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223건
- '후반기 3위' 강인권 NC감독대행, '대행' 딱지 뗐다...정식감독 선임
- 강인권 NC다이노스 신임 감독.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인권(50) NC다이노스 감독대행이 ‘대행’ 딱지를 떼고 정식감독으로 팀을 이끈다.NC다이노스 구단은 12일 “강인권)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팀의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며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5000만원, 연봉 2억5000만원이다”고 공식 발표했다.강인권 신임 감독은 2012년 코치로 다이노스의 시작을 함께한 창단 멤버이다. 다이노스 구단 역사상 김경문 감독(2012~2018년 6월), 이동욱 감독(2019~2022년 5월)에 이어 3대 감독이 된다.강인권 감독은 1995년 한화이글스에 지명돼 프로선수로 데뷔한 뒤 2002년 두산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2006년 두산에서 은퇴하기 전까지 12시즌 동안 710경기에 출장했다. 은퇴 후 2007년부터는 배터리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NC에서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N팀(1군) 배터리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두산과 한화 코치를 거쳐 NC로 다시 돌아온 2020년부터는 수석코치 역할을 맡았다.올해 5월초부터는 감독대행을 맡아 침체된 선수단 분위기를 쇄신하고, 팀을 정비해 58승 3무 50패(승률 .537)를 기록하는 등 지도력을 증명했다. 특히 하반기만 놓고 보면 35승1무25패(승률 .583)를 기록, 리그 3위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NC 구단 측은 “강인권 감독이 NC 다이노스를 잘 알고 있다는 점과 강단있는 리더십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며 “오랜 지도자 생활로 다양한 경험과 지도력을 쌓았고, 규율을 중시하면서도 격의 없는 소통 능력을 갖춰 팀을 합리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다이노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고려하여 여러 후보를 폭넓게 검토했고, 리더십과 소통 능력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앞으로 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강팀을 만들어 갈 분을 모시고자 했다”고 말했다.강인권 신임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감독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올해 우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뭉치면서 이겨 나갔고, 시즌을 마무리할 무렵에는 희망도 봤다”며 “이러한 우리 다이노스만의 문화를 계속 이어가고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아울러 “하나로 단단히 뭉쳐서 더욱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거침없이 도전하는 모습으로 팬들께 더 큰 즐거움과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NC는 강인권 신임감독과 손발을 맞출 N팀(NC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은 이달 하순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1(NC 마무리훈련)부터 팀을 지휘한다.
- 롯데케미칼, 배터리소재 기업 전환…유기용매 사업 호조-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배터리 유기용매 사업이 오는 2030년까지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데다,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따른 동박 수주잔고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5만30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배터리 유기용매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3500억원을 투자해 대산 공장 내 에틸렌 카보네이트(EC), 디메틸카보네이트(DMC) 등 배터리 유기용매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평가했다. 일반적으로 1GWh 배터리에 약 1000t의 전해액이 투입된다. 전해액의 원재료 구성 중 유기용매가 80% 이상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유기용매는 GWh당 800t 이상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중국 업체들이 세계 배터리 유기용매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국내외 전해액 업체들은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고자 유럽, 미국 공급망관리(SCM) 구축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미국 배터리 유기용매 수요는 배터리 생산능력 급증으로 올해 8.8만t에서 2030년 99.2만t으로 매년 30%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이 국내 유기용매 설비 구축에 이어, 사솔(Sasol)과 협력을 통해 성장성이 큰 북미 유기용매 시장 진출 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배터리 유기용매는 전해액의 용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점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도료용 용제, 고흡수성수지(SAP) 원재료 등으로도 사용되는 원자재로서 에톡실레이트(Ethoxylate) 반응을 통해 계면활성제, 고비점 용제 등을 생산한다.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인수도 사업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일진머티리얼즈가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주요 배터리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경쟁 업체 대비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전력비 등이 우위인 해외 입지를 보유한 것도 장점으로 짚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배터리 사업을 하지 않아 고객사와 경쟁하지 않는 점이 향후 동박 수준자고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동박 수주잔고 고려해야-IBK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K투자증권은 4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인수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봤다. 목표가는 2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종가는 14만4000원이다.이동욱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면서 “현재 시가총액 대비 높은 프리미엄 거래, 추가 투자금 필요, 중국 공급 확대 및 상대적으로 늦은 배터리 시장 진출 등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다만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제품에 대한 탑티어(Top-Tier)급 기술력, 말레이시아 등 해외 진출 경험·노하우 보유, 메이저 배터리 업체들과의 장기공급계약 물량 존재 등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프리미엄 거래가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봤다.오는 2030년까지 일진머티리얼즈의 동박 수주잔고는 10조원 이상으로 작년 매출액의 14배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올해 6월 체결한 8조5262억원의 동박 공급계약은 계약 상대방과의 상호 합의에 따라 추가적으로 계약 규모를 20%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중국의 동박 공급 증가세가 거세다. ICC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중국 배터리용 동박 생산량은 3만1200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4.9% 증가했고, 항디안(Hangdian), 지아위안(Jiayuan Technology), 하이량(Hailiang), 마이 더하오(Mai Dehao), 화신(Huaxin Materials), 종위(Zhongyi) 등이 9월에 신규 가동 및 대규모 신증설 계획을 발표했다.이 연구원은 “중국 동박 산업은 집중적인 생산능력 확대 단계에 있지만 계획된 생산능력의 방출은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티타늄 드럼을 포함한 동박 제조장비들의 원활한 조달이 내후년까지도 힘든 상황이며, 신규 진입 속도·라인 정상 수율 획득·제품 인증 등에 대한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방 배터리 플랜트와의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이 큰 미국 등에서는 중국 제품에 대한 원산지 관련 소음도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배터리 소재 시장 진입이 늦은 것 사실이지만 동박 사업 인수, 전해액 유기용매 플랜트 신설, 분리막 사업 확대, 바나듐 배터리 전해액 투자, 금속박 생산능력 증대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배터리 소재부문 매출액을 3조3000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자금 부담은 상존하나 현재 과도하게 저평가 받는 멀티플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 DL, 불황 속 압도적 실적 전망…크레이튼 인수 효과-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DL(000210)에 대해 국내 석화 업체들의 실적 감임폭이 큰 가운데, 크레이튼(Kraton) 및 카리플렉스(Cariflex) 인수를 통한 스페셜티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효과로 차별화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6만62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L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7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7.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DL케미칼의 영업이익은 39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폴리에틸렌(PE)의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발생하고 있으며, 폴리부텐(PB)은 역내 대비 판가가 10~20% 높은 미국, 유럽 등의 수출 확대로 차별화된 수익성을 기록한다는 분석이다. 카리플렉스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20% 수준의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칼 제품 수요 확대 및 브라질 증설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크레이튼의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크레이튼은 올해 2분기 CTO·다운스트림 제품 공급 가격을 15% 인상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추가적으로 20% 인상했다. 아울러 상반기에 발생했던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올해 3분기부터는 대부분 제거돼 흑자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케미칼, 카리플렉스, 크레이튼 등의 합산 영업이익 비중은 지난해 68%에서 올해 83%, 내년 87%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봤다. 지주사가 아닌 북미, 유럽 생산 거점을 보유한 스페셜티 화학 업체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생산 시설 확장에도 주목했다. DL은 세계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해 카리플렉스의 신공장을 싱가포르에 건설할 계획이다. IR 라텍스(Latex) 신설 프로젝트는 1·2차 투자로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증설 후 세계 IR 라텍스 생산능력은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번 증설로 DL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공고해지고 연간 약 300억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중기부·공정위,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14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자율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납품대금 연동제 TF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의 본격 개시를 선언하고,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시범운영 참여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것을 협약하기 위해 마련했다.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은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 특별약정서를 활용해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연동 약정의 내용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면, 조정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사업이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오늘은 중소기업의 14년간에 걸친 두드림에 답을 드리는 날”이라며 “시범운영에 참여한 기업인분들 덕분에 납품대금 연동제의 역사적 행보의 시작을 선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아울러 “중기부는 이번 시범운영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연동제가 현장에 안착되기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며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 확산돼 중소기업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계속 관심을 갖고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윤수현 공정위 부위원장은 “오늘 협약식은 연동계약의 자율적 확산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날”이라며 “연동계약의 확산이 우리나라 하도급거래 관계가 위험전가에서 위험분담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연동계약이 지속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인센티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자율운영의 시작을 계기로 중소 수급사업자들이 제 때,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이번 협약식에서는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시범운영의 제1호 신청기업인 대상 주식회사의 임정배 대표이사, 가장 많은 수탁기업과 함께 시범운영에 참여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주식회사의 이동욱 부사장,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납품대금 연동제를 모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탁기업인 주식회사 다보정밀의 문광식 대표가 축사를 맡았다.협약식의 본 행사인 협약 체결식에서는 중기부와 공정위,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위탁기업 30개사와 수탁기업을 대표해 협약을 체결할 기업 24개사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중기부 장관과 공정위 부위원장은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기업인들의 협약이 잘 지켜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54개사와 함께 총 54장의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협약 내용에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성실히 협의해 납품대금 연동 대상 및 연동에 필요한 사항을 약정하고, 약정한 바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중기부와 공정위는 시범운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행정적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또한, 협약 체결 당사자 모두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기업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참여기업은 납품대금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실시할 계획이다.중기부와 공정위는 위탁기업의 시범운영 실적에 따라 수탁·위탁거래 정기실태조사 면제, 장관표창 수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평가 반영, 정부포상 우대, 하도급법 벌점 경감, 하도급 모범업체 선정 시 가점, 의무고발요청 심의 시 반영,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한도 확대, 스마트공장 선정 시 가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또한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인센티브를 추가로 마련해 연동 약정 체결 기업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중기부는 지난 8월 대기업·중소기업·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납품단가 연동제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거쳐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2일까지 시범운영 참여기업을 모집했다.공정위도 하도급대금 연동계약 자율운영 참여기업을 모집하면서 모집 창구를 중기부로 일원화했다.모집 결과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는 위탁기업 41개사 및 수탁기업 294개사 등 총 335개사가 신청했다. 중기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선정평가위원회 개최를 통해 위탁기업 41개사 모두를 최종 참여기업으로 선정했다.중기부와 공정위는 납품대금 연동제 지원사업의 창구를 중기부로 일원화해 납품대금 연동제에 동참하고자 하는 위탁기업의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있다.상시 접수를 통해 참여하는 기업들도 연동 실적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을 참조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 코오롱인더, 내년까지 실적 개선…비중 확대 전략 유효-IBK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주력 제품 증설과 운임 하락, 수요 호조 등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5만2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내년 하반기까지 지속적인 비중 확대 전략을 취하길 권한다”며 “주력 사업 부문들의 실적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자재부문은 내후년까지 증익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주력 제품인 페트(PET) 타이어코드는 올해 하반기 베트남 증설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중량 차량의 판매 확대로 수요와 가격이 호조세를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에어백 원단 및 쿠션은 인도의 에어백 의무 장착 개수 확대와 자율주행차량 증가에 따른 세이프티 파트(Safety Part)에 대한 장착률 확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아라미드는 내년 하반기 생산능력이 100% 증가하는 데다, 하이브리드 타이어코드, 복합소재, 5G 광케이블향 수요 개선으로 미국 등 기존 선진국 외에 개도국 등에서도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점쳤다. 폴리옥시메틸렌(POM)은 유럽, 중국 경쟁사들의 원료와 전력 부족으로 반사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했다.아울러 산업자재부문은 규격 및 물성에 대해 자동차 업체들의 승인이 있어야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밸리데이션(Validation)에 오랜 시간이 필요한 산업적 특성도 진입장벽을 높여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평가다. 화학부문 역시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완연해진다는 예측이다. 올 하반기 중국 전방 IT 수요 둔화로 에폭시 등의 큰 폭의 마진 개선이 제한됬지만, 주력 제품인 석유 수지의 경우 지난 3~4년간 이어진 역내 업체들의 증설 프로젝트 마무리,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 연구원은 “화학부문은 최근 물류비가 예년 대비 약 4~5배가량 상승한 상황에서도 올해 2분기 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향후 수출 비중이 큰 수지의 수출 운임 감소 효과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바디프랜드, 부산 아트 페스티벌 '아트 인 더베이' 참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바디프랜드가 부산 해운대구 더베이101에서 진행하는 MZ세대를 위한 아트 페스티벌 ‘제1회 아트 인 더베이’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아트 인 더베이 전시장 전경올해 처음 열리는 ‘아트 인 더 베이’는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뿐만 아니라 경매쇼, 레이저쇼, 디제잉, 맥주파티, 코잼과 함께하는 시민참여 NFT 행사, 도슨트투어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부산 해운대 명소로 꼽히는 더베이101에서 오는 7일까지 닷새간 열린다.더베이 1층 전시 공간에서는 ‘다이내믹 부산’이라는 전시 주제에 맞춰 소현우, 김우진, 김원근 등 작가 60명의 회화, 설치, 조각 등 작품 50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도 자사와 헬로 아트 프로젝트로 협업 중인 장세일, 김경원, 이동욱 작가 작품을 전시·판매한다. 아울러 양 다리를 독립적으로 구동하는 ‘팬텀 로보’, 쇼파형 ‘아미고’ 등 안마의자를 할인 판매한다.정혜정 바디프랜드 아트랩 팀장은 “당사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만큼 이번 아트페어에 참가하며 행사 기획에 더욱 신경을 썼다”며 “‘아트 인 더 베이’가 MZ세대와 소통하는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국립극장, 2022~2023시즌 키워드는 '로봇 지휘자·무장애 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장이 로봇이 지휘하는 국악관현악 공연을 처음 선보인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r·배리어 프리) 공연’ 제작도 확대한다.국립극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이하 2022~2023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사진=국립극장)◇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협력해 로봇 지휘 공연 준비국립극장의 2022~2023시즌은 신작 26편, 레퍼토리 10편, 상설공연 14편, 공동주최 11편 등 총 61편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다음달 3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시즌 개막작은 국립창극단 ‘귀토’(8월 31일~9월 4일)다.이번 시즌은 ‘다양성’과 ‘공존’에 방점을 뒀다. 이를 위해 예술과 기술,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공연으로 담아 선보인다. 강성구 국립극장 운영지원부장은 “이번 시즌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고 협력과 상생을 통해 국립극장이 ‘모두를 위한 극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로봇 지휘자가 등장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부재(不在)’(내년 6월 30일)다. 로봇이 지휘자로 나서는 파격적인 실험을 통해 예술의 가치와 역할을 새롭게 성찰하는 공연으로 이번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원이 개발 중인 로봇 ‘에버6’를 활용할 계획이다.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기술로 대체할 수 없는 직업 10위 안에 들어 있는 지휘자의 영역에 로봇이 도전하는 무대”라며 “로봇이 지휘자를 대체할 수 있을지, 오히려 지휘자의 부재를 통해 관객이 지휘자의 존재를 열망하게 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고 공연 취지를 밝혔다.이동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로봇이 단순히 지휘자의 움직임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지휘 동작을 바탕으로 한 ‘지휘 알고리즘’을 개발해 악보에 따라 지휘를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라며 “문화예술에서 또 하나의 창작 수단이 될 로봇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기자간담회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허종열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대행, 이성열 연출, 손인영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이지나 연출, 강성구 국립극장 운영지원부장,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이동욱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지원 연출. (사진=국립극장)◇이지나·이성열 연출 등 국립무용단·창극단과 신작 작업장애인의 문화 향유를 확대하고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무장애 공연도 4편 제작한다. 박지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합★체’(9월 15~18일), 마이크 루의 동명 희곡을 국내 초연하는 연극 ‘틴에이지 딕’(11월 17~20일), 장애 학생과 소외계층 학생들이 참여하는 뷰티플마인드 오케스트라의 ‘2023 함께, 봄’(내년 4월 15일), 미국 극작가 손턴 와일더의 희곡을 각색한 연극 ‘우리 읍내’(내년 6월 22~25일) 등이다.이번 시즌 무장애 공연 첫 작품인 ‘합★체’는 지난해 10월 국립극장에서 무장애 공연 ‘소리극 옥이’를 선보였던 김지원 연출이 참여한다. 저신장 장애를 가진 아버지 밑에서 자라난 쌍둥이 형제 ‘오합’과 ‘오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 연출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국립극장의 무장애 공연에 참여하게 돼 기쁘면서 책임감도 무겁다”며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굴하지 않는 내면의 탄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국립극장 전속단체 중 국립무용단과 국립창극단은 올해 창단 60주년을 맞아 신작을 발표한다. 국립무용단은 초대 예술감독을 지낸 한국무용가 송범의 대표작 ‘왕자 호동’을 리바이벌하는 ‘2022 무용극 호동’(10월 27~29일) 준비 중이다. 뮤지컬·가무악극 등으로 이름을 알린 연출가 이지나, 작곡가 겸 음악감독 김성수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국립창극단은 2편의 신작을 내년에 선보인다. 1950년대 여성 국극을 소재로 한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내년 3월 17~26일), 셰익스피어 희곡을 창극으로 옮긴 ‘베니스의 상인들’(내년 6월 8~11일) 등이다. ‘정년이’는 연출가 남인우, 소리꾼 이자람, ‘베니스의 상인들’은 연출가 이성열, 극작가 김은성, 소리꾼 한승석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국립극장의 2022~2023시즌 중 2022년 작품의 티켓 오픈은 오는 12일(패키지 티켓)과 14일(개별 티켓) 진행한다.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공연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임신 중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면 출생 후 성장 저해요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프탈레이트에 태아기에 노출되면 아동기에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프탈레이트가 비만을 유도한다는 기존의 연구 결과와 달리 프탈레이트 노출은 체지방률과는 관련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서울대병원 환경의학클리닉 홍윤철 교수팀(이동욱 교수)은 22개의 종단연구 및 17개의 횡단연구를 포함해 총 39개의 연구에 대한 체계적인 검토와 메타 분석을 통해, 산전 프탈레이트에 대한 노출과 어린이의 신체적 성장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 및 생활용품의 유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우리 주변의 장난감, 바닥재, 식품 포장재, 세제, 화장품, 향수, 헤어스프레이 등에서 흔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생활환경에서 흔하게 검출된다. 대표적인 내분비계 교란물질(환경호르몬) 중 하나인 프탈레이트는 특히 남성호르몬의 작용과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성조숙증, 갑상선 기능 이상 등 어린이의 건강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당뇨, 비만 등 성인병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출산 후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확립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2021년까지 출판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산전 프탈레이트 노출과 체질량지수, 체지방률 등 어린이의 신체계측 지표와의 연관성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약 2.7배 증가할 때 출산 후 어린이 시기의 체질량지수 표준점수(BMI z-score)가 -0.0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임신 중 프탈레이트에 노출이 되면, 출생아가 기대되는 체중만큼 도달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을 못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반면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과 출생 후 어린이 시기의 체지방률(%) 간 유의한 연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어린이의 체지방률과는 관련성이 낮고, 근육 발달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함을 보고한 이전의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또한 아동기의 프탈레이트 노출과 비만의 연관성에 대한 이전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는 일관되지 않고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연구팀은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이 지방 외 근골격계 등의 발달에 영향을 미쳐 출산 후 어린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이동욱 교수는 “연구 결과, 태아기의 프탈레이트 노출은 어린이의 비정상적인 성장에 영향을 끼쳤다”며 “아동의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 프탈레이트 노출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윤철 교수는 “프탈레이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향후 연구는 어린이의 성장에 미치는 프탈레이트의 해로운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며 “생활환경에서 프탈레이트에 대한 더 엄격하고 광범위한 규제를 시행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재계약[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송하윤이 킹콩 by 스타쉽과 재계약을 체결했다.킹콩 by 스타쉽은 17일 “송하윤과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항상 기분 좋은 에너지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송하윤이 앞으로 걸어갈 행보에 든든한 지원군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하윤은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는 MBC ‘내 딸, 금사월’, KBS2 ‘쌈, 마이웨이’, MBC에브리원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영화 ‘완벽한 타인’ 등에 출연해 다채롭고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왔다.송하윤과 재계약을 체결한 킹콩 by 스타쉽에는 배우 김범, 류혜영, 손우현, 송승헌, 신승호, 신현수, 안소요, 오소현, 오혜원, 유연석, 이광수, 이다연, 이동욱, 이루비, 이미연, 이승헌, 이진, 임수정, 전소민, 정원창, 조윤희, 채수빈, 천영민, 최원명, 최희진, 한민 등이 소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