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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의 끝없는 미담과 서사…정관장, 어버이날 ‘대박’ 터졌다
  • 임영웅의 끝없는 미담과 서사…정관장, 어버이날 ‘대박’ 터졌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KGC인삼공사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른바 ‘영웅 효과’에 자사 건강기능식품브랜드 정관장의 주문이 어버이날을 맞아 폭증해서다. 임영웅 개인의 서사와 미담으로 생겨난 중년 팬덤 ‘영웅시대’의 영향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KGC인삼공사는 앞으로도 임영웅과 긍정적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마케팅을 기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임영웅 (사진=정관장TV)어버이날인 8일 KGC인삼공사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정관장의 지난 2주간 구매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정관장의 총 구매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2040세대의 매장 구매 고객 수가 전년 대비 24% 늘었다.정관장 공식 온라인몰인 ‘정몰’에서도 2040세대의 고객 수가 전년 대비 33% 늘어났다. 정관장 멤버십 신규 가입고객 역시 전년 대비 27% 뛰었다.이른바 ‘영웅 효과’라는 것이 KGC인삼공사의 설명이다. 앞서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3일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가정의달 행사’를 진행한다. 정관장은 이 기간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제한 없이 임영웅 브로마이드와 포토 카드 등 굿즈를 증정한다. 제품과 굿즈가 어버이날 선물로 주목받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어버이날이 다가올수록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주문이 늘었다”며 “포토카드 등 임영웅 마케팅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슈가 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경기 침체 등 영향이 없었다면 올해 역대 어버이날 최고 주문 기록을 달성했을 것”이라고 전했다.공식 유튜브 채널인 ‘정관장TV’도 대박을 터트렸다.KGC인삼공사가 임영웅을 모델로 발탁한 후, 정관장TV에 공개한 ‘건강하고 행복하게, 정관장’ 프로모션 영상은 이날 기준 조회 수 1000만 건을 넘어섰다. 국민 5명 중 1명이 본 셈이다. 55세~64세 여성 이용자 조회수 비중이 약 38.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5세 ~ 44세 남성 이용자의 조회수 비중 역시 약 24.6%에 달했다. (사진=정관장TV)영웅 효과의 배경에는 탄탄한 ‘팬심’이 있다. 현재 임영웅의 팬카페인 ‘영웅시대’의 회원 수는 20만명에 달한다. 대부분 트롯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이다. 이들은 타 연령층보다 구매력이 높고 팬심이 두텁다. 이 덕분에 어떤 제품에도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팬심을 이끄는 것은 배려에서 나오는 임영웅의 미담이다. 앞서 임영웅은 정관장 모델이 되면서 구매 금액 제한 없이 모든 고객에게 굿즈를 증정해달라고 요청해 화제가 됐다. 과거 KG모빌리티 모델을 맡았을 당시에는 팬들이 팬심으로 비싼 자동차를 사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이후 임영웅은 KG모빌리티 광고 수익 전부를 기부하고 앞으로 팬들이 부담되는 광고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무엇보다 임영웅 개인의 역량과 서사가 영웅 효과 자체를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1991년생인 임영웅은 경기도 포천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영웅이 되라’는 뜻으로 이름을 지어준 아버지는 5살 때 돌아가셨다. 30대에 혼자가 된 어머니는 미장원을 차려 아들을 키웠다. 이후 임영웅은 무명 시절을 거쳐 트롯 황제로 거듭났다. 서정적 가사와 따뜻한 멜로디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결과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임영웅 효과로 남녀노소 다방면의 고객층에게 정관장을 알렸다”며 “추후 임씨와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인 만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KGC인삼공사 제공)
2024.05.08 I 한전진 기자
"아내 '가상화폐'로 26억 벌었다"… 명퇴 후 전업주부로 변신한 남편
  • "아내 '가상화폐'로 26억 벌었다"… 명퇴 후 전업주부로 변신한 남편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명예퇴직 후 아내의 가상화폐 투자 성공으로 전업주부로 살고 있다는 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투자로 평범한 주부에서 사업자가 된 이다은씨(사진=EBS다큐 캡처)최근 EBS다큐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018년 6월 방송된 ‘특집 다큐 - 인터뷰 대한민국 2018 3부 대박의 꿈’의 일부 영상이 편집돼 공개됐다. 영상에는 평범한 주부로 살다 가상화폐 투자로 ‘대박’을 터뜨린 후 인생이 달라진 이다은(당시 59세)씨와 명예퇴직 후 주부가 된 강호건(당시 64세)씨 부부의 이야기가 담겼다. 과거 주부였던 이씨는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하며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당시 그가 방송에서 밝힌 수익금만 26억 원에 달했다.이씨는 “제가 이더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샀다가 가격이 오르면 팔고, 조금 떨어지는 거 같으면 현금화시켜놓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평범한 주부로 살던 이씨는 끊임없이 공부를 하며 기회를 노렸고, 아내의 투자 성공 덕에 남편 강씨는 선박회사계통 퇴직 후 주부라는 새로운 직업을 얻었다고 한다. 강씨는 “막상 은퇴하고 보니까 어디를 가더라도 기술이 없으니까 일할 게 없었다”며 “부산에서 살다가 아내가 서울로 진출하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같이 올라왔다”고 했다. 실제 투자에 성공한 이들 부부의 삶은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이씨는 “1억 원 넘게 있던 빚도 조금 갚고, 남편 시계 하나 사줬다”며 “돈에 대한 개념이 달라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월급을 받으면 저축을 하면서 (수입에) 생활을 맞추지만 지금은 풍족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이씨는 “투자를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갖고 있는 것의 가치가 올라가며 수익이 생긴다”고 했다. 다만 “100만 원을 넣어놓고 내일모레 팔면서 200만 원이 생기길 바라는 건 투기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부동산도, 주식도 투기가 될 수 있다”며 투기를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저도 이제 노년 세대에 접어들었는데, 할머니들 가운데 폐지를 주우시는 분들을 많이 봤다”며 “(투자를)과하게 빚을 내가면서까지는 하지 말고, 투기 형식으로만 안 간다면 충분한 노후자금을 확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운도 실력인데 대단하다” “소수의 성공사례다” “코인으로 빚더미에 앉은 사람이 더 많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24.05.08 I 채나연 기자
인플루언서 오재은 “17만 팔로워 비결은…일관된 콘텐츠 방향성”
  • 인플루언서 오재은 “17만 팔로워 비결은…일관된 콘텐츠 방향성”
  • 영향력이 돈이 되는 시대. 인플루언서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로 올라선 이유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팔로워·구독자 확보, 수익화 고민에 빠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파워 인플루언서들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편집자주>오재은 다이어트 파워 인플루언서(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와 구독자만 확보된다면 콘텐츠를 통해 공동구매, 광고 협찬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을 발굴하는 등 대박을 터뜨릴 수 있다. 대중에게 일거수 일투족이 보여지는 인플루언서는 사진 한 장, 말 한마디에 따라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 등 숏폼(짧은 영상)은 새로운 팔로워와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부상했다. 파워 인플루언서들은 일관된 콘텐츠 방향성, 지속적인 콘텐츠 생산, 팔로워·구독자와의 소통 능력만 겸비한다면 수십만을 넘어 수백만을 거느린 파워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데일리가 이번에 만난 크리에이터 ‘오재은(젝시·jex_xy)’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파워 인플루언서다. 17만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오재은은 인플루언서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덕목으로 소통을 꼽는다. 그는 “콘텐츠 소비자는 팔로워다.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야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 팔로워들과 소통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팔로워들의 소비 패턴 파악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는 “인스타그램은 팔로워들의 활동 시간, 인기 있는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다”며 “콘텐츠 제작과 업로드에 앞서 힌트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초기 인플루언서가 일관성있는 콘텐츠를 꾸준히 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재은은 “자신의 계정을 부각할 수 있는 축적데이터를 ‘알고리즘’이라고 한다. 처음 선택한 카테고리 안에서 꾸준히 활동해야 알고리즘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재은 다이어트 파워 인플루언서(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다음은 다이어트 파워 인플루언서 오재은과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몸매, 자기 관리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 오재은이다. 5년차 인플루언서로 인스타그램에서는 ‘젝시(jex_xy)’ 활동하고 있다. 인플루언서가 된 계기는 유학 생활 중 10㎏ 가까이 찐 살을 빼기 위해 제작한 다이어트 콘텐츠다. 부캐릭터는 오재식이다. 소통이 크리에이터의 덕목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팔로워들이 엉뚱하고 반전 매력이 있다며 지어줬다. 인스타그램 계정은 강하고 세련된 느낌인 젝시지만, 시골스럽고 구수한 오재식도 마음에 든다. 유튜브 진출을 계획 중인데 사용을 검토 중이다.-인스타그램 팔로워 17만명을 보유 중이다. 비결이 있는가. △다이어트 과정에서 몸 고생, 마음고생이 심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공유한 것이 팔로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누구나 다이어트는 힘들고 어렵다. 공감되는 콘텐츠,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 것이 비결이다. 팔로워들과 소통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틈틈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확인하고 질문, 고민 가릴 것 없이 답변하고 있다. 다이어트를 한두 달 해도 변화가 없어 힘들어하는 팔로워들이 많다. 이들에게 다이어트 정보나 노하우를 알려준다. -초창기 팔로워 수가 많지 않았을 텐데 고민은 없었나. △초창기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가 600명이었다. 당시 팔로워들 이름을 모두 외우고 소통했다. 특히 신경 쓴 것은 트렌드였다. 2020년은 코로나19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기였다. 당시 유행했던 게 바디 프로필이었고, 알고리즘을 활용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처음 제작한 콘텐츠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운동 동작의 디테일을 O, X로 표현해서 만들었다. 당시 조회수가 450만을 기록했다. 짧은 시간에 정보 전달을 확실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알고리즘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해가 쉽게 설명해달라. △알고리즘은 어플 내에서 자신의 계정이 부각될 수 있는 축적 데이터라고 생각한다. 카테고리는 다이어트, 등산, 뷰티 등 다양하다. 자신이 선택한 카테고리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것이 알고리즘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여러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제작하면 성공할 수 없다. -콘텐츠를 제작 전에 아이디어 구상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 하지만 콘텐츠 소비자인 팔로워들이 원하는 콘텐츠와는 다르다. 팔로워들과 소통하면서 아이디어를 얻고 있고, 콘텐츠에 녹여내고 있다. 나의 계정을 예로 들면 다이어트 방법, 몸매 관리 방법 콘텐츠가 인기가 많다.오재은 다이어트 파워 인플루언서(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초기 인플루언서의 경우 어플 선택을 고민한다. 어플별 특징이 있는가.△인스타그램은 사진을 찍고 편집해서 업로드하면 될 정도로 간단하다. 반면 유튜브는 스토리가 담겨야 콘텐츠가 된다. 콘텐츠 소비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포인트도 차이가 있다. 영상 제작 능력이 뛰어나다면 인스타그램, 카테고리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면 유튜브 선택을 추천한다. -콘텐츠 생산에 있어 초기 인플루언서가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는가.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매일 찍는 것을 추천한다. 꾸준한 업로드도 중요하다. 팔로워나 구독자가 많지 않다고 업로드를 게을리하면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없고 결국 실패한다.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라면 최소 이틀에 하나씩 업로드하는 것이 좋다. -초기 인플루언서에게는 광고콘텐츠가 중요하지만 불편함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조언을 해준다면.△광고콘텐츠가 나쁜 건 아니다. 좋은 화질과 스토리로 제작한다면 팔로워와 구독자로부터 그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특히 광고콘텐츠는 수익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능력 수준이 높지 않은 초기 인플루언서 입장에서는 실력 향상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광고콘텐츠와 오가닉(일반)콘텐츠 비중이 5대 5를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 팔로워는 수익 수단이 아니다. 작은 행동으로도 그렇게 보여서는 안 된다. 팔로워들은 원하는 콘텐츠를 소비하고, 인플루언서와 소통하기를 원한다. -팔로워·구독자의 연령·성별에 따라 소비 패턴도 다르다. 접근성을 높이는 방법이 있는가. △내 계정 팔로워들은 20대 중반부터 40대 중반 여성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연령으로 퇴근 시간에 업로드한다. 재밌는 일화를 소개하자면 나도 초기에는 직장생활을 했고, 아침 8시에 업로드를 했다. 결과적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기에는 정신이 없는 출근 시간을 노린 것이다. 초기 인플루언서들은 팔로워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하기를 바란다. 인스타그램을 비즈니스 계정으로 전환하면 그들이 어떤 시간에 활동하는지, 어떤 콘텐츠가 인기가 높은지 확인이 가능하다. 이러한 인사이트를 확인하고 콘텐츠를 제작하면 좋은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
2024.05.01 I 김형일 기자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 계약? 말 안 된다”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 계약? 말 안 된다”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가 하이브와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 간 경영권 탈취 공방에 “(민 대표가 주장하는) 노예 계약이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9일 김씨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박시동 경제평론가와 함께 하이브와 민 대표간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 공방에 대해 설명하고 “하이브는 민 대표를 정말 높이 평가했나 보다. (민 대표에) 어마어마한 보상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어도어의 경영권을 찬탈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하이브가 내민 증거 중 하나는 민 대표가 경영진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으로, 한 경영진이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 행사 엑시트’, ‘어도어는 빈 껍데기 됨’, ‘재무적 투자자를 구함’, ‘하이브에 어도어 팔라고 권유’, ‘민 대표님은 캐시 아웃한 돈으로 어도어 지분 취득’ 등 메시지가 적혀 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대박”이라고 답했다.그러나 민 대표는 어도어 지분 80%를 가지고 있는 하이브의 경영권을 찬탈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며, 하이브 경영진이 자신을 모함해 쫓아내려 한다는 입장이다. 민 대표는 하이브가 제시한 메신저 대화 내용도 “사적 대화”라고 일축했다. 민 대표는 오히려 “나는 하이브에 영원히 묶여 있어야 한다”며 하이브와의 ‘노예 계약’을 주장했다.그러나 박시동 평론가는 이러한 ‘경업금지’ 조항은 모든 분야에 있는 조항이라고 짚었다. 박 평론가는 “보통 대표이사나 임원은 회사 정보를 장악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이 경쟁회사로 튀어가면 안 된다”며 “당연히 상법상 영업 금지가 있다. 모든 분야에 있어 다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업금지 조항은) 6개월이면 합리적이고 전문업계에서는 2~3년도 합리적이다. 지금 이야기가 들리는 것은 (민 대표의) 경업 금지가 5년이 걸렸다고 한다. 평론가로서 제 사견은 5년도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민 대표가 갖고 있는 어도어 주식 18% 중 하이브가 5%를 판매하지 못하게 해 일각에서 민 대표가 ‘평생 경업 금지’ 조항에 걸려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하이브 입장에서는 어도어가 비상장 회사이기 때문에 아무나 주주를 시킬 수 없다. 하이브가 동의하는 사람과 동업해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고, 이것은 합리적 제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얼마나 많은 보상을 받아서 서로 더하기 빼기를 하고도 남느냐를 봤을 때 (민 대표는) 엄청난 보상이 있다”고 말했다.민 대표가 가진 ‘엄청난 보상’은 그가 하이브에 행사할 수 있는 풋옵션이다. 박 평론가는 “비상장 주식의 가장 큰 맹점은 환가(현금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엑시트 플랜을 어느 정도 열어줬다는 게 굉장한 메리트”라며 “현재 언론 보도에는 영업 이익의 13배를 곱한 것을 회사 평가 금액으로 하자고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가 하이브에 풋옵션을 행사해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000억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 평론가는 “그런데 (민 대표가) 영업이익의 13배가 아닌 30배를 요구했다는 게 하이브 측의 이야기”라며 “그렇게 되면 3000~4000억이 된다”고 전했다.이에 김씨는 “4000억 가까이 된다. 아직 회사가 그만큼 벌지 못했는데 4000억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라며 “박진영씨가 JYP에서 갖고있는 지분이 4000억 정도 된다. 평생 쌓아서 올린 회사의 가치 중 자기 지분이 4000억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만들고 그 4000억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또 “민 대표가 어도어에서 계속 뉴진스를 키운다면 (현재 조항은)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데 민 대표가 회사에 불만을 갖고 자기 회사를 가지고 싶다면 (하이브와의 조항이) 불만이 된다”며 “이 보상은 회사에 있는 한 불만일 이유가 없다. 돈이 벌리는 대로 자기 손에 들어간다”고 말했다.김씨는 “하이브는 ‘이 회사에 있으면서 몇천 억 벌어가세요. 하지만 떠난다면 그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라고 한 것”이라며 “이것을 노예 계약이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 용어는 쓰지 말아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2024.04.29 I 김혜선 기자
“팔로워 20만 돌파”…필라테스 인플루언서 김나현 성공 비법은
  • “팔로워 20만 돌파”…필라테스 인플루언서 김나현 성공 비법은
  • 영향력이 돈이 되는 시대. 인플루언서가 초등학생 장래희망 1순위로 올라선 이유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우리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팔로워·구독자 확보, 수익화 고민에 빠진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파워 인플루언서들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합니다.<편집자주>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일까? 수십만 명의 팔로워·구독자를 거느리는 파워 인플루언서를 꿈꾸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마이크로 인플루언서(팔로워·구독자 10만명 이하)에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대박의 꿈을 꾸는 인플루언서들에게 기회는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있다. 최근 숏폼(짧은 영상)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숏츠는 새로운 팔로워·구독자 확보 기회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팔로워와 구독자만 확보된다면 인플루언서는 콘텐츠를 통해 공동구매, 광고 협찬 등 다양한 수익화 모델도 발굴할 수 있다.대중에게 일거수 일투족이 보여지는 인플루언서는 사진 한 장, 말 한마디에 따라 영향력과 파급력이 크다. 이런 특징 때문에 필라테스와 요가 콘텐츠로 성공한 인플루언서가 뷰티 등 새로운 콘텐츠 생산한다면 수익화 범위는 크게 넓어져 확장성도 있다는 평이다.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가 체육시설 창업·운영 컨설팅, 인플루언서 양성을 시작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데일리가 이번에 만난 크리에이터 ‘김나현(nahyun_pilateshd)’은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파워 인플루언서다. 20만2000명의 팔로워를 보유 중이다. 김나현은 초기 인플루언서가 진정성과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팔로워와 함께 성장해야 성공하는 인플루언서가 될 수 있다.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가 조언이 필요한 친구, 동경할 만한 선생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보유한 팔로워 중 80%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면 팔로워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며 “하지만 팔로워 확보에 연연한 나머지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콘텐츠 방향을 자꾸 수정하는 인플루언서가 많다. 결과적으로 원치 않는 계정이 되고, 기존 팔로워도 잃게 된다”고 했다. 김나현이 팔로워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그는 “의상이나 제품을 구매할 때 팔로워들에게 선택을 맡기기도 한다”며 “그들이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콘텐츠 소비층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이 아닌 팔로워”라고 강조했다.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다음은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과의 일문일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15년차 필라테스 강사이자, 체육시설 창업 컨설팅, 운영 컨설팅, 뷰티 브랜드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있는 김나현이다. 친구들의 조언으로 인플루언서가 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명을 기록 중이다. 비결이 있는가. △팬덤 형성이 중요하다. 나는 콘텐츠에 인생 희로애락을 담고 있다. 살면서 좋은 일만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팔로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도 한다. 정신·체력적으로 지친 인플루언서가 밝은 콘텐츠를 제작하면 인간미가 떨어진다는 평가도 받는다. 소통도 중요한 요소다. 의상 등 제품을 구매할 때 선택을 팔로워들에게 맡기기도 한다. 팔로워들은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 채택되면 즐거움과 뿌듯함을 느낀다. 인플루언서와 팔로워의 관계는 조언이 필요한 친구, 동경할 만한 선생님이 되기도 한다. -인플루언서가 갖춰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인플루언서는 기본적으로 진정성과 일관성이 중요하다. 다른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참고하며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콘텐츠는 한두 번 제작에 그쳐서는 안 된다. 포기하지 말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야 한다. 팔로워와의 약속도 지켜야 한다. 반응이 없다고 콘텐츠 생산을 미루면 그 인플루언서는 결국 실패한다. 당장 팔로워 숫자에 연연하면 안 된다. 보유한 팔로워 중 80%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면 팔로워 숫자는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인플루언서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는가.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활동도 병행해야 한다. 나는 2018년 유명 스포츠 의류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화보 촬영 대회 등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결과적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이후 DM(개인 메시지)을 통해 방송 출연 요청을 받고 출연하기도 했다. 필라테스나 요가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면 조언도 해줬다. 필라테스·요가 파워 인플루언서 김나현.(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알려달라. △인플루언서 혼자 아이템을 생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팔로워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성공하기 때문이다. 팔로워들과 소통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연령과 성별 등을 고려한 지속적인 콘텐츠 업로드도 필요하다. 나는 1일 1릴스를 하고 있는데 채널 팔로워 70%가 18~35살 여성이다. 팔로워 특성을 고려해 오후 10시 30분에서 11시에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 -롱폼(긴 영상)과 숏폼을 제작할 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이 있는가. △숏폼은 15초 미만으로 만들되 2~3초 안에 이목을 끌어야 한다. 인스타그램 기준 숏폼은 이용자를 피드로 유도한다. 또 팔로워의 90%는 숏폼으로 유입된다. 일관성 주제로 숏폼과 롱폼을 제작하는 것도 중요하다. -카테고리별 글로벌 접근 전략도 차이가 있을 것 같다. △필라테스는 동남아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필라테스 강사들이 많이 진출해서 나가는 추세다. 뷰티는 예전에는 중국이 주 타겟이었는데 이제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다. 요가는 글로벌보다는 우리나라에서 수요가 발생한다. -팔로워 입장에선 광고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오가닉(일반)콘텐츠와의 비중은. △광고콘텐츠 80%, 오가닉콘텐츠 20%로 구성하고 있다. 광고콘텐츠도 인플루언서 수익화 수단 중 하나로 필요한 부분이다. 광고콘텐츠에 대한 거부감이 들지 않도록 내가 실제로 좋아하는 제품만 올리거나 스토리텔링을 가미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초기 인플루언서는 수입이 불안정한 측면이 있다. 어려움은 없는가. △초기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와 구독자를 확보하는 데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콘텐츠 방향에 대한 고민도 있다. 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다른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참고할 수 있도록 보내주고, 브랜드 연결도 해주고 싶다.123만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운동 유튜버 비타민신지니도 나의 제자다. 홈트레이닝 콘텐츠를 올리고 있는데 색감과 관련돼 컨설팅을 해준 경험이 있다.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조언을 해달라. △재능이 있는 카테고리보다는 흥미를 갖고 제작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들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 시행착오에 대해 소통하고 좋은 일을 나눠야 한다. 그것이 성공 비법이다. 처음에 지나치게 비교 우위인 대상을 기준으로 삼으면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콘텐츠가 제작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숫자와 상관없이 팔로워들과의 약속은 꼭 지켜야 한다. 콘텐츠 업로드를 정해진 시간에 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좋겠다.
2024.04.26 I 김형일 기자
음원 차트·군 부대 들썩인 QWER, 또 한 번의 기적 도전
  • 음원 차트·군 부대 들썩인 QWER, 또 한 번의 기적 도전[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원 차트 돌풍의 곡 ‘디스코드’(Discord)의 주인공인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신곡들로 차트를 다시 한번 정조준한다. QWER은 1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마니또’(MANITO)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이날 컴백 소감을 묻자 쵸단은 “데뷔 쇼케이스가 엊그제 같은데 많은 분의 사랑 덕분에 컴백 쇼케이스를 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마젠타는 “‘마니또’를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으니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을 보탰다. 히나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과 연습도 많이 했고, 전작보다 참여도 또한 높아져서 앨범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고 했다.시연은 “너무 떨리고 믿기지 않는다”면서 “기다려주신 만큼 저희 또한 빨리 신보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마젠타시연QWER은 쵸단(리더, 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시연(메인 보컬, 세컨 기타) 등 4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이 팀은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했다. 데뷔 전 자체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 과정을 공개했는데, 인기 크리에이터인 김계란이 프로듀서로 나서 관심을 모았다. 시연을 제외한 멤버들 또한 유명 크리에이터라는 점에서도 화제성이 높았다. QWER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데뷔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로 데뷔했다. 싱글 타이틀곡 ‘디스코드’(Discord)로 걸밴드로는 이례적으로 유튜브뮤직, 멜론, 지니, 벅스 등 각종 주요 음원차트 순위권에 오른 뒤 ‘롱런’에 성공했다.데뷔곡으로 차트에서 호성적을 낸 소감을 묻자 시연은 “‘디스코드’가 100위 안에만 들어도 영광이겠다 싶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이 좋아해주셔서 꿈인가 싶었고 너무 울컥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시연은 “많은 분이 보내주신 사랑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마젠타는 “믿기지 않았다. 순위를 확인한 순간, 기적이 일어났구나 싶었고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해서 발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젠타는 “길에서도 저희 노래가 나오고, ‘실력이 점점 는다’ 등 팀을 향한 응원이 많아진 것도 체감하고 있다”며 기뻐했다. 히나는 군 부대 공연 때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면서 “예상 외로 많은 분이 저희를 알고 계시고, 응원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했다. 쵸단히나‘마니또’는 QWER이 지난해 10월 데뷔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을 낸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 ‘고민중독’을 비롯해 ‘소다’(SODA), ‘자유선언’, ‘지구정복’, ‘대관람차’, ‘불꽃놀이’, ‘마니또’ 등 7개의 트랙을 수록했다. 김계란은 이번 앨범에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QWER이 서로의 마니또가 되어 하나의 꿈을 향해 가는 여정’이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다. 쵸단은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좋은 작업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히나는 “저희의 우연과 같은 만남이 콘셉트의 배경”이라고 했다. 시연은 “다양한 수록곡으로 따스한 감정을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타이틀곡 ‘고민중독’은 동경하는 상대와 가까워지기 위해 고민하는 마음을 노래한 곡이다. 경쾌한 사운드와 서정적인 노랫말이 어우러졌다. 멤버 마젠타는 작사에 참여해 QWER 특유의 발랄한 매력을 곡에 담았다.시연은 “귀엽고 에너제틱한 곡”이라고 소개하면서 “‘디스코드’처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통해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리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을 보탰다.히나는 “‘디스코드’를 처음 들었을 때 ‘이 노래 정말 좋다’ ‘대박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충격이 왔다”면서 “노래가 너무 좋아서 차트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앨범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발매한다.‘걸그룹 대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컴백하는 것에 대해 쵸단은 “QWER은 밴드 팀이라는 강점이 있다”면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연주로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관객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내세워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01 I 김현식 기자
‘대파’ 이수정 빛삭한 20초 영상 보니 “오늘 대파 격파”
  • ‘대파’ 이수정 빛삭한 20초 영상 보니 “오늘 대파 격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가격 875원’ 발언을 두둔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던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미련을 못 놓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추가 해명성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후보가 양손에 대파를 들고 있다. (사진=이수정 사회관계망서비스 캡처)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육개장에 넣을 대파 샀다’라는 제목의 20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양손에 대파를 들고 나타난 이 후보는 “오늘 제가 대파 격파한다”며 “하나는 우리 아버님 댁 대파, 요쪽 거는 우리 어머님 댁 대파”라고 소개했다.이 후보는 “요쪽 한 단에는 7개 들었고, 요쪽 한 단에는 8뿌리 들었다.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한다”며 “그러면 15뿌리인데, 5000원에 15뿌리 한 뿌리에 얼마일까”라고 질문을 던졌다.이 후보 말대로라면 그는 대파 한 뿌리에 약 330원꼴로 구입한 셈이다. 앞서 이 후보는 “윤 대통령이 말한 가격은 대파 한 단이 아닌 한 뿌리”라고 옹호한 바 있다. 다만 해당 영상은 곧 삭제됐다. 이 후보 측은 공식선거운동이 곧 시작되는 만큼 불필요한 논란을 중단하고 정책공약에 집중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결국 페이스북에 대파 한 단에 875원 가격표가 붙어 있는 사진을 인용하며 “확인해 보니 반짝 대박 세일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 논란의 발단이 됐다”고 해명했다.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인 지금도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까지 보는데 대파 가격을 모를 거로 생각하느냐”며 “민생에 진심이다. 본질에 집중해 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2024.03.27 I 홍수현 기자
'댓글부대' 손석구, 고증 충실→도전 빛난 열연…대세 굳힐까
  • '댓글부대' 손석구, 고증 충실→도전 빛난 열연…대세 굳힐까[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영화 ‘댓글부대’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해 대세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지 주목된다. 27일 오늘 개봉하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 찻탓캇(김동휘 분)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호평을 받은 안국진 감독의 신작이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는 개봉일 예매량 10만 장을 넘어서며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앞서 ‘범죄도시2’ 강해상으로 천만 배우에 등극한 손석구는 2년 만의 스크린 신작 ‘댓글부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손석구는 극 중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사실을 알고 찻탓캇의 제보를 활용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던 판을 뒤집으려는 사회부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손석구의 기자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손석구는 임상진을 통해 기자로서의 사명감보단 특종에 대한 욕심이 더 큰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기자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임상진은 온라인 댓글부대 ‘팀알렙’(김성철(찡뻤킹), 김동휘(찻탓캇), 홍경(팹택))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적극 판을 뒤집어보려 애쓰지만, 실체없는 실체를 파헤치며 혼란과 광기에 서서히 미쳐가는 인물이다. 손석구는 임상진을 통해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혼란스러움이 가중되는 관객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또 기자들이 쓰는 용어와 행동, 태도 등을 그대로 고증해낸 현실적 연기로 시사 이후 호평을 받았다. 손석구는 ‘범죄도시2’ 이후 다양한 드라마들로 쉬지 않고 대중과 만났다. ‘범죄도시2’의 빌런 강해상으로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비슷한 시기 방영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리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나의 해방일지’에서 호스트바 마담 출신 구자경(구씨) 역을 맡았던 손석구는 짙은 감정선을 표현하고, 김지원과 섬세한 로맨스 호흡을 펼쳤다.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해 ‘추앙한다’는 수식어가 그에게 따라붙었다. 이후 디즈니+ ‘카지노’ 시즌 1,2와 넷플릭스 ‘D.P.2’, 올해 초 공개된 ‘살인자ㅇ난감’까지. 군인부터 형사까지 다양한 역할, 장르에서 거침없는 활약상을 보여줬다. ‘댓글부대’는 손석구가 ‘범죄도시2’ 이후 처음 선보이는 스크린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이 크다. ‘범죄도시2’에서는 마동석(마석도 역)과 대립하는 악역으로 2번 롤이었지만, ‘댓글부대’에선 그가 1번 롤에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 후배들을 이끄는 맏형의 포지션인 점도 눈에 띈다. 다만 손석구는 매체 인터뷰에서 ‘댓글부대’가 자신의 원톱 주연작이라 생각한 적도 없다고 털어놨다. 손석구는 “저는 오히려 이 영화의 진짜 원톱이 인터넷에 나오는 기사와 밈, 짤들이라고 생각한다”며 “영화의 구조가 좀 특이하다. 원톱물이라고 칭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임상진을 연기하며 그가 기자들에 대해 갖는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고도 고백했다. 손석구는 “배우가 영화를 찍으면 천만을 기다리듯이 기자는 내 기사가 사회에 기여할 특종이 되면 좋겠는 마음이 아닐까 막연한 생각이 들었다”며 “내가 내는 기사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재미있었고 멋지다고 느꼈다. 무엇보다 임상진은 기사가 좌천돼 책임을 지고 좌천된다. 내가 펜으로 쓴 글 하나로 그렇게 된다는 게 엄청난 파급력이 있는 거지 않나. 그런 걸 생산해내는 사람이라는 게 좀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상도 멋지게 입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댓글부대’는 시사 이후 온라인 여론조작, 댓글이란 소재를 현실적으로 풀어냈으며,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소재의 모호한 특성과 사회상을 반영한 현실적인 결말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만 통상적인 상업 영화와는 다른 문법과 전개, 씁쓸한 결말이 생소해 아쉽다는 반응도 이어진다. 손석구는 “현실적인 결말이었고, 우린 영화적 재미를 주는 것과 더불어 영화가 현 사회에 어떠한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자신과 안국진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을 때부터 느낀 다짐을 털어놨다. 그는 “상업영화가 이래야지 하는 작품들만 보여주는 게 아티스트로서 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상업영화도 이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금도 나가서 우리가 이야기를 하면 어떤 하나의 이슈에 대해서도 여러 사람들이 각자 다른 시각으로 첨예히 대립하는 게 우리의 현 모습이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또 “하나의 결말을 쥐어주지 않는 게 재미가 없다? 저는 그게 재미가 없어서라기보단 익숙지 않아서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의 재미에 답습하기 보다는 새로운 재미를 드리고 싶었다. 특히 어떤 세대에는 이 이야기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 믿기에 문제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란 확신도 덧붙였다. 한편 손석구는 이상형 장도연을 만나 화제를 모은 유튜브 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한 소감과 영화 흥행을 향한 솔직한 바람을 털어놔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방송 출연 반응이 이렇게 뜨거울 줄 알았냐는 질문에 “몰랐다”면서도, “조회수가 600만회가 넘었는데 그만큼 관객분들이 극장을 찾아 영화를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손석구가 ‘댓글부대’ 홍보차 출연한 ‘살롱드립2’는 현재 조회수 712만 뷰를 넘어서며 뜨거운 화제를 입증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손석구가 홍보를 위해 출연한 유튜브 예능 ‘유브이 방’ 방송분도 나흘 만에 165만 뷰를 기록 중이다. 손석구의 열연과 열띤 예능 홍보가 영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뜻깊은 결실로 맺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댓글부대’는 27일 오늘부터 극장에서 상영한다.
2024.03.27 I 김보영 기자
“평소 존경…머리 깎겠다” 삭발 퍼포먼스 벌인 김흥국, 왜?
  • “평소 존경…머리 깎겠다” 삭발 퍼포먼스 벌인 김흥국, 왜?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과 영부인 육영수 여사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에 나선 가수 김흥국이 영화 대박을 기원하는 ‘삭발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김흥국 유튜브 ‘들이대TV’ 갈무리)18일 김흥국 유튜브 채널 ‘들이대TV’에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작 발표회에서 삭발 퍼포먼스를 하는 그의 모습이 공개됐다.영상에서 김흥국은 “평소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했다 육영수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 그간 두 분을 존경한다고 생각만 했지 감히 영화 제작을 한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오랫동안 (영화 제작을)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났다”며 “윤희성 감독은 오랫동안 두 분을 공부해 왔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두 분에 대해 몰랐던 비화가 많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을 보고 감동해서 많이 울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김흥국은 발표회 말미에 현장에서 영화 흥행을 기원하며 머리를 밀었다. 그는 “오늘 기분이 좋아서 머리를 깎겠다. 영화가 대박 나길 기원한다”며 “그간 잊혔던 당대 주인공들의 숨은 비사들이 완성도 높게 배치될 것”이라고 했다.영화는 김흥국이 제작사 ‘흥.픽쳐스’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실록 영상 70%에 재연 영상 30%를 섞은 120분짜리 논픽션 영화다. 전반부는 이승만, 김구, 박헌영, 김일성, 북한 소련 군정과 남한 미군정의 해방정국을 조명한다. 중반부와 후반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참전 기록, 5·16과 산업화 과정, 육 여사 서거와 박 전 대통령 국장 등이 그려진다.
2024.03.18 I 이로원 기자
'파묘' 김고은·이도현 천만배우 조준…MZ무당에 홀렸다
  • '파묘' 김고은·이도현 천만배우 조준…MZ무당에 홀렸다[스타in 포커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울의 봄’, ‘범죄도시2’보다 빠른 속도로 개봉 11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파묘’(감독 장재현)가 배우 김고은, 이도현의 첫 천만 영화가 되어줄지 주목된다. 오컬트 미스터리의 편견을 깨고 ‘파묘’가 상업적인 흥행을 거머쥘 수 있던 배경에는 김고은, 이도현 ‘MZ 무당’ 듀오의 활약 및 인기가 있었다. 젊고 힙한 두 매력적인 무당 케미가 무속신앙 및 무속인들을 향한 선입견을 깨고,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며 2030 젊은 관객들을 대거 끌어모았다는 반응이다. 나이는 젊지만 여러 작품에서 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두 배우의 이름값과, 이름값에 걸맞은 인생 열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다. ◇대세 김고은·이도현, 천만배우 타이틀 정조준 김고은과 이도현은 TV와 OTT 작품들을 연달아 흥행작에 올리며 국내외 시청자 팬들을 사로잡고 탄탄한 팬덤을 갖춘 MZ세대 대표 대세 배우다. 김고은은 드라마 ‘작은 아씨들’과 ‘유미의 세포들’, ‘도깨비’, ‘치즈인더트랩’을 비롯해 영화 ‘은교’, ‘변산’, ‘유열의 음악앨범’, ‘영웅’ 등 선택한 작품 대부분을 히트시켰다. 이도현 역시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계기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타고난 연기력과 작품 안목으로 ‘18어게인’, ‘스위트홈’, ‘더 글로리’, ‘나쁜 엄마’를 연달아 대박 터뜨리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두 사람은 이번 ‘파묘’로 평생을 바쳐도 얻기 어렵다는 천만 배우 타이틀까지 거머쥘 전망이다. 특히 이도현은 이번 작품이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 더욱 놀라운 성과다. 현재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군백기가 무색하게 화려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김고은과 이도현은 ‘파묘’에서 무속인 화림, 봉길 역을 맡아 진하고 묘한 사제의 케미를 선보였다. 이들은 풍수사 상덕 역의 최민식, 장의사 영근 역의 유해진 등 기라성같은 선배들과의 작업에도 각자의 색깔과 호흡을 놓치지 않고 존재감을 발산한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두 캐릭터와 케미가 워낙 매력적이라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물을 제작해달란 팬들의 요청까지 쇄도 중인 상황. 가장 먼저 시선을 끈 건 김고은이다. ‘파묘’는 개봉 전부터 김고은의 무속인 캐릭터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개봉 전 공개된 김고은표 대살굿 시퀀스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장재현 감독은 전작 ‘사바하’의 VIP 시사회 뒤풀이 때 김고은의 뒷모습을 처음 보고 영감을 받아 화림의 캐릭터를 구축해 ‘파묘’의 시나리오를 써 내려갔다고. ◇탄탄한 전사·묘한 관계성·힙한 패션…젊은 관객 열광화림과 봉길의 탄탄한 전사가 두 캐릭터의 관계성에 몰입도를 높였다. 김고은이 연기한 화림은 젊은 나이에도 출중한 신력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의 톱클래스 무당이다. 어린 시절 신내림을 받은 뒤 신 선생님을 모시며 일본에서 생활해 일본어가 유창하다. 화림은 일본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귀신과 일본 귀신의 차이점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 귀신들은 풀지 못한 한 때문에 악령이 된 경우가 많아 그 한을 풀어주면 사람을 해치지 않는다. 반면, 특정한 물건에 깃든 강한 사념이 생명력을 얻어 귀신이 되는 일본은 다르다. 일본 귀신은 주입된 사념을 실행시켜야 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기에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이가 누구든 관계없이 해친다. 김고은은 매체 인터뷰에서 캐릭터의 전사에 대해 “화림은 어린 시절 일본에서 일본 귀신을 만났고, 그때의 트라우마로 아직까지도 일본 귀신을 무서워한다”고 귀띔했다. 봉길은 화림의 신제자다. 봉길은 야구선수를 꿈꾸다 신병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한 경험이 있다. 팔뚝부터 온몸을 축경(태을보신경)으로 새긴 봉길의 문신 역시 귀신들로부터 봉길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행한 조치다. 화림이 신병에 걸린 봉길을 구해줬다. 화림은 그런 봉길이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라 신내림을 반대했었지만, 화림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바탕으로 봉길이 신내림을 결심해 제자의 길을 걷게 된 것. 두 사람은 어디든 늘 함께 다니고, 봉길이 화림을 지극정성으로 보필하기에 두 사람의 관계가 묘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다만 김고은은 인터뷰에서 “화림과 봉길은 확실히 그냥 스승, 제자 관계다. 봉길이 나를 깍듯이 모셔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세련되고 힙한 두 무당의 패션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장재현 감독 및 김고은에 따르면, 실제 현실에서도 화림과 봉길처럼 젊은 무당들이 많다고. 외모만 봐선 무속인이 직업이라 예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을 잘 꾸미는 세련된 무당들이 많았다고 한다. 극 중 화림과 봉길의 패션도 이러한 현실들을 반영한 것. 다른 영화 속 무당들과 확연히 차별화된 화림과 봉길의 매력이 패션에서도 드러난다는 평가다. 특히 유튜브, SNS 등 온라인상에서는 MZ세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극 중 김고은과 이도현이 착용한 옷과 신발, 액세서리 등 소품들의 브랜드와 가격들이 관심을 끌었다. 김고은의 경우 대살굿 당시 화림이 무복과 함께 매치한 하얀색 컨버스 운동화와 붉은색 가죽 코트, 검정색 블라우스 등이 주목받았다. 봉길 역의 이도현이 착용한 헤드폰 브랜드와 셔츠, 묶은 머리 헤어스타일 등도 화제가 됐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스니커즈를 신을 채 굿판을 누비고 슈트를 입은 채 경문을 외는 화림, 세련된 장발에 헤드폰을 착용하고 문신을 새긴 봉길의 캐릭터는 ‘파묘’만의 매력과 캐릭터성이 제일 두드러지는 배역”이라며 “신비롭고 전통적인 무속신앙의 특성에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힙스터적인 면모를 가미했다. 무속신앙에 대해 우리가 갖고 있던 생경함이나 거부감을 줄여주고, 젊은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영리한 조치”라고 평했다.
2024.03.05 I 김보영 기자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SK바이오팜이 가장 유망"
  •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대표, "레고켐바이오, 알테오젠, SK바이오팜이 가장 유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 투자는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특히 전문 용어가 많고 임상 시험 등에서 성공과 실패를 투자자가 직접 분별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런 문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나선 ‘바이오 전도사’가 있다.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임플바이오) 대표다. 그는 28년 동안 펀드 매니저, 운용사 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으로 일했다. 1995년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한 이해진 대표는 새마을금고중앙회에서 주식 운용역으로 중앙회 수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유리자산운용 등에서 본부장 등을 거쳤고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주식운용 실장을 역임했다. 2019년에는 아람자산운용에서 사모펀드 관련 자문랩을 만들어 바이오 투자 관련 자문을 했다. 현재는 바이오투자학교라는 교육 기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이오 투자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 이데일리에서 이해진 대표를 만나 바이오 투자 노하우를 직접 들어봤다.-2019년 아람자산운용서 당시 관심도가 낮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제안해 큰 수익을 얻었다. 당시 포트폴리오는. △당시 2019년도니까 상당히 타이밍이 좋았다. 코로나 전이니까. 그때 앞으로 세포 치료제 유전자가 뜰 거니까 이런 데 투자를 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모더나가 17달러 정도 일때(16일 기준 88달러)다. 이럴 때 포트폴리오에 모더나, 에로우헤드 등 미국 바이오텍 7~8 종목을 만들어가지고 증권사에 추천했는데 증권사에서 프라이빗 뱅크(PB) 운영하는 직원이 그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전달했다. 그 때 대박 난 투자자가 몇 있다. 한 투자자는 천만원 정도씩 6종목 정도 이렇게 사놨는데 모더나의 경우 17불에서 400불까지 갔다, 가치가 20배 넘게 오른 것이다.-일반 투자자들은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짜야 할까. △시가총액이 최소 2000억원 이상은 되는 걸 골라야한다. 또한 신약 회사의 경우 최소한 임상 2a상에서 아주 작은 통계치라도 유의함을 보여야 한다. 유의함이라는 것은 약물을 치료했을 때 두 비교 대상의 차이가 있어야 된다. 그게 아니라면 빅파마에 기술 수출을 몇 개 이상했다는 등 기준이 있어야 한다. -바이오 기업 중 투자에 적합한 ‘바이오 옥석’을 가리는 기준은△먼저 기업의 현금 가용연수를 봐야 한다. 제가 직접 만든 용어인데 회사가 수입 없이 얼마나 유지될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다. 그리고 신약 개발 기업이라면 최근 임상 결과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 임상 시험에 투자를 잘하느냐, 건물 구입 등 다른 곳에 집중하느냐도 잘 봐야 한다. 그리고 직원이 꾸준히 늘고 있느냐, 이것도 하나의 지표로 볼 수 있다. 어떤 기업보면 수년째 직원이 10명 내외로 그대로다. 그건 말이 안 된다. 발전하지 않는다는 거고 투자 없이 성장 없다고 본다. 아울러 비교 임상을 하지 않는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료 물질을 하나만 임상을 하는 게 아니라 위약하고 같이 비교 임상을 하는지 꼭 체크해야 한다. 이해진 바이오투자학교 & 임플바이오리서치 대표 (사진=임플바이오)-임상 결과 분석은 어떻게 하나.△바이오는 그냥 감으로 투자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바이오는 숫자다. 임상 결과도 딱 한 문장으로 나온다. P-밸류라는 게 대표적이다. P-밸류는 대조군과 실험 약물 투여군 간 실제 차이는 없지만 차이가 있다는 오류로 도출된 결과의 발생 가능성을 나타낸 수치다. 임상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냐, 수치로 보는 거다. 임상 결과를 발표할 때 1차 임상의 1차 유효성 평가 지표가 p-밸류를 만족시켰느냐, 즉 p밸류가 0.05 이하 수준으로 들어갔느냐를 공시에 명확히 기록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 숫자를 보시면 이 임상이 성공이냐 실패냐를 거의 95% 알 수가 있다. 실제 임상 공시 결과를 보면 ‘임상 결과 맨 위에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결과 그래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음’이라고 나온다.-임상 지표를 속이는 회사도 있는데. △임상 결과에서 1차 유효성 평가 지표, 2차 유효성 평가 지표가 있는데 당연히 1차 지표가 중요하다. 그런데 그걸 속이는 경우도 있다. 사실은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보다 2차 유효성 평가 지표가 우리한테는 더 중요한 거였다고 얘기하는 회사들이 꽤 있다. -현금가용연수가 낮은 기업, 어떻게 거를 수 있나. △유동성 개념인데 현금 가용연수가 1년 이하로 들어온 업체들은 무조건 피한다. 돈을 잘 벌지 못하는데 건물을 사거나 1년 이내에 또 CB(전환사채) 한 700억씩 찍고 그런 기업은 그냥 피하면 된다. 유상증자는 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CB는 안좋게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금흐름 관련 정보를 공시에서 찾아볼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다면.△ 공시에서 실적은 모두가 볼 수 있다. 현금 흐름을 구하는 방법도 간단하다. 1년 영업 적자를 보면 1년 사용하는 돈이 나온다. 그리고 지금 얼마를 가지고 현금을 가지고 있느냐를 보면 된다. 그럼 그걸 그냥 나눠주면 된다. 단순한 거다.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뺀 다음에 그 돈이 1년 동안 영업 적자의 몇 배냐, 통상 이게 2배를 넘어야 한다. 2년을 버틸 수 있느냐 하는 결과가 이걸로 나온다. -그러면 바이오 회사 중에 해당 종목이 ‘싸다 비싸다’ 판단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신약 개발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매출이 없다. 그래서 매출이 없는 경우에 어떻게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하느냐, 이럴 경우 임상 진행 중인 물질의 시장성과 앞서 말한 기업을 고르는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하는 걸 추천한다.-반도체, 전기차, AI(인공지능)를 거쳐 올해는 바이오섹터 주가가 상승 적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어떻게 전망하나.△바이오의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 숫자로 봐도 과거 38년 동안 바이오 산업 헬스케어 산업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IT 보다도 높았고 S&P 500(미국 인덱스펀드)보다도 높았다. 일부 바이오기업 주가는 많이 내린 상황이다. 그리고 국내에는 아직 금리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어느 정도 금리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상황이다. 현재 금리가 떨어지는 속도가 느리므로 5%에서 4%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이다. 그래서 사정이 안 좋은 기업들은 아마 자금 구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거다. 잘 골라야 한다.-더 구체적으로 AI의료 기업 중에서 루닛처럼 ‘떡잎’을 구별하는 방법이 있다면△ 제가 정한 기준은 무조건 해외 공략을 해야 한다는 거다. 미국 시장을 제대로 공략한 회사 아니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회사들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거다.-루닛의 주가가 고점을 찍고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루닛(328130)은 해외 매출을 조금씩 증가시키는 모습을 보인다. 루닛은 또 다음 비장의 무기도 있다. 바이오마커 기반인 루닛 스코프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추측을 해볼 수 있다. 한 번 매출이 나기 시작하면 좀 더 많은 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전망이 좋다고 생각하는 국내 바이오기업을 꼽는다면.△레고켐바이오(141080), 알테오젠(196170), SK바이오팜(326030) 같은 회사를 좋게 보고 있다. 한미약품 같은 경우에도 GLP1 계열 약물들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 바이오기업 추천 종목은.△크리스퍼도 좋고 인텔리아라는 회사도 기술력이 좋다. 유전자 편집 관련 회사들에 대한 기대가 있다. 애로우헤드라는 회사는 siRNA(유전자 억제)에 관련한 회사다. 이 기업은 주가가 많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임상은 계속 잘 진행이 되고 있다.
2024.02.21 I 김승권 기자
유튜브 떠난 장사의 신 “카페 조회수 올리는 프로그램 사용” 사과
  • 유튜브 떠난 장사의 신 “카페 조회수 올리는 프로그램 사용” 사과
  • 사진=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여러 논란으로 유튜브 중단을 선언한 ‘장사의 신’ 은현장씨가 과거 포털사이트 인터넷 카페에서 조회수 올리는 프로그램을 사용했다고 인정했다.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에 장문의 사과글을 게재한 은씨는 “네이버 카페 운영에 대해 사죄드릴 게 있다”고 운을 뗐다.은씨는 “많은 분이 문제를 제기해 주셨던 제 브이로그 영상 속 컴퓨터 화면은 카페 회원들이 쓴 글에 달린 댓글 수를 크롤링해서 수치와 순위로 표현해 주는 프로그램”이라며 “그 집계를 통해 회원들에게 보상을 해주려고 했고, 네이버 쪽에서도 승인해 주었다”고 설명했다.은씨는 2022년 8월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고, 그중 지인의 소개로 ‘카페 자동관리 프로그램’이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카페 자동관리 프로그램’은 자동으로 댓글을 달아주고 조회수도 올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은씨는 “공인받은 전문가 플랫폼에서 개발자에게 의뢰해 만드는 프로그램이라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사용했다”고 밝혔다.은씨는 “해당 프로그램 덕분에 카페의 광고 글이나 회원들이 정성스럽게 쓴 에세이글 같은 게시글에 조회수가 10-15씩, 많을 땐 몇백씩도 올렸다”면서 “하지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고 중지했다. 모르고 했던, 지금은 하고 있지 않던 이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보상을 약속했다.은씨는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200억원에 매각한 장본인이다. 프랜차이즈 매각 후 은씨는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을 개설하고 자영업자 솔루션에 나섰다.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당 콘텐츠가 대박이 나면서 ‘유튜브계 백종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하지만 최근 은씨의 성공 신화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은씨가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은씨가 언급한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과 함께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미디어와 은씨와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은씨가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대해 은씨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관련 입금 자료를 공개했다. 초록뱀미디어와의 연관성도 부인했다.하지만 누리꾼들의 비난은 계속됐고, 결국 은씨는 지난달 “유튜브를 그만하겠다. 저를 그동안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또 너무 죄송하다”고 유튜브 중단을 선언했다. 동시에 은씨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
2024.02.01 I 권혜미 기자
3000만원 투자→200억 매각…‘장사의 신’, 유튜브 중단 선언
  • 3000만원 투자→200억 매각…‘장사의 신’, 유튜브 중단 선언
  • 사진=‘장사의 신’ 유튜브 채널[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 씨가 유튜브 중단을 선언했다.29일 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사의 신’ 라이브를 통해 “유튜브를 그만하겠다. 저를 그동안 믿고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또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이어 은씨는 악플러에 대한 법적 조치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고소 절차를 끝내고 제가 깨끗해졌다는 게 증명되면 다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은씨는 20대에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30대에 200억원에 매각한 장본인이다. 은씨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도 2021년 발간됐다.프랜차이즈 매각 후 은씨는 과거 한 방송에서 “43살까지 200억원을 벌고 싶다는 꿈을 36살에 이뤘고, 남은 7년은 사람들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고 말한 것처럼 유튜브 ‘장사의 신’을 개설하고 자영업자 솔루션에 나섰다. 폐업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찾아가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으로, 해당 콘텐츠가 대박이 나면서 ‘유튜브계 백종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하지만 최근 은씨의 성공 신화에 대해 일부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은씨가 운영했던 치킨 프랜차이즈의 실제 매각 대금이 은씨가 언급한 액수보다 훨씬 적다는 주장과 함께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초록뱀미디어와 은씨와의 연관성도 제기됐다. 초록뱀미디어 계열사에 은씨가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가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에서다.이에 은씨는 “200억원의 매각 대금을 한 번에 받은 게 아니다”라며 관련 입금 자료를 공개하는 등 적극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고, 결국 은씨는 이날 방송에서 “아무리 증명하고 해명해도 안 된다. 회사 매각 대금 받은 것도 인증해서 올렸는데 안 믿어, 사업자 홈택스 캡처한 거 올려도 안 믿는다”며 “너희는 그냥 내가 싫은 거고 분탕질하는 게 좋은 것”이라고 분노했다.또한 은씨는 현재 출연 중인 채널A ‘서민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29 I 권혜미 기자
'제2의 원소주'는 누구…연초부터 '연예인 술' 봇물
  • '제2의 원소주'는 누구…연초부터 '연예인 술' 봇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2의 원소주를 찾아라.”국내 주류업계가 연초부터 ‘연예인 마케팅’에 잰걸음을 내고 나섰다. 지난해 힙합아티스트 박재범의 ‘원소주’가 예상 밖 대박을 터뜨린 이후 연예인 등 셀럽의 차별화 이미지를 더한 다양한 주종을 선보여 날로 다변화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부루구루 ‘이엘코냑하이볼’.(사진=부루구루)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의 주류 담당 상품기획자(MD)들은 최근 가수 성시경과의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성시경 막걸리’가 연초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조금이라도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채널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얘기다.앞서 성씨는 지난해 9월 유튜브 등을 통해 자신의 이름을 건 ‘인공감미료 무첨가 12도 막걸리(가칭)’ 출시를 예고했다. 제조업체로 알려진 충남 당진 ‘신평양조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인 2009년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백련 생막걸리 스노우’,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2014년 73번째 생일 만찬주였던 ‘백련 맑은 술’로 유명한 농업회사법인이다.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원소주의 성공 이후 연예인 등 셀럽이 기획·제조·마케팅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주류제품에 대한 유통가의 관심이 커졌다”며 “성씨는 평소 미식가이자 연예계 대표적인 애주가로 알려졌다. 성씨의 막걸리는 원소주에 버금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르면 이달 중 모습을 드러낼 해당 막걸리는 생산량 자체가 많지 않아 조금이라도 물량을 확보하려는 유통채널들의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지난해 말 선보여 연초 이미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는 ‘연예인 술’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수제맥주 업체 ‘부루구루’가 배우 이엘과 협업해 지난달 20일 선보인 ‘이엘코냑하이볼’과 ‘이엘프렌치커넥션’ 등 하이볼 2종은 출시 2주만에 누적 판매량 40만캔을 돌파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K팝 걸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효민과 일본식 칵테일인 ‘효민사와’를 지난달 7일 선보여 현재 30만캔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기도 하다.두 제품 모두 단순히 이름을 빌리는 협업을 넘어서 기획·제조단계부터 이엘과 효민이 직접 참여해 맛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는 데에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100% 프랑스산 VSOP(최소 4년 이상 숙성) 코냑을 원주로 사용한 이엘코냑하이볼은 이엘이 평소 즐겨 마시던 레시피를 고스란히 반영했다고 한다. 일식 조리 자격증까지 취득한 효민 역시 효민사와의 당도와 산도 등 레시피 개발 전 과정을 주도했다는 전언이다.전통주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 협업 술은 마케팅에선 유리할 수 있으나 높은 가격과 기대 이하의 맛으로 시장 판도를 바꿀 만큼 영향력을 보이지 못했다”며 “최근 국내 주류시장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종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동시에 차별화된 맛 등 경쟁력이 확인되면 다소 비싼 가격도 수용하면서 전통주 등 주류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가 300% ↑'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 보급형 제품으로 승부수...한솔그룹도 관심
  • '주가 300% ↑' 큐리옥스 김남용 대표, 보급형 제품으로 승부수...한솔그룹도 관심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테슬라는 보급형 차량인 모델3를 출시한 후 큰 폭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큐리옥스 또한 내년 6월 미국 중소 바이오업체 겨냥한 보급형 세포공정자동화 제품 ‘코드 네임 엑스(Code name X)’를 선보인다. 해당 제품이 시장에 나오면 매출 확대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남용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445680) 대표는 내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기존 세포분석 전 과정 자동화 제품인 래미나워시(약 25만달러)의 5분의1 가격인 5만달러(약 6000만원) 대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 판도를 뒤집겠다는 의도다. 해당 제품은 경쟁 제품이 없는 게임체인저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한 한솔그룹(한솔케미칼 바이옥스) 또한 컨텍이 들어온 상황이다. 바이옥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바이오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다. 단순 스펙 문의인지, 사업 협업 논의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데일리는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를 직접 만나 기술 현황과 향후 사업 방향성을 들어봤다. ◇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 개발 성공...써모피셔도 못 가진 기술큐리옥스는 세계 최초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하며 국내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 ‘대장주’로 떠오른 업체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한 달 만에 시총 5000억원을 돌파했고 현재 조정 후 13일 기준 시총 3300억원 대에 안착했다. 주가 또한 4개월 만에 공모가(1만3000원) 대비 무려 300% 이상 뛰었다. 13일 종가 기준 주가는 4만1100원이다. 김남용 큐리옥스 대표 (사진=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진 건 큐리옥스가 가진 기술력과 확장성 때문이다. 세포분석 과정은 유전체, 단백질과 더불어 바이오 3대 분석 공정 중 하나다. 바이오 신약 개발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전처리 공정이 세포분석이며 모든 바이오 기업이 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동안 바이오기업들은 원심분리기를 통해 세포분석을 해왔다. 원심분리기는 세포의 상태나 변화를 잘 알 수 있도록 투명한 세포에 색소를 입히는 세포분석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 장비다. 원심분리기 기반의 세포분석 공정은 검체 주입과 플레이트 회수, 검체·시약 재주입 등 원심분리기 작동을 제외한 전 공정이 수작업으로 진행됐다.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렸다. 여기에 분석하는 사람과 장소에 따라 결과가 달랐다. 하지만 김 대표는 층류(라미나 플로우) 기반 미세 유체공학 기술을 활용해 원심분리기 없이 세포분석 공정을 자동화하는 데 성공했다. 세포에 색깔을 입히는 염색공정(전처리 공정)을 자동화하는 완전히 새로운 기기를 만든 것이다. 연구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원심분리법의 치명적 한계를 해결했다. 아직 기존 원심분리기 시장 글로벌 톱 클래스인 미국 베크만쿨터, 써모피셔 등은 세포 분석 자동화 장비 기술이 없기 때문에 큐리옥스가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김남용 대표는 “머크, 암젠 등 빅파마에서 일하던 동료들이 이런 세포분석 자동화 기기를 개발하면 대박 날 거라고 이야기한 것을 꾸준히 생각하다 제품화에 성공했다”며 “데이터의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래미나워시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재현성을 좋게 해주는 것이고 그와 더불어 자동화를 하니까 생산성이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다케다 등 빅파마 고객사 다수 확보...일부 OEM 협업 요청하기도 50년간 이어져 온 원심분리법 기반의 세포분석 공정을 단번에 바꾸기 쉽지 않겠지만 조금씩 시장 상황이 바뀌고 있다.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매출 19조 이상) 20곳 중 18곳이 큐리옥스 제품을 구매해 테스트해보고 있다. 큐리옥스의 해외 매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일본에서는 아시아 제약바이오 선두인 다케다 등이 이미 고객사다. 제품 테스트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김 대표는 최근 큐리옥스의 공정이 세포손실과 변형을 최소화했다는 데이터가 다수 나오고 있다고 했다. 실제 길리어드 카이트파마의 분석자동화 팀장 넬슨 박사는 큐리옥스 래미나워시를 통해 더 깨끗한 공정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넬슨 박사는 “원심분리기에서는 중력의 500배로 압축하고 해제되는 과정이 있어서 세포가 많이 죽게 되지만 세포분석 자동화를 하면 그 반대의 결과가 나온다”고 밝혔다. 큐리옥스 래미나워시와 원심분리기 세포 분리 공정 결과 비교 (자료=큐리옥스 유튜브 slas2022 발표 자료)내년에는 보급형 신제품 코드네임엑스(Code X)가 새롭게 나온다. Code X는 Auto 수준의 자동화를 이뤘는데, 가격이 1/5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인 HT2000은 쓰면 수작업이 줄긴 하지만 여전히 사람이 필요하다. 하지만 Auto1000과 Code X 제품이 있으면 사람이 필요없다. Auto1000 또는 code x에서 세포 전처리를 한 이후에 유세포 분석기(flow cytometer)에 넣어서 유세포 분석을 하고 분류기(sorter)를 통해서 원하는 세포만 추출하면 전 공정이 자동화되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code X 제품 출시일인 내년 2분기 쯤 미국국립표준원(NIST)의 래미나워시 세포자동화공정 표준 여부 채택 결과도 나올 예정이어서 또 다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 대표는 “기능은 특화하되, 가격은 낮춘 장비 개발에 성공했고 내년 6월 출시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빅파마 고객들이 원하는 수준이 있었고 그에 맞게 합리적인 제품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맞춰야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큐리옥스가 노리는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 파마의 자료를 기반으로 회사가 추정한 전세계 세포·유전자 치료제 대상 세포분석 공정 시장은 2025년 기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연구개발-전임상-임상1·2상-임상3상으로 이어지는 각 치료제 개발 단계가 큐리옥스에 모두 돈이 된다. 각 단계별로 임상을 진행하는 기관이 다르다 보니 새롭게 장비를 구매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023.12.19 I 김승권 기자
점보도시락 이은 공간춘 열풍…쿠팡에선 1만원 웃돈까지
  • 점보도시락 이은 공간춘 열풍…쿠팡에선 1만원 웃돈까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S25가 자체브랜드(PB) 라면 ‘공간춘 쟁반 짬짜면’으로 또 한 번 대박을 냈다. 지난 5월 점보도시락에 이은 ‘대용량 PB’ 라면의 성공이다. 점포 입고 즉시 완판되면서 중고거래 사이트뿐만 아니라 이커머스에서도 1만원 가까운 웃돈이 붙는 등 점보도시락 출시 때처럼 폭발적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30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공간춘’은 지난 2일 출시 이후 28일까지 판매량이 3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제조사의 최대 생산량이다. 구매하려는 이들이 넘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GS리테일 관계자는 “수요가 많아 매주 목요일에 점포당 최대 4개씩 제한 입고하고 있다”며 “제품은 입고 당일 모두 판매된다”고 설명했다.공간춘은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결합한 상품으로 가로 34㎝, 세로 27㎝, 높이 9㎝의 대형 용기에 8인분 분량이다. 취향에 따라 공화춘짜장과 간짬뽕을 반반씩 따로 조리해 나눠 먹거나 섞어 먹을 수도 있다.공간춘이 물량 부족에 ‘희귀 아이템’, ‘품절템’이 되면서 편의점 밖에서 웃돈을 얹어 사고파는 이들도 등장했다.편의점 판매가격은 1만2300원이지만 중고거래를 중개하는 ‘당근’에선 1만4000~2만원까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커머스 쿠팡에선 더 비싸다. 한 판매자는 마치 1개당 정가가 3만5990원인 것처럼 올린 뒤 40% 할인해 2만1510원에 무료배송해준다며 판매 중이다.GS리테일 관계자는 “쿠팡에서 판매하는 건 ‘당근’과 마찬가지로 점포에서 구매해 재판매하는 물량”이라고 했다. GS25 편의점 밖에서 거래 중인 공간춘. 왼쪽은 쿠팡, 오른쪽은 당근(사진=쿠팡, 당근 갈무리)공간춘 열풍은 앞선 점보도시락의 인기 이유와 비슷하다. GS리테일에선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먹방 트렌드’를 반영해 젊은 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샷을 올릴 만한 재미를 잡았다. 실제로 먼저 출시된 점보도시락은 관련 유튜브 숏츠 영상 중 최고 재생수를 기록한 콘텐츠가 2340만 회를 넘어섰고, 인스타그램 언급량은 누적 2만 건을 돌파했다.공간춘 역시 현재 유튜브에 조회수 100만 회가 넘는 먹방 영상이 올라오는 등 ‘도전 먹방’ 콘텐츠가 잇따른다. 또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단 점에서 캠핑족들의 선호도 높다.이제 관심은 점보도시락과 공간춘에 이어 GS25가 내놓을 ‘대용량 PB 라면 3탄’이다. 업계에선 마라탕과 비빔면 등이 벌써 후보로 입길에 오르내린다.김대종 GS25 가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다양한 상품을 후보군으로 검토하며 점보 시리즈 3탄 기획 검토에 돌입했다”며 “1탄, 2탄의 명성을 잇는 상품 출시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30 I 김미영 기자
세븐틴·황민현·프나… "원하는 결과 얻길" 수능 수험생 응원
  • 세븐틴·황민현·프나… "원하는 결과 얻길" 수능 수험생 응원
  • (사진=플레디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수험생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플레디스는 15일 오후 공식 유튜브 및 SNS에 범주, 백호, 황민현,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등 소속 아티스드들의 2024 수능 응원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수능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의 건강을 염려하며 진심 어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음악 프로듀서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범주는 “수험표와 신분증 잊지 말고, 옷도 여러 겹 따뜻하게 입기를 바란다. 지금 엄청 떨리겠지만 너무 긴장하기보다는 끝까지 컨디션 조절 잘해서 원하는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라고 세심한 조언을 건넸다.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더 [배드] 타임’(the [bæd] time)의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콘셉트를 보이고 있는 백호는 “저 같은 경우 무대 전에 잠깐의 정적을 가지며 여유를 찾는다”라고 자신의 긴장 해소법을 소개한 뒤 “결과가 어떻든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수능 잘 보기 바란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첫 아시아 투어와 드라마 주연으로 맹활약 중인 황민현은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그리고 수험생 황도(팬덤명)들 그동안 예쁜 열매를 맺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을 텐데 너무 수고하셨다”라고 격려한 뒤“걱정 없이 편한 마음으로 잘 마치기를 바란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 잘 마치고 환하게 웃으면서 (고사장을) 나올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으로 초동 500만장을 돌파하며 K팝 아티스트 역대 초동 1위라는 새 역사를 쓴 세븐틴은 부석순의 ‘파이팅 해야지’를 부르며 힘찬 에너지를 전파했다. 세븐틴은 “수험생 여러분 열심히 달려오느라 고생 많았다. 많이 떨리고 긴장될 텐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한다. 수능 대박 나기를 바란다”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응원 릴레이의 마지막 주자는 프로미스나인이었다. 정규 1집 ‘언록 마이 월드’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축제에서 ‘페스티벌 퀸’으로 자리매김한 프로미스나인은 “자신감 잃지 말고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응시하면 좋겠다”라며 “시험을 보지 않는 플로버(팬덤명)분들도 주변에 수험생인 가족, 친구, 지인이 있다면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한마디 전해 주면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응원과 격려의 전파를 독려했다.
2023.11.15 I 윤기백 기자
"곧 동업자 될 수도"… 제베원, 나영석 손잡고 예능 론칭?
  • "곧 동업자 될 수도"… 제베원, 나영석 손잡고 예능 론칭?
  • (사진=웨이크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예능의 신’ 나영석 PD의 가르침을 받았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 ‘ZBTV’에서 나영석 PD와 만났다. ‘ZBTV’는 방송국 신입사원이 된 제로베이스원의 좌충우돌 방송국 라이프를 담은 자체 콘텐츠다. 이날 ‘ZBTV’의 시사 예능국 트리오 석매튜(PD), 박건욱(작가), 성한빈(막내)은 예능 콘텐츠 제작을 앞두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나영석 PD를 찾았다. 방송국 콘셉트에 몰입한 멤버들은 “자문을 구해본 뒤 나중에 가능하다면 영입까지”, “경쟁사지만 곧 동업자가 되실 수도 있다” 등의 야심 찬 발언으로 줄곧 큰 그림을 그렸다.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마피아 게임을 ‘ZBTV’에 걸맞게 녹여내는 것이 세 멤버의 목표. 나영석 PD는 순간 판단력이 중요한 예능의 현장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렸을 때 극복하는 방법 등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이 과정에서 박건욱은 나영석 PD의 모든 말을 깨알 같이 메모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말하기’ 시뮬레이션도 진행했다. 나영석 PD로부터 ‘예능 꿀팁’을 전수받은 멤버들은 특유의 ‘밀당’ 진행으로 쫄깃함을 더했다. 스펀지급 빠른 습득력으로 나영석 PD의 마음을 녹인 가운데, 나영석 PD는 “안 좋은 걸 많이 가르친 것 같아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잘 활용해 대박 프로그램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훈훈한 덕담을 건넸다. 나영석 PD의 조언을 얻어 탄생할 제로베이스원표 마피아 프로젝트에 기대가 쏠린다.제로베이스원은 지난 6일 미니 2집 ‘멜팅 포인트’로 컴백, 타이틀곡 ‘크러시’로 활동 중이다.
2023.11.11 I 윤기백 기자
이찬원 인기에…슈가버블 브랜드 캠페인 영상, 1주새 150만뷰 돌파
  • 이찬원 인기에…슈가버블 브랜드 캠페인 영상, 1주새 150만뷰 돌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유튜브에서도 대세 인기를 이어가는 가수, 찬또배기 이찬원의 ‘슈가버블’ 브랜드 캠페인 영상 공개 1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 150만을 넘어섰다고 슈가버블이 25일 밝혔다.지난 16일 ‘슈가버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이찬원이 모델로 나선 ‘슈가버블, 버블원샷’의 20초 분량 영상이 공개됐다. 앞치마를 맨 이찬원이 호소력 있는 목소리와 특유의 강력하고 시원한 모습으로 소비자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한번 들으면 뇌리에 꽂히는 중독적인 메들리와 가사로 많은 공감과 호평을 받고 있다. 이찬원을 향한 소비자와 뜨거운 팬심은 “우리 가수 깨끗하고 순수한 이미지와 딱인 친환경세제 슈가버블 광고 축하합니다”, “청렴 ,깔끔, 정직함과 잘 어울리는 슈가 버블 원샷 대박나길 응원합니다” 등의 공감의 댓글로 이어지고 있다. 슈가가슉버블 관계자는 “이번 이찬원 영상 누적 조회수 150만뷰 돌파는 진정성있는 소통하기 위한 슈가버블의 진심이 소비자에게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25일 오후 7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이찬원 기획세트 판매를 시작으로, 친필 사인이 들어간 포토카드와 브로마이드를 증정하는 등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슈가버블 쇼핑몰 또는 공식 인스타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0.25 I 이정훈 기자
"지금까지 이런 토크는 없었다"… 비보티비 '개세모' 맵다 매워
  • "지금까지 이런 토크는 없었다"… 비보티비 '개세모' 맵다 매워
  •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비보티비’가 개그맨들의 새로운 놀이터이자 역대급 개그맨 콘텐츠 ‘개세모’를 탄생시켰다.콘텐츠랩 비보의 공식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가 지난 9월 6일부터 새 콘텐츠 ‘개세모’(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를 선보였다. 개그맨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새로운 풀이자 앞으로 대중들의 웃음과 재미를 책임질 콘텐츠의 탄생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개세모’는 “개그맨들이 모여서 별 거 안 해도 너무 웃기다. 뭐 할지는 모르지만 개그맨들을 모아보면 어때?”라는 송은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먹기만 하고, 소리만 치고, 가만히 있어도 되는 ‘개세모’는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인 만큼, 티저부터 대중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았다.신기루, 이은형, 허안나의 조합을 시작으로 조세호, 남창희, 강재준, 이은지, 신규진, 나선욱, 문세윤, 최성민, 황제성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맨들은 ‘개세모’에서 잠자리 토크, 50억 보유 썰, 건물주 썰 등 제약 없는 매운맛 토크들과 대중들의 배꼽을 잡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쏟아냈다.이에 대중들은 “웃겨 죽겠다. 조합도 대박이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개그 TV 프로그램들이 사라지면서 개그맨들이 설 무대가 줄어든 가운데, ‘개세모’에서는 그동안 개그 프로그램들에서 활약했던 얼굴들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어 “개그맨들 설 자리가 점점 없는데, 이런 기획 너무 좋다” 등의 반응도 이끌어냈다.이처럼 ‘개세모’라는 개그맨들의 새로운 풀을 구축한 콘텐츠랩 비보는 “우리의 판을 만들어 보자”라며 송은이가 직접 제작한 ‘비밀보장’을 시작으로 성장해왔다. 이후 다양한 콘텐츠부터 방송 제작, 최근에는 장항준 감독의 영화 ‘오픈 더 도어’까지 선보이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컨텐츠랩 비보를 향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3.10.23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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