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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10월까지 브랜드 아파트 1만여가구 분양
  • 추석 이후 10월까지 브랜드 아파트 1만여가구 분양
  •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A4 블록) 조감도[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서 브랜드 건설사가 1만700여가구를 분양한다.2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월 시공능력평가 10위권의 대형사들이 서울, 경기, 인천에서 1만6233가구 공급하며, 이 중 1만74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685가구, 경기 4463가구, 인천 5598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10월(1191가구)보다 9555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택지지구, 도시개발을 통한 대단지 공급이 늘어난데다 규제 발표, 무더위 등으로 올 가을까지 공급 물량이 연기된 것이 이유다.특히 9.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청약제도 개편 시행 전이어서 규제지역 내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유주택자들도 추첨으로 당첨이 가능할 전망이다.우선 현대건설(000720)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지구 A3·4·6블록에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A3블록 121가구, A4블록 251가구, A6블록 464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은 128~162㎡로 판교대장지구에서 유일하게 모든 가구가 대형으로 구성된다. GS건설(006360)은 의정부시 용현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탑석센트럴자이’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의정부에 처음 공급되는 자이 아파트로 총 2573가구 중 전용면적 49~105㎡ 83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7호선 연장 탑석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3년 만에 분양이 재개되는 위례신도시에서도 브랜드 건설사의 분양이 잇따를 전망이다. GS건설은 위례신도시 A3-1블록에 ‘위례포레자이’를 분양한다. 총 559가구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95~131㎡으로 나온다. 이어 A3-4A블록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총 107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92~102㎡로 조성된다.인천에서는 SK건설이 루원시티 주상 1, 2블록에 아파트 2378가구, 오피스텔 72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 복합단지 ‘루원시티 SK리더스뷰’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102㎡로 구성되며, 향후 오피스텔도 공급 예정이다.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우성1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리더스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조성하며 이 중 23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신분당선 강남역과 지하철 2호선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012630)개발과 SK건설은 마포구 아현동 아현2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32~84㎡ 총 1419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은 50가구다.분양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건설사들의 분양 결과가 연말 시장 분위기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건설사 보다 검증된 입지, 우수한 평면으로 나와 수요자 입장에서는 눈 여겨볼 곳이 많다”고 말했다.
2018.09.20 I 정병묵 기자
무주택자 당첨 기회 확대… 4분기 13만가구 쏟아진다
  • 무주택자 당첨 기회 확대… 4분기 13만가구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9·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시장에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가 더욱 확대됐다. 부정 청약 당첨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청약 추첨시에도 기존과 달리 무주택자를 우선 선발하도록 제도를 강화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 4분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라 내집 마련을 계획중인 실수요자라면 주목할 만하다.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청약시장에서 무주택자 당첨 기회를 확대하는 분양시장 관련 규제를 내 놓았다. 먼저 부정 청약자에 대한 공급계약 취소를 의무화 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무주택 기준 요건도 강화했다. 분양권, 입주권 소유자나 이를 매수한 자도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간주했다. 단 주택법 개정 및 시행일 이후 입주자모집공고,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지역주택조합 사업계획 승인 신청분부터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무주택자 당첨 기회도 확대했다. 추첨제의 경우 기존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당첨자 선정 시 주택소유와 상관 없이 추첨했지만, 대책 이후로는 확 바뀌었다. 추첨제로 당첨자 선정 시 무주택 신청자를 우선 선정한 후 유주택 신청자를 선정하도록 한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올 4분기 분양 물량이 줄줄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10월~12월) 중 전국에서 총 13만409가구의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만9117가구) 보다 약 2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특히, 분양물량은 10월달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계획 중이나 구체적인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물량도 2만7000여가구에 달한다. 10월 물량의 급증 이유는 지난 8~9월 무더위와 부동산대책, 9월 말에 있는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을 미룬 사업장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등 중심으로 비교적 좋은 분양성적을 보여온 수도권 물량이 크게 증가한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 규모의 래미안 리더스원을 짓는다. 이중 232가구를 10월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및 신분당선 환승역이 강남역 역세권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에 전용면적 51~109㎡, 총 82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청계 센트럴포레’를 짓는다. 이 중 40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지하철 1호선 및 2호선 신설동역 역세권이며 청계천이 가깝다. 현대건설은 경기 성남시 대장지구 A3,4,6블록에 전용면적 128~162㎡, 총 836가구 규모로 짓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를 분양한다.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판교, 분당, 서울 등에 진입하기 쉽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9·13 대책이 분양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는 바로 10월 분양시장이다”라면서 “전매제한, 거주요건 등이 강화 됐지만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는 예비 청약자들에겐 여전히 좋은 여건”이라고 말했다.
2018.09.20 I 김기덕 기자
하반기 강남 '로또분양'…'금수저 리그' 되나
  • 하반기 강남 '로또분양'…'금수저 리그' 되나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정부가 신규 분양 아파트 ‘추첨제’ 물량 중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기회를 확대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서울 강남에서 분양할 단지들이 ‘부자들만의 리그’, ‘금수저 특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강북에서 강남으로 집을 갈아타려는 1주택자의 ‘내집 키우기’ 기회를 대폭 줄이고, 상대적으로 무주택자의 당첨 기회만 늘렸기 때문이다. 이미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 보증이 어려워 청약자가 이를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가의 분양가를 전액 감당할 ‘평범한’ 무주택자가 얼마냐 있겠느냐는 논리에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13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연내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추첨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물량 일부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추첨제 물량의 50~70% 정도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30~50%는 무주택 낙첨자와 1주택자가 함께 경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첨제 아파트 배분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1주택자라도 실수요자는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고려해 공급 비율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정부가 무주택자 우선 공급에만 집착한 나머지 1주택자의 신규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는 사실상 배제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의 경우 전용면적 85㎡ 이하 물량은 100% 청약 가점제로 공급하지만, 전용 85㎡ 초과분의 경우 50%는 추첨제로 공급하고 있다. 무주택 기간·부양가족 수 등을 따져 당첨자를 가리는 가점제에선 1주택자들이 당첨될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추첨제는 이를 따지지 않아 1주택자 가운데 추점제를 통한 새 아파트 갈아타기도 가능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 기회가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특히 연내 서울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아파트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이른바 ‘로또 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서초구 서초동에서 분양할 ‘래미안 리더스원’(옛 서초우성1차)이나 반포동 ‘디에이치 반포’(삼호가든맨션3차), 개포동 ‘개포그랑자이’(개포주공4단지) 등 모두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차익이 최소 5억원 이상 날 것이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정부는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의 투기적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가가 9억원을 넘는 아파트는 중도금 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청약 당첨 이후 입주 때까지 전매도 제한했다. 수십억원의 현금을 동원할 수 있는 청약자들만 이들 단지 분양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구조에서 1주택자의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를 대폭 줄인 것은 무늬만 무주택자인 ‘금수저’에게만 특혜를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권 중대형 평형은 분양가가 최소 15억원을 넘는데 이를 감당할 평범한 무주택자가 얼마냐 있겠느냐”며 “돈 있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질 경우 부모와 함께 살다가 분가한 강남권 금수저나, 전·월세로 사는 부자들에게만 로또 청약 당첨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서윤]
2018.09.19 I 박민 기자
정부 부동산 규제에..대형건설사 분양 지연 속출
  • 정부 부동산 규제에..대형건설사 분양 지연 속출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잇단 부동산 규제로 건설사들의 아파트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가 계속되면서 분양 일정을 마냥 늦추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지방에선 시장 침체 영향으로 아예 분양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사업장도 적지 않다. 이데일리가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위권 건설사의 분양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초 분양계획 대비 절반 이상 분양을 완료한 곳은 현대건설과 포스코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단 3개 건설사에 불과했다. 벌써 하반기 중반인 9월에 들어섰지만 나머지 건설사들의 계획 달성률은 30~40%에 그치고 있다. 1000가구가 넘는 굵직한 사업장들이 대부분 하반기에 ‘미정’ 상태로 분양이 밀렸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사업장 여건에 따라 분양 시기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올해 유독 사업 지연이 많은 이유는 정부 규제책이 연이어 쏟아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분양가 책정 등 인허가 절차에서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10대 건설사가 예정한 분양 물량은 총 18만 8235가구로 작년(13만 2839가구)보다 41%나 확대된 상태다.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분양가를 둘러싼 시행사(재건축 조합 등)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간 갈등이 깊어지면서 사업 지연이 속출하는 형국이다. 당초 올해 4월 분양을 계획했던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1차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리더스원’(1317가구)는 아직까지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 수색9구역에 들어설 ‘DMC SK뷰’(753가구)도 상반기 분양을 예정했다가 마찬가지 이유로 9월로 미뤘다가 최근 11월로 다시 공급 시기를 늦췄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개포그랑자이’(3320가구)도 오는 12월로 분양 일정을 잡았지만 분양가 책정 문제로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지방은 주택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분양 일정을 잡는 것조차 어려워지고 있다. 이달 경북 포항 장성동 일대에서 공급할 예정이었던 ‘포항 장성 e편상세상’(2388가구)은 미분양 등의 우려로 내년으로 분양을 미뤘다. 부산 동래구 온천 2구역을 재개발하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3853가구)도 당초 7월에서 이달 말로 분양을 연기한 상태다.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문제가 심각해 이를 타개하기 위한 대책으로 정부가 공급 속도 조절에 나선 영향도 크다.업계에서는 가뜩이나 해외건설 수주도 좋지 않은데다 정부의 SOC(사회간접시설) 사업도 줄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주택사업까지 여의치 않을 경우 자금난에 빠지는 건설사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올해 분양에 나서는 사업장은 대부분 4~5년 전에 수주했거나 땅을 사서 준비해왔던 곳”이라며 “그간 금융비용 등이 상당히 발생한 만큼 사업이 마냥 지체되면 유동성 위기에 봉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분양 일정 지연으로 공급자뿐 아니라 주택 수요자까지 피해를 볼 가능성도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 금융비용 등의 사업비가 늘어나 그만큼 분양가가 다시 상승하는 악순환이 우려된다”며 “요즘처럼 한달에 한번씩 대책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대출 규제도 언제 또 강화될 지 몰라 예비청약자들로서는 계약금 등 자금 마련에 차질을 빚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9.12 I 박민 기자
‘아는와이프’ 지성X한지민, 과거行…8%대 시청률 재돌파
  • ‘아는와이프’ 지성X한지민, 과거行…8%대 시청률 재돌파
  • 사진=‘아는 와이프’ 방송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아는 와이프’가 8%대 시청률을 재돌파했다.지난 6일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수목 미니시리즈 ‘아는 와이프’(극본 양희승, 연출 이상엽) 1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1%, 최고 9.9%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시청층인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5.3%, 최고 6.5%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수성했다.이날 주혁(지성 분)과 우진(한지민 분)이 다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주혁은 자신을 찾아온 우진에게 순수했던 시절에 만나 사랑했고 결혼했지만 변해가는 우진을 보며 자신의 잘못인지도 모르고 원망했고, 12년 전 그날로 돌아가 우진을 외면했음을 모두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주혁과 우진은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던 바다에서 오랜만에 행복을 만끽했다.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혜원(강한나 분)의 아버지 소개를 받아 실사도 없이 대출을 해준 우성 컴퍼니가 부도를 맞으면서 가현점 전체가 위기를 맞았다. 알고 보니 우성은 혜원 아버지의 페이퍼 컴퍼니였고, 대출 사기를 위해 주혁까지 속인 상황이었다. 혜원 아버지가 주혁까지 가담한 걸로 몰아가겠다고 협박을 했지만 주혁은 감사실에 찾아가 모든 사실을 밝혔다. 장인과 사위였다는 특별한 관계에 발목을 잡혔다. 주혁은 해직 당했다.주혁에게 지하철 의문남은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다시 열리는 웜홀 소식을 전해줬다. 주혁은 다시 찾아올 기회조차 두려웠다. 과거로 돌아가는 열쇠인 500원 동전을 건넨 우진 엄마는 “나보다는 네가 더 필요할 것 같다. 누구나 돌이키고 싶은 순간이 있다”며 우진의 등을 떠밀었다. 우진은 주혁이 있는 바다로 갔다. 과거의 추억이자 현재의 기억이 남아있는 장소였다. 과거를 바꾸러 직진하는 우진과 그를 말리려 뒤를 쫓는 주혁의 차가 함께 톨게이트를 통과했다. 두 사람은 2006년에 눈을 떴다. 운명의 그 날이 다시 돌아왔다.‘아는 와이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2018.09.07 I 김윤지 기자
8.27대책으로 늘어난 청약규제지역…가을 1만가구 이상 분양
  • 8.27대책으로 늘어난 청약규제지역…가을 1만가구 이상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8.27 부동산대책’으로 청약 규제를 받는 지역이 확대된 가운데 올해 가을 청약규제지역 내 분양물량이 1만2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에 비해 분양물량이 늘었고 새로 규제대상 지역에 포함된 곳은 청약자격이나 전매가 제한되지만 청약시장 열기는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30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27대책 이후 10월까지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 등 청약규제지역에서 총 1만173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6.5%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대책으로 서울 종로구와 중·종로·동대문구는 투기지역에 새로 지정됐고 경기도 광명·하남시는 투기과열지구에, 경기도 구리·안양시 동안구·광교택지개발지구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됐다. 청약규제지역에서는 청약 1순위 자격, 재당첨 제한, 전매제한, 청약가점제, 중도금 대출제한 등이 적용된다. 가을 분양 성수기에 들어서기 전에 부동산대책이 나오면서 청약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실제 2중, 3중 규제를 받는 서울의 경우 높은 청약률로 1순위 마감이 이어지는 등 과열양상을 보였다는 점에서 오히려 청약규제지역에 포함된 곳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규제지역 안에서 당장 분양권 전매를 못하더라도 준공 이후에 팔면 분양가보다 주변 집값이 높아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시각이 높다. 특히 최근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로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은 ‘로또’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 규모의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9월경 분양한다. 이중 232가 일반분양분이다. 신분당선,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 역세권이다. 대림산업은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 해 총 823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한다. 이중 3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과 가깝다. 경기도 성남시에서는 제일건설이 대장지구 A5,7,8블록에 총 1033가구 규모로 짓는 제일풍경채를 10월경 분양하고 안양시에서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비산동에 총 1199가구 규모의 안양비산2 푸르지오래미안을 10월경 분양한다. 이중 661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이외에 고양시 일산동에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일산역 552가구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총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을 9월경 분양하고 해운대구에서는 KCC건설이 반여1-1구역을 재건축 해 638가구를, 부산진구 전포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401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세종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어진동 1-5생활권에 총 596가구 규모의 한신더휴 리저브2차를 9월경 분양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규제지역은 올해도 수요가 많다는 것이 증명이 된 만큼 8.27대책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전매가 금지되는 만큼 준공 후인 2~3년 후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청약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18.08.30 I 권소현 기자
집값 뛰는데 분양가는 묶으니… ‘울트라 로또 분양’ 줄 잇는다
  • 집값 뛰는데 분양가는 묶으니… ‘울트라 로또 분양’ 줄 잇는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하반기 서울에서 로또를 넘어 ‘울트라 로또’로 불릴만한 아파트 분양단지가 속속 선보일 전망이다. 최근 한두 달새 아파트값이 수억원씩 치솟는 사이 신규 분양 아파트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시세 반영이 떨어지면서 기존 주택과 신규 분양 단지의 가격(분양가) 격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정부의 집값 안정 의지가 강한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통제 수준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분양가 통제 강도가 셀수록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이른바 울트라 로또 분양 단지도 적잖게 등장할 것 같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울서 연내 9512가구 일반분양…대부분 재건축 물량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2만 5476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중 9512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이는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물량이어서 입지 등의 흥행 요건은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많아 예비청약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표 공급 지역은 강남3구(서초·송파·강남구)를 비롯해 요즘 집값이 뛰고 있는 동대문구와 은평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서울 전역이 분양권 전매 금지와 중도금 대출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지만, 신규 분양 단지는 평균 수십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수요를 끌어모으고 있다”며 “정부의 분양가 규제가 만든 ‘로또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매물 품귀에 따른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맞물려 올 하반기 청약 열기는 무척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HUG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최근 1년 이내 인근 아파트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격의 110%를 초과할 경우 분양보증을 거절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집값이 빠른 속도로 치솟는 사이 신규 아파트 분양가 오름세는 ‘거북이 걸음’을 보이는 것이다.실제 HUG가 집계한 서울의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 7월 기준 3.3㎡당 2250만 6000원으로 1년 전(2169만 900원)에 비해 3.76%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285만 5800원에서 2783만 2200원으로 21.7%나 뛰었다. ◇당첨만 돼도 최대 6억 시세 차익…로또 청약 열기 내뿜을 듯로또 청약 열기는 가장 먼저 서초구에서 불 붙을 전망이다. 삼성물산이 다음달 서초동에서 분양할 ‘래미안 리더스원’(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는 시세 차익만 최소 5억원이 예상되는 단지다. 총 1317가구 가운데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작년 9월 인근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3.3㎡당 4250만원)를 감안해 3.3㎡당 평균 4400만원 안팎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초동 A공인 관계자는 “분양가를 3.3㎡당 4400만원으로만 잡아도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가 15억원인데, 올해 1월 길 건너에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S’ 아파트가 최근 20억원에 팔렸다”며 “단순 비교해도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인근 반포동에서는 올해 로또 분양의 끝판왕 단지도 나올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11월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 반포’(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4400만원 선이다. 길 하나 사이로 맞닿아 있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의 전용 84㎡짜리 아파트 시세가 22억~23억원인 것과 비교하면 현 시점에서만 6억~7억원 정도 가격 차이가 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비강남권에서도 로또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롯데캐슬 SKY-L65’(총 1425가구 중 1253가구 일반분양)를 공급한다. 동대문구 일대에 들어선 새 아파트의 경우 전용 84㎡형 매매값이 10억원을 돌파했지만, 이 단지의 분양가는 HUG의 가격 규제로 3.3㎡당 2300만원(전용 84㎡ 기준 7억 8000만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구 수색동에서는 SK건설이 수색9구역에서 ‘SK뷰’(총 753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251가구)을 선보인다. 분양가는 작년 6월 인근에서 공급한 DMC 롯데캐슬 더퍼스트(수색 4구역)의 분양가를 고려해 3.3㎡당 1800만~1900만원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주변 시세 대비 3억~4억원의 시세 차익이 난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정부의 아파트 분양가 통제가 거세질수록 시세 차익이 많은 단지를 양산하고 청약 과열도 부추기는 이른바 ‘규제의 역설’이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30 I 박민 기자
올가을 10대 건설사 아파트 4.6만가구 분양 '풍년'..전년比 3배
  • 올가을 10대 건설사 아파트 4.6만가구 분양 '풍년'..전년比 3배
  • 9~11월 10대 건설사 주요 분양단지(단위: ㎡, 가구, 자료: 각사)[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 가을 10대 건설사들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많은 4만60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선거와 폭염 등으로 미뤄졌던 물량이 분양 성수기에 대거 풀린다.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10대 건설사들은 9~11월 석달간 전국에서 총 6만6141가구(임대 제외)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만597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는 작년 9~11월 일반분양 1만6118가구보다 2.8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분양물량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2만8642가구, 부산 9593가구 등으로 전체 분양물량의 83%가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돼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9~11월은 전통적 분양 성수기로 올해는 지방선거와 월드컵 등 굵직한 이벤트가 많았던데다 기록적인 폭염 등으로 분양물량이 대거 가을 분양시장으로 미뤄져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 규제 대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어서 건설사들도 분양이 비교적 수월한 수도권과 부산에 집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수도권에서는 삼성물산(028260)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를 다음 달 선보인다. 전용면적 59~238㎡ 총 1317가구로 일반분양은 232가구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이초, 서운중, 은광여고 등이 가깝다.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에서는 SK건설이 전용면적 59~112㎡, 총 753가구 중 250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DMC역을 이용할 수 있다. 증산초, 증산중학교가 가까이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GS건설(006360)은 11월에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01㎡, 총 4086가구 중 일반분양은 749가구다. 1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수원역이 가깝다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서 ‘동래 더샵’을 9월 중 분양한다. 동래 일대 최고 높이인 49층으로 아파트 전용면적 64~84㎡, 60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64㎡, 92실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중앙대로가 인접해 있고, 온천초, 동래중, 동래고, 온천천 시민공원, 금정산이 가깝다. 동래구에서는 또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공동으로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가 내달 공급된다. 전용면적 59~114㎡, 3853가구 중 248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GS건설은 자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여수 웅천지구 관광휴양상업 C3-2블록에서 ‘웅천자이 더 스위트’를 9월 공급한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132~313㎡ 584실이다. 전실 발코니 설계가 적용됐고 실내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이 없이 청약이 가능하고 아파트처럼 개별 등기 및 전입신고가 가능하다.동래 더샵 부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18.08.29 I 성문재 기자
연말까지 서울 9600가구 공급… 청약 열기 이어질까
  • 연말까지 서울 9600가구 공급… 청약 열기 이어질까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말까지 서울에서 1만여 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데다 개발 기대감이 높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물량이 많아 신규 분양시장 열기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부터 연말까지 서울에서 총 9617가구(임대 제외)의 아파트 물량이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동기(8105가구) 대비 18.7%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북을 가릴 것 없이 상승세를 보이자 호조세를 보이던 분양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진 상황이다. 올 들어 8월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총 19개 단지 중 1만명 이상 1순위자가 몰릴 곳은 강남4구에서 2곳, 나머지 3곳은 비강남권에서 나왔다. 이 같은 열기는 전매 금지, 중도금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분양가에 비해 기존 아파트 값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 들어 8월 현재까지 서울에서 일반분양 된 물량은 7652가구며 6월 말 기준 서울의 미분양가구수는 47가구에 불과하다. 청약대기자가 많아 분양이 비교적 순조롭게 마무리 되다 보니 8월 이후로 공급될 신규 분양소식을 기다리는 예비청약자들이 많다연내 공급되는 서울 주요 일반 분양 단지는 재개발 5231가구, 재건축 3402가구 등으로 정비사업 물량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일대에 브랜드 아파트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삼성물산이 다음달 중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을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232가구며 강남역 역세권이다. 반포동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3차를 헐고 총 835가구를 짓는다. 이 중 21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81가구를 짓고, 이중 215가구를 12월 께 분양할 계획이다. 비강남권 가운데 은평구 수색증산 뉴타운 내에서 2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SK건설이 수색동 수색9구역에 총 753가구를 짓고 이중 251가구를 9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인근에 위치한 증산2구역에 총 1386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461가구다. 두 아파트 모두 디지털미디어시티 역세권이다. 이외에도 동대문구에서는 대림산업이 용두동 용두5구역을 재개발해 823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 아파트를 10월 중 분양한다. 일반 분양분은 354가구며 2호선 신설동역을 이용할 수 있고 청계천이 가깝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시세와 분양가 차이 때문에 당첨만 되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 보니 서울 분양시장은 강남, 비강남 상관없이 청약열기가 치열하다”며 “재건축의 경우 전세난을 우려해 이주시기가 조절 돼 철거가 늦어지고, 분양 일정 역시 늦어지거나 분산돼 청약자들이 분산 청약이 가능해져 청약률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8.23 I 김기덕 기자
주변 시세보다 확 낮춘 신규 분양 아파트 어디?
  • 주변 시세보다 확 낮춘 신규 분양 아파트 어디?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도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분양 물량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 수백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은 320만 6000원으로 전월 대비 0.64% 하락했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92%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민간아파트는 471만5000원(㎡당)으로 전월 대비 1.08% 올랐지만, 기타 지방(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은 2.45% 내렸다.최근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의 인기 요인은 합리적인 분양가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5월 1순위 청약을 받은 ‘미사역 파라곤’ 아파트는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몰려 평균 104.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430만원대로 공공택지에 조성돼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수요자를 끌어모았다. 같은 달 부산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부산 화명 센트럴 푸르지오’는 평균 경쟁률 71.44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인근 입주 3년차 단지인 ‘e편한세상 화명힐스’ 전용 84㎡가 지난 3월 4억 78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4억~4억4000만원)는 최대 8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가을 분양시장에서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운 아파트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부산 연제구에서는 ‘힐스테이트 연산’이 2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8개동 1651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다. 전체 가구 중 101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가 3.3㎡당 1100만원대로 예상된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착한 분양가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연산롯데캐슬 골든포레’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1200만원대로 책정됐다. 연제 롯데캐슬 앤 데시앙의 전용 84.82㎡ 분양권은 지난달 분양가(3억 3170만원)보다 1억 7000만원 가량 오른 5억 720만원에 거래됐다. 힐스테이트 연산의 전용 84㎡의 평균 분양가는 3억원 중반대로 예상된다.9월에는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서초우성1차 재건축 아파트, 총 1317가구)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4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 매매시세는 3.3㎡당 평균 5095만원이다.이달 말 분양 예정인 부산 연제구 ‘힐스테이트 연산’ 아파트 조감도.(현대건설 제공)
2018.08.23 I 김기덕 기자
가을 분양 대전 개막...전국 8만6000가구 분양
  • 가을 분양 대전 개막...전국 8만6000가구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가을(8월~10월) 전국에서 8만 6000여 가구가 쏟아지며 본격적인 분양 대전에 돌입한다. 월별로는 역대급 무더위를 기록 중인 8월 분양은 줄어드는 반면 9월과 10월 분양물량이 급증한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가을 전국에서 총 8만 6648가구 아파트(민간임대 포함)가 일반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작년 동기(4만 7258가구) 대비 83.4%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 분양물량이 4만 6421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2만 4697)보다 88% 증가했다. 지방도시는 이보다 증가폭이 더 크다. 전년 동기(1만 2700가구) 대비 93%가 증가한 총 2만 4522가구가 계획됐다. 같은 기간 지방 광역시는 1만 5705가구가 분양한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지방 곳곳에서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이나 세종 등 일부 인기 지역은 여전히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중 부동자금이 흘러갈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새 아파트에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으면서 대한 청약자의 쏠림은 가을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일반 232가구), SK건설이 은평구 수색동 수색9구역을 재개발해 총 753가구를 짓는 SK뷰(일반 251가구),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을 재개발 해 총 507가구를 짓는 푸르지오(일반 159가구)를 분양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계룡건설이 장자동 A1-6블록에 494가구, GS건설이 학암동 A3-1블록에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A3-4A블록에 1078가구 등을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인천에서는 SK건설이 서구 가정동에 아파트 2378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등 복합단지로 짓는 루원시티 SK리더스뷰(가칭)를 선보인다. 동부건설이 남구 주안동 주안7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총 1458가구를 짓고 이중 57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경기도 부천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 831가구, 유림E&C가 동탄2신도시에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312가구 등을 가을 중 분양할 예정이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온천동 온천2구역을 재개발 해 총 3853가구를 짓는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일반 2485가구), 포스코건설이 동래구 온천동에 603가구 규모의 동래더샵, 대림산업이 부산진구 전포동 전포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401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일반 875가구)을 분양한다.세종시에서는 어진동 1-5생활권에 한신공영에서 한신더휴 리저브2차 596가구, 전북 전주에서는 에코시티3블록에 태영건설이 전주 에코시티 데시앙 네스트Ⅱ 830가구, 경북 구미에서는 GS건설이 문성3지구에 975가구 규모의 문성 레이크 자이를 가을 중 분양할 계획이다.
2018.08.16 I 박민 기자
9월 전국서 2만2646가구 분양…서초 '래미안리더스원'도 청약
  • 9월 전국서 2만2646가구 분양…서초 '래미안리더스원'도 청약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삼성물산이 올해 강남권에서 아파트를 처음 공급하며 수요자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부동산114이 9일 집계한 결과, 9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1만3806가구, 지방 8840가구 등 총 2만2646가구로 나타났다. 가장 큰 관심사는 분양 연기가 거듭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옛 서초우성1차)이다. 삼성물산(028260)이 올해 공급하는 첫 강남권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동이 들어선다. 1317가구 가운데 23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사당동 ‘사당3구역 푸르지오’도 주목할 만한 단지다. 지하 3층~지상 15층 13개동이 들어서며 507가구 가운데 1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내년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높아지는 데다 지하철 4·7호선 이수역과도 가깝다.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광주시 경안동 ‘광주금호리첸시아’ △부천시 송내동 ‘래미안어반비스타’ △안산시 원곡동 ‘안산원곡e편한세상’ 등 재건축 물량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외에 △부산 2255가구 △경북 2069가구 △전남 1510가구 △경남 1231가구 △광주 1092가구 등이 분양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6월 집계된 미분양 물량 6만2050가구 가운데 85%가 지방에 몰릴 정도로 분양시장에서의 온도차가 커진다”며 “정부가 미분양관리지역을 지정했지만 적극적으로 수급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8.08.09 I 경계영 기자
심상찮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대세 상승' 굳히나
  • 심상찮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 '대세 상승' 굳히나
  •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전세시장이 다시 대세 상승 국면으로 전환하나?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넉달 동안 하향 안정세를 이어왔으나 7월 들어 매매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전세가격까지 동시에 뛰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전셋값 상승이 일시적인 것인지, 장기적 우상향의 징조인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서울 아파트 3.3㎡당 전셋값은 1734만원으로 전달보다 1만6500원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 4월 넷째주(23일)를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계속 내렸다가 지난 6월 다섯째주(25일) 보합세로 전환했다. 7월 넷째 주(23일)에는 0.02%, 마지막 주(30일)에는 0.04% 뛰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최근 6주째 오르며 이 기간 동안 0.10%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전세 거래량도 9962건으로 3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한강 이북 지역이 전셋값 상승 주도최근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한강 이북 지역이 주도하는 양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마지막주 기준 강북(0.05%)·관악(0.05%)·성북(0.05%)·마포(0.05%)·도봉(0.04%)·동대문구(0.04%) 등 강북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마포구 공덕동 마포현대아파트 전용면적 85㎡는 전세 호가가 현재 4억5000만원으로 6월보다 2000만원 넘게 뛰었다. 강북구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전용 85㎡도 전세 시세가 3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가량 올랐다. 7월 전셋값 상승세는 매매값 상승과 궤를 같이 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종부세 개편안(인상안) 발표 이후 용산과 여의도 일대 개발 호재와 맞물려 상승세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3개월 동안 가격 조정을 보였던 저가 매물을 대상으로 실수요자들이 매입에 나서면서 7월 들어 거래량도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KB부동산 관계자는 “8월 방학을 앞두고 대표적인 학군 지역인 강남과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대학가 주변인 관악구 일대, 동대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전세값이 일시적으로 뛴 것인지, 지속적인 상승세로 가는 것인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우선 올 하반기 입주 물량이 많아 가격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764가구였는데, 8월부터 12월까지 2만3923가구가 예정돼 있다. 7개월치 물량의 두배가 넘는 가구가 올 연말까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이다.최신영 리얼투데이 실장은 “8월 말 이사 성수기가 겹치면서 한동안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하반기 입주 물량을 보면 이 추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매매값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라고 하더라도 하반기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2만여건이 넘기 때문에 오히려 전셋값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헬리오시티 입주 여파가 하반기 전세시장 흐름 좌우”특히 서울 아파트 단일 단지 중 최대 규모로 송파권 전세시장의 ‘블랙홀’로 작용할 ‘헬리오시티’(총 9510가구)의 입주가 연말로 다가오면서 송파구발(發) 전셋값 조정이 강남권으로 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7월 한 달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는 와중에도 송파구는 내렸다. KB부동산 집계를 보면 7월 송파구의 3.3㎡당 아파트 전셋값은 1977만원으로 전달보다 8만원가량 떨어졌다. 헬리오시티 전세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변 단지 가격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이주수요가 전세시장을 들썩이게 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서초구의 경우 신반포3차·반포경남·신반포23차 총 2400여가구가 재건축에 따른 이주에 나서면서 전셋집 구하기 경쟁이 벌어졌다. 이달에는 반포우성 400가구의 이주도 예정돼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서초구뿐만 아니라 근처 동작구까지 전세가 귀해지면서 인근 전세값이 뛰고 있다”며 “강남발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최근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하자, 정부가 대출 제한을 받는 투기지역 지정과 재건축 가능 연한 연장 등의 추가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시장에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도 전세시장의 또다른 변수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전셋값은 매매가와 상당 부분 연동되는 만큼 정부의 추가 규제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전세시장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연구원 제공
2018.08.07 I 정병묵 기자
강남3구 연말까지 2600여가구 공급… 로또 분양 기대감 ‘UP’
  • 강남3구 연말까지 2600여가구 공급… 로또 분양 기대감 ‘UP’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연말까지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에서 26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강남권은 기존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을 웃돌고 있는 데다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강남3구에서 총 2594가구가 일반분양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048가구)에 비해 약 2.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분양물량 중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일반 분양 가구는 1532가구로 전체 분양가구의 59.1%를 차지한다. 정부 규제로 안전진단 강화, 층고제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이 시행돼 정비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못하면 강남3구에서 앞으로 신규 아파트를 보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희소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강남3구 아파트값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간 강남3구 아파트값은 17.72%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평균(14.73%)과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아파트값(12.84%)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는 규제로 인해 인상폭이 제한돼 똘똘한 한채가 강조되는 현 주택시장 분우기 속에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신규주택 공급이 줄어들수록 새 아파트 가격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남3구 주요 분양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헐고 총 1317가구(일반 232가구)를 짓는 래미안 리더스원,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헐고 679가구(일반 115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를 분양한다. 각각 강남역, 청담역 등 역세권이며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현대건설은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3차 아파트를 헐고 835가구(일반 219가구), 강남구 일원동 일원대우아파트를 헐고 185가구(63가구)를 짓는다. GS건설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3320가구(일반 239가구), 서초구 방배동 방배경남아파트를 헐고 759가구(일반 269가구), 서초구 서초동 무지개아파트를 헐고 1481가구(일반 215가구)를 짓는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 해 총 1945가구(일반 748가구)를, 계룡건설은 위례신도시 A1-6블록에 494가구를 연내 공급할 계획이다.
2018.08.02 I 김기덕 기자
서초 우성 1차 재건축 ‘래미안 리더스원’ 9월 분양 예정
  • 서초 우성 1차 재건축 ‘래미안 리더스원’ 9월 분양 예정
  • ‘래미안 리더스원’ 아파트(서초 우성1차 재건축 단지) 조감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이 오는 9월 중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리더스원’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5층에 12개 동 규모, 총 1317가구(전용면적 59~238㎡)로 구성됐다. 이 중 23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주거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3·84㎡ 타입이 전체 분양 물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대형 주택형도 일부 공급된다.래미안 리더스원은 강남 입지를 기반으로 한 교통과 생활,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강남 대표 도로인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경부고속도로(서초IC)도 이용하기 쉽다.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버스와 공항버스 등의 광역교통망도 갖추고 있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서초고·양재고·서울고·은광여고 등을 품고 있는 강남 8학군 지역으로 단지 인근에는 서이초와 서운중이 있다. 예술의 전당, 강남 세브란스병원, CGV(강남), 이마트(역삼점)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서초동 일대는 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총 5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신흥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앞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옛 서초우성3차 아파트·총 421가구),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옛 서초우성2차·총 593가구)는 이미 입주를 마치면서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리더스원 입주는 2020년 9월로 예정하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된다.
2018.07.31 I 박민 기자
급매물 소진에.."상승 변곡점" vs "추세 전환 아냐" 팽팽
  • 급매물 소진에.."상승 변곡점" vs "추세 전환 아냐" 팽팽
  • [이데일리 성문재 박민 경계영 기자] “인터넷에서 반포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 21억5000만원 짜리 매물 보고 전화했어요.”(매수 희망자 A씨)“그 가격 물건은 벌써 매매계약 체결됐습니다. 며칠 전에는 22억원 짜리 다른 매물을 사겠다는 분이 있어서 계약날짜를 잡았는데 그날 매도자가 결국 안 나왔어요. 더 오를 것 같으니까 못 팔겠다는 거죠.”(서초구 반포동 H공인 관계자)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에 매기가 붙기 시작했다. 정부가 내놓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안이 큰 위협을 주지 못한 상황에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이주가 본격화하면서 전세와 매매 수요가 시중 매물을 하나둘씩 소화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주택자들이 지난 4월 양도세 중과 시행 전에 상당수 주택을 처분한 상태여서 시장에는 예전보다 매물이 많지 않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수요도 줄어 주택시장은 최근 4개월간 꽁꽁 얼어 붙어 있었다. 수요 증가 속도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강남권 재건축 이주 본격 시작..수요 증가 ‘도미노’그래픽= 문승용 기자서초구 일대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줄줄이 시작하면서 이 일대는 물론 강남권으로 수요가 도미노처럼 옮겨붙는 모양새다. 신반포3차·경남, 신반포23차 등 2400여가구가 이번 달 이주에 들어가고, 다음달에는 반포우성 아파트 408가구가 이주를 시작한다. 송파구 미성·크로바 아파트 1350가구도 이달부터 이주한다. 오는 4분기에 예정된 이주 물량은 이보다 더 많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0.32% 뛰었다. 전세가격 상승은 매매가격을 밀어올렸다. 같은 기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값은 15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송파구 잠실동 엘스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O공인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호가를 5000만~1억원 낮춘 급매물들이 나왔다가 다 소진됐고 최근에는 다시 호가를 2000만~3000만원 올려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엘스를 포함해 주변에서만 최근에 7~8건 매매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서초구 잠원동 J공인 대표는 “보유세 인상이라는 큰 태풍이 올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파급효과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더 빠르게 사라졌다”며 “자금 여력이 충분한 투자자들 또는 본인 집을 팔거나 전세 만기된 사람들이 매매수요로 나오고 있다”고 했다.강남구 개포동 S공인 관계자는 “매수 문의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껑충 뛰었던 강남권 아파트값이 어느정도 조정을 보인 만큼 현금 10억원 정도 들고 있는 사람들이 전세 끼고 사겠다며 매수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거래량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삼성동 A공인 관계자는 “팔 사람들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전에 다 팔아서 이제는 세금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들만 남아 있다”며 “매도인들에게 매수 문의가 좀 있을 때 가격 낮추는 게 어떻겠느냐고 하면 ‘급한 것도 아닌데 그럴거면 차라리 증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상승국면 조기 전환” VS “추세 전환 아니다”시장 흐름 변화에 대한 전문가들간 진단은 엇갈렸다. 하반기 상승 전환이 생각보다 빨리 시작됐다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일시적인 반등에 불과한 것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다.한정훈 미래가치투자연구소 소장은 “경험적으로 보면 상승추세에서는 아무리 강력한 규제 정책이 나와도 단기적으로 3~5개월 꺾였다가 다시 추세대로 상승해왔다”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지금처럼 고강도 규제가 이어졌지만 서울 집값이 50% 이상 뛰었는데 지금과 똑같은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그런 경험이 없다보니 눈치를 많이 보고 신중한 편인 반면 다주택자들은 추가로 더 매입하겠다는 의향이 크다”며 “특히 강남권과 용산구, 마포구 등 이전부터 선호도가 높았던 지역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이번달 잠원동 신반포 자이(607가구)가 입주 예정이고 연내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 등이 차례로 입주한다”며 “통상적으로 새 아파트는 입주 시점에 값이 더 오르는 편이다보니 강남권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반면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추세 전환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일평균 178.7건이다. 지난달 160.5건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7월 466.5건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움직임은 단순히 박스권 장세에서 급매물이 청산되면서 이뤄지는 거래로 보인다”며 “서울 용산과 여의도에서 불을 지피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난 몇년간 가격이 크게 올랐던 만큼 힘이 예전같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 용산 개발을 언급하면서 주변 지역이 들썩였고 청량리 청과시장 개발과 신길·영등포뉴타운 개발 등 지역별 이슈로 상승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라며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이 나타난 것일 뿐이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나 지방은 정부 규제가 지속되면서 주택시장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말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2018.07.24 I 성문재 기자
서울 전세값 꿈틀...과열 서막인가, 일시적 상승인가
  • 서울 전세값 꿈틀...과열 서막인가, 일시적 상승인가
  • [이데일리 박민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전용면적 75㎡)에 사는 이 모씨(41)는 요즘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2년 전 보증금 5억5000만원에 이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왔지만 올 가을 재계약을 앞두고 집주인이 무려 2억원이나 전셋값을 올려달라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인근 중개업소로부터 “인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셋값이 크게 올라 일대에서 5억원대 전셋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는 말을 전해 듣고 이씨는 전세금을 올려주고 재계약할지, 다른 동네로 이사를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강남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전셋값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특히 서초구의 경우 가을 이사철 수요와 함께 재건축 단지의 대규모 이주 수요까지 맞물리며 상승세가 가파르다. 이 여파로 인접한 지역인 동작구까지 전세 물량이 동이 나며 한두 달 새 수천만원씩 전세금이 오른 집이 허다할 정도라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서울 전셋값 상승은 일시적 수요 급증에 따른 ‘국지적 과열’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점진적 임차 수요 증가도 예상되고 있어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서초구 5억원대 전세 없어 인근 동작구 이사”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한 주 동안 0.05% 올랐다. 이달 초 상승폭(0.01%)보다 더 커지며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간 새 아파트 물량 여파로 올해 2월부터 1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전셋값이 이달 들어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것이다. 최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과장은 “2학기 학군 수요와 가을 이사철 수요에다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까지 쏠린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서초구에서는 이달부터 신반포3차·반포경남·신반포23차 총 2400가구가 재건축 이주에 나서면서 전셋집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반포우성 400가구도 이주를 시작한다. 이 여파로 지난주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라 5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잠원동 H중개업소 대표는 “이주 단지 내 절반 정도는 자금 여력이 있는 가구인데, 이들 수요가 주변 아파트로 옮겨가면서 반포·잠원동 일대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며 “나머지 절반 정도는 5억~6억원대 전세로 살던 사람들로 전세금에 맞춰 인접 지역인 동작구로 옮겨가는 추세”라고 말했다.동작구는 서초구에서 넘어온 재건축 이주 수요에 기존 전세 재계약 수요까지 겹치며 전세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전셋값은 지난주에만 전주 대비 0.29%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동작구 본동 한 공인중개사는 “본동에 있는 삼성래미안 전용 84㎡짜리가 2년 전만 해도 전세금이 4억 5000만원 안팎이었는데 이달 들어 새로 계약한 10여건은 모조리 5억 5000만원에 이뤄졌다”며 “이마저도 전세가 귀하다 보니 현재 호가는 6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이들 지역 외에도 교육 및 거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단지에도 전세 수요가 몰리며 서울 전체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름 방학 이사 수요가 많은 양천구(0.18%)를 비롯해 도심 업무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종로구(0.16%)가 대표적이다. 종로구 숭인동 ‘종로센트레빌’ 아파트 전용 84㎡형은 전셋값이 올해 들어서만 8000만원이나 올라 5억3000만원 선이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최근 1년 사이에 매매값만 1억원 넘게 오른 상태인데 신규 전세 물량이 귀하다 보니 전셋값도 따라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전문가들 “국지적 현상” vs “매수세 꺾여” 이번 전셋값 상승은 일부 지역의 국지적 현상에 그치며 일시적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서울을 비롯해 인근 수도권 전세 물량이 앞으로 계속 공급된다는 점에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은 올 연말 송파구에서 1만 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 입주를 비롯해 올해 총 3만 5687가구가 집들이를 하게 된다.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최근 5년간 서울의 입주 물량은 평균 3만가구를 넘어선 적이 없는데 올해는 입주 물량이 이를 넘었다”며 “전셋값 반등세가 지속되긴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4만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오히려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반면 최근 정부의 각종 규제로 매수세가 꺾인 데 따른 임차 수요 증가가 전세시장을 지속적으로 자극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이어 올 하반기 보유세 개편안 확정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전세시장에 머물려는 임차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여기에 정부가 신혼부부 희망타운 10만 가구 공급을 공언할 만큼 과거 보금자리주택 공급 때처럼 전세수요가 급증할 여지도 있다”고 말했다.
2018.07.17 I 박민 기자
제2의 디에이치자이 어디?… 강남권 '로또분양' 줄 잇는다
  • 제2의 디에이치자이 어디?… 강남권 '로또분양' 줄 잇는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로 주택 매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서울 등 수도권 분양시장은 여전히 청약 열기로 뜨겁다. 가장 핫한 곳은 국내 최고 입지를 갖춰 고가 아파트가 즐비한 서울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다.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재건축 분양 물량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말 모델하우스에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고, 청약 단지마다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강남권에서 올 하반기 1만가구가 넘는 신규 공급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라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정부의 분양가 통제가 되레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로또 단지를 양산하는 ‘규제의 역설’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주택자에 대한 각종 규제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수요가 많아진 만큼 올 하반기 강남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개포그랑자이’, 개포 로또 청약 명맥 잇나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강남4구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12개 단지, 총 1만1419가구다. 올 상반기 공급 물량(4171가구)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하반기에 물량이 몰린 데에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시행 등 잇단 재건축 규제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 심사 강화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늦춘 영향이 크다. 신규 택지 부족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강남권에서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가 공급되자 수요자들의 반응이 뜨겁기만 하다. 실제 올 상반기 강남4구에서 공급된 6개 단지는 대부분 두자릿수 이상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다. 올 하반기 강남권 분양시장 최대어로는 오는 11월 분양 예정인 ‘개포그랑자이’(개포주공4단지 재건축 아파트)가 꼽힌다. 2016년 ‘디에이치아너힐즈’(옛 개포주공3단지)→ 2017년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옛 개포시영아파트)→ 2018년 상반기 ‘디에이치자이 개포’(옛 개포주공8단지)에 이어 하반기 로또 단지의 바통을 이을 신규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들 로또 단지는 강남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개포동에 속한데다 주변에 훌륭한 교통·교육·상업시설을 갖췄다는 공통점이 있다.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감안하면 준공 후 최소 4억~5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이 가능한 것도 매력적인 요소다. 개포그랑자이는 총 3343가구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39가구에 불과하다. 그만큼 청약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 아파트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평균 4200만원대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HUG에서 분양가를 인근 지역 평균 분양가나 평균 매매가격보다 10% 넘게 올리지 못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어 가격 책정을 놓고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서 분양한 디에이치자이 개포 수준으로 분양가가 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33평)형 분양가는 14억5000만원 선이다. 인근에서 내년 2월 입주하는 개포 래미안블레스티지(옛 개포주공2단지) 전용 84㎡형은 지난해 12월 18억2080만원에 거래됐다. 현재 시세는 21억7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분양가 책정 문제로 사업 연기 가능성도…“묻지마 청약은 금물” 이밖에도 올 하반기에 서초구 ‘디에이치반포’(옛 삼호가든맨션3차)·‘래미안 서초우성1차’(옛 서초우성1차), 강남구 ‘상아2차래미안’(옛 상아2차) 등 강남 요지의 재건축 단지들이 줄줄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삼성물산이 다음달 서초구 서초동에서 선보이는 래미안 서초우성1차의 예상 분양가는 3.3㎡당 4250만원 선. 지난해 9월 인근 잠원동에서 분양한 ‘신반포센트럴자이’(옛 신반포6차)의 일반분양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아파트는 올 1월 전용 114㎡짜리 입주권이 25억5000만원(3.3㎡당 약 5420만원)에 팔렸다. 따라서 래미안 서초우성1차에 당첨되면 3.3㎡당 1200만원가량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현대건설이 당초 8월 공급하기로 했던 디에이치반포는 11월로 분양이 연기됐다. 분양가 산정 문제 등을 놓고 시공사와 조합이 줄다리기를 하면서 분양 일정이 늦춰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되면 청약 당첨자에게는 로또가 될 수 있지만, 조합원 입장에서는 추가분담금이 늘어나고 개발이익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적정 분양가를 둘러싸고 조합원의 반발이 거세면 사업이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강남권의 경우 대부분 물량이 분양가 기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다 최근 계약금도 20%인 곳도 적지 않아 청약에 앞서 자금 조달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며 “수십대 1의 바늘구멍을 뚫고 당첨되더라도 자금 조달 부문을 철저히 조사하기 때문에 여유자금 없이 무리하게 뛰어드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정부의 분양가 규제로 주변 시세보다 싼 아파트 분양이 잇따르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로또 분양’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문을 연 서울 강동구 ‘고덕자이’ 아파트(옛 고덕주공6단지)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8.07.13 I 김기덕 기자
MBC '검법남녀' 시청률 9.6% 기록, 월화극 1위 질주
  • MBC '검법남녀' 시청률 9.6% 기록, 월화극 1위 질주
  • MBC ‘검법남녀’ (사진=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MBC ‘검법남녀’에서 정재영과 오만석이 과거 미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 잡았다.1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27, 28회는 각각 닐슨 수도권 가구 기준 7.9%, 9.6%의 시청률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하며 동시간대 드라마 1위의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2049시청률 역시 3.6%, 4.9%를 기록해 젊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았다.이번 방송에서는 까칠한 법의관 백범(정재영 분)과 베테랑 검사 도지한(오만석 분)이 처음 대면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증거들을 확인하던 도지한은 30년 전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을 떠올리게 되고, 양계장을 시켜 이번에 발생한 사건 증거들 중 카드에 묻은 지문과 30년 전 미제사건의 벨트 버클에 묻은 지문조회를 요청한다.이 과정에서 지문조회에 대한 결과를 알게 된 도지한은 백범과 검사 은솔(정유미 분)에게 30년 전 일어난 사건이 연쇄살인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하며 이번 사건과의 유사점과 지문 조회가 일치됐다는 점을 밝힌다. 이때 백범과 은솔은 단순 원한 살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전부 열어놓고 수사해야 한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뿐만 아니라 기자들에게도 우성동 20대 여성 살인사건이 알려지며 국과수-검사-경찰이 모인 합동수사본부가 마련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이에 백범은 따로 형사 차수호(이이경 분)에게 시신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그 시신은 30년 전 일어난 연쇄살인사건 중 첫 번째 피해자의 시신이었고 백범과 장성주는 그녀의 유가족들이 매장했던 장소를 찾아가 시신을 덮고 있던 흙의 일부를 가져온다. 그 흙 성분을 분석한 백범은 시신이 어느 정도 보존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합동수사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첫 번째 피해자였던 엄지혜의 재부검을 요청한다.차수호 역시 30년 전 연쇄살인범을 쫓던 형사에게서 그 당시 가장 유력했던 용의자 강치수의 정보를 얻게 되고, 이후 양계장이 강치수의 뒤를 밟으며 그의 지문을 얻지만 지문은 일치되지 않아 사건의 진범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이번 ‘검법남녀’ 27, 28회에서는 정재영과 오만석이 사건을 보는 관점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공조 수사를 펼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았을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과연 진범을 찾을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30년 전 미제 사건이었던 연쇄살인이라는 사건을 통해 보여질 국과수-검사-경찰의 합동수사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증을 자극시키고 있으며 이번 사건도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새로운 사건을 통해 폭풍 전개로 또 한번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고 있는 MBC ‘검법남녀’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8.07.11 I 박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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