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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뉴스] 2024년 02월 14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2월 14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아, 옛날이여~~살랑살랑 훈풍이 불어 오는가 싶더니 그것이 모두 착각이었구나 싶어지는 날입니다. 계획을 세워놓았던 일들이 자꾸 뒤로 미루어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도 자꾸 수그러들게 됩니다.연애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 사람보다는 이미 알고 지내던 사람과 관계가 좋아질 수 있으니 주변을 잘 살펴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혹시 누군가가 돈을 빌려달라고 하면 절대 빌려주지 마세요. 괜스레 돈을 빌려주면서도 욕을 먹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안심이 되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덕으로 재물운이 상승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될 수 있습니다.Δ 물고기자리 : 허황된 생각은 금물…자신의 현재 자리에 불만이 쌓이는 날입니다.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싶어지며,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도 탐탁지 않아 하게 됩니다. 욕구 불만이 강하니 엉뚱한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오늘 자신에게 불어오는 바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주변에 당신을 유혹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쉽게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됩니다. 잠깐 스쳐 지나는 바람일 확률이 농후합니다.재물운은 다행히 좋아지는 추세에 있습니다. 불필요한 큰 지출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동 구매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어느 정도 돈이 들어오게 되니 약간의 쇼핑은 괜찮습니다.Δ 양자리 : 내 맘대로 안 되네!!세상사가 모두 자신의 마음대로만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자신의 마음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쉽사리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오래전 친구를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가 이성이라면 연애로 발전할 확률도 높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상대방과 조금 다툴 수 있습니다. 큰 싸움으로 진행되기 전에 화해를 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갑작스러운 일이 생겨 지갑이 텅텅 비게 될 수 있습니다. 현금의 잔고를 확인하시기 바라며,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Δ 황소자리 : 시비를 걸어도 참기!!당신이 무언가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주변에서 시비를 걸어올 수 있습니다. 또는 당신이 이룩한 성취에 배가 아파 해코지를 하려고 드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좋은 때는 아닙니다. 당신은 평소처럼 행동했을 뿐인데도 잘난 척을 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주관을 내세우기보다는 상대방의 스타일에 맞춰주는 것이 오늘 애정운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재물과 관련하여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도장을 찍거나 사인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이를 실행해야 한다면 문서를 꼼꼼하게 읽어보도록 하세요.Δ 쌍둥이자리 : 직관력 급상승!!어떤 일에 대하여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면 지금이 적기입니다. 당신의 직관력이 배로 증폭되니 매사를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이성 문제는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짝사랑 중이라면 포기하도록 하세요. 당신을 받아줄 수 있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주변 사람들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날입니다. 하지만 헛된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만을 상대에게 이야기한다면 기꺼이 당신을 도울 것입니다.Δ 게자리 : 멈추지 말고…기쁨이 다하게 되면 슬픔이 다가오고, 슬픔이 다하게 되면 다시 기쁨이 다가오는 법입니다. 하늘 아래 가만히 고여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모든 것은 느리게라도 흘러가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아닌 내면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십시오. 첫인상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많은 대화를 나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재물운에서 약간의 기복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좋아졌다가 나빠지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돈을 쓰는 일은 피하시는 것이 나중을 위하여 좋겠습니다.Δ 사자자리 : 왜 이리 예민한거야…감수성이 예민해져 있다 보니 작은 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게 되는 날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만 슬픈 이야기를 들어도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슴으로 휑하니 바람이 들고 나게 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 또한 당신의 예민해진 감수성이 상대방을 자극하게 되면 오히려 연애를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에서는 위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약화되어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사기를 당할 위험이 있습니다. 돈과 관련해서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는 것이 좋은 때입니다.Δ 처녀자리 : 이제 찾아온 안정…지금까지 흔들려 왔다면 이제는 안정을 찾게 될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던 선체가 중심을 잡을 것이고, 주변에서 당신을 돕는 사람들이 있어 순조로운 항해를 할 수 있게 됩니다.친절한 마음씨와 따뜻한 표정을 짓도록 하세요. 싱글인 분이라면 이러한 태도를 통해서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태도를 보여주세요. 사랑이 업그레이드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안정적인 기조를 띠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빌려주었던 돈을 받게 될 수도 있고, 당신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지원해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Δ 천칭자리 : 아름다운 마음과 행운…되도록 아름다운 마음을 갖도록 애쓰는 하루가 되도록 하세요. 당신이 어떤 마음을 쓰느냐에 따라서 당신에게 들어오는 행운의 양이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애정운을 좋게 하시려면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당신보다 객관적인 조건이 좋아 보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가질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도록 하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여유를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 이용하도록 하세요. 앞으로 더욱 큰 복이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Δ 전갈자리 : 방심은 절대 금물!!절대 방심을 하셔서는 안 됩니다. 자칫 방심하는 사이에 재앙이 다가오게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도 일을 대함에 있어서도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애정운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주변에서 두 사람을 이간질시키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 또한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듣게 될 수 있으니 정신을 바짝 차리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유흥을 즐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겠고, 예정에 없던 돈을 쓰게 되어 나중에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Δ 사수자리 : 순풍에 돛단듯…문서를 이용하여 하는 일 또는 주변 사람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일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입니다. 가만히 머리로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생각한 것을 실천으로 옮기기에 적당한 하루이니 지금 바로 움직이도록 하세요.애정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평소 자신이 이상형이라고 생각하던 사람과 마주칠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사람도 자신에게 마음을 품게 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네요. 다만 커플인 분의 경우 삼각 관계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경제적인 문제에서 약간의 난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곧 돈이 들어올 터인데 지금 당장 돈이 없으니 조금 난감하군요. 누군가에게 손을 벌리기보다는 조금만 참으며 시간을 버는 것이 좋겠습니다.Δ 염소자리 : 현명하게 심사숙고!!모든 것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님을 깨닫게 될 수 있는 날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때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날뛰다 불 속에 타 죽는 불나비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현명하게 심사숙고 후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영원한 사랑은 없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을 돈독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이 필요합니다. 취미를 공유하거나 함께 공부를 해보는 등 다양한 공유 영역을 갖도록 노력하세요.재물운은 차차 나아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과도한 지출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행을 가실 예정이라면 철저한 지출 계획이 필요합니다. 되는대로 쓰면서 돌아다니다 보면 예상외의 지출로 허덕이게 됩니다.
- 위기의 삼성, 내달 '맞춤형 AI D램' 초격차 청사진 내놓는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인공지능(AI) ‘맞춤형 D램’ 상용화를 위한 청사진을 내놓는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한발 늦으며 자존심을 구긴 만큼 올해 차세대 메모리인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D램에 드라이브를 건다. 제2의 HBM으로 불릴 만큼 수익성이 높은 CXL 관련 시장이 올해 본격 개화할 것으로 보여 더 이목이 모아진다.삼성전자의 ‘CXL 메모리 익스팬더’ 제품. 외장형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처럼 생긴 이 제품을 SSD 꽂는 자리에 장착하면 D램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내달 MEMCON서 CXL 전략 공개12일 업계에 따르면 최진혁 삼성전자 DS부문 미주 메모리연구소장(부사장)은 내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반도체 학회인 ‘MEMCON 2024’에서 ‘고용량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시대의 선도적인 HBM과 CXL 혁신’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역시 기조연설을 한다.최 부사장의 발표가 주목받는 것은 올해 CXL D램 시장이 본격화할 게 유력하기 때문이다. CXL은 AI,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로 다른 기종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기술 규격이다. CXL D램은 CXL 인터페이스를 통해 중앙처리장치(CPU)와 직접 통신하면서 메모리와 프로세서 사이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을 늘리고 지연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메인 D램과 공존하면서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거의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다. AI 시대 들어 HBM에 이은 또 다른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최 부사장은 CXL D램을 중심으로 올해 중 상용화 가능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엔터프라이즈 리눅스 1위 기업인 레드햇의 나렌드라 나랑 최고기술책임자 역시 최 부사장의 발표 직후 차세대 메모리 아키텍처에 대해 키노트 스피치를 한다. 레드햇은 삼성전자와 함께 업계 최초로 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한 회사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이튿날인 27일 자체 HBM과 CXL 솔루션을 대거 공개한다.삼성전자는 CXL을 HBM에 이은 차세대 ‘맞춤형 메모리’로 낙점하고 대대적인 투자에 착수했다. 글로벌 서버용 CPU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인텔이 최근 CXL 규격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생태계의 확장 기대감이 더 커졌다. 반도체업계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CXL 표준은 3.1까지 개발돼 있는데 인텔의 서버용 CPU는 CXL 1.1까지만 지원하는 상황”이라며 “인텔이 올해 상반기 중 CXL 2.0을 지원하는 CPU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만큼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한 인사는 “온디바이스(On Device) AI로 인해 수배 이상 메모리 용량 증가가 필요하다”며 “‘HBM 이후’는 생각보다 빨리 올 것”이라고 했다.삼성전자(005930)는 2019년 출범한 CXL 컨소시엄에서 D램업계의 유일한 이사회 멤버다. 이는 CXL 메모리 생태계의 미래를 논의하고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비영리 단체다.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엔비디아, AMD, ARM, 인텔, IBM 등이 이사회에 속해 있다.◇위기의 삼성 반도체, CXL 드라이브삼성 반도체는 최근 “위기에 봉착했다”는 외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자존심을 구겼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사기가 크게 꺾였다. 주요 AI 반도체로 시장을 휩쓸고 있는 HBM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졌고 지난해 대만 TSMC와 미국 인텔에 전체 매출에서 밀린 탓이다. AI 시대 들어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대만 TSMC는 지난해 사상 첫 연 매출 1위에 올랐다. AI 대응에 한발 밀린 삼성 인사들이 차세대 메모리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하나로 합친 지능형 반도체인 프로세싱인메모리(PIM)까지 주시하고 있다. PIM은 메모리 안에서 연산을 할 수 있는 연산장치(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개념이다. 기존 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메모리와 프로세서로 이원화한데 반해 PIM은 둘을 더한 셈이다. 이 때문에 데이터가 메모리와 연산장치를 오가며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여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전력 소모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삼성전자 DS부문은 모바일용 D램인 LPDDR5와 그래픽용 D램인 GDDR6를 PIM으로 상용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용 AI 서버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쓰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 PIM을 적용해 온디바이스 AI를 고도화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PIM을 범용 제품으로 운영하는 게 아니라 특정 고객사와 애플리케이션에 맞추는 식으로 개발하고 있다.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이 지난달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반도체 전시관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 일어나고 스러진 6개의 당명, 이준석이 ‘개혁신당’ 사수한 이유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9일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4개의 정치세력이 4월 총선을 위해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통합 당의 이름은 이준석 대표가 이끌던 ‘개혁신당’이다. 설날을 앞둔 깜짝 발표였지만, 통합 발표 직전까지 여러 차례 합의문 공개가 미뤄지는 등 진통을 겪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가장 논쟁적이었던 부분은 ‘당명’이었다. 김용남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통합 발표 후 “막판에 기자회견이 늦춰진 것은 당명 결정 때문”이라고 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입장에서는 이전에 원칙과상식과 통합 과정에서 당명 ‘개혁미래당’에 대한 당원들의 반발이 심했다”며 “그래서 새로운미래 측에서 (개혁신당으로) 당명을 결정하는데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말했다.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원칙과상식 조응천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등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에서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명은 정체성통합을 위해 모인 각 당이 ‘당명’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벌인 것은 당명이 바로 정체성을 뜻하기 때문이다. 선거철 유권자에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에 당이 담은 가치와 방향성을 보여줘야 한다. 당명에 어떤 정체성이 담기느냐에 따라 유권자의 선택도 갈린다.당명의 정체성이 가장 뚜렷이 드러났던 사례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등장한 ‘친박연대’다. 당시 친박계 인사였던 서청원 등 의원들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하고 친박연대를 결성했고, “살아서 박근혜 대표에게 돌아가게 해 달라”는 이들의 호소는 유권자들에 제대로 먹혔다. 친박연대는 지역구 6석, 비례대표 8석을 얻는 성과를 냈다.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당명은 순식간에 잊힌다. 22대 총선에서 일주일 만에 사라진 당명 ‘개혁미래당’은 이낙연 대표의 정체성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일주일 만에 사라졌다. 지난달 28일 새로운미래와 원칙과상식이 통합 과정에서 신당 이름으로 개혁미래당을 발표하자 당내에서는 “당의 정체성이 함축돼 들어가야 할 당명을 정치공학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이준석 대표는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당명은 지난 4일 창당대회에서 ‘새로운미래’로 결정됐다.당명은 정치인 자신의 정체성으로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다. 개혁신당과 통합한 양향자 의원도 자신이 창당한 ‘한국의희망’ 당명에 대한 애착이 크다. 양 의원은 합당 조건으로 한국의희망을 총선 후에 당명으로 바꾼자는 것을 내걸었다. 조응천·이원욱·김종민 의원이 주축이 된 ‘미래대연합’은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며 사라졌고, 불참을 선언한 조응천·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의원모임 이름이었던 ‘원칙과상식’으로 이어 활동했다. 이후 이원욱 의원은 원칙과상식이 김종민 의원이 만든 이름이었다는 것을 밝히며 “쓸만한 이름이 없어 허락을 받지 않고 사용 중이다”고 이름 사용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 개혁신당 김용남 정책위의장,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가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합신당(가칭) 합당 방안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총선에서 제3지대 빅텐트의 공식 명칭은 ‘개혁신당’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준석 대표는 MBN 인터뷰에서 “제3지대가 단순히 ‘보수, 진보, 중도’의 이념적 스펙트럼 경쟁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개혁이냐 아니냐’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판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인식이 합당 주체 간에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개혁신당의 가치 지향에 대해 “사회개혁에 대해 할 말을 하는 모습의 당으로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협상 테이블에서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다만 각 정치세력들의 당명 논쟁에 지난 4일 새로운미래 창당대회에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던진 말이 의미심장하다.“미래대연합,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한국의희망, 개혁미래당, 그리고 저희 새로운선택까지. 이제 6개의 정당이 등장했습니다. 밖에선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여러분, 당명이 대표를 누구 하는지가 어느 쪽이 최고위원 몇 명 하는지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것은 기존 양당체제를 깨고 제3지대가 힘을 모아서 정치의 새로운 전망을 열어가는 것 아닙니까?”
- 운동도 담배와 술처럼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매일하던 운동 중단 시 우울, 불안감 등을 겪는다면 담배와 술처럼 운동에 중독된 상태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천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중독으로 해악을 유발하는 담배와 술과 같이 운동도 병적으로 갈망하는 상태인 ‘운동중독’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동중독은 평소 매일 빠짐없이 운동하는 사람이 이를 중단했을 때, 일종의 금단 현상을 겪는 것을 말한다. 하루에 한번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이 일상에 방해가 될 정도로 운동에 집착하고 이를 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혼란과 같은 현상을 겪는 것이다. 운동중독의 대표적인 자가 진단 방법으로 ▲하루 한번 이상 규칙적인 스케줄에 맞춰 운동한다 ▲다른 활동보다 우선시 한다 ▲운동 내성이 증가한다 ▲중단 시 혼란 같은 금단증상이 나타난다 ▲재개 시 금단증상이 경감된다 ▲운동에 대한 갈망을 경험한다 등이 있다. 위 항목 중 2개 이상의 항목에 해당한다면 운동중독으로 볼 수 있다. 즉, 운동이 갖는 긍정적인 측면을 넘어 일종의 중독된 상태로 일상은 물론 몸과 마음에 해가 될 수 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자나 심장질환 등이 있다면 운동중독 시 받는 피해는 더욱 크다. 운동은 대부분 질병 예방과 신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자가 운동중독에 걸리면 잘못된 운동 자세, 고강도 운동 등으로 통증이 심해지고, 신체 변형과 같은 부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극히 일부이지만, 운동도중 급작스러운 심장발작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새롭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자칫 있을 부상 위험 등을 없애는데 노력해야 한다. 필요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운동중독이 생기는 이유는 운동이 주는 긍정적인 측면에 기인한다. 운동은 긴장과 스트레스, 가벼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일수록 이런 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엔도르핀, 아난다마이드와 같은 행복 호르몬들이 분비된다. 그러면 불안과 우울증 완화는 물론, 스트레스 감소, 성취감 등을 느끼게 된다.나아가 자신의 신체 한계를 넘어선 운동을 수행하면 심한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 뇌에서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럴 경우 즉각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통증을 줄이기 위한 호르몬에 자신도 모르게 중독되는 것이다. 이주강 교수는 “운동에 중독돼 자신의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로 탐닉하고 있다면 이미 중독이 시작된 단계로 볼 수 있다”며 “나아가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흡연자나 알코올 중독자가 담배와 음주를 즐기듯이 습관적으로 운동만 반복하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면 운동중독에 빠진 상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운동중독, 저강도 걷기 등에서 생길 수 있어 주의운동중독이라고 해서 매일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매니아’들만 걸리는 것은 아니다. 헬스장에서 소위 ‘무게를 친다’는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고강도 운동 시 운동중독에 빠질 확률이 높다. 하지만, 걷기와 같은 저강도 운동에도 중독될 수 있다. 매일 3km 정도 규칙적으로 3~4개월을 걷는다면 역시 중독될 수 있다. 즉, 하루라도 걷지를 못하면 불안감과 죄책감에 사로잡히게 되며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등산을 즐기는 중년이 자신의 무릎 상태에 개의치 않고 등산을 해 무릎 염증이 더욱 악화되는 경우 역시 해당된다. 그럴 경우 염증 악화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노이는 중년들도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는 “운동은 건강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중년들의 경우 신체 노화로 근력량이 줄고, 관절을 보호하는 인대 등의 기능 역시 약해져있을 수 있다”며 “그런 상태에서 자신의 신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운동을 할 경우 근골격계 질환이 악화돼 정상인보다 빠르게 의학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운동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동의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비장한 각오 보다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운동에 임하는 게 좋다. 운동 스케쥴을 선수같은 수준으로 정하기 보다는 주 3~5회 정도로 제한하고, 하루 운동하면 하루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무리한 운동으로 만성피로와 같은 상황이 발생해 몸과 마음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주강 교수는 “운동중독에 빠지면 운동을 못할 경우, 운동에 대한 갈망이 생기고, 불안, 우울, 죄책감 같은 감정에 사로잡히게 된다”며 “운동중독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전문가의 처방 하에 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 '미스트롯3' 김연우 자존심 건다…양서윤→천가연 트로나민C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트롯3’ 양서윤, 천가연, 수빙수, 방서희가 상큼발랄 고함량 비타민을 투하한다.‘미스트롯’8일 방송되는 TV조선 ‘미스트롯3’ 4라운드 팀메들리와 팀의 운명을 건 여왕들의 진검승부 여왕전이 펼쳐진다.팀메들리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지난 7회에서 ‘유진스(오유진, 염유리, 김나율, 유수현)’가 ‘뽕미닛(윤서령, 나영, 화연, 곽지은)’, ‘복드림걸즈(복지은, 이하린, 미스김, 빈예서)’를 제치고 마스터 점수 1위를 한 가운데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두 팀의 무대가 공개된다.‘미스트롯3’는 4라운드부터 관객 평가단의 점수가 합산된다. 호랑이 마스터보다 더 무서운 관객의 마음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는 것. 우선 ‘더 글로리 그녀’에서 트로트 샛별로 거듭난 양서윤을 중심으로 ‘사이다 고음’ 천가연, ‘노력의 아이콘’이자 130만 크리에이터 수빙수, ‘정읍의 딸’ 방서희가 뭉친 ‘트로나민C’가 출격한다. ‘트로나민C’는 ‘보컬의 신’ 김연우가 자존심을 걸고 장시간 스파르타 특훈을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김연우는 연습실은 물론이고 경연 전날 리허설 현장까지 찾으며 ‘트로나민C’ 무대에 진심을 다했다는 전언. 하지만 ‘트로나민C’ 팀원들이 예상 밖 컨디션 난조로 위기를 맞으면서 김연우의 시름이 깊어진다. 어디서도 쉽게 접할 수 없는 김연우 마법의 효과가 궁금해진다. 무엇보다도 천상계 고음 천가연의 소름을 유발하는 3단 고음이 펼쳐진다. 듣고도 믿지 못할 천가연만의 사이다 고음이 막힌 속을 뻥 뚫리게 해줄 예정이다.‘트로나민C’와 함께 보컬 어벤져스팀인 ‘뽕커벨’의 무대도 공개된다. 3라운드 진이자 ‘첫눈 보이스’ 정서주를 필두로 ‘명품 끼 패키지’ 김소연, 1라운드 진이자 ‘꺾기 인간 문화재’ 배아현, ‘고막 여친’ 정슬이 함께 한다.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불꽃 경연 속 ‘미스&미스터트롯’ 전 시즌 마스터로서 스타 탄생에 일가견을 해 온 붐이 역대 최고 무대라고 극찬한 무대가 찾아온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1차전 팀메들리 경연 점수를 뒤집을 2차전 여왕전이 펼쳐진다. 팀원들의 생존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는 여왕들의 살얼음판 진검승부가 긴장감을 폭발시킬 예정이다.TV조선 ‘미스트롯3’ 8회는 오늘(8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나는 솔로' 18기 영숙·옥순 최종선택 포기…광수·영자도 커플 NO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 18기가 영호, 정숙의 ‘커플 탄생’으로,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쳤다.‘나는 솔로’지난 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 ‘나는 SOLO’에서는 충격과 반전이 가득한 18기의 ‘최종 선택’ 결말이 공개됐다. 이날 18기 솔로남녀들은 ‘최종 선택’ 전날을 맞아, 밤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다. 앞서 순자와 데이트를 했던 상철은 숙소로 돌아와 ‘0표’로 외롭게 고독정식을 먹었던 영철을 달래줬다. 영자와 위기의 데이트를 마친 광수는 “(영자와) 대화를 잘했다”는 후기를 다른 솔로남들에게 전했다. 반면 영자는 옥순에게 “(광수가) 너무 자기 얘기만 계속한다. 원래 저런 성격이면 안 맞을 것 같아”라고 하소연했다.이를 모르는 광수는 장문의 편지와 주안상을 준비해 영자를 찾아갔다. 그러나 영자는 물론, 모든 솔로녀들이 쪽잠으로 체력을 충전 중이었고, 광수의 인기척에도 영자는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광수는 계속 영자를 기다렸고, 얼마 후 영자는 비몽사몽 광수가 앉아 있는 여자 거실로 내려왔다. 영자와 마주한 광수는 미리 써온 편지와 종이 장미꽃을 바치면서 “영자님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고백을 했다. 겨우 광수를 돌려보낸 영자는 3장에 걸친 편지를 읽었으나, 부담스러운 눈빛을 보였다.‘2:1 데이트’에서 돌아온 현숙은 “영수님이 누구 선택할지 알 것 같아”라고 정숙에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으며 씁쓸해했다. 현숙은 “영수의 마음이 영숙에게 가 있는 것 같다”며 “둘 사이에 낀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옥순은 영식, 영수, 상철 등과 야외에서 대화를 나누다, 영숙의 이야기가 나오자 갑자기 ‘영숙 대변인’을 자처했다. 옥순은 “영수님이 영숙님의 팔을 잡고 가는 걸 제가 봤는데, 영숙님에게 ‘호감도가 50:50’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 나였으면 자존감이 완전 바닥을 쳤을 것”이라며 영수의 모호한 태도를 지적했다. 이때 상철은 확 표정이 굳더니, “제 입장에서 보면 영숙님 본인은 안 그러시는 것 같냐?”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옥순은 다급히 “제 오지랖이다” 라며 정정했고 즉시 영숙에게 달려가 “(영수와 상철 앞에서) 말실수 해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영숙은 당황했지만 잠시 후 상철을 불러내 “오해다. 영수님밖에 마음에 없는데 (상철님과) 데이트를 했다, 이런 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상철은 “나도 (영숙님과) 얘기가 안 끝난 상황인데 이미 (영수 쪽으로) 결정한 것처럼 얘기가 나와서 솔직히 어장관리 당한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영숙은 상철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물만 계속 들이키다 상철에 대한 거절 의사를 표현했다. 영숙과 대화를 마친 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마음이 후련해졌다”라고 밝혔다.영수는 상철과 대화를 마친 영숙을 불러내, “이제는 50:50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영숙은 확실한 답을 요구했고 그럼에도 영수가 마지막까지 명확한 표현을 안 하자 “너무 고구마다”라며 서운해 했다. 반면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영숙님을 최종 선택해야하지 않을까. 앞으로는 영숙에게 마음을 표현하겠다”고 말했다.영식은 최종 선택을 앞두고 망설이는 듯한 옥순에게 “내가 맞춰 가겠다. 내일 올라갈 때, 차에서도 얘기하고 싶은 게 많다”라고 다시 한번 호감을 어필했다. 하지만 옥순은 최종 선택에 대한 속마음을 밝히지 않아, 영식의 속을 태웠다.아무도 잠들 수 없는 마지막 밤이 깊어가는 가운데, 영자는 고민 끝에 광수를 불러냈다. 이어 “솔직히 대화가 안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광수는 “빌드업도 없이 그렇게 말하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라면서 “마치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것 같다”고 ‘급발진’했다. 영자는 “나쁜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다. 내가 너무 빌드업 없이 막 던져서 미안하다”라고 광수를 달랬다. 그럼에도 광수는 영자가 자신의 사투리를 교정하길 바라는 듯한 멘트를 해서 속상했던 이야기를 꺼냈고, 영자는 “내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하는 데도, 본인은 자기가 맞다고 얘기하는 거잖아. 바로 이런 게 대화가 안 통하는 게 아닐까?”라며 언성을 높였다.영자와 끝없는 평행선을 달리던 광수는 “내가 지금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거냐고”라고 괴로워하다가 ‘빼꼼’ 영자를 훔쳐보며 기분을 살폈고, 한없이 차가워진 영자는 “가서 머리 좀 식히시고 하시라고”라며 날선 태도를 보였다. 광수는 “잠깐만”이라며 버티다 “오늘은 그냥 갈게”라고 대화를 간신히 마무리했다. 영자는 그대로 방으로 올라가 버렸고, 광수는 “망했네”라고 읊조렸다.대혼돈의 밤을 지나, 드디어 ‘최종 선택’의 날이 찾아왔다. 영수는 아침 일찍 영숙을 불러내 드라이브를 했다. 영수는 “준비할 게 없어서 의미를 부여해봤다”며 ‘데이트 선택’에 사용했던 시든 꽃다발을 영숙에게 건넸다. 영숙은 “태어나서 시든 꽃은 처음 받아본다”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영수는 첫인상 선택에서 영숙에게 줬던 2행시를 다시 쓴 편지를 선물했고, “이제 꽃을 바꿔 가져가야 해”라고 한 뒤, 트렁크에서 새 꽃다발을 꺼냈다. 시든 꽃부터 새 꽃까지 빌드업한 영수의 이벤트에 영숙은 “묵직한 한방이 있네”라며 환히 웃었다.모든 데이트가 마무리 되고, ‘최종 선택’이 진행됐다. 제일 먼저 영식은 “전 이제 소방관으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힌 뒤, 이변 없이 옥순을 선택했다. 그러나 옥순은 한참을 오열하다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옥순의 반전에 영식도 눈물을 쏟았다. 반면 영호와 정숙은 돌고 돌아 서로를 선택했다. 영호는 “의자왕 영호, 배신자 영호, 그리고 직진 영호까지 행복한 시간”이라고 정숙에게 돌진했고, 정숙 역시 “가장 큰 선물을 올해 받았다”고 화답했다.영자와 갈등에 휩싸였던 광수는 “제 삶의 기록에서 반드시 형광펜을 그어놓고 앞으로도 기억하고 싶은 분에게 최종 선택을 하겠다”며 영자를 선택했다. 하지만 영자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이후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통이 전혀 안됐다”며 “광수님과 예쁜 성을 쌓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파도 한 번에 부서진 느낌”이라고 밝혔다. 영자의 선택을 받지 못한 광수는 “예상했다”면서도 “기록들이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진짜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을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뒤이어, 영수는 “제가 우유부단한 점도 있고, 죄송한 분도, 고마운 분도 있다”며 영숙에게 직진했다. 그러나 영숙은 최종 선택을 포기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고, 영수 역시 어안이 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영숙은 “끊겨버린 불씨가 달아오를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눈물을 보였고, 영수는 “아쉬움은 있는데 선택의 결과니까”라며 영숙의 선택을 존중했다. 마지막으로 상철, 순자, 영철, 현숙은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아울러 ‘해피엔딩’의 주인공이 된 영호와 정숙은 “서로 예쁘게 만나 보겠다”며 다정히 ‘손하트’를 만들어 18기 영덕에서의 로맨스 여정을 마무리했다.‘나는 솔로’ 19기는 오는 1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 ‘신림역 흉기난동’ 모방 고교생 최대 징역 6년…檢 “항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신림역 흉기난동 살인 사건’을 모방해 여중생 2명을 칼로 찌르려다 살인미수에 그친 고등학생에게 최대 징역 6년형이 선고된 가운데 검찰이 형이 가볍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7일 서울중앙지검 공판제2부(부장검사 김해경)는 여중생 2명을 칼로 찌르려 한 살인미수 소년범 A씨(16, 고등학교 자퇴)에게 징역 장기 6년, 단기 4년(구형 징역 장기 9년, 단기 7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했다고 밝혔다. 소년법상 범죄를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A씨는 이른바 ‘신림역 흉기난동 살인 사건’을 모방해 칼 3자루와 망치 1개를 가방에 담아 지방에서 서울로 상경한 후 여중생 2명을 칼로 찌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평소 폭력성이 강한 컴퓨터 게임에 빠져 있었으며, 사회부적응과 낮은 자존감 상태에서 ‘신림역 흉기난동 살인 사건’ 뉴스를 접하고 자신도 ‘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상 동기’에 빠져 흉기를 소지한 채 상경한 뒤,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인근 산책로에서 칼을 들고 여중생 2명을 뒤쫓아가 찌르려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재판과정에서 칼로 위협만 할 생각이었고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범행 부인했으나, 검찰은 ‘이상 동기’에 의한 신림역 흉기난동 살인 사건의 모방범죄인 점, 칼을 찌를 듯이 들고 피해자들을 뒤쫓아 뛰어간 점 등에 비춰 살인의 고의와 실행행위가 있었음을 적극 피력, 소년범으로서는 비교적 중한 형인 징역 장기 6년, 단기 4년의 유죄가 선고됐다. 검찰은 “다만 피해자들의 심리적 충격이 크고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을 하고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피고인에게 보다 엄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항소를 제기했다”며 “‘이상 동기’에 의한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는 한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전문의 칼럼] 늘어나는 젊은층 탈모... 모낭 살아있을때 맞춤치료
- [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 탈모는 현대인들이 흔하게 직면하는 문제로, 국내 탈모 인구는 약 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0~30대 환자의 탈모는 전체 탈모 환자의 50%를 육박하고 있을 정도로 이제 탈모는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를 넘어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자존감과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어, 직장에서 농담의 대상이 되거나, 탈모로 인해 대인 관계에서 자신감을 상실했임이석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다는 등의 고민은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심리적 영향은 우울감이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탈모의 의학적 정의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것을 말하며 비정상적으로 모발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양한 형태와 원인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안드로겐성 탈모는 주로 남성에서 나타나며 많은 연구에서 유전적 요인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원형 탈모는 원형으로 모발이 빠지는 현상으로, 면역 체계의 이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환경적 요인도 탈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높은 수준의 대기 오염이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모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두피 관리와 부족한 영양 섭취 역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탈모 예방 방법은 규칙적인 생활, 영양 밸런스 유지, 과도한 음주나 흡연 중단, 스트레스 감소, 자외선 차단 등 많은 방법들이 전해지고 있다. 균형 잡힌 식단은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공한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호르몬 균형과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정기적인 두피 관리와 올바른 샴푸 선택, 적절한 두피 마사지 역시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자 치료법은 탈모가 의심되는 초기에 전문의를 찾고 원인을 확인해 탈모 치료를 하는 것이다. 탈모는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치료 효과가 나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탈모 초기에 모낭이 살아 있다면 원인에 따른 맞춤 치료를 병행해 정상인과 같은 모습까지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 탈모 치료법인 모발이식은 모낭이 완전히 없어져서 재생이 불가능할 때 고려하는 것이 좋다. 최근 탈모 환자들에게 각광 받는 비수술적 탈모 치료법에는 모낭주위주사, 두피 보톡스, 지방줄기세포, 엑소좀(줄기세포배양액), 조혈모세포시술, 두피 재생레이저 등이 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개인의 탈모 유형과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고 수술적 방법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많은 탈모 환자들이 선호한다. 탈모를 방치하거나 비전문 의료기관, 입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들에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탈모 진단과 치료 그리고 모발이식까지 모두 가능한 탈모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환자에 맞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을 선택해 치료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