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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주가마저 끌어올렸다…'죽여주는’ 오징어게임 흥행 비결
  • 넷플릭스 주가마저 끌어올렸다…'죽여주는’ 오징어게임 흥행 비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은 정말 죽여준다(Netflix’s latest hit really kills.)”-CNN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그야말로 하늘을 찌른다. 공개하자마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단숨에 시청률 1위에 오른 데 이어 넷플릭스 주가까지 견인할 정도다.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드라마가 몸체를 흔드는 모양새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주가도 견인하고 있다. (사진= 넷플릭스)◇넷플릭스 주가 사상최고치 기록…‘오징어게임의 힘’30일(이하 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일보다 1.88% 오른 610.34달러를 기록하면 사상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최고 619달러까지 올랐다.최근 10년물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대표 기술주인 넷플릭스는 이번주 들어 3% 넘게 상승하며 선전하고 있다. 채권 금리와 기술주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성장주인 기술주는 돈을 빌려 신사업에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채권 금리가 오르면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져서다. 넷플릭스 주가의 호조는 오징어게임의 인기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진단했다. 디즈니 등의 공세가 거세지면 넷플릭스만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이야기다. 월가 전문가들은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과 같은 히트작들이 꾸준히 나오며 향후 신규 구독자들의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 기타 랑가나탄은 “구독자 성장세를 이끈 오징어게임의 성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뚜렷하고, 세계적으로도 다운로드가 급증했다”고 말했다.이핏데이터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는 아태 지역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예상된다.넷플릭스 주가 추이.(자료= 야후파이낸스)◇90개국서 1위…현실 반영하며 공감 이끌어내 미 ABC방송에 따르면 오징어게임은 공개 보름만에 한국과 미국, 호주 등을 비롯한 세계 90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이같은 비상한 인기에 외신들은 오징어게임의 인기 비결 뿐 아니라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대해서도 재조명하고 있다. 오징어게임은 참가자 한 사람당 1억원씩 총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다뤘다. 포맷 자체는 새로울 것이 없지만 한국의 전통 게임이자 보편성을 가진 놀이를 적용해 이해가 쉽고, 참가자들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은 이들로 설정함으로써 현실 세계의 단면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오징어게임을 만든 황동혁 감독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우화 같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며 “삶의 극한 경쟁과 비슷한 극한 경쟁을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들도 현실세계의 어두운 면을 희화적으로 풀어낸 점이 오징어게임의 인기 비결이라고 입을 모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징어게임의 배경은 오늘날 한국사회의 부의 불평등”이라며 “과장된 부분이 있지만, 드라마의 잔혹한 게임이 끝없이 빚을 지며 살아가는 현실보다 더 무섭다고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ABC방송은 이날 “봉준호 감독의 2019년 블랙코미디 ‘기생충’과 마찬가지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도 현대 한국에 대한 사회적 해설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앞서 미 CNN방송도 단순한 화제(buzz)를 넘어선 오징어게임의 흥행이 영화 기생충과 매우 유사하다고 짚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 한 행사에서 “공개 후 9일이 지난 지금 추이로 보면, 넷플릭스 비 영어권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넷플릭스가 현재까지 선보인 모든 작품 중 가장 큰 작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재차 주목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다수 외신들이 기생충과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콘텐츠와 오징어게임을 함께 재조명하고 있다. ABC방송은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라며 “우리는 한국 TV와 영화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오징어게임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게임을 적용하고 한국사회 뿐 아니라 현대 사회에 보편적인 부의 불평등을 잘 반영했다는 평가다. (사진= 넷플릭스 예고편 캡쳐)
2021.10.01 I 장영은 기자
안철수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이 설계하고 판 깔았어"
  • 안철수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이 설계하고 판 깔았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부동산 특권 카르텔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과 불법수익에 대한 철저한 환수조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지도부가 30일 화천대유 대장동 게이트 특혜수익 환수 촉구를 위해 예금보험공사를 방문해 피켓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안 대표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특별법 등으로 단 한 푼의 돈이라도 다시 시민과 국민의 몫으로 돌려놓겠다”며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대장동뿐 아니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한 공영개발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와 필요한 관리·감독 방안 마련을 요구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앞서 국민의당은 전날 ‘대장동 게이트 문제해결 청년 TF’를 발족했으며 여당의 특검 수용을 촉구하는 온라인 국민 서명운동도 시작했다.안 대표는 “이번 게이트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설계하고 판을 깔았다. 그 위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주도자의 한 사람이자 천하동인 4호 변호사가 ‘오징어 게임’을 벌였던 것 같다”며 “원주민과 입주민 그리고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몫을 극소수 최후의 ‘승자’가 독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손실은 사회화, 이익은 사유화’하는 파렴치 범죄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개발 브로커의 투기를 사업권으로 보장하고, 특혜 수익까지 얹어준 셈”이라며 “‘낫 놓고 ㄱ자를 몰랐다’고 하면 단군 이래 최대의 무능이요, 알고도 모른 체 했다면 단군 이래 최대의 배임”이라고 꼬집었다.아울러 “국민의당은 부동산 특권 카르텔을 끝까지 추적해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한 올의 진상까지도 낱낱이 밝히고, 부당한 수익은 모조리 뱉어내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10.01 I 권오석 기자
제2의 임영웅 노리는 김영근…'1위 출신' 서바이벌 도전 왜?
  • 제2의 임영웅 노리는 김영근…'1위 출신' 서바이벌 도전 왜?
  • ‘내일은 국민가수’에 참가자로 지원한 김영근(사진=TV조선)김영근. ‘슈퍼스타K 2016’ 참가 당시 모습(사진=CJ ENM)[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위의 기쁨을 맛본 경험이 있는 가수들이 음악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 참가자로 등장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눈에 띈다. 대중의 뇌리에서 가물가물해진 실력과 매력을 다시 알려 이름값에 걸맞은 화제성을 되찾기 위해 험지로 향하는 도전에 나선 것이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1위에 올라봤다고 하더라도 방송을 통해 얼굴을 비치지 않으면 주목받을 수 없는 현실이 반영된 현상”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활동 무대가 제한된 상황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공개된 TV조선 새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참가 명단에는 김영근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영근은 2016년 방영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출신이다. 오디션 당시 경남 함양에서 상경한 신예 보컬로 주목받았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꿈을 키운 열정과 그에 걸맞은 소울풀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지리산 소년’ ‘지리산 소울’ 등의 수식어도 따라붙었다. 우승의 영예를 안으며 오디션을 마친 김영근은 이듬해 미니앨범 ‘아랫담길’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고 다양한 드라마 OST 가창을 맡으며 내공을 다졌고 올 초 새 싱글 ‘추억눈’을 내는 등 최근까지 음악 활동을 펼쳤다. 다만 ‘오디션 우승자’ 타이틀에 걸맞은 화제를 몰고 다니진 못했다. 애초 ‘슈퍼스타K 2016’의 화제성이 이전 시즌들에 비해 낮았던 터라 이른바 ‘우승자 버프’를 기대하기가 어려웠다.그런 점에서 김영근의 오디션 재도전은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이지만 동시에 이유 있는 행보로 여겨지기도 한다. 10월 7일 방송을 시작하는 ‘내일은 국민가수’는 ‘장르 불문 오디션’을 표방한다. 김영근이 다시 한번 오디션 무대에 올라 소울 보이스로 감성을 적셔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송가인, 임영웅 등 TV조선의 또 다른 서바이벌 출신 가수들처럼 스타덤에 오르게 될지도 관심이다. 베이식. ‘쇼미더머니4’ 참가 당시 모습.(사진=CJ ENM)10월 1일 출발선을 끊는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10’에는 베이식이 참가자로 출격한다. 베이식은 2015년 방영한 ‘쇼미더머니4’에서 우승을 차지한 래퍼다. ‘쇼미더머니4’ 참가 당시 힙합계를 떠나 평범한 회사원의 삶을 살다가 다시 래퍼로 컴백한 참가자로 주목받았다. 긴 공백이 있었지만 실력은 여전했다. 베이식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유행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기세가 대단했던 송민호까지 제치고 우승을 따냈다. 프로그램 종영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다시 음악 활동에 기지개를 켰고 레이블을 론칭해 후배 양성에도 나섰다. 김영근이 프로그램의 낮은 화제성이 아쉬운 대목이었다면, 베이식의 경우 송민호, 블랙넛 등 이야깃거리가 많았던 타 참가자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돼 우승자 타이틀에 걸맞은 이슈를 끌어당기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은 지점이다. 베이식에게 ‘쇼미더머니10’은 그때의 갈증을 풀 기회인 셈이다. 과거 우승을 다퉜던 송민호가 프로듀서로 발탁돼 더욱 흥미로운 그림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힙합계는 흐름이 빨라 끊임없이 실력을 재입증해야 관심 밖에서 멀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쇼미더머니10’은 위험부담이 있지만 실력뿐 아니라 매력까지 갖춘 래퍼라는 걸 많은 이들에게 알릴 흥미로운 판이기도 하다. ‘걸스플래닛999’에 출연 중인 최유진(사진=CJ ENM)최유진. CLC ‘블랙드레스’ 활동 당시 모습.(사진=이데일리DB)그런가 하면 걸그룹 CLC 멤버로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품은 바 있는 최유진은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도전에 한창이다. 한중일 3개국에서 모인 99명이 새롭게 탄생하는 걸그룹 멤버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유진은 방송 전 이력이 가장 화려한 참가자로 꼽혔다. CLC가 톱 걸그룹 반열에 오른 팀은 아니지만 2015년 데뷔 이후 차근차근 성장을 이어오며 음악방송 1위까지 올라봤던 팀인 데다가 최유진이 예능 활동 등을 통해 개인 인지도를 쌓은 바 있어서다. 최유진은 첫 무대를 앞두고 “회사에서 더이상 팀 활동을 안 한다는 얘기를 하더라. 아직 가수를 더 하고 싶고 다양한 무대에 오르고 싶어 참가했다”는 출연 계기를 밝혀 오디션 도전에 대한 의문부호를 깨끗하게 지웠다. 지난 24일 방송된 두 번째 생존자 발표식에서 K그룹 1위에 오르는 등 새 출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이미 우승 혹은 1위 경험을 해봤던 가수들은 남들보다 한발 앞선 채 경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이전보다 발전한 실력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어 소속 가수가 오디션 출연을 원할 경우 신중한 고민의 시간을 갖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다시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 쏟아지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김헌식 평론가는 “오디션이나 서바이벌은 결국 ‘오징어 게임’처럼 소수의 참가자만 이득을 보는 구조”라며 “가수들이 방송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2021.10.01 I 김현식 기자
식지 않는 '오징어게임' 열풍…80개국 1위+외신 호평 잇따라
  • 식지 않는 '오징어게임' 열풍…80개국 1위+외신 호평 잇따라
  • ‘오징어게임’(사진=넷플릭스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의 열풍이 장기화되고 있다. 83개국 중 80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고, 외신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29일(이하 현지시간) ‘오징어게임’은 83개국 중 인도, 남아프리카, 우크라이나 세 군데를 제외한 80개국의 1위를 기록했다. 인도에서는 3위, 남아프리아에서는 2위, 우크라이나에서는 2위에 올랐다. 플릭스패트롤에서 집계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월드랭킹에서는 지난 23일부터 7일 째 1위를 기록 중이며,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지난 21일부터 9일 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은 29일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 제목의 기사로 작품을 조명했는데 이 작품을 ”끝내준다“고 표현하며 ”’오징어게임‘의 흥행은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오징어 게임‘을 넷플릭스 미국 순위 1위를 차지한 최초의 한국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고 표현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오징어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전했으며,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모든 사람이 ’오징어게임‘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며 ’당신이 드라마 속 어떤 캐릭터인지 알아보자‘는 퀴즈를 내기도 했다.한편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주 시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쓰며 유의미한 성적을 거뒀다. 출연 배우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강새벽 역으로 출연한 정호연은 드라마 출연 전 인스타그램 팔로워 40만에서 800만까지 상승하며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21.09.30 I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위하준 "이병헌 선배와 형제 호흡, 설렘 그 자체" ②
  • '오징어게임' 위하준 "이병헌 선배와 형제 호흡, 설렘 그 자체" [인터뷰]②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배우 위하준이 롤모델인 이병헌과 극 중 형제로 함께 호흡한 소감과 함께 그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드러냈다. 30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위하준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게 된 소감과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 이병헌과의 호흡, 작품 및 캐릭터를 향한 애정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7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 전세계 83개국 TV 쇼 부문 TOP3을 휩쓸고 있다.위하준은 극 중 서바이벌 게임 및 주최측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잠입한 경찰 황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위하준은 황준호 캐릭터를 통해 긴장감이 감도는 내면 연기를 비롯해 영어 대사가 섞인 VIP룸 신, 스킨스쿠버, 등산 등 각종 액션신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주목까지 받아 SNS 팔로워 수가 30만 명에서 ‘오징어게임’ 공개 후 360만 명 이상으로 10배 넘게 폭증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오징어게임’에서 프론트맨 역으로 깜짝 출연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하준이 맡은 황준호 캐릭터의 친형이기도 하다. 위하준은 “이병헌 선배님과 극 중 형제로 나온다는 사실은 처음부터 전해들어 알고 있었다”며 “소식을 듣고 너무 설레서 선배님과 만나기 전까지 촬영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기억이 난다. 너무 영광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자신이 평소 배우로서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 역시 이병헌이라고 강조했다. 위하준은 “‘오징어게임’을 위해 따로 참고한 배역이나 영화가 있지는 않지만 극 중 형제인 이병헌 선배님과 개인적으로도 닮아보이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선배님의 연기 톤을 평소에 매우 좋아하고 존경하기 때문에 선배님의 전작들을 참고하기도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좋아하는 캐릭터, 배우들이 정말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이병헌 선배님을 너무나 좋아한다. 선배님께서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보여주셨던 연기를 특히 너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도 부연했다.실제 이병헌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위하준은 “호흡하는 내내 선배님의 눈빛, 말씀 한마디 한마디가 제 심장을 뛰게 했다. 촬영 외적으로도 함께 식사를 하면서 너무 친근감있게 챙겨주셔서 그런 부분에서도 감동을 받은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오징어게임’ 속 황준호 형제의 이야기가 시즌2 혹은 프리퀄을 통해 보다 자세히 다뤄지길 바라는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그는 “제 바람 역시 그저 준호가 살아 돌아와서 저희 형제 이야기가 다음 시즌에서 풀어지는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2021.09.30 I 김보영 기자
'오징어 게임' 잠깐 등장했을 뿐인데…필리핀서 주목한 이 배우
  • '오징어 게임' 잠깐 등장했을 뿐인데…필리핀서 주목한 이 배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외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잠깐 출연하면서 고국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필리핀 배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CNN 필리핀은 일부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에서 친숙한 얼굴을 잠깐 발견했을지도 모른다며 자국 출신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을 언급했다.(사진=크리스찬 라가힐 인스타그램)‘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 편에 등장한 라가힐은 등번호 276번으로 얼굴을 비췄다. 라가힐은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등번호 199번)가 함께 게임을 할 팀원을 찾아 나섰다가 그를 발견하고 이슬람식 인사를 건네는 장면에 등장한다.찰나의 순간이었지만 현재 ‘오징어 게임’이 필리핀 넷플릭스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라가힐은 CNN필리핀 ‘뉴데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라가힐은 “원래 인도 친구인 아누팜 트리파티가 연기한 압둘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며 “하지만 그 역할은 맡지 못했고 대신 제작사는 내게 다른 특별한 역할을 맡겼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라가힐은 오징어 게임의 흥행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필리핀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지금 같은 인기를 누릴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밝혔다.지난 2015년 영어 교사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2017년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 매니저에 발탁됐다. 갑자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 연락처를 알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내 포트폴리오를 제작사에 뿌렸다”고 전했다.(사진=CNN 필리핀 캡쳐)이후 라가힐은 영화 ‘협상’, tvN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넷플릭스 영화 ‘승리호’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라가힐은 “지금 인기가 얼떨떨하다”며 “한국에 사는 소수민족, 특히 필리핀 공동체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465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에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미국을 비롯한 66개국에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1.09.30 I 김민정 기자
위하준 "전세계에 이름 알려준 '오징어게임', 가문의 영광" ①
  • 위하준 "전세계에 이름 알려준 '오징어게임', 가문의 영광" [인터뷰]①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은 저의 첫 넷플릭스 작품이자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제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만들어준 고마운 기회죠. 아마도 가문의 영광으로 남지 않을까요?(웃음)”배우 위하준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지 묻자 답한 대답이다. 30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위하준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게 된 소감과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선배 이병헌과의 호흡, 작품 및 캐릭터를 향한 애정들을 가감없이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지난 17일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 전세계 83개국 TV 쇼 부문 TOP3을 휩쓸고 있다.위하준은 극 중 서바이벌 게임 및 주최측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잠입한 경찰 황준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위하준은 황준호 캐릭터를 통해 긴장감이 감도는 내면 연기를 비롯해 영어 대사가 섞인 VIP룸 신, 스킨스쿠버, 등산 등 각종 액션신을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주목까지 받아 SNS 팔로워 수가 30만 명에서 ‘오징어게임’ 공개 후 360만 명 이상으로 10배 넘게 폭증하기도 했다. 위하준은 이같은 인기에 “전세계적인 흥행을 하고 있어서 기쁘고 영광스럽고 신기하다. 결론을 봤을 때 그리고 작품이 완성된 것을 확인했을 때 많은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하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좋아해주실지 몰랐다”며 “이런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 기쁨과 영광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작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밖을 잘 돌아다니지 않아서 실감을 제대로는 못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인스타그램에 해외 팬들이 많은 팔로우와 좋아요 메시지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간접 실감 중”이라고 답했다. 황준호 역을 만난 것은 오디션을 통해서였다고 한다. 위하준은 훌륭한 감독, 배우들이 함께하는 만큼 꼭 참여하고 싶은 욕심이 컸고, 황준호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내면 연기 디테일에 많은 고심을 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잠입한 입장에서 형을 찾아야 했고 그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기록하고 보여줘야 했기 때문에 긴장감을 계속 유지하는 상태에 신경을 많이 썼다. 내면적 디테일과 한 번 씩 나오는 대사 톤들에 신경을 썼다”고 회상했다.또 “황동혁 감독님은 준호가 정직하고 강직하고 정의감있는 사람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이런 면모를 내면적인 연기로 표현해내는 부분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도 덧붙였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화제까지 모은 VIP룸 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VIP 손을 잡는 연기 디테일이 화제를 모은 것과 관련, 위하준은 “제가 의도했던 건 아니다(웃음)”라며 “현장에서 감독님이 보시던 중 디렉팅을 주셨다. 손길 하나하나 디렉팅에 맞춰 하는데 쉽지는 않았다. 손 끝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아 연기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다만 다른 배우들이 게임 참가자로 함께 손발을 맞췄던 것과 달리 자신은 늘 혼자서만 움직이고 연기해야 해 외로웠던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위하준은 “매순간이 외로웠다(웃음). 저도 많은 배우분들과 밥도 같이 먹고 추억을 함께 쌓고 싶었는데 신의 대다수가 혼자 연기였어서 그 신을 혼자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감독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황동혁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간 영화에서 줄곧 악역만 맡아왔던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한 만족감도 엿볼 수 있었다. 그는 “악역도 분명 매력이 있지만, 항상 악역들을 많이 해왔어서 정의감 넘치는 형사 역할도 한 번쯤 꼭 맡아보고 싶다는 갈망이 컸다”며 “이번 작품으로 꿈을 이뤄 다행이다. 저 또한 준호 같은 정의로운 캐릭터가 꽤 잘 맞는다고 느꼈고 주변에서도 잘 표현됐다, 제 이미지에 맞는 좋은 역할을 만난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시즌 2 출연에 대한 소망도 조심스럽게 내비쳤다. “준호가 제발 살아있길 바라는 마음이죠.(웃음) 모든 건 감독님만 아실 부분이겠지만, 살아남아 시즌2 출연도 꼭 함께 하고 싶네요.”
2021.09.30 I 김보영 기자
비닐로 꽁꽁 싸매진 '오징어 게임' 술래 인형…무슨 일?
  • 비닐로 꽁꽁 싸매진 '오징어 게임' 술래 인형…무슨 일?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화제를 모은 술래 인형이 충북 진천에 등장했지만 다시 비닐로 꽁꽁 싸맨 처지가 됐다.30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마차 박물관에 존재했던 이 인형은 지난 27일 비공개로 전환됐다. 해당 인형은 위장막으로 싸여진 뒤 중장비를 동원해 현재 다른 장소에 옮겨 보관 중이다.박물관 측은 지난 17일 드라마가 공개된 후 10여 일 동안 협의 없이 인형을 일반에 공개해 왔다. 앞서 인형 제작사는 평소 친분이 있던 진천 마차 박물관에 해당 인형을 맡긴 것으로 알려 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캡처)이후 박물관 관람객들을 통해 ‘오징어 게임’ 속 술래인형을 봤다는 사진과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에 박물관 측은 과도한 관심을 우려해 술래인형을 치우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오른손이 파손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른손의 행방도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인형 손 한쪽 어디감?” “이병헌이 낀 듯”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드라마에 출연한 이병헌은 앞서 영화 ‘내부자들’에서 오른손이 없이 인형의 손목을 의수로 사용한 바 있다.박물관 관계자는 “영화 소품제작 업체의 비공개 요청으로 인형을 가렸고,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보관 장소, 재공개 여부는 말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여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드라마다. 공개 직후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각종 패러디를 만들고 있다.극중 술래 인형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친 후 목을 180도 돌려 게임 참가자들의 동작을 감지한다. 이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총을 쏴 참가자를 죽인다. 눈에 모션 감지 센서가 있고, 목이 180도 돌아가는 것이 특징이다.
2021.09.30 I 이선영 기자
‘오징어 게임’ 관련주 버킷스튜디오 “K콘텐츠 발전 위해 OTT 투자 확대”
  • ‘오징어 게임’ 관련주 버킷스튜디오 “K콘텐츠 발전 위해 OTT 투자 확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오징어 게임’ 관련주로 부각을 받고 있는 버킷스튜디오(066410)가 K콘텐츠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를 키울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오징어 게임’의 제작사는 싸이런픽쳐스로, 영화 ‘남한산성’을 제작한 곳이다. 이 기업은 아직 비상장 기업이다. 이 가운데 주연 배우 이정재가 소속된 아티스트컴퍼니의 지분 15% 보유한 대주주가 콘텐츠 및 미디어 유통 전문기업 버킷스튜디오로 알려져 ‘오징어 게임’ 관련주와 수혜주로 주목됐다.‘오징어 게임’은 한국 시리즈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 1위에 등극한 것은 물론 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베트남 등 남아시아와 카타르·오만, 에콰도르·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또 영국·프랑스·독일 등 39개 국가에서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외신의 호평까지 받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오징어 게임’은 무엇이고 왜 사로잡는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넷플릭스의 최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은 정말 끝내준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이 화제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라며 ‘오징어 게임’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에서 드러났던 것과 매우 같은 현상”이라고 평가했다.미국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계 소식을 다루는 전문 매체 데드라인 역시 “‘오징어 게임’이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미국 시청자들 사이에서 비영어 콘텐츠 인기가 커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랑스 BFM 방송도 “넷플릭스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한국 시리즈가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며 “오징어 게임은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매우 자세하게 쓰였으며, 영화에서 보기 드문 잔인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 경영 책임자(CEO) 겸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오징어 게임’을 언급했음을 물론, 넷플릭스의 공동 최고경영자이자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징어게임’ 등장 인물들의 복장인 초록색 운동복을 입고 본인이 ‘457번’ 게임 참가자임을 인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하며 매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배우 이정재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주주로 자리하고 있는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관련 제작 투자에 적극 나선 상태다. 버킷스튜디오는 IPTV·케이블방송·스마트TV 등 스마트 기기 기반 중심의 콘텐츠 부가 판권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영화·영상 등 콘텐츠를 제공하는 업체다. 2010년대에 들어 ‘건축학개론’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상업영화뿐 아니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독립영화 제작까지 투자를 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등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확대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발맞춰 넷플릭스·쿠팡플레이 등에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시장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버킷스튜디오는 K콘텐츠의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김성권 버킷스튜디오 홍보실장(이사)은 “버킷스튜디오는 부가판권 사업을 넘어 다년간 한국영화 기획, 개발, 투자, 유통 제안 등의 사업을 영위했으며 과거 제작 투자한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는 등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상태”라며 “‘오징어 게임’ 등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더 큰 발전을 위해 OTT 드라마 제작 투자를 크게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버킷스튜디오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설립한 ‘빗썸라이브’ 서비스를 오는 11월 정식 시작한다. 지난 10일 버킷스튜디오는 빗썸코리아와 총 120억원을 투자해 구주 지분 10억원 인수 및 신주 110억원 유상증자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더립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라이브커머스를 인수했다. 양사는 75% 지분(각37.5%)을 보유한 공동 최대주주로 협력에 나섰다.빗썸라이브는 기존 더립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리뉴얼하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메타버스, NFT, 블록체인, 커머스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멀티 커머스 플랫폼으로,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 모두 지원해 모바일 서비스도 확정된 상태라 알려졌다.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노하우로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빗썸라이브, 미디어커머스, OTT 제작·투자도 대규모 확장할 것”이라며 “복합적 시너지 효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관련 시장의 독보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1.09.30 I 박정수 기자
“화촌데유” “구슬 기본소득” 文게임 이어 ‘이재명 게임’ 나왔다
  • “화촌데유” “구슬 기본소득” 文게임 이어 ‘이재명 게임’ 나왔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패러디한 정치 풍자물이 잇따라 등장했다. ‘문재인 게임’, ‘오십억 게임’에 이어 이번엔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빗댄 각종 ‘오징어 게임’ 패러디물이 공개됐다. 패러디물을 공유한 작성자는 “문재인 게임 후속작 이재명 게임이 나왔다”며 오징어 게임 장면에 관련 자막을 합성한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공개된 패러디물은 “문재인 게임은 프롤로그였다”는 카피와 함께 빨간 후드의 진행 요원이 “자, 주최자가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시작한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참가자가 “20대 대통령은 누구인가요?”라고 묻자, 이 진행 요원은 “20대 대통령이 아니라 1대 총통”이라고 소개한다. 이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얼굴이 합성된 게임 주최자가 등장하며 “참가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이재명 게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한다. 이후 게임 주최자는 “자영업자들은 얼마나 살았지?”라고 묻는다. 이제 진행 요원은 “30%가 살았다”며 게임 참가자들을 향해 “주최자가 바뀌었다. 이제부터 시즌2 시작한다”고 말했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이에 한 참가자는 “이번에도 생존자들에 대한 보상은 재난지원금뿐인가요?”라고 말했다.패러디물 속 한 여성 참가자는 “제발 부탁드린다. 목숨만 살려달라”고 애원하기도 했다. 그러자 주최자는 “갑자기 아줌마 보니까 누가 생각나네”라며 여성을 끌고 간다. 잠시 뒤 드럼통 하나가 나온다. 드럼통 안을 확인한 참가자는 겁에 질린 표정으로 “찢겨 있었어”라고 말한다.또 패러디물에는 주최자가 참가자들에게 구슬을 지급하며 “여러분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기본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슬을 가지고 마을에서 물건을 구입하세요. 결과적으로 마을에 들어온 돈은 없습니다. 그러나 구슬이 한 바퀴 돌면서 마을 상권에도 활기가 돕니다”는 자막이 이어진다. 이는 과거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 홍보물에 나온 내용이다.뒤이어 패러디물에선 실제 드라마 속 주인공을 맡은 이정재 배우가 말한 “영감님은 저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세요?”라는 장면을 붙여 이 지사의 기본소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이재명게임 패러디 게시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이 밖에도 패러디물 속 한 등장인물이 “이 옆에 있는 식물들은 뭐지?”라고 묻자 “화촌데유(화초인데요)”라고 답했다가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이유로 주최자 총에 맞는 장면도 삽입됐다.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발음이 비슷한 점을 이용해 이를 풍자한 것이다.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이 달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총 9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달리며 국내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2021.09.30 I 송혜수 기자
허경영표 '오징어 게임' 개최한다…"이재명·안철수 초대"
  • 허경영표 '오징어 게임' 개최한다…"이재명·안철수 초대"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최근 인기몰이 중인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허경영 토론게임’ 개최 소식을 밝혔다.29일 허 대표는 개인 페이스북에 “허경영 토론게임을 개최한다”면서 “이번 토론은 국민을 위한 공약만으로 승부하는 즐거운 토론게임이 될 것이며 허경영 토론 게임에 응하신 모든 분들께는 ‘정신교육대 면제권’을 제공한다”고 소개했다.(사진=허경영 페이스북 화면 캡처)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공식 초대한다고 전했다.함께 공개된 영상 속엔 ‘오징어 게임’ 속 장면을 활용한 ‘허경영 토론 게임’을 소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허 대표는 “지금 여러분은 제 20대 대선을 앞두고 ‘허경영 토론게임’에 초대되었다”면서 “‘국가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이 많은 것’ 이 말에 동의하신다면 꼭 참가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허경영 토론 게임에 참가하신 분들께는 ‘정신교육대 면제권’을 제공한다”며 “‘정신교육대’ 면제를 원하는 모든 전·현직 정치인들에게 허경영 토론게임의 문은 열려있다”고 설명했다.또 정치인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참가 신청은 언론 혹은 공식 SNS를 통해 해주길 바란다. 도둑놈들은 모조리 정신교육대에 입소된다.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미소를 찾아드리겠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앞서 허 대표는 ‘오징어 게임’ 열풍에 힘 입어 ‘허경영 게임’이라는 새 공약을 제시하면서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을 지급하겠다. 당선 후 두 달 내로 1억 원이 지급된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9.30 I 권혜미 기자
포르쉐男은 왜 이럴까…"아파트에 미친X이 살고 있어요"
  • 포르쉐男은 왜 이럴까…"아파트에 미친X이 살고 있어요"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포르쉐를 타는 한 아파트 이웃주민이 새벽마다 고성을 지르고 주차까지 엉망으로 하는 등 만행을 저르고 있다는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지난 29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에 미친 X이 살고 있어요. 제발 참교육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씨는 “새벽만 되면 (이웃주민) B씨가 고래고래 마이크를 들고 소리를 지른다. 경비 아저씨가 경고를 주면 더 크게 한다. 게다가 주차까지 엉망으로 한다”고 폭로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이어 그는 “이 차량은 아파트에 등록도 안 하고 ‘난 얼마 오지도 않는데 주차비를 왜 내야 하느냐’는 등의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정작 평균 주 4~5회 이상 주차한다. 주차 딱지를 붙이면 ‘비싼 차다. 책임질 거냐’고 경비 아저씨들에게 딱지 붙이지 말라고 협박한다. 이에 관리사무소도 미친 X인 거 알고 그냥 방치 중”이라고 말했다.또한 A씨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B씨가 소유한) 오토바이를 아파트 입구 앞에 대 놓는 바람에 휠체어, 유모차 등이 못 지나가게 돼 내가 보일 때마다 옮겨놓는데 여러 주민들이 메모를 해놨음에도 고쳐지질 않았다”며 “(오토바이를) 일자로 대 놓는데 가로로 대각선으로 대놔서 다른 오토바이 3대 자리를 차지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와 함께 A씨는 사진과 영상을 첨부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새벽으로 추정되는 시간 아파트 단지 내에서 B씨가 시끄럽게 부르는 노랫소리가 담겨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쳐)A씨는 “새벽에 이렇게 (주차장) 한가운데 막아놓고 주차해서 새벽에 차가 못 나간다. (차에) 연락처도 없다”라며 “항상 (주차장) 맨 끝 두 자리 차지하고 주차를 한다. 어떻게 저렇게 매번 똑같이 주차하는지”라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회원님들의 방문이나 대리 응징을 기대하고 올린 것이 아니다”라며 “주차난이 심한 곳이라 회원님들의 출동 시 다른 주민들께 피해가 갈 수 있어서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합법적인 선에서 우선 조치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이른 본 네티즌들은 “오징어 게임에 저 차주 번호를 써야 했어”, “이 정도 민폐면 공동 주거공간에 살 자격이 없다”, “차의 격에 맞는 인격 테스트를 하고 파는 제도가 시급하다”,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대체 본인 한 사람으로 몇 명한테 민폐를 주는 거냐”, “저럴 때마다 견인조치하면 안 되는 건가? 본인이 불편해져야 덜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며 B씨의 행동을 비난했다.
2021.09.30 I 김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국채금리 급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美국채금리 폭등+헝다쇼크…세계증시 휘청-내년 대선 후에도 집값 10% 이상 뛸 것-‘위안부 합의’ 기시다 차기 일본 총리 확정-들썩이는 물가에 놀란 정부 “공공요금 연말까지 동결”-공원·터널 기부 제안한 메리츠 탈락 하나銀·화천대유 ‘답정너 선정’ 의혹[사설]-상의 ‘전국민 익명 게시판’, 기업·국민 간 소통공간 되길-남아도는 공공임대 아파트, 시장 현실 무시한 대가다△종합-“규제로 혁신 불씨 끄면 안돼” 네이버·카카오 감싼 임혜숙-현대차, 중고차 진출땐 영업점서 판매-아베·스가 정책 계승…한일 관계 경색 이어질 듯△글로벌 증시 ‘검은 9월’-뉴욕 증시 때린 네 개의 주먹-코스닥 1000 붕괴…일본·대만도 2% 추락-국내 채권·원화도 동반 추락…“당분간 약세 지속”△종합-불안심리 확산에 선제적 물가관리 vs 공공기관 재정악화로 역효과날 것-2047년엔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그 중 독거노인 400만명-HUG, 고분양가 심사제도 보완 비슷한 단지와 비교해 시세 산정-언중법 정기국회 처리 무산…여야 “미디어특위 구성해 연말까지 논의”-한은, 고승범 후임 금통위원에 박기영 교수 추천△‘대장동 의혹’ 강제 수사 돌입-檢, 전담팀 꾸렸지만 수사 독립성 우려 여전…법조계 “특검 도입” 주장-곽상도 아들 50억 산재위로금 미신고-근거없는 회장 연루설···화천대유 유탄맞은 SK ‘황당’-메리츠·산업은행 컨소시엄 AMC 포함 안한 건 이례적△정치-이재명 본선 직행이냐, 이낙연 결선행이냐…59만 표심 ‘주목’-인터뷰-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다운계약서 논란에…윤석열, 부친 집 매매계약서 공개-“민간·공공 사업땐 적절한 이익만 가져가야”…‘화천대유 방지법’ 발의-‘10·4 남북정상선언’ 14주년 기념 특별방송△Global-은행지분 팔아 1.8조원 마련했지만…헝다, 멀기만 한 ‘부도 위기 탈출’-“백신 안 맞을거면 짐싸라”-“푸틴, 트럼프에 ‘미인계’ 썼다”-전기차 ‘꿈의 배터리’ 車 업계, 개발 경쟁 치열-520마일…루시드, 최장 주행거리 전기차 내놓는다△경제-무늬만 성인지 예산…연관없는 사업 줄줄이 포함-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에 기준금리 인상 속도 빨라질 수도-코로나 이전보다 84조원 불어난 2030 대출액-홍남기 “주택공급 확대 총력…탈세·편법 증여 엄단할 것”△금융-“백내장 과잉진료 더 못참아”…뿔난 5대 손보사, 공정위 제소-“퍼펙트스톰 파급경로 살펴라” 정은보 금감원장 TF서 주문-“리딩금융그룹 넘어 최고의 금융플랫폼 만들자”-SC제일은행, 달러 상품·모바일 펀드 가입 이벤트△산업-수소환원제철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포스코가 열 것-오픈 2년간 매출 ‘0원’ 수두룩 같이 살기 민망한 ‘가치삽시다’-건물관리도 스마트하게 에스원 ‘블루스캔’ 출시-EU 심사 감감무소식…대우조선 합병 해 넘기나-상반기 직원 가장 많이 뽑은 기업은…△ICT-콜업체 반대에…티맵 ‘대리운전 중개 수수료’ 20% 최종 결정-“전 직원 연봉 400만원 일괄 인상”-‘갑툭튀’ 韓 경제기여 자화자찬한 넷플릭스…왜-“회사 계좌 잔고 얼마지” 물으면 AI비서가 답해준다△제약·바이오-‘진격의 삼바’ 10년내 13.4조 수주 문제없다-코로나로 드러난 의료기기법 허점…보완 시급-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중단한 사노피…국내 개발 영향은△2021 부동산 투자포럼-주택 공급부족 최장 3년 간다…양도세 한시 완화해 매물 끌어내야-“GTX·신안산선 들어가는 성장지역 집 사는 게 유리”-“수익형 부동산 투자, 월세 수입보다 시세차익 노려라”-“천호4구역·이문 1구역…분상제 지역부터 청약 도전을”△증권-“변동성은 기회”…서학개미, 美기술주 상승에 베팅-자회사 디어유 상장 에스엠 함께 웃을까-“1억 넣었는데 고작 1주”…아스플로 공모株 청약 ‘2818대 1’△증권-경험으로 ‘돈창’ 찾다…K머니, 동남아 고성장 업종에 ‘베팅’-국민연금 수익률 7월까지 8.55%-인력 새는 국부펀드 KIC…올해 ‘대체 투자’서만 10명-“그래프DB기술 막강…원천기술로 유니콘 도전”△삼성전자 ‘겜심’ 잡기-TV야? 모니터야?···초고화질·초대형 ‘괴물 게이밍 모니터’-게이밍 기어로 화려한 변신…TV로 즐기는 ‘콘솔 게임’ 마니아들 설렌다△‘지속가능경영’ 팔 걷은 기업들-“2040년 세계 주요시장 판매 車 모두 전동화”…친환경 경영 총력-글로벌 사업장 사용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환 추진-배터리 재사용 등 ‘지속 가능 에너지’ 실천 앞장-‘새롭게 이롭게’ 새 슬로건 주목-소재 못 구하는 대장간에 철강 지원-협력사 지분참여·교육지원 ‘상생’△Auto&Life-팔방미인 패밀리카-타봤습니다-文 대통령이 구매한 현대차 경형 SUV ‘캐스퍼’△문화-악역·쎈캐 버리고 흔남 변신…말 그대로 ‘오징어’ 됐네요-전시 보고, 돈도 벌고…관람객 8만명 다녀간 MZ세대 핫플△오피니언-ESG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려면-일방적인 ‘NDC 상향’ 유감-중기부 장관 ‘대기업, 중고차 진출’ 결단할 때△피플-박칼린 “종교도 재미있는 예술 소재 될 수 있어”-“에너지분야 미래 먹거리 산업 키우겠다”-전문건설협회장에 윤학수-007 떠나는 다니엘 크레이그 “최고의 작품으로 마무리”-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박용만 두산경영연구원 회장-美 미네소타대 국제 리더십상 정진택 고려대 총장 수상-종근당, 16회 고촌상에 파키스탄 ‘도파시재단’ 선정△사회-이재명에 유죄 선고했던 前 법관, ‘대장동 기사’에 의견 내자 고발 당해-플라스틱컵 주며 “친환경 행사” 스벅 다회용컵 증정행사 도마에-‘응원’ 안막고 ‘추모’는 막아…방역 이중잣대 논란-초강력 태풍 민들레, 제주·남해에 간접영향-미접종자, 음성확인서 없으면 다중시설 이용 제한 전망
2021.09.29 I 강민구 기자
'오징어게임' 이정재 "박해수, 덩치와 달리 귀여워…분위기 메이커" ③
  • '오징어게임' 이정재 "박해수, 덩치와 달리 귀여워…분위기 메이커" [인터뷰]③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징어게임’ 배우 이정재가 극 중 함께 열연한 박해수와 선배 오영수와의 연기 호흡 및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촬영장의 분위기메이커가 사실 박해수였다고도 귀띔하며 밝은 그의 에너지와 뛰어난 연기력을 칭찬하기도 했다.이정재는 29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박)해수 씨는 큰 덩치와 다르게 굉장히 귀여운 면이 많다”며 “현장에서 정말 유머러스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감독 황동혁)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국내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오늘의 톱10’ 정상을 차지했다. 또 지난 28일 글로벌 OTT 스트리밍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이 발표한 기준으로 ‘오징어게임’은 현재 전세계 76개국 TV 쇼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정재는 극 중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사채와 도박을 전전하던 중 지하철에서 만난 의문의 남성이 건넨 명함을 받고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참여하는 성기훈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오징어게임’에서는 456번 참가자인 성기훈과 1번 참가자인 노인 오일남(오영수 분), 기훈과 어린 시절 동네 친한 동생이었던 서울대 출신 게임 참가자 조상우(박해수 분)의 차진 케미가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정재는 먼저 선배인 오영수에 대한 깊은 존경과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저야 워낙 예전서부터 공연을 보러 다녔던 사람이었기에 처음부터 선배님을 알고 있었다. 대극장 연기가 아주 뛰어나신 대선배님이시다”라며 “이번 작품을 같이 하게 돼 매우 반가웠다”고 회상했다. 나이 차이도 많고 초면이라 처음엔 그가 어렵게 느껴졌다고도 털어놨다. 하지만 이정재는 “선생님께서 작품을 보시는 시각은 물론 생각 자체가 젊으시다”라며 “촬영 끝난 뒤 휴식할 때 선생님과 전반적인 사회 이슈나 그 당시의 뉴스들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느낀 지점”이라고 덧붙였다. 연기 호흡은 처음부터 굉장히 잘 맞았다고 자부했다. 이정재는 “일남 캐릭터를 오랜 기간 워낙 깊게 고민, 연구하고 오셔서인지 촬영장에 처음부터 일남인 채로 나타나셨기 때문인 것 같다. 저 역시 캐릭터 준비를 꽤 오래 했기에 호흡이 잘맞았다”고 떠올렸다. 이어 “물론 현장에서 캐릭터를 조율해 나가는 부분도 있지만, 요즘 현장은 과거와 달리 급박하면서도 일사분란한 환경으로 발전해서 캐릭터를 길게 고민할 시간이 많지 않다. 현장에 가기 전에 고민을 다 해결해야 하기 때문도 있다”고 덧붙였다. 상우 역에 박해수에 대해서는 “박해수 씨 역시 연극 쪽에서 베이스가 워낙 탄탄히 잡혀있던 친구여서 그런지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깊이감 있게 해석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박해수의 실제 성격을 묻자 이정재는 “이 친구는 깊이도 있는데다 사안의 이면까지 꿰뚫는 장잠을 지녔다. 또 굉장히 덩치와 다르게 귀여운 면이 많다. 현장에서도 정말 유머러스하다. 현장의 분위기메이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는 “호흡도 잘 맞았는데 그 친구 성격이 워낙 좋아서 특히 수월했다. 저희가 가장 더울 때 촬영을 시작해 가장 추울 때까지 촬영을 지속했는데 추위에 비를 뿌려가며 마지막 장면을 찍은 기억이 난다. 여러 어려운 구간들을 이 친구의 밝은 성격 덕분에 스탭들과 배우들이 잘 이겨나간 것 같다”며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1.09.29 I 김보영 기자
박해수 "오징어게임' 흥행+득남, 힘 낼 수 있는 에너지 생겨" ③
  • 박해수 "오징어게임' 흥행+득남, 힘 낼 수 있는 에너지 생겨" [인터뷰]③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국내외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박해수가 득남을 하며 겹경사를 맞았다.29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박해수는 최근 아들이 태어난 것에 대해 “축복 속에서, 복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라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더 잘해서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연극 무대에 설 때부터 ‘연기파 배우’로 주목 받았던 박해수는 매체로 활동 영역을 옮긴 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오징어게임’, 영화 ‘양자물리학’, ‘사냥의 시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이런 과정에서 가정을 꾸리고 아버지가 되며 환경적인 변화를 맞은 박해수는 “엄청 많은 변화들이 생겨내고 있다. 저도 그렇고 가정 속에서도 어마어마한 일들이 생겨서 신기하고 감사하다.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다”면서 “요새 안 힘든 것 같다. 힘을 내고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긴 것 같다. 좋은 메시지 전하고 건강한 배우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인기몰이 중인 ‘오징어게임’, 박해수는 “작품의 만족, 자신감은 있었는데 이 정도로 인기를 끌 거라고 예상을 못했다”면서 “저도 계속해서 주변의 반응과 눈팅들로 인해서 월드랭킹 1위를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직까지는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것 외에는 없다.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우리나라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이어가는데, 그 안에 있다는 게 감사하다”면서 “한국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를 다뤘지만, 인간 본성이 가지고 있는 얘기들이다. 이런 것들이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는 걸 주지 않았을까 싶다”고 인기에 대한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오징어게임’이 흥행하면서 드라마에 등장하는 게임들이 패러디돼 공개되기도 했다. 박해수는 “해외에서 패러디도 있고 줄다리기도 하고 달고나 뽑기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너무 좋다”면서 “촬영을 하면서 게임을 했는데 ‘이렇게 체력적 소모가 컸나’ 싶었다.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땀 흘리며 놀았었구나 싶었다. 저도 촬영하면서 실제로 재미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특히 마지막 게임인 오징어게임을 하며 힘들었다는 박해수는 “신체적으로 격렬하지만, 심리적으로도 격렬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은 장소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소모가 크다”면서 “이정재 선배님, 저 다 몰골도 말이 아니었다. 게임이 끝나고 서로 안아주고 그랬다”고 전했다.‘오징어게임’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기에 데스게임에 참여하는 인물.박해수는 서울대 출신인 상우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서울대에 찾아 취재를 하기도 했다. 서울대에 방문한 후 멀리 보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는 박해수는 “저는 2등 하는 걸 나빠하지 않는다. 그래서 2등을 했을 때 주변 반응에 대해서 물어봤다”면서 “제가 구체적으로 많이 물어봤는데도 잘 대답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됐다. 멀리 있었던 사람들인데 직접 만나보니 크게 멀리 있지 않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서울대 출신’인 것 외에도 상우와 다른 점이 많다는 박해수는 “저는 사실 그렇게 말주변도 많이 없고 평소 생활에서는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살아간다. 어리바리하고 귀도 얇고 느리기도 하다. 저 스스로 인간애가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박해수 "이정재, 왕이될 상…엄청난 존재감" ②
  • '오징어게임' 박해수 "이정재, 왕이될 상…엄청난 존재감" [인터뷰]②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정재 선배님은 왕이 될 상이죠. 에너지와 존재감이 엄청났어요.”배우 박해수가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서 호흡을 맞춘 이정재에 대해, 그의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해 이같이 표현했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이정재 선배님은 멋있는 캐릭터, 남자들의 로망도 많이 연기했다”면서 “그런데 ‘오징어게임’ 성기훈 역할에 차떡같이 들어왔다. 작품 안에서도 그렇고 밖에서도 그렇고 친근했다”고 말했다. 이정재가 동네 형처럼 대해줬다며 “‘오징어게임’을 하면서, 항상 봐왔던 이정재 선배님의 연기 외의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서 놀라고 신기했다”고 전했다.박해수는 ‘오징어게임’의 출연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와의 호흡으로 꼽히고 했다. 박해수는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드라마가 화제가 되면서 드라마 속 다양한 장면과 소품들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는 기훈(이정재 분)이 도시락을 먹는 장면에서 실제 식사를 하지 않고 먹는 연기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공기 먹방’이라 불리며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연기할 땐 이를 알지 못했다며 “굉장하신 거다. 저희는 전혀 눈치를 못 챘다. 굉장히 맛있게 드셔서 눈치를 못 챘는데 화제가 됐다고 해서 최근에 영상을 봤다”면서 “그걸 캐치하는 걸 보면서 (시청자들이)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세트장의 벽면 그림도 화제가 됐다. 게임 참여자들이 지내는 공간 뒤에 게임이 스포되어 있었던 것. 이 또한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됐다.박해수 역시 처음엔 이 그림을 알지 못했다며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면서 “많은 분들이 그걸 보면서 깜짝 놀라셨을 것이다. 기발하지 않느냐. 너무 소름끼쳤다”고 전했다.456억원을 두고 게임을 하는 ‘오징어게임’. 실제 박해수에게 그런 돈이 생기면 어떨까. 그는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내 돈이 아닌 것 같다. 제가 쓸 수 있는 돈을 남겨두고 나머지는 기부하고 좋은 곳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오징어게임’에서는 456억원을 획득한 기훈이 그 돈을 쓰지 못하고 방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해수는 이 모습을 언급하며 “상우 또한 다른 방면으로 그런 인간이 됐을 것 같다”며 “돈을 못 썼을 것 같은데, 상우가 그 돈을 쓸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고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오징어게임' 박해수 "실제 나라면? 게임 참여 안하고 신고할 것" ①
  • '오징어게임' 박해수 "실제 나라면? 게임 참여 안하고 신고할 것" [인터뷰]①
  • 박해수(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실제 저라면요? 게임에 참여할 생각 없고 신고하고 싶어요.”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박해수가 드라마에 등장하는 데스 게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9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박해수는 “박해수는 참여할 생각이 없지만, ‘오징어게임’에서 연기한 조상우라면 게임에 참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캐릭터에 이입해 데스게임을 생각했다.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오늘의 TOP10’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의 ‘오늘의 톱10’ 1위 기록을 썼으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와 카타르, 오만, 에콰도르, 볼리비아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이 드라마에서 박해수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입사해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고객의 돈까지 유용했던 투자에 실패해 거액의 빚더미에 앉은 상우 역을 맡았다. 미래도 희망도 없는 상우는 목숨까지 걸며 데스 게임에 참여한 상우를 연기한 박해수는 게임을 통해 변해가는 인간의 생존 본능을 섬세히 그려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박해수는 드라마에 출연한 이유를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로 꼽으며 “시나리오를 보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하고 싶다고 했다. 시나리오가 가장 끌렸다. 시나리오가 가지고 있는 힘과 감독님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라며 “황동혁 감독님의 작품들 팬이었고 이정재 선배님의 팬이라 같이 현장에서 작품 하고 싶어서 끌렸다”고 설명했다.상우라는 캐릭터는 ‘오징어게임’에서 중요한 인물이다. 데스게임 앞에 놓인 인간의 생존 본능과 욕망의 민낯을 마주하게 되는 캐릭터이기 때문.특히 끈끈한 관계를 맺다 결국 생존을 위해 속이게 되는 알리(아누팜 트리파티)와의 모습이 그런 과정을 제대로 보여줬다. 박해수는 알리를 향한 마음이 진짜 따뜻함이었는지, 말을 잘 듣고 힘을 잘 쓰는 인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했다며 “가장 신경을 쓴 지점은 알리에 대한 입장”이었다고 말했다.이어 “조상우라는 캐릭터를 연구하면서, 분명 나에게도 저런 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알리를 대하는 태도라든가 선택을 할 때라든가. 너무 무서운 건 크게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외향적인 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다는 박해수는 “외형적으로 표현이 됏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해서 그 변화를 주려고도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게임 앞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들을 하는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도 엇갈린다. 현실적이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상우의 행동들에 대한 비난을 보내는 시청자도 있다. 박해수는 “그 행동들을 보면서 그 상황 속에서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면서 “그 상황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었다. 최선을 다하며 그게 맞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했다”고 털어놨다.조상우의 어쩔 수 없는 행동들에 대해서 “제가 만약 그 상황이었어도 그런 선택을 했을 것 같다”며 “달고나 뽑기에서의 선택은 확률적으로 확실하지 않은 부분에서 굳이 얘기를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러나 남을 해치고 그런 장면은, 저는 그런 사람은 아닌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상우를 이해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인터뷰를 하면서도 저와 연기가 다른 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극의 초반 첫 게임을 경험하고 게임을 진행할지, 중단할지 결정하는 장면도 떠올렸다. 상우는 게임을 이어가겠다는 선택을 했다. 박해수는 “저 같았어도 X를 누르고 나갔을 것 같다”면서 “그런데 다시 들어온 상태였으면 상우처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마지막 행동은 아직도 고민이다. 내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있었을까”라고 고민했다.이어 상우를 향한 대중의 반응에 대해 “욕이 칭찬이다”면서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1.09.29 I 김가영 기자
최태원이 화천대유 실소유주?…묻지마 폭로에 멍든 SK
  • 최태원이 화천대유 실소유주?…묻지마 폭로에 멍든 SK
  •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청 인근 교차로에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의원과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이름으로 상반된 의미를 담은 현수막이 함께 걸려 있다. 현수막 너머로 성남시청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시행사인 ‘화천대유’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초기 자금을 지원한 인물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으로 확인되자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 회장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연결고리’가 드러난 게 없는 상황에서 대선판이 상대방을 죽여야 사는 ‘오징어 게임’처럼 흐르자 사안의 본질 규명과 무관하게 기업인들에게 유탄이 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9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지난 27일 유튜브 방송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SK그룹과 최태원 회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전모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하지만 화천대유에 최 회장 관여설은 정치권을 통해 재확산되고 있고, 일부 시민단체도 실체 규명에 대한 조사를 검찰에 요구했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에서 최 회장이 거론되는 이유는 이렇다. 화천대유는 2015년부터 대장동 사업의 종잣돈을 위해 투자자문사인 킨앤파트너스로부터 351억원(연 6.9%, 추후 25%로 변경)을 빌린다. 킨앤파트너스는 이 돈을 ‘개인3’이라는 투자자로부터 400억원(연이율 10%)을 대여해서 만들었다. ‘개인3’이 바로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다. 하지만 유탄은 갑자기 최 회장으로 튀었다. 전모 변호사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대장동 사건은 SK관련자들이 연루된 ‘SK게이트’에 가깝고,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 회장일 것이라는 등 주장을 하면서다. 화천대유가 곽상도 의원의 아들에게 지급한 50억원의 퇴직금은 최 회장이 준 대가성 뇌물이라거나 최 회장이 측근을 통해 사면 로비를 했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은 유력 정치인 등을 통해 확대 재생산됐고 검찰 고발까지 이어졌다. 문제는 최 회장와 화천대유의 연결고리는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사면 로비 대상으로 지목한 곽상도 의원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2월~8월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최 회장은 2014년 2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형 확정 전에 사면로비를 한다는 게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여기에 박영수 특검이 최 회장을 불기소 처분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최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요구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분담금의 성격을 놓고 참고인 조사를 받았지만, 조사 주체는 박영수 특검이 아닌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다. 특수본은 2017년 3월 박 특검팀에게서 수사를 인계받은 후 재단에 출연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최 회장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SK가 전경련 분단금 형식으로 미르·K스포츠재단에 출연한 자금 외에 별도의 추가 출연에 대해서는 SK가 거부했기 때문에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근거없는 의혹 부풀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배경이다.재계 관계자는 “대선판이 과열되면서 의혹 실체를 찾기 보다는 다른 희생양을 찾고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2021.09.29 I 김상윤 기자
英가디언 “'오징어 게임', 배경엔 불평등한 한국 사회가 있다”
  • 英가디언 “'오징어 게임', 배경엔 불평등한 한국 사회가 있다”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흥행 역사를 쓰고 있는 가운데,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드라마가 불평등한 한국 사회를 배경으로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넷플리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한 장면. (사진=넷플릭스 제공)가디언은 28일(현지 시각) “오징어 게임, 전 세계를 사로잡은 지옥 같은 호러쇼”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며 드라마 돌풍의 배경을 전했다.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 원을 두고 참가자들끼리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9부작으로 제작된 이 드라마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집계)를 달리며 국내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를 두고 매체는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미국 순위 1위를 차치한 최초의 한국 프로그램으로 영국에서도 현재 1위에 올랐다”면서 “살인이 나오는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 장르물 ‘헝거 게임’이나 ‘배틀로얄’에 푹 빠진 세대에게 이러한 성공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면서 ‘오징어 게임’ 또한 오늘날 한국 사회의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작품 속 살인 게임이 끔찍하다고 해도, 끝없는 빚에 시달려온 이들의 상황보다 얼마나 더 나쁘겠는가”라며 “등장인물의 과거를 다룬 에피소드는 모두가 불운으로 빚을 지게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려준다”고 했다.이와 함께 가디언은 선별된 등장인물과 ‘게임쇼’라는 서사적 장치를 작품의 내적인 매력으로 꼽았다.매체는 456억 원이라는 상금을 두고 서로 다른 마음을 품은 사연 있는 인물들이 잔혹한 게임 속에서도 관계를 맺는 과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전했다. 또 “각각의 게임 참가자들에 대한 관찰이 이뤄지면서 시청자가 그들의 입장에 몰입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게임이 진행될 때마다 참가자 사이에 묘한 정치적 기류가 조성되는 점 또한 시청자 공감대를 산다”고 평가했다.
2021.09.29 I 송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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