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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여수 실습생 사망 사건, 근본대책 마련해야“
  • 인권위 "여수 실습생 사망 사건, 근본대책 마련해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여수 요트 선착장에서 잠수 작업 중 사망한 특성화고 실습생 고(故) 홍정운군 사건과 관련해 현장실습생 제도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14일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마리나 요트장에 현장실습 도중 숨진 故 홍정운 군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권위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의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요트레저 업체에서 실습을 하던 여수 특성화고 3학년생 홍군은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웅천동 요트 선착장에서 7톤급 요트 바닥에 붙어있는 해조류·패류 제거 작업을 하다 바다에 빠져 숨졌다. 고용노동부 재해조사 및 산업안전 감독 실시 결과 홍군이 일하던 요트레저 업체는 다수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인권위는 2012년 울산 신항만 공사 작업선 전복 사고, 2014년 울산 자동차 하청업체 공장 지붕 붕괴 사고 등 현장실습생들의 사망 사고 이후 정부가 연이어 대책을 발표함에도 지속적으로 각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2017년 8월 ‘직업계고 현장실습제도 개선방안’, 2018년 2월 ‘학습중심 현장실습 안정적 정착 방안’, 2019년 1월 ‘직업계고 현장실습 보완 방안’ 등 각종 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인권위는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홍군은 사고 당시 홀로 잠수작업을 하고 있었고, 요트 관광객 식사 제공과 안내 업무를 맡기로 한 홍군의 현장실습표준협약서는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노동·교육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에서는 현장실습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현장실습생 사망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번 사고의 경위와 원인을 제대로 밝히고 시민사회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실습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인권위는 “이번 사건의 관계 기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시행하고 청소년들이 더 이상 위험하고 부당한 현장 실습을 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실태 조사를 시행해 정책·제도 개선 방안 검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9 I 정두리 기자
전남 여수 잠수실습생 사망사고…고용부 “사업주, 기본 수칙도 안 지켜”
  • 전남 여수 잠수실습생 사망사고…고용부 “사업주, 기본 수칙도 안 지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으로 잠수작업을 하던 특성화고 3학년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감독을 실시한 결과 위법 사항을 적발해 사업주와 대표를 입건했다.1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마리나 요트장에 현장실습 도중 숨진 故 홍정운 군을 기리는 추모 리본이 바람에 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고용노동부는 지난 6일 현장실습생 사망사고가 발생한 전남 여수시 소재 사업장 대상 재해조사 및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하고 다수의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사항을 적발해 15일 사업주와 대표를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현장실습생에게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 안전보건 관련 필수규정이 준용된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발생한 첫 사망사고다. 고용부는 지난 7일 작업중지 실시와 함께 15일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재해조사와 감독이 진행했다.이번 재해조사 및 감독결과에 따르면 우선 사업주는 현장실습생이 잠수 관련 자격이나 면허, 경험이나 기능을 가지지 않았음에도 따개비 제거 작업 시 잠수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잠수작업 전에 잠수기, 압력조절기 및 잠수작업자가 사용하는 잠수기구 등도 사업주가 점검하지 않고, 2인 1조 작업, 감시인 배치, 잠수작업에 필요한 안전장비 제공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울러 잠수작업 이외에 총 5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도 적발돼 과태료 처분과 시정명령을 실시했다. 산업안전보건법령 요지 미게시, MSDS 교육 미실시 등 총 1000여만원의 과태료 처분과 갑판 위 중앙난간대 미설치, 업무 배치 전 건강진단 미실시 등의 시정명령 등이다.고용부는 산업안전보건법령 위반사항에 대해 신속히 검찰로 사건을 송치해 엄정한 사법조치가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다른 현장실습 참여기업들이 감독 결과를 참고해 안전한 현장실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도·안내할 예정이다.고용부 관계자는 “민간재해예방기관을 통한 기술지도, 위험한 공정 개선 등을 위한 재정지원과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제공 등 현장실습 기업의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지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1.10.18 I 최정훈 기자
'산장미팅' 여신 임성언, 지금은 요트 선수?
  • '산장미팅' 여신 임성언, 지금은 요트 선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과거 미팅 프로그램 원조 여신으로 불렸던 배우 임성언이 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한다.18일 방송되는 tvN STORY ‘프리한 닥터M’(사진=tvN STORY)임성언은 ‘프리한 닥터M’ 코너 중 화려했던 연예계를 떠나 프리한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스타들의 현재를 찾아가는 ‘프리한 스타’를 통해 일상을 공개한다.임성언은 KBS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에서 백만불짜리 보조개 여신으로 등장해 김상혁, 성시경 등 뭇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선 스튜디오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 만큼 여전히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해 MC들을 놀라게 한다.방송에서 임성언은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원빈, 배용준과 함께 광고를 찍으며 모델로 활동하다 캐스팅돼 미팅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사연,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팬카페 수, 회원 수가 늘어나며 인기를 실감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또한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등 일명 ‘나영석 사단’이 배출해낸 1호 스타라는 점도 함께 공개한다.현재 잠시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는 임성언은 의외의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요트에 관심이 생겨 면허를 취득해 아마추어 팀에 입단, 3년 차 요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또한 버스, 대형 트레일러, 요트 조종 1급, 무선종사자, 스쿠버 다이빙 등 자격증을 보유한 것에 이어 중장비 자격증에도 도전하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끊임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임성언의 24시간 프리한 일상은 18일 오전 9시 tvN STORY와 tvN에서 방송되는 ‘프리한 닥터M’에서 만날 수 있다.
2021.10.17 I 장병호 기자
여수 찾은 심상정 "왜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다 죽어야 하나"
  • 여수 찾은 심상정 "왜 우리 아이들이 교육받다 죽어야 하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14일 잠수 현장실습 도중 숨진 여수해양과학고 3학년 고(故) 홍정운 군의 사고 현장을 방문해 “현장실습은 교육인데 왜 교육을 받다가 우리 아이들이 죽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14일 오전 전남 여수시 웅천동 이순신 마리나 요트장을 찾아 현장실습 도중 숨진 故 홍정운 군의 명복을 빌며 묵념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심 후보는 이날 오전 해당 사고 현장인 여수 마리나요트장에서 “현장실습계획서에는 관광객 안내 업무로 돼 있는데 홍정운 학생이 잠수를 하게 됐는지, 또 잠수 자격이라던지, 먼허·경험이 없는 사람을 물 속에 들어가게 한 것은 누구인지, 누가 죽였는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철저히 수사해 분명한 책임을 물어야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교육이 아닌 값싼 노동력을 부려 먹는다고 생각을 하니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홍군은 지난 6일 여수시 웅천동 요트선착장에서 현장 실습을 나가 요트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기 위해 잠수 작업을 하던 도중 숨졌다. 이 과정에서 업체 대표는 잠수 자격증이 없는 홍군에게 잠수를 시키면서 안전 관리자를 배치하지 않고, 2인 1조 안전수칙도 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 후보는 “일단 모든 현장실습을 중지시키고, 전수조사를 통해 진짜 학습중심의 현장실습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한 다음에 현장실습 재개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며 “청년들이 사지로 내몰리는 나라가 어떻게 선진국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사고가 나면 들끓다가 여론이 잦아들면 용두사미가 되는데, 용두사미 정치가 더 큰 문제가로 생각한다”며 “용두사미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대선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장실습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교육도 강화하고, 시스템도 바꿔야 한다”며 “그런 대책을 마련해 현장실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고, 고용노동부도 노동권 보호를 위해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0.14 I 박기주 기자
실습생 추모의집 찾은 유은혜 “재발 방지책 마련”
  • 실습생 추모의집 찾은 유은혜 “재발 방지책 마련”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3일 전남 여수 특성화고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추모의 집을 찾아 묵념하고 있다.(사진=교육부)[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13일 전남 여수에 설치된 추모의 집을 방문, 고 홍정욱 군을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유 부총리는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해 교육부장관으로서 큰 책임을 느낀다”며 “현장실습 전반의 문제점을 살피고 제도를 보완하는 등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군은 지난 6일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군에게 수심 7미터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요트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 부총리는 유족들에게 “부모님의 철저한 수사 요구에 대해서는 해당 수사기관에 유족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여수교육지원청에서 현장실습 사망사고 공동조사단의 조사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일정을 논의했다. 그는 “이번 조사는 해경 수사, 지방노동관서의 감독과는 별도로 진행되며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 분석과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어 “국민 눈높이에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철저하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직업계고 현장실습과 관련된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현장실습 전반에 걸쳐 보완해야할 사항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10.14 I 신하영 기자
안철수, 실습 고교생 익사에 文정부 비판…“안전불감증 정부”
  • 안철수, 실습 고교생 익사에 文정부 비판…“안전불감증 정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전남 여수 특성화고 3학년에 재학 중이던 고(故) 홍정욱 군이 요트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익사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안전은 뒷전이었다. 말로만 ‘사람이 먼저’라던 정부는 안전 불감증 정부였다”면서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정권 홍보를 위해 학생들의 안전을 포기한 주객전도 정부”라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안전 규제를 완화한 이유는 ‘일자리 만들기’ 때문이라는 게 안 대표의 지적이다. 그는 “고졸 취업률을 높이겠다는 목적이 앞섰던 것이다. 그 결과, 학교에서는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알바 일자리’ 같은 곳에도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보내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당연하게 실습업체들의 규모, 평균임금은 낮아지고, 현장실습 도중 학교로 돌아오는 학생의 비율은 높아졌다”고 꼬집었다.이어 “홍 군이 일했던 요트 업체 역시 근로기준법 등 적용을 받지 않고 안전 관리마저 허술했지만 ‘참여 기업’ 자격으로 실습생을 받았다”며 “안전과 일자리 중 양자택일한다면 ‘안전이 먼저’인 게 국가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신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이것만 안 되고 나머지는 된다’라는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야 한다”며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촉진하고, 글로벌 인재와 글로벌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앞서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대표는 또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보호하면서, 동시에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좋은 일자리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국가적 과제이자 시대정신”이라며 “다시 한번 고 홍정운 군의 명복을 빈다. 어른의 한 사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2021.10.14 I 박태진 기자
여수 특성화고 실습생…“트라우마 있는데도 잠수 시켰다”
  • 여수 특성화고 실습생…“트라우마 있는데도 잠수 시켰다”
  • 1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웅천동 웅천친수공원에서 요트 현장실습 도중 잠수를 하다 숨진 여수의 한 특성화고교 3년 홍정운 군의 추모문화제가 열려 홍 군의 친구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현장실습 중 사망한 전남 여수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욱 군에게 잠수 트라우마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홍군 친구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홍군은 잠수에 대한 트라우마로 학내 스킨스쿠버 교육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탄희 의원은 “고인이 재학 중인 학교는 해양특성화고로 수상실습이 많은 학교였음에도 불구, 홍군 친구들로부터 홍군이 물에 대한 공포 탓에 실습 참여에 제한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홍군은 실습 열흘 만에 잠수작업 중 숨졌다. 수영을 할 줄 모르고 잠수 자격이 없었음에도 해당 업체는 홍군에게 수심 7미터의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 등을 제거하는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은 관련 자격·면허가 있어야 한다. 잠수 자격·경험이 없는 홍군에게 잠수 작업을 지시한 것 자체가 불법 소지가 크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요트업체 대표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날 국감장에 출석한 홍군의 친구 B군은 홍군에 대해 “실습생으로 전환된 뒤 혼자서 사고 요트를 몰거나 학생이 하기 어려운 작업을 많이 했다”고 증언했다. 이 의원은 “해당 업체도 고인이 잠수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며 “현장 실습으로 전환되기 몇 개월 전부터 오랜 시간 해당 업체에서 일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날 출석한 장석웅 전남교육감에게 고인을 위한 추모 공간을 조성해줄 것은 요청했다.
2021.10.13 I 신하영 기자
쎄미시스코, 에디슨이브이로 사명 변경…“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
  • 쎄미시스코, 에디슨이브이로 사명 변경…“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쎄미시스코(136510)는 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디슨이브이(EDISON EV)’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쎄미시스코는 지난달 전기차 전문 제조업체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에디슨모터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쎄미시스코 관계자는 “에디슨이브이(Electric Vehicle)에서 Vehicle은 단순 자동차만이 아닌 전기선박, 전기요트, 드론 등 모든 이동수단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에 있어서는 자동차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배터리셀,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사명변경을 했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반도체와 전기차 부품 검사장비 업체로 성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계사 에디슨모터스에서는 이미 전기와 관련된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자전거, 전동카트(사람 및 화물 이동이 가능한), 전기이륜차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아마존, 구글과 같은 세계적인 플랫폼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쎄미시스코와 관계사 에디슨모터스는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트럭 등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며,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의 BMS, 모터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초소형전기차 EV-Z(제타)를 고도화하고 전기승용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021.10.13 I 박정수 기자
유은혜 “학교도 일상회복 필요”…위드 코로나로 수도권 등교 늘어날 듯
  • 유은혜 “학교도 일상회복 필요”…위드 코로나로 수도권 등교 늘어날 듯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도권 유치원·초중고교의 추가적 등교 확대를 시사했다.유 부총리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등교율이 68.9%에 그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는 추가적 등교 확대와 체험·동아리활동 등 각종 교육활동의 정상화 계획을 마련할 때”라고 밝혔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을 앞두고 교육부가 등교확대 필요성을 거론한 이유는 백신접종 확대 때문이다. 유 부총리는 “16~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예약률이 오늘 0시 기준 48.1%이며 일반 국민들의 백신접종 완료율도 59.3%로 계속 높아지고 있어 학교 방역 안전망은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학기가 시작된 지난 6일 이후의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율은 78.8%로 지난 1학기(73.1%)에 비해 5.7%포인트 상승했지만 수도권 등교율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 중학교의 경우 등교율은 62.5%, 고등학교는 67.5%인데 반해 비수도권은 각각 92%, 90.4%로 수도권보다 높다. 초등학교의 등교율 역시 비수도권은 90.9%인 반면 수도권은 62.3%에 그쳤다.교육부는 다음달로 예고된 방역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추가적 등교확대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내년까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지원 등을 시도교육청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교육청·질병관리청과 함께 학교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욱 군 사망사고에 대해서도 엄중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 군의 사망 앞에 교육부 장관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해경의 수사와 별도로 교육부도 철저히 조사해 왜 잠수작업을 했고, 왜 사망까지 이르게 됐는지 엄중히 조사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 업체로 현장실습을 나갔던 특성화고 3학년 홍정욱 군이 사망하면서 해당 업체의 불법 실습 논란이 불거졌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숙련도가 요구되는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은 관련 자격·면허 등이 없는 사람에게 맡기면 안 되지만, 홍 군은 관련 자격증이나 잠수경험이 없이 작업 지시를 받아 잠수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2 I 신하영 기자
전남 여수서 잠수 실습하다 숨진 고3…고용부 “산안법 위반 여부 조사”
  • 전남 여수서 잠수 실습하다 숨진 고3…고용부 “산안법 위반 여부 조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전남 여수에서 현장 실습으로 잠수 작업을 하던 특성화고 3학년생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서겠다고 전했다.김성희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중앙노동위원회·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성희 고용부 기획조정실장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강은미 정의당 의원의 여수 특성화고 현장 실습생 사망 사건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박 실장은 “숨진 현장 실습생을 실제 근로자로 볼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산안법 위반 문제도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여수에서는 특성화고에 다니는 현장 실습생이 잠수해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떼는 과정에서 바다에서 나오지 못해 숨졌다.강 의원은 “2인1조 작업도 지켜지지 않았고, 안전관리자도 없이 작업이 진행됐다”며 “숨진 학생은 실습 표준 협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잠수 작업을 지시받았고, 사업주는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강 의원은 이어 “현행 산안법에는 사업주가 유해하거나 위험한 작업이나 상당한 지식과 숙련도가 요구되는 작업의 경우 자격이 없는 사람은 작업을 해선 안 된다고 되어 있고 실습생도 이를 따라야 한다”며 “또 잠수 작업은 법에서 18세 미만인 자에게 금지하는 직종에도 포함돼있다”고 지적했다.강 의원은 또 “현장 실습 적격 여부에 대해 노무사가 포함되지 않아 해당 교사들이 요트업체를 심의해 통과시켰는데 노동법과 산안법 전문성이 떨어지는 교사들이 제대로 심사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현장 실습생이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하는 근본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이에 박 실장은 “관련 부처 및 전문기관 등과 함께 안타까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2012년 구의역 사고,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에 이어 올해까지 거의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며 “사고가 날 때마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고 재발방지책을 세워달라 해도 똑같은 사고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어 “특히 현장 실습생들은 갑질로 피해받는 상황인데, 이 부분에 대해 고용부가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황종철 광주 고용노동청장도 “해경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진상조사를 철두철미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12 I 최정훈 기자
교육부·전남교육청, 현장실습 사망사고 공동조사단 구성
  • 교육부·전남교육청, 현장실습 사망사고 공동조사단 구성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교육부는 전남교육청과 함께 여수 고교 현장실습생 사망사고 공동조사단을 구성해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향후 현장실습 안전확보를 위한 보완 등 후속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8일 오전 전남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요트 정박장에서 현장실습 도중 잠수를 하다 숨진 특성화고교 3학년 홍정운 군의 친구(왼쪽)가 헌화한 뒤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교육부는 사고 발생과 관련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직업계고에 실습업체 안전점검 등 현장실습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신속히 안내하고 전남교육청, 노동관서, 수사기관에 현황 파악 등을 위해 협조 요청을 한 바 있다.교육부와 전남교육청의 공동조사는 사고원인과 과실에 대한 여수 해경의 조사나, 지방노동관서의 노동 관련 조사와 별개로 현장실습 과정에서의 법령 위반사항을 포함한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실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공동조사단에는 교육부, 교육청 관계자와 고용노동부의 협조를 얻어 산업안전감독관 외에 공인노무사,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등 노동 및 현장실습 관련 전문가가 참여할 계획이다.아울러, 교육부는 매년 실시해왔던 현장실습 중앙단위 지도점검을 예정보다 앞당기고, 고용노동부 등의 협조를 얻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유해·위험요인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지도할 계획이다.또한 공동조사 및 지도·점검을 바탕으로 교육부, 고용노동부, 시도교육청, 전문기관 단체와 협의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10시42분쯤 전남 여수시 웅천친수공원 요트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특성화 고등학교 3학년 홍모군이 물에 빠진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취업 전 실무를 배우기 위해 여수 한 요트업체에서 현장실습에 참여했고, 잠수를 위해 허리에 매달았던 10㎏의 웨이트벨트 대신 호흡장비를 먼저 제거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지난 7일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2021.10.10 I 오희나 기자
코로나에도 한강공원서 가을하늘 만끽…그늘막·매트백 설치
  • 코로나에도 한강공원서 가을하늘 만끽…그늘막·매트백 설치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안전하게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다지인인 그늘막(구름막)과 매트백(한:리버스)을 개발·설치했다고 6일 밝혔다. 그늘막 역할을 하는 구름막은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마포대교 인근)에 군집 형태로 15개가 설치됐다. 구름막은 2.4m 높이의 기둥 꼭대기에 지름 1.7m~2.2m 크기의 원형 그늘막이 달린 형태다. 2~3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 앉아 햇빛을 피해 쉴 수 있다. 그늘막과 그늘막 사이 간격은 3~3.5m로 자연스럽게 거리두기가 가능하다. 한강공원 구름막 설치 사진.‘한:리버스 매트백’ 활용 사진.매트백으로 불리는 한:리버스는 한강을 떠올리게 하는 시원한 파란색이 포인트다. 평상시엔 가방으로 쓰다가 필요시 양쪽 지퍼를 열면 1인용 피크닉 매트로 변신한다. 수명이 다한 돛을 재활용한 제품으로 기존에 한강을 누비던 요트에서 사용됐다. 서울시와 업사이클링 스타트업이 함께 개발했다. 7일부터 한강 인근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시는 구름막을 내년 다른 한강공원으로 확대 설치하고, 생활권 수변공간을 시민생활의 중심으로 재탄생시키는 ‘지천 르네상스’와 연계해 소하천, 실개천 등에도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그늘막으로 설치되는 구름막과 리사이클로 제작되는 매트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쉼을 선물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스타트업과 함께 공공디자인 사업을 추진해 창의적인 디자인 서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0.06 I 김기덕 기자
'유튜버 차에 매달고 음주운전'…20대 여성, 검찰 송치
  • '유튜버 차에 매달고 음주운전'…20대 여성, 검찰 송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유튜버를 차량에 매달고 운전해 중상을 입힌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는 중고차 딜러로, 허위매물 피해나 자동차 대출 사기 등을 당한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를 주로 제작해왔다.5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0시경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에 있는 야외 주차장에서 30대 남성 B씨를 매단 채 운전을 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A씨의 차량 문을 잡고 있다가 차가 출발하자 바닥으로 튕겨져 큰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병원으로 급히 이송돼 뇌수술을 받은 뒤 최근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B씨가 병원에 이송된 후 A씨는 차를 몰고 경기도 부천까지 갔다가 지인들의 전화를 받고 B씨가 입원한 인천의 모 병원으로 돌아왔다.사건 당시 두 사람은 또 다른 지인 1명과 함께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었다. 차를 타고 가려 했던 A씨는 자신을 제지하는 B씨와 실랑이를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당시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다는 지인 진술이 있었고 B씨가 차량 문을 잡고 있어 그가 다칠 가능성이 충분한데도 차를 그대로 출발시킨 점 등을 고려해 특수상해 혐의도 적용했다”며 A씨에게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2021.10.05 I 권혜미 기자
'중태' 중고차 유튜버, 보복 범죄 아냐 '車 매달렸다 사고'
  • '중태' 중고차 유튜버, 보복 범죄 아냐 '車 매달렸다 사고'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인천 영종도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된 중고차 관련 유튜버는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의 차량에 매달려 끌려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A씨는 이달 26일 오후 10시께 인천시 중구 을왕동 영종도 왕산마리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 문을 잡은 중고차 관련 30대 남성 유튜버 B씨를 매달고 음주 운전을 해 B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고 당시 이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던 캠핑객은 말다툼 소리를 듣고 차량 밖으로 나갔다가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목격자는 “여자가 차를 타고 가려고 하자 남자가 ‘가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다”거나 “남자가 차량 문을 잡고 있었는데 차가 그대로 출발하면서 바닥에 쓰러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이후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조사 결과 B씨는 당일 A씨 등 지인 2명과 왕산마리나에 정박한 요트 안에서 함께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중고차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허위매물 피해자를 돕는 콘텐츠 등을 제작해온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보복 범행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찰 수사 결과 보복 범죄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차장 내부 폐쇄회로(CC)TV와 참고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1.09.30 I 정시내 기자
‘플렉스’위해 NFT에 2억원 쓴다…"롤렉스·람보르기니 저리가”
  • ‘플렉스’위해 NFT에 2억원 쓴다…"롤렉스·람보르기니 저리가”
  •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불고 있는 NFT 열풍이 ‘플렉스(Flex)’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퍼지펭귄 NFT다.(사진= pudgepenguin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불고 있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열풍이 ‘플렉스(Flex)’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플렉스는 사치품 및 고가 물건을 과시하기 위한 소비를 말하며, NFT는 고유 값을 부여해 복제가 불가능한 디지털 파일을 말한다.◇ “NFT, 디지털 세상에서 롤렉스·람보르기니와 같아”29일(현지시간) CNBC는 자신을 지머니(Gmoney)라고 소개한 익명의 NFT 수집가를 인용해 사람들이 NFT를 구매하는 이유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에 있다고 전했다. 지머니는 올해 1월 NFT에 17만달러(약 2억원)를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지머니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롤렉스의 호용 가치가 수천달러에 이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5달러(약 6000원) 짜리 손목시계도 비슷한 기능을 한다”며 “(롤렉스를 사는 이유는) 그들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비싼 NFT를 트위터나 채팅 프로그램 디스코드에 업로드해 ‘플렉스’하는 것도 비슷한 원리라며, “(NFT를 사는 것은) 디지털 세상에서 롤렉스나 람보르기니를 갖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사진은 보드 에이프 요트 클럽 NFT 이미지다.(사진= Bored Ape Yacht Club 홈페이지 캡처)◇ 최근 플렉스 위한 NFT 구매 늘어CNBC는 최근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NFT 플렉스’가 유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트위터에는 우리돈으로 최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이더락’, ‘보드 에이프 요트 클럽’, ‘퍼지 펭귄’, ‘크립토 펑크’ 등의 NFT 프로필 사진을 가진 계정이 수천개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 30일 동안 세계 최대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에서 24억달러(약 2조 8428억원) 규모의 NFT가 판매됐는데, 지난해 9월 총판매량이 5000만달러(약 592억원) 미만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증가폭이다.지머니는 NFT 투자자가 한 작품을 구매해 이를 인터넷에 업로드한 뒤, 같은 종류의 NFT를 가진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식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며 “동일한 가치를 지닌 물건을 가졌을 때, 집단의 일부가 되길 원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부연했다. ◇ NFT 대여업체도 등장…인플루언서 프리패스 되나NFT 투자자 쿠퍼 털리는 “커뮤니티야말로 NFT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커뮤니티 없는 NFT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며 “NFT를 온라인에 게시하면 집단 내에서 인정, 존경 등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플렉스 유행에 NFT 파일을 대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팔로워를 늘리려는 움직임도 생겼다. NFT 렌탈업체 리NFT(reNFT)의 닉 베일 공동 창립자는 NFT 대여는 일종의 ‘인기 바우처’라고 평가했다. 사진은 가장 비싸게 팔린 크립토 펑크 NFT다. (사진= cryptopunks 홈페이지 캡처)베일은 3개월 동안 크립토펑크 NFT를 대여해 SNS 프로필에 올린 사용자가 유명해지는 것을 봐왔다며, NFT가 이용자에게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인의 계정 옆에 붙는 ‘파란 체크 표시’를 획득하도록 도울 것으로 내다 봤다. 크립토펑크는 이더리움 기반 NFT로, 픽셀화된 아바타 이미지 파일이다.
2021.09.30 I 김다솔 기자
'충격의 8-2 스코어' 뮌헨vs바르셀로나, 챔스서 다시 만난다
  • '충격의 8-2 스코어' 뮌헨vs바르셀로나, 챔스서 다시 만난다
  • 바이에른 뮌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SPOTVFC바르셀로나 멤피스 데파이. 사진=SPOTV[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별들의 전쟁’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시작된다.조별리그 E조 1차전부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대표하는 바르셀로나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터줏대감 바이에른 뮌헨이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아직까지 리그 패배가 없는 두 팀이라 이번 맞대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다.공교롭게도 두 팀은 큰 악연이 있다. 바르셀로나와 뮌헨이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지난해 8월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당시 뮌헨이 바르셀로나를 무려 8-2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이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몰락을 의미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반면 뮌헨은 그 기세를 이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그 경기 이후 처음 맞붙는 대결은 만큼 바르셀로나는 복수의 칼을 갈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여전히 강력한 모습인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쉽게 점치기 어렵다.두 팀은 이번 시즌 많은 변화를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팀의 존재, 그 자체였던 리오넬 메시가 떠났다. 메시 없는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다. 반면 당시 임대 신분으로 뮌헨 유니폼을 입고 2골을 터뜨렸던 필리페 쿠티뉴는 바르셀로나로 복귀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수비진도 니클라스 쥘레, 다요트 우파메카노 등 이적생들로 채워졌다.바르셀로나는 메시가 떠난 이후 멤피스 데파이와 프랭키 더 용, 페드리 등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세비야에서 영입한 장신 공격수 루크 더 용의 합류로 높이를 활용한 공격도 기대하고 있다. 메시가 떠난 뒤 팀이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시즌 초반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바이에른 뮌헨은 DFB포칼 브레머SV전에서 12-0 대승을 거두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다. 분데스리가 4경기(3승 1무)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렸다. 당시 ‘8-2 대승’을 견인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세어주 그나브리, 토마스 뮐러 등 공격 핵심멤버들이 여전히 건재하다.한편, 12년 만에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자마자 멀티골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F조에 속한 맨유는 15일 새벽 스위스의 복병 영보이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UEFA 챔피언스리그 주요경기는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021.09.14 I 이석무 기자
소울드, 새마을금고중앙회 지원으로 해양 장례 서비스 확대 나서
  • 소울드, 새마을금고중앙회 지원으로 해양 장례 서비스 확대 나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주식회사 소울드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재)함께일하는재단과 함께 진행한 ‘MG희망나눔 소셜 성장 지원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해양 장례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사진제공=함께일하는재단)해양 장례는 기존 포화 상태에 이른 육지 봉안시설에서 벗어나 바다에서 진행하는 장례 유형으로 고인의 화장된 유골을 바다에 안장하는 추모 절차로 진행된다.소울드의 해양 장례는 부산 해안에서 5km 이상 벗어난 지점에서 진행되며 고인의 화장 유골과 상주 일행은 회사가 보유한 요트를 이용해 장례 장소로 이동하게 된다. 특히 장례 장소 이동 시 국가인증 전문장례지도사(1급)와 항해, 인명구조 자격(면허)증을 갖춘 전문인력이 배치되며 해양수산부 정기 점검 등 서비스 안전과 품질 강화에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김홍권 소울드 공동대표는 “현대에 이르러 도시화와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장사시설에 대한 사회적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해결책이나 갈등 해결 방안은 아직 충분하지 못한 상황이다”라며 대안 장례 문화로써 해양 장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지홍 소울드 공동대표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납골당 포화 상태를 해소하고 장사시설로 인한 지역 주민-지자체 갈등 문제, 무연고 사망자 봉안 문제, 경관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박지영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소울드의 해양 장례 서비스에 대한 고객 편의성 개선이 크게 이루어졌다”며 “해양 장례를 통해 장례 문화에 대한 다양한 선택지 확산,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갈등 완화 기여 등 소울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9.13 I 이윤정 기자
1000만원 회원권에 420만원 강아지 집도..‘럭셔리 반려생활’
  • 1000만원 회원권에 420만원 강아지 집도..‘럭셔리 반려생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백화점에서 1000만원 회원권을 끊고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시설을 즐기고 추석에 호텔에서 만든 유럽 중세 시대 집을 재현한 집을 선물 받는다.레스케이프 펫 스위트. (사진=신세계백화점)이 럭셔리한 생활은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을 위한 것이다. 반려동물을 위해 수백만원의 지출을 아까워하지 않는 반려인들이 늘어나면서 ‘펫셔리(펫+럭셔리)’상품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은 1000만원대 요트, 2억원대의 꼬냑 등 초고가 이색 선물이 화제가 됐다. 그중에서도 420만원의 ‘펫 스위트’가 눈길을 한번 더 끈다.신세계백화점이 레스케이프 호텔과 협업해 만든 반려견용 집으로 프랑스 루이 16세 시대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반려견 집을 재현한 ‘레스케이프 펫 스위트’다. 녹색, 황색 등 레스케이프 호텔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장식이 그대로 반영됐다.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또 벨기에산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펫 소파’도 추석 선물로 65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사진=코코스퀘어)최고 1000만원짜리 반려동물 회원권도 있다. 오는 10일 경기도 의왕에 개장하는 롯데프리미엄아웃렛 ‘타임빌라스’에 반려동물 복합 문화공간 ‘코코스퀘어’3호점이 들어선다. 코코스퀘어 선결제 회원권은 최저 50만원에서 최고 1000만원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구입하거나 전용 유치원, 수영장, 스파, 호텔 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또 반려동물 영양학 수업, 초상화·요가 수업 등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코코스퀘어 1호점은 경기도 남양주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스페이스원’에 2호점은 ‘롯데 메종 동부산’에 있다. 특급 호텔들도 ‘펫 패키지’ ‘펫 다이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호텔 셰프가 만든 반려견 디저트부터 룸서비스, 미니바, 애프너눈 티 세트도 등장했다.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올해 말까지 반려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반려견 텐트, 미끄럼 방지 식기와 그릇, 반려견 숙면 쿠션 등 펫 어메니티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1박 기준 50만원(세금 별도)이다. ‘포시즌스 펫 캐리어’를 특별 제작해 선물로 제공하며, 룸서비스로 반려견 식사도 주문할 수 있다. 다만 고객이 레스토랑·라운지 등에 반려견을 데리고 출입하는 것은 제한되고 로비 등 공용공간에는 펫 캐리어를 이용해 이동해야 한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 펫 패키지 전용 객실과 선물로 제공하는 펫 캐리어. (사진=포시즌스 호텔)콘래드 서울도 객실에 프리미엄 반려 용품을 갖춘 ‘펫밀리케이션’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에서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든 반려견 수제 케이크와 소고기, 연어, 닭가슴살 스테이크 등을 룸서비스로 주문할 수 있다. 한정판 강아지 장난감과 간식 등으로 구성된 웰컴 어메니티 키트도 준다. 이 패키지 가격은 50만원(세금 별도)이다.그랜드 조선 부산의 ‘멍캉스’ 패키지(33만 5000원부터)는 반려견 동반 투숙이 가능한 펫 전용 객실에는 다양한 간식이 마련된 ‘댕댕이 전용 미니 바’를 비치해 반려견이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수의사와 호텔 파티셰가 협업해 만든 최고급 반려견 디저트 ‘펫 케이크’(5만8000원)를 내놨다. 반려견의 건강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케이크로, 예약 시 반려견 기본 정보, 알레르기 유무, 건강 고민 등이 포함된 주문서를 제출하면 수의사의 건강 코멘트와 함께 제공한다. 특히 식재료는 사람이 섭취 가능한 휴먼그레이드 등급을 엄선해 사용했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고양 ‘펫프터눈 티 세트’. (사진=소노펫클럽앤리조트)소노펫클럽앤리조트 고양은 ‘펫프터눈 티 세트’(3만 5000원)를 선보였다. 펫프터눈 티 세트를 시키면 소고기 캐롭롤 조각 케이크, 시금치 치즈 멍카롱 등 ‘반려동물 전용 5종 디저트’와 바닐라 맛 펫 밀크로 만들어진 ‘멍푸치노’가 고급 테이블웨어에 담겨 반려견에게 서빙된다.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표현에 돈을 아끼지 않고, 반려동물과 함께 한 특별한 경험을 SNS 등에 인증하고 싶은 MZ세대들의 펫셔리 상품·서비스 이용이 스 이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09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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