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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골관절염 치료제 다크호스 되나
  • 바이오솔루션 '카티라이프', 골관절염 치료제 다크호스 되나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솔루션(086820)의 무릎골관절염 국산 신약 ‘카티라이프’가 이르면 내년 1월 국내 임상 3상 결과와 임상 2상 환자 대상 ‘5년 장기 결과’를 발표한다. 긍정적인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국내 임상 3상 1차 지표를 MOCART점수로 설정한 카티라이프의 임상계획서.(자료= 클리니컬트라이얼즈)6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바이오솔루션은 이르면 내년 1월, 늦어도 1분기 안으로 국내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번 결과는 수술 후 48주 간 경과를 관찰한 데이터이며, 96주 결과는 2025년 1분기쯤 나올 예정이다. 임상은 카티라이프 이식과 미세천공술을 비교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대조군보다 우수한 연골조직 재생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티라이프는 2019년 4월 식약처로부터 3상 연구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받았고 2019년 9월부터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바이오솔루션은 이번 국내 임상 3상 데이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를 통해 임상 2상 후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카티라이프는 미국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마지막 환자 투여를 앞두고 있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내년 말 나올 예정이다. 특히 지난 8월 FDA로부터 첨단재생의학치료제(RMAT)로 지정된 만큼, 신속한 심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은 “희귀의약품은 아니지만 현재 협업 중인 미국의 임상 컨설팅 업체에서 조건부 허가 가능성이 있다고 한 상황”이라며 “카티라이프는 RMAT으로 지정돼 있어 신속심사대상이다. FDA로부터 맞춤식 조언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허가 과정에서도 빠르게 승인을 얻을 수 있다. 일단 FDA와 미팅을 하고 조건부 품목허가를 신청할지, 임상 3상을 진행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티라이프는 환자 본인의 세포를 채취해 배양한 다음 다시 이식하는 시술이다. 흔히 비교되는 메디포스트(078160)의 카티스템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타인의 줄기세포를 무릎에 이식하여 연골을 재생시키는 시술이다. 엘앤씨바이오(290650)의 ‘메가카티’는 동종 인체 유래 연골인 초자연골을 무세포화해 연골 병변에 직접 이식하는 방식이다. 메가카티는 치료제가 아닌,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다. 바이오솔루션은 임상 2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5년 추적 결과도 논문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임상 1상 환자 대상 5년 추적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주목할 부분은 MRI 촬영을 통해서만 확인되는 객관적인 연골 재생 평가지표 ‘MOCART’ 점수를 통해 구조적인 연골 재생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MOCART 점수는 MRI를 바탕으로 구조적 재생과 관련된 9가지 항목(결손부위 채워짐 정도, 주변조직과 연결성, 재생조직 표면, 구조, 신호강도, 연골하골 상태, 활막염 등)을 평가한 결과다.이정선 바이오솔루션 사장.(사진= 석지헌 기자)바이오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연골 재생을 MOCART 점수로 입증한 유일한 바이오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의 경우, 임상 3상 환자의 5년 장기추적 논문에는 MOCART 점수가 별도로 언급되지 않았다. 당시 논문상 1차 지표는 ICRS(연골 결손 정도를 나타내는 국제 표준등급)가 1등급이나 그 이상으로 개선된 환자 비중이었다. ICRS 등급은 연골 손상 정도를 0~4등급으로 분류하며 3~4등급 환자에게 골관절 수술이 권유된다. 하지만 ICRS는 통상 MRI가 아닌 관절경으로 판별하며, 관절경으로는 연골 표면만 확인할 수 있다. MRI로 보는 것 만큼 연골 깊숙한 부분까지 재생되는지는 명확히 알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는 것이다. 엘앤씨바이오의 메가카티의 경우 최근 발표한 임상 결과에서 MOCART 점수를 공개했다. 하지만 48주째까지만 추적한 결과다. 바이오솔루션은 카티라이프의 연골 재생 효능을 입증한 만큼 글로벌 골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시술 건수는 약 130건, 올해 약 200건을 기록했다. 내년에는 500건 수준으로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평가한다. 카티라이프의 수술 비용은 약 1500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장은 “올초에 원료 공급 부족이 나서 한 달 정도 영업을 하지 못했을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중소형 병원보다 대학병원에서 더 많이 쓴다. 대학병원에서 쓰기 시작하면서 2차 병원으로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12.12 I 석지헌 기자
아주대, 줄기세포 활용한 상처 치료기술 개발
  • 아주대, 줄기세포 활용한 상처 치료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아주대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활용한 피부 상처 치료 방법을 개발했다. 사진=아주대 제공아주대는 김문석 응용화학생명공학과 교수팀이 이러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김영훈 대학원 석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최학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와 김은하·최상돈 아주대 교수, 박용도 고려대 교수 등이 공동 연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세포·조직의 근간이 되는 세포로 반복적으로 분열·재생하거나 특수화된 세포 유형으로 분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기존 약물·수술로는 치료가 어려운, 손상된 조직에 대한 재생 치료에 줄기세포가 폭넓게 사용되는 이유다. 다만 줄기세포 이용 치료법은 엄격한 배양 과정을 필요로 하기에 실제 환자에게 적용하려면 고비용을 치러야 한다. 또한 치료를 위해선 다량의 줄기세포가 필요해 배양을 위한 시간이 별도로 소요되는 단점도 있다. 연구팀은 인체에 본래 존재하는 내인성 줄기세포에 주목했다. 내인성 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각 장기 또는 조직에 존재하는 세포로 별도의 배양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상처 치료에 타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는 데 따른 거부감도 해소할 수 있다. 연구팀은 드레싱 제형의 제작에 히알루론산 소재를 활용했다. 히알루론산 소재는 생체 조직의 구성 성분 중 하나로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 연구팀은 특정 단백질(SDF-1) 모방 펩타이드 물질을 함유한 히알루론산 드레싱 제형을 완성하고, 이를 손상된 창상에 부착했다. 이어 이 드레싱에서 SDF-1 모방 펩타이드가 창상으로 생성된 생리 물질에 의해 내인성 줄기세포를 창상으로 이동시킴을 확인했다. 이동된 내인성 줄기세포가 손상된 피부 표피뿐이 아니라 진피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 김문석 아주대 교수는 “인체 내 각 장기에 이미 존재하는 내인성 줄기세포를 활용해 창상 재생용 드레싱뿐 아니라 뼈와 연골 질환 등의 치료 재생을 위한 주사제형으로 연구를 확장해 진행하고 있다”며 “내인성 줄기세포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기존에 활용되던 약물·수술, 그리고 높은 비용과 까다로운 과정이 수반되는 줄기세포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질병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 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결과는 저명 국제학술지(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11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2023.12.11 I 신하영 기자
멥스젠,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 출시
  • 멥스젠, 장기 조직 모델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 출시
  • (제공=멥스젠)[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멥스젠이 생체조직칩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멥스젠에 따르면 프로멥스는 회사의 주력 생체조직칩 제품인 ‘멥스(MEPS)-TBC-WL’과 호환가능한 자동화 장비다. 멥스-TBC-WL은 조직장벽을 3차원(3D)으로 재현하는 생체조직칩이다. 프로멥스에 MEPS-TBC-WL 칩 4개를 넣고 장비를 가동하면 장기 모델링을 위한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진행된다. 이후 프로멥스는 MEPS-TBC-WL 내 생성된 장기 조직의 품질도 측정한다. 멥스젠은 프로멥스를 활용하면 기초연구나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에서 세포 배양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높은 재현성과 품질로 장기 모델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글로벌 시장 최초로 통합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대용량 평가를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과거 동물에 의존해온 신약개발 실험이 프로멥스를 통해 생산된 생체조직칩에서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일으킬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생체조직칩 또는 장기모사칩(Organ-on-a-chip)이라고도 불리는 미세생리시스템은 인간 장기의 주요 조직 구조와 기능을 작은 칩 안에 모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인체의 생리적 혹은 병리적 환경을 칩 내부에 구현해 기초 연구부터 신약 개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개발에 활용 가능하다. 멥스젠은 2021년 8월부터 △3차원(3D) 혈액뇌관문(BBB) ‘MEPS-BBB’ △2차원(2D) 혈관상피벽 ‘MEPS-VEB’ △ 3D 신생혈관 ‘MEPS-ANG’ 등 3종의 생체조직칩 제품을 국내외에서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
2023.12.07 I 김진호 기자
강스템바이오텍, "피부 오가노이드 효능평가 플랫폼 내년 사업화 목표"
  • 강스템바이오텍, "피부 오가노이드 효능평가 플랫폼 내년 사업화 목표"
  • (제공=강스템바이오텍)[이데일리 김진호 기자]강스템바이오텍(217730)(대표 나종천)은 피부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효능평가 플랫폼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회사는 기존 인공피부로는 확인하기 어려웠던 모낭에 대해 유효성이 있는 물질을 평가하는 시험법을 구축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피부 인체적용시험 기업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와 효능평가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의 피부 오가노이드는 기존 오가노이드의 일반적인 모양인 구가 아닌 편평한 형태이다. 정상 인체 피부조직과 동일한 구조를 띈다는 의미다. 또 회사는 자사 피부 오가노이드가 전분화능을 가진 세포로부터 분화해 만들었기 때문에 층간의 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강스템바이오텍은 세포배양 도구의 일종인 ‘트랜스웰’에 피부 오가노이드를 탑재해 구매자가 원하는 용도로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화도 추진하고 있다.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실제 인체 피부와 거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당사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모낭 유효성 물질 평가, 화장품 효능평가, 제품개발 등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최근 바이오 펀드 결성,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추진 등 정부에서 바이오 업계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2023.12.06 I 김진호 기자
참기름의 강력한 암치료 효과
  • [참 고소한 이야기]참기름의 강력한 암치료 효과
  • 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참기름 전문가. 쿠엔즈버킷 대표] 참깨는 영어로 ‘세사미(Sesame)’이고 대표적으로 들어 있는 지용성 물질은 ‘세사민(Sesamine)’이다. 세사민은 콜레스테롤과 토코페롤 대상의 조절인자이면서 항산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자연상태로 존재할 때는 항산화 효과가 매우 낮지만 인체에 들어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체내에 들어간 세사민은 담즙 생성물질과 장내의 가수분해 효소에 의해 강한 항산화 효과를 띠는 물질로 바뀐다. 그리고 혈액으로 들어가 온 몸으로 이동한다. 각 장기에 가서 축적되며 생체 방어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진다.세사민은 혈중 콜레스테롤의 저하 및 간 조직의 과산화지질생성 억제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간에서 알콜 해독작용을 촉진하기도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혈소판 응집과 혈관 수축을 예방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인체내 오메가6와 오메가3의 지방산 비율도 조절하여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효과는 항암이다. 세사민의 항암효과를 보고하는 논문들의 주요 검색어를 나열해 보면 항증식, 세포사멸 촉진, 항염증, 항전이, 항혈관 신생, 자가포식 촉진 이다. 세사민의 능력이 암세포에서 세포사멸과 자가포식을 유도하는가에 대해 초점을 맞춘 연구들에서 아직 암세포에서 세사민으로 유발되는 정확한 신호 전달 과정을 완전히 밝혀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신호전달경로가 결정적으로 관련되어 있으며 세사민의 항암효과를 매개하고 있음을 실험적으로는 증명하였다. 세사민은 효과적인 보조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암 예방 및 치료에 사용될 수 있는 잠재성을 입증했다.세사민의 항전이 효과도 중요한 항암 특성 중 하나다. 세사민은 전이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고 이를 통해 종양 침입과 발암을 제어한다. 다른 또 하나는 암 종양의 혈관 신생을 막는 부분이다. 혈관 신생에 결정적으로 관여하는 생성물의 생성을 유의미한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암세포 치료과정상 생기는 부작용에 대한 세사민의 완화효과도 다양하다.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의 경우 사망을 막기 위한 수술적 절제, 화학 및 방사선 요법이 세사민과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분명한 생존 기간 연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하지만 화학요법은 악성 암세포에 영향을 미치지만 정상세포에도 불가피한 세포 독성을 가져와 화학저항성을 유발하고 치료과정을 힘들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그런데 세사민을 자궁경부암 세포에 투여한 결과 자궁경부암 세포의 증식을 분명히 억제하였지만 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은 억제하지 않았다. 자궁경부암은 99.7% 원인이 HPV 감염이고, 인간이 HPV에 감염되어 있는 동안 HPV의 종양 단백질이 ‘일정 물질’과 결합하여 형질 전환을 유도하고 종양을 만들어 낸다고 알려져 있다. 세사민은 이 ‘일정 물질’의 활성을 억제하여 자궁경부암 세포의 증식을 막고 결국 자궁경부암 세포사멸을 초래하였으며 새로운 자궁경부암 치료법 개발의 중요 표적이 될 수 있다. 암 발병 예방 뿐만 아니라 암 예후에 도움되는 세사민의 자가포식 작용도 빼놓을 수 없다. 자가포식 메커니즘은 종양발달을 억제하고 암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준다. 대장암 실험에서 대장암 세포주에 대해 강력한 종양 억제 특성을 나타냈다. 세사민은 참기름으로 섭취 하는게 좋다. 세사민이 지용성 물질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대사를 통해 흡수되는 양을 고려하더라도 참기름이 참깨를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2023.12.06 I 류성 기자
④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 “메가덤·메가카티로 中매출 1조 달성”
  • [중국서 금맥캐는 K바이오]④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 “메가덤·메가카티로 中매출 1조 달성”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국 퇴행성 관절염 시장은 환자수 1억명 이상에 3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주력제품 메가덤과 메가카티 등의 판매를 통해 중장기 연매출 1조원 목표를 달성하겠다. 이를 통해 한국 기업의 중국 성공 스토리를 만들겠다.”◇메가덤 시작으로 메가카티 등 제품 판매 확대김동현(사진) 엘앤씨차이나 대표는 28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엘앤씨차이나는 모회사 엘앤씨바이오(290650)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中金公司)가 2020년에 합작해 만들었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무릎연골 이식재 사업을 하는 바이오 회사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엘앤씨차이나를 설립했다. 중국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리서치 컨설팅기업인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의료·미용기기 시장은 규모는 2016년 1124억위안(약 20조4000억원)에서 2025년 4108억위안(약 74조4000억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엘앤씨씨차이나가 타깃으로 하는 중국 퇴행성 관절염 시장의 경우 환자수 1억명 이상에 30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중국 유방재건시장 규모도 약 7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김동현 대표는 “파트너인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중국 국유 최대 투자은행으로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중국국제금융공사의 투자 방향에 영향을 받는다”며 “중국 정부의 14.5규획에서 고속 성장 가능한 핵심 제조업에 바이오, 첨단 의료기기 산업이 포함되면서 중국국제금융공사가 이에 부합하는 한국 내 투자 기업을 찾으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김대표는 “중국국제금융공사는 엘앤씨바이오 제품에 대한 신뢰와 중국 시장에서 사업 성공의 확신으로 투자를 결정했다”며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사업 추진에 있어 중국국제금융공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확보 및 확대가 가능한 파트너라고 생각돼 합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엘앤씨차이나는 메가덤과 메가카티를 앞세워 중국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엘앤씨차이나의 인체조직 제품과 관련한 중국 시장 주요 타깃은 크게 유방재건과 화상 등 의료·치료 영역과 미용·성형 영역 및 무릎관절 영역으로 나뉜다. 엘앤씨차이는 메가덤을 시작으로 메가카티 등으로 제품 판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메가덤은 사고나 질병으로 결손된 부위에 무세포동종진피를 삽입해 피부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메가덤은 주로 유방재건에 사용되고 있다. 메가덤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피부이식 제품으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엘앤씨차이나는 현재 메가덤 플러스의 수입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엘앤씨차이나는 내년 중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메가덤 플러스의 수입 인허가 승인을 예상하고 있다. 세계 최초 인체유래 초자연골 기반 연골치료용 의료기기 메가카티는 내년에 수입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메가카티는 줄기세포 치료제와 비교해 가격이 절반 수준이고 수술도 간편하다는 점이 특징이다.김 대표는 “현재 중국 내 인지도가 가장 높은 대형병원 2곳과 제휴를 위한 사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사 제품에 대한 병원 내 자체 실험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가카티는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으로부터 발명특허를 승인받은 4개 제품 중 하나”라며 “혁신 의료기기 인허가 방식의 패스트트랙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판매는 베이징, 상하이 지역 내 중국을 대표하는 병원과의 제휴·합작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한 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 도시 내 대형병원 중심의 거점 확보를 1차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中매출 2025년부터 본격 발생 예상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제품 생산의 거점 역할을 할 장쑤성 생산 공장을 내년부터 부분 가동한다. 장쑤성 생산공장은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장쑤성 생산공장은 대지면적 1만4550㎡(약 4400평), 연면적 2만3452㎡(약 7100평) 규모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장쑤성 생산공장은 1차로 약 2800억원 판매 규모의 생산라인 세팅을 완료했다”며 “전체 생산라인 구축 시 생산능력(캐파)는 약 76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장쑤성 생산공장은 내년 하반기 부분 가동을 시작으로 2025년에 본격적인 양산 체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쑤성 생산 공장이 위치한 쿤산시는 현지 정부가 중한의료미용바이오 산업단지 육성을 계획 중인 지역이다. 엘앤씨차이나는 쿤산산업단지 1호 기업이다. 쿤산시는 중국 100대 중소도시 평가에서 19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방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쿤산시는 상하이시와 쑤저우시의 중간에 위치해 입지적인 탁월함도 갖추고 있다. 김 대표는 “쿤산시의 이러한 우수한 입지와 더불어 미래 전략산업 유치에 적극적인 노력이 엘앤씨바이오가 쿤산시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현재까지 쿤산시에서 변함없는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생산 제품 승인 시점인 2025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엘앤씨차이나의 매출이 발생하면 모회사 엘앤씨바이오의 실적도 퀀텀점프할 전망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2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김 대표는 “엘앤씨차이나의 중국 시장에 대한 목표는 중장기 매출 1조원 달성과 성공적 기업공개”라며 “엘앤씨차이나는 국내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인체조직 재생의료 시장을 선도하는 동시에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돕는 메디컬 플랫폼 기업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023.12.05 I 신민준 기자
  • ‘치사율 높은 패혈증, 사망률 낮추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패혈증(敗血症)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가 발생하고 생명까지 위협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한자로는 ‘피(血)가 썩는(敗) 병(症)’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실제 피가 썩는다기보다는 감염에 의해 면역체계가 뚫린 상태라고 보면 된다. 패혈증은 감염이 있는 경우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어린 경우, 임산부나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더 위험하다. 패혈증은 높은 사망률과 치사율로 유명하다.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패혈증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3.5명으로 11번째로 높았다. 이는 2021년 사망원인 9위에서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계단 떨어진 것이지만, 사망률은 2021년 인구 10만 명 당 12.5명에서 1.0명 오히려 증가한 수준이다. 실제 지난해 국내 패혈증 사망자 수는 6928명으로 전년도 6429명 대비 7.8%, 499명 늘었다. 높은 치사율도 문제다. 국가의 의료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35%에 달하는 치사율이 보고된다. 패혈증에 저혈당이 동반되는 패혈증 쇼크(septic shock)가 오게 되면 치사율은 40~60%까지 치솟는다. 김경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패혈증은 빠른 시간에 여러 장기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자칫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호흡곤란이나 의식 저하 등 패혈증 징후가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인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 패혈증 쇼크 오면 더 위험패혈증이 발생하면 38℃ 이상의 고열이나 36℃ 이하의 저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다. 평소보다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 박동수도 빨라진다. 피부색이 변하기도 하고 혈압이 점차 떨어지면서 소변량이 줄고 의식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더 진행되면 우리 몸의 여러 장기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 또 혈전들이 생기면서 장기나 조직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해 괴사하는 경우도 있다. 패혈증의 원인은 박테리아, 바이러스, 진균 등 다양한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다. 폐렴, 요로감염, 복막염, 뇌수막염, 봉와직염, 심내막염 등 모든 신체에서 나타나는 중증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패혈증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연쇄상구균, 포도상구균, 대장균, 폐렴균, 녹농균, 진균 등 다양하다. 패혈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여러 검사와 임상 증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패혈증이 의심되면 먼저 장기 기능 부전 또는 감염을 시사하는 다양한 증상과 징후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다양한 진단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혈액, 소변, 뇌척수액 배양 검사와 함께 감염이 의심되는 부위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한다. 김경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배양 검사를 확인하는 데 2~3일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전에 백혈구 수의 증감과 급성 염증성 물질의 증가 상태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기 항생제 적절히 투여하면 대부분 완치… 신속대응 중요치료는 원인이 되는 감염 병소에 대한 치료가 기본이다. 이를 위해 항생제, 항진균제 등의 적절한 투여가 필요하다. 항생제 치료 기간은 균의 종류, 뇌막염의 합병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 보통 1~3주가 필요하다. 내성균이 자라면 격리 치료를 할 수도 있다. 패혈증은 초기 항생제를 적절하게 투여하고 보전적으로 처치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뇌막염이 합병된 경우 신경학적 후유증이, 화농성 관절염이 합병되면 관절이나 뼈에 성장 장애가 각각 생길 수 있다. 환자의 혈압이나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 집중 치료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하기도 한다. 신장이 손상된 경우에는 혈액 투석을, 폐 기능이 떨어져 호흡부전이 오면 인공호흡기 치료를 각각 시행한다. 환자의 혈압과 순환 상태를 고려해 수액 요법이나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경우에 따라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상처나 질환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김경훈 교수는 “패혈증 치료의 문제는 감염에 대한 인체의 과도한 또는 억제된, 즉 비정상적인 반응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떨어지는 쇼크가 올 수 있고 이 경우 다발성 장기 기능 부전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이다”며 “패혈증 쇼크가 발생하면 사망률은 더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는 수액 치료를 하거나 혈관수축제나 승압제를 투여해 혈압을 적절히 유지시키고 다양한 장기 기능 부전에 대한 보전적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패혈증 치료는 보전적 치료를 통해 환자가 감염으로부터 벗어나고 부적절한 반응이 호전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으로 좀 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02 I 이순용 기자
인간 세포로 만든 ‘살아있는 로봇’ 나왔다
  • 인간 세포로 만든 ‘살아있는 로봇’ 나왔다 [영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인간 세포로 만든 ‘살아있는 로봇’을 개발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자들은 ‘앤스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 로봇이 향후 상처나 손상된 조직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앤스 로봇. (사진=터프츠 대학교 Gizem Gumuskaya)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 CNN에 따르면, 터프츠 대학과 하버드 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기관지 세포를 이용해 개발한 ‘생체 로봇’ 관련 논문이 이날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저널에 게제됐다. 이 연구팀은 앞서 개구리 배아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제노봇’이라는 이름의 생체 로봇을 만든 바 있다.연구팀은 이번에는 인간의 기관지에서 떼어낸 상피 세포를 이용해 생체 로봇을 만들었다. 인간의 기관지 세포에는 털같은 돌기가 돋아난 섬모로 덮여 있는데, 연구진은 이 섬모를 이용해 세포가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유도했다. 연구팀은 특정한 조건을 형성해 단일 세포인 상피 세포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다세포 구조로 성장하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포덩어리 ‘오가노이드’는 직선으로 움직이거나 원을 그리는 등 다양하게 움직이며 약 60일간 생존했다고 한다.움직이는 앤스 로봇. (사진=유튜브 @Science X, 터프츠대 Gizem Gumuskaya)이 ‘앤스 로봇’이 생체 로봇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연구진이 의도한대로 움직이면서도, 살아있는 것처럼 스스로 자기 조직을 형성하는 ‘자기 조립’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특수한 목적을 갖고 스스로 성장한 세포는 향후 인체 내에서 표적 치료를 하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논문에서는 앤스 로봇이 섬모의 형태와 배열이 이동 방향이나 속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손상된 신경 세포층으로 이동해 그 부위의 치유를 촉진한다는 점을 발견했다.앤스 로봇(초록색)이 손상된 검은 길을 따라 빨간 신경 세포 조직을 이동하고 있다. 앤스 로봇은 빨간 신경 조직을 자극해 손상 부위가 좁아지도록 했다. (사진= doi.org/10.1002/advs.202303575)아직 앤스 로봇의 치유 매커니즘을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연구팀은 “앤스 로봇은 미래에 환자 개인에 맞춰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치료에 사용되거나, 주사와 같은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특정 부분에 약물을 전달하거나 기도에 쌓인 과도한 점액을 제거하는 등 다양하게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12.01 I 김혜선 기자
  • 에너지 맞춤형 다이어트, 중년 여성의 비만 악순환을 끊는데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0대 이상의 중년 여성들은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축적돼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비만은 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척추, 관절 부위에 역학적으로 부담을 주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다양한 대사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비만으로부터의 악순환을 끊어내야 한다. ◇ 내 몸의 에너지 문제로 나타나는 비만 한의학에서 비만은 단순히 과식이나 활동량만의 문제가 아닌 생체 에너지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 생체 에너지에 문제가 생기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질병은 비만이다. 우리 몸의 에너지는 타고난 체질과 음식에 의해 생성되고 생성된 에너지는 일상의 움직임과 운동을 통하여 인체 각 기관조직에 순환하며, 에너지 생성과 순환은 수면 등 생체리듬에 따라 균형 조절을 이루면서 건강한 생명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경희대한방병원 비만센터 이재동 교수(경희대 한의과대학장)는 “식욕 억제제나 지방대사약을 복용하면 체중 감량은 가능하다. 그러나 한의학적 관점에서 내 몸의 에너지가 정상화되지 않기 때문에 40대 이후부터는 더 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40대 이후부터의 다이어트는 몸의 에너지 기능을 바로 잡아 근육량은 늘리고 체지방을 줄여야 비만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직접 개발한 노비노(NOBINO) 다이어트법을 소개했다. ◇ 중년 여성에게 최적화된 노비노(NOBINO) 다이어트노비노(NOBINO) 다이어트는 ‘NO 비만, NO 질병’ 다이어트법이다. 에너지 상태를 진단하여 개인별 맞춤 생활 습관 개선 교육과 한약 처방을 한다. 몸의 에너지를 정상화해 근육량 감소 없이 비만 관리뿐만 아니라 질병을 예방·치료한다. 중년 여성들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에너지 상태 문제와 근육량 감소가 발생한다. 단순히 덜 먹는 다이어트는 체지방과 근육이 동시에 빠지는 동화현상으로 근육량이 더 감소할 뿐 아니라 질병 발생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노비노(NOBINO) 다이어트의 한약 치료는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춰 각각 다른 약이 처방되기 때문에 근육량 감소 없는 체지방 감량과 건강개선이 가능하다. 42세 여성 A씨는 체성분 분석상 마른 체형임에도 체지방은 6kg 과잉, 근육량은 3.5kg 부족 상태로 마른복부미만이었다. 여러 차례 비만치료를 받았지만, 정확한 건강상태분석과 체질에 맞지 않는 치료로 체중 증가와 만성피로, 수족냉증, 생리통도 동반했다. 에너지 생성과 순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해 2개월간 건강상태에 맞춘 생활 습관 개선교육과 한약처방으로 체중 감량, 근육량 증가에 성공했다. 체지방은 -3.0kg 감소, 근육량은 +2.0kg 증가했다. 피로가 개선되면서 손발이 따뜻해지고 생리통도 완화됐다.◇ 에너지 상태에 따른 노비노(NOBINO) 다이어트 TIP폐경 후 호르몬의 변화는 중년 여성 생체 에너지에 많은 문제를 유발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와 잘못된 생활 습관이 더해져 에너지 생성 기능에 문제를 유발하면 마른 복부비만유형, 에너지 순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전신 비만유형, 에너지 균형 조절에 문제가 있으면 상체 비만의 형태로 나타난다. - 에너지 생성이 원활하지 않은 마른 복부비만에너지 생성이 원활하지 않으면 대사량이 떨어져 복부는 지방이 쌓이고 팔다리는 가늘어지는 마른 복부비만 형태가 나타난다. 소화가 잘 안되고 손발이 차며 늘 피곤하다. 소화가 잘 안되기 때문에 밀가루와 찬 음식은 피하고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조금씩 천천히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운동은 가볍게 할 수 있는 요가, 스트레칭, 걷기운동이 좋다. - 에너지 순환이 되지 않는 전신 비만에너지의 순환이 되지 않으면 전신 비만의 형태가 나타난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얼굴이 잘 붓는다.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위주로 한 끼 식사량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밥과 반찬을 한 접시에 담아 먹는 것이 좋으며 2개월 정도 식단을 지속해야 한다. 빠르게 걷기, 등산, 수영, 에어로빅 등 유산소 운동을 통해 순환 기능을 높여주는 것을 추천한다. - 에너지가 불균형한 상체비만 에너지 균형에 문제가 있으면 에너지가 위로 상승하여 하체는 가늘고 상체는 비만해지는 형태가 나타난다. 늦게 자거나 수면 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몸의 열에너지가 자꾸 위로 치우치기 때문에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해산물 등 차가운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커피와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숙면을 방해해, 아침 10시 이후에 마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위로 치우친 에너지를 아래로 끌어내리도록 계단 오르기, 발끝치기, 스쿼트 등 하체 강화 운동이나 안정을 위한 명상, 단전호흡이 도움이 된다.
2023.12.01 I 이순용 기자
파마리서치 ‘리쥬란’ 미투제품이 꼼짝 못하는 까닭
  • 파마리서치 ‘리쥬란’ 미투제품이 꼼짝 못하는 까닭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파마리서치(214450)가 안면피부개선 의료기기 ‘리쥬란’의 미투(Metoo·모방)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장지배력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리쥬란의 차별성을 바탕으로 후발주자들의 도전에 맞서고, 리쥬란 라인업과 브랜드를 확장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국내외 인기에 리쥬란 미투제품 속속 출시리쥬란은 연어의 생식세포에서 분리된 DNA 조각을 추출한 재생물질인 폴리뉴클리오티드(PN) 성분으로 만들어진 안면미용 의료기기다. 리쥬란은 손상된 피부조직을 개선해 피부 건강과 탄력을 유지해 주는 효능을 지녔다. 출시 10년 차인 리쥬란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20여 개국에 수출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최근 리쥬란의 미투상품이 출시되기 시작한 것도 이 같은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비알팜의 ‘HP비타란’, 유벤타헬스케어의 ‘리즈네’ 등을 나란히 출시됐다. 시지바이오도 제제연구에 착수, 3년 내 PN 성분 제품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파마리서치는 자체 개발한 PN의 제조방법인 DOT(DNA Optimizing Technology)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후발주자들은 다른 제조방식을 통해 특허를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의료기기업계에서는 PN 성분의 스킨부스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의료기기업계 관계자는 “최근 리즈네 등 후발주자들이 같은 성분이면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이 좋고 통증이 덜하다고 입소문이 나고 있다”며 “리쥬란의 파이가 줄어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파마리서치, 시장지배력 유지 자신하는 이유는파마리서치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리쥬란의 시장지배력을 견고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미투 제품과 차별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일단 리쥬란은 출시 10년 차 제품인 만큼 안전성과 효과가 이미 입증됐으며, 신뢰도가 높은 제품이라는 강점이 있다. 리쥬란은 2014년 파마리서치가 출시한 이후 9개월 만에 600개 병원에서 채택될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이러한 리쥬란의 인기는 의료기기 매출에도 상당히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마리서치의 의료기기 매출액은 2019년 288억원→2020년 499억원→2021년 762억원→2022년 1020억원→올해 3분기 누적 993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19년 34.4%에서 지난해 52.4%까지 늘었다. 올해 상반기 리쥬란의 매출액은 500억원대로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마리서치의 3분기 의료기기 누적 매출이 993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규모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다른 차별성은 파마리서치 고유의 PN 제조기술인 DOT 특허기술에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파마리서치가 개발한 PN의 제조방법인 DOT 특허기술은 까다로운 품질·제조공정 관리가 필요한 천연물인 ‘어류’에서 추출한 DNA를 이용해 인체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것”이라며 “파마리서치의 오리지널 특허기술로 제조된 DOT PN은 이미 여러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강조했다.리쥬란은 해외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리쥬란 수출은 지난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고 올해는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인기에 해외에서 리쥬란이 불법유통되거나 리쥬란의 가품이 유통되기도 했다. 이에 파마리서치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리쥬란 정품 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라인업 강화·브랜드 기반 다양한 분야 진출하며 신제품 출시파마리서치는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쥬란 라인업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현재 리쥬란은 리쥬란, 리쥬란i, 리쥬란s, 리쥬란HB plus 4가지 품목수(SKU)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리쥬란HB plus는 DOT PN과 HA, 리도카인(Lidocaine) 성분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시술 시 통증을 줄이면서 물광 효과를 더한 게 특징이다. 리쥬란HB plus는 2020년 10월 판매 직후 1개월 만에 재고가 소진돼 추가 생산에 나섰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뿐만 아니라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브랜드에 기반한 홈뷰티·더마코스메틱·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인지도 높은 리쥬란 브랜드의 확장성을 B2C 분야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이 중 리쥬란 화장품의 매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리쥬란 화장품의 매출액은 1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4% 성장했다. 리쥬란 화장품 매출의 성장은 리쥬란 브랜드 파워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화장품은 리쥬란 브랜드의 후광을 입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내년 화장품의 성장잠재력도 커보인다”고 언급했다.파마리서치는 리쥬란 화장품 사업을 통해 수익성도 챙겼다. 일반적으로 화장품 사업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이 떨어트리는 경향이 있지만 파마리서치는 화장품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을 35~37%대에서 40%로 끌어올렸다.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의 투자 포인트는 리쥬란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리쥬란 브랜드의 확장 가능성”이라며 “파마리서치의 성장동력인 화장품과 의료기기 성장이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3.12.01 I 김새미 기자
도프, 산업부 R&D 우수기업부문 KEIT 원장상 수상
  • 도프, 산업부 R&D 우수기업부문 KEIT 원장상 수상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생체재료 기반 의료기기업체 도프는 지난달 29일 서울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23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우수기업 KEIT 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달 29일 서울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우수기업 KEIT 원장상을 수상한 기업 관계자 탁성길 도프 전무(왼쪽 둘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프)우수기업부문은 산업부 R&D를 통해 개발된 기술로 매출신장·고용확대 등 사업화 및 우수성과를 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도프는 산업부 R&d 지원을 통해 ‘300ml 이상의 대용량 주입형 생체조직유래 하이브리드 조직수복재’를 개발하고 있다. 과제수행 중 탁월한 성과를 단기간에 도출한 기업임을 인정받아 원장상을 받았다.도프의 주요사업은 인체조직 기반 이식재를 공급하는 것이다. 인체조직을 이식하기 위해서는 세포의 막을 터뜨려 유전물질이 들어있는 세포핵을 제거하는 과정인 ‘탈세포’가 필수다. 도프는 기존 기술과 다르게 계면활성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세계 최초 시도인 인체에 무해한 CO2 초임계 유체공정을 이용하여 탈세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신용우 도프 대표는 “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제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앞으로 2년 후 국내 인체조직 이식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도전적 발자취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사진=도프)한편 도프는 현재 글로벌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2025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2.01 I 유진희 기자
안와 및 코뼈 등 안면골절에서 내비게이션 수술 효과 입증
  • 안와 및 코뼈 등 안면골절에서 내비게이션 수술 효과 입증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부상으로 널리 알려진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것이다. 주로 격렬한 스포츠나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 안와골절이 발생하면 안와 내부에 있던 지방과 안와 주변 근육이 빠져나오며 안구의 위치가 변하고 시각장애가 생기거나, 눈이 꺼져보이는 안구함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무너진 뼈를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이때 신의료기술로도 지정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법이 안와골절을 포함한 안면골절의 성공적인 재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는 ‘하내측 안와 지지대를 포함한 안와골절 재건에서 내비게이션 수술의 유용성(The Usefulness of the Navigation System to Reconstruct Orbital Wall Fractures Involving Inferomedial Orbital Strut)’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SCIE) 7월호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재건술로 131명의 안와골절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 중 약 10.7%를 차지하는 14명의 환자는 안와의 내벽과 하벽 전체가 모두 무너진 광범위한 안와골절 환자였다. 그는 피부에 부착해 위치정보를 전달하는 내비게이션 탐침자를 이용해 모니터로 골절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했고, 흡수성 물질인 티타늄 강화 다공성 폴리에틸렌을 이식해 안와 주변의 무너진 지지대를 복원했다. 수술 후 3개월 내에 안면 CT를 통해 안면 구조물의 위치 및 안구의 운동범위 등을 평가한 결과, 전원 합병증 없이 치료에 성공했다.박태환 교수는 “안와골절 수술은 집도의의 신체검진 소견과 수술 전 CT영상만을 갖고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정밀하고 정확한 골절 수술이 가능하다”며 “또한 골절 부위에는 인체조직에 적합성을 갖는 흡수성 플레이트를 이식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내비게이션 수술, 부종 있는 소아 골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또 박태환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법을 코뼈가 골절된 소아환자 44명에게도 적용해 모든 환자를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재건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외상 후 빠르게 뼈가 붙기 때문에 조기에 재건수술을 받지 않으면 뼈의 모양이 휘어지거나 기능 이상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외상 직후에는 부종으로 인해 골절부위에 대한 정확한 영상이미지를 얻거나 기능분석에 제한점이 많았다. 박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 시 외상 후 부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이전에 당한 골절과 결합된 고난도 골절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박 교수는 이번 성과를 SCIE급 ‘국제 두개안면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에 ‘내비게이션 수술을 통한 소아 코뼈 골절의 성공적 치료(Perfecting the Outcome of Nasal Bone Fracture in the Pediatric Population With a Navigation System)’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지난 9월 게재했다.한편 안와 주변의 뼈는 매우 약해 안와골절이 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눈 주변에 외상을 당했다면 멍이나 부기가 심하지 않아도 안와골절을 의심해봐야 한다. 안와골절 의심증상으로는 외상부위가 심하게 붓거나, 눌렀을 때 심한 동통이 있는 경우, 눈을 움직이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발생한 경우, 아랫눈꺼풀, 뺨, 입술, 치아 등에 감각 저하가 있다. 만약 안와골절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이른 시일 안에 전문의에게 진료와 영상의학적 검사를 받고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내가 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해 안와골절 수술을 하고 있다 .
2023.11.30 I 이순용 기자
생체조직칩 전문 '멥스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 생체조직칩 전문 '멥스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수상
  • 지난 28일 ‘2023바이오산업에 날’ 행사에서 혁신성장기업 스타트업 부문 유공자로 멥스젠이 선정돼, 김용태 대표가 표창장을 수상했다.(제공=멥스젠)[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멥스젠은 지난 28일 ‘2023 바이오산업의 날’ 행사에서 2023년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스타트업 부문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멥스젠은 국내 최초로 인체와 유사한 미세생리학적 환경을 3차원으로 모사할 수 있는 생체조직칩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나노약물 전달체를 고효율 및 고수율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나노입자 제조 칩 모듈 플랫폼과 특정 수용체를 타겟 할 수 있는 나노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 플랫폼도 개발하고 있다. 김용태 대표는 “멥스젠은 신약개발에서 동물실험을 대체 하고, 임상의 정확도를 높일 생체조직칩 개발을 선도해 왔다”라며 “우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멥스젠은 생체조직 배양 자동화 장비 ‘프로멥스’(ProMEPS)를 세계 최초로 오는 30일 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인간 장기 모델의 조직장벽을 자동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멥스를 통해 재현성이 높은 생체조직칩이 대량 생산할 수 있다. 멥스젠은 프로멥스가 신약개발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2023.11.29 I 김진호 기자
  • 인체 노화를 일으키는 ‘중간노화세포’ 발견, 노화지연기술 제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아주대 의대 역노화 연구팀이 기존에 밝혀져 있지 않은 ‘중간노화세포’의 존재를 인체 노화과정에서 처음 확인하고, 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11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에 ‘Mid-old Cells are A Potential Target for Anti-aging Interventions in the Elderly(중간노화세포 제어를 통한 노화 억제 전략)’란 제목으로 발표했다.아주대의료원 생화학교실 박태준 교수팀(이영경 연구교수·박순상 연구강사)과 병리학교실 김장희 교수팀(김영화 연구교수)은 노인 장기 조직에 ‘중간노화세포’란 새로운 개념의 세포가 존재한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중간노화세포는 세포노화의 여러 진행 단계 중 젊은세포와 완전노화세포의 중간 단계에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이 중간노화세포의 축적이 노인 장기의 기능 장애에 영향을 주는 것을 처음으로 규명했고, 또 이러한 중간노화세포가 완전노화세포보다 노인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과 장기 내 표피세포 기능 저하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특히나 중간노화세포에 적절한 자극을 주면, 다시 젊은세포와 비슷한 기능으로 회복할 수 있음을 세포 및 노화된 마우스를 이용해 규명한 점이 눈에 띈다. 즉 노인들도 세포에 적절한 자극을 주었을 경우 다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그동안 항노화 치료전략은 완전노화세포를 인위적으로 없애려는 시도였다. 하지만 노화 세포 제거 과정 중 오히려 염증이 유발되고, 약물 자체가 젊은세포에도 독성을 갖는 경우가 많아 실제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반면 중간노화세포의 경우, 외부 성장인자 등에 대한 반응성이 남아 있어 젊은세포-유래인자 (Juvenile-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s, JASPs)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 세포 기능이 회복 가능함을 밝혔다. 이에 연구팀은 노화세포를 약물 처리하여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더라도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건강한 세포에서 유래한 물질이 작용하기 때문에 노화세포 제거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을 갖췄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박태준 교수(생화학교실)는 “인체노화 분야에서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노인 장기의 기능 저하 원인과 그 치료 가능성에 대하여 상당 부분 밝힐 수 있게 된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또 김장희 교수(병리학교실)는 “항노화 치료전략에 있어서 ‘중간노화세포의 기능 회복’이란 새로운 항노화 치료 패러다임을 열었다. 항노화 분야에 또 한 번의 발전을 가져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노화제어 원천기술개발 및 교육부 중점연구소사업 등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3.11.27 I 이순용 기자
규제자유특구서 규제 걷어냈더니…5만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
  • 규제자유특구서 규제 걷어냈더니…5만 해외시장 진출 가시화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방암 진단기기를 개발하는 A사는 유방암 환자 등의 다양한 혈액샘플 등이 필요했다. 하지만 병원별로 설치한 인체유래물은행에 필요한 혈액 등이 있는지 확인 후 각각 분양 신청 및 심의절차를 받아야 하는 규제 때문에 개발에 어려움이 존재했다.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허가받은 인체유래물은행 간 공동위원회를 구성·심의해 인체유래물의 분양이 가능토록 했다. 인체유래물이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세포 ·혈액 ·체액 등 인체 구성물 또는 이들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 단백질 등을 말한다.A사가 개발한 유방암 체외진단키트(사진=규제자유특구위원회)A사는 충남대· 을지대·건양대 등 대전 3개 병원이 참여하는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위원회를 통해 신속하게 다양한 혈액샘플을 분양받을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유방촬영술 대신 간단한 혈액기반 유방암 체외진단키트를 개발해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혁신의료기기가 됐다.이 제품은 같은 달 아랍에미리트(UAE)와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동 암진단시장 진입 교두보를 확보했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세르비아 규제당국의 허가를 획득해 향후 5만명분 정도의 판매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정부는 지난 24일 한덕수 국무총리(규제자유특구위원회 위원장) 주재로 제12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서면 개최하고 대전 바이오메디컬 특구 내 ‘기업전용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 등을 포함한 ‘규제자유특구 특례 후속조치 계획’ 등을 심의·의결했다.‘기업전용 인체유래물은행 공동운영’을 비롯해 강원 정밀의료산업 특구 내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정밀의료 기술개발 실증’ 규제도 개선됐다. 이 사업들은 즉시 사업화가 가능하므로 신속한 시장진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B사는 만성(알콜성) 간질환 진단·예측 AI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병원에서 연구목적으로 수집한 인체유래물(대변)에서 분석한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과 생활습관 정보가 필요했다. 하지만 유전체정보가 포함된 데이터를 기업이 제공받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법적근거가 불명확해 사용이 제한됐다.정부는 인체유래물에 대한 ‘포괄적 연구목적으로 활용 동의’를 받은 경우 기증자의 재동의 없이도 유전체정보 및 생활습관정보를 기업 등 제3자에게 제공해 사용이 가능하게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제37조’ 및 시행규칙에 대한 유권해석으로 그 근거를 마련했다.B사가 개발한 만성(알콜성) 간질환 진단·예측 AI 솔루션(사진=규제자유특구위원회)B사는 이 특례로 가명처리 한 유전체 데이터 등을 활용해 기존의 조직검사 대신 간단한 분변검사로 간질환 진단과 진행을 예측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을 추진했고 2년간의 실증기간동안 개발을 완료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 기술은 현재 국내·외 지식재산권 획득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해당 제품이 상용화 될 경우 통증 및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간 조직 검사 없이 간질환 진단이 가능해 환자의 의료비 절감효과와 국민 건강 증진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규제자유특구위원회는 이 밖에도 안전성이 검증된 사업(임시허가 전환 5건, 임시허가 연장 5건)에는 임시허가를 부여해 본격적으로 규제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안전성 검증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한 사업(8건)은 사업 중단 없이 규제개선 필요성을 지속 입증하도록 실증특례 기간을 연장한다.위원회 측은 “규제자유특구가 시행 5년차에 접어들면서 투자유치 11조원, 매출증가 1680억원, 일자리 5503명 등 경제적 성과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신산업 육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 사업화 지원 등 사후관리와 성과확산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6 I 김영환 기자
비만이 고관절에도 영향...'엉덩이 뻐근'하면 의심
  • 비만이 고관절에도 영향...'엉덩이 뻐근'하면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관절 부위의 염증을 관절염이라고 한다. 흔히 관절염이라고 하면 대부분 무릎에 나타는 질환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인체에는 약 360여개의 관절이 있고 무릎뿐만 아니라 관절을 구성하는 뼈와 연골의 손상 및 퇴행성 변화로 통증이나 변형, 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관절염은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무릎에 비해 관절염 빈도가 낮지만 고관절 역시 퇴행성부터 류마티스성, 감염성, 신경병성, 통풍성 등 모든 종류의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고관절은 엉덩이 부위의 관절로 골반과 넓적다리의 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어깨에 비해 운동범위가 좁지만 허벅지와 종아리를 포함한 다리의 운동에 관여하는 중요한 관절부위로 보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특히 현대사회에서는 비만 인구 증가로 고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자세나 좌식 문화는 고관절을 비롯해 주변 조직에 손상을 줘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관절센터 서진혁 과장은 “고관절에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인식이 적다 보니 엉덩이 통증을 허리디스크로 생각해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라며 “둘 다 엉덩이 통증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엄연히 다른 질환이므로 정확한 통증 부위와 원인 등을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 치료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우리 몸을 지탱하고 보행 역할을 하는 고관절이 손상을 입으면 삶의 질을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의료기관에 내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관절 관절염이 발생하면 기상 시 엉덩이나 사타구니, 대퇴부 등에서 뻑뻑하고 불편한 느낌이 나타나며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다가 휴식을 가지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방치할 경우 고관절이 구축되거나 염증이 악화되어 휴식을 가져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다. 상태가 악화되어 완전히 연골이 닳게 되면 뼈와 뼈가 직접 닿아 통증이 심해지고 고관절의 회전, 굴곡 등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다. 통증이 나타난다고 움직이지 않게 되면 관절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이 약해져 보행 시 다리를 절 수 있다.관절염 진단을 위해서는 증상과 발현 시기, 관절 운동 범위 등을 확인하며 관절 변화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영상의학적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초기라면 과도한 고관절 사용을 금하며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소염진통제 등 약물이나 온열요법, 물리치료 등을 시행한다. 비만인 경우 체중을 감량하며 의료진 판단 하에 관절 기능을 유지하고 운동 범위나 근력을 증강시킬 수 있는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 등과 같은 운동을 실시하도록 한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치료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비교적 초기에는 연골과 뼈 조직의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고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하면 호전될 수 있다. 손상 정도가 심한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정상기능을 되찾을 수 있다. 최근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고령의 경우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여 보행 장애를 개선하여 만족도를 높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관절을 포함해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체중을 조절하도록 하며 적절한 운동으로 관절 범위를 유지하고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무리한 동작을 반복하거나 올바르지 못한 자세 등은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므로 삼가며 음식을 짜게 먹거나 카페인 섭취량이 많으면 칼슘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골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칼슘, 비타민D, 비타민K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한다. 고관절.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2023.11.24 I 이순용 기자
아미코젠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키 성장 효과”...SCI 저널 게재
  • 아미코젠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 키 성장 효과”...SCI 저널 게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아미코젠(092040)은 피부 건강 이중 기능성 개별인정형 콜라겐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AG(이하 콜라겐)의 키 성장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SCI 저널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콜라겐과 키 성장 효과 데이터 (자료=아미코젠)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전임상연구를 통한 대다수의 키 성장 관련 인자에서 아미코젠의 콜라겐 투여시 대조군 대비 뼈 길이는 11.5%, 성장판의 길이는 14.8% 성장했으며, 투여 농도에 의존적으로 활성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콜라겐의 주요 지표 성분인 GPH (Gly-Pro-Hyp)도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뿐만 아니라 조골세포에서 성장에 기여한다고 알려진 성장호르몬(IGF-1, GHR)의 유전자 발현과 이를 매개하는 기전인 Jak2/STAT5 단백질의 활성을 조절했다. 뼈 형태학적 생성 단백질인 BMP2의 발현도 크게 증가시켜 키 성장을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아미코젠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3월 피부 주름 및 피부 보습으로 개별인정형을 승인 받은 콜라겐에 어린이 키 성장 기능성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어린이 키 성장으로 콜라겐 개별인정형 승인 받은 원료는 없다.이중수 아미코젠 헬스케어연구소 연구소장은 “콜라겐은 뼈의 강도와 탄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골세포 성장을 유도해 손상된 뼈 조직을 대체할 수 있도록 지지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콜라겐의 전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어린이 키 성장에 대한 기능성이 입증됐다”며 “이번 논문 게재를 기반으로 향후, 인체적용시험 진행을 통해 콜라겐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추가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아미코젠은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보습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건강 유지 등 피부 관련 2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이에 더해 지난 5월 베트남에 800t 규모의 콜라겐 생산 공장 건설을 완료해 1500t 규모의 다양한 제형 콜라겐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어린이 키 성장 개별인정형 기능성 승인을 받는다면 제품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1.23 I 나은경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임상 결과 AOA & AKS ASM 2023에서 발표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임상 결과 AOA & AKS ASM 2023에서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호주 멜버른에서 11/12~16에 열리는 AOA ASM 2023(호주정형외과협회 연례과학학회)와 11/16~19에 열리는 AKS ASM 2023(호주무릎학회 연례과학학회)에 신촌세브란스병원 정민 교수가 참가하여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AOA(Australian Orthopaedic Association)는 호주정형외과협회로 1,75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호주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 조직이다. 또한 AKS(Australian Knee Society, 호주무릎학회)는 AOA의 하위 전문 학회로 1978년에 설립되어 무릎 질환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치료법을 발전시키고 있다.호주정형외과협회(AOA)와 호주무릎학회(AKS)는 각각 연례과학학회(Annual Scientific Meeting)를 열어 호주 전역과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적이고 수준 높은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정형외과 질환과 치료법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한다.이번 호주 두 단체의 ASM 2023에서 신촌세브란스병원 정민 교수는 ‘Cartilage repair using particulated costal allocartilage‘라는 주제로 메가카티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여 학계와 글로벌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였다.발표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 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의 환자 총 90명을 메가카티를 시술한 시험군과 미세천공술만 단독으로 시술한 대조군으로 1:1 배정, 임상 시험했다.메가카티 시험군은 48주째 연골 결손이 있던 부위의 MOCART(Magnetic Resonance Observation of Cartilage Repair Tissue, 무릎 연골 구조적 재생 평가 방법) 점수가 56.0±10.5로 대조군 43.0±17.4 대비 현저하게 큰 개선을 보였다. 또한, 48주차 임상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 12주, 24주, 48주째 실시된 통증지수(VAS), 무릎 부상 및 골관절염 결과 지수(KOOS)에서도 메가카티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결론적으로 미세천공술과 메가카티를 병용한 시험군에서 안전성과 더불어 우수한 연골 재생을 확인하였다. 또한 치료 후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성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메가카티는 지난 10월부터 2년동안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치료를 원화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수술가능한 병원을 안내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슬관절학회의 핵심 스폰서 업체로 참여하여 런천 심포지엄과 발표를 통해 메가카티의 연골재생을 통한 우수한 치료 효과를 국내외 의료진과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리며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
2023.11.21 I 김지완 기자
하·폐수 속 마약 농도도 예측하나···AI 기반 물질 분석 기술 개발
  • 하·폐수 속 마약 농도도 예측하나···AI 기반 물질 분석 기술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 기술로 하폐수 속 미량물질의 농도를 쉽고 빠르게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과거와 비교해 다양한 의약품들이 인체 대사 작용을 거쳐 하·폐수 처리장으로 유입되고 있고, 미량물질의 양과 종류도 늘고 있다. 하·폐수 속 미량물질이 강과 바다 등으로 유입돼 상수원으로 활용되면 환경뿐 아니라 발암, 내분비계 장애 등 인간 건강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이러한 미량물질의 특성과 거동을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기술이 필요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미량물질을 분석하려면 비싼 장비를 숙련된 전문가가 써야 했다.손문 kist 선임연구원(왼쪽)과 홍석원 kist 선임연구원(오른쪽).(사진=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홍석원 박사와 손문 박사팀은 군집화·예측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미량물질을 물리화학적 특성에 따라 분류하고 농도를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데이터 유사성에 따라 지도의 형태로 군집화하는 자기조직화지도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의약화합물, 카페인 등 29종의 미량물질을 물리화학적 특성, 작용기, 생물학적 반응 기작 정보에 따라 분류했다.이후 새로운 미량물질의 특성과 농도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를 여러 하위 집합으로 분류하는 머신러닝 기술인 랜덤 포레스트를 추가로 구축했다. 새로운 미량물질이 자기조직화지도 내 어떤 군집에 속한다면 해당 군집 내 다른 물질의 특성을 통해 미량물질의 특성과 농도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할 수 있다.연구팀이 군집화·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새로운 13종의 신종 미량물질에 적용한 결과, 생물학 정보를 이용한 기존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의 예측정확도인 0.4를 넘는 약 0.75의 예측정확도를 보였다 예측정확도는 0에서 시작해 1에 가까울수록 높다.특히 미량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만 입력하면 비슷한 데이터를 가진 물질과의 군집화를 통해 새로운 미량물질의 농도가 하수처리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할지 파악할 수 있다.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모델 특성상 마약과 같은 신종물질의 농도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홍석원 박사와 손문 박사는 “새로운 미량물질이 있는 대부분의 수처리 관련 시설에 적용하고, 관련 규제를 위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빠르고 정확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데이터가 쌓일수록 예측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고 했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트폴리오 저널 클린워터(npj Clean Water)’ 10월호에 게재됐다.
2023.11.19 I 강민구 기자
'빈대 무임승차 막는다'..에어부산, 선제적 방역체계 강화
  • '빈대 무임승차 막는다'..에어부산, 선제적 방역체계 강화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은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빈대’ 확산 및 피해 발생에 따라 방역체계를 강화하여 승객의 불안감을 해소한다고 17일 밝혔다.에어부산은 기존 월 1회 정기 소독 방역 작업에 더해 매주 살충 방제를 추가 실시하여 빈대 피해를 예방한다. 고열에 취약한 빈대 특성을 고려해 항공기 시트, 카페트 등에 물리적 방식의 고온 스팀 방제를 추가 도입한다.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동시에 인체에 무해하여 스팀 고열 살충 방제를 실시하기로 하였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에어부산 기내 방역 사진.(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신속하고 완벽한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항공기 내 빈대 발견 시 즉각 공유 및 대응에 나선다. 빈대 발견 및 물림 의심사례 접수 시에는 시트커버를 즉각 교체하고 추가 살충 방제를 통해 피해를 완벽 차단한다는 방침이다.더불어 빈대가 서식하기 쉬운 시트 밑이나 모서리 등은 방역팀이 서식 유무를 직접 육안 확인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에어부산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부터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전문 방역 교육 이수 및 자격을 취득한 직원으로 자체 방역팀을 구성해 직접 상시 방역에 나서고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 빈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에어부산은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승객들이 안심하고 탑승하실 수 있도록 위생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3.11.17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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