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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간정보 우수사업, 경기 성남·인천 동구·충북 선정
  • 올해 공간정보 우수사업, 경기 성남·인천 동구·충북 선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공간정보와 신기술을 활용한 도시행정 고도화 등 지자체 우수사업을 공모해 총 3개 사업을 선정했다.충북 관광자원 영상구축과 디지털 서비스(안). (자료=국토교통부)국토부는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이하 ‘공간정보 우수사업’) 공모 결과 성남시·인천 동구·충청북도에서 제안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공간정보 우수사업은 공간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지자체 사업모델을 발굴해 행정 효율성 향상과 대국민 공간정보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이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충청북도의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충북형 공간정보 구축’ △인천광역시 동구의 ‘인공지능과 드론 활용 도로 파임 탐지체계 구축’ △경기도 성남시의 ‘MMS·드론 활용 신성장 3D 데이터 구축’ 사업이다.충북의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구현을 위한 충북형 공간정보 구축’ 사업은 도내 호수·저수지 주변 관광지를 고품질 가상현실(VR360·동영상)과 3차원으로 공간정보로 구축해 체험형 모바일 서비스와 관광 콘텐츠 개발에 활용하는 사업이다.충청북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실시 중인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 관련 사업과 함께 추진해 모바일로 관광콘텐츠를 서비스하고자 하는 사업계획이 구체적이고 디지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인천광역시 동구의 ‘인공지능(AI) 및 드론 활용 도로 파임 탐지 체계 구축’ 사업은 드론으로 인천 동구 관내 도로 표면 영상DB를 구축하고 AI를 통해 도로 파임, 맨홀 등을 분석한 위치분포도를 구축해 교통사고 사전예방·선제적 민원 대응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드론 촬영으로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도로 파임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술 혁신성이 있고 사업의 파급효과와 확산 가능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성남시의 ‘MMS·드론 활용 신성장 3D 데이터 구축’ 사업은 MMS와 드론을 활용해 도로와 주변 시설물을 사각지대 없이 3차원 공간정보로 구축하고 도로 점용료 부과와 자율주행구간 확대 등에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공간정보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3개의 사업에는 공간정보사업 보조금으로 각각 5800만원을 지원하고 해당 사업이 지원 목적에 맞게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해당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박건수 국토부 국토정보정책관은 “이번 지자체 공간정보 우수사업과 앞으로 계획된 디지털트윈 지자체 시범사업 등 공모 사업을 통해 공간정보 산업 분야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4.11 I 박경훈 기자
日 토종 OTA '라쿠텐 트래블' 韓 여행시장 공략 본격화
  • 日 토종 OTA '라쿠텐 트래블' 韓 여행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일본 IT(정보기술)기업 라쿠텐(Rakuten) 그룹 소속 ‘라쿠텐 트래블’이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저비용 항공사 에어부산과의 일본 항공·숙박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서다.지난 10일 라쿠텐 트래블은 에어부산과 ‘우리 같이, 일본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을 최대 60%, 일본 현지 숙박시설은 40만원 상당의 할인을 제공하는 ‘특가’ 프로모션이다.◇일본여행 열풍 타고 B2C 시장 확대하는 ‘라쿠텐’지난 2004년 한국 진출 이후 줄곧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주력하던 라쿠텐 트래블이 본격적인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시장 확대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라는 해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지난해 7월 글로벌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한국어 외에 영어와 중국어, 대만어, 태국어, 인도네시아 등 7개 언어 서비스를 시작한 점도 이 같은 해석에 힘을 싣는 대목이다. 라쿠텐 트래블은 이번 에어부산과의 대대적인 특가 프로모션에 앞서 지난해 10월 일본여행 재개 이후 산발적으로 자체 프로모션을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라쿠텐 트래블은 일본의 아마존이라고 불리는 라쿠텐 그룹이 2001년 설립한 온라인 여행사(OTA)다. 전자상거래부터 금융, 통신, 콘텐츠 등 70여개 온라인 서비스 채널을 운영 중인 라쿠텐 그룹의 막강한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단기간 업계 1·2위 OTA로 자리잡았다. 특히 일본식 환대문화 ‘오모테나시’(최고의 환대를 의미하는 일본어) 등을 평가하는 ‘재팬 퀄리티’(Japan Qualilty) 자체 인증제도는 일본 현지에서도 양질의 숙소를 고르는 척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6개 국가와 도시에 지사 등 사무소를 둔 라쿠텐 트래블은 일본 현지에 있는 4만여 개 호텔·리조트에 대한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선 OTA, 여행사 등을 통해 약 7000여 개에 달하는 일본 현지 호텔·리조트를 공급하고 있다. 라쿠텐 그룹은 일본 정부가 도심 공유숙박을 합법화한 2018년 일본여행에 나서는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호텔과 료칸, 민박 등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야놀자와 손을 잡기도 했다.라쿠텐 트래블 측은 “일본 항공노선 운항 재개에 이은 증편으로 일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현 시점이 한국 내에 라쿠텐 트래블 브랜드를 알리는 최적기라고 판단해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진=라쿠텐 트래블 제공)◇도쿄·오사카·후쿠오카 항공권 최대 60% 할인라쿠텐 트래블과 에어부산이 지난 10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시작한 ‘우리 같이, 일본 여행’ 프로모션의 콘셉트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는 ‘찐’ 일본여행이다. 온라인 여행사와 처음 특가 프로모션에 나선 에어부산은 이달 17일 오후 11시까지 부산 또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항공권을 최대 60% 할인가에 제공한다. 편도 기준 인천에서 출발하는 도쿄(나리타) 항공권은 8만9700원(할인율 58%), 오사카(간사이)는 7만4000원(54%), 후쿠오카는 6만4000원(60%)이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도쿄 항공권은 10만3000원(47%), 오사카는 8만3000원(46%), 후쿠오카는 5만9000원(41%)이다. 공항사용료와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가격이다.에어부산은 부산~도쿄 노선은 매일 1편, 오사카는 일 3편, 후쿠오카는 월~토요일은 일 4편, 일요일은 5편이 운항한다. 인천 왕복 노선은 도쿄는 매일 2편, 오사카는 3편, 후쿠오카는 2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프로모션 특가 항공권 탑승기간은 7월 20일까지다.라쿠텐 트래블은 이달 28일 오후 5시까지 일본 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40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준다. 프로모션 기간 라쿠텐 트래블에서 처음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결제금액의 10%를 추가 할인해 준다. 할인 쿠폰팩 이용기간은 5월 연휴기간, 여름휴가 성수기인 7월과 8월, 추석연휴(9월 28~30일) 포함 10월 10일까지다.프로모션 기간 항공권과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추첨을 통해 무료 항공권과 숙박 할인쿠폰도 준다. 에어부산은 17일까지 항공권 예약자 중 2명을 추첨으로 뽑아 라쿠텐 트래블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만원 할인 쿠폰을 경품으로 준다. 라쿠텐 트래블도 이달 28일까지 숙박시설을 예약한 이용객 중 2명을 뽑아 에어부산 무료 항공권을 제공한다. 라쿠텐 트래블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과 고품질 숙소를 제공하는 이번 특가 프로모션이 ‘일본 여행은 현지 OTA인 라쿠텐 트래블’이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3.04.11 I 이선우 기자
인천공항, 17~21일 지상조업·상업시설 채용행사
  • 인천공항, 17~21일 지상조업·상업시설 채용행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항공 수요 회복세를 맞아 공항 상주직원 600여명을 채용하는 행사가 인천공항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2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 항공일자리 취업지원센터에서 지상조업과 상업시설 업종을 대상으로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협회, 고용노동부, 인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한다.행사에는 AACT, 유니에스, 풀무원 푸드앤컬처 등 인천공항 지상조업 20개사, 상업시설 10개사 등 전체 3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업체들은 △지상조업 △기내식 세팅 △호텔 △식음·조리 등 분야에서 현장면접을 통해 60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청년, 중장년층, 경력단절여성 등 만 60세 미만의 구직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구직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지참해 행사 당일 현장에서 면접을 볼 수 있다. 행사 개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참가 기업 명단과 직무소개 등 자세한 사항은 항공일자리포털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상주기업 채용 지원을 위해 14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인천시,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관련기업 채용지원 전담인력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당초 분기별 개최 예정이었던 상주기업 채용의 날 행사를 매달 열고 향후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 실시간 연결 시스템을 갖추는 등 항공 수요 회복에 맞춰 상주기업의 채용난 해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3.04.11 I 이종일 기자
음주운전 벌금 1000만원까진데 1200만원 선고…비상상고로 바로잡아
  • 음주운전 벌금 1000만원까진데 1200만원 선고…비상상고로 바로잡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음주운전을 한 사람에게 법령 기준을 넘어서는 벌금형을 선고한 판결이 검찰총장의 비상상고로 바로잡혔다.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검찰총장의 비상상고를 받아들여 피고인 A씨에게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1200만원을 선고한 원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2월 23일 오후 10시 30분경 부천시에 있는 부천역 인근의 도로부터 약 1km 구간을 혈중알코올농도 0.099%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했다. A씨는 2006년 12월 20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에서 음주운전죄 등으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어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했다. 1심에서는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의 수치, 운행 거리, 동종범죄로 처벌받은 횟수와 범행의 내용 및 시간적 간격, 그 밖에 피고인의 가족관계, 연령, 성행, 환경, 범행의 경위, 범행 후의 정황 등 이 사건 변론에 나타난 모든 양형조건을 참작해 벌금 1200만원을 선고했다. 2심도 A씨는 교통범죄, 폭력범죄, 절도범죄 등으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았고, 특히 음주운전죄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했다는 점에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벌금 1200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피고인 A씨와 검사가 항소하지 않아 판결이 2022년 6월 17일 확정됐다. 하지만 검찰총장은 법령 기준을 넘어서는 벌금형을 선고한 판결이라며 비상상고를 냈고, 대법원은 비상상고를 받아들여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이 사건 공소사실에 대해 적용되는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3항 제2호, 제44조 제1항의 법정형은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므로 그중 벌금형을 선택할 경우 벌금액은 10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대법원은 “원판결은 벌금액 상한을 초과해 피고인을 벌금 1200만원에 처하였다”며 “이러한 원판결은 법령을 위반한 잘못이 있고 또 피고인에게 불이익하다. 이를 지적하는 비상상고이유 주장은 이유 있다”고 판시했다.
2023.04.11 I 박정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 연쇄 발생…10개 접경지역 방역관리 강화
  • 아프리카돼지열병 연쇄 발생…10개 접경지역 방역관리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멧돼지 활동과 인적·물적 이동으로 주로 전파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최근 접경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양돈농장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발생 우려가 높은 10개 시·군을 중심으로 방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강원 양양군의 양돈농가로 들어가는 도로에서 12일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관리 강화 계획을 밝혔다. 올 1~3월 경기·강원 지역 양돈농장에서만 7건이나 연쇄 발생함에 따라 △강화 △포천 △파주 △연천 △김포 △철원 △화천 △고성 △양구 △인제 등에 소재한 363개 농장이 대상이 됐다.중수본은 야생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환경부와 손을 잡는다. 멧돼지 서식밀도를 1㎢당 1.05마리(지난해 말 기준)에서 0.7마리로 관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군부대와 협조해 민통선 내 전담수색인원을 추가 투입하고, 탐지견 수색도 병행해 멧돼지 폐사체 포획에 나설 예정이다.농식품부는 행안부와 중앙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인천·경기·강원)에서도 자체 점검반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확인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또는 고발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선제 방역 차원에서 정기 검사건수도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야생멧돼지의 이동 가능성이 있는 민통선 내 도로에 소독 구간을 현행 16개에서 50개까지 확대한다. 특히 43번 국도를 비롯해 가축·분뇨 운송 등 축산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로는 소독차량 3대를 별도로 배치한다. 농식품부는 방역차량을 23대 늘려 양돈농장과 주변 도로 소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ASF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걸 막기 위해 발생 경계 서·남부 시·군에도 소독차량을 20대 추가 배치한다.아울러 중수본은 일반 양돈농가 대상 방역관리 강화 홍보영상을 제작·배포하고, 양돈단지나 복합영농 농가 상황에 맞춰 홍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한돈협회, 민간전문가 등과 협조하여 발생농장 역학조사 결과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농가 자율방역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1년 중 언제라도 ASF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방역 주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조기 발견과 신속 대응이 중요한 만큼 농가에서는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하고, 양돈농가들은 방역·소독 설비 정비와 함께 농장·축사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4.11 I 이지은 기자
송가인·서경덕 교수, 임정수립일 기념 백범 김구 영상 글로벌 배포
  • 송가인·서경덕 교수, 임정수립일 기념 백범 김구 영상 글로벌 배포
  • (왼쪽부터)서경덕 교수, 송가인. (사진=서경덕 교수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송가인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아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백범 김구에 관한 영상을 다국어로 제작해 국내외에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4분 분량의 이번 영상은 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과 공동 제작했으며, 한국어 및 영어로 각각 제작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널리 전파 중이다.‘인천을 만난 김구, 청년에서 거목으로’라는 제목의 이번 영상은 백범 김구가 독립운동의 지도자로 각성한 계기가 되었던 인천과 김구의 인연을 재조명했다.특히 김구가 수감되었던 인천감리서터를 시작으로 백범일지에 나온 탈출 경로와 청년 백범 김구거리 등 김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인천의 주요 장소들을 소개하고 있다.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국내외 젊은 누리꾼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크나큰 업적을 남긴 백범 김구를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또한 그는 “이번 영상을 통해 김구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인천의 주요 장소를 직접 방문하는 ‘다크 투어리즘’(역사적 현장을 둘러보는 여행)에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송가인은 이번 영상에서 한국어 내레이션을 진행했다. 송가인은 “백범 김구의 삶을 목소리로 직접 소개하게 돼 기쁘며, 국내외 많은 누리꾼이 시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서경덕 교수는 지난 삼일절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살림을 맡았던 수당 정정화를 소개한 다국어 영상을 공개하는 등 임시정부 주요 인사들을 국내외에 꾸준히 알리고 있다.
2023.04.11 I 김보영 기자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9000여 가구 풀린다
  •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9000여 가구 풀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에서 분양과 행복주택·임대 물량이 9000여가구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5520가구이고 행복주택·임대 물량은 413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고덕신도시,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주목할 만하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292가구)이 4월 12일부터 일반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운정신도시에서는 10년 임대와 행복주택 139가구도 모집 공고가 게시됐다. 교하신도시에서도 행복주택 13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동탄신도시에서는 동탄 파크릭스 2차(66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고,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1103가구)는 오는 17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A-6블록(377가구)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을 완화해 모집한다. 추가로 고덕신도시 내 행복주택 264가구도 입주자를 찾는다.이외에도 행복주택은 시흥 장현·은계지구에서 430가구, 의왕 고천지구에서 380가구, 하남 미사지구에서 200가구, 군포 송정지구에서 140가구, 안성 아양지구에서 176가구 등이 모집 공고를 냈다.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신도시5차 디에트르(781가구)가 4월 일반 분양 예정이다. 또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765가구)도 4월 중순 공급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분양 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거주요건, 소득요건 등 조건이 다를 수 있어 모집공고를 꼭 확인해야한다”고 조언했다.
2023.04.11 I 이윤화 기자
진모빌리티,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메디콜택시 단독 운영
  • 진모빌리티,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메디콜택시 단독 운영
  • 진모빌리티가 강남구 의료관광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메디콜택시를 단독 운영한다. 진모빌리티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아이엠(i.M)택시를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진모빌리티가 강남구와 함께 의료관광객 맞춤형 컨시어지 픽업·샌딩 서비스 ‘메디콜택시’를 단독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서비스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강남구 소재 34개 협력기관에서 수술 또는 치료 예정인 해외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신청자는 입국 전 강남메디컬투어센터로 전화, 이메일, SNS 등으로 신청 후 인천공항에서 강남구 내 병원·호텔까지 아이엠택시로 이동할 수 있다.아이엠택시는 전 차량 4세대 카니발로 운행되고 있다. 넓은 적재 공간과 최고급 디럭스 리무진 시트, 무선 와이파이, 태블릿 등 고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매일 방역 및 실내외 청소 진행, 비말 차단 스크린, 공기청정기, 손 소독제 등이 비치돼 쾌적한 탑승환경을 자랑한다.진모빌리티 관계자는 “일상 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작년 대비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에 발맞춰 강남메디컬투어센터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관광 서비스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면허 수를 보유 중인 진모빌리티는 꾸준한 품질관리를 통해 평균 고객 만족도 5점 만점에 4.95점 이상을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04.11 I 이지은 기자
이달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쏟아진다
  • 이달 경기·인천 택지지구 분양·임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수요자들이 집 구매에 대한 매수결정을 쉽사리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한 공공분양과 임대단지가 대거 공급돼 주목된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4월 경기·인천 택지지구에서 분양과 행복주택·임대 물량이 9000여가구 나온다. 일반분양 물량은 5520가구이고 행복주택·임대 물량은 413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경기에서는 운정신도시, 동탄신도시, 고덕신도시, 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가 주목할 만하다.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센트럴(292가구)이 4월 12일부터 일반아파트 청약을 받는다. 운정신도시에서는 10년 임대와 행복주택 139가구도 모집 공고가 게시됐다. 교하신도시에서도 행복주택 135가구가 공급 예정이다.동탄신도시에서는 동탄 파크릭스 2차(660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고,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1,103가구)는 4월 17일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고덕신도시에서는 평택고덕A-6블록(377가구) 행복주택의 입주 자격을 완화해 모집한다. 추가로 고덕신도시 내 행복주택 264가구도 입주자를 찾는다.이 외에도 행복주택은 시흥 장현·은계지구에서 430가구, 의왕 고천지구에서 380가구, 하남 미사지구에서 200가구, 군포 송정지구에서 140가구, 안성 아양지구에서 176가구 등이 모집 공고를 냈다.인천에서는 검단신도시에서 인천검단신도시5차 디에트르(781가구)가 4월 일반 분양 예정이다. 또 공공지원 민간임대인 검단신도시 우미린 리버포레(765가구)도 4월 중순 공급된다 올해 9월에 입주하는 선시공 아파트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임대보증금 및 월 임대료 상승률이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선택형 임대조건으로 개인의 상황에 맞는 임대료 선택이 가능하다.업계 관계자는 “단지마다 거주요건, 소득요건 등 조건이 다를 수 있어 모집공고를 꼭 확인해야한다”라고 말했다.
2023.04.11 I 김아름 기자
배승아양 사고 인근서 또..母가 '딸' 태우고 음주운전도
  • 배승아양 사고 인근서 또..母가 '딸' 태우고 음주운전도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운전자에 의해 운명을 달리한 배승아양(9)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배승아 양이 숨진 사고 현장에서 불과 4km 떨어진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또 음주운전이 적발됐다.10일 대전 서구 탄방중 앞 사고 발생지역에서 시민들이 고(故) 배승아 양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승아양은 지난 8일 오후 2시 20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만취 차량 운전자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친구들과 함께 생활용품점을 들른 후 귀가하던 중이었다.배 양의 사고 이틀 만인 10일 사고 인근지역서 대낮 음주 단속에 나선 경찰이 급히 골목으로 달아나는 차량을 포착하고 추격했다. 확인 결과 해당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5시 6분쯤 만취한 30대 여성 A씨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어린 딸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여성은 옆구리를 다쳤고, 동승한 6살 딸이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로 확인됐다.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하남시 덕풍동의 한 도로에서는 아내와 함께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세 아이의 아버지인 50대 남성 B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B씨는 떡볶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전날 과음을 해서 아직 숙취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4.11 I 김화빈 기자
'리바운드', 입소문 타고 장기 흥행 조짐…GV·응원상영회 박차
  • '리바운드', 입소문 타고 장기 흥행 조짐…GV·응원상영회 박차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가 뭉클한 감동과 성장 스토리로 뜨겁게 입소문을 타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4일(금) 릴레이 메가토크 GV 3차와 특별한 관객 참여형 상영회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개봉한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개봉 후 실관람객들의 만족도 지수를 나타내는 CGV 골든에그지수가 98%로 상승하며 입소문 열풍이 불고 있다, ‘리바운드’가 4월 14일(금)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에서 릴레이 메가토크 GV 3차를 진행한다. 또 개봉 2주 차 주말 서울-경기 무대인사와 하이터치, 응원 상영회까지 확정지었다.메가토크 GV 3차에는 장항준 감독, 안재홍, 김택, 정건주 그리고 현재 조선대와 3X3 농구 대표팀의 감독이자 영화 속 강 코치의 실제 모델인 강양현 감독이 참석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야기를 전한다. 모더레이터로는 배우 겸 스포츠 해설 위원인 박재민이 참석한다. 박재민은 ‘리바운드’에서 농구 해설 위원으로 깜짝 출연해 긴박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묘사하며 리얼리티를 높였다.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개봉 2주 차 경기-서울 지역 무대인사도 확정 지었다. 무대인사는 오는 15일(토) 메가박스 송도를 시작으로 CGV 인천, 롯데시네마 인천아시아드, CGV 소풍, CGV 부천, 롯데시네마 부천에서 진행되며 16일(일)에는 CGV 용산아이파크몰, CGV 왕십리,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아주 특별한 관객 참여형 상영회도 진행한다. 감독과 배우가 상영관 내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하이터치 상영회와 부산중앙고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자유로운 리액션과 함께 응원하며 볼 수 있는 응원 상영회가 예정되어 있다. 스크린 속 감동을 더욱 뜨겁게 느낄 수 있는 기회, ‘리바운드’의 무대인사와 특별 상영회 티켓은 각 극장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개봉 이후 CGV 골든에그지수 98%, 롯데시네마 관람객 평점 9.5점, 메가박스 실관람 평점 9점을 기록하며 N차 관람 열풍에 불을 지피고 있는 ‘리바운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2023.04.11 I 김보영 기자
김태효 "韓美, 공개된 정보 상당수 위조 의견 일치"
  • 김태효 "韓美, 공개된 정보 상당수 위조 의견 일치"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11일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고 강조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최종 조율을 위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차장은 이날 오전 미국 워싱틴D.C.로 떠나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정부의 도·감청 논란에 “오늘 아침 양국의 국방장관이 통화를 했고, 견해가 일치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그러면서 “본국(미국) 문제니까, 법무부를 통해 경위, 배후 세력을 찾아내기 시작할 것이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한미간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다.김 차장은 유출된 문서 중 한국과 관련된 내용과 관련 “(사실과 합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미국 측에 도·감청 논란과 관련한 우리 입장을 전달할 것이냐’는 말에 “할 게 없다. 왜냐면 누군가 위조한 것이니까”라고 일축했다. 김 차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한미 간 정보 공유가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양국이 정보동맹이니까 정보 영역에서 중요한 문제를 긴밀하게 함께 정보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신뢰를 굳건히 하고 양국 협력 시스템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힘줘 말했다.김 차장은 ‘이번 논란이 한미동맹에 변수로 작용할 것인가’란 질문에 “변수가 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최강 정보국이고,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11개월 동안 모든 영역의 정보를 공유해왔고, 중요 정보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며 “미국 역량이 큰 자산이고 양국의 신뢰 더 강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차장은 이날부터 15일까지 3박5일 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의 4월 말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사전 조율 차원이다.
2023.04.11 I 송주오 기자
제넥신,‘1호 신약’ 인도네시아서 추진하는 사연
  • 제넥신,‘1호 신약’ 인도네시아서 추진하는 사연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의 상업화 신약 1호’로 유력한 후보인 만성 신장질환 관련 지속형 빈혈증 치료제 ‘GX-E4’이 데뷔할 무대는 인도네시아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제넥신이 인도네시아에서 첫 품목허가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만으로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기 어렵지 않겠냐는 지적이다.제넥신 CI (사진=제넥신)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연내 인도네시아에서 GX-E4 품목허가를 획득해 첫 상용화 신약을 내놓을 계획이다. 자궁경부암 치료제 ‘GX-188E’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 신청 예상 시점이 미뤄지면서 GX-E4의 상용화 기대 시점이 가장 앞서게 된 것이다.◇‘GX-E4’ 연내 인도네시아 품목허가 기대…“로컬 신약 아닌가”앞서 제넥신은 지난해 8월 GX-E4의 1차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인도네시아에 제출했다. 우정원 제넥신 사장은 “GX-E4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BLA를 제출했고 검토 들어갔으니 가장 빠르게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통상적으로 BLA는 신청 후 허가까지는 1년~1년 2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올해 안에는 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제넥신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이유에 대해 GX-E4 임상을 KG바이오와 함께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X-E4는 KG바이오와 2020년 8월 첫 환자 투약으로 다국가 임상 3상을 개시해 지난해 6월 환자 모집을 마쳤다.제넥신은 연내 인도네시아에서 GX-E4 품목허가를 획득한 후 내년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 추가적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동시에 파트너사와 함께 유럽을 포함한 다국가 임상을 통해 진출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바이오업계에서는 제넥신이 첫 신약 품목허가 대상 국가로 인도네시아를 택한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혁신신약’이라는 타이틀에 어울리는 국가는 아니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것으로는 글로벌 혁신신약이라고 보긴 어렵다”며 “추가적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하더라도 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의약품청(EMA)이 아니라 단순히 동남아시아권에 머무른다면 로컬 신약으로서의 의미만 지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내수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나름의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GX-E4의 중국 임상은 1상을 진행 중인 상태이기 때문에 품목허가 획득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KG바이오와 임상 3상을 마친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호주 등을 대상으로 추가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계약금 지불 미루는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와 생산까지 협업?인도네시아에서 GX-E4 생산까지 협업할 파트너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Kalbe Farma)의 투자 번복으로 인해 에스엘포젠의 공사가 사실상 백지화된 데 이어 KG바이오도 1년 넘게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upfront)을 지불하지 않고 있어서다.이런 상황임에도 제넥신은 KG바이오와 긴밀한 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제넥신은 KG바이오의 자회사의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cGMP)급 시설을 통해 GX-E4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보다 해당 시설에서 더 저렴한 원가에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내린 판단이다.실제로는 제넥신의 자회사 에스엘포젠의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이 착공되지 못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스엘포젠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2021년 8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B구역에 DNA 백신 연구개발·제조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칼베가 투자하기로 한 1000만달러(110억원)를 지불하지 않으면서 공사가 지연됐다.제넥신 측은 “에스엘포젠은 백신에 특화된 GMP 수준의 공장을 세워보자는 목적으로 진행한 건이기 때문에 GX-E4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는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했을 때 지금은 (공장 건설을) 추진할 때가 아니라고 해서 일단 홀드를 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021년 8월 24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서유석 에스엘포젠 대표와 토지매매계약을 한 뒤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인천경제청)여기에 2016년 3월 제넥신과 칼베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사인 KG바이오는 1년이 넘도록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선급금(upfront)을 지불하지 않고 있다. KG바이오는 2015년 12월 GX-E4를 300만달러(약 37억원)에 기술이전받은 후 2022년 3월 GX-E4의 개발권리 지역을 확장하는 1300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제넥신은 2022년 12월까지 두 번째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 800만달러(약 97억원)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KG바이오와 오는 6월까지 받기로 합의했다. 통상적으로 선급금은 계약 이후 바로 지급받기 때문에 이처럼 선급금 수령 자체가 지연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선급금은 계약서에 사인하자마자 받는 돈”이라며 “1년이 지나도록 들어오지 않았다는 건 이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KG바이오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약 1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자금난으로 인해 선급금을 지불하지 못하는 상황도 아닌 셈이다.제넥신의 경영진도 이를 심각하게 여기고 지난 1월 말 KG바이오와 해당 선급금뿐 아니라 포괄적인 협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자카르타에 방문했다. 홍성준 제넥신 대표는 “법적으로 보면 소송까지도 갈 수 있는 사안이지만 긴밀히 협조하고 있는 사이라 원만하게 해결하려고 한다”며 “1년이 되도록 못 받는 것에 대해서는 허투루 보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2023.04.11 I 김새미 기자
1인당 7000만원 쓴 체코 럭셔리 여행단 방한…‘K-컬처’에 빠지다
  • 1인당 7000만원 쓴 체코 럭셔리 여행단 방한…‘K-컬처’에 빠지다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1인당 여행경비가 7000만 원인 체코의 ‘럭셔리 여행단’이 한국을 찾아 K-컬처의 진수를 체험했다. 롯데타워 전경 (픽사베이 제공)10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럭셔리 여행단은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8일까지 3박 4일간 한국 여행을 즐겼다. 아시아 지역 여행지로 한국, 말레이시아를 택한 이들은 체코 국적 관광객 80여 명으로 구성된 럭셔리 여행 단체로, 총 26일간 전용 제트기를 타고 전 세계 8개 국가를 일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 최고급 호텔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 투숙하며 전통 공연인 ‘정악사색’을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국악원이 선보인 이 공연은 조선의 궁중음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궁중음악 ‘수제천’, 흥청거리는 느낌의 ‘해령’, 남녀가 함께 부르는 ‘태평가’, 선비들의 풍류음악 ‘영산회상’ 등 정악의 백미로 꼽히는 4곡으로 짜여졌다. 체코 관광객들은 매력적인 조선 왕실의 의상과 다양한 악기 종류, 낯선 음악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국립국악원 정기공연 ‘정악사색’ 포스터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체코 관광객들이 생각 이상으로 공연을 진지하게 보며 국악에 빠져드는 모습을 보이며 악기, 의상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보다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공연 일정을 여행사에 적극 알리고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언어별 공연자료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체코 럭셔리 여행단의 전통공연 관람은 여행사와 한국관광공사, 국립국악원 등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체코 관광객들은 사전에 여행사 측에 4일간의 한국 방문 일정 중 하루는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한국관광공사 측에 공연 추천을 요청했다. 이에 공사는 ‘고품격 프리미엄 관광상품 추진협의체’에 소속된 국립국악원에 문의해 ‘정악사색’ 공연 관람을 예약하고 기념품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 내 한국관 전경 (한국관광공사 제공)체코 럭셔리 단체는 여행 업계와 공사가 해외 마케팅을 통해 올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 체코 여행단의 방한 일정을 전담한 하나투어는 이들과 지난 3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관광박람회(ITB 박람회)에서 처음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는 행사에서 만난 현지의 럭셔리여행 전문 여행사와 행사 이후에도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세부 일정과 동선 등을 조율한 끝에 한국 방문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행사를 주관한 체코 럭셔리 전문 여행사는 매년 같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업체는 이번 방한 일정에 대해 “비가 온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았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이후에도 럭셔리 여행단의 한국 방문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국관광공사 테마관광팀 관계자는 “정악 공연이 외국인에게 좀 생소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예상보다 만족감이 높아서 내년에도 럭셔리 여행객이 방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현재 비슷한 고급 상품을 만드는 해외 기획자를 대상으로 방한 인스펙션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일정에 대한 요청사항을 상담하는 등 다각적인 유치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행사를 담당한 여행사 역시 성공적인 마무리에 고무된 모습이다. 일반 관광객 대비 소비액이 큰 럭셔리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 역시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하나투어ITC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멋과 맛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여행 일정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일정을 강화하고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3.04.11 I 김명상 기자
전국 흐리고 '봄비'내린다…미세먼지는 전국 '보통'
  • 전국 흐리고 '봄비'내린다…미세먼지는 전국 '보통' [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오전부터 중부 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오전 중 중부 지방과 전북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된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이 5~20㎜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와 서해 5도, 울릉도·독도는 5㎜ 내외에 그치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이 4~16도, 낮 최고 기온은 14~24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강원 영동 지역을 중심으로는 새벽부터 바람이 순간 풍속 90㎞ 이상으로 강하게 불 수 있다. 서해5도, 강원도(태백, 정선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전라남도(흑산도.홍도), 인천(옹진)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또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건조 경보와 주의보 등이 여전한만큼 야외 활동 시에는 화기 사용, 불씨 관리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남부·충남·전북이 ‘나쁨’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북부, 대전, 세종과 충북 등은 오후부터 ‘나쁨’ 상태를 보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4.11 I 권효중 기자
6살 딸 태운 채 고속도로 만취운전한 30대 엄마..결국
  • 6살 딸 태운 채 고속도로 만취운전한 30대 엄마..결국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만취 상태로 6살 딸을 차에 태운 채 고속도로를 질주한 30대 여성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10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인천 계양구 인천공항고속도로 인천 방향 27km 지점에서 30대 여성 A씨가 몰던 SUV가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됐다.(사진=연합뉴스)이 사고로 A 씨는 옆구리를 다쳤고, 함께 탄 딸 B 양(6)은 머리를 다쳤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에서 음주운전 재범 가중기간을 10년으로 정하는 등 지난 1월 개정안이 지난 4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수준 강화는 음주운전은 살인행위와 다름없다는 사회적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개정안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준에 따라 행위별 처벌 수위는 다르다. 10년 사이 2회 이상 음주운전을 재범해 적발되면 혈중알코올농도 0.2% 미만일 경우 1년~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0.2% 이상의 수치일 경우 2년~6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특히 음주측정을 거부할 경우 1년~6년 이하 징역, 500만 원~3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강화됐다.
2023.04.10 I 김민정 기자
“높아진 수출 장벽 대응하고, 국내 투자 확대도..투트랙 전략 필요”
  • “높아진 수출 장벽 대응하고, 국내 투자 확대도..투트랙 전략 필요”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북미 현지 생산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국내 생산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해외와 함께 국내 생산 투자도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도 필요합니다.”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수석본부장 (사진=연합뉴스)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수석본부장은 10일 본지 인터뷰에서 “IRA 세부지침과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초안이 나왔고 향후 중국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핵심 부품에 대한 세제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 각국이 자국 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면서 기업의 해외 투자는 증가하고 국내 투자는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해외 현지 생산이 늘어나면 국내서 생산해 나가는 수출물량이 감소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위축된다. 자동차 산업은 지난 2월 월간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하면서 수출 1위 품목으로 부상할 정도로 중요해졌기 때문에 막대한 손해가 예상된다. 부품업계 등 연관산업이 많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산업이기에 수출이 줄어든다면 타격이 크다.협회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147만4224대였다. 이중 국내서 수출되는 물량이 74만1872대로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 현대차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미국 수요를 현지 물량으로 대응하면 국내 수출 물량이 상당수 줄어든다는 계산이 나온다.김 수석본부장은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들이 미국 현지 투자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는 건 당연하다”며 “반면 기업 입장에서 현지 생산시설 확대와 국내 생산 투자를 두고 딜레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을 유럽이나 동남아 등 다른 시장으로 수출하는 전략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특히 미래차로 전환하면서 글로벌 자국 우선주의 정책과 신흥국의 미래차 투자 유인책 등 국내 자동차 산업을 위협하는 요소가 심화되고 있다. 김 본부장은 “최근 인도와 멕시코 등 신흥국들까지 지정학적 이점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전기차 생산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그간 글로벌 기업은 한국의 설비, 숙련인력, 발달한 부품 생태계 등 이점을 활용했지만 전동화 전환 비율이 늘어나면 한국이 생산거점 간 경쟁에서 우위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국내 기업 경우 전기차의 약 90%를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으며 외투 기업도 내수보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미래차 전환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생산기반이 확대되지 않으면 자동차 산업이 동력을 잃을 수 있다. 김 수석본부장은 미래차 생산 시설을 국내로 유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전기차 생산공장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다른 나라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시급하다. 김 수석본부장은 “전기차 생산공장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지 않아 투자세액공제를 적용받지 못하는데 IRA는 전기차 공장에 30% 세액공제를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에선 전기차 생산공장 투자에 대해 1%만 세액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반드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수도권 내 시설투자는 지방 투자에 비해 세제 지원이 약해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기아는 경기도 광명과 화성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고 있으며 한국지엠은 인천에, KG 모빌리티는 평택에 공장을 두고 있다.김 수석본부장은 “미래차 시설에 대해 지역, 사업규모 등 차별 없는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며 “미래차 산업에 대한 투자가 수도권 제한, 고용증가, 대기업 배제 등 조건으로 제한받지 않도록 관련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수석본부장은 국내 미래차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부품업계에 대한 지원도 강조했다. 그는 “자체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은 완성차 등 수요처와 협력 없인 독자적으로 미래차 전환이 힘든 상황이다”며 “미래차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부품업체가 미래차 산업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인력 문제도 있다. 전기차 생산 시설을 늘리면 전문인력이 필요한데 현재 환경에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 수석본부장은 “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에 대비해 기업에 맞는 인력 양성이 필요한데 현재로선 현장과 동떨어진 부분이 있어 인력을 바로 쓰지 못한다”며 “학교 중심인 커리큘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기업이 주도하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2023.04.10 I 손의연 기자
전국 흐리고 오전부터 비, 강풍 주의…낮 최고 24도
  • 전국 흐리고 오전부터 비, 강풍 주의…낮 최고 24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요일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오전부터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사진=연합뉴스)10일 기상청에 따르면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 오전 중 중부 지방과 전북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한때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이 5~20㎜,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 제주도와 서해 5도, 울릉도·독도는 5㎜ 내외에 그치겠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기 때문에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이 4~16도, 낮 최고 기온은 14~24도 사이를 보이겠다. 강원 영동에는 새벽부터 바람이 순간 풍속 90㎞ 이상으로 강하게 불 수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 사고에 유의를 당부했다. 또 야외 활동 시에는 화기 사용, 불씨 관리 등에 대해서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남부·충남·전북이 ‘나쁨’을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북부, 대전, 세종과 충북 등은 오후부터 ‘나쁨’ 상태를 보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을 중심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04.10 I 권효중 기자
한국관광공사·인제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업무협약
  • 한국관광공사·인제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업무협약
  • 한국관광공사와 강원 인제군이 10일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재환(왼쪽) 한국관광공사 부사장과 최상기 인제군수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강원 인제군이 10일 인제읍 상동리 인제군청에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공사와 인제군은 오는 2024년까지 총 95억원(국비 45억·지방비 50억원)을 투입해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에 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관광도시는 관광과 숙박, 교통, 쇼핑 등 여행 정보와 상품·서비스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검색하고 이용하는 디지털 관광 환경을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2021년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인천 개항장, 수원 화성, 여수 해양공원, 대구 수성못 일대에 스마트 관광도시가 조성됐다.이번 협약은 올해 최종 공모 사업지에 선정된 인제군이 본격적인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에 앞서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뤄졌다. 인제군은 올해부터 연간 관광객 45만 명이 찾는 원대리 자작나무숲 일대에 스마트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 트레킹코스 추천, AI(인공지능) 음성 가이드 등 스마트 경험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 관광도시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지역주민 협의체가 운영하는 스마트 DX(디지털전환) 거점센터 구축에도 나선다.이재환 한국관광공사 부사장은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은 관광객 편의와 여행 목적지로서 매력을 높여 지역 관광시장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 추진하는 협력사업”이라며 “인제군이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기업이 상생하며 성장하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10 I 이선우 기자
100년만에 실현된 고애신의 꿈…"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
  • 100년만에 실현된 고애신의 꿈…"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 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 유해가 10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상에서 배우 김태리씨의 역 고애신의 마지막 대사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봅시다(see you again)”가 황 지사 순국 100년 만에 실현된 것이다.(사진=tvN 미스터션샤인, 보훈처)황 지사의 유해는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출발해 10일 오전 9시 대한항공 KE 08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박민식 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직접 공항에 나가 황 지사 유해를 영접했다. 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 후손인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봉길 의사의 후손인 윤주경 국회의원, 김좌진 장군의 후손인 김을동 전 국회의원, 안중근 의사 가문의 후손인 안기영 선생, 임시의정원 의장 손정도 목사의 후손인 손명원 선생, 독립유공자 윌리엄 린튼의 후손인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 등이 함께했다.황 지사 유해는 운구 차량을 통해 대전현충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오후 2시 현충탑 앞에서 유해 봉환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황 지사는 독립유공자 7묘역에 안장된다. 박 처장은 봉환사에서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 하나뿐인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신 황기환 지사님과 같은 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마침내 광복의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백 년의 긴 여정 끝에 고국으로 돌아오신 황기환 지사님을 지금부터 대한민국이 정성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역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 영접식이 10일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황 지사는 1886년 4월 4일 평남 순천에서 태어나 19세가 되던 1904년 증기선을 타고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입항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1918년 5월 18일 미군에 자원입대해 참전했다. 종전 후 유럽에 남은 황 지사는 1919년 6월 파리로 이동해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개최되는 평화회의에 참석하고자 파리에 온 김규식을 도와 대표단 사무를 지원하고 임시정부의 파리위원부 서기장으로 임명돼 독립 선전활동을 벌였다.1921년 미국에서 워싱턴회의가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전 세계에 식민지 현실을 알리고자 미국으로 장소를 옮겨 독립운동을 이어갔다. 황 지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위원으로 조국의 독립과 해외 거주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오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순국해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 묻혔다.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역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 영접식이 10일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황 지사의 묘소는 순국하고 85년이 지난 2008년 뉴욕한인교회 장철우 목사에 의해 발견돼 알려졌다. 국가보훈처는 황 지사의 유해 봉환을 위해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에 걸쳐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족보나 유족을 확인할 수 있는 공적 자료가 확인되지 않아 법원 승인을 받지 못했다. 국가보훈처와 뉴욕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설득과 노력을 통해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 측과 올해 1월 31일(현지시간) 파묘에 전격 합의했다.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역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 영접식이 10일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023.04.10 I 김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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