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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곳 수문장 경복궁에 모인다…'수문장 임명의식'
  • 전국 8곳 수문장 경복궁에 모인다…'수문장 임명의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역별 수문장 복식과 의장물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오는 3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 차례에 걸쳐 경복궁 흥례문 일원에서 전국의 수문장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국왕께서 친히 전국의 수문장을 낙점하다!’ 행사를 개최한다.수문장 임명의식(사진=문화재청).‘전국 수문장 임명의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 최초로 수문장 제도를 시행한 기록을 근거로 극 형식으로 재현한 궁궐 문화행사다. 궁궐과 도성문의 방비 등 궁궐 호위의 최일선을 책임졌던 수문장은 당시 추천된 관원의 명단 중에서 국왕이 가장 신뢰하는 이의 이름에 점을 찍어 선택하는 ‘낙점(落點)’ 과정을 거쳐 임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인천국제공항, 제주목, 진주성, 강릉 대도호부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영월 장릉까지 8곳의 수문장들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에는 국가무형유산 강령탈춤 송용태 보유자가 수문장에게 교지(敎旨, 조선 전기 때, 임금이 사품 이상의 벼슬아치에게 주던 사령)를 하사하는 국왕 역할을 맡아 위엄 있는 모습으로 행사의 사실감을 더할 예정이다.행사에 앞서 당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 두 차례 진행되는 ‘갑사 취재 체험’에서는 갑사가 선발되는 과정인 취재(取才, 조선시대 관리를 채용하기 위해 실시했던 시험제도)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체험은 ‘봉술’과 ‘국궁’ 체험으로 구성되며 체험자에게는 수문장 캐릭터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어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태평무’와 ‘검무’ 축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행사 당일에는 기존에 진행되던 수문장 교대의식과 광화문 파수의식은 진행되지 않는다. 수문장 순라의식은 기존 오후 3시에서 30분 미뤄진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24.03.27 I 이윤정 기자
유통업계에 스며든 ‘로봇’…영역 더 확장된다
  • 유통업계에 스며든 ‘로봇’…영역 더 확장된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1월 서울 구로구에 있는 롯데리아 구로디지털역점은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구워주는 로봇 ‘알파그릴’을 도입했다. 알파그릴 도입 이후 패티 양쪽을 굽는 시간도 1분으로 단축됐다. 조리 전반에서 효율성이 높아지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알파그릴 적용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영동고속도로에 있는 안산휴게소에서도 로봇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대형 식당가 코너에는 볶음요리 전문 로봇 ‘로봇웍’이 배치돼 있는데 힘을 많이 써야 하는 웍질을 자동으로 해준다. 마라탕, 볶음밥 등 8개 메뉴에 활용되는데 이 휴게소에선 2대의 로봇웍으로 1시간 기준 총 50인분을 조리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전격 도입했다.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지난 1월 열린 CES 2024 푸드테크 존에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화로보틱스)로봇이 국내 유통업계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과거 한정적으로 적용됐던 로봇이 이젠 실내외 배송은 물론 설비 자동화, 음식 조리에도 사용되는 등 범위가 확장되는 모습이다. 나날이 늘어나는 비용 부담, 심화하는 인력난을 줄여주는 대안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글로벌도 서비스 로봇 확대…韓은 유통시장서 적극 26일 국제로봇연맹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 로봇 활용(2022년 기준)은 15만8000대로 전년대비 48% 늘었다. 식당에서 음식과 음료를 배달하거나 사업장에서 물류 자동화를 이끄는 운송·물류 분야 서비스 로봇 판매는 8만6000대로 44% 증가했다. 인력난으로 인해 서비스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그간 산업용 로봇 중심이었던 한국도 최근 몇 년간 서비스 로봇 활용이 늘고 있다. 특히 식음료 사업장과 대규모 유통 물류 현장에서 관련 로봇들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단순히 실내외에서 음식을 배달하는 것을 넘어 조리를 하거나 빠르고 세분화 한 분류 운송 작업으로 현장 직원들의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고 있다.올 들어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로봇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은 한화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은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외식부문 자회사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바꾸고 미국 유명 로봇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국내에도 로봇으로 만드는 스텔라피자 등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조리로봇 도입도 한창이다. 교촌치킨 운영사 교촌에프엔비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함께 치킨로봇 솔루션을 확대하고 있다. 교촌에프엔비의 경기도 오산 본사에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치킨로봇 1호기를 설치하고 단계적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중소 치킨 브랜드인 바른치킨도 주방에 치킨로봇을 도입해 20여개 로봇매장을 국내에서 운영 중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안산휴게소에 도입한 요리로봇 ‘로봇웍’. (사진=풀무원)◇급식도 물류도 로봇 삼매경…기술진보로 확대 기대감급식시장에서도 CJ프레시웨이(051500)는 최근 한화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조리 로봇 도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식재료 전처리부터 메뉴 조리, 배식 및 퇴식, 식기 세척까지 전반의 운영 효율을 높여 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취지다. 앞서 아워홈도 지난해 7월 두산로보틱스(454910)와 손을 잡았고 삼성웰스토리 역시 같은 해 8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협업을 시작했다.물류 현장에서도 로봇 활용을 고도화하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대구풀필먼트센터를 건립했는데 이곳에서는 수백 개의 무인운반로봇을 운용 중이다. 축구장 수십개 면적의 물류센터를 자동으로 오가며 상품을 운반하면서 직원들의 업무량도 65%나 줄었다.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코엑스몰과 인천공항 등에 실내외 자율배송로봇 도입 영역을 늘렸다. 코엑스몰에서 음식을 받아든 로봇이 인근 트레이드타워까지 알아서 올라가 배송하는 방식인데 기술적으로 상당한 진보다. 실내외에 지나다니는 여러 물체들을 다 식별하고 정확하게 배송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서빙로봇업무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로봇사업에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로봇의 기술이 발전할수록 유통업계가 도입하는 로봇의 종류도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까지 로봇 가격이 비싸 프랜차이즈 업계의 경우 점주들의 인식을 보다 긍정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건 과제”라고 말했다.
2024.03.27 I 김정유 기자
'관광'으로 인천경제 살린다…'국힘 인재1호' 박상수
  • '관광'으로 인천경제 살린다…'국힘 인재1호' 박상수[총선人]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인천 서구에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외부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습니다.”‘국민의힘 영입 인재 1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4·10 총선에 출마한 박상수 변호사는 25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서구갑 지역이 뚜렷한 발전 없이 사실상 방치돼왔다”며 과거의 영광을 되찾는 데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박상수 후보가 25일 인천 서구청에서 3호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日고노하나구 벤치마킹…관광객 유치해 경제 활성화”인천서구갑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한 그는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안다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서구갑지역에 3살 때부터 살았고 부모님도 인천에 살고 계신다”며 “국민의힘 인재 영입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서구갑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인천서구갑 선거구는 가정1~3동, 신현원창동, 석남1~3동, 가좌1~4동이다.인재영입 제안을 받은 작년 12월, 그는 바쁜 일정을 쪼개 1박2일로 일본 오사카 고노하나(此花)구를 다녀왔다. 인천서구갑과 닮은 꼴인 일본 고노하나구에서 벤치마킹할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서였다.박 후보는 “인천서구갑은 산업지구와 주거지구가 혼재된 굉장히 독특한 산업도시로 경인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킨 주인공이었다”며 “그러나 산업화의 물결이 지나간 뒤로는 공장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낡아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고노하나구도 항구가 있고 공장과 창고, 주거지역이 혼재돼 있어 인천서구갑과 유사하다”며 “오사카에서 가장 낡은 지역이었던 고노하나구가 지금은 부촌으로 탈바꿈한 것에서 인천서구갑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그는 무엇보다 자족기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박 후보는 “지역 주민들께서 ‘복지를 늘려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그런 방식은 ‘언발에 오줌누기’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했다고 했다.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3가지 주요 공약 중 2가지는 ‘관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계적 테마파크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와 대규모 재즈 페스티벌 공연 개최다. 특히나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고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서구갑 지역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박 후보의 판단이다.박 후보는 “송도 락 페스티벌의 경우 2023년에만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 46만650원, 총 6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냈다”며 “이와 맞먹는 재즈 페스티벌 공연을 기획해 서구를 인천의 새로운 문화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1호 법안은 ‘인천고법 설립’…학폭 관련법 개정도 준비그의 또다른 1가지 공약은 ‘전국 일타 강사가 직접 출강하는 공립학원 설립’이다. 고가의 사교육비 때문에 충분한 교육을 받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 강사들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는 특성화 교육을 인천서구갑 지역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과거 인천 서구는 서울대 입학률 전국 5위의 학교를 보유할 정도로 교육 경쟁력이 있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서울과의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며 “공립학원 설립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및 학군 발전은 서구의 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초등학생들이 15차선 도로를 횡단하거나 육교를 건너지 않고서는 학교에 갈 수 없는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와 대성 베르힐 단지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학교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지난 24일 주민 좌담회에 참석한 박 후보는 “루원시티 학교 신설 문제와 관련해 투쟁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학교 신설 및 아이들의 위험한 통학 환경 해결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변화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박상수 후보가 지난 24일 인천 루원시티 SK 2차 아파트 내 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과의 좌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상수 후보 캠프 제공.법조인인 그는 인천시민들의 사법주권 회복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후보는 “인천은 광역시인데도 인천고등법원이 없어서 서울고등법원으로 가야 한다”며 “옹진군 백령도에서 서울고법을 가려면 6시간 배타고 나와야 하는데 하루 이상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인천고등법원 설립’을 지역 관련 첫번째 법안으로 마련할 생각”이라며 “인천고법을 서구갑 지역에 유치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7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박 후보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 예방법)의 실질화 및 공정화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의 목적범(고의 이외의 목적이 있어야 성립하는 범죄)화 등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선생님이 학생에게 조금만 지도를 해도 아동학대로 처벌받는 것이 현실”이라며 “아동복지법의 정서적 학대 조항이 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교육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교권을 굉장히 많이 침해받고 있다”고 봤다. 이어 “법원이 판례를 바꿀 수 없다면 제가 국회에 입성해서 입법으로 바꿀 것”이라며 “아동을 학대할 목적으로 정서적 학대를 할 경우에 처벌하도록 규정하면 교육을 할 목적이거나 아이를 보호할 목적으로 한 행위는 아동학대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치인은 게으르지 않아야…끊임없이 고민할 것”그는 ‘원칙을 지키지만 유연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중, 정의에 대한 믿음, 사회·경제적 약자들에게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신념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외 부분은 최선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얼마든지 유연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치가의 중요한 덕목은 게으르지 않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의 해결책이 완벽하다는 생각을 버리고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스스로 고쳐나가고, 국민과 사회와 국가가 가장 바람직하게 변화할 방법이 무엇인가를 계속 고민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박상수 후보는 서울대 법대와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제2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다. 대한항공(003490) 사내변호사, 한진칼(180640) 준법지원인을 거쳐 인천광역시 행정심판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2024.03.27 I 성주원 기자
손준호 풀려났는데, 중국 前 축구협회장 무기징역 선고 받아
  • 손준호 풀려났는데, 중국 前 축구협회장 무기징역 선고 받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축구 국가대표 출신인 손준호가 중국에서 10개월 가량 구금된 후 풀려났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부패·비리 등 혐의로 기소됐던 중국 축구계 인물들은 중형을 피하지 못했다.손준호(사진=연합뉴스)26일 중국 국영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은 이날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천쉬위안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에게 무기징역형과 평생 정치 권리 박탈, 개인 전 재산 몰수 판결을 내렸다.천시위안(가운데) 전 중국축구협회 주석이 26일 중국 후베이성 황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사진=AFP)천 전 주석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상하이 국제항무그룹 총재·회장, 중국축구협회 인수위원장·주석 등을 역임했다. 이때 프로젝트 계약과 투자·경영, 대회 일정 등에 편의를 제공하고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그는 올해 1월말 열린 공판에서 8103만위안(약 150억원) 가량의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하기도 했다.법원은 “피고인의 행위는 축구계의 공정한 경쟁 질서와 생태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해 국가 축구 사업에 심각한 피해를 줬으며 뇌물 수수액이 매우 커 중형이 불가피하다”며 “400만위안의 뇌물이 미수에 그친 점, 범행을 자백한 점, 적극 장물을 반환한 점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전했다.천융량 전 중국축구협회 상무부비서장(사무부총장) 겸 국가대표팀 관리부장은 징역 14년형과 벌금 220만위안을 선고했다. 중국 전 슈퍼리그 총경리와 류레이 우한시 전국민건강센터 부주석은 각각 징역 8년 및 벌금 200만위안, 징역 2년 6개월 및 벌금 30만위안을 선고받았다.중국은 지난해 리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축구 부패 문제가 터졌다. 리 전 감독은 과거 중국 프로리그인 슈퍼리그 우한 줘얼 감독을 맡을 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으면 도움을 주는 조건으로 구단으로부터 200만위안(약 3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리 전 감독의 사태가 알려지면서 중국 슈퍼리그와 중국축구협회 등이 사정의 칼날에 놓였고 천 전 주석을 비롯해 슈퍼리그를 주관하는 중차오롄 유한공사의 마청취안 전 회장, 두자오차이 체육총국 부국장 등 축구계 인사가 줄줄이 낙마했다.한편 지난해 5월 12일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려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연행돼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손준호는 전날 풀려나 한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전날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밝혔고, 대한축구협회도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2024.03.26 I 이명철 기자
오에르,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K-Beauty 편집숍 입점
  • 오에르, 인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K-Beauty 편집숍 입점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휴스퀘어인터내셔날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오에르(O‘HER)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 터미널 K-Beauty 편집숍에 입점했다고 26일 밝혔다.오에르는 브랜드 론칭 이후 비타민C 안정화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독점 개발한 ’무수분 비타민C‘ 화장품을 출시했다. 대표 제품인 ’리얼비타민C 30‘은 성분의 변형 및 파괴를 차단한 고함량 비타민C 앰플로, 초미세 분산 기술로 무수분 비타민C의 흡수력과 발림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원료 선택부터 제품의 개발 및 제조, 생산 모든 단계에서 동물성 원료 및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한 비건 제품으로 호평을 받았다.K-Beauty 편집숍은 대한민국에 인기 있는 인디 브랜드들을 모아 인천공항 면세 구역에 처음으로 시도되는 편집 매장이다. 해당 편집숍은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선정 기준을 거쳐야 하는 유통 채널이다. 오에르 관계자는 “이번 면세점 편집샵 입점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제품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가치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독자적인 기술 연구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6 I 이윤정 기자
기업은행, 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 '아이 마일리지' 출시
  • 기업은행, 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 '아이 마일리지' 출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항공마일리지 적립에 특화된 개인 신용카드 ‘아이 마일리지(I-Mileage)’ 카드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기업은행)이 카드는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중 고객의 선호도에 따라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국내·해외가맹점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은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은 1.5마일리지의 기본 마일리지를 월 한도 제한 없이 적립해준다. 특히 해외가맹점·국내면세점에서 사용 시 추가 마일리지를 제공해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은 최대 2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은 최대 3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또한, 카드는 전세계 공항라운지를 동반자 1인 포함 무료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 2회 제공한다. 공항라운지 무료이용은 THE LOUNGE(더라운지) 앱에서 카드 등록 후 가능하다.이 밖에도 인천공항·김포공항 발레파킹 무료이용 서비스를 연 2회 제공하며, 스타벅스 1만원 이상 결제 시 4000원 청구할인 서비스를 연 12회(월 1회) 제공해 여행 외 부문에서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했다.연회비는 국내전용(BC) 4만 1000원, 국내외겸용(MASTER) 4만 2000원이며, 가족카드는 국내전용(BC) 3만 8000원, 국내외겸용(MASTER) 3만 9000원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엔데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국내 최고수준의 항공마일리지 적립을 제공하는 카드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여 고객 니즈를 반영한 카드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6 I 송주오 기자
에어부산, 4월 말부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 에어부산, 4월 말부터 부산-울란바토르 운항 재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에어부산이 MZ 세대의 인기 여행지 몽골 울란바토르 운항을 재개한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지난 동계 시즌 쉬어갔던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다음달 23일부터 주 2회(화·금) 재운항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12시 50분 현지에 도착,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50분에 출발해 같은 날 오전 6시 20분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항공기는 A321(195석) 기종이 투입된다.울란바토르는 몽골의 수도이자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제1의 도시다. 특히 테를지 국립공원은 광활한 초원에서의 승마 트레킹이나 낙타 체험, 전통가옥 게르 숙박 등 이색적인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곳이다.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도 즐길 수 있다.에어부산은 2016년 국적사 최초로 해당 노선에 취항했다. 당시 타 국적사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이 국내 유일의 몽골 운항편으로 독점 구도를 이어온 가운데, 지방공항에서의 취항으로 이러한 구도를 깼다. 제한된 스케줄에도 누적 탑승객은 취항 이래 지난해까지 15만8000여 명을 넘어섰다.에어부산 관계자는 “울란바토르 노선은 에어부산이 국적사 최초로 부산에서의 하늘길을 열었기에 애정이 남다른 노선 중 하나”라며 “에어부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이용객들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공지유 기자
中서 10개월 만에 석방된 손준호…박문성 "전화 와 계속 울더라"
  • 中서 10개월 만에 석방된 손준호…박문성 "전화 와 계속 울더라"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다 공안 당국에 구금됐던 손준호(32)가 10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이 손준호의 심경과 귀국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박 위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손준호 석방 소식을 전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박문성은 관련 내용을 담은 기사 내용을 공유하며 “중국 감옥에 갇혔던 손준호가 마침내 석방됐다”고 했다.이어 박문성은 영상에서 손준호와 통화했다는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인터넷 생방송 종료 후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며 “전화를 받았더니 손준호 선수였다”고 밝혔다.박 위원은 “제가 받자마자 손준호 선수가 울었다”며 “계속 울면서 고맙다고, 많은 사람이 신경 써주고 관심을 가져줘 잊지 않고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하더라”고 부연했다.그러면서 그는 “전화받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고생했다고, 다 잘 될 거라고 얘기해줬다”며 “먼 곳에서 누구도 만날 수 없고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 얼마나 무서웠을까.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다행이다”라고 했다.박 위원 손준호가 한국으로 돌아오는 자체도 긴박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에 이미 석방된 상태였는데 (중국에서) 비행기 타고 한국에 내릴 때까지 누구에도 알릴 수 없었다고 한다. 또 잡혀갈까 봐 무서웠던 거다”라고 설명했다.또한 박 위원은 “본인에게 물어보니 중국과 얽힌 모든 (법적) 과정은 끝났다고 한다. 다시는 중국 안 가도 되고 어려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하더라”며 “그런데도 트라우마가 남아 있는 것”이라고 했다.끝으로 박 위원은 “여러분이 계속 관심 가져주고 끈을 놓지 않았주셨기 때문에 (손준호가)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시간은 좀 필요하겠지만 손준호 선수가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사진=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 영상 갈무리)이날 대한축구협회는 “중국에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 선수가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손준호의 입국 사실이 맞다”고 확인했다.손준호는 지난해 5월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 당시 손준호는 파비우 산둥 타이산 감독대행으로부터 휴가 허락을 받고 가족들과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를 받았다. 하지만 공안 당국은 손준호가 정확하게 어떤 부분에서 위법 행위를 저질렀고 어떤 형태로 수사를 받고 있는지 등을 알리지 않았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등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1992년생 손준호는 2014년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손준호는 같은 해 태극마크를 달고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2018년 전북 현대로 팀을 옮겨 2020시즌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국가대표로 활약한 손준호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24.03.26 I 김민정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10개월 만에 中구금 풀려...한국 귀국(종합)
  • 전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10개월 만에 中구금 풀려...한국 귀국(종합)
  •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축구선수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한국에 도착했다.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 당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인터뷰하는 손준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중국 당국에 구금됐던 축구 전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가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한국에 돌아왔다.외교부는 25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손준호 선수가 구금이 종료돼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도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가 풀려나 오늘(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다만 손준호가 최종적으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인지, 관련 재판이나 수사가 종결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몸상태나 중국팀과의 계약이 종료됐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중국 프로팀 산둥 타이산에서 활약하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된 뒤 형사 구류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형사 구류는 ‘임시 구속’을 의미한다. 중국 공안은 작년 6월 손준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손준호에게 적용된 혐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다. 정부 기관이 아닌 기업 또는 기타 단위에 소속된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중국 공안은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다거나 산둥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다. 하지만 손준호 측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외교당국은 그동안 중국 정부나 공안으로부터 손준호의 구체적인 수사 상황에 대해 전달받지 못했다. 다만 인권 침해 여부나 건강 상태는 꾸준히 체크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외교부는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며 “국내 가족과 긴밀히 소통하며 20여 차례 영사 면담을 실시했고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고 설명했다.손준호의 에이전트도 그의 석방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손준호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중국 대형 로펌을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을 펼쳤다. 손준호도 구금된 상태에서도 개인운동을 통해 꾸준히 몸상태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손준호는 오랫동안 한국 축구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포항스틸러스에서 활약한 2017년에는 K리그 도움왕에 올랐고 전북현대로 이적한 2019년에는 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전북이 사상 첫 4연속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 되면서 K리그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국가대표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된 뒤 국가대표로서 20경기에 출전했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해 한국이 16강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 △주택기금과장 정수호 △대전지방국토관리청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 이재연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전주국토관리사무소장 조현익 △국토지리정보원 운영지원과장 정창대 △항공교통본부 운영지원과장 김성수●질병관리청 ◇국장급 전보 △만성질환관리국장 최종희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 최홍석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윤현덕●조달청 ◇과장급 전보 △조달송무팀장 이응주 △공공주택계약팀장 이헌우 △조달품질원 품질총괄과장 김경희 △서울지방조달청 공사관리과장 신동헌●신한투자증권 ◇부서장 △펀드상품부 이광렬●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승진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 김은란 서연미 △주택·부동산연구본부 토지정책연구센터 김승종 △주택·부동산연구본부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 변세일 ◇연구위원 승진 △도시연구본부 스마트도시·방재연구센터 김익회 △주택·부동산연구본부 주거정책연구센터 이길제 △주택·부동산연구본부 건설·민간투자·자원연구센터 안예현 △기획조정실 연구기획팀 김지혜 ◇1급행정원 승진 감사실 김성태 ◇2급행정원 승진 △기획조정실 인재개발팀 신한별 △기획조정실 인재개발팀 이은혜●방위사업청 ◇과장급 전보 △항공기총괄계약팀장 이채희●직썰 △편집국 부국장 안중열●핀포인트뉴스 △유통부동산부장 김형규●신영증권 ◇이사대우 승진 △신탁솔루션부 구자환 △파생전략운용부 성시현 △채권운용부 송선범 △Credit Market부 이원술 △ECM2부·VC사업부 정기영 △구조화금융부 정성훈 ◇부장 승진 △인프라보안팀 권오정 △포트폴리오솔루션부 박민혜 △Equity Sales & Solution부 박범준 △개발금융부 박상혁 △연금사업부 신동건 △APEX Private Club 원강연 △Credit Market부 이동훈 △APEX Private Club 이준호 △APEX Private Club 장민정 △APEX 대치 정선웅 △파생전략운용부 정영훈 ◇차장 승진 △Equity파생운용부 공현웅 △PE부 권순현 △APEX Private Club 김동규 △APEX Private Club 김큰별 △CIS부 박수진 △APEX 대치 이기민 △감사실 이영숙 △파생전략운용부 임성재 △Equity Sales & Solution부 장준환 △APEX Private Club 전광신 △APEX 패밀리오피스부 전순남 △프로젝트금융부 정준 △APEX 대구 제갈남숙 △APEX 영업부 조영애 △연금사업부 채미현
2024.03.25 I 황병서 기자
인천공항, 제1터미널 1층에 서비스 특화공간 조성
  • 인천공항, 제1터미널 1층에 서비스 특화공간 조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도착층)에 서비스 특화공간을 새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1층에 설치된 서비스 특화공간 모습.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이 공간은 제1여객터미널 지상 1층 입국장 양 끝단 공간인 A·F지역에 연면적 4000㎡ 규모로 만들어졌다. 기존 지상 1층 동~서쪽(600여m)에 걸쳐 분산 배치돼 있던 각종 편의 서비스(통신사, 렌터카, 택배 서비스 등)를 모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여객들은 한 공간에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도착층의 혼잡도를 완화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특화공간 내 라운지 공간은 조명과 실내정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여객 친화공간으로 꾸몄다. 여객 중심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구성함으로써 인천공항만의 특색 있는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공사는 라운지 공간 조성 과정에서 기존 도착층 기둥을 흰색 톤의 마감으로 개선하고 여객 친화적인 디자인 벤치, 나무형태의 조형물, 조명을 조화롭게 배치하는 등 여객과 환영객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공간 만족도를 높였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특화공간 조성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실내 버스 대기공간 조성(7월), 실외 버스 매표소 개선(9월) 등 도착 여객을 위한 편의공간을 지속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도착층의 시설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이종일 기자
시드니 한인회 “이종섭 대사 부임, 정치적 활용 중단” 촉구
  • 시드니 한인회 “이종섭 대사 부임, 정치적 활용 중단” 촉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시드니 한인회가 이종섭 주호주대사 부임을 놓고 언론과 정당이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1일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오혜영 시드니한인회장은 지난 21일 호주의 하모니 데이를 맞이해 ‘긴급 호소문’ 이라는 제목의 글을 발표했다. 하모니 데이는 다문화, 다인종, 다종교를 지닌 호주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자는 취지로 지정된 기념일이다.오 회장은 “이종섭 대사의 부임을 두고 벌어지는 정치적 찬반과 공방은 교민사회의 화합을 깨고 분열과 대립을 조장하기에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 대사의 부임에 찬성 또는 반대를 표명하는 ‘일부 교민’의 적극적 활동을 두고 마치 시드니 한인사회 전체가 일어난 것처럼 호도, 과장하는 몇몇 한국 언론과 정당에 대해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대다수 호주 교민은 중립을 지키고 있다고 발표했다.이어 “대사의 임명과 부임은 한국과 호주 양국 간에 이뤄지는 공식 외교 사안으로 정치적 견해와 상관없이 존중의 대상”이라며 “한인 사회 내부에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을 초래하지 않도록 신중한 배려와 자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인회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이 대사의 부임을 활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오 회장은 “보수와 진보 양 진영으로 나뉘어 사사건건 극한대립을 벌이는 모국의 진영논리를 받아들이기에는 타국의 삶이 너무 팍팍하다”며 “민생과 아무런 관계없는 정치 문제로 앞으로 쭉 함께 살아가야 할 교민들이 이유 없이 얼굴을 붉히는 사이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또 오 회장은 “200여개가 넘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가진 호주는 특히 소수민족들이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조화를 이루며 살기를 원한다”며 “한인사회가 모국의 첨예한 정치 갈등과 연계돼 하모니 정신과 반대되는 극한 분열상을 보인다면 실로 안타깝고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끝으로 오 회장은 “호주에 정착해 있지만 시드니 교민은 자랑스러운 대한국인임을 잊지 않는다”며 “앞으로도 작은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로 뭉치고 화합해 다른 어떤 민족보다도 아름다운 한인 공동체를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한편,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해 ‘수사 회피’ 의혹이 일자, 11일만인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
2024.03.25 I 윤정훈 기자
한진, ‘WWF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전국 주요사업장 ‘소등’
  • 한진, ‘WWF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전국 주요사업장 ‘소등’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진(002320)은 지난 23일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2024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해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등 전국 주요 사업장 및 사무 공간을 전면 소등하는 행사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어스아워 캠페인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자는 취지로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지구를 위해 1시간 동안 불을 끄는 WWF의 글로벌 자연보건 캠페인이다.올해 한진은 지난 1월 개장한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 서울시 송파구 소재의 동서울 허브 터미널, 인천공항 GDC를 비롯해 한진 본사가 입주해 있는 서울시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도 한시간 동안 소등했다. 임직원들도 어스아워 캠페인에 맞춰 생활 속 지구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사진을 게시하는 사내 이벤트에 동참하는 등 지구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한진은 앞으로도 WWF의 자연보건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올해 어스아워 캠페인은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대전 메가 허브 터미널을 비롯해 전국 주요 사업장이 참여했고, 기후 문제의 심각성과 지구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은 실천에 임직원들도 동참하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사업 분야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도 환경 보전의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WWF는 1961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영리 자연보전기관으로 자연파괴를 막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만들고자 활동하는 기관이다. WWF-KOREA는 지난 2014년 공식 설립됐다.(사진=한진)
2024.03.25 I 김미영 기자
이종섭 대사, 오늘 방사청장 면담…방산 공관장회의 일정 시작
  • 이종섭 대사, 오늘 방사청장 면담…방산 공관장회의 일정 시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駐)호주대사가 이번주 방산 공관장회의에 참석하며 한국 일정을 시작했다.‘해외 도피’ 논란을 일으킨 이종섭 주 호주 대사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후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 뉴스1)25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을 만나 방산 수출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사는 지난 10일 호주에 부임해 ‘수사 회피’ 의혹이 일자, 11일만인 21일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회의 참석을 이유로 귀국했다.귀국 당일에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다음날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외교부는 “이 대사가 이번주 방위사업청장 면담을 포함해 유관기관 방문 및 관련 인사 면담 등 공식 일정을 매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와 외교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관 부처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하는 합동 회의는 이번 주 중후반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회의 일정과 장소 등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 대사는 이번주 방산협력 주요 6개국 공관장 회의, 4월 22~26일 서울에서 열리는 재외공관장 전체회의, 외교·국방 2+2 협의 일정까지 소화하며 5월까지도 국내에 체류할 전망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6개국 대상 방산협력 공관장회의가 별도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 관련 내용도 이 대사의 귀국이 임박해서야 결정됐다는 점은 급조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 대사는 체류기간 내에 공수처 조사를 받고 의혹 해명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수처는 “해당 사건의 압수물 등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및 자료 분석 작업이 종료되지 않은 점, 참고인 등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소환조사가 어렵다”고 입장을 냈다.
2024.03.25 I 윤정훈 기자
“고의성 전혀 없다” 빙상경기연맹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할 예정”
  • “고의성 전혀 없다” 빙상경기연맹 “황대헌, 박지원 찾아가 사과할 예정”
  •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대표팀 선수 간 고의 충돌 논란이 제기된 상황에 고의성이 없다고 결론 내는 한편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을 찾아가 사과할 것이라 밝혔다.빙상경기연맹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함과 동시에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을 조사했다”라며 “조사 결과 선수 간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이 전혀 없었으며 팀 킬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한 우리 선수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기록이 아닌 개인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종목 특성상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라고 덧붙였다.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황대헌은 박지원이 소속팀의 일본 훈련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대로 찾아가 사과할 예정이다.황대헌은 “고의적이며 팀 킬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팬과 동료 선수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라며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빙상경기연맹은 “이번 선수 간의 충돌로 팬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후 목에 보호대를 하고 팔에 붕대를 감은 채 귀국한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호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결승에 황대헌이 박지원을 추월하는 과정서 충돌하며 두 선수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박지원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고 황대헌은 실격 처리됐다.문제는 두 선수 간의 충돌이 한 번이 아니라는 점. 전날 대회 1,500m와 지난해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1,000m에서도 충돌이 벌어졌다. 공교롭게 세 차례 충돌 모두 황대헌의 추월 과정에서 벌어지면서 고의성 논란이 빚어졌다.박지원은 지난 20일 귀국한 뒤 해당 충돌과 황대헌의 사과 여부에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반면 황대헌은 “서로 경쟁하다가 나온 상황”이라면서도 “절대 고의는 아니니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왼쪽부터) 황대헌과 박지원의 레이스 모습. 사진=AFPBB NEWS<대한빙상경기연맹의 조사 결과 전문>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16일과 17일 진행된 2024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 및 1,000m 결승전에서 발생한 국가대표 박지원 선수(서울시청)와 황대헌 선수(강원도청) 간의 충돌과 관련하여 고의성 및 팀 킬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아래와 같이 안내 드립니다.본 연맹은 동 경기에서의 연이은 충돌과 관련하여 쇼트트랙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3월 22일(금)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함과 동시에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지도자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조사 결과, 국가대표 선수 간의 연이은 충돌은 “고의성은 전혀 없었으며, 팀 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1년 중 가장 권위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그동안의 노력을 증명받고자 하였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기록이 아닌 개인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 쇼트트랙 종목의 특성상 선수들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이며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황대헌 선수는 “고의는 아니지만 본인의 플레이로 인해 박지원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달함과 동시에 박지원 선수가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는 대로 찾아가 직접 사과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황대헌 선수는 “고의적이며 팀 킬이란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으며,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라고 밝혔습니다. 본 연맹 역시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간 충돌로 쇼트트랙을 사랑하시는 팬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 선수들을 포함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쇼트트랙 팬 및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03.25 I 허윤수 기자
빙상연맹 "박지원-황대헌 충돌...고의성-팀킬 의도 없었다" 결론
  • 빙상연맹 "박지원-황대헌 충돌...고의성-팀킬 의도 없었다" 결론
  • 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박지원(서울시청, 오른쪽)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 후 인터뷰를 마친 후 황대헌(강원도청)을 지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 오른쪽)과 박지원(서울시청)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후 인터뷰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고의성이나 팀 킬 의도는 전혀 없었다”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생한 남자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의 충돌과 관련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내린 결론이다.연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연맹은 지난 16일과 17일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 및 1000m 결승전에서 박지원과 황대헌의 충돌이 잇따라 일어나자 전문가 등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지난 22일 해당 경기 충돌 영상을 분석하고, 관련 선수 및 국가대표 지도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연맹은 “조사 결과 고의성은 전혀 없었으며, 팀 킬을 하려는 의도 또한 전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연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 간의 충돌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나, 기록이 아닌 개인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는 쇼트트랙 종목 특성상 선수들 간의 충돌은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요소다”며 “이번 충돌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고 결론지었다”고 설명했다.이번 충돌의 원인 제공자인 황대헌은 연맹을 통해 “고의는 아니지만 본인의 플레이로 인해 박지원 선수에게 피해를 끼치게 돼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박지원 선수가 소속팀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귀국하는 데로 찾아가 직접 사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또한, 황대헌은 “고의적이며 팀 킬이란 우려가 나온 것에 대해 쇼트트랙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숙였다.연맹은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간 충돌로 쇼트트랙을 사랑하시는 팬 및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박지원, 황대헌 선수들을 포함해 국가대표 선수들이 원 팀이 될 수 있도록 교육 및 철저한 선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한편,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은 이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000m 계주 은메달 1개를 따는데 그쳤다. 특히 1500m 결승과 1000m 결승 모두 뒤에서 달리던 황대헌이 뒤에서 추월하려다 선두 박지원을 밀어 넘어뜨리는 사건이 벌어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황대헌은 지난해 10월에 열린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도 박지원을 뒤에서 밀쳐 넘어뜨린 전력이 있다. 이로 인해 고의성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야 했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하늘 위의 여왕’ 아시아나 보잉747점보, 하늘길 떠난다..은퇴식 열어
  • ‘하늘 위의 여왕’ 아시아나 보잉747점보, 하늘길 떠난다..은퇴식 열어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손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하늘 위의 여왕’ B747점보와의 마지막 여정에 함께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아시아나항공 B747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지막 운항을 기념해 물대포 환영(Water Salute)을 받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020560)의 보잉 747 여객기(HL7428)가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25일 은퇴했다. 이날 오후 1시20분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떠나 오후 4시3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25년 9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를 기념해 타이베이공항과 인천공항은 항공기 도착에 맞춰 소방차 2대가 물대포를 항공기 위로 쏘아 올리는 ‘워터 살루트’(Water Salute) 이벤트도 이뤄졌다마지막 비행을 함께하려는 항공기 마니아가 몰려 이날 예약은 ‘만석’이 됐다. 조종간을 잡을 김재호 기장은 “태어나 처음 타 본 항공기인 보잉 747-400 여객기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며 “마지막 비행을 같이 해주신 승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보잉 747-400 여객기는 ‘하늘 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진 비행기로 항공 여행 대중화를 이끈 기종으로 꼽힌다. 비즈니스 34석, 이코노미 364석으로 구성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다.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은 동일 기종 중 한국에 마지막으로 남은 여객기이기도 하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9년 6월 20일 이를 도입, 이틀 후인 22일부터 김포~뉴욕(JFK) 노선에 여객기를 처음으로 띄웠다.아시아나항공 B747 여객기가 25일(현지시간) 타이베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마지막 운항을 기념해 물대포 환영(Water Salute)을 받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항공 보잉 747은 지금까지 9만6986시간, 8800만킬로미터를 비행하며 탑승객을 지구 곳곳으로 실어 날랐다. 지구를 약 2500바퀴 돈 셈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통령 전용기 ‘코드원’ 운항 임무를 가장 많이 수행한 항공기이기도 하다.아시아나항공은 이날 보잉 747-400의 마지막 비행을 기념해 유료 좌석 할인 및 SNS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또 마지막 운항일이던 인천~타이베이행 OZ711편 탑승객 모두에게 B747 ID카드 기념품도 제공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점보 항공기의 마지막 비행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A350, A321NEO 등 최신 기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고객 편의 강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2024.03.25 I 이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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