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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돌' 제니 "음악산업 주제 매료, 내 자신이 돼 용감해져"
  • '디 아이돌' 제니 "음악산업 주제 매료, 내 자신이 돼 용감해져"
  • 22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Palais des Festival)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HBO ‘디 아이돌’(The Idol)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서 블랙핑크 제니가 레드 카펫에 오르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HBO 드라마 ‘디 아이돌’(The Idol)로 프랑스 칸에서 성공적 데뷔 신고식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제니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디 아이돌’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제니는 이후 외신 매체 인터뷰에 응해 ‘디 아이돌’로 연기에 도전한 소회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이날 패션 매체 WWD와 인터뷰에서 “연기 인생의 첫 걸음에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 아이돌’에 출연한 계기로는 이 드라마 ‘주제’를 꼽았다. 그는 “음악 산업을 (주제로) 다뤘다는 점이 날 매료시켰다”며 “그래서 더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내 자신이 되어 더 용감해질 기회였다”며 “작품을 위해 따로 훈련을 하거나 준비한 건 없다. 샘(감독) 역시 내가 그대로 나 자신이 되길 바랐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제니는 이날 어깨선을 드러낸 흰색 바탕에 블랙 장식의 오프숄더 드레스와 블랙 리본 헤어밴드를 착용한 공주님같은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배우로서 인생 첫 칸 레드카펫에 선 제니는 함께 행사에 참석한 팝 싱어송라이터 트로이시반과 투샷은 물론, 칸 공식 카메라에 손 키스를 날리는 등 프로다운 제스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칸 뤼미에르 대극장 앞은 제니를 보러 찾아온 글로벌 K팝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바쁜 와중에도 종이와 펜을 건넨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 및 음악 산업 세계의 현실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다.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위켄드가 공동 제작자 겸 출연자로 나섰다. 제니는 ‘더 아이돌’의 유일한 한국인 배우로 참여했다. 이번 작품이 그의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제니가 소화한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2023.05.23 I 김보영 기자
PGA 챔피언십 ‘신데렐라’ 블록 “레슨비는 올리지 않을 거예요”
  • PGA 챔피언십 ‘신데렐라’ 블록 “레슨비는 올리지 않을 거예요”
  • 마이클 블록이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레슨 프로에게 주는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2일 끝난 남자 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는 남자판 ‘신데렐라 스토리’가 쓰였다. 세계적인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반 플레이를 하면서 ‘덩크 홀인원’을 기록하고, 상금 약 3억8000만원을 번 사나이. 한 시간에 약 20만원의 레슨비를 받는 클럽 프로 마이클 블록(미국)의 동화같은 스토리에 골프 팬들이 열광했다. 외신들은 블록의 이같은 이야기가 미국 전역의 골프 팬들을 사로잡았다고 평가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리브(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가 우승해 망칠 뻔한 PGA 챔피언십이 블록으로 인해 기분 좋게 마무리됐다”고 전하기도 했다.블록은 23일(한국시간) 미국 CNN의 아침 프로그램에 화상으로 출연해 “제 삶이 조금 바뀐 것 같다. 구름 위에 떠있는 듯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캘리포니아주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인 블록은 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3라운드까지 톱10을 달리며 돌풍을 예고했다. 최종 라운드 15번홀(파3)에서는 151야드의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했는데, 공이 컵 안에 한 번에 꽂히는 ‘홀인원 덩크’를 기록했다. 동반 플레이어였던 PGA 투어 간판 스타 매킬로이도 흥분한 ‘원더 샷’이었다.블록은 당시를 회상하며 “사실 나는 공이 들어가는 걸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로리가 갑자기 돌아서더니 팔을 벌리고 나를 껴안았다. 내가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고, 그는 홀 안에 들어갔다고 알려줬다. 미친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그는 1996년 개봉한 영화 ‘틴컵’을 언급하며 “나의 이야기와 비슷한 것 같다. 나는 클럽 프로이고 골프를 가르친다. 3라운드에서 저스틴 로즈, 최종 라운드에서 매킬로이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했고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응원을 받았다. 믿을 수 없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틴컵은 미국 텍사스의 시골 골프클럽에서 레슨 프로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주인공이 사랑을 얻기 위해 메이저 대회 US오픈 출전을 결심하고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경기 후 로리 매킬로이와 포옹하는 블록(사진=AFPBBNews)블록의 영화같은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쳐 내년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고, 상금으로는 28만8333 달러(약 3억7000만원)를 받았다. 한 시간에 150 달러(약 20만원)를 받고 레슨하는 블록이 1900번을 레슨해야 벌 수 있는 금액을 한 번에 벌어들인 것이다.또 그는 이번주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와 다음달 시작되는 RBC 캐나다 오픈에도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권을 받았다. 그가 찰스 슈와브 챌린지 초청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는데, 블록은 “아내가 제가 우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할 정도로 눈물이 없는 편이다. 그런데 오늘도 아침에 울면서 일어났다. 꿈같은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기뻐했다.그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출전을 위해 이번주 레슨을 취소하고 텍사스로 날아가야 한다. 블록은 “회원들도 이해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미국 USA투데이는 블록이 레슨비를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어떤 일이 있어도 시간당 150달러면 충분하다. 아내가 레슨비를 올리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더 받는 건 내키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2023.05.23 I 주미희 기자
블핑 제니, 칸 레드카펫 빛낸 K팝 공주…팬들로 인산인해
  • 블핑 제니, 칸 레드카펫 빛낸 K팝 공주…팬들로 인산인해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글로벌 K팝 걸그룹 블랙핑크(BLACKPINK)의 제니가 프랑스 칸의 레드카펫을 빛내며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블랙핑크 제니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0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인 HBO 시리즈 ‘더 아이돌’(The Idol)의 배우로서 칸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제니는 이날 어깨선을 드러낸 흰색 바탕에 블랙 장식의 오프숄더 드레스와 블랙 리본 헤어밴드를 착용한 공주님같은 모습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배우로서 인생 첫 칸 레드카펫에 선 제니는 함께 행사에 참석한 팝 싱어송라이터 트로이시반과 투샷은 물론, 칸 공식 카메라에 손 키스를 날리는 등 프로다운 제스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칸 뤼미에르 대극장 앞은 제니를 보러 찾아온 글로벌 K팝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바쁜 와중에도 종이와 펜을 건넨 팬들에게 직접 사인을 해주는 등 팬서비스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사진=로이터)이날 행사에선 제니를 비롯해 ‘더 아이돌’의 공동 제작자이자 출연자인 팝스타 위켄드,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칸 영화제는 올해 영화가 아닌 OTT 시리즈를 이례적으로 공식 초청해 눈길을 끌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영화제도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더 아이돌’이 바로 그 예. ‘더 아이돌’은 떠오르는 팝 아이돌을 둘러싼 관계 및 음악 산업 세계의 현실을 다룬 작품으로 알려졌다. ‘유포리아’의 샘 레빈슨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위켄드가 공동 제작자 겸 출연자로 나섰다. 제니는 ‘더 아이돌’의 유일한 한국인 배우로 참여했다. 이번 작품이 그의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제니가 소화한 역할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더 아이돌’은 칸 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약 2회 분량 정도가 최초 공개됐다. 오는 6월 HBO 공식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3.05.23 I 김보영 기자
5번째 메이저 제패한 켑카, 무릎 부상 딛고 사냥꾼 본능 ‘활활’(종합)
  • 5번째 메이저 제패한 켑카, 무릎 부상 딛고 사냥꾼 본능 ‘활활’(종합)
  • 브룩스 켑카가 22일 열린 남자 골프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 남자프로골프투어(PGA) 역사상 20번째 메이저 대회 5승. 현역 선수 중 타이거 우즈(미국·15승), 필 미컬슨(미국·6승)에 이은 메이저 대회 최다승. 브룩스 켑카(33·미국)가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쏟아낸 대기록들이다.‘메이저 사냥꾼’ 켑카가 남자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 상금 1750만 달러)을 제패했다. 켑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2018년과 2019년에 이은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챔피언십 우승이다. 켑카는 이번 우승으로 잭 니클라우스와 월터 헤이건(이상 5승), 우즈(4승)의 뒤를 잇는 대회 최다승 보유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동시에 PGA 투어 역사상 20번째로 메이저 5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 대회 5승은 ‘골프 전설’로 꼽히는 세베 바예스테로스, 바이런 넬슨과는 동률, 현역 선수 중에선 우즈, 미컬슨의 뒤를 잇는 대기록이다.켑카는 우승 상금 315만 달러(약 41억 6000만원)와 함께 4대 메이저 중 가장 무거운 우승 트로피인 ‘워너메이커’를 들어 올렸다. 그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게 많이 우승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면서 “2년 전을 돌아보면 지금 이 순간이 더없이 행복할 뿐이다. 부상과 싸우면서 스스로에 대해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결국 나를 위한 우승을 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켑카의 강력한 우드 티 샷(사진=AP/뉴시스)◇ 메이저 우승률 22.7%…올해 번 상금만 159억원켑카는 PGA 투어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그에게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이유다. 2017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22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5승을 거뒀다. 이 기간 우승 확률은 무려 22.7%나 된다. AP통신은 “지난 75년 동안 우즈, 니클라우스, 아널드 파머, 닉 팔도, 벤 호건 등 골프 전설들만 넘은 수치”라고 전했다.켑카는 이 같은 ‘메이저 사냥꾼’ 본능에 대해 “원시인처럼 골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내 골프는 아주 단순하다. 그저 볼을 치고 다시 그 볼을 찾아가 칠 뿐”이라며 “최대한 좋은 곳으로 공을 보내려는 기본적인 플레이가 메이저 대회에서 잘 통한 덕분”이라고 설명한다.켑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 달 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존 람(스페인)에게 당한 역전패의 아쉬움도 씻어냈다. 이번 대회 내내 “마스터스 역전패와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는 1타 차 선두로 출발한 최종 라운드 초반 2~4번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6, 7번홀 연속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켑카는 16번홀(파4)에서 쐐기를 박았다. 같은 조의 호블란이 티 샷을 벙커에 빠트린 뒤 고전하다가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려 더블보기를 적어낸 사이 켑카는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 순식간에 4타 차를 만들었다.올해 두 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기록한 켑카는 다음 달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엔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US오픈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진다.2년 전 무릎 수술을 받고 더이상 PGA 투어에서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한 켑카는 지난해 6월 리브(LIV) 골프로 이적했다. 엄청난 상금을 쫓아갔다는 비난 여론이 따르기도 했지만 PGA 투어보다 대회 숫자가 적고 3라운드만 경기하는 LIV 골프는 부상 회복과 경기 감각을 끓어올리기는 기회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도 켑카는 한결 나아진 무릎 덕분에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올해 메이저 대회에서 473만 4000달러를 벌어들인 켑카는 LIV 골프 6개 대회에서 1승을 포함해 총 720만 9000달러 상금을 획득했다. 총 상금 규모는 1194만 3000달러(약 158억 9000만원). 다만 켑카는 LIV 골프에서 활동 중인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으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 지금은 나 자신에 더 관심이 있다”며 “LIV 골프에는 큰일이지만 나는 PGA 챔피언십에서 개인 자격으로 경쟁했다.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 행복할 뿐”이라고 했다.챔피언 퍼트 후 기뻐하는 켑카(사진=AP/뉴시스)◇ ‘홀인원’ 레슨 프로 블록, 생애 최고의 날우승자인 켑카 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참가자도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주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인 마이클 블록(미국)이다. 블록은 PGA 투어 최고 스타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경기를 펼쳐 1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는 홀인원을 하고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15위(1오버파 281타)로 대회를 마치며 내년 출전권을 예약했다. 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15위 안에 든 선수들에게 이듬해 대회 출전권을 준다.메이저 대회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블록은 “내 인생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순간”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나는 꿈속에 있었고 매 순간을 즐겼다. 이보다 좋은 순간은 없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블록은 PGA 챔피언십이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20명을 미국 내 클럽 프로에 배분한 덕분에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골프장에서 헤드 프로로 45분간 개인지도를 해주며 레슨비로 125달러(약 17만원)를 버는 블록은 이번 대회에서 29만 달러(3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한편 스코티 셰플러는 호블란과 함께 공동 2위(7언더파 273타)에 올라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공동 4위(3언더파 277타),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공동 9위(1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두 대회 연속 LIV 골프 선수 세 명이 톱10에 진입했다. 매킬로이는 공동 7위(2언더파 278타)에 이름을 올렸고,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 통과에 성공한 이경훈(32)은 공동 29위(5오버파 285타)에 자리했다.홀인원 후 매킬로이(왼쪽)에 축하받는 블록(사진=AP/뉴시스)
2023.05.23 I 주미희 기자
레슨당 17만원 버는 블록, PGA 챔피언십 상금 3억8천만원 ‘잭폿’
  • 레슨당 17만원 버는 블록, PGA 챔피언십 상금 3억8천만원 ‘잭폿’
  • 마이클 블록이 22일 열린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갤러리들의 큰 환호를 받으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2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남자 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750만 달러)에서 우승자인 브룩스 켑카(33·미국)만큼이나 화제를 모은 참가자가 있다. 바로 레슨 프로인 마이클 블록(미국)이다.블록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막을 내린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투어 프로라면 공동 15위는 크게 특별한 순위가 아닐 수 있지만 블록은 투어 프로가 아닌 레슨 프로다.PGA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회원 대다수를 구성하는 클럽 프로 20명에 해마다 PGA 챔피언십 출전권을 준다. 블록도 이 출전권을 받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3라운드까지 공동 8위로 선전한 블록은 최종 4라운드에서 PGA 투어 최고의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경기했다. 전날 동반 플레이어가 매킬로이라는 사실을 안 블록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22일 열린 최종 라운드.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한 블록은 151야드의 15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티 샷해 홀인원까지 기록하고 말았다.블록은 믿을 수 없었던 나머지 매킬로이에 “로리, 들어갔어요?”라고 몇 번이나 물었고, 매킬로이는 “들어갔다”고 5번이나 말해줬다고 한다. “놀라운 샷이었다”는 감탄도 덧붙였다.블록은 이날 홀인원을 기록하고도 1타를 잃었지만 공동 15위를 기록해 내년 PGA 챔피언십 출전을 예약했다. 주최 측은 15위 안에 든 선수에 이듬해 대회 출전권을 준다.메이저 대회에서 홀인원에 성공한 블록은 “내 인생에서 가장 초현실적인 순간”이라며 “대회 기간 내내 나는 꿈속에 있었고 매 순간을 즐겼다. 이보다 좋은 순간은 없을 것이고, 지옥 또한 없을 것”이라며 기뻐했다.블록은 자신이 헤드 프로로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에서 45분간 개인지도를 하면서 레슨비로 125달러(약 17만원)를 버는데, 이번 대회에서 무려 29만 달러(3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또 다음주 열리는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출전까지 초청받았다.로리 매킬로이와 포옹하는 블록(사진=AFPBBNews)
2023.05.22 I 주미희 기자
디페토, 19일 오픈 ‘2023 케이펫페어 일산’ 참가
  • 디페토, 19일 오픈 ‘2023 케이펫페어 일산’ 참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 브랜드 기업 뉴트리원의 반려동물 영양제 전문 브랜드 ‘디페토(Depeto)’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케이펫페어 일산’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사진=뉴트리원)케이펫페어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산업의 신제품과 정보, 서비스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이다. 올해로 3번째 케이펫페어에 참여하는 디페토는 신제품 ‘브레스 앤 펌핑(Breath&Pumping)’을 포함해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총 6종의 영양제와 3종의 간식을 선보일 예정이다.반려동물에 대한 진심을 담아 탄생한 디페토는 수의사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반려동물 영양제 전문 브랜드이다. ’우리집 막내의 건강한 펫 라이프를 위해, 디페토’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이번 박람회 홍보 부스를 우리집 막내의 건강 고민에 맞춰 필요한 영양제를 추천해 주는 ‘영양제 전문 스토어’ 콘셉트로 기획했다.이번에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이 새롭게 마련됐다. 또한, 디페토 제품을 직접 급여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함께 운영해 제품에 대한 반려동물의 기호도를 확인할 수 있다. 디페토 부스는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7, 8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디페토 관계자는 “이번 디페토 박람회 부스에는 사랑하는 막내에게 필요한 영양제도 추천받고 함께 추억도 쌓을 수 있도록, 영양제 및 간식 체험존과 포토존이 마련됐다”라며 “케이펫페어 디페토 부스에 오셔서 반려동물과 함께 인생샷도 남기시고, 현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들도 참여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5.16 I 윤정훈 기자
점점 더 강해지는 임진희 "비거리 늘리고 퍼트 훈련 많이 한 덕분이죠"
  • 점점 더 강해지는 임진희 "비거리 늘리고 퍼트 훈련 많이 한 덕분이죠"
  • 임진희가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넣은 뒤 주먹을 쥐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용인(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올핸 최대한 많이 우승하고 싶어요.”임진희(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한 뒤 이번 시즌 밝힌 전망과 기대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신코스(파72)에서 열리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박지영(14언더파 202타)의 추격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2021년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오픈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린 임진희는 지난해 7월 맥콜 모나파크 오픈에서 2승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통산 3승을 달성했다.첫 우승 이후 해마다 1승씩 기록한 임진희는 올해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우승을 하고 싶다는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임진희는 경기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즌 초반에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마음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올해는) 최대한 우승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2018년부터 KLPGA 투어 활동을 시작한 임진희는 첫 우승 전까지는 시드를 걱정해야 하는 신세였다. 데뷔 첫해는 상금랭킹 64위에 그쳤고, 2019년에는 84위까지 추락해 시드를 잃었다. 2020년 드림투어를 뛰며 심기일전한 임진희는 2021년 시드를 따내 2년 만에 정규 투어에 재입성했다.2021년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 오픈 우승이 임진희의 골프 인생을 바꿔놨다. 그전 대회까지는 9개 대회에 나와 5번 컷 탈락했을 정도로 기복이 심했으나 우승 이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했다. 컷 탈락이 줄었고 톱10 등 상위권 입상이 늘면서 강자로 변했다. 2019년과 2020년까지 2시즌 동안 톱10이 2번밖에 없었으나 우승 이후 2021년에만 6번 기록했다. 2022년에는 우승 포함 8번 톱10에 들었고, 이번 시즌 전 경기 컷 통과에 이어 우승 포함 2번 톱10을 기록했다.임진희는 거리 증가와 꾸준한 퍼트 연습을 변화의 원동력으로 꼽았다.임진희는 “전에는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을 많이 했고 실제로 거리가 늘어 성적도 좋아졌다. 그런데 장점이라고 생각했던 퍼트가 조금 떨어져 아쉬움이 컸다”며 “그래서 올해부터는 퍼트 연습을 많이 하려고 했고 작년까지는 샷 훈련을 3시간 하면 퍼트는 30분 정도 했는데 올해부턴 1대1로 늘렸다. 확실히 연습한 대로 잘 나오는 게 퍼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진희의 이번 시즌 라운드 당 평균 퍼트 수는 29.72개로 전체 18위에 올라 있다. 2020년 라운드 평균 퍼트 수는 30.3개였다. 드라이브샷 평균거리는 2019년 234야드에서 올해 244야드로 증가했다.기술적인 훈련 이외에도 꾸준하게 마사지를 받으며 재활에 신경을 써온 것도 상승세의 또 다른 원동력이다.그는 “18홀 경기를 하다 보면 14번째 홀 정도에서 집중력이 떨어질 때가 많았다”며 “몸이 아파서 그런 것은 아니고 몸이 버텨주지 못하다 보니 남은 3~4홀에선 힘이 빠져 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기술적인 훈련만큼 마시자와 재활을 해오다 보니 그런 현상이 차츰 줄었다”고 덧붙였다.임진희는 투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골프에만 전념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최근까지는 휴대전화도 없이 지내다 작년에 처음으로 개인 휴대전화를 만들었다.2021년 상금랭킹 22위, 2022년 14위를 기록한 임진희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아 6위로 도약했다.임진희는 “기회가 된다면 KLPGA 투어가 아닌 다른 투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하지만 그전까지는 KLPGA 투어에 집중하겠다”고 더 큰 목표를 밝혔다. 2위 박지영(14언더파 202타)은 상금 8800만원을 추가, 시즌 누적 상금 3억9664만4840원으로 1위를 지켰다.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한 신예 방신실은 마지막 2개 홀에서 뼈아픈 실수를 하며 프로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1타 차 선두였던 방신실은 17번홀(파5)에서 티샷이 왼쪽으로 휘어지며 날아가 숲 속에 떨어졌다. 공을 찾지 못한 방신실은 잠정 티샷한 공으로 경기를 이어갔고,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불운은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나왔다. 138야드 지점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맞고 넘어갔다. 어프로치샷으로 세 번째 친 공을 홀을 지나쳤고, 파 퍼트가 벗어나 연장 기회마저 날렸다.이번 시즌 부분 시드를 받아 투어 활동을 하는 방신실은 이번 대회 성적으로 다음 주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임진희와 함께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이예원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만족, 방신실과 함께 공동 3위(13언더파 203타)에 올랐고,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민지(25)는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임진희가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3.05.15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실거주 폐지 믿었는데” 진퇴양난 청약자들-텅 빈 강의실엔 쓰레기 나뒹굴고 복도 한 켠엔 실습자재 덩그러니-2030 이탈에…김남국 결국 탈당-당정 “간호접 거부권 건의”…尹, 내일 의결 유력-[사설]후쿠시마 억측·예단 매달리는 야당…과학을 왜 흔드나-[사설]고비 맞은 간호법 갈등…불씨 던진 정치권, 책임 느껴야 △종합-거친 산길 거뜬, 착한 가격 ‘엄지 척’…K픽업 ‘왕의 귀환’-올해 입학생 27명뿐 5년째 월급도 못받아 △무역적자 늪 빠진 K주류-막걸리마저 ‘전통주’ 인증 못 받아…수출은커녕 안방도 내줄 판-스카치·리제르바처럼…우리 술도 프리미엄 등급 절실-약점 지운 막걸리·안동소주,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종합-민주 내부 “책임회피용 꼼수탈당”…국힘 “탈당은 복당 예고편” 맹폭-“모든 수단 동원해 저지”…‘간호법 거부권’에 의료 대혼란 불가피 -교사 10명 중 8명 “다시 태어나면 안해”-“삼성전자, 日에 3000억원 규모 반도체 시설 짓는다”△국회에 막힌 부동산 연착륙-野 반대에 ‘재초환 완화·통합심의’ 발 묶여…속도 못내는 재건축·재개발-전세사기 기승인데…임대사업자 제도권 편입 표류-‘실거주 의무 폐지’ 언제쯤…잠 못 이루는 분양권 계약자들△정치-캐나다에 60조원 규모 잠수함 세일즈…尹, K방산 수출 대박 이끈다-尹, 19~21일 G7 참석…식량·기후위기 논의-野 “미반환 보증금 사후 정산” 전세사기특별법 최종안 제시-후쿠시마 시찰단 나흘 방일 합의…활동범위·데이터 획득이 관건-고위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선관위, 특별감사 실시 △경제-나라살림 적자 1분기에만 54조…올해도 100조 넘을라-佛이통사, 韓통신기기 구매 무보 5520억원 금융지원-전기요금 인상 오늘 결정…4~5% 오를 듯-대기업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고용부, 표준사업장 규제 완화 △금융-보험사 역대급 실적에도…‘부풀리기’ 의혹에 난감-대출 금리 20개월 만에 최저 3월 신규 가계대출 2배 ‘껑충’-금감원·하나금융, 인도네시아서 ‘K금융 전파’-저신용자에 문턱 높인 저축은행…1분기 중금리 대출 40%↓△글로벌-“부채협상, 이견 좁혀지고 있어”…美 디폴트 파국 피할까-트위터 새 CEO “머스크 비전에 영감”-SVB 해외지점 예금은 보호 안돼“…中기업 ‘발등에 불’-”틱톡은 中공산당 선전 도구“-EU, 대중국 전략문서에 ‘대만 유사시 대비’ 첫 명시△산업-소부장 키우고, CVC 설립해 미래사업 발굴…동국제강 재도약 ‘청신호’-‘빅샷’ 20명 만난 JY, ‘문샷’ 사업 초읽기-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금·은·동 싹쓸이 △ICT-주가 뚝, 코인가격 하락세…김남국發 불신 커진 ‘국산 코인’-베트남 헬스케어 시장 공략 KT, AI 활용 사업 본격화-네카 실시간 트렌드, 실검과 차이점 ‘셋’-OTT 성장세에 눌린 IPTV VOD ‘매출 뒷걸음질’△중소기업-벤처투자 혹한기, 해외서 활로 모색…자본유치 팔걷은 중기부-소비촉진 장려 ‘동행축제’ 중소주간 지역연계 행사-마시마로 손잡고, 패션브랜드 입고…페인트, 젊어졌다-생리통·요실금 치료까지…진화하는 의료가전기기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VS 쿠팡 ‘납품가 갈등’ 햇반·비비고 등 6개월째 발주 중단-패션 대기업들 新명품 발굴 경쟁 후끈-돼지고기 도매가 한달새 19.1%↑…‘회식’도 겁난다-GS25 와인공구 행사 5일 만에 1만5000병 판매 ‘잭팟’△증권-미국발 먹구름…기업 내실 따져야 버틴다-방패 높이는 국민연금 경기방어주 더 사들여-골칫거리 된 1분기 효자…배터리주 방전에 바닥 뚫린 코스닥-네이버 1분기 ‘깜짝 실적’…개미 투심 다시 얻을까-금융당국, 증권사CFD 거래 40개월치 전수조사 △부동산-거래 늘고 수억 상승…서울 전셋값 바닥 쳤나-”갭 가격 벌어져 있는 곳 노려야“-‘너도나도 하이엔드’…해피 아닌 새드엔드?-삼성물산 ‘작업중지권’ 정착…2년 동안 113개 현장·5만건 행사△문화-벚꽃 흩날리듯…아름답고도 허무한 인생이여 -환경오염으로 가라앉는 섬 춤으로 풀어낸 ‘한가닥 희망’-자기계발서 열풍 속…프랑스 철학과 교수의 인문서 순풍 △스포츠-‘월드클래스’ 임성재, 5타 차 열세 뒤집고 우승-신지애 ‘64승 도전’ 다음 기회에 -아시안컵 더 간절한 이유는…‘손흥민의 라스트 댄스’-김하성 시즌 4호 홈런포 ‘쾅’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공원 등 ‘녹지’ 늘려 도시 양극화 해소…용산 개발이 첫 시험대 될 것-출산율·다자녀비율 1위 ‘세종’…비결은 ‘도시건축’에 있다 △오피니언-[법조 프리즘] 사과 없는 사회-[임진모의 樂카페] 중소돌 ‘피프티 피프티’의 기적 -[생생확대경] 김남국 논란에…코인까지 비난 안 된다△오피니언-[목멱칼럼] 최저임금위원회가 가야 할 길-[데스크의 눈] 성공한 대통령 되려면 -[e갤러리] 가브리엘 그래슬 ‘예예’-[기자수첩] 반복되는 ‘스쿨존 교통사고’ 처벌 강화해야 △피플-저는 혈혈단신 고생했지만…한인 네트워킹 만들어 도울 것-”이주페, 동아시아 화합의 장 될 것“-한화생명, 가정의 달 맞아 릴레이 재능기부 봉사-삼성, 경찰청·여가부 등과 ‘사이버폭력’ 예방사업에 앞장-우본, 자립준비청년들에 식비 월 30만원 지원 나서-”첫 마약수사서 일당 일망타진…범인 끝까지 추격한다“-경찰청, 개인정보 관리수준 ‘최우수 기관’ 선정-JB금융, 스승의날 맞이 ‘직장 멘토 감사 이벤트’-‘금호 출신’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콩쿠르 2위·특별상 △사회-선물 안 주면 불이익? 보냈다가 뒷말?…스승의 날은 ‘고민의 날’-청와대급 ‘3중 방어’…국가지진 관측망 확충-‘먹튀’ 논란에 막힌 부실대 출구전략…학생 피해 어쩌나-”한맥사태로 이득 본 美헤지펀드 360억 반환 안해도 돼“-5·18 관련자 61명 명예회복-‘의치한수’ 정시 합격선 서울대보다 높았다
2023.05.14 I 백주아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안보현의 러브 다이브 투샷 공개
  •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안보현의 러브 다이브 투샷 공개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이 자신의 19회차 인생을 안보현에게 올인한 ‘러브 다이브 투샷’이 처음 공개됐다.내달 17일 첫 방송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 글로벌 조회수 약 7억만 뷰를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네이버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작가 이혜)’가 원작이며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아 2023년 상반기 ‘환생 로맨스’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판타지물 무패 여신’으로 통하는 신혜선과 ‘군검사 도베르만’ 이후 상반된 새로운 매력으로 돌아온 안보현이 ‘저돌적 환생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만나 기대치를 연일 고조시키고 있다. 극 중 신혜선은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여자 ‘반지음’ 역을, 안보현은 반지음이 18회차 인생에서 만난 운명적 인연 ‘문서하’ 역을 맡았다. 반지음은 19회차 인생에서 다시 재회한 문서하와 전생의 인연을 현생으로 이어가면서 발칙하고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 가운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측이 반지음-문서하의 투샷을 처음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능소화가 탐스럽게 꽃을 피운 담벼락 앞에 서 있다. 반지음에게서 인생 19회차의 여유와 당돌한 매력이 묻어나고, 그녀가 자신의 이번 생을 올인한 문서하에게서는 빠져들 수밖에 없는 위엄과 기품이 오롯이 느껴진다. 마치 봄 향기를 가득 채운 수채화 같은 자태가 극 중 두 사람이 선보일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한편 반지음-문서하의 눈맞춤이 흥미를 끌어올린다. “저번 생에 이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라고 말하듯 애틋한 눈빛으로 문서하의 눈을 빤히 응시하는 반지음과 첫 만남에도 어딘가 낯설지 않은 반지음의 얼굴을 보는 문서하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보는 이의 심박수를 고조시킨다. 이에 18번의 환생을 거듭한 반지음이 19번째 인생에서 문서하와 다시 맺어갈 인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반지음이 문서하에게로 주저 없이 러브 다이브한 환생 로맨스에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6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2023.05.12 I 유준하 기자
롯데百, 어린이 날 맞아 포켓몬부터 디엘프렌즈까지 한자리에
  • 롯데百, 어린이 날 맞아 포켓몬부터 디엘프렌즈까지 한자리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은 오는 5일 ‘어린이 날’을 맞아 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점과 롯데월드몰에서는 오는 8일까지 ‘포켓몬의 모든 경험을 한 곳에’라는 콘셉트로 3300㎡규모의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 2023(Pokemon Spring Festa 2023)’을 개최한다. 동탄점과 김포공항점에서는 7일까지 키즈 뷰티 패션 브랜드 ‘디엘프렌즈’의 ‘뷰티체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동탄점에서는 6일 하루동안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키즈 패션쇼’도 선보인다.이벤트도 준비했다. ‘슈퍼 해피’ 대형 포토존이 설치된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주요 점포에서, 5일부터 7일까지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증샷 업로드 시, 여행 시즌에 맞춘 ‘홀리데이 키트’를 증정한다. 7일까지 롯데백화점 ‘슈퍼 해피(SUPER HAPPY)’ 행사와 관련된 인증샷 업로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표 경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그니엘 숙박권(1명),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 식사권(3명) 등이 있다. 총 10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또한 롯데백화점 전 점의 키즈 매장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을 증정한다.롯데아울렛에서는 체험에 중점을 둔 각종 테마 행사를 선보인다. 오는 24일까지 체험 콘텐츠 ‘컬러링 그라운드’를 선보인다. ‘컬러링 그라운드’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색채 도구로 최대 9m 규모의 대형 아트 월을 자유롭게 꾸며내는 체험형 콘텐츠이다. 먹거리와 놀거리도 준비했다. ‘잇 앤 플레이(Eat & Play)’라는 테마로 먹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어린이날 당일 롯데아울렛 기흥점에서는 네파 키즈가 인생네컷 및 즉석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촬영한 즉석사진은 나만의 액자로 만들 수 있는 ‘액자 D.I.Y’ 이벤트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 이벤트도 선보인다. 타임빌라스점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키즈 상품군을 구매한 구매한 모든 고객을 위해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커피 트럭을 운영해 커피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나눠주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노마스크로 맞이하는 어린이 날을 4년만에 맞이한만큼, 이번 행사는 온 가족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롯데백화점을 찾아주시는 모든 고객들이 슈퍼 해피한 어린이 날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01 I 함지현 기자
9200만원 상당 벤츠 받은 한진선 “세 번째 홀인원 만에 차 받았어요”
  • 9200만원 상당 벤츠 받은 한진선 “세 번째 홀인원 만에 차 받았어요”
  • 한진선이 27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양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첫 홀인원 때는 부상이 없었고, 두 번째 홀인원 때는 유틸리티 클럽을 받았어요. 세 번째 홀인원 만에 차를 받게 돼 기분이 좋아요.”한진선(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한진선은 27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17번홀(파3)에서 138m를 남기고 8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해 한 번에 홀 안에 집어넣었다.그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박결(27), 방신실(19)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는 기쁨도 누렸다.한진선은 “샷 감이 점점 좋아지던 중이었다. 지난주 대회 때 ‘조만간 홀인원 한 번 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 진짜 홀인원을 하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8번 아이언으로 한 티 샷으로 그린 에지를 맞추고 공이 굴러 붙을 것을 계획했는데, 계획한 대로 샷이 이뤄졌다.그는 “대회에서는 세 번째 홀인원이지만 제 인생에서는 7번 정도 홀인원을 했을 정도로 많이 한 편”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홀인원으로 한진선은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The New EQE 차량을 받으며 두 배의 기쁨을 만끽했다. 2020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첫 홀인원을 했을 때는 부상이 없었고, 지난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홀인원을 했을 때는 유틸리티 클럽을 받은 그가 차를 부상으로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아울러 그는 시즌 네 개 대회에서 2427만원을 버는 데 그쳤던 그가 상금의 네 배에 가까운 금액 상당의 부상을 받게 됐다.한진선은 “홀인원을 하고 탄 의미 있는 차인 만큼 제가 타고 다닐 생각”이라고 밝혔다.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데뷔 6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했던 그는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진선은 “지난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마지막 날 흔들리면서 메이저 우승 꿈이 더 커졌다. 남은 3일 동안 열심히 하겠다”고 굳게 말했다.한진선은 “이 코스는 그린이 너무 까다로워서 핀 위치에 맞게 안전한 곳으로 샷을 해야 한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하고 핀 위치가 어려워 웨지로 쳐도 버디를 잡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한 뒤 “최대한 안전하게, 때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 우승 기회를 잡겠다”고 밝혔다.
2023.04.27 I 주미희 기자
리큐르 '엑스레이티드', (여자)아이들 민니와 캠페인 전개
  • 리큐르 '엑스레이티드', (여자)아이들 민니와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트랜스베버리지는 프리미엄 리큐르 ‘엑스레이티드’를 앞세워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핑크 유어 모멘트(Pink Your Moment)’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K팝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멤버 민니와 함께 브랜드 음원 및 뮤직비디오, 유튜브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트랜스베버리지가 K팝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민니와 함께 엑스레이티드의 ‘핑크 유어 모멘트’ 캠페인을 전개한다.(사진=트랜스베버리지)엑스레이티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주류 기업 캄파리 그룹의 리큐르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 17도로 샷 또는 칵테일에 섞어 마시기 쉬워 가볍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주류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칠리아 블러드 오렌지, 망고 및 패션푸르츠 주스 혼합물로 만들어져 분홍빛을 띄며 열대과일 향과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매혹적인 인생의 발견’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앞세워 MZ세대를 비롯한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트랜스베버리지는 최근 엑스레이티드가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 민니와 함께한 브랜드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전세계 K팝 팬들에게 인기있는 유튜브 채널 ‘딩고 뮤직’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우선 민니의 ‘핑크 유어 모멘트’라는 제목의 브랜드 음원을 낸다. 중독적인 비트와 함께 ‘엑스레이티드와 함께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삶의 순간을 발견하는 여성’으로 번역되는 가사가 담겼다. 이날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그리고 멜론, 지니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공개됐다.다음달 11일에는 딩고 뮤직과 협업해 라이브 스테이지 콘텐츠 ‘스테이지 엑스(STAGE-X)’에 출연할 예정이다. 민니는 라이브로 공연하며 엑스레이티드와 함께 하게 된 소감을 밝힌다. 또 다음달 19일에는 래퍼 ‘키드 밀리’도 스테이지 엑스에 출연해 직접 편곡한 버전의 핑크 유어 모멘트 무대를 선보인다.김서희 캄파리 그룹 마케팅 디렉터는 “과일 맛과 저도수 알코올 주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엑스레이티드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류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며 “이번 캠페인은 젊은 여성들이 자신감과 활기를 가지고 자신의 삶을 진정한 정체성으로 당당하게 표현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사내 모델·유튜버 육성 팔 걷어부친 롯데홈쇼핑
  • 사내 모델·유튜버 육성 팔 걷어부친 롯데홈쇼핑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롯데홈쇼핑이 사내 모델·강사·인플루언서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6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직원 만족 경영’을 목표로 ▲소통 문화 확산 ▲자기계발 확대 ▲직원 인플루언서 육성 등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직원이 사내 강사로 활동하는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취미부터 직무, 회사생활 등에 관해 다양하게 학습하고 직원들간 소통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20일 본사 교육장에서 임직원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캘리그라피 수업을 진행했다”며 “신청자 모집과 동시에 정원이 마감되는 등 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업 과정에서는 평소 취미로 캘리그라피를 공부하며 각종 전문과정을 수료한 디자인 담당자가 첫 번째 강사로 데뷔했다. 직접 캘리그라피 도안부터 잉크, 펜 등을 준비했으며, 전문가 수준의 수업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수업에 참여한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캘리그라피 수업을 듣는 건 상상도 못했다’, ‘강의하신 직원의 열정과 전문성에 놀랐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캘리그라피 강사로 나선 설난희 디자인팀 대리는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서 놀랐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롯데홈쇼핑은 사내 강사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음달 ‘핸드폰으로 인생샷 찍는 법’ 등 실생활에 유용한 강의부터 엑셀, 워드 활용에 능숙한 직원들이 업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직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직원만족경영을 위해 사내 임직원 강사가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롯데홈쇼핑은 이와 함께 대외 홍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상품기획 등 신사업 마케팅에도 임직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원·추천을 받아 최초로 사내모델을 선발했다. 모집 인원의 2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내부 평가를 통해 친근감과 신뢰감을 기준으로 총 10명의 직원이 선발됐다.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SNS 구독자 7500명의 셀럽, 여행 크리에이터, 룩북 모델 등 ‘부캐’ 활동이 활발한 임직원 4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인플루언서로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루시’ 콘텐츠 기획, SNS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SNS에서 대세 트렌드로 떠오른 ‘스낵 컬처’ 콘텐츠 강화를 위해 짧은 길이의 영상 제작을 전담하는 ‘숏폼 콘텐츠 랩(LAB)’을 신설했다. 팀 대다수가 사원, 대리 등 주니어 PD로 구성됐으며 팀장이 없는 수평적인 조직문화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신규 유튜브 채널 ‘내내 스튜디오’를 통해 ‘피크닉 장소 추천’, ‘도시락 만들기’ 등 MZ세대 직원들의 솔직한 후기를 전하는 브이로그 콘텐츠도 공개하고 있다.조윤주 롯데홈쇼핑 HR부문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수요가 높아지면서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서로가 가진 재능과 노하우를 나누고, 동료들과 소통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6 I 박철근 기자
김아림, 메이저 아쉬움 잊고 KLPGA 챔피언십서 타이틀 방어 도전
  • 김아림, 메이저 아쉬움 잊고 KLPGA 챔피언십서 타이틀 방어 도전
  • 김아림(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의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28)이 타이틀 방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김아림은 27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1년 만에 국내 팬들에 모습을 보인다.이 대회는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 하며 KLPGA 투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올해는 최초의 프로 테스트를 개최하며 KLPGA 첫 여자 프로골퍼가 탄생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구 로얄 컨트리클럽)으로 대회 장소를 옮겨 더욱 뜻깊다. 상금 또한 1억 원을 증액해 상반기 최고 상금액인 13억 원을 내걸고 최고의 샷 대결을 펼친다.디펜딩 챔피언인 김아림은 지난해 시속 20km를 넘나드는 강풍 속에서도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다가 주말 경기에서 주춤해 공동 4위를 기록한 김아림은 당시의 아쉬움을 잊고 KLPGA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건 1980~1982년 3년 연속 우승한 고(故) 구옥희와 2020~2021년 연속 우승한 박현경(23) 밖에 없다.김아림은 KLPGA를 통해 “최근 샷이나 쇼트게임이 계속 견고해지고 있어 기대가 크다. 시차 적응이 변수가 될 수는 있으나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역대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현경은 이 대회에 특히 애정이 크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뜻깊은 대회다.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행복한 마음이 든다.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데, 내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아서 느낌이 좋다.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이 대회에서 다시 한번 영광의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211번째 대회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최은우(28)도 2주 연속 우승과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최은우는 “우승 후에 바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르게 돼 기대된다. 지금 피곤한지 아닌지 잘 모를 정도로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고 있다. 샷 감과 퍼트 감이 모두 좋은 상태라 컨디션 조절에 신경 써서 톱텐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현경의 아이언 샷(사진=KLPGA 제공)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이정은(27)도 출전한다. 이정은은 2017년 이 코스에서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하며 KLPGA 투어 18홀 최소타를 세운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이밖에 장수연(29), 장하나(31) 등 역대 우승자와 박지영(27), 이정민(31), 이예원(20), 이주미(28) 등 올 시즌 우승자, 그리고 박민지(25), 김수지(27), 임희정(23) 등 매 대회 우승을 노리는 실력파 선수들도 출사표를 던졌다.지금까지 KLPGA 챔피언십에서 신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1년 배경은, 2002년 전미정, 2014년 백규정까지 총 세 번이다. 세 개 대회 연속 톱텐에 들며 신인상 포인트 1위에 올라 있는 김민별(19)과 2위 김서윤2(21), 3위 황유민(20) 등 슈퍼 루키들이 역대 네 번째 루키 우승자 타이틀과 함께 메이저 퀸의 영예에 도전한다.모든 파3홀에 홀인원 경품이 내걸린 것도 눈길을 끈다. 1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 더클래스 효성에서 9200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 벤츠 The new EQE 차량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이외에 2번홀 최초 홀인원 선수에 3000만원 상당의 프레드릭 콘스탄트 고급 시계를, 5번홀에서는 900만원 상당의 세라젬 의료 기기 세트를, 두 번째 기록자에게 1000만원 상당의 링스 의류 상품권을 준다. 12번홀에서는 3000만원 상당의 클린업 키친 프리미엄 싱크대와 1000만원 상당의 로라애슐리 침구세트가 주어진다.갤러리를 위한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갤러리 부스 중 KLPGA에서 운영하는 KLPGA 존에서 즉석 사진관(인생네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현장을 찾은 갤러리에 선착순으로 선수와 함께 즉석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KLPGA 존에서는 매 라운드 홍보모델이 직접 골프 팬의 사연을 소개해 주는 KLPGA 라이브 팬미팅과 팬사인회도 준비되어 있다.공동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도 골프 팬들을 위해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 앤드류스 등 크리스에프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콘셉트로 꾸며진 ‘브랜드 시그니처 홀’을 설치했다. 각각의 시그니처 홀에서는 선수들의 멋진 경기 모습뿐만 아니라 각 브랜드의 색다른 테마를 즐길 수 있다.최은우(사진=KLPGA 제공)
2023.04.26 I 주미희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가정의 달’ 이색 프로모션 진행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가정의 달’ 이색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25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에서 포토헌팅 이벤트를 비롯해 이색적인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꽃으로 만든 돼지 모형인 ‘블루밍 피그’(사진=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5월 5일 어린이날, 투숙객에 한해 진행되는 ‘포토헌팅 이벤트’는 보물을 찾은 후 인증샷을 찍어 3층 ‘팝업 플라자’에 제시하면 발견한 보물 갯수에 따라 드림 와플, 바닐라 밀크쉐이크, 아이스크림 중 1가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보물찾기 아이템은 총 9개로 드림타워의 3대 대표 포토존인 꽃하르방(1층 로비), 블루밍 피그(3층 녹나무), 드림(3층 한컬렉션 앞)을 비롯해 호텔 곳곳에 숨겨진 동물(호랑이, 나비, 판다, 새, 원숭이, 고양이)을 찾아 인증샷을 찍으면 된다.스페셜 히든 아이템인 고양이를 찾아 인증샷을 찍으면 4층에 위치한 ‘델리’에서 프리미엄 초콜릿도 증정한다. 이는 미쉐린 3스타 르부숑(마카오) 출신의 월드클래스 파티셰인 조나단이 직접 만들어 더욱 특별하다.1만 송이 생화로 만든 3m 높이의 ‘꽃하르방’과 3m 너비, 1.88m 높이의 ‘블루밍 피그’는 제주 명물을 예술화한 작품이다. 출시 직후 화제가 되어 인생샷을 찍으려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며 드림타워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인증샷 명소로 자리잡았다.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부터 8일까지 매일 각기 다른 프로모션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이날 컵케이크, 크로와상 붕어빵, 치즈까스 등 어린이를 위한 키즈 메뉴가 준비되고 풍선아트를 선물로 제공한다. 6일에는 특대 통참치 해체쇼, 7일에는 프리미엄 제주 흑돼지 통바비큐 구이, 8일에는 풍성한 프리미엄 씨푸드 뷔페를 진행한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여행의 인생샷 명소이자 다채로운 이벤트 및 볼거리가 가득한 드림타워에서 온가족이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며 “제주 도심과 바다, 한라산 등 파노라믹뷰로 즐길 수 있는 올스위트 콘셉트의 객실, 14개 레스토랑 및 바, 비행기 이착륙 장면을 감상할 수 있는 인생샷 명소 ‘야외 풀데크’ 등을 갖추고 있는 드림타워에서 호캉스를 원스탑으로 즐길 수 있어 인기”라고 말했다.
2023.04.25 I 윤정훈 기자
옛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이 난다…전북 완주의 멋
  • 옛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빛이 난다…전북 완주의 멋
  • 전북도립미술관의 전시 작품 ‘라이브 드로잉’[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전북 완주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대표적인 여행지다. 유명 가수가 다녀간 촬영지는 팬들의 성지 순례지가 됐고, 수탈의 가슴 아픈 역사가 담긴 창고는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고택을 옮겨 놓은 조용한 마을은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됐다. 예술과 관광의 도시로 거듭난 완주는 이제 하루가 부족한 여행지로 사람들을 매혹하고 있다. ◇예술의 향기 품은 전통고택 ‘오성한옥마을’아원고택의 한옥과 정원한옥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를 더하는 공간 중 하나다. 해발 608m 종남산을 마주하고 있는 오성한옥마을은 넉넉하게 품어주는 한옥의 매력과 예술의 향기를 담은 곳이다. 2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이곳은 카페, 갤러리, 책방, 맛집 등도 자리해 감성 넘치는 여행지로 인기가 높아졌다.오성한옥마을에서 사람들이 가장 몰리는 곳은 아원고택이다. 방탄소년단(BTS)이 ‘2019 서머패키지 인 코리아’ 화보를 찍은 이후 완주의 대표 여행지로 급부상했다. 아원고택 입구에 들어서니 바깥 풍경이 내다보이는 공간에 선 거대한 벽이 등장했다. 지난해 개관한 새 갤러리로, 벽면에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가 오는 9월까지 전시된다. 빛과 자연물을 표현하는 아트월이 주변 자연 풍경과 어우러지면서 디지털이라는 이질감이 사라진 듯한 정경을 연출한다. 아원 뮤지엄의 전시 작품인 ‘타임 드롭’이곳에서 좀 걸어가면 현대적인 건축물이 나온다. ‘한옥 속 미디어아트 센터’를 표방하는 아원 뮤지엄으로 현재 ’타임 드롭(Time Drop)’이라는 작품이 전시 중이다. 헤드폰을 착용하고 앉으면 커다란 돔이 씌워지고 약 5분 동안 몰입된 상태로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특이하다. 갤러리에서 나오면 대숲 명상길로 연결된다. 기와를 쌓은 흙길을 걸으면서 대나무에 스치는 바람 소리를 듣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고 복잡한 감정이 내려앉는 듯하다. 아원고택은 천지인, 사랑채, 안채, 서당, 별채 등 5개 동 7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이중 안채는 경남 진주에 있던 250년 된 한옥을 옮겨 지었고, 최근 생긴 서당은 전남 함평에서 조선 말기 실제 사용하던 것을 옮겨다 지은 것이다. 숙소로 쓰이는 이곳의 주말 1박 숙박가격은 100만원 안팎. 꽤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6월까지 주말 예약 대부분이 찰 정도로 인기가 높다.완주 아원고택의 서당에서 바라본 풍경서당의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니 마당의 연못 너머 종남산의 푸른 산세가 눈앞에서 춤을 추는 듯했다. 객실 안쪽 히노끼 탕은 문을 열면 따뜻한 기운을 즐기며 자연을 오롯이 눈에 담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소양고택 내부아원고택 아래쪽에는 100년이 넘는 세월을 품은 소양고택이 있다. 철거 위기에 놓였던 고창, 무안의 고택 3채를 해체해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완주 1호 독립서점인 플리커 책방은 장작 타는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다. 바로 옆에 계곡이 있어서 여름에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문화적 갈증을 풀 만하다. 다슬기 부추 돌솥비빔밥이 유명한 식당 기양초오성한옥마을에는 맛집도 많다. 그중에서 기양초는 다슬기 부추 돌솥비빔밥을 판다. 기양초는 부추의 다른 이름이다. 다슬기의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는 밥을 놋그릇에 담고 부추를 넣고 양념간장을 섞어 비비면 끝. 옛날 할아버지네 집을 연상케하는 하얀 양옥집에서 맛보는 건강식이라 그런지 더욱 정겨운 느낌이 든다. 멸치조림, 백김치, 냉이나물, 김부각, 된장찌개 등 10가지 반찬과 즐기는 식사는 호사스럽지는 않지만 몸을 채우는 건강함이 있다. ◇완주에서 방탄소년단의 흔적을 찾다 BTS가 방문했던 곳은 전 세계 아미의 ‘성지’로 떠올랐다. 완주군은 이들 주요 촬영지에 모두 ‘완주 BTS 힐링 성지’라는 입간판을 세워두고 스탬프 인증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작은 선물을 준다. 위봉산성 성문조선 숙종 원년(1675)에 쌓은 위봉산성도 방탄소년단의 촬영지 중 한곳이다. 예전에는 16㎞ 길이의 성이었으나 지금은 성벽 일부와 석문 정도만 남아 있다. 높이 3m, 너비 3m의 아치형 석문 아래에서 BTS가 사진을 찍은 뒤 가장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오성제 저수지에 있는 소나무오성제 저수지 일대에는 ‘BTS 소나무’로 불리는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카페 오성제 근처에 있는데 이곳에서 BTS 멤버들이 멋진 의상을 차려입고 화보를 촬영했다. BTS가 비틀스와 비슷한 자세로 사진을 찍었던 고산 창포마을 개울가 다리도 유명하다. 마음은 아직 청춘인 중년 남자들이 모여 아이돌 포즈를 취하고 있으니 여기저기서 폭소가 터진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되새기며 조금 뻔뻔해지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고산 창포마을은 2020년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 수탈현장이 문화예술촌으로 청소년전통문화체험관 내 웅치전투 게임장1592년 임진왜란 초기, 왜군은 전라도 일대를 장악하고자 했으나 ‘곰티제’라 불리는 웅치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큰 타격을 입고 결국 후퇴하고 만다. 장수 4명과 조선군 3000여 명이 전사한 웅치 전투는 왜군의 전라도 공략을 무력화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완주 전통문화체험장은 웅치전투 현장으로 뛰어들 수 있는 곳이다. 대형 스크린 앞에서 몰려드는 왜군을 향해 활시위를 당기면 가상의 화살이 발사돼 격퇴할 수 있다. 처음엔 재미 삼아 활을 잡아당기지만 어느새 팔이 저릿해질 만큼 몰입도가 높다. 완주 전통문화체험장 내부의 충차체험관 밖에는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재현한 야외 전통무예 체험장이 있다. 성문을 공격하는 수레인 충차, 공성용 사다리차인 운제, 목책 등이 놓여 있는데 이곳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서바이벌 게임을 벌일 수 있다. 활에 장착된 액정 화면을 통해 적을 조준해 쏘면 적중 여부를 알 수 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게임은 현재 완주군에서 시설 정비를 진행 중이며 완료 후 일반에 개방할 계획이다.놀토피아의 기구들34종류의 심신발달형 모험놀이 시설이 갖춰진 대형 실내놀이터 놀토피아도 이곳에 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즐길 만한 놀이시설이 있으니 전통 한옥 체험을 겸해 들러서 좋은 추억을 쌓아보자. ◇예술공간이 된 양곡창고, 삼례문화예술촌삼례문화예술촌 내 전시관과 태권브이 조형물완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예술 투어’다. 삼례읍은 조선시대 교통의 요지이자 토지가 비옥한 만경평야의 일원을 이루는 지역이다. 일제는 이 지역의 쌀을 일본에 반출할 목적으로 대규모 곡물 창고를 만들었다. 이 수탈의 현장은 2011년 8월 삼례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했다. 삼례역 바로 앞에 있는 예술촌은 일제강점기 창고 건물들을 부수지 않고 활용했다는 점에서 뜻깊다.삼례책마을문화센터삼례문화예술촌의 옛 창고 건물은 모두 7개 동. 현재 클래식 명화, 현대미술, 디지털 미디어 파사드, 지역작가 작품, 공예품 등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과거 제1전시관 건물에는 쌀을 8000가마 정도 보관할 수 있었다고 하니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예술촌 인근에는 삼례 책마을 문화센터가 있다. 역시 양곡창고를 개조해 고서점과 헌책방, 북카페, 공연장 등으로 활용 중이다. 각종 도서전과 세미나, 공연 등도 열리므로 예술촌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다.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태초의 숲’완주의 또 다른 예술문화공간은 전북도립미술관이다. 모악산 자락의 수려한 주변 풍광과 함께 펼쳐지는 예술 세계에 흠뻑 빠져들기 좋은 곳이다. 7월 16일까지 본관에서 ‘PLAY×FUN=HAPPY’ 전이 열린다. 놀이를 통해 현대미술과 친숙해지도록 돕는 전시다. 미술관 벽에 색칠이나 낙서를 하는 행위를 통해 개구쟁이 시절로 돌아가게 해준다. 역량 있는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북 청년 2023’도 새로운 충격과 전환을 주기에 충분하다. 유휴열미술관의 작품 중 ‘돌담미학’차로 5분 정도 거리에는 전주지역권의 원로화가 유휴열 선생의 미술관이 있다. 이곳 야외전시장에는 춤사위를 펼치는 무녀, 가족상 등 작가의 다양한 조각품들을 전시 중이다. 카페 르모악과 함께 있는 미술관은 작가의 딸이 큐레이팅을 맡고 있다. 다양한 작품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2023.04.21 I 김명상 기자
인생 10번홀 티 샷 박세리 “제2의 박세리·박인비 키우는 것 목표”(인터뷰)
  • 인생 10번홀 티 샷 박세리 “제2의 박세리·박인비 키우는 것 목표”(인터뷰)
  • 박세리 바즈인터내셔널 대표가 최근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주미희 기자] “선수 생활을 할 때 베스트 스코어가 61타였어요. 제2의 인생에서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깨고 싶어요.”흔히 골프를 인생에 비유한다. 18홀을 라운드하는 동안 사람이 일평생 느끼는 희로애락, 성공과 실패가 잔디 위에서 그대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46)는 “선수로 보낸 10대부터 30대까지는 전반 9홀이었다. 가장 큰 꿈이었던 명예의 전당 입성을 이뤘으니 전반 홀에서는 언더파를 기록한 셈”이라고 돌아봤다. 이제 박세리는 제2의 인생을 위해 본격적인 후반 홀 티 샷을 날렸다. 후배들에게 운동하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최근 서울 강남구의 바즈인터내셔널에서 대표이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박세리를 만났다. 방송활동과 골프해설, 국가대표 감독에 이어 기업을 운영하는 CEO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듯 바쁘게 활동하는 그는 오래전부터 숙원 사업이었던 ‘세리파크(가칭)’ 건립에 첫 삽을 떴다.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와 손잡고 골프 연구개발(R&D) 센터와 골프 테마파크 설립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골프선수가 지자체와 손을 잡고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나선 것은 박세리가 처음이다.박세리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원석 찾아 보석 만들어야…스포츠 인재 육성 소망박세리는 199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통산 25승을 거둔 국내 골프의 선구자다.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먼저 선진 환경을 접한 인물이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에도 미국처럼 어디서든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고 한다.박세리는 “미국은 집 문만 열고 나가면 야구장, 축구장, 골프장 등 모든 게 다 있다. 그야말로 생활 체육이 가능하다. 공원처럼 누구나 쉽게 와서 자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어 가장 부러웠다”고 떠올렸다.그는 세계 정상을 달리는 후배들이 여전히 열악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국에서 운동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그래서 본인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박세리는 “환경은 정말 중요한 것이다. 한국에서 미국과 100% 똑같은 환경을 만들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편하게 운동하고 훈련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 시발점이 용인시에 R&D 센터를 설립하는 것이고 종착역이 세리파크가 될 것이라는 게 박세리의 설명이다.아울러 그는 박세리, 박인비 등을 잇는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나오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직접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세리는 “전 세계 여자 골프의 기준이 높아지고 수준이 향상된 데는 한국 선수들의 역할이 컸다.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 지금은 선수들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이건 위험한 신호”라고 짚었다.박세리는 “환경은 없는데 언제까지고 ‘알아서 잘하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면 안 된다. 열악한 환경에서 잘해온 것에 손뼉을 쳐주고, 이제부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저희의 역할이 아닌가 생각한다. 원석을 찾아 보석으로 만드는 게 저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1~2년 사이에 될 일은 아니다. 하나하나 바닥부터 잘 만들어 한국을 이끌 인재들을 육성하는 곳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박세리, 용인시와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사진=연합뉴스)◇ ‘리치 언니’로 사는 제2의 인생도 굿 샷‘운동선수는 은퇴하면 끝’이라는 시선도 박세리가 바꾸고 있다. 박세리는 은퇴한 운동선수 중에서도 가장 성공 가도를 달리는 선수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스포츠 스타인 박세리는 부와 명예를 숨기지 않는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며 주위 사람들을 넉넉하게 챙긴다. 이에 ‘리치 언니’라는 애칭이 붙었고 반응 또한 열광적이다. 한국 스포츠 발전에 힘쓰는 본업도 잊지 않았다. 한국 여자 골프의 새로운 길을 이끌던 그가 은퇴 후에도 선구자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박세리는 “운동선수들도 운동 외적으로 많은 걸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후배들이 나를 보면서 ‘은퇴 후에도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거나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기를 바랐다”면서 “저는 LPGA 투어에 진출했던 25년 전이나 지금이나 꾸준히 제 길을 갈테니, 후배들이 그 길을 잘 따라와 주면 좋겠다”고 말하고는 웃어 보였다.여전히 후배들의 롤 모델인 그가 존경하는 인물은 LPGA 투어 전설 낸시 로페즈(미국)다. 로페즈는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신인 시절 박세리에게 먼저 다가와 엄마처럼 챙겨준 이다. 박세리는 “로페즈는 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분”이라며 “팬들과 소통, 재단과 자선 활동으로 인한 영향력 등으로 많은 존경을 받는 분이다. 로페즈와 어울리면서 나도 ‘박세리는 훌륭한 선수이기도 했지만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기억되고 싶었다”고 돌이켰다.박세리가 자선을 통해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고 다양한 스포츠 문화를 이끌기 위해 회사 바즈인터내셔널을 운영하는 것도 로페즈의 영향이 컸다. 그는 내년 3월 미국에서 골프 대회 개최를 추진 중이다. 한국 선수들이 미국 골프장을 한 번이라도 더 경험할 수 있고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경기 감각을 올릴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석 3조’의 효과를 주기 위해서다.인터뷰 말미 골프 선수를 다시 하고 싶은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박세리는 즉각적으로 “은퇴할 때도 말씀드렸지만 후회도 미련도 없이 필드에 모든 걸 다 쏟아붓고 나왔다. 선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현재가 너무나 즐겁다며 미소지었다.그는 “운이 좋게 선수로서 제가 이룰 걸 다 이뤘고, 제2의 삶을 살면서 또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후배들이 뒤를 잘 이어주지 않았다면 이렇게 새로운 꿈을 꾸는 것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제2 인생의 방향이 확실해졌다. 그래서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골프는 즐거워’ 박세리, 후배 박현경, 임희정과 함께(사진=연합뉴스)
2023.04.18 I 주미희 기자
'벚꽃행복ing' 마사회, 25만명 운집 축제 성료...이어지는 이벤트는
  • '벚꽃행복ing' 마사회, 25만명 운집 축제 성료...이어지는 이벤트는
  •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 존에 설치된 말마 대형 캐릭터 인형. 마사회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마사회가 주최한 올해 야간 벚꽃축제에 25만명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마사회는 지난 1일부터 9일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된 야간 벚꽃축제에 25만여 명의 상춘객이 모였다고 11일 밝혔다. 공식 축제 기간은 끝났지만, 축제와 연계해 시행된 ‘말마프렌즈 NFT(대체불가토큰) 페스티벌’과 ‘강원 직거래장터’는 이번 주말까지 진행된다.이번 축제 기간에는 한국마사회 대표 말(馬) 캐릭터 ‘말마’ 초대형 인형과 강원 직거래 장터,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 등으로 즐길거리가 보강됐다는 평이 나온다.8미터 길이의 말마 인형은 경주로 배경의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 존(zone)에 설치됐다. 마사회는 캐릭터를 이용한 ‘말마 프렌즈(MALMA FRIENDS) NFT’를 연내 출시할 예정으로, 페스티벌 존에는 NFT 프로젝트 홍보와 인생샷 부스, 이색 먹거리 등이 마련됐다.축제 기간 확대 진행된 ‘강원 직거래 장터’도 관심을 모았다. 마사회는 매주 화~수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번 축제와 연계해 마켓 운영일을 확장해 주말 기간(금~일) 강원도 특산물이 판매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손을 잡았다. 장터에는 강원도 전통시장과 생산자 등 28개 점포가 참여했으며 닭갈비, 오징어순대, 표고버섯 등 강원도 우수 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다.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과 강원 직거래장터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이번 주말까지 만나볼 수 있다. NFT 페스티벌은 15(토)~16일(일) 11시~18시, 장터는 14(금)~16일(일) 9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된다.
2023.04.11 I 이혜라 기자
'레이스' 이연희,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 "젊은 세대 대변하는 역할"
  • '레이스' 이연희,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 "젊은 세대 대변하는 역할"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레이스’가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역을 맡은 이연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오는 5월 10일 공개되는 ‘레이스’가 생애 첫 오피스 드라마에 도전한 이연희의 ‘박윤조’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레이스’는 스펙은 없지만 열정 하나로 대기업에 입사하게 된 ‘박윤조’가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버라이어티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K-오피스 드라마다. 이연희는 비록 내세울 스펙은 없지만 일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기업 계약직 ‘박윤조’ 역을 맡았다. 학벌, 집안, 뭐 하나 내세울 것 없는 스펙으로 작은 홍보 대행사에서 일하던 ‘박윤조’는 대기업의 차별 없는 채용 ‘스펙 아웃 프로젝트’를 통해 계약직으로 입사하지만, 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이다. 이연희는 스스로 인생을 개척하며 열심히 살아온 ‘박윤조’를 통해 대한민국 직장인의 리얼한 모습으로 현실 공감을 더하면서 극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연희는 일에 대한 열정으로 항상 뛰어다니는 ‘박윤조’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과감하게 짧은 숏컷으로 변화를 줬으며, 의상 역시 캐주얼한 셔츠나 와이드 팬츠로 역동적인 ‘박윤조’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듯 주먹을 쥐고, 다부지게 미소짓는 모습, 사원증을 내세워 인증샷을 찍는 활기찬 모습, 손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전하는 업무의 모습 등 이연희는 평범하면서도 리얼한 직장인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어 현실공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레이스’는 공감이 많이 되는 현실 드라마라 끌렸다”며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밝힌 이연희는 “오피스 드라마는 처음 도전한다. ‘윤조’는 요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역할인 것 같아서 직장인들의 생활과 고민에 대해 주변에 많이 물어보고, 홍보실의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 관련된 책들을 보면서 준비했다”며 오피스 드라마의 첫 도전에 대한 남다른 각오와 캐릭터 준비 과정을 전했다. 또한, ‘박윤조’의 인생 롤모델이자 업계 최고의 PR 스페셜리스트 ‘구이정’ 역을 맡은 문소리는 “이연희는 ‘윤조’ 캐릭터와 잘 맞는 배우였다. 현장에서 정말 ‘윤조’를 보듯이 호흡을 맞췄다” 라며 함께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레이스’는 드라마 ‘하이에나’의 김루리 작가가 대본을 맡고,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20세기 소년소녀’의 이동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 높은 각본과 안정적인 연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배우 이연희, 홍종현, 문소리, 정윤호의 흥미로운 시너지 속에서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함께 응원하게 될 오피스 드라마 ‘레이스’는 오는 5월 10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3.04.10 I 유준하 기자
'텐트 밖은 유럽' 핑크호수에 고라페 사막까지… 대자연 힐링
  • '텐트 밖은 유럽' 핑크호수에 고라페 사막까지… 대자연 힐링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의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이 핑크 호수와 고라페 사막을 방문했다.지난 6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 6회에서는 거친 날씨를 뚫고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배우들의 여정이 그려졌다. 알리칸테에서 시속 70㎞의 돌풍과 함께 캠핑 6일 차의 아침을 맞이한 멤버들은 빠르게 텐트를 철수하며 다음 일정을 서둘렀다. 피레네 폭설에 이어 알리칸테 돌풍까지, 가는 곳마다 발생하는 기상 이변에 멤버들은 영혼이 털린 표정으로 차에 올라탔고, 최원영은 “이 중에 분명 날씨 요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조진웅은 돌풍의 후유증으로 입술까지 부르트고 찢어져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날은 그라나다 캠핑장으로의 이동이 계획돼 있었고 멤버들은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핑크 호수에 먼저 들르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박명훈이 스페인 첫 운전 도전에 나섰고, 특히 그는 “마음의 준비는 됐지? 다들 집에 전화 한 번씩들 해”라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안겼다. 네 사람이 만장일치로 가고 싶어한 핑크호수는 사실 알리칸테에 온 진짜 목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설렘 속에 마주한 핑크호수는 기대와는 사뭇 다른 색깔을 띠고 있었다. 네 사람은 완연한 핑크빛을 볼 수 없는 상황에 살짝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인생샷 명소에서 추억을 남기며 즐거워했다. 이후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 4인방은 아시아 푸드 레스토랑에 들러 허기를 달랜 뒤 고라페 사막으로 발길을 향했다. 다시 내린 따사로운 햇살에 조진웅은 “이런 곳에서 영화 찍으면 때깔 좋게 나오겠다”라며 배우로서 욕심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거짓말같이 날씨가 또 뒤바뀌어 눈이 갑자기 내리기 시작했고, 이내 먹구름은 다시 걷히고 햇살이 고개를 내밀었다. 변화무쌍한 날씨와 함께했던 이번 여정에 묘한 여운을 남기는 순간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고라페 사막이 예능 최초로 소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내가 생각했던 사막과 다르다”라는 최원영의 말처럼 고라페 사막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스페인의 또 다른 대자연의 장엄한 경관을 품고 있었다. 특히 대자연 앞에 압도된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은 안방 1열에 깊은 감동의 전율을 전했다. 멤버들은 그라나다 캠핑장 내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다. 마지막 주문 시간은 오후 9시 30분. 그라나다 캠핑장으로 향하는 길은 지루하지 않았다. 노래를 부르며 90년대 추억 여행을 떠난 배우들의 텐션은 시청자들의 광대를 치솟게 했다. ‘미소 속에 비친 그대’, ‘이 밤이 지나면’, ‘신인류의 사랑’, ‘나를 돌아봐’ 등 히트곡 퍼레이드가 펼쳐졌고 배우들의 떼창과 함께 웃음도 빵빵 터졌다. 특히 조진웅은 ‘전주 듣고 맞히기 퀴즈’에서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며 ‘웅크박스’로 거듭났다. 네 사람의 목적지인 그라나다 캠핑장은 이색적인 즐길 거리가 가득한 곳이었다. 시에라 네바다 산중턱에 위치한 곳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호수와 비현실적 CG 뷰를 자랑하는 만년설 캠핑장이다. 하지만 네 사람은 뜻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이번에도 날씨가 문제였다. 멤버들 도착 1시간 전, 캠핑장에는 우박이 내린 상태였고 리셉션에서는 이상 한파를 이유로 텐트 대신 방갈로 취침을 권했다. 최원영과 권율은 고민 끝에 일단 1박만 방갈로에서 취침을 하기로 결정했다. 권율과 최원영은 레스토랑으로 달려가 조진웅, 박명훈에게 소식을 공유했다. 조진웅은 더블베드 1개, 싱글베드 2개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율이가 나랑 같이 자자”라며 선뜻 먼저 나섰다. 조진웅은 침대에서 허리를 뻗을 수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하며 탄성을 질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동안 폭설과 돌풍 속에서 야외 취침으로 생고생을 하다가 방갈로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배우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캠핑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는 네 배우의 물오른 케미도 빈틈없는 재미를 채워 넣었다. 한편, 다음 주에는 알람브라 궁전 방문이 예고돼 흥미로움을 더했다. tvN ‘텐트 밖은 유럽 - 스페인 편’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2023.04.07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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