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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사진 공모展 대상에 유혜영씨
  • 철강산업 사진 공모展 대상에 유혜영씨
  • 대상을 받은 유혜영씨의 작품 ‘삼랑진 철교의 밤’. 한국철강협회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 3일 유혜영(울산 울주)씨 등 철강산업 사진 공모전 입상자 38명을 발표했다. 17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의 대상에는 경남 삼랑진에서 철교와 별의 모습을 담은 유혜영씨의 작품 ‘삼랑진 철교의 밤’이 선정됐다. 또 금상에는 철강재로 만든 중기와 하늘에서 내려오는 패러글라이딩의 모습은 잘 표현한 장승순씨의 작품 ‘중기와 동력패러글라이더’가, 은상에는 김영숙(작품명:소청도 송신탑)씨 등 2명, 동상에는 김승호(장미 계단)씨 등 3명, 특별상에는 금기열(철 내몸의 일부가 되다)씨가 뽑혔다. 장려상에는 김한중(작품명 철 디자인)씨 등 30편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의 대상에는 상장 및 상금 300만원을 비롯해 금상(150만원), 은상(100만원), 동상(50만원), 장려상(20만원) 등 총 38명에게 14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철강산업 사진 공모전은 철의 날(매년 6월 9일)을 기념하고, 철강을 소재로 한 다양한 모습의 사진을 통해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철강산업의 중요성 및 철강 소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난 1999년 이래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철강산업 사진공모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했다. 철강산업 사진공모전은 지난 17년간 총 4만 5866점 응모(올해 2632점)한 국내 최고의 사진 공모전으로, 입상작만도 969점을 냈다. 철강업계에서는 수상작품을 캘릴더, 카탈로그, 광고, 홈페이지, 영상물 등에 사용함으로써 대국민 철강이미지 제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는 입상작을 철강협회 홈페이지에 사진 라이브러리 형태로 오픈해 철강업계나 언론사가 쉽게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품은 한국철강협회 홈페이지와 6월 9일 철의 날 행사장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 음성 철 박물관 등에서 전시회를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포토]"튼튼해요 정품철강, 안전해요 대한민국"☞ 英, 30년만에 철강업계 대규모 파업 위기☞ 철강업계, 마라톤 대회..'안전한 대한민국 건설' 앞장☞ 新 실크로드, 국내 철강에 활기 불어 넣을까
2015.06.03 I 정태선 기자
무기수 홍승만,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진 뒤 변사체로 발견
  • 무기수 홍승만,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진 뒤 변사체로 발견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29일 오후 4시 20분께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뒤편 야산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귀휴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 씨로 확인됐다.경남지방경찰청은 앞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 분석을 통해 홍승만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았다.경찰에 따르면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앞서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해당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하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씨는 지난 27일 A씨 거주지 뒷산을 바라보며 ‘등산가도 되겠다’며 올라간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은 홍씨를 찾기 위해 투입돼 현장 주변을 수색했다.사진=사이버경찰청 트위터앞서 경남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홍씨는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라진 뒤 같은 날 오후 3시23분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홍씨는 지난 25일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진 A씨를 도와주면서 알고 지냈으며, 지난 25일 창녕 영산터미널로 들어와 27일 오전까지 이곳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홍씨는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경남 창녕에서 행적이 확인됐다.▶ 관련기사 ◀☞ 홍승만 추정男,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져☞ 엑소 매니저, 공항서 사진 찍던 팬 폭행해 벌금 100만원☞ G4 `지구 최강` vs 갤럭시S6 `아이폰6에 압승`.. 카메라 성능 대결☞ SK회장 딸 최민정 소위, 충무공이순신함 타고 아덴만 파견☞ "故 최진실 아들 환희·딸 준희, 사춘기.. 비극적 가정사 깨달아"☞ `썸남썸녀` 윤소이, 채정안 "결혼 `리허설` 들러리".. 쩍벌 포즈로 친분 과시?
2015.04.29 I 박지혜 기자
홍승만 추정 40대男 변사체 발견..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진 뒤
  • 홍승만 추정 40대男 변사체 발견..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진 뒤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귀휴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 씨로 보이는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됐다.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후 4시 20분께 창녕군 장마면 한 사찰 뒤편 야산에서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 분석을 통해 홍승만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았다.경찰에 따르면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앞서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해당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하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씨는 지난 27일 A씨 거주지 뒷산을 바라보며 ‘등산가도 되겠다’며 올라간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은 홍씨를 찾기 위해 투입돼 현장 주변을 수색했다.사진=사이버경찰청 트위터앞서 경남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홍씨는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라진 뒤 같은 날 오후 3시23분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홍씨는 지난 25일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진 A씨를 도와주면서 알고 지냈으며, 지난 25일 창녕 영산터미널로 들어와 27일 오전까지 이곳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홍씨는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경남 창녕에서 행적이 확인됐다.▶ 관련기사 ◀☞ 홍승만 추정男,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져☞ 엑소 매니저, 공항서 사진 찍던 팬 폭행해 벌금 100만원☞ G4 `지구 최강` vs 갤럭시S6 `아이폰6에 압승`.. 카메라 성능 대결☞ SK회장 딸 최민정 소위, 충무공이순신함 타고 아덴만 파견☞ "故 최진실 아들 환희·딸 준희, 사춘기.. 비극적 가정사 깨달아"☞ `썸남썸녀` 윤소이, 채정안 "결혼 `리허설` 들러리".. 쩍벌 포즈로 친분 과시?
2015.04.29 I 박지혜 기자
홍승만 추정男,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져
  • 홍승만 추정男, 자살 암시 메모 남기고 사라져
  •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귀휴 뒤 잠적한 무기수 홍승만(47)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신고 및 현장상황 분석을 통해 홍승만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창녕으로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사진=사이버경찰청 트위터경찰에 따르면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앞서 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 모자 등의 소지품,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해당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하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보이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간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홍씨는 지난 27일 A씨 거주지 뒷산을 바라보며 ‘등산가도 되겠다’며 올라간 뒤 현재까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홍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은 홍씨를 찾기 위해 투입돼 현장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앞서 경남경찰은 CCTV를 분석한 결과 홍씨는 지난 24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사라진 뒤 같은 날 오후 3시23분 양산시외버스터미널 앞 횡단보도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홍씨는 지난 25일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넘어진 A씨를 도와주면서 알고 지냈으며, 지난 25일 창녕 영산터미널로 들어와 27일 오전까지 이곳에서 기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홍씨는 1996년 내연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받아 전주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지난 17일 경기도 하남으로 귀휴를 나갔다가 복귀일인 21일 오전 서울에서 잠적했다.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지난 24일 울산에 잠입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날 경남 창녕에서 행적이 확인됐다.▶ 관련기사 ◀☞ 엑소 매니저, 공항서 사진 찍던 팬 폭행해 벌금 100만원☞ G4 `지구 최강` vs 갤럭시S6 `아이폰6에 압승`.. 카메라 성능 대결☞ SK회장 딸 최민정 소위, 충무공이순신함 타고 아덴만 파견☞ "故 최진실 아들 환희·딸 준희, 사춘기.. 비극적 가정사 깨달아"☞ `썸남썸녀` 윤소이, 채정안 "결혼 `리허설` 들러리".. 쩍벌 포즈로 친분 과시?☞ `썸남썸녀` 윤소이 "성 바꾼 것.. 날 버린 父 찾아올까 무서웠다"
2015.04.29 I 박지혜 기자
'BT·IT 융합' 게놈연구..유전정보 분석으로 질병 예방
  • 'BT·IT 융합' 게놈연구..유전정보 분석으로 질병 예방
  • [대구·울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울산과학기술대(UNIST) 게놈연구소에서 연구원이 혈액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시퀀서)에 넣어 유전체 해독작업을 하고 있다. UNIST 제공지난 24일 찾은 울산시 울주군의 울산과학기술대(UNIST) 게놈연구소. 연구원들이 시약을 장비에 넣으며 한창 실험을 하고 있다.이 곳에선 유전체(게놈·유전자+염색체) 분석을 하고 관련분야를 연구한다. 유전체 분석은 인간이나 동물, 식물 등 생물의 유전체를 모두 해독한 뒤 분석하는 것이다. 유전체는 생물현상과 관련된 모든 유전정보로 생물의 특징과 특정질병 발병 여부를 결정짓는다. 혈액이나 체액 등으로 유전체를 완전히 파악하면 한 개인의 미래 특정질병 가능성도 알 수 있다.UNIST는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최근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인 ‘제로믹스’(Geromics)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자신이 유방 절제 수술을 받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힌 안젤리나 졸리의 <뉴욕타임스> 칼럼 내용을 보도하는 미국 매체의 방송 화면. 출처/ foxct.com유전체 분석이 대중에게 알려진 데는 미국 헐리우드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영향이 크다. 그는 2013년 유전체(게놈·유전자+염색체) 검사를 받고서 자신이 유방암을 일으킬 수 있는 변이유전자 ‘BRCA1’을 보유한 것을 알게 된다. 이 유전자를 가지면 유방암과 난소암에 걸릴 확률이 각각 87%와 50%이다. 어머니는 56세의 젊은 나이에 난소암으로 사망했다.졸리는 2013년 유방 절제수술을 받은 뒤 2015년 난소 제거수술도 받았다. 미국에선 개인 유전정보 분석으로 질병을 사전에 대비하는 예방의학이 이른바 ‘안젤리나 졸리 효과’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래창조과학부 제공이러한 유전체 분석은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의료시대를 여는 핵심열쇠로 기대받고 있다.유전체 해독은 DNA 구성하는 염기 4가지 A(아데닌), G(구아닌), C(시토신), T(티민)의 배열 순서를 밝혀 지도화하는 것이다. 인간 DNA는 무려 30억개의 염기서열로 이뤄져 있다. DNA 염기서열에 따라 유전형질이 달라진다.유전체 해독과 뒤이은 분석작업은 고가의 첨단장비 몫이다.UNIST 게놈연구소에선 유전체 해독에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시퀀서·Sequencer)인 미 라이프테크놀로지사(社) 장비를 활용한다. 이 장비는 DNA 조각들을 수백만개의 나노 크기의 분리된 공간에 넣고 여기서 증폭되는 대량의 신호들을 한꺼번에 읽는 방식의 ‘대규모 병렬형 염기서열 기술’을 이용한다.과거 인간게놈프로젝트에선 1명의 유전체 해독에 13년간 30억달러(약 3조2000억원)가 소요됐지만 지금은 기술발달 가속화로 불과 며칠의 기간에 1000달러 가량이면 가능해졌다.대형 서버를 갖춘 슈퍼컴퓨터는 개인의 게놈지도를 기준 지도(한국인 표준게놈지도) 등과 비교 분석해 특정 유전자 발현이나 수정, 결손 등을 파악한다. 졸리의 경우 이 과정으로 BRCA1 유전자 보유를 알게 됐다.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들은 유전체 해독과 분석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규상 UNIST 생명과학부 교수(제로믹스 최고운영책임자)는 “유전체 분석은 BT와 IT의 결합으로 의약품 제조와 분석장비 수출 등 시너지가 상당하다”며 “유전체 분석은 앞으로 바이오메디컬의 반도체(기본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전체 연구의 흐름과 실용 및 산업화 관계도. 미래창조과학부 제공앞서 23일 방문한 대구 달성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선 식물에 대한 유전체 분석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 곳에 자리잡은 기초과학연구원의 ‘식물노화수명연구단’은 2년생 작물인 ‘애기장대’(Arabidopsis thalian)를 대상으로 노화와 생애주기 등을 집중 연구하고 있다.여기에 이용되는 다중오믹스설비는 단백질체와 유전체, 전사체 샘플에 대한 공급과 처리를 자동화한 장치다. 이 샘플들은 질량분석기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기(미 일루미나사 장비) 등을 거쳐 유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연구단의 유종상 연구위원은 “노화와 수명 등 생애주기 조절과 관련된 돌연변이 애기장대를 많이 찾고 있다. 어떤 유전자의 잘못으로 돌연변이가 일어나고 생체 네트워크가 바뀌는지 분석한다”고 말했다.연구의 목적은 우수 유전체 발현으로 식량증산과 바이오에너지 활용의 길을 찾는 것이다. 식물이 동물에 비해 환경변화에 더 예민한 점을 이용, 환경조절로 식물을 특정한 방향으로 키우는 연구작업도 진행 중이다.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들어선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식물노화수명연구단’ 연구원들이 실험실에서 키눈 애기장대를 관찰하고 있다. 연구원에선 애기장대의 노화와 생애주기 등을 연구하기 위해 유전체 샘플 등에 대한 공급과 처리를 자동화한 다중오믹스설비를 이용하고 있다. DGIST·IBS 제공
2015.04.29 I 이승현 기자
원전 수출 '삐걱'…한전, 위약금 月 3억 물어야 할 판
  • 원전 수출 '삐걱'…한전, 위약금 月 3억 물어야 할 판
  •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신고리 3, 4호기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신규 원자력발전소인 울산 울주군의 신고리 3호기 운영여부 결정이 최소 5개월 뒤로 미뤄지면서 원전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 품질확인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생긴 일로, 한수원의 ‘품질관리능력’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신고리 3호기에 설치되는 제어밸브에 대한 품질 문제가 불거지면서 운영허가 여부를 해당 부품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품 교체는 약 5~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리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전을 수출하면서 약속했던 ‘상업운전을 통한 안전성 입증’도 미뤄지게 됐다. 만만치 않은 후폭풍도 예상된다. 계약 불이행으로 인한 위약금 지불 뿐 아니라, 향후 세계 원전 수출 시장에서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수원, 품질확인 ‘구멍’…GE社 ‘자진신고’ 덕분에 인지신고리 3호기 안전등급 밸브의 플러그를 만든 미국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사는 지난 11일 잘못된 부품을 납품했다면서 한수원 측에 리콜(회수) 및 교체를 통보해 왔다. 해당 부품을 다시 만들어 한수원에 납품하겠다는 얘기다. 문제가 된 부품은 밸브 내부를 통과하는 증기 흐름을 조정하는 플러그다.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기술기준(ASMECODE)에 맞춰 열처리가 한 번만 돼 있어야 하는데, 열처리가 두 번 된 소재가 사용된 것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리콜 통보를 받은 즉시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원안위에 보고했으며, 원안위에서는 해당 밸브에 대한 안전성 심사를 진행했다”며 “GE 측에서는 부품 성능이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규정에 맞지 않는 부품인 것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문제는 한수원 측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을 GE 측에서 먼저 확인하고 자진신고를 했다는 점이다. 밸브에 대한 확인은 제작사와 한수원 측에 모두 있다. GE사가 해당 부품에 대한 품질확인서에 열처리가 두 번 처리돼 있다고 명시했으나, 한수원 측이 이를 재대로 확인하지 못했다. GE 측이 먼저 리콜 통보를 해오지 않았다면, 한수원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계속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한수원 관계자는 “품질확인서를 꼼꼼하게 살펴 규정에 맞는 것인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에 대해선 인정한다”면서 “그렇더라도 기준에 맞지 않는 부품을 납품했기 때문에 GE사에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전, UAE에 위약금 위기…원전 수출 ‘빨간불’한국전력(015760)이 지난 2009년 UAE에 원전을 수출하면서 계약서에 명시했던 상업운전 약속도 지키지 못하게 됐다. 한전은 수출 당시 오는 9월까지 신고리 3호기 상업운전을 실시해 이 모델의 안전성을 입증해주기로 계약서에 명시했다. ARP1400 모델이 우리나라가 자체 개발한 모델이어서 계약 당시에는 상업운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계약을 지키지 못하면 UAE 측에 매월 공사대금의 0.25%를 지체보상금(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당시 계약금액은 원전 건설비용과 초기연료 및 시운전 지원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86억달러로 위약금은 월 3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한전은 당초 위약금을 지불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한수원이 지난 2011년 6월 신고리 3호기에 대한 신규운영을 신청한 이후 2013년 시험성적서 위조를 통한 불량 케이블 납품비리 사건, 밀양송전탑 사태, 지난 1월 질소누출에 따른 작업자들 사망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심사가 상당 기간 지연됐다.원전업계 관계자는 “전날 한·미 원자력협정 타결로 우리 원전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해 유감”이라며 “우리 원전 수출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한 시일 내 부품 교체가 완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양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조석 한수원 사장 등은 이날 오후 한수원 본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2015.04.23 I 방성훈 기자
  • ‘신규원전’ 신고리 원전 3호기 운영여부 결정 또 연기 (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방성훈 기자] 신규 원자력발전소인 울산 울주군의 신고리 3호기 운영여부 결정이 한차례 또 미뤄졌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제 38회 전체회의를 열어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을 10시간 가까이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해 23일 열리는 차기 회의에 다시 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원안위는 지난달 26일 이 안을 처음 논의했지만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날 회의로 넘긴 바 있다.원안위 위원들은 동일부지 내 여러 기의 원전 건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기준과 증기발생기 전열관 파단사고 해석 결과, 벨기에 원전에서 확인된 원자로 용기결함 관련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용기의 건전성 확인 결과 등을 중점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기기검증서 위조에 따라 새로 교체된 케이블의 설치경과와 운영기술능력에 대해 보고받았다.원안위 관계자는 그러나 “한수원의 운영기술능력 등에 대해 추가심의 필요성이 제기돼 차기회의에서 재상정해 심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1년 6월 이 원전의 신규운영을 신청했지만 2013년 시험성적서 위조를 통한 불량 케이블 납품비리 사건과 지난 1월 질소누출에 따른 작업자들 사망사고 등 때문에 그동안 심사가 많이 지연됐다.원전의 기술적 안전을 검증하는 KINS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신고리 3호기 가동은 기술적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신고리 3호기는 한국형 신형 경수로모델(APR1400)로 발전용량은 1400MW급이다. 한편 이 원전은 한국전력이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모델이다. 한전은 당시 수출조건으로 오는 9월까지 신고리 3호기 상업운전을 실시, 이 모델의 안전성을 입증해주기로 했다.만약 한전이 이 조건을 지키지 못하면 계약에 따라 UAE 측에 매월 공사대금의 0.25%를 지체보상금(위약금)으로 물어줘야 한다. 신규원전이 운영허가를 받고 시험운전에서 실제 상업운전까지 통상 6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시운전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UAE 측에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당시 계약금액은 원전 건설비용과 초기연료 및 시운전 지원 비용 등을 포함해 총 186억달러다.
2015.04.09 I 이승현 기자
5월 수도권 새아파트 '귀한 몸'…입주물량 전월비 26% ↓
  • 5월 수도권 새아파트 '귀한 몸'…입주물량 전월비 26% ↓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 달 수도권 입주물량이 감소하면서 임차수요가 집중된 서울과 경기지역의 매물부족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욱이 전셋집의 경우 저금리 기조 속 매물출시 자체가 적어 새 아파트 전셋집을 찾는 수요자들의 어려움은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5월에 46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월(6279가구)과 비교하면 26.3%(1649가구)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전월(8746가구)보다 32.9%(2877가구) 물량이 늘어난 1만 1623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도 35개 단지 1만 6253가구가 입주대기 중이어서 전월(1만 5025가구)과 비교하면 8.2%(1228가구) 물량이 증가했다.수도권 중 서울에서는 강남구 세곡동 ‘서울강남A5BL’ 장기전세 370가구, 성북구 정릉동 ‘정릉꿈에그린’ 349가구 등 총 719가구가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구리시 인창동 ‘구리더샵그린포레’ 407가구와 고양 원흥보금자리지구 1386가구, 남양주 별내지구 1255가구, 하남 미사강변도시 615가구 등 3911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진 부동산 114연구원은 “전월 늘어난 물량에 숨통이 좀 틔었지만 입주물량 증가가 이어지지 못하면서 전세난 해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며 “총 10개 사업장 중 7개 사업장이 임대 사업장이라 공급 효과도 떨어지는 편”이라고 말했다. 지방 중 부산에서는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도시에일린의뜰’ 980가구, 지사동 ‘협성·DS엘리시안’ 1277가구 등 2257가구가 공급된다. 울산은 울주군 청량면 ‘문수데시앙’ 1189가구 등 1688가구, 경북은 구미시 임은동 ‘삼도뷰엔빌W’ 994가구와 칠곡군 석적읍 ‘칠곡효성해링턴플레이스1차’ 576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 외에 △경남(1552가구) △충북(989가구) △세종(723가구) △제주(701가구) △강원(682가구) △대전(502가구) △대구(475가구) △충남(294가구) △전북(190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2015.04.09 I 신상건 기자
  • '신규 원전' 신고리 3호기 운영여부 결정 '연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규 원자력발전소인 울산 울주군의 신고리 3호기 운영여부 결정이 일단 미뤄졌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에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을 올려 심의했지만 충분한 논의를 위해 차기 회의에 재상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4월 둘째주 목요일 열릴 예정이다.원안위 위원들은 5시간 동안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 심·검사 보고서’와 원안위 전문위원회의 ‘사전검토 결과 보고서’ 등을 면밀히 살펴봤다.특히 신고리 3호기가 한국형 신형 경수로모델인 ‘APR1400’(1400MW급) 최초 원전인 점을 감안해 기존 원전과의 차이와 사업자의 운영기술 능력, 계측제어계통의 사이버보안 적합성 등을 두고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원안위 위원들은 다음 회의에서는 지난 2013년 위조된 제어 케이블의 납품문제와 관련, 신규 교체된 케이블 설치경과에 대해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한수원은 지난 2011년 6월 이 원전의 신규운영을 신청했지만 위조 케이블 납품비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탓에 그동안 심사가 많이 지연됐다. 원전의 기술적 안전을 검증하는 KINS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신고리 3호기 가동은 기술적으로 적합하다”고 평가했다.한수원은 신고리 3호기가 운영허가를 받으면 연료장전과 시운전 등을 거쳐 오는 9월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고리 3호기가 운전에 들어가면 국내 25번째 가동운전이 된다.
2015.03.26 I 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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