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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6월 국내 단독 콘서트 ‘펄스’ 개최
  • FT아일랜드, 6월 국내 단독 콘서트 ‘펄스’ 개최
  • (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 이재진, 최민환)가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FT아일랜드는 오는 6월 29, 30일 양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4 에프티아일랜드 라이브 ‘펄스’(2024 FTISLAND LIVE ‘PULSE’)를 개최한다.공연명 ‘PULSE’(펄스)에서 엿볼 수 있듯 마치 울림을 전하는 맥박처럼 FT아일랜드의 활기차고 강렬한 음악 에너지를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아 기대를 더한다.개최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FT아일랜드의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공연은 그간 FT아일랜드가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로 구축해온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콘서트가 될 전망이다. FT아일랜드가 단독 콘서트 ‘펄스’를 통해 예고할 신곡의 정체와 함께, 열정적인 밴드 사운드와 시원한 가창력으로 선사할 특별한 여름에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이번 공연은 FT아일랜드가 지난해 연말 콘서트를 진행한 지 반년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는 자리다. 또한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카오, 방콕, 타이베이, 쿠알라룸푸르, 홍콩 등 8개 도시를 돌며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이홍기, 이재진은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로 활약을 예고했고, 최민환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하고 있어 다방면에서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FT아일랜드의 ‘펄스’ 콘서트 티켓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위버스(Weverse)에서 사전 신청을 완료한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예매를 실시하며, 일반 예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된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이무진, 대선배 정인 향해 "꿈도 꾸지 마세요" 경고한 이유는?
  • 이무진, 대선배 정인 향해 "꿈도 꾸지 마세요" 경고한 이유는?
  • (사진=MBC ‘송스틸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볼빨간 사춘기, 이무진, 하이키 리이나와 휘서, 이홍기, 환희, 정인이 ‘송스틸러’ 출사표를 던진다.내일(5일) 첫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에서는 원하는 곡을 뺏으려는 스틸러와 대표곡을 사수하려는 원곡 가수 사이 팽팽한 신경전이 시작될 예정이다.이날 ‘송스틸러’에는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가진 볼빨간 사춘기, 이무진, 하이키 리이나와 휘서, 이홍기, 환희, 정인이 모습을 드러낸다. 리허설까지 철저히 비밀리에 진행되는 만큼 가수들은 누가 자신의 곡을 빼앗을 스틸러인지 모르는 상황.때문에 제목이 하나씩 공개될 때마다 원곡자들은 스틸러의 정체를 찾기 위해 촉을 곤두세운다. 특히 이무진은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스틸곡이 공개되자 “뺏기면 은퇴까지 고민할 것 같다”며 내 곡 사수 작전에 돌입한다.심지어 대선배 정인이 대표곡 ‘신호등’을 스틸하려 하자 “꿈도 꾸지 마세요”라며 강경 대응에 나서 폭소를 자아낸다. 과연 이무진은 스틸러로부터 자신의 스틸 곡을 사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반면 하이키의 리이나는 “가져가셔도 된다”며 흔쾌히(?) 송 스틸을 허락해 멤버 휘서를 당황하게 만든다고. 대표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빼앗길 위기에 놓이자 휘서가 “뺏기면 안 돼”라며 다급하게 수습에 나서는 가운데 과연 하이키의 곡을 노리는 스틸러는 누구일지 호기심이 쏠린다.원곡자도 당황하게 만드는 스틸러들의 기상천외 선곡 리스트가 공개될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는 내일(5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5.04 I 윤기백 기자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이홍기·김희재·정지소 등 출연
  •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이홍기·김희재·정지소 등 출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신작 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의 캐스팅을 3일 공개했다.뮤지컬 ‘4월은 너의 거짓말’ 캐스팅. (사진=EMK뮤지컬컴퍼니)‘4월은 너의 거짓말’은 일본 만화가 아라카와 나오시의 동명 만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불운의 신동 피아니스트 아리마 코세이,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미야노조 카오리가 서로 음악으로 교감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스토리다.어머니의 죽음 이후 트라우마로 피아노 연주를 중단하는 아리마 코세이 역은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 배우 윤소호, 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가수 김희재가 맡는다.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로 아리마 코세이를 다시 음악의 세계로 이끄는 미야조노 카오리 역에는 배우 이봄소리,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겸 뮤지컬배우 케이, 배우 정지소가 캐스팅됐다. 정지소는 이번이 뮤지컬 데뷔다.아리마 코세이의 친구이자 미야조노 카오리의 짝사랑인 와타리 료타 역에는 그룹 FT아일랜드 멤버 이재진, 배우 김진욱, 조환지가 캐스팅됐다. 아리마 코세이의 소꿉친구인 사와베 츠바키 역으로는 배우 박시인, 황우림이 출연한다.이번 작품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데스노트’로 잘 알려진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전곡 작곡을 맡았다. 작가 사카구치 리코가 작사로 참여했다. 한국 창작진으로는 추정화 연출, 이범재 음악감독이 참여해 ‘논 레플리카’(원작의 대본과 음악을 바탕으로 무대 연출 등을 현지화하는 제작 방식)로 제작된다. EMK뮤지컬컴퍼니가 국내 초연이자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4월은 너의 거짓말’은 오는 6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2024.05.03 I 장병호 기자
'송스틸러' 전현무, 데이식스 영케이 앞 '예뻤어' 열창
  • '송스틸러' 전현무, 데이식스 영케이 앞 '예뻤어' 열창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송스틸러’ 전현무가 데이식스 영케이와 만난다.오는 5월 5일 첫 방송될 MBC 예능 프로그램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국내 최고 뮤지션들이 서로의 곡을 빼앗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예정이다.공개된 티저 영상 속에는 송 스틸 노래방을 찾은 각양각색 아티스트들의 음악 쟁탈 도전기가 담겨 눈길을 끈다. ‘송스틸러’의 MC 전현무부터 볼빨간사춘기, 이무진, FT아일랜드 이홍기, 하이키 등 다양한 사람들이 송 스틸 노래방을 방문해 다른 사람의 곡을 훔치고 있다.특히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하이키가 차트 역주행 신화를 썼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락스피릿을 한껏 뽐내 이목이 집중된다.MC 전현무는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보는 앞에서 대표곡 ‘예뻤어’에 도전한다. 제멋대로 오르락내리락하는 전현무의 음정이 웃음을 안기는 가운데 과연 전현무는 갖고 싶은 남의 곡 ‘예뻤어’ 스틸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송 스틸 노래방을 방문한 볼빨간사춘기, 환희, 이무진, 아일릿 민주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은 각자 훔치고 싶었던 남의 곡을 언급하며 무대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과연 원곡자가 보는 앞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마음껏 드러내며 ‘니곡내곡(남의 곡을 제 곡처럼 소화한다는 뜻)’ 스킬을 발휘할 ‘송스틸러’는 누구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이처럼 ‘송스틸러’는 티저 예고편을 통해 남의 곡을 뺏으려는 자와 자신의 곡을 지키려는 자 사이 신나는 배틀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리스너들이 바라던 소원 성취 무대들도 여럿 탄생한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송스틸러’는 오는 5월 5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남규리, 여배우 모임서 왕따…"운전할 사람 필요할 때 불러"
  • 남규리, 여배우 모임서 왕따…"운전할 사람 필요할 때 불러"
  • (사진=SBS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남규리가 왕따를 당했던 경험을 털어놨다.지난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VS’는 가수 겸 배우 남규리, 가수 이홍기, 조권, 윤수현, 배우 정이랑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남규리는 여배우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남규리는 “왕따인지도 몰랐다”며 “여배우들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좋아서 몇 번 나갔었는데 제가 왕따였다는 걸 몇 년 후에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사진=SBS 방송화면)이어 “제가 좋아하는 게 다르지 않나. 까치 좋아하고, 집에 박혀서 뭐 보고 좋아하고 이러니까 싫었을 수도 있겠다 싶다”고 덧붙였다.남규리는 “나중에 ‘아 그래서 그랬구나’ 생각이 들었던 건 운전할 사람이 필요할 때 저를 많이 불렀다”며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다 차를 놓고 오니까 가지고 와라’라고 하거나 운전하기 힘든 곳을 갈 때 불렀다”고 설명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남규리는 이에 대해 “전혀 몰랐다. 몇 년 있다가 그 모임에 있던 다른 분이랑 작품을 했는데, 다 끝나고 저랑 교류를 했다. 근데 본인이 듣기엔 제가 그런 친구가 아니었고, 제가 무슨 작품만 들어가면 우르르 전화 와서 (다른 배우들이) 확인했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4.04.17 I 최희재 기자
사라진 명절 특집…설 연휴 MBC는 전현무, SBS는 '골림픽'
  • 사라진 명절 특집…설 연휴 MBC는 전현무, SBS는 '골림픽'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명절 특집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지상파 3사가 ‘아는 맛’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명절이 되면 방송사들은 연휴를 맞이해 가족 단위 시청자들을 겨냥한 특집·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연휴 특집 프로그램 수는 대폭 감소했다.지상파 방송사는 1~2개 가량의 예능으로 명절 구색을 갖췄다. 음악, 먹방, 토크, 스포츠 등 익숙한 콘텐츠로 이번 설에 시청자를 찾는다.‘주간 입맛 연구소 뭐 먹을랩’ 포스터(왼쪽)과 ‘송스틸러’ 포스터(사진=MBC)MBC는 ‘MBC의 아들’ 전현무를 내세웠다. 7일 첫 방송된 ‘주간 입맛 연구소 뭐먹을랩’은 전현무가 기획부터 직접 참여한 신규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이다. 전현무는 ‘이거 왜 먹지?’ 코너와 ‘주말 메뉴 추천’ 코너 등을 통해 미식 토크쇼를 선보인다.‘전지적 참견 시점’, ‘나 혼자 산다’의 이준범 PD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의 황보경 작가가 전현무를 위해 의기투합했다.또 전현무는 다비치의 이해리와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 ‘송스틸러’ MC로 출격한다. ‘송스틸러’는 갖고 싶은 남의 곡을 대놓고 훔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스틸러(뺏는 사람)이 커버곡 무대를 선보이고 원곡자가 방어전을 펼친다. 정용화, 이홍기, 선우정아, 웬디, 이무진, 임정희가 출연을 확정했다.‘송스틸러’ 제작진은 “설 연휴 동안 가족들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9일 오후 8시, 12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사진=SBS ‘골 때리는 그녀들 - 골림픽’)SBS는 설날 특집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 - 골림픽’(이하 ‘골림픽’)을 방송한다. 지난 2021년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선보였던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정규 편성됐고, 현재는 S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설 파일럿으로 시작했던 ‘골때녀’는 ‘골림픽’으로 세계관을 확장, 2년 연속 SBS의 명절 특집을 책임지고 있다.‘골림픽’은 ‘골때녀’ 11개 팀 선수와 감독들이 다양한 게임을 통해 신체 능력을 겨루는 초대형 특집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골림픽’은 전국 시청률 기준 6.1%를 기록하며 2023 설 특집 예능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한 바 있다.올해에는 축구, 육상 등 기존 종목은 물론 수상 종목을 신설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태환이 해설에 나선다. 하석주, 김병지, 김태영, 최진철, 이을용, 이영표, 조재진, 최성용, 정대세, 오범석, 백지훈으로 이루어진 감독진의 축구 경기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선수 61명, 감독 11명, 총 72명이 출격하는 ‘골림픽’은 오는 9일 오후 8시 20분, 12일 오후 5시 50분 방송된다.(사진=KBS2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KBS는 특집 콘서트로 이를 대신한다. 진성은 ‘진성빅쇼 BOK, 대한민국’(이하 ‘진성빅쇼’)을 통해 명절의 흥을 돋울 계획이다.진성은 나훈아, 심수봉, 임영웅에 이어 무대를 꾸민다. 앞서 방송된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피어나라 대한민국 심수봉’, ‘We’re HERO 임영웅’은 각각 29%, 11.8%, 16.1%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아왔다.‘진성빅쇼’는 장윤정이 MC를 맡아 힘을 보탠다. 또한 김호중, 이찬원, 정동원이 출연해 트롯 어벤져스 면모를 자랑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지금까지 설 특집 무대가 많이 있었지만 최고의 무대가 될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역대급 음악쇼를 예고했다. 10일 오후 9시 15분 KBS2에서 시청할 수 있다.명절 특집이 눈에 띄게 사라진 이유는 명절 문화는 물론 시청층의 소비 패턴 또한 변화했기 때문이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확대로 볼거리도 다양해졌다. 방송사 상황 또한 좋지 않다. 편성 자체에 어려움이 있고, 새로운 콘텐츠를 편성했을 때 시청률, 화제성 측면에서 과거만큼 실질적인 효과를 얻기 힘들어졌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요즘은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TV를 보지 않고 각자 자신의 기기로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대에 골라서 보는 형태로 소비 패턴이 바뀌었다”며 “특집 편성 프로그램을 편성한다고 해서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2024.02.09 I 최희재 기자
“고름으로 속옷 갖고 다닐 정도” 이홍기도 고생한 이 질병은
  • “고름으로 속옷 갖고 다닐 정도” 이홍기도 고생한 이 질병은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그룹 FT아일랜드의 가수 이홍기가 오랫동안 앓고 있던 화농성 한선염 질환을 고백하고 이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일반적으로 ‘종기’로 알려진 화농성 한선염은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국내에는 약 1만명이 앓고 있다.가수 이홍기 (사진=유튜브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 캡처)글로벌 제약기업 한국노바티스는 공식 유튜브 ‘화농성 한선염에 빛을 비추다’에서 이홍기와 함께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 영상을 지난 18일 공개했다.화농성 한선염은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 악취가 나는 농양, 누관 등의 병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화농성 한선염은 환자가 질환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수치심 등으로 방치되기 쉬워 진단을 받는 데만 평균 7~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있다.이홍기는 “중학교 때부터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병을 갖고 있었다”며 “이 질병이 심해져서 방송에 출연을 못하거나 콘서트가 취소되기도 했다. 걷지도 못하고 움직일 수도 없고 노래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이홍기 역시 다른 사람에게 화농성 한선염을 앓고 있다고 쉽게 이야기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단어에서 나오는 거부감이이 큰 것 같다. 지금은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정확한 질환명이 있지만 어렸을 때까지만 해도 이거 때문에 고통 받고 있으면 ‘종기야?’라고 했다”며 “종기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안 씻어서 나는 거라는 이미지도 있는 거 같다. 수치스럽고 창피하기도 해서 말을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화농성 한선염으로 인한 고통에 대해 “작은 여드름처럼 나는 것도 있지만 점점 커져서 부피가 커지면 말로 설명 안 되는 고통이 온다. 그 고통이 끝났다 싶어 보면 곪아서 터진 거다. 피와 고름이 철철 난다. 저는 그래서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었다. ‘산타할아버지가 있다면 엉덩이 선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그 정도로 너무 아팠다”고 설명했다. 또 “상처들도 많이 남는다. 대중목욕탕을 정말 좋아했는데 상처가 많이 생겨서 못 가게 됐다. 사실 콤플렉스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홍기는 질병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방송에서 ‘종기’ 때문에 겪은 아픔을 여러 번 이야기하고, 유튜브 채널명도 ‘홍기종기’라고 지을 정도로 이제는 증상을 말하는 것이 편해졌지만 사실 이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병명을 알게 되면서 그간 답답했던 많은 부분들이 해소됐고, 이 병을 보다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생겼다. 나와 비슷한 증상으로 고통받는 분들이 있다면 꼭 제대로 진단과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23.12.19 I 김혜선 기자
'이혼 발표' 최민환 본업 집중…FT아일랜드 '마중' 다시 부른다
  • '이혼 발표' 최민환 본업 집중…FT아일랜드 '마중' 다시 부른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밴드 FT아일랜드가 16년 만에 ‘마중’을 다시 부른다.FT아일랜드는 오는 10일 ‘낮에 뜨는 달’ 컬래버레이션 음원 ‘마중 (2023)’을 발매한다.‘마중’은 지난 2007년 발매된 FT아일랜드의 정규앨범 ‘Cheerful Sensibility (치어풀 센서빌리티)’의 수록곡으로, 한층 깊어진 보컬 이홍기의 목소리와 만나 재탄생했다.특히 이홍기는 곡의 메시지를 더욱 섬세하게 풀어내며 디테일한 감정 표현으로 애절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16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만큼 파워풀한 이홍기의 목소리에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FT아일랜드는 그동안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바래’ ‘한사람만’ ‘Wind (윈드)’ 등 활발한 앨범 활동은 물론, ‘2023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페스티벌과 콘서트 무대에 오르며 꾸준히 팬들과 만나고 있다.네이버웹툰 ‘낮에 뜨는 달’은 시간이 멈춘 남자와 흘러가는 여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로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7년 8월까지 연재됐다. ‘낮에 뜨는 달’은 누적 조회 수 7억 뷰를 넘어서는 등 연재 종료 후에도 독자들의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FT아일랜드가 가창한 ‘낮에 뜨는 달’ 컬래버레이션 음원 ‘마중 (2023)’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한편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은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 5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지난 4일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두 사람이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고 이혼조정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최민환은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의 결정에 대해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신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가족과 팀 멤버들 그리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2023.12.05 I 김보영 기자
산다라박X이홍기X정용화, '놀토' 출격…2세대 아이돌 다 모였다
  • 산다라박X이홍기X정용화, '놀토' 출격…2세대 아이돌 다 모였다
  • (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산다라박, 이홍기, 정용화가 ‘놀라운 토요일’을 찾는다.23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2세대 아이돌이 총출동한다. 2NE1 산다라박, 씨앤블루 정용화, FT아일랜드 이홍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키와 함께 남다른 케미를 뽐낸다.(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이들은 과거 활동 당시 예능 촬영 현장을 떠올리며 시작부터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한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그 시절을 회상하며 과장된 몸짓과 말투를 재현하기도.게스트 3인방은 받아쓰기에도 강한 의욕을 드러낸다. ‘놀토’ 다섯 번째 방문인 이홍기는 “TV로 볼 때 있던 자신감이 현장에 오면 없어진다”고 말한다. 이에 정용화는 “처음부터 다 맞히면 어쩌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낸다.(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산다라박 역시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극 I(내향형) 성향이라 ‘놀토’ 첫 방문에 걱정이 많았다”는 산다라박은 반전 매력을 뽐낸다. 이에 도레미들로부터 “I가 아닌 것 같다”는 의혹을 받는가 하면, 강냉이 한 개에 뿌듯해하는 소식좌 면모로 재미를 더한다.녹화 초반 기세등등하던 정용화는 눈물겨운 받쓰 적응기를 선보인다. 쉽게 풀리지 않는 받쓰에 조기 퇴근마저 희망하지만 이후 중요한 단어를 잡으며 활약을 예고한다.(사진=tvN ‘놀라운 토요일’)이홍기 역시 결정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성대모사도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런 가운데 이날은 오로지 게스트들만을 위한 깜짝 찬스가 공개된다. 특급 힌트를 얻게 된 이들이 영웅이 될지, 빌런에 등극할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간식 게임으로는 ‘도플갱어 퀴즈-가수 편’이 출제된다. 가요대전을 방불케 하는 2세대 아이돌들의 화려한 무대가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전언이다. 산다라박은 무아지경 헤드뱅잉으로, 이홍기와 정용화는 차원이 다른 댄스로, 태연과 키는 완벽한 퍼포먼스로 환호성을 자아낼 예정이다.‘놀라운 토요일’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한다.
2023.09.23 I 최희재 기자
이홍기 우석대 교수, 국제전기기술위 연료전지 분과 의장 선출
  • 이홍기 우석대 교수, 국제전기기술위 연료전지 분과 의장 선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이홍기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사진>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연료전지 분과(IEC/TC 105)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이홍기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 (사진=국표원)IEC는 1906년 설립해 전기전자 분야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 있는 국제표준화기구다. 이 교수가 의장으로 선출된 TC105는 1999년 설립된 연료전지 분야의 IEC 하위 기술위원회다.이 교수는 앞으로 3년 간 IEC/TC 105의 의장으로서 연료전지 기술 국제표준화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그는 전임 의장 출신국인 프랑스 후보와 IEC/TC 105 차기 의장을 두고 경합했고, 20개 회원국 중 16개국이 참여한 투표에서 12대 4의 큰 표차로 의장으로 선출됐다.한양대 화학공학과 학사·석사·박사를 수료한 이 교수는 현재 우석대 에너지전기공학과 교수로서 수소경제표준화포럼 의장과 한국산업표준(KS) 연료전지 전문위원회 대표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의장이 된 IEC/TC 105에서도 2008년부터 한국 대표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턴 이곳 워킹그룹(WG303) 등 6개 작업반 의장도 겸하고 있다.국표원 관계자는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래 수소 에너지의 활용에 필수적인 연료전지 분야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게 됐다”며 “정부도 그의 의장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12 I 김형욱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기초과학연구원(IBS)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 구본경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강봉균●포항공대 △부총장(산학협력단장 겸) 김종규 △대학원장(융합대학원장 겸) 정규열 △기획처장 안희갑 △교무처장 이종봉 △입학학생처장 이강복 △연구처장 박수진 △산학처장 이정수 △학술정보처장 박성민 △이학장 박재훈 △공학장 차형준 △정보통신대학원장 서영주●외교부 △아세안국 심의관 이동기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 문인석 △공공문화외교국 공공외교총괄과장 임형태●조달청 ◇과장급 전보 △조달품질원 조사분석과장 안태석 ●특허청 ◇3급 승진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양재석 △특허제도과장 좌승관●영남대 ◇대학본부 △인권성평등센터장 조지은 △인사관리처 부처장 이재일 △글로컬대학추진단 부단장 도준홍 △재무처 부처장 전상형 △시설관리처 부처장 정종탁 △수업학적팀장 곽영훈 △예산팀장 고인석 △전략평가팀장 서예림 △재산관리팀장 이승우 △구매팀장 김미자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 사업운영팀장 김재만 △시설운영팀 부팀장 김찬호 ◇대학·대학원 △글로벌인재대학 글로벌학부장 박명진 △공과대학 행정실장 박선주 △글로벌인재대학 행정실장 강이욱 △천마학부대학 행정실장 이혜영 △대학원 행정실장 권기영 △특수대학원 행정실장 이승환 ◇연구소 및 부속·부설기관 △뮤지엄아트센터장 이은정 △인문과학연구소장 김기호 △민족문화연구소장 황혜진 △생명공학연구소장 백광현 △미래교육연구소장 김상섭 △청정기술연구소장 이진태 △한자문화연구소장 정은진 △Eco한우연구소장 최정규 △기술이전사업화센터장 임지석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장 주상우 △정보전산원 정보운영팀장 장종환 △글로벌평생교육원 행정실장 이명숙 ●새만금개발청 ◇과장급 전보 △산업진흥과장 이상필 ●뉴데일리 △전국부장 겸 기획취재부장 류철호 △제약의료부장 직대 손정은 △인천본부장 송원영●공정거래위원회 ◇과장급 인사 △외교부(주재관) 전출 구지영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지역대학장 이홍기 ●건국대 ◇서울캠퍼스 △교무팀장 박성용 △입학팀장 이중혁 △학생지원팀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유준연 △관재팀장 박대희 △국제교류협력팀장 손대중 △외국인학생센터장 유재호 △정보운영팀장 안형렬 △공과대학 행정실장 황희성 △사회과학대학 행정실장 서찬임 △KU미디어 행정실장 이남희●디렉터스그룹 △마케팅솔루션사업본부 사업부장 박찬식
2023.08.31 I 권효중 기자
"이중섭 선생도 묵던 사랑방"…정이었구나 '이상욱 따뜻한 추상'
  • "이중섭 선생도 묵던 사랑방"…정이었구나 '이상욱 따뜻한 추상'
  • 이상욱 화백의 장남 이홍기 씨가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연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에 건 아버지의 작품들 앞에 섰다. 한국 1세대 추상화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에 나선 아들은 “어릴 땐 세상의 그림이 다 이런 줄 알았다”며 엷게 웃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멀리서도 시선을 잡아끄는 초록색 동그라미가 있다. 각진 네모 위에 커다란 몸체를 슬그머니 기댔는데. 둥근 원이란 말은 여기선 맞지 않다. 지름이 같지 않은, 한쪽 귀퉁이가 옆으로 삐져나온 원이니까. 달랑 도형 두 개로만 채워낸 화면일지라도 보일 건 보인다. 어느 돌담에 비스듬히 떠오른 달이란 게. 질박하게 덧칠해 쌓아낸 그리움이란 게. 추측은 맞았다. “둥글둥글한 것은 모두 고향 이야기”라고 했다. 이 공간에 들인 적잖은 ‘둥글둥글’은 끝내 되찾지 못한 그 땅에 대한 이야기였던 거다. 그 땅은 함경남도 함흥이라고 했다. 거기가 어떤 곳인지 우린 알 수가 없다. 어떤 무게인지도 모른다. 그저 그이에겐 이런 것이었나 할 뿐이다. 때론 일그러져 보일 수밖에 없는 보름달(‘망향’ 1976)이며, 때론 가파른 산세를 그보다 거칠게 그어낸 마음(‘망향’ 1984)이었다가, 결국 모양도 빼내고 색도 빼낸 채 ‘나 다녀갔다’는 무형의 자취만 남겨야 하는 곳(‘흔적’ 1985)으로.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 전경. 왼쪽 벽면으로 ‘작품 84’(Work 84·1984·130×130㎝)가, 오른쪽 벽면에는 ‘독백’(Monologue·1970·103×103㎝)이 걸렸다. 이 화백 화업의 키워드라 할, 엿가락을 뚝뚝 분지른 듯한 ‘막대’와 반듯하지 않은 일그러진 ‘동그라미’가 든 대표작 두 점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상욱(1923∼1988) 화백. 사실 그이가 잃은 건 고향만이 아니다. 이름도 잃었다. 이렇게 적나라하게 말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그이는 ‘잊힌 작가’다. 김환기(1913∼1974), 유영국(1916∼2002)을 잇는 한국 1세대 추상화가인 데다, 하물며 ‘서정추상주의’ ‘서체추상주의’를 개척한 작가로 꼽히고 있음에도 말이다. 작정하고 무심하자는 이가 세상에 몇이나 되겠는가. 그저 사람 사는 일이 그렇게 내몰았을 거다. 그런데 참 묘한 일이다. 누구도 그리 말해주진 않았을 텐데, 벽에 걸린 화백의 그림들이 대신 전하고 있지 않은가. 오랜 시간 무던히도 외로움을 견뎌왔을 작품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 학고재갤러리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 전경. 왼쪽부터 ‘무제’(1970·62×52㎝), ‘작품 70’(Work 70·1970·72×60㎝), ‘상황’(Situation·1967·43×33㎝), ‘무제’(1966·50×50㎝), ‘풍경’(Landscape·1958·74×92㎝). 이 가운데 ‘풍경’은 전시작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상욱을 재조명하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렸다. 회고전보단 좀더 가볍게 개인전이란 타이틀을 내건 전시명은 ‘더 센테너리’(The Centenary).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다는 뜻이다. 신경 써서 곱씹지 않으면 그냥 여느 전시려니 할 만한 100주년이다. 야단법석이어도 이상할 게 하나 없는 그 100년을 차분하게, 그 분위기만큼 고즈넉한 작품 40여점을 걸고 기념한다. ◇“세상 그림은 모두 다 아버지처럼 그리는 줄” 함흥의 명문가에서 난 화백은 청년시절 그림 그리는 일에 대한 장애는 없었던 듯 보인다. 단 하나 막은 게 있다면 시국이다. 일본 유학 중 태평양전쟁이 터지자 공부를 중단한 채 돌아와야 했고, 북한에 소련이 주둔한 이후엔 갓 결혼한 아내, 가족과 함께 남하해야 했다. 서울에 정착했다. 1947년이었다. 학고재갤러리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 전경. ‘작품 79-9’(Work 79-9·1979·52×62㎝·왼쪽)와 ‘점’(Point·1977·61×51㎝)가 나란히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당시 화백이 서울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살집을 구하는 일. 와병 중이던 형을 돌봐야 했기 때문이라는데. 어렵사리 서대문구 충정로에 적산가옥 한 채를 샀단다. 하지만 그땐 몰랐을 거다. 이후 76년째 그 집을 떠나지 못하게 될 줄은. 화백이 세상을 떠난 뒤론 그이의 분신이라 할 두 가지가 대신했다. 아들과 작품. 장남인 이홍기 씨는 ‘아버지의 집’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 부모는 물론 이제는 다 흩어져 사는 2남 3녀 형제들과의 추억 때문만은 아니다. 500여점 온전히 품고 있는 아버지의 작품들 때문이다. 학고재갤러리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 전경. 왼쪽부터 ‘점’(Point·1973·91×73㎝), ‘상황’(Situation·1974·108×108㎝), ‘작품 74’(Work 74·1974·108×108㎝)(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당시의 회상은 전시장에서 만난 홍기 씨가 대신해줬다. “부엌 옆 작은 공간에 작업실을 만들었더랬다. 그런데 말이 좋아 작업실이지 제자와 지인이 찾아와 늘 붐비는 사랑방이나 다름없었다.” 그 지인 중에 이중섭(1916∼1956) 화백도 있었단 얘기는 처음 들었다. “머물 곳이 마땅치 않은 이 화백을 아버지는 집에 몇 달간 묵게 했다. 어머니를 위해 만든 두 평 반짜리 다다미방에 기거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1978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자택에서 촬영한 이상욱 화백(왼쪽)과 이 화백이 친필로 쓴 ‘작가의 말’(1974. 8. 31).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에 아카이브로 나온 전시품을 다시 촬영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과연 아버지의 작업이 선구적인 추상이란 걸 아들은 알고 있었을까. “그땐 세상의 모든 그림이 다 그런 줄 알았다”며 홍기 씨가 웃는다. “아버지는 평생 추사 김정희를 연구했다. ‘내 선생은 김정희’란 말도 자주 했고.” ‘서체적 추상’이란 게 거기서 나왔을 거란다. “필체나 서체를 모방한 것과는 다르다. 감정·감흥·사상·생각을 묻혀 내려 한 거다.” 이번 40여점 전시작은 모두 이 집에서 나왔다. “한 점의 대여도 없다”고 했다. 덕분에 그간의 세월이 어슴푸레 보인다. 작품을 지켜내야 하는 유족의 숙명 같은 거 말이다. “아버지가 다작은 하지 않으셨다. 정확하진 않으나 유화 200여점, 판화 200∼300여점이 현재 남아 있다. 1940∼1950년대 초기작은 망실이 많다. 당시 매체에 소개된 흑백사진은 있으나 정작 원작은 없는 경우다. 1960∼1970년대 여유롭지 못한 시절, 약주 좋아한 아버지가 술값 대신 내놓기도 많이 하셨을 거다.” 이상욱 화백의 장남 이홍기 씨가,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가 열리고 있는 학고재갤러리에서 아버지 작품들을 배경으로 섰다. 뒤편 오른쪽부터 ‘작품 84’(Work 84·1984·130×130㎝), ‘무제’(1982·93×93㎝), ‘흑과 백’(Black and White·1970·103×103㎝·부분)이 걸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추상으로도 못내 지우지 못한 서정의 두께 전시는 초기부터 말년까지 화백의 평생 작업을 꿰뚫고 있다. ‘풍경’(1958·74×92㎝)을 시작으로 타계 한 해 전 그린 ‘흔적’(1985·220×220㎝·2점)까지, 화업의 가운데 토막을 옮겨놨는데. 그중 ‘흔적’은 유화로선 화백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1950∼1960년대 두툼한 화면이 정점을 찍고, 1970년대 조금씩 옅어지다가 말년엔 ‘수묵화화’한 작품의 정수를 모았다고 할까. 40여점 중 판화가 1점, 나머진 모두 유화다. 당시 화단에 녹아든 추상은 바다 건너의 추상과는 결이 달랐다. 사실 ‘한국적’이란 말 외에 적당한 용어가 없다. 화백의 서정적 추상도 마찬가지다. 누가 봐도 해이고 구름이고 산인 형체가 단순하게 변형한 선과 면에 따라나오는 식이다. 추상으로도 못내 지우지 못한 구상의 흔적까지 잔뜩 묻혀낸 것은, 말로는 형용이 어려운 그리움 때문이었을 터.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가 열리고 있는 학고재갤러리에서 한 관람객이 전시작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독백’(Monologue·1975·132×132㎝), ‘작품 75’(Work 75·1975·132×132㎝), 작품 75-A’(Work 75-A·1975·132×132㎝)가 나란히 걸렸다. 도상은 그대로이나 색과 형체가 점점 옅어지는 경향을 보인 1970년대 작품들이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가 열리고 있는 학고재갤러리에서 한 관람객이 아카이브 전시품을 둘러보고 있다. 그 위로 ‘작품 79-10’(1979·37×47㎝), ‘작품 79’(1979·35×52㎝), ‘홀로그라프’(Holograph·1960s·33×33㎝·2점), ‘흔적’(Trace·1982·35×52㎝), ‘망향’(Nostalgia·1984·35×46㎝)(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학고재갤러리가 이 화백의 이름을 부른 건 두 번째다. 지난해 새해 첫 전시로 띄운 ‘에이도스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에 이름을 올렸더랬다. 1920년대생 추상화가들의 57점을 내걸었던 전시는 그이들의 삶, 작품세계, 미술사에서의 위상까지 ‘애써’ 가늠했더랬다. 낯익은 서정에, 정감까지 흠뻑 묻힌 그이들이 한국화단에서 주류였던 적이 없던 터라. 지난해가 맛보기였다면 이번엔 본편인 셈이다. 이 화백 ‘개인전’으로는 26년 만이다. 1992년 국립현대미술관에 이어 1997년 일민미술관에서 꾸린 회고전이 마지막이었다. 그 고독한 기다림을 이번 전시가 드디어 깼다. 29일까지다.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 이상욱 개인전 ‘더 센테너리’ 전경. 앞쪽에 걸린 ‘망향 76’(Nostalgia 76·1976·20×25㎝) 뒤 안쪽으로 ‘독백’(Monologue·1970·103×103㎝)이 보인다. 두 작품 모두 고향 함흥을 향한 이 화백의 그리움이 얹혀 있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
2023.07.07 I 오현주 기자
FT아일랜드, 8월 타이베이 앙코르 콘서트… 벌써 매진
  • FT아일랜드, 8월 타이베이 앙코르 콘서트… 벌써 매진
  • FT아일랜드(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밴드 FT아일랜드(이홍기·이재진·최민환)가 타이베이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FT아일랜드는 지난해 8월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 ‘리 : FT아일랜드’(RE: FTISLAND)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 4월 타이베이, 5월 마카오, 6월 방콕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FT아일랜드는 오는 8월 13일 타이베이 공연을 다시 한번 진행한다. 이 공연은 지난 4월 이후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4개월 만에 다시 개최되는 앙코르 콘서트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됐다. 이 공연을 끝으로 ‘리 : FT아일랜드’ 투어는 마무리된다.FT아일랜드는 매 공연 약 120분 동안 꽉 찬 세트리스트로 K팝 대표 밴드로서 면모를 선보였다. 공연 중간에는 각 지역에 맞는 특색 있는 토크 시간을 가지며 현지 팬들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팬들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열창하는 등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프레이’, ‘프리덤’, ‘테이크 미 나우’ 등 FT아일랜드 특유의 하드록을 즐길 수 있는 명곡부터 ‘사랑하지 마요’, ‘지독하게’, ‘나쁜 여자야’와 같은 감성적인 무대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FT아일랜드는 이번 투어를 통해 빈틈없는 라이브 실력과 화려한 밴드 사운드로 글로벌 밴드로서 저력을 보여주며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FT아일랜드 이홍기, 이재진은 현재 뮤지컬 ‘할란카운티’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최민환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2023.06.22 I 윤기백 기자
이홍기, 오늘(14일) '희재'·'삭제' 발매
  • 이홍기, 오늘(14일) '희재'·'삭제' 발매
  • 사진 = ‘방구석 캐스팅’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선배 뮤지션들의 명곡을 리메이크한다.이홍기는 14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방구석 캐스팅’ 음원 ‘희재’와 ‘삭제’를 발매한다.‘희재’는 성시경이 지난 2003년 발매한 영화 ‘국화꽃 향기’ OST로 이홍기의 폭발적인 감성과 만나 새롭게 재탄생됐다. 이홍기는 노랫말 한마디 한마디에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꾹꾹 눌러 담아내며 듣는 이들의 아릿한 감성을 자극한다.‘삭제’는 지난 2004년 발매된 이승기 정규 1집 ‘나방의 꿈’의 수록곡으로 미니멀한 사운드로 편곡돼 이홍기 특유의 깊이 있는 보컬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이홍기는 헤어진 연인을 지워내야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성숙한 감정선과 절절한 표현력으로 그려낸다.앞서 유튜브 채널 ‘홍기종기’를 통해 공개된 이홍기의 ‘희재’ 및 ‘삭제’ 커버 영상에 대한 리스너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번 음원 정식 발매로 이어졌다. ‘커버 천재’ 이홍기는 선배 가수 성시경과 이승기가 부른 원곡의 느낌을 이어받으면서도 탄탄한 가창력으로 곡의 감정선에 완성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홍기의 짙은 감성과 파워풀한 성량의 고품격 보컬이 어우러져 완성된 ‘희재’와 ‘삭제’는 이별의 슬픔과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섬세하고 묵직하게 그려내며 진한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이홍기가 참여한 ‘방구석 캐스팅’ 음원 ‘희재’와 ‘삭제’는 14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2023.06.14 I 김가영 기자
파파존스 피자, 식물성 피자 구매 고객에 뮤지컬 티켓 증정
  • 파파존스 피자, 식물성 피자 구매 고객에 뮤지컬 티켓 증정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 파파존스가 ‘그린잇 식물성 피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뮤지컬 ‘할란카운티’ 티켓을 증정하는 문화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파파존스)파파존스 피자의 문화이벤트는 파파존스 앱을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파파존스 앱에서 그린잇 식물성 피자를 구매한 후 해당 이벤트 창에서 고객정보를 입력하면 응모된다. 19세 이상 온라인 회원만 참여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25명(1인 2매)에게 오는 23일부터 3일간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할란카운티’ 티켓을 랜덤으로 배정해 증정한다. 할란카운티는 1976년 미국 중남부 켄터키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에서 이스트 오버 광산의 광부 존이 회사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린 창작 뮤지컬이다. 뛰어난 가챵력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안재욱, 이건명, 임태경, 이홍기 등이 캐스팅되어 화제가 됐다. 당첨자에게는 21일 개별 문자를 통해 공지가 될 예정이다.그린잇 식물성 피자는 영국 비건협회에서 인증한 33년 전통의 sheese사 비건 치즈와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지난 2월 출시 10여일만에 준비된 치즈가 조기 품절되는 등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비건 치즈와 신선한 토마토 소스의 조화로 깔끔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그린잇 식물성 마가리타’와 비건 치즈와 신선한 야채가 어우러진 ‘그린잇 식물성 가든스페셜’의 2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한국 파파존스 관계자는 “파파존스 피자를 즐겨 주시는 고객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로 가까운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파파존스와 함께 하는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3 I 윤정훈 기자
'다음 시즌 1부투어 간다!' 18명 승격...PBA 2022~23시즌 종료
  • '다음 시즌 1부투어 간다!' 18명 승격...PBA 2022~23시즌 종료
  • 2022~23시즌 드림·챌린지투어에서 1부 승격을 이룬 선수들. 왼쪽 상단 왼쪽부터 강상구(1위), 김태융(2위), 김인호(3위), 하단 왼쪽부터 김태관(1위), 신동민A(2위), 박기명(3위). 사진=PB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의 시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차기시즌 1부 투어 무대를 누릴 승격 명단이 가려졌다.프로당구협회(PBA)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2022~23 헬릭스(Helix) PBA 챌린지투어 6차전’을 마무리하면서 시즌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27일 밝혔다.차기 시즌인 2023~24시즌 PBA 1부투어로 승격 자격을 얻은 드림·챌린지투어 선수 18명(드림 15명, 챌린지 3명)도 모두 추려졌다.앞서 PBA는 지난달 27일 드림투어(2부) 최종전(6차전), 이달 11일에는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을 끝으로 1부 투어를 모두 마쳤다. 여기에 20일 챌린지투어(3부) 6차전까지 마무리되면서 2022~23시즌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 PBA는 1부(PBA-LPBA) 9개 투어(월드챔피언십 포함) 드림·챌린지 각 6개 투어를 진행했다.매 시즌 종료 직후에는 성적표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1부 강등(랭킹 64위 이하)으로 큐스쿨에서 다시 1부투어의 문을 두드려야 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드림·챌린지 최상위권 선수들은 차기시즌 ‘1부 리거’가 될 자격을 얻는다. PBA는 매 시즌 드림투어 상위 15명과 챌린지투어 상위 3명에게 차기 시즌 1부투어에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드림투어에선 ‘선수 겸 해설’ 강상구가 시즌 랭킹 1위(13,600점)에 올라 승격 명단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다. 2021~22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강상구는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과 6차전 4강 등으로 두 시즌 만에 1부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지난 14일 열린 ‘PBA 대상 시상식’서 드림투어 MVP를 수상한 강상구는 “1부 선수들, 제가 얼마나 무서운 선수인지 확실히 알려드리겠다. 긴장하고 계시라”거 당찬 포부를 전했다.이밖에 ‘랭킹 2위’ 김태융(13,400점), 준우승 2차례와 4강 1차례로 우승 없이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랭킹 3위에 오른 김인호(13,000점) 4차전 우승자‘ 이홍기(4위·11,600점) 최종전(6차) 우승으로 극적 1부행을 확정한 김진호(5위·11,600점) ’2차전 우승자‘ 김대진(6위·11,200점) 등 15명이 1부 승격 자격을 획득했다.이번 시즌 드림투어 승격자 15명 가운데 무려 6명이 1부에 ’재도전장‘을 던진다. 프로당구 출범 시즌인 2019~20시즌 1부투어 선수로 데뷔한 강상구 김인호 이홍기 이영주(8위) 고경남(11위) 박춘우(14위)가 ’1부 경력자‘들이다. 이들은 길게는 세 시즌, 짧게는 한 시즌만에 1부투어 복귀를 신고했다.단, 3장만 주어지는 챌린지투어에선 ’영건‘ 김태관(26)이 시즌 랭킹 1위에 올랐다. 김태관은 6개 투어 가운데 두 차례(2차, 4차) 정상에 올라 시즌 10,175점을 획득,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시즌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MVP의 영광을 안았다.다만 김태관은 이번 시즌 와일드카드로 참가한 1부투어에서 잔류 가능한 포인트(22,000점)를 획득하며 1부투어 시즌 62위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챌린지투어 차순위자에게 승격 자격이 돌아가 4위를 차지한 이정훈(5,225점)이 승격 자격을 얻었다. 2위 신동민A(5,575점) 3위 박기명(5,225점)도 차기시즌 1부 무대를 노크한다.챌린지투어 최종전인 6차전 결승서는 정순해가 김영재(A)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했으나 최종 랭킹 5위(5100점)에 머물러 1부 직행 기회는 아쉽게 놓쳤다.
2023.03.27 I 이석무 기자
'밴드 명가' FNC의 뚝심… '더 아이돌 밴드'로 보여줄 K밴드 미래
  • '밴드 명가' FNC의 뚝심… '더 아이돌 밴드'로 보여줄 K밴드 미래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한일 합작 밴드 오디션은 처음으로 안다. 그래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밴드 명가 FNC답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씨엔블루 이정신)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등 글로벌 톱 밴드를 배출한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론칭한 한일합작 보이밴드 결성 프로젝트 ‘더 아이돌 밴드: 보이즈 밴드’(이하 더 아이돌 밴드)가 뜨거운 방향을 일으키고 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이후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이돌 밴드의 명맥이 사실상 끊긴 가운데, ‘더 아이돌 밴드’가 다시 한번 글로벌 K밴드 열풍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밴드 명가’로 불리는 FNC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밴드로 시작해 꾸준히 밴드 연습생을 양성하고 데뷔시키는 유일한 기획사다. 대부분의 기획사가 신인 론칭에 있어 퍼포먼스에 중점을 둔다면, FNC는 색깔있는 신인 밴드를 꾸준히 론칭하며 K밴드 다양화에 일조하고 있다.FNC는 그동안 쌓아온 밴드 제작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바로 ‘더 아이돌 밴드’다. 이 프로젝트는 실력과 비주얼을 갖춘 아이돌 보이밴드를 론칭해 K밴드 열풍을 다시 일으키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프로듀서진도 화려하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엔플라잉, 칸카쿠 피에로, 키토크 다섯 밴드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초호화 스케일을 자랑한다. 일본에서는 케이블이나 OTT가 아닌 대표 지상파 채널인 TBS에서 방영 중이다. 일본에서 ‘더 아이돌 밴드’를 향한 관심과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성호 FNC 총괄 프로듀서는 “K팝과 더불어 K밴드라는 장르를 글로벌하게 개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밴드 명가’ FNC가 밴드 오디션 제작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실력있는 참가자가 대거 몰렸다. 참가자들은 ‘제2의 FT아일랜드’, ‘제2의 씨엔블루’가 되겠다며 앞다퉈 도전장을 던졌다.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채로웠다. 당장 데뷔해도 될 만큼 출중한 비주얼에 실력까지 겸비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 프로듀서로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열정도 남달랐다. 실제로 이홍기는 참가자를 위해 합주실 대관료부터 장비, 커스텀 마이크, 의약품까지 지원해주는 동시에 자신들의 스케줄을 비우고 디테일한 프로듀싱까지 아끼지 않을 정도로 열과 성을 다했다. ‘더 아이돌 밴드’ 예고편(사진=SBS M, SBS FiL)참가자들은 8개월 대장정 동안 K팝 미션부터 J팝 미션, 레전드 밴드 미션 등을 통해 오직 자신들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편곡과 연주로 프로듀서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온힘을 다했다. 그 과정에서 매 미션마다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세미파이널 ‘J팝’ 미션에서 최종 1위에 오른 항공모함은 당장 데뷔해도 될 만큼 퀄리티가 상당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 때문일까. 아직 데뷔도 안 했는데 참가자들을 향한 팬덤이 벌써부터 구축되고 있다. 오늘(4일) 진행되는 생방송 파이널에서 ‘더 아이돌 밴드’ 최종 데뷔팀이 가려지는 가운데, 이날 어떤 무대들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지 시청자와 글로벌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앞서 ‘더 아이돌 밴드’ 연출을 맡은 김칠성 PD는 “글로벌한 K밴드 제작 노하우, 매력적이고 퍼포먼스가 좋은 한일 양국의 여러 참가자, 여기 계신 뛰어난 프로듀서 분들의 메이킹, 3개 요소가 결합해 최고의 아이돌 밴드가 탄생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결국 김 PD의 말은 사실로 증명됐다. FNC의 제작 노하우와 프로듀싱이 더해지면서 최고의 아이돌 밴드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밴드 명가’다운 FNC의 선구안이 놀랍게 느껴지는 순간이다.‘더 아이돌 밴드’ 파이널 라운드는 4일 토요일 밤 8시 SBS M, SBS FiL, SBS biz, SBS FiL UHD에서 생방송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TBS채널1을 통해 동시 방송된다.파이널 결과는 심사단 점수 70%와 팬 점수 30%를 집계해 결정된다. 팬 점수는 스타플래닛과 마이스타를 통한 사전 투표 10%, 생방송 실시간 투표 20%로 이뤄진다. 세미파이널 1위팀인 Hi-Fi un!corn 경우 손기윤, 엄태민, 후쿠시마 슈토, 김현율, 허민은 각각 10점 추가 가산점을 받는다.
2023.03.04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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