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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112건

  • 미 군수업계, "바이 아메리카" 법안 우려
  • [edaily 공동락기자] 미국 의회가 국방성이 해외에서의 물자 조달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률 제정을 추진함에 따라 업계의 우려가 가중되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 보도했다. 방위산업 관계자들은 국방성이 수입을 제한하는 법률을 제정할 경우 해외 시장에서 적대적인 감정을 자극해 록히드마틴 등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무기 수출 프로젝트가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우주산업협회의 국제사업부문 부대표인 조엘 존슨은 "현재 미국 방위산업체들이 유럽에 수출하는 군수품의 규모는 유럽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6배나 많다"며 "수입 제한을 법률로 정할 경우 유럽내 보호주의를 자극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하원은 최근 내년도 국방성의 조달 계획과 관련해 현행 50% 수준인 국산화 비율을 65%로 상향하는 소위 "바이 아메리카"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또 차량용 타이어, 비상식량 등과 같은 제품의 미국내 조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과 국방성은 이번 법률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특히 미사일 방위체제, 전투기 조달 계획과 같은 대형 군수품 수출 프로젝트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국방성을 이를 우려해 의회에 서한을 보내 바이아메리카 법안의 통과가 오히려 군수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하원과는 달리 상원은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법안이 확정될 경우 손실 역시 만만치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상원무기서비스위원회의 대변인 존 얼리요트는 "상원은 방위 예산을 국산품 사용을 늘리는데 소비할 경우의 이득만큼이나 수출이나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인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3.06.26 I 공동락 기자
  • `유스토`의 생애 두번째 일본 나들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미국방문에 이어 취임후 두 번째로 6일 일본 방문길에 올랐다. 노 대통령 이번 일본 방문은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지만 개인으로서는 두 번째이다. 노 대통령의 첫 일본 나들이는 변호사시절인 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 변호사는 스포츠요트 클럽 회원들과 함께 9박10일간의 일정으로 요트강습을 다녀왔다. 이 때의 일본 나들이는 `유스토(노 대통령의 세례명)`의 첫 해외여행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이번 일본방문은 지난 82년 당시와는 달리 대한민국의 새 대통령으로서 방문인 만큼 사뭇 그 감회가 남다를 것이다. 노 대통령은 방일 하루전인 5일 방일의 목적과 관련 "미래지향적인 관점에서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동북아질서를 구축하는데 있다"며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시대 건설에 대한 한국의 희망과 우리정부의 구상을 일본국민에게 설명하고, 제안하려한다" 밝혔다. 노 대통령의 두 번째 외국여행은 지난 93년에 이뤄졌다. 부산 동구에서 출마한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영국 외무부의 초청으로 영국의 지방자치제도를 시찰하고 온 것이다. 영국방문은 대통령 당선이전에 다녀 온 세 번의 해외여행 중 유일한 공적인 나들이였다. 그리고 지난 95년 권양숙 여사와 부부동반으로 캐나다 관관여행을 다녀왔다. 노 대통령의 외국 나들이는 이번 일본방문이 다섯 번째로 기록된다. 그러나 방문국은 일본과 영국, 캐나다, 미국 등 네 나라에 그친다. 국가원수가 된 정치인치고는 그 횟수가 아주 적은 편에 속한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이유에 대해 "차비가 없어서 못 갔는데, 이제는 여비걱정 안해도 되니 많이 가야겠다"고 웃으며 답한적이 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일본방문에 이어 7월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이 예고되어 있는 등 안보 및 세일즈 외교 등을 전방위 외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2003.06.06 I 김진석 기자
  • `유스토`의 생애 첫 미국 나들이
  •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이번 미국방문은 국가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국가적 행사이다. 그러나 `유스토`(노 대통령의 세례명) 개인으로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는 것이다. 노 대통령의 외국 나들이는 이번 미국방문이 네 번째이다. 노 대통령이 그동안 다녀온 나라는 일본과 영국, 캐나다 세 나라에 불과하다. 여기에 미국이 추가될 예정이다. 국가원수가 된 정치인치고는 그 횟수가 아주 적은 편에 속한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에 당선된 후 해외여행 경험이 적은 이유에 대해 "차비가 없어서 못 갔는데, 이제는 여비걱정 안해도 되니 많이 가야겠다"고 웃으며 답한적이 있다. 그러나 측근들은 노 대통령이 정치인으로서 `사진찍기용` 해외여행을 달가워하지 않아했다고 전한다. 노 대통령의 첫 나들이는 변호사시절인 8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노 변호사는 스포츠요트 클럽 회원과 함께 9박10일로 일본에 요트강습을 다녀왔다. 두 번째 외국여행은 93년에 이뤄졌다. 부산 동구에서 출마한 14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영국 외무부의 초청으로 영국의 지방자치제도를 시찰하고 온 것이다. 대통령 당선이전에 다녀 온 세 번의 해외여행 중 유일한 공적인 나들이였다. 그리고 지난 95년 권양숙 여사와 부부동반으로 캐나다 관관여행을 다녀왔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방문에 이어 이미 6월초 일본방문이 잡혀있고, 7월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003.05.10 I 김진석 기자
  • 포털업체, 광고전 "2라운드" 돌입
  • [edaily 정태선기자] 포털업계가 제2의 광고 전쟁에 돌입했다. 라이코스와 합병이후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는 네이트닷컴에 이어 다음(35720)커뮤니케이션이 올해 120억원 규모의 광고선전비를 책정하고 대대적인 TV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또 NHN(35420), 엠파스, MSN 등도 지하철 광고 등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치열한 광고전을 펼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업체들은 각 업체마다 구축한 독특한 브랜드 이미지가 무너지고 있는데다 지난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하자 엄청난 광고 예산을 책정, 지출하고 있다. 다음은 메일과 카페, NHN은 게임, 야후는 검색 등으로 인색됐던 각각의 특징들은 서로의 사업모델을 도입하면서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이에 따라 포털업계는 브랜드 인지도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한편 이미 확보한 회원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광고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네이트닷컴은 지난해 11월부터 110억원의 광고예산을 편성하고 "새로운 점을 만났다"를 캐치프레이즈로 CF를 통해 대대적인 광고공세를 펼치고 있다. 네이트닷컴은 이를 통해 현 포털업체를 대체할 "포스트 포털"로서의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은 신속성과 뛰어난 정보 검색 능력을 부각시킨다는 컨셉으로 CF를 제작, 다음달 초부터 TV광고에 나선다. 색즉시공의 주인공 임창정과 올인으로 화제를 모은 최정원이 호주로 밀월 여행을 떠난 연인으로 등장한다. 요트 위에서 한가로이 인터넷 접속을 한 두 사람이 자신들의 애정 행각이 "다음에 떴다"며 화들짝 놀란다는 내용. 올해 성장엔진으로 다음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검색과 미디어에 초점을 맞춘 광고다. NHN도 올해 광고비로 8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지하철, 잡지 광고 등을 통해 게임 검색 등 각 사업부에 맞는 매체를 골라 사용자 층에 밀착된 광고방식을 택했다. "지식까지 찾아주는 지식인 검색"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지식검색 서비스에 월 3억~5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하고 있다. 연내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는 엠파스도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엠파스는 문장검색에서 "지식검색"으로 검색 범위를 확대하면서 앞서 서비스한 NHN을 따라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 새박사로 유명한 윤무부 경희대 자연사박물관장, 조경철 천문학 박사, 한의사 김소형 원장을 모델로 기용하고 월 2억~3억원 규모의 광고 투자를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포털업계가 초기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TV광고 등을 앞다퉈 한 이래로 이처럼 막대한 금액을 투자, 광고에 쏟아 붓는 것은 처음"이라며 "서로 비슷한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광고를 통해 이미지 차별화 전략을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2003.04.24 I 정태선 기자
  • 노무현, 고졸 인권변호사 21세기 첫 대통령 당선
  • [edaily 조용만기자] "그래도 이겼다"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막판 정몽준 대표의 지지철회라는 역풍을 딛고 제 16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자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역감정 극복이라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고졸, 인권변호사 출신이 국무총리와 감사원장을 거친 원내 1당 후보를 누르고 21세기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이 된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의 인생을 기승전결(起承轉結)로 볼 때 이번 당선이 전인지 결인지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그만큼 인생이 파란만장했고, 앞으로도 어떤 변화를 겪을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노 당선자는 66년 부산상고 졸업후 9년만에 29세의 나이로 사법시험에 합격했지만 이전까지 고학생에 백수신세를 면치 못했다. 가난에 따른 좌절과 반항, 열등감은 성장시절 늘 그를 감싸고 있었다. 노 당선자는 1946년 8월 경남 김해 진영읍에서 10리쯤 떨어진 본산리에서 빈농의 3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부모는 산기슭에 고구마를 심어 겨우 생계를 꾸려갔고 학생 노무현은 공부는 잘했지만 학비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중학교는 못갈 뻔 했고 고등학교 진학도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3년 장학금 제안을 받고서야 부산상고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술과 담배는 고등학교때부터 배웠다. 학교졸업후에도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농협 취직시험에 낙방하자 독학으로 고시에 도전하지만 책 살 돈이 없어 공사판에서 일하다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상처는 지금도 입가에 흉터로 남아있다. 고시패스는 열등감과 가난을 한꺼번에 뒤집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합격의 영광이 쉽게 찾아오지는 않았다. 노 당선자는 군에서 제대한뒤 고향친구인 권양숙씨와 2년간 열애끝에 1973년 결혼식을 올렸다. 부인 권씨도 수업료를 못 낼 정도로 가세가 기울어 부산 계성여상 3학년을 중퇴했으며 장인은 좌익경력으로 복역하다가 71년에 옥사했다. 결혼후 권씨는 4년여동안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고시공부를 도왔고 노 당선자는 학교졸업후 9년만에, 결혼후 2년만에 마침내 사시에 합격했다. 어려운 시절을 부인과 함께 한 노 당선자는 올해 국민경선 과정에서 장인의 좌익경력이 문제되자 후보를 버려도 아내는 버리지 않겠다며 정면돌파해 여성지지자들로부터 격려의 박수를 얻어내기도 했다. 노 당선자는 77년 대전지법 판사로 임용됐지만 8개월만에 그만두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변호사 시절 그는 상속세 반환소송 등 100억원대 이상 거액 소송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며 재산을 모았고 부산상고 동창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선기간 동안 한나라당으로부터 공격의 빌미를 제공했던 요트타기도 이때의 취미생활에서 비롯된 것이다. 평범했던 법조인의 가치관에 큰 변화를 가져온 것은 1981년 부림사건을 맡으면서부터. 선배 변호사인 김광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소개로 부산지역 운동권 대학생들이 연루된 `부림사건` 변론을 담당하면서 노 당선자는 불법구금과 고문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고 운동권 학생들과의 만나면서 민주화 운동에 대해서도 인식을 함께 했다. 고급술집 출입과 요트타기 취미는 끊어버렸다. 이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 공동변론을 맡은 고 조영래 변호사와 교류하며 인권 노동변호사로 변신했다. 1985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에 발기인으로 참가하고 1987년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재야인사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1987년 2월에는 물고문으로 숨진 서울대생 박종철 군의 추도집회를 주도했으며, 6·10 항쟁직후 대우조선 사건때는 제 3자개입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노 당선자의 두번째 인생전기는 1988년의 정치입문이다. 노 당선자는 당선과 낙선을 거듭하며 정치인으로서의 좌절과 성공을 함께 맛봤다. 노무현은 88년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의 발탁으로 부산 동구에 출마, 5공 신군부의 핵심인물이었던 민정당 허삼수 후보를 누르고 13대 국회에 진출하는 이변을 낳았다. 노무현을 국민적 스타로 만든 것은 그해 국회에서 열린 5공 청문회. 노 당선자는 청문회에서 5공 실세와 정주영 당시 현대그룹 회장 등에게 송곳같은 질문과 논리적인 추궁으로 국민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 정치권에서 노무현의 행동은 때로는 소신으로, 때로는 이단으로 비쳐졌다. DJ-YS-JP 등 이른바 3김이 지역정서와 할거주의로 국내 정치를 좌지우지할 때 이에 편승하지 않고 맞서왔기 때문이다. 노무현의 소신이 빛을 발한 것은 3당 합당 거부. 1990년1월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총재,김종필 총재가 3당 합당을 선언하자 노 의원은 단호히 이를 거부하고 YS와 결별한뒤 김정길 의원 등과 함께 꼬마 민주당을 창당해 야당잔류를 선언했다. 3당 합당을 시원스레 거부했지만 지역정서가 팽배한 상황에서 결과는 참담했다. 노 당선자는 92년 총선에서 YS가 미는 허삼수씨에게 패배했고 다음해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1996년 총선때는 서울종로에서 출마했지만 떨어졌고 98년 보궐선거에서 간신히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지만 2000년 16대 총선에서는 부산에서 다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노 당선자는 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정권교체와 동서통합이라는 명분을 걸고 DJ와 다시 손을 잡았다. 노 당선자는 "머리는 DJ에게서, 행동은 YS에게서 배웠다"는 평가도 받는다. 개혁노선은 상당부분 DJ의 것과 일치하고,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정치스타일은 YS와 닮았다는 것이다. 거듭된 낙선은 그에게 좌절을 안겨줬지만 국민들에게는 소신있는 정치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줬고 지역감정 극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국민들은 `노사모`로 보답했다. 2000년 4월13일 그가 낙선하자 노무현 홈페이지에는 낙선을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이메일이 쏟아졌고 이후 노무현 지지자들은 최초의 자발적 정치 팬클럽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만들어냈다. 이후 노사모는 정치인 노무현에게 심리적으로 뿐만 아니라 인적, 물적측면에서 뒷받침이 됐고 올해 국민경선과 대선에서는 정치인 노무현을 부각시키는데 큰 힘을 발휘했다. 지난 봄 민주당 경선때는 회원이 5만명으로 불어났고 노사모의 헌신은 그의 정치적 성공에 절대적으로 기여했다. 노사모와 함께 인터넷을 통해 발산된 젊은 세대의 정치열기는 노 당선자의 지지기반 확산에 기여했다. 재야 변호사 시절 노변으로 불리던 노 당선자의 별명은 노사모를 거치며 "노짱"으로 바뀌었다. 노 당선자는 국민경선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이인제 현 자민련 총재권한 대행을 누르고 민주당 후보로 뽑혔다. 예선도 힘들었지만 본선은 더 어려웠다. 국민경선 과정에서 치솟았던 노무현의 인기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본격 경쟁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추락, 지지율이 역전됐고 민주당은 후보교체 논의 등으로 내홍에 휩싸이면서 분당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노 당선자는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와의 후보단일화를 극적으로 타결지으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후 선거운동 과정에서 줄곧 이회창 후보를 압도해왔다. 인생에서 유난히 반전이 많았던 노 당선자에게는 이번 대선도 예외가 아니었다. 후보단일화후 공동유세 등으로 막판 대세몰이를 거들었던 정몽준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7시간여를 남긴 상황에서 노무현 후보 지지철회를 전격 발표하면서 이번 선거에서 최대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정 대표는 미국과 북한에 대한 노선차이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차차기 보장에 대한 회의와 반감이 중요한 이유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행정수도 이전공약에 대한 한나라당의 강한 반대논리와 이에따른 수도권에서의 지지율 변화 움직임 등으로 이회창 후보와의 격차가 좁아진 상황에서 터진 느닷없는 지지철회는 노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웠다. 하지만 이같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노 당선자는 지역감정 해소에 대한 노력과 정치개혁에 대한 젊은 세대의 지지 등에 힘입어 마지막 시험을 통과했고 학력과 지역정서, 사상 등 힘겨운 고비를 넘기며 마침내 청와대 입성에 성공했다. 다음은 노무현 당선자 프로필 ▲대선표어 : 새로운 대한민국 ▲생년월일 : 1946년 8월 6일(음력) ▲출생지 : 경남 김해 진영 ▲본관 : 광주 ▲가족관계 : 부인 권양숙(55)씨와 1남 1녀 ▲체격(키와 몸무게) : 168cm, 62kg ▲혈액형 : O형 ▲학력 : 김해 대청초등, 진영중, 부산상고 ▲주요경력 : 변호사,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부산본부 상임집행위원장 ▲정치경력 : 13·15대 의원, 통합민주당 부총재, 해수부 장관, 민주당 상임고문·최고위원 ▲병역 : 육군 상병 만기제대 ▲재산 : 2억6263만원 ▲납세(최근 3년간) : 소득세 446만 1천원 ▲주택 : 45평형 빌라 ▲승용차 : 체어맨 ▲종교 : 없음(천주교 영세는 받았음) ▲저서 : `여보, 나 좀 도와줘`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공저) `노무현의 리더십 이야기` ▲존경하는 인물 : 링컨, 김구 ▲좌우명 : 자신에게 엄하고, 타인에게 너그럽게 ▲별명 : 돌콩, 노천재, 노짱 ▲성격 : 직선적, 솔직 ▲취미 : 등산 ▲특기 : 없음 ▲좋아하는 스포츠 : 등산 ▲좋아하는 음식 : 삼계탕, 추어탕 ▲즐겨입는 옷차림 : 콤비 스타일 ▲주량·흡연 : 소주 반병, 금연했다가 최근 반갑 정도 ▲외국어 능력 : 영어 중급 ▲자격증 : 변호사, 주산2급·부기2급, 독서대 실용신안 ▲홈페이지 : www.knowhow.or.kr
2002.12.19 I 조용만 기자
  • 현대미포조선, 선박 12척 3억불 수주
  • [edaily 박영환기자] 현대미포조선(10620)(대표 유관홍)은 최근 추석연휴기간에도 불구하고 유럽 등에서 총 3억달러 규모의 선박 12척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7일 이란 국영탱커선사(National Iranian Tanker Company)로부터 옵션을 포함해 3만50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roduct Carrier) 5척을 1억3000만달러에 수주했다. 오는 2004년 2, 3, 4분기에 각각 인도될 이들 선박은 길이 176m, 폭 31m, 높이 17m의 규모로 15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는 중형 PC선이다. 이란 국영탱커선사는 이란 국영석유회사(National Iranian Oil Company)의 자회사로 주로 중동과 동남아지역에서 탱커선, PC선 등 50여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9일 네덜란드에서 세계 최대의 중량물 운반선사인 도크와이즈(DOCKWISE)사로부터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인 "블루 말린(BLUE MARLIN)’호의 개조공사를 2600만달러에 따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5만7000톤급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을 좌우 너비 21M 연장, 추진시스템·발전기 교체 등의 작업을 통해 선박의 운송능력을 40%가량 확장시키는 초대형 공사로 유럽 중국 등 조선소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다. 내년 9월부터 4개월간의 작업을 통해 7만8000톤급 운반선으로 개조공사를 마치게 되면 세계 최대의 중량물 운반선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미 지난 98년에도 도크와이즈사의 2만3000톤급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에 대해 너비 10M, 총길이 30M를 연장하는 개조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도크와이즈사는 주로 해양구조물, 항만설비, 요트 등을 운반하는 중량물 운반선업체로 현재 반잠수식 중량물 운반선 8척, 반잠수식 요트 운반선 2척, 도크선형 선박 3척, 케이블부설선 3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어 20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마린 크로스(MARINE CROSS)사와 옵션포함 3만1500톤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6척 1억5000만달러에 대해 수주상담을 벌여 선주사와 의향서를 주고 받았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이번의 잇단 수주는 유관홍 사장이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유럽 현지 영업활동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며 "이같은 유사장의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힘입어 조선경기 불황에도 올수주 목표인 35척 9억8000만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 계약으로 올들어 모두 18척의 선박을 수주, 현재 잔량이 2년여치 일감에 해당하는 60여척의 건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2002.09.29 I 박영환 기자
  • 2003년 9인승 승용차 최고 240만원 인상
  • [edaily] [특소세 부과대상 확대 따라] [내년부터 영업장내 맥주제조 판매 허용..시행령 개정] 오는 2003년부터 카니발과 트라제XG, 스타렉스 등 9인승 승용차에도 특별소비세가 부과돼 소비자 판매가격이 대당 154만∼240만원 인상된다. 또 내년 2월부터는 영업장 안에서 소규모로 맥주를 제조해 판매하는 것이 허용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관련 세법 시행령을 개정,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자동차 관리법상 승용차 기준이 10인승 이하로 확대된 데 맞춰 특별소비세 부과 대상 차종도 현행 승차정원 8인승 이하에서 10인승 이하로 확대했다. 2003년 1월이후 반출 또는 수입신고되는 9인승 승용차에 추가되는 세금은 특소세 10% 및 교육세 3% 등 출고가의 14.3%에 해당된다. 이에따라 현재 1838만원인 카니발 9인승 휘발유 차종 가격은 2077만원으로 239만원 인상되며, 카니발 디젤은 1828만원으로 210만원 오른다. 또 트라제XG 2.0 디젤은 1849만원으로 164만원, 트라제XG 2.7 LPG는 1842만원으로 212만원 인상된다. 스타렉스 SVX디젤은 1474만원으로 170만원, 스타렉스 SV LPG는 1333만원으로 153만원 오른다. (표 있음) 이들 9인승 차종은 올 한해동안 약 10만6000여대 가량 판매돼 전체 내수시장의 10%를 점하고 있어 시장구조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지방세법 개정에 따라 이들 차종에는 오는 2005년부터 보유세인 자동차세도 높게 부과될 예정이다. 한편 재경부는 영업장 안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직접 제조할 수 있는 맥주의 양은 연간 60∼300킬로리터로 정해, 500cc기준으로 하루평균 1500∼2000잔까지 제조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유럽측의 외교적 요청에 따라 소규모 맥주제조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면서, 이에따르는 설비투자액은 약 3억∼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와함께 주식거래약정서 뿐 아니라 주식선물거래약정서에도 내년 1월1일부터 인지세 300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이 밖의 변동사항은 다음과 같다. ◆중계무역·해외인도수출 등도 "수출"로 간주, 컴퓨터 등 본사비품 매입세액 공제(내년 1월) ◆종합유선방송·중계유선방송(내년 7월), 위성방송(내년 1월) 시청료 부가세 부과 ◆손해사정·보험계리·보험계약심사용역업 부가세 면제(내년 1월) ◆방문학습지도·각종 회원모집·대리운전업 부가세 면제(내년 1월) ◆국세청장, 수동카드조회 유흥업소에 `프린터내장형 조회기`설치 명령권(내년 1월) ◆고무·합성수지 재료 모터보트 및 요트 특소세 과세제외(내년 1월) ◆소주에 다(茶)류,자일리톨 등 첨가 허용(내년 1월)
2001.12.20 I 안근모 기자
  • 빠르면 내달중순부터 특별소비세 대폭 인하
  • [edaily] 빠르면 내달 중순부터 승용차 등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율이 낮아진다. 에어컨과 골프, 수상스키 등 레저용품과 귀금속, 고급시계, 모피, 융단, 가구 등의 특소세율도 함께 낮아진다. 사진기(2백만원 초과)와 프로젝션TV, 녹용, 로열젤리, 향수 등은 특소세 과세 대상에서 빠지고 유흥주점에 대해서도 2년동안 특소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정부와 민주당은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특소세 인하방안을 14일 국회 재경위에 의원입법 형태로 제출한다. 특소세 인하방안은 재경위와 내달 중순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당정이 마련한 특소세 인하 방안에 따르면 승용차의 경우 한시적으로 1년 동안 현행세율의 28.5%가 낮아진다. 배기량 2000cc를 넘는 대형차는 10%, 1500cc 초과~2000cc 이하 중형차는 7.5%, 1500cc 이하 소형차는 5%의 특소세가 붙는다. 이이 따라 현대차 그랜저XG는 대당 120만원, EF 쏘나타는 52만원, 아반떼는 24만원의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가 나타난다. 당정은 또 에어컨과 레저용품 등의 특소세율을 현행 30%에서 20%로 낮추기로 했다. 또 주 5일 근무시행에 앞서 골프용품과 수렵용 총포류, 모터보트, 요트, 수상스키, 윈드서핑, 행글라이더 등 레저용품에 대한 특소세율도 30%에서 20%로 인하하기로 했다. 귀금속과 고급시계, 모피 등에 대한 특소세율도 인하, 소비를 유도하기로 했다. 사진작가나 학생의 창작용으로 사용되는 사진기(현행 특소세율 30%), 각급 학교의 시청각 기자재로 쓰이는 프로젝션TV(15%), 소비가 대중화된 녹용·로열젤리·향수(10%) 등은 특소세 과세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2001.11.14 I 조용만 기자
  • 제8대 IOC위원장, 벨기에의 로게 위원(종합)
  • [edaily]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무역센터에서 16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8대 위원장 선거 결과 벨기에의 자크 로게 위원이 김운용 IOC위원을 제치고 신임 IOC위원장에 당선됐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로게 후보의 승리를 공식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로게 후보는 2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과반수 이상의 지지로 8대 IOC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110명의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1차 투표에서 미국 후보인 아니타 디프란츠가 최저 득표를 얻어 가장 먼저 탈락했다. 로게 후보는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에 실패, 곧이어 실시된 2차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어서 제8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북경이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유럽세가 힘을 얻은데다 김운용 위원은 선거 전날 IOC위원 활동비 지급을 공약해 돈으로 표를 사려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타격을 입었다. 로게는 IOC 위원들의 변화와 올림픽의 규모 축소, 올림픽의 상업화 거부와 아마추어 정신을 강조해 왔다. 한편 IOC위원들은 투표전 대체로 57명의 위원이 있는 유럽세의 지지를 받고있는 59세의 로게 후보가 1차 혹은 2차 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올 59세인 로게는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벨기에의 정형외과 의사이다. 그는 1968년,1972년,1976년 올림픽에서 요트 경주에 참가했었다. 그는 또 유럽국가 올림픽위원회 연합회(EOC)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로게는 지난 91년 IOC에 선출되었고 98년이후 IOC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시드니 올림픽 조정위원회의 의장이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조정위원회 의장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1.07.16 I 김태호 기자
  • "한국업체가 쿠바 자유무역지대 개발"-CAG,개발주도
  • 해외부동산 개발 및 건설 컨설팅업체인 캐러비안 아시아 그룹(Caribbian Asia Group/CAG)이 쿠바 시장에 진출, 국책사업인 마리엘 자유무역지대 개발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국내기업이 미수교국인 쿠바에 직접진출 현지 국책사업을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사업체를 운영해온 캐러비안 아시아그룹 CAG 신현철 회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7월 쿠바 정부로부터 마리엘 자유무역지대 개발 총감독관으로 임명됐으며, 이에따라 이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회장은 "쿠바 정부가 구 소련 등 동구권 몰락에 따라 경제침체에 빠지게 되자 지난 95년 외국인 투자법을 제정, 외국자본의 투자를 적극 허용하고 있다"고 진출배경을 설명했다. CAG는 지난해 5월 쿠바를 처음 방문, 쿠바의 주요 수출품인 대리석과 담배, 럼주, 커피 등에 대한 아시아지역 독점 판매권을 취득했으며, 쿠바정부 산하 공항관리공단 CACSA로부터 도심 공항 터미널 및 공항주변 개발에 대한 시행을 의뢰받기도 했다. CAG는 우선 마리엘-아바나 연안지역 개발에 나선다. 쿠바정부로부터 약 380헥타아르에 이르는 마리엘과 아바나 사이의 북부 연안지역을 관광/경제특구로 양도받아 호텔과 콘도, 요트장, 골프장, 사무용 빌딩, 면세점 등 종합레저시설 및 녹지대를 조성하고 현대적인 시설의 서비스를 제공,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인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CAG는 이를위해 홍콩, 유럽 등의 해외 부동산 개발펀드와 협상을 진행중이며, 국내에서도 조만간 투자공모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AG는 이와함께 선박해체 사업도 수행하게된다. 쿠바정부는 공해산업으로 분류, 대다수 국가에서 사업허가를 금지하고 있는 선박해체사업을 자유무역지대 전략사업으로 규정했으며, CAG가 이에대한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CAG는 이를통해 연간 약 12만톤의 규모의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자유무역지대 개발과 관련, 쿠바 국가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쿠바 정부가 외국기업 광고 사업권을 넘김에 따라 이를 CAG가 추진키로했으며 광고수익금의 일정부분은 자유무역지대 개발을 위한 조성기금 및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쓸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CAG는 또 화물의 선적 및 하역 등의 부두운영사업, Pilot& Towage, 벙커링 및 물자공급사업, 선박구조사업 등 항만운영의 모든 부대사업도 총괄 운영하게 되며 자유무역지대 개발에 따른 건설자재 등 물동량 증가와 항만 및 물류기지에서 발생하는 화물이동을 소화하기 위해 육상운송 및 보세창고 운영사업도 추진하게된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적인 통신시설 확충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통신사업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이에따라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 통신기업의 쿠바 진출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한편 CAG는 해외사업 진출을 위해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나, 조만간 국내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CAG는 이미 캐나다에 진출, 소프 캐나다(SOFT CANADA)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원목사업을 진행해 오다 쿠바와 인연을 맺게 됐다.
2001.02.06 I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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