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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하준 "전세계에 이름 알려준 '오징어게임', 가문의 영광" [인터뷰]①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은 저의 첫 넷플릭스 작품이자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기회죠. 아마도 가문의 영광으로 남지 않을까요?(웃음)”배우 위하준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지 묻자 답한 대답이다. 30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위하준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게 된 소감과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 이병헌과의 호흡, 작품 및 캐릭터를 향한 애정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7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 전세계 83개국 TV 쇼 부문 TOP3을 휩쓸고 있다.위하준은 극 중 서바이벌 게임 및 주최측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잠입한 경찰 황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위하준은 황준호 캐릭터를 통해 긴장감이 감도는 내면 연기를 비롯해 영어 대사가 섞인 VIP룸 신, 스킨스쿠버, 등산 등 각종 액션신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주목까지 받아 SNS 팔로워 수가 30만 명에서 ‘오징어게임’ 공개 후 360만 명 이상으로 10배 넘게 폭증하기도 했다. 위하준은 이같은 인기에 “전세계적인 흥행을 하고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고 신기하다. 결론을 봤을 때 그리고 작품이 완성된 것을 확인했을 때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지 몰랐다”며 “이런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 기쁨과 영광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아서 실감을 제대로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인스타그램에 해외 팬들이 많은 팔로우와 좋아요 메시지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간접 실감 중”이라고 답했다. 황준호 역을 만난 것은 오디션을 통해서였다고 한다. 위하준은 훌륭한 감독, 배우들이 함께하는 만큼 꼭 참여하고 싶은 욕심이 컸고, 황준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내면 연기 디테일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잠입한 입장에서 형을 찾아야 했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기록하고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는 상태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내면적 디테일과 한 번 씩 나오는 대사 톤들에 신경을 썼다”고 회상했다.또 “황동혁 감독님은 준호가 정직하고 강직하고 정의감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이런 면모를 내면적인 연기로 표현해내는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도 덧붙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화제까지 모은 VIP룸 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VIP 손을 잡는 연기 디테일이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 위하준은 “제가 의도했던 건 아니다(웃음)”라며 “현장에서 감독님이 보시던 중 디렉팅을 주셨다. 손길 하나하나 디렉팅에 맞춰 하는데 쉽지는 않았다. 손 끝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연기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다만 다른 배우들이 게임 참가자로 함께 손발을 맞췄던 것과 달리 자신은 늘 혼자서만 움직이고 연기해야 해 외로웠던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위하준은 “매순간이 외로웠다(웃음). 저도 많은 배우분들과 밥도 같이 먹고 추억을 함께 쌓고 싶었는데 신의 대다수가 혼자 연기였어서 그 신을 혼자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황동혁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간 영화에서 줄곧 악역만 맡아왔던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만족감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악역도 분명 매력이 있지만, 항상 악역들을 많이 해왔어서 정의감 넘치는 형사 역할도 한 번쯤 꼭 맡아보고 싶다는 갈망이 컸다”며 “이번 작품으로 꿈을 이뤄 다행이다. 저 또한 준호 같은 정의로운 캐릭터가 꽤 잘 맞는다고 느꼈고 주변에서도 잘 표현됐다, 제 이미지에 맞는 좋은 역할을 만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시즌 2 출연에 대한 소망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준호가 제발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이죠.(웃음) 모든 건 감독님만 아실 부분이겠지만, 살아남아 시즌2 출연도 꼭 함께 하고 싶네요.”
- ‘오징어 게임’ 관련주 버킷스튜디오 “K콘텐츠 발전 위해 OTT 투자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부각을 받고 있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K콘텐츠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를 키울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한 대주주가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로 알려져 ‘오징어 게임’ 관련주와 수혜주로 주목됐다.‘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남아시아와 카타르·오만, 에콰도르·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영국·프랑스·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외신의 호평까지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 역시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BFM 방송도 “넷플릭스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시리즈가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오징어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매우 자세하게 쓰였으며, 영화에서 보기 드문 잔인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음을 물론,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게임’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며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에 적극 나선 상태다. 버킷스튜디오는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 기반 중심의 콘텐츠 부가 판권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0년대에 들어 ‘건축학개론’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독립영화 제작까지 투자를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등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확대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발맞춰 넷플릭스·쿠팡플레이 등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김성권 버킷스튜디오 홍보실장(이사)은 “버킷스튜디오는 부가판권 사업을 넘어 다년간 한국영화 기획, 개발, 투자, 유통 제안 등의 사업을 영위했으며 과거 제작 투자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라며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더 큰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설립한 ‘빗썸라이브’ 서비스를 오는 11월 정식 시작한다. 지난 10일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10억원 인수 및 신주 110억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를 인수했다. 양사는 75% 지분(각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 협력에 나섰다.빗썸라이브는 기존 더립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커머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 모두 지원해 모바일 서비스도 확정된 상태라 알려졌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노하우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빗썸라이브, 미디어커머스, OTT 제작·투자도 대규모 확장할 것”이라며 “복합적 시너지 효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국채금리 급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국채금리 폭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내년 대선 후에도 집값 10% 이상 뛸 것-‘위안부 합의’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 확정-들썩이는 물가에 놀란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공원·터널 기부 제안한 메리츠 탈락 하나銀·화천대유 ‘답정너 선정’ 의혹[사설]-상의 ‘전국민 익명 게시판’, 기업·국민 간 소통공간 되길-남아도는 공공임대 아파트, 시장 현실 무시한 대가다△종합-“규제로 혁신 불씨 끄면 안돼” 네이버·카카오 감싼 임혜숙-현대차, 중고차 진출땐 영업점서 판매-아베·스가 정책 계승…한일 관계 경색 이어질 듯△글로벌 증시 ‘검은 9월’-뉴욕 증시 때린 네 개의 주먹-코스닥 1000 붕괴…일본·대만도 2% 추락-국내 채권·원화도 동반 추락…“당분간 약세 지속”△종합-불안심리 확산에 선제적 물가관리 vs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역효과날 것-2047년엔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그 중 독거노인 400만명-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보완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 시세 산정-언중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미디어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한은, 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대장동 의혹’ 강제 수사 돌입-檢, 전담팀 꾸렸지만 수사 독립성 우려 여전…법조계 “특검 도입” 주장-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근거없는 회장 연루설···화천대유 유탄맞은 SK ‘황당’-메리츠·산업은행 컨소시엄 AMC 포함 안한 건 이례적△정치-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결선행이냐…59만 표심 ‘주목’-인터뷰-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다운계약서 논란에…윤석열, 부친 집 매매계약서 공개-“민간·공공 사업땐 적절한 이익만 가져가야”…‘화천대유 방지법’ 발의-‘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방송△Global-은행지분 팔아 1.8조원 마련했지만…헝다, 멀기만 한 ‘부도 위기 탈출’-“백신 안 맞을거면 짐싸라”-“푸틴, 트럼프에 ‘미인계’ 썼다”-전기차 ‘꿈의 배터리’ 車 업계, 개발 경쟁 치열-520마일…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내놓는다△경제-무늬만 성인지 예산…연관없는 사업 줄줄이 포함-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코로나 이전보다 84조원 불어난 2030 대출액-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총력…탈세·편법 증여 엄단할 것”△금융-“백내장 과잉진료 더 못참아”…뿔난 5대 손보사, 공정위 제소-“퍼펙트스톰 파급경로 살펴라” 정은보 금감원장 TF서 주문-“리딩금융그룹 넘어 최고의 금융플랫폼 만들자”-SC제일은행, 달러 상품·모바일 펀드 가입 이벤트△산업-수소환원제철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포스코가 열 것-오픈 2년간 매출 ‘0원’ 수두룩 같이 살기 민망한 ‘가치삽시다’-건물관리도 스마트하게 에스원 ‘블루스캔’ 출시-EU 심사 감감무소식…대우조선 합병 해 넘기나-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은…△ICT-콜업체 반대에…티맵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 20% 최종 결정-“전 직원 연봉 400만원 일괄 인상”-‘갑툭튀’ 韓 경제기여 자화자찬한 넷플릭스…왜-“회사 계좌 잔고 얼마지” 물으면 AI비서가 답해준다△제약·바이오-‘진격의 삼바’ 10년내 13.4조 수주 문제없다-코로나로 드러난 의료기기법 허점…보완 시급-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한 사노피…국내 개발 영향은△2021 부동산 투자포럼-주택 공급부족 최장 3년 간다…양도세 한시 완화해 매물 끌어내야-“GTX·신안산선 들어가는 성장지역 집 사는 게 유리”-“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수입보다 시세차익 노려라”-“천호4구역·이문 1구역…분상제 지역부터 청약 도전을”△증권-“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상승에 베팅-자회사 디어유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1억 넣었는데 고작 1주”…아스플로 공모株 청약 ‘2818대 1’△증권-경험으로 ‘돈창’ 찾다…K머니, 동남아 고성장 업종에 ‘베팅’-국민연금 수익률 7월까지 8.55%-인력 새는 국부펀드 KIC…올해 ‘대체 투자’서만 10명-“그래프DB기술 막강…원천기술로 유니콘 도전”△삼성전자 ‘겜심’ 잡기-TV야? 모니터야?···초고화질·초대형 ‘괴물 게이밍 모니터’-게이밍 기어로 화려한 변신…TV로 즐기는 ‘콘솔 게임’ 마니아들 설렌다△‘지속가능경영’ 팔 걷은 기업들-“2040년 세계 주요시장 판매 車 모두 전동화”…친환경 경영 총력-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배터리 재사용 등 ‘지속 가능 에너지’ 실천 앞장-‘새롭게 이롭게’ 새 슬로건 주목-소재 못 구하는 대장간에 철강 지원-협력사 지분참여·교육지원 ‘상생’△Auto&Life-팔방미인 패밀리카-타봤습니다-文 대통령이 구매한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문화-악역·쎈캐 버리고 흔남 변신…말 그대로 ‘오징어’ 됐네요-전시 보고, 돈도 벌고…관람객 8만명 다녀간 MZ세대 핫플△오피니언-ESG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일방적인 ‘NDC 상향’ 유감-중기부 장관 ‘대기업, 중고차 진출’ 결단할 때△피플-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에너지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키우겠다”-전문건설협회장에 윤학수-007 떠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美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상 정진택 고려대 총장 수상-종근당, 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선정△사회-이재명에 유죄 선고했던 前 법관, ‘대장동 기사’에 의견 내자 고발 당해-플라스틱컵 주며 “친환경 행사” 스벅 다회용컵 증정행사 도마에-‘응원’ 안막고 ‘추모’는 막아…방역 이중잣대 논란-초강력 태풍 민들레, 제주·남해에 간접영향-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 제한 전망
- 박해수 "오징어게임' 흥행+득남, 힘 낼 수 있는 에너지 생겨" [인터뷰]③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국내외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박해수가 득남을 하며 겹경사를 맞았다.2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박해수는 최근 아들이 태어난 것에 대해 “축복 속에서, 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라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더 잘해서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연극 무대에 설 때부터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았던 박해수는 매체로 활동 영역을 옮긴 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징어게임’,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버지가 되며 환경적인 변화를 맞은 박해수는 “엄청 많은 변화들이 생겨내고 있다. 저도 그렇고 가정 속에서도 어마어마한 일들이 생겨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요새 안 힘든 것 같다. 힘을 내고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 좋은 메시지 전하고 건강한 배우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인 ‘오징어게임’, 박해수는 “작품의 만족, 자신감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인기를 끌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면서 “저도 계속해서 주변의 반응과 눈팅들로 인해서 월드랭킹 1위를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직까지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것 외에는 없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가는데, 그 안에 있다는 게 감사하다”면서 “한국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를 다뤘지만,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얘기들이다. 이런 것들이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걸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인기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면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들이 패러디돼 공개되기도 했다. 박해수는 “해외에서 패러디도 있고 줄다리기도 하고 달고나 뽑기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좋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게임을 했는데 ‘이렇게 체력적 소모가 컸나’ 싶었다.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땀 흘리며 놀았었구나 싶었다. 저도 촬영하면서 실제로 재미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특히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게임을 하며 힘들었다는 박해수는 “신체적으로 격렬하지만, 심리적으로도 격렬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장소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모가 크다”면서 “이정재 선배님, 저 다 몰골도 말이 아니었다. 게임이 끝나고 서로 안아주고 그랬다”고 전했다.‘오징어게임’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기에 데스게임에 참여하는 인물.박해수는 서울대 출신인 상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서울대에 찾아 취재를 하기도 했다. 서울대에 방문한 후 멀리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박해수는 “저는 2등 하는 걸 나빠하지 않는다. 그래서 2등을 했을 때 주변 반응에 대해서 물어봤다”면서 “제가 구체적으로 많이 물어봤는데도 잘 대답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됐다. 멀리 있었던 사람들인데 직접 만나보니 크게 멀리 있지 않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서울대 출신’인 것 외에도 상우와 다른 점이 많다는 박해수는 “저는 사실 그렇게 말주변도 많이 없고 평소 생활에서는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살아간다. 어리바리하고 귀도 얇고 느리기도 하다. 저 스스로 인간애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 '오징어게임' 박해수 "이정재, 왕이될 상…엄청난 존재감" [인터뷰]②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정재 선배님은 왕이 될 상이죠. 에너지와 존재감이 엄청났어요.”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에 대해, 그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이같이 표현했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이정재 선배님은 멋있는 캐릭터, 남자들의 로망도 많이 연기했다”면서 “그런데 ‘오징어게임’ 성기훈 역할에 차떡같이 들어왔다. 작품 안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친근했다”고 말했다. 이정재가 동네 형처럼 대해줬다며 “‘오징어게임’을 하면서, 항상 봐왔던 이정재 선배님의 연기 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서 놀라고 신기했다”고 전했다.박해수는 ‘오징어게임’의 출연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와의 호흡으로 꼽히고 했다. 박해수는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드라마 속 다양한 장면과 소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도시락을 먹는 장면에서 실제 식사를 하지 않고 먹는 연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기 먹방’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연기할 땐 이를 알지 못했다며 “굉장하신 거다. 저희는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굉장히 맛있게 드셔서 눈치를 못 챘는데 화제가 됐다고 해서 최근에 영상을 봤다”면서 “그걸 캐치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세트장의 벽면 그림도 화제가 됐다. 게임 참여자들이 지내는 공간 뒤에 게임이 스포되어 있었던 것. 이 또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처음엔 이 그림을 알지 못했다며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그걸 보면서 깜짝 놀라셨을 것이다. 기발하지 않느냐. 너무 소름끼쳤다”고 전했다.456억원을 두고 게임을 하는 ‘오징어게임’. 실제 박해수에게 그런 돈이 생기면 어떨까. 그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 돈이 아닌 것 같다. 제가 쓸 수 있는 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에서는 456억원을 획득한 기훈이 그 돈을 쓰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수는 이 모습을 언급하며 “상우 또한 다른 방면으로 그런 인간이 됐을 것 같다”며 “돈을 못 썼을 것 같은데, 상우가 그 돈을 쓸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고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다.
- '오징어게임' 박해수 "실제 나라면? 게임 참여 안하고 신고할 것" [인터뷰]①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제 저라면요? 게임에 참여할 생각 없고 신고하고 싶어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데스 게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박해수는 참여할 생각이 없지만, ‘오징어게임’에서 연기한 조상우라면 게임에 참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캐릭터에 이입해 데스게임을 생각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드라마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는 상우는 목숨까지 걸며 데스 게임에 참여한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게임을 통해 변해가는 인간의 생존 본능을 섬세히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박해수는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로 꼽으며 “시나리오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가 가장 끌렸다.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과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라며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현장에서 작품 하고 싶어서 끌렸다”고 설명했다.상우라는 캐릭터는 ‘오징어게임’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데스게임 앞에 놓인 인간의 생존 본능과 욕망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특히 끈끈한 관계를 맺다 결국 생존을 위해 속이게 되는 알리(아누팜 트리파티)와의 모습이 그런 과정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해수는 알리를 향한 마음이 진짜 따뜻함이었는지, 말을 잘 듣고 힘을 잘 쓰는 인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했다며 “가장 신경을 쓴 지점은 알리에 대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조상우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분명 나에게도 저런 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알리를 대하는 태도라든가 선택을 할 때라든가. 너무 무서운 건 크게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외향적인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다는 박해수는 “외형적으로 표현이 됏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 변화를 주려고도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게임 앞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들을 하는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현실적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비난을 보내는 시청자도 있다. 박해수는 “그 행동들을 보면서 그 상황 속에서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 최선을 다하며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조상우의 어쩔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제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 같다”며 “달고나 뽑기에서의 선택은 확률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서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나 남을 해치고 그런 장면은,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상우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인터뷰를 하면서도 저와 연기가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극의 초반 첫 게임을 경험하고 게임을 진행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장면도 떠올렸다. 상우는 게임을 이어가겠다는 선택을 했다. 박해수는 “저 같았어도 X를 누르고 나갔을 것 같다”면서 “그런데 다시 들어온 상태였으면 상우처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마지막 행동은 아직도 고민이다. 내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라고 고민했다.이어 상우를 향한 대중의 반응에 대해 “욕이 칭찬이다”면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