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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2B 서비스 플랫폼 위펀, 하나증권 IPO 주관사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대표 김헌)이 하나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나선다.위펀은 합리적이고 미니 오피스 스타일을 제안하는 B2B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다. 복지, 기프트, 운영관리, 공간관리 분야에서 20여개의 B2B 서비스를 운영하고, 대기업, 유니콘 스타트업 등 4850개 기업 및 20만명 임직원이 사용하고 있다.위펀은?2018년 12월 설립됐다.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성장에 필요한 복지와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1위 B2B 서비스 플랫폼이다. ‘기업의 본업을 제외한 토탈 업무 솔루션’을 플랫폼을 통해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상담부터 서비스 이용, 통합 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진행 가능해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끌어내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위펀은 기업형 간식 구독 서비스인 ‘스낵24’를 필두로 ‘커피24’, ‘조식24’, ‘선물24’를 비롯한 100여 개의 기업 서비스를 플랫폼 내에서 운영 중이다. ‘우린’ 인수로 얻은 전국 물류망을 활용해 주요 서비스 운영 지역 확장을 통한 고객사 확보와 신규 서비스 운영으로 2024년 1,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한다.작년 매출과 투자액은?설립 5년 만인 작년 말, 서비스 이용 고객사 7000곳을 확보하며 연 매출 760억 원을 달성했다. 5년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 121%를 이루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위펀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기업 고객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안정적인 물류망 확보와 신규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작년 11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00억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총 누적 투자액은 350억 원에 달한다.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위펀은 하나증권과 IPO 대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초에는 전국 단위 물류네트워크를 보유한 개인 편의점 1위 종합물류회사 ‘우린’을 인수해 탄탄한 전국망 풀필먼트 강화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틀을 마련 중이다. 하반기에는 B2B에서 더 나아가 B2E로 지속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신뢰도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업력 5년 차인 위펀에게 2024년은 기업공개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플랫폼 연착륙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위펀의 BM(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B2B 플랫폼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피스 커피 구독 비즈니스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 약 3년 만에 성과로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브라운백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론칭했다. 블리스는 커피 원두 공급과 커피 머신 렌털을 결합한 구독 모델이다. 오피스, 개인사업장 등 커피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고품질의 커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20배 이상의 매출 증가와 99.8% 리텐션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에는 업계 최초로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고객사 3000곳을 돌파했다.브라운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커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블리스 서비스 고도화와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는 직관적인 메뉴 선택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은 물론 원격 관리 및 제어, 비대면 자동 세척 등 기능을 탑재했다. 호텔, 레스토랑, 편의점, 기타 서비스 프랜차이즈 등 상업공간에서도 편리한 원두커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브라운백은 오피스 커피 시장을 공략하며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대기업도 하지 못했던 커피머신 개발 영역까지 도전해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커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손종수 브라운백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은 현재 15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군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매우 느리다”며 “브라운백은 커피와 디지털을 결합한 커피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전통 커피 산업을 변화시키겠다”고 전했다.
- 퀸텟시스템즈, 농심엔지니어링에 CALS 세일즈 공급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로우코드 전문 기업 퀸텟시스템즈는 농심엔지니어링에 CRM 솔루션 ‘CALS 세일즈’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CALS 세일즈는 고객관리, 영업 기회 관리, 프로젝트 및 협업 관리, 매출 및 계약 관리, 이력 관리 등 모든 영업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CRM 솔루션이다. 퀸텟시스템즈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B2B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프론트 오피스 솔루션’이다.기업별 가상 공간을 할당할 수 있는 SaaS 기반의 멀티테넌트 기술과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업무 접근성 향상을 돕고 있다.농심 엔지니어링은 식품 및 음료 신공장 컨설팅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플랜트, IT, 건설, 물류 자동화 등 턴키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농심 엔지니어링은 퀸텟시스템즈의 CALS 세일즈 솔루션 도입으로 영업 필수 정보와 히스토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내부 직원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퀸텟시스템즈는 농심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솔루션 공급을 위해 내부 임직원들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 개발, 데이터 이관, 테스트 등 단계에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매뉴얼을 공급하는 동시에 교육을 진행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농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영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 도입을 진행했다”며 “퀸텟시스템즈의 전문성과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농심 엔지니어링의 영업 업무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이 안정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농심엔지니어링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바이브리짓·LBL·안나수이…롯데홈쇼핑, 봄·여름 신상품 공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패션 이즈 롯데’ 특집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특집전에선 LBL, 바이브리짓,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봄여름 신상품을 론칭하고 신상품 50여종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봄·여름 패션의 방향을 본질에 집중한 미니멀리즘 패션 ‘미니멀룩’으로 정했다. 고급 소재, 절제된 세련미, 차분한 색채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상품을 선보이며 패션 채널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라워 패턴을 적용한 가디건,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선정한 올해의 컬러 ‘블루’를 활용한 니트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도 공개한다. 특히 론칭 2년차를 맞은 ‘바이브리짓’은 배우 진기주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는 등 이번 시즌 롯데홈쇼핑이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 ‘믹스 앤 매치 페미닌 캐주얼’을 콘셉트로 오피스룩과 평상복으로 모두 활용 가능한 풀코디 아이템을 선보인다. 지난달 30일 프리론칭에선 레이스 포인트 니트 등 신상품 2종을 판매한 결과 주문건수 1만5000건, 주문액 11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이에 오는 24일 대표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에서 짧은 기장에 메탈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세미 크롭 셔츠’, 지난해 인기 아이템을 올 봄 트렌드에 맞게 리뉴얼한 자수 포인트 니트 재킷을 판매한다. 지난해 신규 모델로 송지효를 발탁한 ‘올드머니룩’ 브랜드인 ‘LBL’은 실크, 텐셀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라인업을 확대했다. 실크와 캐시미어만을 활용한 ‘베스트 가디건’과 ‘하프슬리브 니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최초의 단독 브랜드 ‘조르쥬레쉬’는 ‘플리츠 트렌치 코트’, ‘오가닉 코튼 라운드 니트’ 등 간절기 필수 아이템을 론칭한다.지난해 패션 모델 여연희를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한 ‘폴앤조’는 골드버튼 포인트의 ‘니트 재킷’을 선보인다. 브랜드 특유의 로멘틱 감성을 선보이는 ‘안나수이’는 플라워 패턴을 활용한 트위드 가디건, 스커트 등 ‘플라워룩’을 소개한다. 단독 패션 브랜드 중 3040세대 고객 비중이 높은 ‘데렉 램 10 크로스비’는 ‘데님 라이크 후드 재킷’, 자수 로고 포인트의 ‘슬리브리스 탑’, 소매 부분의 시스루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슬리브 니트’을 차례로 론칭한다.롯데홈쇼핑은 이번 특집전을 멀티채널 전략으로 TV, 라이브커머스, SNS 등 채널별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구성으로 선보이는 통합 행사로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구매횟수와 금액에 따라 최대 15% 적립금을 지급하고,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명품브랜드 ‘프라다’와 ‘미우미우’의 가방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사진=롯데홈쇼핑)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환자 지켜야” 호소에도…2745명 오늘 사직-50년 뒤 ‘금산 인삼’ 사라진다 -정부 전기차 보조금 늑장 결정에…속타는 소비자·車업계-“2월 금리 만장일치 동결, 연내 세 번 인하”-[사설]파국 불사한다는 의료계, 국민이 왜 볼모 돼야 하나-[사설]김여정 북일회담 발언…한·쿠바 수교 맞불로만 볼 건가△종합-조선업 구조조정, 마스크 대란 조율…위기때마다 빛난 ‘스마트한 기획력’-‘급사’ 나발니 시신 행방불명 러, 추모 시민 400여명 체포△의료대란 현실화-“수술 하루 전 취소 당혹” “아이 진료까지 미루니 속터져” 시민들 분통-무조건 반대 안돼…의사단체 적극적 대안 제시를△종합-전기차 보조금 공백에 ‘강제 비수기’…판매량 줄어 공장 멈추기도-“손정의도 130조 투자”…불붙은 AI 반도체 경쟁-절반 이상 “3분기 금리 인하”-‘10년 전의 반값’에만 팔려도 다행…美 오피스 ‘침체 늪’△기후변화가 바꾸는 작물 지도-“고랭지 배추 대신 사과 농사 지어요”…강원 10년새 재배면적 3배↑-“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위기, 품종 개발이 답”△정치-‘용산 참모 출신’ 주진우 텃밭行…윤재옥·추경호도 단수추천-대통령실 “쿠바, 미 제재 해제땐 니켈·코발트 공급망 협력 기대”-“尹대통령, 총선 개입 말라” 민주당 ‘관권선거’ 견제구△정치-“전남보다 발전속도 한참 더뎌…이번엔 당 아닌 인물보고 뽑아야지라”-선거 지휘권·배복주 입당 놓고 파열음…낙준연대 위기-비례연합 거부, 지역구는 연대 녹색정의당 ‘심상정 구하기’-[총선人]“기업 유치 사활, 춘천 경제 되살린다”-[총선人]“실버산업 육성해 노후·일자리 해결”△경제-법 개정 필요한 ‘출산지원 세혜택’…총선 달굴까-韓 ‘세계 최저’ 정전…한전 “더 줄이자”-‘산업 경기 맑음’ 기대감 2년 3개월 만에 최고-자영업자 늘었지만 평균 소득 뚝…연 1938만원 번다△금융-HUG 보증 빌라 전세대출 거절한 은행…왜-정부, PF 부실 구조조정 속도 “경·공매 장애요인 제도 개선”-[금융포커스]자율협약 위반 1호 지정에…스카이블루에셋 즉각 반발-태영, 내달까지 2000억 확보 사활…블루원 CC 등 매각△Global-車노조 달래는 바이든…전기차 전환 속도도절-엔비디아 21일 실적 발표에 쏠리는 눈-베이조스, 이달에만 아바존 자사주 8조원 매각-‘평화위협’ 러·북 성토장 된 뮌헨안보회의…트럼프도 불똥-춘제 기간…중국 내 관광에만 110조원 썼다△산업-VR로 굴착기 체험…실제 현장인 듯 생생-26일 ‘밸류업 프로그램’에 쏠린 눈 “단기적 주주환원 확대는 지양해야”-아직 무겁고 돈 안되지만…XR기기 ‘열공’ 나선 삼성·LG-SK 2인자 오른 최창원, 고강도 쇄신 박차-현대차그룹, 2년 연속 글로벌 판매 3위…‘빅3’ 체제 굳힌다-통신장비 후발주자 삼성 ‘5G 오픈랜’으로 판 흔든다△ICT-화웨이, 5.5G 적용 사례…SKT·KT ‘AI·네트워크’ 혁신 소개-사우디 ‘디지털트윈’ 큰 포부에 ‘1억 달러 수주’ 네이버 기대 쑥-‘P의 거짓’ 흥행 잇자…‘PC·콘솔’ 신작 쏟아진다 -프롬프트 단 3줄 입력했더니…환자차트 정리 뚝딱△중소기업-플랫폼법 환경 변화에…울고 웃는 소상공인-시성비 가진 ‘엘리트 정수기’ 인기-연내 손익분기점 넘고…수익성 제고에 전력-BI·브랜드·심벌 바꾼다…중견기업, 간판 쇄신 분주△소비자생활-카타르 “할랄인증만으론 안돼”…K라면 당혹-金사과 대신 냉동 블루베리 냉동과일 수입량 사상 최대 -5000원권 외면 50만원권 불티…상품권도 양극화-“오프라인 고객 혜택 강화”…롯데마트, 전용앱 만들고 멤버십 강화△증권-‘따따블 가즈아’…공모주 묻지마 투자 주의보다가오는 ‘주총 시즌’ 주주환원을 주목하라-부동산에 발목잡혔던 증권, 올해는 다시 뛸까-조카의 난 재점화…금호석화 주가 들썩-가치주 다음은 성장주…코스닥 추종펀드 함박웃음△부동산-“신축 비싸고 재건축 분담금 높아”…준신축에 몰려-일원역 일대 재건축 ‘시동’-LH 토지수용 업무, 지방청 이관…“전문성 우려”-도봉·은평·구로 빼곤 평당 3000만원 ‘훌쩍’△문화-누가 공연 중 ‘밈’ 소리를 내었어-[문화대상 이 작품]소통, 그 불완전함에 대하여-[위클리 핫북]박근혜 회고록,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스포츠-상처만 남긴 클린스만호…353일 헛발질 韓 축구 과제 ‘첩첩산중’-“가장 힘들었던 한 주”…심신 상처입은 손흥민 고개 푹-[골프樂]리디아 고 부활 비결은 ‘간결한 스윙’-왕정훈, 아시안투어 개막전 준우승…7년 만에 디오픈 출전권 확보△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엄마나라 말을 못하는 다문화자녀-[법조 프리즘]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린 사건들-[생생확대경]中 이커머스 공습…‘정책’ 대응이 시급한 이유△오피니언-[목멱칼럼]좌우 편향 모두 고쳐야 경제가 산다-[데스크의 눈]아이 낳고 싶지 않다는 딸-[기자수첩]尹 대통령이 ‘과학대통령’으로 기억되려면-[e갤러리]신성호 ‘응시 2204’△피플-취준생부터 소방영웅까지…하고픈 것 다하고 꿈 이루길 응원해요-강석진 이사장 “국내 중소기업,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총력지원”-우리금융·수자원공사, 물산업 중소기업 지원 맞손-자생한방병원 신준식 박사 장학생 12명에 1.2억 쾌척△사회-코앞 총선에 불붙은 정치다큐 열풍 싸움터 된 게시판에 시민들 피로감-대형 형사사건 줄줄이 수임 비결은 ‘형사전문성·소통’-서울시, 제한속도 ‘20km’로 낮춘 스쿨존 50곳 늘린다 -‘8시까지 돌봄’ 늘봄학교, 신학기부터 전국 2741개교 운영-“건보 본인부담 상한 초과분 실손보험 지급 대상 아니야”
- '6년 전 가격의 30%'…美 오피스시장은 바겐세일 중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한 프라임(A)급 오피스타워가 지난달 6270만 달러(837억원)에 매매됐다. 이 오피스타워는 지난 2018년 2억2500만달러(3005억원)에 달하던 것으로, 6년 전보다 가격이 70% 더 떨어졌다. 인수자인 ‘스트라다 인베스트먼트’가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 부채를 한번에 탕감하는 조건이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번째로 높은 프라임급(A급) 오피스타워인 ‘에이온센터’도 지난해 12월 1억4780만 달러(한화 1974억원)에 팔렸는데, 이는 10년 전 매매 당시보다 45% 떨어진 가격이다. 세계 주요도시에서 빈 사무실이 늘면서 비즈니스 오피스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사진은 텍사수즈 오스틴 시내 전경. [사진=게티이미지/AFP]◇올해 만기 상업용부동산대출 1234조원20조 달러(2경6710조원)규모의 미국 상업용 부동산시장(CRE)이 출렁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 연장했던 모기지(부동산담보대출)채권 만기가 도래하면서, 이를 상환하기 위해 쏟아지는 급매물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다. 18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대출은 약 9290억달러(약 1234조원) 규모로, 전체 CRE 모기지 잔고의 20% 규모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리얼애셋은 지난해 말 기준 CRE 대출 가운데 전체의 10% 수준인 858억 달러(약 114조원)가량이 부실 상태이며, 2346억 달러(약 311조원) 규모의 추가 부실 우려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원금을 상환하기 위해선 소유한 부동산을 팔아야 하지만, 높은 공실에 고금리로 매각이 쉽지 않다. 상당수의 부동산 투자자들은 이로 인해 디폴트(채무물이행) 상태에 놓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에서는 블랙스톤 소유의 오피스 빌딩을 담보로 한 채권이 약 50% 할인된 가격에 나와 있다. 이미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는 뉴욕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50억 달러 규모의 대출채권을 40% 할인해 매각했다. 캐나다 임페리얼 뱅크 오브 커머스는 미국 부동산과 연계한 약 3억 1600만 달러의 대출을 받을 구매자를 찾고 있다. 캐나다 연기금(CPPIB)이 최근 맨해튼에 있는 오피스타워를 단독 1달러에 매각한 것도 대출 만기를 앞두고 부실을 털기 위한 긴급처방으로 풀이된다. 이미 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부동산 거물로 꼽히는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 캐피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오피스 부동산이 팬데믹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았다”며 “1조달러(약 1331조2000억원) 이상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는 금융권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뉴욕 지역은행인 NYCB(뉴욕커뮤니터 뱅코프)가 지난 4분기 기록적인 순손실을 입어 주가가 급락한 것도 이 같은 대출채권 부실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아로조라은행, 독일 도이치펀드브리프뱅크 등도 비슷한 상황에 놓였다. ◇“추가부실 여부, 금리인하 시점이 좌우할 것”상업용부동산시장의 위기가 지속된 것은 급격한 금리인상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0년 동안 금리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글로벌 투자자들은 채권에 대한 안전한 대안으로 인식되는 오피스 및 기타 상업용 건물에 몰려들었다”며 “하지만 작년 가파른 금리 인상과 공실 확대로 부담이 커진 투자자들이 급매를 쏟아내고 있다”고 봤다. 오베론증권의 메니징파트너인 니콜 슈미트는 “만약 금리가 내려간다면, 위기에 놓인 상업용부동산 투자자의 일부는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어떤 종류의 금융 위기에도 관심이 없는 듯 하다”고 했다. 상업용부동산시장의 위기가 지속되는 것은 팬데믹 당시 확산한 재택근무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어서란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 정보업체 세빌스에 따르면 수년간 기술 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며 수혜를 입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4분기 공실률이 37%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는 MSCI의 Real Assets가 분석한 지난해 4분기 세계 주요 도시 오피스 가격 하락률 1위(39.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