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뮤지컬 '시카고' 연습 돌입…"열린 마음으로 새 공연 만들 것"
  • 뮤지컬 '시카고' 연습 돌입…"열린 마음으로 새 공연 만들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2000년 한국 초연 이후 24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시카고’가 다음달 개막을 앞두고 본격적인 공연 준비에 돌입했다고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가 3일 전했다.뮤지컬 ‘시카고’ 상견례 현장. (사진=신시컴퍼니)‘시카고’는 지난달 8일 사전 연습을 시작했다. 한국 협력 연출, 안무, 음악감독과 3주간의 연습을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연출 타냐 나디니, 재창작 안무 게리 크리스트가 합류해 29명의 전체 출연 배우와 박명성 프로듀서, 국내 주요 스태프들이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박명성 프로듀서는 “‘시카고’는 항상 에너지가 넘치고 분위기가 좋다. 2024년도 공연을 하는 우리도 행복하고, 공연을 보는 관객도 즐거운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항상 이 작품을 위해 먼 길 달려와 주는 타냐와 게리에게 특히 감사하다. 이분들과 한국 스태프들의 책임감과 열정이 이 작품의 아름다운 역사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배우와 스태프를 격려했다. 또한 타냐 나디니 연출, 게리 크리스트 안무가에게 고려청자를 선물해 이들의 수고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게리 크리스트는 ‘시카고’의 원작자인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안무가 밥 파시의 제자다. 그는 “한국에 6년 만에 다시 와 설렌다. 모든 이들이 마음을 열고 참여해주면 좋겠다”며 “기존 멤버, 새로운 멤버가 함께 새로운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열의를 보였다.타냐 나디니 연출은 “한국은 처음으로 맡은 뮤지컬 ‘시카고’ 해외 프로덕션으로 더욱 각별하다”며 “개리의 이야기대로 마음을 열고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이번 ‘시카고’에는 최정원·윤공주·정선아(벨마 켈리 역), 아이비·티파니 영·민경아(록시 하트 역), 박건형·최재림(빌리 플린 역)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월 7일부터 서울 신도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시카고’ 상견례 현장. (사진=신시컴퍼니)
2024.05.03 I 장병호 기자
“밸류업 수혜주 슬림화될 것…금융·자동차·지주사 비중확대”
  • “밸류업 수혜주 슬림화될 것…금융·자동차·지주사 비중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를 통해 ‘밸류업 공시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다만 세제 지원 등의 구체적인 인센티브 방안은 제시되지 않아 시장 실망으로 이어졌다. 앞서 강한 기대를 반영해온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의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단 전망이다. 다만 밸류업 정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계속해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하단 제언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를 통해 “기대감이 컸던 이슈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축소되는 국면은 불가피하다”며 “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와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 간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만큼 저PBR주들의 단기 변동성 확대, 박스권 등락에서 하단 지지력 테스트는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책이 시장,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고 정책이 사라지거나 소멸된 것은 아니다”며 “시장의 기대보다 느릴 수 있지만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간을 두고 구체화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은 다시 반응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이번 2차 세미나를 통해 향후 투자전략 측면에서 좀 더 명확해진 것이 있다”며 “최근 저PBR주로 일컬어지며 밸류업 모멘텀에 따라 급등락을 보이는 업종과 종목은 슬림화 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2차 세미나에서 제시된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 제정 및 공시규정 시행세칙에 따라 실제로 공표한 기업에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저PBR주들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전 저점을 이탈할 가능성은 낮다”며 “총선 이후 세제지원 기대 약화를 반영한 저점권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5월, 6월 꾸준히 밸류업 모멘텀이 유입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자극할 수 있는 만큼 4월에 형성된 저점권에 근접하면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주목해야 할 업종은 금융, 자동차, 지주사”라며 “PBR이 낮으면서 ROE가 높고, 향후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여지가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시간을 두고 바라본다면 이들 업종은 전 고점을 넘어서는 흐름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 앞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3 I 원다연 기자
정준호 "국내 영화제=우물 안 개구리, 소통형 인재 길러야"②
  • 정준호 "국내 영화제=우물 안 개구리, 소통형 인재 길러야"[만났습니다]②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준호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국내 영화제들이 처한 문제점으로 집행위원장 한 명의 역량에 과도히 쏠린 운영 시스템을 꼽았다. 그러면서 국내 투자자 및 해외 영화계와 꾸준히 관계를 이어갈 소통형 인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요즘 영화제가 독립·예술 영화를 국내외에 알리는 창구로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건 소통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적 네트워크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통형 인재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내 영화제들은 최근 고질적인 예산 부족 문제를 비롯해 내부 리스크, 지자체와의 갈등 등 각종 변수로 경쟁력이 약화하며 존폐의 기로에 섰다. 특히 올해는 정부의 지원을 받는 영화제가 40곳에서 10곳으로 줄어들며 30개에 가까운 저예산 독립영화제들이 소멸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정준호 위원장은 “영화제는 홍보 및 개봉이 쉽지 않은 독립·예술 영화들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시장이 되어주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도, “그런 영화제가 제 기능을 못하는 건, 우리의 인식이 우물 안 개구리에 머물러 있어서라고 생각한다”고 문제점을 짚었다. 상영작들이 영화제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개봉 후 인기 및 화제성으로도 이어져야 순기능이 완성되는데, 대중화의 측면에서 교두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단 의미다.정 위원장은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작품이 영화제에서의 영광으로만 끝나는 게 안타깝다”며 “독립영화 창작자들이 실제 자신의 영화를 개봉해 수익을 낼 수 있게 우리 영화제가 소개의 창구가 되어줘야 하는데 왜 그런 역할을 못할까, 지난 1년간 그런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집행위원장 한 명의 역량에 모든 게 좌우되는 시스템이 문제라고도 진단했다. 그는 “해외 출장을 다니며 느낀 게 국내 영화제 대체로 집행위원장 임기가 2~3년으로 매우 짧다. 몇 번 해외 가서 영화인들과 인사를 나누면 임기가 끝난다”며 “집행위원장이 바뀔 때마다 국내외 네트워크의 연속성도 단절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꼬집었다.영화제가 제대로 된 창구로 기능하기 위해선 국내외 영화계와 지속적 관계 유지에 힘쓸 수 있는 소통형 실무자를 더욱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사람을 잘 사귀고 해외의 파티 문화에 익숙한 소통형 인재가 있어야 한다”며 “해외 문화에 익숙해야 그들과 몇 마디 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영화에 대한 지식이 꼭 해박하지 않더라도 해외 투자자들을 잘 설득하는 등 영화제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성격을 지닌 인재들을 다양하게 기용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효율성 측면에서라도 집행위원장 한 명에만 쏠린 책임과 부담을 실무형 인재들이 적절히 분담하는 게 낫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엔지니어를 하던 사람이 갑자기 영업까지 같이 하면 에너지가 떨어지듯, 영화제도 마찬가지”라며 “집행위원장이 혼자 작품들 받고 투자받고 게스트 초청하고 모든 일을 완벽히 해내는 게 쉽지 않다. 한 명에 의존할수록 리스크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직이라도 영화제에 부족한 업무 부문이 있으면 필요할 때마다 전문 인재를 고용해 채워줄 수 있어야 한다. 그 인재가 기업인 출신이 될 수도, 상업예술인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다른 분야의 인재들까지 적극 껴안아야 영화제에 관심갖는 주체들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5.03 I 김보영 기자
이재용, 유럽 출장 중 바티칸 방문..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 이재용, 유럽 출장 중 바티칸 방문..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 중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났다. 2일 교황청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에서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로마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 부임한 유흥식 추기경이 이번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유 추기경은 2021년 6월 한국인 성직자로는 최초로 교황청 장관에 발탁됐고, 2022년 5월 29일 한국인 네 번째로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당시 이 회장은 교황청을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인연을 쌓아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4월 27일(현지시간)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이번 만남의 경우 삼성전자의 옥외 전광판 기부에 교황청이 답례하는 의미도 포함된 것이란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옥외 전광판 4대를 설치했다.이 회장과 교황의 만남에는 유 추기경뿐만 아니라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다비데 코르테 삼성전자 이탈리아 법인의 IT제품 세일즈 헤드도 함께 했다. 이 회장은 교황과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했고, 교황은 이 회장과 삼성 대표단에 덕담과 축복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 기업 자이스(ZEISS) 본사를 방문해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2024.05.02 I 하지나 기자
주변 시세 8억 넘는데…공수처장 후보 딸, 성남 땅 4억원대에 샀다
  • 주변 시세 8억 넘는데…공수처장 후보 딸, 성남 땅 4억원대에 샀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의 딸이 어머니로부터 사들인 경기도 성남시 재개발 예정지 땅이 당시 주변 실거래가보다 최소 수천만원, 최대 수억원 가량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오 후보자의 딸 오모씨는 성남 수정구 산성동 일대 토지 60.5㎡와 건물을 4억2000만원에 사들였다. 해당 토지와 건물은 2020년 8월 오 씨가 어머니로부터 매입한 것이다.토지·건물 거래 플랫폼 밸류맵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해당 부지의 주변 매입가와 비교해보면 비슷한 면적인 18평형대(60∼62㎡) 매물은 대부분 5억~8억6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오 씨의 매입가와 비교하면 최대 4억원 이상 저렴하게 매입한 셈이다. 토지 단가로 비교해봐도 오 씨는 3.3㎡ 당 2200만원에 사들였는데, 당시 주변 시세는 3.3㎡ 당 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지는 2020년 9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고, ‘산성 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에 따라 3000여 가구 대단지 아파트 건축이 예정된 곳이다. 오 씨는 성남시가 해당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내리기 2주 전에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자 측은 “성남 부동산 매매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2024.05.02 I 허지은 기자
지구 반바퀴 돌고 온 함정우 "큰 배움 없었으나 좋은 경험..멋진 경기로 보답할 것"
  • 지구 반바퀴 돌고 온 함정우 "큰 배움 없었으나 좋은 경험..멋진 경기로 보답할 것"
  • 함정우가 2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 1라운드 1번홀에서 갤러리의 응원을 받으며 힘차게 티샷하고 있다. (사진=GS칼텍스 매경오픈 대회조직위)[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안녕하세요.”함정우(30)가 1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연습 그린에 도착해 오랜만에 만나는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했다. 아내 그리고 딸과 함께 코스에 나온 함정우를 보자 오랜만에 만난 동료가 반가운지 몇몇 선수와 관계자들은 먼저 다가와 “고생했다”라며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을 받은 함정우는 올해 미국 콘페리 투어와 유럽의 DP월드 투어 그리고 아시안 투어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4월까지 해외 투어에서 활동해온 함정우는 2일부터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으로 이번 시즌 KPGA 투어 첫 일정을 시작했다.1월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미국에서 전지훈련을 끝낸 함정우는 2월에는 바하마를 시작으로 파나마, 콜롬비아에서 활동했고 3월엔 아시안투어가 열린 마카오와 싱가포르를 거쳐 4월엔 다시 미국으로 이동해 조지아, 플로리다, 텍사스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 석 달 사이 거의 지구 반 바퀴를 돌아다닌 셈이다.약 석 달가량 해외 투어에서 활동하고 돌아온 함정우는 한눈에 봐도 고생한 티가 역력했다. 피부는 검게 그을렸고 체중도 빠져 보였다. 아쉽게도 새로운 도전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콘페리 투어에선 7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을 통과했고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3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선수들과의 경쟁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경험이자 재산이 됐다.지난달 30일 귀국해 아직 시차 적응이 덜 된 상태에서 다시 대회에 출전한 함정우는 몸은 피곤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개막에 앞서 함정우는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기에 생각한 만큼 많이 배운 것은 없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라며 “체중이 약 3kg 정도 빠졌고 무엇보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나라를 돌아다니며 경기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이날 1번홀에서 이태희, 송민혁과 경기에 나선 함정우는 많은 팬들의 환호 속에 티샷했다. 경기 진행요원이 함정우의 이름을 호명하자 힘찬 박수로 응원했다.티샷한 공이 페어웨이 한복판에 떨어지자, 한 팬은 “미국에서 경기하고 와서 그런지 샷이 더 좋아진 것 같다”라고 흐뭇하게 바라봤다.함정우는 팬들의 응원에 보기가 없는 무결점 경기로 보답했다. 3번(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끌어 올린 함정우는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골라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첫날 경기를 산뜻하게 마무리했다.
2024.05.02 I 주영로 기자
"필수의료 위해 국고투입必…건강세 도입 등 고려도”
  • "필수의료 위해 국고투입必…건강세 도입 등 고려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기존 건강보험과 구분된 특별회계와 기금 형태의 국가재정 동시 투입이 필요하다.”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8차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의료 개혁과 관련 ‘의료 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최오현 기자)이날 발표를 맡은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은 “건강보험이 의료서비스 행위에 대한 표준적 보상과 보험급여 지출관리를 맡고, 국가재정이 보건 의료 자원 할당 조정, 필수 및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투자에 활용하는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 어디서든 높은 의료 수준의 질적 보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가재정 지원 방식으로는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기금’의 동시 운용을 제안했다. 사업의 목적과 안정성을 고려해 특별회계를 통해서는 필수 의료 영역을 지원하고, 기금은 지역격차 해소에 사용해 용도를 구분하자는 설명이다. 또 건강 및 지역 균형 발전과 관련된 주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 특별세 등을 재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발표 직후 각 층 전문가의 열띤 토론도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국가재정 투입 필요성에 동의하며 재원 마련 방안으로 질병을 유발하고 사회적 자원을 써야 하는 흡연, 음주 등에 건강세 부과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옥민수 울산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 실손보험금 분담금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했다. 김지홍 대한의학회 정책이사는 법안을 통해 정책 수립의 책임 소재와 재정의 관리 주체 등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식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은 인력 육성과 의사들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개별 의료기관이 아닌 정부 차원의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현재 정부의 의료기관 지원 사업이 특정 기관의 지나친 경쟁력 강화에 치우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복지부 측으로 참석한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특별회계·기금 재원 마련이 고민인데 건강세 도입 등을 이미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려 중”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법안 제정 문제에 대해선 “특별회계와 기금을 각각 만들건 지, 전체적인 법률을 제정하면서 그 안에 특별 회계와 기금 조항을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김 정책관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 지역의료 혁신, 의료사고 안전방안 구축 등 5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재정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며 “기금은 격차해소에 집중적인 투자이기 때문에 국가 주도보단 지역에서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예산이 과감하게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필수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 국가의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그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중요성을 감안해 별도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필수의료 분야 육성과 지역 거점 병원 공공성 확대를 처음 포함시켰다”며 “의료 체계 개편을 위한 재정 투자 방향 논의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필수 의료에 재정 지원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2025년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했다.
2024.05.02 I 최오현 기자
'범죄도시4' 개봉 9일 째 600만 돌파…'파묘'보다 빠르다
  • '범죄도시4' 개봉 9일 째 600만 돌파…'파묘'보다 빠르다
  • ‘범죄도시4’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범죄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가 개봉 9일째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 ‘범죄도시4’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5월 2일 오후 7시 기준, 개봉 9일째 누적 관객수 6,000,478명을 동원하며 2024년 최단기간 600만 관객 돌파한 영화에 올랐다. 이는 ‘파묘’(2024)의 6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11일째보다 빠른 속도이며 ‘범죄도시2’(2022)의 600만 돌파 시점(개봉 10일째) 보다도 빠르다.‘범죄도시4’ 주역,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김민재,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은 극장을 찾아준 600만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우들이 직접 적은 친필 감사 메시지는 ‘범죄도시4’를 선택해 준 관객들을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언급하며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2024.05.02 I 김가영 기자
“한동훈입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김흥국에 걸려온 전화
  • “한동훈입니다, 죄송합니다 선생님”...김흥국에 걸려온 전화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총선 기간 국민의힘을 공개 지지하며 지원 유세를 함께해 온 가수 김흥국 씨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김씨는 앞서 총선 이후 국민의힘에서 일체 연락이 없다며 섭섭함을 토로한 바 있다. 가수 김흥국씨. (사진=국회사진기자단)김씨는 2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모르는 전화번호라서 전화를 받지 않았더니 ‘한동훈 위원장입니다’라고 문자 메시지가 먼저 왔다”고 말했다.이어 “문자로 ‘안녕하세요, 김흥국 선생님 전화번호가 맞나요? 한동훈 위원장입니다’라고 예의 바르게 와서 바로 전화를 걸었다”고 전했다.김씨의 말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선생님, 우리 당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도와주셨는데, 제가 먼저 연락을 드려야 함에도 제가 사퇴를 하고 당 수습 때문에 못 챙겨서 죄송합니다”라며 “제가 몸이 조금이라도 좀 좋아지면 그때 연락들 드려서 따로 한 번 식사를 모시겠습니다”라고 전했다고 한다.김씨는 1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 출연해 지난번 자신이 섭섭함을 토로한 이후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김씨는 “그날 온종일 국민의힘이 나 때문에 야단맞았는지, ‘되든 안 되든 김흥국한테 전화하라’고 당 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갑자기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마포 조정훈, 용산 권영세, 양산 김태호, 대구 주호영, 동작 나경원, 송파 배현진, 박정훈이 있었고 왕십리 이혜훈, 영등포 박용찬, 하남 이용, 강서구 박민식과 구성찬 등이 있다”고 정치인들의 이름을 나열했다.그는 “당선인들도 연락하고, 낙선자들도 연락했는데 더 마음이 아팠다. 그분들에게까지 연락받고 싶지는 않았지만, 전화로 ‘고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나경원 당선인 측은 김씨가 섭섭하다는 표현을 하기 이전에 이미 ‘함께 해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었다고 밝혔다.앞서 김씨는 지난달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뭘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총선이 끝난 뒤 ‘고맙다, 감사하다’는 전화 한 통도, ‘밥이나 한 끼 먹자’는 말도 없었다”이라며 “제가 자리를 달라는 것도 아니고, 고맙다는 표시는 해야지 다음에 다른 우파 연예인들이 많이 나올 텐데, ‘김흥국 보니 아무것도 없지 않냐’ 이렇게 되면 (우파 연예인이) 아무도 안 도와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4.05.02 I 홍수현 기자
사퇴 20일만에 목격된 한동훈…“이제 슬슬 움직이시는군요”
  • 사퇴 20일만에 목격된 한동훈…“이제 슬슬 움직이시는군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제 22대 총선 패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자택 인근에서 찍힌 사진이 온라인 상에 확산되고 있다.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달 11일 직에서 물러난 지 20일 만에 공개된 근황이다.한동훈 전 위원장의 뒷모습. (사진=X 캡처)2일 X(옛 트위터)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된 사진 속 한 전 위원장은 편안한 차림으로 햄버거 가게 앞을 통화하며 지나고 있다. 선거 유세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도 눈에 띈다. 사진이 찍힌 곳은 한 전 위원장의 자택 인근으로 알려진 곳이다.사진을 게재한 이는 “지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라며 “낯익은 얼굴이라 눈인사를 하고 문득 뒤돌아 사진을 찍었다고 하더라. 방송이랑 똑같다고 한다”고 말했다.한 전 위원장의 근황을 본 지지자들은 팬카페 ‘위드후니’에서 “보고 싶어요. 언제 컴백할까요?” “이제 슬슬 움직이시네요. 컴백이 빨라지겠습니다” “국민만 믿고 컴백하시기 바랍니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그간 한 전 위원장은 비상대책위원장직 사퇴 후 외부 활동 없이 휴식을 취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권에서 한걸음 물러서 있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사양한 일, 전당대회 출마 여부, 복귀 시점 등에 관심이 쏠려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연일 배신자·폐세자·사냥개라고 직격한 점도 관심을 키웠다. 이와 관련 한 전 위원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말했다.이어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다.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사심 없이 신중하기만 하다면요”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를 한 뒤 당사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치권 일각에선 한 전 위원장이 다음주 중 낙선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물밑 행보에 돌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한편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설문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2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39.3%로 1위, 한 전 위원장은 21.9%로 2위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조사 범위를 한정하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58.1%로 집계됐다.
2024.05.02 I 이로원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충북도 ◇4급 승진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윤정수 △충북도립대 사무국장 김응규 ◇4급 전보 △문화예술산업과장 김수인 △관광과장 강태인 △교통철도과장 유인웅 △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박선희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조직위원회 장인수(파견) ●문화일보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최현미 △편집국 부국장 직무대리 이제교 △〃 정치부장 직무대리 신보영 △〃 경제부장 직무대리 유회경 △〃 전국부장 직무대리 김만용 △〃 문화부장 직무대리 김인구 △〃 체육부장 직무대리 방승배 △기획관리국 국장 직무대리 겸 총무팀장 김종문 △〃 기획·인사팀장 김동욱●TV조선 △보도본부 보도위원실장 장원준●경인방송 △인천본부장 구대서 △보도국장 김창용●대전MBC ◇ 전략기획실 △국장 대우 이은표 △경영광고심의부 부국장 안준철 △경영광고심의부 부국장 이한신 △전략콘텐츠기획팀장 김지훈 △기획사업부장 길홍동 △기획사업부장 노현수 ◇인프라국 △기술영상부 국장 우경수 △기술영상부 부국장 김훈 △기술영상부 부국장 명신환 △기술영상부 부국장 김의수 ◇ 보도국 △보도국장 최기웅 △취재편집부 부장 고병권 ◇ 편성국 △기획제작부 국장 이재우 △기획제작부 부장 권성주●조선비즈 △사이언스조선부장 이영완 △벤처중기부장 유윤정 △생활경제부장 김문관●아시아투데이 △세종본부 부장 겸 편집국 기획취재부장 박병일●서울파이낸스 △산업1부장 서종열 ●필드뉴스 △부회장 강창현 △편집국 부국장 김면수 △〃 취재팀장 태기원 △광고부장 김광훈 ●핀포인트뉴스 △부국장 박성필 △산업부장 김남규 ●현대경제신문 △경영지원팀장 안효경 ●라온신문 △발행인 조영신 △편집인 겸 부사장 이성태
2024.05.02 I 이영민 기자
정의당, 본회의서 마지막 5분 발언…“23대 국회서 반드시 돌아오겠다”
  • 정의당, 본회의서 마지막 5분 발언…“23대 국회서 반드시 돌아오겠다”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양경규 정의당 의원이 2일 국회 본회의 마지막 5분 발언에서 4·10 총선 결과로 원외정당이 된 것에 대해 “어찌 정의당도 책임이 없다고 하겠나”라고 소회를 밝히며 “정의당, 23대 국회 단상에서 진보정치의 이름으로 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비례대표 승계 받은 양경규 녹색정의당 의원이 지난 2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마지막 5분 발언 기회를 얻었다. 앞서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밝히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민주당 의원들도 표결이 완료된 후 기자회견 등을 하러 자리를 비웠다. 양 의원은 이런 상황에 본회의장 단상에 서서 “이빨 빠진 의사당을 보면서 이 짧은 발언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본다”면서도 “어쩌면 마지막으로 주어진 5분 발언”이라고 말을 시작했다.그는 “21대 국회는 불평등을 바로잡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데 실패했다”며 “1차적인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고 해도 압도적인 의석을 갖고 있으면서 주춤주춤 눈치를 본 민주당의 책임이 없다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민생은 뒤로 하고 서로에 대한 선동적인 발언으로 혐오에 가득한 언어로 상대방을 비난하는 정치권의 수사들이 혐오와 차별의 사회를 만드는 또 하나의 요인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저는 과거를 향해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 미래를 향해 22대 국회를 향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책임이 큰 두 당의 변화를 위한 노력을 진실로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그는 민주당을 향해선 “총선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경고임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곧 민주당의 지지일 수 없다는 점 또한 헤아리시라”고 했다.또 정의당에 대해선 “정의당은 총선에서 국민들이 내려준 평가와 심판이 윤석열 정부의 몫만은 아님을 인식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원외정당이 된다. 20년 진보정치역사의 한 시대가 저물고 있다”고 평가했다.양 의원은 “국민 여러분이 지지해주고 성원해줬던 진보정당으로 거듭 나기 위한 연단의 시간을 갖겠다”며 “부족했던 부분 눈 부릅뜨고 챙기겠다”고 했다.끝으로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고자 했던 진보정치의 그 길 결코 비켜서지 않고 가겠다”며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1959년생인 양 의원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서울 용문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며 노동운동을 해왔다.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상공회의소에서는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된 이력이 있다.양 의원은 지난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 순위에 따라 의원직을 승계받았다. 그는 오는 5월 29일까지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다.
2024.05.02 I 이수빈 기자
'돈버는 도지사' 김동연, 1조원 투자유치 위해 미국·캐나다 간다
  • '돈버는 도지사' 김동연, 1조원 투자유치 위해 미국·캐나다 간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조원 이상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를 대표한 경기도 대표단은 경제영토 확장과 국제교류협력 강화, 1조원 이상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5월 6일부터 18일까지 11박 13일간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한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해 미국방문 당시 투자협약을 위해 에어프로덕츠사를 방문해 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경기도)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LA, 애리조나주 피닉스, 워싱턴주 시애틀, 캐나다에서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시를 방문할 예정으로 2개국 4개주 7개 주요 도시를 찾아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6박 7일간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등 미국 동부지역 5개 지역을 방문한 바 있다.이번 방문 기간에는 전 세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심장인 북미 서부지역을 찾아 국제교류 협력,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먼저 국제교류 협력 분야 일정을 살펴보면 김 지사가 방문 예정인 북미 4개 지역은 경기도와의 교류가 없거나 거의 없던 지역이다. 따라서 김 지사의 이번 방문 자체가 양 지역 교류의 물꼬를 트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 지사는 2008년부터 자매결연 관계를 맺어 온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찾아, 양 지역의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BC주는 국빈급에 준하는 환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경제영토 확장을 위해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주요 기업과 기관을 방문한다. 김 지사는 캘리포니아주 방문 기간 인공지능(AI)분야 전 세계 최고 빅테크기업 본사를 찾아 면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유니콘기업도 찾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판교테크노밸리와의 협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유니콘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한화 1조원 상당) 이상이고 창업한 지 10년 이하인 비상장 스타트업기업을 말한다. 또, 첨단 유통, 바이오 기업 등을 방문해 투자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애리조나주에서는 반도체 분야 기업을 찾아 투자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경기도 내 5개 기업과 함께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부설 연구소로 명성이 높은 애리조나주립대학을 찾아 협력을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서남부 사막지대에 위치한 애리조나는 캘리포니아 실리콘 밸리를 연상시키는 실리콘 데저트(silicon desert)로 최근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약 1조원 이상의 해외 투자유치 활동도 추진한다. 도는 현재 2차 전지 신소재 A기업, 첨단유통분야 B기업 등 4개 기업과 56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약 5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유치 방안을 놓고 현지에서 투자 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도가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북부에 대한 투자유치 활동도 할 예정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지난해 도를 찾은 미국 주요 인사들과 인연을 맺고 계속 연락을 이어온 결과 미국 서부 핵심지역과 신규 교류 관계를 틀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면서 “오랜 기간 준비한 해외 출장인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오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황영민 기자
홍콩ELS 많이 판 은행 5곳…대표사례 1개씩 분조위 회부
  • 홍콩ELS 많이 판 은행 5곳…대표사례 1개씩 분조위 회부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분쟁의 대표사례에 대한 조정절차가 이달 13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금융당국 차원의 배상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ELS 자율배상 협상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홍콩ELS 피해자 모임 ‘대국민 금융사기 규탄 집회’.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일 “ELS 분쟁조정위원회를 13일에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분조위는 금감원의 자문기구로, 금감원 내·외부인사가 위원으로 참석해 조정결정을 내린다. 분쟁 조정 당사자가 분조위의 결정을 수용하면 법원의 화해와 같은 효력을 가진다.금감원은 최근 국민·신한·하나·농협·SC제일은행 등 5개 주요 홍콩 ELS 판매사에 분조위 개최 일정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은행별로 대표사례 1개씩을 분조위에 회부했다. 홍콩 ELS 판매금액이 가장 적은 우리은행은 분조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금감원이 지난 3월 발표한 배상기준안을 토대로 각 은행의 대표사례에 대한 구체적 배상비율을 정하고, 은행과 소비자는 각각 조정안을 제시한다. 분조위 결과는 이튿날인 14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이 발표한 배상기준안에 따르면 홍콩 ELS 손실액에 대해 투자자별로 0~100%까지 받을 수 있다. 은행에 대해서는 25~50% 수준의 기본 배상비율을 적용하고 개별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55% 수준의 배상비율 조정을 적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실제 배상받는 비율은 20~60%가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홍콩 ELS 판매 은행들은 모두 조정안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현재 자율적으로 배상에 나선 상태다. 홍콩ELS를 가장 많이 판매한 KB국민은행은 현재까지 10명 내외의 투자자와 합의해 배상금을 지급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일부 투자자와 합의 후 배상금을 지급했다. 다만 판매된 ELS 계좌가 40만개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극소수 인원만이 합의한 상태다.분조위의 판단은 대표사례에 해당하는 만큼 이후 각 은행의 자율배상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분조위 결정문이 배상비율에 대한 상세한 기준이 나오는 만큼 앞으로 적정비율을 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금융권은 분조위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다만 일각에서는 분조위의 결정이 자율배상 협상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미 금감원의 배상기준안을 근거로 홍콩 ELS 자율배상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 상태”라며 “분조위의 결정도 기준안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인 만큼 협상의 속도에 크게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2 I 송주오 기자
한국맥도날드,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
  • 한국맥도날드,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한국맥도날드 정규직 레스토랑 관리직 공개 채용.(사진=한국맥도날드)이번 공개 채용 모집 대상은 레스토랑 관리직인 ‘매니저 트레이니’로 △고객 관리 △영업 관리 △품질 관리 △인사 관리 등 레스토랑 운영 업무의 전반을 담당한다. 한국맥도날드는 학력·나이·성별·장애 등에 차별을 두지 않는 ‘열린 채용’을 지향하고 있으며 외식 분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한국맥도날드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4일까지다.지원자들은 서류 합격 이후 1차 면접, 2차 레스토랑 실습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 중 2차 실습 면접은 지원자가 최종 합격 후 수행할 업무를 미리 경험해 보면서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단계로 맥도날드는 실습 과정에서 지원자의 자질과 역량을 다각도로 평가한다.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부터 한국맥도날드에 입사하게 되며 외식 경영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맥도날드만의 체계적인 실무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받는다. 입사 후 4개월이 지나면 부점장으로의 승진 기회가 마련돼 이후 레스토랑을 총괄하는 점장이나 지역 관리자도 될 수 있다. 또 본인의 역량에 따라 본사의 마케팅, 인사, 재무, IT 등 다양한 부서로 이동해 폭넓은 커리어를 쌓는 것도 가능하다.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매년 대규모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세계 1위 푸드 서비스 기업 맥도날드와 함께 외식 경영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맥도날드는 정규직 공채 외에도 기존 재직 중인 크루(시급제 직원)에게도 정규직 시프트 매니저로의 전환 기회를 격월로 제공하며 정규직 고용 확대 및 안정적인 근무 환경 마련에 힘쓰고 있다.
마취도 없이 유기견 37마리 불법 안락사…밀양시장 공식 사과
  • 마취도 없이 유기견 37마리 불법 안락사…밀양시장 공식 사과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경남 밀양시의 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 수십 마리를 마취도 하지 않고 안락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가운데 밀양시가 2일 시장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재발 방지와 직영 유기견 보호소 운영을 약속했다.밀양시 동물보호센터 안락사 현장(사진=뉴스1)2일 안병구 밀양시장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밀양시장으로서 이번 밀양 유기견 보호소 사건으로 인해 너무나 큰 충격을 받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안 시장은 “이번 일을 통해서 앞으로 다시는 동물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위탁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어 인사조처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차후 밀양시 직영으로 유기견 보호소를 운영하도록 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위법 사항 등 정확한 사건 진상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및 동물복지 향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2일 유기견 수십마리 불법 안락사와 관련해 시가 올린 밀양시장 사과문(사진=밀양시 인스타그램 캡처)앞서 지난달 9일 오전 7시부터 11시 사이 밀양시가 위탁한 유기견보호소에서 유기견 37마리가 안락사 됐다.이 과정에서 수의사가 당일 유기견을 마취하지 않고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안락사를 진행하며 동물보호법을 위반했다. 이에 시는 동물보호센터를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현행 동물보호법상 지자체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안락사시킬 경우 수의사가 이를 수행해야 하며 동물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취 등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2024.05.02 I 채나연 기자
"트럼프 재집권 대비하는 中…또 다른 무역전쟁 우려"
  • "트럼프 재집권 대비하는 中…또 다른 무역전쟁 우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을 ‘최악의 상황’으로 보고 또 다른 무역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중국 내부에선 트럼프 재집권 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다시 격화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준비에 나선 것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중국은 트럼프 재임 시절 미·중 관계가 혼란을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2020년 트럼프가 퇴임하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례적으로 “잘 가라 도널드 트럼프”라고 트윗을 날리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고 WSJ은 설명했다.현재로선 전·현직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중 누가 승리를 거머쥘지 알 수 없지만, 당시 ‘미국 우선주의’에 바탕을 둔 트럼프의 대중 정책을 경험했던 중국은 바이든보다 트럼프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차기 외교부장으로 거론되는 류젠차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올해 초 미국 싱크탱크와 비공개회의에서 “트럼프 치하에서 우리는 나쁜 경험을 했다”고 언급했다.트럼프의 재집권이 가져올 피해가 잠재적 이익보다 클 것이라고 중국 측은 보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템슨센터의 윈쑨 동아시아프로그램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면 미·중 관계의 긍정적인 측면은 한계에 도달하겠지만, 부정적인 측면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트럼프 측근이 누가 되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중국 당국은 트럼프 재집권 때 입각 가능성이 큰 대중국 매파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미국무역대표(USTR) 대표 등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외교, 무역, 투자, 첨단 기술 등과 관련된 정부 부처에 트럼프 선거 캠프의 대중 정책과 주요 인사들에 정통한 관료를 발탁해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고 WSJ은 전했다.이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재임 시절 ‘무역전쟁’을 벌이며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밀어붙였던 그는 ‘트럼프 2기’에선 60%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의 첨단반도체·양자컴퓨팅·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접근을 원천 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디리스킹(위험 제거) 정책까지 더해 압박책을 펼칠 수 있다는 게 중국 내부의 시각이다.아울러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도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대만 총통선거에 개입하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신뢰’를 줬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견을 보일 것이란 걱정도 적지 않다.이밖에 트럼프 재선 시 시진핑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브로맨스’에 차질이 생길 걸 중국이 우려한다고 WSJ은 짚었다. 푸틴 대통령과 ‘나름의’ 친분을 가진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이러한 브로맨스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냉전 때 미국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소련에 맞서기 위해 중국을 우군으로 끌어들였던 것처럼, 트럼프가 재집권하면 중국 견제를 위해 러시아를 카드로 활용하는 이른바 ‘역(逆) 닉슨’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2024.05.02 I 이소현 기자
'히어로는' 장기용 "공백기→전역 후 달라진 점?…안정감 생겼다"
  • '히어로는' 장기용 "공백기→전역 후 달라진 점?…안정감 생겼다"
  • 배우 장기용이 2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JTBC 새 주말극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마음이 평온하다는 게 이런 느낌이라는 걸 처음 느껴봤어요.”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장기용이 전역 후 복귀 소감을 전했다.이날 장기용은 입대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저의 20대를 돌이켜보면 정말 바쁘게 지내왔던 것 같다. 1년 6개월이라는 공백기를, 처음으로 쉼이라는 시간을 가져봤는데 정말 필요한 시간이더라”라고 말했다.장기용은 지난 2021년 8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이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장기용은 긴장감을 숨기며 제작발표회에 임했다.(사진=JTBC)그는 “복귀했을 때 마음의 안정감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 그 전에는 마음적으로 여유가 없었다면 전역하고 ‘히어로는’을 준비할 때 천천히 때로는 느긋하게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준비도 많이 했고 3년만에 하는 거니까 더 잘하고 싶었다. 이런 결의 작품도 배우로서 잘 해냈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뿌듯하고 보람 있었던 8개월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또 장기용은 듣고 싶은 수식어로 ‘느낌 있네. 살아있네’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마지막으로 장기용은 ‘히어로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장기용의 복귀작이기 때문에 꼭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면서도 ”(이런 얘기를 제가 해서) 저도 놀랐다“며 너스레를 덧붙이기도 했다.그러면서 ”쉽지 않은 작품이었지만 정말 열심히 찍었다. 가슴 따뜻한 드라마니까 열심히 재밌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스카이 캐슬’의 조현탁 감독과 ‘연애 말고 결혼’의 주화미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또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은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히어로는’은 오는 5월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4.05.02 I 최희재 기자
與 총선백서 TF “출마자·사무처·보좌진·출입기자 전원 설문조사”
  • 與 총선백서 TF “출마자·사무처·보좌진·출입기자 전원 설문조사”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가 4·10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254개 지역구 출마자, 당 사무처 240여 명, 21대 국회 보좌진 680여 명, 당 출입 기자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조정훈 국민의힘 총선 백서 TF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첫 회의를 한 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설문조사를 당장 3일부터 최대한 빠르게 마무리해 일주일 안에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TF는 선거에 관여한 여권 인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 면접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 위원장은 “필요하면 공천관리위원장, 정책위의장, 비상대책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대통령실 관계자의 비공개 면접을 통해 당에 대한 시각을 담으려 한다”고 설명했다.설문조사에는 ‘공천의 적절성’,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심판론’, ‘메가시티 공약’, ‘민주당의 정권심판론에 대한 대응’, ‘검찰 독재 비판에 대한 대응’, ‘물가 폭등에 대안 적절성’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조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의 신뢰성, 경쟁력, 여의도연구원의 설문조사 내용과 후보들에게 비공개한 정황까지 다 검토해 여의도연구원이 이번 선거에 효과적인지 포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언론에도 공개한다.TF는 총선 백서에 담길 개혁안은 오는 6월 중하순까지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6월 말 7월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개혁안을 제시해 어떤 (당 대표) 후보가 당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지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TF는 △공천 △공약 △조직홍보 △전략 △여의도연구원 △당정관계 및 현안 등 6가지로 평가 항목을 나눠 소위를 만들었다. 각 소위에는 4~8명의 위원이 참여한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제1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02 I 이도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