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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임상 첫 결과 앞둔 제넥신, 기대와 우려 공존
  • 코로나19 임상 첫 결과 앞둔 제넥신, 기대와 우려 공존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넥신(095700)이 오는 4월쯤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넥신이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선보일지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대규모 임상시험 비용으로 인한 실적 부진 우려도 깊어지는 형국이다.제넥신의 주요 파이프라인.(그림=제넥신)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논문으로 정리하는 중으로, 이르면 4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넥신이 조만간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한다면,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결과를 낸 최초의 업체가 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인 국내 업체들은 대부분 임상 1상에 머물러있다. 이미 긴급사용승인을 받고 접종에 들어간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국적 제약사의 백신보다는 뒤쳐졌지만 백신주권 확보 측면에서 국산 백신 개발은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제넥신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X-19N 1/2a상을 허가받았다. 당시 개발하고 있던 백신 후보물질을 GX-19에서 GX-19N으로 변경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폭넓은 면역 반응을 가진 후보물질로 교체한다는 이유였지만 개발이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제넥신은 임상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해 지난 2일 국내 업체들 중에서는 가장 빠르게 임상 2a상에 진입했다. 지난 16일에는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 1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2/3상시험 계획도 신청했다. 총 3만명의 건강한 피시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연내 임상을 끝내고 여러 국가 보건당국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제넥신이 사상 처음으로 3만명이라는 대규모 임상시험에 도전하는 만큼 거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이 임상비용을 살펴보면 임상기간, 임상기관수, 아웃소싱 업체 수, 통계기관 수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단순히 국내에서 개발을 진행하는 업체들이 예상한 임상비용을 임상대상자수로 나눠보면 1인당 3000만~4000만원대로 추산해볼 수 있다. 1인당 임상비용이 억단위가 될 수도 있다. 셀트리온도 세계 곳곳에서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비용으로 연구개발비가 57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넥신이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조단위 비용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제넥신은 2009년 상장 이후 2016년 흑자전환하기는 했지만 R&D 활동으로 최근 몇 년간 다시 적자가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제넥신은 지난해 매출액 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1%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92억원을 기록했다. 자금조달이 문제다. 개발이 성공하기까지 실적 악화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제넥신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임상 진행 시 수천억원의 임상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자금조달은 현지에서 논의하고 있어 해결이 될 것 같고 향후 임상시험 비용도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백신 개발업체 고위관계자는 “국가에서 지원을 받는 경우도 있고 현지 업체들이 우선 물량공급을 조건으로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어 잘하면 임상 비용의 절반은 보전할 수 있다”면서도 “파트너사 선정, 선진국과 개도국 임상비용 차이 등으로 개발 업체들의 부담은 여전히 크다”라고 말했다.결국은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 글로벌 판매 여부가 기업의 제넥신의 올해와 내년을 내다볼 수 있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제약·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제넥신은 그 동안 수 건의 기술수출을 성공시켰을만큼 R&D에 저력이 있는 회사”라면서 “올해 안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해 내년 초에 허가를 받는다면 코로나19 백신 중에서는 최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25 I 왕해나 기자
제넥신, 인도네시아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2/3상 신청
  • 제넥신, 인도네시아서 코로나19 백신 임상 2/3상 신청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넥신(095700)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GX-19N’의 글로벌 임상 2/3상을 위해 인도네시아 식약처에 신청계획서(IND)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백신 중 해외 임상 2/3상을 추진하는 것은 제넥신이 최초다.이번 임상은 인도네시아 1000명을 비롯해 다국가에서 총 3만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2상과 3상을 한꺼번에 진행해 안전성과 면역원성 및 방어 효능까지 한번에 검증함으로써 임상 기간을 단축하겠다는 목표다.제넥신은 백신 개발 초기부터 인도네시아와 임상 협력 및 백신 공급을 논의해왔으며 그 결과 이번 임상도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먼저 착수하게 됐다.GX-19N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항원과 변이체에도 대응 가능한 뉴클리오캡시드(Nucleocapsid) 항원을 함께 탑재한 차세대 백신이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을 통해 GX-19N이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발생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지 직접 판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제넥신은 한국에서는 1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X-19N의 임상 2a상을 진행중이며, 국내 2a상 결과와 글로벌 대규모 임상을 통해 연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2021.03.18 I 왕해나 기자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임상 2a상 진입
  • 제넥신, 코로나19 백신 임상 2a상 진입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넥신(095700)은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GX-19N’의 임상 2a상을 시작해 지난달 26일 첫 대상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GX-19N의 2a상은 위약군 50명을 포함한 총 1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양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까지 총 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이 중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이 가장 먼저 완료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첫번째 대상자에 대한 투여가 이뤄졌다. 대상자 모집 완료 후 중간분석까지는 약 10주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그 후 장기 안전성 평가를 위한 추적 관찰이 진행될 예정이다.제넥신이 개발중인 GX-19N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항원과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함께 탑재한 차세대 백신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체까지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제넥신은 현재 55세 이상 85세 이하 고령층 대상으로 추가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으며, 2a상 중간분석 결과를 토대로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대규모 임상을 진행한 후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로 GX-I7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도 각각 임상 1b상과 1상 임상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 사태 종식을 위한 예방과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2021.03.02 I 왕해나 기자
85조 시장 노리는 제넥신, 인니發 기술수출 ‘잭팟’일까
  • 85조 시장 노리는 제넥신, 인니發 기술수출 ‘잭팟’일까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넥신(095700)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인도네시아 제약사 KG바이오에 기술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조 단위의 대형 규모에 연구개발 성과물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넥신이 KG바이오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로 이번 기술수출 의미를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사진=제넥신)21일 제넥신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GX-I7’을 동남아 최대 제약사 칼베 파르마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KG바이오에 최대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기술수출했다. 이번 계약은 아세안 국가, 중동, 호주, 뉴질랜드, 인도,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GX-17’ 사용권을 부여한 것으로, 계약금 2700만 달러(약 300억원)와 품목허가 및 상업화에 따른 세일즈 마일스톤이 포함됐다.‘GX-I7’은 IL-7(인터루킨-7)에 제넥신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hyFc를 적용해 제조한 융합단백질이다. 체내 반감기 및 T 세포 수를 증폭하는 효력을 크게 증가시켰고, 다양한 항암치료제와 병용을 통해 항종양효과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는 면역항암제다.글로벌 조사 기관 GBI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규모는 매년 약 24% 증가해, 2022년에는 758억 달러(약 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키트루다(MSD)와 옵디보(BMS) 등이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는데 2019년 기준 이들 제품 매출은 각각 111억2100만 달러(약 12조원), 80억6200만 달러(약 9조원)에 달한다.◇관계사 기술수출 “큰 의미 없어” vs. “신약가치 극대화”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기술수출이 1조2000억원의 대규모 계약임에도 큰 의미를 둘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제넥신이 KG바이오 지분을 약 20% 보유하고 있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다. 때문에 기술수출 소식이 알려진 18일 제넥신 주가는 전일대비 1만2200원(12.8%) 오른 10만7300원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19일에는 4800원(4.5%) 하락한 10만2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52주 최고가인 19만300원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자료=네이버금융)실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7월 마카온에 신약후보 물질 ‘아이발티노스타트’를 8900만 달러(약 1070억원)에 기술수출했지만, 그 이후 큰 반향이 없었다. 마카온은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설립한 섬유증 치료제 개발 자회사였기 때문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주가는 기술수출 당시인 7월 27일 전일 대비 600원 오른 1만4500원을 기록했다. 52주 최고가 2만2150원의 정점을 찍은 후 별다른 악재가 없었음에도 지난 19일 종가는 1만4250원으로, 최고가 대비 35.6% 감소했고, 기술수출 당시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최고는 아니지만, 평가절하까진 아니다”반면 대부분은 제넥신의 이번 기술수출을 평가절하할 이유는 없다는 반응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기술수출 계약 상대가 제넥신이 지분투자를 해서 만들어진 회사다 보니 계약 자체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계약보다는 불확실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제넥신 지분은 20% 정도고, 칼베사가 60% 넘게 투자를 한 만큼 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아이맵의 경우 제넥신이 지분 투자도 하고 기술수출도 했는데, 나스닥 상장으로 상당한 차익을 실현했다”며 “아이맵 경우와 같은 그림이 그려진다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제넥신은 지난 2015년 중국 아이맵(前 TASGEN)을 상대로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 GX-G6, GX-G3)을 1억 달러에 기술수출했고, 2017년에는 242억원을 투자해 아이맵 지분 18.9%(836만1823주)를 확보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GX-17’을 5억6000만 달러에 기술이전 했다. 특히 아이맵이 지난해 1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함에 따라 제넥신이 보유한 아이맵 지분가치는 지난해 3분기 기준 2320억원으로 2019년 말(589억원) 대비 약 4배 증가했다.제넥신 관계자는 “시장에서 나오는 우려는 이해한다. KG바이오는 칼베가 60% 넘는 지분을 가진 만큼 자회사가 아닌 관계사 개념으로 봐야 한다”며 “지분율도 초기에는 40%였지만 현재 20%까지 낮췄고, 미국 사모펀드 제너럴아틀란틱이 KG바이오에 5500만 달러(약 608억원)를 투자하면서 제넥신 지분율이 더 낮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제너럴아틀란틱은 현재 약 380억 달러(약 42조 원)를 운용 중인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로, 매해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기업에만 투자한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다. 제넥신 측은 “KG바이오는 앞으로 칼베가 해오던 신약 연구개발과 의약품 위탁생산(CMO),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등을 전담하게 된다. 사모펀드의 투자도 그런 비전을 보고 한 것이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만큼 이번 계약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1.02.21 I 송영두 기자
제넥신,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1.2조원 기술수출 계약 체결
  • 제넥신,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1.2조원 기술수출 계약 체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넥신(095700)은 면역항암제로 개발중인 GX-I7을 동남아 최대 제약사 칼베 파르마의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KG BIO’에 기술 이전했다고 18일 밝혔다.KG BIO의 Sie Djohan 대표이사와 제넥신의 성영철 대표이사가 라이선스 계약서에 서명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사진=제넥신)이번 기술 수출은 아세안 국가들과 중동, 호주, 뉴질랜드, 인도, 아프리카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GX-I7의 사용권을 부여한 것이다. 계약금은 2700만 달러(약 300억원)이다. 여기에 향후 임상 진전이나 품목허가 및 상업화에 따른 세일즈 마일스톤 등을 포함, 최대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이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에는 반환 의무가 없으며, 이와 별도로 계약 지역에서 GX-I7의 매출이 발생하면 그의 10%를 로열티로 지급받는 조건이다.성영철 제넥신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은 T 세포 증폭제인 지속형 인터루킨-7 제제 GX-I7의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KG BIO를 포함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GX-I7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G BIO는 이번 제넥신으로부터 기술 도입 이후,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진행중인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의 치료 효능이 입증되면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의 대표적인 제약사인 복성제약의 자회사인 헨리우스로부터 2019년 도입한 면역항암제(anti-PD1) HLX10과의 다양한 병용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로써 GX-I7의 가치를 확인함은 물론, 모회사인 칼베의 강력한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도와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까지 타겟 시장을 확대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으로 키울 전망이다.GX-I7은 다수 암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단독 혹은 병용 임상 시험을 통해 면역 항암제로써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면역관문억제제인 키트루다와의 병용 임상 1b/2상 중간 결과에서 키트루다 단독 치료법 대비 객관적 반응률(ORR)을 5배 이상 높이는 성과를 보인 바 있으며, 로슈의 아바스틴과도 병용 임상 예정이다. 제넥신으로부터 중국 지역에 대해 GX-I7의 기술 이전 받은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는 TJ-107이라는 제품명으로 악성 종양 교모세포종(GBM)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주와 유럽 지역에 대해 GX-I7의 기술 이전 받은 네오이뮨텍은 NT-I7이라는 제품명으로 로슈의 티센트릭, 머크(MSD)의 키트루다, BMS 옵디보, 노바티스 킴리아 등 다양한 항암제와 병용 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1.02.18 I 왕해나 기자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넘어라"…제약업계 시급 과제
  •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넘어라"…제약업계 시급 과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백신·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비상이 걸렸다. 변이 바이러스에 기존 개발된 백신·치료제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업체들은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변이 바이러스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이어가고 있다. 치료제는 연내, 백신은 내년 상반기부터 보다 강화된 백신 치료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변이 바이러스 타겟으로 개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업체들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타깃으로 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한다. 코로나19 변이가 세포 침투를 개시하는 역할을 하는 표면 돌기 단백질(스파이크 단백질)의 특정 부위에 생기는 만큼, 관련 부위에 작용하는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효능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남아공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 효능이 감소한다는 이유로 접종을 보류했다.셀트리온(068270)은 해외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맞춤형’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영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능력이 확인됐으나, 남아공 변이에서는 중화능력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라서다.셀트리온은 렉키로나와 다른 후보 항체를 섞는 ‘칵테일 방식’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렉키로나 개발 초기부터 38개의 중화항체로 구성된 잠재적 칵테일 후보항체 풀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 중 32번 후보항체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에 모두 중화능력을 보인 것을 확인, 6개월 이내에 임상을 마치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이 있는 치료제를 내겠다는 방침이다.제넥신은 코로나19 변이에 대비해 후보물질을 바꿔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사진=연합뉴스)내년 출시 예정인 국산 코로나19 백신은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을 갖춰 내놓을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합성 항원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NBP2001’과 ‘GBP510’을 개발 중이다. GBP510의 경우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는다. GSK의 면역증강제 ‘AS03’을 병용 투여해 백신 효능을 높이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빌게이츠 재단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혈청의 양을 늘릴 수 있는 백신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제넥신은 변이 바이러스를 대비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기존 ‘GX-19’에서 ‘GX-19N’으로 변경, 새로운 백신 후보물질로 처음부터 다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새로운 후보물질인 GX-19N은 기존 후보물질인 GX-19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기존 스파이크(Spike) 항원에 높은 서열보존성을 가진 ‘뉴클리오캡시드’ 항원을 추가로 탑재했다. 제넥신은 연내 조건부 허가 신청을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이틀 만에 20명에게 투여를 마쳤고 3월 초 2a상에서 150명을 대상으로 투여할 계획”이라며 “연내 긴급사용승인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진원생명과학 역시 DNA 백신 후보물질 ‘GLS-5310’에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항원 성분을 추가해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 관계자는 “실험동물 위탁생산 기관과 계약을 체결해 바이러스 공격 감염 예방 평가에 착수했다”며 “기존 백신에 남아공 스펙 항원 성분을 추가해서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선 백신과 치료제 개발 속도전에서 뒤쳐졌다는 평을 받던 국내 제약사들이 변이 바이러스까지 고려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코로나19가 독감처럼 변이를 거듭하는 계절적 질병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국산 백신·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다.다만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달 조건부 허가를 계획하는 종근당(185750) ‘나파벨탄’은 아직 변이 바이러스 대응력을 시험하지 않은 상태다. 녹십자가 개발 중인 혈장치료제도 변이 바이러스 효능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적은 상황에서 임상시험이 어려운데 변이 바이러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 대응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1.02.15 I 왕해나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1월 4주) 선진뷰티사이언스 등 코스닥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에는 선진뷰티사이언스와 모비릭스, 씨앤투스성진, 핑거 등 4개사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와이더플래닛,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아이퀘스트 등의 공모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다음은 이번 주(1월25~29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1월25일(월)△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공모청약 개시일-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개발업, 오는 2월5일 코스피 상장- 확정 공모가 3만2000원으로 희망범위(2만5000~3만2000원) 최상단- 수요예측 기관경쟁률은 819.76대 1- 총 공모주식수는 1534만1640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4909억원- 일반 청약 물량은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306만8328주 - 주관사는 삼성증권(016360), KB증권△와이더플래닛 공모청약 개시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오는 2월3일 코스닥 상장- 확정공모가 1만6000원으로 희망범위(1만2000~1만5000원) 상단 초과- 수요예측 기관경쟁률은 1449.22대 1- 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60억원- 일반 청약 물량은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20만주 -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레인보우로보틱스 공모청약 개시일-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오는 2월3일 코스닥 상장- 확정공모가 1만원으로 희망범위(7000~9000원) 상단 초과- 수요예측 기관경쟁률은 1489.9대 1 - 총 공모주식수는 265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65억원- 일반 청약 물량은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53만주 -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동서(02696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LG이노텍(01107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에스티팜(23769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가온미디어(078890), 회사 현황 및 주요 사업내용 설명 IR△제낙스(0656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6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더아이홀딩스,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49.27%에 달하는 신주 총 244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15일◇ 1월26일(화)△이디티(215090),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상장- 일반공모 유상증자 신주 2610만주 상장 예정- 주당 발행가 561원으로 자금조달 규모는 약 146억원△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자동차(00538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센트럴인사이트(01260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1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아쉬세븐 외 2곳,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37.32%에 달하는 신주 총 399만2014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3월10일◇ 1월27일(수)△선진뷰티사이언스 코스닥 상장-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일반청약 경쟁률 1987.74대 1- 확정공모가는 1만1500원, 총 공모주식수는 183만5000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211억원△아이퀘스트 공모청약 개시일-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오는 2월3일 코스닥 상장-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 9200~1만600원-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84억~212억원- 일반 청약 물량은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 -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삼성물산(02826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LG생활건강(05190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한양증권(00175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삼성전기(00915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SK증권(00151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에스원(01275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실리콘웍스(10832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오토에버(30795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삼성전기(00915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기아차(00027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LG디스플레이(03422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LG화학(051910),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센트럴바이오(0519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일 약 62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626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변경예정 최대주주인 티와이에코,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6%에 달하는 신주 총 1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16일△테라셈(1826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약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573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시너스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18.36%에 달하는 신주 총 388만6513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15일◇ 1월28일(목)△모비릭스 코스닥 상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일반청약 경쟁률 1485.51대 1- 확정공모가 1만4000원, 공모 희망 범위(1만500~1만40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8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252억원△씨앤투스성진 코스닥 상장- 기타 섬유제품 제조업, 일반청약 경쟁률 674.04대 1- 확정공모가는 3만2000원, 공모 희망 범위(2만6000~3만2000원) 최상단-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512억원△삼성에스디에스(01826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미래에셋대우(00680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삼성SDI(00640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삼성엔지니어링(02805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제일기획(03000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현대모비스(012330), 4분기 실적 발표△삼성전자(005930), 4분기 실적 발표△NAVER(035420), 4분기 실적 발표△현대글로비스(086280), 4분기 실적 발표△현대제철(004020), 4분기 실적 발표△GV(0458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7일 1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으로 발행대상자는 박근진 외 4인,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6.64%에 달하는 신주 총 2000만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19일△제넨바이오(07252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 20일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225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최대주주 제넥신(095700) 외 디브로디엔씨,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6.64%에 달하는 신주 총 665만1883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18일◇ 1월29일(금)△핑거 코스닥 상장-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일반청약 경쟁률 939.39대 1- 확정공모가 1만6000원, 공모 희망 범위(1만3000~1만5000원) 상단 초과-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08억원△신세계건설(034300), 4분기 잠정실적 발표예정일△LG전자(066570), 4분기 실적 발표△SK이노베이션(096770), 4분기 실적 발표△SK하이닉스(000660), 4분기 실적 발표△유테크(17878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170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이정태 대표이사 외 1인-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8.47%에 달하는 신주 총 293만2551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19일△OQP(078590),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일- 지난달 20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정정공시, 1주당 발행가액은 3265원으로 발행대상자는 OncoQuest Inc, 1년간 보호예수- 증자 전 발행 주식 총수 대비 86.64%에 달하는 신주 총 6522만9709주를 발행하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26일
2021.01.24 I 유준하 기자
제넥신, 결핵 DNA 예방백신 산학협력으로 개발 돌입
  • 제넥신, 결핵 DNA 예방백신 산학협력으로 개발 돌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넥신(095700)은 연세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결핵 DNA 예방백신 후보물질인 GX-170의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전파되는 호기성 박테리아 질환이다. 결핵 예방을 위해 모든 신생아에게 BCG 백신의 예방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BCG 백신은 100년 전에 개발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결핵 백신이며 약 10년간 그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성인에게는 BCG 예방 접종의 효과가 매우 적어, BCG의 효능이 떨어진 10년 이후에는 적절한 예방 백신이 전무한 상황이다.GX-170은 BCG의 효과를 증폭시키거나 대체할 수 있는 DNA 기반 백신으로, 예비 동물실험 결과 BCG 대비 결핵 예방 효과가 우수함을 확인했다. 제넥신은 연세대 의과대학 조상래 교수팀과 산학협력으로 질병관리청의 용역 과제 지원을 받아 결핵 백신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특허 출원까지 완료했다. 앞서 제넥신은 19일 연세대, 에스엘백시젠과 함께 보건복지부 산하 ‘백신 실용화 기술 개발 사업단’으로부터 ‘차세대 신규 다항원성 결핵 DNA 백신의 유효성 평가 및 비임상 연구’ 과제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넥신은 내년 GX-170의 임상 1상 승인까지 정부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된다.현재 결핵 예방 백신인 BCG는 약 3억 8000만 도스가 생산돼 전 세계적으로 접종되고 있으며 약 76 조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21.01.22 I 노희준 기자
국내 바이오벤처들 “한국 코로나19 예방, 바이오시밀러에 강점”
  • 국내 바이오벤처들 “한국 코로나19 예방, 바이오시밀러에 강점”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나선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한국의 바이오산업의 강점을 코로나19 추적과 예방, 바이오시밀러를 꼽았다. 세포·유전자 치료와 관련해서도 세계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바이오협회는 21일 ‘KoreaBIO X BioCentury X Sidley Austin 2021 글로벌 IR’을 미국 유명 바이오 전문지 BioCentury, 글로벌 법무법인 Sidley Austin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21일~22일 양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국내 우수 바이오스타트업들에게는 글로벌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를, 유망한 글로벌 바이오스타트업들에게는 국내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가 한국바이오협회 주최로 개최한 IR행사에서 한국 바이오 기업들의 강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유튜브 캡쳐)이날 패널 토론에 나선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올해 한국 바이오기업들이 가질 수 있는 기회로 코로나19와 ‘바이든 케어’를 꼽았다. 이 대표는 “국내 70개 이상의 진단키트 제조 기업이 5000만개 이상의 진단키트를 110여개국에 수출했다”면서 “한국은 훌륭한 IT 기반시설을 적극 활용해 코로나19 추적과 예방에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바이든 케어의 경우 바이오시밀러가 핵심 축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한국은 세계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위탁생산(CMO) 역량을 현재의 50만 리터에서 93만 리터로 증강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신약 부문에 대해서도 “한국은 세포·유전자 치료를 포함한 재생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마이크로바이옴과 엑소좀 분야에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런 분야에서 세계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SCM생명과학은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의 임상 1/2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68%의 환자로부터 증상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제넥신과 공동으로 인수한 미국 합작법인 코이뮨을 통해서는 적극적으로 위탁개발생산(CDMO)를 수주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미국 및 유럽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제조와 임상시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면 한국의 바이오 산업 전체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이후 진행된 기업 프리젠테이션에는 총 8개 바이오벤처사가 출격했다. 개인 맞춤형 치료제로 각광받는 액체생검 기술과 표적항암제 매칭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는 아이엠비디엑스와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하는 온코크로스, 항체-약물 결합체(ADC) 링커 기반 기술을 보유한 앱티스가 나섰다. 이어 셀라토즈테라퓨틱스(세포치료제), 칸젠(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단백질 다중결합 플랫폼 기술), 웰스케어(통증 심도 진단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지바이오로직스(KRAS 변이 췌장암 치료제)가 자사의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해외 투자들의 시선을 끌어모았다.앱티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분야에서 신약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 있는 항암제(AP001)의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 CDMO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캐나다 아이프로젠 등 국내외 바이오기업 및 제약사들과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해외 투자자문사들의 한국 바이오벤처사들에 대한 조언도 이어졌다. SK(주)로부터 여러 차례 투자를 받으면서 화제가 된 유전자 치료제 개발업체 진에딧의 이건우 대표는 “미국 투자자들은 초기 산업계처럼 위기를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기술의 심층 개발을 이끈다”면서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하는 환경인 만큼 관계 형성이 중요한 만큼 서로의 생각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역설했다.크리스토퍼 김 Novatio venture의 매니저는 “미국 VC는 과학적 리스크는 꺼려하지 않는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목표가 있으면 훨씬 더 성공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1.01.21 I 왕해나 기자
제넨바이오, 270억 규모 유증 소식에 급등
  • [특징주]제넨바이오, 270억 규모 유증 소식에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넨바이오(072520)가 2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한 운영자금 확보로 제넨바이오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2분 현재 제넨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15.64%(380원) 오른 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제넨바이오는 약 2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우선 제넨바이오는 제넥신과 디브로디엔씨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 취득 자금(경산지식산업지구 폐기물처리시설용지 잔금 117억3023만원) 및 운영자금(32억6975만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통주 665만1883주를 발행하며 제넥신과 디브로디엔씨에 각각 221만7294주, 443만4589주를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255원(할인율 10%)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 18일이다. 제넨바이오는 또 제이에스벨류파트너스와 알에스에이치그룹을 대상으로 약 1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자금(평택 제넨코어센터 건립비용 79억9999만원) 및 운영자금(39억9999만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보통주 532만1506주를 발행하며 제이에스벨류파트너스와 알에스에이치그룹에 각각 354만7671주, 117만3835주를 배정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255원(할인율 10%)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4월 5일이다.
2021.01.21 I 박정수 기자
  • [재송]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수페타시스(007660)= 자회사 ISU Petasys Hunan Limited가 중국은행에서 빌린 채무 49억2000만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네이버(035420)= 종속회사인 라인(LINE Corporation)이 일본의 온라인 서비스 회사 Z홀딩스(Z Holdings Corporation)의 주식 21억2537만주를 7조845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한제강(084010)=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346억55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 경쟁사와의 부당한 공동행위(원재료 철스크랩 구매가격담합)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오는 26일 지난해 결산 실적을 공시한다고 공시.△한미반도체(042700)=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126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글로벌 제약사의 스위스 소재 자회사로부터 받은 위탁생산(CMO) 계약규모가 지난해 12월말에 공시했던 4110억원에서 483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변경 공시.△아시아나IDT(267850)= 금호리조트 주식 매각 추진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KB금융(105560)지주= 운영자금 4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해당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 최대주주가 윤석민씨에서 티와이홀딩스(363280)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는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보통주 공개매수에 따른 것.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203690)=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 측은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를 포함하는 조성물의 다양한 용도에 관한 것”이라며 “하수오 또는 산삼 부정근 유래의 탈모방지 또는 모발성장용 약학적 조성물, 화장료 조성물, 식품 조성물의 권리에 대한 취득”이라고 설명. △헬릭스미스(084990)= ‘항-c-Met’ 항체 및 이의 용도(Anti-c-Met antibodies and uses thereof)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헬릭스미스 측은 “항-c-Met 항체는 다양한 c-Met 관련 질환에서의 효과가 확인돼 허혈성 장애, 뇌졸중, 신장 질환, 망막 신생혈관 형성 장애, 신경 질환 및 상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대호피앤씨(021040)= 제이앤컴퍼니 외 2인에서 영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종결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대호피앤씨(021040)= 박창섭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강근욱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엠에프엠코리아(323230)= 5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서라고 설명.△라이브플렉스(0501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5일 라이브플렉스(050120)의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공시. 해제사유는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억412만원.△듀오백(07319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듀오백(07319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컴퍼니케이(3079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컴퍼니케이(30793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한국유니온제약(0807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유니온제약(08072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제넨바이오(072520)= 약 2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우선 제넨바이오는 제넥신과 디브로디엔씨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 취득 자금(경산지식산업지구 폐기물처리시설용지 잔금 117억3023만원) 및 운영자금(32억6975만원)으로 사용될 예정.△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오는 21일이며 부과벌점은 6점.△아미코젠(092040)= 에스트라와 25억9675만원 규모의 AP콜라겐 효소분해 펩타이드제조 주문자상표부착(OEM) 표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매출액의 2.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헬릭스미스(084990)= 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10억원)과 채무상환자금(190억원)을 조달을 위해서.△대한과학(131220)= 조달청과 68억5480만원 규모의 초저온냉동고 및 혈액냉동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12.4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021.01.21 I 최정훈 기자
  •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이수페타시스(007660)= 자회사 ISU Petasys Hunan Limited가 중국은행에서 빌린 채무 49억2000만원에 대한 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네이버(035420)= 종속회사인 라인(LINE Corporation)이 일본의 온라인 서비스 회사 Z홀딩스(Z Holdings Corporation)의 주식 21억2537만주를 7조845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대한제강(084010)=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과징금 346억5500만원을 부과받았다고 공시. 경쟁사와의 부당한 공동행위(원재료 철스크랩 구매가격담합)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오는 26일 지난해 결산 실적을 공시한다고 공시.△한미반도체(042700)=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126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글로벌 제약사의 스위스 소재 자회사로부터 받은 위탁생산(CMO) 계약규모가 지난해 12월말에 공시했던 4110억원에서 4837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변경 공시.△아시아나IDT(267850)= 금호리조트 주식 매각 추진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KB금융(105560)지주= 운영자금 4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해당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 최대주주가 윤석민씨에서 티와이홀딩스(363280)로 변경됐다고 공시. 이는 티와이홀딩스의 태영건설 보통주 공개매수에 따른 것.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리조트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석유(011780)화학을 선정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203690)=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를 포함하는 조성물 관련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프로스테믹스 측은 “식물 유래 세포 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를 포함하는 조성물의 다양한 용도에 관한 것”이라며 “하수오 또는 산삼 부정근 유래의 탈모방지 또는 모발성장용 약학적 조성물, 화장료 조성물, 식품 조성물의 권리에 대한 취득”이라고 설명. △헬릭스미스(084990)= ‘항-c-Met’ 항체 및 이의 용도(Anti-c-Met antibodies and uses thereof)에 관한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공시. 헬릭스미스 측은 “항-c-Met 항체는 다양한 c-Met 관련 질환에서의 효과가 확인돼 허혈성 장애, 뇌졸중, 신장 질환, 망막 신생혈관 형성 장애, 신경 질환 및 상처 등의 치료제 개발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 △대호피앤씨(021040)= 제이앤컴퍼니 외 2인에서 영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고 공시. 회사 측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종결에 따른 변경”이라고 설명.△대호피앤씨(021040)= 박창섭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강근욱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엠에프엠코리아(323230)= 50억원 규모의 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서라고 설명.△라이브플렉스(0501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5일 라이브플렉스(050120)의 주권매매 거래정지가 해제된다고 공시. 해제사유는 액면병합 주권 변경상장.△디에이치피코리아(131030)=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시가배당률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6억412만원.△듀오백(07319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듀오백(07319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컴퍼니케이(30793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컴퍼니케이(30793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한국유니온제약(0807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한국유니온제약(080720)에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시한은 오는 21일 오후 6시까지.△제넨바이오(072520)= 약 2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우선 제넨바이오는 제넥신과 디브로디엔씨 대상으로 약 1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시설 취득 자금(경산지식산업지구 폐기물처리시설용지 잔금 117억3023만원) 및 운영자금(32억6975만원)으로 사용될 예정.△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를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오는 21일이며 부과벌점은 6점.△아미코젠(092040)= 에스트라와 25억9675만원 규모의 AP콜라겐 효소분해 펩타이드제조 주문자상표부착(OEM) 표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매출액의 2.25%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헬릭스미스(084990)= 200억원 규모의 4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전환사채 발행은 운영자금(10억원)과 채무상환자금(190억원)을 조달을 위해서.△대한과학(131220)= 조달청과 68억5480만원 규모의 초저온냉동고 및 혈액냉동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 매출액의 12.43%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2021.01.20 I 최정훈 기자
다음주 포문 여는 JP모건 컨퍼런스, 삼바·한미 등 '출사표'
  • 다음주 포문 여는 JP모건 컨퍼런스, 삼바·한미 등 '출사표'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존 림 신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첫 공식 무대에 오른다.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HK이노엔, 휴젤(145020) 등 국내 유수 기업들뿐만 아니라 지놈앤컴퍼니, 크리스탈지노믹스, 메드팩토 등 바이오 벤처들도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올해 제 39회를 맞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사진=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홈페이지)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39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500여개 국내외 제약사들이 신약 연구개발(R&D)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제약업계 동향을 파악하는 자리다. 기술수출이나 투자 유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2018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폐암 신약 ‘레이저티닙’을 소개한 후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1조 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를 예고한 국내 기업은 20여곳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들 중 유일하게 메인 트랙 발표를 맡았다. 존 림 신임 대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요 사업내용과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존 림 대표가 오는 13일 온라인을 통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발표 내용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한미약품, 휴젤, HK이노엔, LG화학, 제넥신(095700)은 보조세션(이머징마켓 트랙) 발표를 맡았다. 이번 행사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HK이노엔은 ‘케이캡정’을 포함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비알콜성 지방간염(NASH)치료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제넥신은 항암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지속형 인터루킨-7(GX-17)’의 사업전략을 소개한다. 휴젤은 최근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레티보’ 성공비결과 기업 경쟁력,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한다. 한미약품은 사전에 발표 내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지놈앤컴퍼니, 크리스탈지노믹스, SCM생명과학, 셀리버리, 고바이오랩 등 바이오 벤처들도 행사 참가를 알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자폐증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머크, 화이자와 공동개발키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GEN-001’의 추가 공동개발 논의도 진행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항암·항섬유증 치료 신약 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데이터를 중심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고바이오랩은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인 면역질환 과제 ‘KBLP-001’ 및 ‘KBLP-002’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 진행 현황을 공유한다. 메드팩토는 주요 파이프라인인 백토서팁 기술이전 등 전략적 파트너십 발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다만 셀트리온(068270)은 10년 만에 불참을 결정했다. 셀트리온은 당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메인트랙에 배정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1.01.06 I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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