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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6일 만에 200만→예매율 51.4%…'범죄도시3' 기적 재현할까
  • '서울의 봄' 6일 만에 200만→예매율 51.4%…'범죄도시3' 기적 재현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황정민, 정우성 주연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4일 만에 100만 돌파에 이어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2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평일인 전날 하루동안 23만 9669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13만 2365명이다. 이날 오전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압도적인 수치로 전체 1위를 사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 현재 ‘서울의 봄’의 예매율은 51.4%, 사전 예매량은 20만 3895명을 기록 중이다. 예매율 추이로 봤을 때 ‘서울의 봄’은 이날도 2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극장에 불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이동욱, 임수정 주연 영화 ‘싱글 인 서울’이 12.5%(4만 9540명)로 2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외화 독립예술영화 중 이례적으로 6.7%(2만 6768명)로 외화 1위, 전체 예매율 3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고 전두환이 이끈 신군부와 하나회가 1979년 12월 12일 일으켰던 군사 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상상력을 가미해 재구성한 영화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황정민과 정우성이 ‘아수라’ 이후 김성수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두 배우를 비롯해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만식, 박원상, 고 염동헌, 안내상, 최병모, 박훈, 정해인, 이준혁 등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모든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라인업으로도 화제다.지난 22일 개봉 이후 쭉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서울의 봄’은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6일 만인 지난 27일 오후 2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올 여름 최고 흥행작인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보다도 가파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3’ 이후 제일 빠른 흥행 속도라 연말을 앞두고 ‘서울의 봄’이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불씨를 다시 되지필지 관심이 쏠린다.개봉 이후 포털 평균 평점 9.5점 이상, 실관람객들의 반응을 반영한 CGV에그지수 98%를 기록하며 후기 역시 극찬, 호평일색이다. 뛰어난 완성도와 배우들의 열연에 입소문을 타자, 관객들 사이에서는 ‘서울의 봄’ 관람한 후 애플워치로 자신의 심박수를 측정해 온라인에 인증하는 이른바 ‘심박수 챌린지’까지 등장하고 있다.
2023.11.28 I 김보영 기자
'서울의 봄' 역대 11월 韓영화 최고 스코어…오늘 200만 돌파 유력
  • '서울의 봄' 역대 11월 韓영화 최고 스코어…오늘 200만 돌파 유력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하루 관객 수 62만 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만에 190만 명에 가까운 누적 관객 수를 모았다. 이대로의 속도면 오늘 27일 중 2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뜨거운 입소문으로 사라지지 않은 한국 영화의 희망과 좋은 이야기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가다.27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황정민, 정우성 주연 영화 ‘서울의 봄’은 전날 하루에만 62만 5109명의 관객들을 극장에 불렀다. 누적 관객수 189만 2703명이다. ‘서울의 봄’은 지난 22일 개봉 이후 5일 연속 압도적인 관객 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는 올여름 총 51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밀수’(2023)의 개봉주 누적 관객 수(172만 명)를 뛰어넘는 수치로, 올해 개봉작 중 ‘범죄도시3’ 이후 개봉주 최고 스코어다. 또한 개봉주 누적 관객 수 160만 명을 동원한 ‘내부자들’(2015)을 비롯해 역대 11월 개봉 한국영화의 개봉주 스코어 역시 모두 뛰어넘어, ‘서울의 봄’의 흥행 신드롬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집중된다.개봉 첫 주 안에 100만 관객 돌파는 통상 한 영화의 흥행 및 손익분기점 돌파 여부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그간 어려웠던 극장 상황에 우려도 많았지만, ‘서울의 봄’은 오롯이 극찬과 입소문의 힘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냈고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거뜬히 넘어섰다. 현재 추세라면 이날 중 200만 관객까지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초기 때보단 하락한 수치이지만, 이날 오전 현재까지 ‘서울의 봄’은 예매율 44.6%, 예매량 13만 3461명으로 전체 예매율 1위를 유지 중이다. 마지막 주 수요일인 29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영화 티켓값이 할인되는 만큼 더 많은 관객들을 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매율 2위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이동욱, 임수정 주연 영화 ‘싱글 인 서울’(예매율 12.9%, 예매량 3만 8607명)이다.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의 역사를 뒤바꿨던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 실화를 모티브로 그날 벌어진 9시간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과 배우 황정민, 정우성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황정민이 군사반란 실화를 주도했던 실제 인물 전두환을 모티브로한 가상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비주얼 변신을 시도해 극찬을 받고 있다. 정우성은 전두광과 하나회 세력에 맞서 수도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인생 연기란 극찬을 받고 있다. 황정민, 정우성 외에도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만식, 고 염동헌, 안내상, 박훈, 박원상, 정해인, 이준혁 등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모든 배우들이 총출동해 뜨거운 앙상블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2023.11.27 I 김보영 기자
'서울의 봄' 이틀 만에 40만 목전→예매량 25만…극찬과 입소문의 힘
  • '서울의 봄' 이틀 만에 40만 목전→예매량 25만…극찬과 입소문의 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이 개봉 후 극찬 세례와 함께 뜨거운 입소문으로 개봉 이틀 만에 4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이틀째인 지난 23일 하루동안 17만 9097명의 관객들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9만 8541명이다. 이대로라면 이날 중 50만 돌파가 순조로울 것은 물론, 개봉 첫 주말동안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실화 모티브의 영화다. 황정민, 정우성을 비롯해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정만식, 박훈, 안내상, 고 염동헌, 박원상, 정해인, 이준혁 등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 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황정민이 12.12 신군부 반란 실화의 실제 인물인 전두환을 모티브로 각색한 가상 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맡아 파격적인 비주얼 및 연기 변신을 감행했다. 정우성은 전두광에 맞서 수도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든든히 극을 지탱한다. 개봉 첫날에만 20만 명 넘는 관객들을 동원한데 이어 개봉 이튿날까지 순조로운 흥행세를 기록 중인 만큼, 가물었던 한국영화에 모처럼 희망을 선사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언론배급 시사회부터 쏟아지는 평단 및 매체들의 극찬에 입소문을 타 개봉 열흘 전부터 현재까지 예매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입소문의 힘이 발휘할지 기대를 모은다. 이날 오전 현재 ‘서울의 봄’의 예매율은 56.8%, 사전 예매량 25만 251명이다. 압도적인 1위로 예매율이 개봉 이후에도 계속해서 치솟는 추이다. 29일 개봉하는 이동욱, 임수정 주연 ‘싱글 인 서울’이 사전 예매량 3만 7508명으로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의 봄’은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3.11.24 I 김보영 기자
악뮤→김현철…'싱글 인 서울', 로맨스 포텐 터뜨릴 감성 OST
  • 악뮤→김현철…'싱글 인 서울', 로맨스 포텐 터뜨릴 감성 OST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 연말 극장가에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전할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로맨스 감성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OST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싱글 인 서울’이 흥행하는 로맨스 영화에 빠질 수 없는 요소이자 ‘영호’와 ‘현진’의 로맨스에 몰입감을 더할 감성 OST를 공개했다.로맨스의 무드를 배가시키는 ‘싱글 인 서울’의 OST가 예비 관객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김현철의 ‘오랜만에’가 삽입된 장면은 서울 속 아름다운 야경과 시티팝 음악의 음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억에 남을 장면이 될 것이다. 또한, ‘영호’와 ‘현진’ 두 사람의 로맨스 기류를 담은 듯한 가사와 딱 맞아떨어지는 상황으로 설렘을 고조시키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 박범수 감독은 “김현철 가수의 ‘오랜만에’는 시간이 지나 지금 들어도 매력 있는 노래이고, 딱 ‘영호’가 좋아할 만한 노래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은 남녀노소에게 사랑받은 메가 히트곡으로 간주만으로도 연애 세포를 깨운다. 박범수 감독은 “‘오랜 날 오랜 밤’의 가사가 캐릭터들의 관계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라며 선정 이유를 전했다. 각자 다른 방식의 싱글 라이프를 가진 ‘영호’와 ‘현진’이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이 OST와 어우러져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이렇듯 로맨스 감성을 가득 담은 OST를 공개한 ‘싱글 인 서울’은 ‘영호’와 ‘현진’이 만들어 갈 뜻밖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설렘 한도 초과 OST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웰메이드 현실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11.23 I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이동욱 "40대되니 더 어려운 연애…결혼은 하고싶다"②
  • '싱글 인 서울' 이동욱 "40대되니 더 어려운 연애…결혼은 하고싶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배우 이동욱이 실제 자신의 솔로 라이프와 결혼관, 연애 스타일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동욱은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의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에서 비연애, 비혼주의를 외치며 싱글 라이프를 예찬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겸 논술강사 ‘영호’ 역을 맡아 임수정과 현실 공감 로맨스 호흡를 펼친다. 이동욱은 “로맨스는 배우들이 많은 비중으로 끌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점에서 제 모습에 많이 공감해주셨다면 감사하다”며 “제 실제 모습도 영호랑 닮았다. 저도 솔로고, 솔로 생활이 오래되고 익숙해서인지 점점 편해지고 있다”고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다만 “저는 영호만큼 그렇게 극단적 솔로 원리주의자 정도는 아니다. ‘언젠가 좋은 인연이 찾아오겠지’란 마음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수정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최근 영화 홍보활동차 이동욱과 연애세포 진단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연애세포가 죽어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털어놨던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동욱은 “저 어떡하냐”고 취재진에게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혼자있는 게 너무 편해졌다”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하면 좋을텐데 제가 어디서 자만추를 하겠나. 자만추를 할 곳도 없고 ‘어떻게든 되겠지’란 마음으로 내버려두고 있다. 그 전에 자만추를 위해 노력한 적도 솔직히 별로 없어서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싶기도 하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이동욱의 솔로 라이프는 어떨까. 그는 “혼자 있을 땐 아주 적극적으로 누워있는 편”이란 친근감 넘치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싱글의 장점에 대해선 “누구의 제약도 받지 않는다는 게 좋다.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다.”며 “제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다. 패턴이 불규칙한 생활이어서 아마 누군가 있기에 같이 먹거나 해야 한다면 저도 불편하고 상대도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스포츠 보는 것을 되게 좋아한다. 유료 OTT 스포츠 채널에 다 가입해서 챙겨보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하루 종일 스포츠만 보고 있는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할 것 같다. 그런 것들을 다 편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편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비혼주의자는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이동욱은 “비혼주의는 아니다. 결혼에 대한 로망이 있다기보다는 결혼은 그래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다”며 “아기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놨다. 결혼한 박범수 감독의 가정 생활을 보며 부러움을 느낀 적도 있다고 했다. 이동욱은 “감독님 댁에 놀러간 적이 있다. 형수님이 반갑게 맞아주시더라”며 “저희 앞에서 대화하시는 두 분 모습에 평상시에도 알콩달콩함이 보여서 너무 부러웠다. 친구 같은 모습이 편안하겠다, 안정감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러웠던 기억”이라고 떠올렸다. 실제 본인의 혼밥, 혼술 레벨도 언급했다. 이동욱은 “해외, 한국에서 혼밥은 몇 번 해봤는데 별로 주변에서 신경을 안 쓰시더라”며 “혼밥의 꿀팁은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다. 주로 집에서 혼밥을 한다”고 전했다. 다만 과거 자신의 연애 스타일은 영호처럼 호구의 연애는 아니었다고. 이동욱은 “호구같진 않았던 거 같다. 저는 제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었던 거 같다”며 “그러나 당시의 제 할 말이 상대에겐 ‘웃기고 있네’라고 생각되는 지점도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연애가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또 “40대가 되니 연애가 더 어려워지지 않나 싶다. 예전에는 그래도 마음이 있으면 먼저 다가가기도 했는데 이젠 그런 게 점점 움츠러들더라”고 토로했다. 실제 연애할 때 적극적인지 묻는 질문에 대해선 “예전에는 그래도 고백은 늘 제가 먼저 했던 것 같다”며 “그때는 여자분이 먼저 고백하게 하는 게 좀 치사하단 생각도 들었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21 I 김보영 기자
이동욱 "정상인 해보고 싶어 택한 '싱글 인 서울', 몸 편하니 살쪄"①
  • 이동욱 "정상인 해보고 싶어 택한 '싱글 인 서울', 몸 편하니 살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욱이 오랜만의 영화로 ‘싱글 인 서울’을 택한 이유와 본인만의 작품 선정 기준 등을 밝혔다. 이동욱은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의 개봉을 앞두고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에서 비연애, 비혼주의를 외치며 싱글 라이프를 예찬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겸 논술강사 ‘영호’ 역을 맡아 임수정과 현실 공감 로맨스 호흡를 펼친다. 이동욱은 “이 작품을 하기 전에 판타지 액션 스릴러 장르 위주로 했어서 좀 지쳤었다”며 “정상인, 사람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현실 공감이 되는 작품을 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판타지 장르는 끊임없이 관객들을 설득해야 한다. 이런 세계관, 능력을 끊임없이 설득하는 게 피곤하고 쉽지가 않았다”며 “누가 봐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는데 ‘싱글 인 서울’의 제의가 왔고 읽어보니 대본도 술술 잘 읽히더라. 감독님의 재치있는 대사와 영호의 내레이션들이 독특한 재미포인트라고 느꼈다. 여기에 임수정 배우도 합류한다 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기간 중 개봉한 ‘해피 뉴 이어’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소감을 묻자 “큰 스크린에서 오랜만에 제 얼굴을 보니 좋았다. 언론배급시사회로 처음 봤는데 쑥스럽더라”며 “제가 모니터를 누구와 같이 못 하는 편이다. 실제로 가족들하고도 모니터를 잘 안 한다. 극장 안에서 많은 관객들과 소통하니 반응을 살펴보느라 쑥스러워서 집중이 잘 안됐다”고 털어놨다. 오랜만에 도전한 현실 로맨스 연기에 대한 소회에 대해선 “일단 몸이 편하다”며 “와이어를 타거나 6~7시간씩 액션신을 찍지 않아도 돼서 편하더라. 이 작품 찍으면서 살도 좀 쪘다”고 너스레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세계관에 대한 설득을 안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조금 더 캐릭터나 상황을 편하게 펼쳐보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더라”며 “그런 반면에 나중에는 좀 심심하다는 생각도 있었고. 이거 하면 이거 하고 싶고 저거 하면 저거 하고 싶은 심리 같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싱글 인 서울’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구미호뎐1938’(이하 ‘구미호뎐2’)의 촬영이 이어졌다고. 이동욱은 “병이 도지듯 참지 못하고 또 ‘구미호뎐2’로 날아다녔다”고 토로해 포복절도케 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21 I 김보영 기자
D-1 '서울의 봄' 예매량 13만↑…한국 영화, 다시 뜨거워질까
  • D-1 '서울의 봄' 예매량 13만↑…한국 영화, 다시 뜨거워질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황정민, 정우성 주연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22일 개봉을 하루 앞두고 50%에 육박하는 예매율로 흥행 청신호를 켰다.2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 하루 전인 이날 오전 예매율 49.7%, 사전 예매량 13만 4899명을 기록 중이다. 11월 극장가는 현재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더 마블스’, ‘프레디의 피자가게’ 등 외화 기대작들을 비롯해 ‘소년들’ 등 한국 영화까지 흥행에 실패해 처참한 상황이다. 일일 평균 1만~2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는 등 동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 가운데 ‘서울의 봄’이 언론 배급 시사 후 쏟아지는 극찬, 입소문 등에 힘입어 다시 한 번 한국영화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동욱, 임수정 주연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 9.5%(2만 5695명)로 예매율 2위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괴물’이 3.4%(9360명)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 1979년 12.12 사태 실화를 모티브로 한 최초의 영화로, 황정민과 정우성, 이성민, 김성균, 박해준, 정만식, 정해인, 이준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정민이 12.12 사태를 주도한 전두환을 모티브로 각색한 가상의 인물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연기했고, 정우성이 그에 맞서 서울을 지키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따.
2023.11.21 I 김보영 기자
임수정 "'거미집' 흥행 실패? 좋은 영화는 어떻게든 다시 사랑받을 것"
  • 임수정 "'거미집' 흥행 실패? 좋은 영화는 어떻게든 다시 사랑받을 것"[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임수정이 김지운 감독과 함께한 전작 ‘거미집’이 예상보다 저조한 흥행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임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임수정은 올해 ‘싱글 인 서울’ 전에 이미 추석 개봉 영화 ‘거미집’으로 먼저 관객들을 만났다. 촬영은 ‘싱글 인 서울’이 먼저였지만, 개봉을 나중에 하게 된 것. 임수정은 “‘싱글 인 서울’을 코로나가 한창일 때 촬영했어서 방역 수칙들을 전부 지켜가며 촬영한 기억이 난다”며 “연기하는 배우로서 순서상으론 현실적인 캐릭터를 하다가 좀 ‘거미집’을 통해 과장된 장르적 캐릭터로 넘어가는 게 잘 맞았다. 다만 관객들은 거꾸로 이를 보실테니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거미집’은 임수정이 영화 ‘장화, 홍련’으로 처음 인연을 맺었던 김지운 감독과 다시 만난 작품이다. 특히 ‘거미집’이 개봉한 올해는 두 사람이 처음 함께한 ‘장화, 홍련’이 개봉 2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었다. ‘거미집’은 지난 5월 열린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국내외 평단 및 매체들의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작품성, 배우들의 앙상블을 향한 열띤 극찬과 달리 극장 개봉 후 31만 명의 관객수를 동원하는데 그쳤다. 추석 기대작의 초라한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국 영화의 불황을 실감케 했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임수정은 “칸 영화제에서도 그렇고 한국에서 언론 시사회했을 때도 다들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해주셨기에 만든 사람으로서 참 기뻤다”며 “창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 좋았던 거 같다”고 ‘거미집’의 극찬을 들었던 당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실 영화에서 관객이 봐주시는 개봉 스코어는 만든 사람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생각한다”며 “그래서 아쉽다기보다는 이 영화가 시간 차를 두고 언젠가는 더더욱 많은 대중에게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실제로 영화 시장 자체가 어려워졌다고 하는데 ‘거미집’과 함께 추석 연휴 때 개봉했던 다른 작품들도 통상적인 추석 연휴 때와 비교했을 때, 예년에 비해 스코어가 많이 나오지 못했다고들 하더라”며 “그래도 좋은 영화는 시간이 지나도 언젠가는 관객들이 어떤 방법으로든 찾아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는 신념을 덧붙였다. ‘장화, 홍련’이 개봉 20주년을 맞은 소감도 전했다. 임수정은 “진짜 이런 타이밍이? 그야말로 하늘이 내려준 타이밍이라 생각했다”며 “장화홍련 개봉이 20주년을 맞은 올해 김지운 감독님과 ‘거미집’을 새롭게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된 것이다. 참 운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도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는 한국 영화, 특히 공포 장르로서 큰 역할을 한 이 영화에 출연할 수 있었어서 지금도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20주년 기념해 서울에서도 GV를 하고 부산에서도 열어주셔서 커뮤니티비프에서 특별 상영도 했다. 영화를 오랜만에 봤는데 아직도 그 때 감정이 살아나더라. 그 이후 다른 영화들을 촬영하면서 다른 캐릭터들이 저를 많이 지나갔기에 그 캐릭터에 감정이 안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그 영화를 보는 제 마음이 일렁일렁해지더라. 시간이 지나도 좋은 작품에 출연해서 배우로서 큰 운이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17 I 김보영 기자
임수정 "소속사無 홀로서기, 용기와 자유 얻어…제작도 관심"③
  • 임수정 "소속사無 홀로서기, 용기와 자유 얻어…제작도 관심"[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임수정이 소속사 없이 활동을 하는 취지와 홀로 일을 하며 느끼는 장점 및 단점을 언급했다. 임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임수정은 최근 ‘싱글 인 서울’의 홍보차 출연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를 통해 현재 1년째 소속사 등 매니지먼트 없이 홀로 활동 중인 사실을 털어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날 ‘유퀴즈’ 현장도 혼자서 택시 타고 왔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인터뷰 현장도 직접 택시를 예약해서 왔다고. 임수정은 소속사 없이 홀로 일을 하는 불편함이나 불안감은 없는지 묻자 “사실 불편함 투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다만 “큰 의도를 갖고 혼자 일을 하겠다고 한 건 아니다. 올해는 제가 일보다는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려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이렇게 된 건데 어쩌다보니 작픔으로 큰 이벤트들을 치르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작 ‘거미집’으로 칸에도 다녀오고 ‘싱글 인 서울’ 개봉을 앞두고 예능까지 나갔다. 저 역시 ‘이게 무슨 일인가, 더더욱 서포팅해줄 팀이 필요한 때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생각이 들 정도로 어떻게든 혼자서 해내고 있다”며 “내 자신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론 이게 영화들이라 가능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임수정은 “작품을 촬영하는 중이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촬영을 다 끝낸 뒤 작품 공개를 앞두고 이를 홍보하고 소개하는 일들 위주로 소화가 가능한 것 같다”며 “사실 그간 제안 받은 다른 작품들도 있다. 다만 그런 것들도 작품 관련한 논의들은 추후에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부분이니 가능한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소속사 없이 활동하며 느낀 점들도 털어놨다. 임수정은 “열아홉, 스무살 때부터 배우를 시작하면서 매니지먼트 회사의 관리 하에 오디션을 보며 하나하나씩 핌모그래피를 쌓아왔다”며 “ 거의 20년간 매니지먼트 시스템 덕분에 좋은 서포팅을 받아왔다. 돌봄을 받은 것”이라고 지난 소속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안에 익숙해지더라. 생각보다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겁이 생기는 걸 느꼈다. 이 팀을 벗어나는 것,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 명만 벗어나도 내가 불안하고, 옆에 늘 누가 있어야 할 거 같았다”며 “그런 생각들이 자유롭게 일할 때 불편함으로 작용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조금씩 조금씩 지금처럼 자유롭게 움직이고, 스태프들과도 다양히 일해보면서 두려움을 없애게 됐다”고 소속사 없이 활동하게 된 계기와 현재의 변화를 밝혔다. 그는 “지금은 해외로 촬영을 오라고 해도 여행가방 하나 딱 들고 아무의 도움 없이 홀로 떠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물론 매니지먼트의 관리와 돌봄을 받는 것은 중요하고 지금도 사실 필요하다. 다만 그걸 조금 벗어나보는 체험을 직접 해봄으로써 더 자유로운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지금의 이 시기라 홀로서기 실천이 가능했던 것 같다”며 “그게 아니었다면 용기를 못 냈을 것이다. 30대 땐 이런 생각할 엄두조차 못했다. 지금와서 이런 생각들이 들어 실천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나의 40, 50대가 어떨지 궁금하다. 내가 윤여정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계속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게 가능해진다면 좋은 연기를 하며 그밖의 다른 일들도 함께 시도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도 덧붙였다. 실제 임수정은 연기 외에 제작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귀띔했다. 임수정은 “일각에서 매니지먼트 회사를 제가 직접 차려보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들도 주셨다. 하지만 나는 그런 것보단 제작 분야에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런 건 해보고 싶은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굳이 법인을 안 차리더라도 해보고 싶은 작품이 생기면 기획, 개발로 참여해 작은 규모의 영화라도 작품성있는 것들을 함께하고 싶다”며 “직접 글을 다 쓰진 않더라도 스크립트 단계에서 참여해서 함께 제작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 실제로도 내가 직접 쓰는 건 아니지만, 아이디어를 내서 함께 논의 중인 프로젝트들이 몇 개 있다. 독립영화 만들었던 여성 감독님들과 스크립트를 함께 개발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임수정은 “유럽이나 할리우드 여성 배우들, 예컨대 마고로비 같은 분들이 요즘 제작자로도 나서고 있지 않나. 해외에선 여성배우들이 자기 제작사를 차려서 예산은 적더라도 작품성있는 작품에 제작 및 출연, 프로듀싱까지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영화제도 가고 흥행에 성공하는 일들이 있다”며 “한국은 아직 여성 배우들에게 그런 기회가 많지 않지만 남성 배우들이 그걸 실천하는 경우들은 종종 있다. 그래서 그 분들도 제게 제작에도 관심을 가져봐라 많은 조언들을 해주신다. 조금씩 관심을 갖고 해나가다 보면 10년, 20년 안에는 그런 일도 제가 병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망을 고백했다. 아울러 “그런 제 생각들을 존중해주는 매니지먼트 회사를 만나거나, 미국처럼 에이전시 역할만 수행하는 등 기존과 다른 형태의 계약도 있으니 기조가 맞는 회사가 나타난다면 다시 소속사와 함께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17 I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비혼주의 NO, 아직 자만추 기다려"②
  • '싱글 인 서울' 임수정 "비혼주의 NO, 아직 자만추 기다려"[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임수정이 실제 자신의 싱글 라이프를 털어놓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임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임수정은 극 중 작은 출판사 ‘동네북’의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아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현실 공감 캐릭터를 소화했다. 임수정이 연기한 ‘현진’은 일할 때는 너무나 프로페셔널하고 지성미가 넘치지만, 그 외 생활 면에선 어딘가 부족하고 어수룩해서 인간적인 캐릭터다. 혼자가 싫은 연애주의자인 ‘현진’은 상대방의 마음을 착각해 혼자서 직진 모드로 급발진했다가 대차게 실패를 맛보곤 한다. 임수정은 현진의 그런 서툰 모습들까지 러블리하게 표현하며 ‘로맨스 장인’이란 불변의 수식어를 재차 입증한다. 임수정은 “사랑스럽고 따뜻한 영화가 나왔다, 저도 제 영화를 보며 설렌 게 오랜만이었다. 죽었던 연애세포가 되살아난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며 “영호, 현진을 비롯한 모든 캐릭터들이 빈틈이 있어서 인간적이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꼈다. 그래서 현실감도 들고 공감대를 더 자극할 수 있을 것 같다. 연기를 하는 저 역시 영호와 현진처럼 단번에 상대에게 확신을 갖기보단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식이라 많은 공감이 됐다”고 영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임수정 역시 실제 서울에서 살고 있는 싱글로서 현실 공감된 부분들이 많았다고 했다. 임수정은 자신의 실제 싱글 라이프는 어떤지 묻는 질문에 “저는 영호처럼 혼자 식당이나 고깃집가서 고기먹고 술먹는 정도까지는 못하는 거 같다. 다만 브런치 카페 같은데선 혼밥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다만 집에서는 혼술도 해봤다. 저는 혼자서 사는 싱글 라이프들도 좋아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극 중 현진이 같은 경우는 혼자가 싫어서 함께가 좋다는 생각인데 저는 함께도 좋지만 혼자도 즐겁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그래서 지금도 싱글인가 싶다”면서도 “그래도 지금의 싱글라이프가 즐겁다”고 덧붙였다. 직접 살아본 싱글의 장점도 언급했다. 그는 “장점은 자유로움 같다. 제 또래 친구들을 비롯한 비슷한 나이대의 여성들은 책임져야 할 가족 수가 꽤 있다. 그런 면에서 난 아직까지 내 인생만을 생각하며 살면 되니 자유로운 것 같다”며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하더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달라진 연애 트렌드를 실감했다고도 털어놨다. 임수정은 “지금 확실히 자기 개인이 되게 중요해졌구나란 생각을 한다. 저희 영화에서도 영호가 ‘싱글이 아닌 자, 유죄’라고 하는 것처럼 요즘은 싱글 라이프를 추구한다는 그런 표현이 자연스러워지고 멋져진 시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전엔 어떤 식으로든 만나면 로맨스로 바로 이어지는 서사였다면, 지금은 뭔가 서로 탐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달까. ‘싱글 인 서울’ 역시 자신들도 못 깨닫는 사이에 서로가 서로의 마음에 들어오지 않나. 그게 지금의 실제 로맨스의 과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자신의 연애 스타일도 밝혔다. 임수정은 “저도 호감 가는 상대가 생기면 먼저 마음을 표현해보는 편인 거 같다. 다만 저는 현진이처럼 착각하지 않고 그냥 먼저 마음을 표현해서 시그널을 보낸다”며 “사실 나는 되게 오래 알고 친해져야 사랑스러운 면모나 애교적인 부분이 나오지 실제로는 좀 건조한 편이다. 애정이나 호감 표현을 하는데 그 방식이 건조하다. 그런 취향이 맞아야 상대랑 가까워질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가 마음을 열어주지 않더라”고 말했다. 다만 비혼주의자까진 아니라고도 부연했다. 임수정은 “어릴 때부터 비혼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그렇다고 결혼을 빨리하기 위해서 누군가를 만나야겠단 생각을 한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여사친들과 그런 이야길 나누는데 ‘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갖고 가정을 꾸리고’ 그런 꿈을 오래접투어 갖고 있었던 친구들이 있더라. 저는 그런 적이 없었다”며 “그래도 언젠가는 나도 누군가랑 함께 살고 싶다. 독거를 하고 싶진 않다 저도(웃음). 지금도 자연스럽게 아직까지도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를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놨다. 집을 좋아하는 집순이라 연애가 쉽지 않다고도 말했다. 임수정은 “저도 집순이다. 다만 진짜 오래된 소수의 사람들하고만 가끔씩 만나서 밥 먹고 와인마시고 쇼핑하고 문화생활한다. 그 외엔 거의 집에만 있는다”며 “지금은 다시 모임할 수 있는 때가 됐으니 와인 모임도 하고 싶고, 친구들도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다. 연말에 한 번 나가봐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17 I 김보영 기자
임수정 "로맨스 장인 수식어, 좋은 파트너 덕분…최고는 이동욱"①
  • 임수정 "로맨스 장인 수식어, 좋은 파트너 덕분…최고는 이동욱"[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로 돌아온 배우 임수정이 파트너로 호흡한 이동욱을 향한 남다른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임수정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의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앞서 이동욱은 임수정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이하 ‘WWW’)에서 전남친 역할로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단 한 신이었지만 두 사람의 강렬하고도 애틋한 호흡이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남녀 배우를 대표하는 로맨스 장인으로 꼽히고 있다. ‘싱글 인 서울’은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 모든 관객들이 반가워할 영화다. 먼저 임수정은 자신에게 붙은 ‘로맨스 장인’이란 수식어에 대해 “사실 그 타이틀이 저는 영광스럽다. 제가 로맨스들을 많이 했지만 제 덕은 없는 것 같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그는 “로맨스에 특화된 상대 배우를 저는 그간 많이 만났다. 소지섭 오빠, 약간의 결이 다르긴 하지만 황정민 오빠, 류승룡 오빠와도 로맨스를 했다. 그들 모두가 로맨틱했다”며 “또 공유, 현빈, 강동원과도 호흡했다. 제가 어릴 때 2000년대쯤 새드무비란 옴니버스 영화가 있었는데 그때도 정우성 오빠와 커플로 나와서 한 파트를 마쳤었다. 나열해보면 로맨스에서의 역할은 그들이 다 했다. 저는 얹혀있었다”고 함께해온 상대 배우들을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어쩌면 로맨스 장르와 잘 어울리고 매력이 넘치는 상대 배우들과 함께 했기에 그런 타이틀을 받을 수 있는 거 같다. 너무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함께한 모든 배우들이 매력적이었지만, 임수정에게 최고의 로맨스 파트너는 누구였을까. 임수정은 주저하지 않고 이동욱을 택하며 무한 신뢰와 애정을 뽐냈다. 임수정은 “단연코 이동욱”이라며 “동욱 씨가 제가 나왔던 드라마 ‘WWW’에 잠깐 한 신 특별 출연해주셨다. 그때 잠깐 맞췄는데도 이 배우가 이미 베테랑이구나, 연기를 너무 잘하는구나 느꼈다. 같이 호흡을 맞춰볼 수 있는 긴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 기회가 빨리 온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로서 이동욱의 장점에 대해선 “이번에 길게 함께해보니 연기 스펙트럼이 넓더라”며 “인간계와 비인간계를 넘나들며 저승사자도 해보고 구미호도 해보시고. 유연하게 연기를 되게 잘하시더라. 그런 부분이 정말 최고라 생각됐다. 여러 배우 중 최고는 단연 이동욱이다. 지금은 이동욱밖에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최근 영화 홍보를 위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 출연한 임수정은 이동욱의 남다른 예능감이 다시 한 번 대단하다 느꼈다고도 밝혔다. 임수정은 “이동욱 씨가 말을 제일 잘하더라. 제가 이번에 ‘유퀴즈’를 정말 큰 마음 먹고 나갔는데 예능이 너무 어렵더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가 말재주가 많지 않다. 말하다보면 진지해진다. 다행히 유재석 씨, 조세호 씨가 재미있게 잘 리드해주신 덕에 그나마 잘 나온 것 같은데 이동욱 씨는 그런 것 없이도 말을 너무 잘하더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을 나도 좀 닮고 싶다. ‘유퀴즈’ 출연하기 전에는 이동욱 씨가 별다른 말 없이 ‘(유재석)형이 잘 해줄거야’라고 말해줬다. ‘유퀴즈’ 촬영 현장에 갔을 때도 유재석님이 ‘우리 욱동이랑 영화를 찍으셨군요’라며 반갑게 맞아주셨다”며 “동욱 씨랑 유재석 씨, 세호 씨 세 분이 너무 친하더라. 덕분에 마치 이동욱 씨도 있는 것처럼 4자 인터뷰를 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이동욱 씨는 연기 외에 예능 면에서도 유연한, 정말 스펙트럼 넓은 좋은 배우 같다”고 추켜세웠다.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2023.11.17 I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소품까지 특별한 이유…"모든 공간이 인물들과 닮아"
  • '싱글 인 서울' 소품까지 특별한 이유…"모든 공간이 인물들과 닮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쌀쌀한 날씨를 녹여줄 웰메이드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 감성적이고 설레는 공간과 소품 스틸을 공개했다.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싱글 인 서울’이 이 감성적이고 설레는 공간과 소품을 담아낸 ‘싱글 무드’ 스틸을 공개했다.공개된 스틸은 ‘싱글 인 서울’에서 볼 수 있는 인물들의 대표적인 공간과 실제 소품을 담아냈다. 먼저 ‘영호’(이동욱 분)의 집은 모던하고 깔끔한 가구의 배치 등을 통해 혼자가 좋은 ‘영호’의 싱글 라이프 스타일을 한눈에 보여준다. 박범수 감독은 “세련되고 근사하지만 약간 외로움이 묻어 있는 그런 공간”이라며 ‘영호’의 집을 조성한 의도를 설명했다. 이어, “자기 취향이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소품들을 구하려고 애썼다” 라고 밝힌 김영희 미술감독은 ‘영호’의 취향과 개성을 완벽하게 나타내기 위해 고가의 가구나 턴테이블 등의 소품을 활용했다. 또한, 혼자는 싫은 ‘현진’(임수정 분)의 공간이자 출판사인 동네북은 배우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색상의 아크릴과 시트지를 사용했다. 이어, ‘경아’(김지영 분)의 꽃 파는 책방은 ‘현진’의 소녀 같은 정서를 대변하는 공간으로 꾸며져 몰입감을 더한다. “모든 공간들이 그 인물과 닮아 있으면 좋겠다”는 박범수 감독의 말처럼 ‘싱글 인 서울’의 공간들은 디테일한 설정과 분위기로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극 중 ‘영호’와 ‘현진’을 잇는 중요한 매개체인 싱글 라이프를 담은 에세이 ‘싱글 인 더 시티’ 시리즈와 같이 적재적소에 배치된 소품들은 감성을 자극하며 현실 공감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싱글 무드’ 스틸을 공개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11.16 I 김보영 기자
같은 서울, 새로운 시선…'싱글 인 서울', 색다른 풍경을 담다
  • 같은 서울, 새로운 시선…'싱글 인 서울', 색다른 풍경을 담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울의 다양한 장소를 아름답게 보여주며 몰입감을 더할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싱글 인 서울’이 영화의 주요 배경인 서울이라는 도시의 다양한 매력적인 볼거리와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시선을 끈다.공개된 스틸은 서울을 상징하는 다양한 명소인 한강, 경복궁, 남산 등을 색다른 시선으로 담아내 도시의 아름다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박범수 감독은 “매일 보는 서울의 풍경을 새로운 시선으로 아름답게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촬영 의도를 전했다. 기억 속에서는 가본 것 같은 공간들을 찾아 한강 산책로와 남산이 보이는 카페 등 스토리에 알맞는 장소를 찾기 위해 제작진은 5개월 이상 공을 들였다. 뿐만 아니라 빠르게 변화하면서도 오래된 것이 잘 보존되어 있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들은 명동성당이나 경복궁 등 야외 장소를 섭외했고 계절과 시간을 고려해 같은 장면을 며칠에 걸쳐 촬영했다. 성승택 촬영감독은 “이야기에 맞는 공간을 맞추기 위해 빛이 떨어지는 시간대를 찾아 스케줄을 조정하며 촬영했다”며 ‘싱글 인 서울’ 만의 감성을 담아낼 수 있었던 비하인드를 풀어냈다. 또한, ‘영호’와 ‘현진’이 손을 맞잡고 있는 충무로 거리는 가로등을 점멸하고 조명 세팅에 공을 들여 연출해 로맨스 케미와 드라마틱한 감정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렇듯 ‘싱글 인 서울’ 만의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만들어진 영상미와 아름답게 묘사된 서울의 풍경은 예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설렘을 전할 전망이다.아름다운 서울 풍광을 고스란히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던 로케이션 비하인드를 공개한 영화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11.15 I 김보영 기자
‘윤버지’ 이어 올해 ‘명석열’?…MZ세대 유행어 뭐기에 ‘시끌’
  • ‘윤버지’ 이어 올해 ‘명석열’?…MZ세대 유행어 뭐기에 ‘시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난해 온라인상을 휩쓴 ‘윤버지’(윤석열 대통령과 아버지의 합성어)에 이어 올해 MZ세대 사이에서 유행한다는 정치인 관련 유행어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왼쪽), 온라인상에 올라온 MZ세대 유행어. (사진=연합뉴스, 애브리타임 캡처)지난 14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서울대 재학생 A씨가 ‘MZ세대 최신 유행어’라며 올린 3가지 합성어가 게재됐다. 해당 커뮤니티는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증 등으로 재학 중임을 인증해야 접속할 수 있으며 A씨가 글을 올린 커뮤니티는 서울대 에브리타임이었다. A씨는 “20대 대학생들의 최대 유행어 3가지”라고 운을 띄우고 ‘명석열’ ‘한동훈남’ ‘힘리티’ 등 세 개를 언급했다.합성어의 뜻에 대해 A씨는 “‘명석열’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명석하고 유능한 사람을 이르는 말‘”이라며 예문으로 “지훈 선배는 언제나 과탑을 놓치지 않는다. 그분은 정말 명석열이다”라고 적었다.이어 ‘한동훈남’에 대해서는 “차은우 이동욱 한동훈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을 일컫는 말”이라면서 예시로 “방탄소년단(BTS) 정국은 아이돌 중 대표적인 한동훈남이다”라고 밝혔다.또 ‘힘리티’는 “과제물이나 발표가 마치 국민의힘 정책과 공약처럼 질이 좋을 때 쓰는 말”이라며 예시로 “지원 선배의 발표는 언제나 힘리티 넘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A씨는 “위 3가지 유행어로 알 수 있는 사실은 이미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청년들 사이에서 민심을 잃었다는 것이며 윤석열과 국힘의 지지율은 올라갈 일만 남은 것”이라고 끝맺었다. A씨의 글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MZ세대의 호감도가 높다는 뜻”이라는 의견과 “과한 긍정으로 반감을 유도하는 것 아니냐”, “되레 비꼬는 듯 하다”는 의견 등으로 갈렸다. 온라인상에서 2022년 MZ세대 유행어로 올라왔던 ‘윤버지’(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지난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도 ‘2022 최신 MZ세대 유행어’로 ‘윤버지’가 알려지며 이는 ‘밈’(인터넷으로 유행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형식)으로까지 번졌다. ‘윤버지’는 윤석열+아버지의 합성어로, 윤석열 대통령을 아버지처럼 자상하고 인자하게 느끼는 MZ세대의 유행어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에도 “역바이럴이 아닌가”라는 의구심 등을 불러일으키며 온라인을 달군 바 있다. 한편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국민리서치그룹이 공개한 여론조사(뉴시스 의뢰, 12~13일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2주차 37.9%, 9월 4주차 38.7%, 10월 2주차 39.5% 등 오름세를 이어갔으나 2개월 여 만에 하락했다.그 중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를 보였고 2030세대에서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20대 지지율은 22.0%로 직전 조사 대비 10.3%포인트 하락했고, 30대 지지율은 36.0%로 6.9%포인트 하락했다. 50대 지지율은 32.0%, 60대는 46.0%, 70대 이상 지지율은 52.0%로 집계됐다.반면 40대 지지율은 직전 조사(26.9%)보다 7.1%포인트 상승한 34.0%를 보였다.이에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10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0대에서 전주 대비 3.3% 포인트 내린 27.2%를 기록했다. 30대 지지율도 전주 대비 9.4% 포인트 내린 24.7%를 기록했다. 같은 기관에서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5.5%, 국민의힘 37.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2.67%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8%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0.7%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11.15 I 강소영 기자
경총, 업종별 단체와 노란봉투법 규탄…“거부권 간곡 부탁”
  • 경총, 업종별 단체와 노란봉투법 규탄…“거부권 간곡 부탁”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요 업종별 단체와 함께 조동조합법 개악 규탄 및 거부권 행사 건의에 나섰다. 경총은 15일 오전 10시 경총회관에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대한석유협회, 한국철강협회, 대한건설협회 등 49개의 주요 업종별 단체와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왼쪽부터)주소령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안시권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 최규종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상근부회장,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유연백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사진=경총.)경제계는 “개정안은 원청업체에 대한 쟁의행위를 정당화시키고 노조의 극단적인 불법쟁의행위를 과도하게 보호해 우리 기업과 경제를 무너뜨리는 악법”이라며 “그럼에도 야당이 산업현장의 절규를 무시하고 정략적 판단으로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개악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또 “개정안의 사용자 범위 확대로 원·하청 간 산업생태계가 붕괴되고 국내 중소협력업체는 줄도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 꼬집었다. 국내 산업은 업종별로 다양한 협업체계로 구성되어 있고 특히 자동차, 조선 업종의 경우 협력업체가 수백 내지 수천 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할 경우 1년 내내 협력업체 노조의 교섭 요구나 파업에 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경제계는 “개정안은 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고 손해배상책임을 제한해 산업현장은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도 산업현장은 파업으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많은데 이번 노동법 개정안으로 인해 앞으로 파업이 더 잦아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모든 문제를 파업으로 해결하려는 관행이 고착화될 거란 우려도 나타냈다. 개정안으로 인해 피해자인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마저 사실상 봉쇄된다면 산업현장은 무법천지가 된다는 것이다.경제계는 “개정안은 우리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산업생태계를 뿌리째 흔들어 미래세대의 일자리까지 위협하는 악법”이라며 “부디 대통령께서 거부권 행사로 우리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막아주시길 간곡하게 호소드린다”고 요청했다.
2023.11.15 I 김성진 기자
이동욱·임수정의 관객 플러팅…공감·연애 자극 '싱글 인 서울'
  • 이동욱·임수정의 관객 플러팅…공감·연애 자극 '싱글 인 서울'[봤어영]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 영화를 접한 우리 모두가 혼자라서, 혼자였기에 과몰입할 현실 공감 로맨스. 누군가는 사랑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도시 서울에서 펼칠 수 있는 다채로운 싱글 라이프와 사랑의 기억을 그렸다.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에서의 단 한 신. 카메오로 출연해 주인공의 전남친 역할로 분한 이동욱과 주인공 임수정의 애틋했던 호흡을 기억하는가. 남녀 배우 로맨스 장인으로 꼽혀온 두 사람의 짧지만 강렬했던 만남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었다. ‘싱글 인 서울’은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린 모든 관객들이 반가워할 영화다. 영화는 ‘싱글 라이프’와 ‘첫사랑’, ‘서울’이란 장소를 테마로 ‘혼자’와 ‘관계’라는 키워드를 조명한다. 주인공 ‘영호’와 ‘현진’은 물론, 현진이 다니는 출판사 ‘동네북’의 대표와 직원들, 동네북과 계약한 로맨스소설 작가 홍미나(이솜 분), 심지어 현진의 아버지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이 극 중 싱글이다. 계절도, 건물도 끊임없이 변해서 화려하지만 외로운 도시 ‘서울’을 배경으로 다양한 싱글들의 가치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그려냈다. 먼저 출판사 동네북의 대표 ‘진표’(장현성 분)와 책방 노팅힐을 운영하는 ‘경아’(김지영 분)는 부부처럼 함께 살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싱글’ 커플이다. 현진의 아버지는 딸 현진과 함께 살지만, 아내는 없는 공식적 싱글. 출판사 동네북의 ‘싱글 인 시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로맨스 소설 작가 홍미나도 예외는 아니다. 주인공인 영호와 현진은 연애 상대조차 없는 완벽한 싱글이란 공통점을 지녔지만, ‘관계’와 ‘혼자’란 단어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다르다. 이 두 사람이 각국 도시들의 싱글 라이프를 담은 출판사 동네북의 기획 프로젝트 ‘싱글 인 시티’의 작가와 편집인으로 참여하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논술강사 겸 파워 인플루언서이지만, 오래 전부터 작가의 꿈을 갖고있던 영호는 출판사 대표 진표의 소개로 서울의 싱글 라이프를 담은 책 ‘싱글 인 서울’의 작가로 참여한다. 영호는 연애와 결혼 모든 것을 거부하는 ‘완벽한 싱글 예찬론자’다. 혈연, 사회생활에서 비롯된 최소한의 관계 외에는 다른 누구와 관계를 맺는 게 영호에겐 피로한 일이다. 현진은 그 반대다. 혼자가 싫고, 혼자가 되는 게 익숙지 않다. 운명적 사랑을 꿈꾸며 (일방적 판단에 의한) 직진 모드로 남자들에게 대시했다가 대차게 실패를 맛보는 게 일상이다. 두 사람은 ‘싱글 인 서울’의 기획 방향에서부터 이견을 보인다. 영호는 ‘혼자라서 좋은 이야기’를 쓰려 하고, 현진은 ‘혼자여도 괜찮은 이야기’를 그가 썼으면 한다. 열띤 논쟁 끝에 결국 두 사람은 양측의 의견을 공평히 반영한 ‘혼자라서 괜찮은’ 이야기를 쓰기로 합의한다.영호가 처음부터 혼자였던 건 아니다. 아련한 첫사랑과 몇 번의 불꽃같은 연애를 그도 경험해봤다. 사랑을 해본 그가 혼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진은 영호에게 그 이유를 알기 위해 첫사랑의 기억을 꺼내놓는 것은 어떻겠냐고 제안한다.가치관부터 생활 스타일까지 모든 게 정반대인 두 사람이 ‘싱글’이란 공통점을 기반으로 책을 만들기 위해 만나 쌓아나가는 묘하고 설레는 썸의 기류가 이 영화의 킬링 포인트다. 물론 출판사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는 이미 많고, 이야기의 전개 방식도 클리셰에 가깝다. 하지만 로맨스 구역의 두 장인 이동욱과 임수정의 노련하면서도 신선한 핑크빛 케미가 죽어있던 썸, 연애세포를 자극한다. ‘싱글에게 썸은 불륜과도 같다’, “싱글이지 않은 자, 모두 유죄”, “나한테 딱 맞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 등 솔로를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격하게 공감할 영호표 현실 반영 200% 재기발랄한 대사들이 중간중간 웃음을 유발한다. 이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표현한 이동욱의 능숙한 생활 연기와 예능감이 말맛을 더했다. ‘러블리’의 원조 임수정이 표현해낸 현진 역시 허당미와 지성미, 순수함과 사랑스러움을 모두 겸비한 다채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탄생했다. 여러 사람들과 책을 만드는 행위를 통해 진정한 ‘혼자’와 ‘관계’의 의미를 고찰할 계기도 제공한다. 특히 영화는 영호의 첫사랑과 그의 첫 책 ‘싱글 인 서울’을 통해 누구나 공감할 서툰 ‘처음의 기억’을 소환한다. 예술가로서 마주하기 부끄러운 첫 작품, 쓰라렸던 첫사랑의 실패를 외면해왔던 영호가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기억을 마주하며 성장하는 과정도 담았다. 혼자라서 무릎을 치며 공감하고, 혼자였기에 추억에 잠겨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무공해 공감 로맨스다. 주인공 두 사람을 비롯해 장현성, 이미도, 이솜, 김지영, 지이수, 이상이 등 극을 채운 조연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모든 캐릭터가 인간적이고, 열정적이며 사랑스럽다. ‘싱글 인 서울’로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른 이상이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띈다. 이상이는 눈치와 센스는 없고, 허를 찌르는 촌철살인으로 출판사 사람들을 아찔하게 하는 직원 ‘병수’ 역을 맡았다. 답답해도 미워할 수 없는 ‘병수’의 매력과 반전의 노래 실력으로 짧지만 오롯이 자신의 색깔을 채워낸다.그러나 임수정과 이동욱의 본격 멜로, 로맨스신들을 잔뜩 기대했던 예비 관객들은 아쉬울 수 있다. 장르는 로맨스이지만 ‘혼자’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는 작품이기에 이 영화에선 인물들이 함께 있는 것보다 따로 있는 장면들이 많다. 예상보단 직접적이진 않지만 간질간질하고 풋풋한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감상하며 상상력을 더해보는 것도 또 다른 감상 포인트가 되겠다. 고즈넉한 고궁, 화려한 네온사인, 단풍으로 뒤덮인 거리 등 서울의 사계절을 담은 다양한 배경과 찰떡같은 BGM이 영화의 풍미를 살린다. 11월 29일 개봉. 12세 관람가. 103분.
2023.11.15 I 김보영 기자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임수정 디테일하고 꼼꼼…좋은 파트너·배우"
  • '싱글 인 서울' 이동욱 "임수정 디테일하고 꼼꼼…좋은 파트너·배우"
  • 배우 이동욱(왼쪽)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언론시사회에서 임수정의 특급 칭찬에 부끄러워 하며 마이크를 뺏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이 ‘싱글 인 서울’을 통해 제대로 로맨스로 호흡한 소감과 서로의 케미를 전했다.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는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이상이, 김지영, 지이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작진이 새롭게 선보이는 로맨스로 기대가 높다. 앞서 두 사람은 임수정이 출연했던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이하 검블유)를 통해 이동욱의 특별출연으로 짧게나마 전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당시 카메오였던 이동욱과 임수정의 짧지만 강렬하고 애틋했던 케미에 시청자들이 폭발적 호응을 보내면서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로맨스 작품을 희망하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임수정은 “이동욱 씨가 ‘검블유’에서 딱 한 신 특별출연을 해주신 적이 있다. 감독님과의 인연이 계기가 됐는데 배우 대 배우로 호흡맞춘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근데 연기를 너무 잘하시더라”며 “언젠가는 한 번 또 다른 작품에서 연기하고 싶다 배우로서 욕심을 내던 차에 굉장히 빠르게 이렇게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배우로서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호흡하며 느낀 점은 이동욱 배우가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더라. 장르적인 작품에서부터 그동안 해왔던 작품, 판타지, 액션, 스릴러 이런 작품들에서의 연기도 너무 좋은데 현실에 ‘착붙’(착 달라붙다)되어있는 그런 연기도 너무 잘하셨다”며 “현장에선 늘 유쾌하고 여유있고 유연한 배우임을 함께 호흡하면서 느꼈다. 덕분에 늘 웃음이 끊이지 않던 현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임수정 배우와의 연기 호흡은 더할 나위 없었다. 제가 카메오로 잠깐 출연했을 때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당시 저는 ‘객’의 입장에서 빨리 찍고 빨리 빠지자, 피해드리지 말자는 마음으로 후다닥 연기했다”며 “다만 임수정 씨와 연기할 때의 느낌과 호흡이 좋아서 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카메오 출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의 임수정 씨는 꼼꼼하고 디테일하다. 저는 감독님이 쓰신 시나리오대로 ‘영호가 이 정도 감정이겠네’란 생각으로 연기하면, 임수정 씨가 ‘이런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감독님께 여쭤본다. 제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을 한 번 더 되짚는 역할을 많이 해줬다. 그런 면에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아서 좋은 파트너이자 훌륭한 배우라고 느꼈다”고 떠올렸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11월 29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2023.11.14 I 김보영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3사,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 HD현대 건설기계 3사,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 진행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267250) 건설기계 부문 3사(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267270)·HD현대인프라코어(042670))는 14일 전국 사업장에서 합동으로 ‘사랑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각 사 대표 사업장이 있는 성남·인천·군산·경주 등에서 진행됐으며 3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200여명의 임직원이 함께 직접 김치를 담그며 주변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모았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군산에서,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성남,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는 인천에서 각각 김장 나눔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마련된 김장김치는 총 1만8000킬로그램(kg)으로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적십자사 등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에 전해질 예정이다.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김장 나눔 행사 외에도 북한산국립공원 생태복원, 환경보전 대학생 봉사단 운영 등 3사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영철(오른쪽)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인프라코어 사장과 임영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사무처장이 14일 전북 군산 HD현대인프라코어 공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로 마련된 김치를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
2023.11.14 I 박순엽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3분기 누적 매출액 1500억 돌파… 전년 比 25.3% 상승
  • ㈜위지윅스튜디오, 3분기 누적 매출액 1500억 돌파… 전년 比 25.3% 상승
  • (사진=㈜위지윅스튜디오)[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2023년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년 동기 1214억 원에서 1521억 원으로 25.3%의 매출액 신장을 달성했다. 신규 제작 콘텐츠의 볼륨 및 편수가 증가한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간 영업손실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특히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약 399억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위지윅 연결 매출액 신장은 드라마, 예능 등 신규 콘텐츠의 제작 편수 및 제작 볼륨이 커진 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고윤정, 노윤서 배우를 비롯한 매니지먼트 부문의 약진과 ‘1947 보스톤’의 공동배급 등 사업 영역 확대도 매출액 상승에 힘을 보탰다.이로써 위지윅스튜디오는 3분기만에 연결기준 매출 1500억을 돌파, 온기 매출 2000억 달성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손실은 줄이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특별히 주목할 점은, 위지윅 별도 당기순이익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지난해 동기 약 20억 규모였던 당기순이익은 올 3분기까지 약 1873% 성장한 약 399억으로 급증했다. 이러한 급증세에 대해 사측에서는 “그동안의 활발한 투자활동이 연이어 성과를 거둔 결과”라며 “매주마다 모회사와의 긴밀한 경영회의를 통해 콘텐츠 유관 분야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 중이며, 신중하지만 과감한 의사결정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3분기 △tvn ‘잔혹한 인턴’ △ENA ‘신병2’ △MBC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 색깔있는 드라마들을 연이어 선보인 위지윅 종합미디어 콘텐츠그룹은 △Mnet ‘스트릿우먼파이터 2’ △채널 A ‘도시어부’ 등 3분기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는 예능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미디어콘텐츠 부문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한 바 있다. 이어 4분기에는 tvN에서 이영애 배우 주연의 드라마 ‘마에스트라’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디즈니+에서 공개될 이동욱 배우 주연의 ‘킬러들의 쇼핑몰’, 넬레 노이하우스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잘 알려진 변요한 배우 주연의 ‘블랙아웃’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출격 대기 중이다. 영화의 경우 2024년 상반기 ‘기생충’으로 글로벌 배우 반열에 이름을 올린 조여정 배우, Netflix ‘더글로리’의 정성일 배우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으는 ‘인터뷰’가 개봉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Netflix ‘D.P’로 연기력을 입증받은 구교환 배우가 첫 영화 단독주연을 맡은 SF 대작 ‘왕을 찾아서’가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위지윅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서 2023년 온기 매출 2천억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2023.11.14 I 이윤정 기자
HD현대, 그룹 내 전동화 연구조직 통합…초격차 기술 개발 집중
  • HD현대, 그룹 내 전동화 연구조직 통합…초격차 기술 개발 집중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HD현대가 글로벌 탈탄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격차 전동화 기술 확보에 나선다.HD현대(267250)는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전동화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영철·이동욱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부사장,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부사장 등 그룹 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HD현대는 그룹 내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전동화 연구조직들을 전동화센터로 통합,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내 직속센터로 신설했다. 이에 따라 HD한국조선해양의 전기제어연구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전력전자개발팀, HD현대일렉트릭의 전력시스템연구실이 전동화센터로 통합된다. 또 전동화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 설승기 서울대학교 교수를 전동화센터의 기술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설승기 교수는 ‘조선해양’, ‘건설기계’, ‘일렉트릭’, ‘로보틱스’ 4개 부문에 대한 기술 자문과 임직원 대상 강연을 진행하며 그룹 내 전동화 역량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HD현대는 전동화센터를 통해 무탄소 전기추진 선박·굴착기 개발 등 핵심 사업의 차별화된 기술 우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조선해양·건설기계 분야의 전동화 선행 기술과 핵심부품 개발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 핵심 사업 전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전동화센터를 통해 유·무인 함정 전기추진체계 국산화를 추진함으로써 혁신적인 함정 전동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함정의 발전체계와 추진체계를 일원화하여 25메가와트(MW)급 대용량·고출력 ‘통합전기추진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HD현대는 지난해 12월 그룹의 새 비전을 선포하며 “전동화·자율화 기술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양 모빌리티·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이끌어나갈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전동화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전동화 기술개발과 연구 인력확보로 HD현대의 전동화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센터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지난 5월 독자 개발한 전기추진시스템이 탑재된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블루 웨일호’를 건조한 바 있으며, 현대미포조선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직류 기반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정기선(오른쪽 다섯번째) HD현대 부회장, 설승기(오른쪽 네번째) 전동화센터 기술자문위원이 13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열린 ‘전동화센터’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D현대)
2023.11.13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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