰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누구보다 성실하고 훌륭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황망하다. 회사 차원의 대책 등을 이야기하기 전에 장례부터 잘 치러주고 싶다”고 슬퍼했다.이씨와 35년지기 친구라는 D(58)씨는 이씨를 항상 솔선수범하며 어려운 이들을 도왔던 친구로 기억했다. 그는 숨진 이씨에 대해 “화물차 운전부터 시작해 택시, 버스까지 안 몰아본 것이 없는 베테랑”이라며 “무사고 10년 달성으로 각종 표창을 수상하고, 모범운전자협회 등의 추천을 받아 개인 택시 자격을 얻은 후에도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지도 봉사를 하는 등 항상 먼저 발을 벗고 나섰다”고 했다. 또 “아흔살 먹은 우리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인데, 아침에 소식을 듣고 주저앉으셨다”며 “자기 아들 일처럼 슬퍼하셨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17일 오후 1시 현재 지하차도 안에 남아 있는 차량은 6대다. 소방당국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를 포함, 최소 1명이 고립돼 있을 것으로 보고 배수 및 수색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07.17 I 권효중 기자
'텐트 밖은 유럽' 오로라 사냥 나선 유해진·박지환·윤균상
  • '텐트 밖은 유럽' 오로라 사냥 나선 유해진·박지환·윤균상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이 유해진, 박지환, 윤균상의 마지막 여정을 공개한다.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함께한 노르웨이 편에서는 노르웨이의 웅장한 대자연 속에서 처음 동계 캠핑에 도전하는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멤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가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늘(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tvN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 10회에서는 노르웨이로 떠난 멤버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최종회에서는 이번 여행의 목표이자 멤버 모두가 염원하는 오로라의 꿈을 이룰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앞서 유해진, 박지환, 윤균상은 10시간여에 걸친 대이동 끝에 오로라의 성지 트롬쇠 캠핑장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멤버들은 오로라가 보일 장소를 직접 찾아다니는 일명 ‘오로라 헌팅’을 시도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멤버들은 “여기까지 왔는데 못 볼 수는 없잖아”라고 입을 모으고, 오로라를 버킷리스트로 꼽았던 윤균상 역시 비장한 표정을 보인다. 공개된 예고에서 유해진은 “이게 끝인가?”라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영하 15도의 살벌한 추위에 멤버들은 그토록 염원하던 오로라를 영접하기 위해 직접 두 발로 오로라 사냥에 나설 예정. 특히 오로라를 사냥하는 도중 멀리서 늑대 울음으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려 멤버들을 놀라게 했고, 실제 유해진은 오로라를 기다리며 “칠흑같이 깜깜하고 고요한 밤에 늑대 울음소리가 들려온 순간이 참 생소하고 묘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밝힌 바 있어, 그날의 모습과 분위기가 어떤지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런 가운데 오로라가 과연 그 찬란한 초록빛을 드러낼지 ‘텐트 밖은 유럽 - 노르웨이 편’의 마지막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오로라의 성지로 유명한 트롬쇠는 ‘북유럽의 파리’라고 불리는 노르웨이 북부 대표 도시이기도 하다. 3형제는 오로라를 기다리는 낮에 트롬쇠의 낭만을 즐기며 남은 여정을 알차게 보낸다. 노르웨이 대표 레저 스노모빌부터 도시 투어 전망대까지, 멤버들은 트롬쇠의 또 다른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특히 3형제는 현지인 추천을 받아 오른 전망대에서 트롬쇠의 야경에 벅찬 감동을 표현한다. 박지환은 트롬쇠를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로 꼽으며 “(북극권에)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있다니”라고 감탄한다. 그는 “겨울을 사랑하는 사람은 트롬쇠에 와서 살아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하고, 이에 유해진 역시 “나 진짜 겨울 좋아하거든”이라며 트롬쇠에 푹 빠진 모습을 보여준다. 과연 어떤 야경이 안방 1열에 펼쳐질지 트롬쇠의 환상적인 풍경에 호기심과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흘간의 노르웨이 겨울왕국의 대장정이 마무리된다. 작품 일정으로 먼저 돌아간 진선규는 한국에 도착해서도 “오로라 봤어?”라고 문자를 보내며 존재감을 드러낸다고. 이번 노르웨이 여행의 목표이자 멤버들 모두가 염원한 오로라의 기적이 이뤄졌을지 마지막까지 눈 뗄 수 없는 멤버들의 이야기는 오늘(13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되는 최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7.13 I 유준하 기자
언제 가면 싸고 편할까 …카약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
  • 언제 가면 싸고 편할까 …카약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여행 검색 엔진 카약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지별 최적의 여행 시기를 추천하는 ‘여행 가기 좋은 달(Best Time to Travel)’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카약의 신규 서비스 ‘여행 가기 좋은 달’은 여행 출발지, 목적지, 여행 기간을 설정하면 평균 항공권 가격, 비수기·성수기 기간, 여행지 날씨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설정한 여행지로 떠나기 좋은 달과 구체적인 여행 일정, 최적의 예약 시점 등을 소개한다. ‘여행 가기 좋은 달’ 서비스가 추천하는 여행 일정은 왕복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 및 호텔 평균 예약 비용 등을 고려한 예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 날짜를 도출한 것이다. 출발일 별로 항공권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차트도 제공하고, 예산에 적합한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돕는다.일본 도쿄를 ‘여행 가기 좋은 달’에서 검색하면 11월을 추천해준다. 항공권이 싸고, 붐비지 않고, 평균 약 13도의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연중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달, 주중 호텔 평균 예약 비용 등 비용 측면에서 꼭 필요한 정보나 가장 날씨가 더운 달, 강수량이 가장 적은 달 등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도 다양하게 확인할 수 있다.
2023.07.11 I 김명상 기자
별 보러 가자…태백시, ‘은하수’ 마케팅 본격 추진
  • 별 보러 가자…태백시, ‘은하수’ 마케팅 본격 추진
  • 태백은하수여권 시즌3 배부이벤트[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태백시가 여름철을 맞아 별 보기 좋은 지역이라는 장점을 내세운 은하수 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태백시는 평균해발고도 900m로 국내 도시 중 가장 높고 빛공해지수가 낮아 별 관찰에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태백시에서 추천하는 은하수 명소는 7개소로 함백산 은하수길, 오투리조트, 스포츠파크, 오로라파크, 탄탄파크, 구문소, 태백산 등이다. 특히 맑은 날에 태백도심에서 10여 분 떨어진 함백산(해발 1330m) 은하수길을 가면 쏟아질 듯한 별들을 만날 수 있다.태백시는 ‘2023 은하수여권’ 배부 이벤트를 8월 9월까지 진행한다. 태백시 공식 SNS이벤트에 참여하거나 관광안내소를 방문해 지역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선착순으로 한정판을 받을 수 있다. 은하수여권을 가지고 은하수 명소 스탬프 인증 후 관광안내소를 방문하면 은하수여행 인증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인증기념품은 태백 은하수 명소 마그넷 7종이며, 선착순 700개 한정이다. 여름에는 은하수 보기가 쉬워진다. 1년 중 은하수가 가장 높이 떠오르며, 가장 밝은 은하의 중심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7월 11일부터 23일, 8월 9일부터 23일까지가 좋다. 태백시는 8월 중 견우와 직녀의 은하수 이야기를 담은 은하수축제도 개최할 계획이다.이상호 태백시장은 ”여름별장 태백에서 낮에는 축제와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밤에는 쏟아지는 은하수와 별들을 보며 열대야와 바쁜 일상을 잊고 시원함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탄탄파크에서 본 은하수
2023.07.11 I 김명상 기자
티웨이항공, 9월부터 인천-사가 노선 운항 재개
  • 티웨이항공, 9월부터 인천-사가 노선 운항 재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인천-일본 사가 단독 노선을 재운항하며 하늘길 확장에 나섰다.티웨이항공은 오는 9월 8일부터 인천-사가 노선을 주 3회(수·금·일)로 운항을 재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앱)에서 이달 11일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재취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프로모션 항공권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6만3500원부터 특가 판매한다. 해당 프로모션 항공권의 탑승 기간은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8일까지며,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또 항공권 예약 시 할인코드 ‘사가’를 입력하면 20% 추가 할인 운임이 적용된다. 할인코드는 편도와 왕복 예약 모두 적용된다. 항공권 초특가 운임의 경우 할인코드 적용이 불가하다. 이 외에도 2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2013년 국내 항공사 최초로 인천-사가 노선을 처음 취항한 이후 2019년까지 이 노선을 운항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일본 여객 수요 감소와 곧 뒤이어 코로나 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됐고, 오는 9월 약 4년 만에 인천-사가 노선을 재개하게 됐다. 인천-사가 노선은 코로나 이전 2018년에만 849편의 항공편을 운항해 약 12만 7000여 명의 승객을 수송한 대표적인 인기 노선이다. 인천-사가 노선은 동계기간부터는 주4회로 스케줄이 확대될 예정이다.일본 규슈 지역 북서쪽에 위치한 사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역사 유적지로 유명한 도시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사가 노선 재운항으로 일본 소도시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다시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복잡한 도시에서 잠시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를 느끼길 원한다면 사가 여행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7.11 I 손의연 기자
  • 당뇨병 환자가 폭염의 여름을 건강하게 나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30세 이상 성인은 6명 중 1명꼴로 당뇨병 환자다. 최근 9년간 유병률이 12.4%(2012년)에서 16.7%(2020년)로 증가할 만큼 당뇨병은 흔하고도 무서운 병이 됐다. 무더위로 덥고 지치기 쉬운 여름날, 일 년 내내 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곽수헌 교수와 알아봤다.◇ 당뇨병이란?당뇨병은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높은 채로 오래도록 지속되는 상태다. 눈, 콩팥, 심장, 뇌혈관 같은 다양한 혈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다. 8시간 이상 공복 후 채혈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이거나 3개월간 평균 혈당 수치를 나타내는 ‘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 진단한다.당뇨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비만과 가족력이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운동부족으로 비만 인구가 늘고 있는데, 체중이 증가할수록 혈당·혈압·콜레스테롤도 증가하기 때문에 당뇨병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당뇨병이 있으면 자녀의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3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40세 이상 성인이나 30세 이상 이면서 비만, 고혈압,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부족, 가족력 등이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당뇨병이 없는지 정기 검사받는 것을 추천한다.당뇨병의 대표 증상인 다음·다뇨·다식을 흔히 ‘삼다(多)증’이라고 부른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배출 과정에서 물을 함께 끌고 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증가한다. 이처럼 수분이 빠져나가면 탈수가 일어나 갈증이 나고 찬물을 찾게 된다. 또한 혈당이 모두 소변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식욕은 증가하면서 체중은 감소하는 증상도 나타나게 된다.한편, 삼다증은 일반적으로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 진단 기준보다 상당히 높은 180~250mg/dL 이상일 때 나타난다. 즉 웬만큼 혈당이 높기 전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고혈당 여부를 알아채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비만, 가족력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매년 병원에서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자가혈당측정기를 사용하여 혈당을 모니터링 하고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아서 당화혈색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 환자, 여름철 유의할 생활습관? 당뇨병은 일 년 내내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해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무더위 때문에 입맛을 잃거나 열대야·휴가 등으로 생활 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이러한 상황 속 당뇨 환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식이요법한여름의 무더위는 입맛을 잃게 하거나,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시원한 음료수·과일 등을 당기게 한다. 그러므로 입맛을 잃지 않게끔 다양한 식단 변화를 시도하고, 조금씩 자주 먹되 규칙적으로 식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냉콩국수, 시원한 냉채, 오이냉국 등이 입맛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목이 마를 땐 설탕 음료수는 가급적 피하고, 얼음물을 마시거나 홍차·녹차에 레몬을 띄워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한편, 여름휴가 등으로 외식 빈도가 늘어날 경우 메뉴와 칼로리를 미리 계획하여 적당량만 섭취해야 한다.△ 운동요법여름철에는 조금만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치고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오기 쉽다. 따라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이른 아침이나 서늘한 저녁에 운동해야 한다. 다만 인슐린을 투여 하거나 인슐린 분비 촉진제를 복용하는 경우, 아침식사 전 공복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만약 땀을 흘렸으면 당분이 적은 음료수를 섭취하도록 한다. 보통 20분 정도 땀을 흘리면 200ml 정도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물놀이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는데?많은 환자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당뇨병성 족부병변’을 두려워한다. 일명 ‘당뇨발’로 불리는 이 합병증은 발에 난 상처가 잘 낫지 않고 심할 경우 썩는 것을 말한다.여름철에는 휴가지에서 물놀이할 때 맨발을 노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습한 날씨로 인해 발 위생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외출 시에는 발을 보호하고, 상처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가급적 흰색 양말을 신어서 상처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해변가 등을 방문할 때도 맨발을 노출하는 샌들이나 슬리퍼보다는 양말과 편안한 운동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저녁에는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린 후 크림이나 로션을 발라서 건조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평소 무좀이 있다면 피부과 등 진료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 만약 발에 상처가 생기면 가급적 빨리 진료를 받아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여름철 ‘인슐린’ 관리법은?인슐린 분비 결핍이 있는 ‘1형 당뇨병’ 환자나 인슐린 분비가 현격히 떨어진 일부 ‘2형 당뇨병’ 환자는 주사기로 피하에 인슐린을 직접 투여하는 치료를 실시한다.인슐린은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며, 변질된 인슐린은 체내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못 하게 된다. 따라서 더운 여름에는 ‘차 안’ 등의 공간은 피하고 서늘한 곳에 인슐린을 보관해야 한다. 개봉하여 사용 이전 인슐린은 냉장 보관하고 사용 중인 인슐린은 보통 20~25도 상온에서 보관하는 것까지는 문제가 없다. 여름휴가가 예정된 경우, 휴가 기간과 목적지에 따라 평소 복용하던 당뇨약과 인슐린 주사제를 잘 챙겨야 한다. 특히 혈당측정기를 꼭 챙기고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내려가지는 않는지 모니터링 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 및 운동에는 저혈당에 대비하기 위한 간식을 준비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필요할 경우 진단서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 인슐린 주사 치료를 하는 사람은 주삿바늘이 모자라지 않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다.곽수헌 교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인해 지치거나 생활리듬이 깨지기 쉬운 여름철은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가 어려워지는 계절이다. 한편으로는 여름휴가 및 물놀이 등으로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갖는 시간이기도 하다. 무더운 날씨에 짜증을 내기보다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사,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하고 휴가 및 여행 계획을 잘 세워서 건강하고 활기차게 여름을 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3.07.07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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