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41건

 한국·태국 70년 우정...상호주의를 기억하자
  • [이희용의 세계시민] 한국·태국 70년 우정...상호주의를 기억하자
  • 서울관광재단이 지난 4월 20일 방콕의 파빌리온호텔에서 서울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과 태국은 2023년 수교 65주년을 맞아 올해와 2024년을 상호 방문의 해로 정했다. (사진=주태국 한국문화원)[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 1. 1950년 6·25 전쟁이 벌어졌을 때 가장 먼저 대한민국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아시아 국가는 태국이었다. 6월 30일 쌀을 원조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7월 22일 파병을 결정했다. 유엔군 참전 16개국 가운데 육해공군을 모두 보낸 나라는 태국과 함께 미국·캐나다·호주 4개국뿐이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미군을 제외하면 가장 늦게까지 남아 복구사업을 도왔다. 태국군은 1972년 6월 한국에서 철수했다. 11월 7일 부산항에 도착한 태국 보병대대는 여러 곳에서 다양한 작전에 참여했다. 1952년 10~11월 연천 천덕산 인근 234m 고지(일명 포크찹힐)에서 벌어진 전투에서는 백병전까지 벌이며 중공군의 대규모 공세를 막아냈다. 미군 지휘관들은 태국군의 용맹함을 칭찬하며 ‘리틀 타이거(작은 호랑이)’란 별명을 붙였다. 태국군 대대장 끄리앙끄라이 아따난 중령은 미국 동성무공훈장을 받았고, 2016년 4월 국가보훈처 ‘이달의 6·25 전쟁영웅’에 뽑혔다. 2. 현재 한국과 태국 두 나라에서 함께 사랑받는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걸그룹 블랙핑크의 리사다. 1997년 3월 27일 태국 부리람주에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K팝을 좋아했다. 유치원 때부터 댄스학원을 다녔고, 초등학교 시절 노래·댄스 경연대회의 단골 출연자였다. 2010년 YG엔터테인먼트의 태국 오디션에서 4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유일하게 합격했다. 이듬해 한국으로 이주해 YG 최초로 외국인 연습생이 됐다. 2016년 8월 8일 제니·로제·지수와 함께 블랙핑크란 이름으로 데뷔한 이래 숱한 히트곡을 쏟아내며 K팝 걸그룹 최초의 빌보드 앨범차트 1위, 유튜브 구독자와 조회 수 1위, SNS 팔로워 1위 등의 빛나는 기록을 쌓았다. 이제 리사는 K팝 스타를 넘어서 태국 젊은이들의 롤모델이자 한국·태국 우호의 아이콘이다. 우리나라와 태국의 교류사는 고려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사와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고려 공양왕과 조선 태조 때 섬라곡국(暹羅斛國·태국의 옛 이름) 아유타야 왕조의 사신이 공물을 바치며 교역을 제안했다. 태조도 답신을 보냈으나 왜구의 공격으로 600여 년 전의 교류 시도는 무산되고 말았다. 태국은 광복 이후 지금까지 줄곧 우리의 든든한 우방이자 가까운 이웃 나라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 1월부터 9월까지 태국을 찾은 한국인은 108만9888명에 이른다. 일본,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한국을 찾은 관광객 순위는 태국이 7위고, 국내 체류 외국인 가운데서는 중국·베트남에 이어 3위다.태국 매체 네이션은 지난달 27일 ‘사랑에서 증오로? 태국인들이 한국에 등을 돌린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여행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3만2000개나 달려 태국 엑스(X·옛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태국 SNS에서도 한국 입국을 거부당한 사연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 태국인은 “입국심사대에서 ‘한국에 네 번이나 관광을 왔는데 아직도 부족한가’라는 질문을 받아 황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가 이어지자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까지 나서 이번 사안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법무부와 외교부도 서둘러 해명과 대책 마련에 나섰다.태국 SNS나 매체에 소개된 사례는 부풀려졌거나 일부 과장된 주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두 나라 우호 관계에 금이 가게 만들고 한류 인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악재다. 태국인들의 방한 거부 움직임으로 일본 관광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태국의 현지 매체가 태국인의 잇따른 한국 입국 거부 사례를 보도하고 있다. (사진=PPTV 화면 캡처)태국인들이 이런 일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체류자가 많기 때문이다. 올 9월 기준 태국인 불법체류자(미등록외국인)는 15만7000명으로 1위다. 전체 불법체류자의 36.5%에 이른다. 태국인 체류자의 78%는 불법체류 상태에 놓여 있다. 다른 나라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또 마약사범 증가도 원인으로 꼽힌다. 2022년 10월 경찰청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마약사범으로 검거된 외국인을 누적된 숫자(총 6695명)로 보면 태국 국적 사범이 2971명(44.4%)으로 가장 많아 중국 국적자 검거 사례를 뛰어넘어 최다로 기록됐다. 우리나라는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서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 세 나라만 90일 상호 비자(사증)면제 협정을 체결한 상태다. 한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태국의 5배를 넘는다.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와 석 달만 불법 취업해도 태국의 연봉 이상을 손쉽게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농어촌이나 영세업소에서 일하기 때문에 체류 기한을 넘겨도 적발해내기 쉽지 않다. 태국인의 불법체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가장 손쉬운 길은 비자면제 협정을 파기하는 것이다. 입국 심사를 더 까다롭게 하거나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는 방법도 있다. 이는 태국인의 반한 감정을 키울 뿐더러 한국인의 태국 입국도 불편해질 우려가 있다. 결국 입국 심사 과정에서 신중하고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 가급적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심사 시스템을 개선하고 태국어 통역 서비스를 확충하는 등의 개선책도 필요해 보인다. 대한민국 전자여행허가증(K-ETA)을 받고도 입국이 거부되면 당사자가 납득하도록 설명해주는 절차를 마련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태국 정부에도 태국인의 한국 불법체류 실태를 설명하며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양국 공조를 통해 한국 불법 취업을 부추기고 알선하는 브로커들을 색출·근절하는 데 힘써야 한다. 더 나아가 농어촌과 중소 제조업체 등의 인력난을 어떻게 해소할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불법체류의 원인을 줄이고, 여러 부처로 나뉜 출입국 및 주한 외국인 관리 업무를 통합해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한국인들도 미국과 일본 등에 불법체류자가 많던 시절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거치며 온갖 수모를 겪어야 했다. 우리가 못살고 국력이 약한 탓이라 여기며 감내했지만 그때 생겨난 반미·반일 감정은 한동안 지우기 어려웠다.외교는 상호주의를 기본으로 하지만 출입국 관리는 불평등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그래도 역지사지하는 태도로 태국인을 대해야 한다. 6·25 때 목숨 걸고 우리를 도운 태국인의 온정을 어떻게 잊겠는가. 리사를 따라 한국에 오고 싶어하는 태국 젊은이들을 모두 예비 범법자 취급하는 것도 곤란하다. 이웃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쉬운 법이다. ◇글=이희용 다문화동포팀 자문위원(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2023.11.06 I 고규대 기자
월드컵까지 따냈다...스포츠산업 '생태계 파괴자' 된 빈살만
  • 월드컵까지 따냈다...스포츠산업 '생태계 파괴자' 된 빈살만[글로벌스트롱맨]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 2억 1000만달러(약 2900억원), 네이마르 주니오르 1억 6000만달러(약 2100억원). 사우디 프로축구리그 구단들이 최근 1~2년새 축구스타들을 끌어들이며 약속했다고 알려진 연봉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에 따르면 사우디 프로 축구팀들은 지난 6월 1일~9월 1일 사이에만 외국 선수를 영입하는 데 8억 7540만달러(약 1조 2000억원)을 지출했다. 사우디 국부펀드 PIF가 소유한 알힐랄만 해도 이번 시즌에 3억 7800만달러(약 5000억원)을 썼다. 전 세계에서 구단 중 두 번째다.잔니 인티노 피파 회장(맨 오른쪽)과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세번째)가 무함마드 빈 살만(왼쪽)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AFP)유럽 등에선 사우디의 공격적인 투자가 축구는 물론 스포츠 산업에 인플레이션을 일으킨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포츠 컨설팅 회사 레텍소인탤리전스의 크리스티앙 누리는 “유럽 빅클럽들은 예상치 못했던 이탈에 대한 장단기 해법을 찾기 위해 어떤 선수가 이탈할 수 있을지, 얼마나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지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에 말했다.◇빈살만 “스포츠는 脫석유 소프트웨어…원하는 선수 데려와라”이번 주 사우디 축구는 새로운 역사를 맞이하게 됐다. 2034년 월드컵 유치를 사실상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애초 호주가 유력한 경쟁자로 꼽혔지만 유치 신청 마감을 앞두고 막판에 뜻을 접었다. 이달 30일까지 새로운 도전자가 유치 의향서를 내지 않으면 사우디의 2034 월드컵 개최가 확정된다.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은 벌써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2034 월드컵 개최지로 사우디를 명시한 글을 올렸다사우디의 축구 굴기의 배경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다. 그는 평소에도 골프와 조정, 농구, 자전거, 하이킹을 즐기는 스포츠광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에서 스포츠 에이전트로 일하는 티에르노 알리무 디알로는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에 “관광 유치 등을 위해 (유명) 선수들을 데려오고 싶다고 왕세자가 직접 구단들에 말했다”며 “그는 ‘당신 계좌에 돈을 넣어줄 테니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라’고 (구단들에) 말한다”고 말했다. PIF가 지난 6월 알힐랄을 포함한 국내 프로축구 구단 4곳의 지분을 각각 75% 인수한 것만 봐도 빈 살만과 사우디 정부의 축구 산업 육성 의지를 읽을 수 있다.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아랍 클럽 챔피언스 컵 결승전을 참관하며 웃고 있다.(사진=AFP)여기엔 사우디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빈 살만의 고민이 담겨 있다. 빈 살만은 2016년 ‘비전 2030’을 발표한 이후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경제의 절반가량을 석유 산업에 의존하는 지금 같은 구조에선 유가 향방에 따라 나라 경제, 그리고 국제사회에서 사우디의 영향력이 휘청이기 때문이다.스포츠 산업도 석유산업 비중을 줄이기 위해 육성하는 대안 중 하나다. 빈 살만은 비전 2030에서 스포츠 산업 투자에 대한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월간지 디애틀란틱과 인터뷰하며 외국 인재와 투자자,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사우디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프트웨어의 예로 든 게 스포츠다. 사우디 프로축구리그가 2030년까지 리그의 시장 가치를 지금의 세 배 수준인 80억리얄(약 2조 8000억원)으로 키우겠다고 말한 것도 사우디 경제의 소프트웨어를 키우겠다는 야심에서다. 사우디에선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면 교통 등 하드웨어 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탈리아 밀라노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스포츠워싱을 비판하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사진=AFP)◇‘축구 붐으로 인구 70% 청년층 불만 완화’ 해석도사우디의 축구 육성엔 정치적 의도도 담겨 있다. 사우디 인구의 70%는 35세 미만 청년층인데 스포츠는 이들의 정치적·사회적 불만을 완화하는 ‘진통제’ 역할을 할 수 있다. 1980년대 한국에서 프로야구·축구를 창설하고 올림픽을 유치했던 것과 유사한 의도다.디알로는 “한 소년은 그와 같은 경기장에서 호날두가 훈련하는 걸 보고 울고 말았다. 돈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시몬 채드윅 프랑스 SKEMA 경영대학원 교수는 “사우디는 스스로 새로운 세계 질서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포츠에서 그런 위치를 차지함으로써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디애슬래틱에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월드컵은 그간 빈 살만이 추진했던 개혁의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월드컵이 여성·소수자·언론 탄압 등 부정적 이미지를 세탁하는 ‘스포츠워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글로벌 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는 “사우디의 인권 탄압 이력에도 불구하고 2034 월드컵 개최권을 사우디에 준다는 건 피파의 인권 존중 의지를 허상으로 만든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카타르의 여성·성소수자 차별, 이주노동자 학대를 외면했다는 비판이 이어진 바 있다. 스포츠워싱 논란에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9월 미국 폭스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스포츠워싱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가 1% 늘어날 수 있다면 나는 스포츠워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AFP통신은 월드컵 유치로 사우디는 인프라 확충 역량을 테스트받게 됐을 뿐 아니라 사우디의 인권 탄압에 대한 국제사회의 감시 눈길도 더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11.04 I 박종화 기자
부천국제의료관광콘퍼런스, 3~4일 개최
  • 부천국제의료관광콘퍼런스, 3~4일 개최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는 3~4일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에서 ‘2023 부천국제의료관광콘퍼런스(BIMC)’를 연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가 주최하고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주관한다. 부천시가 후원하는 국제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의료관광객 등을 위해 콘퍼런스, 에이전시 상담, 의료정보 제공, 팸투어 등을 진행한다.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중국 등 5개국의 초청 연사와 의료기관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 영상은 녹화 후 부천시 유튜브 채널로 방송한다.이번 행사는 지역특화 마이스(MICE) 브랜드 제고, 지역 발전 경쟁력 추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개최한다고 부천시는 설명했다. 주최측은 ‘중증환자 삶의 질 향상, 메디시티 부천’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연다. 외국인 환자유치 사례와 의료관광객을 위한 디지털서비스 사례, 중앙기관과 선진지역의 환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등 부천형 의료관광 거점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소개한다. 주요 세션은 △부천 의료관광 중증환자 유치 사례 △외국인 환자 유치 사례와 전략 △헬스케어산업 변화 속 국제의료시장의 미래 등을 주제로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의료관광산업은 부천이 가진 문화·예술 인프라와 융합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고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발생시키는 미래 성장동력이다”며 “의료관광객 치유, 만족도 제고, 재방문 도모에 주안점을 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부천시가 의료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1.02 I 이종일 기자
신라면세점, 대만 라인페이와 협력…동남아 관광객 잡기 박차
  • 신라면세점, 대만 라인페이와 협력…동남아 관광객 잡기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호텔신라(008770)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라인페이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고 라인페이 대만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 동남아 관광객 잡기 총력에 나섰다.김태호 호텔신라 TR부문장(오른쪽)과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대표가 지난 1일 대만 라인페이 본사에서 동남아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호텔신라)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 대만 라인페이 본사에서 대만 1위 간편결제 사업자인 라인페이와 손잡고 동남아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업무 협약식에는 정웅주 라인페이 대만 대표와 김태호 호텔신라 면세사업(TR)부문장(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라인페이 앱 활용 홍보 확대 및 앱 내 신라면세점 신규 채널 개발 △라인페이 페이샵 바우처 서비스 제공 △라인페이 가맹점 맵(호강지도) 신라면세점 신규 개설 △라인포인트 리워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라인페이는 대만에서 이용자 수 1100만명을 돌파하며 대만 인구 2명 가운데 1명이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등 현재 대만 1위의 모바일 간편결제·송금 사업자에 올라있다. 신라면세점은 대만뿐만 아니라 동남아까지 수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라인페이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라면세점은 올해 초 비씨카드 및 하나은행 자회사 GLN과 연이은 마케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 증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라인페이 대만과의 협약 체결에 이어 KKday, 타이거에어 타이완 등 대만 주요 기업과의 제휴도 지속 확대 예정에 있다.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면세쇼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국인 고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3.11.02 I 백주아 기자
케냐, 마이스 활성화 시동…50년 만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
  • 케냐, 마이스 활성화 시동…50년 만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 [MICE]
  • 케냐 수도 나이로비 케냐국제컨벤션센터(KICC) 전경 (사진=Nation Daily)[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케냐 정부가 수도 나이로비에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추진한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케냐 정부는 최근 열린 내각회의에서 ‘보마스 국제 컨벤션센터(BICC)’ 건립 계획을 승인했다. 케냐 정부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케냐를 외교와 무역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상향식 경제 전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관광 활성화에 필요한 기반 시설인 컨벤션센터 신규 건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새 컨벤션센터 건립이 추진되기는 케냐 1호 컨벤션센터인 케냐국제컨벤션센터(KICC) 개장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1967년 노르웨이 출신 건축가 칼 헨리크 노스트빅이 설계한 KICC는 1973년 9월 개장 이후 케냐의 유일한 마이스 전문시설로 역할을 해왔다. 2016년 KICC에선 한·케냐 정상회담에 맞춰 합동 문화공연 행사가 열렸다. 지난 9월 아프리카 20개국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아프리카 기후 정상회의도 이곳 KICC에서 개최됐다. 페니나 말론자 케냐 관광장관은 “정부가 수도 나이로비에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관광 수입 측면에서 마이스의 수익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보마스 센터는 전시장과 회의장 외에 대통령 전용관과 최소 5개의 특급호텔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프리카 대륙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모로코, 탄자니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마이스 시장을 갖춘 케냐는 최근 5년 내에 10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케냐관광청(KTB)에 따르면 2019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은 200만명으로, 이 가운데 마이스 행사 참가 등을 목적으로 방문한 관광객은 약 13.5%인 27만명으로 집계됐다.한편, 세계관광협의회(WTTC), 국제컨벤션협회(ICCA) 등은 전체 7조 달러(약 9500조원) 규모 글로벌 마이스 시장에서 아프리카 대륙이 차지하는 비중을 전체의 2% 아래로 보고 있다.
2023.10.30 I 이선우 기자
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쇼룸 ‘LDF 하우스’…“쇼핑·관광·체험 모두”
  • 롯데면세점, 업계 최초 쇼룸 ‘LDF 하우스’…“쇼핑·관광·체험 모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이 국내 최초로 면세점 쇼룸 ‘LDF HOUSE(엘디에프 하우스)’를 연다.롯데면세점은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LDF 하우스’ 오픈식을 진행한다. 오픈식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용익 서울세관 통관국장, 강태은 명동상인협의회장, 김용명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상임이사,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이사가 참석하며, 롯데면세점 모델인 NCT DREAM도 참석해 리본 커팅식과 내부 투어를 함께한다.LDF 하우스는 롯데면세점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면세 쇼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쇼핑, 관광, 체험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명동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단 목표다.서울세관의 지원과 명동 상인들과 상생협약을 기반으로 탄생한 이 곳은 명동 메인 거리의 3층 단독 건물에 쇼핑, 관광, 고객경험 3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구성했다.외관은 롯데면세점을 상징하는 레드 컬러와 열기구 디자인으로 이뤄졌다. 내부는 실내 3개 층과 루프탑으로 이뤄져 있다. 1층은 팝업스토어와 롯데면세점 모델이 스티커사진 프레임에 등장하는 스타포토부스 등으로 운영된다. 팝업스토어는 한 달 간격으로 변경되며 11월 15일까지는 롯데면세점 모델을 테마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NCT DREAM의 롯데면세점 광고촬영장을 재현했고, 11월 2일부터는 배우 겸 가수 이준호를 테마로 공간을 구성해 글로벌 팬심을 잡을 예정이다. 2~3층에선 롯데면세점 전문MD가 추천하는 상품을 전시해 면세 쇼핑 트렌드를 볼 수 있다. 스마트스토어 형태로 베스트 상품과 단독 상품을 비롯해 화장품, 주얼리 등 카테고리별 아이템은 물론 할인 혜택과 이벤트를 볼 수 있다. QR코드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인터넷면세점으로 연결해 결제까지 간편하게 가능하다. 루프탑에는 고객들이 실제로 탑승 가능한 열기구 모양의 리프트와 서울 야경을 담은 LED 화면을 설치해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롯데면세점은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의 상품소싱 역량 및 브랜드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K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를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에도 힘쓸 방침이다.김주남 대표는 “LDF 하우스는 롯데면세점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면세점 쇼룸으로, 트레블 리테일 트렌드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한국 관광 활성화와 면세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신사업을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롯데면세점)
2023.10.19 I 김미영 기자
인천시, 섬 관광으로 외래 관광객·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높인다.
  • 인천시, 섬 관광으로 외래 관광객·국제행사 유치 경쟁력 높인다. [MICE]
  • 인천광역시와 옹진군, 인천관광공사가 지난 9월 옹진군 소이작도에서 진행한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 팸투어에 참여한 녹색기후기금(GCF) 직원들.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인천시가 국제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섬 자원을 활용한 섬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국제회의 개최지 결정에서 지역색을 갖춘 로컬 관광자원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섬 관광이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16일 지역 섬 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옹진군과 공동으로 지난 14일 녹색기후기금(GCF) 직원과 가족 50명을 대상으로 ‘도도하게 살아보기’ 덕적도 1박2일 상품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세계 최대 기후기금으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국제기구다.도도하게 살아보기는 옹진군이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공동 개발한 섬 관광 상품 브랜드다. 지난 2021년 옹진섬으로 처음 운영을 시작한 상품은 기대를 뛰어넘는 인기에 올해 13개 섬으로 확대됐다. 올해 들어서 도도하게 살아보기 상품 이용객은 약 1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GCF 임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선보인 덕적도 상품은 지난 9월 GCF 신입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이작도 팸투어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2일간 참가자들은 낚시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그물을 던져 꽃게를 잡는 ‘꽃게낚시’, 덕적도 특산품 단호박을 이용한 ‘호박제빵체험’, 마을 주민이 직접 섬을 소개하는 ‘마을이야기 투어’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시와 공사는 도도하게 살아보기가 섬 관광을 국내를 넘어 외국인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킬러 콘텐츠로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도시 간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제회의 유치 경쟁에서도 인천의 개최지로써 매력을 높여주는 해양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소이작도 풀등, 서해안 갯벌 등 인천의 섬 관광 프로그램을 관광·마이스 목적지로서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킬러 콘텐츠이자 히든 카드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6 I 이선우 기자
유인촌 장관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 집중 육성하겠다”
  • 유인촌 장관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 집중 육성하겠다”[2023국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K-콘텐츠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문화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도 강조했다.유 장관은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 7일 임명 뒤 이날 국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 유 장관은 “지난주 인사청문회에서 문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 검증을 위해 애써주신 위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감 업무보고를 시작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유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K콘텐츠와 관련해 “청년들의 창업을 위해 단계별 지원과 정책금융을 대폭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79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K-콘텐츠의 수출을 전방위로 지원하고, 인터폴·세계지식재산기구 등과 협력해 해외 저작권 침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K-컬처의 차세대 주자는 예술”이라며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창작에 전념하도록 다년간 지원을 강화하고, 창작 대가 기준 정비를 통해 창작활동에 대한 공정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OTT콘텐츠에 대한 제작비 세액공제와 자체등급분류제 도입 △ 영화관람료의 문화비 소득공제 포함 등도 문체부의 제도 개선 성과로 보고했다.관광대국 원년과 관련해선 “청와대 권역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결한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비자편의 개선, 대중교통 예약 결제 시스템 개선, 간편결제 지원 등 쇼핑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광산업 규제 개선,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고, 3000억 규모로 관광기업 육성펀드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유 장관은 문화 중심의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맞춤 지원하고 국립박물관 지역 이전,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 및 관광 휴양벨트 조성 등 지역 대표 인프라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국립장애인도서관 독립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장애예술인 지원 기본계획의 후속 조치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체육 분야에서는 “엘리트 체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수당, 숙박비 인상 등 국가대표 처우를 개선하고, 훈련시설을 확충하며 체육인 복지증진 종합계획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문체부 현안 과제로는 내년 1월19일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와 ‘2023년-2024년 한국방문의해’ 추진을 꼽았다. 한국방문의해 추진현황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한류 20주년을 기념하는 K-팝 콘서트와 내년 1월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풍성하게 준비해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관련해선 “안전·의료·방한대책 등을 위한 추가 재정 편성을 논의해 스포츠와 K-컬처가 융합된 문화 스포츠 축제로 승화시켜 동계청소년올림픽의 지평을 넓히겠다”며 “성공 개최를 위해 의료, 숙박, 식·음료, 수송, 안전 등 모든 분야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10 I 김미경 기자
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
  • 면세점 이용객 2배 늘었는데 매출은 28%↓…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8월 면세점 내·외국인 이용객 수가 2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두 배 늘어났지만 매출액은 오히려 줄었다. 면세점업계에선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허용 등에도 매출 신장이 더디게 이뤄져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내년 상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5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면세점 전체 이용객은 206만명으로 작년 동월(104만명)보다 2배 증가했다. 내국인 147만명, 외국인은 59만명으로 작년 동월에 비하면 각 65%, 307% 증가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2019년엔 월 이용객 수가 400만명 안팎이었으나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 2월부터 급격히 떨어졌다”며 “월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건 코로나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반면 매출액은 1조 1366억원으로 작년 동월(1조 5701억원)보다 오히려 28% 감소했다. 외국인 매출이 살아나지 않아서다. 내국인 매출액은 2375억원으로 1년새 71% 증가했지만, 외국인 매출액은 8990억원으로 37% 감소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최근 1년 추세를 봐도 외국인 이용객 수는 증가세지만, 매출은 연속 5개월 1조원대를 밑돌면서 아직 뚜렷한 반등세가 보이지 않는다. 특히 지난 8월 10일 중국정부가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음에도 유커(중국 단체관광객) 유입엔 항공·숙박·여행 프로그램 등 제반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당장 급격한 이용객 및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단 게 업계 분석이다.실제로 유커의 귀환이 본격화할 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최대 국경일인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중국인 방한객 수는 약 7만5000명이 될 것으로 한국관광공사는 전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하루 평균 약 2만명과 비교하면 47% 수준으로 기대보다는 적은 규모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에 비하면 항공, 숙박 비용이 비싸진 점도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그렇다면 외국인 이용객이 늘어나는데도 매출은 줄어드는 현상은 왜 일어날까.면세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매출에서 단체관광객보다 비중이 큰 따이궁(보따리상)이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라며 “여행비 중 항공·숙박료 부담이 크다 보니 관광객들도 면세점 쇼핑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유통업계 다른 관계자는 “마스크팩을 비롯한 한국산 화장품 등을 쓸어가던 여행 스타일이 바뀌면서 이제는 면세점 쇼핑 매력도가 떨어졌다”며 “보따리상 아닌 자유관광객들의 객단가(1인당 매출)가 높지 않다”고 했다.면세점업계의 전망도 밝은 편은 아니다. 빨라야 내년 상반기 즈음에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매출이 회복될 수 있단 목소리가 나온다.면세점 매출액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24조8585억원이었고, 2020년 15조5052억원, 2021년 17조8334억원, 2022년 17조8207억원, 올해 6월까지 6조5119억원을 기록 중이다.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중국 단체관광객을 늘리려면 코로나 이전처럼 항공기가 증편되고 항공·숙박 가격이 더 떨어져야 한다”며 “관광 프로그램을 다변화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매출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코로나 이전의 70% 정도로 매출이 올라왔다고 본다”며 “내년 상반기 끝날 즈음엔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10.06 I 김미영 기자
“유커들, 한국오면 쓰던 앱 그대로 카카오 T 택시 호출”
  • “유커들, 한국오면 쓰던 앱 그대로 카카오 T 택시 호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관광 업계 ‘큰손’인 중국인 단체관광객(유커·遊客)들의 방한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커들이 한국에 오면 중국에서 쓰던 알리페이, 위챗, 씨트립 앱에서 카카오T를 호출해 편리하게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외국인 방문객 대상 해외앱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이를 통해 추석을 기점으로 늘어난 유커들의 한국 관광이 더욱 활성화되고, 택시업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5일부터 국내 방문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밝혔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 T 앱과 해외 슈퍼앱 이용자를 연결하여 제공된다. 이를테면 중국 관광객이 위챗 앱 내 차량호출 메뉴를 누르면 중국에선 중국 호출로, 한국에 관광오면 카카오T로 연결되는 것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 ‘K-관광 협력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택시 이용 불편함을 해소하고 결제 편의성을 높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연동 체계’를 구축하여 해외 앱과 카카오 T 앱을 연결하는 기술을 활용한다. 이 기술은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 ‘스플리트(Splyt)’의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먼저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카오 T 벤티와 블랙 차량 호출 서비스를 출시하고, 이후 동남아, 일본, 유럽 등의 현지 앱과 연동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로 인해 외국인 방문객들은 별도의 앱 설치나 가입 인증 절차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는 앱을 통해 카카오 T 벤티와 블랙 차량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또한, 이용 요금은 해외 앱에 등록된 결제수단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된다. 실시간 자동 번역 기능이 제공되어 기사와 승객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카카오모빌리티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외국어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 인력을 배치하고, 브랜드 택시 크루에게 외국어 교육을 진행하여 서비스의 원활한 정착을 돕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외국인 방문객 대상 차량 호출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 택시 업계의 영업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라며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2023.10.05 I 김현아 기자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 22명에 포상… ‘제50회 관광의 날 기념식’ 개최
  •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 22명에 포상… ‘제50회 관광의 날 기념식’ 개최
  •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50회 관광의 날 기념식.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 네 번째)이 관광 유공 대통령 표창을 전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함께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제50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고 관광진흥 유공자 22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는 정부포상 수상자를 비롯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관광업종별 협회와 지역별 관광협회, 관광업계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광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74년부터 매년 관광산업 진흥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는 은탑산업훈장 1명, 동탑산업훈장 1명, 철탑산업훈장 1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총 22명을 유공자로 선정했다.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신달순 대표(사진 가운데)와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사진 오른쪽) (사진=문체부 제공)은탑산업훈장은 신달순 에이치제이매그놀리아 용평 호텔앤리조트 대표가 받았다. 신달순 대표는 2003년부터 호텔업계에 종사하며 치유 관광, 사회적책임(ESG) 경영 등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왼쪽부터) 이상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무, 편흥진 경기도관광협회 회장 (사진=문체부 제공)동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상연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전무는 24년간 카지노업계에 종사하며 마케팅 전문가로서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한발 앞선 전략적 마케팅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국내 카지노산업 발전에 힘썼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편흥진 경기도관광협회 회장은 45년간 관광업계에 종사하며 민관 협력으로 지역관광을 활성화해 경기도 방문 외국인 관광객 200만 시대를 개척했다.(왼쪽부터) 오성문 차세대고속관광 대표, 고(故)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 (사진=문체부 제공)산업포장은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관광 서비스 최접점인 운수종사자의 역량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 개선에 앞장선 오성문 차세대고속관광 대표와 적극적인 방역활동과 마케팅으로 제주도 관광산업의 빠른 정상화에 기여한 고(故) 부동석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장이 받았다.(왼쪽부터)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 오현석 온다 대표아울러 마이스(MICE) 분야 전문가로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 활동 적극 참여한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과 최초로 장애인 전문여행사를 설립한 박윤구 곰두리여행사 대표 등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한 숙박산업 디지털화를 통한 혁신적인 정보기술(IT) 솔루션으로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인 오현석 온다 대표와 한국방문의해, 코리아그랜드세일 등의 범국가적 관광 프로모션으로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권지연 한국방문의해위원회 팀장 등 11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왼쪽부터)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관광경찰 노연문 경감 (사진=문체부 제공)이 밖에도 ‘어서 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 방송 활동을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세계에 알리는 데 앞장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 서울 주요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 순찰 활동, 불편 신고 처리 등을 통해 관광 질서 확립에 기여한 관광경찰 노연문 경감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장미란 차관은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관광인들과 영예의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관광산업이 힘차게 다시 도약하고, 외래관광객 3000만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50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제공)
2023.10.04 I 김명상 기자
4개 융복합 국제회의 열린다…문체부 “고부가 관광산업 지원”
  • 4개 융복합 국제회의 열린다…문체부 “고부가 관광산업 지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 마이스(MICE)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융·복합 국제회의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잇달아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로 선정한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 ‘레츠 플로피’, ‘비욘드한글’,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 등 4개 국제회의의 연속 개최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our),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이벤트(Exhibition&Event)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로, 대규모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고용을 창출하고 호텔, 쇼핑 등 연관 산업에 끼치는 파급효과가 큰 대표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이다.문체부는 이러한 국제회의산업의 새로운 수요 발굴과 한국형 성장 모델의 안착을 위해 융복합 형태 국제회의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지난 3~4월 공모를 통해 케이(K)-컬처 등 세계적 관심이 높은 국내 유·무형 자원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국제회의를 최종 4개 선정한 것이다.문체부는 올해부터 국제회의 기획과 개최, 홍보, 마케팅 비용 등 3년간 최대 6억 원을 지원해 케이(K)-마이스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국제회의로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전문 컨설팅 기관을 활용한 맞춤형 자문과 컨설팅, 해외 지사를 활용한 해외 현지 교류, 한국 관광 홍보부스 등을 지원한다. 첫 행사는 5~9일 수원컨벤션센터와 광교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3 국제아동도서&콘텐츠페스타’다. ‘다양한 성장, 더 큰 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해외 10여 개국 350여 개사, 국내외 그림작가 450여 명, 콘텐츠 제작기업, 플랫폼 기업 등이 참여한다. ‘레츠 플로피’는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열린다. ‘스트릿 컬처의 정체성과 경향, 글로벌 문화의 관계’를 주제로 한 토크쇼 형식 학술대회, 음식·패션 체험 행사, 초청 가수 공연이 마련됐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비욘드한글’이 열린다. 태권도, ‘커피 명장과 함께하는 투어형 마스터클래스 학술대회’, 한복 패션쇼,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콘텐츠 유니버스 코리아’는 오는 11월9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시대 콘텐츠 미래산업 전략과 혁신 등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 다양한 콘텐츠를 탐구하는 작업환경과 체험 기회가 제공된다. 행사 중 24시간 연속 운영을 시도해 숙박이 가능한 1인 텐트가 제공된다. 이수원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한국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신(新)국제회의 모델로 유망한 융·복합 국제회의가 첫해 성공적으로 열리고 단계적으로 자생력을 높여 케이(K)-관광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3 I 김미경 기자
관광 활성화·소비 촉진…정부 목표 '내수진작' 효과 거둘까
  • 관광 활성화·소비 촉진…정부 목표 '내수진작' 효과 거둘까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번달 2일 임시공휴일로 근로자들이 최장 황금연휴를 보내면서 정부의 하반기 목표인 ‘내수 진작’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한 소비진작뿐 아니라 중국인 등 외국인의 한국인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하반기 내수 경기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9월28일~10월1일)와 10월 3일 개천절을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생겼다.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정부는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휴가 때 국내에서 소비를 늘리면서 경제적 효과가 날 것이라는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대체공휴일 하루의 경제 전체 소비지출액을 약 2조4000억원으로 봤다. 이를 통해 총 4조8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앞서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5월 부처님오신날을 대체휴일로 지정했는데, 당시에는 폭우가 내리면서 내수 진작 효과를 보지 못했다. 5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3차례의 연휴에 모두 비가 내리면서 정부 내부에서는 아쉬움을 토로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는 큰 비 소식이 들리지 않으며 내수 활성화가 효과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정부가 긴 연휴를 마련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나선 건 최근 부진한 내수를 살려 ‘상저하고’(上低下高) 흐름의 회복세에 힘을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수경제 지표를 보여주는 7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경제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심리는 지난달 4개월 만에 ‘비관적’으로 전환하는 등 위축됐다.다만 장기간 연휴에도 많은 근로자들이 국내여행 대신 해외로 발걸음을 돌리며 내수 진작 효과는 미미한 반면 여행수지 적자 폭만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여행·레저 이커머스 플랫폼 클룩이 최근 발표한 ‘2023년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의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568% 급증했다. 북미와 유럽 여행 상품 예약량은 1년 전보다 283% 증가했다.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체 근로자가 국내에서 관광을 하지 않고 현실은 상당수가 해외로 나가고 있고, 고물가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사람도 많다”면서 “내수 진작 효과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석 교수는 이어 “정부의 숙박쿠폰 정책 등 적은 돈을 많은 대상에게 쓰는 것보다는 취약계층에게 집중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또 중국 단체관광객을 유치해 한국에서 소비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고 부연했다.정부 역시 올해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전자비자 수수료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현지에서 K-관광 마케팅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2023.10.03 I 공지유 기자
항공편 증편·상품 개발...중국 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
  • 항공편 증편·상품 개발...중국 관광 활성화 방안 발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 우려에서 벗어나기 위해 관광산업 활성화 지침을 발표했다.30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국무원 판공실은 지난 27일 중추절과 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 첫날인 전날 ‘관광소비 잠재력 확산과 질 높은 관광산업을 위한 조치’를 내놓았다.30개의 세부 방안으로 구성된 이 조치는 관광상품과 서비스 공급 확대, 관광 소비 자극, 입국 관광 업무 최적화, 관광업계 업그레이드 등을 담았다.특히 국제 항공편을 늘리고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며 비자 및 세관 정책을 간소화하고 세금 환급 서비스도 보완하라고 주문했다. 관광산업이 외식업과 숙박업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관광 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조치의 상당수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겨냥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가까이 국경을 봉쇄한 뒤 올해 초 리오프닝 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부족한 항공편과 복잡한 비자 발급 절차 등이 걸림돌로 지적됐다.이에 따라 당국은 최근 국제 항공편 증설을 추진하는 한편 비자 발급 간소화도 추진하고 있다.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내국인 관광 수요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중국 당국은 “관광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고 관광소비 잠재력을 방출하며 관광업이 경제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023.09.30 I 김인경 기자
석정훈 회장 발로 뛴 건축사協, '제21차 아시아대회' 개최 쾌거
  • 석정훈 회장 발로 뛴 건축사協, '제21차 아시아대회' 개최 쾌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2025년 인천광역시에서 아시아 건축인들의 최대 축제의 장인 아시아건축사대회가 열린다.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이 21일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2025년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유치를 위한 발언 중이다. (사진=대한건축사협회)22일 대한건축사협회에 따르면 아시아건축사협의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인천시를 선정했다. 아시아건축사대회는 아시아 지역 22개 건축사단체로 구성된 아시아건축사협의회 회원국 상호간의 우호증진과 기술교류 등을 위해 열리는 국제 행사다. 건축상 시상식과 전시, 학술 프로그램, 대학생 잼보리 등을 위해 수 백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방한할 예정이다.대한건축사협회는 지난해부터 유치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시와 아시아건축사대회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왔다. 인천시는 미래지향적이고 현대적인 도시 이미지와 탁월한 접근성, 다양한 관광자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대한건축사협회는 아시아건축사대회의 1988년 제3차 대회(서울)와 2008년 제13차 대회(부산)도 국내에 유치한 바 있다.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제21차 아시아건축사대회 유치는 지자체와 민간협력의 우수한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과거와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글로벌 문화도시 인천의 가치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2 I 박경훈 기자
서울시 'SNS 라방'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 서울시 'SNS 라방'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 지난 14일 인플루언서 메즈와 중국 SNS 더우인 채널에서 진행된 ‘비짓 서울 온더로드’ 라이브 방송 모습. 뷰티, 패션을 주제로 한 이날 방송은 누적 시청자 9만4000여명, 좋아요 30만여 건을 기록했다. (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이달부터 ‘비짓 서울 온더로드’(Visit Seoul on the road)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내 거주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K푸드, K뷰티 등 서울에 오면 반드시 경험해봐야 할 것들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여주는 도시 마케팅 프로그램이다.잠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비짓 서울 온더로드는 이달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총 6회 진행될 예정이다. 9월편은 최근 단체여행 제한 조치가 풀리린 중국을 주요 타깃으로 지난 14일에 이어 21일 중국 SNS 채널인 샤오홍슈, 더우인에서 진행됐다. 지난 14일 처음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중국인 인플루언서 ‘메즈’가 패션과 뷰티 주제로 중국 SNS 채널 ‘더우인’을 통해 진행, 누적 시청자 9만4000명, 좋아요 30만여 건을 기록했다. 21일 오후 6시(중국 현지시간 기준)부터 진행된 두 번째 방송은 샤오홍슈 채널에서 배달음식 먹방과 함께 서울 시내 핫한 맛집과 데이트 명소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은 샤오홍슈에 32만 팔로워, 더우인에 81만 팔로워를 보유한 한중 커플 인플루언서 ‘스위에허판이’가 맡았다. 방송 후에는 서울관광 체험상품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48시간 이용권’을 경품으로 주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했다. 김은미 서울관광재단 스마트관광팀장은 “비짓 서울 온더로드 9월편은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에 맞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며 “10월과 11월 남은 방송도 SNS를 통해 실시간 라이브를 즐기는 MZ세대 취향과 서울의 다양한 최신 트렌드를 경험하고 싶어하는 잠재 관광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프로그램을 기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21 I 이선우 기자
세계박람회 이어 대형 복합리조트까지…亞 라스베이거스 꿈꾸는 오사카
  • 세계박람회 이어 대형 복합리조트까지…亞 라스베이거스 꿈꾸는 오사카
  • 오사카 남서쪽 바다 3개 인공섬 중 한 곳인 유메시마(夢洲·꿈의 섬)에 조성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사진=오사카 관광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제2의 도시 오사카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활성화에 나선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로 시작해 2029년 아시아 최대 규모 복합 리조트(IR) 개장으로 이어지는 5개년 메가 이벤트·인프라 개발 로드맵을 통해서다.2030년까지 외래 관광객을 연간 2000만 명까지 늘려 수도 도쿄를 능가하는 일본 제1의 관광·마이스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0여년 전 도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던 오사카의 외래 관광객 수는 2016년 이후 가파르게 늘면서 현재 85% 수준까지 격차가 좁혀진 상태다. 목표로 내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은 사상 최대였던 2019년 1231만명보다 60% 이상 많고, 일본 전체 목표(2030년)인 6000만 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최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이어 대형 복합 리조트가 들어서는 오사카가 일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대표 도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오사카의 관광·마이스 도시로써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025 세계박람회 연계 레거시 행사 개발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는 오사카의 마이스 수요를 늘리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여행·레저 중심의 기존 관광 수요에 비즈니스 관광의 새 포트폴리오가 더해지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오사카부(府)와 시(市)는 인공섬 유메시마(夢洲·꿈의 섬)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3000만 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리소나 종합연구소는 최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일본 전역에 2조 2000억엔(약 20조원), 오사카가 속한 간사이(관서) 지역에 1조 3000억엔(약 12조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오사카는 55년 만에 재개최되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마이스 도시로써 경쟁력과 인지도를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등록 박람회를 두 번 이상 개최한 도시 타이틀을 달게 돼서다. 행사 규모에 제한이 없고 기간도 최대 6개월까지 가능한 등록 박람회가 두 번 이상 열린 도시는 전 세계에서 벨기에 브뤼셀(1935·1958년)과 오사카 단 두 곳뿐이다.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로고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사무국장은 “관광·마이스 측면에서 보면 올림픽, 월드컵 축구 대회보다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메시지를 제시하는 엑스포가 더 파급력이 크고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서도 등록 박람회를 두 번 개최한 도시라는 점이 경쟁력을 높이는 차별화 요소이자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오사카·간사이 엑스포 개최로 인한 효과를 마이스 시장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레거시’(유산) 행사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일본 제조업을 상징하는 종합 산업 박람회 ‘퓨처 모노즈쿠리 엑스포’는 올해부터 개최지를 도쿄에서 오사카로 옮겼다. 지난 5월 오사카 인텍스(INTEX) 전시장에서 열린 박람회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 맞춰 규모를 키워 국제행사로 확대 개최될 예정이다.세계 1위 전시주최회사 인포마와는 지난 7월 일본 최대 규모 의료기기 산업 박람회 ‘재팬 헬스’(Japan Health) 개최에 합의했다. 엑스포 기간인 2025년 6월 말 인텍스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인 재팬 헬스는 퓨처 모노즈쿠리 엑스포와 함께 엑스포 이후 오사카를 대표할 레거시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사카 남서쪽 바다 3개 인공섬 중 한 곳인 유메시마에 조성되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 조감도 (사진=2025 세계박람회 일본협회)엑스포 전후로 신규 국제회의(컨벤션) 유치를 늘리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 아시아권이 미주, 유럽에 비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성소수자와 종교, 지속가능성 관련 지침과 제도 정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행사당 최대 1500만엔(약 1억 4000만원)으로 늘린 국제회의 개최지원 프로그램으로 80개국 2000여 명이 참여하는 국제소아치과학회(IAPD) 총회를 유치하는 국제행사 유치 성공률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대형 IR 개장하면 韓 직격탄 “대책 마련해야”2029년 개장하는 복합 리조트는 압도적 스케일로 오사카 관광·마이스의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릴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마이스 시장에서 삿포로, 기타큐슈 등에도 밀리면서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한 오사카가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국제컨벤션협회(ICCA), 국제협회연합(UIA)가 매년 발표하는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오사카의 성적표는 최하위권인 200~300위 수준. 하지만 연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저력을 갖춘 만큼 복합 리조트만 제대로 가동된다면 도쿄는 물론 서울, 싱가포르를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게 업계와 전문가들의 예측이다.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가 열리는 오사카 유메시마 인공섬에 2029년 들어서는 대형 복합리조트 (사진=엠지엠 리조트 인터내셔널)미국 엠지엠 리조트와 오릭스 합작회사인 ‘오사카 IR KK’가 건립·운영하는 오사카 복합 리조트는 엑스포가 열리는 유메시마 인공섬에 들어선다. 내·외국인 출입이 가능한 오픈 카지노에 2500개 객실의 특급호텔, 면적 10만㎡ 전시컨벤션센터(1차 6만 8000㎡), 최대 3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공연장, 쇼핑몰 등 시설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보다 큰 규모다. 오사카는 1조 800억엔(약 10조원)이 투입되는 복합리조트가 연간 1000억엔(약 9000억원)의 세수 등 1조 1400억엔(약 10조 40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오사카의 관광·마이스 활성화의 여파는 고스란히 국내로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다. 메가 이벤트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오사카가 대형 복합 리조트 개장으로 일반 관광객은 물론 기업회의, 포상관광 등 비즈니스 관광객까지 모두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봐서다. 서병로 건국대 교수는 “거리상 가깝고 원래부터 관광 수요가 높은 오사카가 새로운 콘텐츠와 인프라로 무장할 경우 국내에 미치는 영향, 파급력은 과거 싱가포르, 마카오와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며 “정부뿐 아니라 지역 별로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15 I 이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테마주, 해피엔딩은 없다-“집값 여전히 고평가” 한은 경구-출근대란 없었지만…화물운송 직격탄-[사설]북·러 위험한 거래…한미일 공조로 안보위협 돌파해야-[사설]가계대출 급증 주범 50년 만기 주담대, 폐지가 답이다△종합-‘K금융 세일즈’ 나선 이복현 원장 “해외 투자자 막는 규제 전면 폐지”-“‘제2 피프티 피프티’ 막으려면 전속계약서 구속력 강화해야”△테마주 광풍 경고음-배터리·초전도체·맥신 ‘테마의 덫’…올해 개미 ‘빚투’ 4조 급증-양도세 회피용 물량 쏟아진다…섣부른 물타기 금물-외인은 하락 베팅…에코프로 공매도잔액 한달새 71% 늘어△종합-“파업 소식에 30분 일찍 출금” 한숨…“지방 가는데 입석밖에 없어” 걱정-비대면진료 이용 30%↓…“야간·휴일 운영 유도할 방안 필요”-윤 대통령 유엔총회서 연설…북러 군사협력 규탄 메시지-한기정 “철근누락 건설사 입찰담합, 연내 조사 완료할 것”△고삐 풀린 가계대출-한은, 긴축 속 ‘대출 푼 정부’에 쓴소리 “가계빚 안 줄면 추가대책 마련”-내년 하반기 변동형 주담대 한도 더 줄어든다△정치-스텝꼬인 이종섭 탄핵…‘이재명 단식 출구 전략’은 어쩌나-여야간 소통 단절, 한국 정치사에 불행한 사태-‘12·12 옹호 논란’ 신원식 “사법부 판단 존중”-尹 “말로만 지방 외치던 지난 정부 전철밟지 않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추경, 미래세대에 부담 의무지출 줄이고 허리따 졸라매야”-천편일률적인 경제교육, 생애주기별 맞춤형 전환“△경제-초긴축에도 ‘깜깜이 돈’ 예비비 증액 논란-추석연휴 전력 남아돌라…‘원전 잠시 멈춤’-적자 68조·채무 1097조…나라살림 빨간불-요소수 5개월치 재고 확보…이번엔 ‘대란’ 없다△금융-주담대 금리 상승폭, 저신용자보다 고신용자 컸다-신용점수 좋아서 신용대출 ‘좁은 문’-금융종사자 89.7% “정부 금융정책 부정적”-당국, 최고금리만 강조한 예·적금 특판상품 광고 막는다△글로벌-EU “값싼 中전기차 왜 넘쳐나나”…中 ‘보조금 조사’에 발끈-리비아 댐붕괴 대홍수 사망자 2만명 이를수도-美 소비자물가 3.7%↑…유가상승發 인플레 현실화 되나-‘국경에 곡물물류센터’ 중·러 식량동맹 확대-‘美 3대 은행’씨티 대규모 구조조정△산업-대금 조기자금, 수산물 소비촉진…삼성·LG, 추석 내수 활성화 두 팔 걷었다-포스코홀딩스, 美블루암모니아 확보-“1초의 지루함도 없다”…정의선 웃게한 괴물-삼성물산, 여의도 9배 규모 美태양광 단지 개발·매각-“LGD OLED 주세요” 벤츠·포르쉐도 줄섰다△산업-‘프리미엄 수액제’로 외형·이익 동반성장 노린다-치과 인테리어 사업 7년 만에 1000호 수주-케이블TV, ‘광고보면 콘텐츠 무료’ FAST 적극 도입해야-‘멀티엔진’ 전략 LG CNS, 구글 LLM 품는다△산업-“푸드케어·놀이문화 융합…한단계 진화한 식품 만들 것”-골드바·안마의자·김치냉장고 “편의점 추석선물, 이게 팔리네”-제일기획, 韓·中·홍콩서 ‘역량 1위 광고회사’ 선정-“AI로 동물실험 자동화…인건비 줄이고 생산성 높여”△증권-슈퍼로봇株 대저…두산 출격-‘새옹지마’라더니 다시 관심받는 中 소비주 ETF-D렘값 반등하자 외인이 먼저 사들였다…‘7만 전자’ 굳히는 삼성△증권-24시간 주식거래 온다…한국거래소 70년 독점 깰 것-고유가 행진에 에너지 ETF 후끈…“2차전지 함정 주의”-NH증권, 인스타넷과 맞손-“회장이 회사 연봉 1등 아냐…성과 따른 확실한 보상 약속”△부동산-건설사 지원에 초점, 수요 진작은 빠질 듯…주태공급 ‘반쪽 대책’ 우려-가파른 집값 반등에…서울 매매 줄고 ‘관망세’-압구정 재건축 용도·높이 규제 완화…주상복합도 가능△MICE-다크호스로 떠오른 오사카…亞 ‘3대 마이스 도시’에 도전장-AI가 기업·바이오 상담 주선…매칭 정확도 쑥-모히건 인스파이어 사장에 첸 시△광관비즈-‘패키지여행 왕좌’ 굳히는 하나투어, ‘챗GPT AI 채팅’ 온라인 강화 올인-2016년 韓 진출후 방문객 233배↑K팝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할 것-일곱 뱀파이어를 찾아서…웹툰 현실이 되다△스포츠-2024 KBO 신인 드래프트…1순위 황준서·2순위 김택연-‘펜싱’ 구본길 “5개월 된 아들에게 금메달 걸어줘야죠”-PBA 무명돌풍 박기호의 이중생활-‘지옥의 시드전’ 피하려면…1억 7000만원 확보하라△오피니언-‘틀린 그림 찾기’는 틀렸다-기재부는 재정준칙 포기했나-거북이 투자법△피플-잡곡 5개 이하 섞어야 영양 최고, 더 많으면 흡수 방해-스타벅스 신화 쓴 하워드 슐츠,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현대건설, 폴란드 건설협과 업무협약 체결-국립현대미술관장에 김성희 전 홍익대 교수-곽경록 현대차 영업부장, 누적판매대수 6000개 달성-“서울아산병원 세계 암 병원 6위”…美 뉴스위크 선정△사회-흉기난동 대응 급한데 도입사업만 8년째…K테이저건, 언제 쏠 수 있나요-오세훈 북미 출장…서울 ‘기후위기 대응 성과’ 알린다-정기석 “건보료 동결 땐 적자 뻔해…내년 1% 인상 필요”-서울시, 낡은 건물 ‘창호·조명 공사비’ 무이자 융자-‘부정청탁·뇌물수수’ 은수미, 징역 2년 확정-‘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檢,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2023.09.14 I 권오석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