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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푸드머스, ‘노사문화대상’ 노동부 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풀무원푸드머스는 지난 1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열린 ‘2023년 노사문화 유공 및 대상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노사문화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현지실사 및 노사문화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해 수상 기업을 최종 선정하고 있다. 풀무원푸드머스는 지난해 8월 노동부가 주최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서 전수식에서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풀무원푸드머스는 노동부로부터 노사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해 고유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노사가 일과 삶의 균형과 자기 주도적인 근무 일정관리를 목표로 삼고 노사협의회를 운영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점, 주 40시간 근무 확립, 임신과 배려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제도 확대, 장애인 고용확대 실천, 다양한 유연 근무제 시행 등의 공로를 평가 받았다.풀무원푸드머스는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태아검진휴가(배우자포함)’, ‘자동육아휴직제’ 등 워킹 대디&워킹맘을 위한 임신, 출산, 육아기 맞춤형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아울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복리후생의 동일 적용, 원하청 상생협력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지원 등의 동반성장 성과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영훈 풀무원푸드머스 대표는 “이번 노사문화대상 수상은 이웃사랑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며 “상생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사회 전반에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풀무원푸드머스는 바른먹거리 원칙을 바탕으로 한 고객 생애주기 맞춤 전문 식자재유통 전문기업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산업체, 병원, 복지관, 요양 시설, 군 부대, 외식업체에 전문 브랜드 ‘풀스키즈’와 ‘풀스키친’을 중심으로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다.풀무원푸드머스가 지난 12일 ‘2023년 노사문화 유공 및 대상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하영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가운데)과 풀무원푸드머스 천영훈 대표(오른쪽), 풀무원 근로자대표 함수민씨.(사진=풀무원푸드머스)
- 美CES 간 전병극 차관 “K콘텐츠 해외예산 확보에 최선 다할 것”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0~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을 찾아 코카 공동관에 참여한 국내 문화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케이(K)-콘텐츠의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서는 북미시장의 집중적 공략이 필요합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1차관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 현장을 방문해 꺼낸 말이다.14일 문체부에 따르면 전병극 차관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전시장을 찾아 해외 진출 K-콘텐츠 기업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북미시장 개척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CES에서는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과 함께 ‘코카(KOCCA) 공동관’을 처음으로 운영한 가운데 15개 문화기술 기업과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이 참가해 전 세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전 차관은 지난 8일 LA에 있는 CJ ENM 아메리카 사무소를 방문해 정우성 대표와 면담을 갖고, 저녁에는 미주 지역에 진출한 한국 콘텐츠 기업 5곳과 간담회를 열어 K-콘텐츠 진출 현황과 현지 반응, 해외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는 넷마블 아메리카, 핑크퐁 USA, 펄어비스 아메리카, 코코와, 엔터미디어 등 5개사가 참석했다. 정우성 CJ ENM 아메리카 대표는 “지난해 ‘넷플릭스 미국 인기 상위(TOP) 100’ 작품 중 15개 내외가 한국 작품이고 영어 이외 가장 많이 보는 언어가 한국어일 정도로 K-콘텐츠에 대한 미주지역의 관심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이어진 만찬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K-콘텐츠의 미국 확산을 위해 미국 기업 및 투자자와의 교류(네트워킹) 기회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전 차관은 “정부 정책은 국민과 현장에서 일하는 기업을 위한 것”이라며 “수출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부에 건의해달라”고 답했다.전 차관은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도 방문했다. ABC 시그니처 박지원 부사장을 만나 미디어기업 월트 디즈니사와 한국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부사장은 “디즈니플러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도 좋은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10~11일에는 CES 현장을 찾아 코카 공동관에 참여한 15개 국내 문화기술 기업과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또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플러그앤 플레이(Plug & Play) 등이 참석한 코카 나이트(KOCCA Night)에서 공동관 참여 기업들의 투자제안(피칭)을 참관하고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12일 전 차관은 공동관 참여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진출 애로사항을 살폈다. 참석자들은 “콘텐츠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을 위한 콘텐츠 비즈니스 지원센터의 확대와 LA 등 주요 도시에 기업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전 차관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확대,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이 중요한 만큼 관련 사업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삼성과 LG, SK, 롯데, 현대 등 주요 대기업의 전시관도 찾아가 각 기업의 미래 비전과 혁신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율주행차량 엔터테인먼트 △홈 엔터테인먼트 등 첨단기술과 콘텐츠와의 융합 방안을 모색했다.전병극 차관은 “콘텐츠 수출액은 2022년 132억4000만 달러(한화 약 17조4106억원)로 가전제품, 2차 전지,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추월했다. 하지만 중화권과 일본 수출이 50% 이상을 차지해 지속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K-콘텐츠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10~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4’ 현장의 한 전시관을 방문해 직접 시연해보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 기업은행, 올 상반기 'IBK창공' 74개 기업 선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024년 상반기 ‘IBK창공’ 혁신창업기업을 최종 선발해 1월부터 5개월간 창업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이번 모집에는 950여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12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74개 기업(마포 20개, 구로 20개, 부산 16개, 대전 20개, UNIST캠프 4개)이 최종 선발됐다.선발기업은 업종별로 정보·통신 27개, 지식서비스 15개, 건강·진단 12개 순으로 많았으며, 업력별로는 설립 3년 미만 36개, 3년 이상 5년 미만 26개로 창업 초기단계 스타트업의 비중이 높았다.‘IBK창공’은 선발기업에게 투·융자 금융지원, VC를 통한 투자 연계, 글로벌 IR,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및 판로개척 지원, 산·학·연 기술매칭 프로그램, 창공 육성기업 간 네트워킹 행사 등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입소식에는 ‘IBK창공’ 선발기업 대표자 및 임직원, 기업은행 관계자, 액셀러레이터 등 약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IBK창공’ 및 주요 프로그램 소개, 팀빌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김인태 IBK기업은행 혁신금융그룹장은 입소식에서 현장간담회를 통해 ‘IBK창공’ 지원 내용들을 소개하면서 “IBK창공 입소를 계기로 새로운 성장전환점을 맞이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IBK창공’은 2017년에 시작된 기업은행의 창업지원 플랫폼으로 혁신창업기업의 성장 전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707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했으며, 17개의 육성기업이 ‘CES 2024 혁신상’에 선정 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지난해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설치하고, 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등 지원영역을 글로벌로 확장하고 있다.
- 골프관광 리더 한자리에…3월 아부다비서 중동 최초 국제회의 [MICE]
- 지난해 3월 일본 미야자키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골프관광 컨벤션(AGTC) 행사 비즈니스 상담회. (사진=IAGTO)[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 세계 골프관광 업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비즈니스 행사가 3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다. 국제 골프관광 운영자협회(IAGTO)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아시아 골프관광 컨벤션’(Asia Golf Tourism Convention·AGTC) 개최도시로 아부다비를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년 유럽과 북미, 아시아 3개 대륙별로 여는 IAGTO 주최의 컨벤션이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최초다.협회는 “지역에 4개의 명품 골프 코스를 보유한 아부다비는 최근 10년 새 골프관광 명소로 떠오른 숨은 진주와 같은 도시”라며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유럽, 아메리카 등 동서양 사이에 있어 골프관광 목적지이자 허브로서 잠재력을 충분히 지닌 곳”이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IAGTO는 1997년 설립, 전 세계 92개국 2317개 골프관광 운영사와 리조트, 호텔, 항공·여행사, 관광청 등을 회원으로 보유한 국제협회다. 핵심 멤버인 67개국 655개 전문 골프관광 운영사의 세계 골프관광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으로 이들이 연간 판매하는 골프관광 패키지만 약 27억달러(약 3조6000억원)에 달한다.오는 3월 국제 골프관광 운영자협회(IAGTO)가 주최하는 ‘아시아 골프관광 컨벤션’(AGTC)행사 장소인 UAE 아부다비 야스섬 ‘힐튼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 전경. (사진=아부다비 컨벤션뷰로)협회는 매년 전 세계 골프관광 공급업체와 구매자가 참여하는 컨벤션 형태의 연례 비즈니스 행사를 아시아(AGTC)와 북미(NAC), 유럽(IEC) 등 지역별로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태국(치앙마이), 베트남(다낭),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등 줄곧 동남아 지역에서 열리던 아시아 컨벤션은 코로나 사태로 3년 만에 재개된 지난해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렸다.올해로 10회째인 AGTC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UAE 수도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 지역에서 열린다.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야스 아일랜드는 다양한 콘셉트의 특급 호텔 외에 워너 브로스 월드, 페라리월드, 야스 워터월드 등이 밀집한 복합 레저 단지다.협회는 이 지역에 있는 힐튼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를 비롯해 워너 브로스 월드, 타운 스퀘어, 세계 순위 44위의 명품 골프장인 야스 링크스 아부다비, 사디야트 비치 골프 클럽 등에서 비즈니스 상담과 네트워킹 파티, 골프 토너먼트 등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럽 프로 골프투어 대회 장소인 아부다비 골프클럽, 사막 사파리, 루브르 아부다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아부다비는 AGTC가 국제적인 블레저(Bleisure) 관광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와 레저를 동시에 즐기는 블레저는 비즈니스 이벤트 등 마이스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늘려줄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분야다. 아부다비 문화관광부는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AGTC를 블레저 수요를 늘리고 비즈니스 이벤트 허브로써 장점을 알리는 기회로 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마이모바일 지원하는 이상철 전 장관 “제4이통, 제3지대 신당 같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전 광운대 총장) 사진=이데일리 DB정부가 강력한 의지로 ‘28㎓ 대역 신규 사업자(제4이동통신사) 선정’을 추진중인 가운데, 사업성과 별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직 관료들이 주목받는다. 제4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참가 자격을 획득한 3개의 사업자 중 2개에 전직 관료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9일 세종텔레콤·스테이지엑스·마이모바일을 1차 관문인 주파수 할당 신청 적격업체로 판정했다. 그런데 스테이지엑스에는 민원기 전 차관과 석제범 전 실장이, 마이모바일에는 이상철 전 장관이 지원군으로 활동중이다. 민 전 차관은 스테이지엑스의 대주주인 알뜰폰 회사 스테이지파이브의 ESG 위원장이며, 석 전 실장은 컨소시엄사인 인텔리안테크의 사외이사다. 이 전장관은 또한 마이모바일에서 고문 역할을 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직 관료들이 대거 제4이동통신 준비법인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사건이다. 이데일리는 특히 대한민국 통신사에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는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마이모바일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와 제4이동통신의 전망을 물었다. 이 전 장관은 KT 대표이사, 정보통신부 장관, LG통신 3사 합병으로 출범한 LG유플러스 CEO로 활동하면서 LTE망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LTE 시장에서 KT를 앞섰으며, 정부 조차 꺼릴 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허용을 언급하고, 통신사에 상관없이 무제한 음성통화를 즐길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해 시장에 충격을 준 대표적인 혁신가다.◇마이모바일 대표와의 인연으로 참가이 전 장관은 마이모바일에 조언하게 된 이유는 이경수 대표와의 인연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경수 대표가 찾아와 부탁해 해줘야지 했다”면서 “기술적인 것, 정책적인 것, 전략적인 것 등을 조언한다. 수십년 데리고 있던 친구니까 도와주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마이모바일은 건축설비&소방설비 전문회사인 광명E&C 등이 투자사로 참여한 곳으로, 이경수 대표는 KTF에서 기술총괄 네트웍 계획담당, KT-KTF 합병 이후에는 KT컨버전스와이브로사업본부장, KT유무선네트워크본부장을 맡은바 있다. 그는 “통신을 잘 아는 친구”라고 이경수 대표를 평가하면서도 “제4이통이 성공하려면 크림 스키밍(cream skimming·고수익-저비용 지역에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갖고는 될 것 같지 않다. 기존 통신사들이 오히려 못따라오는 것들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AI엣지 시대 대비한 새로운 설계로 승부해야”정부는 통신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요금을 인하하겠다며 제4이통에 대해 △기존 통신사 네트워크 공동이용(로밍)및 상호접속료 배려 △최대 4000억원 정책금융 지원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상철 전 장관은 제4이통이 ‘관제형 준 알뜰폰 사업자’나 ‘핫스팟 지역형 특화망 사업자’로 머물면 사업성이 없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4G나 5G는 (기존통신사들이)세계에서 가장 잘하고 있고 시장도 완전히 포화돼 있다”면서 “그래서 제4이통은 인공지능(AI)이나 사물인터넷(IoT)연결 등을 고려해 이에 맞춘 새로운 통신망 설계를 해야 한다. 그러면 뭔가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G에서 선이 사라진 2G, 인터넷 네트워킹이 시작된 3G, 미디어(비디오)가 본격화된 게 4G라면 5G는 AI와 접목된 새로운 가치를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서도 단말기에 탑재된 AI, 온디바이스AI(On-Device)가 주목받고 있다. 이 전 장관은 “AI가 휴대폰 안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연산하려면 스몰데이터로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 때 디바이스 자체로는 어렵다”면서 “엣지단에서 네트워크와의 협력이 필요한데 이런 유연한 설계를 기존 통신사들이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제4이통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맥락에서 마이모바일은 28㎓를 받으면 의무할당인 6000기지국을 구축하는 동시에 2.3㎓ 저주파수 대역을 받아 엣지컴퓨팅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글로벌 1위 클라우드서비스 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논의하고 있다. 통신망은 노키아로부터 컨설팅을 받았고, 28㎓ 지원 휴대폰 역시 노키아폰 도입을 검토 중이다. 그는 재차 “제4이통이 기존 방식을 따라서 기존 통신3사와 전면 경쟁하면 별로 여지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자가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등 제3지대 신당과 비슷하다는 것이냐”고 묻자 “그렇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은 “(코어망을 가진) 제4이통은 망이 없는 알뜰폰 사업자들과 협업해야 하고 장비·단말기 등 생태계를 잘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폭망”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선 신규 사업자 주파수 할당 공고를 표의 예정보다 늦춰 11월 20일에 냈다.◇“정부 정책 아쉽다”이상철 전 장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느슨한 심사를 통해 주파수 할당 자격을 3사에 주고, 제4이통 준비법인간 주파수 경매를 시키는 ‘쩐의 전쟁’ 구조를 만드는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과기정통부는 마이모바일, 스테이지엑스, 세종텔레콤을 상대로 주파수 경매를 통해 1개의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경매는 오름차순으로 전국망 경매가 이뤄지며, 50라운드까지 승자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 밀봉입찰로 진행돼 최고 가격을 제시한 사업자가 승자가 된다.이에 대해 이상철 전 장관은 “제4이동통신사를 만들어 주파수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국민 통신비를 낮추자는 의도에도 불구하고 경매한다는 것은 대통령실의 철학을 공무원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경매로 인한 과열로 인한 고비용 구조를 우려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기간통신사 진입 요건이 등록제로 완화돼 자격 심사를 통과한 여러 기업이 경매에 참여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이러한 원칙에 따라 1월 25일 경매가 진행될 경우 가격을 높이고 빠지거나 낙찰 후 사업을 포기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낙찰받은 회사가 포기할 경우 보증보험료(약 72억원 상당)를 환불받을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72억원은 보증보험사가 낸 것이고, 제4이통 준비법인이 실제로 낸 보험료는 5000만원 수준이어서 돌발 상황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 포티투닷, 고성능 컴퓨터·AI 내비게이션 등 SDV 핵심 기술 소개[CES2024]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포티투닷(42dot)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차량용 고성능 컴퓨터(HPVC)와 대화형 인공지능(AI) 비서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소개했다.(사진=포티투닷)포티투닷은 9일(현지시간) CES 2024에서 AI와 소프트웨어, 데이터의 연결성과 확장성 등을 기반으로 자동차 및 다양한 모빌리티 디바이스 및 솔루션과 연계한 새로운 스마트시티 비전을 선보였다.먼저 차량 내 여러 전자제어장치(ECU)를 하나의 강력한 차량 컴퓨터로 통합하는 전기·전자 아키텍처 기술을 소개했다. 기존 자동차가 여러 독립적인 ECU로 구성돼 있어 갈수록 늘어나는 차량 내 전장 부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에 어려웠는데, 전기·전자 아키텍처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다.포티투닷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한 차량 개선을 위해 자동차의 주요 기능을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차량 내 네트워킹·데이터 수집 등 4가지로 나눈 뒤 각각의 최상위 제어기로 집중한다. 포티투닷은 안전, 편의, 보안, 주행 성능 등 차량의 다양한 기능이 OTA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상위 제어기가 관리하는 하위 기능을 서로 통합해 제어기 수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ECU들과 통신을 제어하는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인 HPVC 기술도 소개했다. HPVC는 차량 내부 및 주변의 모든 사물 등과 네트워크로 소통해 각종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한다. 센서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 주행을 지원(ADAS)한다.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및 인포테인먼트, 차량 시스템 제어를 하나 또는 소수의 컴퓨터로 구동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있다. AI 기술을 통합한 내비게이션 기술도 선보였다. 차로 단위 경로 계획, 신호 정보 인식 등 AI 내비게이션이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AI 내비게이션 내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탑재해 이동 목적에 따른 적절한 목적지 추천, 경로 설정 지원 등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포티투닷은 또 차량을 넘어 도시까지 확장되는 SDV 기술을 소개했다. 자율주행과 스마트한 AI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지속적인 학습과 평가가 가능한 데이터 기반 학습 시스템과 파이프라인을 선보였다. 차량에 장착된 HPVC는 클라우드를 통해 서로 연결돼 있으며, 수집되는 데이터는 SDV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활용된다. HPVC는 차체 제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관리, 자율주행 시스템 활성화 등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 치매 예방하려면 뇌내 ‘글림프’ 시스템 활성화해 비정상 단백질 정화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구 고령화로 65세 노인 중 10명 중 1명은 치매라는 국내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 있다. 비록 추정치이지만 2018년에 이미 10.15%의 노인이 치매를 앓고 있으며, 2050년이면 이 비율이 16%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치매 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은 뇌내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단백질의 축적, 신경섬유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응축된 루이소체 등이 꼽힌다. 다음으로 흔한 혈관성 치매는 ‘작은 뇌졸중의 빈발’ 또는 ‘큰 뇌졸중의 비교적 단기간 발현’으로 일어난다. 혈전 등 혈관 노폐물이 혈류를 막아 뇌조직을 손상시켜 나타난다. 따라서 뇌를 맑게 유지하면 치매에 덜 걸릴 수 있다. 수 년 전부터 뇌의 휴식과 정화에 관여하는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주목받고 있다.글림프(glymph)는 뇌내 교세포(glia)와 림프(lymph)의 합성어다. 동맥과 이를 둘러싼 교세포 사이의 공간을 흐르는 뇌척수액이 뇌세포 사이의 공간으로 침투해 쌓여있는 노폐물을 쓸어내고, 정맥과 이를 둘러싼 교세포 사이의 공간으로 노폐물이 흘러 들어간 뒤 뇌 밖으로 빠져나가 목에서 림프계와 합류한다. 노폐물을 함유한 림프액은 정맥으로 들어가 혈액을 타고 간에 도달해 노폐물이 분해 및 재활용된다.다시 정리하면 글림프는 뇌내에서 간질액(Interstitial fluid, ISF) 및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의 이동을 촉진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경로를 통해 노폐물이나 녹을 수 있는 물질(溶質)을 뇌막 림프관(meningeal lymphatic vessels, MLV)으로 배출시켜 경부 림프관에 도달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심영기 연세에스의원 원장은 “글림프 시스템은 뇌에서 수로(水路) 역할을 하는 AQP4(aquaporin-4)라는 공간 단백질에 말초동맥을 통해 용질이 유입되고(periarterial influx), AQP4를 거쳐 말초정맥을 통해 용질이 유출되는( perivenous efflux) 뇌내 미세 순환을 말한다”며 “AQP4가 신경 흥분, 성상 세포 이동, 시냅스 가소성, 기억 및 학습능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AQP4 결핍 마우스에서 신경염이 유발됐으며, AQP4가 IL-1β, IL-6, TNF-알파 같은 염증유발물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그는 “치매에 걸리지 않으려면 뇌내 노폐물과 염증물질이 번지거나 응축되지 않도록 잘 관리하는 게 관건”이라며 “글림프 시스템과 연계해 다양한 치매 예방법이 제안되고 있다”고 소개했다.우선 숙면이 치매 예방에 중요하다. 서파수면(깊은 수면)에 들어가야 심박과 호흡이 하루 중 가장 느려지면서 뇌가 이완돼 글림프 시스템이 뇌내 이상 단백질과 염증물질을 청소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최근 글림프 시스템의 활성화를 위해 수면 시 옆으로 누워 자는 자세가 천장을 보고 자거나, 바닥을 보고 엎드려 자는 자세보다 낫다는 게 밝혀졌다. 특히 위산식도역류는 비만, 식사 또는 음주 후 바로 자는 습관 때문에 유발되고 숙면을 방해하기 쉬운데 왼쪽 측면을 아래로 하여 옆으로 누우면 이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왼쪽으로 누워 자면 위와 식도의 접합 부위가 위산보다 높게 유지돼 위산과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심호흡도 치매 예방에 좋다. 심호흡을 하면 산소는 더 많이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는 더 많이 내뱉을 수 있다. 또 긴장과 각성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기능은 낮추고, 휴식과 이완을 돕는 부교감신경계의 기능은 올려 신경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이른 바 ‘세로토닌 워킹’은 가슴을 펴고 허리를 세운 자세에서 평소보다 조금 넓은 보폭으로, 조금 빠르게 걷는다. 호흡은 3회는 입으로 내쉬고, 1회는 코로 들이마신다. 이렇게 하면 5분 후에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15분 후 최고치에 이르러 우울감을 떨치고 행복감을 얻을 수 있다. 뇌가 좋아하는 항산화효소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 필수아미노산(특히 겨울철에는 우유 치츠 견과류 닭고기 오리고기에 풍부한 트립토판), 오메가3 지방산 등을 섭취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신경퇴행성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글림프 시스템의 기능 향상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아주 소량의 알코올은 글림프 기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 밝혀졌다. 아울러 업무를 볼 때 멀티태스킹을 피하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는 습관을 들이며, 가급적 디지털기기 사용시간을 줄여 기억력 감퇴를 막는 노력도 병행한다. 심영기 원장은 “꾸준한 운동, 디지털중독 해방, 온열요법(좌훈, 원적외선), 기능성식품(파이토케미컬), 디톡스 식단을 통한 ‘뇌 디톡스’에 나서면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뇌세포의 활성화와 글림프 시스템 기능 향상을 위해 전기자극치료를 받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세포는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미토콘드리아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ATP 생산량이 줄어들게 되고 에너지 생산량이 감소한다. 이렇게 되면 세포막에서 일어나는 Na, P, Cl, Ca 등의 교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세포 주위에 지저분한 림프슬러지가 축적되고, 슬러지가 일종의 ‘절연체’ 역할을 해서 세포의 전기생산량이 점차 줄어드는 악순환이 일어난다. 심 원장은 “뇌 디톡스를 위한 생활요법과 최신 전기자극치료(엘큐어리젠요법)는 뇌내 노폐물의 배출, 글림프 시스템의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전기자극을 뇌세포에 가하면 세포내 음전하 충전율이 높아지면서 뇌내 신진대사(이온교환)가 원활해지고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노폐물과 염증물질이 분해, 배출이 유도된다”고 말했다.
- 美'CES 2024'서 역대 최대 규모 '서울관' 운영…18개 기업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 현장을 찾아, 세계 각국에서 모인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 정부, IT 전문가 등과 만나 서울의 스마트도시 경쟁력과 우리 기업을 세계 무대에 홍보에 나섰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주관으로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IT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참여하고 세계 각국 투자자와 기술인력, 고객들의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날부터 오는 12일까지 나흘간, CES 2024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 20개 기업과 함께 CES에 처음 참가한 후 서울관을 운영하며 서울 소재 혁신 기업의 투자유치와 영업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참여하는 13개 협력기관은 △서울경제진흥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관악구 △캠퍼스타운 기업성장센터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국민대 △경희대 등이다.이번 CES 2024 서울관은 670㎡ 규모의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전 세계 투자자에 선보였다. 특히 서울관 참여기업 81개사 중 18개 기업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탑테이블(개인맞춤 영양 제작), 로드시스템(모바일 여권) 등 2개 기업은 참여기업 중 1%만 받게 되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CES 혁신상은 1976년 제정됐으며 CTA가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 등을 갖춘 혁신제품 및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글로벌 기업 현직자 및 업계 전문가들이 평가해 공신력이 높다. 이번 CES는 29개 분야에서 36개의 최고혁신상과 522개의 혁신상을 선정했다.올해 서울관에선 △헬스케어 31개사 △인공지능(AI) 25개사 △제조 11개사 △모빌리티 7개사 △ESG 4개사 △양자 3개사 등 6가지 분야 총 81개사의 혁신기술·제품을 전시한다. 또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어 대상의 피칭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게리 샤피로 CTA 회장, 서울관 참여기업 대표 등 100여 명과 함께 서울관 개막행사를 찾아 참여한 기업 부스를 돌며 전시된 혁신기술 및 제품들을 직접 체험했다. 또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과 서비스가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선 혁신기술 및 제품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기업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규제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신산업, 신기술 창업 현장에서 기업가정신을 꺾는 규제 장벽을 없앨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의 지원은 확대하고, 중앙정부가 풀어줘야 하는 부분에 대해선 서울시가 전달 플랫폼 역할을 해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서울관 개막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면담한 후 현대자동차 부스 관람과 1인용 미래형 모빌리티 차량 시승을 체험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머지않은 장래에 저출산, 고령화 등 생산가능인구 부족으로 인한 물류대란 발생시, 그 해결책으로 자율주행, UAM 등 모빌리티 혁신을 제시했다. 또 미래 첨단기술 향연의 장으로 열릴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참여와 협조를 요청했다.서울시는 현대자동차와 강남 로보택시, 여의도 단거리 자율주행셔틀 운행 등의 자율주행과 UAM 분야 조기 상용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혁신기술 실증과 기술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대자동차와의 미래 모빌리티 파트너십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오 시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무인 ‘자율주행버스’를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으로 정착시켜 서울 첨단기술을 상징하는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는 추진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 '성난 사람들', 美 골든글로브 3관왕 싹쓸이…'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불발 [종합]
- 왼쪽부터 스티븐 연, 이성진 감독, 엘리 웡(사진=REUTER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비프)이 미국 골든글로브를 휩쓸었다.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엘리 웡)까지 3관왕을 기록했다.한국계 배우 첫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사진=AFP)한국계 배우로서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티븐 연은 “제가 평소에 저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는 고립과 외로움 같은 것들이었는데 이 자리에 올라오니까 모두를 떠올리게 된다”면서 “이게 ‘겨울왕국’ 플롯이라는 걸 방금 알아차렸다”고 유쾌한 소상 소감을 남겼다.이어 그는 아내 조아나 박을 바라보며 “나의 힘”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녀들을 향한 깊은 애정도 전했다. 촬영 스태프와 제작진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로 이름을 알린 스티븐 연은 한국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옥자’, ‘버닝’ 등에 출연하며 한국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21년 개봉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한국계 배우의 골든글로브 수상 역사를 살펴보면 산드라 오가 지난 2005년 ‘그레이 아나토미’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조연상을, 2019년 ‘킬링 이브’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더 페어웰’의 아콰피나가 2020년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2022년에는 오영수가 ‘오징어 게임’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으로는 영화 ‘기생충’과 ‘미나리’가 각각 2020년, 2021년 외국어영화상을 차지했다.‘성난 사람들’ 포스터(사진=넷플릭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그려진 작품이다. 지난해 4월 공개 후 넷플릭스 시청 시간 톱10에 5주 연속 이름을 올렸다.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연출,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스틸컷한국 배우 유태오가 출연하고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영화 드라마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비영어 영화상, 영화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배우 그레타 리)까지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끝내 수상이 불발됐다.이번 골든글로브에서 가장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음악상(루트비히 괴란손)을 수상했다.
- 스티븐 연, 美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영예…한국계 최초
- 스티븐 연(사진=AFP)[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스티븐 연(연상엽)이 한국계 배우 중 처음으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영예를 안았다.스티븐연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 비프)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성난 사람들’ 포스터(사진=넷플릭스)‘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 분) 사이에서 난폭 운전 사건이 벌어지면서 내면의 어두운 분노를 자극하는 갈등이 그려진 작품이다.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 극본을 맡았으며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했다.‘성난 사람들’은 이날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주연상(앨리 웡)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스티븐 연은 ‘길 위의 연인들’의 맷 보머, ‘데이지 존스 앤 더 식스’의 샘 클라플린, ‘파고’의 존 햄, ‘화이트 하우스 플러머’의 우디 해럴슨, ‘서부의 보안관: 배스 리브스’의 데이빗 오예로워를 제치고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의 앨리 웡 또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인기를 입증했다.한국계 배우의 남우주연상 수상은 스티븐 연이 처음이다. 산드라 오가 지난 2005년 TV 부문 여우조연상, 2019년 TV 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콰피나가 영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 오영수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으로는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나리’가 2021년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스티븐 연(왼쪽)과 앨리 웡(사진=AFP)무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제가 평소에 제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는 고립과 외로움 같은 것들이었는데 이 자리에 올라오니까 모두를 떠올리게 된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겨울왕국’ 플롯이라는 걸 방금 알아차렸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너무 감사하다. 저는 단지 연민, 사랑, 보호와 호의를 받는 사람일 뿐이다”라며 소감을 이어갔다. 그는 아내 조아나 박을 “나의 힘”이라고 표현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딸, 아들 언급과 촬영 스태프·제작진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한국 영화 ‘프랑스 영화처럼’, ‘옥자’, ‘버닝’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21년 개봉한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스티븐 연은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출연한다. 로버트 패틴슨,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나오미 아키에 등과 호흡을 맞춘다.
- 방통위, ‘위치정보 산업 지원’ 확대..예산 8억원 늘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발굴 공모전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올해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전년보다 대폭 늘린 19.7억원(8억원↑)으로 편성하고, 「2024년도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방통위는 위치정보 분야의 우수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중소·영세기업 및 스타트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2017년부터 추진해왔으며, 올해는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위치정보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공모전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나눠 진행한다. 그동안 위치정보 사업자들은 사업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 수립 역량의 부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아왔으며, 우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 지원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2024년에는 공모전 입상 및 지원 대상을 전년도 30개에서 75개로 확대할 예정이다.공모 분야는 ▲청년층 대상의 아이디어 발굴 분야와 ▲상용화·사업화 단계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화 지원 분야로 나뉜다.올해는 지원 기업 규모가 확대된 만큼 사업화 지원 분야의 비즈니스 서비스 유형에 따라 공공·안전과 생활밀착형 부문으로 구분하여 각각 모집한다.공모전을 통해 각 분야에서 입상을 하는 경우 상장(대상 방통위원장상 등)과 상금을 수여하고 위치정보 사업 등록과 신고, 비즈니스 모델 분석 및 진단, 국내외 투자유치, 비즈니스 네트워킹, 특허출원 등에 걸쳐 기업 특화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받게 된다. 이 외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사업을 통해 3년 미만 신생 창업자 및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진단과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시험환경을 지원하고, 하반기에는 위치정보 관련 법·제도, 기술, 경영 등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도 상시 지원할 예정이다.김홍일 위원장은 “위치정보 산업은 다양한 혁신산업의 성장 기반이 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위치정보 기반의 우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사업자와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위치정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