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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동시장, 순대 6000원에 1.5kg을”…광장시장과 다르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최근 메뉴 바꿔치기 및 바가지 요금 등의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과 달리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동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양으로 살 수 있는 순댓집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떡복퀸’ 캡처)광장시장 바가지 요금을 전한 바 있는 음식 리뷰 유튜버 ‘떡볶퀸’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광장시장과 같은 가격…차원이 다른 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떡볶퀸은 영상을 통해 “단돈 1만 원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순대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경동시장에 왔다”며 “바로 그 전설의 순댓집은 바로 황해도 순댓집”이라고 밝혔다. 해당 순댓집은 즉석에서 순대를 만들며 일반 소비자들이 순대를 포장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었다.가격을 살펴보니 1kg당 4000원에 판매됐고, 떡볶퀸이 “순대와 내장을 구매하겠다”고 하자 상인은 순대 6000원어치(1.5kg), 오소리감투 4000원, 허파 1000원, 간 1000원 어치를 포장해줬다. 심지어 간과 허파는 손바닥보다 큰 한 덩이가 단 돈 1000원이었다. 떡볶퀸은 “놀랍지 않나요? 그동안 순대 4000~5000원 주고 사 먹을 때 허파는 두세 조각 들어있었는데, 이만큼 양이 단돈 1000원”이라며 놀랐다.머리 고기 또한 반 마리 양으로 1만 20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상인이 머리 고기를 한참 썰자 유튜버는 “양 진짜 많다”며 감탄했다. 또한 직접 튀김만두를 만들어 분식집에 납품하고 있다는 수제 야끼만두집에 들러 만두와 꼬마김밥을 구매했다. 이는 각각 30개에 1만 원, 20개에 4500원이었다. 이어 지나가다 발견한 10개에 2000원인 찹쌀도넛도 포장했다.떡볶퀸은 “정리하다 보니까 내가 사 온 게 정말이 가격들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 마치 10년 전 물가로 돌아온 기분이었다”며 “물론 매장에서 먹는 게 아니라 시장까지 가서 포장해 온 거긴 하지만 기분은 끝내 주더라”고 말했다.양을 확인하기 위해 떡볶퀸이 순대, 허파, 오소리감투, 머리 고기 등을 풀어놓았고 양이 많아 접시에는 도저히 담을 수 없어 나무 도마에 올릴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이렇게 사 먹고 나니까 앞으로 밖에 나가서 순대를 만족하며 사 먹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그렇다면 그 맛은 어떨까. 떡볶퀸은 시식을 한 뒤 “우리가 흔히 아는 찹쌀순대 맛인데 당면의 찰기와 밀도가 높아서 입안에 착착 붙더라. 갓 만든 순대라서 누린내도 전혀 없고 신선했다”며 “허파도 쫄깃했다. 머리 고기며 내장이며 뭐 하나 빠질 것 없이 냄새도 안 나고 신선하고 너무 맛있었다”고 전했다.이는 광장시장의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최근 광장시장은 메뉴 바꿔치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떡볶퀸이 광장시장의 한 상인에게 순대 8000원어치를 주문하자 상인이 “모둠으로 섞어줄게요”라고 했고, 결제할 때는 1만 원 짜리 모둔 순대값을 내게 하는 수법으로 장사를 하고 있었던 것. 또 카드 결제를 받지 않고 현금만 받는 곳도 있었다.이에 떡볶퀸은 “이 멘트를 듣고 누가 만 원짜리 모둠 순대를 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 당연히 동일한 가격에 내장을 섞어 이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순대 맛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가 다를 것이다. 순대는 찜기에 있던 걸 썰어주는 게 아니라 다른 그릇에 있던 것을 덜어주는 거라 수분기 전혀 없이 말라 퍼석퍼석했다”고 평했고 이후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 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 오픈
-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네이버가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의 성공적인 제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를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는 크리에이터 제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으며 가입 가능한 크리에이터를 네이버 인플루언서에서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등 외부 크리에이터까지 대폭 확대했다. 향후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를 적극 확대하고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네이버는 지난 2021년 네이버 인플루언서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 내에 브랜드 커넥트를 출시하고, 인플루언서와 캠페인사 간 협업을 지원해왔다. 현재 약 1만1000명 인플루언서와 2300여 개의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광고대행사가 캠페인사로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2년 4개월 동안 누적 제휴 2만건, 누적 제휴 수익 103억원을 달성하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써 가능성을 입증했다.현재 2200여 개의 스마트스토어가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 중이며 브랜드 커넥트 제휴 수익의 42%를 차지할 만큼 활용도가 높다. 브랜드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SME와 크리에이터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브랜드 커넥트는 캠페인사가 중간 대행사 없이 패션, 뷰티, 푸드, 여행, 생활 등 주제별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인기 콘텐츠와 영향력 지표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인플루언서 조회 및 검색을 통해 캠페인사가 자신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크리에이터에게 제휴를 제안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수도 있다. 캠페인사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팅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모델과 크리에이터와 함께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공동 구매 모델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할인율, 수수료율, 콘텐츠 발행 조건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네이버는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 보다 개선된 기능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자신의 모든 제휴 활동을 관리하는 공간인 ‘스페이스’가 도입됐다. 이로써 하나의 캠페인사 내 다수의 팀/브랜드가 스페이스를 만들고, 여러 담당자를 스페이스 매니저로 지정하여 효율적으로 제휴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2분기에는 복잡한 제휴 비용 결제 및 수익 정산도 브랜드 커넥트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결제 및 정산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크리에이터 가입 문턱도 낮췄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도 가입할 수 있다. 네이버 블로거의 경우 이웃 수 1000명, 전월 방문 횟수 1만명 이상이어야 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 1만 명 이상이면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규모 확대 및 신규 제휴 모델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김선민 리더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브랜드 커넥트는 SME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성 있는 크리에이터가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원동력도 제공해왔다”며 “한층 더 고도화된 브랜드 커넥트에서 크리에이터와 SME가 긴밀하게 협업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휴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유튜버도 가입…네이버, 크리에이터 제휴 플랫폼 판키웠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의 성공적 제휴를 지원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브랜드 커넥트’를 최근 전면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는 크리에이터 제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으며 브랜드 커넥트에 가입 가능한 크리에이터가 네이버 인플루언서에서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등 외부 크리에이터까지 대폭 확대됐다. 향후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를 적극 확대하고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 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네이버는 2021년 10월 네이버 인플루언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 내에 브랜드 커넥트를 출시하고 네이버 인플루언서와 캠페인사 간 협업을 지원해왔다. 현재 네이버 인플루언서 약 1만 1000명과 2300여개의 스마트스토어, 브랜드스토어, 광고대행사가 캠페인사로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 2년 4개월 동안 누적 제휴 2만건, 누적 제휴 수익 103억원을 달성했다.현재 2200여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포함)가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 중이며 브랜드 커넥트 제휴 수익의 42%를 차지할 만큼 활용도가 높다. 브랜드 커넥트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SME와 크리에이터가 모두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브랜드 커넥트는 캠페인사가 중간 대행사 없이 패션, 뷰티, 푸드, 여행, 생활 등 주제별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인기 콘텐츠와 영향력 지표를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인플루언서 조회 및 검색을 통해 캠페인사가 자신의 브랜드에 어울리는 크리에이터에게 제휴를 제안하거나 캠페인에 참여할 크리에이터를 모집할 수도 있다. 캠페인사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팅 목적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브랜디드 콘텐츠’ 모델과 크리에이터와 함께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공동구매’ 모델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할인율, 수수료율, 콘텐츠 발행 조건 등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실제로 브랜드 커넥트를 이용하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은 브랜드나 제품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를 직접 선택해서 원하는 형태의 제휴를 진행할 수 있고, 작은 규모의 프로모션이라도 필요할 때 바로 진행 가능하며, 좋은 인플루언서를 발견하고 꾸준히 진정성 있게 제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을 브랜드 커넥트의 장점으로 꼽았다.브랜드 커넥트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경우 자신의 전문 분야와 관련도 높은 브랜드를 선택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험하고 이를 홍보하거나 판매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커넥트 내 신뢰할 수 있는 캠페인사와 안전하게 제휴를 진행할 수 있고, 개인 연락처나 메일 주소를 공개하지 않아도 네이버 톡톡을 통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 편리하다.네이버는 지난 2년 4개월 간 누적된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브랜드 커넥트에서 보다 개선된 기능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가 자신의 모든 제휴 활동을 관리하는 공간인 ‘스페이스’가 도입됐다. 이로써 하나의 캠페인사 내 다수의 팀/브랜드가 스페이스를 만들고, 여러 담당자를 스페이스 매니저로 지정하여 효율적으로 제휴 업무를 관리할 수 있다. 2분기에는 복잡한 제휴 비용 결제 및 수익 정산도 브랜드 커넥트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결제 및 정산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또 신규 브랜드 커넥트는 네이버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도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 블로거의 경우 이웃 수 1천 명, 전월 방문 횟수 1만 명 이상이어야 하고,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의 경우 구독자(팔로워) 1만 명 이상이면 크리에이터 스페이스를 개설할 수 있다. 네이버는 브랜드 커넥트 내 크리에이터와 캠페인사 규모 확대 및 신규 제휴 모델 개발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제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네이버 브랜드 커넥트 김선민 리더는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브랜드 커넥트는 SME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전문성 있는 크리에이터가 계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원동력도 제공해왔다”며 “한층 더 고도화된 브랜드 커넥트에서 크리에이터와 SME가 긴밀하게 협업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제휴 모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가족 협박까지 받아"...3주만에 모습 드러낸 '장사의 신' 은현장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던 유튜버 은현장(40) 씨가 3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은 씨는 23일 오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저로 인해 발생한 논란으로 놀라움과 실망감을 느꼈을 모든 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 과오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도 “최근 저에 대해 유포된 허위사실로 인해 제가 지금까지 피땀 흘려 이룬 성과와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진심마저 전부 부정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심지어 가족에 대한 협박까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유튜버 은현장 씨 (사진=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영상 캡처)20대에 자본금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약 200억 원에 매각했다고 알려진 은 씨는 구독자 12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통해 무료로 자영업자 솔루션을 진행했고, 유튜브계 백종원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그러나 은 씨가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난해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회장이 구속된 초록뱀미디어와의 연관성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은현장이 매각한 치킨 업체가 소속돼 있었기 때문이다.은 씨는 이날 영상에서 자신이 치킨 프랜차이즈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후참잘)’의 창업주이며 주가 조작이나 코인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들로 인해 저와 회사 소속 임직원, 나아가 후참잘 가맹점주 분들까지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2006년 망하기 직전이던 곱창집 사장님을 도와 운영해 성공 시키면서 요식업 경영에 자신감을 얻었다. 이후 구어스 치킨 매장 점주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2012년에 이르기까지 4개의 브랜드 사업을 경험하며 각각 성공을 거두었고, 노하우를 어느 정도 익혔다고 생각해 이를 폐업하면서 ‘후참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창업주로서 각고의 노력으로 브랜드를 일구어 온 끝에 2019년 11월 190억 원에 ‘후참잘’을 IOK에 매각했고, 저와 제 아내는 79%의 지분에 따라 150억 1000만 원을 받았다”며 “저는 매각대금 외에도 이미 현금과 부동산 등 다른 자산을 가진 상태였고, 투자 등 가치상승에 따라 총 자산액을 추산해 말씀드려 오기도 했다”고 부연했다.은 씨는 “저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들이 확산된 이유를 되짚어보면 저의 평소의 거친 언사와 경솔했던 과장, 그리고 법적 지식의 부족 때문인 것 같다. 이런 탓에 매각대금, 자산규모, PD 용역비와 같은 사실들 역시 부정확하게 전달되거나 과장됐다”고 말했다.앞서 네이버 카페의 댓글과 조회수 조작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 은 씨는 이날 “카페를 개선하는 한편, 약속했던 광고주 전액 환불도 진행해 지금까지 약 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환불했다. 앞으로도 계속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은 씨는 재차 “간절히 부탁드린다. 저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가족과 동료 임직원 및 ‘후참잘’ 가맹점주분들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그동안 저에게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져주셨던 자영업자분들과 자영업자의 꿈을 꾸고 계신 모든 분들. 구독자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후참잘’ 가맹점주 분들께 다시금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 '건국전쟁' 감독 "이승만은 역사 희생물…사실의 힘이 관객 움직여"[인터뷰]
- 영화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사진=다큐스토리 프로덕션)[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좌파 유튜버들이 비난을 쏟아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감상 뿐입니다. 구체적으로 비판할 수 있어야 논쟁이 가능하고,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의 지론이다.김덕영 감독은 2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건국전쟁’을 제작하기로 결심한 계기와 촬영 과정을 털어놨다. 아울러 ‘건국전쟁’이 쏘아올린 전례 없는 정치 다큐멘터리 흥행 신드롬, 이를 지켜본 소감과 그 열풍이 의미하는 바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이달 1일 개봉한 ‘건국전쟁’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국내외 연구자들의 증언과 사료를 바탕으로 그간 일부에서 ‘독재자’나 ‘기회주의자’로 폄훼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재조명, 재평가해 주목받았다. ‘건국전쟁’은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이념 논쟁에 불을 지피는 촉매제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극장가에 이례적인 정치 다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개봉(1일) 당시 전국에 167개 스크린을 확보했던 ‘건국전쟁’은 정치권을 시작으로 그 입소문이 연예계와 일반관객들에게 이어지면서 지난 18일 기준 스크린 수가 전국 922개로 급증했다. 개봉 초에 비해 5배나 상영 규모가 늘어난 것. 설 연휴를 겨냥한 주요 상업영화들을 제치고 전체 박스오피스 2위, 한국 영화 기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21일 오전 기준, 개봉 3주 만에 누적 관객 수 8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관객 수 10만명만 돌파해도 성공으로 간주하는 다큐멘터리극에서 볼 수 없던 흥행 ‘돌풍’이다.김덕영 감독은 “사실의 힘이 떨치는 위력”이라며 “70년간 대한민국에서 이승만이란 인물은 비난과 왜곡의 중심에 있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사실적 자료와 기록 필름들이 공개되자 관객들도 충격을 받은 것”이라고 이를 진단했다.‘건국전쟁’은 2021년에 시작해 3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이다. 김 감독이 전작 ‘김일성의 아이들’을 마친 뒤 차기작을 고민하던 중 발견한 북한 측 슬로건 ‘이승만 괴뢰당을 타도하자’, 이 한 줄의 문구가 그 시작이었다. 김 감독은 “1960년대 막을 내린 이승만 정부를 북한이 90년대, 2000년대까지 비판하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며 “그 과정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승만을 없애야 했던 북한 김일성 체제와 남한의 주사파 세력의 연합작전이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정통성을 한반도에서 인정받기 위한 두 세력의 이데올로기적 발작이 이승만을 역사의 희생물로 만든 것이라고 그는 표현했다. ‘건국전쟁’에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그의 주변 인물들, 국내외 정치 역사 전문가들의 인터뷰 등이 담겨 있다. 김 감독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직접 입수해 1954년 이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 ‘영웅의 거리’에서 카퍼레이드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이 영화에서 최초 공개됐다. 그는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은 자료와 싸움을 하는 사람”이라며 “충분한 내용을 담은 증거 자료가 확보되지 않으면 대중에 공개할 수 없다. 대한민국사랑회와 트루스포럼이 초반에 후원금을 보태줬고, 그 외는 자체 제작이라 관련 예산도 거의 우리가 부담했다”고 떠올렸다.‘건국전쟁’은 이승만을 자유민주주의 선구적 지도자로 묘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 수준으로 빠른 발전을 이루기까지 이승만의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토지개혁 △여성투표권 부여 세 정책이 주효한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주장이다. 김 감독은 “많은 여성이 1948년 이승만 정권이 여성투표권을 부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승만이 미국에서 오랜 세월 보내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몸소 배우고 실천한 결과가 여성투표권”이라며 “그걸 깨닫고 이승만 대통령에게 죄송한 마음을 품고 극장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념적, 역사적 뇌관을 건드릴 민감한 주장 및 자료도 포함돼 논쟁이 예상된다. 이승만이 역사에서 독재자로 평가된 결정적 과오였던 ‘3.15 부정선거’가 그의 잘못이 아니라는 주장과 ‘김구-유어만(리우위안)’ 대화 비망록이 대표적이다. 김구의 해당 비망록에는 독립투사 및 건국 1세대 위인으로 평가받는 김구가 한국전쟁이 발발할 것을 예상하고도 이를 묵인한 정황이 드러난다. 김덕영 감독은 거센 역풍과 반대 세력의 압박이 우려되지 않았냐는 질문에 “오히려 압박이 전혀 없다. 솔직히 비판이 있었으면 한다”는 의외의 답변을 꺼냈다. 그러면서 “비판이 있어야 서로 발전이 있다”며 “3.15 부정 선거는 이승만의 상대 후보였던 조병옥이 선거 전 사망했기에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었다. 부정 선거의 문제는 부통령 선거에 있었다. 이승만이 이를 기획하고 주도했다는 어떤 기록이나 증거 자료도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건국전쟁’의 개봉일을 한 달여 앞당겨 총선 전에 개봉한 것도 논쟁을 바라서였다고 한다. 김 감독은 “‘서울의 봄’, ‘길 위에 김대중’이 연이어 흥행했는데 이번엔 역사 진실성을 놓고 누가 옳은 것인지 붙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승만 재조명을 위한 김덕영 감독의 행보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후속편인 ‘건국전쟁2’의 제작을 진행 중이기 때문. 오는 29일 오후 2시 ‘건국전쟁2’의 제작보고회를 연다. 김 감독은 “2편은 비난과 왜곡에 맞서느라 제대로 못 다룬 ‘인간 이승만’을 다룬다. 그는 생각보다 정의롭고 지적인 인물이었다”며 “선진국으로 진입한 대한민국이 이제 과거를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