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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중국 증시 실적株로…"1Q는 에너지·소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본토 증시가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에 맥을 못 추고 있지만, 저가 매수 유입세는 확대되는 양상이다. 정치 이벤트 공백기인 만큼 당분간 1분기 실적시즌을 보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따른다. 에너지·소재 업체들이 1분기 실적을 견인하지만, 3분기부터 모멘텀이 약화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는 2분기에도 견조한 흐름 속에 태양광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전망이다. 배터리 업종에선 셀보다 소재 업체가 양호할 것으로 봤다. 중국 상하이에서 주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있는 모습. (사진=로이터통신)◇ 본토 ‘저가 매수’ 지속…정치 이벤트 공백 속 실적 주목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21일 기준 3079선에 마감하며 연초 이후 15.21% 하락했다. 선전종합지수는 21일 1923선에 거래를 마치며, 같은 기간 23.89% 하락했다. 고강도 방역과 소극적인 통화정책으로 2분기 경기와 기업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이다. 다만 저가 매수 유입세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거래대금은 약세지만 본토 신규 주식 투자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폭 늘었다.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최원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확진자의 유의미한 감소와 제로 코로나 정책의 유연한 변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중국 증시의 추세적인 반등을 논하기 어렵지만, 저가 매수 투자자는 늘고 있다”며 “실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20년 이후 최저치로, 기업 이익 추정치는 예상보다 견고해 가격 매력이 높은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4월 말 개최 예정인 중앙정치국회의 전까지 정치 이벤트는 공백기인 만큼, 1분기 기업 실적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투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본토 상장사 중 829개 기업(시총 비중 23%)이 1분기 잠정실적(517개)과 확정실적(312개)을 발표했다. 이들 가운데 72% 기업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익을 예고했고 225개 기업은 이익 증가폭이 100%를 상회한다.◇ 상반기 에너지 섹터 ‘견조’…“적극적 비중확대는 유의”호실적을 이끈 섹터는 에너지 및 석탄, 비철, 운송으로 집계됐다.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 및 운임 가격 상승의 직접적 수혜를 누린 업종들이다. 러시아의 침공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중국의 락다운 상황을 감안하면, 2분기까지는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다만 적극적인 비중확대는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내부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개입이 점차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 탓에 실적 모멘텀이 점차 약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또 재생에너지는 1분기 비수기에도 정부 투자 확대로 예상밖에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태양광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과다운스트림 설치 수요가 동반 급증하면서 모든 밸류체인 기업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2위 폴리실리콘 업체인 퉁웨이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78~514% 증가, 글로벌 웨이퍼 2위 중환반도체는 132.7~151.2% 증가 등 이익 성장을 제시했다. ◇ IT 업종은 락다운에 ‘먹구름’…“배터리는 마진이 걸림돌”IT 업종은 2분기 실적 우려가 나온다. 계절적으로 3~4월은 춘절에 소진한 스마트폰 재고 물량을 채우기 위해 출하량 증가가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 시즌이다. 그러나 주요 반도체, IT 생산 기지들이 소재한 선전, 상하이, 시안 지역이 3월 말부터 차례로 락다운에 들어가며 조업차질과 핸드셋 수요 감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부품 단가도 상승하고 물류 차질로 조달도 어려워져 2분기 실적은 재고 확보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확정 실적에서 기업들의 재고자산을 면밀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배터리는 마진이 걸림돌이다. 1분기 실적은 전기차 판매 호조 덕에 양호했다. 그러나 락다운 영향에 2분기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특히 셀 업체들은 마진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소형 업체들의 시장 진입과 공격적인 증설, 길리를 시작으로 일부 완성차업체들의 배터리 내재화 움직임까지 가세해 CATL과 비야디(BYD) 2강 체제였던 기존 경쟁 구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평이다. 이는 셀 업체들의 가격 협상력 약화로 이어져 수익성 훼손을 야기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CATL의 올해 예상 에비타(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율은 지속 하락하는 반면 지배력이 확고한 소재 업체들(창신신소재·천사첨단소재)은 되려 상향되며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락다운 완화에 따른 수요 회복시 소재업체에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전했다.
- [VC’s Pick] ‘교육·골프·점술’…성인 대상 플랫폼 투자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4월 18일~4월 22일)에는 에듀테크와 게임, 핀테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들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운동, 점술 등의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돋보였다.(사진=이미지투데이)◇ 성인 교육전문 ‘데이원컴퍼니’데이원컴퍼니는 한화생명과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피에스텍 등으로부터 3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데이원컴퍼니는 온라인 직무교육, B2B 기업교육, 외국어 교육, 전문가 노하우 교육, 취업 특화 교육 등 성인 교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후 매해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지난해에는 결제액 994억원을 기록했다.투자사들은 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인교육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데이원컴퍼니가 다양한 영역에서 성인교육 트렌드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봤다. 데이원컴퍼니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성인교육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새롭게 발굴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 스크린골프 ‘김캐디’골프시설 가격 비교 및 간편 예약 서비스 김캐디가 아주IB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하이투자파트너스, 일본 PKSHA 캐피탈, 배달의민족 창업자 김봉진 의장 등으로부터 78억원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김캐디는 위치 기반으로 가까운 스크린골프장의 가격과 시설 정보, 주변 골프 레슨 정보를 제공하며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크린골프장 점주는 매장관리 솔루션을 통해 종이로 관리하던 예약 내역과 정산 현황 등 매장 운영 전반을 간편히 관리할 수 있다. 지난 3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는 45만건을 기록했고, 간편예약은 전년 대비 447%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투자사들은 김캐디가 골프 시장의 불편함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앞으로 우수한 프로덕트를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를 통해 김캐디는 프로덕트 고도화 및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 점술 상담 중개 ‘천명’천명 운영사 천명앤컴퍼니는 알토스벤처스와 스프링캠프 등으로부터 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천명앤컴퍼니는 머신러닝 기반의 개인화된 점술 전문가 추천 등을 통해 엄격한 검증 절차를 통과한 신점, 사주, 타로 등 점술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불만족스러운 상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도 제공 중이다. 투자사들은 점술이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하던 영역인 가운데 천명이 해당 업계 종사자 및 고객과 깊은 유대감을 쌓으며 서비스 품질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줬다. 천명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해 파편화된 국내 점술 시장을 통일하고, 나아가 ‘글로벌 점술 시장의 딜리버리 히어로’가 되겠다는 계획이다. ◇ 첨단제조공정에 AI 도입 ‘알티엠’반도체 등 첨단제조공정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공정 제어와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티엠(RTM)은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브릿지인베스트먼트, L&S벤쳐캐피탈, 메디치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과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알티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최첨단 제조 산업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이슈를 AI 기술을 도입해 보다 효과적이고 정확한 제조 프로세스를 운영하도록 솔루션 개발·서비스를 제공한다.투자사들은 알티엠이 첨단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해 기존 산업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알티엠은 이번 투자로 첨단 제조사들의 수요에 맞춘 공정 진단 및 양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 구독관리 플랫폼 ‘왓섭’왓섭은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넥스트랜스 등으로부터 23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왓섭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정기 지출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이용 중인 서비스 자동 추출’, ‘간편 해지’, ‘결제 전 알림’, ‘맞춤 소비 추천’ 등이다.투자사들은 왓섭의 기술력과 성장세에 크게 주목했다. 마이데이터 시대에 왓섭이 가진 데이터 분석 기술은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할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왓섭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매월 43%씩 성장하며 1년여만에 가입자 10만명을 확보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왓섭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올해 1회차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해 서비스 범위를 구독 서비스에서 정기적으로 지출되는 적금·보험·대출 등 금융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어드바이저 핀테크 기업 ‘쿼터백’쿼터백은 신한금융그룹,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 등으로부터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쿼터백은 투자 전략이 집약된 AI 시스템 ‘큐비스(QBIS)’를 기반으로 기관·개인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큐비스는 데이터 수집, 환경분석, 자산분석, 전략수립, 투자실행 등 5가지 AI 엔진을 기반으로 투자 자산을 선별·운용한다. 운용자산 규모(AUM)는 지난해 말 기준 4530억원이다. 신한라이프,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20여개 이상의 금융기관 자금을 운용 중이다.투자사들은 쿼터백이 진입장벽이 높았던 전통 자산관리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양질의 디지털 자산관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쿼터백은 이번 투자에 참여한 일부 기업들과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추진하고 로보어드바이저 기술 융합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생체현미경 ‘아이빔테크놀로지’아이빔테크놀로지는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BNH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계 최초로 생체 내부 장기의 세포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생체현미경을 개발해 상용화까지 성공한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기술인 ‘생체현미경 세포이미징(IVM)’은 기존 MRI나 CT 등의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생명체 내부 세포 변화의 실시간 추적 모니터링을 가능케 한다.투자사들은 아이빔테크놀로지의 기술력에 큰 점수를 줬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력을 활용해 향후 바이오 신약과 미래 의료기기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고감도의 이미징과 초고속 영상 기능, AI 영상 분석 및 자동화, 올인원 솔루션 등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생체현미경 장비를 지속 개발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 1분기 선방한 하나금융...150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1분기 9000억원 규모의 호실적을 냈다. 은행과 카드사의 대규모 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했지만, 이자ㆍ수수료이익 등이 증가하는 등 견조한 실적을 냈다. 특히 하나금융은 중간배당에 이어 지주 설립 이후 첫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확대에도 나섰다. (사진=하나금융그룹)22일 하나금융그룹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90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선스(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1분기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684조 9586억원이다.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순익은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및 은행과 카드사의 특별퇴직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1분기 하나금융그룹의 핵심이익은 대출자산 증대와 외환 및 IB 관련 수수료 이익이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이자이익(2조203억원)과 수수료이익(453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2조4737억원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한 외환매매익과 비은행 관계사의 수익증권 평가이익 향상으로 매매·평가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4% 증가한 2031억원을 시현하는 등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됐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다.건전성 부분도 좋아졌다. 하나금융그룹은 1분기 중 충당금 등 전입액은 1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715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1분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9%다. (자료= 하나금융그룹)또한 1분기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34%포인트 증가한 160.4%를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36%로 전년 동기 대비 4bp, 연체율은 0.29%로 전년 동기 대비 1bp 각각 개선됐다.그룹의 1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6.06%, 13.55%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9%, 총자산이익률(ROA)은 0.72%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다. 앞으로도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계열사들의 실적도 선방했다. 하나은행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9%가 증가한 6671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의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한 1조8884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bp 하락한 0.24%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54.2%포인트 상승한 179.2%로 대폭 개선됐다. 은행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8bp 하락한 0.16%다.하나금융투자는 1193억원, 하나캐피탈은 913억원, 하나카드는 546억원, 하나자산신탁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8억원의 1분기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 오스코텍 차기 렉라자 후보 LSD1, 비임상 데이터 공개 시기 ‘주목’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오스코텍(039200)의 신약 파이프라인 LSD1 프로그램이 차기 렉라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SD1은 새로운 기전의 항암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으며,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 초기 단계다. 오스코텍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빅파마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LSD1 포함 오스코텍 주요 파이프라인. (자료=오스코텍)오스코텍의 LSD1(Lysine-specific demethylase 1) 프로그램은 스웨덴 바이오텍 비악티카로부터 들여온 물질이다. 지난해 3월 오스코텍은 비악티카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후보물질의 전임상 및 임상개발과 상업화를 단독으로 진행할 수 있는 옵션 권리를 확보했다.두 회사는 LSD1 프로그램의 초기 비임상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동연구 기간 중 오스코텍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 확보를 결정하게 되면, 후보물질을 직접 개발해 상업화하거나 다국적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할 수 있다. 오스코텍은 비악티카에 최대 1억4900만유로(약 2000억원)에 달하는 지분투자, 마일스톤 등을 지불하고, 라이선스 아웃에 따른 수익 배분을 해야 한다. 그 외 계약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현재 오스코텍은 10억여원을 투자해 비악티카의 지분 5%를 취득한 상태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오스코텍 LSD1 프로그램이 비임상 데이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부분 항암제 개발 회사들의 기전은 이미 글로벌 빅파마가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뒤따라가고 있다”며 “LSD1은 개발이 시작된 지 3~4년 정도밖에 안 됐으며, 글로벌 빅파마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비임상 데이터를 오스코텍이 보여준 적이 없어서 판단하기 이르긴 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유일하게 LSD1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비임상 데이터 공개 시기가 오스코텍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스코텍에 따르면 세계에서 LSD1 항암제 파이프라인은 임상과 비임상 포함 10개 정도가 있다. BMS, 이마고 바이오사이언스, 오리존 제노믹스, 오스코텍(비악티카) 등이 개발 중이다. LSD1의 기전은 이중기능을 가진 후성유전 단백질(bi-functional epigenetic protein)로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 발현을 조절하는 게 핵심이다. 여러 암에서 LSD1를 조절하는 것은 암을 치료하고, 면역체계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LSD1 계열 항암제에서 가장 기대하는 점은 콜드튜머(cold tumor)에서 작용할 것이란 가능성이다. 우리 몸의 면역이 암을 인지하고 살상할 수 있는 암세포는 핫튜머(hot tumor), 면역이 작동 못하는 암세포를 콜드튜머라고 부른다. 기존의 면역항암제는 핫튜머에서 단독으로 사용해도 어느 정도 치료 효과를 내지만, 콜드튜머 암에서는 거의 듣지 않는다. 대표적인 콜드튜머 암이 난소암과 췌장암, 교모세포종, 전립선암 등이 있다. 이 암들은 현재 시판된 면역항암제의 효능이 매우 떨어진다. 오스코텍의 LSD1 저해제는 비임상에서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을 포함한 여러 암모델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오스코텍은 비임상 데이터 공개 시기와 관련 “연말에 기업설명회(IR)에서 다른 과제들과 함께 일부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 같다. 글로벌 학회를 통한 발표는 아직 계획하고 있는 바는 없다. 다만 계획은 언제든 수정 가능하다”면서 “다음 단계 진입을 위한 데이터를 만들고 있으며, 내년 초에 다음 단계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이 지난해 7월 국내에 출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원개발사다. 유한양행은 2018년 얀센과 렉라자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금 5000만 달러,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는 12억500만 달러로, 총 기술수출 규모는 12억5500만 달러(1조4000억원)에 달한다. 허가와 상업화 이후 매출 규모에 따른 두 자릿수의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별도로 지급받는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받은 렉라자 관련 마일스톤 수익 중 40%를 원개발사 오스코텍에 지급하고 있다.
- 레메디, 나스닥 상장사·LG전자 등서 투자유치…“이례적 성과”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와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투자유치하며,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국내외 주요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연내 목표인 코스닥 상장에 청신호로 풀이된다. 이레나 레메디 대표. (사진=레메디)◇40억 규모..최근 3년간 누적 140억원 투자유치 성공1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레메디가 최근 진행한 4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미국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Nano-x)와 LG전자 등이 참여했다. 참여한 기업 중에 투자금 규모로는 나녹스가 가장 많으며, LG전자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최근 3년간 레메디가 투자받은 금액은 14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앞서 LG전자, 다윈시스, 미래에셋증권(006800), KB증권 등 주요 기업들이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국내 제약·바이오벤처가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털 전무는 “나스닥 상장사가 국내 벤처에 투자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드물다”며 “특히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국내 제약·바이오 벤처 업계는 사실상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나스닥 상장사로부터 국내 벤처가 투자를 받았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기술과 성장 가능성에 대해 높은 신뢰가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3사 간 기술협력 시너지도 기대..‘첨단기술 기반 전자제품 공통점’실제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전략적 투자로 3사 간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첨단기술에 기반한 전자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레메디의 핵심 경쟁력은 초소형 엑스(X)선 튜브다. X선 튜브는 X선을 직접 발생시키는 핵심 부품이다. 레메디는 자체 플랫폼인 ‘초집속 X선 발생 기술(HIFoX Technology)’ 활용해 경쟁사 대비 10분의 1 수준 크기와 경량화를 이뤄냈다.이 기술은 이미 시장에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레메디의 치과진단용 소형 X-레이 ‘레멕스(REMEX)’가 대표적인 예다. 세계 최초로 열전자방식의 초소형 X선 튜브 탑재로 경쟁우위를 확보했으며,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획득했다. 2017년 출시된 레멕스는 누적 수출 1000대를 넘어섰다. 2020년 레메디가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지난해에는 의료기기 강국인 일본에도 진출했다. 일본 후생성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등 40여개 국가에도 수출선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6월에는 범용성을 높인 ‘레멕스-KA6’의 유럽통합규격인증(CE)도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X선 튜브 시장(2020년 기준)은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5000억원)로 추정된다.이스라엘 본사를 둔 나녹스는 차세대 의료장비 기술기업으로 꼽힌다. 반도체 기반 디지털 엑스레이 기술을 토대로 기존 엑스레이 장비보다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인 ‘나녹스 아크’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이 나녹스의 특수관계인(창업자와 최고경영진)에 이은 2대 주주로 경영과 글로벌 사업 전개에 참여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나녹스는 최근 경기 용인에 세계 최초 디지털 엑스레이 칩 생산 공장의 가동을 시작했을 정도로 국내 업계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레메디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기업과 협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성장가도 오른 레메디..코스닥 상장도 기대이번 투자가 성장가도에 오른 레메디 성장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관측된다. 레메디의 매출액은 2019년 20억3000만원, 지난해 40억원으로 2년 만에 배가 됐다. 이 중에 절반 이상이 수출에서 나왔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돌파해 흑자전환도 점쳐지고 있다. 이 같은 소식들은 올해 레메디의 코스닥 상장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메디는 지난해 기술성평가를 통과했으며, 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앞서 레메디는 미래에셋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레메디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공장 증설과 신제품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코스닥 상장도 만반의 준비를 해 투자자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바이오노트+유바이오로직스, '백신3강' 도약 예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백신 주권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GC녹십자(006280)가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유바이오로직스가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SK와 녹십자에 버금가는 백신개발 기술력으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은데다, 자금력이 풍부한 동물진단기업 바이오노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강한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코로나19 백신 유코벡-19 비교임상 3상을 위한 대조 백신을 해외에서 확보했다. 비교임상은 기존 허가받은 코로나 백신과의 비교임상으로 이 회사는 건강한 성인 4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아프리카 등에서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된다. 빠르면 올해 3분기 안에 3상이 마무리되고 상업화 작업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해외에서 비교임상 3상을 위한 대조 백신을 확보했다. 필리핀 등 해외에서는 임상이 곧 돌입할 것이다. 해외 임상 3상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다. 빠르면 3분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대조백신을 확보하는 중인데, 국내 임상이 지연되더라도 해외에서 임상을 마무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품목허가를 받아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사진=유바이오로직스)◇국산 2호 코로나 백신 임박...해외 유통도 OK현재 국내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단계에 진입한 곳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 두 곳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5일 식약처에 사전검토를 신청한 상태다. 유바이오로직스의 해외 임상이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2호 국산 코로나 백신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각국 정부로부터 공식 허가된 코로나 백신은 9종이다. 유코벡-19는 이들 백신들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특히 최근 유바이오로직스 지분 16.62%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이오노트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함께 상당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상용화 이후에는 해외 시장 유통·판매 전략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해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진단키트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2조9300억원으로 국내 바이오 기업 최대 매출 역사를 쓴 바이오노트 계열사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노트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바이오노트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다양한 해외 국가에서 유통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등 다양한 백신 글로벌 마켓 유통·판매에 이들 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이오노트는 한국을 포함 해외 80여개국에 딜러망을 구축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100여개국에 딜러망을 확보했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유통·판매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바이오노트 날개 단 유바이오로직스, 백신 명가 도약바이오노트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유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대표 백신 기업으로 거듭나고 글로벌 백신 기업으로의 도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가 기대하는 또 하나의 시너지는 바이오노트의 자금력에 있다.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매출 약 6224억원, 영업이익 약 47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6315억원, 약 558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약 4186억원에 달한다. 반면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매출이 약 400억원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풍부한 바이오노트와의 백신 R&D 협력이 자연스럽게 기대되는 상황이다.특히 2010년 설립된 유바이오로직스는 10여년간 백신 개발에 집중해 2015년 콜레라백신 ‘유비콜’을 세계 세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백신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9년에는 경구용 콜레라백신을 개발해 유니세프 및 개별국가에 공급했다. 또한 정부 R&D 과제 지원을 받아 고품질 접합단백질 ‘CRM197’을 저비용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장티푸스 접합백신(품목허가 신청), 폐렴구균 접합백신(임상 1상 완료), 수막구균 접합백신(임상 1상 완료)을 개발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상당한 실적을 쌓아온 바이오노트의 풍부한 자금력이 유바이오로직스 백신 기술력과 맞물려 SK바이오사이언스와 GC녹십자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백신 기업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도 “동물진단사업에 이어 백신사업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투자 그 일환이다.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가 목적으로 변경했다”며 “아직 구체적인 것을 언급할 수 없지만, 유바이오로직스가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백신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바이오노트는 오는 4월 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상장심사에 2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중순 상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 아이에스동서, 건설·폐배터리 처리로 성장세-현대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올해 인도기준으로 인식될 자체현장으로 안양지식산업센터와 고양 덕은DMC 에일린의 뜰이 있어 올해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7만원을 유지했다. 아이에스동서(010780)의 21일 종가는 5만3600원이다.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착공 현장의 마진 하락은 불가피한 만큼 연간 약 2%포인트 마진 하락을 전망한다”며 “올해 인도기준으로 들어오는 자체현장들은 이미 거의 다 지어진 현장들이기 때문에 원가 상승 영향이 적어 올해 마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동서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678억원(전년비 +83.0%), 영업이익 912억원(+126.4%)로 추정했다. 건설부문 매출액 4067억원(+100.1%), 영업이익 732억원(영업이익률 18.0%)로 예상했다. 안양 지식산업센터가 연초 입주 시작하며 인도 기준으로 매출액 인식함에 따라 매출액 3470억원 중 1500억원이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환경에너지솔루션 인수에 따라 올해부터 연결로 실적이 편입된다. 2021년 매출액 1627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올해도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해 환경부문 실적에 포함했다.아이에스동서는 올해와 내년 진행될 자체현장으로 총 4조5000억원 규모의 자체현장이 대기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2024년까지 건설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양 덕은 8~10블록(약 9000억원)이 4월에 분양할 예정이고 남은 1,5,6,7블록(약 1조1000억원)은 올해 이어서 분양할 계획이다. 울산 야음동에서는 토지매입을 완료해, 올해 중 분양할 계획(약 4000억원 규모)이다. 경산지구(약 2조원)는 올해 인허가 후, 연말 혹은 내년 분양을 목표로 한다기존 건설, 콘크리트, 환경 3개 사업부문에 새로운 사업부문을 추가, 2차전지 재활용 시장 진출 목적으로 리씨온 지분 5% 이상 확보했다. 폐배터리는 총 3단계 수집-전처리-후처리로 구성되는데, 인선모터스(폐차)를 통해 수집한다. 중간대로 만드는 전처리 스포크 공정을 위한 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추가로 후공정을 위한 공장을 증설하여 수직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2차전지 폐배터리를 순환자원화 하는 과정에서 오염이 발생할수 있기 때문에 현재의 매립, 소각업처럼 인허가가 필요한 시장으로 판단함에 따라 환경업처럼 독과점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