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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시동
  • 서울 동대문구,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시동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이 지난 7월 말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비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이달 초 유관 부서 협의를 마무리 했으며 지난 22일 주민공람을 시작한 데 이어 27일 주민 설명회를 마쳤다. 주민 공람은 10월 24일까지 진행한다. 구는 연내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목표로 구의회 의견 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위치도. (사진=동대문구청)신설1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 정체된 사업 구역이었으나, 지난해 1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고 6개월 만에 주민동의율 69.5%를 확보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로 지정됐으며 지난 7월 말 공공재개발 최초로 사전 기획을 완료했다. 지난 27일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신설1구역 주민 약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비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구는 연내 공공재개발 기존 구역 후보지 가운데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 내년도 사업시행 인가와 관리처분 인가를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정비계획 입안 제안 신청에 따른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최태훈 주거정비과장은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의견을 잘 반영해 나머지 절차들도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30 I 이성기 기자
김선교 “주택 공급 활성화 위한 `정비구역 지정 요청제` 도입”
  • 김선교 “주택 공급 활성화 위한 `정비구역 지정 요청제` 도입”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정비구역 지정 요청제` 도입 등을 통한 도심 내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정비사업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위한 주요 수단이나 구역 지정, 계획수립 등의 인·허가 절차가 다양하고 복잡해 적기·적소의 주택 공급에 한계가 있었다”며 “신규 정비구역 지정을 촉진하고 사업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윤석열 정부가 첫 주택 공급 대책으로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을 뒷받침하는 차원이다. 개정안에는 신규 구역 지정을 촉진하기 위해 주민들이 구역 경계만 설정, 지자체에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 요청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현행법은 주민들이 정비 계획안까지 마련해야만 지자체에 사업 추진을 제안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정비구역 지정 요청제를 통해 손쉽게 사업 추진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또 준공업 지역 내 정비사업도 인센티브를 적용, 현행 주거지역 내 사업에 한해서만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대가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던 것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아울러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절차도 간소화 한다. 기존에 정비구역 수립 후 조합 설립 등을 거쳐 사업 시행자를 지정하던 것을 신탁사 등 전문개발기관이 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정비구역과 사업 시행자를 동시에 지정할 수 있고, 정비 계획과 사업시행계획을 통합해 정비사업계획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인·허가 절차의 대폭 간소화로 기존 보다 3년 이상의 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김선교 국민의힘 의원. (사진=김선교 의원실)김선교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 공급 대책의 핵심 사항인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법안을 발의한다는 의의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민들의 수요가 많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27 I 이성기 기자
재건축 사업도 추가 이주비 지원 받는다
  • 재건축 사업도 추가 이주비 지원 받는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재건축 조합원도 시공자에게 추가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재개발 사업자 내 임대주택 공급 의무는 기준이 유연해진다.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시행규칙과 관련 법령 개정안을 27일부터 입법 예고한다.서울 강동구의 재건축 아파트 공사 현장.(사진=뉴시스)개정안은 재건축 사업장도 시공자에게 추가 이주비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재개발 사업장과 달리 재건축 사업장은 금융기관 외엔 이주비 대출이 제한됐다. 이 때문에 이주에 차질을 겪는 사업장도 생겼다. 국토부는 재건축에도 추가 이주비 대출을 허용하면 사업 진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시공권 수주전 과열을 막기 위해 이사비와 이주비, 이주촉진비를 무상으로 지원받거나 시중금리보다 낮게 빌리는 건 여전히 금지된다.재개발 단지에서 의무 공급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은 기준이 유연해진다. 기존엔 가구 수 기준으로 최대 20%를 공급해야 했지만 앞으론 연면적으로도 비율을 산정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규정이 경직적으로 운영되는 탓에 임대주택이 소형 위주로만 공급된다며 국토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국토부도 중형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이를 수용했다,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신탁사를 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한 요건도 완화된다. 신탁사를 정비사업 시행자로 지정하기 위해선 정비구역 내 토지 면적의 3분의 1을 신탁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국·공유지를 제외하기로 했다. 지난달 신탁 방식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개정안은 이외에도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과정 중 허위·과장 정보 제공 금지 범위를 명확히 하고 정비사업 지원기구 역할을 확대했다.박용선 주택정비과장은 “이번 개정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과 사업 추진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26 I 박종화 기자
8.16대책 정비사업 기대감…빌라시장 ‘들썩’
  • 8.16대책 정비사업 기대감…빌라시장 ‘들썩’[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정부가 이달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편을 발표하는 등 규제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초과이익환수 부과 기준을 상향하고 연내 안전진단 완화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22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8.16대책 기대감에 따른 정비사업 시장 분위기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8.16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이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개선 방안을 이달안에 마련하겠다고 했다”면서 “법률개정 사항이기 때문에 실익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가 서울의 신속통합기획 10만호를 포함해 전국에서 22만호를 신규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재개발 시장 분위기가 뜨겁다고 김 소장은 전했다. 김 소장은 “현 정권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민간사업으로 지원해주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밝힌 것”이라며 “단순 공약에서 구체적인 안으로 나온 게 바로 8.16 부동산 대책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같은 경우 1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는데 통상 재개발 구역은 8000세대에서 1만3000세대가 보편적이기 때문에 재개발 지역으로 따지면 9개 구역을 지정할수 있는 대규모 부지”라면서 “개별 재개발 사업으로 따지면 통상 1000세대~2000세대 사이기 때문에 단일 구역으로 적게는 50개에서 많게는 100개 가까이 지정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또 “서울의 노후 지역들은 대부분 신통개발 예정지로 지정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면 부정할 수없다. 여기에 공공재개발 공모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서울의 전 지역이 재개발판으로 바뀌고 있다”면서 “그렇다보니 재개발 예정지 빌라들은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재개발 물건들은 가격이 조정받고 있는데 재개발 예정지 물건들은 오히려 1~2억씩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개발 예정지 투자가 대세인 것은 맞지만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너무 쉽게 접근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재개발 예정지 투자는 말그대로 ‘예정지’이기 때문에 어렵고 복잡하다. 일단 노후도 뿐만 아니라 과소필지, 접도율, 호수밀도 등을 만족해야 한다”면서 “특히 예정지가 지정이 되더라도 조합설립인가까지 산 넘어 산이기 때문에 ‘초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했다. 여기에 “조합설립인가 받는데 10년 이상 걸리는 곳들도 있지만 특히 더 무서운 건 재개발·재건축 일몰제 도입으로 정비사업이 5년 이상 지연되면 해제가 된다. 예정지 프리미엄이 사라지는 셈이다”며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전진단 규제 완화과 도심복합사업 특별분양권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안전진단 2차 적정성검토가 사실상 지금은 의무규정이지만 선택 사항으로 바꾸겠다는 방안이 발표됐다”면서 “만일 선택권을 지자체장에게 부여한다면 2차 정밀안전진단이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도심복합사업 현금청산자에 대한 구제방안을 마련한 것을 두고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이 주도해 역세권과 저층주거지, 준공업지 등을 고밀개발해 신축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 76곳이 후보지로 지정됐고 8곳이 본지구 지정을 완료했다. 하지만 권리산정기준일이 2021년 6월 29일로 정해져있어 현금청산자 구제방안, 후보지 철회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소장은 “최소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으려면 구역지정 발표전에 산 사람들은 보호를 해줘야 하는데 이번에 특별분양권을 주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최소한 분양권을 주겠다는 의미기 때문에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22 I 오희나 기자
'사업비 1兆' 한남 2구역…'대우 vs 롯데' 2파전 가닥
  • '사업비 1兆' 한남 2구역…'대우 vs 롯데' 2파전 가닥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총 사업비 1조원에 육박하는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한남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시공권 확보 경쟁이 사실상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간 2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공능력평가 업계 1위인 삼성물산이 이달 23일 열리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지난달 3일 오후 한남 2구역 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는 대우·롯데건설을 포함해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등 총 5곳이 참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19일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측면을 검토해 종합적으로 내린 판단이다”고 밝혔다.그래픽=문승용 기자.한남뉴타운은 서울 용산구 한남·보광·이태원·동빙고동 일대 111만205㎡를 재개발하는 것으로 한남 2구역은 보광동 일대 부지(11만5005㎡)에 지하 6층~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총 1537가구(임대 238가구 포함)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2년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지난해 11월 사업시행인가를 취득했다.올 하반기 정비사업 최대어 중 하나인 한남 2구역은 한남뉴타운 내에서도 입지적 장점이 뛰어나다. 바로 옆인 한남 3구역에 비해 사업 규모 자체는 작지만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가장 가깝고 중심부에 있어 홍보 효과가 더 클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반 분양 비율(45%)이 높아 사업성이 양호하고 최근 서울시가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계획을 내놓으면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조합 측이 입찰 조건으로 `컨소시엄`(공동 도급) 형태가 아닌 `단독 입찰`만 허용함에 따라 최고급 브랜드를 앞세운 대형 건설사 간 정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시공권 확보를 위해 일찌감치 홍보 사무실을 여는 등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각각 최고급 브랜드 `르엘`과 `써밋`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은 한남 2구역 입찰을 위해 지난 5일 입찰을 마감한 흑석 2구역도 과감히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삼성물산 측의 막판 등판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3파전이냐 맞대결이냐에 따라 홍보 전략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시공사 입찰 마감일에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들은 한 달여간의 홍보 기간을 거친 뒤 11월 초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선택을 받게 된다. 앞서 조합 측은 사전에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만 홍보할 수 있는 `홍보 공영제`를 도입했다. 홍보 공영제는 조합원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금지해 금품이나 향응, 경쟁사 비방 등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취지로 지난 2006년 도입됐다.
2022.09.20 I 이성기 기자
백송5단지 '1기 신도시 첫 예비안전진단' 통과 여부 촉각
  • 백송5단지 '1기 신도시 첫 예비안전진단' 통과 여부 촉각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백송마을 5단지가 1기 신도시(일산·분당·평촌·산본·중동) 아파트 중 처음으로 안전진단의 문을 두드렸다. 이후 일정은 정부의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에 달렸다. 1기 신도시 주민은 일산 백송5단지 안전진단 통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백송 5단지 재건축 추진 정비위원회는 지난달 고양시에 예비안전진단을 신청했다. 예비안전진단은 구조 안전성 등 재건축 필요성을 육안으로 검사하는 단계다. 예비안전진단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정밀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 사업을 궤도에 올리기 위한 첫 단계인 셈이다. 고양시는 다음 달 예비안전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다. 결과도 10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기 신도시 단지 중 예비안전진단을 받는 건 백송 5단지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이 단지는 일산신도시에서 처음 지은 아파트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백송 5단지가 예비안전진단에서 어떤 결과를 받느냐에 따라 다른 단지 움직임도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고양시는 다른 단지 등에서도 예비안전진단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윤석윤 일산 강촌마을 1·2단지-백마마을 1·2단지 통합 재건축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단지도 이달 말 접수를 할 예정이다. 일찌감치 재건축 관련 절차를 밟아두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동의서를 걷은 지 한 달 만에 약 35% 정도 동의율을 얻었다”고 말했다. 재건축 가능 연한이 준공 30년 차를 넘긴 다른 단지들도 안전진단에 대비해 주민 동의서를 미리 확보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건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이다. 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대비해 주거 환경 정비와 교통·기반 시설 확충 계획 등을 담은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을 2024년 내놓기로 했다. 국토부는 마스터플랜이 나오기 전이라도 재건축 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하지만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선 다르게 생각한다. 어차피 마스터플랜이 나오면 그것에 맞춰 도시계획 등을 정비해야 하기 때문이다.고양시 관계자는 “예비안전진단은 계속 진행하되 정밀안전진단 시점은 마스터플랜 일정 등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며 “정밀안전진단을 해도 재건축 계획을 시행하지 않으면 더 진행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시에선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정비구역을 지정해야 안전진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2024년에야 안전진단을 진행할 수있다.안전진단 기준 개정도 변수로 꼽힌다. 국토부는 연말께 안전진단 기준을 바꿀 예정이다. 구조 안전성 비중을 낮추고 주거 환경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 유력하다. 지자체 재량도 확대한다. 지금보다 안전진단에서 ‘재건축 판정’을 받기가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에선 1기 신도시에 안전진단 기준을 추가로 완화해달라고 국토부에 요구하고 있다.이종석 분당시범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안전진단을 위한 동의율은 다 확보해 둔 상태다”며 “안전진단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어 제도 변화를 봐가면서 안전진단을 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2022.09.20 I 박종화 기자
전광훈 신도, 기자 머리채 잡으며 폭행…"못된애, 정신 나갔다"
  • 전광훈 신도, 기자 머리채 잡으며 폭행…"못된애, 정신 나갔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최근 재개발 보상금 500억원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지난 1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 목사는 재개발 보상금으로 500억원을 받게 된 과정에서 자신이 불법을 저질렀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사랑제일교회 해체 음모 역사적 진실’이라는 주제의 기자회견을 열었다.당시 한 여기자는 전 목사에게 “왜 번번이 법을 무시하시는지 이에 대한 답변 부탁드린다”며 “변호사님께선 이렇게 법을 무시하는 목사를 도우시는 거 부끄럽지 않으신지”라고 전 목사 측 변호인을 향해서도 날선 질문을 던졌다.지난 16일 사랑제일교회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가 신도들에게 강압적으로 끌려나가고 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이 여기자는 그동안 해당 교회를 비판하고 최근 전 목사를 고발한 단체에서 활동했었던 기자라고 알려졌다.여기자의 질문에 전 목사는 언성을 높이더니 “이 못된 애네. 이거 정신 나갔어. 질문하라니까 여기 방해하러 온 거야? 나가!”라고 반말을 하더니 “질문을 하라는데 질문은 안 하고 말이야. 방해만 하고. 쫓아내!”라고 지시했다.이에 교회 관계자들과 신도들은 여기자를 에워싸더니 그를 밖으로 끌고 나가기 시작했다.급기야 여기자 뒤에 있던 한 여성은 기자의 머리를 잡고 흔들기까지 했다. 이 과정에서 여기자가 넘어지자 주변 사람들도 함께 폭력에 가담했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교회를 나가서도 여기자를 향한 폭언은 멈추지 않았다. 이들은 “북한에서 왔어?”, “뭐야 너! 너 정체가 뭐야?”라며 삿대질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전 목사는 “아니 소속을 먼저 말해야지, 예의도 없어 이렇게. 내가 그렇게 잔소리를 해도”라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더니 보상금 500억원에 대해선 “동네 주민들을 협박해서 500억의 사기를 쳤다고 하는데, 84억을 가지고는 바깥에 가서 전세도 못 얻는다”고 주장했다.한편 지난 6일 서울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에 보상금 500억원(공탁금 85억원 포함)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7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으나, 사랑제일교회가 철거에 반대하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당초 조합은 약 250억원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려 했지만, 사랑제일교회는 두 배가 넘는 563억원을 요구했다.결국 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대법원으로부터 강제 철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하지만 신도들이 강하게 저항하며 여섯 차례에 걸친 강제집행이 모두 실패로 돌아갔고,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민하다 사업 지연에 따른 손해액이 91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에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2022.09.18 I 권혜미 기자
동료 역무원 스토킹 끝에 살해…선고 전날 부른 참극
  • 동료 역무원 스토킹 끝에 살해…선고 전날 부른 참극[사사건건]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치안 강국’이란 이름이 무색할 만큼 참극이 지난 14일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일어났습니다. 20대 여성 역무원 A씨가 이 회사 동기였던 30대 남성 전모씨에게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전씨는 A씨를 스토킹하고 불법촬영물로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상황이었습니다.흥신소에서 구한 주소로 옛 여자친구 가족을 해친 이석준,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옛 연인을 살해한 김병찬, 노원 세 모녀 살인 사건의 김태현 등 스토킹 살인의 충격이 잊히기도 전에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나온 것입니다. 유사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경찰을 중심으로 개선책이 쏟아졌지만, 매번 사각지대만 확인할 뿐입니다. 이번 주 키워드는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 △마약으로 얼룩진 강남 △전광훈 목사 특수공갈·부당이득 혐의 고발 사건입니다.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20대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모(31)씨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호송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신당역 역무원 피살…스토킹 피해자 보호 기회 놓쳐 경찰 수사 결과 용의자 전씨는 지난해 10월 성관계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성폭력처벌법위반)로 고소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직장에서 직위 해제되고도 스토킹을 멈추지 않다가 올해 1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고, 이달 15일 두 사건을 병합 심리해온 1심 재판부의 선고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를 줄곧 괴롭힌 것으로도 모자라 선고 하루 전 흉기와 위생모까지 준비한 계획범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특히 피해자 목숨을 구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여러 번 놓쳤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첫 고소 때 경찰이 전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또 피해자에 대한 안전조치는 1개월에 그쳤고 스마트워치 지급도 없었습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월 전씨를 재차 고소했지만, 이번엔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스토킹 범죄로 지난 14일 여성 역무원 살인사건이 일어난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추모장소에 방문한 청년들이 추모 메시지를 작성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부랴부랴 책임 관계자들도 연이어 신당역 등을 방문하며 사태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사건 발생 당일 저녁 비공개로 신당역을 찾은 데 이어 법무부는 지난 16일 대검찰청에 스토킹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지시하며 스토킹처벌법에 규정된 반의사 불벌죄 조항을 폐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도 사건 당일 수사를 담당하는 중부경찰서를 방문해 “철저한 수사와 함께 피해자 보호 등과 관련한 제도적 문제점과 개선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건 다음날인 16일에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도 신당역을 찾아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 조사, 증거물 압수 등 혐의 구증과 함께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도 최대한 신속하게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피해장소인 신당역 내 추모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살아서 퇴근하고싶다’, ‘바뀌지 않은 시대에 남성으로서 죄송합니다’와 같은 시민의 바람이 제도적 뒷받침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입니다.(자료=이미지투데이)◇강남 카페서 버젓이…마약 투약한 40대 男 현행범 체포 마약 범죄가 음성화됐다는 말도 옛말입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강남 한복판 카페에서 버젓이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일이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2일 밤 10시 30분께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빨대를 이용해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카페 안에 있던 다른 손님들에게 말을 걸고 고성을 지르는 등 이상행동을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숙박업소에서도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추석 당일이던 지난 10일에는 광주 서구의 숙박업소에서 30대 남성 B씨와 20대 여성 C씨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B씨는 익명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C씨에게 “마약을 구해놨다”며 투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약 직후 환각에 빠진 C씨는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어 “살려달라”는 등 두려움을 호소했고, 이후 C씨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발각됐습니다.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 소속 김용민 이사장이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서울 종암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개신교 단체, 재개발 보상금 갈취 전광훈 목사 고발 그런가 하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는 개신교 시민단체인 평화나무로부터 지난 15일 특수공갈·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이날 서울 종암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러 온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전 목사가) 법원 강제집행을 저지하고 재개발 사업 진행을 불가능하게 했다”며 “재개발조합으로부터 보상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전 목사가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 조합으로부터 받게 된 보상금만 500억원에 달합니다. 장위10구역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2017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지만, 이 지역에 있던 사랑제일교회 측은 서울시 감정가액 82억원보다 월등히 높은 563억원을 보상금으로 요구하며 철거에 맞섰습니다. 해당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해 모두 승소했지만, 교회 측이 6차례에 걸친 대법원 강제 철거 명령에 강하게 저항해 재개발 사업이 계속 지연됐습니다. 사업 지연으로 손해가 커진 조합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이달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에 막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이들 단체는 “목사라는 사람이 쇠 파이프와 화염병을 동원하고, 교회 건물로 부동산 ‘알박기’를 해 500억원을 갈취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누군가는 이런 불법행위와 폭주를 막고, 폐해를 끼치는 종교 집단을 단속해야 해서 법적 소송을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022.09.17 I 황병서 기자
'재개발' 동화빌딩 매각가 줄다리기…우선협상자 바뀌나
  • '재개발' 동화빌딩 매각가 줄다리기…우선협상자 바뀌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자산운용사들 러브콜이 쏟아졌던 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의 우선협상대상자(우협)가 바뀔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 우협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이 매도자 측에 가격 인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기 때문이다. 동화빌딩은 입지, 개발호재, 시장호황의 ‘3박자’를 갖추고 있어 운용사들 관심이 높다. 2등과의 가격차도 크지 않아 시티코어가 가격 인하를 계속 고집하면 최악의 경우 거래가 틀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 동화빌딩, 입지·개발호재·시장호황 ‘3박자’…운용사들 러브콜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동화빌딩 매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매도자인 마스턴투자운용에 건물 매입가격을 기존 3100억원에서 200억원 정도 깎아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마스턴투자운용은 가격을 낮추면서까지 팔 이유가 없는 상태다. 동화빌딩은 우수한 입지와 개발호재를 갖추고 있고, 오피스 시장상황도 좋다. 동화빌딩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외 2필지 일대에 있는 오피스다. 도심업무지구(CBD)에 있고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이 가깝다. 게다가 작년 말 서울시가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해 기관들 관심이 많았다. 서소문구역 제10지구 정비계획 결정도 (사진=서울시 고시 캡처)또한 급격한 금리인상에도 서울 오피스시장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공실률이 역대 최저 수준인데다, 물가 상승 여파로 임대료가 오르고 있어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회사인 존스랑라살(JLL)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A급 오피스의 공실률은 3.9%로 2009년(3.3%)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동화빌딩이 있는 CBD권역 공실률은 올해 2분기 기준 7.1%로, 전분기 대비 약 1.72%포인트(p) 하락했다. 서울 오피스 3대 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는 모두 내년까지 신규 공급이 없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말에는 공실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임대료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서울 A급 오피스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평)당 약 11만1300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실질임대료는 명목임대료에 무상 임대기간을 적용해서 계산한 금액으로, 임차인이 실제 부담하는 임대료를 뜻한다. 예컨대 1년짜리 임대 계약의 경우 명목임대료가 월 100만원인데 무상 임대기간이 6개월이면 임차인 입장에서 1년치 임대료는 600만원이 된다. 이 경우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50만원으로 낮아진다. CBD권역의 월 평균 실질임대료는 3.3㎡(평)당 약 11만2100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9% 상승했다. 심혜원 JLL코리아 리서치 팀장은 “3대 오피스 권역 모두 공실률이 한 자릿수며,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공급이 전무한 상태”라며 “물가가 급격히 올라 (임차인들이) 임대료 인상 압박을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동화빌딩 건물의 임차인은 중국남방항공, 에어 캐나다, 중화항공, 홍콩항공 등이다.◇ 시티코어, 2등과 격차 ‘근소’…가격인하 요구로 딜 무산 우려또한 시티코어 컨소시엄 외에도 동화빌딩 매입을 원하는 업체들은 많다. 지난 7월 진행된 입찰에는 시티코어 컨소시엄 외에도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다수 운용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2등이 제시한 입찰 금액은 시티코어가 애초 제시한 금액(3100억원)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는 게 업계 후문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시티코어 컨소시엄에 건물 가격을 낮춰서 파는 대신 차순위 협상대상자한테 파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의 자금조달이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나온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동화빌딩 매입을 위한 총 투자비에서 에쿼티가 800억원에 이르며, 이 중 약 절반(400억원)을 GIC로부터 투자받을 것이란 추측도 있었지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우협 측 관계자는 “GIC가 투자한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GI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로,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한 100% 정부 지분 소유의 운용사다. 미국 리서치회사 SWF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GIC 자산운용 규모는 작년 기준 6900억달러(약 960조원), 글로벌 SWF에 따르면 7440억달러(약 1035조원)다.GIC는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등 다수 건물에 투자하고 있다. GIC가 참여할 경우 매수자인 시티코어 컨소시엄의 딜클로징(거래종결) 능력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데 사실상 그렇지 않았던 셈이다. 이에 따라 시티코어가 가격 인하를 계속 고집하면 최악의 경우 거래가 틀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가격 조정 과정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우협이 바뀔지 여부는 염두에 두지 않고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시티코어 측에 사안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시티코어 컨소시엄은 부동산 디벨로퍼인 시티코어와 삼성SRA자산운용(투자 비히클 제공), NH투자증권(자금조달), CJ대한통운(시공), KT에스테이트(자산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22.09.15 I 김성수 기자
개신교 단체, 전광훈 목사 특수공갈 혐의로 경찰 고발
  • 개신교 단체, 전광훈 목사 특수공갈 혐의로 경찰 고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는 15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를 특수공갈·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 소속 김용민 이사장이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서울 종암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이날 ‘나는꼼수다’ 출신 시사평론가인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종암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 강제집행을 저지하고 재개발 사업 진행을 불가능하게 하겠다”며 “전 목사가 재개발조합으로부터 보상금을 갈취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목사라는 사람이 쇠 파이프와 화염병을 동원하고, 교회 건물로 부동산 ‘알박기’를 해 500억원을 갈취했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누군가는 이런 불법행위와 폭주를 막고, 폐해를 끼치는 종교 집단을 단속해야 해서 법적 소송을 벌이게됐다”고 전 목사를 고발한 이유를 설명했다.앞서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17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 그러나 교회 측은 서울시 감정가액 82억원보다 높은 563억원을 보상금으로 요구하며 철거에 맞섰다.이들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해 모두 승소했다. 하지만 교회 측이 6차례에 걸친 대법원 강제 철거 명령에 강하게 저항해 재개발 사업이 계속 지연돼왔다. 사업 지연으로 손해가 커진 조합은 지난 6일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에 보상금 500억원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2022.09.15 I 황병서 기자
'1기 신도시 특별법' 내년 2월 발의…국토부·지자체, 마스터플랜 수립 '투트랙'
  • '1기 신도시 특별법' 내년 2월 발의…국토부·지자체, 마스터플랜 수립 '투트랙'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특별법을 내년 2월 중 국회에 발의한다. 2024년 마스터플랜 수립 즉시 후속 절차에 착수할 수 있도록 국토부는 정비기본방침을 세우고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 5곳은 정비기본계획을 세우는 등 ‘투트랙’으로 수립할 예정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국토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조용익 부천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하은호 군포시장과 함께 첫 1기 신도시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원 장관은 “마스터플랜의 주인은 지자체와 신도시에 사는 주민이다”며 “주민 기대에 부응하는 마스터플랜이 될 수 있도록 투트랙으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소통체계를 강화해 앞으로 1기 신도시 주민에게 정책 추진상황을 제때, 수시로, 충분하게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특별법에는 안전진단 완화와 용적률 상향 등의 내용이 담길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기존 30만가구 외에 10만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토부도 이날 5개 지자체장과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1기 신도시 민심을 담아내겠다고 해 지자체장들이 요구한 사안을 대거 특별법에 담을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장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안전진단 기준 완화와 탄력적인 용적률 상향 등을 국토부에 요구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앞으로 제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과 지자체 간 상설협의체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기도, 5개 신도시 지자체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정책·행정적 실무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시정비정책을 총괄하는 국장급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5개 신도시별 총괄기획가(MP·마스터플래너) 제도를 운영하고 지자체별로 이를 지원할 MP지원팀과 주민참여기구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추진체계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국토부는 정비기본방침을, 각 지자체는 정비기본계획을 투트랙으로 병행해 공동 수립하는 방식으로 마스터플랜을 2024년 중에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수립하는 정비기본방침은 1기 신도시 등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정비 가이드라인으로 도시 기능 성장 방안, 광역교통과 기반시설 설치 방안, 지자체 정비계획과 연계한 특례 및 적용기준, 선도지구 지정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내용을 담는다. 각 지자체가 수립하는 정비기본계획은 정비사업의 기본방향과 함께 주거지·토지이용관리계획, 기반시설 설치계획, 정비예정구역 지정, 용적·건폐율 등 밀도계획, 이주대책 등 주거안정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다.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국토부·지자체의 마스터플랜 수립 즉시 안전진단과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할 수 있으므로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관련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 성남(분당), 고양(일산), 안양(평촌), 군포(산본), 부천(중동) 등 1기 신도시 기초자치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2.09.08 I 하지나 기자
정부 4기신도시 대상지가 고양시?…이동환 시장 "있을 수 없는 일"
  • 정부 4기신도시 대상지가 고양시?…이동환 시장 "있을 수 없는 일"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 고양 일대가 정부의 4기신도시 후보 지역이라는 일부 주장에 고양시가 발끈하고 나섰다.경기 고양시는 7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4기신도시 1순위 후보지로 고양 대곡역세권과 화전지역이 거론된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이동환 시장.(사진=고양시 제공)입장문을 통해 이동환 고양시장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우리시 지역이 마치 정부에서 4기신도시의 1순위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는 것처럼 확인되지도 않은 보도를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시는 4기신도시의 신규 지정과 관련, 정부와 어떠한 협의나 논의도 없었던 것은 물론 거론된 대곡역세권은 고양시에서도 가장 중요한 핵심 요충지로 정부의 주택공급만을 위한 신도시 개발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시장은 “고양시에는 주택공급이 아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한 기업유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정부 정책에 따라 여러 곳의 택지개발이 완료되거나 진행 중으로 이처럼 정부정책에 협조한 결과 오히려 도시의 과밀화만 가속되었을 뿐 자족기능을 살릴 수 있는 기업유치는 어려운 실정이다.이로 인해 고양시의 재정자립도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이동환 시장은 “정부는 고양시의 희생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고양시가 수도권 서북부 중심도시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며 “정부는 과밀억제권역 조정과 공업지역 물량 배정,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그동안 기형적인 도시구조를 정상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2.09.07 I 정재훈 기자
대동, 원격제어 '대동 커넥트' 중소형 트랙터 확대
  • 대동, 원격제어 '대동 커넥트' 중소형 트랙터 확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로 트랙터를 원격 제어·관리할 수 있는 텔레메틱스 기반 ‘대동 커넥트’ 서비스를 중소형 트랙터, 스키드로더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120마력 이상 대형 트랙터 기종에 우선 채택한 대동 커넥트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59~127마력 중형 및 중대형 트랙터에도 적용한다. 커넥트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차량관제(홈기능) △차량관리 △작업일지 △안심구역 및 시간 설정 △긴급 호출 등의 5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차량관제로 장비 위치와 기본 상태를 확인하며, 차량관리로 각종 오일류, 냉각수 등 12개 소모품 사용 현황 및 교체 시기, 상세 고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센터나 대리점을 연결해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작업일지로는 일별로 작업한 작업 시간과 이동 거리, 연료 소모량, 사용 작업기, 작업 내용 등 하루 동안 트랙터로 진행한 작업 내역이 기록된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자는 작업 계획을 수립해 농번기에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이 밖에 안심구역 및 시간설정은 작업자가 지정한 구역 내에서 트랙터가 이탈할 경우, 알림 문자를 전달해 도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대동은 중장기적으로 20~60마력 소형 및 중소형 트랙터를 비롯해 e-바이크 등 모빌리티 제품에도 커넥트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감병우 대동 프로덕트 개발부문장은 “커넥트 서비스를 통해 우선적으로 농기계 관리와 정비 부문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가면서 최종적으로 농업 상황에 맞는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파밍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이라며 “커넥트 서비스는 대동을 미래농업 플랫폼 회사로 진화시키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07 I 강경래 기자
`오세훈표 모아타운` 흥행…용산·강남 등 39곳 추가 신청
  • `오세훈표 모아타운` 흥행…용산·강남 등 39곳 추가 신청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노후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 모델인 `오세훈표 모아타운` 추가 공모에 19개 자치구에서 총 39곳이 신청했다. 서울시는 지난 5일 마감된 `모아타운` 추가 공모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앞서 상반기에 실시한 첫 공모 당시 14개 자치구에서 총 30곳 신청한 것 보다 많은 규모다. 서울시 측은 노후하고 열악한 저층 주거지를 실질적으로 속도감 있게 정비할 수 있는 모아타운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월 `모아타운` 시범 사업지인 중랑구 면목동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서울시)`모아타운`은 신(新)·구(舊)축이 혼재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대단지 아파트처럼 정비하는 모델이다. 주차난 등 저층 주거지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고 무분별한 개별 사업에 따른 `나홀로 아파트`를 방지할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추가 공모에는 현재 `모아타운`이 추진되고 있지 않은 용산·광진·동대문·성북·은평·영등포·동작·관악·강남구 등 9개 자치구 내 구역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서울 25개 전 자치구에서 모아타운 추진 의지가 확인된 셈이다. 서울시는 다음달 중 사전 적정성 검토와 전문가 선정위원회를 거쳐 대상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상습 침수 또는 침수 우려 지역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또 대상지로 선정되는 지역의 관리 계획 수립 비용을 내년 초 자치구에 배정해 계획 수립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계획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지역 내 이웃한 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자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단위(1500㎡ 이상)로 아파트를 공동개발하는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모아주택``모아타운`은 건축물 노후, 좁은 골목, 주차장·녹지 부족 등 저층 주거지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빠르고 효과적인 주택정책 운영 및 지원을 통해 서울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7 I 이성기 기자
  • [재송]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자회사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hi-tech battery materials Poland sp. zo.o)의 출자 증권을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현금 취득 금액은 총 958억7900만원이며, 자기자본(약 2조2162억원)의 4.33%에 해당.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 △제일연마(001560)=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일연마공업 포항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이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공시. 포항공장 전체 설비 복구를 진행할 계획.△효성화학(298000)=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CP 발행 금액은 회사 자기 자본(약5015억원)의 9.97%. △한창(005110)=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투비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소규모합병은 합병회사기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 △GS건설(006360)=서울 영등포구 ‘양평 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공사의 계약금은 2381억5123만306원이며, 회사의 최근 매출액(약 9조365억원)의 2.64%에 해당.△삼성중공업(010140)=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5830억원 규모의 LNG선 2척과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5821억원 규모의 LNG 선 2척 등 2건의 선박 건조 건을 수주했다고 공시. 두 지역에서 받은 수주 건의 계약금은 각각 회사의 최근 매출액(6조6220억원)의 8.8%의 해당.△IBKS제12호스팩(335870)=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으로 상호를 ‘윙스풋’으로 변경한다고 공시.△오성첨단소재(052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기간(2022년 9월6일까지)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라 오성첨단소재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 △HB솔루션(297890)=이재원·이흥근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재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임기만료에 따른 대표이사 퇴임. △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10월4일까지. 최근 1년간 부과된 벌점은 없음.△MDS테크(옛 한컴MDS(086960))=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00원으로 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주식총수는 889만2608주에서 2223만1520주로 늘어나.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0월31일.△머큐리(100590)=15억5000만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2만385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8%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 △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운영·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다산네트워크를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코위버(056360)=인천지방조달청과 164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데이터센터(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1%.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메디콕스(054180)=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와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 중인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License-In)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디앤엠(051980)=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199만9999주에 대해 1999만2498주의 청약이 이뤄져, 999.6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소니드(060230)=회사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 후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지난달 2일 취득한 전환사채 300억원 중 10억원. 거래상대방은 유파마디자인. △메디콕스(054180)=15억원 규모의 제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1만8978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07%. 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아이진(185490)=임직원 24명을 대상으로 30만7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9423원. 행사기간은 오는 2025년 9월6일부터 2030년 9월5일까지. △알에프텍(061040)=최대주주가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외 1인에서 이도헬스케어 외 2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에 따른 것.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480만5868주이며, 소유비율은 14.98%. △고바이오랩(348150)=마이크로바이옴 신약 ‘KBL697’에 대한 제2a상 임상시험계약(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 이번 임상은 경도 내지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KBL697을 투약한 뒤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게 목적.
2022.09.07 I 조민정 기자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500억대 보상금 받아…장위10구역 총회 통과
  • 전광훈 목사 '사랑제일교회', 500억대 보상금 받아…장위10구역 총회 통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고 물리적 버티기에 나섰던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장위10구역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500억원 규모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사진=연합뉴스)서울 장위10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은 6일 성북구 아리랑힐호텔동대문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사랑제일교회에 보상금 500억원(공탁금 85억원 포함)을 지급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체 조합원 423명 중 357명이 임시총회에 참석한 가운데 61.9%인 221명이 보상금 지급 안건에 찬성했다.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2017년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으나 사랑제일교회가 철거에 반대하면서 사업이 지연돼 왔다.조합은 서울지방토지수용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수용·이의재결금액(82억2800원·2억6700만원)과 신축교회건설비(63억원), 대토보상(100억원) 등 약 250억원 수준의 보상금을 지급하려고 했지만 사랑제일교회는 두 배가 넘는 563억원을 요구했다. 특히 법원이 150억원 상당으로 제시한 보상금 조정안도 거절했다.이에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부동산 권리자가 점유자를 상대로 점유 이전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1·2·3심 모두 승소하면서 대법원으로부터 강제 철거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교회 신도들이 저항하면서 여섯 차례에 걸친 강제집행이 모두 실패했다.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빼고 재개발을 추진하는 방안도 고민했으나, 정비계획 수정부터 인허가 절차를 새로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지연에 따른 손해액이 91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에 결국 포기했다.장위10구역은 이미 거주민 이주가 끝났으며, 교회를 제외한 다른 시설물은 모두 철거된 상태다.장위10구역 재개발은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 2004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일반분양 물량만 1516가구(임대 포함)에 달한다.
2022.09.06 I 오희나 기자
  •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다음은 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자회사 ‘SK 하이테크 배터리 머티리얼즈 폴란드’(hi-tech battery materials Poland sp. zo.o)의 출자 증권을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현금 취득 금액은 총 958억7900만원이며, 자기자본(약 2조2162억원)의 4.33%에 해당. 폴란드 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 △제일연마(001560)=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일연마공업 포항공장의 모든 생산 라인이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공시. 포항공장 전체 설비 복구를 진행할 계획.△효성화학(298000)=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해 50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CP 발행 금액은 회사 자기 자본(약5015억원)의 9.97%. △한창(005110)=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비투비네트웍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이번 소규모합병은 합병회사기 피합병회사의 주식에 대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 △GS건설(006360)=서울 영등포구 ‘양평 제1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이번 공사의 계약금은 2381억5123만306원이며, 회사의 최근 매출액(약 9조365억원)의 2.64%에 해당.△삼성중공업(010140)=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5830억원 규모의 LNG선 2척과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5821억원 규모의 LNG 선 2척 등 2건의 선박 건조 건을 수주했다고 공시. 두 지역에서 받은 수주 건의 계약금은 각각 회사의 최근 매출액(6조6220억원)의 8.8%의 해당.△IBKS제12호스팩(335870)=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으로 상호를 ‘윙스풋’으로 변경한다고 공시.△오성첨단소재(0524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위한 추가조사 필요성 등을 감안해 당초 조사기간(2022년 9월6일까지)을 15일(영업일 기준) 연장한다고 공시. 거래소는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의 종합적 요건에 따라 오성첨단소재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 중. △HB솔루션(297890)=이재원·이흥근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재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된다고 공시. 변경사유는 임기만료에 따른 대표이사 퇴임. △인트로메딕(1508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철회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공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 결정시한은 오는 10월4일까지. 최근 1년간 부과된 벌점은 없음.△MDS테크(옛 한컴MDS(086960))=주식거래 활성화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200원으로 하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 발행주식총수는 889만2608주에서 2223만1520주로 늘어나.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10월31일.△머큐리(100590)=15억5000만원 규모의 제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2만385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1.48%에 해당. 상장예정일은 오는 26일. △엔지스테크널러지(208860)=운영·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다산네트워크를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제1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담보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코위버(056360)=인천지방조달청과 164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 데이터센터(SDDC) 기반 국방통합데이터센터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9.1%. 계약기간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메디콕스(054180)=이스라엘 제약사 오라메드 파마슈티컬스(Oramed Pharmaceuticals)와 미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 중인 제2형 당뇨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라이선스인(License-In)을 통한 국내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중앙디앤엠(051980)=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을 실시한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199만9999주에 대해 1999만2498주의 청약이 이뤄져, 999.63%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공시.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소니드(060230)=회사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제2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취득 후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금액은 지난달 2일 취득한 전환사채 300억원 중 10억원. 거래상대방은 유파마디자인. △메디콕스(054180)=15억원 규모의 제17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청구권 행사로 21만8978주가 신규 상장된다고 공시.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2.07%. 상장예정일은 오는 23일. △아이진(185490)=임직원 24명을 대상으로 30만75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한다고 공시. 행사가격은 보통주 1주당 9423원. 행사기간은 오는 2025년 9월6일부터 2030년 9월5일까지. △알에프텍(061040)=최대주주가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외 1인에서 이도헬스케어 외 2인으로 변경된다고 공시. 이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이행에 따른 것. 변경 후 최대주주의 소유주식수는 480만5868주이며, 소유비율은 14.98%. △고바이오랩(348150)=마이크로바이옴 신약 ‘KBL697’에 대한 제2a상 임상시험계약(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공시. 이번 임상은 경도 내지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KBL697을 투약한 뒤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게 목적.
2022.09.06 I 조민정 기자
재개발 기대감에 ‘들썩’…‘빌라 투자 주의보'
  • [복덕방기자들]재개발 기대감에 ‘들썩’…‘빌라 투자 주의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 등 재건축·재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빌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빌라는 꾸준히 거래를 이어가고 있지만 최근 같은 침체기에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2일 이데일리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에게 빌라투자에 대해 들어봤다. 김 소장은 “현재 재개발에 대한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건 사실”이라며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신통기획, 모아주택 등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재개발 가능성이 있는 빌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는 상황에서도 빌라 가격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노후도가 낮은 빌라가 아닌 신축 빌라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금리 인상, 대출규제가 이어지면서 영끌투자가 어렵다보니 현금동원이 가능한 수준인 3~5000만원 가량 소액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위험할수 있다”고 지적했다. 재개발 빌라에 투자하려면 신통기획 등 재개발 후보지에서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앞서 신통기획은 서울에서 각 지자체별로 102곳이 신청했는데 21곳이 선정됐다. 이중 탈락지역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용산의 경우 4곳이 신청했는데 청파동이 선정됐고 원효로3가, 서계동, 한남1구역은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이들 지역은 정비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건축행위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관보를 보면 개발행위를 제한한 지역이 약 30여곳 있다”면서 “해당 지역의 경우 노후도를 보존할 필요성이 있다는 서울시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지역들보다는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 곳이라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지역에 신축빌라가 난립하면 노후도가 떨어지고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개발행위를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노후도 요건이 좀더 완화된 모아주택을 노리고 투자하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부동산 침체기에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아주택정비사업 노후도 요건은 ‘준공 20년 이상 57%’로 일반 재개발 ‘준공 30년 이상 67%’ 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 소장은 “최근 같이 부동산 시장이 하락할 때 재개발 예정지를 투자하려면 최소한 조합설립인가 이후 단계로 가야한다”면서 “재개발은 정비구역 지정되기도 어렵고 정비구역 지정됐다 하더라도 조합설립인가까지 동의율 75% 모으는데만 5년~10년 걸리는 지역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개발 요건은 해당이 안되지만 노후도 요건이 완화된 모아주택을 통해 정비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하는 곳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현재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곳들도 가격이 조정되는데 10~20년 걸릴 예정지들은 흐지부지될 가능성도 많다. 재개발이 엎어지면 예정지 프리미엄으로 올라갔던 곳들은 다시 예전 가격으로 떨어질수 있어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2.09.02 I 오희나 기자
DL건설,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달성 성공…누적수주 1조1336억원
  • DL건설,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 달성 성공…누적수주 1조1336억원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DL건설이 지난 주말 기준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DL건설은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및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 25일에 시공권을 확보한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가구 및 오피스텔 57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앞서 DL건설은 사업지 인근에 위치한 △청주 남주동1구역(550가구·2020년) △청주 남주동2구역(558가구·2021년) 등에서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합쳐 DL건설은 약 4000억원, 1600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또한 해당 부지 일대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지정돼, 인접 부지 간의 통합 사업 추진이 가능한 곳이다. DL건설은 향후 구역 내 추가 수주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DL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지의 경우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일대에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면목동은 번동과 함께 서울시가 모아타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곳이다. 특히 면목역2구역은 면목동 정비사업의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향후 모아타운 조성의 핵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인근 정비구역의 수주를 이어가며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모아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연이은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 1336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 2020년 11월 창사 최초로 도시정비사업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DL건설은 올해까지 약 1조 4000억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8월에 달성해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2.08.30 I 오희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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