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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2Q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전사업 실적 개선-키움
  • DL, 2Q 시장 기대치 상회 전망…전사업 실적 개선-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DL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3분기는 중국 경기 부양 확대, 나프타 등 원재료 가격 하락, 크레이튼 편입 효과과 폴리부텐(PB) 경쟁사 파산 신청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258.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0만원을 유지했다. DL(000210)의 9일 종가는 6만6900원이다. 이동욱 키움증권연구원은 “DL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2.3% 감소할 전망”이라며 “다만 크레이튼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실제 영업이익은 113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2.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시장 기대치는 115억원 적자다. 크레이튼 인수비용 186억원이 제거된 가운데 윤활유 업황 호조로 주력 제품인 PB가 높은 수익성을 지속하고 있다. 전 분기 대비 선복운임 감소, 최근 나프타 가격 하락과 중국 셧다운 완화로 메탈로센 폴리에틸렌(PE)도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카리플렉스 영업이익은 1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2% 증가할 전망이다. 전 분기 브라질 및 일본 톨링(Tolling) 플랜트 정기보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제한된 가운데 메디컬 제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DL FnC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식품포장용(BOPP)·에틸렌초산비닐(EVA) 필름의 판가, 물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크레이튼은 375억원 적자로 전 분기 대비 적자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재고자산의 시가평가에 따른 원가 상승과 유무형자산평가로 인한 감가상각비 등 일회성 비용을 고려할 경우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7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3분기 영업이익은 135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58.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 나프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하락으로 케미칼 사업들의 원가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의 락다운 해제, 경기 부양, 인프라 투자 확대와 무역분쟁 완화로 전반적인 화학제품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크레이튼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며 세계 메이저 PB 업체인 미국 TPC의 파산 신청으로 미국향 PB 수출의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6.10 I 양지윤 기자
롯데정밀화학,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에 강세
  • [특징주]롯데정밀화학,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에 강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또 경신할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사진=롯데정밀화학)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현재 롯데정밀화학(004000)은 전 거래일보다 3.67% 오른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날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하며 창사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은 주력 제품인 에폭시부원료(ECH)·가성소다의 가격·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된 영향이다.케미칼부문 암모니아계열도 역외 플랜트들의 가동률 축소와 전방 비료·산업용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는 “특히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 유통 사업으로 가스·유가·석탄 가격에 따른 마진 훼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2022.06.08 I 양지윤 기자
롯데정밀화학, 2Q 최대 실적 또 경신…전 사업 개선-키움
  • 롯데정밀화학, 2Q 최대 실적 또 경신…전 사업 개선-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8일 롯데정밀화학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증가하며 창사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004000)의 7일 종가는 8만1700원이다.롯데정밀화학 울산공장. (사진=롯데정밀화학)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3.1% 증가하며 올해 1분기에 이어 창사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케미칼부문 염소계열은 주력 제품인 에폭시부원료(ECH)·가성소다의 가격·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경쟁사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된 영향이다.케미칼부문 암모니아계열도 역외 플랜트들의 가동률 축소와 전방 비료·산업용 수요 증가로 가격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그는 “특히 롯데정밀화학은 암모니아 유통 사업으로 가스·유가·석탄 가격에 따른 마진 훼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그린소재부문도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물류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주에 우호적인환율 효과(그린소재부문 수출 비중 약 95%)가 발생하고 있고, 지난해 10월에 이어 올해 4월에도 추가적인 공급 가격을 인상한 덕이다. 그는 “올해 상반기 식의약 생산라인의 증설(+2000t) 효과로 동사의 그린소재부문 판가는 올해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로 인한 수요 증가가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로 2026년 국내 전구체향 가성소다 수요는 37만t으로 올해 이후 매년 60%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포스코케미칼 광양, 에코프로지이엠 영일만, 한국전구체 울산, 이엔드디,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 등 국내 업체들의 전구체 생산능력이 올해 6.1만t에서 2026년 41.5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06.08 I 양지윤 기자
SK이노베이션, 2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키움
  • SK이노베이션, 2Q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3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8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52.7%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의 2일 종가는 21만5500원이다.(사진=이데일리DB)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전 분기 대비 재고평가이익의 감소에도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유가·가스 가격 급등으로 지난 7년 동안 연평균 2000억원을 하회하던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올해 8907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2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940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그는 “정유부문이 전 분기 대비 재고평가이익의 감소에도 중국과 러시아 석유제품 수출 감소,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 국내 경쟁사 생산 차질 및 역내 석유제품 공급 부족 현상으로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화학 부문은 역내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나, 역내 폴리프로필렌(PP) 업체들의 정기보수(T/A) 진행과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의 확대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짚었다.윤활유부문은 역내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에도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이고, 디젤 크랙과 일부 윤활기유 크랙의 가격 역전 현상 발생으로 역내외 정제설비들의 디젤 수율이 확대됨에 따라 견고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으로 수익 비중이 큰 페루 가스전이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재부문은 높은 감가상각비 부담에도 고객사 인증 확대 등으로 인한 폴란드 분리막 라인들의 가동률 개선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배터리부문은 올해 1분기 양산을 시작한 헝가리 2공장, 미국 1공장의 가동률과 수율 개선, 고객사 신규 모델 생산 개시 및 메탈·비메탈 연동 계약 확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을 줄일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그는 “주주가치 훼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SK에너지 직영 주유소 매각, SK루브리컨츠 지분 매각을 이미 완료했다”며 “프리IPO(상장 전 지분 투자), 매출채권 유동화, SK지오센트릭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하여 추가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미국과 유럽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등과 합작 투자 확대로 인한 합작사들의 출자, 해외 정부의 인센티브 등을 고려하면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올해와 내년에 10조 원 이상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단기간 내에 배터리 자회사의 IPO가 제한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2.06.03 I 양지윤 기자
'가성소다' 中 생산 감소에…한화솔루션·롯데정밀화학 '방긋'
  • '가성소다' 中 생산 감소에…한화솔루션·롯데정밀화학 '방긋'
  • 한화솔루션 여수공장 전경. (사진=한화솔루션)[이데일리 박민 기자] 일명 ‘양잿물’로 불리는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의 국제 가격이 올 들어 급등하고 있다. 중국 내 생산량 감소와 주요 업체의 생산설비 보수 등으로 전반적인 글로벌 생산량은 줄어든 반면 알루미늄 생산과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산업에서 탄탄한 수요가 이어지면서다. 31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에만 해도 톤(t)당 600달러 밑이었던 가성소다 국제가격(동북아시아 기준)은 올 들어 꾸준히 올라 이달 현재 t당 745달러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5월 t당 300달러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두 배 넘게 가격이 급등했다.가성소다는 반도체의 세정제, 섬유의 불순물 제거, 펄프·제지 표백, 금속강의 표면처리, 광석의 정련과정 등 산업 전반에서 세척제와 중화제로 쓰인다. 특히 전기차의 배터리(이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불순물 제거 과정에 쓰이면서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가성소다 국제 가격은 오랜 기간 t당 300~500달러 사이에서 유지됐다”며 “그러나 최근 핵심 수요처인 알루미나(알루미늄 원료) 제련 등 전방산업 수요가 늘고 있지만, 중국 등의 글로벌 가동률은 낮게 유지되면서 수급이 빠듯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수요 대비 빠듯한 공급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세계 가성소다 생산량의 약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중국은 환경과 물류 문제로 가성소다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일본 내 일부 업체가 5월 하순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 스폿 공급도 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가성소다 수급은 빠듯한 상황이지만 수요는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알루미늄 등 경량소재와 배터리 양극재향 수요에 힘입어 가성소다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국내 가성소다 수요만 놓고 보면 지난해 128만t에서 2025년 160만t으로 25% 늘어날 전망이다.가성소다 수요 급증에 생산업체도 반사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이 지난해 기준 86만5000t의 가성소다를 생산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어 2위 LG화학, 3위 롯데정밀화학 순이다. 특히 한화솔루션과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에서 가성소다 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자릿수로 높은 편이다.한화솔루션은 가성소다 시장 성장에 대비해 생산 설비를 늘려 선두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여수공장 내에 27만t 규모로 공장을 증설해 연산 111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등 미래 산업과 연계한 케미칼 사업에 집중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31 I 박민 기자
효성첨단소재, 판가 개선 전망에 5%대↑
  • [특징주]효성첨단소재, 판가 개선 전망에 5%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효성첨단소재가 지속적인 증설 추진과 판가 개선 효과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5%대 강세다.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효성첨단소재(298050)는 전 거래일보다 5.47% 오른 5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 플랜트를 100% 가동하고 있는데도 제품이 없어서 못 팔고 있는 상황”이라며 “탄소섬유 수급이 타이트한 것을 반영해 국내 탄소섬유 수출 판가 또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탄소섬유 수요 증가에 대비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현재 4000t의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올해 7월 6500t, 내년 4월 9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섬유 부문의 지속적인 증설 추진, 항공용 탄소섬유 개선 전망, 수소저장용기의 시장 개화 등을 감안하면 내년, 내후년에 본격적인 가치평가가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첨단 소재인 아라미드도 올해 이익이 지난해 대비 7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아라미드 생산능력이 지난해 대비 약 3배 가량 커졌고 증설과 관련해 보수, 시운전, 점검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30 I 양지윤 기자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연결 편입 가능성-키움
  •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연결 편입 가능성-키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27일 롯데케미칼(011170)이 롯데정밀화학(004000)의 지분을 장내에서 매입하는 목적은 흡수 합병보다는 연결회사 편입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키움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목표주가를 12만5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최근 동사의 최대주주가 롯데정밀화학의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방향에서 롯데정밀화학에 대한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올레핀·방향족·ABS의 부정적 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동사를 연결 편입 시 유가와 비교적 상관관계가 작은 정밀화학·무기화학사업이 실적에 추가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상품으로 폄하되던 암모니아 사업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며, 상대적으로 매출액 규모가 작던 그린소재부문도 의약용·대체육용 수요 증가 및 증설 효과로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 가성비를 고려 시 최대주주의 지분 매입은 동사 흡수합병 보다는 연결 편입이 목적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과 최대주주는 암모니아의 수요 증가 및 기존 생산 거점 등을 고려 후 국내 권역거점별로 그린·블루 암모니아 사업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 암모니아 업체인 야라는 클린 암모니아 유통 사업부문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 받을 경우 롯데정밀화학의 암모니아 사업도 재차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밀화학의 지난해 암모니아 유통 물량은 세계 1위인 야라의 4분의 1 수준이다.에폭시 소재인 ECH(에피클로로히드린) 시장의 수급 타이트 현상은 올해·내년에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솔루션 등 ECH 업체들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국도화학 부산 10만톤, 금호피앤비화학 3·4 공장(합산 12.5만톤) 등 신규 에폭시 수지 공장이 올해·내년에 순차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준 원단위를 고려 시 에폭시수지의 국내 ECH 수요량은 10~15만톤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2022.05.27 I 김겨레 기자
LG에너지솔루션, 2030년까지 타이트한 수급 기대-키움
  • LG에너지솔루션, 2030년까지 타이트한 수급 기대-키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북미 배터리 시장 수급 타이트 현상이 오는 2030년까지 지속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6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연구원은 “북미 배터리 시장은 2030년까지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공격적 증설에도 불구하고 OEM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휘발유 차량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량(PHEV)의 권장소비자가격 상승,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정책 추진으로 북미 전기차 배터리 수요 비중은 지난해 13.5%에서 올해 17%, 내년 21%, 2030년 28%를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미국 바이든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 확대에 더불어, 노조를 보유한 공장에서 만든 전기차는 추가적으로 4500달러를 지원하고, 미국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사용 시 500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동차 빅 3인 GM, 포드, 스텔란티스에 모두 공급하고 있어, 경쟁사 대비 미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현대차의 전기차 건설 발표 및 혼다의 GM과의 협력 강화도 이런 미국 정부의 움직임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수급 타이트 현상 지속을 반영해 원재료 가격이 연동되고 수익성이 담보되는 계약 만을 선별 수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파우치형·소형 원통형 위주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중대형 각형·중대형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검토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4680 등 고용량 신규 폼팩터 원통형 제품을 고객사의 양산 스케줄에 맞춰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2.05.26 I 김겨레 기자
배우 채수빈, 現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재계약 체결
  • 배우 채수빈, 現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과 재계약 체결
  • 채수빈[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채수빈이 킹콩 by 스타쉽과 재계약을 체결했다.25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연기자 레이블 킹콩 by 스타쉽 측은 “드라마, 영화, 연극을 종횡무진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채수빈이 킹콩 by 스타쉽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배우로서 빛나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채수빈은 연극 무대로 데뷔, 탄탄한 연기력으로 분야와 장르를 불문하고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KBS ‘구르미 그린 달빛’,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을 통해 깊이 있는 존재감으로 KBS 연기대상 신인 연기상, MBC 연기대상 월화극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SBS ‘여우각시별’, tvN ‘반의반’ 등에서 선보인 채수빈표 로맨스 감성은 많은 이들을 설렘으로 물들였고, 연극 ‘앙리할아버지와 나’로 꾸준히 관객들과 소통하며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채수빈은 최근 청춘의 다양한 얼굴을 선보인 바 있다. 넷플릭스 영화 ‘새콤달콤’에서 이 시대 청춘의 이면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어냈고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서는 외모부터 경찰대학 신입생으로 변신해 밝고 통통 튀는 에너지를 선보였다.한편, 채수빈과 재계약을 체결한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에는 가수 케이윌,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정세운, 크래비티, 아이브 등이 소속되어 있고, 연기자 레이블 킹콩 by 스타쉽에는 배우 김범, 손우현, 송승헌, 송하윤, 신승호, 신현수, 안소요, 오소현, 오혜원, 유연석, 이광수, 이다연, 이동욱, 이루비, 이미연, 이승헌, 이진, 임수정, 전소민, 정원창, 조윤희, 천영민, 최원명, 최희진, 한민 등이 소속되어 있다.
2022.05.25 I 김가영 기자
2차전지株 바이든 방한에 꿈틀대는 이유
  • 2차전지株 바이든 방한에 꿈틀대는 이유[금나와라 뚝딱]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오랜만에 코스피 시장에 빨간불(상승)이 들어왔습니다. 파란불(하락) 일색이었던 요즘 마음을 놓을 수 없어 아예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도 HTS(홈트레이딩시스템)도 꺼버리고 보지 않는다는 분이 많았는데, 그나마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20일 국내 시장 분위기 가늠자로 통하는 19일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이 국내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됐지만, 코스피시장은 1.81%로 2% 가까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례적인 상황이 나타난 겁니다. 여기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전자 보다 더 오른 이유는바이든 대통령은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이런 일정은 일찌감치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기대감에 삼성전자(005930) 그동안 하락세를 일부 반납하며 0.75%(500원)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보다 더 뛴 종목들이 있습니다. 바로 2차전자 3형제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4.35% 오른 43만3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장 당일 기록한 최고가(59만8000원)와 비교하면 -27.42%나 차이가 나지만 지난 3월 15일 최저가(35만5000원)와 비교하면 22%나 오른 것입니다.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3.43% 상승한 2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차전지주가 바닥을 쳤던 3월 최저가(18만8500원) 대비 12%나 오른 것입니다. 삼성SDI(006400)도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0만5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3월 14일 기록한 올해 최저가(46만2500원)와 비교하면 2개월여만에 31%나 오른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원전과 반도체, 2차전지 등 원천기술 연구 개발 관련 상호 보완적인 협력 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할 거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이 중 가장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 2차전지 산업입니다. LG엔솔과 SK이노베이션, 삼성SDI는 2025년까지 북미에만 17조5000억원에 이르는 투자계획을 수립한 상태입니다. LG엔솔이 9조9000억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6조4500억원, 삼성SDI가 1조1500억원 정도를 투자할 거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예정대로 투자가 이뤄진다면 국내기업의 미국 내 2차전지 설비 비중은 현재 10%에서 70%로 확대될 거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의 미국 현지 설비 확대는 완성차업체들의 수주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실적 기대감을 키우는 부분입니다. 2차전지 3형제 2022년 등락 현황(표=마켓포인트 제공)◇ 美 보폭 확대…글로벌 완성차업체 협력 기대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후 “삼성이 미국 상무부와 협력해 전기차 배터리 조인트벤처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미래의 청정에너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대단히 스마트한 결정”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이 세계 4위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와 추진하고 있는 합작 프로젝트는 삼성의 2차전지 계열사 삼성SDI가 맡고 있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23기가와트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자동차업체 GM이 합작한 배터리 플랜트가 빠르면 하반기부터 가동될 거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이번 발언을 통해 한국 2차전지 기업과의 협력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바이든이 떠난 이후에도 2차전자에 대한 관심과 기대 효과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상황이 나쁘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공 행진을 지속하던 2차전지 원자재인 리튬·코발트·니켈·구리 등 금속 가격이 중국 코로나 확산 등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며 “이는 2분기 (2차전지 기업) 제조원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유럽과 중국의 공급 정상화가 이뤄진다면 실적도 기대해 볼만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공급망 차질 이슈가 완화되면 완성차 업체들이 환경 규제 회피를 위한 전기차 판매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전기차용 고스펙 제품을 보유한 2차전지 밸류 체인의 업체들의 경우 높은 가격 협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거다. (2차전지의 경우) 매출과 수익성 눈높이 상승이 지속되는 산업으로 상대적인 매력도가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2.05.21 I 이지현 기자
코오롱인더, 포트폴리오 다각화 견고한 실적 기대-키움
  • 코오롱인더, 포트폴리오 다각화 견고한 실적 기대-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코오롱인더에 대해 페트(PET) 타이어코드·아라미드가 견고한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패션 부문의 포트폴리오 재정비 효과와 폴리옥시메틸렌(POM) 수급 타이트 현상 발생으로 올해도 다른 범용 화학·단일 사업 영위 업체 대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4000원을 유지했다. 코오롱인더(120110)의 17일 종가는 6만4800원이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패션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전년보다 76.5% 증가할 전망”이라며 “노후 브랜드 철수, 온라인 판매 확대 및 브랜드 확장 등의 재정비 효과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MZ세대와 여성 골퍼의 소비 증가 등으로 골프웨어의 성장성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매출액 상승으로 인한 고정비 절감 효과도 패션부문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난해 80%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한 골프 브랜드 왁은 이달 1일 분할 됐다. 중국, 미국 시장 진출로 올해도 높은 매출액 증가를 예상했다. 그는 “일본, 중국, 미국 외에도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프리미엄 골프웨어 라인인 G/FORE도 1년 만에 매장이 16개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POM은 중기적으로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산업자재 연결 자회사 중 하나인 코오롱플라스틱의 POM(생산 기준 세계 3위권 업체)은 높은 수익성을 향후 2~3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원재료인 메탄올은 가스 가격·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 5년 동안 약 3000만t에 가까운 중국의 증설로 인하여 공급 과잉이 지속되며, 가격 약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POM 가격은 최근 봉쇄 조치로 인한 중국 업체들의 가동률 축소, 투입 원재료 부족에 따른 유럽 공급 차질 등으로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방 업체들의 재고 부족 및 향후 증설 프로젝트 제한으로 POM은 중기적으로도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세계 아라미드 섬유 시장은 지난해 39억달러에서 2026년 63억달러로 증가하며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군사, 방위 산업에서 다양한 용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5G 광케이블과 전기차용 타이어용 수요도 추가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최근 국내 업체들의 파라 아라미드 증설 계획 등이 이어지고 있으나 수요 증가에 비해 부족한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코오롱인더는 내년 대규모 증설 효과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라미드 실적의 중기적인 호조세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2.05.18 I 양지윤 기자
NC, 통합우승 이끈 이동욱 감독 전격 해임...강인권 감독대행
  • NC, 통합우승 이끈 이동욱 감독 전격 해임...강인권 감독대행
  • 이동욱 NC다이노스 감독.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온갖 구설수로 몸살을 앓고 있는 NC다이노스가 이동욱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NC 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최근 반복된 선수단 일탈행위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동욱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며 “강인권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11일 발표했다.이동욱 감독은 2011년 NC다이노스 창단과 함께 수비코치로 합류해 수비진 안정화에 기여했다. 2018년 10월 감독으로 선임된 후에는 데이터 야구를 접목하며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구는 등 다이노스를 성장시키는데 공헌했다.NC 구단은 “이동욱 감독을 구단 고문으로 위촉하고 예우할 예정이다”며 “현재 다양한 후보군을 대상으로 차기 감독 인선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NC는 지난해 주축 선수 선수 4명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어기고 술판을 벌였다가 출장정지 징계를 받는 등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당시 징계 선수들이 하나 둘씩 복귀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규식 코치와 용덕한 코치가 원정경기가 열리는 대구의 한 주점에서 주먹다짐을 벌여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두 코치는 폭행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NC는 곧바로 가해자인 한규식 전 코치를 경질하고 용덕한 코치를 업무에서 배제했다.재작년 첫 통합우승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전성기를 활짝 여는 듯 보였던 NC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일탈로 분위기가 흔들리면서 팀 성적도 급추락했다, 올 시즌 손아섭, 박건우 등 거물급 FA 선수를 영입하고도 9승 24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022.05.11 I 이석무 기자
SKC, 1Q 영업익 기대치 상회…화학 실적 호조세 지속-키움
  • SKC, 1Q 영업익 기대치 상회…화학 실적 호조세 지속-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SKC에 대해 불투명한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지속에도 화학부문 실적은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23만7000원으로 기존 25만원에서 하향 조정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SKC(011790)는 2016년부터 이어진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로 고부가 PG의 이익 비중이 커지고 있고, 올해 1분기부터 연결 편입된 MCNS 또한 올해 2분기부터 역외 물류 거점 확보로 수출 운임의 급격한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3.5% 증가했다. 최근 높아진 시장 기대치 1259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전 분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화학부문 영업이익은 8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 감소했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 스프레드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다만 MCNS(PPG 22만t) 연결 편입 효과와 고부가 PG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약 20%를 기록했다.2차 전지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1% 증가했다. 구리 가격 상승, 유럽향 고객 수요 감소 및 해외 증설 추진에 따른 비용 발생 등에도 적극적인 지역별 판매 믹스 변경 및 정읍 공장 증설 효과로 분기 최초 1만t의 동박 판매량을 달성한 덕이다.인더스트리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을 했다. 프리미엄 모바일·TV향 수요가 견조했고, 북미 친환경 제품 수요 증가로 에코라벨 등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도체 소재부문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1% 증가했다.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된 가운데, CMP패드 등의 판매 확대에 기인한다.SKC의 올해 1분기 세전이익은 109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0.5% 증가했다. 차세대 글래스 기판 법인 설립으로 인한 무형자산처분이익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그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 허리케인 여파로 인한 반사 수혜 및 적극적 영업 활동으로 인해 침투하기 힘든 메이저 고객사들향 PG 점유율을 확대한 점도 화학부문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실적 호조세를 전망했다.
2022.05.11 I 양지윤 기자
“폰 없어 일 못해”…봉사자 명의 빌려 1900만원 등친 소년범
  • “폰 없어 일 못해”…봉사자 명의 빌려 1900만원 등친 소년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소년범이었던 10대 시절, 보호처분에 따라 사회봉사활동에서 만난 한 자원봉사자의 명의를 빌려 개통한 휴대전화의 요금 1900만원가량을 갚지 않은 20대 남성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이동욱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지난달 13일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5년 3월쯤 서울 중랑구 한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소년보호처분으로서의 사회봉사명령에 따라 봉사활동을 하던 중 알게 된 자원봉사자 B씨의 명의를 빌려 개통한 휴대전화의 요금 약 1900만원을 대위변제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피해자 B씨에게 “일을 하고 싶은데 휴대전화가 없어서 일할 수 없다”며 “단말기 대금과 사용요금 총 10만원을 틀림없이 결제해 줄 테니 명의만 빌려달라”고 거짓말했다. 당시 A씨는 단말기 할부대금과 사용요금 등을 납일 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피해자 B씨 명의로 개통한 휴대전화를 받아 2017년 5월 17일까지 약 2년 2개월간 △218회 소액결제 약 889만5234원 △79회 구글폰빌(인터넷 콘텐츠를 이용한 요금을 휴대전화로 대신 결제하는 일) 약 321만8810원 △단말기 할부대금 및 휴대전화 사용요금 약 689만1912원 등 총 1903만5956원 규모의 재산상 이득을 취했다.피고인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피해자가 사용요금을 내주겠다고 했고, 실제로 2년 넘게 사용요금을 변제했기 때문에 기망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반면 피해자 B씨 측은 “피고인이 고등학교 자퇴 후 일을 하고 싶은데 휴대전화가 없어서 일할 수 없으니 피해자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해주면 피고인이 기기 값과 통신요금 등을 모두 지급하겠다고 해 휴대전화를 개통해 준 것”이라고 반박했다.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의 관계로 볼 때 190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 요금 등을 피해자가 내주기로 했다는 것과 피고인의 주장대로 피해자가 휴대전화 요금 등을 기꺼이 내주기로 했다가 이제 와서 형사고소를 했다는 것은 상식에 반하거나 이례적이어서 쉽사리 수긍할 수 없다”고 피고인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면서 “피고인이 편취한 금액이 적지 않은 점, 아직도 피해금을 변제하지 않고 있고 이로 인해 피해자의 고통이 클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2022.05.04 I 이소현 기자
'도베르만'으로 인생 2막 연 조보아의 도전과 변화
  • '도베르만'으로 인생 2막 연 조보아의 도전과 변화 [인터뷰]
  • 조보아. (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대본을 읽자마자 ‘어, 이거 하려면 머리를 잘라야겠다’란 마음이 컸어요. 머리를 자른 뒤 군복에 군화를 신으니 차우인에 좀 더 몰입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최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데뷔 이래 최초로 숏컷 스타일과 함께 액션 연기에 도전한 조보아에게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긴 머리를 포기한 사연을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조보아는 ‘군검사 도베르만’ 종영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배우 인생에 전환점을 가져다 준 이번 작품에 대한 소회와 연기 과정, 가치관 변화 등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 ◇마지막회땐 눈물…캐릭터에 오롯이 집중지난달 26일 종영한 ‘군검사 도베르만’(이하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도배만(안보현 분)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차우인(조보아 분)이 군 내 악을 타파하면서 진정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보아가 맡은 극 중 차우인은 육군 4사단 법무실의 신참 법무장교로, 계급 고하를 막론하고 군인이 아닌 검사로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는 인물이다. 굴지의 거대 방산기업인 IM디펜스를 운영하던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을 계기로 이에 관한 진실을 파헤치고자 수년에 걸친 복수 계획을 세운 뒤 군대에 왔다. 그 곳에서 운명적인 복수 파트너 도배만을 만나 각종 군 내 악을 퇴치하며 성장하는 인물이다.그간 로맨스물에서 주로 활약을 펼친 조보아에게 이번 작품은 배우 인생의 한 획을 그을 커다란 도전이었다. 전작인 ‘구미호뎐’(2020)에서 이동욱과 잠깐 액션 연기를 경험한 적은 있지만, 본인이 액션의 주체가 돼 악인들을 처단하는 건 이번 차우인 캐릭터가 처음이었다. 극 중 직업이 군검사로 장면 대부분이 법정 안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생소한 군대, 법정 용어를 대본이 닳도록 외워야 했다. 인물의 미모보단 강인함을 드러내고자 2012년 데뷔 이후 한 번도 자르지 않은 긴 머리도 포기했다. 10년 만에 과감히 변신한 숏컷 헤어스타일로 방영 내내 많은 화제를 이끌었다. 법으로만 해결하기 힘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법의 범위 밖에서 악인들을 처단하는 부캐(부캐릭터) ‘레드우인’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를 감행하기도 했다. 드라마 막바지까지 이어진 촬영 강행군도 견뎌야 했다. 조보아는 “오랜만에 경험한 빡센 스케줄이었지만, 덕분에 오롯이 캐릭터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며 “정말 재밌고 마무리까지 좋게 잘 끝낸 것 같다. 바쁜 와중에도 꾸준히 본방 사수를 했고, 마지막회를 볼 땐 눈물이 나더라. 좀 더 찍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애정이 큰 작품이었다”고 회고했다. 배우와 제작진의 노력 덕분인지 첫회 5.3%(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에서 시작해 탄탄한 시청층을 바탕으로 꾸준히 7~8%대 시청률을 유지했던 ‘도베르만’은 마지막회에서 첫회 시청률에 2배에 가까운 10.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보아는 “마지막날 시청률을 보고 지난 주 월요일까지 고군분투한 배우 및 모든 스탭들에게 시청자 분들이 선물을 줬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10%도 기뻤지만 7~8%대 시청률을 만들어주신 고정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더 컸다. 그 분들 덕에 촬영 내내 많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사진=키이스트)◇여성 복수활극 도전…“자신감 생겼다” 수 년 전까지 복수극과 법정물, 느와르, 액션물은 남성의 전유물이었다. ‘도베르만’은 업계의 공식을 깨고 여주인공 차우인, 빌런 노화영(오연수 분)을 내세워 전에 없던 여성 서사 중심의 복수 활극을 선보였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이들의 사랑을 받는 역할을 주로 맡던 조보아로서도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다. 조보아는 “평소에도 복수극, 액션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데다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위치에서 사건을 해결하고 공조를 한다는 게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극 중 차우인은 인간 조보아가 가진 10%의 면모를 100%로 끌어올려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스스로에게 모험이자 시험이었는데 끝내고 나니 다음 작품 때 더 잘 할 수 있겠단 자신감을 얻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머리를 자른 후 바뀐 일상의 변화도 털어놨다. 그는 “예전의 긴 머리로 돌아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아쉬움은 있지만 막상 자르고 나니 일상생활이 너무 편했다”며 “드라이를 하지 않아도 되고 관리에 들어가는 시간이 대폭 절감됐다. 샴푸를 적게 쓰니 얼마 전엔 평소 쓰던 샴푸보다 비싼 것을 장만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군검사 차우인과 법의 밖에서 악인들을 심판하는 ‘레드 우인’을 연기할 때 변화를 준 점도 언급했다. 조보아는 “군 검사 차우인은 군대 안에서 군복만 입은 채 법정이란 틀에 갇혀 플레이를 하는 인물이었기에 ‘레드 우인’으로 변하는 과정에 좀 더 극적인 차이를 주고 싶었다”며 “법으로 정의를 구현하려 검사가 됐지만, 우리 사회엔 법으로 해결하지 못할 범죄들도 많기에 악을 악으로 다스리는 차우인의 이중성을 드러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된 액션 연기를 경험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 액션하는 날만큼은 힘듦도 잊은 채 시간 가는줄 모르게 촬영에 임했다”며 “액션에 대한 매력을 느꼈기에 다른 액션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마지막 회 모든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안보현과의 키스신 비하인드와 연기호흡도 전했다. 조보아는 “작품 자체가 무거운 에피소드들로 이뤄져 있었기에 로맨스가 끼어들면 작품이 주려는 메시지를 상실할까봐 많은 고민을 하며 촬영에 임했다”며 “마지막 모든 사건을 해결하고 복수가 끝나 IM디펜스를 되찾았을 때는 앞서 둘의 썸 같은 분위기가 있었기에 충분히 도배만과 키스신이 있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다만 “워낙 친구처럼 허물 없이 지내다 보니 보현 오빠랑 키스신을 찍은 뒤 분위기가 어색해진 기억도 있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안보현에 대해선 “진지하고 생각이 많으며 타고난 선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며 “편안한 사람이라 내가 의지를 많이 했다. 작품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았기에 기억에 남는 좋은 상대 배우로 남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드라마가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던 인기 비결도 언급했다. 조보아는 “우울하고 무거운 군 문제를 소재로 다뤘지만, 흡인력 있는 대본과 ‘활극’이란 장르로 적절히 유쾌하게 표현해낸 점이 신의 한 수 였다”며 “답답한 요즘 현실에서 통쾌함을 맛 볼 수 있는 작품이라 사랑받은게 아닐까”라고 답했다.
2022.05.04 I 김보영 기자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엇갈리는 희비
  •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엇갈리는 희비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가 흐름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상장 당시만 해도 충격으로 흘러내렸던 LG화학은 1분기 호실적과 함께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후 지속적으로 주가가 우하향하는 모습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71%(9000원) 하락한 5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5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0.24%(1000원) 빠진 40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40만원에 턱걸이 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동안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6.8% 미끄러졌다.LG화학은 1분기 선방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상승 흐름을 타는 모습이다. LG화학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2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3%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6080억원으로 전년 보다 20.4%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지분율(81.84%)을 고려할 때 주가가 지나치게 할인받고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석유화학·첨단소재·생명과학 등의 영업가치와 순차입금을 고려하면 LG화학의 배터리부문은 80% 수준의 지주회사 할인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보유지분·사업적 시너지를 고려할 때 과도한 수준”이라면서 “전지소재부문의 높은 성장성, 배터리 사업과의 영업적 시너지 존재, 수익성 높은 석유화학 제품 보유 및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높은 지분율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수준의 할인”이라고 지적했다.수급 측면에서도 우호적이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 2거래일 동안 74억원 규모 LG화학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기관도 75억을 순매수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반면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서만 158억원의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덜어냈고, 기관도 350억원을 팔아치웠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보호예수가 해제된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당일인 지난 1월27일 장중 59만800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지난 3월15일 35만5000원까지 수직낙하했다. 이후 45만원에 근접하면서 주가가 회복될 조짐을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최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을 2차전지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하면서 “원통형 배터리 수요 강세로 자동차 전지 점진적 개선으로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향후 테슬라 상하이 공장 생산능력 확대 속도가 2분기 실적에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5.04 I 안혜신 기자
DL케미칼, 친환경 스페셜티 확대…‘매출·수익성’ 둘 다 잡는다
  • DL케미칼, 친환경 스페셜티 확대…‘매출·수익성’ 둘 다 잡는다
  • 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DL케미칼 공장 전경.(사진=DL케미칼)[이데일리 박민 기자] DL케미칼(옛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이 올해 합성고무·점접착제·바이오 화학(케미칼) 제품군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친환경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DL케미칼은 기존에 플라스틱 원료인 폴리에틸렌(PE)과 접착제나 윤할유 등에 쓰이는 폴리부텐(PB), 합성유(EPO)를 주력 생산해왔지만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 M&A)을 완료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올해 매출 목표 4.2조…“스페셜티 매출 비중 36%”DL케미칼의 지주회사인 DL(000210)이 세운 경영목표에 따르면 올해 DL케미칼의 매출은 4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2075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DL케미칼은 또 사업 다변화를 통해 친환경 스페셜티 사업 매출 비중을 36%로 확대한다. 이와 동시에 DL케미칼은 전 세계 16개 지역 생산공장과 7개 연구개발(R&D) 센터를 통해 글로벌 석유화학사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만 해도 매출 1조6045억원 규모였던 DL케미칼이 올해 들어 몸집이 두 배 넘게 커진 이유는 미국의 석유화학사 크레이튼(Kraton)를 인수한 데 따른 것이다. DL케미칼은 올해 3월 중순 매출 규모 약 2조원의 크레이튼을 100% 자회사로 흡수하면서 큰 폭의 외형 확장과 함께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에서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생산규모 1위의 기업이다. SBC는 의료용품, 자동차 내장재, 통신 케이블, 위생용 접착제 등 여러 분야에 쓰이는 첨단 소재다. 또 크레이튼은 소나무 펄프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정제해 화학제품을 만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케미칼 회사이기도 하다.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업계가 올해 매크로(거시경제 환경)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DL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인 합성고무·점접착제 스페셜티 톱 티어(Top-Tier·세계 일류)로 도약하고 바이오 케미칼 사업 확장으로 기존 탄화수소 기반 공급 원료에 대한 노출도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내년부터 친환경 접착제 시장 진출도DL케미칼은 올해 친환경 합성고무와 점접착제 등 스페셜티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크레이튼은 최근 프랑스 니오르에 있는 고성능 점착성 수지 ‘AMS’(Alpha Methyl Styrene) 생산 공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AMS는 자동차 타이어의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여주기 위해 첨가하는 제품으로 공장 증설을 통해 내년까지 생산량을 종전보다 15%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합성고무 소재도 올해 본격적인 매출 증대를 꾀할 방침이다. 지난해 인수한 합성고무·라텍스제조 자회사 카리플렉스(Cariflex)가 같은 해 8월 브라질 파울라나에서 공장 증설을 마치고 본격적인 제품 증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카리플렉스는 전 세계 수술용 장갑 원료시장에서 합성고무 부문은 73% 시장 점유율로 독보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기저귀, 생리대 등 소비자 안전에 민감한 제품들에 쓰이는 친환경 접착제 시장도 새로 진출한다. 이를 위해 전남 여수 산단에서 2023년 상반기 4만톤(t) 규모의 ‘무정형 폴리 알파 올레핀(APAO)’ 상업 생산을 목표로 자회사 디렉스 폴리머(D-REX Polymer)의 공장을 짓고 있다.디렉스 폴리머는 DL케미칼이 세계 3위 APAO 생산 기업인 렉스텍 사와 함께 지난 9월 설립한 합작회사다. APAO는 열로 녹여 붙일 수 있는 핫멜트 접착제 소재로 플라스틱 수지(PE,PP)와의 접착력이 우수해 위생용품과 자동차 내외장재 접착 및 각종 산업 용품의 조립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DL케미칼은 친환경 핵심 소재의 원천기술 확보와 함께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20위권 화학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폴리에틸렌(PE) 생산량도 늘리기 위해 올해 안으로 여수공장 내 촉매설비도 증설하고, 중동 등 저원가 지역에서의 신사업 역시 적극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03 I 박민 기자
김범, '구미호뎐1938' 합류…이동욱·김소연·류경수와 활극 액션
  • 김범, '구미호뎐1938' 합류…이동욱·김소연·류경수와 활극 액션 [공식]
  • (사진=킹콩by스타쉽)[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범이 tvN 드라마 ‘구미호뎐’의 시즌 2 격인 새 드라마 ‘구미호뎐1938’에 출연한다. 김범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 측은 3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범이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1938’(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 제작 스튜디오드래곤·하우픽쳐스)에 ‘이랑’ 역으로 출연한다. 시즌 1에 이어 다시 찾아올 김범에게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이 펼치는 액션 활극이다. 앞서 지난 2020년 방영된 시즌 1의 강신효 감독, 한우리 작가와 배우들이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범은 극중 반인반요 ‘이랑’ 역으로 분한다. 형을 향한 애증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이랑은 1938년으로 소환된 이연을 만나 변함없는 반항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서 이연을 위해 희생하는 엔딩으로 많은 이들에게 여운을 남겼던 이랑이었기에 그가 써 내려갈 과거는 어떨지, 새로운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범은 최근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대체불가한 배우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그는 JTBC ‘로스쿨’을 통해 극 중심에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활약을 펼쳐 캠퍼스 미스터리물에 과몰입을 유발했다. 또 최근 종영한 tvN ‘고스트 닥터’에서는 흉부외과 레지던트로 변신해 의학물은 물론, 판타지와 코미디 장르까지 소화하며 ‘김범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에 ‘구미호뎐1938’로 또 한 번 ‘열일 행보’를 이어갈 그에게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한편, 김범을 비롯해 이동욱, 김소연, 류경수 등이 출연할 tvN 새 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2023년 방송 예정이다.
2022.05.03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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