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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호에 또 다른 달이 뜬다…빛나는 관광거점도시 강릉의 변신
  • ‘경포 달빛 아트쇼’가 펼쳐질 경포호 전경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연간 3500만 관광객이 찾는 사계절 관광지 강릉시가 ‘세계 100대 관광도시 도약’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움직이고 있다.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전략, 전술을 담은 로드맵도 마련한 상태다. 지난 6월엔 국제관광도시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30년 세계 100대 관광명소, 2040년 세계 10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목표와 비전, 구체적인 추진방안도 내놨다.강력한 추진 엔진도 장착한 상태다. 2025년까지 약 1000억원 예산을 투입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을 통해서다. 관광거점도시는 지역 거점별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를 키워 서울·제주에 치중된 관광산업의 편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20년 시작된 정부사업이다. 지역의 국제관광 수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인프라 확충, 관광 목적지로써 매력을 높여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은 강릉이 추진하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의 큰 줄기이자 방향이다. 대내외적 환경, 인프라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경쟁력도 충분하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얻은 유산을 비롯해 전통문화와 자연환경이 잘 어우러진 도시로 동해안권 관광의 핵심지역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KTX로 한 번에 이어지는 교통의 편리함도 갖췄다.국제사회에 강릉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가득하다. 내년 1월 ‘강원동계청소년 올림픽대회’와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년 ‘ITS세계총회’까지 메가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진다. 이들 행사를 국제도시의 면모를 다지는 동시에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게 강릉시의 복안이다.◇3개 권역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 경포호 라이트 아트쇼 이미지 (강릉시 제공)강릉은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해 대변혁을 꾀하고 있다. 중점 개발 지역은 크게 △경포권 △올림픽레거시권 △도심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뉜다.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해 관광지로서 매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당장 내년부터 280억원을 들여 지역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사업에 착수한다.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호 권역은 핵심 전략지다. 하이라이트는 57억원을 투입하는 ‘경포 달빛 아트쇼’다. 지름 8m 크기 이동식 달 조형물을 경포호 내 월파정 부근에 띄운다는 독특한 발상이다. 경포호에 뜬 달을 캔버스 삼아 프로젝션 미디어아트쇼 등 음악,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설치가 완료되면 밤에 즐길 것이 부족하던 경포호 주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환상의 호수’ 사업이 이뤄지는 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경포호에서 허난설헌 생가터로 이어지는 인근 산책로와 숲길에는 내년부터 총 80억원을 들여 ‘환상의 호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총 700m 구간에 야간조명과 특수효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으로 프로젝션 매핑, 쿨링포그 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 최근 카페와 맛집 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강릉의 신흥 명소로 떠오른 초당동까지 관광객 이동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할 계획이다. 경포 생태저류지의 메타세쿼이아길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하는 ‘오죽헌 전통뱃놀이’ 조성사업도 주요 과제다.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인 오죽헌과 300년 역사의 고택 선교장 사이 경포 생태저류지에 체험·생태·문화를 포괄하는 관광지를 꾸미는 게 핵심이다. 전통배를 타고 수변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재미 요소를 강화하고 사진 명소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길과 하트 연못 등을 연계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개별 관광지로 운영돼오던 오죽헌, 선교장이 하나의 코스로 연결되는 것이다.강릉 월화거리의 조형물도심권 구역은 강릉여행의 필수 코스인 월화거리 주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월화거리는 강릉 시내 중심지를 통과하던 철도의 지하화로 생긴 관광 명소로 약 2.6㎞에 달하는 산책로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강릉역과 월화거리 사이에 스마트 관광거리를 조성했다. 월화거리 야간조명, 월화교 분수조명도 설치했다. 문화행사가 자주 열리면서 MZ세대의 ‘핫플’로 자리매김해 도심권의 새로운 명소가 됐다.이승석 강릉시 관광거점기획팀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은 내년 중후반 이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콘텐츠가 강릉 여행의 매력을 배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편리한 교통, 주변지역 연계로 잠재력 증대강릉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 차량거대한 교통의 변화도 기대된다. 2026년까지 도심 전역에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어디서나 자율주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이다. 현재 강릉에선 5대 자율주행 차량이 4개 코스로 운행한다. 시는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2026년까지 48억원 예산을 투입해 자율주행 차량 운행을 6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티(SeaTea)버스 (강릉시 제공)지난해 8월부터는 시티(SeaTea)버스도 운행 중이다. 시티버스는 안목커피거리~주문진해변 편도 23㎞의 북부권 해안도로 내 관광명소만 들리는 전용 버스다. 관광객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면서 도입 1년 만에 12만 5000명이 넘는 인원이 이용했다.양양국제공항 무료셔틀버스 운행도 지난 6월부터 재개됐다. KTX 강릉역에서 강릉종합운동장을 거쳐 양양국제공항을 오가는 노선으로 강릉을 찾는 주변 지역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도 도모할 전망이다. 관광거점도시 사업은 강릉이 가진 미래 관광도시 비전의 성패를 좌우할 프로젝트로 꼽힌다. 가시적인 성과도 올렸다.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추진 결과 2020년 대비 2022년 내국인 방문자 수가 6.4% 늘었고,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전국 기준 4.7%에서 5.6%로 높아졌다. 관광 목적지 검색량도 이전 대비 20% 가까이 늘었다.김일우 강릉시 관광개발과장은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30년까지 지역 내에 숙박시설을 3만실로 늘리고 휴양레저시설(8곳), 야간 관광명소(3곳), 랜드마크(1곳) 등을 신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08 I 김명상 기자
"이민청은 안산으로"…'전국 최초 전담조직' 안산 외국인주민지원본부
  • "이민청은 안산으로"…'전국 최초 전담조직' 안산 외국인주민지원본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2023 이데일리 다문화미래대상에서 대상인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산업 환경 특성으로 외국인 노동자 비중이 높은 안산시는 국내 최초로 다문화 관련 정책 전담 조직인 외국민주민지원본부를 설치한 곳이다. 박경혜 외국인주민본부 본부장은 18년에 이르는 본부 사업 활동을 돌이키며 “시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박경혜 경기도 안산시 외국인주민본부장과 관계자들이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 시상식장을 찾은 박경혜 본부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안산시는 전담 본부 설치를 통한 다문화 관련 정책 지원, 외국인 인권조례 지정, 전국 유일 다문화마을 특구 지정 등 공적을 인정받아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에서 초대 대회 대상한을 수상 지자체가 됐다.박 본부장은 “2005년 외국인 주민 전담 조직을 전국 최초로 설치해 대한민국 외국인 정책을 견인해 왔다”면서 “대한민국 정책 선도도시로서 2012년에 전국 다문화도시협의회 창립을 주도하기도 했다”며 다문화 정책 선도 지자체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박 본부장은 최근 논의되고 있는 이민청 유치와 관련해 “지금까지 쌓아온 외국인 지원 행정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국가 산업단지가 위치해 노동력 수요가 높은 안산시는 2023년 10월 기준 외국인 인구가 9만4000여명에 이르러 전국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지자체다. 이들 국적도 118개국에 걸쳐 있어 그야말로 다문화 환경이 집약된 도시다.박 본부장은 “최근에는 멀리 지방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방문하는데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행정 서비스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과거 노동인구 정착과 달리 외국인 거주에 유리한 환경을 찾아 안산으로 이주해오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경혜 안산시청 외국인주민본부장이 30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다문화미래대상 시상식’에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이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안산이 2007년 처음 설치한 것이 다문화마을 특구다. 다문화마을 특구는 외국인 조리사 초청을 위한 e7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출입국 관리법 특례, 축제 시 도로 통행 제한이 용이한 도로교통법 특례를 받고 있다. 박 본부장은 “이같은 특례 적용으로 현재 45개 83명의 현지 요리사가 초청받아 다양한 현지 음식을 다문화마을특구에서 맛볼 수 있어 다문화 음식거리를 중심으로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안산 대표 관광지 중 하나가 됐다”고 자평했다. 지역의 다문화 자원을 활용해 관광지로서도 발전하게 됐다는 것이다.이같은 오랜 사업 이력 덕에 안산은 전국 지자체의 다문화 관련 사업 참고 모델이 됐다. 박 본부장에 따르면 시의 외국인 지원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찾은 이들만 2만3000여명, 횟수도 1500회나 된다.박 본부장은 한국 사회 저출산 고령화를 언급한 뒤 인구 구성 변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도 외국인 대상 정책이 적극적으로 전개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함께 잘 살아가고 소통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3.12.02 I 장영락 기자
세계가 사랑하는 남프랑스…"한국 관광객 빠른 성장 놀라워"
  • 세계가 사랑하는 남프랑스…"한국 관광객 빠른 성장 놀라워"
  • 한국을 방문한 남프랑스 관광 업계 관계자들 (프랑스관광청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아름다운 지중해 해변도시 니스, 빈센트 반 고흐가 사랑한 아를, 부서진 석조교로 유명한 아비뇽, 멋진 항구도시 마르세유 등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떠오르는 관광지 ‘남프랑스’가 한국을 찾았다. 프랑스관광청은 지난 28~29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남프랑스 여행사 워크샵과 미디어 오찬 행사를 각각 열었다. 남프랑스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명의 현지 관계자가 참가했고 이틀간 총 120여명의 한국 여행사 관계자와 55여명의 기자, 크리에이터들을 만났다.아비뇽의 생 베네제 다리 (아비뇽관광청 제공)현지 관계자들은 남프랑스 각 도시의 현황과 새로운 소식을 전하며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해 힘을 쏟았다. 남프랑스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로, 해마다 1000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한국인 관광객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올해 10월 기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남프랑스는 전체 면적이 한국의 3분의 1 크기이지만 인구는 한국의 10% 정도에 불과해 여유롭고 넓은 면적만큼 풍경과 볼거리가 다양하다. 남프랑스 지역의 행정상 정식 명칭은 ‘프로방스’, ‘남부 알프스’, ‘코트 다쥐르’를 합친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이다. 알프스 산과 지중해 바다, 라벤더밭과 포도밭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니스 해변 전경 (프랑스관광청 제공)세계의 미디어도 남프랑스 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 이어, 애플 TV 방영 드라마 ‘신의 물방울’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시즌 4의 촬영지로 등장했다. 내년에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남프랑스에서 열려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에서 출발한 파리 올림픽 성화가 마르세유에 도착하고 이후 니스 등 남프랑스 지역을 거쳐 68일간의 성화 봉송이 파리까지 이어진다. 파리 올림픽의 요트 경기와 축구 경기도 마르세유와 니스에서 개최된다. 또한 내년에는 세계적인 자전거 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의 행렬이 남프랑스를 지나고, 결승 지점은 파리 대신 니스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행사에서는 고대 로마 유적 ‘메종 꺄레’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소식을 전한 님(Nimes), 럭셔리 호텔 컬렉션을 선보인 니스 코트 다쥐르, 파리 올림픽을 기념해 ‘역대 올림픽 성화전’을 개최하는 앙티브 주앙레팽, ‘2025 세잔의 해’를 앞둔 엑상프로방스 등 다양한 지역의 소식을 전했다.야닉 르 마가뒤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 마케팅 이사 (프랑스관광청 제공)야닉 르 마가뒤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으로 직접 와서 그 역동성과 잠재력을 몸소 체험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여행사, 언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더 많은 한국인들이 남프랑스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30 I 김명상 기자
아난티, 호텔 브랜드명 ‘아난티 앳’으로 통합
  • 아난티, 호텔 브랜드명 ‘아난티 앳’으로 통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아난티(025980)가 운영중인 3개의 호텔 브랜드명을 ‘아난티 앳’(ananti at)에 지역명을 더한 형태로 통합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난티 야외 수영장 스프링 팰리스. (사진=아난티)브랜드명 통합은 아난티 호텔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전략적이고 통일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독창적인 호텔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우선 아난티 힐튼 부산은 2023년 12월 31일부로 힐튼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아난티 앳 부산 코브로 명칭을 변경한다. ‘아난티 앳’ 이라는 호텔 통합 브랜드명에 호텔이 위치한 지역명과 호텔이 위치해 있는 플랫폼(리조트)명을 덧붙였다. 빌라쥬 드 아난티 내에 위치한 호텔 ‘아난티 앳 부산’은 △아난티 앳 부산 빌라쥬로 변경된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아난티 앳 강남은 명칭 변경 없이 동일하게 사용된다. 아난티의 통합 호텔명은 2024년 1월 1일부터 일괄 적용된다. 아난티는 호텔명 통합을 시작으로 아난티만의 독창적인 콘셉트와 철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난티 호텔 브랜드 로고. (사진=아난티)우선 다양한 영상 콘텐츠 및 문화와 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아난티 호텔이 선사하는 가치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다. 또 자체 운영중인 리워드 포인트 ‘림(RIM)’을 통해 기존에 없었던 강력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텔을 비롯해 아난티가 운영 중인 모든 시설과 온라인 몰에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을 림(RIM)으로 적립시켜준다. 모아진 림(RIM)으로는 기존의 호텔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 강력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아난티는 한국에 방문하는 해외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외국인 고객 편의성 강화를 위해 아난티 공식 홈페이지 및 예약 사이트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의 다국어버전으로 개편, 확장한다. 아난티 호텔은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올해 아난티 앳 강남의 외국인 투숙객 비율은 평균 50%에 달한다. 이 외에 아난티는 호텔 간의 시너지 극대화 및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해 개별 호텔 및 큐브(호텔 내 부대시설)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아난티 호텔명의 일원화는 단순한 브랜드명 통합이 아닌 아난티 호텔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창적 콘텐츠를 더욱 전략적으로 선보이며 아난티의 역량과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자 하기 위함”이라며 “아난티만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독창적 경험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호텔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백주아 기자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
  •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명품 쇼핑 대신 ‘실속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매장을 새단장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를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마트선 짐 맡기고 과자쇼핑 삼매경24일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한 고객이 카트에 과자를 가득히 담고 있다.(사진=김미영 기자)지난 24일 찾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 히잡을 쓴 여성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카트에 국내 과자를 쓸어담고 있었다. 미리 살 목록을 정해온 듯, 휴대전화를 확인하면서 과자를 찾아 담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외국인이 많이 구매하는 과자 품목류의 비치를 대폭 늘렸다”면서 “아몬드와 같은 견과류, 김을 비롯한 건해산물 매출도 뒤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이곳은 지난 9월 중순 리뉴얼을 거쳐 여느 롯데마트 매장과 크게 다른 모습으로 바뀌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으로 연결되는 공항철도를 타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데 방점을 뒀다.외국인 관광객의 동선을 보면 매장에 들어와 캐리어를 보관대에 맡긴 뒤 곧장 20m 길이의 ‘외국인 고객 특화존’에 들어선다. 여기엔 외국인 관광객의 구매 빈도가 높은 과자, 커피, 견과류, 건강기능식품 등이 집중 배치돼 있다. 쇼핑 이후 계산대에서 여권을 보여주고 계산을 마친다. 돈이 모자랄 경우 외화 환전기에서 돈을 뽑기도 한다. 이후 면세 환급기기를 찾아 세금면제 혜택을 받는다. 구매한 상품은 포장된 종이상자를 버리는 등 부피를 줄여서 외국인 전용의 캐리어 정리대에서 차곡차곡 담는다. 공항으로 출발하기 직전 쇼핑에 딱 맞는 편리함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 특화존을 운영하다보니 서울역점 매출에서 과자, 디저트 등 기호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반 점포의 2.5배에 달한다”며 “대량 구매하는 분들을 위해 현지로 배송 가능한 국제택배 서비스도 주 3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 ‘명동’ 지리적 강점…마스크팩 전면배치로 유인24일 올리브영의 명동타운점. 마스크팩 매대 앞에 외국인 고객들이 몰려 있다.(사진=김미영 기자)이달 1일 새로 문을 연 CJ올리브영의 명동타운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올인’했다. 지난 24일 명동타운점을 둘러보니 리뉴얼 목표대로 매장 내 고객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이들은 평범한 올리브영 매장에 비치된 철제 바구니보다 용량이 2배 이상 큰 다회용 장바구니와 카트를 들고 다니면서 마스크팩 등을 대량 구매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하루 평균 방문객 수(약 3000명) 중 90% 이상이 외국인”이라며 “코로나19 이전엔 유커(중국인 단체관광객)가 많았지만 최근엔 동남아국가 고객이 가장 많다”고 전했다.CJ올리브영은 국내 최대규모(1157㎡·약 350평)인 명동타운점을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명동의 한가운데라는 지리적 강점을 살린 것.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하고 많은 상품 수를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매장의 전면부를 ‘K뷰티 나우존’으로 조성해 K뷰티의 상징과도 같은 ‘마스크팩’과 ‘선크림’ 등을 전면 배치했다. 이 때문에 매장 입구부터 마스크팩을 고르는 고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어·일본어·중국어 안내광고에 따라 올리브영의 글로벌몰 앱에 가입해 할인 쿠폰을 내려받거나 쇼핑 후 뽑기를 통한 ‘웰컴 기프트’를 받는 외국인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고객 대부분이 3만원 이상을 구매해서 계산대에서 바로 면세 절차를 밟는다”며 “리뉴얼 오픈 이후 외국인 매출이 전년보다 몇 배씩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명품 쇼핑은 줄였다고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마스크팩 등의 구매는 꾸준하다”며 “쇼핑 편의를 높이는 전략으로 K뷰티 체험과 구매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7 I 김미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슈퍼카 자랑해 개미 유혹, 투자 유튜버 철퇴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다음은 27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슈퍼카 자랑해 개미 유혹, 투자 유튜버 철퇴 -국가 기관 전산망 릴레이 먹통…총체적 부실 드러나-긴축 압력 줄었지만…금리인하는 멀었다-부산엑스포 대역전극 쓰자…대통령도 회장님도 지구 495바퀴 뛰었다-[사설]유럽 법인세 감면 경쟁... 巨野, 이래도 더 올리자는 건가-[사설]행정망 먹통 이어 수소 대란, 인프라 투자 소홀 대가다 △2면 종합-몸에 밴 ‘경청’…외유내강형 ‘엘리트 예산통’[차관열전]-‘65세 은퇴·생활비 369만원’ 꿈꾸지만…현실은 어떨까△3면 주가조작 없는 호주서 배운다 -달라진 금융 당국, 신뢰도 ‘쑥’…큰손 투자도 몰린다-주가조작 쉽지 않아…‘연금천국’ 호주의 투자문화-“규제기관 뭐했나” 독립적 왕실위 질책에…당국 바뀌었다△4면 종합-“성장은 둔화, 물가는 상승”…내년 성장률 2.1%·물가 2.5%[금통위폴]②-한중일 정상회의 연내 개최 ‘불투명’…외교장관회담 공동성명없이 마무리-폐지 앞둔 ‘청년 내일채움공제’ 예산 8배 증액…중기부 ‘곤혹’-공장1곳 설비고장에 ‘수소차 충전 대란’…“정책실패” 목소리-규제자유특구서 규제 걷어냈더니…5만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5면 엑스포 유치 운명의 날 D-2-파리를 ‘부산’으로 수놓다…5대 그룹, 막바지 엑스포 유치 총력전-尹, 사우디에 맞서 ‘경제협력’ 전략…막판까지 부산엑스포 총력△6면 정치-與, 보수 텃밭도 위험하다…‘이준석 신당’에 영남지도 변하나[총선전망]-초읽기 들어간 ‘주류 용퇴론’ 최후통첩…기로 선 與혁신위-北 정찰위성 한반도 촬영 주장에 전문가 “대북억제 정책 변화 필요”-예산안 처리 D-4…민주당 ‘수정안’ 엄포에 국민의힘 “증액 포기 선언”-국내 업무 복귀한 尹…노란봉투법·전산망·개각 현안 산적△8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김천식 “분단비용이 더 크다…통일 꿈 포기말아야” [만났습니다②]-김천식 “尹정부 통일론은 체제의 통일…2국가론은 헌법위반”[만났습니다①]△9면 경제 -“물가안정, 승리 선언 단계 아냐…금리 유지해야”-1인가구 월평균 소득, 나홀로 뒷걸음질-제조업 전망 넉달만에 상승전환…불확실성은 여전-‘상저하고’ 경기개선 효과?…세수펑크 소폭 축소△10면 금융-교보생명, 지속가능성지수 14년 연속 ‘1위’ 올랐다-여전채 금리 불안한데 연체율까지…‘사면초가’ 카드사-현대커머셜, 3분기에도 연체율 1% 미만…비결은△12면 글로벌 -러, 키이우에 개전 후 최대 드론공격…겨울 공세 강화-ECB 긴축종료 힘 실리나…11월도 2%대 인플레 전망-中당국, ‘그림자 금융 큰손’ 중즈그룹 범죄 수사-“이스라엘군, 일시휴전 종료후 마지막 작전 펼칠듯”-이 인질 13명·팔 수감자 39명 2차 맞교환, 가까스로 성사(종합)△13면 산업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 본격화…내달 19일 이사회-‘비스포크’ 준비하는 제네시스, 명품 브랜드와 컬래버까지-빨라진 삼성전자의 ‘인사 시계’…JY 개혁 인사 예고-“수만회 긁혀도 끄떡없는 LG OLED 패널…개발자인 저조차 갖고 싶었죠”-“인류와 AI의 미래 동행”…LG·유네스코, 윤리실행 파트너십 체결△14면 ICT-“AI 비전, 표준 소프트웨어로 승부수”…뉴로클의 경쟁력-플랫폼서 넘어온 고객은 비싸게?…보험 비교추천 수수료 논쟁-가상자산사업자 진입규제 보완..‘신고 불수리 근거 법’ 발의-“부처별 따로 놀던 정부 시스템 바꿔야”…국가망 장애, 전문가 제언은?△15면 중소기업-홈앤쇼핑, 중국 위해시에 직구 전용매장 연다-“신년 다이어리? 안 사요”…요즘 대세는 ‘디지털 문구’-중소제조업 평균 일급 10만5773원…전년비 4.6% 증가-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산업용 자동문 국산화 성공△16면 소비자생활-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식품업계의 ‘꼼수’…원재료값 내려갔는데 제품가 올렸다-조리대에 로봇 세우는 외식업계…“업무강도 낮춰 인력난 풀자”△18면 증권-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롯데마트·올리브영의 비결-‘제2의 파두’ 막는다…당국, ‘특례상장’ 등 IPO 심사 강화-[주간증시전망]코스피, 숨고르기 돌입…美 경제지표·韓 11월 수출 주시-주도주 없는 증시에 정치테마주 ‘들썩’…거품 주의보-엔저에 개미 몰려들었다…일학개미 전성시대△19면 부동산-서울시, 구로·석관·망우3·묵2동 4곳 모아타운 선정-[인터뷰]한국에 ‘헬기택시’ 서비스 내놓는 신민 대표-여의도에 18년 만에 공급되는 새아파트 [복덕방기자들]-서울 마저 유찰 또 유찰…재건축 ‘시공사 선정’ 난항△20면 문화-한강 ‘작별하지 않는다’…최초 수식어에 판매량 급증[위클리 핫북]-그루브 타는 수녀들, 흥겨운 천국으로 보내드립니다.-조권 “드랙 캐릭터 연기요? 특이한 게 아니라 ‘특별’한 거죠”△24면 오피니언-[생생확대경]자전거 타고, 게임하는 장관-예산 대신 탄핵 밀어붙이는 민주당…민생은 뒷전[기자수첩]-[금융시장 돋보기]탄소배출 투자, 韓 탄소중립 이어지려면-[데스크칼럼] 대한민국 최대 난제 ‘저출산고령화’△25면 오피니언-[특별기고]시민 볼모, 전장연 지하철 시위에 반격-[목멱칼럼]노사정 대화, 역지사지부터 하라△26면 피플-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숲’ 조성…5개월 간 환경보호 활동-LG U+ 데이터센터, ISO 22301 국제 인증 획득-이상민 장관·고진 위원장, ‘정부 박람회’ 네이버 전시공간 방문-한국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서 카이스트팀 대상△27면 사회 -‘수능 끝’ 청소년들에게 뻗치는 검은 손, 사이버 도박-누적 체납액 1283억, 경기도 29일 자동차세 체납차량 일제단속-‘의대 증원 반대’ 의료계, 총파업 시사…“정부의 선전포고”-‘李 최측근’ 김용, 내주 1심 선고…‘대장동 일당’ 첫 판단-교권 추락에 ‘교사’ 초등학생 희망 직업서 3위로 밀려-졸업생도 어려웠던 ‘불수능’…“반수생, 성적 높지 않다”
2023.11.26 I 이배운 기자
호실적에도 지지부진한 카지노株…여기가 바닥?
  • 호실적에도 지지부진한 카지노株…여기가 바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의 주가가 호실적에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의 단체관광이 허용된 이후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 회복세가 빠르지 못하다는 평가에 업계의 기준이 되는 마카오의 규제 강화까지 더해지면서다. 다만 4분기부터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으리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 3사인 GKL(114090)(-0.64%), 롯데관광개발(032350)(-0.38%), 파라다이스(034230)(-0.07%) 등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들 카지노 업체의 주가는 연초 대비 각각 25.56%, 27.61%, 20.17% 하락했다. 분기 최대를 기록하는 실적조차 주가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한 571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0.7% 증가한 2856억원을 집계됐다. 카지노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0%, 매출액이 62.1% 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롯데관광개발도 3분기 호실적을 나타냈다.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968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제주와 중국 간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GKL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966억원, 영업이익은 200.2%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실적 개선에도 이어지는 주가 하락은 카지노 업계의 기준점이 되는 마카오의 강력한 규제로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난 9월 말 마카오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카지노 고객을 유치하는 정킷(전문 모집인)과 관련한 규제를 발표했다. 정킷 업체당 하나의 카지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체 정킷 업체의 수를 최대 50개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준점이 되는 마카오의 정킷에 대한 규제 강화로,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도 카지노 기업 주가가 부진하다”며 “마카오발 역풍이 잦아들어야 상승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에선 4분기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 허용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카지노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앞서 중국이 지난 8월 2017년 이후 6년 여만에 한국행 단체 관광을 재개함에 따라 4분기에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2019년 같은 기간의 85%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정 수준의 리드 타임(대기 시간)을 거친 이후 기저 효과에 따른 방한 중국 관광객 수 회복은 물론 카지노 3사의 실적 개선 방향성은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11.24 I 원다연 기자
AI 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AI 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AI양강시대...韓, 특화영역으로 승부하라-연공형 틀 벗고 계속고용 정착 일본에선 81세도 팔팔한 현역-컨베이어 벨트가 사라졌다...정의선의 ‘혁신실험실’-[사설]원전 예산 뭉개버린 巨野, 탈원전 자해 벌써 잊었나-[사설]고금리 안 먹히는 한국경제, 구조조정 불가피하다△노인 일자리 천국, 일본에 가다-시니어 직원, 인력난 中企엔 귀한 인재...“초고령화 韓, 단계적 도입 필요”-성과 중심 ‘직능급’, 정년 연장 부담 줄여...정부와 소통 유지해야△현대차, 모빌리티 혁신 가속-“스폿, 모터 결합 체크해줘”...로봇·AI활약, 미래 아닌 이미 현실-스마트 인프라 ㅍ우부, 모빌리티 혁신 최적 시험장△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3-생성형 AI개발 패러다임 변화...학습 데이터 양보다 질이 성능 좌우-“30분 걸렸던 이미지 1분 내 척척...인간의 업무 변화 불가피”-AI가 바꿀 미래 보자...2시간 전부터 ‘북적’△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 2023-한국은 아직 ‘생성AI’ 숙제중...섣부른 규제보다 혁신에 보폭 맞춰야-“AI 고도화로 기업·개인 업무 효율성 높일 것”-“MS, 내년엔 워드·엑셀에도 ‘코파일럿’ 적용한다”△종합-내년 공시가율 동결에도...래미안대치팰리스 보유세 1448만→1608만원-의대 “내년 2847명 더 뽑고 싶다”...의협 “총파업 불사”-킬러문항 없다더니 ‘불수능’...만점자, 13년만에 0명?-“올트먼 따라갈래” 집단퇴사 조짐 돈 안들이고 오픈AI 품는 MS△정치-北 정찰위성 발사 예고한 날, 美핵항모 부산 입항...대북 경고 나서-巨野 예산안 독주에...與 ‘이재명 하명예산’ 성토-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총선 5개월 앞둔 여야, 게임룰 못정해-이상민 “與 혁신위에서 희망봐” 인요한 “오면 환영...큰 보탬돼”△경제-수출 간신히 반등했지만...목표달성 전망 ‘흐림’-中관광객 200만명, 8만명 일자리 만든다-가계빚 1875.6조...1년 만에 다시 ‘역대 최대’-미성년자 키우는 엄마 10명 중 6명은 ‘워킹맘’△금융-닻 올린 ‘KB 양종희호號’...변화냐 안정이냐 촉각-주담대 ‘갈아타기’ 한도 증액 막는다-치열해지는 카드사 ‘본업’ 2위戰...삼성 vs 현대-EDCF, 중소·중견기업 국제조달시장 진출 실무강좌 개최△글로벌-“공기업 민영화” 청사진에 주가폭등...‘달러화 도입’ 실현여부는 글쎼-獨 헌재 “예산안 위헌”...에너지 쇼크 오나-日 제조업 순익, 15년만에 비제조업 제처-反유대주의에 화난 테슬라 주주“머스크, 치료받고 와라”△산업-한치 오차없는 ‘전기차 심장’...만드는 즉시 완판-LS그룹 ‘조직 안정’ 방점 임원인사 3세 구동휘, 배터리소재 IPO 중책-삼성 ‘See-Thru’ 상표원 출원...‘속보이는 냉장고’ 시장 커진다-삼성 프리미엄 1위, LG올레드 1위...글로벌 시장 휩쓴 한국TV-정목구 막내딸 정윤이, 해비치 지분 확대-세아제강지주, UAE서 강관수주 ‘잭팟’△소비자생활-신세계 vs 롯데...국내 첫 ‘3조매출’ 쟁탈전-AI로 검색부터 상품평까지...초록마을 앱 편해졌죠-김장철 비용 부담 덜어라...유통가 파격 할인 전쟁△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AI·자율주행·디지털트윈...IT세상 떠받치는 대들보-생성형 AI 경쟁 달아오를수록...존재감 커지는 클라우드△증권-연기금, 성장성에 풀베팅...로봇·배터리 사들였다-성장주 성적, 업황이 갈랐다...129%뛴 두산로보, 21% 떨어진 넥스틸△증권-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에...기지개 켜는 반도체株-블랙프라이데이 D-2...아모레 웃고, LG생건 울고-NH아문디자산운용 ‘美애그테크 ETF’ 이달 국내 첫 상장△부동산-“영끌보다 전세사기 더 무서워” 아파트 사는 20대-1기 신도시 주민만난 원희룡 “특별법 연내 제정 약속 지킬 것”-‘신통’한 자문에...잠실5단지 70층 길 뚫렸다△건강-수술 어려운 췌장암, 협진 통안 맞춤치료로 완치율 높인다-자주 접질린 땐 ‘발목불안정증’의심△Book-돈 둘러싼 인간 군상들의 비극 파헤치다-통제광·불도저...직장 내 ‘돌아이’ 대처법-“사람들, 막노동판 무시할뿐 실상 몰라”△오피니언-부산EXPO 유치를 염원하며-‘1조클럽’에서 ‘블록버스터 클럽’으로-재계상생 노력 무색하게 하는 노란봉투법△피플-주4일제 매출 20% 쑥...행복경영 지속할 것-한동훈 “외국인 과학인재 비자 특혜 줄 것”-‘영업맨 자처’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나이지리아서 광폭행보-“유엔참전국과 연대강화...북한도 변할 것”-윤희근 “제복입은 공직자 위상 높여갈 것”-국립국악관현악단 신임 단장에 채치성-“K바이오기업 역량 충분...세계 보건분야서 역할 기대”△사회-“종이빨대 공장 멈춰 20억 손실 볼 판...정부 믿었다 날벼락”-오세훈 만난 고양시장 ‘서울 편입 넘어 수도권 재편’ 제안-“포스트 팬데믹 대비하자” 머리 맞댄 바이오 리더들-‘노후계획도시특별법’ 데드라인 임박...김동연 “연내 제정돼야”-기후변화에...울릉도 연안, 열대·아열대성 어류가 58%
2023.11.21 I 윤정훈 기자
호텔·카지노 인력 쟁탈전 심화…업계 “치킨 게임 피해야”
  • 호텔·카지노 인력 쟁탈전 심화…업계 “치킨 게임 피해야”
  • 인스파이어 리조트 전경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최근 국내 리조트·카지노 업계가 인력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비스 업종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신규 채용이 쉽지 않은데다 연내 인천 영종도에 개장하는 신규 복합리조트에 기존 인력이 몰리면서 서비스에 공백이 생기면서다.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었고, 지난 8월부터 재개된 중국인 단체관광의 영향 등으로 호텔과 카지노 부문의 실적 개선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분기 영업이익 3억4000만원으로 2021년 6월 개장 이후 2년 9개월만에 처음 흑자 전환했다. 파라다이스는 영업이익이 5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고, 순이익은 437억원으로 2.5% 늘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3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했다.외래관광객의 증가로 관광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늘었지만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부문 종사자의 이탈이 많았고, 신규 인재는 고용 불안 등의 문제로 관광업 진입을 꺼리면서 구인난이 심화됐다. 여기에 더해 기존 직원의 이직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한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가 채용을 진행하면서 직원 이탈 규모가 커졌다. 해당 리조트는 지난 7월 및 9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지역에서 대규모 채용설명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신입 및 경력직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총 채용 규모는 총 3500명 수준이며 이에 따른 이직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제주드림타워카지노지부,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LEK)지부, 썬호텔 등 3사 카지노지회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3사 노조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제주도와 비교되지 않는 임금과 근무환경을 제시해 카지노 종사자들이 많이 떠났거나 떠나려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인스파이어는 카지노, 호텔, 수영장, 쇼핑몰, 대형 회의장, 다목적 공연 전문 아레나, 문화 공간,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만큼 필요한 직원과 분야가 광범위하다. 개장이 다가오면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신입의 경우 동종 업계 대비 연봉 수준을 500만~1000만원 정도 높였고, 경력직에게는 업계 최고 대우를 제시하는 등의 조건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에 따라서는 인력 이동에 따른 파급 효과를 크게 체감하고 있다. 한 복합리조트 관계자는 “호텔 식음료, 서비스팀, 카지노, 마케팅, 영업부문 등 여러 분야의 직원들이 인스파이어 쪽으로 이동했는데 신규 입사자보다 경력자들의 이직이 더 많아 타격이 크다”면서 “인사팀에서 채용 진행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고 빠져나가는 인력은 늘다 보니 영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새로운 복합리조트의 등장으로 직원 처우 개선, 시장의 파이 확대 등을 기대하면서도 지나친 인력 쟁탈전과 경쟁 심화로 인한 부작용은 걱정된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복합리조트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인력 유출이 심해 내부적으로 급여 인상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쟁이 계속되면 인건비 부담이 커져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새로운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인력 풀을 늘리는 방안과 함께 업체 간 치킨 게임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5 I 김명상 기자
K콘텐츠 '아웃바운드→인바운드' 대전환 'CJ라이브시티' 사업 속도
  • K콘텐츠 '아웃바운드→인바운드' 대전환 'CJ라이브시티' 사업 속도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K-콘텐츠가 이미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더 확장시키기 위한 개념으로 추진하는 ‘CJ라이브시티’ 사업이 정부의 지원으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특히 ‘CJ라이브시티’는 그동안 K-콘텐츠가 외국으로 찾아가 공연을 펼쳤던 아웃바운드 형식의 수익창출 모델을 탈피해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공연 전문 아레나(공연장)를 토대로 외국인들이 K-콘텐츠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도록 하는 인바운드 방식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어 관광객 증대까지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 대책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CJ라이브시티 사업을 포함한 총 15건의 사업을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의 우선 검토 대상으로 선정했다.CJ라이브시티.(조감도=CJ라이브시티 제공)정부의 이같은 결정은 CJ라이브시티 사업이 K팝 등 문화콘텐츠와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조정위원회의 조정을 거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점 쳐지고 있다.경기도와 함께 민관합동 건설투자사업(PF)으로 추진되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CJ라이브시티’는 음악 전문 공연장 아레나를 핵심시설로 100% 민간 자본으로 K-콘텐츠의 랜드마크이자 높은 공공성을 지닌 문화 인프라 기반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사업 추진 주체인 CJ라이브시티 법인은 ‘CJ라이브시티’가 개장하면 10년간 약 30조 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비롯해 20만 명의 일자리와 매년 1조7000억 원 이상의 소비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기북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고양시 등 경기북부 일대가 글로벌 K-콘텐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CJ라이브시티는 글로벌 1위 아레나 운영사인 AEG와 협약을 맺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하지만 인·허가 지체와 사업부지 환경 개선 조치 및 기본 인프라 구축 지연, 건설 경기 악화 등 외부 환경에 의한 어려움이 중첩되면서 민간사업자가 자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외부 요인이 발목을 잡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CJ라이브시티 사업을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 우선 검토 대상 사업으로 선정한 것은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단 셈이다.조정위원회 검토에 따라 경기도의 유연한 행정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완공기한 연장 등 사업 협약의 구조적 모순이 해결되면 사업 완수에 필요한 투자 및 협력 유치도 보다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와의 원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적극적이고 성실한 자세로 추후 예정된 조정위의 후속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CJ라이브시티는 문화 콘텐츠 및 인프라 조성에 최고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외 파트너십을 총집결해 탄생하는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명소가 되어 문화 및 관광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경기북부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CJ라이브시티’ 사업은 경기도 고양특례시 장항동 일대에 조성하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2023.11.14 I 정재훈 기자
유인촌 장관 “K-컬처 활용해 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유인촌 장관 “K-컬처 활용해 내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할 것”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른쪽은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 (사진=김명상 기자)[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5년 전에 비해 지금은 K-컬처가 세계적으로 더 인기를 끌고 있고, AI(인공지능)를 비롯해 IT기술 환경이 발전한 환경 속에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옛날처럼 깃발부대(단체관광객)보다는 개별여행객이 많아졌는데 이들의 여행 취향은 과거와 비교해 매우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관광도 이러한 환경에 맞추는 전략으로 섬세하게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서울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개최된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서 “K-컬처의 열풍을 외래관광객 증대로 연결시켜 내년에는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K-컬처 전반에 대한 세계인들의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기 위한 관광 전략을 찾기 위해서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다수의 K-컬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장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이부진 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주시는 분들을 보니 확실히 관광산업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어졌는지 실감하게 됐다”며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국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의 수준과 깊이가 상당히 날로 달라지고 있는데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협업해 한국관광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내년도 외래관광객 유치 목표를 2000만명으로 잡고 ‘생활과 연결된 관광의 활성화’의 필요성을 말했다. 거창한 것 외에도 우리 생활상과 연결된 사소한 모든 것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도록 하자는 취지다. 유 장관은 “문화산업이라고 하면 대개 예술 쪽이나 음악, 미술 등을 주로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패션, 음식, 교육, 뷰티 등이 방한 이유 상위권에 올라 있다”면서 “이런 것은 우리가 많이 가진 강점이고 뗄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벤트, 회의, 제품 개발 등을 통해 해외관광객을 선점하면 좋겠다”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관광, 미용(뷰티), 패션, 케이팝 댄스 관련 관계자 등 K-컬처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함께하며 의견을 나눴다. K-콘텐츠 관광 플랫폼인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제휴 미용실의 경우 외국인 매출이 8배 상승했으며, ‘원밀리언’은 K-댄스 아카데미 수강생의 80%가 외국인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K-컬처 현장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청취하고, 이와 연계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에는 K-컬처를 통한 외래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활발히 관광 분야의 단체, 전문가들과 만나고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열린 ‘한국방문의 해’ 관광 전략 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김명상 기자)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외래관광객이 K-컬처의 발신지인 우리나라를 직접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면서 “최소한 아시아권에서는 우리가 관광의 중심이 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주체와 협력해 2024년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3 I 김명상 기자
롯데관광개발, 제주 복합리조트 첫 ‘흑자 전환’…VIP유치는 숙제
  • 롯데관광개발, 제주 복합리조트 첫 ‘흑자 전환’…VIP유치는 숙제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드림타워) 개장 2년 9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VIP 고객 유치를 통한 실적 증대는 과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롯데관광개발은 2023년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967억7300만원, 영업이익 3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7%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다.롯데관광개발의 핵심 비즈니스인 드림타워의 3분기 매출은 819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435억원)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지노 이용객이 8만4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배로 급증했다.카지노 부문의 3분기 순매출은 523억2300만원이다. 지난 2분기 316억과 비교해 약 65% 성장하면서 개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의 경우 전년 동기(2만4859명)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8만3888명을 기록했다. 2분기(6만2834명)보다도 33% 이상 늘어난 수치다.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3분기 매출(별도 기준)도 지난 2분기 대비 약 20% 증가한 281억3900만원을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200억원대 분기 매출을 이어갔다. 판매 객실 기준으로는 3분기 10만8362실로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2분기(8만4668실)보다 28%가량 증가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호텔 부문의 실적에 대해 “지난해 3분기 10%대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3분기 60%대까지 늘어나는 등 싱가포르, 타이완, 중국, 일본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외국인 투숙객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는 하향됐다. 정킷(카지노로 VIP 고객을 유치해 오는 브로커)의 우량고객(VIP) 유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적 회복이 더디다는 분석에서다.키움증권은 13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만9500원으로 낮추면서 “내국인 아웃바운드로 호캉스 수요가 감소했지만 외국인 인바운드의 호텔·카지노 개선으로 상쇄 효과를 넘어서고 있다”면서도 “정킷VIP 유치에 따른 실적 회복 탄력성은 아직 발휘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는 제주 국제공항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노선 복귀를 진행할 것”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 등 트래픽 확대로 호텔과 카지노 실적 개선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3.11.13 I 김명상 기자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인천항서 의료관광 홍보
  •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인천항서 의료관광 홍보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연수구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인천관광공사와 인천메디컬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국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의료관광을 홍보한다고 13일 밝혔다.인천메디컬지원센터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최첨단 의료 기반시설을 알리기 위한 의료관광 홍보관으로 중국어 전담 직원을 배치해 중국인 관광객을 안내한다. 센터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비자 발급 재개 이후 중국 칭다오 페리가 처음 입국한 8월1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센터 방문객 수는 8월 269명, 9월 414명, 10월 78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방문객은 8~10월 중화권이 76.9%, 러시아권이 5.6%로 중국인이 대다수였다. 연령대는 40∼50대가 75%로 가장 많았다. 성별은 여성이 61.5%, 남성이 38.5%로 여성 방문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들이 관심 있는 의료서비스 분야는 피부관리 31.4%, 건강검진 29.4%, 성형 27.5%, 치과 15.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인천항과 중국 간 직항 노선은 지난 8월 3개 노선에서 현재 4개 노선으로 늘어났고 앞으로 10여개 노선으로 점차 확대돼 중국인 관광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센터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중국인의 관심이 많은 성형, 피부관리 의료 관광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 방문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혈압·체지방·스트레스·피부 진단 등을 위한 의료기기를 비치해 의료체험,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강화도, 옹진군 보물섬 등 인천의 인기 웰니스 관광지도 알리고 있다.시 관계자는 “인천항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깝다”며 “중국과 인천의 직항로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천항 내 인천메디컬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중국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청 전경.
2023.11.13 I 이종일 기자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VIP 회복속도 더뎌…목표가↓-키움
  •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VIP 회복속도 더뎌…목표가↓-키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롯데관광개발(032350)에 대해 3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정켓(카지노로 VIP 고객을 유치해 오는 브로커) VIP 유치에 따른 실적 회복 탄력성은 아직 가시화하지 않아 목표가를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에서 1만95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650원이다. (사진=키움증권)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의 3분기 매출액은 9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0.7% 늘고,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2분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턴어라운드에 이어 3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한 셈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카지노가 외국인 인바운드 영향을 받았다면 호텔은 내국인 아웃바운드 영향이 나타났고, 원가는 매출 볼륨 확대에 따라 안정화되고 있다고 봤다. 또한, 현재 호텔 객실점유율(OCC) 및 카지노 입장객을 고려한다면 고정비용의 급격한 증가보다는 변동비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판단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중추절 연휴를 통해 카지노 매출액 110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반영분은 96억원으로 9월 월매출 143억원의 67%에 해당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4분기부터는 제주 국제공항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노선 복귀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60% 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제주 국제공항 국제선 노선 회복률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믹스 고려 시 중국 인바운드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 등 트래픽 확대로 호텔과 카지노 실적 개선 증가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이 10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5% 늘고,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내국인 아웃바운드로 호캉스 수요가 감소했지만, 외국인 인바운드의 호텔 및 카지노 개선으로 상쇄 효과를 넘어서고 있고, 항공권 확대에 따라 매스(mass) 시장의 구조적 성장 트렌드는 확인했지만, 정켓VIP 유치에 따른 실적 회복 탄력성은 아직 발휘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실적 추정치를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2023.11.13 I 이용성 기자
호텔롯데, 서울아산병원 국제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협력
  • 호텔롯데, 서울아산병원 국제 의료관광산업 활성화 협력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롯데는 서울아산병원과 국제 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호텔롯데, 서울아산병원과 국제의료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사진=롯데호텔앤드리조트)지난 9일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홍 ㈜호텔롯데 대표이사,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김상민 롯데호텔앤리조트 국내호텔본부장, 박수성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의료관광상품 공동 개발 및 상호 협력 △한국 의료 기술 우수성 및 의료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방한 외국인 고객 대상 건강 강좌 기획 등이다.호텔롯데는 늘어나는 방한 외국인 환자와 의료관광 수요에 맞춰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국제 의료관광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24만8000명으로 2021년 대비 약 70% 증가했으며, 엔데믹 이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호텔롯데는 향후 해외 진료환자를 위한 맞춤 케어 서비스부터 가족들과 함께 쇼핑, 관광, 진료 등을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료관광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김태홍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국내 최고 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롯데호텔이 손잡고 차별화된 의료관광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한국 의료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은 매년 미국, 아랍에미리트, 몽골 등 세계 100여 개국 2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치료하고, 지난 10년간 약 90여 개 국가의 3700명이 넘는 해외 의학자를 대상으로 최신 의료 기술을 전수해왔다. 이러한 세계적인 의료 수준을 인정받아 미국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3 세계 최고 병원 평가’에서 세계 29위, 5년 연속 국내 1위에 선정됐다.
2023.11.10 I 백주아 기자
카카오페이, 3Q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돌파...해외 결제 2배 성장(종합)
  • 카카오페이, 3Q 매출기여 거래액 10조 돌파...해외 결제 2배 성장(종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377300)의 매출 기여 거래액이 10조원을 돌파했다. 결제와 금융 거래액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 덕이다. 해외결제 거래액은 두 배 가까이 늘어 결제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4분기에도 결제 가맹점 확대와 휴대폰 파손보험 등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카카오페이는 6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158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97억원 손실) 대비 적자폭이 축소했다.사업 부문 별로 보면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1135억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337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 손실은 지속됐지만, 손실폭은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카카오페이가 별도 기준으로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수익 실현이 더해져 손실폭이 줄었다는 설명이다.카카오페이의 별도 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8.5%를 달성했다.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 또한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해외 결제·카카오페이증권 거래액 크게 증가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3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기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늘어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기여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결제 거래액은 16% 증가했다. 온라인결제의 탄탄한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최근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라인 해외결제, 국내 사용자들의 오프라인 결제가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결제 거래액은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아시아, 유럽, 미주까지 50여 개에 이르는 해외 국가·지역과 결제 서비스를 연동하고 있다. 동시에 카카오페이는 한국을 방문하는 연간 1300만 관광객의 결제 활동의 60%를 처리하겠다는 목표로, 아시아 9개국의 간편결제 서비스들과 연동 확대를 추진 중이다.금융 부문 거래액도 13% 증가했다.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대출 상품 다양화 전략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3분기 거래액은 2022년 10월 출시 이후 역대 최고치인 9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주식 시장 거래대금이 1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성장한 것이다. 회사 측은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서비스에서 주식 정보를 확인하고, 토론방에 참여하고, 얻은 정보로 주식을 거래하는 등의 사용자 활동성도 매 분기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탁금에 대한 이자 혜택 강화와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거래량 증가 등으로 인해 카카오페이머니 잔고는 지난 분기보다 1193억원 늘어난 1조 1867억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해외여행보험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여행자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되며 누적 가입자 수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금융 부문 성장에 기여했다.신원근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 거래 건수와 거래액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코로나19 여파로 제한되었던 해외 여행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해외 결제도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이번 분기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야심차고 혁신적 시도로 출시한 여행자 보험, 해외 여행자 보험의 성과가 매출로 이어졌다”고 했다.카카오페이 2023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4분기 대형 가맹점 유치와 신규 금융 상품 출시로 성장 기대카카오페이는 4분기에도 결제 가맹점 확대와 신규 금융 상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결제 부문에선 11번가 등 대형 외부 가맹점 연동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달 25일 11번가와 결제 연동을 포함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고,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협력을 기반으로 할인 및 리워드, 프로모션, 보험 제휴 등 폭넓은 분야로 협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백승준 사업총괄은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페이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타깃 마케팅을 고도화하는 등 신규 협업 모델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대표는 가맹점 확대와 관련해 “현재 카카오페이의 국내 온오프라인 가맹점 수는 96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라며 “주요 소비 카테고리별 핵심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통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유저의 생활 저변에 더 가까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금융 부분에선 업권별로 대출 상품을 다양화하는 전략을 통해 신규 상품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 총괄은 “저축은행 업권에서는 햇살론, 사잇돌 등 보증서 기반의 대출을, 캐피탈 업권에서는 금융사의 리스크가 비교적 적은 자동차 담보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하고, 대환대출 실수요자 발굴을 통해 대환대출 실행액도 증가시킬 계획이다”고 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주요 금융사를 확보해 연말 주택담보 대환대출 분야에서 매출 증대 기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또, 손해보험 사업 영역을 해외여행자 보험에서 휴대폰 보험까지 확장한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1일 볼트테크코리아가 LG유플러스 고객 대상으로 제공 중인 폰 교체 서비스와 협력한 B2B(기업 대상) 휴대폰 파손 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연내에는 B2C(소비자 대상) 형태의 휴대폰 파손 보험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3.11.06 I 임유경 기자
 한국·태국 70년 우정...상호주의를 기억하자
  • [이희용의 세계시민] 한국·태국 70년 우정...상호주의를 기억하자
  •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4월 20일 방콕의 파빌리온호텔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과 태국은 2023년 수교 65주년을 맞아 올해와 2024년을 상호 방문의 해로 정했다. (사진=주태국 한국문화원)[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 1950년 6·25 전쟁이 벌어졌을 때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아시아 국가는 태국이었다. 6월 30일 쌀을 원조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7월 22일 파병을 결정했다. 유엔군 참전 16개국 가운데 육해공군을 모두 보낸 나라는 태국과 함께 미국·캐나다·호주 4개국뿐이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미군을 제외하면 가장 늦게까지 남아 복구사업을 도왔다. 태국군은 1972년 6월 한국에서 철수했다. 11월 7일 부산항에 도착한 태국 보병대대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작전에 참여했다. 1952년 10~11월 연천 천덕산 인근 234m 고지(일명 포크찹힐)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백병전까지 벌이며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막아냈다. 미군 지휘관들은 태국군의 용맹함을 칭찬하며 ‘리틀 타이거(작은 호랑이)’란 별명을 붙였다. 태국군 대대장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중령은 미국 동성무공훈장을 받았고, 2016년 4월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 전쟁영웅’에 뽑혔다. 2. 현재 한국과 태국 두 나라에서 함께 사랑받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다. 1997년 3월 27일 태국 부리람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K팝을 좋아했다. 유치원 때부터 댄스학원을 다녔고, 초등학교 시절 노래·댄스 경연대회의 단골 출연자였다. 2010년 YG엔터테인먼트의 태국 오디션에서 4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유일하게 합격했다. 이듬해 한국으로 이주해 YG 최초로 외국인 연습생이 됐다. 2016년 8월 8일 제니·로제·지수와 함께 블랙핑크란 이름으로 데뷔한 이래 숱한 히트곡을 쏟아내며 K팝 걸그룹 최초의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유튜브 구독자와 조회 수 1위, SNS 팔로워 1위 등의 빛나는 기록을 쌓았다. 이제 리사는 K팝 스타를 넘어서 태국 젊은이들의 롤모델이자 한국·태국 우호의 아이콘이다. 우리나라와 태국의 교류사는 고려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고려 공양왕과 조선 태조 때 섬라곡국(暹羅斛國·태국의 옛 이름) 아유타야 왕조의 사신이 공물을 바치며 교역을 제안했다. 태조도 답신을 보냈으나 왜구의 공격으로 600여 년 전의 교류 시도는 무산되고 말았다. 태국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줄곧 우리의 든든한 우방이자 가까운 이웃 나라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태국을 찾은 한국인은 108만9888명에 이른다. 일본,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순위는 태국이 7위고,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서는 중국·베트남에 이어 3위다.태국 매체 네이션은 지난달 27일 ‘사랑에서 증오로? 태국인들이 한국에 등을 돌린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여행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3만2000개나 달려 태국 엑스(X·옛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태국 SNS에서도 한국 입국을 거부당한 사연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태국인은 “입국심사대에서 ‘한국에 네 번이나 관광을 왔는데 아직도 부족한가’라는 질문을 받아 황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가 이어지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까지 나서 이번 사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법무부와 외교부도 서둘러 해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태국 SNS나 매체에 소개된 사례는 부풀려졌거나 일부 과장된 주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나라 우호 관계에 금이 가게 만들고 한류 인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악재다. 태국인들의 방한 거부 움직임으로 일본 관광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태국의 현지 매체가 태국인의 잇따른 한국 입국 거부 사례를 보도하고 있다. (사진=PPTV 화면 캡처)태국인들이 이런 일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체류자가 많기 때문이다. 올 9월 기준 태국인 불법체류자(미등록외국인)는 15만7000명으로 1위다. 전체 불법체류자의 36.5%에 이른다. 태국인 체류자의 78%는 불법체류 상태에 놓여 있다. 다른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또 마약사범 증가도 원인으로 꼽힌다. 2022년 10월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외국인을 누적된 숫자(총 6695명)로 보면 태국 국적 사범이 2971명(44.4%)으로 가장 많아 중국 국적자 검거 사례를 뛰어넘어 최다로 기록됐다.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세 나라만 90일 상호 비자(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태국의 5배를 넘는다.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석 달만 불법 취업해도 태국의 연봉 이상을 손쉽게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농어촌이나 영세업소에서 일하기 때문에 체류 기한을 넘겨도 적발해내기 쉽지 않다. 태국인의 불법체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장 손쉬운 길은 비자면제 협정을 파기하는 것이다. 입국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거나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방법도 있다. 이는 태국인의 반한 감정을 키울 뿐더러 한국인의 태국 입국도 불편해질 우려가 있다. 결국 입국 심사 과정에서 신중하고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 가급적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심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태국어 통역 서비스를 확충하는 등의 개선책도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증(K-ETA)을 받고도 입국이 거부되면 당사자가 납득하도록 설명해주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태국 정부에도 태국인의 한국 불법체류 실태를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양국 공조를 통해 한국 불법 취업을 부추기고 알선하는 브로커들을 색출·근절하는 데 힘써야 한다. 더 나아가 농어촌과 중소 제조업체 등의 인력난을 어떻게 해소할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불법체류의 원인을 줄이고, 여러 부처로 나뉜 출입국 및 주한 외국인 관리 업무를 통합해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한국인들도 미국과 일본 등에 불법체류자가 많던 시절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거치며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다. 우리가 못살고 국력이 약한 탓이라 여기며 감내했지만 그때 생겨난 반미·반일 감정은 한동안 지우기 어려웠다.외교는 상호주의를 기본으로 하지만 출입국 관리는 불평등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도 역지사지하는 태도로 태국인을 대해야 한다. 6·25 때 목숨 걸고 우리를 도운 태국인의 온정을 어떻게 잊겠는가. 리사를 따라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태국 젊은이들을 모두 예비 범법자 취급하는 것도 곤란하다. 이웃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쉬운 법이다. ◇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2023.11.06 I 고규대 기자
월드컵까지 따냈다...스포츠산업 '생태계 파괴자' 된 빈살만
  • 월드컵까지 따냈다...스포츠산업 '생태계 파괴자' 된 빈살만[글로벌스트롱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 2억 1000만달러(약 2900억원), 네이마르 주니오르 1억 6000만달러(약 2100억원). 사우디 프로축구리그 구단들이 최근 1~2년새 축구스타들을 끌어들이며 약속했다고 알려진 연봉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 축구팀들은 지난 6월 1일~9월 1일 사이에만 외국 선수를 영입하는 데 8억 7540만달러(약 1조 2000억원)을 지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소유한 알힐랄만 해도 이번 시즌에 3억 7800만달러(약 5000억원)을 썼다. 전 세계에서 구단 중 두 번째다.잔니 인티노 피파 회장(맨 오른쪽)과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세번째)가 무함마드 빈 살만(왼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AFP)유럽 등에선 사우디의 공격적인 투자가 축구는 물론 스포츠 산업에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포츠 컨설팅 회사 레텍소인탤리전스의 크리스티앙 누리는 “유럽 빅클럽들은 예상치 못했던 이탈에 대한 장단기 해법을 찾기 위해 어떤 선수가 이탈할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빈살만 “스포츠는 脫석유 소프트웨어…원하는 선수 데려와라”이번 주 사우디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됐다. 2034년 월드컵 유치를 사실상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애초 호주가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지만 유치 신청 마감을 앞두고 막판에 뜻을 접었다. 이달 30일까지 새로운 도전자가 유치 의향서를 내지 않으면 사우디의 2034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다.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벌써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34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를 명시한 글을 올렸다사우디의 축구 굴기의 배경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 그는 평소에도 골프와 조정, 농구,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스포츠광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일하는 티에르노 알리무 디알로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에 “관광 유치 등을 위해 (유명)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다고 왕세자가 직접 구단들에 말했다”며 “그는 ‘당신 계좌에 돈을 넣어줄 테니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라’고 (구단들에) 말한다”고 말했다. PIF가 지난 6월 알힐랄을 포함한 국내 프로축구 구단 4곳의 지분을 각각 75% 인수한 것만 봐도 빈 살만과 사우디 정부의 축구 산업 육성 의지를 읽을 수 있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아랍 클럽 챔피언스 컵 결승전을 참관하며 웃고 있다.(사진=AFP)여기엔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빈 살만의 고민이 담겨 있다. 빈 살만은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한 이후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경제의 절반가량을 석유 산업에 의존하는 지금 같은 구조에선 유가 향방에 따라 나라 경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사우디의 영향력이 휘청이기 때문이다.스포츠 산업도 석유산업 비중을 줄이기 위해 육성하는 대안 중 하나다. 빈 살만은 비전 2030에서 스포츠 산업 투자에 대한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월간지 디애틀란틱과 인터뷰하며 외국 인재와 투자자,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사우디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의 예로 든 게 스포츠다. 사우디 프로축구리그가 2030년까지 리그의 시장 가치를 지금의 세 배 수준인 80억리얄(약 2조 8000억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한 것도 사우디 경제의 소프트웨어를 키우겠다는 야심에서다. 사우디에선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면 교통 등 하드웨어 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탈리아 밀라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워싱을 비판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사진=AFP)◇‘축구 붐으로 인구 70% 청년층 불만 완화’ 해석도사우디의 축구 육성엔 정치적 의도도 담겨 있다. 사우디 인구의 70%는 35세 미만 청년층인데 스포츠는 이들의 정치적·사회적 불만을 완화하는 ‘진통제’ 역할을 할 수 있다. 1980년대 한국에서 프로야구·축구를 창설하고 올림픽을 유치했던 것과 유사한 의도다.디알로는 “한 소년은 그와 같은 경기장에서 호날두가 훈련하는 걸 보고 울고 말았다. 돈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몬 채드윅 프랑스 SKEMA 경영대학원 교수는 “사우디는 스스로 새로운 세계 질서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포츠에서 그런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디애슬래틱에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월드컵은 그간 빈 살만이 추진했던 개혁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월드컵이 여성·소수자·언론 탄압 등 부정적 이미지를 세탁하는 ‘스포츠워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글로벌 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사우디의 인권 탄압 이력에도 불구하고 2034 월드컵 개최권을 사우디에 준다는 건 피파의 인권 존중 의지를 허상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카타르의 여성·성소수자 차별, 이주노동자 학대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스포츠워싱 논란에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9월 미국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워싱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가 1% 늘어날 수 있다면 나는 스포츠워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AFP통신은 월드컵 유치로 사우디는 인프라 확충 역량을 테스트받게 됐을 뿐 아니라 사우디의 인권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 눈길도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1.04 I 박종화 기자
부천국제의료관광콘퍼런스, 3~4일 개최
  • 부천국제의료관광콘퍼런스, 3~4일 개최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3~4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서 ‘2023 부천국제의료관광콘퍼런스(BIMC)’를 연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주최하고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주관한다. 부천시가 후원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의료관광객 등을 위해 콘퍼런스, 에이전시 상담, 의료정보 제공,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5개국의 초청 연사와 의료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 영상은 녹화 후 부천시 유튜브 채널로 방송한다.이번 행사는 지역특화 마이스(MICE) 브랜드 제고, 지역 발전 경쟁력 추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개최한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주최측은 ‘중증환자 삶의 질 향상, 메디시티 부천’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연다. 외국인 환자유치 사례와 의료관광객을 위한 디지털서비스 사례, 중앙기관과 선진지역의 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부천형 의료관광 거점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소개한다. 주요 세션은 △부천 의료관광 중증환자 유치 사례 △외국인 환자 유치 사례와 전략 △헬스케어산업 변화 속 국제의료시장의 미래 등을 주제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의료관광산업은 부천이 가진 문화·예술 인프라와 융합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고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미래 성장동력이다”며 “의료관광객 치유, 만족도 제고, 재방문 도모에 주안점을 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천시가 의료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종일 기자
신라면세점, 대만 라인페이와 협력…동남아 관광객 잡기 박차
  • 신라면세점, 대만 라인페이와 협력…동남아 관광객 잡기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라인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라인페이 대만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동남아 관광객 잡기 총력에 나섰다.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오른쪽)과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대표가 지난 1일 대만 라인페이 본사에서 동남아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 대만 라인페이 본사에서 대만 1위 간편결제 사업자인 라인페이와 손잡고 동남아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업무 협약식에는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대표와 김태호 호텔신라 면세사업(TR)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라인페이 앱 활용 홍보 확대 및 앱 내 신라면세점 신규 채널 개발 △라인페이 페이샵 바우처 서비스 제공 △라인페이 가맹점 맵(호강지도) 신라면세점 신규 개설 △라인포인트 리워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라인페이는 대만에서 이용자 수 1100만명을 돌파하며 대만 인구 2명 가운데 1명이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등 현재 대만 1위의 모바일 간편결제·송금 사업자에 올라있다. 신라면세점은 대만뿐만 아니라 동남아까지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페이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초 비씨카드 및 하나은행 자회사 GLN과 연이은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 증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라인페이 대만과의 협약 체결에 이어 KKday, 타이거에어 타이완 등 대만 주요 기업과의 제휴도 지속 확대 예정에 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면세쇼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11.02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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