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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EV6' 계약 시작…주행거리 늘리고 가격은 동결
  • 기아 '더 뉴 EV6' 계약 시작…주행거리 늘리고 가격은 동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 계약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EV6는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뛰어난 디자인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을 갖춰 전 세계에서 누적 21만대 이상 판매됐다.더 뉴 EV6는 3년여 만에 등장한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외관, 최대 494킬로미터(㎞)까지 늘어난 주행거리에도 전 트림의 가격을 동결해 상품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스타맵’ 입은 외관…역동성 더한 GT-라인더 뉴 EV6는 기아의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한 주간주행등(DRL)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와이드한 전면부를 구현했다. 또 날개 모양의 범퍼 디자인으로 역동적인 인상도 더했다.측면에서는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 휠을 통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와이드한 스타맵 라이팅을 적용하고 날개 형상 범퍼를 활용해 전면과의 통일감을 강조했다.기아 더 뉴 EV6. (사진=기아)함께 출시되는 GT-라인 모델은 전·후면 범퍼를 스포티하게 바꾸고 프론트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전용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차별화된 외장 디자인을 갖췄다.외장 색상으로 EV6는 ‘아이보리 매트 실버’ 색상을 추가해 총 8종의 색상을 운영한다. EV6 GT-라인 모델은 △울프 그레이 △요트 매트 블루를 신규 색상으로 총 다섯 종의 외장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기아 더 뉴 EV6 GT-라인. (사진=기아)실내에는 세련된 디자인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새 앰비언트 라이트는 역동적 그래픽으로 실내의 수평적인 조형을 더욱 강조한다. 또 스티어링 휠과 크래시 패드 패턴도 새롭게 적용했다.기아 더 뉴 EV6 실내. (사진=기아)센터 콘솔에는 지문 인증 시스템을 더했다. 무선 충전 패드는 스마트폰이 움직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해 편의를 높였다.EV6 내장은 신규 색상 △미디움 그레이 △그린&라이트 그레이 △토피 브라운 등 4가지 색상 중 선택 가능하다. GT-라인 모델은 전용 색상인 블랙&화이트를 적용한다.◇ 배터리 용량 늘어나 최대 500㎞까지 달려기아는 더 뉴 EV6에 이전 대비 용량이 늘어난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에 따라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롱레인지 2WD 모델, 19인치·빌트인캠 미적용 기준)가 기존 475㎞에서 494㎞로 늘어났다.기아 더 뉴 EV6 포토 미디어데이에 EV6(왼쪽)와 EV6 GT-라인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급속 충전 속도는 기존과 같다.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이 늘었지만 급속 충전 속도를 빠르게 개선했기 때문이다.더 뉴 EV6는 기존 모델에 쓰이던 ‘주파수 감응형 쇼크업소버’를 튜닝해 거친 노면에서의 승차감을 개선하고 모터 소음 제어도 최적화했다. 또 후륜 모터의 흡차음 면적도 넓혀 정숙성을 강화했으며, B필러 두께를 키우는 등 차체 강성도 보강했다.기아 더 뉴 EV6 포토미디어데이. (사진=기아)EV6는 SDV 기반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커넥티드 카 내비게이션 콕핏)’를 탑재한 EV6는 기존 내비게이션에서만 가능했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의 범위를 제어기까지 확대 적용해, 차량 주요 전자 제어와 연계한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이 외에도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하차 후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하이패스 △디지털 키 2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탑재했다.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한 편의 사양도 있다. △정전식 센서를 활용한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방·측방·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운전자의 편리한 주행을 돕는다.◇ 판매가 동결…‘트리플 제로’ 프로그램도기아는 신차 수준의 상품성 강화에도 더 뉴 EV6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롱레인지 모델 △라이트 5540만원 △에어 5824만원 △어스 6252만원 △GT-라인 6315만원이다.더 뉴 EV6는 주요 정부 부처 인증이 완료된 후 6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라이트 5260만원 △에어 5530만원 △어스 5935만원 △GT-라인 5995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기아 더 뉴 EV6 포토미디어데이. (사진=기아)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수령하면 더욱 합리적 가격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기아는 EV6 출시에 맞춰 전용 구매 프로그램 ‘트리플 제로’도 함께 운영한다. 더 뉴 EV6를 계약하고 올해 안에 출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보유차량 매각 시 트레이드 인 혜택을 제공하며, 특별 변동 금리 할부를 운영해 시중금리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또 추후 기아 차량 재구매 시 최대 60% 수준으로 EV6의 잔존가치를 보장한다.기아 관계자는 “EV6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아의 대표 전기차”라며 “더 뉴 EV6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강화된 상품성으로 기아가 전동화 시장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또 한 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4 I 이다원 기자
‘1억원 풀옵션·중도금 무이자’ 프리미엄 아파트, 어디?
  • ‘1억원 풀옵션·중도금 무이자’ 프리미엄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대형 개발사 DK아시아는 총 2만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 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선보이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를 오픈한다고 13일 밝혔다. 1억원 상당의 풀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계약금을 당초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 역시 전액 무이자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내 집 마련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조경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서 정교하게 설계된 수목원처럼 구성됐다. 특히 명품 브랜드 샤넬의 향수 원료로 쓰일 만큼 향이 만리를 간다는 금목서를 국내 최초로 단지 내 정원수로 식재 했다.입지적으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입지적으로 아라뱃길이 가까우며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이면서 단지 바로 앞에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1만9000평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인천 최초로 GDR기기를 갖춘 인도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과 사우나, 극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있고 이태리 명품 테크노짐 브랜드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와 삼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럭셔리 요트 서비스까지 더해져 단지 안에서 고품격 생활이 가능하다.인천지하철 2호선 왕길역 역세권이면서 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등을 통해 인천 전역은 물론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등 인접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입주자들은 DK아시아에서 제공되는 리무진 버스 서비스를 이용해 검암역은 물론 왕길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한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74·84·99㎡, 총 1500가구 대단지로 공급된다. 시공은 주택 명가 대우건설이 하며 조경은 대한민국 조경 분야 1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았다.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서구 왕길동 일원에 마련됐다. 방문 상담 시 DK아시아가 입주민을 위해 운영하는 아라뱃길 요트투어 탑승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2024.05.13 I 김아름 기자
'매직 카펫 레이드' 선사…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 공개
  • '매직 카펫 레이드' 선사…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 공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7일(현지시간) 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슈퍼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컬리넌 시리즈Ⅱ및 고성능 모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컬리넌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브랜드 첫 SUV로, 전 세계 모든 지형에서 롤스로이스 특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를 선사하며 슈퍼 럭셔리 자동차의 기준을 재정립했다. 지난 6년간 롤스로이스 전체 제품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등극했다.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 Ⅱ는 컬리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다 과감한 표현력과 아날로그 및 디지털의 세심한 통합, 그리고 현대 공예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전면부는 간결한 라인과 선명한 테두리, 깔끔하고 단일한 차체 표면 디자인을 통해 차량의 넉넉한 비율과 존재감을 강조한다. 범퍼 라인은 주간 주행등 아래 부분부터 차량의 중앙부까지 얕은 ‘V’ 형태를 이루며 현대 스포츠 요트의 날렵한 뱃머리를 떠올리게 한다. 새로운 공기 흡입구는 바깥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어져 있어 정면에서 봤을 때 차체가 낮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이다. 컬리넌에 최초로 적용된 이 그릴은 은은하게 조사되는 빛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모델 특유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수평선을 새로 추가함으로써 롤스로이스 플래그십 모델인 팬텀 시리즈 Ⅱ를 연상시키도록 진화했다.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실내 대시보드 상부에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장인정신의 완벽한 융합을 보여주는 유리 패널 페시아가 적용됐으며, 조수석 앞에는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가 탑재됐다.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여러 겹의 강화유리에 7000개의 그래픽을 인쇄해 넣는 방식으로 컬리넌 워드마크와 세계 대도시의 고층 건물을 담아냈다. 롤스로이스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센터페시아 아날로그 시계 아래에는 환희의 여신상이 자리한다. 새로운 환희의 여신상 시계 캐비닛은 아날로그 장인과 디지털 장인이 4년간 협업한 끝에 탄생한 작품으로,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 디스플레이부터 중앙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 시계와 환희의 여신상까지 이어지는 환상적인 조명 효과가 순차적으로 펼쳐진다.시트에는 가죽에 작은 천공을 뚫어서 예술 작품을 만드는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이라는 특별한 패턴 기법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0.8㎜와 1.2㎜ 천공 10만7000개를 뚫어 굿우드 홈 오브 롤스로이스의 시시각각 변화하는 구름의 모양과 그림자를 묘사한 시트를 선보였다.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컬리넌의 고성능 버전인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91.8㎏·m의 성능을 발휘하는 트윈 터보차저 6.75리터(ℓ) V12 엔진을 탑재한다. 변속기와 가속페달의 반응성은 즉각적인 가속을 위해 최적화됐으며, ZF 8단 기어 박스와 프런트 및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함께 작동하여 고유한 ‘매직 카펫 라이드’를 유지하면서도 운전자에게 조절 가능한 피드백을 제공한다.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컬리넌 시리즈Ⅱ.(사진=롤스로이스)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공개한 시리즈Ⅱ는 새로운 기술 접목, 세심한 디자인 변화, 비스포크를 통한 혁신적인 개성 표현의 기회를 제공해 기존 컬리넌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앤더스 워밍 롤스로이스모터카 디자인 디렉터는 “컬리넌 시리즈Ⅱ는 현대 슈퍼 럭셔리 고객들의 취향에 맞춰 더욱 활기 넘치고, 이목을 집중시키며, 풍부한 표현을 자랑한다”며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시리즈Ⅱ는 컬리넌의 기존 형태에 존재감을 더하는 럭셔리함을 바탕으로 진정한 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8 I 공지유 기자
DK아시아, 5월 가정의 달 맞아 '토토로파티' 열어
  • DK아시아, 5월 가정의 달 맞아 '토토로파티' 열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DK아시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지역 주민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토토로파티’를 개최 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제1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토요일 토요일은 로열파크씨티와 함께(토토로파티)’라는 주제로 유럽형 분수와 특색을 갖춘 테마 정원 그리고 다양한 예술 조형물까지 설치해 웬만한 수목원 부럽게 않게 조경환경을 조성해 가고 있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대규모 정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시민단체(검단시민연합)가 행사의 주최와 주관을 맡아 앞으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무엇보다 DK아시아는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장소 제공과 함께 행사 진행을 위한 비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DK아시아는 지역사회의 발전과 동반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토토로파티는 오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내 로열가든에서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열린다. 행사에는 지역 대표 먹거리와 굿즈 등을 선보이는 플리마켓이 열리며 푸드트럭을 통해 다양하고 이색적인 먹거리와 감성적인 조명으로 봄밤의 낭만적 분위기를 선사할 夜(야)시장 그리고 버스킹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행사장을 찾은 지역 주민들을 한껏 즐겁게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먼저 다양한 먹거리 이벤트로 행사 사진이나 영상을 카카오톡이나 블로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분들에게 증정하며 선착순 이벤트로는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분들에게 100% 당첨 룰렛 이벤트를 통해 LG스타일러, 삼성 갤럭시탭,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트리니티 라운지 식사권 등을 증정한다. 특히 아라뱃길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요트 탑승권의 경우는 내방상담객 모두에게 제공한다.
2024.05.08 I 김아름 기자
워치 브랜드 세이코, 새로운 브랜드프렌드로 요트 국가대표 조원우 선수 발탁
  • 워치 브랜드 세이코, 새로운 브랜드프렌드로 요트 국가대표 조원우 선수 발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워치 브랜드 세이코는 자사 주력 라인업 ‘PROSPEX’의 브랜드프렌드로 요트 국가대표 조원우 선수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한국 요트의 희망’이라 불리는 조원우 선수는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성인부 대회에 참가한 바 있으며, 2011년과 2012년에 열린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연패를 달성해 CNN에서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이후 다양한 국제무대에서의 우승을 거듭했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조기 확정 짓는 쾌거를 보였다. 하지만 주종목인 ‘RS:X’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지막으로 요트 정식 종목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조원우는 새로 도입되는 종목인 ‘iQ포일’로 하여금 새로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했다.세이코가 조원우 선수와 함께 선보이는 Prospex 제품군은 바다, 하늘, 육지에서 즐기는 모든 스포츠 애호가와 모험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타임피스 컬렉션으로 워치메이킹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을 계속하고자 하는 세이코의 주력 라인업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세이코 PROSPEX의 브랜드 철학인 ‘Keep Going Forward’ 정신과 조원우 선수의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영상은 삼정시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워치 브랜드 세이코는 1881년 창립 이후 1924년, 다이얼에 ‘SEIKO’가 새겨진 최초의 손목시계를 출시함으로써 브랜드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2024.04.29 I 이윤정 기자
'눈물의 여왕' 김수현, 연기도 사는곳도 '명품'
  • '눈물의 여왕' 김수현, 연기도 사는곳도 '명품' [누구집]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배우 김수현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명품연기를 펼치면서 많은 팬들에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명실상부 한류 톱스타로 이름을 굳힌 가운데, 그가 소유한 명품 아파트의 정체에도 관심이 집중됩니다. 배우 김수현과 갤러리아 포레 전경 (사진=뉴시스, 이데일리)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김수현은 2013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갤러리아 포레’ 90평형을 40억2000만원에 매입했습니다.2011년 한화 건설부문이 지은 갤러리아 포레는 지상 45층 2개 동 총 230가구 규모입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요트의 돛과 바람의 흐름을 형상화했다는 세련된 외관은 성수동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갤러리아 포레의 평수는 최소 70평부터 113평까지 대형으로만 구성돼 있습니다. 한 층마다 가구는 1~3개밖에 없고 모든 세대가 남향으로 배치돼 한강과 서울숲이 한눈에 들어온다고 합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빛의 장인’으로 불리는 세계적 건축가인 장 누벨이 맡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성동구 서울숲에서 바라본 갤러리아 포레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또한 서울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승용차를 이용할 땐 강변북로나 동부간선도로에 곧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가구당 주차 대수는 6.5대에 달해 철저하게 최상위 주택으로 설계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인 서울숲을 앞마당처럼 이용 가능하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지역을 불문하고 도심 대공원 입지는 희소가치를 인정받습니다. 한강공원도 걸어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어서 일명 ‘숲세권’과 ‘강세권’이 겹치는 황금입지라는 데 이견이 없습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갤러리아 포레는 지난해 8월에 90평(36층) 물건이 90억원에 거래됐고, 99평(27층) 물건이 100억원에 거래됐습니다.이들 거래에 비춰보면 김수현이 2013년에 매입한 90평(20층대) 물건의 현재 시세는 약 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가치가 40억원 가량 뛴 셈입니다. 갤러리아 포레 내부에서 바라본 서울숲·한강 전경 (사진=한화 건설부문)매매가만큼이나 전세가도 어마어마합니다. 2022년 4월 갤러리아 포레 112평(44층) 물건은 보증금 75억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해 전셋값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부동산 업계 전문가는 “전세가는 주택의 현재 사용 가치를 반영한다”며 “나중에 돌아오는 시세 차익이 없더라도 당장 75억원을 주고 거주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탁월한 거주환경·인프라에 초대형 평형의 희소성까지 갖춰 수요가 몰리고 그만큼 높은 가격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나중에 다른 임차인과 새로 계약을 한다면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2024.04.28 I 이배운 기자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한국타이어 후원' 포뮬러E 시즌10 8라운드 경기 개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10의 8라운드 경기 ‘2024 모나코 E-PRIX’ 경기가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개최된다.(사진=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는 모터스포츠 성지로 불리는 ‘모나코’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 공급을 통해 최상의 레이싱 퍼포먼스를 지원하며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의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경기가 진행되는 모나코 서킷은 지중해 연안의 몬테카를로와 시가지를 중심으로 1929년 만들어져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총 길이 3.37㎞로 19개의 코너가 포함돼 있으며 좁은 도로폭, 가파른 오르막 언덕 및 급커브 구간 등으로 구성돼 포뮬러 E 대회 중에서도 가장 까다로운 트랙 중 하나로 분류되고 있다.(사진=한국타이어)8라운드를 앞둔 현재 ‘포르쉐 99X일렉트릭 젠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태그 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파스칼 베를라인’과 ‘안드레티 포뮬러 E‘ 소속 ‘제이크 데니스’가 총점 89점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팀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재규어 TCS 레이싱’이 128점을 기록해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은 상위 3개 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이번 경기를 앞두고 지난 25일(현지시간)에는 내년 ’포뮬러 E‘ 시즌11에 새롭게 출시되는 ’GEN3 Evo‘ 차량이 모나코 요트 클럽에서 처음 공개됐다. GEN3 Evo는 한층 높은 성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성, 효율성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타이어의 아이온 역시 GEN3 Evo의 강력한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게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현재 포뮬러 E 시즌10에 공급되는 제품 대비 접지력이 5~10% 향상되며, 재활용 및 지속가능소재를 35% 적용해 생산될 예정이다.
2024.04.26 I 공지유 기자
‘중립국’ 스위스 러시아 제재강화 불참...자산추적 TF 참여 부결
  • ‘중립국’ 스위스 러시아 제재강화 불참...자산추적 TF 참여 부결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스위스가 러시아 경제 제재를 강화하는 진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중립을 지키는 선에서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18일(현지시간) 스위스 연방의회에 따르면 연방하원은 전날 서방 진영이 주도하는 ‘러시아 엘리트·대리인·올리가르히(신흥재벌) 태스크포스(REPO)’ 동참 여부를 표결한 끝에 반대 101표, 찬성 80표로 부결했다.REPO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그의 측근들을 제재할 방안을 수립·실행하기 위해 미국 주도로 설립된 다국적 대러시아 제재 집행 기관이다. 러시아 유력 인사들의 해외 금융 자산을 동결하고 이들이 소유한 고급 요트와 부동산, 고가 예술품 등을 추적·압수하는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스위스 연방하원 회의장(사진=AP 연합뉴스 )스위스는 자국산 군수품 분쟁지역 반입 금지 등 군사 분야에서는 중립 원칙을 지키면서도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는 대체로 수용해왔다. 이에 서방 진영은 스위스가 대러시아 제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구했다. 러시아가 오랜 비밀주의 금융업 전통을 지닌 중립국 스위스와 금융거래를 많이 해온 점에 비춰 스위스가 제재 수위를 높이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이유에서다.한 번 REPO 동참안을 부결한 바 있는 스위스 연방하원은 이 사안을 재차 심의에 부쳤다. 지난 15∼17일 특별회기를 열고 집중적으로 토론을 벌이며 제재 수위 상향에 대해 심층 논의를 거쳤다. 우파 정당인 스위스 국민당과 좌파 계열 정당이 REPO 동참론을 두고 팽팽한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연방정부 측이 REPO에 직접 동참하지 않아도 협력할 수 있다며 부정적 의사를 표명하면서 하원 기류가 REPO 동참 동의안을 부결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파악됐다.
2024.04.18 I 지영의 기자
‘실신 KO 펀치’ 최연소 챔프 박시원, 日 잠정 챔피언 격파... 9승 무패 질주
  • ‘실신 KO 펀치’ 최연소 챔프 박시원, 日 잠정 챔피언 격파... 9승 무패 질주
  • 박시원과 하야시 요타의 경기 모습. 사진=ROAD FC박시원과 하야시 요타의 경기 모습. 사진=ROAD FC[장충=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ROAD FC 최연소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다이아MMA)이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박시원은 13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8 2부 -70kg 라이트급 경기에서 하야시 라이스 요타(일본)에게 1라운드 2분 13초 펀치에 의한 KO로 승리했다.부상 복귀전에서 승리한 박시원은 MMA 9연승과 함께 9승 무패를 달렸다. 반면 6연승에 실패한 하야스 요타는 9승 8패 1무가 됐다.2000년생인 박시원은 지난 2022년 박승모를 꺾고 ROAD FC 라이트급 벨트를 차지했다. 만 20세 3개월 20일로 단체 모든 체급을 통틀어 최연소로 왕좌에 올랐다. 지난해 부상으로 글로벌 토너먼트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시원은 공백을 깨고 케이지에 올랐다.상대 하야시 요타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야시 요타는 일본 단체 그라찬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으로 최근 5연승을 질주 중이었다.박시원과 하야시 요타의 경기 모습. 사진=ROAD FC두 선수는 경기 초반 신중하게 서로를 탐색했다. 찰나의 순간 박시원 왼손이 번쩍였다. 단 한 번의 펀치로 하야시 요타를 그대로 쓰러뜨렸다. 추가 파운딩이 필요 없을 정도의 매끄러운 한 방이었다.박시원은 케이지를 넘어 경기장을 돌며 기쁨을 만끽했다. 하야시 요트는 부축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경기 후 박시원은 “차기 토너먼트 우승자 박시원”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소개를 했다. 그는 “지난해 수술하고 1년 동안 쉬면서 정말 경기를 많이 기다렸다”라며 울먹였다. 이어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좋다”라고 말했다.
2024.04.14 I 허윤수 기자
“박찬구 회장 신뢰 덕분”…금호리조트,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 “박찬구 회장 신뢰 덕분”…금호리조트, 2년 연속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그룹의 계열사인 금호리조트는 지난해 매출액 약 1083억원, 영업이익 약 130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202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매출액은 직전 연도 약 977억원 대비 1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직전의 약 88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1000억원대의 매출액과 100억원대의 영업이익, 12%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창립 이래 첫 달성했다.이러한 회복 및 성장세는 2021년 인수 시점의 기대치를 초월하는 수준이다. 직전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해 곧바로 흑자 전환하고 이듬 해인 2022년 기존 최대 실적을 냈다. 지난해 실적을 또 경신하면서 3년 전 인수 당시 일부 주주에 의해 제기된 금호리조트의 사업성 및 고가 인수에 대한 우려가 불식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수와 동시에 인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과거 모기업의 투자 여력 제한으로 인한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콘도는 전반적인 리뉴얼 및 펫 동반 이용 고객을 위한 반려견 전용 객실 확대, 리조트 내 파크골프장 개장, 그리고 프리미엄 BBQ 등 고객 유형별 맞춤 서비스를 선보였다. 회원권 분양도 다시금 증가해 실적 개선의 선순환이 나타나는 중이다. 올해는 상반기에 통영마리나리조트에 편의 시설을 갖춘 신규 요트를 도입해 해양 레저 콘텐츠를 강화한다. 워터파크 아산스파비스도 대온천탕과 파도풀 등 개선 공사를 거쳐 4월 초 리뉴얼 오픈한다. 금호리조트의 명문 골프장 아시아나CC는 고객 안전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의 리프트카를 전면 철거하고 파노라마뷰를 갖춘 최신형 리프트카로 재설치해 새 시즌을 맞는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시즌에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영마리나리조트(사진=금호리조트)
2024.03.29 I 김미영 기자
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
  • 조선업 상생협력이 밝힌 K조선의 길
  • [이은창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 연구위원] 무역의 99% 이상을 해운에 의존하고 북한과 휴전 중인 우리나라는 조선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러나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조선업은 불가능하다”라는 주장도 있다. 사이클 산업인 조선업은 장기불황을 견디려면 낮은 가격에라도 선박을 수주해 숙련 인력을 유지해야 하지만 고소득 국가에서는 낮은 인건비로 인력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진국은 대부분 조선업을 포기했고 경쟁력을 잃은 후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조선업을 포기한 대표적인 사례는 ‘말뫼의 눈물’로 알려진 스웨덴 코쿰스 조선소다. 코쿰스 조선소 노사는 1980년대 장기 불황기에 저가수주로 근로자에게 충분한 임금을 주지 못한다면 조선소의 문을 닫는 것이 낫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럽의 다른 조선소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유럽에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주요 조선사는 상선 경쟁력을 잃고 크루즈선이나 요트, 군함과 같이 한중일과 경쟁하지 않는 시장으로 특화해 운영한다. 게다가 조금 크다 싶은 프랑스 아틀랑티크(옛 STX프랑스)나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는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선진국은 국방을 위해 조선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해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국영으로 유지하는 규모가 큰 조선소는 비효율로 인해 민영화를 꾀하지만 민간에서 리스크가 큰 조선업을 받고자 하는 곳은 거의 없다.우리나라는 2008년 이후 장기불황으로 중소조선사가 대부분 구조 조정되면서 기술력이 높은 대형조선사가 조선업을 이끌고 있다. 우리의 경쟁자인 중국은 핵심 조선소를 국영으로 유지하면서 기술, 설계, 기자재 등은 별도의 국영기관이 담당하고 세계 1위의 해운업과 2위의 해군이 물량을 지원해 줄 뿐 아니라 서부 농민공의 낮은 인건비와 핵심 조선소 간 경쟁으로 효율을 높이고 있다. 경제적 논리로만 본다면 우리나라 조선업이 중국과 경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2022년 대우조선해양의 민간 매각과 대량의 고선가 수주로 희망이 생기긴 했지만, 오랜 불황과 국민소득 수준 향상으로 조선업 유지가 어려워지는 한계점에 가까워졌다. 유럽이나 일본의 대기업처럼 조선업을 포기하거나 선진국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하는 선택의 기로였다.우리나라가 무역국이나 휴전국이 아니었다면 다른 선진국처럼 조선업을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뭉쳤다. 가장 시급한 조선소와 협력사의 상행을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조선업의 복잡한 문제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됐다. 경쟁에 치중하던 조선사도 정부와 함께 수시로 모여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도 하면서 협력사가 선박 생산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2023년의 상생협력으로 우리나라 조선업은 새 이정표를 만들었다. 고부가가치 선박을 충분히 수주했고 내국인과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면서 생산도 정상화됐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상생협약에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는 쓴소리도 한다. 하지만 오랜 불황에서 복잡하게 꼬인 수많은 문제를 단기에 모두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1년이라는 기간은 문제점을 확인하고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일을 처리하기에도 부족하다. 우리나라 조선업이 가는 길은 모범 답안이 없다. 선진국도 하지 못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상생협의체에서 성과를 창출한 것처럼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다. 나아가는 속력이 느리다고 채찍질하기보다는 새로운 길의 개척자로 응원이 필요하다.
2024.03.27 I 서대웅 기자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입주민 전용 요트와 승마서비스. ‘하이엔드 주택’에서의 삶은 하드웨어만큼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 더 눈길이 간다. 그간에 없던 최상 그리고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와 서비스. 쉐라톤팰리스강남호텔 부지에 짓는 ‘더 팰리스 73’를 통해 하이엔드 주택 서비스를 살펴봤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22일 더 팰리스 73의 시행사 더랜드에 따르면 더 팰리스 73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73가구로 짓는다. 최고 층수 35층 2개동으로 조성하고 아파트는 동마다 29가구인데, 층마다 세대는 1가구뿐이라서 완벽하게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오피스텔 15가구는 각각 크기와 구조가 달라 세대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세대별 접근은 해당 입주민이 아니면 원천적으로 통제된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려면 입주민 카드를 대야 하고, 사전에 카드에 입력된 층수로만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택배와 배달이 필요하면 로봇이 세대에 방문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는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았고, 업무협약(MOU)을 맺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등을 포함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 싱스’(Smart Things)를 적용할 예정이다.건물 층수는 35층이지만 높이는 150m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로 치면 50층 높이와 맞먹는다. 개방감을 확보하고 세대별 층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층고를 최대한 확보한 결과다.하드웨어만큼 주목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측면이다. 입주와 동시에 마주(馬主)와 선주(船主)가 되는 것이 눈에 띈다. 더랜드 측은 두 필을 구입해 경기 이천시 스티븐 승마클럽에 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스티븐 승마클럽에서 승마를 즐기고, 필요하면 의뢰해서 말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승마를 배우거나 즐기는 수요뿐 아니라, 자녀의 승마 유학을 준비하는 입주민의 호응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반포 한강지구 복합문화공간 ‘더 리버’ 주변 선착장에는 입주민만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트를 정박시킬 예정이다. 요트는 면허가 있는 입주민이면 스스로 조종할 수 있고, 면허가 없더라도 선장의 조력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더랜드는 말 구입 비용 수억원과 요트 구입 비용 수십억원을 부담하고, 여기에 대한 소유권은 모두 입주자대표회의에 넘길 예정이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입주민은 서울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료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VIP급 의전을 받고 건강검진과 진찰을 받을 수 있다.더 팰리스 73에 거주하는 것은 특급호텔에 머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상위 브랜드 호텔업체가 더 팰리스 73 운영을 위해 경합하고 있다. 버틀러, 하우스키핑(세탁·청소) 등 호텔 컨시어지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더 팰리스 73에서 경험할 수 있다. 어메니티 시설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이 입점하고 입주민에게 조중석식을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럭셔리 호텔 스파 ‘인스파’도 더 팰리스 73으로 이전하게 된다.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 매장도 입점을 대기 중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을 위한 티(Tea) 오마카세 공간도 들어선다. 더랜드는 어메니티 시설을 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상인의 이익을 위한 점포 운영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해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2024.03.22 I 전재욱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 꽉 잡았다” 4060 큰 손 ‘A세대’
  • “아파트 분양시장 꽉 잡았다” 4060 큰 손 ‘A세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아파트 분양시장에 경제를 리딩하고 있는 노블리안 4060세대들이 큰손으로 떠올랐다. A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경제·교육 수준이 높으면서 연령대로는 45세에서 65세 사이다. 액티브한 삶을 추구하는 만큼 실버타운 거주를 지양하고 커뮤니티 시설과 주거 서비스가 잘 갖춰진 아파트에 살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하려는 모습이다. 2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아파트를 분양받는 시점은 결혼과 출산 시기인 30대에서 40대 초반으로 그들이 핵심 타깃이었지만 최근 분양시장은 오히려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40대 중반 이상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아파트를 계약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내방하고 있다. 아파트를 선택함에 있어서도 탄탄한 소득을 토대로 가격보다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더 중요시하는 ‘웰에이징(Well-aging)’ 트렌드를 추구한다.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인도어 골프장, 호텔식 수영장, 사우나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세끼의 식사가 해결되는 삼식 서비스 등 굳이 단지 밖을 나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일상의 모든 생활이 가능한 하이엔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수도권 분양 아파트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실제 경기 용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은 계약자 가운데 4060세대의 비율이 70%를 넘는다. ‘삼성맨’을 중심으로 젊은 사람이 많은 도시지만 수원 영통 중심상업지구와 대형마트가 가깝고 녹지도 인접해 편의와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춰 수원과 용인 일대에 50대 이상 갈아타기 수요가 몰린 것이다. 또한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 클럽, 골프연습장, 필라테스실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서 단지 내 편의시설이 우수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현재 인천 서구에서 분양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역시 계약자 가운데 A세대의 비율이 절반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용산 등 이른바 서울 부촌 거주자들이 주택전시관을 직접 방문해 계약이 많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실제 용산구에 거주하는 의사 부부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고 찾아와 계약을 했을 정도라고 했다. 입지적으로 아라뱃길이 가까우면서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 지형이면서 단지 바로 앞에 정원처럼 이용 가능한 1만 9000평의 중앙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안에는 인도어 골프장과 호텔식 수영장, 동시 상영작을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영화관, 개인 독서실 등이 갖춰져 있고 호텔식 피트니스센터와 사우나 시설은 물론 삼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여기에 럭셔리 요트 서비스까지 더해져 단지 안에서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하고 싶은 노블리안 4060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했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흐름이 40대 중반 이후 세대가 탄탄한 소득을 바탕으로 건강 지향적 주거 공간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인구구조(2024년)에서 50대 비중은 16.8%, 60대는 14.9%다. 비율을 합치면 31.7%로 인구 ‘3명 중 1명’이 50~60대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소위 부를 일군 연령대도 50~60대에서 가장 많다. KB금융지주의 ‘한국 부자보고서(2023년)’에 따르면 자수성가형 부자의 76.8%가 50~6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적으로는 서울을 벗어난 인천과 경기권으로 관심이 높다. 이유는 서울 대비 경쟁력 있는 집값 때문이다. 서울 전셋값 수준이거나, 전셋값에 좀 더 보태면 인천·경기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것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전세가는 3.3제곱미터당 2335만원에 달해 서울 전셋값이면 인천과 경기 소재의 새 아파트를 분양 받아도 오히려 돈이 남을 수 있을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를 준비함에 있어 개인차는 있겠지만 실버타운은 노인만 거주해서 역동적 생활을 느끼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노인이라는 틀에 가둬진다는 인식의 두려움 뿐만 이나라 재산과 자식, 지위 자랑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라며 “실버타운은 선택의 폭도 크지 않고, 또 운동, 식단, 취미 활동 등 정해진 루틴을 그대로 따르는 것도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고 말했다.엑티브한 A세대의 건강 지향적 경향은 앞으로 더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유는 앞으로 은퇴 세대들의 소득과 자산 수준이 더욱 탄탄해 지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 결과 60세 이상 인구 중에서는 65.7%가 노후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1970년대생들의 가세도 본격화된다.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1970년대 생은 전 세대 중 가장 빠르게 자산을 늘린 세대다. 2012년까지만 해도 1억9324만원 자산을 보유했는데 2021년 기준 4억571만원으로 급증했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경제력을 갖춘 노블리안 4060세대 즉 A세대 들은 나이를 잊고 사는 ‘무 연령’ 세대이고, 건강한 몸으로 액티브한 삶을 사는 세대” 라며 “앞으로 A세대 들의 풀옵션 커뮤니티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사비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서울 소재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에서 조차 단지 특화 설계나 커뮤니티 차별화를 하지 않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풀옵션 커뮤니티를 갖춘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0 I 김아름 기자
PGA-LIV 통합 마무리될까...우즈, 루마얀 PIF 회장과 만난다
  • PGA-LIV 통합 마무리될까...우즈, 루마얀 PIF 회장과 만난다
  • 타이거 우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IV 골프가 통합의 데드라인을 앞두고 바하마에서 조용히 협의를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양대 골프투어의 수장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존 헨리 팬웨이 스포츠 그룹 회장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 등은 야시르 알 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회장이 탄 제트기 한 대가 지난 17일 휴스턴 공항에 도착했고, 그 뒤 바하마로 날아갔으며 그곳에는 우즈의 제트기와 요트가 주차된 것을 확인됐다고 19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제이 모너핸 PGA 투어 커미셔너가 탄 제트기도 월요일 아침에 바하마로 향했고, SSG컨소시엄 회원이자 팬웨이 스포츠 그룹 공동 설립자인 존 헨리가 탄 것으로 확인된 제트지도 바하마 공항에 착륙했다고 덧붙였다. 즉, PGA 투어와 LIV 골프 통합을 주도하는 핵심 멤버 모두가 바하마에 모였다. 특히 이번 회의가 주목받는 이유는 루마얀 회장과 우즈의 만남 때문이다. 우즈는 PGA 투어 정책이사를 맡고 있고, 루마얀 회장과는 처음 만난다.로이터통신은 “PGA 투어 정책위원회 이사와 LIV를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관계자들이 바하마 나소에서 만나 회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PGA 투어와 LIV 골프는 지난해 6월 합병을 발표한 뒤 연말까지 계획안을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양측은 협상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올해 4월 초로 발표 계획을 미뤘다.2차 마감 시한이 다가오면서 이번 만남이 최종안을 발표하기 위한 마지막 협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골프위크에 따르면, 애초 이 회의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인근에서 가질 예정이었으나 바하마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골프채널은 이번 회의를 통해 PIF의 새로운 투자 규모, 단체전 도입 여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의 PGA 투어 복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3.19 I 주영로 기자
대법, '청탁 칼럼' 송희영 前주필 무죄 파기…"부정한 청탁"
  • 대법, '청탁 칼럼' 송희영 前주필 무죄 파기…"부정한 청탁"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042660))에 유리한 칼럼과 사설을 써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일부 파기환송됐다. 금품을 받고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과 사설을 기재한 혐의를 받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사진=연합뉴스)◇2심 “기사 관여 못해…명시적·묵시적 청탁 아냐”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2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주필에 대한 공소사실을 전부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 중 일부 배임수재 부분을 파기환송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2007년 12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박수환 전 대표가 운영하던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뉴스컴)의 영업을 돕고 기사 청탁 대가로 총 4974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아울러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으로부터 남 전 사장 및 대우조선에 우호적인 내용의 칼럼, 사설의 게재 등을 통해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도움을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2011년 9월 1일부터 8박9일간 유럽을 여행하면서 항공권, 숙박비, 식비, 전세기, 호화 요트 등을 제공받아 3973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받는다.송 전 주필은 남 전 사장 후임인 고재호 전 사장으로부터도 같은 내용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2012년 5월부터 2014년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현금, 골프 라운딩 비용, 백화점 상품권, 유람선 관광 비용 등 합계 1728만원 상당의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 그는 또 고 전 사장으로부터 대표이사 연임과 관련한 부탁을 받게 되자 2015년 2월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에게 고 전 사장의 연임을 청탁 내지 알선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의 처조카에게 대우조선에 대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한 혐의도 받았다.송 전 주필은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일부 배임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부분이 유죄로 인정된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신문의 주필 겸 편집인의 지위와 권한을 사적으로 이용해 개인적 이익을 추구했다”고 지적했다.그러나 2심은 송 전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신문사 논설위원실에 근무하던 송 전 주필이 기사 보도에 관해서는 별다른 관여를 할 수 없었으므로, 송 전 주필과 박 전 대표가 기사 보도와 관련된 부정한 청탁의 대가라고 인식하면서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주고받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또한 남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부분에 대해서는 “남 전 사장이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내심의 기대를 갖고 재산상 이익을 공여했더라도, 이를 현안에 관한 어느 정도 구체적이고 특정한 임무행위에 관한 명시적·묵시적 청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아울러 고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사실 중 일부는 대우조선이 송 전 주필을 초청해 공식 홍보 행사를 개최한 것으로 보여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재산상 이익을 공여한 것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봤다.◇대법 “이익 받고 우호여론 형성…부정한 청탁 해당”검사의 상고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 이 사건의 쟁점은 송 전 주필의 남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부분과 관련해 남 전 사장이 우호적인 여론 형성에 관한 내심의 기대를 갖고 있었을 뿐, 이를 명시적·묵시적 청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본 원심 판단이 타당한지 여부였다.대법원은 “송 전 주필의 지위, 남 전 사장과 송 전 주필의 관계, 교부된 재산상 이익의 정도, 대우조선의 당시 상황 등에 비춰 보면 남 전 사장이 묵시적으로나마 송 전 주필에게 우호적 여론 형성에 관한 청탁을 했고, 송 전 주필은 그러한 청탁에 대한 대가라는 사정을 알면서 약 3973만원 상당의 유렵여행 비용을 취득했다고 봐야 한다”며 “송 전 주필이 남 전 사장으로부터 거액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으면서 대우조선에 대한 우호적 여론 형성에 관한 청탁을 받은 것은 ‘부정한 청탁’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이에 대법원은 2심판결 중 송 전 주필의 남 전 사장 관련 배임수재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판결의 의의에 대해 “언론의 공정성, 객관성, 언론인의 청렴성, 불가매수성 등에 비춰 언론인이 특정인이나 특정 기업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으면서 우호적 여론 형성 등에 관한 청탁을 받는 것은 사회상규 또는 신의성실의 원칙에 반하는 ‘부정한 청탁’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2024.03.12 I 성주원 기자
현대요트, 경기국제보트쇼서 럭셔리 레저·피싱 보트 ‘삭스도어’ 론칭쇼
  • 현대요트, 경기국제보트쇼서 럭셔리 레저·피싱 보트 ‘삭스도어’ 론칭쇼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그룹의 해양레저 부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인 ‘현대요트’는 오는 8~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년 경기국제보트쇼’에 참가해 레저와 피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럭셔리 모터 보트 브랜드 ‘삭스도어’ 국내 론칭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현대요트는 ‘2024 경기국제보트쇼’에서 핀란드 럭셔리 보트 브랜드 ‘삭스도어’의 론칭쇼를 개최한다. (사진=현대요트)삭스도어는 저명한 보트 디자이너인 ‘사카리 마틸라’가 만든 브랜드로 차별화된 콘셉트의 디자인과 빠른 항해 속도, 높은 연료 효율성 등이 특징이다. 핀란드 헬싱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간 1000여대 이상의 보트를 생산할 수 있는 자체 조선소도 갖추고 있다.현대요트는 삭스도어의 대한민국 공식 파트너로 올 초 삭스도어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론칭 행사에서는 지난 2022년 ‘유럽 올해의 파워 요트상’을 수상한 삭스도어의 대표모델인 270 GTO의 실물을 전시한다.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들에 대해 선착순 현장구매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할인 대상 브랜드는 ‘삭스도어’와 이탈리아 요트 브랜드 ‘솔라리스 파워’, 프랑스 요트 명가 베네토 그룹의 쌍동선 브랜드 ‘엑세스’ 등이다.이철웅 현대요트 대표는 “삭스도어의 270 GTO모델은 특유의 날렵한 스포츠형 디자인과 다양한 라인업으로 해외 낚시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라며 “이번 보트쇼에서는 현대요트에서 독점 공급하고 있는 삭스도어를 비롯한 럭셔리 보트 브랜드들을 국내 시장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경기국제보트쇼는 두바이 보트쇼, 상하이 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로 꼽히는 행사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았으며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다.
2024.03.07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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