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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옥션, 미술품 전시공간 증설…380억원 규모 부동산 취득(종합)
  • 케이옥션, 미술품 전시공간 증설…380억원 규모 부동산 취득(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케이옥션이 전시장 확충과 수장고 증설에 나섰다.케이옥션의 사옥.(사진=케이옥션)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102370)은 미술품 거래 규모 확대의 일환으로, 380억원 규모 강남구 토지 및 건물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양수 건물은 본점 소재지와 맞닿아 있는 건물로 케이옥션은 이 건물을 활용해 전시단지를 조성한다. 향후 미술품, 영상, 대체불가토큰(NFT), 에디션 등 전시와 판매가 혼합된 복합문화 컴플렉스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관련 양수금액은 자산총액 대비 39.93%다. 양수 계약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이날 체결되고 최종 양수예정일은 오는 5월 30일이다.케이옥션 관계자는 “기존 미술품 경매 및 판매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미술품 전시장과 보관고 확대를 위한 최적의 공간 마련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미술품 판매를 통한 양적 성장 뿐 아니라 미술시장의 효과적인 조성, 신진 작가 개발 등을 통해 미술품 시장의 질적 성장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옥션은 증설을 통해 한국 근현대, 해외 및 신진 작가 작품의 활발한 전시·유통으로 경매 규모와 매출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케이옥션은 미술시장 확대를 위한 신규사업 다각화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케이옥션의 자회사 ‘아르떼크립토’가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의 NFT 플랫폼 자회사 ‘라인 넥스트’(미국 법인)와 NFT기반 미술품 유통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2022.04.20 I 양지윤 기자
경찰공제회, 투자본부 대폭 개편…CIO 운용역량 확대
  • [마켓인]경찰공제회, 투자본부 대폭 개편…CIO 운용역량 확대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 규모가 처음으로 4조원을 넘어선 경찰공제회가 투자 부문별로 팀을 신설하고 이사 명칭을 간소화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또한 금융이사(CIO)가 금융투자본부를 비롯해 사업투자본부까지 맡게 되면서 자산운용 전문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경찰공제회 조직도. (사진=경찰공제회 홈페이지)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금융투자본부 산하에 있던 증권운용팀을 채권운용팀과 주식운용팀으로 나누고 대체투자2팀을 신설하는 등 지난 15일 대규모 조직 개편을 마쳤다. 또한 이사 직급 명칭을 간소화했으며, 앞으로 단계적인 팀별 인력 보강을 통해 투자운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먼저 경찰공제회는 사업관리이사를 관리이사, 금융투자이사를 금융이사, 사업개발이사를 사업이사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조직 개편 이전에는 투자 부문에서 금융투자이사가 금융투자본부와 투자전략팀, 사업개발이사가 사업투자본부와 사업개발본부를 둔 이원화 체계였다. 하지만 조직 개편을 통해 금융이사가 투자전략실과 함께 금융투자본부와 사업투자본부 등 투자영역을 전담하며, 사업이사는 사업개발본부와 사업운영본부, 관리이사는 경영지원본부와 회원복지본부를 담당하게 됐다.이외에도 사업개발본부 산하에 있던 사업개발1팀과 2팀을 한 팀으로 합지고, 기획조정실에 속했던 법무지원팀을 경영지원본부로 옮기는 등 세부 조정을 했다. 특히 조직이 세분화하고 팀이 신설된 만큼 투자 부문을 중심으로 각 부서에 인력도 단계적으로 충원될 전망이다. 경찰공제회 관계자는 “일부 팀장이 현재 겸직하는 체계이지만 향후 단계적으로 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공제회는 조직 개편뿐 아니라 상위법령의 정관 개정도 마쳤으며, 현재 경찰청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한편, 경찰공제회의 투자수익률은 △2018년 4.5% △2019년 5.5% △2020년 5.2% △2021년 5.6% 등으로 매년 4~5%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자산군별 운용 수익률은 △주식 7.3% △대체투자 6.5% △채권 4.0% 등 순으로, 올해는 공모주나 벤처펀드 등을 통해 주식 비중을 6%대 수준까지 2배가량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20 I 김대연 기자
공정위, CVC 간담회 개최…“업계 애로사항 해소 만전”
  • 공정위, CVC 간담회 개최…“업계 애로사항 해소 만전”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반지주회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보유 허용 제도와 관련해 20일 중소벤처기업부·금융감독원 및 기업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공정거래위원회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CVC 제도개선 주요내용 및 관련 추진사항을 공정위·중기부·금감원이 설명하고 이어 대·중견기업 지주회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논의했다. 공정위는 “개정 법률 시행 후 지난 3월 31일 일반지주회사로서는 최초로 동원 그룹이 CVC 설립과 등록을 완료하는 등 제도개선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중견 지주회사들이 CVC를 통한 유망 벤처기업 발굴·육성에 나설 수 있도록 재계와 적극 소통하고, ‘CVC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축·운영해 업계 애로사항 해소에 만전을 기하는 등 제도 안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정위는 CVC 관련 기업들이 투자 및 출자 과정에서 준수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해석지침(매뉴얼)을 마련하고, 온라인 보고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온라인 보고시스템은 기업이 CVC 투자현황, 출자자내역 등을 편리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다. 간담회 참석한 지주사들은 CVC 설립, 임원 및 투자인력 채용, 관계기관 등록 및 향후 벤처투자 과정에서 겪고 있거나 예상되는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또 CVC 설립과 운영이 보다 원활히 이뤄지고 시장에 조속히 안착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노력해줄 것도 당부했다. 피계림 공정위 지주회사과장은 “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제도 활성화를 위해 참고할 것”이라며 “제도개선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관계기관 및 업계와 소통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 = 공정위)종전 공정거래법에서는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의 분리)의 원칙에 따라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회사인 CVC를 보유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의 벤처투자가 과도하게 제한돼 국내 스타트업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활발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제기됐다.하지만 지난해말부터 시행된 개정 공정거래법과 함께 일반지주회사도 CVC를 보유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일반지주회사는 CVC를 100% 자회사 형태로만 소유할 수 있으며, 부채 비율제한(200%), 펀드 내 외부 자금 제한(40%), CVC 계열사 및 총수 일가 지분 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는 금지된다.
2022.04.20 I 조용석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LG생산기술원 상생협약
  • 디에이테크놀로지-LG생산기술원 상생협약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066570) 생산기술원(원장 정대화 부사장)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과제 수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전자 생산기술원 협력 프로젝트 파트너십(POPA) 차원에서 이뤄졌다. (좌측 두번째부터) LG전자 생산기술원 정 대화 원장, 신진엠텍 김영석 대표, 디에이테크놀로지 이종욱 대표 등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에이테크놀로지)POPA는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새로운 협력업체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 업체의 안정적 협력 과제 수행을 위한 지원과 장기 공급 계약 프로그램으로 장비 경쟁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다.이번 협약으로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선도적이고 차별화된 신기술 개발과 디에이테크놀로지의 기술구현 설계 및 제조기술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자사는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는 물론 생산비용 절감, 기술 로드맵에 의한 신기술 사전 대비, 기술 협업을 통한 역량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장비는 LG에너지솔루션 등 관련 기업에 공급이 가능하고 점차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LG전자 생산기술원은 LG그룹 생산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장비 국산화, 생산 신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업계 등에도 일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LG전자 생산기술원 관계자는 “디에이테크놀로지가 협력과제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투자 정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차별화된 기술지원으로 상생협력이 극대화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이종욱 디에이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사가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과 장비 경쟁력을 기반해 꾸준한 신규장비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며 “LG전자 생산기술원과 지속적인 동반성장, 상생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4.20 I 김겨레 기자
지노믹트리, 대장암검사 진단키트 말레이시아 SPD사와 독점 판매계약 체결
  • 지노믹트리, 대장암검사 진단키트 말레이시아 SPD사와 독점 판매계약 체결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228760)가 얼리텍 대장암검사 서비스의 말레이시아 사업화를 위해 SPD 사이언티픽(Scientific Pte. Ltd.)과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지노믹트리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지노믹트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말레이시아 전역의 판매망을 확장하고, 얼리텍 대장암 검사 서비스의 현지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는 국내 기업이 단독, 직영 형태로 진출하기보다 현지 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나 합작을 통해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 SPD와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현지 사업화를 활성화 할 계획이다.또한 SPD는 원격의료 채널을 통해 코로나 신속진단 키트를 활발하게 판매하고 있다. 원격의료 채널을 통한 얼리텍 대장암검사의 판매도 진행된다. 코로나 확산 이후 원격의료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자, 병원을 묶는 원격의료 업체의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에서는 원격의료가 아직 걸음마 수준이지만 인구당 의료진의 수가 적고 지역 간의 의료 격차가 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높은 상황이다. 이를 위해 지노믹트리는 얼리텍 대장암 검사키트의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 체외진단의료기기 A등급 허가를 완료했다.말레이시아는 아세안(ASEAN) 국가 중 싱가포르, 브루나이 다음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국가로(1인당 국민소득 1만343달러, 2020년 기준) 우수한 IT 제반 인프라와 주변국과의 높은 연결성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지역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 대장암은 남성에게서 발병률 1위(16.3%), 여성에게서 2위(10.7%)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에서 대장암국가전략기획 (National Strategic Plan For Colorectal Cancer)을 발표할 정도로 대장암 조기진단의 관심도가 높다. 말레이시아는 높은 중상층 비율과 한국 의료기기 및 의약품에 대한 국민의 높은 신뢰도, 정부차원의 의료서비스 투자로 인해 잠재성이 큰 시장으로 중동 및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 국가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이 크다.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 비중이 60%가 넘는 국가로 침습적 검사인 대장내시경 검사법은 검사참여에 매우 높은 한계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비침습적 체외 분자진단법인 얼리텍 대장암 검사법은 더 많은 대장암 검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치왕 지노믹트리 부사장은 ‘SPD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특화된 전문진단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원격의료 채널을 통한 확장성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대장암 조기검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어 높은 발병률 과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점계약을 체결한 SPD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진단 전문회사로 동남아시아 지역 분자 진단랩과 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4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탄탄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 신속진단 키트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싱가포르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성공적인 판매를 이끌었다.
2022.04.20 I 김지완 기자
현대차그룹, 롯데·KB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5천기 설치한다
  • 현대차그룹, 롯데·KB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5천기 설치한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을 위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현대차그룹은 20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특수목적법인, 가칭 UFC)’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공영운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 등 3사가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는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SPC 설립을 추진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현대차그룹은 롯데그룹, KB자산운용과 함께 사업 모델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검토 후 연내 본격적인 SPC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현대차그룹 등 3사는 SPC를 통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최대 200kW급)를 충전 사업자 등에 임대하는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의 구매, 임대 및 사양 관리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현대차그룹 등 3사는 우선 전기차 고객들이 도심 운행 중에도 초고속 충전기에 쉽게 접근해 보다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자 전국 주요 도심 사업장 부지 등을 활용해 초고속 충전기를 설치한다.이후 충전 사업자 모집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000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초고속 충전기 2500대를 운영하는 것으로, 1대당 2기의 충전 커넥터가 설치된다.SPC의 초고속 충전기 임대 사업 활용 시 충전 사업자들의 사업 초기 초고속 충전기 구매 및 설치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등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 해져 단기간 내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 인프라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의 영업 지점, 서비스 센터 및 부품 사업소 등 주요 도심 사업장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또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검증된 초고속 충전기 품질 표준 사양을 제공하는 등 SPC의 안정적인 초고속 충전기 품질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추후에도 SPC 사업 모델을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과 연계하여 전기차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고객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롯데그룹은 초고속 충전기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도심 내 롯데그룹의 주요 유통시설을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한다. KB자산운용은 인프라 펀드를 조성해 재무적 출자자로서 투자하고,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고전압 배터리 충전 시스템 적용 전기차의 보급 확대에 발맞춰 초고속 충전 인프라 조성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할 것” 이라며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맞춰 중장기적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하며 전기차 충전 생태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시키며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2022년 4월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개소, 도심 내 주요 거점 6개소 등 이피트(E-pit)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이와 함께 전기차 충전 서비스 품질 제고 및 고객 편의 확대와 충전 사업자 육성을 위한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개발하는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생태계의 질적·양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2022.04.20 I 손의연 기자
월가 '큰손' 트위터에 눈독…머스크는 연일 이사회 저격
  • 월가 '큰손' 트위터에 눈독…머스크는 연일 이사회 저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제안하면서, 월가의 ‘큰손’들도 속속 트위터 인수를 저울질 하고 있다. 머스크는 연일 이사회를 저격하면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트위터 본사. (사진= AFP)◇아폴로 등 월가 ‘큰손’들 트위터 인수 검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아폴로)가 트위터 인수전 참가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M&A 전문 회사 중 하나인 아폴로가 트위터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에 430억달러(약 53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폴로는 트위터 인수 가능성에 대해 논의를 가졌으며, 머스크나 혹은 미국의 대형 사모펀드인 토마브라보 중 하나를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 CNBC는 아폴로가 트위터 인수를 위한 사모펀드 컨소시엄의 일원이 되는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우선주를 확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야후를 소유하고 있는 아폴로는 아후와 트위터 사이의 협력 가능성을 평가해왔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토마브라보도 트위터를 직접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토마브라보는 최근 트위터측과 ‘백기사’(매수대상 기업 경영진에 우호적인 기업 인수자)로 나서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위터측이 머스크를 비롯한 인수 제안에 응할지는 불확실하다. 이사회가 머스크의 인수 제안 이후 ‘포이즌 필’ 시행을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반대 의사를 보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트위터는 오는 28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이때 M&A와 관련한 회사의 입장을 상세하게 밝힐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앞서 머스크가 지난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트위터 경영진에 주당 54.20달러(약 6만 6530원), 총 430억달러에 트위터 지분 전체를 사들이는 적대적 M&A를 제안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다음날(15일) 경영권 방어를 위해 포이즌 필을 시행하기로 했다. 포이즌 필은 기존 주주들에게 신주를 시가보다 싼 값에 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하는 제도로, 경영권 방어를 위한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다. 머스크의 트위터 지분율이 15% 이상이 되면 포이즌 필이 발동될 예정이다. (사진= AFP)◇“급여 안 줄 것” 머스크, 이사회 저격하며 여론전 머스크는 연일 트위터 이사회를 표적으로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만약 (트위터) 인수에 성공한다면 이사회 급여는 0달러가 될 것”이라며 “여기서 연간 300만달러(약 37억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는 이사들에게 현금과 주식 보상 등으로 연간 290만달러를 지급한다. 이를 전혀 지급하지 않겠다는 선언인 셈이다. 머스크는 지난 16일에는 “창업자 잭 도시가 회사를 떠난 뒤 이사회는 이 회사의 주식을 거의 소유하지 않고 있다”며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사회의 경제적 이익이 주주와 일치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만드는 것은 이사회가 아니라 주주들이 결정해야 한다”며. 트위터에 온라인 여론조사를 올리기도 했다. 조사 결과는 83.5%의 압도적인 비율로 찬성이 많았다. 트위터 창업자이자 이사회 멤버인 잭 도시도 트위터 상에서 이사회를 비판하며 머스크의 주장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도시는 트위터 이사회에 대한 비판 트윗에 호응하며, 이사회 내부의 권력 투쟁이 회사의 오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위터의 기관투자자로는 뱅가드그룹이 트위터 지분 10.29%를 보유해 최대 주주이고, 개인 중에서는 9.2%를 보유한 머스크가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트위터 이사회 구성원 중에서는 잭 도시(2.25%)의 지분율이 가장 높다. 도시는 오는 5월 주주 총회에서 이사 임기가 만료되면 그는 이사회를 떠날 계획이다.
2022.04.19 I 장영은 기자
선수 교체한 쌍용차 인수전…2라운드 개막
  • 선수 교체한 쌍용차 인수전…2라운드 개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003620)가 새 주인 찾기 2라운드에 본격 돌입했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EL B&T) 4파전이 예상된다. 조건부 인수합병(M&A)인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안정적인 자금력 보유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사진=쌍용차)◇‘배수의 진’ 스토킹호스 방식 재매각 추진 19일 완성차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다.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했다. 사전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KG그룹과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 이엘비앤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와 M&A투자 계약이 해지된 뒤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고 이후 공개 입찰을 통해 더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하는 인수 후보자가 없으면 인수자를 확정한다. 과거 이스타항공 등도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됐다. 스토킹호스는 인수 예정자를 미리 정해놓은 만큼 매각 가능성도 높일 수 있는 동시에 경쟁을 통해 매각 가격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오는 10월 15일까지 회생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쌍용차로서는 배수의 진을 친 셈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15일에 회생절차가 개시돼 법률에 따라 1년 6개월 안에 회생절차를 끝내야 한다. EY한영은 오는 5월 중순쯤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것으로 전해진다. 조건부 인수 예정자 선정 후 본입찰을 실시한 뒤 최종 인수자는 6월 말쯤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KG그룹은 KG스틸(옛 동부제철) M&A 때에도 함께 했던 캑터스PE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쌍방울그룹은 특장차 제조 계열사인 광림이 KH필룩스와 관계사인 KH E&T(KH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H필룩스가 포함된 KH그룹은 KH건설, KH전자, 장원테크와 알펜시아리조트, 그랜드하얏트호텔서울 등을 거느리고 있다. 파빌리온PE는 안정적 자금 조달을 위해 국내 대형 금융기관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기업과 손을 잡을 계획이다. 지난 번 인수전에 사모투자펀드(PEF)와 함께 참여했던 이엘비엔티는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엘비앤티도 재무적 투자자(FI) 등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쌍용차 인수전에서 인수 예비 후보자들의 자금력이 최대 관건이 될 것을 보고 있다. 쌍용차 인수를 위해서는 최소 1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3048억원의 인수대금으로 쌍용차 인수를 시도하다가 낮은 변제율(1.75%)을 제시받은 상거래채권단의 강한 반발을 사면서 투자 계약이 해지됐다.◇法, 에디슨모터스 가처분 신청 다음 달 6일 이후 결론다만 에디슨모터스가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는 점은 변수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M&A 계약 해지의 효력을 멈춰달라고 가처분을 신청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15일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에디슨모터스는 심문기일에서 “인수대금만 먼저 내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쌍용차는 “기한을 넘겨서 잔금을 예치하지 못했다는 것이 본질”이라고 맞섰다. 서울지방법원은 양측에서 다음 달 6일까지 서면을 제출하면 그 이후에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이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가처분을 결정할 경우 쌍용차 재매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또 인수대금 잔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이 내린 회생계획안 배제 결정에 대한 특별항고도 제기했다. 특별항고 사건은 대법원이 맡아 심리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에디슨모터스가 제기한 특별항고나 가처분 신청에는 집행정지의 효력이 없다”며 “이에 적극 대응하면서 재매각 추진에도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9 I 신민준 기자
새 특별시 ‘부울경 메가시티’…“수도권 대응 새 성장축 기대”(종합)
  • 새 특별시 ‘부울경 메가시티’…“수도권 대응 새 성장축 기대”(종합)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의 ‘메가시티’로 육성하는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특별연합)가 출범한다. 인구 1000만명 이상의 메가시티를 지향점으로 내건 특별지자체가 처음 출범하는 것이다. 서울과 수도권에 버금가는 ‘새로운 특별시’가 탄생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 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 주도 국가균형발전의 선도 모델로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울경 특별자치제 지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인구 1000만 동북아 8대 경제권 진입 정부는 19일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설치돼 부울경 특별지자체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은 3개 시·도 간 협의를 통해 규약을 마련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사무처리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울경 초광역권발전계획’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선도 모델로 부울경의 산업·인재·공간 분야별 전략, 30개의 1단계 선도사업과 40개의 중·장기 추진사업 등 총 70개의 핵심사업을 담고 있다.부울경특별연합은 2040년까지 우리나라 수도권,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와 함께 동북아 8대 경제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275조원인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를 491조원으로 키우고 지방자치 권한 강화와 국가사무 이양 등을 통해 재정자립도를 50.3%에서 60%로 끌어올리겠다고 계획을 세웠다.현재 1개에 불과한 100억원 이상 투자유치 스타트업을 2040년까지 15개 이상으로 늘리고 재생에너지 비율도 3.6%에서 4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792만명인 인구를 1000만명으로 늘리고 연간 3만명에 달하는 청년인구 유출 상황을 순유입으로 반전시킬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역내 1시간 생활권을 만들고 문화 공동체를 조성해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8회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해당 지역의 발전을 위해 부울경 특별연합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동북아 8대 메가시티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특별연합 출범으로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지자체 통합 논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으로 대구·경북, 충청권, 광주·전남에서의 메가시티 설치 논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차·조선·항공 3대 주력산업 육성…독립적인 의사결정 가능해져메가시티는 규약으로 정한 사무처리 범위 안에서 인사·조직권, 조례·규칙 제정권을 갖고 별도의 단체장과 의회를 구성해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부울경특별연합이 정한 초광역 사무는 대중교통망 확충, 수소경제권 기반 마련, 친환경 조선산업 육성과 디지털 신산업 거점 구축 등이다. 자동차, 조선, 항공산업 등 3대 주력산업을 집중해서 육성하는 등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중앙 정부와 협의해 국비를 확보하고 통합 경제 정책도 별도로 수립한다.이에 따라 정부는 전략산업 육성과 교육·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재원 확보, 규제 개선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메가시티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제출, 광역 간선급행버스(BRT) 체계 구축·운영, 2개 이상 시도에 걸친 일반물류단지 지정에 관한 사무 등의 권한을 가져오게 된다. 특별연합의 사무국 운영 비용은 3개 시도가 나눠서 부담한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울경 특별연합의 규약과 부울경 초광역 발전계획의 수립으로 동북아 8대 메가시티를 위한 큰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해 ‘부산울산경남특별연합’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지역 균형발전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부울경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청사 소재지 못 정해 유치경쟁 과열…해결과제 산적부울경메가시티가 출범했지만 내년 1월 본격적인 사무업무를 시작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쌓여 있다. 가장 먼저 해결할 과제는 청사 소재지 선정이다. 특별연합 청사를 어디에 둘지 3개 시도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청사 유치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확산하면서 부울경 내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특별연합 의회를 3개 시도 의회 의원 9명씩으로 구성하고 이 가운데 1명을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해 6·1 지방선거 이후 주도권을 잡기 위한 지역 정치권 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부울경 단체장이 1년 4개월씩 맡기로 한 특별연합 단체장의 순번을 정하기도 쉽지 않은 문제인데다 특별연합 조직 구성과 조례와 규칙 제정, 예산 편성 과정에도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밖에 없어 순탄하게 업무를 시작하기까지 난관이 많다”고 지적했다.
2022.04.19 I 문승관 기자
쌍방울, 쌍용차 인수의향서 제출에 ‘껑충’
  • 쌍방울, 쌍용차 인수의향서 제출에 ‘껑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쌍방울(102280)그룹이 20%대 급등 중이다. 쌍방울그룹이 쌍용차(003620) 입찰절차에 참여한다는 정식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사실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쌍방울은 오전 10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02%(157원) 오른 904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억7580만주, 거래대금은 1521억원에 이른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이 4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지난 18일 쌍방울그룹의 광림컨소시엄은 쌍용차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스토킹호스 입찰 절차에 참여하겠다는 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림컨소시엄 매수주관사는 이촌회계법인으로 결정됐고 법률자문은 대륙아주가 맡는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는 인수희망자로서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전했던 사전의향서였고 이번에는 스토킹호스에 참여하겠다는 인수의향서”라고 설명했다.한편 쌍용차는 재매각 작업을 추진 중이다. 다음 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 공고는 다음 달 말에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6월 말 최종 인수자를 선정한 뒤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같은 달 하순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2022.04.19 I 이지현 기자
라온시큐어, 상반기 인재 채용…자회사 포함 50명
  • 라온시큐어, 상반기 인재 채용…자회사 포함 50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라온시큐어(042510)는 블록체인 DID 사업 확대를 위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포함해 모바일 보안 솔루션 개발자, 보안컨설턴트, 화이트해커 등 전 직군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라온시큐어와 자회사 라온화이트햇 포함 약 50명이다. 3월에 진행한 신입사원 공개 채용에 이은 대규모 전문 인력 채용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지원자의 편의를 고려해 각 단계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스피드(SPEED)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면접을 병행하고 있다. 지원 직무 외에도 회사에 적합한 인재라 판단될 경우 채용 여부를 유연하게 결정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원서 접수 마감은 채용 시 까지다. 채용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라온시큐어 홈페이지와 사람인, 잡코리아 등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채용을 통해 블록체인 및 정보보안 전문가를 대거 영입함으로써 디지털 보안·인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공무원증에 이어 국내 첫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 1월 본격적인 발급 및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을 통해 자체 구축한 블록체인 메인넷 기반의 ‘옴니원’ DID 신원인증 서비스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 발굴도 추진할 예정이다. 라온시큐어는 임직원의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자율출퇴근제 시행, △조기 퇴근 가능한 ‘패밀리데이’ 운영, △수평 문화 정착을 위한 ‘프로’로 호칭제 일원화, △코로나19 상황에 맞춘 근무환경(1시간 단축 근무, 자율 재택 근무 등) 제공, △식비 지원, 사내 무인 매점 운영을 통한 저렴한 조식 및 간식 지원, △사내 휴게실 및 수면실 운영, △직원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비 지원, 사내 강좌 및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기업 문화 프로그램을 시행해오고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블록체인과 정보보안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근무환경과 복지제도 등 다방면에서의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4.19 I 양지윤 기자
한화자산운용, 펀드보수 기금으로 보호청년 생활비 후원
  • 한화자산운용, 펀드보수 기금으로 보호청년 생활비 후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언택트 펀드의 보수에서 적립된 기금 1675만원을 보호종료 청년을 위한 생활비 지원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한화자산운용)기부금은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보육원 퇴소(예정) 청소년이 꿈꾸던 삶에 도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활기반을 마련하는데 쓰인다.코로나19로 인해 자립 준비의 기회가 부족했던 보호종료 청년의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의 집합투자업자 보수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금으로 조성해 사회 환원에 힘쓰고 있다.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한 4차 산업혁명 및 비대면 사업으로의 시대 변화에 주목하는 펀드인 만큼, 임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에서 자립에 어려움을 겪을 보호종료 청년에게 기금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명이 함께 생활하는 양육시설에서 진행되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이 미뤄지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적절한 시기에 자립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19 I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세종텔레콤,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맞손
  • 키움증권-세종텔레콤,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맞손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세종텔레콤(036630)과 부동산 조각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 (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키움증권과 세종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 내 마련된 ‘비브릭스퀘어’ 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키움증권)세종텔레콤은 부동산, 마이데이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세종텔레콤, 비브릭(B-BRICK), 이지스자산운용, 디에스네트웍스자산운용)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되어 ‘비브릭(BBRIC)’ 서비스 관련 공동 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브릭은 소액으로 간편하게 부동산 조각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펀드의 수익증권을 디지털증서화해 비브릭 앱을 통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인간 거래를 통해 쉽게 현금화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 11일에는 첫 투자 매물로 부산 초량동에 위치한 ‘초량 MDM’ 타워를 공개 후 오는 25~27일 사이 청약이 예정되어 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동산 집합투자 및 수익배분 서비스(비브릭) 사업 공동 추진 △디지털 자산거래 플랫폼, 부동산 상품 개발 및 계좌 관리 관련 논의 △금융과 블록체인을 결합한 협업 과제 발굴 및 수행 등 키움증권의 폭넓은 투자자 네트워크와 세종텔레콤의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를 활용하여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공동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김희재 키움증권 리테일총괄본부장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증권형 토큰(Security Token Offering)에 대한 금융투자 업계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지털 부동산 자산 뿐 아니라 STO 시장 내 다양한 협업 과제를 발굴하여 업계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2.04.19 I 김겨레 기자
“미리어드만의 생태계 만들겠다”…바이오 투자사 설립한 까닭은
  • “미리어드만의 생태계 만들겠다”…바이오 투자사 설립한 까닭은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바이오테크가 설립되고 성장하고, 궤도에 올라가기까지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예비창업팀과 극 초기기업, 상장을 준비하는 회사, 상장이 돼 있는 회사, 기존의 대형 선진제약사 등 다양한 단계의 제약·바이오 회사와 일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습니다.”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미리어드생명과학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미리어드생명과학은 제약·바이오 특화 전략자문사다. 지난달 바이오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진출을 공식화했다.성 대표가 차별점에 대해 비중을 두고 설명한 이유는 그만큼 이 분야 참여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2019년 8월 기준 192곳이었던 액셀러레이터는 이듬해 200대 중반으로, 지난해 300여 곳을 넘어섰다. 이날 기준 339곳이다. 등록하지 않고 일반 법인으로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곳까지 고려하면 이 숫자는 훨씬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특화 자문사로 6년간 경험 쌓아 액셀러레이터로 미리어드생명과학의 차별점은 남다른 배경에 있다. 성 대표는 인터뷰 중 본격적인 투자자로는 처음이라는 뜻에서 ‘투린이(투자사+어린이)’라는 겸손의 표현을 쓰기도 했다. 하지만 미리어드생명과학은 이미 시장에서 자문사로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미리어드생명과학은 성상용 대표를 중심으로 딜로이트 컨설팅 전략컨설팅 출신의 변성훈 사업총괄 부사장, 녹십자 종합연구소장 출신 박두홍 기술총괄 부사장,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 황형석 부사장이 회사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들은 지난 6년 동안 자문사로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전략과 성장자문, 글로벌 사업개발 지원 등을 수행해오면서 경험을 쌓아왔다.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 (사진=미리어드생명과학)자문 분야에서는 △네오이뮨텍 △올리패스(244460) △올릭스(226950) △동아에스티(170900) 등의 상장 준비와 사업 타당성 투자 대상 물질 자문 등을 수행했다. 사업개발 분야에서는 제넥신(095700) 유틸렉스(263050)의 해외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한독과 CMG 제약이 공동 개발한 표적항암제를 싱가포르 아움바이오사이언스에 기술수출하는 딜을 진행하기도 했다. ◇후속투자까지 책임…“연구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것”그는 “경험상 바이오테크는 연구개발 단계의 물질이 개념증명(Proof of Concept)을 확보하는 단계까지 ‘데스밸리(death vally, 죽음의 계곡)’를 잘 관리하는게 중요했다”며 “그 구간을 잘 넘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목표가 필요하다. PoC 확보까지 재무계획을 촘촘하게 세워두고 필요한 자금을 충실히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동시에 지원 기간과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게 성 대표의 설명이다. 정형화된 틀 안에서 정해진 기간 내에서 보육하는 기존의 시스템이 바이오 업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그는 “바이오는 제공해 줄 수 있는 가치들이 단기간에 보육을 통해 전달해 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임상이 진행되고, 데이터가 나오고, 사업개발이 진행되서 상장(IPO)을 준비하는 단계에 저희가 줄 수 있는 가치가 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초기 투자자로 후속 라운드 투자까지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성 대표는 “바이오테크는 임상을 위해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며 “데스밸리를 지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 정도 검증된 기관을 통해서 자금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VC들과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드(seed)에서 투자가 종료되는 것이 아니라 후속 투자까지 잘 연계해서 창업자가 연구개발에만 집중하는 투자 체계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자료=미리어드생명과학)◇투자 스테이지 다각화 전략…하반기 블라인드펀드 조성 예정궁극적으로 미리어드생명과학만의 작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성 대표는 “회사들마다 모달리티(치료 수단)나 기술의 영역이 조금씩 다르지만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며 “유능한 연구진뿐만 아니라 많은 자문단을 갖췄다. 다른 액셀러레이터들이 자체적으로 멘토 풀(pool)을 가지고 지원해주는 구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일회성 도움이 아닌, 지속적으로 참여해 기술과 재무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미리어드생명과학은 작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액셀러레이터 업무를 추진해왔다. 현재 아벨로스테라퓨틱스와 메디치바이오, 니오바이오파마슈티컬스 등 3곳을 포트폴리오로 보유 및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기획창업 건도 있다. 성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준비를 같이 하고 있고, 타깃 항체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며 “타깃 자체는 ‘퍼스트인클래스’ 타깃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액셀러레이터지만 투자 스테이지를 다각화 할 계획이다. 그는 “기획창업을 하거나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있지만 자문하는 고객사 중에 투자를 받는 곳들이나 IPO를 앞두고 프리(Pre)IPO를 하는 곳들도 투자해 회수기간을 다각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회수 기간이 긴 액셀러레이터의 운영상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성상용 미리어드생명과학 대표 (사진=미리어드생명과학)중장기적으로 크로스 보더(Cross border, 국경 간 거래)딜도 논의하고 있다. 성 대표는 “국내는 회수 측면에서 상장을 하지 않으면 투자회수 방안이 없다”며 “크로스보더 인수합병(M&A), 스팩(SPAC)상장,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만들면 국내 바이오테크 회사들이 상장이 아니더라도 회수할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어드생명과학은 올해 하반기 100억원 규모로 블라인드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재무적투자자(FI)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회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투자자(SI)성격을 띈 곳들을 출자자(LP)로 구성할 계획이다.
2022.04.19 I 이광수 기자
DL이앤씨, 주택착공 감소…하반기부터 회복-현대차
  • DL이앤씨, 주택착공 감소…하반기부터 회복-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9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자재가 상승과 주택 착공 감소로 1분기 실적이 감소하겠지만, 하반기부터 주택 부문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무상증자 시행을 고려해 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18일 종가는 5만9300원이다.김승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21.4%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전반적인 마진 하향이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19%로 지난해 대비 약 2% 하향이 추정된다”며 “이외에 주택 착공 감소에 따른 실적 믹스 악화가 예상된다. 1분기 착공은 약 1200세대 수준”이라고 말했다.주택 착공 세대수 감소로 올해 주택 매출액도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주택 착공 세대수 2년 연속 감소로 주택 부문에서의 매출액 증가 전망은 여러운 상황”이라며 “특히 2019년 2분기부터 3분기까지 착공한 1만7000세대가 완공이 가까워지면서 이를 메울 현장이 절실하다”고 판단했다.올해 착공 세대분은 내년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4300세대, 3분기 7800세대, 4분기 6400세대 착공할 예정”이라며 “총 2만 세대로 올해 착공 시 내년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하반기에는 해외 수주가 매출액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판단봤다. 그는 “러시아의 경우 계약대로 진행 중”이라며 “대금을 받은 만큼만 진행하는 식으로 수금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설계 및 조달(EP) 프로젝트로 하반기 갈수록 플랜트 매출액에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호주 발전소로부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수주했다”며 “수소 관련 프로젝트를 2024년까지 누적 수주 1조원, 2025년에서 2027년 연간 1조원, 2030년까지 연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디벨로퍼 개발 사업의 경우 지난해 2000억원 못 미치는 수준의 투자로 1조6000억원을 수주했다”며 “올해까지 해서 지난해 합산 연평균 2000억원 수준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4.19 I 김응태 기자
한샘, 악화한 환경에 낮아진 실적 기대…목표가↓-다올
  • 한샘, 악화한 환경에 낮아진 실적 기대…목표가↓-다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19일 한샘(009240)에 대해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실적 추정을 변경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1분기 기업과소비자(B2C) 부문 매출은 아파트 매매거래량 감소, 약 100여개의 대리점 재계약 불발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기업간거래(B2B) 부문은 수주잔고의 가파른 증가로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전망이다.라진성 연구원은 “파티클보드(PB)와 중밀도섬유판(MDF)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 매장 확대 및 인력 확충에 따른 고정비 증가 등 수익성 개선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두 차례에 걸친 제품 가격 인상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한샘의 중장기 사업 목표 및 전략에서 핵심 키우드는 ‘시공 프로세스 혁신’으로 꼽힌다. 현재 40% 수준의 직시공 비중을 오는 2023년까지 100%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공 기간 또한 2024년 5일까지 단축시킬 예정이다. 라 연구원은 “리하우스 고객 주 이사에 따른 리모델링과 살면서 하는 리모델링의 비중은 5대 5”라면서 “시공 기간 단축시 아파트 매매거래량과의 민감도는 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인수 후 기대했던 자사주 소각 등 주주 가치제고 및 자본효율화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홈리모델링 시장은 지난 2018년 18조원에서 2026년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0%였던 브랜드 점유율은 2030년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 연구원은 “홈리모델링 부문 작년 매출 기준 시장 침투율은 약 5%”라면서 “시장의 성장이 없더라도 브랜드에 기반한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시장점유율 확대 및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4.19 I 안혜신 기자
KT, 5월 어닝시즌 한단계 레벨업…외국인 수급 긍정적 -하나
  • KT, 5월 어닝시즌 한단계 레벨업…외국인 수급 긍정적 -하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KT(030200)에 대해 5월 어닝시즌 한단계 레벨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상반기 외국인 매수가 집중, 외국인 취득 가능 주식 수가 1800만주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6월까지는 KT에 대해 높은 비중을 유지할 것을 추전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KT 현재 주가는 18일 기준 3만5300원이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통신 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KT는 연간 높은 영업이익 성장, 배당 증가 기대감 상승이 예상된다. 신정부 출범에 따른 규제 리스크 해소로 통신사 멀티플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KT 지배구조 개편작업이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보여 조직 슬림화, 규제 회피,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료=하나금융투자KT는 오는 5월12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높은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성장과 더불어 마케팅비용 급감으로 내용상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본사, 자회사 각각 4000억원, 1000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5월 어닝 시즌 KT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며 “연간 본사 영업이익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동시에 2022년 추정 주당배당금(DPS)은 2200원도 이젠 보수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며 “기대배당수익률 5.5% 수준인 4만원까지는 무난히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급상으로도 KT 주가 전망이 밝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SKT 외국인 한도가 소진되고 나면 KT로의 외국인 매수세 쏠림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통신사들이 본격적인 5G 시대로 진입하고 있어 5G 기대감이 커진 데다가 배당, 실적 자산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통신사에 대한 투자가의 선호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2022.04.19 I 김소연 기자
조홍래 대표 “변동성 장에도 잃지 말자…로보어드바이저 뜨는 이유"
  • 조홍래 대표 “변동성 장에도 잃지 말자…로보어드바이저 뜨는 이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증시 투자자들의 인식이 바뀐 게 가장 큰 변화라고 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직접투자가 많이 늘었지만 올해 들면서 전문가의 자산관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졌습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투자성향은 예상보다 공격적이지 않고, 노후를 대비해 장기적인 자금 굴리기에도 관심이 높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를 통해 이들과 투자 여정을 같이 하면서 자산이 충분히 형성될 때까지 기여하는 게 목표입니다.”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처럼 강조했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 자문과 자산을 운용하는 서비스다. 조 대표는 2005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 한국투자신탁운용을 거치며 국내에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 첫 도입을 이끈 인물이다. 그가 초분산 투자 상품인 EMP 펀드 관련 방대한 자료를 만들어 여의도를 뛰어다닌 것은 자산 배분을 주목했기 때문이다. 해외까지 시야를 넓힌 이후엔 국내 운용역만으로 여러 자산을 시시각각 들여다보는 데 한계를 느꼈고,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2015년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자산운용사 쿼터백운용 창립에 합류한 출발점이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홍래 쿼터백자산운용 대표 인터뷰◇ B2B로 내실 다지고, B2C 공략…“변동장이 기회로”창립 초기엔 투자자문을 중심으로 기업간거래(B2B)부터 영토를 확장, 비대면 투자일임이 가능해진 2019년 4월 이후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 뛰어들 수 있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이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고객이 투자를 수행하는 자문형 △로봇이 포트폴리오 구성부터 운용까지 하는 일임형 등으로 나뉜다. 쿼터백이 일반 소비자들보다 B2B에서 잘 알려진 이유다. 올해까지 신한금융투자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 20여곳과 협업 중이다. 금융권 출신 ‘맨파워’로 금융권의 입맛을 공략했다. 조 대표는 “기술력과 함께 펀드 매니저, 애널리스트 등 인력들과 금융권에서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로보어드바이저 B2B 업계에서 ‘국내 최초’ 수식어를 단 대부분의 상품을 쿼터백이 내놓았을 것”이라며 “B2C를 제도적 이유로 늦게 시작하게 됐지만 그동안 큰 틀에서 마케팅보다 연구개발(R&D)에 투자하며 다른 업체보다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변동성 장세에서 직접투자 대신 간접투자를 찾는 수요도 늘었다는 평이다. 최근 삼성전자(005930) 등 국민주로 떠올랐던 대형주들이 통화 긴축, 러시아 전쟁,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 압력, 경기둔화 우려 등 악재에 펀더멘털 대비 못한 성적을 내면서 개인 투자심리가 크게 꺾인 양상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코스닥)은 19조7000억원으로 지난 4분기 대비 13% 감소, 2021년 1분기 대비로는 42% 줄었다. 개인은 1분기 중 13조원대로 절반 가까이 꺾였다. 로보어드바이저 기업들은 신규 유입되는 고객 수는 많지 않지만, 기존 고객 자금의 자금 유입은 확대되는 추세라고 짚었다. 조 대표는 “코로나19 시대와 맞물려 투자에 새로 입문했던 MZ세대들이 자산배분도 필요로 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엔 기회가 왔다고 본다”며 “기준금리 인상이 하락장을 만들었던 2018년 ‘크리스마스 악몽’ 때에도 겨울 진입 전에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신호에 주식비중을 줄였는데, 이번엔 지난 3월부터 위험관리 구간에 돌입하면서 포트폴리오 공격적 자산 비중이 줄어든 상태”라고 설명했다. ◇ “수익만큼이나 리스크 관리 중요…결국 잃지 말아야”로보어드바이저의 강점은 수익률이 부진한 상황에도 객관적 지표에 기반해 감정에 동요없이 투자 원칙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점이다. 쿼터백운용의 글로벌 자산관리 시스템은 365일 24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한 뒤 자산배분 포트폴리오가 동적으로 변화한다. 예컨대 글로벌 주식비중은 탑다운 관점에서 글로벌 경기·바텀업 관점 기업 이익·추세 추종 성격이 강한 기술적 요인 신호에 따라 움직이도록 했다. 만약 세 가지 요인이 모두 부정적으로 변한다면 주식이 하락할 확률이 높다는 통계적 근거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게 된다.조 대표는 무엇보다 워렛 버핏의 ‘잃지 마라’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철학으로 꼽았다. 그는 “펀드매니저 시절 때 국내 주식 운용을 맡았는데, 시장이 1% 빠진 국면에서 펀드가 0.5% 빠졌는데 (덜 빠졌다는 이유로) 회식을 했고, 공감하지 못했다”며 “개별 종목이나 특정 섹터에 투자하는 것보다 자산배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작은 금액이 모여서 연 복리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고, 수익만큼이나 위험관리도 중요하다”며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로보어드바이저 성적이 부진하다는 평이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연간 목표하는 수익률을 잘 지키면서 하락장을 방어해온 것이기 때문에 억울하기도 했다”며 웃음 지었다. 쿼터백은 자체 사후관리시스템을 통해 별도 위험관리 지수를 측정한다. 중장기 흐름에 대응하면서 월별로 시장심리가 급격히 훼손될 수 있는 상황에 대응, 이를 고객들에 쿼터백 모닝콜을 통해 일별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투자성향별로 로보어드바이저가 목표로 하는 연간 수익률 기준은 △안정적 3~4% △중간성향 6~7% △공격적 9~10% 수준으로 본다고 짚었다. ◇ 쿼터백 앱활성화 주력…버전2부터 연금 서비스 계획도B2C 공략을 위해 2019년 4월 상용화한 비대면 자산관리 앱 ‘쿼터백’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와 기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프라이빗 뱅커(PB) 서비스의 문턱을 낮춘 게 특징이다.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춰 보다 소액으로 투자해 자산배분 솔루션을 누릴 수 있다. 코로나19 이후 넣었다 하면 올랐던 시대가 점차 막을 내리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도 위축됐지만, 이 기간 재테크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비대면 문화도 확산됐다. MZ세대도 이러한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있다. 이에 쿼터백운용의 연간 매출은 지난해 기준 B2B와 B2C가 각각 7대 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향후 점차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르면 상반기나 연내에는 쿼터백 앱을 크게 개편해 버전 2로 선보일 계획이다. 투자성향부터 입금 금액 확인까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을 강화하고 있다. MZ세대들이 주목하는 테마도 추가할 예정이다.연내 연금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연금이 원리금 중심으로 수익률이 안 나오는 경우에 대한 대안으로 궁극적으로 개인 자산을 관리해주는 측면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앱 내에서 본인 연금을 불러와서 쿼터백이 진단을 하고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로 바꿔주는 형태인데, 관련 제도 변화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실적목표에 대해선 “지난해 손익분기점을 넘은 데 이어 올해에도 전년 대비 성장을 예상한다”며 “미식축구에서 공격할 때 휘슬이 불리면 던져주는 ‘쿼터백’이란 이름처럼 변동장에서도 적재적소에 솔루션을 던져줄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사로 장기적인 투자 여정을 함께 하는 운용사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홍래 대표는?△1980년 출생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2015년 쿼터백자산운용 합류
2022.04.19 I 이은정 기자
치열해지는 스포츠 중계 시장…돈내고 보는 시대 오나
  • 치열해지는 스포츠 중계 시장…돈내고 보는 시대 오나
  • 스포츠 OTT서비스 스포티비 메인 화면.[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은 야구 안하나. 손흥민도 TV에서 영 안보이는거 같아.”60대 남성 김영준(가명)씨는 요즘 텔레비전을 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상파 채널과 더불어 지역 케이블채널을 통해 TV를 시청한다. 별도의 유료 채널은 가입하지 않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김씨는 류현진, 손흥민 경기를 보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스포츠 중계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디어 업계 큰손들이 잇따라 스포츠 중계권 구매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019년 종합편성채널 JTBC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개최되는 올림픽의 한국 중계권을 2019년에 획득했다. 지상파 외 채널이 올림픽 중계권을 갖게 된 건 국내 방송 사상 처음이었다.스포츠 중계권 시장에 본격적으로 불을 지른 것은 스포츠케이블 방송 스포티비(SPOTV)의 모회사 에이클라였다. 2013년 프로야구 중계권 판매 대행권 계약을 맺으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에이클라는 이후 손흥민 등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류현진 등이 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중계권까지 확보하면서 일약 스포츠 콘텐츠 시장의 가장 큰 손이 됐다.에이클라는 유료화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노렸다. 시청자들은 불만을 드러냈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미 해외에서도 스포츠 콘텐츠 유료화는 대세로 떠오른 지 오래다.이제는 미디어 업계의 공룡인 CJ ENM까지 뛰어들었다. CJ ENM은 다음달 20일 스포츠 전문 채널 tvN SPORTS를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구교은 CJ ENM 스포츠국장은 “25~59세 남성 시청층을 메인 타깃으로 하며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로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OTT ‘티빙’과 공동 중계 방식의 플랫폼 확장을 통해 국내외 유명 스포츠 중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해 5월 CJ ENM은 ‘비전스트림’ 행사에서 “2025년까지 5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디어 업계에서 스포츠를 ‘돈이 되는 콘텐츠’로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스포츠팬들은 중계권 경쟁이 뜨거워질수록 더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중계권료가 올라갈수록 시청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그전까지 방송사들은 막대한 중계권료를 콘텐츠 재판매 수익, 광고 수입으로 메웠지만 유료화가 적용된 OTT가 미디어계 중심으로 떠오른 만큼 시청자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그때 그때 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최동호 스포츠 평론가는 “스포츠 콘텐츠의 주도권이 지상파 방송에서 다양한 플랫폼으로 넘어간 지 오래”라며 “민간 상업방송이 주도한다는 것은 그만큼 중계권과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하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중계권료를 메우고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활용할 것”이라며 “시청자들이 떠안는 부담이 그만큼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04.19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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