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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퇴해달라"는 강길부에 " 기다리지 말고 그냥 나가"
  • 홍준표, "사퇴해달라"는 강길부에 " 기다리지 말고 그냥 나가"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같은 당의 4선 중진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군 당협위원장)에게 “최고위원회가 열려도 자신(강 의원)이 원하는 사람으로 교체할 수가 없으니 토요일(5일)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나가시라”고 전했다.홍 대표는 3일 밤 페이스북에 “경선으로 후보가 된 경우는 최고위원회에서 법률상 바꿀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당의 투쟁대열에 전략 손상만 온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정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는 4일 자유한국당이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지만 이미 결정한 일을 번복할 수 없다고 밝힌 것이다.강길부 자유한국당 의원이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강 의원은 전략공천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니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평화위장쇼’라고 비난한 홍 대표의 언행 때문에 사퇴를 요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홍 대표는 “자신이 밀었던 군수가 공천되지 않았다고 탈당하겠다고 협박하던 분이 그 명분으로 탈당하려고 하니 옹색해 이번에는 뜬금없이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내걸고 탈당하겠다고 한다”고 비난했다.그러자 강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말씀드리지만 울주군수 경선은 겸허히 수용한다고 보도자료를 냈고, 경선에서 이긴 후보에게 축하인사까지 전했다”며 “남북관계를 명분으로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홍 대표님의 품격 없는 언행이 대한민국 보수를 궤멸시키고 있다고 판단했기에 사퇴해달라고 요구하였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결심 하겠다는 것”이라고 다시 강조했다.
2018.05.04 I 박지혜 기자
4선 강길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홍준표, 사퇴해야”
  • 4선 강길부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홍준표, 사퇴해야”
  • 강길부 의원[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4선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이 3일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며 홍준표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최근 남북 화해무드에 대한 극단적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홍 대표를 공개적으로 직격한 것이다.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들께서 바라던 당 혁신, 인적쇄신, 정책혁신은 온데 간데 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그러면서 “이번 주까지 사퇴를 안 하시면, 제가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이어 “한국당 광역단체장 후보 중에는 공천과정에서 당 대표의 막말로 인해 상처받은 후보가 있다. 그 막말이 결국 후보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 지원유세를 올까봐 걱정하는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을 ‘청와대 주사파와 김정은의 합의’ ‘위장평화쇼’ 등으로 깎아내린 언행에 대해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며 “오죽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홍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반성을 촉구했겠느냐”고 반문했다.그러면서 “전쟁과 핵무기의 위협에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며 “잘한 일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일은 못했다고 하면 된다”고 일침했다. 강 의원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CVID), 주한미군 철수 문제 등에 대해서는 그것대로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것”이라며 “그런데도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2018.05.03 I 임현영 기자
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
  • 남북경협 봄바람에..중후장대 기업 '표정관리'
  • 지난 2월 두산중공업이 참여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의 격납철판(CLP)이 지상에서 조립돼 원자로건물에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를 바라보는 ‘중후장대’ 관련 국내 기업들에 미소가 번지고 있다. 특히 두산, 포스코, 현대중공업, LS의 경우 그룹 전반에 걸쳐 중후장대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라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를 톡톡히 누릴 전망이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서 경제계는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경협)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장 경협 초기 건설과 철강·장비산업, 전력 및 에너지, 자원개발 등 인프라 관련 중후장대 업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관련 기업들은 그동안 글로벌 통상압박을 비롯해 탈 원전·석탁화력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각각 경영 난제로 시름해왔던만큼 이번 남북 경협은 예상치 못했던 최대 호재로 부각되는 모양새다.◇두산그룹에 몰리는 이목…전 계열사에 호재남북 경협과 관련 두산그룹은 주력 계열사들의 이름이 모두 오르내리고 있다. 인프라 확충과 산업단지 및 도시개발을 중심으로 경제 재건이 이루어짐에 따라 건설업은 통일 초기 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건설이 활기를 띠면 자연스레 굴착기 등 건설장비들 역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다. 두산건설(011160)과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밥캣(241560)이 주목받는 이유다.무엇보다 핵심 계열사인 두산중공업(034020)에게는 이번 남북 경협이 분위기 반전의 발판이 될 수 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석탄화력발전 감축 정책에 따라 새로운 먹거리를 서둘러 찾아야하는 어려움에 직면해 있었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전력 설비 확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두산중공업 수주확대에도 힘이 붙을 전망이다.실제로 두산중공업은 지난 27일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직접 현재 북한의 전력인프라 현황을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설명하며 북한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북한의 발전설비용량은 남한의7% 수준으로 수력발전 의존도가 60%에 이르며 화력발전소는 1970~1980년대 건설된 단위 용량 50~100㎿의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력은 30년 이상 설비가 90% 이상으로 노후화됐으며 대부분 소형 위주로 개보수 대상”이라며 “수력발전소 역시 1995~1996년 대홍수로 발전설비의 85%가 훼손돼 다수가 개보수 대상”이라고 진단했다. 포스코가 지난 2일 준공한 전남 광양 포스엘엑스 공장. 해당 공장에서는 연산 1500t 규모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포스코 제공◇자원개발에 전력·통신망까지…포스코·현대重·LS 기대감미국의 철강 통상압박과 권오준 회장의 조기 사임으로 우려감에 시달렸던 포스코에게도 이번 남북 화해무드는 희소식이다. 인프라 확충에 따른 철강 제품 수요 확대 뿐 아니라 주 원자재인 철광석·무연탄 확보도 용이해진다. 특히 북한에 희토류를 비롯해 희토류,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희소금속이 매장돼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감이 높다. 포스코의 철강·비철강사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캠텍까지 경협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은 국토의 약 80%에 광물자원이 광범위하게 분포(유용광물 200여종)돼 있다. 매장량 기준 북한의 광물자원의 세계 순위는 마그네사이트 3위, 흑연 4위, 금 6위, 아연 7위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북한 매장량은 석탄 227억t(톤), 금 972만t, 철 47억t, 아연 2800만t, 동 15만t, 마그네사이트 76억t, 인회석 153만t에 이른다. 희토류는 세부 매장량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계 상위권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포스코는 지난 24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예전 남북관계가 좋았을때 포스코는 북한의 무연탄을 제철소에 활용했었고, 최근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검토해왔다 ”기회가 된다면 포스코가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05~2009년 포스코는 북한 대진·북창에서 무연탄 총 92만t을 수입한 바 있다.전세계 조선업황 부진에 시달려 온 현대중공업그룹은 중·소형 선박 건조와 더불어 변압부터 송·배전, 차단 등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현대일렉트릭, 건설장비를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 등 주요 계열사들 역시 일감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또 LS그룹은 전력시스템에 LS산전, 송·배전망 및 통신망 구축에 사용될 케이블을 생산하는 LS전선 등이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
아우들 덕 본 두산중공업, 수주 확대로 회복 기약
  • 아우들 덕 본 두산중공업, 수주 확대로 회복 기약
  • 지난 2월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에서 신고리 5호기 원자로건물의 격납철판(CLP)이 지상에서 조립돼 원자로건물에 설치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두산중공업이 주력 자회사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1분기 별도기준 실적과 수주성과는 다소 주춤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연말에 수주가 집중되는 산업의 특성상 해볼만 하다는 입장이다.두산중공업(034020)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5737억만원, 영업이익 305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2%, 영업이익은 31.8% 증가한 호실적이다. 다만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8.2% 감소한 232억원으로 집계됐다.자회사들의 활약이 주효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건설기계(Heavy) 사업이 중국 시장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1분기 매출액 1조9569억원, 영업이익 24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3%, 62.8% 증가한 수치다. 두산건설 역시 선방했다. 두산건설(011160)은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494억원,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을 제외한 두산중공업의 자체 실적은 오히려 뒷걸음질 친 모습이다. 두산중공업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9647억원,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각각 7.9%. 7.8% 줄어들었다. 사업 성과의 핵심지표인 수주성과는 1분기 7385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1889억원 대비 37.9% 감소했다.다만 두산중공업은 2분기 이후 수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연간 기준 실적 회복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1분기 기수주에 더해 수의계약 등 연내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약 2조4000억원), 중점 추진 프로젝트(3조8000억원) 등을 합치면 올해 수주 목표인 6조9000억원을 채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 4조3000억원에 이르는 백업(Back-up)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특히 예상 외 수주 기회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할 대목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시 한국 정부의 사우디아라비아 원자력발전소 수주를 돕겠다는 UAE 왕세제의 의사를 확인했다. 해당 원전은 이르면 이달말에서 다음달 초 예비입찰자를 선정할 예정으로, 우리나라가 최종 입찰자로 선정될 경우 두산중공업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남북간 경제협력에 따른 예상치 못한 수혜도 기대된다. 북한의 발전설비 용량은 남한의 7% 수준에 그친다. 60%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력발전소는 1990년대 중반 대홍수로 인해 다수가 개보수 대상이며 나머지 40%를 차지하는 화력발전소 역시 1970~1980년대 지어진 소형 발전소로 구성돼 있어 마찬가지로 개보수 대상으로 파악된다. 경협이 본격화되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우선돼야한다는 점에서 두산중공업의 북한 시장 진입이 유력해보인다.주요 자회사들의 연간 실적전망과 관련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건설기계 중국 판매량을 지난해 대비 최대 38% 늘어난 1만5000대로 늘려잡을만큼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두산건설 역시 최근 3년간 수주 증가분이 매출액으로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1년간 25회 '무전취식·업무방해' 동네조폭에 징역 3년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1년 동안 무려 25회에 걸쳐 무전취식, 업무방해, 상해 폭력을 저지른 동네 조폭이 실형을 당했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거나 택시를 타고서 돈을 내지 않고 도리어 행패와 폭력을 일삼았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특수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5)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사기죄 등으로 1년간 복역한 뒤 2016년 12월 5일 출소했다.A씨는 그러나 보름이 채 안 된 같은 달 19일 울산시 남구의 한 주점에서 “제일 비싼 술을 팔아줄 테니 가져오라”고 속여 145만원 상당의 술과 안주를 먹고 돈을 지불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울주군 자신의 집 앞에서 콜택시를 호출했는데, 택시기사 B씨가 평소 자주 무임승차하는 A씨를 알아봤다. A씨는 B씨가 “택시비가 없으면 택시를 운행할 수 없다”고 말한다는 이유로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둘렀다.이어 8월에는 중구의 한 모텔에서 TV를 파손하고 테이블을 창문 밖으로 던지는 등 난동을 부리고, 이에 항의하는 업주를 폭행했다.검찰은 상해, 절도, 모욕, 업무방해 등을 포함해 11개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횟수, 피해자 수, 피해 금액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 피고인의 반규범적 성향, 사회적 유대관계 결여 등에 비추어 재범 가능성도 커 보인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알코올의존증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18.04.21 I 김미경 기자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모집
  • 한수원, 신고리 5·6호기 건설 '시민참관단' 모집
  •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신고리5,6호기의 투명한 건설을 위한 시민참관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한수원은 신고리5,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에 따라 12일부터 2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관단 30명을 공개모집하고, 울주군 지역단체의 추천을 통한 10명과 함께 모두 40명의 시민참관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시민참관단은 5월부터 올해 말까지 8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주요 건설공사 및 핵심설비 설치, 내진시험, 공장견학 등의 건설 참관은 물론이고 한수원 및 협력사 등을 대상으로 건설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 및 정책제언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시민 참관단 운영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원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고리5,6호기를 국민과 함께 세계 최고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고 밝혔다.신고리5,6호기에 관심이 많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관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한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수원은 지원자를 무작위로 추출해 26일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를 통해 최종 참관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2018.04.11 I 김일중 기자
"낡은 경로당 새단장 했어요"...한수원 '행복나래 집수리' 헌정식
  • "낡은 경로당 새단장 했어요"...한수원 '행복나래 집수리' 헌정식
  • 한국수력원자력이 22일 경주시 서면 건천3리경로당에서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 헌정식을 열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22일 경주시 서면 건천3리경로당에서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 공사를 완료하고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 헌정식을 열었다. 이날 헌정식에는 한수원 임직원과 한국해비타트 관계자, 마을 어르신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나래 집수리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및 복지시설을 선정, 주거환경을 개선해 줌으로써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한수원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그동안 한수원은 약 2주에 걸쳐 건천3리경로당의 내장 공사와 화장실 공사, 전기판넬, 단열 공사 등을 진행했다.최경복 건천3리 이장은 “경로당이 오래 돼 낡고 냄새가 나서 무척 불편했는데 깨끗하게 수리해줘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돼 고맙다”고 말했다.한수원은 2016년부터 해비타트와 손잡고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을 진행해 왔다. 1차년도에는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주시 47가구와 2개 복지시설, 울주군 19가구와 2개 복지시설의 수리를 완료한 바 있다. 2017년 하반기에 시작한 2차년도 사업은 20억원의 예산으로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발암물질이 대량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 지붕 철거 공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경주시 및 칠곡군 각 1개 시설을 포함해 충남, 충북, 부산 등 5개 지역에서 모두 140세대의 집수리 공사와 슬레이트 지붕 철거 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4월 말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영택 한수원 사장직무대행은 “행복나래 집수리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2018.03.22 I 김일중 기자
  • 도박하려고 관급공사업체에게 뇌물 받은 공무원 실형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개인 빚을 갚고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려고 관급공사 수주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거나 돈을 빌린 울주군청 공무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울산지법 제11형사부(정재우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2191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에게 뇌물을 준 업체 관계자 6명에게는 벌금 300만∼700만원이 선고됐다.A씨는 자신이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할 당시 태풍 ‘차바’ 수해 복구공사를 수주한 업체 관계자들에게 지난해 초 “처제 결혼식 비용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로 돈을 요구, 총 19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아버지 병원비 명목으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1억 4590만원을 무기한·무이자로 빌려 갚지 않았다.A씨는 이렇게 받아 챙긴 돈으로 개인 빚 6억 3000만원을 갚고 도박 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공사업체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수차례에 걸쳐 뇌물을 받거나 요구해 죄가 무겁다”며 “공무원 직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점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앞서 A씨는 2016년 태풍 ‘차바’ 수해 당시 에쓰오일이 수재의연금으로 기탁한 3억 158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 중 8790만원어치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18.02.13 I 이승현 기자
겨울 가뭄에 영농기 농업용수 비상…농식품부 57억원 추가 투입
  • 겨울 가뭄에 영농기 농업용수 비상…농식품부 57억원 추가 투입
  • 저수지에 물을 채우는 모습.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겨울 가뭄이 이어지며 올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긴급 자금을 투입하는 등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 가뭄이 심한 남부 지방 27개 저수지에 57억원(국비 43억원)을 긴급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담당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이 자금으로 물 공급(양수) 펌프나 (송수) 호스 등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최근 들어 물 부족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이달 5일 71%로 예년(79%)보다 낮다. 특히 밀양(39%), 울주(49%), 경주(46%) 등 일부 지역 저수율은 40% 안팎에 그치고 있다. 강수량 자체가 적다. 지난 5일 기준 최근 1년 동안 전국 누적 강수량은 972㎜로 예년 1308㎝의 74% 수준에 그쳤다. 특히 경남 지역 강수량은 835㎜로 예년(1431㎜)의 절반 수준이다. 영농이 시작되는 5월 이전까지 현 상황이 이어진다면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불가피하다.정부는 저수율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9월 물 부족 예상 저수지 46곳의 시설을 보강해 올 6월까지 926만t의 물을 채우기로 했다. 지난 5일 기준 목표의 4분의 3인 696만t을 확보했다. 그러나 영농철 물 부족이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에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현재 각 시·군은 3만2000개의 공공 관정(지하수를 퍼내기 위한 우물)과 3만3000대의 양수기, 4000㎞ 규모 송수 호스를 보유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가뭄이 현실화했을 때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과 장비도 다시 한번 점검한다. 또 가뭄 상습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농업인의 협조도 당부할 계획이다. 논에서도 물이 많이 필요한 벼농사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토록 유도한다. 집단 못자리 설치, 논·배수로 물 가두기를 통해 물을 아끼도록 유도한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홍보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뭄 상습 지역에 대한 물 관리 시설 확충과 지역 간 물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물줄기(수계) 연결 사업 같은 항구적인 가뭄 대책 사업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13 I 김형욱 기자
‘대선재수’ 文대통령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 창업 강조(종합)
  • ‘대선재수’ 文대통령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 창업 강조(종합)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졸업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학사모를 던지는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습니까?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UNIST(유니스트·울산과학기술원)를 방문, 학생창업 전시품 참관, 학생창업인과의 간담회,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은 과거 청년들의 도전으로 ICT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단시일 내에 부상했는데 어느덧 도전정신이 많이 없어졌다”고 아쉬워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스로를 ‘대선 재수생’이라고 셀프디스하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혁신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이는 이른바 ‘공시족’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창업보다는 공무원·대기업 등 안정적인 일자리만을 선호하는 청년들에게 또다른 도전 의지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는 네이버나 카카오 이후에는 그런 식의 큰 성공 사례가 별로 마련되지 못한 것 같다”며 청년창업을 자극했다. ◇文대통령 “외롭게 느낄 때 있다면 저의 축사도 기억해달라”문 대통령은 유니스트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학위수여식 축사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이라면서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 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니다. 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저도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며 “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 제 개인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준 수많은 ‘우리’의 다른 이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외롭게 느낄 때가 있다면 오늘 저의 축사도 기억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실패해도 다시 함께 할 친구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캠퍼스에 있는 아홉 개의 다리 하나하나에 우리 학생들이 노벨상을 받으면 그의 이름을 붙일 것이라고 들었다”며 “과학의 열정으로 빛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멀지 않은 날 새로운 다리를 더 많이 놓아야 할 것 같다. 그런 다리라면 정부가 얼마든지 비용을 대겠다”고 밝혀 졸업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文대통령 “구글·페이스북, 다 청년창업 통해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문 대통령은 이에 앞서 혁신창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세계를 호령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떠오른 성공사례를 언급하며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일깨웠다. 문 대통령은 학생 창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구글이나 페이스북 다 청년창업들을 통해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는 과거 20~30년 전에 있었던 전통적인 대기업들의 세계가 완전히 바뀌었다”며 “중국만 해도 해마다 300만건 정도의 청년 창업 기업이 생겨나고 알리바바 등 성공 사례를 통해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것이 정말 폭풍의 시대 같은 것”이라면서 “청년들이 모험적인 혁신 창업에 정말로 청춘을 바쳐 보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학생들이 간담회에서 제기한 애로사항과 관련, △향후 3년간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 △정책금융 기관들의 연대보증제도 완전 페지 △3조원 규모의 재기펀드 조성 △대기업 기술 탈취 방지 등 전폭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네이버·카카오 이후 큰 성공 사례 없다” 文대통령, 혁신창업 강조
  • “네이버·카카오 이후 큰 성공 사례 없다” 文대통령, 혁신창업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졸업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는 네이버나 카카오 이런 정도 하고 난 이후에는 그런 식의 큰 성공 사례들은 별로 마련하지 못한 것 같다”며 청년층의 혁신창업 의지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 학생 창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것이 정말 폭풍의 시대 같은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스타트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떠오른 해외 사례도 열거하며 청년창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실제 외국의 경우 구글이나 페이스북 다 청년 창업들을 통해서 세계적인 그런 기업으로 성장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반문하면서 “이제는 과거 20~30년 전에 있었던 전통적인 대기업들의 세계가 완전히 바뀌었죠. 중국만 해도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에 의해서 해마다, 300만 정도의 창업 기업이 생겨난다고 한다. 그것을 통해 지금 중국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알리바바라든지 세계적인 성공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현실과 관련, “우리 청년들이 모험적인 혁신 창업에 정말로 청춘을 바칠 수 있고, 그렇게 청춘을 바친 데 대해서 그것이 또 보람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최선을 다해서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유니스트 졸업식 축사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
  • [전문] 文대통령, 유니스트 졸업식 축사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학위수여식을 마치고 졸업생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의 울산 방문은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2012년 대선 패배를 거론하면서 청년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 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니다. 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졸업식 축사 전문< 과학과 삶 : 나로부터 우리로, 함께 사는 공동체로 >여러분, 축하합니다.먼저 유니스트 졸업생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마음으로 축하합니다.오늘의 또 다른 주인공인 학부모님들, 총장님과 교수님들께도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유니스트의 성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울산시와 울산시민 여러분도오늘 이 졸업식의 주인공들이십니다.유니스트에 와보니과학의 미래로 성큼 들어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캠퍼스에 있는 아홉 개의 다리 하나하나에,우리 학생들이 노벨상을 받으면 그의 이름을 붙일 것이라, 들었습니다.오늘 과학의 열정으로 빛나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멀지 않은 날 새로운 다리를 더 많이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그런 다리라면,정부가 얼마든지 비용을 대겠습니다.여러분은 자신 있습니까?자랑스러운 졸업생 여러분,유니스트는울산시민의 염원과 국가균형발전의 꿈으로 설립되었습니다.13년 전, 울산시민들은‘울산국립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지역 국립대 설립운동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습니다.그때까지 울산은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유일하게국공립대학이 없는 곳이었고,지역 국립대 설립은 울산시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습니다.당시 이미 전국적으로 대학 정원이 초과된 상황이어서국립대 신설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그러나 노무현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국정철학에 따라,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울산시민들의 여망을 받아들여 울산과기대를 설립했습니다.그리고 제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할 때울산과기대를 과기원으로 승격시킬 수 있었습니다.그 이후 이루어진 유니스트의 도약은 참으로 눈부십니다.울산시민들은 지금도 유니스트를울산광역시 승격 이후의 역사에서가장 자랑스러운 성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저 역시, 유니스트의 설립과 도약에 힘을 보탠 것에커다란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여러분은 비약적인 발전으로국가와 울산시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했습니다.참으로 자랑스럽고 대견합니다.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세계는 지금인류사에 유례없는 지식의 폭발과 함께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여러분은 우리가 다 알지 못하는새로운 시대 앞에 서 있습니다.지금까지 여러분은 426명의 탁월한 교수님들과 함께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의 항로를 따라왔습니다.13만여 권의 종이책과 43만여 권의 전자책,100여 대의 가상화 기기를 갖춘 유니스트의 학술정보관은든든한 돛이 되어주었습니다.도입 당시 세계에서 4대뿐인 투과전자현미경,국내 최초 도입한 초정밀 나노가공기, 이미지 질량분석기는정확한 나침반으로 길을 열어주었습니다.여러분은 최고의 뒷받침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왔습니다.하지만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이순탄할 수만은 없습니다.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입니다.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명심해주기 바랍니다.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습니다.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습니까?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닙니다.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또한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저도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오늘에 이르기까지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제 개인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준수많은 ‘우리’의 다른 이름입니다.오늘 여러분의 자리도여러분 자신의 노력에 많은 도움이 더해져함께 이뤄낸 것입니다.유니스트와 지역사회가 여러분을 키워주었습니다.청소하는 분들, 경비원, 조리사, 영양사, 시설관리자들이 흘린 땀도여러분의 성취 속에 녹아들어 있습니다.여러분이 그것을 잊지 않고,‘나와 함께 하는 우리’를 생각한다면대한민국은 가장 성공적으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여러분이 힘들 때오늘 유니스트에서 받은 격려와 응원을 떠올려주십시오.외롭게 느낄 때가 있다면오늘 저의 축사도 기억해 주십시오.여러분은 혼자가 아닙니다.우리에게는 실패해도 다시 함께 할 친구들이 있습니다.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저는 여러분에게서사람을 생각하는 과학의 길을 봅니다.2012년에 만난 유니스트 최초의 학생창업기업은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개발 기업이었습니다.오늘 다시 만나보니,모바일 광고 어플, 꽃배달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더해1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해외투자금을 유치하는 회사로 성장해 있었습니다.육아에 지친 부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지켜주는스마트 베개를 발명한 학생도 있고,반려동물 용품 생산업체를 운영하며사회적 약자를 고용하는 학생도 있습니다.대한민국 곳곳에는 여러분과 같은 열정으로 세계에 도전하는다양한 전공의 청년들이 있습니다.그 열정과 꿈들이 함께 손을 잡는다면,사람을 위한 과학은인류를 위한 대한민국의 과학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과학의 성취는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과 연결되어 있습니다.지금 대한민국과 세계인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는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도 예외가 아닙니다.지난 12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했을 때선수들을 돕고 있는 과학기술의 힘을 보았습니다.지금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을?최첨단 ICT올림픽으로 만들고 있는 힘도 과학기술입니다.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과학기술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LED 디스플레이로 펼쳐진 디지털아트와증강현실(AR)로 되살아난 ‘천상열차분야지도’,그리고 세계 최초로 시범을 보인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결합된 ‘평화의 비둘기’ 공연은정말 가슴 벅찬 ICT 기술의 향연이었습니다.천2백18개의 드론이 밤하늘에 오륜기를 만들어냈을 땐저게 그래픽이 아닌 현실인가,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우리의 전통 문화에 최첨단의 과학기술이 결합하면서,우리는 전세계가 경탄하는 환상적인 개막식을 만들어 냈습니다.여러분은 이렇게 세계를 전진시키고 있습니다.여러분의 과학이 인류의 삶을 바꾸고, 사회를 개선하며,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것을결코 잊지 않길 바랍니다.사랑하는 졸업생과 유니스트 관계자 여러분,이곳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수도입니다.우리나라 총 수출액의 20%를 담당하는 우리 경제의 젖줄입니다.유니스트를 통해 유능한 인재들이 울산에서 자랐습니다.그 인재들이 다시 지역에서 취직하고 연구하고 창업해서울산 경제의 새로운 주역이 되고 있습니다.여러분의 무대는 세계입니다.그러나 한편으로여러분을 키워준 지역에 기여하는 것도 여러분의 몫입니다.지역발전이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라는 사실을잊어서는 안 됩니다.유니스트는 지역인재전형을 통해울산의 인재들을 미래과학자로 길러왔습니다.창업 캠프를 운영하며,재학생은 물론 울산 지역의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도기업가로서의 협력정신과 도전정신을 북돋아왔습니다.유니스트를 졸업한 후 울산에 자리잡고취직과 연구, 창업을 하는 인재들이 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참으로 훌륭하고 고마운 일입니다.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유니스트와 같은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이지역 인재양성과 산학협력을 이끌도록 할 것입니다.지역대학과 공공기관, 지역 기업들의 연계를 통해지역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아낌없이 지원할 것입니다.울산의 제조업에 4차산업혁명을 접목시켜산업수도 울산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유니스트가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학부모님, 교수 여러분,우리의 소중한 딸과 아들들이이곳 유니스트에서 공부하여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었습니다.이제 각자 새로운 길을 걷게 됩니다.설레는 세상이 우리의 졸업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여러분이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기 바랍니다.그러나 나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기 바랍니다.여러분의 과학이 공동체의 삶 속에서 빛나기 바랍니다.더 많이, 더 자주 친구의 손을 잡을 때여러분의 성취도 더 아름답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그리하여 여러분이더불어 잘사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어주기 바랍니다.여러분, 새로운 시작을 맞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다함께 축복을 보냅시다.감사합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1218개 드론 오륜기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 文대통령 “1218개 드론 오륜기에 탄성이 터져 나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1218개의 드론이 밤하늘에 오륜기를 만들어냈을 땐 저게 그래픽이 아닌 현실인가, 탄성이 터져 나왔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대한 뒤늦은 소회를 전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과학기술의 아름다움을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난 12월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했을 때 선수들을 돕고 있는 과학기술의 힘을 보았다”며 “지금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을 최첨단 ICT올림픽으로 만들고 있는 힘도 과학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LED 디스플레이로 펼쳐진 디지털아트와 증강현실(AR)로 되살아난 ‘천상열차분야지도’, 그리고 세계 최초로 시범을 보인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결합된 ‘평화의 비둘기’ 공연은 정말 가슴 벅찬 ICT 기술의 향연이었다”며 “우리 전통 문화에 최첨단의 과학기술이 결합하면서 세계가 경탄하는 환상적인 개막식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은 이렇게 세계를 전진시키고 있다”며 “여러분의 과학이 인류의 삶을 바꾸고, 사회를 개선하며,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는 것을결코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저도 실패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 청년 격려
  • 文대통령 “저도 실패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 청년 격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저도 살면서 실패가 많았다. 대통령 당선도 재수로 되지 않았습니까”라면서 청년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때로는 실패가 성공보다 값진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여러분의 앞길이 순탄할 수만은 없다. 실패도 겪고 좌절도 겪을 것”이라면서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은 결코 실패 그 자체가 아니다. 실패 때문에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실패는 오히려 우리를 더 성장시켜주는 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란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며 “저도 변호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 제 개인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다. 지금의 대통령 문재인은 마음을 나누고 도움을 준 수많은 ‘우리’의 다른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여러분이 힘들 때 오늘 유니스트에서 받은 격려와 응원을 떠올려주십시오”라면서 “외롭게 느낄 때가 있다면 오늘 저의 축사도 기억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우리에게는 실패해도 다시 함께 할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소방대원 통신장비 개발 학생에 “좋은 제품 만들었다” 격찬
  • 文대통령, 소방대원 통신장비 개발 학생에 “좋은 제품 만들었다” 격찬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과학기술원(UNIST)를 방문해 헌 옷을 업사이클링해 반려동물 용품을 판매하는 미싱피플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니스트)을 방문, 창업에 나선 학생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배성철 산학협력단장의 안내로 창업 학생과 멘토와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마련된 협업공간인 유니스파크를 둘러봤다. 문 대통령은 특히 학생예비창업기업인 ‘ELBA’를 방문, AR기술을 이용한 소방 현장대원의 팀원간 근거리 시각적 무선통신 및 소방대원 안전장비에 관심을 보였다. 구주원 ELBA 대표(기계항공 및 원자력공학부)는 “말하는 것을 글자로 보여주는 통신장비”라면서 “소방관 문제가 무선통신이라고 하더라. 말하는 마이크를 안에 두고 글자로 다음 대화 상대에게 이런 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서명했다. 이어 “개발은 얼마 안됐다. 이런 식으로 음성인식을 해서 화면 테스트를 통과했다. 청각적 소통이 어렵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해결했다. 안전도 보장해야 해서 창업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들, 통신을 해결하기 위한 장비네요”라고 관심을 보이며 “시제품을 개발할 때 우리 소방관들과 실제로 협의를 했나?”라고 물었다. 구주원 대표는 “지인분들을 통해서 창원소방본부, 울산중부소방서 등 인터뷰했다”며 “추후에는 소방대원들이 어디에 있는지 증강현실을 통해서, 심박수나 산소 잔량 등을 통해서도 안전하게, 현장에서 더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의 현장방문에 동행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은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소방하고 같이하기로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제품을 만드셨다”며 “아이디어 잘 살려서 성공한다면 관심 있게 최대한 도울게요”라고 응원했다. 구 대표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며 “악수 한번만 해 주시면”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웃으면서 구 대표와 악수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자전거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만드는 ㈜디자인드디자인(대표 김준호 학생) △소프트센서 장갑 및 손 착용형 로봇를 마드는 ㈜필더세임(대표 배준범 교수) △ 척수손상 치료용 패치를 만다는 ㈜슈파인세라퓨틱스(대표 김정범) △창문형 공기청정 및 공기정화 제품 제작 스타트업 기술 개발업체인 REIN(대표 김보경) △헌옷을 활용한 반려동물 의류 및 용품 제작·판매 업체인 미싱피플(대표 이승우) 등을 둘러보고 창업 성공을 기원했다. 특히 미싱피플의 이승우 대표는 “길을 잃은 취약계층께 제봉기술을 접목시켜 패셔니스타라는 새로운 직업을 제공하는 사회적 청년 기업이다. 문 대통령의 토리에게 선물하기 위해 간단하게 준비했다”며 파란색 바탕에 흰색이 섞인 애완견 옷을 선물로 건넸다. 문 대통령은 “고마워요. 우리 토리 올겨울이 유난히 또 추워서”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文대통령, 취임 후 첫 울산방문…유니스트서 4차산업 혁명 강조
  • 文대통령, 취임 후 첫 울산방문…유니스트서 4차산업 혁명 강조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UNIST(울산 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 참석에 앞서 학생창업 시제품 및 전시품을 둘러 시제품인 척추 손상 치료용 패치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유니스트)을 방문했다. 지난해 5월 취임 이후 첫 울산 방문으로 과학기술 발전과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다.문 대통령은 이날 유니스트 방문에서 학생 창업가들을 만나 격려하고 창업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유니스트는 특히 창업에 대한 열정과 자질있는 학생을 예비창업가로 양성하기 위한 창업 인재 특기자 전형을 실시하는 등 청년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혁신성장 및 4차산업혁명과도 관련된 R&D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한편 유니스트는 개교 9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2017년 ‘더(The)’라는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논문 피인용수 국내부문 1위로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과학기술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니스트는 아울러 문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지난 2007년 울산과학기술대 설립 당시 참여정부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당시 울산은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국공립대학이 없어서 지역 내에서 국립대 설립 요구가 일었다.
2018.02.12 I 김성곤 기자
'신규원전 추진' 체코 방문단, 한수원 새울본부 방문
  • '신규원전 추진' 체코 방문단, 한수원 새울본부 방문
  • 얀 피셰르 전 총리를 포함한 체코 방문단이 울산 울주군 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신고리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하고 있다.(사진=한국수력원자력)[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7일부터 12일까지 방한 중인 얀 피셰르 전 총리를 포함한 5명의 체코 방문단이 울산 울주군 새울본부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체코 방문단은 신고리3,4호기 발전소 및 신고리5,6호기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건설 역량을 확인했다. 신고리3,4호기는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3세대 원전인 APR1400 노형으로 2016년 12월 3호기를 준공, 실제 운영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운전 첫 해에 무정지 운전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피셰르 전 총리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과 한수원의 원전 건설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양국의 원전산업계 협력이 확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체코는 새로운 발전원이 없다면 2035년부터 에너지 부족이 예상되며 전력공급의 안정성과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을 고려하면 신규원전 건설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체코 방문단은 피셰르 전 총리(2009~2010년 역임), 이반 필니 전 재무장관(2017년 역임), ANO당(현 집권당) 인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한수원과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의 초청으로 이번에 한국을 방문했다. 체코 전 총리 일행은 8일에는 두산중공업을 방문해 증기발생기와 원자로, 터빈 제작공장을 살펴봤으며, 9~11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관람한 뒤 체코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체코 정부는 올해 안에 신규원전사업 입찰안내서를 발급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수원은 체코에서 기자재 공급망 구축, 현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 등 체코 원전수출 달성을 위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펼치고 있다.한수원 관계자는 “지난 40여년 간 축적한 원전건설 경험과 긴밀하게 구축된 공급망, 팀 코리아(Team Korea)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는 물론 UAE에서도 원전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체코 신규원전사업에서도 한수원의 역량을 입증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8.02.09 I 김일중 기자
김제·고령에 드론 전용 비행구역 신설…내달 29일 발효
  • 김제·고령에 드론 전용 비행구역 신설…내달 29일 발효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전라북도 김제시 공덕면 저산리와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곽촌리 일원에 드론 전용 비행구역(초경량비행장치 비행구역)이 각각 설치된다. 국토교통부는 내달 29일부터 우리나라 9·10번째 드론 전용 비행구역인 ‘UA 39 GIMJE’와 ‘UA 40 GORYEONG’이 각각 문을 연다고 밝혔다.비행구역의 높이는 두 곳 모두 지상으로부터 150m이며 면적은 김제가 120만㎡, 고령이 약 2만100㎡이다. 특히 김제 드론 전용 비행구역은 일산호수공원 전체면적(103만 4000㎡)보다 넓다. 드론 전용 비행 구역 내에서는 드론의 무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날릴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청라, 미호천, 김해, 울주 등 현재 8개 드론 전용 비행구역이 있다. 김제와 고령은 드론 전용 비행구역으로 지정되기 이전에도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던 지역이다. 따라서 이번 드론 전용비행구역 지정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 역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부는 앞으로도 관련 동호회, 지자체, 관계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제 수요자 중심의 드론 전용 비행구역을 확대하고 항공 레저활동과 드론산업 활성화를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8.02.08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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